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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면도,정상 되찾아/주민들,가게 열고 청소… 경찰 모두 철수

    ◎과격시위 9명 구속 영장 【안면도=육철수ㆍ송태섭기자】 핵폐기물 처리장설치에 반대하며 연일 격렬한 시위를 벌였던 충남 태안군 안면읍 주민들은 10일 각종 플래카드를 철거하고 벽보를 떼어내는 등 거리청소와 함께 생업으로 돌아가 안정을 되찾고 있다. 주민들은 경찰의 시위주동자 연행과 공권력투입에 한때 반발할 움직임을 보였으나 정부가 안면도에 핵폐기물처리장 설치계획을 백지화하고 과학기술처장관과 충남도경국장 등을 전격 교체함에 따라 집단행동을 자제하고 있다. 안면도내의 상점과 음식점 등도 이날 상오부터 문을 열고 영업을 서둘렀으며 이장 등 주민대표들은 도지사ㆍ군수 등 지역행정책임자들을 만나 연행자의 석방 등을 요청했다. 지난8일 주민들의 과격시위로 모두 불에탄 안면지서도 도로 맞은편 20평 크기의 농기구수리센터로 옮겨 이날 하오부터 정상업무에 들어갔다. 안면고등학교 등 그동안 등교를 거부해 왔던 읍내 13개 초ㆍ중ㆍ고교생 3천여명도 이날 85%가 등교,학교를 청소했다. 또 주민들의 과격시위가 있었던 지난8일하오부터 운행이 중단된 시내버스도 이날 상오9시부터 정상적으로 운행됐다. 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산경찰서는 연행된 74명 가운데 31명을 9일 하오 훈방한데 이어 나머지 43명을 대상으로 철야조사를 벌인 끝에 10일 하오 이들 가운데 시위주동자 및 적극가담자 김한중씨(27ㆍ안면도 핵폐기물설치 반대투위 특수부장) 등 9명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안면지서에 불을 지른 3명을 수배했다. 경찰은 또 이번 사태와 관련,안면도에 진입시켰던 전경 23개중대 가운데 11개 중대를 9일 하오9시 철수시킨데 이어 10일 하오에는 나머지 12개중대 경찰력을 모두 철수시키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3개 중대는 서산경찰서에 대기토록 했다.
  • 카페주인 협박,헐값 인수/폭력배 7명 영장

    서울시경 강력과는 9일 조직폭력배 「불곰파」 부두목 최재복씨(29ㆍ전과7범ㆍ구로구 가리봉동 151) 등 7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두목 고중순씨(31ㆍ전과7범ㆍ가리봉동 149) 등 4명을 같은 혐으니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88년 5월 가리봉동 오거리 속칭 「먹자골먹」의 유흥가 일대를 무대로 조직을 결성한 뒤 지난 4월 「여비서」카페에서 주인 이재성씨를 위협,시가 3천만원짜리 카페를 1천2백만원에 강제로 인수하고 같은 해 8월17일 이웃 「미인열차」 주인 김성국에게 15만원을 빼앗는 등 이 일대 술집의 상권을 장악해 매달 10만∼20여만원씩 갈취하는 등 폭력을 일삼아 온 혐의를 받고 있다.
  • TV프로 불법복제/무허업자 3명 고소/KBSㆍMBC

    한국방송공사와 문화방송은 8일 음반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서울지검 남부지청에 지난 3일 구속된 비디오테이프 복제업자 배기실씨(55)와 수배중인 재미교포 당홍련씨(32ㆍ여),홍콩교포 김맹수씨(45) 등 3명을 저작권법 위반혐의로 서울지검 남부지청에 고소했다. 두 방송사는 서기원ㆍ최창봉사장 명의로 낸 고소장에서 『배씨 등 3명은 방송사가 자체제작 방송해 저작권을 갖고 있는 TV프로그램을 무단으로 복제해 미국 필라델피아 등지의 재미교포가 운영하는 비디오가게에 특급 우편물 등을 이용해 보급함으로써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밝혔다. 배씨는 지난88년 1월부터 자신의 집에 VTR 10대와 TV 4대를 설치해 놓고 국내 TV프로그램을 복제한 불법 비디오테이프 8천여개를 만들어 당씨와 김씨에게 공급해 매달 90만원씩을 받는 등 지금까지 2천2백60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구속됐었다.
  • 전대협 대변인등 셋 구속/북한영화 상영등 관련

    안기부는 5일 한양대 총학생회장 김재웅군(24ㆍ「전대협」 대변인)과 전남 신안군 안좌남국민학교 교사 이재남씨(23),「빛고을 새날청년회」 연구조사부장 송소연씨(24ㆍ여) 등 3명을 국가보안법 및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안기부에 따르면 김씨는 각종 시위를 주도하고 지난2일 한양대에서 북한영화 「꽃파는 처녀」를 학생 8백여명에게 상영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교사 이씨 등은 전대협의장 송갑석군(구속)과 함께 의식화 학습을 했다는 것이다.
  • TV프로 대량 복제/3년간 8천개 미에 팔아/검찰,1명 구속

    서울지검 남부지청 특수부 오해균검사는 3일 배기실씨(55ㆍ서울 영등포구 신길6동 621)를 음반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배씨는 지난88년 1월 자기집에 VTR 10대와 TV 4대를 설치해 놓고 KBS와 MBC 등 국내 TV프로그램을 무단으로 복제한 비디오테이프 8천여개를 만들어 미군 우편물서비스(APO)와 국제 특급우편물ㆍ여행객 등을 통해 미국의 비디오 상인들에게 팔아 2천2백60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있다.
  • 「앵벌이」상대 억대 갈취/4명 영장/장애자 취업시켜주고 돈 뜯기도

    서울시경은 3일 이영진씨(34ㆍ전과 13범) 등 4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 등은 지난해 11월 영등포역에서 속칭 「앵벌이」로 거지흉내를 내던 이모씨(53)에게 『말을 듣지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이씨가 구걸한 돈 가운데 날마다 2만5천원씩을 뜯는 등 지금까지 서울역과 영등포역 일대 「앵벌이」꾼 20여명으로부터 1억5천여만원을 뜯어온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또 지난달 26일 영등포구 영등포역 앞길에서 길가던 저능아 박모군을 경기도 구리시 D화학 유기가스배출 작업장에 일하도록 소개해주고 5만원을 받는 등 가출소년 5명을 환경유해업소에 취직시켜주고 소개비조로 20여만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 “절도범을 선처해 주오”/박홍기 사회부기자(현장)

    ◎고아청년 선도에 애태우는 갱생위원 『죄는 밉지만 스스로 죄값을 치르고 새사람이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2일 서울 동부경찰서에서 절도혐의로 조사를 받고있는 김승진씨(26ㆍ무죄)의 담당경찰관에게 머리가 희끗희끗한 중년의 고광옥씨(54ㆍ사업)가 선처를 호소하고 있었다. 고씨와 김씨와의 인연은 지난해 9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영등포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던 고씨의 둘째아들(26)을 면회갔을때 부터였다고 했다. 아들의 소개로 만난 김씨는 은평구 응암동 「소년의 집」에서 고아로 자라 검정고시를 거쳐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봉제공장에 다니다 자취를 하던 옆방 대학생들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다. 『아들은 자기와 동갑내기인 김씨가 모대학 법과에 다니는 딱한 고학생이라고 도와줄 것을 부탁하더군요』 마침 법무부 갱생보호원을 맡고있던 고씨는 아들의 부탁에 따라 김씨를 뒷바라지 해주기로 결심했다. 그뒤 고씨는 부인과 함께 김씨를 한달에 한두번씩 면회를 가 2만여원씩의 용돈을 주기도 했으며 부산으로 이감된 뒤에도 내려가 면회하는 등 한 젊은이를 참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정성을 다했다. 지난 9월11일 출감한 김씨는 고씨 부부를 「아버지」 「어머니」라고 부르며 매주 한두번씩 찾아와 즐거운 하루를 보내곤 했다. 김씨는 어린이대공원의 매점 등에서 잔일을 돕는 등 성실하게 생활했다. 그러던 지난14일 고씨 집에 놀러왔던 김씨는 담배심부름을 보내려고 돈을 꺼내던 고씨의 양복 안주머니에 고씨가 전세보증금으로 받은 2백만원이 든 것을 보게됐다. 담배심부름을 갔다온 김씨는 고씨가 방을 비운사이 이 돈을 훔친뒤 유흥업소를 돌아다니며 술값 등으로 모두 탕진했다. 『대학생이 아닌줄도 알았으나 새사람을 만들겠다는 생각에 지금까지 노력해왔는데… 서운함과 배신감으로 눈앞이 캄캄하더군요』 김씨의 배신에 실망이 컸던 고씨는 지난달 31일 상오5시쯤 건국대앞 버스정류장에서 우연히 김씨와 마주쳤다. 마음같아서는 멱살이라도 잡고 화풀이를 하고 싶었지만 고씨는 『모든 것을 용서한다』고 조용히 말했다. 고씨를 만난지1시간이 지난뒤 김씨는 112다이얼을 돌려 자수했고 고씨는 이날 다시 뉘우친 김씨를 경찰서로 찾아온 것이었다. 절도죄로 구속된 김씨는 참회의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 뇌물준 뒤 공무원 협박/경찰관 형제가 돈 뜯어

    서울지검 서부지청 김종길검사는 2일 서울 노원경찰서 공릉1파출소 소속 한온석순경(41)과 한씨의 동생 후석씨(34)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및 뇌물공여 등 혐의로 구속하고 장택영씨(34)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구속된 한씨 형제는 지난해 7월 전 은평구청 도시정비과 박성균씨(37ㆍ구속)에게 서울 은평구 갈현아파트와 연신전철역 사이의 마을버스 운송사업 허가권을 따낼 수 있도록 처리해 달라며 1백10만원을 건네준 뒤 허가가 나오지 않자 박씨를 협박,모두 3천6백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있다.
  • 「야구장 폭력」 11명/집행유예로 석방

    서울형사지법 이창학판사는 1일 잠실야구경기장 집단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최윤섭피고인(25ㆍ공원ㆍ인천시 남구 학익동) 등 11명에 대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사건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6월∼1년에 집행유예 2년씩을 선고,석방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이 응원하던 팀이 지고 있다는 이유로 경기도중 운동장으로 들어가 집단난동을 부린 것은 경기장 질서확립차원에서 처벌받아 마땅하다』며 『그러나 대부분 초범이고 흥분한 관중 4백여명에 휩쓸려 범행을 저지른 점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 호텔로 채무자 납치/9일간 감금ㆍ폭행

    ◎청부폭력배 등 둘 구속ㆍ넷 수배 서울시경은 1일 신종호씨(39ㆍ전과4범ㆍ대구시 남구 대명6동 612의6)와 김오현씨(33ㆍ전과10범ㆍ강남구 논현동 136의20)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박명제씨(30)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사채업자인 신씨는 지난2월 평소 알고 지내던 서모씨(50ㆍ관악구 신림7동)가 경기도 안산시 고잔동 540 삼익상가를 분양받는데 필요한 돈 2천6백만원을 빌려주고 두달후에 5천만원을 받기로 했으나 서씨가 약속을 지키지 않자 김씨 등 폭력배에게 2천만원을 주겠다며 서씨를 폭행하도록 부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씨는 신씨의 부탁을 받고 박씨 등 폭력배 4명을 동원,지난 5월10일 하오3시쯤 수원 시외버스터미널부근 G다방에서 서씨를 승용차로 납치해 서울 강남구 논현동 D호텔 313호로 끌고가 9일동안 가둬놓고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려 전치4주의 상처를 입힌뒤 서씨로부터 2억원을 주겠다는 각서를 강제로 받아냈다는 것이다.
  • “폭력대부” 씨름협 부회장 구속/최창식씨

    ◎일 야쿠자와 연계… 부하시켜 이권개입/조직원 2백여명… 회장선거때 후보사퇴 강요도 서울시경은 31일 한국민속씨름협회 부회장 최창식씨(51ㆍ전과5범)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범죄단체조직) 등 혐의로 구속했다. 최씨는 고향인 경기도 수원일대를 무대로 조직폭력배 2백여명을 거느리고 지난 77년의 속리산관광호텔 기습사건과 80년의 수원축산물 협동조합 내 장물 입찰방해사건 등을 배후에서 조종하고 지난83년 3월 민속씨름협회 회장 선출때 특정후보를 지원하기위해 폭력배를 동원하여 상대후보의 사퇴를 강요하는 등 각종 이권에 개입하여 폭력을 휘둘러온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또 88년4월 자유당시절의 정치깡패인 유지광씨(89년 사망)의 집에서 일본 야쿠자 나가사키파 두목 와카지마 세이지로를 소개받은 뒤 같은해 11월13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야쿠자 조직의 대부 사카우메 구미와 재일교포 가네야마 고사부로의 자매결연식에 폭력조직 칠성파 두목 이강환씨(47ㆍ수배중)와 함께 수원파 대표격으로 참석,일본 폭력조직과 결속을다져온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지난해 7월 와카지마 세이지로의 부하인 야마구치(48)가 국내에 전자담요 판매를 위해 공동투자한 서울 강남의 산융산업주식회사에 자문역할을 할 목적으로 산보컨설턴트주식회사를 세운뒤 이 회사 사장 김모씨(64)를 생선회칼 등으로 위협,달마다 판매액의 2%를 갈취하여 지난 9월까지 15차례에 걸쳐 10억8천만원을 뜯어냈다는 것이다. 최씨는 경찰이 내사를 벌이자 지난달 17일 강남병원에 위장입원했다가 28일 상오9시쯤 비행기를 타고 일본으로 달아나려다 김포공항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최씨가 부산 칠성파 두목 이씨와 「호남전라회」두목 박종석씨(48ㆍ수배중) 등과 함께 야쿠자와 연계된 국내 3대 폭력조직을 이끌어 왔다.
  • “지나친 학생체벌은 유죄”/대법

    ◎6주 상해입힌 행위 정당화 안돼/국교 여교사에 30만원 벌금형 대법원 형사1부(주심 안우만대법관)는 30일 수업도중 학생을 때려 부상을 입힌 혐의로 약식기소된 김미경피고인(25ㆍ대구시 북구 노원3가 2동 366)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사건 상고심에서 피고인의 상고를 기각,벌금 30만원의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판결문에서 『김교사의 폭행은 교사에게 주어진 교권을 행사한 것으로 학생에 대한 정당한 징계행위라고 주장하지만 길이 50㎝,굵은쪽 직경이 3㎝나 되는 나무지휘봉 등으로 엉덩이를 2번이나 때리고 아파서 몸을 비트는 어린이의 허리를 또다시 때려 6주의 상해를 입힌 것은 그 방법 및 정도에 있어서 징계행사권의 한도를 넘어선 것으로 정당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김교사는 지난88년 11월4일 담임을 맡고있던 대구 북비산국민학교 5학년 교실에서 박모군(11)의 엉덩이 등을 때려 전치 6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선 유죄를 선고받았었다.
  • 서방파 행동대장/이양재씨 수감

    폭력조직 「서방파」행동대장 이양재씨(35ㆍ힐사이드 나이트클럽 영업상무)의 폭력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강력부 김종인검사는 29일 이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감금폭행 등)ㆍ공문서 위조 및 동행사 등 혐의로 구속,서울구치소에 수감했다. 검찰은 이씨의 여죄를 캐는 한편 이씨가 검거당시 갖고있던 당좌수표를 발행한 삼화컨설던트대표 김화배씨(43)를 찾고 있으며 수표에 배서해준 힐사이드 나이트클럽대표 최모씨도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이씨는 그러나 검찰조사에서 인천 뉴송도호텔 황익수사장 폭력사건 등 대부분의 혐의사실을 부인했으며 당좌수표에 대해서도 『정당하게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 「서방파」 행동대장 이양재 검거/수배 하룻만에

    ◎끌려가던 여우,“도와달라” 청원경찰에 쪽지/호텔서 잡힐때 1억짜리 수표 등 2억 지녀 검찰이 조직폭력배 일제 검거령을 내린지 하루만인 28일 신문과 TV에 사진으로 수배했던 두목급 폭력배 15명 가운데 「서방파」 행동대장 이양재씨(35ㆍ힐사이드나이트클럽 영업상무ㆍ경기도 부천시 남구 소사2동 91의88)가 처음으로 붙잡혔다. 이씨는 이날 상오3시35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 로비에 영화배우 이모양(23)과 함께 나타났다가 호텔 청원경찰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혀 검찰에 넘겨졌다.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지검 강력부는 이날 상오 이씨의 신병을 넘겨받은 뒤 계속 철야조사를 벌였으며 29일중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문서위조 및 행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이씨는 이날 평소 알고지내던 이양을 호텔안으로 강제로 끌고 가려고 실랑이를 벌이다 신변의 위협을 느낀 이양이 『도와달라』고 적힌 메모쪽지를 청원경찰에 넘겨줘 검거됐다. 이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연행하려 하자 이를뿌리치고 달아나려다 얼굴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으나 더이상 크게 저항하지는 않았다. 검거당시 이씨는 1억원짜리 당좌수표 한장과 5천만원짜리 두장,1백만원짜리 11장,일화 1만엔 등 모두 2억1천여만원과 「김재섭」이라는 이름의 가짜 주민등록증 및 「서우산업 개발이사」란 직책이 적힌 명함을 지니고 있었다. 이씨가 갖고 있던 당좌수표는 「삼아콘설턴트주식회사 대표」 「김화배」 명의로 돼 있었으며 이 김씨는 3대폭력조직의 하나인 「OB파」 행동대장이라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김씨 등 다른 조직폭력배들과의 연계여부,이씨가 지닌 돈의 출처,이씨를 지금까지 은닉시켜준 다른 동료들에 대한 수사를 벌이는 한편 현재 이씨가 살고 있는 서울 마포구 도화동 우성아파트 13동105호를 수색할 방침이다. 이씨는 검찰에서 그동안 도화동 집과 호텔 등지에 투숙하며 수사망을 피해왔다고 말했다. 이씨는 86년 7월26일 상오4시쯤 「서방파」 두목 김태촌씨(구속중)의 지시에 따라 또다른 행동대장 양춘석씨(33) 등 폭력배 10여명을 동원,인천뉴송도호텔 사장 황익수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전치 3개월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수배됐었다. 이씨는 이에 앞서 같은달 13일에는 도끼와 낫 등으로 무장한 「서방파」 조직폭력배 10여명과 함께 부하인 오모씨 등 두명이 폭행당한 데 대한 보복으로 서울 이태원동 S나이트클럽 종업원 박모씨 등 두명을 맥주병 등으로 마구 때린 뒤 한강변 모래밭에 파묻는 등 모두 3건의 폭력사건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이씨는 뉴송도호텔사장 폭력사건으로 구속기소 됐으나 지난해 8월 두목 김씨가 법정에 증인으로 나와 『이씨는 이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위증을 해 2심에서 무죄로 풀려났었다.
  • 10대 폭력조직 일제 검거령/검찰,계보 파악

    ◎두목급등 50명 지명 수배/15명은 TV에 공개… 출국금지 서울지검 강력부(심재륜부장검사)는 27일 「서방파」 등 전국 10대 폭력조직의 우두머리 15명을 포함,주요 조직폭력사범과 마약사범 등 모두 50명을 전국에 지명수배,일제 검거에 나섰다. 검찰은 특히 이들 가운데 두목급인 15명의 얼굴사진을 신문과 TV로 공개수배하는 한편 이들에 대한 출국금지조치를 법무부에 요청했다. 검찰이 이들 조직폭력배를 공개수배 검거에 나선 것은 노태우대통령의 「범죄 및 폭력과의 전쟁」선포이후 조직폭력배들이 거의 모두 피신해 시민들의 신고 등 협조를 얻고 자수를 권유하기 위한 것이다. 검찰은 이들 수배자들이 스스로 폭력조직을 해체하고 자수하면 법이 허용하는 범위안에서 최대한의 관용을 베풀겠다고 밝혔다. 주요 수배자는 폭력조직 「목포파」두목 강대우(43ㆍ전과5범) 「양은파」부두목 오상묵(39ㆍ전과9범) 「서방파」부두목 오재홍(37ㆍ일명 「맘보」 일송회 회장) 김항락(43ㆍ일명 향락) 부산 「칠성파」두목 이강환(47) 이리 「배차장파」두목 신진규(39ㆍ일명 규섭) 전주 「월드컵파」두목 주오택(35),히로뽕 제조조직인 「동원목장파」밀매책 최종구씨(57) 등이다. 검찰은 「서방파」 「양은파」 「오비파」 「번개파」 「칠성파」 「영도파」 「전주파」 「배차장파」 「목포파」 「군산파」 등을 10대 폭력조직으로 꼽고 있으며 이 가운데 「서방파」(두목 김태촌ㆍ구속) 「양은파」(두목 조양은ㆍ구속) 「오비파」(두목 이동재ㆍ해외도피중) 등이 전국 규모의 「3대 패밀리」로 활동해 왔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범서방파」두목급인 김성광씨(39ㆍ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홀리데이호텔 파친코사장)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8월 이 호텔을 인수한 영화배우 신모씨의 아들 언식씨(32)가 김씨의 파친코운영권을 다른 사람에게 주려하자 「호남파」폭력배 1백여명을 동원해 호텔을 2시간가량 점거하고 신씨를 납치,협박한 혐의를 받고있다. 수배된 「목포파」두목 강씨는 지난해 2월 부하들을 시켜 서울 강동구 천호동 무비랜드스탠드바의 경영권을 강제로 빼앗았다는 것이다. 「양은파」부두목 오씨는 지난81년 2월24일 대법원에서 범죄단체조직죄로 징역 7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탈주했으며 「배차장파」두목 신씨는 지난해 6월12일 부하들을 시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진원유통사무실에서 사장 정전식씨(당시 33세)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있다.
  • 「도박폭력」 7개파 적발/22명 구속/보호비 명목 7천만원 뜯어

    서울지검 서부지청 특수부(임휘윤부장검사ㆍ정태원검사)는 25일 노름빚을 받아내주는 대가로 돈을 뜯거나 상습적으로 도박을 일삼아 온 도박판 폭력조직 7개파 59명을 적발,이들 가운데 「종환파」 두목 차종환씨(30ㆍ서울 구로구 오류동 95의1) 등 22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및 상습도박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손덕만씨(44ㆍ서울 은평구 응암동) 등 19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이복수씨(56ㆍ여ㆍ강남구 개포동 현대2차아파트 209동) 등 18명을 수배하고 이들이 도박에 사용한 칩ㆍ화투ㆍ카드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차씨 등은 지난해 9월 폭력조직을 만든 뒤 조직원 10명과 함께 용산구 보광동 등에 방을 얻어 합숙하면서 도박판을 돌며 보호비 등 명목으로 한달에 6백만∼7백만원씩 모두 7천여만원을 뜯어온 혐의를 받고있다.
  • 구속 송갑석군 가족/면회 못하고 돌아가

    집시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전대협」의장 송갑석군(24ㆍ전남대 총학생회장ㆍ무역학과 4년)의 아버지 송기형씨(62) 등 가족 4명은 25일 하오6시30분쯤 서울 중부경찰서 주자파출소에 찾아가 안기부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송군의 면회를 신청했다. 이들은 하오8시10분쯤 안기부 수사관 2명으로부터 『갑석이는 건강하게 잘 있으니 걱정말라. 조사가 진행되는 대로 빠른 시일안에 만나게 해주겠다』는 말을 듣고 돌아갔다.
  • 유흥업소 상대 상습갈취/서초동일대

    ◎30여차례 1천여만원 뜯어/조직폭력 5명 영장 서울 서초경찰서는 25일 조직폭력배 「다원파」 부두목 박종국씨(22ㆍ서초동 극동아파트 20동) 등 4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이상희씨(28ㆍ관악구 신림동 587의3)를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박윤씨(23ㆍ광주시 서구 내방동 834의27) 등 4명을 수배했다. 박씨 등은 서초동에서 다원카페라는 술집을 운영하면서 지난3월 서초동 「안전지대」카페 주인 전재오씨(29)에게 『한달에 50만원씩을 내지 않으면 영업을 못하게 하겠다』고 합박한 뒤 전씨가 거절하자 주먹과 구두발로 얼굴ㆍ가슴 등을 마구 때려 10만원을 받아낸 것을 비롯,지난9월 말까지 3백만원을 빼앗는 등 지금까지 30여차례에 걸쳐 서초동 일대 유흥업소를 대상으로 1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 화염병 투척 혐의/서울 산대생 구속

    서울 노원경찰서는 24일 서울산업대생 이종화군(20ㆍ금형설계학과 1년)을 화염병사용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 안기부앞 화염병 시위/대학생 8명 구속

    국가안전기획부는 24일 정종혁군(22ㆍ한양대 무역학과 3년) 등 대학생 8명을 국가보안법위반(이적표현물 소지),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정군 등은 「사노맹」 또는 「민학련」에 가입해 활동해오다 지난22일 상오6시쯤 서울 중구 남학동 안기부이웃 중부경찰서 주자파출소에 화염병을 던지며 시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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