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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인권 파수꾼’ 곽배희를 만나다

    ‘여성 인권 파수꾼’ 곽배희를 만나다

    지난 1월부터 호주제 폐지를 핵심내용으로 하는 가족관계등록법이 시행됐다. 오랜 논란 끝에 호주제는 폐지됐으나, 아직도 여성 인권 문제는 갈 길이 멀다는 시각이 많다. EBS-FM ‘박나림의 명사 인터뷰’는 10일부터 12일까지(오후 4시20분) 사흘에 걸쳐 한국가정법률상담소 곽배희 소장을 만나 여성 인권의 변화상과 풀어야 할 과제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눈다. 곽 소장은 35년간 여성 권익 신장 및 자정 문제 해결에 힘써온 자타공인 여성 인권 파수꾼. 곽 소장은 먼저 “호주제가 폐지된 이후 우리 법이 얼마나 국민의식을 발빠르게 감지하지 못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 고백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여러 유형의 가정들이 온전한 가정으로 존립하기 위해서는 관련 법제도 정비가 우선돼야 했는데도 그렇지 못했던 점을 성찰한다. 그는 “여성 인권의 성장을 빠르게 인지하고 그에 맞는 법제도의 변화를 추구할 때, 남녀 모두 주인이 되는 건강한 가정도 이루어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여성 인권이라는 말조차 생소하던 시절부터 여성들의 피해의식과 상처를 돌보는 데 애써온 그는 그러나 “아직도 남녀 평등의식이 미비하고 여성 존엄성도 제대로 실현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한다. 건강한 가정을 만드는 비결도 귀기울일 만하다. 곽 소장은 “가정문제 전문가인 나 역시 대부분의 가정과 비슷한 문제를 안고 살아간다.”면서 “싸우는 가정이 건강한 가정이며 ‘건강하게 싸우는 법’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그 비법을 귀띔한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로스쿨로 가는 길] 한양대학교-5개 유형 법조인 맞춤형 교육

    ‘실무지향 로스쿨의 최강자를 지향한다.’ 법학 이론교육과 실무교육의 조화를 강조한다. 의사를 양성하는 과정과 비슷하다.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을 실무에 적용시키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교내에 ‘한양로펌’을 설치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로스쿨 개원 초기에는 실제 시민과 기업의 법률상담을 통한 교육이 진행된다. 임상교육을 위해 이미 김&장이나 법무법인 태평양 등과 같은 국내 대규모 법률사무소, 국가인권위원회나 법제처 등의 국가기관,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과 같은 국제기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나 환경운동연합 등과 같은 시민사회단체 등을 비롯한 40여개 기관과 협약을 맺었다. 5개 유형의 법조인 모델을 양성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도 준비하고 있다. 5개 유형이란 국민의 일상적 법률 수요에 응하는 ‘시민생활법조인’, 기업의 법률 수요에 응하는 ‘기업법무법조인’, 국제적 차원의 법률 수요에 응하는 ‘국제법무법조인’, 첨단기술의 연구개발 등 지적활동 분야의 수요에 응하는 ‘지식산업법무법조인’, 공익과 소수자의 인권 및 공공분야의 법률수요에 응하는 ‘공익법무법조인’ 등이다. 또 최고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3개의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제소송법무, 지식·문화산업법무, 공익·소수자인권법무 프로그램이다. 국제소송법무는 주로 국제분쟁해결과 관련돼 있다. 국제법 및 국제형사법 분야의 권위자인 최태현 교수와 국제통상법 분야에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이재민 교수가 주도한다. 지식·문화산업법무 분야는 저작권법의 국내 최고권위자로 알려진 박성호 교수, 일본 학계에서 유명한 윤선희 교수 등이 포진해 있다. 공익·소수자인권법무 분야는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정책본부장을 지낸 인권변호사 출신 박찬운 교수가 주도한다. 특히 공익소수자인권 분야는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인권연구 및 교육 중심대학으로 선정돼 있어 인권위와 연계된 수업이 가능하다.
  • [부장판사들과 함께 하는 법률상담 Q&A] 전입신고·확정일자 받아둬야 임대차보증금 우선 변제 가능

    [부장판사들과 함께 하는 법률상담 Q&A] 전입신고·확정일자 받아둬야 임대차보증금 우선 변제 가능

    #사례 직장에 다니는 형 갑과 올해 대학에 입학한 동생 을은 조그마한 집을 임차해서 같이 자취생활을 하려고 한다. 생활정보지를 통해 두 명 다 교통이 괜찮은 곳에 집을 얻기로 했는데, 막상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려고 하니 사회초년생인 갑과 을은 무엇을 조심하고 무엇을 챙겨야 할지 잘 모르겠다. Q:갑과 을이 임대차계약을 체결하며 주의해야 할 점은 A: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선 계약 전에 최소한 등기부를 발급받아 보고 임대인이 등기부상 소유자로 등기된 사람인지를 신분증 등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또 부동산에 대해 저당권 등 제한물권이나 가압류, 가처분 등 처분제한 등기 등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임차인은 전기, 가스, 수도 등의 요금 납부 영수증을 통하여 각종 공과금 등이 미납된 것이 없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부동산의 일부분만이 임대물인 경우 임대차목적물을 명확히 특정해 분쟁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임대차계약서에 그 임차부분에 관한 도면을 작성해 첨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계약서상 임대인은 등기부상 소유자로 기재되어 있는 것이 원칙이고, 대리인과 계약을 체결할 때에는 대리인에게 본인을 대리할 수 있는 권한, 즉 대리권이 있음을 증명할 수 있는 증거서류를 받아 두어야 한다. 대리권을 증명하는 서류는 원칙적으로 위임장인데 실제 거래관행상 본인과 대리인이 부부관계이거나 직계존비속의 관계에 있는 경우 신분관계를 증명하는 주민등록등본이나 호적등본만을 믿고 별도로 위임장을 받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신분관계가 있다고 당연히 대리권이 있다고 인정받는 것은 아니므로 조심해야 한다. 임대인이 개인이 아닌 회사(법인 등)인 경우에는 반드시 회사(법인 등)의 명칭을 기재해야 한다. 임대차보증금과 그 지급날짜는 명확히 기재해야 한다. 특히 월세(차임)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임차인이 부담하기로 하는 경우 ‘월세란’에는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금액을 기재하도록 하고, 월세(차임)가 선불인지, 후불인지 여부도 분쟁의 소지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확실히 정해 두는 편이 바람직하다. 월세(차임) 이외에 임차인이 부담할 관리비 등 특약이 있는 경우에는 이를 구체적으로 자세히 기재해야 나중에 분쟁의 소지가 없다. 예를 들어 임차인이 부담할 관리비가 매월 일정한 금액으로 정해진 경우 그 금액을 기재하고, 그 밖의 경우에는 임차인이 부담할 구체적인 항목을 기재해 두어야 한다. 계약을 맺은 날짜와 당사자가 회사인 경우 회사의 이름과 대표자의 이름을 기재하며 회사의 법인 인감도장을 날인해야 한다. 계약서는 계약당사자의 수만큼 작성해 각각 원본을 보관하는 것이 분쟁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계약체결 후에도 조심해야 할 사항은 많다.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후 임차인이 주택을 인도받고 주민등록(전입신고)을 마친 때에는 그 다음날로부터 대항력이 생기고, 여기에 확정일자를 갖춘 경우에는 경매(공매) 등의 절차에서 후순위권리자보다 우선해 보증금을 변제받을 권리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신속히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받아두는 것이 유리하다. 김재복 서울중앙지법 민사부 부장판사
  • [부장판사들과 함께하는 법률상담Q&A] 등기부 등본 확인이 부동산 계약체결 ‘제1조’

    #사례신혼부부인 갑과 을은 결혼전 모아놓은 자금과 대출금을 합하여 조그마한 아파트를 구입하기로 하고 주말마다 아파트를 보러 다니다가 마침내 마음에 드는 아파트를 발견하고 이를 구입하려고 한다. 그런데 막상 매매계약을 체결하려고 하니, 태어나서 처음 경험하는 것이라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혹시 계약을 잘못 체결해서 소중한 돈을 날리게 되는 건 아닌지 매우 신경이 쓰인다. Q:신혼부부가 매매계약을 체결하며 주의해야 할 점은. A:요즘 부동산 특히 아파트 매매계약의 경우 매우 정형화되어 있고, 대부분 부동산중개업자의 도움을 받아 체결하기 때문에 비교적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법률상 중요한 사항을 미리 알고 계약을 체결하는 것과 이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계약서를 작성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따라서 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 유의해야 할 전형적인 몇 가지 사항을 알고 있다면 잘못된 부동산 매매계약으로 발생하는 법적 분쟁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우선 계약을 체결할 때 등기부등본을 발급받아 매도인이 등기부상 소유자로 등기된 사람인지 신분증과 비교해 확인해야 한다. 만약 계약하는 상대방이 자신이 매도인의 대리인이라는 취지로 이야기할 경우, 그 대리인의 신분증과 매도인 본인의 인감증명서가 첨부된 위임장을 요구해 사본을 받아 놓는 것이 좋다. 또 등기부등본을 발급받아 부동산에 대해 저당권 등 제한물권이나 가압류, 가처분 등 처분제한 등기, 예고등기 등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아파트를 현재 누가 사용하고 있는지도 알아 보아야 하고 아파트의 사용관계에 대해서도 사용하고 있는 사람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 함께 전기, 가스, 수도 등의 요금 납부 영수증을 확인해서 현재 공과금 등이 미납된 것이 있는지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계약서를 작성할 때 계약서상 부동산의 표시는 등기부의 표제부 중 표시란에 기재된 것과 동일하게 기재해야 한다. 또 계약서상 매도인은 등기부상 소유자로 기재되어 있는 사람이어야 함이 원칙이며 대리인의 경우 인감증명서가 첨부된 위임장을 확인해야 한다. 매도인 또는 매수인이 개인이 아닌 회사(법인)라면, 먼저 계약상대방인 회사의 법인등기부등본을 보고, 현재 계약을 체결하는 사람이 회사를 대표할 권한이 있는 사람인지 여부를 확인한 후, 반드시 그 회사의 이름과 대표자의 이름을 계약서에 기재해야 한다. 매매대금과 그 지급날짜를 정확히 기재하고 착오를 방지하기 위해 대금은 한글과 아라비아 숫자로 나란히 기재하는 것이 안전하다. 당사자가 원하지 않을 경우 중도금 약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당사자는 계약금만 주고받은 상태에서는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 이 경우 매수인은 계약금을 포기하여야 하고, 매도인은 계약금의 2배를 반환해야 한다. 특약사항은 가능하면 구체적으로 자세히 기재하는 것이 좋다. 또 계약금, 중도금 및 잔금을 지급하기 전에 등기부를 확인해 권리의 변동사항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김재복 서울중앙지법 민사부 부장판사
  • [Seoul In] 매주 월요일 무료법률상담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 다음달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2∼5시에 ‘무료법률상담실’을 운영한다. 구청 1층 민원봉사과에 설치된 법률상담실에서 구 법률고문 등 변호사 20명이 1명씩 돌아가며 상담한다. 주민, 개인사업자, 공무원 등 구에 주소나 근무처를 둔 경우라면 이용 가능하다. 저소득층 주민은 우선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전화로 상담을 예약하고, 대기자가 없으면 당일 방문상담도 가능하다. 기획예산과 330-1318.
  • [부장판사들과 함께 하는 법률상담 Q&A] 퇴직금 청구권 사전 포기했더라도…

    #사례올해 30세의 나백수씨는 대학을 졸업한 지 3년 동안 취업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나씨는 구직을 위해 수십 곳의 기업체에 서류와 면접을 보았지만 떨어지기를 반복하다 간신히 주식회사 비케이치킨의 계약직으로 채용되었다. 합격통지를 받고 기쁜 마음으로 첫 출근한 날, 인사팀장은 나씨에게 근로계약서를 주며 서명하라고 했다. 그런데 근로계약서에는 “매월 지급하는 임금 외에 별도의 퇴직금은 지급하지 않고, 고용기간 종료시 추가적인 보상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기재되어 있었다. 나씨는 퇴직금을 받을 수 없는 것이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취업을 했다는 기쁨에 불리한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근로계약서에 서명했다. 또 40대 가정주부인 사오정 여사는 남편이 벌어오는 월급만으로는 생활비와 자녀들 사교육비를 감당할 수 없어 부업을 하기로 마음먹고, 집 근처 닭공장에 취직했다. 사오정 여사의 업무는 조리된 닭을 박스에 포장하는 단순 업무였고, 일감이 적은 경우에는 출근하지 않아도 되어 출근한 날마다 일당으로 임금을 받고 있었다. 사오정 여사가 회사와 작성한 근로계약서에는 “일당에는 각종 수당, 상여금, 퇴직금이 포함되어 있음”이라고 기재되어 있다. Q:나백수씨와 사오정 여사는 퇴직시 퇴직금을 받을 수 있나. A:나백수씨가 1년 이상 근로하고 퇴직하는 경우 퇴직금을 받을 수 있다. 퇴직금은 사용자가 일정기간을 계속 근로하고 퇴직하는 근로자에게 그 계속근로에 대한 대가로서 지급하는 후불적 임금의 성질을 띤 것이다. 그러므로 구체적인 퇴직금 청구권은 퇴직하는 날 발생되는 것이다. 퇴직시 발생하는 퇴직금 청구권을 사전에 포기하거나 사전에 그에 관한 민사상 소송을 제기하지 않겠다는 특약을 하는 것은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에 위반되어 무효다. 사오정 여사도 1년 이상 근로를 하고 퇴직하는 경우 퇴직금을 받을 수 있다. 사오정 여사가 닭공장에서 계속 근무하는 동안에는 회사의 퇴직금 지급의무는 발생할 여지가 없는 것이고, 퇴직금을 포함해서 매일 지급받는 일당을 산정한 것이라고 하여도 그것이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에서 정하는 퇴직금 지급으로서의 효력은 없기 때문이다. 이 경우 근로관계에서 퇴직금 관련 분쟁이 소송으로 올 경우 근로자가 근로계약의 종료사실과 퇴직금 규정에 따른 퇴직금액을 입증해야 한다. 또 임금 청구 소송의 경우에도 근로자가 근로계약의 체결사실, 임금액을 입증해야 하고 사용자는 그 지급을 면하기 위해 권리장애 또는 소멸사유를 입증해야 한다. 근로자는 사용자에 비해 약자에 해당하고 이를 위해 도움을 주는 기관이 다수 있으니 소송으로 오기 전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좋다. 노동부(http:///www.molab.go.kr/), 민주노총 노동상담(http:///lawcenter.nodong.org/), 한국노총 법률상담(http:///sangdam.inochong.org/), 대한법률구조공단(http:///www.klac.or.kr/)등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박기주 서울중앙지법 민사부 부장판사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의 권리 ●근로기준법의 적용범위 ●최저기준 근로기준법에서 정하는 근로조건은 최저기준이므로 근로관계 당사자는 이 기준을 이유로 근로조건을 저하시킬 수 없으며[근로기준법(이하 생략) 제2조],이 법에서 정한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근로조건을 정한 근로계약은 그 부분에 한하여 무효로 하며,무효로 된 부분은 이 법에서 정한 기준에 의합니다(제22조). ●적용사업장 이 법은 상시 5인 이상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모든 사업장에 적용하되(다만동거하는 친족만을 사용하는 경우와 가사 사용인에 대하여는 적용하지 아니함),상시 4인 이하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장에 대하여도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일부 규정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제10조).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받는 근로자 직업의 종류를 불문하고 사업 또는 사업장에 임금을 목적으로 근로를 제공하는 자(제14조) 따라서 어떤 사람이 임금,퇴직금,근로시간 등 근로조건에 관한 사항에 대하여 근로기준법이 정한 바에 따라 법적 보호를 받게 되는 근로자의 범위에 속하는지 여부는,원칙적으로 그 사람이 상대방과의 “사용종속관계” 아래에서 임금을 목적으로 근로기준법 상의 사업 또는 사업장에서 근로를 제공하기로 하는 내용의 근로계약을 체결하였다고 할 수 있는 경우에 해당되는지 여부에 따라 판가름나고,“사용종속관계”라 함은 근로를 제공받는 당사자 쪽의 지시나 업무명령에 복종하여 일을 하는 것을 말하며,근로제공의 실질적인 관계가 이러한 사용종속관계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두 당사자 사이에 계약이 형식상으로 도급계약 등 다른 계약형태를 취하였다 하더라도 근로계약으로 보아야 합니다. ●근로자성에 대한 판례 - 부정례 : 보험회사의 보험모집인,방문판매회사의 판매대리인,주식회사의 대표이사,이사,감사(다만,실제 사용·지휘관계에 있다면서 긍정한 경우도 있다),사업자등록을 하고 건축설비업을 자영하는 자,유흥업소 출연 가수,접대부,지입차량 운전수 겸 차주(단,지입차량의 차주에 의하여 고용된 운전수는 지입을 받은 회사와 사이에 있어서 근로기준법에 정한 근로자 관계에 있다) - 긍정례 : 신문사의 광고 외근원,광고회사의 광고영업사원,위탁실습생,외국인산업기술연수생,전공의,공중보건의,연구직 종사자 등 ●임금에 관한 권리 임금은 원칙적으로 통화로 직접 근로자에게 그 전액을 지급하여야 하며,매월 1회 이상 일정한 기일을 정하여 지급하여야 합니다(제42조). 임금채권 우선 변제 : 임금·재해보상금 기타 근로관계로 인한 채권은 사용자의 총재산에 대하여 질권 또는 저당권에 의하여 담보된 채권을 제외하고는 조세·공과금 및 다른 채권에 우선하여 변제되어야 합니다(단,질권 또는 저당권에 우선하는 조세·공과금 제외).또한,최종 3월분의 임금 채권은 사용자의 총재산에 대하여 질권 또는 저당권에 의하여 담보된 채권,조세·공과금 및 다른 채권에 우선하여 변제되어야 합니다(제37조). 임금채권은 3년간 행사하지 아니하면 시효로 소멸합니다(제48조). ●근로시간 및 휴식에 관한 권리 ●기준근로시간과 연장근로 - 1주간의 근로시간은 휴게시간을 제하고 40시간,1일의 근로시간은 휴게시간을 제하고 8시간을 초과할 수 없습니다(제49조),당사자의 합의가 있는 경우에는 1주간에 12시간을 한도로 근로시간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제52조). - 15세 이상 18세 미만인 자 : 근로시간은 1일에 7시간,1주일에 40시간을 초과하지 못합니다.다만,당사자의 합의에 의하여 1일에 1시간,1주일에 6시간을 한도로 연장이 가능합니다(제67조). - 18세 이상의 여성을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의 시간 및 휴일에 근로시키려면 그 근로자의 동의를 받아야 하며,임산부와 18세 미만자의 경우에는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의 시간 및 휴일에 근로시키지 못합니다(다만,18세 미만자나 산후 1년이 지나지 아니한 여성의 동의가 있는 경우,임신 중의 여성이 명시적으로 청구하는 경우로 노동부장관의 인가를 받은 경우 제외) (제68조). - 사용자는 산후 1년이 지나지 아니한 여성에 대하여는 단체협약이 있는 경우라도 1일에 2시간,1주일에 6시간,1년에 150시간을 초과하는 시간외근로를 시키지 못합니다(제69조). ●휴게시간 - 사용자는 근로시간이 4시간인 경우에는 30분 이상,8시간인 경우에는 1시간 이상의 휴게시간을 근로시간 도중에 주어야 합니다(제53조). - 관련 판례 근로자가 작업시간의 도중에 현실로 작업에 종사하지 않은 대기시간이나 휴식·수면시간 등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휴게시간으로서 근로자에게 자유로운 이용이 보장된 것이 아니고 실질적으로 사용자의 지휘·감독 하에 있는 시간이라면 근로시간에 포함됩니다. ●주휴일 사용자는 근로자에 대하여 1주일에 평균 1일 이상의 유급휴일을 주어야 합니다(제54조).유급휴일은 1주간의 소정근로일수를 개근한 자에게 주어야 합니다(시행령 제25조). ●연차유급휴가(제59조) - 사용자는 1년간 8할 이상 출근한 근로자에 대하여는 15일의 유급휴가를 주어야 합니다.사용자는 계속근로연수가 1년 미만인 근로자에 대하여는 1월간 개근시 1일의 유급휴가를 주어야 합니다.사용자는 3년 이상 계속근로 한 근로자에 대하여는 최초 1년을 초과하는 계속근로연수 매 2년에 대하여 1일을 가산한 유급휴가를 주되,가산휴가를 포함한 총 휴가일수는 25일을 한도로 합니다. - 사용자는 근로자의 청구가 있는 시기에 휴가를 주어야 하며,그 기간에 대하여는 취업규칙이나 그 밖의 정하는 바에 의한 통상임금 또는 평균임금을 지급하여야 합니다.다만,근로자가 청구한 시기에 유급휴가를 주는 것이 사업운영에 막대한 지장이 있는 경우에는 그 시기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 연차유급휴가 산정에 있어서 ① 근로자가 업무상의 부상 또는 질병으로 휴업한 기간,② 임신 중의 여성이 보호휴가로 휴업한 기간은 출근한 것으로 봅니다.연차유급휴가는 1년간 행사하지 아니한 때에는 소멸됩니다.다만,사용자의 귀책사유로 사용하지 못한 경우에는 그러하지 않습니다. ●생리·출산휴가 등 - 사용자는 여성 근로자가 청구하면 월 1일의 생리휴가를 주어야 합니다(제71조). 생리휴가가 유급휴가이며,휴가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에 생리휴가수당 청구권까지 발생한다는 하급심판례도 있습니다(서울고등법원 2007.5.4.선고 2006나60054,상고포기로 확정) - 사용자는 임신 중의 여성에게 산전후에 90일의 보호휴가를 주어야 합니다.이 경우 휴가 기간의 배정은 산후에 45일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임신 중인 여성이 임신 16주 이후 유산 또는 사산한 경우로서 그 근로자가 청구하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보호휴가를 주어야 합니다.다만,인공 임신중절 수술(「모자보건법」제14조제1항에 따른 경우는 제외한다)에 따른 유산의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임신 중의 여성 근로자에게 시간외근로를 하게 하여서는 아니 되며,근로자의 요구가 있는 경우 쉬운 종류의 근로로 전환하여야 합니다(제72조). - 생후 1년 미만의 유아를 가진 여성 근로자가 청구하면 1일 2회 각각 30분 이상의 유급수유시간을 주어야 합니다(제73조). ●수당에 관한 권리 ●연장·야간 및 휴일근로수당 - 사용자는 연장근로와 야간근로(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사이의 근로) 또는 휴일근로에 대하여 통상임금의 100분의 50 이상을 가산하여 지급하여야 합니다(제55조).사용자는 근로자대표와의 서면 합의에 따라 제56조에 따른 연장근로·야간근로 및 휴일근로에 대하여 임금을 지급하는 것을 갈음하여 휴가를 줄 수 있습니다(제55조의 2). - 관련 판례 ㈎ 휴일근로와 시간외 근로가 중복되는 경우에는 휴일 근로에 대한 가산임금과 시간외 근로에 대한 가산임금을 각각 가산하여 산정하여야 한다. ㈏ 근로자가 근로기준법 제54조 소정의 주휴일에 근로한 것뿐만 아니라,단체협약 등에 정한 유급 또는 무급휴일과 근로자의 날 등의 휴일에 쉬지 않고 근로를 한 경우도 근로기준법 제55조의 규정에 의한 “휴일근로”에 해당한다. ●해고와 관련된 권리 해고의 정당한 이유(제30조) : 사용자는 정당한 이유없이 해고,휴직,정직,전직,감봉,그 밖의 징벌을 하지 못합니다.근로자가 업무상 부상 또는 질병의 요양을 위하여 휴업한 기간 및 그 후 30일 동안 또는 산전·산후의 여성이 이 법에 따라 휴업한 기간 및 그 후 30일 동안은 해고하지 못합니다(단,일시보상을 하였거나 사업을 계속할 수 없게 된 경우 제외).우선적 고용(제31조의 2) : 근로자를 해고한 사용자는 근로자를 해고한 날부터 3년 이내에 해고된 근로자가 해고 당시 담당하였던 업무와 동일한 업무에 근로자를 채용하고자 하는 때에는 근로자가 원하는 경우 그 근로자를 우선적으로 고용하여야 합니다(구 근로기준법에서는 정리해고의 경우만 해당되었으나,현행 근로기준법에서는 그 범위를 확대하였음). 해고 사유의 서면 통지(제32조의 2,신설) : 사용자는 해고사유 및 해고시기를 서면으로 통지하여야 하며,근로자에 대한 해고는 서면으로 통지하여야 효력이 있습니다. 해고예고 수당(제32조) : 사용자는 해고 30일 전에 예고를 하지 아니한 경우 30일분 이상의 통상임금을 지급하여야 합니다(단,천재·사변,그 밖의 부득이한 사유로 사업 계속이 불가능하거나 근로자가 고의로 사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 경우 등 제외). 정리해고(제31조) : 사용자는 경영상 이유에 의하여 근로자를 해고하려면 ①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가 있어야 하고(경영 악화 방지를 위한 사업의 양도·인수·합병 포함),② 해고를 피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여야 하며,③ 합리적이고 공정한 해고의 기준을 정하고 이에 따라 그 대상자를 선정하여야 합니다(성차별 금지).또한,해고를 피하기 위한 방법 및 해고의 기준 등에 관하여 당해 사업 또는 사업장에 근로자의 과반수로 조직된 노동조합(없는 경우는 근로자의 과반수를 대표하는 자)에 대하여 해고를 하고자 하는 날의 50일 전(구 근로기준법에서는 60일로 규정되어 있었음)까지 통보,성실하게 협의하여야 합니다. ●관련 판례 - 기간을 정하여 채용한 근로자의 경우 장기간에 걸쳐서 그 기간의 갱신이 반복되어 그 정한 기간이 단지 형식에 불과하게 된 경우에는 사실상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와 다를 바 없게 되는 것이고,그 경우에 사용자가 갱신계약의 체결을 거절하는 것은 해고와 동일시되어 정당한 사유가 없으면 무효이다. ※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2007.7.1.시행)에 의하면,사용자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2년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기간제 근로자를 사용할 수 있고,2년을 초과하여 사용하는 경우 기간을 정하지 않은 근로자로 의제하게 됩니다. - 의원면직의 형식으로 근로계약관계가 종료된 경우라도 회사 간부들의 폭행과 강요에 의하여 사직원을 작성하여 제출하였다면 사실상의 해고에 해당한다. ●퇴직금에 관한 권리 퇴직금제도를 설정하고자 하는 사용자는 퇴직하는 근로자에게 계속근로기간 1년에 대하여 30일분 이상의 평균임금을 퇴직금으로 지급할 수 있는 제도를 설정하여야 합니다.사용자는 근로자의 요구가 있는 경우에는 근로자가 퇴직하기 전에 당해 근로자가 계속 근로한 기간에 대한 퇴직금을 미리 정산하여 지급할 수 있으며,이 경우 미리 정산하여 지급한 후의 퇴직금 산정을 위한 계속근로기간은 정산시점부터 새로이 기산합니다(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제8조). ※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에 의하면 사용자는 퇴직금제도 이외에 퇴직연금제도를 설정하여 운영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근로자가 퇴직한 경우에는 그 지급사유가 발생한 날부터 14일 이내에 퇴직금을 지급하여야 하고(제9조),이 법에 의한 퇴직금을 받을 권리는 3년간 행사하지 아니하면 시효로 인하여 소멸합니다. 퇴직금의 우선변제 : 앞서 본 임금의 우선변제와 같습니다. ●관련 판례 퇴직금지급청구권은 퇴직이라는 근로관계의 종료를 요건으로 하여 비로소 발생하는 것으로 근로계약이 존속하는 한 퇴직금 지급의무는 발생할 여지가 없으므로 매일 지급받는 일당 속에 퇴직금이란 명목으로 일정한 금원을 지급하였다고 하여도 그것은 근로기준법 제34조에서 정하는 퇴직금의 지급으로서의 효력은 없을 뿐만 아니라,최종 퇴직시 발생하는 퇴직금청구권을 사전에 포기하는 약정은 구 근로기준법 제34조 제1항에 위반되어 무효이다. ●근로관계분쟁의 쟁송절차 ●쟁송절차 사용자가 임금·법정수당이나 퇴직금 등을 지급하지 않는 경우 - 사용자를 상대로 임금·법정수당·퇴직금 등 청구의 소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 또한,법원의 판결이 확정되기 전에 임금지급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정당한 이유없이 근로자를 해고·휴직·정직·감봉 기타 징계처분을 하거나 전근·전적 등 인사상 불이익처분을 한 경우 - 사용자를 상대로 해고무효확인 또는 전직처분무효확인의 소 등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 민사소송을 제기하지 않고 지방노동위원회에 불이익처분에 대한 구제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단,부당해고 등이 있은 날로부터 3개월 이내),또한,지방노동위원회의 기각결정에 대하여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할 수 있고,이에 불복하는 경우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 근로자가 먼저 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하여 기각결정이 확정되었더라도,별도로 민사소송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또한,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하여 구제명령을 받았다 하더라도 사용자가 위 구제명령에 따르지 않고 있다면 근로자는 종국적으로 사용자를 상대로 해고무효확인 등 민사소송을 법원에 제기할 수밖에 없습니다[다만,근로기준법은 사용자가 구제명령을 이행하지 아니하는 경우 2,000만 원 이하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수 있으며,지정된 기간 내에 이행강제금을 납부하지 아니하는 때에는 국세체납처분의 예에 따라 징수할 수 있다는 이행강제금 제도(제33조의 6)를 도입하였습니다. - 근로자가 노동위원회 구제절차와 법원의 민사소송절차를 별도로 진행시키다가 소송에서 근로자의 청구를 기각하는 판결이 확정되었다면 구제절차를 유지할 필요가 없게 되어 구제이익이 소멸한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사용자가 근로계약에 명시된 근로조건을 불이행함으로써 근로자에게 손해가 발생한 경우 - 구 근로기준법에서는 근로조건 중 임금의 구성항목,계산방법 및 지불방법에 대하여만 서면으로 명시하도록 규정되어 있었으나,임금 이외에 근로시간,휴일 및 연차유급휴가에 관한 사항에 대하여도 서면으로 명시하도록 하고,근로자의 요구가 있는 경우에는 이를 근로자에게 교부하도록 개정되었습니다(제24조). - 사용자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의 소를 제기하거나 노동위원회에 손해배상 청구 신청을 할 수 있는데,노동위원회에 손해배상청구를 신청한 경우 그 배상결정에 대한 이의가 있으면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심청구를 하고,중앙노동위원회의 판정에 대하여 관할 고등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근로관계소송의 입증책임 임금 청구 소송 : 근로자가 근로계약의 체결사실,임금액을 입증하여야 하고 사용자는 그 지급을 면하기 위하여 권리장애 또는 소멸사유를 입증하여야 합니다. 퇴직금 청구 소송 : 근로자가 근로계약의 종료사실과 퇴직금 규정에 따른 퇴직금액을 입증하여야 합니다. 해고의 효력을 다투는 민사소송이나,부당해고구제재심판정을 다투는 취소소송(행정소송)에 있어서는 해고의 정당성에 관한 입증책임은 이를 주장하는 자(사용자)가 부담합니다. ●기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 노동부 http://www.molab.go.kr/ 민주노총 노동상담 http://lawcenter.nodong.org/ 한국노총법률상담 http://sangdam.inochong.org/ 대한법률구조공단 http://www.klac.or.kr
  • [부장판사들과 함께 하는 법률상담 Q&A] 분양광고 없던 ‘쓰레기 매립장’ 업체 상대 손해배상 청구 가능

    #사례친구 사이인 전업주부 A와 B는 우연한 기회에 서울시내의 한 신축 아파트 주변에 지하철역과 테마공원이 들어선다는 분양광고를 보고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자금조달에 대한 계획 없이 성급히 분양받은 A는 계약금과 2차례의 중도금까지만 어렵게 납입했다. 또 아파트의 투자가치가 없다고 판단해 분양계약을 해제하려고 한다. 반면 B는 분양대금을 모두 납입하고 아파트에 입주했다. 하지만 분양업체에서 광고했던 것과 달리 아파트 주변에 지하철역이 생기기는커녕 쓰레기매립장이 건설되고 있었다. Q:A는 어떤 방식으로 분양계약을 해제할 수 있나 A:A가 계약금만 지급했다면 민법 제565조에 따라 계약금을 포기하고 분양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 그러나 이미 중도금이 지급된 이상 단순히 위와 같은 방법으로 분양계약을 해제할 수 없고 결국 구체적인 계약서 조항에 따라 결론이 달라진다. 다만 공정거래위원회의 아파트 표준공급계약서에 의하면 분양계약을 체결한 후 중도금을 1회라도 납부한 뒤에는 매도인의 동의가 없는 한 원칙적으로 분양계약을 해제할 수 없도록 하고 있지만 매수인의 사정에 의해 분양계약을 해제하는 경우에는 위약금을 부담하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또 매도인의 과도한 위약금 책정을 방지하기 위해 공급대금 총액의 10% 정도만을 위약금으로 정하고 있다. 따라서,A처럼 중도금을 일부라도 지급한 경우 원칙적으로 분양계약을 해제할 수 없지만 분양계약서에 분양업체의 동의를 얻거나 매수인의 사정으로 분양계약을 해제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는 경우에는 위약금을 부담하고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 Q:B는 분양업체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나 A:최근의 대법원 판례는 아파트 분양업체가 아파트 단지 인근에 쓰레기 매립장 건설이 예정되어 있거나 공동묘지가 조성되어 있다는 사실을 분양계약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판시하고 있다. 분양업체는 수분양자가 일정한 사정에 관한 고지를 받았더라면 계약을 하지 않았을 것임이 경험칙상 명백한 경우에는 신의성실의 원칙상 사전에 상대방에게 그와 같은 사정을 고지할 의무가 있다. 따라서,B는 분양업체가 모집공고를 내며 쓰레기 매립장이 건설 중인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면 분양업체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최근 주택공급의 확대 등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증가하고 있다. 분양업체는 교통, 공원, 학교시설이 들어선다는 등의 분양광고를 통해 미분양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한다. 수분양자들은 대금지급조건이나 과대광고만 보고 성급하게 분양계약을 체결하기도 한다. 아파트와 상가 분양계약의 경우에는 임대차보호법과 같이 분양자를 보호하기 위한 특별법이 없어 계약체결시에 입지조건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또 계약서 작성시 (1)등기부등본 등을 통해 권리관계 확인 (2)입주예정일의 명확한 기재 (3)분양계약 해제의 경우 위약금 조항 확인 (4)분양광고 내용 중 중요사항 계약서 기재 (5)대금지급 시기 및 방법을 특정하고 특약사항 확인 등 철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들어가며 아파트·연립주택·상가(이하 ‘아파트 등’이라 약칭한다) 분양계약이라 함은 분양자가 아파트 등의 소유권을 수분양자에게 이전할 것을 약정하고 수분양자가 그 대금을 지급할 것을 약정함으로써 성립하는 계약입니다. 아파트 등의 분양계약은 그 분양시기에 따라 아파트 등이 준공된 후 분양되는 ‘완공 후 분양계약’과 아파트 등이 완공되기 전에 분양되는 ‘완공 전 분양계약’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보통은 완공 전에 아파트 등의 분양이 이루어지고,아파트 등의 수분양자는 분양계약 후 장기간을 요하는 공사기간 중 분양자의 계약 불이행으로 인하여 피해를 입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또한,시행사인 분양자가 제시한 정형화된 분양계약서 양식에는 수분양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내용의 약관이 포함되는 경우가 빈번하여 수분양자를 위한 법률정보가 필요합니다. 이하에서는 수분양자의 입장에서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기초지식과 분양계약 체결시 확인사항,아파트·공동주택·상가 분양계약에 공통적으로 발생되는 분쟁의 유형을 검토하고 그에 따른 일반적인 대책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계약 체결시 유의사항 분양계약을 체결할 때 최소한 다음 사항을 유의하기 바랍니다. ① 분양계약서의 분양자(매도인)가 시행사인지,시공사인지,신탁사인지를 명확히 확인하고 분양계약을 체결하기를 바랍니다.분양계약의 분양자는 원칙적으로 시행사입니다.다만,시행사가 신축건물에 관한 사업을 시공사 혹은 신탁사와 공동으로 시행하는 경우에 한하여 시공사 혹은 신탁사도 분양계약의 분양자가 될 수 있습니다. 시행사는 시장조사,토지매입,사업시행,건축 인·허가,분양,홍보,시공사 선정,입주자모집 등 신축건물에 관한 사업을 책임지고 하는 회사를 의미합니다.시공사는 시행사와 신축건물에 관한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고 신축건물의 완공을 책임지기로 하는 회사를 의미합니다. (관리)신탁사는 신축건물의 처분,즉 분양계약의 관리 및 분양대금의 입출금업무를 수행하는 회사를 의미합니다. ② 분양계약의 당사자가 개인이 아닌 회사(법인)인 경우,먼저 계약상대방인 회사의 법인등기부등본을 보고,현재 계약을 체결하는 사람이 회사를 대표할 권한이 있는 사람인지 여부를 확인한 후,반드시 그 회사의 이름과 대표자의 이름을 계약서에 기재하여야 합니다.또한 대표이사가 날인을 함에 있어 대표이사 개인 도장이 아닌 법인인감을 사용하였는지 여부를 확인하고,분양계약서와 아울러 법인인감을 받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③ 신축건물 완공 전 분양의 경우 신축건물 부지에 관한 등기부등본을 발급받아 그 부지에 대하여 저당권 등 제한물권이나 가압류,가처분 등 처분제한 등기,예고등기 등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④ 시행사(분양자)로부터 분양을 대행하도록 위임받은 분양대행사를 통해 분양계약을 체결함에 있어 분양대행자 또는 분양대행업체의 직원들의 말만 믿고 그들이 보장해 준다는 내용이 그대로 분양계약의 내용이 된다고 생각하면 안 되고,분양계약서에 명시된 내용에 한하여 분양자에게 대항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하여야 합니다. ⑤ 분양계약서에 입주예정일(아파트 등 주택) 혹은 입점예정일(상가)에 관한 규정 및 입주예정일 불이행에 따른 지체보상금 약정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바랍니다. ⑥ 분양자 및 수분양자의 각 귀책사유로 분양계약이 해제될 경우 위약금 조항(일반적으로 공급대금 총액의 10%를 위약금으로 정함)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바랍니다.분양자의 귀책사유로 분양계약이 해제될 경우 분양자는 수분양자에게 공급대금 총액의 10%를 위약금으로 지급한다는 취지의 조항을 분양계약서에 명시하면 향후 분쟁이 발생하였을 때 손해액의 입증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⑦ 계약금,중도금 및 잔금을 지급하기 전에 등기부를 확인하여 권리의 변동사항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이들 금액을 지급하는 때에는 영수증을 받아두어야 합니다. ⑧ 분양계약시 분양목적물에 설정되어 있는 기존의 제한물권 등기를 말소하거나,동종업종의 입주를 제한,혹은 수분양자에 유리한 다른 업체의 입주를 보장하는 것과 같은 특약사항을 합의하는 경우가 많은데,이러한 특약사항의 구체적인 내용을 분양계약서에 명시적으로 규정하여야 특약사항의 해석과 관련한 추후 분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자주 발생하는 분쟁의 유형 ●분양계약 당사자 관련 분쟁 ●분양계약서에 시행사와 시공사가 기재되어 있는 경우 신축 분양목적물의 시행사는 보통 중소기업체이고,시공사는 일반인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건설회사여서 수분양자들은 대부분 시행사의 자력보다는 시공사의 자력을 믿고 분양계약을 체결하는 경우가 많고,분양대금도 보통 시행사 및 시공사의 공동예금계좌로 입금하도록 되어 있어 수분양자들로서는 시행사 및 시공사 모두 분양자로 오인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더욱이 일간지에 분양광고를 하면서 시행사는 작게 표시하고 인지도가 높은 시공사는 크게 표시하여 시공사만을 부각시키며,분양계약서에 시행사 및 수분양자의 권리의무 뿐만 아니라 시공사의 권리의무도 규정하고 있고 시공사로서 분양계약서에 서명·날인하는 경우가 많아 법을 잘 모르는 일반인으로서는 시공사도 분양계약의 당사자로서 권리의무가 있다고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러나 분양계약서에 시행사와 수분양자가 당사자로 기재되어 있고,시공사는 시공사로서 책임을 지고 준공한다는 내용으로 서명·날인을 한 경우 분양계약의 주체는 시행사와 수분양자입니다.시공사는 단지 분양목적물의 준공을 책임질 의무만 있을 뿐,이러한 사정만으로 시행사와 공동으로 분양계약을 한 것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사안에 따라 시공사가 시행사와 공동으로 재건축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재건축사업 및 분양사업을 사실상 주도하는 경우에 있어서는,시공사를 시행사와 공동사업자로 볼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그러나 일반적으로는 분양계약의 당사자는 시행사와 수분양자입니다. ●분양계약서에 시행사,시공사,관리신탁사가 기재되어 있는 경우 시행사 및 시공사는 분양목적물의 신축·분양사업과 관련하여 시공사의 공사대금의 지급을 담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시공사를 우선수익자로 정하여 관리신탁사와 관리신탁계약을 체결하고,관리신탁사로 하여금 분양계약 관리 및 분양대금 입출금 업무를 수행하게 하는 내용의 대리사무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분양계약서에는 위 3사가 모두 기재되어 있어 수분양자로서는 분양계약의 당사자를 위 3사 모두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분양계약서의 ‘매도인’란에 시행사만 기재되어 있고,그 아래 시공사,관리신탁사가 각 기재되어 있으며,시행사,시공사,관리신탁사 대표이사의 기명·날인이 되어 있으나,시공사는 공사도급계약서상에 명시된 한도 내에서 책임준공을 하고 공사시공과 관련한 업무를 제외한 모든 업무에 관해서는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취지의 내용과,관리신탁사는 대리사무계약에 따라 위임된 분양계약의 관리 및 분양대금 입출금 업무를 수행한다고 기재되어 있는 경우입니다.이러한 경우,수분양자는 시공사 및 관리신탁사가 시행사와 공동으로 분양계약을 체결하였다거나 시행사의 분양계약상의 의무를 연대하여 이행하겠다는 묵시적 특약을 하였으므로 시행사와 연대하여 분양계약 해제에 따른 손해배상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원칙적으로 분양계약의 당사자는 시행사만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위약금약정 관련 분쟁 분양계약에서 수분양자 또는 분양자에게 책임 있는 사유로 분양계약이 해제되는 경우에는 공급대금의 10%를 분양자 또는 수분양자에게 귀속시킨다는 내용의 위약금 약정을 기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분양대금에 비하여 과도한 금액이 계약금으로 지급된 경우 계약의 해제에 책임 있는 당사자라 하더라도 예외적으로 계약금의 과다함을 주장 입증하여 그 중 일정부분을 돌려받을 수도 있습니다. ●입주예정일 관련 분쟁 ●분양자가 분양계약서에 정한 입주예정일 혹은 입점예정일을 지키지 못한 경우 일반적으로 수분양자는 분양자의 입주의무불이행을 이유로 분양계약을 해제할 수는 있습니다.다만,수분양자는 분양자에 대해 입주의무이행을 최고하여도 이행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분양자의 잔대금지급에 관해 이행제공을 하여야 분양계약을 해제할 수 있습니다. 만약 분양자가 입주의무를 불이행하여 분양자와 수분양자 사이에 분쟁이 발생하였는데,수분양자가 위 분양대금지급의무에 관한 이행제공 혹은 분양계약 해제의 의사표시를 하지 않음으로써 분양계약이 적법하게 해제되지 않던 중 분양자가 입주의무를 이행하면,수분양자로서는 분양자의 입주의무 불이행에 관하여 분양계약서에서 정한 지체상금을 청구하거나 위 분양대금에서 지체상금의 공제를 주장할 수 있을 뿐입니다. ●분양계약서에 입주예정일을 명시적으로 약정하지 않은 경우 수분양자는 건물의 완공 및 입주에 필요한 합리적인 상당한 기간 내에 건물이 완공되지 않은 경우 분양자에 대하여 상당한 기간을 정하여 이행을 최고하고 그 기간내에 이행하지 아니할 때에는 분양자의 입주의무불이행을 이유로 분양계약을 해제할 수 있습니다.다만,특별한 사정이 있다면 위 해제시 잔대금에 관한 이행의 제공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합리적인 상당한 기간’은 분양계약의 내용과 계약체결 경위,분양계약 체결을 전후하여 당사자가 예상하고 있었던 건물의 완공 및 입주 예정일,건물의 규모와 용도,그러한 건물을 신축하는 데에 통상 소요되는 기간,당초 예상하지 못한 사정의 발생 여부와 그에 대한 귀책사유,다른 수분양자들과 사이에 체결된 분양계약의 내용 등 제반 사정을 참작하여 결정된다고 보면 됩니다. ●분양자가 분양계약서에 정한 입주예정일 혹은 입점예정일을 지키지 못한 경우 일반적으로 수분양자는 분양자의 입주의무불이행을 이유로 분양계약을 해제할 수는 있습니다.다만,수분양자는 분양자에 대해 입주의무이행을 최고하여도 이행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분양자의 잔대금지급에 관해 이행제공을 하여야 분양계약을 해제할 수 있습니다. 만약 분양자가 입주의무를 불이행하여 분양자와 수분양자 사이에 분쟁이 발생하였는데,수분양자가 위 분양대금지급의무에 관한 이행제공 혹은 분양계약 해제의 의사표시를 하지 않음으로써 분양계약이 적법하게 해제되지 않던 중 분양자가 입주의무를 이행하면,수분양자로서는 분양자의 입주의무 불이행에 관하여 분양계약서에서 정한 지체상금을 청구하거나 위 분양대금에서 지체상금의 공제를 주장할 수 있을 뿐입니다. ●소유권이전등기의무 관련 분쟁 분양목적물에 대한 근저당권설정등기나 가압류등기가 말소되지 않은 경우 수분양자로서는 이와 같은 부담이 있는 분양목적물에 대한 소유권이전등기를 경료받을 경우 향후 근저당권의 피담보채무의 미변제 등으로 인한 경매를 당할 수 있는 위험이 있어 이러한 분양목적물에 대한 소유권의 이전을 원하지 않게 되는바,이러한 사유를 들어 분양계약을 해제할 수 있는지가 문제입니다. 분양목적물인 부동산에 근저당권설정등기나 가압류등기가 말소되지 아니하였다고 하여 바로 계약을 해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수분양자는 분양자에게 상당한 기간을 정하여 소유권이전등기절차의 이행을 최고하고,그 기간 내에 이행하지 아니한 때에 한하여 분양계약을 해제할 수 있습니다. ●분양 목적물의 형상 변경에 따른 분쟁 건축물이 완공되기 전에 체결되는 상가 분양계약의 경우,일반적으로 계약체결시 목적물을 완벽하게 특정하는 것이 어렵습니다.그래서 분양자는 점포의 위치를 특정하지 않은 채 분양면적만을 정하여 분양을 하거나,분양계약 당시에 나와 있는 평면도 상으로 점포의 위치 또는 호수를 특정하여 분양을 하게 됩니다.이런 경우 수분양자는 분양계약 체결시 분양자가 제공하는 도면을 상세히 살펴서 상가점포의 위치 등을 특히 주의해서 보아야 합니다. 상가점포의 위치변경으로 인한 계약해제는 점포의 위치 변경이 현저한지 여부를 주로 참작하되,설계변경이 불가피하였는지,점포의 위치변경을 수분양자가 추인하였는지 또는 수분양자가 계약 당시 그러한 사정을 알 수 있었는지 여부,분양자가 점포의 위치변경을 수분양자와 협의하였는지 등도 부수적 사정으로 함께 고려하고 점포의 위치변경으로 인한 분양계약의 목적 달성 여부를 검토하여 목적달성이 불가능하게 된 경우 비로소 계약해제가 가능합니다.분양계약 체결 후 상가건물이 완공된 후에 비로소 기둥 등 장애물이 생겼다면 전체 면적 대비 기둥의 면적이 차지하는 비중,상가의 용도 등을 고려하여 계약의 목적달성이 불가능하다면 계약해제할 수 있습니다. ●개발비 관련 분쟁 상가분양계약의 경우 분양자는 분양대금 외에 일정금액을 개발비로 책정하여 수분양자로부터 지급받는 경우가 있습니다.상가분양계약에서 개발비는 일반적으로 기본적인 인테리어 비용과 홍보 등 상가활성화를 위한 활동비용으로 쓰입니다.개발비의 사용용도에 대한 분쟁도 있지만,주로 분양계약이 해제 또는 취소되는 경우 분양대금과 마찬가지로 개발비도 반환하여야 하는지 여부가 문제됩니다. 분양계약이 해제 또는 취소되는 경우,① 개발비 약정이 분양계약의 내용이 된 경우라면 일반적으로 분양계약 해제로 인한 원상회복으로 개발비의 반환을 청구할 수 있고,② 개발비약정이 분양계약과 별도로 이루어졌거나,분양계약이 해제되면 개발비를 반환하지 않는다는 약관 조항이 있는 경우 위 약관이 불공정하여 무효가 되지 않는 한 개발비의 반환이 부정될 수 있습니다. ●허위·과장 광고 분쟁 상품의 광고행위는 대부분 법적 구속력을 갖지 않는 청약의 유인으로 이해됩니다.왜냐하면 청약이란 장래 체결할 계약내용에 관한 특정의 가능성 및 더 나아가 그 표시를 통해 법적 구속을 받겠다는 확정적 의사를 담고 있어야만 하는데,상품의 표시나 광고는 대개 공급될 상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그 표시된 내용에 따라 계약을 체결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알려 수신자로 하여금 청약을 해 올 것을 촉구하는 의미만을 갖고 있다고 해석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수분양자가 허위·과장 광고를 이유로 계약을 해제,취소하기 위하여는 문제된 광고의 내용이 단순히 정보 제공 정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분양계약체결 과정에서 계약의 내용으로 되었어야 합니다.광고가 계약의 내용으로 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역시 분양계약서입니다.당사자들이 이를 계약의 내용으로 하고,그것이 계약의 체결에 있어서 중요한 사항이었다면 계약서에 이를 명시하였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수분양자가 막연히 분양대행사의 설명이나 광고를 신뢰하였다고 주장하는 것만으로는 계약해제,취소가 인정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은행이자 5% 시대에 누리는 최상의 수익가치’와 같이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져 있지 않거나 계약 목적물 자체가 아니라 주변상가의 임대수익의 시세를 알리는 광고의 경우에는 분양자의 수익보장 의사가 담겨 있다고 해석할 수 없습니다.또한 구체적 수치를 제시하면서 일정 수익률의 보장을 광고하는 경우에도 그 실현 여부가 상가의 위치만이 아니라 경기변동 등과 같이 분양자의 예측이나 관리·지배 영역 밖에 놓여 있는 요소들에 의하여 좌우되므로 일정 수익률의 보장광고만으로 곧바로 그 내용에 관한 분양자의 확정적 구속의사를 추론하기는 어렵습니다.상거래의 특성상 다소의 과장·허위가 수반되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측면에서 청약의 유인에 불과하고 계약의 내용으로까지 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분양대행사나 분양계약체결 담당자들이 전매차익이나 임대수익을 보장한다고 구두로 약속을 하였다는 주장도 많이 제기되는데,구두 약속만 있는 경우는 그러한 약정이 있었는지 인정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분양대행사가 상가의 각층별 임대보증금 및 월세가 기재된 예상표 등을 보여주면서 분양계약체결을 유도하는 경우도 있는데,분양계약서에 그와 같은 사실을 명시하지 않는다면,그러한 임대수익은 상가가 정상적으로 분양되고 상가형성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경기가 좋은 것을 전제로 하는 예상에 불과하고 분양계약의 내용으로 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아파트의 외형·재질에 대한 광고에 관하여 대법원 2007.6.1.선고 2005다5812,5829,5836 판결에서는 ‘분양계약의 목적물인 아파트의 외형·재질에 관하여 별다른 내용이 없는 분양계약서는 그 자체로서 완결된 것이라고 보기 어려우므로 위 아파트 분양계약은 목적물의 외형·재질 등이 견본주택(모델하우스) 및 각종 인쇄물에 의하여 구체화될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고 보아,광고 내용 중 도로확장 등 아파트의 외형·재질과 관계가 없을 뿐만 아니라 사회통념에 비추어 보더라도 수분양자들 입장에서 분양자가 그 광고 내용을 이행한다고 기대할 수 없는 것은 그 광고 내용이 그대로 분양계약의 내용을 이룬다고 볼 수 없지만,이와 달리 온천 광고,바닥재(원목마루) 광고,유실수단지 광고 및 테마공원 광고는 아파트의 외형·재질 등에 관한 것으로서,콘도회원권 광고는 아파트에 관한 것은 아니지만 부대시설에 준하는 것이고 또한 이행 가능하다는 점에서,각 분양계약의 내용이 된다’고 판시하였습니다. ●업종제한 특약사항의 불이행 관련 분쟁 분양계약서에 업종제한에 관하여 명시한 경우 지정업종에 대한 경업금지의무는 수분양자들뿐만 아니라 분양자에게도 적용됩니다.분양자는 상가의 다른 점포를 제3자에게 분양함에 있어 중복되는 업종으로 분양하지 않을 의무,수분양자의 영업권을 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다른 수분양자들의 업종변경을 승인할 의무,업종제한 규정에 위반하는 수분양자들에 대하여 분양계약을 해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함으로써 업종제한의무의 이행을 확보할 의무 등을 부담합니다.수분양자는 분양자의 이러한 의무위반을 이유로 한 계약 해제가 가능합니다. 또한 수분양자,수분양자의 지위를 양수한 자,점포를 임차한 자도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상가의 점포 입점자들에 대한 관계에서 상호간의 업종제한에 관한 약정을 준수할 의무가 있습니다. 수분양자,양수인,임차인은 업종제한 의무를 위반한 다른 수분양자,양수인,임차인에 대하여 영업금지청구권을 가지고 이를 피보전권리로 하여 법원에 영업금지가처분 신청 및 영업금지청구소송도 가능합니다.이 때 동종영업금지청구권의 범위는 분양계약이나 관리단 규약에서 특별히 정한 바가 없다면,통상 같은 건물의 같은 층 내 뿐만 아니라 동일한 상권을 이루는 같은 건물 내에 있는 모든 점포에 미칩니다. ●계약해제의 절차와 관련한 분쟁 보통 분양계약시 수분양자는 계약금을 포기하고,분양자는 계약금의 배액을 상환하는 조건으로 해약할 수 있다고 정하는 경우가 많은데,이는 계약금만 수수된 상황에서 적용되는 것입니다.따라서 중도금이 수수된 이후에는 이런 조건으로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제할 수는 없으며 상대방의 채무불이행 등 계약해제사유가 있는 경우 계약을 해제할 수 있습니다. 분양자가 수분양자에게 계약해제를 통보하면서 계약해제에 따른 정산금을 지급하고 수분양자가 명시적인 이의유보 없이 분양자가 제공하는 계약해제에 따른 정산금을 수령하였다면,당시 수분양자가 계약해제의 효력을 인정하지 아니하고 이를 다투고 있었다고 볼 수 있는 객관적인 사정이 있었다거나,그 외에 상당한 이유가 있는 상황에서 위 정산금을 수령하였다는 등의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이는 분양자가 주장한 계약해제 사유를 인정한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이를 묵시적 계약의 해제라고 하는데,수분양자의 입장에서는 자신과 상관없는 사정에 의하여 계약을 해제당하는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하여서는 위와 같은 정산금 수령시 주의를 해야 합니다. ●소송이 제기되었을 경우 대응요령 수분양자가 분양자를 상대로 분양계약 해제에 따른 원상회복 및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경우 수분양자가 분양대금을 지급한 정도에 따라 아래 사항을 주의·확인하기 바랍니다. ① 분양계약 체결 및 계약금 지급 → ② 중도금 분할 지급 → ③ 잔금 지급 ①단계(계약금만 지급한 상태)에서 분양자의 귀책사유를 들어 분양계약을 해제하는 경우 수분양자는 분양자의 귀책사유를 입증하여야 합니다. 수분양자는 분양계약서에 정한 위약금조항을 근거로 계약금의 배액의 지급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만약,분양계약서에 위약금조항을 두지 않았을 경우에는,수분양자로서는 분양계약이 정상적으로 이행되었을 경우 얻을 수 있었던 이행이익을 입증하여 청구하거나,분양자의 이행을 믿고 지출한 비용인 신뢰이익의 손해를 분양자가 그러한 지출을 알았거나 알 수 있었던 경우,그것이 통상적인 지출비용의 범위 내에 속한다는 것을 입증하여 신뢰이익을 이행이익의 한도 내에서 배상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② 단계(계약금 및 중도금을 지급한 상태)에서 분양자의 귀책사유를 들어 분양계약을 해제하는 경우 수분양자는 분양자의 귀책사유를 입증하여야 합니다. 분양자의 불이행의무가 수분양자의 대금지급의무와 동시이행관계에 있는 경우(예를 들어,입주의무 불이행,소유권이전등기의무 불이행,분양목적물 인도의무 불이행의 경우),우선 분양자에게 분양자의 의무의 이행을 최고하면서,수분양자의 잔금지급에 관한 이행제공을 하여야 합니다.소 제기 전에 이와 같은 이행최고 절차 및 이행제공을 하지 아니하였다면 소 제기 이후라도 즉시 이와 같은 절차를 밟아야만 분양자의 귀책사유를 들어 분양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하기 바랍니다. 수분양자는 원상회복으로 기지급 분양대금의 반환 및 손해배상으로 위약금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기지급 분양대금에 대하여는 지급된 날로부터 법정이자를 청구할 수 있으나,위약금 등의 손해배상은 청구한 다음날로부터 지연손해금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③단계(잔금을 지급한 상태)에서 분양자의 귀책사유를 들어 분양계약을 해제하는 경우 수분양자는 분양자의 귀책사유를 입증하여야 합니다. 수분양자는 상대방에 대하여 상당한 기간을 정하여 이행을 최고하고 위 기간내에 이행하지 아니하는 경우 분양계약을 해제하고 원상회복으로 기지급 분양대금의 반환 및 손해배상으로 위약금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다만,기지급 분양대금에 대하여는 지급된 날로부터 법정이자를 청구할 수 있으나,위약금 등의 손해배상은 청구한 다음날로부터 지연손해금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수분양자가 분양자를 상대로 분양계약에 따른 분양목적물의 인도 및 소유권이전등기를 청구하는 경우,수분양자는 분양목적물의 점유이전금지 가처분 및 처분금지 가처분 등의 보전처분을 해 두어야 향후 본안 소송에서 승소를 하여 집행을 하는 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김윤권 서울중앙지법 민사부 부장판사
  • [부장판사들과 함께 하는 법률상담 Q&A] 주택공사도중 계약 해지때 공사대금 산정기준은 약정금

    # 사례 A는 자신의 주택을 허문 자리에 3층 다가구주택을 신축하기로 하고 공사업자 B와 공사계약을 체결했다.B는 건물 완공 후 신축 건물의 임대보증금에서 공사잔대금을 받기로 하고서도 그 공사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내부공사를 남겨둔 상태로 공사를 중단하고 말았다. Q:기성공사대금의 액수는 어떻게 산정하나? A:원칙대로 건설할 경우 들어가는 공사비용이 100억원인 건물에 대한 건설 계약을 하며 약정공사대금 80억원에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가 공사가 50% 진행된 후 계약이 해제됐다면 이미 지어진 부분에 들어간 공사대금이 50억원일 경우 기성공사대금계산은 기시공공사비(50억원)와 미시공공사비(50억원)를 더한 금액을 기준으로 한 기시공공사비(50억원)의 비율(50%)을 약정공사대금(80억원)에 곱한 비율에 따라 계산해야 한다. 따라서 원래 공사대금이 100억원이라고 하더라도 약정공사대금이 80억원이라면 50억원을 들여 50%의 공사가 진행되었다고 하더라도 약정대금의 50%인 40억원만 받을 수 있다. 흔히 시공된 부분의 공사비만을 더한 금액(50억원)으로 기성공사대금을 청구하기도 하지만 이는 잘못된 방식이다. Q:해제로 인해 A가 입는 손해는 무엇인가? A:통상적으로는 미시공부분의 공사를 위해 시공사업자와 공사계약을 하면서 정한 공사대금액수가 B와의 종전 공사대금액 중 미시공부분 해당 액수를 초과하는 경우 그 차액부분이 해제로 인해 A가 입는 손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새로운 공사계약의 공사대금이 적정한 범위 내라야 한다. Q:지체상금 청구도 가능한가? A:공사가 도중에 중단돼 계약이 해제된 경우라도 그때까지의 공기에 지연이 있었다면 지체상금의 문제가 발생한다. 이때 지체기간은 완공약정일 다음날부터 기산해 건축주가 공사계약을 해제할 수 있었을 때를 기준으로 다른 업자에게 의뢰해 같은 건물을 완공할 수 있었던 시점까지를 말한다. 지체상금은 총공사대금에 지체일수와 공사계약 당시에 정한 지체상금률을 곱한 금액으로 산정한다. 그러나 공사계약 당시에 지체상금에 관한 약정이 없었던 경우에는 건축주가 공기지연으로 인해 손해가 발생했다는 점과 손해액수를 입증하여 그 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 건설공사의 특징 건설공사는 시설물을 설치·유지·보수하는 공사,시설물을 설치하기 위한 부지조성공사,기계설비 기타 구조물의 설치 및 해체공사 등을 말하는 것으로서,건축주의 의뢰에 의하여 설계자가 설계도면을 작성하고,시공자가 그 도면에 따라 공사를 시행하게 되는데,소규모 건설공사라고 하더라도 그 시공에 있어서 기초부터 내장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자재가 사용되고 다양하고 세분화된 각종 공사가 공정에 따라 순서대로 진행되어 완공에 이르게 됩니다. 이처럼 건설공사는 상당한 시간에 걸쳐서 복잡 다양한 공정을 거쳐 이루어지고 자재나 시공기술도 다양하며 그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일 뿐만 아니라 건축주나 설계자 및 시공자가 느끼고 선호하는 경향이 상당히 다르므로,시공 도중에 설계나 공사계약 당시에는 전혀 예측하지 못한 문제점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공사가 완공된 경우에도 하자가 생기는 사례가 많고,이로 인하여 분쟁이 발생할 위험도 매우 큽니다. 따라서,건설공사에 있어 분쟁을 예방하기 위하여는 건축업자에게 모든 것을 믿고 맡긴다거나 그가 다 알아서 해줄 것이라는 마음 자세에서 벗어나,설계를 의뢰할 때부터 시공과정을 거쳐 공사가 완공될 때까지 건설의 모든 공정을 철저하고 꼼꼼히 점검하고 이를 명확히 한 다음 세세한 부분까지 서면으로 작성하여 상대방의 확인을 받아 두고 객관적 증거를 확보하여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에서는 건설공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을 예방하기 위하여 건축주가 계약체결시 또는 시공시에 주의하여야 할 사항을 알아보고,건설공사에서 자주 발생하는 분쟁유형에 대하여 소개하고자 합니다. ■ 계약 체결시의 주의사항 건축주는 설계를 의뢰하기에 앞서 자신이 계획하는 규모와 취향에 맞는 건축내용을 구체적으로 정한 다음,설계자가 자격과 능력을 갖추었는지를 확인하고 설계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통상 건축사에게 설계와 감리(감리는 시공이 설계도서의 내용대로 제대로 수행되는지 여부를 확인하여 관리하고 이를 건축주에게 보고하는 업무를 말합니다)를 함께 계약하고,시공을 건축업자에게 도급을 주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간혹 설계부터 시공,감리까지 모두 동일업자에게 도급을 주거나,시공업자에게 설계를 맡기는 경우가 있으나,이러한 경우 일에 대한 견제와 감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분쟁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건축주는 설계자에게 자신이 계획하고 있는 공사비예산과 자신이 원하는 건축내용을 구체적으로 알려주고,이에 대하여 설계자와 의견을 교환하여 세세한 부분까지 협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설계진행과정에서 최소 2회(기본설계 완료 후와 건축허가 제출 전) 이상은 설계자로부터 설계내용의 설명을 듣고 자신의 생각과 다르게 설계된 부분을 수정하고,설계내용을 숙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시공자를 선정함에 있어서는 시공능력을 갖추었는지를 반드시 확인하고(시공자가 시공한 건물을 답사하고 그 건축주의 의견을 물어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가능한 한 사업자등록증이 있는 사업자를 선정하며,시공자와 도급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미리 설계자와 논의하여 공사의 사소한 부분까지 명시적으로 정리한 다음,시공자가 이러한 내용과 도면을 근거로 세세한 부분까지 감안하여 견적을 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공자와 공사계약을 체결함에 있어서는 건설교통부에서 고시하는 건설공사표준도급계약서,표준시방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공사계약은 평당가격으로 하지 말고 공사비의 세부적 내역서를 반드시 첨부하되,자재의 종류나 등급,단가,시공방법,시공할 부분을 구체적으로 기재하여야 하고(자재의 경우 품질에 따라 가격이 다양하므로 상표명까지 기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공사대금에 관하여는 금액,지급시기(공사의 진행 정도에 따라 몇 회에 나누어 언제 지급할 것인지),부가가치세 포함 여부,지체상금률,지급방법 등을 반드시 정하여야 하며,전기·수도·가스 등의 인입 관계비용,위법 발생시 이행강제부담금,인허가 등에 필요한 각종 공과금 등을 누가 부담할 것이지 여부도 정하는 것이 좋고,정해진 사항은 반드시 계약서에 구체적으로 기재하여야 하겠습니다. ■ 시공 과정에서의 주의사항 건축주는 시공과정을 주요 공정별로 상시 점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만일 시공자와 의견에 차이가 있는 부분이 있으면 사소한 부분이라도 협의를 충분히 하여야 하고,잘못된 시공이나 미심쩍은 부분을 발견하였을 경우에는 이를 즉시 시공자에게 문의하여 해결하며,협의 내용은 반드시 서면으로 정리하여 쌍방의 확인내용을 기재하여 놓고,잘못된 시공부분은 사진을 찍어두는 등 객관적 증거를 확보하여 두는 것이 좋습니다.또한,건축주는 감리자에게 시공과정에 대하여 확실한 점검을 요구하는 등 감리자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시공 도중 당초의 설계 및 계약내용과는 다른 변경사항이 발생한 경우에는 변경하게 된 원인을 찾아 변경시공의 내용 및 범위와 그로 인한 비용의 증감 여부를 확정하고,그 비용의 부담자를 정하여야 하며,구두로 합의한 것은 후에 인정받기 어려우므로 작은 부분이라도 반드시 서면에 기재한 다음 쌍방의 확인 서명을 받아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건축주가 변경된 공사에 관련된 비용을 지급할 경우에는 원래의 공사대금에서 공제되는 것인지를 명확히 하고 반드시 시공자로부터 확인받아 두어야 합니다. 설계자는 건축주로부터 제시받은 조건,예산을 고려하여 기본설계도면(허가도면)을 작성하고 이를 토대로 시공자가 실제로 공사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실시설계도면(공사도면)을 작성하는데,실시설계도면은 추가공사나 변경시공이 있을 경우 그 수량 등을 산정하는 기준이 됩니다.또한,시공자는 시공 중 또는 완성단계에서 건축물의 실제상황을 나타내는 시공상세도면(준공도면)을 작성하는데 이 도면은 하자보수나 유지관리의 기본이 됩니다.건축주는 설계자나 시공자가 위와 같이 수량산정,하자보수 및 유지관리의 기본이 되는 도면들을 제대로 작성하였는지 확인하고,이를 인수받아 잘 보관하여야 합니다. 공사가 중단되는 일이 발생하거나 공사가 끝난 경우에는 반드시 당시의 건축물의 상태에 관하여 객관적인 증거를 확보하여야 합니다. 사진이나 비디오 촬영 등도 유용하고,감리인의 세부감리를 받아 현장확인서를 받아두는 것도 좋습니다. 공사가 완료된 경우에는 시공자와 함께 미시공 또는 잘못 시공된 곳이 있는지 확인하여 그 처리를 협의하고,각종 인허가·사용검사 등을 확인하며,시공자로부터 하자이행증권을 교부받고,건축주가 기왕에 지급한 공사금액을 정산한 후,별다른 문제가 없는 경우에 잔금을 지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이때 설계자 또는 감리자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자주 발생하는 분쟁유형과 유의사항 ■ 공사계약의 해제 ■ 공사계약을 해제할 수 있는 경우 - 건축주(도급인)는 시공자(수급인)가 공사완공을 지체할 경우나 시공자의 공사중단 등으로 약정된 준공기한까지 공사완공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명백하여진 경우에는 상당한 기간을 정해 이행을 최고하고 그 기간 내에 이행이 없으면 시공자의 책임을 사유로 하여 공사계약을 해제할 수 있습니다. 시공자의 잘못으로 공사계약이 해제되면,시공자는 해제 당시의 건축물 상태 그대로 건축주에게 인도하고,건축주는 인도받은 건축물의 기성고에 해당하는 공사대금을 시공자에게 지급하여야 합니다.이때 시공자는 공사중단으로 인하여 건축주가 입은 손해도 배상해야 합니다. - 건축주는 시공자에게 별다른 잘못이 없는 경우라도 공사를 완성하기 전에 공사계약을 해제할 수 있는데(민법 제673조),이때 건축주는 시공자에게 시공자가 이미 지출한 비용과 일을 완성했더라면 얻었을 이익을 합한 금액을 배상하여야 하고,시공자는 해제 당시의 상태대로 건축주에게 인도하면 됩니다. - 건축주와 시공자는 공사계약서에 명시된 해제사유가 발생한 경우 계약을 해제할 수 있고,서로 합의하여 공사계약을 해제할 수도 있습니다.합의로 해제할 경우에는 당사자 간에 기성고 부분에 대한 정산합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그러나,그와 같은 정산합의가 없는 경우에도 시공자는 원칙적으로 건축주에게 기성고 부분에 대한 공사대금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 다만,건물이 이미 완공된 이후에는 그 건물의 하자가 중대한 경우라도 건축주가 이를 원인으로 계약을 해제할 수는 없고(민법 제668조 단서),시공자에게 하자담보책임(하자보수청구 또는 손해배상청구)만을 물을 수 있습니다. ■ 기성공사대금채권 - 건축주가 시공자에게 기성고에 따라 공사대금을 분할하여 지급하기로 약정하였다거나,공사계약이 중도에 해제되어 공사가 중단된 경우 건축주는 약정된 공사대금을 기준으로 하여 여기에 기성고 비율을 곱하는 방식으로 산정된 공사대금을 지급하여야 합니다. 이때 기성고의 확정시점은 분할지급의 경우에는 ‘공사대금 지급일’이고,공사계약이 중도에 해제된 경우에는 ‘해제된 날’이 됩니다. - 기성고 공사대금을 산정하는 방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기성고 공사대금 = (약정된 총공사대금) × {완성부분 공사비/(완성부분 공사비 + 미시공부분 공사비)} - 기성고를 산정하기 위하여는 완성부분 공사비와 미시공부분 공사비를 확정하여야 하므로,기성고 확정시점의 완성부분과 미시공부분을 시공자와 확인하여 구체적으로 확정하는 것이 필요하고,분쟁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하여 이를 서면으로 작성하여 서명을 받아 두고 시공부분에 대하여 사진 촬영을 하거나 감리인의 세부감리를 받아 현장확인서를 받아두는 등 객관적인 증거를 확보하여 두어야 합니다. ■ 공사대금 청구 ■ 공사의 완성으로 인한 공사대금 청구 건축주(도급인)는 원칙적으로 공사계약내용에 따라 공사가 완성된 뒤 이를 인도받음과 동시에 시공자(수급인)에게 공사대금을 지급하여야 합니다.그러나 대개 공사의 진행정도(기성고)에 따라 대금을 몇 회에 나누어 지급하기로 약정하는 경우가 많고,이 경우 그 약정에 따라 대금을 지급해야 함이 원칙입니다. 공사가 완성된 것인지는 보통 공사에 필요한 공정을 모두 마쳤는지에 따라 판단하고,만약 모든 공정을 마쳤다면 비록 그것이 불완전하여 보수가 필요하다고 하더라도 공사는 일단 완성된 것으로 해석함이 일반적이므로,시공자는 공사대금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물론 하자가 있는 경우 건축주는 시공자에게 보수 또는 손해배상청구를 할 수 있는데,이에 관하여는 뒤에 다시 설명하겠습니다. ■ 설계변경 또는 추가공사로 인한 공사대금 청구 공사가 진행되던 중 설계가 변경되거나,계약에서 예정하지 않은 추가공사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이 경우 추가·변경공사에 관하여 대금에 관한 약정까지 하고 그 자료를 명확히 남겨 두어야만 분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이러한 경우에는 그 약정에 따라 건축주나 시공자가 추가·변경공사비를 부담하게 됩니다. 만일,추가·변경공사에 관한 약정이 없이 시공자가 공사를 하거나,약정은 하였으나 대금에 관하여 정한 바가 없는 경우에는 공사도급계약의 목적,시공자가 추가·변경공사를 하게 된 경위,추가·변경공사의 내용(통상적인 범위를 넘는지 여부),건축주의 공사현장에의 상주 여부(건축주의 지시나 묵시적 합의),추가공사에 소요된 비용이 전체 공사대금에서 차지하는 비율 등 제반사정을 종합,고려하여 추가·변경공사대금채권의 인정 여부를 판단합니다. ■ 부가가치세 공사계약에서 건축주가 부가가치세를 부담하기로 약정한 경우(보통 공사대금을 정하고,‘부가가치세는 별도’라는 취지의 문구를 넣은 경우임),시공자는 건축주에게 부가가치세 상당액의 지급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시공자가 부가가치세를 부담하기로 약정한 경우에는 당연히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그 지급을 청구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부가가치세의 부담에 관한 약정이 없는 경우에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공사대금에 부가가치세가 포함된 것으로 보아 시공자가 건축주에게 그 지급을 청구할 수 없다고 보는 것이 우리 대법원의 견해입니다. ■ 공사대금의 지급방법 - 건축주가 공사대금을 금전으로 지급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공사대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금전이 아닌 완성 또는 미완성의 건물 등의 소유권을 이전함으로써 변제하는 대물변제의 방법으로 하는 경우도 있는데,대물변제의 경우에는 소유권을 이전하는 물건의 가치가 얼마인지가 매우 중요하므로 당사자 간에 그 조건,기준,내용 등에 관한 구체적인 합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 건축주가 시공자(수급인)를 대신하여 하수급인에게 자재대금,노임 등을 지급하는 경우에는 보통 건축주,시공자,하수급인의 3자 합의에 의하여 이루어지고,3자 사이에 정산을 하게 됩니다. - 그런데 시공자가 하수급인에게 하도급 공사대금 등을 지급하지 않아 공사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는 경우 건축주가 공사의 진행을 위하여 3자 합의 없이 직접 하수급인에게 하도급 공사대금을 지급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이때 시공자 대신 하도급 공사대금을 지급한 건축주는 시공자에 대하여 하수급인에게 지급한 금액만큼의 부당이득반환채권을 가지게 되고,그 채권과 시공자의 건축주에 대한 공사대금채권과 서로 상계함으로써 시공자에 대한 공사대금지급의무를 면할 수 있습니다.다만,분쟁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하여 시공자가 발행한 영수증,세금계산서에 ‘어떤 내용의 공사에 대하여 시공자를 대신하여’ 지급하는 것이라는 취지를 명확히 기재하여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축주가 시공자와 사이에서 시공자의 하수급인에 대한 공사대금채무를 인수하기로 합의하고,하수급인도 이를 승낙하였다면 건축주는 그 합의내용대로 하수급인에게 공사대금을 지급하고 시공자에 대한 공사대금 채무의 전부 또는 일부를 면하게 되며,하수급인은 건축주에 대하여만 공사대금의 지급을 구할 수 있습니다. - 건축주가 하수급인에게 시공자의 공사대금채무를 인수하겠다고 약속한 경우라면 하수급인은 여전히 시공자에게 공사대금의 지급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 지체상금 시공자가 약정완공기일 이내에 공사를 완성하지 못하는 등 공사계약에 따른 의무의 이행을 지체할 경우에 건축주에게 지급하여야 할 손해배상금을 지체상금이라 하는데,건축주가 약정에 기한 지체상금을 청구하기 위해서는 시공자와 사이에 지체상금에 관한 명시적인 약정을 하였어야 함은 물론이고,시공자가 공사완공을 지체한 사실을 입증하여야 합니다.이때 건축주는 공사계약상의 공사완공일을 지나 공사가 완공된 사실을 입증하면 되고 그로 인한 손해의 발생 및 손해의 액수를 입증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체상금 = 총공사금액 × 지체일수 × 1일당 지체상금률 (공사계약시 지체상금률을 정하여 계약서에 반드시 기재하여야 합니다.지체상금률은 1/1000로 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체일수는 약정준공기한 다음날부터 공사완공 후 건물을 인도한 날까지이고,하자가 있더라도 예정된 최후의 공정까지 종료되어 완공되면 지체상금의 발생은 종료됩니다.시공자가 책임질 수 없는 사유로 공사가 지연된 기간은 지체일수에서 공제하여야 하나,이는 시공자가 입증하여야 합니다. 만일,공사계약 당시 지체상금에 관한 약정을 하지 않았다면 건축주는 시공자가 공사완공을 지체한 사실과 함께 그로 인한 손해의 발생 및 손해의 액수에 관하여서도 입증함으로써 시공자의 공기지연으로 인한 손해배상청구를 할 수 있습니다. ■ 하자가 발생한 경우 하자는 시공된 부분에 사회통념상 또는 공사계약에서 정한 내용에 미치지 못하는 구조적·기능적 결함이 있는 부실시공,특정 공사부분이 시공되지 아니한 미시공 및 당초 약정된 것과 달리 변경시공된 경우를 말합니다. 시공된 부분에 하자가 존재하는지 여부는 공사도급계약서,시방서,설계도 등 관련서류를 기초로 하여 계약의 목적,계약체결 당시의 사정 등 제반 사정을 고려하여 판단하게 되므로,공사계약서 등 관련서류를 세세하게 구체적으로 작성하여 이를 잘 보관하는 것이 필요하고,분쟁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하여 하자 있는 시공부분을 시공자에게 확인받거나 객관적 증거를 확보하여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시공된 부분에 하자가 있는 경우,원칙적으로 건축주는 시공자에게 상당한 기간을 정하여 하자의 보수를 청구할 수 있으나,하자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반면 이를 보수하기 위해서는 과다한 비용을 필요로 하는 경우에는 하자보수를 청구할 수 없고,손해배상 청구만 할 수 있습니다. 건축주는 시공자에게 하자보수를 청구하는 대신 하자로 인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고,나아가 하자보수를 하더라도 보전되지 아니하는 손해가 있을 경우에는 하자보수청구와 함께 나머지 손해배상청구도 할 수 있습니다. 건축주가 스스로 하자를 보수한 경우에는 시공자의 하자보수의무의 범위 내에서 시공자에게 그 비용의 상환을 청구할 수 있으나,이 경우 하자부분은 보수에 의하여 사라지게 되므로 시공자가 하자를 부인할 경우에 대비하여 미리 하자에 대한 객관적 증거를 확보해 두어야 합니다. 건축주는 하자로 인한 손해배상을 받을 때까지 그 손해배상액 상당 공사대금의 지급을 거절할 수 있고,나아가 공사대금을 손해액과 같은 금액 범위 내에서 상계할 수 있습니다. 설계자가 작성한 설계도서 자체의 하자에 의하여 건축물에 하자가 발생하거나,감리자의 감리상의 하자로 인하여 건축주에게 손해가 발생한 경우에는,건축주는 설계자나 감리자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 소송절차에서의 유의사항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민사재판부 중 합의재판부 6개와 단독재판부 5개를 건설전담재판부로 지정하여 건설과 관련된 사건을 전담·처리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소장이 접수되면 피고에게 소장부본과 응소안내서를 송달하고,피고의 답변서가 제출된 후 또는 이에 대한 원고의 준비서면이 제출된 단계에서 준비절차기일 또는 변론기일이 지정되어 진행됩니다. 사실조회,문서제출명령,문서송부촉탁 및 현장검증·감정 등의 증거조사절차가 위와 같은 기일지정에 앞서거나 그 도중에 이루어지기도 하는데,이를 위하여서는 관련 사실에 관한 주장과 아울러 증거신청을 하여야 합니다. 준비절차기일에서는 당사자 쌍방의 주장내용과 이에 대한 상대방의 인정 여부 등을 확인·정리하고,서증의 제출과 증인신청 및 전항에서 본 각종 증거방법들에 대한 신청을 하는 등으로 입증자료를 제출합니다. 변론기일은 법정에서 준비절차에서 정리된 주장 및 입증방법을 다시 확인하고,증인신문절차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건설관련 소송은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한 건축주(도급인)와 시공자(수급인) 사이에서,시공자가 공사대금 내지 추가공사대금의 지급을 청구하는 데 대하여 건축주가 지체상금이나 하자로 인한 손해배상책임을 주장하며 상계항변을 하는 형태를 취하는 것이 일반적이고,때에 따라서는 건축주가 원고가 되어 지체상금 내지 하자로 인한 손해배상을 먼저 청구하기도 합니다.다만,구체적인 소송형태에 관계없이 건축주나 시공자는 위와 같은 주장 및 항변과 관련하여 적절하고 충분한 주장·입증을 다하여야만 자신에게 유리한 판단을 받을 수 있습니다.사항별로 필요한 구체적인 주장·입증사항은 앞에서의 설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건설관련 소송은 기본적으로 공사계약의 내용과 이행정도에 대한 확인작업이 전제되는 것으로서,이를 위한 감정절차가 무엇보다 중요하여 대부분의 사건에서 감정결과가 재판의 결과에 그대로 반영되어 사건의 결론을 좌우하게 됩니다.따라서 당사자로서는 본인 또는 상대방의 감정신청시에 감정사항,감정기준 및 자료 등에 관하여 사전에 충분한 주장을 하거나 적절한 자료를 제시하고,감정결과가 나온 뒤에도 상세히 검토하여 잘못된 사항을 지적하거나 보완을 신청하는 등의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 건설공사에 관하여 분쟁이 발생한 경우에는 종국적으로 법원을 통한 소송에 의하여 해결을 하게 되지만,소송의 경우에는 감정료 기타 증거수집비용 등 고액의 비용이 지출될 수 있고 시간도 많이 걸릴 가능성이 크므로,전문가들이 관여하는 ‘대한상사중재원(www.kcab.or.kr)’ 또는 건설교통부 산하의 ‘건설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절차를 이용하거나,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기에 앞서 조정신청을 하여 법원조정위원회 소속 건축관계 전문조정위원에 의한 간이감정을 받는 등 적은 비용으로 신속히 처리하는 절차에서 분쟁을 해결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안영길 서울중앙지법 민사부 부장판사
  • [Seoul In] 무료 법률서비스 지원

    관악구(구청장 김효겸) 내년 1월7일부터 무료 법률상담실을 마련하고 법률지원에 나선다. 월요일마다 오후 2∼5시 구청 6층 소회의실에서 열린다. 상담 내용은 민사와 형사, 가사 사건은 물론 행정처분 사항, 지방세 및 부동산에 관한 사항 등 구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다. 법률 상담자는 고문변호사 8명을 비롯해 서울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 5명 등 모두 13명의 변호사가 상담자로 나선다. 법률상담을 원하는 주민은 기획예산과(880-3106∼7)로 신청하면 된다.
  • 서초, 가정폭력 피해여성 쉼터 개원

    서울 서초구가 지원하는 가정폭력 피해여성들을 위한 전용쉼터가 21일 개원한다. 이번에 개원하는 가정폭력 피해여성들을 위한 전용 쉼터는 피해여성과 자녀들을 단기간(최대 6개월) 보호하는 시설로 여성들에게 무료숙식과 심리 및 법률상담, 퇴소 뒤 자립 등을 돕는 일을 한다. 연면적 162.15㎡의 공간에 전문 상담실과 침실, 부엌, 세탁실, 화장실, 샤워실 등을 설치, 안전하고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부장판사들과 함께 하는 법률상담 Q&A] 自保 자동갱신땐 약관 재설명 의무없어 계약내용 바꾸려면 업체에 미리 알려야

    #사례 A는 지난해 1월 보험설계사로부터 연령한정특별약관에 관한 설명을 듣고 만 26세 이상 한정운전 특약을 포함한 자동차종합보험에 가입했다. 또 보험 기간을 가입한 날로부터 1년으로 정하면서 자동갱신특약도 함께 체결했다. 올해 1월 A는 24세의 아들 B가 자동차운전면허를 취득해 자신의 자동차를 운전하자 연령제한이 없는 보험이 필요했다.A는 기존에 가입한 보험이 자신의 특별한 의사표시가 없으면 당연히 연령제한 없이 운전할 수 있는 보험이 된다고 생각하고 보험사에 아무런 의사표시를 하지 않았다. 그 후 자동갱신된 보험의 보험증권을 받았다. 증권에는 여전히 만 26세 이상 한정운전 특약이 포함돼 있었지만 A는 보험증권을 눈여겨보지 않아 그 사실을 몰랐다. 또 보험설계사도 그 사실을 A에게 말해 주지 않았다. 넉달 뒤 B가 운전 중 사람을 사망케 한 사고가 발생하자 보험사는 연령한정특약을 근거로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 Q:A는 보험금을 받을 수 있나? A:운전자의 연령을 한정해 보험에 가입했다가 그 범위를 벗어난 운전자가 사고를 냈다면 대인배상Ⅰ(책임보험)의 보험금 한도를 넘는 부분은 보상받을 수 없다. 물론 보험사와 보험설계사가 보험 가입 당시 가입자에게 약관의 중요 내용을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명시하고 설명하지 않았다면 보험금 지급을 거절할 수 없다. 운전자연령한정운전 특약도 설명 의무의 대상으로 보험계약자가 약관에 관해 설명을 받지 못했고 이를 알지도 못했다면 원칙적으로 특약은 계약내용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봐야 한다. 사례는 보험계약이 자동갱신됐다는 특별한 사정이 있다. 특약은 갱신된 보험계약의 조건이 갱신 전 보험의 계약 조건과 동일한 것으로 하되 보험 가입자가 갱신 전 보험계약 만료 30일 전까지 내용의 변경을 통지하면 그에 따른다고 되어 있다. 특히 대법원은 보험이 자동 갱신된 경우 보험사는 보험 가입자에게 갱신 전 계약부터 포함돼 있던 특약에 관해 다시 설명할 의무는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따라서 이미 보험가입 당시 특약에 대해 설명을 들었고 갱신 후 보험사가 다시 설명하지 않았더라도 약관은 유효하다. 결국 A는 책임보험을 넘는 보험금은 지급받을 수 없다. 사례처럼 새로 보험에 가입하거나 변경할 때는 자신이 원하는 보험 내용을 보험사측에 정확히 알려야 한다. 보험증권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고 계약을 확인해야 한다. 또 보험가입 때 약관의 중요한 내용에 대해 설명을 듣지 못했다면 보험사고 후 보험사에 설명 의무가 이행되지 않은 점을 적극적으로 주장해야 한다. 보험계약은 특수한 형태의 계약으로 보험가입 전후로 기본적인 법리나 문제점을 미리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보험을 둘러싼 분쟁이 발생한 경우 법원에 오기 전 금융감독원(www.fss.or.kr) 소비자보호센터나 한국소비자원(www.kca.go.kr)의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에서 상담 및 분쟁조정을 받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응세 서울중앙지법 민사부 부장판사 ◆용어 설명 보험계약은 특수한 형태의 계약이어서 평소 잘 쓰지 않는 용어가 계약서에 쓰입니다.용어의 의미를 간략하게 알아두면 계약체결시나 분쟁해결시에 도움이 됩니다. ●보험자 보험사고가 발생한 경우에 보험금을 지급할 의무를 지는 자를 말하며,일반적으로 보험회사를 말한다고 보면 됩니다. ●보험계약자 자기명의로 보험계약을 체결하고 그에 따라 보험료를 지급할 의무가 있는 자를 말합니다. ●피보험자와 보험수익자 -손해보험(화재보험,자동차보험 등)에서 피보험자는 보험사고가 발생하였을 때에 보험금을 지급받을 자를 말합니다.예를 들면,어떤 건물에 화재가 발생하여 손해가 발생하였을 때에 A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화재보험계약을 체결하였다면,A가 피보험자에 해당합니다. -인보험(생명보험,상해보험 등)에서 피보험자는 자신의 생명과 신체가 보험에 가입된 자연인을 말하고,보험수익자는 보험금을 지급받을 자를 말합니다.예를 들면,A라는 사람이 사망하였을 때에 B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생명보험계약을 체결하였다면,A가 피보험자이고 B가 보험수익자입니다.피보험자와 보험수익자는 같은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보험자의 보조자 -보험대리점은 보험회사를 위하여 보험계약의 체결을 대리하거나,중개함을 영업으로 하는 독립된 상인입니다.보험자를 위한 보험료수령권,계약체결대리권,고지의무수령권이 있습니다. -보험설계사는 보험회사를 위하여 보험계약의 체결을 중개하는 보험회사의 사용인을 말합니다.과거에는 보험모집인이라고 불렀습니다.보험설계사는 원칙적으로 계약의 체결을 중개할 뿐 계약체결 대리권이나 고지의무 수령권이 없다는 점에서 보험대리점과 차이가 있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보험계약의 체결 보험계약체결과 최초보험료의 납입 -보험계약은 대체로 보험계약자가 청약서를 작성하여 보험설계사나 보험대리점에 제출하고 이에 대하여 보험회사가 승낙을 함으로써 계약이 체결되는 과정을 거칩니다.이 때 보험회사의 승낙은 보험증권을 교부하는 방법으로 대신하기도 합니다. -보험계약이 체결되었더라도 보험회사의 책임은 당사자 사이에 다른 약정이 없으면 최초의 보험료를 지급받은 때부터 생깁니다(상법 제656조).보험계약에 계약기간이 정해져 있다면 보험료가 납입되고 계약기간이 시작되어야 보험회사의 책임이 시작됩니다.대체로 보험청약을 하면서 제1회 보험료를 납입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보험계약이 체결된 후 지체 없이 보험료 전부 또는 제1회 보험료를 납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험료를 납입할 때는 보험설계사의 개인영수증이 아닌 회사 명의로 발행된 영수증을 받아놓아야 하고,계좌로 송금하는 경우에는 보험설계사의 개인계좌로 송금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제1회 보험료의 납입이 실제 이루어지지 않은 이상 보험설계사가 제1회 보험료가 납입될 것을 전제로 미리 영수증을 작성하여 주었다거나 의례적인 언사로 “이 시간 이후로 일어나는 모든 일을 보험사가 책임집니다”라고 말하였다고 하더라도 보험회사의 책임이 발생하지 않음을 유의하여야 합니다. -보험대리점이 보험계약자를 위하여 최초보험료를 대납하고 사후에 보험계약자가 그 금액을 지급하기로 약정하는 경우에는 보험계약자가 보험료를 실제 납입하기 전이라도 보험회사의 책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보험대리점이 보험료를 대납하기로 약정하였다는 사실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고 최초보험료가 언제 납입된 것으로 처리되는지를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승낙전 사고 -보험회사가 보험계약 청약자로부터 계약의 청약과 함께 보험료 상당액의 전부 또는 일부의 지급을 받은 경우에는 그 청약에 대한 승낙을 하기 전에 발생한 보험사고에 대하여도 보상책임을 집니다(상법 638조의2 제3항). -다만,이 때 보험회사가 “청약을 거절할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보상책임이 없습니다.예를 들면,보험회사의 승낙전에 보험사고가 발생하였는데 보험계약자가 그 생명보험에서 정한 적격피보험체가 아니라는 이유로 보험회사가 승낙을 거절함으로써 계약이 성립하지 않게 된 사례가 있습니다.따라서 보험계약자는 보험설계사 또는 보험대리점과 계약을 체결할 때 보험회사가 청약을 거절할 사유가 있는지 충분히 확인하여야 합니다. ●보험료의 분납 -보험료 분할납입약정을 한 경우 제2회 이후의 보험료를 약정한 납입기일까지 납입하여야 하는데,분할보험료를 약정한 시기에 미납하였더라도 그 즉시 보험계약이 무효가 되지는 않습니다.이 경우 보험회사는 상당한 기간을 정하여 최고하고,이 기간 내에도 지급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습니다.납입 최고기간 중에 발생한 사고에 대하여는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보험계약자의 주소가 변경되었으면 보험회사에 이를 통지하여야 합니다.주소변경을 통지하지 않으면 분할보험료가 미납된 경우 보험회사는 종전 주소로 납입최고를 한 후 보험계약을 해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다만,보험계약자가 주소를 옮긴 후 주민등록 전입신고 및 보험가입차량에 대한 자동차등록원부에 주소변경등록까지 하였다면,보험회사는 보험계약자의 주소가 변경된 것을 알았거나 그 각 기재를 확인하지 아니한 과실이 인정되어 종전 주소로 한 분할보험료 납입최고나 보험계약의 해지가 효력이 없다고 한 사례가 있습니다. -분할보험료를 납입하지 않아 보험회사가 보험계약을 해지하였더라도 약관에 따라 보험계약을 부활시킬 수 있습니다. ●청약철회권 -보험계약의 약관에는 대부분 보험계약자가 청약을 철회할 수 있는 규정이 있으므로,보험계약자는 그 약관에 따라 청약을 철회하고 보험료를 반환받을 수 있습니다.철회기간에 제한이 있고(대체로 보험료를 납입한 날부터 15일로 정하고 있음),보험계약자가 법인인 경우 또는 자동차보험 중 책임보험부분(대인배상Ⅰ) 등 청약철회가 불가능한 보험도 있습니다. -청약철회는 보험설계사를 통하기보다 약관에 정해진 방법으로 보험회사에 직접 하고 그 근거를 남기는 것이 좋습니다.최근 개정된 보험업법은,전화·우편·인터넷 등의 통신수단을 이용하여 보험계약을 청약한 경우에 보험회사는 그 청약을 철회하는 방법으로 통신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보험업법 제96조 제3항,시행령 제43조 참조). ●보험약관의 명시·설명의무 유의사항 -보험계약의 내용은 보험약관에서 정하고 있으므로,보험계약자는 보험계약을 체결할 때 약관을 반드시 교부받아 그 내용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보험계약이 체결되었더라도 보험회사의 책임은 당사자 사이에 다른 약정이 없으면 최초의 보험료를 지급받은 때부터 생깁니다(상법 제656조).보험계약에 계약기간이 정해져 있다면 보험료가 납입되고 계약기간이 시작되어야 보험회사의 책임이 시작됩니다.대체로 보험청약을 하면서 제1회 보험료를 납입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보험계약이 체결된 후 지체 없이 보험료 전부 또는 제1회 보험료를 납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험계약시 명시·설명의무의 대상이 되는 약관에 보험계약자의 자필서명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고 그 자필서명이 있는 경우에는 명시·설명이 있었다고 인정될 수 있으므로,보험계약시 자필서명을 할 때는 어떠한 내용에 관한 것인지 유의하여 살펴보아야 합니다. 명시·설명이 언제나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거래상 일반적이고 공통된 것이어서 보험계약자가 별도의 설명 없이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던 사항이거나 법령에 의하여 정하여진 것을 부연하는 정도의 사항은 명시·설명의무의 대상이 되지 않으므로,보험회사나 보험설계사의 명시·설명이 없었더라도 계약의 내용이 됩니다. -약관의 내용 중 반드시 명시·설명하여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법원이 판단한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계약자 또는 피보험자가 손해의 통지 또는 보험금청구에 관한 서류에 고의로 사실과 다른 것을 기재하였거나 그 서류 또는 증거를 위조하거나 변조한 경우’를 보험금청구권의 상실사유로 정한 약관(대법원?2003.5.30.선고 2003다15556 판결) 계약자 또는 피보험자가 청약시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중요한 사항에 대하여 사실과 다르게 알린 경우에는 계약을 해지하거나 보상을 제한할 수 있다는 내용의 약관 자동갱신특약이 있어서 종전 계약이 자동으로 갱신되는 경우 종전 계약체결시 설명을 하였다면 자동갱신될 때 같은 내용을 또 다시 설명할 의무는 없습니다(대법원 2004.9.23.선고 2004다35120 판결). 무보험자동차에 의한 상해보상특약에 있어서 그 보험금액의 산정기준이나 방법(대법원 2004.4.27.선고 2003다7302 판결) 자동차종합보험계약에 적용되는 보험약관에서 보험계약을 체결한 후 피보험자동차의 구조변경 등의 중요한 사항에 변동이 있을 때 또는 위험이 뚜렷이 증가하거나 적용할 보험료에 차액이 생기는 사실이 발생한 때에는 보험계약자 또는 피보험자는 지체 없이 이를 보험회사에게 알릴 의무를 규정한 약관 화재보험 보통약관에서 피보험건물을 증·개축하는 경우 보험계약자 또는 피보험자가 이 사실을 보험회사에게 통지하도록 규정한 약관(대법원 2000.7.4.선고 98다62909,62916 판결) 암보험계약에 있어서 암의 치료를 직접목적으로 한 입원에 대하여만 보험금이 지급된다는 약관 상해보험계약에서 질병 또는 체질적 요인이 있는 자로서 경미한 외부적 요인에 의하여 발병하거나 그 증상이 더욱 악화되었을 때에는 그 외부적 요인은 우발적인 외래의 사고로 보기 어렵다는 약관 ●계약체결시의 고지의무 유의사항 -보험계약자나 피보험자는 보험계약 체결시 보험회사가 그 사실을 안다면 그 계약을 체결하지 않든가 적어도 동일한 조건으로는 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리라고 생각되는 중요한 사항을 보험회사에게 알려주어야 합니다(상법 제651조). -보험계약체결시에 그러한 중요한 사항을 알리지 않았다면,보험사고가 발생한 후라도 보험회사가 보험계약을 해지하고 보험금지급책임을 면할 수 있습니다. -다만,보험계약자가 고지의무에 위반한 사실과 손해의 발생 사이에 인과관계가 없다는 것을 증명한 경우에는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고지의무의 대상인지 문제된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보험계약자가 보험계약 전에 한쪽 눈이 실명되었음에도 이를 알리지 아니하고 화물자동차의 자동차보험계약을 체결하였다면 보험계약자는 고지의무를 위반한 것입니다(대법원 1997.10.28.선고 97다33089 판결). -동일한 피보험이익에 관하여 이미 다른 보험회사에 보험을 가입한 사실(이른바 중복보험에 해당하는 사실)이 고지의무의 대상인지는,보험의 종류,보험가입경위,보험금액과 보험가액의 차액,질문표의 내용 등 구체적 사안에 따라 고지의무의 대상으로 인정되는 경우도 있고,인정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고지의무를 인정한 사례는 대법원 2001.11.27.선고 99다33311 판결,인정하지 않은 사례는 대법원?2003.11.13.선고 2001다49623 판결). -피보험자가 위험이 존재하는 취미를 가진 경우 해당 취미 관련 직업종사자의 직종별 가입한도가 제한되는 보험계약 체결시 보험계약자가 스킨스쿠버 다이빙을 하여 온 사실이나 잠수협회 지도자인 사실은 중요한 사항이므로,이를 알리지 않으면 고지의무 위반입니다. -보험계약 체결 이전부터 흉통,심잡음,심한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였고,승모판과 대동맥판에 이상이 있다는 진단을 받아 심장내과 정밀검사를 권유받은 사실이 있다면,그러한 내용은 보험계약 청약서상의 질문사항에 포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피보험자의 위험측정상 필요하고 보험사고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항이므로,이를 알리지 않으면 고지의무 위반입니다. -보험계약자가 전자궁적출술을 받은 경우,여성 신체의 중요한 장기 전체를 제거하는 수술인 전자궁적출술을 받았다는 사정은 보험회사가 이를 알았더라면 보험계약 청약을 거절하거나,보험가입금액 한도 제한 또는 보험료 할증 등 조건부로 보험을 인수하는 등 계약인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항이므로,이를 알리지 않으면 고지의무 위반입니다. ●계약체결 후 통지의무 유의사항 -보험계약 후 중요한 변동사항은 보험회사에 통보하여야 합니다.이러한 통지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경우 보험회사가 보험계약을 해지할 수 있습니다.특히 보험기간 중에 사고발생의 위험이 현저하게 변경·증가된 사실을 안 때에는 보험회사에게 통지하여야 합니다.‘위험의 현저한 변경 또는 증가‘란 그 정도의 위험이 계약 체결 당시에 존재하였다고 한다면 보험회사가 계약을 체결하지 아니하였거나 또는 적어도 동일한 조건으로는 그 계약을 체결하지 아니하였으리라고 생각되는 정도의 위험의 변경 또는 증가를 말합니다. -통지는 보험회사 또는 그 대리인에게 하여야 합니다.보험설계사(보험모집인)에 대한 통지는 적법한 통지가 되지 않을 수 있음을 유의하여야 합니다(대법원 2006.6.30.선고 2006다19672,19689 판결 참조). 통지의무의 대상인지 문제된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자동차보험에서는 피보험자동차의 용도와 차종뿐만 아니라 그 구조에 따라서도 보험의 인수 여부와 보험료율이 달리 정하여지는 것이므로,화물자동차의 자동차보험계약을 체결한 후 그 자동차에 크레인을 설치한 경우 보험회사에 통지하여야 합니다(대법원 1998.11.27.선고 98다32564 판결). -보험계약자가 보험목적을 양도한 경우 이로 인하여 위험의 변경 또는 증가가 있었는지 여부는 보험목적물의 사용·수익방법의 변경 등 양도 전후의 구체적인 여러 사정을 종합하여 인정,판단하여야 합니다.따라서 화재보험의 목적물의 양도로 인하여 소유자가 바뀌었다고 하여 당연히 통지의무의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고,위험의 현저한 변경 또는 증가가 있었다는 점을 보험회사가 입증하여야 합니다(대법원 1996.7.26.선고 95다52505 판결). -화재보험계약의 체결 후에 건물의 구조와 용도에 상당한 변경을 가져오는 증·개축공사가 시행된 경우에는 보험회사에 통지하여야 합니다(대법원 2000.7.4.선고 98다62909,62916 판결). ●자동차보험에 관련된 사항 운전자의 범위에 관한 문제 -자동차보험을 체결할 때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운전자의 범위를 정하도록 되어 있으므로,자동차를 실제 운전할 사람의 범위를 잘 생각하여 계약상 운전자의 범위를 정하여야 합니다. -보험청약후 보험증권이 교부되었을 때에는 운전자의 범위가 본인이 청약한 내용과 동일한지 여부를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운전자를 가족으로 한정하였거나 운전자의 연령을 한정하여 보험계약을 체결하였는데 그 범위를 벗어난 운전자가 운전하는 중에 사고가 발생하였다면 대인배상Ⅰ(책임보험을 말함)의 보험금한도를 넘는 부분은 보상받을 수 없습니다. -가족운전자 한정운전 특별약관에 가입하였을 때에는 약관에 정한 범위내의 가족들이 운전하여야 합니다.이 때 보험증권에 이름이 기재되어 있는 기명피보험자의 형제·자매는 포함되지 않음을 유의하여야 합니다. -운전자의 연령을 한정하는 특약을 할 때 ‘연령’은 주민등록상의 생년월일을 기준으로 한 만 나이를 의미합니다. ※운전자연령한정운전 특별약관,가족운전자한정운전 특별약관으로서 “가족 이외의 자가 운전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하여 대인배상Ⅰ(책임보험)의 범위를 넘어서는 보상을 받을 수 없다는 사항” 및 “그 가족의 범위에 관한 사항”은 명시·설명의무의 대상입니다.따라서 보험계약자측이 설명을 받지 못하였고 이를 알고 있지도 아니하였다면 위 특약은 계약내용에 포함되지 않은 것입니다. ●보험회사의 면책사유 -보험사고가 발생하더라도 보험회사가 보상을 하지 않는 면책사유가 보험약관에 다수 규정되어 있으므로 이에 해당하는 일이 없도록 유의하여야 합니다.자주 문제가 되는 사례는 무면허운전,음주운전,유상운송 등이 있습니다. -피보험자 본인이 무면허운전을 하였거나,기명피보험자의 명시적·묵시적 승인을 얻어 다른 사람이 피보험자동차를 무면허로 운전하다가 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는 대인배상Ⅰ의 보험금한도를 넘는 부분은 보상받을 수 없습니다. -다만,무면허운전 면책약관은 무면허운전이 보험계약자나 피보험자의 지배 또는 관리가능한 상황에서 이루어진 경우에 한하여 적용됩니다.예를 들면,피보험자의 동의 없이 타인이 무단으로 차량을 운행하다가 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도 피보험자가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에 따른 손해배상책임을 지는 경우가 있는데,이 때 피보험자가 그 타인의 운전을 명시적 또는 묵시적으로 승인한 것이 아니라면 운전자가 무면허운전이었다고 하더라도 보험회사가 모든 손해에 대하여 보상을 합니다. -운전면허의 종류에 따라 운전할 수 있는 자동차가 제한되어 있고 그 제한범위를 넘어서 운전하면 무면허운전에 해당하므로,피보험자동차의 운전에 어떠한 면허가 필요한지는 보험계약자 스스로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음주운전/중에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는 대인배상Ⅰ,대인배상Ⅱ,대물배상,자기신체사고 및 무보험자동차에 의한 상해의 경우에는 보상받을 수 있으나,자기차량손해는 보상받을 수 없습니다(다만,2007.10.경 법무부가 음주운전 중에 발생한 자기신체사고는 보상을 받을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상법개정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 음주운전이란 도로교통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한계치(혈중 알콜농도 0.05%) 이상으로 술을 마시고 운전하는 것을 말합니다. -요금이나 대가를 목적으로 반복적으로 피보험자동차를 사용하거나 대여한 때에 발생하는 사고에 대하여는 대인배상Ⅰ의 보험금한도를 넘는 부분은 보상받을 수 없습니다. ●피보험자의 소송통지의무 -자동차보험계약을 체결한 후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피보험자가 피해자로부터 소송을 당한 경우에는 즉시 보험회사에 이를 통지하여야 합니다. 피해자로부터 소송을 당하였는데도 그 사실을 보험회사에게 통지하지 아니한 채 소송이 종결된 경우,만약 보험회사에게 그 사실을 통지하여 보험회사로 하여금 소송에 실질적으로 관여할 수 있도록 하였거나 소송에서 피해자의 사고 당시의 수입액에 관한 자료를 제출하였다면 판결에서 피해자의 수익상실로 인한 손해액이 과다하게 인용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었음에도 이를 게을리 한 사정이 있다면,피보험자의 의무해태로 인하여 적정 손해액 이상으로 판결에서 인용된 손해액에 대하여는 보험회사에게 보상의무가 없다고 본 사례가 있습니다(대법원 1994.8.12.선고 94다2145 판결). ●기타 손해보험에 관련된 사항 중복보험 -동일한 피보험자와 피보험이익,같은 성질의 보험사고에 대하여 여러 보험회사와 보험계약을 체결하였는데 각 보험금액의 합계가 피보험이익의 보험가액을 초과하는 경우에는,피보험자는 각 보험회사로부터 각자의 계약에 따른 보험금 전액을 지급받는 것이 아니고,각 보험회사가 각자의 계약에 따라 부담하게 될 보험금의 한도내에서 연대책임을 집니다. 예를 들면,동일한 건물에 대한 화재보험계약을 여러 보험회사와 체결하였는데 그 건물의 가액보다 각 보험계약으로 받게 되는 보험금액의 합계가 더 큰 경우에 피보험자는 건물에 화재가 발생하였더라도 각 보험회사로부터 각 보험금을 전부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보험계약자의 사기로 중복보험계약을 체결한 경우 보험계약은 모두 무효가 됩니다.그럼에도 보험계약자는 각 보험회사가 그 사기 사실을 안 때까지 이미 지급한 보험료는 반환을 청구할 수 없습니다. ●생명보험에 관련된 사항 타인의 생명보험 -타인의 생명보험이란 보험계약자가 타인을 피보험자로 하여 체결한 보험계약을 말합니다.타인의 사망을 보험사고로 하는 보험을 무제한적으로 허용하면 도박의 목적에 이용되거나 고의로 피보험자를 살해할 우려가 있습니다.따라서 타인의 생명보험을 체결할 때는 피보험자의 동의가 있어야 합니다. -피보험자인 타인의 동의는 각 보험계약에 대하여 개별적으로 서면에 의하여 이루어져야 하고 포괄적인 동의 또는 묵시적이거나 추정적 동의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동의의 의사표시를 하여야 하는 시점은 ‘보험계약 체결시까지’이고,이에 위반한 보험계약은 효력이 없습니다.피보험자가 사후에 이를 추인할 수도 없습니다. ※타인의 사망을 보험사고로 하는 보험계약을 체결할 때는 피보험자의 서면에 의한 동의를 얻어야 하는 사실을 보험설계사가 보험계약자에게 설명하고 그 서면동의를 받아 보험계약을 체결하도록 조치를 취할 주의의무가 있습니다.보험설계사가 보험계약 체결시 위 사실을 보험계약자에게 설명하여 주지 않아 보험계약이 피보험자의 서면동의를 얻지 못하였다는 이유로 무효가 되어 결국 보험계약자가 보험금을 받지 못하게 되는 손해를 입게 되었다면,보험회사는 보험업법에 의하여 보험계약자에게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는 판례가 있습니다(대법원 2001.11.9.선고 2001다55499,55505 판결). ●보험수익자의 지정 -피보험자의 사망에 대비한 생명보험계약을 체결할 때 보험수익자를 누구로 지정하는지에 따라 피보험자가 사망한 후의 법률관계에 영향을 미치므로 신중하게 결정하여야 합니다. -보험수익자를 ‘보험계약자 겸 피보험자’라고 지정한 경우에 피보험자가 사망하면 보험금청구권은 일단 피보험자에게 귀속하였다가 상속인에게 상속되는 것으로 취급됩니다. -보험수익자를 ‘상속인’이라고 지정한 경우에 피보험자가 사망하면 보험금청구권은 상속인에게 직접 귀속하므로 상속재산이 아닙니다. -여기서 상속인은 보험계약 체결 당시의 상속인이 아니라 보험사고 발생 당시의 상속인을 말합니다.따라서 보험계약체결시의 처는 A이었으나,그 후 보험계약자 및 피보험자가 A와 이혼하고 B와 재혼하고 나서 보험사고가 발생한 경우,보험수익자는 B가 되는 것입니다. ●법률상담 전문은 서울중앙지방법원 홈페이지(http://seoul.scourt.go.kr)에 게재됩니다.
  • 법률상담-방문판매 환불받으려면…

    #사례 60대의 A씨는 마을 노인회관에 놀러 갔다가 유명 제약회사의 직원이라는 사람으로부터 41만원에 건강식품을 구입했다.A씨는 계약금 1만원은 당일 지급하고 나머지 대금은 매달 10만원씩 나눠 납부하기로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제품의 포장을 뜯어 보니 판매자의 말과는 다른 업체의 제품이었다.A씨는 반품하기로 결정했지만 계약서의 전화번호와 주소로 연락이 닿지 않았다.A씨는 3주 후 첫 할부금을 내라는 지로용지를 받고 그곳 주소로 해제통지를 했다. 그러나 판매사는 계약서에 ‘구입 후 절대 반품할 수 없다.’는 규정과 법률상 철회 기간이 지났다고 주장하면서 환불을 거부했다. 또 제품의 포장까지 뜯었으니 자기들은 면책된다면서 다만 계약서에 기재된 부득이한 경우로 취급해 위약금으로 대금의 30%를 지불하면 반품을 받아줄 수 있다고 여유를 부리며 매일 대금 독촉을 하고 있다. Q:A씨는 대금을 모두 지불하거나 위약금 30%를 내야 하나? A:일반적으로 소비자는 신문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제품에 대한 정보를 찾아본 뒤 매장에 가서 제품을 비교해 보고 구매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방문판매의 경우 소비자는 갑자기 찾아온 판매자로부터 일방적인 선전만 듣고 충동적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사례는 소비자가 노인회관에 찾아온 판매사원의 말만 믿고 그 자리에서 제조회사를 확인하지 않은 채 상품을 구입한 경우다. 결론적으로 A씨는 위약금 지급 없이 제품을 반품처리하고 계약금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우선 계약서에 반품이 불가능하다고 기재돼 있더라도 소비자는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계약의 청약을 철회해 반품을 요구할 수 있다. 또 원칙적으로 소비자가 계약서를 받은 14일 이내에 청약을 철회해야 하지만 계약서상 판매자의 주소를 알 수 없다면 지로용지를 받는 등으로 주소를 알게 된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청약철회를 하면 된다. 여기서 청약철회권은 원칙적으로 아무런 제한이나 위약금의 지급 없이 행사할 수 있고 제품을 확인하기 위해 포장을 뜯은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청약철회는 혹시 필요할지 모르는 증거확보를 위해 내용증명 등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판매자가 엉뚱한 주장을 계속하며 협박 등 부당한 방법으로 대금지급을 강요한다면 분명하게 그 중단을 요청하고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노라고 경고할 필요도 있다. 또 판매자와의 분쟁이 지속될 경우 법원에 오기 전 분쟁해결을 위해 한국소비자원(www.kca.go.kr)이나 사단법인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소속된 자율분쟁조정위원회(www.amco.or.kr)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소액사건이 대부분인 방문판매 사건을 처리하다 보면 감정이 많이 상한 소비자들이 흥분한 나머지 자신의 법률상 주장을 제대로 못하거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를 제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법원은 소비자가 억울하지 않도록 노력하지만 미리 계약서와 청약철회서 등을 잘 챙겨 두는 것이 중요하다. 조용준 서울중앙지법 형사부 부장판사 ■ 법률상담 전문은 서울중앙지방법원 홈페이지 http:/seoul.scourt.go.kr에 게재됩니다.
  • [Seoul Law] 법률시장개방 대비 로펌들 홍보 전쟁 ‘후끈’

    [Seoul Law] 법률시장개방 대비 로펌들 홍보 전쟁 ‘후끈’

    로펌들이 홍보 전문가를 영입하고 홈페이지를 새로 단장하는 등 홍보강화에 나섰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체결로 법률시장이 개방되면 ‘지인을 통한 수임’은 한계가 있다는 위기의식에다 올 3월 변호사 광고가 허용되면서 생긴 변화다. ●홍보전문가들 적극적 영입 그 동안 대형 로펌은 자체 직원을 통한 형식적 홍보에 치중해 왔다. 그러나 최근 대외업무를 담당하는 변호사를 정하고 적극적인 법무법인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실질적인 홍보맨 역할의 대외업무 담당 변호사들은 로펌 안팎에서 홍보 외에 많은 능력을 인정받고 있어 로펌의 얼굴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앤장의 권오창 변호사가 대표적인 경우다. 그는 대언론 관계도 맡고 있다. 광장의 임성우 변호사와 세종의 박교선 변호사도 홍보 변호사로 통한다. 박 변호사는 10여년간 세종의 홍보를 맡고 있어 업계내 홍보전문가로 통한다. 임 변호사는 “최근의 홍보강화는 법률시장의 중심이 공급자인 법조인에서 수요자인 의뢰인 중심으로 변하는 것”이라면서 “과거 입소문과 지인을 통한 변호사 선임 방식에서 소비자들에게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해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는데 로펌이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보전문가 영입도 눈길을 끈다. 세종은 다국적 기업에서 다년간 홍보업무를 맡았던 주희선(30·여)씨를 최근 홍보팀장으로 영입했다. 주 팀장은 “국내외 언론과 법률소비자들에게 로펌 정보의 효율적인 전달을 담당하기 위해 영입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홍보강화는 로펌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얼굴을 바꿔라” 홈페이지 새단장 홈 페이지 단장도 한창이다. 세종은 전세계 250개 로펌 웹사이트를 벤치마킹해 새로 홈페이지를 단장하면서 이미지 관리에 나서고 있다. 변호사 이름을 가나다 순으로 나열만 하던 것을 이름·업무 분야·사법연수원 기수·대학교와 전공 등으로 세분화해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다. 로펌이 수익만을 위한 곳이 아니라는 점을 알리기 위해 복지시설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 내용도 홈페이지에 올려 놓았다. 태평양은 변호사뿐 아니라 일반 직원과 담당업무까지 안내하고 있다. 서정은 대형 로펌 홈페이지에서는 찾기 힘든 법률상담 코너를 운영 중이다. 개인 변호사 사무실에서도 간단한 법률상담이라 하더라도 시간당 비용을 받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로펌의 무료 법률상담은 이채롭다. 김앤장도 홈페이지 단장을 준비 중이다. 대륙은 변호사들을 팀별로 분류하며 형사사건을 전문으로 담당하는 ‘검찰팀’을 별도로 소개하고 있다. 한승은 소송절차도 등을 도표화해 홈페이지 방문자와 의뢰인들이 사건의 진행을 알기 쉽게 했다. ●변호사 광고 법조계 이목 끌어 로펌들이 언론에 광고를 할지 여부도 주목된다. 변호사들에 대한 광고규제가 풀리면서 지난 3월 법조계의 이목을 끄는 흥미로운 광고가 나왔다. 대기업에서나 하는 것으로 인식되던 기업 이미지 광고를 법무법인이 했다. 업계 특성상 호들갑스러운 반응은 없었지만 내부적으로는 큰 동요가 있었다. 로펌의 한 대표변호사는 로펌의 광고에 대해 “기업 광고와 같은 형식의 광고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면서 “광고를 보는 순간 ‘아차’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법조계가 아직은 그런 광고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갖고 있다는 얘기다. 법무법인의 한 변호사는 “광고를 보고 많은 변호사들이 격이 떨어진다는 반응을 보였다.”면서 “아직은 우리 시장이 법조인의 직설적인 광고를 곱게 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Q: 의사의 의료과실 손배 받으려면

    Q: 의사의 의료과실 손배 받으려면

    #사례 A씨는 하지비만으로 고민하는 딸(만 19세)과 함께 강남의 유명한 성형외과를 찾았다. 상담 끝에 딸의 겨울방학기간을 이용해 복부와 하지에 대한 지방흡입술을 받기로 했다. 그런데 수술 직후 딸은 오심(구역질), 어지러움, 수술부위에 대한 통증을 호소하기 시작하더니 경련, 발작을 일으키며 실신했다. 상태가 악화되자 종합병원으로 후송, 치료했지만 수술 후 약 1개월 만에 결국 피부괴사, 패혈증, 다발성 장기기능부전에 의한 심장정지로 사망하게 되었다. A는 건강하던 딸이 사망한 것은 의사의 의료과실에 의한 것이라며 성형외과의 원장과 수술의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그러나 수술의사는 의료과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Q:A가 손해배상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A:흔히 말하는 의료과실이란 의료인이 주의의무를 위반해 위험의 발생을 예견하고 회피할 수 있었던 구체적 상황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위를 하거나 필요한 행위를 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또 의료인의 주의의무란 사람의 생명·신체·건강을 관리하는 업무에 비춰 환자의 구체적인 증상이나 상황에 따라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요구되는 최선의 조치를 해야 할 의무다. 최근 의료분쟁조정법안이 국회에 제출되어 있는데 이 법이 통과·시행되면 의료인이 의료과실 없음을 구체적으로 입증하지 못하면 피해자는 쉽게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현재는 피해자에게 의료과실에 대한 입증책임이 있어 다음과 같은 사항을 참고해야 한다. 첫째, 수술 전 단계에서 수술동의서를 작성하며 의료인은 환자측에게 수술의 필요성과 내용, 예견되는 후유증 등의 사항을 설명하게 되는데, 이때 작성한 수술동의서와 설명지를 복사해 보관하는 것이 좋다. 소송에서 설명의무의 이행여부가 다투어질 경우 증거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민사소송을 내기 전 소비자보호원에 의료피해구제신청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의료분쟁조정법(가칭)이 시행돼 별도의 의료분쟁조정심의회가 신설되기 전까지는 소보원의 ‘의료분야 피해구제 상담팀’에서 의료분쟁조정을 담당하고 있다. 상담팀은 의료사고의 원인과 내용을 전문적 지식을 통해 직접 조사하고 있어 일반인에게 효율적이며 소송비용 절약의 이점도 있다. 셋째, 소송을 제기하는 경우, 먼저 진료기록을 열람, 복사해 두어야 한다. 진료기록은 과거에 행해진 의료행위의 적정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자료로 진료기록의 변조 여부를 다툴 때 꼭 필요한 자료다. 김용빈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법률상담 전문은 서울중앙지방법원 홈페이지 http:///seoul.scourt.go.kr에 게재됩니다.
  • e세상 판매 사기 e손으로 잡는다

    e세상 판매 사기 e손으로 잡는다

    #1 대학생 김모씨는 인터넷 직거래를 통해 디지털카메라를 구입했으나 입금한 뒤 배송받은 소포에 ‘벽돌’이 들어 있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 분했던 김씨는 인터넷에서 같은 사람으로부터 피해를 당한 피해자 5명을 찾아냈고, 이들과 함께 끈질긴 추적 끝에 또다시 사기를 치려던 피의자를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2 부산 사하경찰서는 지난달 10일 한 인터넷 사기피해 정보공유사이트에 “인터넷 사기 피의자를 검거했다. 피해자들은 진술서와 관련 서류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즉시 게시판에 피해 사례가 17건이나 쏟아졌다. ●카페 수 500여개… 회원수 3만3000여명 인터넷 직거래를 통한 사기 피해가 늘고 수법이 교묘해지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이 피해 사례를 알려 주는 차원을 넘어 공동 대응으로 사기 피의자를 직접 잡아 수사기관에 넘기는 등 공세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9일 현재 인터넷에는 사기 피해를 뿌리 뽑기 위해 만든 카페 수가 500개를 웃돈다. 대표적인 사이트는 대학생 김화랑(26)씨가 지난해 1월 만든 ‘더 치트(www.thecheat.co.kr)로 지금까지 1만 4431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회원 수는 3만 3000명으로 하루 방문자가 6000∼7000명에 이른다. 이 사이트에는 ‘○○카페에서 □□은행 계좌로 휴대 전화를 판매하는 김△△(♂)를 조심하세요.’,‘사기 피의자 박○○ 검거,△△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 피해 신고하세요.’ 등 피의자 인적사항과 사기 피해 사례, 검거 소식이 실시간으로 올라온다. 유형은 ‘입금한 돈만 받은 뒤 배송하지 않는 먹튀형’과 ‘입금 후 질낮은 엉터리 물품을 보내는 사기형’이 대표적이다. 특히 이 사이트 회원들이 끈질긴 추적 끝에 직접 피의자를 붙잡아 경찰에 넘긴 것도 200여건에 이른다. 김씨는 “인터넷 사기 피해를 본 뒤 피해자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생각에 사이트를 만들었다.”면서 “현재 경찰관·법률사무소에서 일하는 회원 3명이 법률상담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기 피해 막을 제도개선 시급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2006년도 전자상거래 소비자상담 및 피해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사이버쇼핑몰 거래 규모는 9조 1315억원으로 전년도보다 15.3%가 증가했다. 같은 해 전자상거래 피해구제 사건은 2249건에 이른다. 소비자원은 ▲고가 제품을 파격적인 할인가로 판매한다고 광고하는 쇼핑몰 ▲현금결제(통장입금)만 요구하거나 유도하는 쇼핑몰 ▲사행성 판매방식(선착순, 추첨식 경매, 공동구매 등)을 사용하는 쇼핑몰 ▲일반 쇼핑몰보다 배송기간이 비정상적으로 긴(1주일 이상) 쇼핑몰 ▲게시판 등에 배송이나 환불지연 불만이 자주 올라오는 쇼핑몰 등을 사기성 인터넷 쇼핑몰일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지목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소비자원 정윤선 책임연구원은 “현행법상 판매자와 구매자의 중개상 역할만 하는 ‘오픈몰’의 경우 피해발생시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서 “판매자가 사기를 치더라도 중개업자가 연계 책임해 피해자에게 보상해주도록 법을 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별거부부 동상이몽

    별거부부 동상이몽

    별거에 대해 남녀의 생각이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는 부부 불화로 잠시 떨어져 지내기 위해 별거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여자는 이혼을 할지 말지 결정하기 위한 과도기로 별거를 결정하는 예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사실은 8일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인 문희 의원이 한국가정법률상담소에 의뢰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드러났다. 별거를 경험한 적이 있는 2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별거를 선택한 배경으로 전체의 37.4%는 ‘이혼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전 단계’,32.0%는 ‘부부 불화에 따른 일시적 별거’라고 답했다. 그러나 성별로는 큰 차이를 보였다. 남자는 ‘부부 불화’(37.5%)를 별거 배경의 첫 순위로 꼽았다. 이어 ‘배우자 가출’(25.0%),‘직장 및 자녀학업 등 외적 여건’(25.0%),‘이혼 결정을 위한 전 단계’(12.5%) 등의 순이었다. 이에 비해 여자는 ‘이혼 결정을 위한 전 단계’라는 응답이 40.8%로 가장 많았다. 남자들이 가장 큰 이유로 꼽은 ‘부부 불화’라는 응답은 31.3%로 두번째 이유에 그쳤다. 별거하는 이유도 남녀 사이에 큰 차이를 보였다. 남자는 ‘성격 차이’라는 응답이 45.8%로 다른 요인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반면 여자는 ‘배우자 폭력’이 38.6%로 가장 높았고,‘성격 차이’(34.8%),‘경제 갈등’(29.3%),‘배우자 외도’(28.8%) 등 이유가 다양했다. 별거를 한다고 부부 관계가 나아지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10명 가운데 4명꼴인 43.3%는 ‘오히려 관계가 나빠졌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배우자에 대한 관심이 없어졌다.’가 43.7%로 가장 많았다.‘관계가 좋아졌다.’는 응답은 7.9%에 불과했다.‘가정의 소중함을 알게 된 것’(62.6%)이 큰 이유였다. 별거 기간은 ‘1년 이상’이 51.1%로 일단 별거하기 시작하면 장기적인 별거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3.8%는 ‘2회 이상’ 별거했다고 답해 한 번 별거하면 별거를 되풀이하는 경향이 강했다. 조사는 별거 경험자 208명(남 24명, 여 184명)을 대상으로 올 7월1일∼8월30일 1대1 및 집단면접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6.79%포인트다. 상담소는 조사 결과를 9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별거 제도 도입을 위한 심포지엄’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부장판사들과 함께 하는 법률상담 Q&A] 동영상 어학원 부도…잔여 할부금 거절 가능

    [부장판사들과 함께 하는 법률상담 Q&A] 동영상 어학원 부도…잔여 할부금 거절 가능

    #사례 회사원 K씨는 어학 공부를 하려고 학원을 알아보다 인터넷 동영상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의 회원으로 가입했다.K씨는 일시불 결제가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회비 69만원을 신용카드로 12개월 할부 결제했다.5개월째 할부금은 계속 납부하고 있지만 업체의 부도로 동영상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 Q : 아직 납부하지 않은 할부금을 계속 납부해야 하나. A : K씨는 신용카드사에 할부금 납부의 거절을 요청할 수 있다. 신용카드를 이용해 20만원을 초과하는 구입금액을 3회 이상 할부로 지불키로 계약했으나, 할부금 완납 전에 할부계약이 무효·취소 또는 해제된 경우에는 잔여할부금 납부를 거절할 수 있다. 또 구입물품 등이 전부 또는 일부가 계약서에 정한 인도 등의 시기까지 소비자에게 인도 또는 제공되지 않은 경우, 판매자가 하자담보책임을 이행하지 않은 경우, 기타 판매자의 채무불이행으로 인해 할부계약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는 경우 등의 사유가 발생하면 소비자는 카드회사에 잔여할부금 납부를 거절할 수 있다. 그러나 납부 거절이 가능한 할부금은 사유 발생 사실을 카드회사에 통보한 날 남아있는 잔여할부금이다. 사유 발생 즉시 납부거절의사를 카드회사에 통보해야 한다. 우선 카드회사의 철회 업무 담당자에게 요청하거나 지점을 방문해 납부거절에 관한 서류를 제출해도 된다. 물론 카드사가 통보받은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확정일자가 있는 서면(내용증명)으로 통보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항변사유 발생 후 신용카드사에 소비자가 통보를 지연한 기간의 할부금에 대해서는 납부를 거절할 권리가 없어 통보지연기간에 해당하는 할부금은 판매업체에 청구할 수밖에 없다. 현재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생활용품 구입 등에 할부판매제도를 이용하고 있다. 그런데 할부판매의 경우 물건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쪽은 대체로 기업이고 이를 제공받는 소비자는 개인인 경우가 많아 기업에 비해 법률 지식, 거래 경험이 적은 소비자를 보호할 필요성이 있다. 더구나 할부판매에는 신용카드사까지 개입하는 경우가 많아 이런 상황에서 할부판매를 둘러싼 법률 분쟁이 발생할 경우 힘없는 소비자가 억울하게 당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결국, 분쟁은 법원까지 오게 되는데 법원이 본인의 권리를 지키는 데 소홀한 소비자까지 보호하는 것은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소비자는 법적 분쟁에 대비해 판매자가 제시하는 약관을 꼼꼼히 검토하고 소비자에게 불리한 조항이 있는지, 있다면 판매자에게 즉시 시정을 요구해야 한다. 판매자에게서 받은 약관을 잘 보관하는 것도 중요하다. 여상원 서울중앙지법 민사부 부장판사
  • [로펌 탐방] 법무법인 KCL

    [로펌 탐방] 법무법인 KCL

    법무법인 KCL 유지담(66) 대표변호사는 6일 “최근 외국기업 고객이 많은 한 소형로펌과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국내기업 고객이 많아 외국기업 고객이 많은 로펌과 합치면 양쪽에 모두 이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법관과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지낸 유 대표변호사는 법률시장 개방시대에 대한 대비책에 대해 “‘데이 투 데이(day to day·계약과 인사·판매·마케팅 등 기업의 전 분야에 대해 법률 검토를 해주는 기업전반 자문)’ 서비스는 상대적으로 시장 개방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꾸준히 할 것이고 중국과 동남아에 있는 우수한 로펌과 제휴관계를 맺고 이곳에 진출한 국내 기업에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데이 투 데이’의 장점으로 무엇보다 고객과 돈독한 신뢰관계를 쌓는 것을 들 수 있다.”면서 “해당 기업의 일상적인 자문을 하면 기업 업무의 흐름을 짚게 돼 최고 경영자가 전략적인 판단을 할 때 법률 자문을 해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동남아 우수로펌과 제휴 하지만 대형로펌은 주로 프로젝트 자문을 하기 때문에 고객의 경쟁사가 대규모 프로젝트를 해도 참여하려고 해 신뢰관계를 쌓기 힘들다는 얘기다. 유 대표변호사는 “KCL이 프로젝트를 맡을 때는 다른 로펌과 달리 그때 그때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팀을 구성해 진행하는 방식을 선호한다.”면서 “다양한 지식과 경험이 모이면 시너지 효과가 나서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파트너 회의시 만장일치제는 다른 로펌에는 없는 KCL만의 독특한 문화다. ●“만장일치제도 바뀔 수 있다” 구성원들의 의견을 모두 반영해야 한다는 취지로 창립 이래 이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유 변호사는 “앞으로 합병 등으로 규모가 커지고 파트너 수가 늘어나면 만장일치제는 물리적으로 어려워질 수 있다.”면서 “상황에 따라 이 제도는 변할 수도 있다.”고 로펌 문화 변화를 예고해 주목된다. ●서울시청서 무료법률 상담 유 변호사는 “법무법인은 기업고객과 혹은 내부 구성원 사이의 관계 모두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사회와의 관계도 중요하다.”면서 공익봉사활동을 강조했다. 그는 “KCL은 변호사들이 순서를 정해서 서울시청에서 무료법률상담을 하고 있으며 경기도와 경기도 시흥시 등에서 공익 자문을 해주고 있다.”면서 “비록 수익엔 도움이 안 되지만 로펌의 명예와 사회에 공헌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부장판사들과 함께 하는 법률상담 Q&A]

    [부장판사들과 함께 하는 법률상담 Q&A]

    서울신문은 서울중앙지법과 공동으로 ‘부장판사들과 함께 하는 법률상담’을 신설합니다. 생활 속에서 법적 지식이 부족해 발생할 수 있는 일반 국민들의 피해사례에 대해 20년 안팎 경력의 부장판사 10여명이 돌아가면서 친절한 설명을 합니다. 국민들의 법률 상식을 높이고 법을 몰라 당할 수 있는 인권문제가 개선되리라고 기대합니다. #사례 직장동료인 A·B·C·D·E씨는 여행사와 일주일간의 ‘유럽 역사유적탐방’ 상품을 계약하고 경비 전액을 지급했다.A씨는 갑작스러운 부친의 사망으로 여행을 가지 못하게 되어 출발 5일 전 여행사에 경비의 반환을 요구했다. 하지만 여행사는 취소료를 제외한 경비 일부만을 돌려 주겠다고 밝혔다. 나머지 일행은 예정대로 출발했으나,B씨가 현지 도착 2일째부터 음식이 맞지 않아 설사를 하며 탈진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자비로 귀국했다. 나머지 3명만 일정대로 여행을 계속했다. 하지만 계약 당시 여행사에서 제공한 일정표에는 파리에서 에펠탑 입장 등이 일정에 포함되어 있었지만, 여행 출발 당일 공항에서 받은 일정표에는 별도의 요금을 추가로 내야 하는 선택관광으로 되어 있었다. 현지에서도 가이드가 선택관광 요금을 별도로 내야 에펠탑 관광을 시켜 줬고, 요금을 내지 않은 사람은 자유시간을 갖도록 했다. 결국 이들은 추가 요금을 내고 선택관광에 동행하는 수밖에 없었다. 또 계약조건에는 1급 이상의 호텔이었으나 현지에 가보니 2급 정도의 호텔이었다. ●3촌이내 친족사망땐 해지 수수료 안내 Q: A씨는 여행사에 여행경비 전액을 돌려 받을 수 있나. A: 국외여행 표준약관은 여행자의 3촌 이내의 친족이 사망한 경우 여행사에 손해배상금을 지급하지 않고 여행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따라서 A씨는 여행경비 전액을 돌려 받을 수 있다. ●부득이한 중간 귀국 남은경비 반환요구 가능 Q: 중간에 귀국한 B씨는 남은 여행기간의 경비를 돌려받을 수 있나. A: 여행출발 후 부득이한 사유로 계약이 해지된 경우 여행업자는 여행자가 귀국에 필요한 사항을 협조해야 한다. 따라서 B씨는 고의가 아닌 질환으로 인해 여행을 계속할 수 없었고, 여행업체와의 협의를 거쳐 귀국했기 때문에 남은 일정 동안의 경비 반환을 요구할 수 있다. ●계약과 다른 호텔 차액 돌려받아야 Q: C·D·E씨는 선택관광 비용을 지불한 것과 계약과는 다른 호텔의 비용 차액을 돌려 받을 수 있나. A: 국외여행 표준약관 제13조(여행조건의 변경요건 및 요금 등의 정산)는 부득이한 경우 여행자와 여행사간 합의가 있거나 천재지변, 정부의 명령, 운송 및 숙박시설의 휴·파업에 한해 여행조건을 변경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하지만 C·D·E는 여기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 소비자피해보상규정에 따라 여행자는 호텔의 등급 변경 자료를 제시하면 요금 차액을 돌려 받을 수 있다. 정원태 서울중앙지법 민사부 부장판사
  • 추석물가대책 ‘눈가리고 아웅’

    정부가 지난 7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품을 평소보다 2배 이상 늘리고 근로자 임금을 제때 주도록 하는 ‘물가안정 및 민생대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해마다 똑같은 내용에 수치만 조금씩 고친, 전형적인 생색내기용 ‘재탕 정책’이라는 지적이다. 게다가 관련부처들도 비슷한 내용들을 포장만 달리해 추석대책으로 내놓아 정책 홍보에 혼선을 초래하고 인력 운영에도 낭비가 따를 수 있다. 부처별 대책 가운데 일부는 종합대책과 내용이 다르기도 하다. 정부와 대통합민주신당은 이날 국회에서 정책협의회를 열어 쌀과 대추 등 농축수산물 16개 품목과 이·미용료 등 개인서비스 품목 5개를 특별관리품목으로 선정, 가격을 점검하기로 했다. 지난해와 같은 내용으로 굳이 다른 점은 지난해에는 9월 말에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발표했으며 제수용품을 5배까지 늘리게 한 것이다. 더욱이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와 관련, 종합대책은 운영기간을 8월27일부터 9월20일까로 밝혔지만 공정위는 9월21일까지라고 설명했다. 체불임금 발생을 예방하겠다는 내용과 자금압박에 시달리는 사업장 근로자에게 1인당 500만원을 지원하겠다는 민생대책 역시 자구하나 틀리지 않고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다. 명절 때가 아니라 연중 점검해야 할 내용인데도 추석 이후 얼마나 효과를 거뒀는지는 전혀 발표되지 않고 있다. 한편 추석 연휴 때 유용한 긴급 전화번호는 ▲응급구조 1339 ▲교통정보 1333 ▲부정·불량식품 신고 1399 ▲체불임금 상담 1350 ▲중소기업 자금지원 1357 ▲실종아동 신고 182 ▲법률상담 132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 서울권:(02)3140-9661 등이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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