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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에서 연달아 중학생 집단 폭행 동영상 유포 사건 터져

    이틀 전 대전 신탄진에서 중학생 12명이 친구를 집단 폭행하고 동영상을 유포한데 이어 유성에서도 같은 수법의 사건이 터졌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24일 모 중학교 2·3학년생 4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7월 22일 동급생 A(14·중2)군을 “전화를 왜 안받느냐”며 공터로 불러 집단 폭행하고 이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 유포한 혐의다. A군 부모는 “갈비뼈 일부와 손가락 마디가 부러져 한 달 가까이 병원에 입원했었다”며 “올 봄에도 아들을 폭행한 학생들”이라고 말했다. 부모는 가해 학생들을 경찰에 신고하고 폭행 장면 동영상도 제출했다. 가해 학생들은 이 동영상을 단체 대화방에 유포했다. 동영상에는 가해 학생들이 웃통을 벗고 주먹과 발로 A군을 마구 때리는 장면이 들어 있다. A군을 쓰러뜨린 뒤 몸에 올라타 무차별 폭행하고, 목을 졸라 기절시키기도 했다. 폭행을 견디지 못한 A군은 구토를 했고, 가해자들은 웃음을 터뜨리며 손가락으로 V자를 그려 보였다. 다른 동급생을 불러내 겁을 주면서 원하지 않는 싸움을 강제로 시키는 장면도 담겼다. A군 부모는 “아들이 학교 가기를 죽기보다 싫어한다”며 “이렇게 오래 무지막지한 폭력에 시달리는 줄은 생각도 못했다”고 했다. 경찰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대전에서는 지난 22일 모 중학교 2년생 B(14)군의 아버지가 아들 친구 12명을 대덕경찰서에 고소했다. B군과 초등학교 친구인 가해자들은 지난 6~7월 B군이 집에 혼자 있을 때 찾아와 집단 폭행하며 웃는 장면을 휴대전화로 찍어 또래 단체 대화방에 유포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김포의 태실] (2) 사라진 조강 태봉산… 방치된 인순공주 태실

    [김포의 태실] (2) 사라진 조강 태봉산… 방치된 인순공주 태실

    지난 18일 경기 김포시 월곶면 조강리 태봉산에 있다는 태실을 찾아 나섰다. 그런데 본디 조강저수지 옆 산58-4번지에 있던 태봉산은 수년 전부터 골재 채취공사로 산 형체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바닥에는 황토흙과 검은 골재석들이 쌓여 있고 포클레인 1대가 정리작업을 하고 있었다. 골재 채석장을 따라 10분가량 걸어 올라가자 바로 옆산 57번지의 나즈막한 산중턱에 태실비석 머리가 보였다. 10평가량 규모로 평탄하게 조성된 임시보존지는 잔디밭으로, 소나무와 잡풀 사이로 태실비석만 덩그러니 서 있었다. 비석 앞뒤의 명문 글씨 흔적은 보이나 475년이 흘러 거의 판독이 불가능하고 일부는 훼손돼 있었다.19일 김포시에 따르면 조강리 태봉산 태실은 수년전 한 부동산 개발업체의 무분별한 토석채취로 태실이 옆산으로 이전됐다. 김포정치개혁시민연대 관계자는 태봉산과 관련해 “A부동산 개발업체가 허가면적 외 임야훼손으로 인순공주의 태실 훼손을 넘어 골재 파쇄장까지 운영하고 있는데도 시가 불법행위에 눈을 감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개발행위허가와 골재선별 파쇄업이 불가능한 보전관리지역에서 또 다른 개발행위에 나서고 있는데도 시가 방관하고 있다”며 사법당국에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김포정개연에 의하면 A업체는 2011년부터 김포시 월곶면 조강리 235의 4 일대 임야와 농지 7012㎡에서 버섯재배와 농수산물 보관창고를 짓겠다며 시로부터 개발행위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2014년 허가면적 외 태실이 있던 임야까지 무단 훼손한 뒤 이 곳에서 나온 토석을 판매해 온 사실이 시에 적발됐다. 당시 시는 형사 고발과 함께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 A업체는 비탈면 붕괴를 이유로 산지일시 전용신고를 제출하고 2014년 7월부터 2016년까지 3차례 준공기간을 연장해 가며 토석채취 행위를 계속해 왔다. 김포정개연 관계자는 “해당 업체가 불법행위를 한 지역은 김포에 있던 ‘태실’ 중 유일하게 원형을 유지해 주민들이 ‘태산’ 또는 ‘태봉’으로 불러온 곳으로, 공사 도중 ‘태’를 묻은 비석과 ‘태함’ 등이 발견됐지만 공사는 강행됐다”며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제를 지내던 태봉이 수년에 걸쳐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동안 시와 관계 기관은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고 비난했다.김대훈 김포정개연 운영위원은 “시 관계 공무원은 태봉의 문화역사적 가치와 생태환경적 가치를 앞장서서 지키고 보전했어야 하는데도 개발업자의 앞잡이 노릇으로 일관해 태봉이 흔적도 없이 파괴됐으니 일제시대 일본의 앞잡이들 행위와 다를게 하나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지난 4월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별도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말했다.그런데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이 사건에 대해 지난 8월 8일 산지관리법위반과 골재채취법위반, 국토의계획및이용에관한법률위반, 산업집적활성화및공장설립에관한법률위반 사항과 관련해 증거불충분을 사유로 ‘혐의없음’ 결정을 내렸다. 이에 김포정개연은 다시 서울고검에 항고한 상태이며 이달 내 결정이 나올 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음주운전 사고 낸 뒤 도망치다 또 사고 낸 40대 ‘징역형’

    울산지법 형사6단독 황보승혁 부장판사는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뒤 도망치다가 또 사고를 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7)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공소내용을 보면 A씨는 지난 3월 7일 오전 10시 30분쯤 울산 울주군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승용차를 몰고 신호를 위반해 좌회전하다가 반대 차로에서 진행하던 승용차 측면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동승자 등 2명이 전치 2주 이상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었고, 수리비 400만원가량의 피해도 발생했다. 그러나 A씨는 피해자들을 구호하는 등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차를 몰고 도주하다가 정차하고 있던 또 다른 승용차를 충돌, 운전자에게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히는 등 피해를 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술 냄새를 풍기고 비틀거리는 A씨의 음주운전을 의심하고 2회에 걸쳐 음주측정을 시도했으나 A씨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음주와 무면허 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으면서도 다시 범행한 점, 음주사고를 내고 현장을 이탈하려다가 다시 교통사고를 일으키고 음주측정에 불응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CJ 회장 장남 구속영장 청구

    CJ 회장 장남 구속영장 청구

    어제 저녁 심적 고통을 호소하며 검찰에 스스로 체포된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29)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인천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호삼)는 5일 오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대마) 혐의로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언론에서 ‘대기업 오너 아들에 대한 봐주기 논란’이 일자, 긴급체포 10여 시간만에 이날 전격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보인다. 보통은 긴급체포 후 48시간 안에 구속영장 청구여부를 결정한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6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구속을 바란다”고 말한 상황이어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검찰은 구속영장 신청 사실을 언론에 알리면서 “이 사건에 대해 더욱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구속영장 청구 직전 “대기업 회장 아들 마약 밀반입사건과 관련하여 검찰은 피의자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영장까지 청구하였으나 법원에서 기각돼 부득이 주거지만 압수수색 했다”며 일부 언론의 ‘봐주기 수사’지적을 부인했다. 앞서 이씨는 전날 오후 6시 20분쯤 변호인 없이 혼자 택시를 타고 인천지검 청사를 찾아 “주위 사람들이 많은 고통을 받아 마음이 아프다. 법적으로 가능하다면 하루빨리 구속되길 바란다”며 신속한 법집행을 호소했다. 검찰은 자진 출석한 이유를 재차 확인한 뒤, 심리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시간 만인 오후 8시20분 이씨를 긴급체포했다. 검찰 측은 “심경에 변화를 일으킨 피의자가 변호인 없이 혼자 청사로 찾아와 구속을 바란다고 해 다소 당황스러웠다”면서도 “피의자 상태를 고려해 긴급체포했으며 절차에 따라 나머지 수사도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씨는 지난 1일 오전 4시 55분쯤 미국발 여객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과정에서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와 캔디·젤리형 대마를 밀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적발 당일과 이틀 후인 지난 3일 두 차례 이씨를 조사했으며 이날 오전에는 서울시 중구 장충동에 있는 그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각종 증거물도 확보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김성령 법적대응, 조국 여배우 루머 확산에 “관련 無”[전문]

    김성령 법적대응, 조국 여배우 루머 확산에 “관련 無”[전문]

    조국 여배우 루머로 이름이 오른 김성령 측이 법적대응 입장을 전했다. 김성령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 지평은 2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온라인, SNS, 동영상 플랫폼 등을 통해 유포된 동영상에서 언급되는 정치인 후원 여배우는 김성령 씨가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또 동영상에서 언급된 내용들 역시 김성령 씨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법무법인은 김성령 씨를 동영상에서 언급된 정치인 후원 여배우와 관련지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자에 대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의도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가 있을 경우,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루머는 연예부 기자 출신 김용호 씨가 최근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을 통해 ‘조국이 밀어준 여배우는 누구?’라는 제목의 방송을 진행하면서 시작됐다. 이 방송에서 김 씨는 조 후보자가 톱스타급 여배우를 밀어줬다고 주장했다. 한동안 슬럼프를 겪던 여배우가 갑자기 다수의 작품과 광고에 출연하게 됐는데, 이를 조 후보자가 도왔다는 것. 김 씨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 얘기는 조 후보자 동생이 했다고 한다” “여배우의 전 남편은 조 후보자 동생의 절친한 친구다” “조국이 다른 사람들을 만나는 자리에 여배우를 대동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여배우에 대해선 기혼으로 알려졌지만 이미 이혼한 상태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김성령이 해당 여배우로 지목됐다. 논란과 관련해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조 후보자가 여배우를 후원했다는 취지의 유튜브 방송은 전혀 사실 무근인 그야말로 허위조작”이라며 “신속히 민형사상 모든 조처를 취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하 법무법인(유) 지평 공식 보도자료 전문> 안녕하십니까. 배우 김성령과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를 대리하고 있는 법무법인(유) 지평의 김문희 변호사입니다. 배우 김성령과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배우 김성령의 공식 입장을 전달 드립니다. 온라인, SNS, 동영상 플랫폼 등을 통해 유포된 동영상에서 언급되는 정치인 후원 여배우는 김성령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또한 위 동영상에서 언급된 내용들 역시 김성령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저희 법무법인은 김성령을 동영상에서 언급된 정치인 후원 여배우와 관련지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자에 대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의도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행위가 있을 경우,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대응할 것이라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마약 투약’ 버닝썬 이문호 대표 1심서 집행유예, 왜?

    ‘마약 투약’ 버닝썬 이문호 대표 1심서 집행유예, 왜?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클럽 ‘버닝썬’ 이문호(29) 대표가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이기홍 판사는 22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200시간의 사회봉사와 28만원의 추징금도 명령했다. 집행유예는 형을 3년간 유예해준다는 의미로 3년 간 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면 복역이 면제된다. 지난달 26일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으로 석방된 이씨는 이날 자신의 부모와 함께 선고공판에 출석했다. 이 판사는 “피고인은 손님들 사이에서 마약을 관리할 책임이 어느 정도 있으나, 클럽 내에서 별다른 죄의식 없이 마약을 수수하거나 투약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동종 범죄가 없다 하더라도 다른 사람보다 죄질이 무겁다”고 밝혔다. 이 판사는 “하지만 피고인이 법정에서 모든 책임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면서 “엑스터시와 케타민의 경우 주도적인 위치에서 마약을 수수하거나 투약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이씨는 2018년부터 올해 2월까지 서울 강남의 클럽 등에서 엑스터시와 케타민을 포함한 마약류를 10여 차례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검찰은 “피고인이 투약한 마약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양도 적지 않다”며 이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었다. 이씨는 애초 혐의를 전면 부인하다가 최후 진술에서는 “철없던 지난날을 진심으로 반성하며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약속드리니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토] ‘버닝썬’ 이문호 대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

    [포토] ‘버닝썬’ 이문호 대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클럽 ‘버닝썬’ 이문호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재판부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고 20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연합뉴스
  • 성매수 후기·쿠폰에 ‘e집창촌’ 불야성… 명문고 기간제 교사도 포주로

    성매수 후기·쿠폰에 ‘e집창촌’ 불야성… 명문고 기간제 교사도 포주로

    회원 70만명·업소 2613개·광고 수익 210억 서비스 품평 도입·쿠폰 뿌리며 영업망 확장 후기 잘 쓰면 ‘방장’ 등업… 업소 매출 좌우 한국총책 등 2명 구속… 추징금 1억도 안 돼얼마 전 대전 유성의 한 오피스텔 앞 승용차 안에서 경찰 4명이 한 여자를 계속 주시했다. 밤 10시부터 잠복에 들어갔지만 시계는 벌써 자정을 넘기고 있었다. 문제의 여자는 옷차림이 특이하지 않지만 이날만 혼자 이 오피스텔을 두 차례 드나들었다. 좀 더 기다리자 뒤따라 들어가는 한 남자가 있었다. 경찰은 이들의 방을 확인하고 좀 더 기다리다 방 문을 열고 덮쳤다. 은밀한 성매매 현장이다. 경찰은 압수한 두 남녀의 휴대전화 내 정보를 통해 성매매 알선업자를 추적 체포했다. 이처럼 오프라인에서 벌어지는 성매매와의 전쟁은 국내 최대 온라인 성매매 사이트인 ‘밤의 전쟁’이 일망타진된 뒤 불꽃이 튀고 있다. ●36명 검거… 운영·자금총책 인터폴 적색수배 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5월 22일 ‘밤의 전쟁’ 게시판 관리자(방장) 21명, 대포통장모집책·현금인출책·자금전달책 10명 등 모두 36명을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검거해 한국총책 권모(35)씨와 부운영자 이모(41)씨 등 2명을 구속했다. 밤의 전쟁은 전국 2613개 성매매 업소를 거느린 국내 최대 인터넷 성매매 알선 광고 사이트다. 회원이 70만명에 이른다. 권씨 등은 2015년 초 인터넷에 ‘밤의 전쟁’ 사이트를 개설한 뒤 성매매 업소를 회원사로 두고 최근까지 광고비조로 모두 210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등 주로 수도권에 거주하는 이들은 2014년 6월 ‘밤의 전쟁’ 도메인을 등록한 뒤 일본 서버를 임대해서 사이트를 개설했다. 신승주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은 “해외 서버를 이용할 경우 한국 경찰이 단속하기 어렵다는 점을 노렸다”면서 “검거된 일당의 진술 등을 통해 추정한 액수가 210억원이지만 실제로는 400억~500억원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밤의 전쟁 일당이 대거 검거되자 이곳에 광고를 올린 2613개 업소에 대해 일제 단속할 것을 지난 6월 5일 전국 17개 지방경찰청에 지시했다. 경찰은 “성매매 트렌드가 온라인으로 바뀌며 규모가 훨씬 커졌다. 건국 이래 최대 성매매 단속 작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충북 경찰은 6월 한 달 13개 업소를 적발해 성매매 알선업자 등 62명을 검거했고, 울산 경찰은 알선업자 5명을 구속하는 등 성과를 꽤 거뒀다. 밤의 전쟁 수사 초기에 ‘온라인 집창촌’으로 불리는 국내 온라인 성매매 알선 사이트는 40여개에 이르렀다. 대전경찰청은 지난달 2일 밤의 전쟁 개발자 김모(45)씨를 전북 군산에서 체포했다. 김씨는 서버를 개발 관리해 주고 매달 수백만원을 받았다. 경찰은 또 밤의 전쟁 개설 및 운영을 총괄하다 필리핀으로 튄 운영총책 박모(45)씨와 자금총책 이모(46)씨를 인터폴을 통해 적색수배했다. 경찰은 김씨를 검거한 직후 ‘밤의 전쟁’, ‘아찔한 달리기’ 사이트 2개를 폐쇄했다. 김씨와 박씨의 또 다른 작품 “아찔한 달리기”는 국내 2위 온라인 성매매 사이트로 업소 2199개, 회원 30만~40만명을 거느리고 있다. 당초 ‘아찔한 밤’이었으나 단속이 시작되자 ‘아찔한 달리기’로 바꿔 운영했다. 경찰이 접속을 차단하면 주소만 바꿔가며 단속을 피하는 등 온라인 성매매 알선도 집창촌의 ‘풍선효과’처럼 끊임없이 되살아났다.●성매매 형태·지역별 운영 … 성매수 후기 21만개 경찰이 밝혀낸 밤의 전쟁 운영방식은 매우 체계적이다. 권씨 등은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2613개 성매매 업소를 오피(오피스텔), 안마, 키스방 등 성매매 형태별 9개와 강남, 비강남, 경기 남·북, 인천, 충청·강원, 경상·전라·제주 등 지역별 7개 게시판으로 나눠 운영했다. 업소는 소속 여성을 홍보하는 ‘배너 광고’에 음란 영상, 사진, 서비스별 가격표, 알선업자 연락처 등을 올렸다. 권씨 등은 광고의 크기와 위치 등에 따라 업소로부터 매달 30만원에서 100여만원까지 받았다. 통장은 개당 200만원씩 사들인 유령 법인 대포통장을 이용했다. 업소는 광고를 보고 연락해온 성매수남과 소속 여성을 임대 오피스텔 등에 보내 성매매하도록 알선했다. 업소별로, 서비스별로 값이 천차만별이지만 오피스텔이 12만~18만원부터 시작해 집창촌보다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서원우 대전경찰청 질서계장은 “집창촌과 컴퓨터를 거쳐 2014년쯤 휴대전화가 완전 대중화되면서 온라인 성매매 산업이 활개를 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성매수자는 온라인을 통해 신분이 잘 드러나지 않고, 업자는 홍보와 단속을 피하기가 쉬운 이점이 있다. 성매매 트렌드가 바뀐 것이다. 성매수남은 적발될 경우 변호사를 사는 등 돈 잘 버는 직업인이 적잖고, 여성도 직업과 계층이 다양한 것으로 전해졌다. 밤의 전쟁 사이트의 후기는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회원들이 성매수 후 여성의 서비스를 품평하는 글이다. 폐쇄 전까지 후기는 모두 21만 4000여개에 달했다. 후기를 많이 쓰면 ‘방장’이 되기도 했다. 방장들은 게시판을 나눠 관리했다. 업소나 여성을 평가하고 댓글을 삭제할 수 있는 권한도 있다. 권씨와 운영진은 매달 1인당 무료 성매매 쿠폰 4장을 제공하며 방장을 정성껏(?) 대우했다. 방장의 권력은 성매매 업소에서 무소불위였다. 이들의 글이 업소 운명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악평을 달면 매출이 뚝뚝 떨어졌고, 일부는 사이트에서 퇴출되기도 했다. 업소는 방장을 초대해 “우리 집 후기 좀 잘 써달라”면서 ‘황제’처럼 대접할 수밖에 없었다. 업소는 또 운영진에게 무료 쿠폰과 2만~5만원 할인 쿠폰을 상납했다. 매달 각각 1000장과 1500장이 모아졌다. 운영진은 후기 백일장, 영재발굴단 등 매달 90건 안팎의 성매매 관련 이벤트를 열어 이 쿠폰을 회원들에게 뿌리면서 영업망을 계속 확장시켰다. 홍영선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팀장은 “성매수남들은 잘못된 짓임을 알면서도 짜릿한 경험을 버릴 수 없었다고 하더라”면서 “특히 ‘텐프로’급인 강남 업소 쿠폰을 받으려고 안달했다”고 귀띔했다. 후기를 잘 쓰면 이른바 ‘물 좋은’ 업소의 쿠폰을 얻을 수 있고, 방장까지 될 수도 있었다. 홍 팀장은 “후기에서 가장 많이 쓰는 용어가 ‘마인드’(애인처럼 대해주는 것)와 ‘와꾸’(틀의 속어)다”고 했다. ●‘방장’ 출신 부운영자, 성매매 업소까지 차려 방장에는 대기업 직원과 대학원 준비생, 고깃집 사장도 있었다. 부운영자 이씨도 방장을 거쳤다. 이씨는 이곳에 발을 담근 뒤 수도권 명문고 기간제 교사를 그만 두고 아예 성매매 업소까지 차렸다. 후기로 자신의 업소를 발벗고 홍보해 단기간에 4000만원을 벌었다. 권씨는 이씨와 이벤트·쿠폰·후기 관리자 등 부하 운영진에게 매달 50만~100만원을 건네고 명절마다 선물을 보냈다. 홍 팀장은 “단독주택에서 은둔형외톨이처럼 사는 권씨와 작동 중인 컴퓨터 등 증거물을 확보하기 위해 집배원으로 가장해 침입했다”고 전했다. 대전지법은 지난 13일 한국총책 권씨에게 징역 1년과 추징금 4279만원, 부운영자 이씨에게 징역 8개월과 추징금 4662만원을 선고했다.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성매매를 알선하거나 업소를 광고하면 3년 이하의 징역, 3000만원 이하의 처벌에 처해진다. 재판부는 “인터넷 광고의 전파력과 위험성이 크고 범행의 내용·기간·수익을 볼 때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9월 ‘성매매 문제해결을 위한 전국연대’ 등이 고발, 각 지방경찰청이 성매매 사이트를 분담 수사해 이뤄졌다. 정미례 전국연대 공동대표는 “인터넷 포털사이트뿐 아니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도 성매매 알선 수단으로 악용되는 만큼 지속적인 추적 수사가 필요하고 성매매 업소와 후기를 쓰거나 공유하는 사람에 대한 단속과 처벌도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남편 구속’ 이태임, 철저히 일반인으로 돌아갔던 이유 [SSEN이슈]

    ‘남편 구속’ 이태임, 철저히 일반인으로 돌아갔던 이유 [SSEN이슈]

    배우 출신 이태임(33)의 남편이 주식 사기 혐의로 최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이태임이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던 시점과 그의 남편이 구속기소 된 시점이 겹쳐 눈길을 모은다. 이태임의 결혼 발표 당시 이미 남편은 구속된 상황이었다. 23일 이태임과 결혼한 남편 A씨(45)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11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따르면 A씨는 2014년께 B모 기업의 주주들에게 시세를 조종해 주겠다며 그 대가로 거액을 편취한 혐의로 지난해 3월 구속기소 됐다. 지난해 12월 1심에서는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지만, 2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태임 남편 A씨가 구속기소 된 지난해 3월은 이태임이 돌연 은퇴 선언을 했던 때다. 이태임은 당시 SNS에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날 너무 힘들었다.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소속사도 전혀 모르고 있었던 상황. 이후 밝혀진 은퇴 이유는 당시 임신 3개월인 이태임이 출산 후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것. 그 상대가 지금의 남편인 연상의 M&A 사업가 A씨다. 앞서 이태임은 욕설 논란으로 한차례 활동을 중단했다가, 2017년 JTBC ‘품위있는 그녀’로 성공적인 복귀를 치른 바 있다. 이후 ‘SNL코리아’ ‘비행소녀’ 등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활발한 활동 중이었다. 이에 결혼과 출산으로 은퇴까지 해야하느냐는 의문이 많았으나, 이태임은 포털사이트에서 프로필까지 삭제하며 철저히 연예계를 떠났다. 소속사와도 위약금을 물고 계약을 해지했고, SNS 계정도 삭제했다. 그러나 당시 A씨가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된 상태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태임이 연예계 은퇴를 선택할 수밖에 없던 이유가 남편의 치부 때문이었다는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 일반인인 남편의 구속이 연예인인 자신으로 인해 이슈가 되는 것을 피하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나 결국 ‘비연예인’ 이태임 남편의 구속은 세간에 알려지게 됐다. 한편 이태임은 지난해 9월 득남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태임 남편, 주식사기 혐의로 구속 ‘징역 1년 6개월’

    이태임 남편, 주식사기 혐의로 구속 ‘징역 1년 6개월’

    배우 이태임 남편 A(45)씨가 주식 사기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됐다. 23일 SBS funE 보도에 따르면, A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11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구속됐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2014년쯤 B기업의 주주들에게 ‘주가부양을 위해 시세 조종을 해주겠다’며 그 대가로 거액을 편취한 혐의로 지난해 3월 구속기소 됐다. 이에 A씨는 지난해 1심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아 구속을 면했지만 2심 재판부는 검찰의 항소를 받아들여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한편, 이태임은 지난해 3월 돌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태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했다.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분들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고 돌연 은퇴를 선언하며 결혼소식을 발표했다. 소속사 측은 이태임의 임신 사실을 확인했고 원만하게 계약해지를 진행했다고 알렸다. 이태임은 지난해 9월 아들을 출산했다. 당시 이태임은 A씨 구속을 전후해 심리적 부담을 느꼈고 이에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황하나, 학력+미스코리아 LA진 출신 ‘화제’ 박유천 이어 집행유예

    황하나, 학력+미스코리아 LA진 출신 ‘화제’ 박유천 이어 집행유예

    JYJ 박유천의 전 연인 황하나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20만 560원 그리고 보호관찰 40시간 및 약물치료가 선고되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19일 오전 10시 수원지방법원 형사1단독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를 받고있는 황하나의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20만 560원 그리고 보호관찰 40시간 및 약물치료를 선고했다. 앞서 황하나는 지난 2015년 5∼6월, 9월 서울 자택 등에서 수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와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 2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 그리고 전 연인 박유천과 필로폰 1.5g을 세 차례에 걸쳐 구매한 뒤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황하나는 경찰 조사에서 박유천과 함께 마약 투약한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지난 10일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황하나의 죄질이 불량하다며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이후 황하나는 최후 진술에서 “잘못된 길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과거 잘못을 생각하면 수치스럽지만,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며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경찰서, 유치장, 구치소를 다니며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삶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고 치료를 병행해 온전한 사람으로 사회에 복귀하고 싶다”고 말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황하나는 2015년 9월 대학생 조모 씨의 필로폰 투약 혐의에 연루됐지만 어떤 처벌도 받지 않았다는 사실이 보도되며 봐주기 수사 논란이 확대됐다.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조씨의 판결문에 황하나 이름이 8차례 등장했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조씨가 황하나와 공모해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경찰은 사건 발생 2년이 다 되어서야 황하나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고, 이후 황하나는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하나는 지난 2011년에도 대마 흡연 혐의로 적발됐지만, 검사의 판단으로 재판에 넘기지 않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한편 황하나는 1988년생 베버리힐즈 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2006년 미스코리아 LA진 출신이다. 박유천과 결혼까지 약속했다가 헤어진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뉴스부 seoulen@seoul.co.kr
  • 애플 “통신사 갑질 한 적 없다”…공정위와 갈등

    애플 “통신사 갑질 한 적 없다”…공정위와 갈등

    광고비와 무상수리 비용을 이동통신사에 떠넘긴 ‘갑질’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는 애플코리아가 공정위에 유감을 표했다. 애플은 갑질을 한 적이 없지만 소모적인 분쟁을 피하려고 통신사와 거래방식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는 중인데, 공정위가 마치 애플이 위법 행위를 인정한 것처럼 발표한 것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는 4일 브리핑에서 애플이 ‘거래상 지위 남용 행위’에 대한 심의에 대해 ‘동의의결’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동의의결은 사업자가 스스로 거래질서 개선과 소비자 피해구제 등 시정방안을 제시하고 공정위가 이해관계자 등의 의견수렵을 거쳐 타당성을 인정하면 위법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지 않고 사건을 마무리하는 제도다. 애플은 그러나 동의의결을 신청했다고 해서 위법 사실은 인정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애플은 “어떠한 법률위반도 하지 않은 애플은 (공정위의 접근방식에)강한 반대 의사를 밝힌다”고 전했다. 애플은 동의의결 신청 배경에 대해 직접 밝히지 않았지만, 내부에서 소모적인 법률분쟁을 지속하지 않고 소비자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결정을 하자고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 3사에 광고비와 무상수리 비용 등을 떠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공정위 사무처(검찰에 해당)는 애플이 국내 통신 3사를 상대로 구매를 강제하고 이익제공을 강요하면서 요구에 따르지 않을 경우 불이익을 제공하는 등 거래상 지위 남용 행위를 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애플이 동의의결을 신청함에 따라 심의는 중단된다. 심사관은 신청에 대한 심사보고서를 위원회에 상정하고, 위원회는 14일 안에 전원회의를 열어 동의의결 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애플은 동의의결을 신청하면서 심의받는 행위와 관련한 사실관계, 이 행위를 중지하거나 원상회복하는 등 경쟁질서 개선을 위해 필요한 시정방안, 소비자나 다른 사업자 등의 피해를 구제하거나 예방하는 방안과 이를 위한 기금과 상생방안 조성 계획 등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폐기물 필리핀 수출 업자 등 11명 기소

    폐기물을 재활용품으로 꾸며 필리핀에 수출했다가 현지 세관에 적발돼 국제적 망신을 초래한 관계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2부(부장 이동언)는 폐기물의 국가간 이동 및 그 처리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폐기물 업체 G사 대표 A(41)씨 등 4명을 구속기소 하고, M사 대표 B(40)씨 등 7명을 불구속기소 했다. 30일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7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재활용할 수 없는 폐기물 1만 6000여 톤을 합성 플라스틱 조각으로 속여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필리핀 세관이 현지에 불법 수출된 한국산 폐기물이 실린 컨테이너를 적발한 사건이 국내에 알려지자 평택세관, 한강유역환경청 등과 수사해왔다. 수사결과 G사 실제 운영자이자 총책인 C(57·기소중지·필리핀 도피중)씨는 2015년 다른 사건에 연루돼 필리핀으로 도피한 상태에서 현지에 법인 V사를 개설해 한국에서 폐기물을 불법 수출하면 V사를 통해 수입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계획했다. 이 과정에서 C씨는 G사 부장인 친동생 D(54·구속기소)씨와 범행을 주도하며 국내 폐기물 수집 업체인 J사 대표 E(41·구속기소) 씨로부터 폐기물을 공급받아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했다. J사는 제주도, 경기 고양시, 경북 성주군 등에서 배출한 폐기물을 톤당 약 15만원에 받아 G사에 약 10만원에 넘기는 수법으로 차액을 챙겼다. G사는 운송비로 톤당 3만∼5만원 가량 지출하고, V사에는 톤당 약 3만원에 수출했다. 8500여 톤은 필리핀으로 실제 수출됐고, 7800여 톤은 수출 과정에서 반송되는 등 미수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된 8500여 톤 가운데 1200여 톤은 지난 2월 국내로 반송돼 소각됐다. 제주산 폐기물은 아직 필리핀 민다나오섬에 남아 있는 5100여 톤에 대거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번 수사 과정에서 G사가 M사 대표 B씨 등과 짜고 평택이나 전북 군산 등의 물류창고에 폐기물 1만 8700여 톤을 불법 보관한 사실도 별도 밝혀냈다. 필리핀 관세청은 최근 유해 폐기물 등에 관한 규제법 위반 혐의로 총책 C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소재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미성년 졸피뎀 먹여 성폭행…前 한화 엄태용 중형 선고

    미성년 졸피뎀 먹여 성폭행…前 한화 엄태용 중형 선고

    10대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선수 엄태용(25)에게 항소심이 형량을 더 높여 징역 4년 6월을 선고했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이준명 부장)는 14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법률위반(강간치상) 혐의를 받고 있는 엄태용에게 징역 3년 6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40시간 성폭력 치료 강의 이수와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다른 약을 먹었을 거라는 엄태용의 주장을 받아들이기 어렵다. 의도적으로 졸피뎀 성분이 들어간 약물을 복용케 했다는 판단에 문제가 없다”며 “범행을 극구 부인하고 반성도 하지 않는다. ‘형이 가볍다’는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1심 재판부도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자의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징역형을 선고했지만 검찰은 형량이 적다고 봤다. 한화이글스 포수로 활약한 엄태용은 지난해 7월 충남 서산 자신의 집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안 10대 청소년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임원 폭행한 유성기업 노조원 5명에 징역형

    회사 임원을 집단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유성기업 노조원 5명에게 모두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2단독 김애정 판사는 10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동상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노조원 조모(39)씨와 양모(45)씨에게 각각 징역 1년과 징역 10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안모(43)씨 등 노조원 3명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하고 사회봉사 200시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이날 법정에서 “조씨 등 피고인들은 교섭을 마치고 나올 때 순간적 분노로 폭력을 행사해 사전 공모로 보이지 않지만 뜻이 일치해 상해를 가했다”며 “피해자가 전치 5주 이상 상해를 입은 후에도 40여분 동안 가둬놓고 폭력을 이어갔다”고 판시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22일 유성기업 충남 아산공장 대표이사실에서 교섭과정에서 회사 측 김모(50) 노무담당 상무를 감금하고 집단 폭행해 전치 5주 이상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2명은 구속 기소, 3명은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달 2일 결심공판에서 조씨 등 5명에게 최고 2년 6월에서 1년 6월의 징역형을 구형했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운영은 기간제교사, 홍보는 대기업 직원…최대 성매매 광고 ‘밤의○○’ 검거

    운영은 기간제교사, 홍보는 대기업 직원…최대 성매매 광고 ‘밤의○○’ 검거

    전국 2600여개 업소를 회원사로 두고 성매매 광고사이트를 운영한 국내 최대 온라인 성매매 조직 ‘밤의○○’ 총책 등 일당이 대거 검거됐다. 기간제 교사 출신 등이 운영한 사이트에서 성매매 업소와 여성을 품평하는 등 홍보맨 노릇을 한 이른바 ‘방장’에는 대기업 직원도 있었다. 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2일 지방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밤의○○’ 게시판 관리자(방장) 21명, 대포통장모집책·현금인출책·자금전달책 10명 등 모두 36명을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검거해 운영총책 권모(35)씨와 부운영자 이모(41)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필리핀에서 운영 서버와 자금을 관리한 자금관리자 A(46)씨를 인터폴을 통해 수배했다.권씨 등은 2015년 초 인터넷에 ‘밤의○○’ 사이트를 개설한 뒤 성매매 업소를 회원사로 두고 최근까지 광고비조로 모두 210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모두 서울 등 수도권에 거주하지만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일본 서버를 임대해 성매매 광고사이트를 운영하는 수범을 썼다. 권씨 등은 홈페이지에 전국 2613개 성매매 업소를 오피(오피스텔), 안마, 휴게텔, 키스방 등 성매매 형태별 9개와 강남, 비강남, 경기 남·북, 인천, 충청·강원, 경상·전라·제주 등 지역별 7개 게시판으로 나눠 운영했다. 가입한 업소마다 자신의 업소와 소속 여성을 홍보하는 ‘배너 광고’에 음란 영상과 사진, 서비스별 가격표, 연락처 등을 올렸다. 이 사이트에 접속한 회원은 70만명에 이른다. 이 사이트의 후기는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성매수 회원들이 성매매 업소와 여성의 서비스에 대해 올린 글이다. 경찰은 후기가 모두 21만 3898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후기를 잘 쓴 우수 회원은 ‘방장’ 자격을 주었다. 방장에게는 업소나 여성에 대해 홍보성 글을 쓰고 악성 댓글 등을 삭제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졌다. 권씨 등은 21명의 방장에게 월급 대신 1인당 매달 무료 성매매 쿠폰 4장을 제공했다. 방장의 글은 영업을 크게 좌우해 업소에서 ‘황제’처럼 대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소들은 또 “우리 업소 후기 좀 잘 써달라”라며 권씨 등 사이트 운영 조직에 다달이 무료 쿠폰 1000여장과 2만~5만원 할인 쿠폰 1500장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 회원들은 업소 여성과 성매매한 뒤 후기를 잘 쓰면 이들 쿠폰을 받을 수 있어 경쟁적으로 써 올렸다. 권씨 등은 개당 200만원씩 유령 법인 대포통장을 사들여 업소로부터 광고비를 받았다. 광고의 크기와 위치 등에 따라 매달 30만원에서 많게는 100여만원을 챙겼다. 업소들은 광고를 보고 연락 온 성매수자를 임대 오피스텔 등으로 보내 성매매 영업을 했다. 권씨는 당초 성매매 블로거로 인기를 끌자 초기 우수 회원을 운영진에 가담시켜 조직화했다. 이들이 후기 백일장, 영재발굴단 등 매달 90건 안팎의 성매매 이벤트를 열자 회원이 몰렸고, 국내 최대 성매매 광고사이트로 커졌다. 부운영자 이씨는 서울지역 고교 기간제 교사 출신이다. 이씨는 당초 방장이었지만 권씨의 신임을 얻어 부운영자가 됐다. 이후 기간제 교사를 그만 두고 성매매 업소까지 직접 운영하고 있다. 권씨는 이씨 등 핵심 운영진에 매달 50~100만원과 선물 등을 건넸고 명절에 별도 금품을 줘 관리했다. 지난해 9월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최근 한 방장을 통해 정보를 입수하고 서울에 있던 총책 권씨를 붙잡아 현금 3571만원과 스마트폰, 컴퓨터 등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성매수자들이 신분이 잘 드러나지 않고 손쉬운 인터넷을 통한 성매매를 선호해 이같은 사이트가 많이 생기고 있다”면서 “밤의○○ 2613개 업소가 위치한 전국 지방청과 공조해 전방위적인 온·오프라인 성매매 합동 단속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공식] 한효주 공식입장, 버닝썬 여배우? “클럽간 적 없어” 고소

    [공식] 한효주 공식입장, 버닝썬 여배우? “클럽간 적 없어” 고소

    한효주 공식입장이 전해졌다. 한효주의 법률대리인은 10일 “한효주는 JM솔루션의 광고모델일 뿐, 버닝썬 클럽에 단 한 번도 출입한 적이 없고 2018. 11. 23. 해당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온라인 공간에서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게재하는 명예훼손 및 모욕 행위가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허위사실 유포 및 악의적 비방으로 인해 배우 한효주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고 판단, 33명의 게시자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소했다”며 선처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효주는 앞서 버닝썬 게이트 루머에 연루돼 곤욕을 치렀다. 다음은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배우 한효주와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를 대리하고 있는 법무법인(유) 지평의 김문희 변호사입니다. 배우 한효주 관련 허위사실 유포 및 악의적인 비방에 대한 배우 한효주 측의 공식 입장을 전달 드립니다. 우선 배우 한효주는 JM솔루션의 광고모델일 뿐, 버닝썬 클럽에 단 한번도 출입한 적이 없고 2018. 11. 23. 해당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각종 포털사이트, 커뮤니티, SNS 등의 온라인 공간에서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게재하는 명예훼손 및 모욕 행위가 무분별하게 확산 되고 있습니다. 저희 법무법인은 허위사실 유포 및 악의적 비방으로 인해 배우 한효주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고 판단, 33명의 게시자(아이디 기준)를 특정하여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소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의도적으로 허위 사실을 게재하거나 악의적인 비방행위가 있을 경우,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폐비닐 재활용 실시간 점검 ‘보조금 먹튀’ 방지

    86억 편취 10명 기소… 환경부 전수조사 검찰이 재활용 실적을 허위 제출하는 방법으로 수십억원의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지원금을 편취한 업체 대표 10명을 기소했다. 환경부는 ‘재활용 보조금 먹튀’를 막을 대책을 내놨다. EPR은 포장재·제품 생산자에게 회수·재활용에 소요되는 비용을 부담하게 하는 제도다. 전주지방검찰청은 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에관한법률위반(사기) 혐의로 A씨(59)와 B씨(58) 등 업체대표 8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해 8월 EPR 재활용 실적인정과정의 의심스러운 사례를 발견해 전주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 수사 결과 해당 업체들이 2015년부터 3년간 편취한 금액은 약 8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이날 EPR 재활용 허위실적을 차단할 수 있는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실시간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폐비닐 등의 선별·재활용 거래 전과정을 실시간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유통센터는 상반기 중 전국 448개 선별·재활용업체에 차량자동계량시스템을 구축한다. 오는 7월부터는 재활용품을 거래할 때 입출고량 등 재활용 실적이 전산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유통센터와 한국환경공단에 전송된다. 또 최근 3년간(2016~2018년) 유통센터에 재활용 실적을 제출한 폐비닐 선별·재활용업체 261곳을 전수 조사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부산 살찐고양이법 조례 ...부산시의회의장 공포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 임원 급여에 상한선을 두는 이른바 ‘살찐 고양이’ 조례를 부산시장이 공포를 거부하자 부산시의회 의장이 나서 공포했다. 부산시의회는 두 차례에 걸쳐 시의회가 의결한 조례안의 공포를 시의회에 미룬 것은 조례안이 가지는 사회적 의미보다는 행정적 절차에 따른 책임만을 고려한 소극적 행정의 전형적인 모습이라며 부산시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은 8일 오전 9시를 기해 ‘부산시 공공기관 임원 보수기준에 관한 조례’를 공포하고 시에 이를 통지했다고 밝혔다. 재의요구 절차에 시로 이송된 조례안을 시장이 5일 이내에 공포하지 않으면 의장이 공포 후 통지하게 되어 있다.이에 따라 이 조례는 이날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이 조례는 지역 공공기관 임원 보수를 최저임금제와 연계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 기관장은 최저임금 7배(1억4000여만원),임원은 최저임금 6배(1억3000여만원)로 각각 제한하도록 규정함으로써 경영진 임금을 제한하는 ‘살찐 고양이’ 조례로 불린다. 앞서 부산시의회는 지난달 430일 제27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부산시 요구로 해당 조례안을 재의결한 바 있다. 재의결에서 시의원 47명 중 찬성 44명,반대 1명,기권 2명으로 나타났다. 시의회가 재의결한 조례안을 시로 보내면 시장은 지체 없이 공포해야 한다.하지만 시는 법률위반 소지가 있다며 부산시의회로 다시 넘겼다. 부산시는 ‘지방공기업법과 출자 출연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는 법제처와 행정안전부 답변을 근거로 시장이 이 조례를 공포하지 않은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장은 “공공기관 임원에게 지급되는 보수를 최저임금과 연동해 적정한 기준을 정하는 것은 시민 눈높이에서 공공기관 공익성을 강화하려는 상식적인 노력”이라고 밝혔다. 부산시의회는 이 조례가 정규직과 비정규직,대기업과 중소기업 임금 격차를 비롯해 다양한 사회 양극화 문제에 관한 논의를 촉발하는 의미 있는 한걸음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 입장에서는 두 번이나 의결을 거쳤기 때문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행안부가 대법원에 조례 효력 정지 소송을 제기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비밀누설’ 신재민, ‘직권남용’ 김동연 전 부총리 모두 불기소

    검찰 “부당한 목적으로 적자 국채 발행 지시 인정 어려워”“신재민 유출 문건, 공공기록물로 볼 수 없어” 청와대의 KT&G 사장 인사개입 및 적자 국채 발행 강요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차영환 전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 모두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강성용)는 30일 직권남용·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국고 등 손실) 혐의 등으로 고발당한 김 전 총리와 차 전 비서관을 불기소 처분했다고 30일 밝혔다. 아울러 기재부로부터 공무상비밀누설 및 공공기록물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고발된 신 전 사무관에 대해서도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기소 처분했다. 앞서 지난해 말 신 전 사무관은 청와대가 KT&G 사장 교체에 개입한 정황이 있는 문건을 입수했으며, 청와대가 기재부에 4조원 규모의 적자 국채를 추가 발행하라고 강요했다고 폭로했다. 신 전 사무관은 2014년부터 기재부에서 근무하며 국고금 관리총괄 등의 업무를 담당했으며 지난해 7월 공직을 떠났다. 그러자 자유한국당은 “청와대가 기재부를 압박해 초과 세수가 있는데도 국채 발행을 시도해 전 정권의 국가 부채를 늘리는 등 부채 비율을 조작하려 했다”면서 김 전 부총리와 차 전 비서관을 검찰에 고발했다. 또 1조원 규모의 국채 매입(바이백)을 취소해 국가 재정에 손실을 끼쳤다고 주장했다. 이에 기재부는 신 전 사무관이 지난해 3월 KT&G 관련 동향보고 문건을 언론에 전달한 행위, 적자 국채 추가 발행에 대한 의사결정과 청와대 협의 과정을 외부에 공개한 행위가 공무상비밀누설과 공공기록물관리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고발했다. 조사 결과 검찰은 “김 전 부총리와 차 전 비서관은 확대재정 정책을 추진하려고 국고국 공무원에게 적자국채 추가발행 검토 지시를 했다가 이들의 반대의견을 받아들여 결국 발행하지 않은 것이 확인됐다”면서 “부당한 목적으로 인위적인 적자국채 추가발행을 지시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바이백 취소 지시와 관련해서는 기재부 공무원들이 자체 검토 과정에서 국채 발행 한도를 탄력적으로 결정하기 위해 ‘바이백’을 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검찰은 신 전 사무관에 대해 외부에 자료를 공개한 것이 공무상 비밀누설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검찰은 “기재부 문건과 정책결정 과정이 공개돼 기재부의 담배사업 관리, 국채 발행 등 국가기능에 대한 위협이 발생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신 전 사무관이 유출한 문서는 ‘정식 보고 또는 결재 전의 초안 성격의 문서’이므로 공공기록물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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