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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담부터 혼자만을 위한 공간까지… 서초, 1인가구지원센터 ‘10배 확장’

    상담부터 혼자만을 위한 공간까지… 서초, 1인가구지원센터 ‘10배 확장’

    서울 서초구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설립한 ‘서초1인가구지원센터’가 규모를 키우고, 프로그램도 다양화한다. 서초구는 19일 서초1인가구지원센터를 기존 반포1동주민센터서 양재공영주차장 4층으로 확대 이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이전으로 연면적 55㎡였던 센터의 규모는 10배 이상 커진 607㎡가 됐다. 또 ▲세미나실 ▲요리실 ▲커뮤니티실(2곳) ▲프라이빗존 ▲혼자만의 방 ▲상담실 등으로 내실도 강화했다. 전용 607㎡는 서울 자치구 내 1인가구지원센터 중 가장 큰 규모다. 현재 서초구의 1인가구는 9월 기준 5만 9299가구로 전체 가구의 35%에 달한다. 구는 이번 확대 이전으로 다양한 공간 이점을 최대한 살려 1인가구들에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고, 이곳에서 다양한 강좌와 동아리 활동 등 각종 문화·건강·안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1인가구들이 선호하는 상담 서비스도 센터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기존 법률상담만 운영했던 전문상담을 재무 및 세무상담까지 확대하고, 전문 심리검사를 활용한 집단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서초1인가구지원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단 월요일과 금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센터의 확장 이전으로 서초 1인가구들의 문화·건강·안전의 허브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1인 가구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혼자라도 함께여서 행복한 서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수원시, 19일부터 ‘전세사기 의혹’ 피해 상담센터 운영

    수원시, 19일부터 ‘전세사기 의혹’ 피해 상담센터 운영

    경기 수원시가 ‘전세사기 의혹’ 사건과 관련해 오는 19일부터 ‘전세피해 상담(접수) 센터’를 열고 피해자 지원에 나선다. 15일 수원시에 따르면 전세피해 상담 센터는 시청 본관 1층 통합민원실 내에 마련된다. 변호사와 법무사, 공인중개사 등 전문인력들이 전세사기와 관련한 법률상담과 관련 행정절차 신청, 피해자 지원정보 등을 제공한다.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되면 경·공매 우선매수권, 최우선변제금에 대한 무이자 전세대출 지원 등 금융지원, 취득세 면제 및 재산세 감경 등 세금 감면, 긴급생계비 및 의료비 등 긴급복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는 강제퇴거 위기에 놓인 임차인들이 주거 걱정을 덜 수 있도록 LH매입임대주택 등을 활용한 긴급 주거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긴급주거 입주 시 필요한 이주비도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하고, 청년들에게는 전세보증금 보증료를 최대 30만원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부동산 계약 당시의 부정확한 설명이 피해를 키우는 역할을 했다고 보고 오는 30일까지 공인중개보조인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수원 전세사기 의혹은 임대인인 정모 씨 일가로부터 빌라, 오피스텔 등의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임차인 등이 이들을 사기 혐의로 고소한 사건이다. 이날 낮 12시 기준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접수된 이 사건 관련한 고소장은 모두 132건이다. 이들이 호소한 피해 액수는 190여억원에 달한다. 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옛 경기도청사 민원실)에도 관련 피해 신고가 지난 13일까지 408건 접수됐다.
  • 상담부터 혼자만을 위한 공간까지… 서초구 1인가구지원센터 확장 이전

    상담부터 혼자만을 위한 공간까지… 서초구 1인가구지원센터 확장 이전

    서울 서초구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설립한 ‘서초1인가구지원센터’가 규모를 키우고, 프로그램도 다양화한다. 서초구는 19일 서초1인가구지원센터를 기존 반포1동주민센터서 양재공영주차장 4층으로 확대 이전한다고 15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규모를 키우고, 좀 더 내실 있게 하는 것이 이번 이전의 주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이전으로 연면적 55㎡였던 센터의 규모는 10배 이상 커진 607㎡가 됐다. 또 ▲세미나실 ▲요리실 ▲커뮤니티실(2곳) ▲프라이빗존 ▲혼자만의 방 ▲상담실 등으로 내실도 강화했다. 전용 607㎡는 서울 자치구 내 1인가구지원센터 중 가장 큰 규모다. 현재 서초구의 1인 가구는 9월 기준 5만 9299가구로 전체 가구의 35%에 달한다. 구는 이번 확대 이전으로 다양한 공간 이점을 최대한 살려 1인 가구들에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고, 이곳에서 다양한 강좌와 동아리 활동 등 각종 문화·건강·안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또 1인 가구들이 선호하는 상담 서비스도 센터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기존 법률상담만 운영했던 전문상담을 재무 및 세무상담까지 확대하고, 전문 심리검사를 활용한 집단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역 내 1인 가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연령층이 청년층(46%)을 위한 특화 공간도 마련했다. 바로 ‘프라이빗존’이다. 구 관계자는 “카페처럼 온화한 조명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노트북 작업, 독서 등을 하며 쉴 수 있는 1인용 부스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4인 테이블 2개, 창가 의자 6개를 비치했다”면서 “특히 서울 자치구 내 센터 중 유일하게 ‘혼자만의 방’도 갖췄다”고 자랑했다. 혼자만의 방은 ‘여기서 쉬다가(家)’라는 이름으로 오롯이 자신을 위해 자유롭고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다. 여기에 1인 가구들이 선호하는 ▲정리정돈 클래스 ▲요리교실(제과제빵, 펫베이킹) ▲라탄 공예 등의 강좌와 커뮤니티실을 활용한 동아리 모임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현재 구는 1인 가구들을 위해 건강·안전·생활·관계돌봄 등 다양한 사업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1인가구 고독사 예방을 위한 안전장치 ‘스마트 돌봄플러그’ ▲정기적 음성메세지 발송 후 방문확인하는 ‘안부 문안 서비스’ ▲범죄 대응에 취약한 1인가구의 안전돌봄을 위한 ‘디지털 도어락 설치’사업 등이 인기다.19일 개소식에는 1인 가구에게 긍정의 힘을 불어넣을 ‘싱글톡톡 콘서트’와 ‘어쿠스틱 밴드 공연’, 지친 삶에 활력을 되찾아 주는 ‘만들기 체험’ 행사가 진행할 예정이다. ‘싱글톡톡 콘서트’에서는 TV 프로그램 ‘비정상회담’, ‘문제적 남자’에 출연한 타일러 라쉬가 특별강사로 외국인 1인 가구로서 바라본 한국의 모습과 도전적 삶에 대해 참가자들과 나눌 예정이다. 서초1인가구지원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단 월요일과 금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센터의 확장 이전으로 서초 1인 가구들의 문화·건강·안전의 허브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1인 가구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혼자라도 함께여서 행복한 서초’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 ‘전세 사기 피해 막아라’…수원시 통합민원실에 전세 피해 상담 센터 개설 나서

    ‘전세 사기 피해 막아라’…수원시 통합민원실에 전세 피해 상담 센터 개설 나서

    경기 수원시에서 대규모 ‘전세사기 의혹’이 발생한 가운데 수원시가 피해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팔을 걷어 부쳤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11일 오전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전세사기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피해자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과 전세사기 예방 대책을 마련해 신속히 시행하라”고 주문했다. 우선 수원시는 시청 본관 1층 통합민원실 내에 ‘수원시 전세피해 상담(접수)센터’를 개설하기로 했다. 변호사와 법무사, 공인중개사 등 관련 전문 인력을 확보해 이르면 다음 주 중 전세피해 상담센터 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수원시는 토요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상담센터를 운영해 주말에도 피해 시민들이 상담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상담센터에서는 전세 사기와 관련된 법률상담과 피해자 결정 등 관련 행정절차를 통합적으로 신청받고, 피해자들이 받을 수 있는 지원정보를 제공한다.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되면 ▲경·공매 우선매수권 ▲최우선변제금에 대한 무이자 전세 대출 지원 등 금융지원 ▲취득세 면제 및 재산세 감경 등 세금감면 ▲긴급생계비 및 의료비 지원 등 긴급복지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수원시는 강제퇴거 위기에 놓인 임차인들이 주거 걱정을 덜 수 있도록 LH 매입임대주택 등을 활용해 긴급 주거지원을 준비 중이다. 또 긴급주거 입주 시 필요한 이주비도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한다. 청년들에게 전세보증금 보증료도 최대 30만원 지원한다. 지방세 징수와 체납 처분도 최대 1년간 유예해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숨을 틔울 수 있게 한다. 전세사기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대상자들에게는 안내문을 발송하기로 했다. 해당 임대인의 물건을 계약했지만, 아직 임차기간이 남아 있는 세대가 대상이다. 피해가 집중될 것으로 우려되는 지역에는 안내 현수막도 게시한다. 또 수원시는 전세피해 종합대책반도 운영하기로 했다. 총괄반, 홍보반, 전세피해지원반, 전세사기예방반 등으로 구성된 종합대책반은 전세사기 예방 및 피해지원에 협력하게 된다. 토지정보과를 중심으로 수원시 13개 부서가 피해자를 위한 각종 세제지원과 복지, 주거안정, 심리상담 등의 지원도 포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수원시는 향후 전세사기 피해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 제정에도 나선다.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사회 초년생 등이 전월세 계약 체결 전 위험계약에 대해 인지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수원시 전월세 상담센터’ 운영도 별도로 준비 중이다. 의심사례기획조사 등 특별단속 및 처벌강화와 피해예방 교육·홍보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피해자들이 신속하게 주거 안정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는 국토교통부 ‘찾아가는 전세피해지원 서비스’도 수원에 설치된다. 오는 30일부터 11월 10일까지 2주간 수원시청 본관 1층 통합민원실에서 국토부의 긴급금융과 주거지원 프로그램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피해자들이 생업으로 상담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평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신속하게 주거 안정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해 원스톱으로 처리 가능케 안내하라”고 말했다.
  • 로톡 “고객 법률 상담 지원에 매출 3% 투입…3년 안에 ‘리걸테크 유니콘’될 것”

    로톡 “고객 법률 상담 지원에 매출 3% 투입…3년 안에 ‘리걸테크 유니콘’될 것”

    가입 변호사들에 대한 법무부의 징계 취소 결정으로 ‘규제 족쇄’에서 벗어난 법률 서비스 플랫폼 ‘로톡’이 “3년 안에 국내 최초 ‘리걸테크 유니콘’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로톡 운영사인 로앤컴퍼니의 김본환 대표는 4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변호사 사무실 문턱을 넘기 어려운 법률소비자들을 위해 연 매출액 3%를 법률상담 지원 비용으로 쓰겠다”면서 변호사 제도의 공공성 유지와 사회적 책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법률 소외계층이 보다 쉽게 변호사 조력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지원하겠다”며 “법무부와 대한변호사협회(변협)과 적극 협력해 투명하고 공정한 법률시장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청년변호사들을 위해 개업 뒤 6개월간 로톡에서 광고비를 면제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아울러 “리걸테크(정보기술을 접목한 법률서비스) 산업 분야에서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투입하겠다”고도 했다. 리걸테크가 선택의 문제가 아닌 시대의 흐름인만큼 변호사들이 인공지능(AI) 등 기술을 도구로 활용해 법률 서비스를 고도화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한편 법률서비스의 대중화를 필두로 2014년 서비스를 시작한 로톡은 변협과 공정성을 두고 갈등을 빚어오다 지난해 변협이 로톡 가입 변호사 123명에 대한 징계를 내리면서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법무부는 지난달 26일 변호사징계위원회를 열고 로톡 가입 변호사 123명에 대한 변협의 징계 처분을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법무부의 이번 결정에 대해 김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법무부에서 로톡이 법률시장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국민의 사법 접근성을 높이며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권리 보장에 대해 기여하는 점을 깊이 공감해줬다”고 했다. 다만 “법무부가 로톡의 운영방식과 관련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권고한 사항을 잘 수용하고 법무부와 변협과의 대화에서 성실한 태도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로톡은 향후 법무부와 ‘변호사 광고비 구간(현재 월 0~2750만원)의 적정 범위’를 협의해 구간을 대폭 축소하고, 가입 변호사와 이해관계가 있다는 오해를 살 수 있는 광고 문구 등을 전면 수정하거나 광고 표기를 보다 명확히 한다는 계획이다.
  • 명절 이후 상속분쟁 주의보…상속재산분할, 유류분 청구 소송에 대한 상속전문변호사 해법은?

    명절 이후 상속분쟁 주의보…상속재산분할, 유류분 청구 소송에 대한 상속전문변호사 해법은?

    온 가족이 모이는 한가위는 넉넉한 온정과 화합의 상징이지만 한편으로는 가족이 한군데 모이는 자리에서 상처만 입고 집으로 발걸음을 돌리는 사람들도 있다. 대부분 부모님의 유산을 정리하는 상속 분쟁으로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커지는 일이 많다. 이전에 부모님이 미리 이야기를 해뒀거나 말로 서로의 입장을 확인한 경우라도 추석 등 명절을 기회로 가족이 모두 모이는 자리에서 다시 한번 상속재산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판사 시절 대법원 상속재산분할 및 유류분 재판 실무편람을 공동 집필한 윤지상 변호사는 “이와 같은 분쟁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사전에 유언장을 작성하고 유언집행인을 선임하는 것이 좋으나 우리 나라에서는 유언장이 보편적이지 않아 생전증여하거나 사후 법정 상속으로 이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생전증여, 법정 상속 모두 자녀 입장에서는 각자 상처가 되고, 형제 간 사이가 좋지 않으면 상속지분 분배 자체에 분쟁이 생기는 일도 많다.물론 형제끼리 협의를 원만히 하는 때도 있으나 명절 이후 상속재산분할 및 유류분 관련 법률 상담이 증가하는 일도 많다. 상속재산을 나눌 때 아들이라, 혹은 장남이라 유산을 다 가져가야 한다고 주장하거나 부모님이 물려주신 재산을 왜 유류분반환이라는 이름으로 떼주어야 하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일이 많다. 부모님 생전에 더 많이 효도하였으니 다른 형제와 똑같은 액수로 상속을 받는 것을 납득할 수 없어 기여분 청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상속인이 반드시 한 명은 나와 의견을 조율하기 힘들어서다. 상속재판부 부장판사 출신 윤지상 대표변호사를 필두로 구성된 법무법인 존재 상속전담팀은 이에 대해 상속소송은 한 가정의 가족사라고 말한다. 조정이나 소송을 진행한다면 그 가족이 성장해온 서사를 읽고 우리 민법이 건전한 가족을 지키고자 하는 취지를 적용하여 재산을 배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준비를 위해서는 “상속재산분할 및 유류분반환청구 같은 사건은 원만한 합의가 어려운 경우 상속전문변호사와의 법률 상담을 진행하여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라고 귀띔한다. 특히 유류분반환청구 같은 경우는 반환을 받을 수 있는 재산의 존재 자체를 몰랐던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소송을 청구할 수 있는 기간이 실질적으로는 피상속인 사후 1년이라고 보면 되므로 상대방과 합의를 지속하기보다는 상속법률상담 후 법적인 해결을 통해 빠르게 해결을 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것이 윤 변호사의 설명이다. 소송 기간이 길어질수록 상처가 커지고 서로 얻는 것이 줄어드는 것이 집안 싸움의 결말이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는 것이 윤지상 상속전문변호사의 조언이다. 즉, 피치 못할 사정으로 소송 준비를 할 때 상속전문변호사와 함께 상속재산의 시세 계산, 실제 법정 상속분부터 특별수익이나 기여도 인정 여부 등 복잡한 쟁점을 정확히 이해하고 계산해야 최대한 가족 싸움을 신속하고 원만히 끝낼 확률도 높아질 것이다.
  • 중랑 “주민 법률문제 무료로 상담해 드려요”

    중랑 “주민 법률문제 무료로 상담해 드려요”

    서울 중랑구가 구민들의 생활 속 법률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무료 법률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2008년 4월부터 이어져 온 무료 법률상담은 주민들의 수요가 갈수록 높아져 지난해에는 월 4회에서 5회로 확대해 운영했다. 구는 질 높은 맞춤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지방변호사회의 추천을 받은 변호사를 상담관으로 구성하고 있다. 상담은 매주 월요일과 마지막 주 목요일 오후 2~5시 진행되며 상담실은 중랑구청 1층 전문가상담실에 마련된다. 상담은 구에 거주하는 누구나 받을 수 있다. 상담 분야는 주민들의 생활과 관련된 행정, 민사, 형사, 가사 사건에 관한 것부터 행정처분 관련 법률 상담 및 해석, 그 밖의 법률적 자문이 필요한 사항 등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전문가가 아니라면 막막할 수밖에 없는 크고 작은 법률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에 도움을 드리고자 매년 전문가들을 모셔 무료로 법률상담을 제공하고 있으니 많이 활용해 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들을 발굴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최운식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장, “사람을 되살리는 의미있는 일”

    최운식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장, “사람을 되살리는 의미있는 일”

    “이 세상에 없었던 사람을 되살려주는 의미 있는 일입니다.” 최운식(62·사법연수원 22기)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장은 취임 2주년을 맞은 28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법무 보호 사업의 의미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최 이사장은 최근 경남지부에 입소했던 숙식 제공 대상자가 실종선고로 인해 주민등록이 말소된 사실을 확인하고 공단 직원들의 노력을 통해 실종선고를 취소하고 주민등록을 되살려 자활근로와 의료급여대상자로 선정된 사례를 강조했다. 해당 법무 보호 대상자를 담당했던 직원은 ‘살아있지만 살아있지 않은 삶’이란 수기를 통해 노숙 생활을 전전하다 절도죄로 체포돼 교도소에 수감됐던 대상자가 출소 후 스스로 홀로서기를 하는 데 보탬이 됐던 기억을 전했다. 공단 직원들은 관할 법원을 찾아가 협조 요청을 구하고 법률상담을 진행한 뒤 실종선고 취소 심판청구를 위한 증인으로도 직접 나섰다. 최 이사장은 “사망자로 처리돼 호적이 없는 대상자를 경남지부 직원들이 호적을 되살려주고 주민등록을 갖게 도와줬다”며 “이후 생활보장대상자로 지정돼 치료도 받고 생활할 수 있도록 되살려주는 일을 했다는 게 굉장히 의미가 있었다”고 했다. 특히 최 이사장은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로 선정된 ‘보호수용 조건부 가석방제’ 추진에 역점을 두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울산지부에서 시범 실시 중인 보호수용 조건부 가석방제는 흉악 범죄자의 재범 위험성을 줄이고 사회복귀 역량을 키우기 위해 가석방 출소 후 공단의 보호수용 전담 생활관에서 생활하면서 공단의 법무 보호 사업을 통해 사회 적응에 도움을 제공하는 제도다. 최 이사장은 “현재는 가석방 기간이 6개월인 사람만 와있다”며 “공단에서는 1개월에서 2년까지 폭넓게 있을 수 있는 만큼 장기 복역을 하고 나온 전과자가 사회에 적응을 못 하는 것보다는 공단에서 숙식 제공을 해주면서 대화도 하고 가정 문제와 취업 문제를 지원해주는 게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했다.최 이사장은 출소 후 연쇄살인 혐의로 최근 무기징역이 확정된 권재찬과 공단에서 수십년간 선행을 베풀고 있는 한 자원봉사자 이야기를 꺼내며 법무 보호 사업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최 이사장은 “똑같이 징역 15년 형을 살고 석방됐던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더 큰 재범을 저질렀지만, 다른 한명은 보호시설에서 생활하며 기술도 배우고 미용사인 아내와 결혼해 부부가 특별 자원봉사자가 돼 공단에 기부도 하고 지금도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 최 이사장은 “공단 자원봉사자들이 하는 소소한 활동들은 보람과 자긍심을 가져도 될 만큼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이사장은 그간 공단의 위상 강화와 직원 처우 개선을 위해 공단 직급조정을 통한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고 직원들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최 이사장은“공단의 인사 규정에 근거해 순환근무를 하고 있지만, 열악한 예산으로 인해 직원 숙소가 마련돼 있지 않다”며 “임기 말까지 비연고 지역 근무자들에게 숙소를 제공할 방안을 발굴해 직원들이 보호 사업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 반세기 소외계층 버팀목 ‘가톨릭근로자회관’ 35회 아산상

    반세기 소외계층 버팀목 ‘가톨릭근로자회관’ 35회 아산상

    아산사회복지재단이 35회 아산상 대상에 48년간 소외된 노동자와 이주노동자, 결혼이주여성, 난민 등을 지원한 가톨릭근로자회관을 선정했다. 1970년대 열악한 노동환경 문제가 대두되자 가톨릭근로자회관은 노동 조합원 교육, 노동 문제 상담, 저학력 노동자 학업 교육, 노동법 교육 등을 하며 노동자 스스로 권리를 찾을 수 있게 힘썼다. 또한 1990년대 산업연수생 제도 도입 이후 이주노동자가 급격히 늘었을 때는 무료 진료소와 쉼터를 운영하며 법률상담 등을 했고, 결혼이주여성과 자녀를 위한 가족 상담과 한국어 교실도 운영했다. 이혼으로 체류 자격에 문제가 생긴 결혼이주여성에게는 긴급 생계비와 생필품을 지원했다. 난민 지위를 얻지 못하고 일용직으로 살아가는 난민 신청자와 가족에게 보육료와 생계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아산 의료봉사상 수상자로는 베트남 롱안 세계로병원의 우석정(62) 원장, 사회봉사상 수상자로는 이정아(55) 물푸레나무 청소년공동체 대표가 각각 선정됐다. 우 원장은 22년간 베트남 호치민 인근 농촌지역에서 소외 지역 주민과 고엽제 환자 치료에 헌신했으며, 이 대표는 학대받은 아동과 청소년에게 35년간 밥상을 차려주고 상처받은 마음을 돌봤다.
  • 野, ‘이태원 특별법’ 단독 의결...거부권 전망에 원안 수정

    野, ‘이태원 특별법’ 단독 의결...거부권 전망에 원안 수정

    이태원 참사 피해자 지원 및 진상규명을 위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3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했다. 여당 측 문제 제기를 일부 수용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최소화했다는게 법안을 단독으로 통과시킨 야당의 입장이나, 여당은 법안에 ‘위헌 가능성’이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행안위는 이날 전체 회의를 열고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을 야당 단독으로 처리했다. 법안은 독립적 진상조사를 위해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를 구성하고, 수사가 필요할 경우 국회가 특별검사(특검) 임명을 요청하도록 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특조위는 국회의장 추천 1명, 여야 추천 각각 4명, 유가족 단체 추천 2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하도록 했다. 피해자에 대한 배·보상 문제도 담겼다. 국가가 피해자에 대하여 법률상담과 소송대리 등의 지원을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 등이다. 앞서 행안위 안건조정위원회는 전날 회의를 열어 특별법 수정안을 처리했다. 당초 남인순 의원이 발의한 원안에서 문제가 됐던 부분은 대폭 들어냈다. 특조위 구성을 위한 추천위원회 규정은 삭제됐고, 피해자 범위도 희생자의 직계존비속과 형제자매로 제한하는 등 기존 안보다 축소됐다. 피해자 배상 및 보상과 관련해서도 법적 근거 조항과 규모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체 회의 일정이 합의되지 않았다는 점, 특조위가 편파적으로 구성될 수 있다는 점 등을 들어 반발, 퇴장했다.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특조위 11명 구성이 (여당 대 야당) 4대7로 구성할 수 있게 해놓았다”며 특조위의 구성을 문제 삼았다. 권성동 의원은 “이태원 참사는 좁은 골목길에 인파가 몰려 난 사고로 그 원인이 간단하다”며 “우리 국민은 사고에 대한 의혹을 갖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자 이해식 의원은 “원인이 간단한데 왜 못 막았나”고 따져 물었다. 행안위 야당 간사인 강병원 의원도 여당이 특별법 처리를 회피했다고 맞섰다. 국민의힘 행안위원들은 규탄 기자회견에서 “법 전체적으로 위헌성에 대한 지적이 있는데도 총선용 정치공세의 괴물이 될 것이 뻔한 무소불위 특조위를 탄생시키려는 특별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으로 정부와 여당에 비극적 참사를 외면하는 것처럼 비정함을 덧씌워 이를 총선에 활용하겠다는 비열한 정치적 권모술수”라고 했다. 민주당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 절차에 따라 향후 150일 안에 특별법 입법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패스트트랙 법안은 최종 처리까지 상임위 180일, 법사위 90일, 본회의 60일 등 최장 330일이 소요된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지난 6월 30일 야4당 주도로 패스트트랙에 지정됐다.
  • 악성 민원에 세무 공무원 사망… 국세청, 녹음기 보급 등 직원 보호 종합대책 마련

    악성 민원에 세무 공무원 사망… 국세청, 녹음기 보급 등 직원 보호 종합대책 마련

    국세청이 악성민원인을 상대로 엄정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경기 동화성세무서 강윤숙 민원봉사실장이 악성민원인을 응대하다 쓰러진 뒤 숨을 거둔 사건에 대한 후속 조치다. 국세청은 30일 이런 내용의 민원 업무 수행 직원 보호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서울신문 8월 4일 자 5면> 가장 먼저 민원봉사실 전 직원에게 녹음기를 지급하기로 했다. 민원봉사실에 폐쇄회로(CC)TV를 추가로 설치해 사각지대도 최소화한다. 직원 전용 출입문과 투명 가림막을 설치해 민원인 이용 공간과 직원의 업무 공간도 분리한다. 각종 신고·상담을 위한 방문 민원이 많은 신고 안내 창구도 민원봉사실 수준으로 안전 설비를 확충한다. 민원인 방문이 몰리는 시간대에 세무서 방호 인력이 민원봉사실을 순찰할 수 있도록 9월 중으로 전자순찰시스템을 도입한다. 또 악성 민원 처벌 사례를 수집·분석해 법적 대응을 위한 판단 근거로 삼을 계획이다. 국세청은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활용하는 외주 경비 인력을 민원인 방문이 많은 수도권 내 6개 관서에 우선 배치하기로 했다. 경비 인력은 이번 대책 마련의 계기가 된 동화성세무서에 최우선 배치한다. 이와 함께 경찰 출동 전까지 초기 대처가 가능하도록 내부 대응 체제를 내실화할 방침이다. IP 전화기를 통한 긴급호출이 이뤄지면 운영지원팀장과 방호 인력이 즉각 출동하는 시스템 마련을 추진한다. 직원과 신원이 확인된 외부인만 출입할 수 있는 ‘스피드게이트’(스크린도어)도 가급적 모든 세무서에 확대·설치한다. 국세청은 악성 민원인에 대해 법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는 한편, 피해 직원 보호를 위한 법률적·경제적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폭행·상해 등 범죄행위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면 기관 차원의 법적 조치를 원칙으로 엄정 대응에 나선다. 이를 위해 유형별 악성 민원에 대한 법적 대응 여부 판단 기준을 마련한다. 사건 발생 시 수행해야 할 업무 절차를 명확히 하는 등 ‘민원 응대 가이드라인’도 전면 개편한다. 악성 민원에 피해를 입은 직원이 민원인을 고소·고발하면 내부 법률지원, 외부 법률상담, 변호사 비용 지원 등을 통해 법적 대응을 적극 도울 예정이다. 지금은 직원이 정당한 업무를 수행하던 중 법적 고소·고발당했을 때만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국세청은 피해 직원에 대한 의료비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공무수행 중 순직한 직원 유가족에게 장례비용 100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를 새로 도입한다. 국세청 관계자는 “민원인의 정당한 권리는 보호하되 폭행·폭언 등으로 직원 안전을 위협하는 경우 기관 차원에서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고민상담 틈타 ‘가스라이팅’…서로 돌로 때리게 해놓고 지켜봤다

    고민상담 틈타 ‘가스라이팅’…서로 돌로 때리게 해놓고 지켜봤다

    자동차전용도로 졸음쉼터에서 한달간 숙식하며 서로를 폭행한 2명의 30대 남성 중 한명이 숨지는 일이 있었다. 사건 초기에는 서로가 합의 하에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들을 뒤에서 조종하는 인물이 있었던 사실이 밝혀졌다. 피해자들은 이 인물에게 심리적 지배(가스라이팅)를 당한 상태였다.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40분쯤 전남 여수시의 한 자동차전용도로 졸음쉼터에 정차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조수석에서 A(31)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애초 이 사건은 A씨와 B(30)씨가 게임머니 등 금전적 채무 관계로 인해 ‘서로에게 피해를 줘도 형사상, 민사상 처벌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피해승낙서를 작성한 뒤 폭행한 사건으로 알려졌다. A씨는 폭행 부위 피부 괴사에 의한 패혈증으로 숨졌고, B씨도 같은 증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무장 행세하던 지인에 속은 피해자들 그러나 경찰의 보완 수사를 통해 이들이 서로를 폭행하도록 지시했던 제3의 인물이 있었던 것이 확인됐다. 28일 전남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무직인 C(31)씨는 그동안 지인들에게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 행세를 해왔다. A씨와 B씨는 각각 3~4년 전 민사소송 등 사적인 분쟁에 휘말리자 평소 알고 지냈던 C씨를 찾아가 법률 상담을 받았다. C씨는 이들에게 변호사 선임이나 소송 등으로 각각 수억원의 비용이 발생했다고 속이고, 해당 비용을 갚으라며 A씨와 B씨를 때리기 시작했다. 폭행은 수년간 지속됐고, 피해자들은 C씨에게 심리적인 지배까지 당했다. C씨는 이들을 한 장소로 불러내 둔기 등으로 서로를 폭행하도록 강요했다. 이후 A씨와 B씨는 한달가량 차 안에서 지내며 서로를 폭행하기까지 이르렀다. 식사시간 현장 오간 C씨…영상통화로 지켜봐 사건 초기 관련인 진술 등에 등장하지 않았던 C씨의 존재는 A씨와 B씨가 끼니는 어떻게 해결했는지에 의문을 품은 경찰의 보강 수사를 통해 드러났다. 식사시간대 정기적으로 현장을 오간 C씨는 영상통화로 차 안의 상황을 지켜보며 A씨와 B씨가 서로를 폭행하도록 지시했다. B씨는 사건 초기 경찰 조사에서 “인터넷 게임머니 때문에 (숨진) A씨와 갈등을 겪었고, 상대방이 잠들면 돌로 허벅지를 찍어서 깨우는 ‘끝장토론’을 벌였다”고 진술했다. 이 역시 범행이 발각될 경우 경찰에 허위 진술을 하도록 C씨에게 세뇌당한 것이었다. “가스라이팅, 결과만 놓고 이해하려 들면 안돼” 경찰 관계자는 “가스라이팅 사건을 결과만 놓고 이해하려고 들면 안 된다”며 “수사가 종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상세한 내용을 공개할 수 없지만, 평범한 청년들이 어떻게 헤어 나올 수 없는 늪에 빠지게 됐는지 끔찍한 전말이 방대한 수사 기록에 담겨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C씨를 살인 및 중감금치상 혐의로 구속해 지난 25일 검찰에 송치했다. 실질적인 피해자인 B씨의 신병 처리 방향은 남은 수사를 통해 정할 방침이다.
  • “교사·학생·학부모 소통으로 학교 문제 해결”

    “교사·학생·학부모 소통으로 학교 문제 해결”

    “교사, 학생, 학부모가 서로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정을 나누고 다지는 관계가 복원돼야 합니다.”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은 지난 2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교권 회복 대책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하며 “학교에서 일어난 문제는 수사기관 등 외부가 아닌 학교 구성원인 교사, 학생, 학부모가 소통을 통해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38년 4개월 동안 아이들을 가르치며 때로는 감정이 들어가 아이를 혼낸 적이 있는데 그때마다 꼭 그 아이를 별도로 만나 짜장면이나 컵라면을 먹으며 달래 줬고, 그 아이의 부모를 만나 죄송하다는 말도 전했다. 그러면서 깊은 정이 들어 교사와 학생, 학부모 이상의 관계가 만들어졌다”고 힘줘 말했다. 신 교육감은 취임 뒤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학력 신장’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그는 “학생 스스로 성장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는 동기, 배우고자 하는 태도와 마음가짐부터가 학력”이라며 “학력은 꼭 교과 공부만이 아닌 운동, 예술, 기술 등 자기 꿈을 키울 수 있는 모든 것을 가리킨다”고 말했다. 다음은 신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교권 침해 방지와 교권 회복을 위한 대책은. “선생님들의 정당한 교육 활동과 생활 지도가 보호받지 못하는 상황이 교권 추락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학급에서 교권 침해가 발생하면 선생님의 권리만 침해되는 게 아니라 수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해 다수의 학생과 그 부모도 피해를 보게 된다. 따라서 교권을 회복하는 것은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의 수업권과 교육 활동을 보호하는 것이다. 우리 교육청은 교원을 비롯한 일반직 공무원과 비정규직 공무원 등 관련 노조 및 단체 7곳과 협의회를 열고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전국에서 최초다. 또 강원변호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교사와 동행하는 더 나은 원스톱 법률지원 체제’를 구축하도록 하겠다. 강원변호사회 소속 변호사 180여명 모두가 교원 법률 지원에 참여하고 지역별로 구성된 법률지원단이 법률상담 및 경찰 조사 동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감 선거 직선제 이후 첫 보수 성향의 강원교육감이다. “교육에는 진보와 보수가 없다. 교육감의 성향과 상관없이 교육 본질에 충실하기 위해 ‘진단’과 ‘지원’으로 모든 학령기 동안 학생 성장을 관리하는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행했다. 진단평가에 대해 전교조를 중심으로 많은 반대가 있었지만 신청률이 지난해 60%에서 올해 90%로 상승할 만큼 현장 반응은 뜨겁다. 그만큼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자기 위치를 파악하는 것을 학생과 학부모가 원했다는 방증이다. ‘진단’에 따른 ‘지원’의 개념으로 학교 방과후 프로그램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더 배우고 싶은 과목은 소인수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스터디 카페형 학습실처럼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도 만들었다. 저녁 늦게까지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식사도 제공하고 있다.” -학력 신장을 위해 힘쓰고 있다. “학력 신장은 우리 교육청의 첫 번째 정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으로 학생들이 입은 교육적 손실이 평생 삶의 격차로 남지 않으려면 때를 놓치지 않고 지금 당장 학력 회복에 힘을 쏟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방향성에 대해 특정 노조나 단체, 개인 연구원 등이 반대부터 하고 나선다. 그런데 밖에 나가서 학부모나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온도 차가 무척 크다. 앞으로도 한쪽의 편향된 여론보다는 교육의 네 주체인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의 의견을 모아 학력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
  • 전남교육청, 교사 전화번호 비공개···민원 응대 시스템 구축

    전남교육청, 교사 전화번호 비공개···민원 응대 시스템 구축

    전남도교육청이 22일 학부모 민원 접수를 위한 민원 응대 시스템을 구축하고, 교육지원청에 교육활동 지원 변호사를 배치하는 등의 강도 높은 ‘교육활동 보호 대책’을 수립해 발표했다. 이를 통해 교사들이 학부모 민원 부담에서 벗어나 교육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전남교육청은 최근 서울에서 발생한 초등학교 교사 극단적 선택 사건과 관련 지난 8일부터 교육공동체와 함께 교육활동 보호 대책 수립을 위한 기획단(TF)를 운영했다. TF에는 전교조전남지부, 전남교사노조, 전남교총, 전남실천교사모임 등 교원 4개단체와 전남도의회, 학부모단체, 도교육청, 교육지원청 관계자가 참여했다. 교육활동 보호 대책에 따르면 교사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개인 전화번호를 비공개하고, 민원은 대표전화와 민원응대시스템을 통해서 접수하기로 했다. 전화 민원응대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능형 JNE 챗봇을 적극 활용하고, 대표전화를 통해 접수 후 특이민원일 경우 민원응대팀에서 함께 대응한다. 녹음 가능한 전화기, 민원예절 안내 통화연결음 서비스도 제공한다. 교육활동 침해 사안 발생 시 피해교원 지원을 위해 교육지원청에 교육활동 보호 지원 변호사를 배치해 교원에 대한 법률과 상담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교원책임배상보험도 학교안전공제회 교원안심공제로 전환해 변호사 선임료 선지급, 경호서비스 등의 지원을 확대한다. 문제행동 등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의 분리 조치를 위해 ‘공존교실(수업지원 강사 배치)’과 온마을 온종일케어, 대안교실 등을 확대 발전시키기로 했다. 도교육청 내에 통합 학교지원팀을 구성해 아동학대, 학교폭력, 교육활동 침해, 성폭력 등이 발생 시 학교를 적극 지원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또 위기교원을 전담해 돕는 지원단(상담슈퍼바이저, Wee자문의, 퇴직교원 등)을 구성하고, 대면 상담이 어려운 지역에서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상담도 운영하기로 했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교육공동체 모두가 참여한 TF활동을 통해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대책을 마련한 만큼 교원의 안정적 근무 여건과 행복한 학교문화가 조성되기를 바란다”며 “아동학대와 생활지도 관련 법안의 조속한 개정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 어르신 복지 정보 ‘한눈에’…성동, 안내서 8000부 배부

    서울 성동구가 어르신에게 필요한 행정과 복지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성동구 어르신 생활안내서’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책자는 기초연금과 일자리, 여가생활과 평생교육, 요양 돌봄서비스 등 7개 분야 56개 생활정보로 구성됐다. 무료 법률상담과 노인 틀니 지원, 연명의료 결정제도 등 일상생활에 필요하지만 어르신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다양한 생활정보를 담았다. 구는 어르신이 참여할 수 있는 모든 공공일자리 정보도 안내했다. 어르신 요금 감면제도 등 유용한 정보도 제공한다. 구는 총 8000부를 제작해 복지시설 등에 배부했다. 구는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도시다. 2020년부터 성동구 고령친화도시 조성 실행계획을 수립해 실행 중이다. 실행계획은 ▲외부환경과 시설 ▲교통수단 편의성 ▲주거환경 안정성 ▲고용과 사회참여 ▲여가 및 사회활동 등 8대 영역 81개 사업으로 구성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정보가 부족해 어르신이 소외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에 생활안내서를 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성동구는 어르신이 행복한 도시, 어르신이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허위 임대차 계약으로 9억원대 전세대출 사기범 일당 10명 구속기소

    허위 임대차 계약으로 9억원대 전세대출 사기범 일당 10명 구속기소

    허위 임대차 계약서로 억대 전세자금을 불법 대출 받은 사기범 일당이 검찰에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송정은 부장검사)는 사기 등 혐의로 분양대행업자 A(46)씨 등 2명과 허위 임차인 모집책 B(55)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또 가짜 임대차 계약자 C(58)씨 등 7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등은 2017년 9월부터 1년간 수도권 소재 신축 빌라 5채에 대한 허위 임대차 계약서를 작성한 뒤 은행 등 금융기관으로부터 전세자금 명목 9억 2800만원을 대출받아 임의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신축빌라를 매수해 C씨(58) 등 허위 임대인들에게 명의신탁을 하면서 가짜 임차인과 전세계약을 맺고 이후에 전세자금 명목으로 대출금을 편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받은 대출금으로 매수대금 또는 대출금을 갚고 전입신고를 지연하는 수법으로 대항력(집주인과 제3자에게 임차인 권리주장 능력)을 상실하게 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임차인 대항력이 상실되면 부동산 담보력이 회복된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A씨 등은 해당 부동산 담보로 추가 대출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가로채면서 상환되지 않은 전세자금 대출 채무는 금융기관이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 A씨가 매수한 빌라에는 허위 계약자 등이 실제 살지 않고 금융기관 상대 대출에만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밖에 허위 전입 신고서를 통해 대부업체로부터 돈을 편취한 D(36)씨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D씨는 본인이 소유한 빌라 세입자의 개인정보 서류 등을 위조해 임의로 그를 다른 곳으로 전출시킨 뒤 본인이 해당 주거지에 전입 신고해 대부업체로부터 이를 담보로 8000만원을 대출받아 가로챘다. 뒤늦게 자신이 전출된 사실을 알게 된 세입자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D씨의 범행이 들통났다. 검찰 관계자는 “해당 빌라에 대한 경매가 진행되고 있는 세입자의 지위가 불안정해져 성남지청은 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통해 세입자가 법률구조공단, 법률홈닥터 변호사 등 법률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며 “주거 안정을 위협하는 대출 사기 범행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했다.
  • 허위 임대차 계약으로 억대 전세대출 사기 일당 10명 재판행

    허위 임대차 계약으로 억대 전세대출 사기 일당 10명 재판행

    허위 임대차 계약서로 억대 전세자금을 불법 대출 받은 일당이 검찰에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송정은)는 사기 등 혐의로 분양대행업자 A(46)씨 등 2명과 허위 임차인 모집책 B(55)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또 가짜 임대차 계약자 C(58)씨 등 7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등은 2017년 9월부터 1년간 수도권 소재 신축 빌라 5채에 대한 허위 임대차 계약서를 작성한 뒤 은행 등 금융기관으로부터 전세자금 명목 9억 2800만원을 대출받아 임의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신축 빌라를 매수해 허위 임대인들에게 명의신탁하면 그들은 가짜 임차인들과 전세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불법으로 대출받은 전세자금을 매수대금으로 갚은 뒤 임차인의 전입신고를 고의로 늦춰 임차인 대항력(집주인과 제3자에게 임차인 권리 주장 능력)을 상실하게 하는 수법을 썼다. 임차인 대항력이 상실되면 부동산 담보력이 회복된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A씨 등은 해당 부동산 담보로 추가 대출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가로채면서 상환되지 않은 전세자금 대출 채무는 금융기관이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 A씨가 매수한 빌라에는 허위 계약자 등이 실제 살지 않고 금융기관 상대 대출에만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밖에 허위 전입 신고서를 통해 대부업체로부터 돈을 편취한 D(36)씨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D씨는 본인이 소유한 빌라 세입자의 개인정보 서류 등을 위조해 임의로 그를 다른 곳으로 전출시킨 뒤 본인이 해당 주거지에 전입 신고해 대부업체로부터 이를 담보로 8000만원을 대출받아 가로챘다. 뒤늦게 자신이 전출된 사실을 알게 된 세입자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D씨의 범행이 들통났다. 검찰은 D씨 등에 대한 여죄를 조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해당 빌라에 대한 경매가 진행되고 있는 세입자의 지위가 불안정해져 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통해 법률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며 “주거 안정을 위협하는 대출 사기 범행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했다.
  • 검정고무신 비극 다신 없도록… 문화예술 창작자 ‘공정 계약’ 돕는다

    검정고무신 비극 다신 없도록… 문화예술 창작자 ‘공정 계약’ 돕는다

    2017년부터 법률상담 무료 지원저작권 침해·부당 계약 해지 조언횟수에 제한 없이 자문할 수 있어웹툰 등 K콘텐츠 인기 성장 따라상담 건수도 3년간 116→329건 #1. 드라마 작가 A씨는 한 제작사와 집필 계약을 맺고 원고를 제공해 왔다. 그러나 제작사가 갑작스럽게 A씨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제작사는 A씨에게 그동안 집필한 원고가 제작사에 귀속된다는 조항이 포함된 해지 합의서를 작성할 것을 요구했다. A씨는 회사가 자신의 집필물을 업무상 저작물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저작권을 보호받을 수 있는 것인지 몰라 발만 동동 구르는 상황이었다. #2. 프리랜서 번역가 B씨는 한 기업과 3개월간 계약을 맺고 번역 업무를 했다. 하지만 회사 측의 과도한 업무 지시로 인해 한 달이 지난 시점에 계약을 해지했다. B씨는 회사에 그동안 진행한 업무에 대한 보수를 요구했으나 회사는 지급을 거부했다. 계약 기간을 채우기 전에 먼저 계약을 해지한 B씨는 회사에 미지급 보수를 달라고 주장할 수 있는지 궁금하지만 알 길이 없었다.드라마를 비롯한 영화, 웹툰, 게임, 애니메이션, 음악, 공연 등 ‘K콘텐츠’가 날로 인기를 얻으면서 문화예술인과 관련 프리랜서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다양한 장르의 K콘텐츠가 세계적 인기를 얻으며 한류 확산에 큰 공을 세우고 있지만 정작 그 주역인 창작자들은 불공정한 거래 관행으로 어려움을 겪는 게 현실이다. 계약 협상력이 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등한 예술인들의 지위를 악용해 저작권을 침해하거나 수익을 부당하게 배분하는 경우가 적잖다. 특히 신인 작가들은 창작 활동 기간이 짧고 계약 경험도 적어 피해에 노출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계약서 조항을 수정해 달라고 하면 업체 측에서 싫어할까 봐’, ‘이제 막 경제생활을 시작했는데 혹시라도 계약이 취소될까 봐’ 우려해 정당한 권리를 요구하지 못한 채 계약하는 상황도 벌어진다. 서울시가 문화예술인과 프리랜서를 지원하기 위해 2017년부터 무료로 법률 상담을 하는 배경도 이와 맞닿아 있다. 시는 문화예술인과 프리랜서들이 불공정한 처우를 당한 경우 구제 방법을 제시하는 등 이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밀착 지원에 나서고 있다. 서울시 공정거래종합상담센터는 현재 문화예술·프리랜서 분야를 비롯해 상가임대차, 대부업, 가맹·유통, 다단계 등 7대 분야에 대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화예술 분야의 경우 2017년 ‘문화예술 불공정피해 상담센터’라는 이름으로 첫발을 뗀 이후 2019년 ‘문화예술 프리랜서 공정거래지원센터’로 개편했다가 올해 5월부터 서울시 공정거래종합상담센터 내 7대 상담 분야에 포함됐다. 변호사, 세무사 등 법률 상담관 28명이 일대일로 상담에 나선다. 주로 계약을 체결하기 전 계약서상 불공정한 조항이 있는지 검토하고 수정해야 하는 부분이 있으면 상세히 알려 준다. 저작권 침해나 부당한 계약 해지, 불공정한 수익 배분, 대금 미지급·지연, 세금 등에 대해서도 상담한다. 상담인이 내용증명이나 합의서, 지급명령신청서 등 법률 서식 초안을 작성해 오면 그 내용에 대해서도 조언해 준다.시에 따르면 문화예술 불공정 피해 법률 상담 건수는 최근 3년간 급증했다. 2020년 116건에서 2021년 150건, 지난해 329건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분야별로 보면 지난해 기준 ‘만화’가 180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문학’(52건), ‘기타’(28건), ‘방송’(21건), ‘일러스트’(18건) 등이 뒤를 이었다. 시 관계자는 “상담 분야 상위권에 있는 만화, 문학, 일러스트는 모두 웹툰과 관련한 분야”라며 “국내 웹툰 산업이 성장하면서 상담 수요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2년 웹툰 사업체 실태조사’에 따르면 웹툰 산업 규모는 2021년 1조 5660억원으로 2020년(1조 538억원)에 비해 48.6% 증가했다. 웹툰 시장은 영화, 드라마, 출판, 게임, 기념품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2차적 저작물 작성권 분쟁, 해외 유통권 등 저작권 법률 상담 수요가 늘고 있다. 상담 내용 중에서는 계약서 검토가 대다수를 차지한다. 지난해 기준 ‘계약서 검토 및 자문’이 총상담 건수 329건 중 238건으로 전체의 72%였다. ‘대금 체불’(22건), ‘저작권 침해’(21건), ‘불공정 계약 강요’(17건), ‘세무 등 기타’(14건), ‘일방적인 계약 해지’(13건) 등이 뒤따랐다. 센터에서 법률 상담관으로 활동하는 노경섭 변호사는 “나이가 어린 작가와 웹툰을 연재하는 플랫폼 간의 계약서 검토에 대한 문의가 가장 많다”면서 “무엇보다 2차적 저작물의 권리가 작가에게 귀속되는 게 중요한데 드물기는 하지만 그 권리가 플랫폼 측에 귀속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변호사는 또 “건강상 문제나 개인 사정 등으로 중도에 계약을 해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작가가 먼저 계약을 해지하기 어렵게 돼 있는 계약서도 있다”며 “반대로 사소한 사유를 이유로 작가에게 중도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업체도 있으니 이 부분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상담 방법은 간단하다. 온라인에 상담 내용을 올리면 변호사나 세무사가 내용을 확인한 뒤 전화 혹은 대면으로 상담해 준다. 기본 1시간 30분에서 길면 2~3시간 소요된다. 시는 문화예술인들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횟수 제한 없이 법률 상담을 지원한다. 민간 법률 서비스를 이용하기에는 비용 부담이 큰 까닭에 신인 작가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시 관계자는 “총 14번 상담을 받은 사례도 있다”면서 “불공정한 계약으로 인한 문제를 예방하는 차원에서라도 계약서를 작성하기 전에 센터를 통해 상담부터 받는 걸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계약 경험이 적은 신인 작가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문화예술계에서 활동한 작가도 상담받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길문희 서울시 공정거래종합상담센터 문화예술프리랜서 담당은 “신인 작가들이 상담받는 사례가 많지만 40~50대 상담자도 그에 못지않게 많다”며 “그간 관행에 따라 계약서를 믿고 작품 활동을 해 왔는데 뒤늦게 계약서 내용이 불공정한 걸 깨닫게 된 작가들이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 상담을 요청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문화예술인들이 계약서 법률 조항에 낯설고 어려운 부분이 많아 막연하게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가 상담을 통해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시는 전했다. 실제로 밴드 해머링은 해외 유통사가 계약서상 신곡 관련 서비스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음악 활동에 지장을 겪던 중에 지난해 센터에서 연결해 준 변호사로부터 조언을 받을 수 있었다. 해머링의 보컬 유비는 “상담을 하기 전 유통사 측에 직접 문의했을 땐 그저 ‘처리해 주겠다’는 답변만 하고 대응을 미뤄 왔는데 센터에서 소개받은 변호사분을 통해 정리한 저희의 입장을 유통사에 전달하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하자 그제야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음악 활동을 하기에도 바쁜 아티스트들은 피해를 겪어도 법적인 절차를 밟아 가면서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게 쉽지 않아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면서 “만약 불공정한 계약으로 피해를 본다면 센터를 통해 지원받으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최진혁 서울시의원, 서울 전세사기 최대 피해 지역 강서구…“보증사고 금액 규모 1950억원”

    최진혁 서울시의원, 서울 전세사기 최대 피해 지역 강서구…“보증사고 금액 규모 1950억원”

    지난 10개월간 서울시에서 발생한 보증사고 건수가 2709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테크 ‘임대차 시장 사이렌’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서울시에서 발생한 보증사고 현황은 총 2709건, 피해금액은 6935억원에 달한다. 서울시 보증사고 발생건수는 지난 3월 363건에 이어 5월 383건으로 월별 현황이 집계된 지난해 8월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가장 피해가 심한 지역은 강서구로 5월까지 819건 1950억원에 달하는 보증사고가 발생했다. 강서구 다음으로 피해가 많은 지역은 ▲구로구 244건 627억원 ▲금천구 235건 579억원 ▲양천구 235건 577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범정부 전세사기 전국 특별단속’ 중간결과 발표에서도 전세사기 의심거래의 지역별 보증금 피해규모가 가장 큰 지역이 강서구로 나타났으며, ‘화곡동 빌라왕’ 사건이 발생했던 강서구 화곡동 인근은 빌라 밀집지역으로 목돈 마련이 어려운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이 주로 거주해 청년층의 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시민의 전세사기 피해 지원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서울시 전월세 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특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최진혁 의원(국민의힘강서3)이 서울시 주택정책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원센터 개소 이래로 지난달 18일까지 3846건의 전세사기 의심 상담이 이뤄졌다. 이중 임대차계약 및 중개사에 대한 상담이 1063건으로 가장 많았고, 법률상담, 전세피해확인서 상담이 뒤를 이었다. 전체 상담 중 전화상담이 70%에 달해 다수의 시민이 센터 방문보다 비대면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25개 자치구에도 전세피해지원센터가 개설됐으며 피해가 컸던 강서구, 구로구, 금천구, 은평구 4개 구에는 5월 초부터 6월 초까지 21개 자치구 구청 민원실에 지원센터가 개소했다. 센터에서는 전세사기 피해자 결정 신청접수, 사실조사, 피해예방상담, 긴급주거지원, 법률상담, 심리상담 등의 서비스 제공을 통해 전세사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차인들을 지원하게 된다. 최 의원은 “신혼부부 청년거주가 많은 지역에 피해가 크다”라며 “특별법 제정에 따른 임차인 보호대책이 조속히 도출되어 시민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인천 건축왕에 82억대 소송했지만 보증금 돌려 받기는 여전히 ‘막막’

    인천 건축왕에 82억대 소송했지만 보증금 돌려 받기는 여전히 ‘막막’

    확인된 전세사기 피해자만 200명에 육박하는 ‘인천 건축왕’ 남모씨와 그의 딸을 상대로 피해 세입자들이 각자 제기한 임대차보증금·계약금 반환 청구 등의 소송액 합계가 최소 82억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남씨 등이 구속되거나 개인회생절차를 밟고 있어 승소하더라도 당장 돈을 돌려받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법과 인천지법에 남씨와 딸을 상대로 피해자들이 각자 제기한 보증금·계약금 반환청구 소송은 최소 10건으로, 소송액만 82억 6000만원 수준이다. 원고 1명당 2000만~1억원의 전세 보증금과 계약금을 돌려 달라고 청구한 것이다. 남씨와 딸은 충분한 자금 없이 아파트나 빌라를 임대·분양한다면서 세입자에게 보증금과 계약금을 받은 뒤 임차 기간을 보장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에게 전세사기를 당한 피해자는 195명이나 된다. 이 가운데 서울중앙지법 민사84단독 김홍도 판사는 이날 남씨에게 인천 미추홀구의 아파트 전세사기를 당한 한 피해자가 계약금 등 9800만원을 돌려 달라고 낸 소송에서 피해자의 손을 들어줬다. 사기 계약으로 인해 피해를 본 사실이 분명한 만큼 원고 승소 판결이 내려진 것이다. 다른 전세사기 민사 사건에서도 원고의 손을 들어주는 판결이 속속 나오고 있다. 그러나 재판에서 이기더라도 실제 돈을 돌려받기는 막막한 상황이다. 남씨는 현재 구치소에 갇혀 재판받고 있다. 승소 확정 판결을 받은 피해자들은 돈을 받기 위해 ‘강제집행’ 신청에 나서야 하는데 남씨가 구속 상태라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것이다. 실제로 남씨를 상대로 한 7000만원 계약금 반환 청구 소송을 대리해 승소한 변호사 A씨는 “의뢰인은 남씨 구속 전이라 계약금을 돌려받았지만 구속 이후 소송을 진행한 사람들은 반환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남씨의 딸은 개인회생절차를 밟고 있어 채권 추심도 불가능하다. 남씨 딸에게 단체 전세보증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해 최근 승소 확정 판결을 받은 피해자 B씨는 법원의 ‘포괄적 금지명령’ 영향을 받게 됐다고 한다. 법원이 회생절차 개시 결정 전까지 가압류나 강제집행 등을 중지·금지한 것이다. B씨는 서울신문에 “소송은 이겼지만 회생 신청 꼼수와 포괄적 금지명령 때문에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남씨 사건 외에도 각급 법원에서 진행 중인 전세사기 관련 소송은 상당한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9월부터 운영해 온 ‘찾아가는 전세피해상담소’에는 10개월간 총 1만 7000여건의 법률상담이 접수됐다. 이런 가운데 전세사기 특별법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특별법으로는 피해 임차 주택이 경·공매로 넘어간 뒤에야 ‘경매 유예·중지 신청’이나 ‘우선매수권 부여’ 지원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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