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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폭력 의혹’ 기성용, 고소인 조사…“진실의 힘 믿어” 당당

    ‘성폭력 의혹’ 기성용, 고소인 조사…“진실의 힘 믿어” 당당

    초등학교 시절 후배에게 성폭력을 가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이들을 형사 고소한 기성용(FC서울·32)이 31일 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기성용은 이날 오후 2시 48분쯤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어나지 않은 일을 증명하는 게 쉽지 않겠지만 수사기관에서 철저히 조사해 주실 거라 믿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당당한 태도로 “진실의 힘을 믿는다”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다. 기성용과 동행한 법률대리인 송상엽 변호사(법무법인 서평)는 “대국민 사기극은 처벌 받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의혹 제기자들을 향해 “어떤 종류의 ‘회유와 협박’이 있었는지 밝히면 되는데, 하나도 안 밝히면서 말만 앞서가고 있다”고 지적했다.기성용은 이달 22일 자신의 성폭력 의혹 제기자들을 상대로 형사 고소와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동시에 제기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C씨와 D씨는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던 2000년 1∼6월 선배인 A선수와 B씨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며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를 통해 폭로했다. 이들은 기성용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내용상 A선수가 기성용임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기성용 측은 결백을 주장하면서 C씨와 D씨 측에 “증거를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이에 C씨와 D씨 측은 기성용이 소송을 걸어오면 이를 법정에서 공개하겠다고 했다. 이후 22일 기성용 측이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알리자 박 변호사는 “환영한다. 드디어 법정에서 진실을 밝힐 수 있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몇몇 언론사가 동일한 기사 제목, 내용, 사진을 사용하여 포털사이트 전체를 기성용 찬양 기사로 도배하고 있다. 기성용은 돈과 권력을 가진 자가 불리한 상황에 처했을 때 이를 덮기 위해 사용하곤 하는 파렴치한 언론플레이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찰 ‘文대통령 외손자 진료기록 유출’ 서울대병원 압수수색

    경찰 ‘文대통령 외손자 진료기록 유출’ 서울대병원 압수수색

    문재인 대통령의 외손자 서모군의 의료기록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최근 서울대병원을 압수수색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본원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문 대통령의 딸이자 서군의 모친인 문다혜씨는 지난 1월 서군의 ‘황제진료’ 의혹을 제기한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과 서울대병원 관계자를 검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어린이병원 의료기록이 보관된 컴퓨터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서군의 의료기록이 외부로 유출된 경위를 들여다보고 있다. 곽 의원은 지난해 12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난해 5월 서울대어린이병원에 방문한 서군의 진료 과정에서 진료 청탁과 진료일 앞당기기 등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황제진료 의혹을 제기했다. 다혜씨의 법률대리인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서군은 병원을 방문한 날 소아청소년과 진료만 받았다”며 “진료 당일 현장에서 다른 과의 진료도 받았다는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말했다. 다혜씨는 지난 1월 서울경찰청에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곽 의원에 대한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헌재, 임성근 전 판사 ‘법관 첫 탄핵심판’ 돌입

    헌재, 임성근 전 판사 ‘법관 첫 탄핵심판’ 돌입

    임성근 전 부산고법 부장판사의 탄핵심판 첫 변론 준비기일이 24일 열렸다. 법관으로서 헌정 사상 처음 탄핵심판대에 오른 임 전 부장판사는 이날 출석하지 않았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후 소심판정에서 국회 측과 임 전 부장판사 측이 각각 사전에 제출한 답변서를 토대로 쟁점을 정리하고 증거 제출 및 증인 신청 목록을 확인하는 절차를 가졌다. 이날 재판은 임 전 부장판사 탄핵심판의 수명재판관으로 지정된 이석태·이영진·이미선 재판관의 심리로 진행됐다. 이석태 재판관은 임 전 부장판사 측에 탄핵소추 의결서에 제시된 사유인 재판 개입 행위에 대해 사실관계를 인정하는지 따져 물었다. 국회는 지난 2월 임 전 부장판사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일본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 사건 등 3건의 재판에 개입한 행위가 헌법에 위배된다며 탄핵 소추했다. 임 전 부장판사 측은 일관되게 “판결에 영향을 미치려는 지시·간섭이 아니었다”며 탄핵소추가 각하돼야 한다는 입장을 펼쳤다. 재판 개입 혐의로 기소된 임 전 부장판사는 지난해 1심에서 ‘직권 없이는 직권남용도 없다’는 법리에 따라 무죄 판결을 받았다. 임 전 부장판사 측은 국회 측이 증거로 제출한 2018년 전국법관대표회의 의결 내용을 문제 삼기도 했다. 임 전 부장판사 측 법률대리인인 이동흡 전 헌법재판관은 당시 전국법관대표회의가 진보 성향의 우리법연구회 출신 비율이 높은 ‘기울어진 운동장’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참여연대가 의견서를 제출한 것은 헌재법상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변 회장 출신의 국회 측 법률대리인인 송두환 전 헌법재판관은 “국민으로서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맞섰다. 지난달 28일 임기가 만료돼 법복을 벗은 임 전 부장판사는 본격적인 탄핵심판 변론이 시작되는 다음 기일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기성용이 동문들 회유·협박한 증거 확보” 진실공방 계속(종합)

    “기성용이 동문들 회유·협박한 증거 확보” 진실공방 계속(종합)

    “순천·광양 인맥 총동원해 전화이번 사건 함구하라며 회유·협박”기성용 측, 5억원 손배소 제기“변호사·피해자 간 주장조차 달라” ‘기성용 성폭행 의혹’을 두고 진실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피해자 측이 23일 “기성용이 동문들을 회유하고 협박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는 “기성용 측이 사건 직후부터 최근까지 순천·광양 지역 인맥을 총동원하여 기성용 동문들에게 한 명 한 명 전화를 걸어 이번 사건에 대해 함구하라며 회유 및 협박을 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에 대한 증거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또한 “1~2시간이면 작성할 수 있는 고소장 작성에 한 달 가까이 소요된 이유가 이 때문인지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변호사는 지난달 24일 “2000년 1월부터 6월까지 A(기성용)와 B가 초등학교 축구부 숙소에서 C와 D를 잔혹하게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기성용 측은 “사실이 아니다. 법적 대응하겠다”고 맞섰고, C와 D 측은 확실한 증거도 갖고 있다며 재반박했다. 한 달 가까이 진실공방이 이어지던 중, 기성용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서평의 송상엽 변호사가 전날 C와 D에게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송 변호사는 서울 서초경찰서에 100쪽이 넘는 고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는 소장을 제출했다. 송 변호사는 “피해자 측은 변호사와 피해자 간 주장조차 일치하지 않는다. 피해자 측 변호사는 회유를 위해 전화한 후배의 말을 악의적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피해자 D가 스스로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말하기도 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그러자 박 변호사는 같은 날 “소송을 환영한다. 드디어 법정에서 진실을 밝힐 수 있겠다”는 입장을 발표하며 대응했다. 이어 박 변호사는 이날 다시 한 번 입장문을 냈다. 박 변호사는 “몇몇 언론사가 동일한 기사 제목, 내용, 사진을 사용하여 포털사이트 전체를 기성용 찬양기사로 도배하고 있다”며 “기성용은 돈과 권력을 가진 자가 불리한 상황에 처했을 때 이를 덮기 위해 사용하곤 하는 파렴치한 언론플레이를 중단하라”고 강조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기성용, 성폭행 의혹 제기자들 형사 고소·5억 손배소

    기성용, 성폭행 의혹 제기자들 형사 고소·5억 손배소

    초등학교 시절 후배에게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는 기성용(FC서울)이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들을 대상으로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기성용의 법률대리인인 송상엽 변호사는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기성용 선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C씨와 D씨에 대해 형사책임을 묻기 위해 고소장을 접수했고,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제기했다”고 밝혔다. 송 변호사는 서울 서초경찰서에 100쪽이 넘는 고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는 소장을 제출했다. 지난달 24일 C씨와 D씨는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던 2000년 1~6월 선배인 A선수와 B씨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박지훈 변호사를 통해 폭로했다. 실명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세부 내용으로 미뤄 온라인상에서 기성용이 A선수로 지목됐다. 기성용은 관련 폭로 내용을 전면 부인하고 수차례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다. C씨와 D씨 측은 소송이 제기되면 추가 증거 자료를 법정에서 공개하겠다는 입장이었는데, 기성용 측이 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이번 사태는 법정 공방으로 이어지게 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기성용 “형사책임 물을 것” 5억 손배소... 폭로자 측 “환영한다”(종합)

    기성용 “형사책임 물을 것” 5억 손배소... 폭로자 측 “환영한다”(종합)

    초등학교 시절 성폭행 가해자 논란에 휩싸인 축구선수 기성용 측이 법적 대응에 나서자, 폭로자 측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2일 기성용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서평 송상엽 변호사는 자료를 통해 “기성용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C, D에게 형사책임을 묻기 위해 고소장을 접수했다”며 “5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후 폭로자 측 변호인은 “민, 형사 소송을 제기했다는 뉴스를 접했다. 드디어 법정에서 진실을 가릴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000년 축구부 숙소서 성폭행·폭행 당했다” 폭로기성용 “사실 무근...결코 그런 일 없었다” 앞서 지난달 24일 법무법인 현 박지훈 변호사는 “축구선수 출신 C와 D가 2000년 1~6월 전남의 한 초등학교 축구부 숙소에서 한 해 선배 A와 B에게 여러차례 성폭행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해당 선수가 기성용으로 언급되자, 다음날인 25일 기성용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긴말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 보도된 기사내용은 저와 무관하다. 결코 그러한 일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제 축구 인생을 걸고 말씀드린다”며 “고통받는 가족들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동원해 강경 대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실 확인되지 않은 일에 악의적인 댓글을 단 모든 이들 또한 법적으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기성용은 “축구를 향한 열정으로 여기까지 달려왔다. 사실이 아니기에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축구 인생과 가족들의 삶까지도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임을 깨달았다”며 “좌시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폭로자 측 “유사성행위 강요, 비참한 심정으로 털어놓은 피해자들”기성용 측, “기성용 가해자 아냐” 취지 녹음파일 공개로 반박 이후 지난 16일 MBC ‘PD수첩-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방송에서는 기성용을 비롯해 운동 선수들의 학폭 논란과 관련된 내용이 공개됐다. 이 과정에서 기성용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들의 증언이 방송으로 공개됐다. 방송에 출연한 박 변호사는 “이들이 피해를 경험하지 못했다면 할 수 없는 이야기를 나에게 했다”며 “번갈아가면서 (유사성행위를) 강요받았는데 예를 들면 성기 모양까지 기억하고 있고, 구강성교를 할 때 느낌까지 비참하고 참담한 심정으로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방송 이후 기성용 측은 PD수첩 측에 유감을 표하며 피해를 주장하는 제보자의 육성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해당 녹음 파일에는 기성용이 성폭행 가해자가 아님을 인정한다는 취지의 제보자의 발언이 담겼다. 피해자는 “(사건 보도 후)우리가 ‘오보다. (정정)기사를 써달라’ ‘기성용 아니다’라고 했는데 (박지훈) 변호사 입장에서는 이걸 오보라고 해버리면 대국민 사기극이 되니까 자기는 한국에 못 산다고”라며 “자기(박 변호사) 입장에서는 이름을 깠거든. 막말로 누가 까라고 했냐고. 우리가 그냥 한 얘기가 흘러나간 건데. 자기가 싼 똥 치워야지 뭐”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음날인 19일 폭로자 D씨는 기성용 측이 공개한 녹취록에 대해 반박하며 “기성용 측 변호사가 악의적으로 (녹취 파일을) 왜곡 편집했다”고 밝혔다. D씨는 “기성용 선수 측은 나에게 여러 루트를 통해 집요한 회유와 압박을 가했다”면서 “심하게 불안감과 두려운 마음을 느껴서 잠시나마 기성용 선수 측이 원하는 대로 사건을 없는 것으로 해줄까?‘라는 바보 같은 마음을 가졌던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 과정에서 박 변호사와 상의를 했고, 그 결과 진실을 밝히는 것이 저를 위한 것뿐만이 아니라 한국 스포츠계의 악습의 고리를 끊기 위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기성용 성폭행 제보자 사과 대신 ‘5억’ 고소장 받았다

    기성용 성폭행 제보자 사과 대신 ‘5억’ 고소장 받았다

    기성용(32·FC서울)이 초등학생 시절 자신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한 이들에게 5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기성용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서평의 송상엽 변호사는 22일 “기성용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C, D에게 형사책임을 묻기 위해 고소장을 접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자신들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C와 D의 법률대리인 박지훈 변호사는 “이들이 피해를 경험하지 못했다면 할 수 없는 이야기를 했다. 번갈아 가면서 (구강성교 등 유사성행위를) 강요 받았다”며 주장했다. 기성용 측은 “법적 대응도 불사 하겠다”며 해당 의혹을 부인했고, 박 변호사는 다시 “추가 증거를 갖고 있다”고 말하며 진실 공방을 벌였다. 기성용은 공식 석상에서 적극적으로 인터뷰에 응하며 “뒤로 숨고 싶지 않다. 사실이 아니다.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기성용은 “모든 주장에 대해 절대로 인정할 수 없다. 왜 증거를 얘기 안 하고 다른 소리하며 여론몰이를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사과할 것도 없고 미안할 것도 없다”고 반박했다.기성용과 함께 가해자로 지목된 B씨도 “그런 일은 없었다. 기성용 선수와 내가 어릴 때부터 친해서 그런 것 같다. 어이가 없고 화나고 황당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C씨와 D씨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해도 사건 당시 기성용 등은 형법에 따른 처벌을 받지 않는 미성년자인 데다 공소시효가 지났고 민법상 불법 행위에 의한 손해배상 소멸시효도 지나 법적 책임을 묻기 힘든 상황이다. 이에 대해 박 변호사는 지난달 “소송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점을 알지만 C씨와 D씨의 주장이 날짜 특정이 가능할 정도로 매우 구체적이라 사건을 공개하기로 했다”며 두 사람이 기성용과 B씨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원한다고 했다. 그러나 기성용은 사과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고, 고소장을 접수하며 법정 공방을 이어가게 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전경하의 시시콜콜]코로나이혼

    코로나19가 유행했던 지난해에 만들어진 단어 중에 ‘코로나이혼’(Covidivorce)이 있다. ‘코로나’(Covid)와 ‘이혼’(Divorce)을 합친 단어다. 코로나19로 인한 강제적 ‘집콕’으로 부부가 함께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갈등이 쌓여 이혼하는 경우가 많아질 것이라는 예측에서 나왔다. 평균적 답은 ‘아니오’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0년 혼인·이혼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이혼 건수는 10만 6500건으로 전년보다 4300건(3.9%) 줄었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코로나로 외출을 자제한다거나 법원 휴정이 권고되는 등의 이유로 이혼 신청 처리 절차가 길어지며 (이혼) 감소에 영향을 준 부분도 있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이혼하고픈 마음이 줄어들지는 않는 것 같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면접상담 중 이혼 상담 비중이 29.0%로 2018년(22.4%), 2019년(25.3%)에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사라지면 이혼이 봇물처럼 터지는 것은 아닐까 싶다. 미국이나 영국도 상황이 비슷하다. 미국 볼링그린주립대 인구통계학 연구센터가 플로리다 등 5개 주의 이혼 건수를 분석한 결과 미국 전역의 이혼 건수가 전년(100만건) 대비 19만건 줄어든 것으로 추산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이혼에 따른 비용이나 건강에 대한 불확신 등이 영향을 끼쳤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 통계청이 지난해 부부 300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자 기혼자의 0.6%, 여자 기혼자의 1.1%가 이혼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2017~2019년까지 남자 기혼자의 2.5%, 여자 기혼자의 5.6%가 이혼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한 것보다 떨어진 수치다. 경제적 불확실성에서 자유로운 부자들은 예외다. 미국의 온라인 법률서비스 리걸템플릿은 코로나19로 인한 이동제한 조치 이후 이혼 법률대리인 신청이 전년 대비 34% 늘었다고 한다. 영국의 로펌 스토위도 이혼 상담 건수가 41% 늘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고액 자산가들이 해외 여행 등으로 외도를 하는데 해외 여행길이 막힌 것이 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오랜 혼인기간도 예외 조건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혼인 지속기간이 20년 이상인 ‘황혼이혼’은 3만 9700건으로 전년보다 3.2% 늘었다. 혼인 지속기간이 30년 이상인 경우만 따지면 10.8%가 늘어난 1만 6600건이다. 황혼이혼을 하는 부부들은 대부분 자녀들이 성인이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많이 줄어든다. 한 70대 지인은 서류 제출, 법원 출석 등이 번거롭다며 서울 근교에서 텃밭을 가꾸며 졸혼을 즐기고 있다. 부부가 서로 잔소리 안하고 어쩌다 만나다 보니 편하다는데 그는 아마도 1인 가구로 잡힐 것이다. 황혼이혼과 졸혼, 비슷하면서 다른 두 현상이 1인 가구의 급증을 가져오는 모양이다. lark3@seoul.co.kr
  • “기성용 아냐, 대국민 사기극”...기성용 측, 피해자 음성파일 공개 ‘반전’

    “기성용 아냐, 대국민 사기극”...기성용 측, 피해자 음성파일 공개 ‘반전’

    축구 국가대표 출신 기성용에게 초등학교 시절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폭로자의 법률 대리인을 맡는 박지훈 변호사가 MBC ‘PD수첩’에 출연했다. 해당 의혹을 두고 진실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성용 측 법률대리인이 스스로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고백한 피해자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이는 피해자 측 주장과는 상반된 내용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다시 커지고 있다. 17일 법무법인 서평의 송상엽 변호사는 “지난 16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 피해자 D라고 주장하는 이가 나와 기성용의 성기 모양까지 기억한다며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여 국민들에게 편향된 시각을 제공했다”며 “방송을 위해 피해자 D의 육성을 제공한다. 대부분 방송되지 않았는데, 균형 잡힌 판단자료를 드린다”며 피해자 D의 육성 파일을 첨부했다.지난 2월 24일 법무법인 현 박지훈 변호사는 “프로축구 선수 A와 B가 2000년 1월부터 2000년 6월까지 전남에 위치한 모 초등학교 축구부에서 C와 D를 참혹하게 성폭력 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A선수가 기성용으로 알려지자, 기성용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뒤로 숨고 싶지 않다. 사실이 아니다.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이에 피해자 측은 “확실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 재반박하며 진실 공방을 벌였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6일 피해자 D는 MBC ‘PD수첩’에 나와 눈물을 보이며 “거짓이라면 나의 모든 걸 내려놓겠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이에 기성용 측 송 변호사는 반박 자료를 냈다. 송 변호사는 이번 사건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D의 입에서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표현이 나온 것에 대해 언급했다. 송 변호사는 “D는 애초 사건이 보도되자 그것이 오보이고 대상은 기성용 선수가 아니라고 자신의 변호사에게 정정해달라고 했는데, 자신의 변호사가 ‘그러면 대국민 사기극이 된다. 내 입장이 뭐가 되겠느냐’고 했다”는 내용이 들어있는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공개된 음성 파일에는 “막말로 우리끼리 한 이야기를 (변호사가) 밀고 나간 거지 않느냐. (변호사는) 지가 싼 똥을 치워야 한다”고 말하는 D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송 변호사는 “피해자 측은 피해자 D와 피해자 측 변호사 간에도 서로 의견이 다르다. 이것으로 주장의 신빙성을 가늠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송 변호사는 “피해자 측은 증거를 갖고 있으니 곧바로 제출하겠다고 해놓고, 이제는 (기성용이) 소송을 걸면 법정에서 제출하겠다고 말을 바꿨다. 이는 재판이 확정될 때까지 시간을 길게 끌어 (유명인인) 기성용이 의심을 받는 시간만 길게 끌려는 속셈”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송 변호사는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한 조치를 오는 27일 안으로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기성용 측 입장 전문. 기성용 선수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서평의 송상엽 변호사입니다. 어제 기성용선수가 초등학생때 남자후배선수들을 성폭행을 했다는 취지의 주장이 방송에 나왔습니다. 해당 방송에서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D (이하 ‘상대방’)는 기성용 선수의 성기모양까지 기억한다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어제 방송은 피해자라는 D의 눈물흘리는 모습으로 자칫 국민들에게 무엇이 진실인가에 대한 편향된 시각을 제공하였습니다. 어제 방송을 위하여 본 보도자료에 제공된 피해자라는 D의 육성을 제공하였으나, 대부분 방송되지 아니하여 균형잡힌 판단자료를 국민들께 드립니다. 이를 통하여 방송에서 눈물을 흘리며 진실을 폭로한다는 그 피해자라는 D 자신의 육성증언을 직접 국민들께서 들어보시고 이번 사태의 진실을 국민여러분께서 판단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1. 이번 사건의 본질에 대하여 피해자라는 D는 스스로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피해자라는 D는 이 사건 보도가 나가자 오보이고 기성용 선수가 아니라고 자신의 변호사에게 정정해달라고 하였는데 자신의 변호사가 ‘대국민 사기극’이 된다고 자기 입장이 뭐가 되냐고 하였다고 스스로 말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피해자라는 D는 이번 사건에 대하여 자신의 변호사가 실수한 것이니 ‘자기가 싼 똥을 자기가 치워야지’라고 까지 하고 있습니다. 즉 이번 사건을 자신의 변호사가 싼 똥이라는 것이 피해자라는 D의 진술입니다. 직접 육성을 들어보시지요 2. 위 피해자라는 D의 오염되지 않은 초기 진술이 걱정되었는지 그동안 상대방측에서는 기성용 선수측의 회유와 협박이 있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그러나 피해자라는 D는 스스로 기성용 선수측의 회유와 협박이 없다, 심지어는 소설쓰는 허위주장이라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도 상대방측의 공식 주장의 신빙성을 국민들께서는 아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3. 더 나아가 피해자라는 D는 자신의 변호사가 자신에게 확인과 동의를 구하지 않고 이 사건을 마음대로 언론에 흘렸다고까지 말하였습니다. 변호사가 의뢰인의 확인과 동의도 안받고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는 믿기 어려운 일입니다. 이러한 피해자라는 D의 진술을 그대로 믿어야 할지 합리적 의심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에 공개질의를 드립니다. 상대방측 변호사님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D의 말대로 피해자라는 D의 동의와 확인도 없이 언론에 제보하신 것인지요. 만일에 상대방측 변호사님께서 자신이 대리하는 사람(피해자 D)의 확인과 동의를 받고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하셨다고 하시면, 피해자 D 혹은 피해자 D 의 변호사님 두 분의 진술이 상충되어 두 분 중 한 분의 진술은 사실이 아닙니다. 이 답변으로 국민들께서는 피해자라는 분 주장의 신빙성을 가늠해 보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4. 상대방은 기성용 선수에게 정정보도를 낼 테니 명예훼손으로 절대 걸지 말아달라고 해달라고 합니다.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봐주십시요. 정말 피해를 당한 사람이라면 오보라고 내줄테니 가해자에게 절대 명예훼손으로 걸지 말아달라고 저렇게 사정을 할까요? 잘못한 사람은 빨리 문제를 덮고, 문제를 키우지 않기 위해서라도 오보라고 정정을 해줬는데 굳이 명예훼손으로 걸어서 일을 키우지 않습니다. 저것이 사건 초기에 오염되지 않은 상태에서 얼결에 나온 피해자라는 D의 본심입니다. 5. 그동안 상대방측은 기성용 선수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하면서 처음에는 이를 입증할 ‘아주 확실한 증거가 있다. 바로 공개하겠다’고 하다가, 갑자기 말을 바꾸어서, ‘증거를 공개 못한다. 혹시 기성용 선수가 고소나 소송을 하면 법정에서만 공개하겠다’고 말을 바꾸었습니다. 자신들의 주장을 밝혀줄 “확실한 증거”를 이미 갖고 있고 바로 공개한다고 하였다가, 기성용 선수측에서 “즉시 공개하라”고 요청하자, 말을 바꾸어 갑자기 기성용 선수가 ‘소송을 걸어와야만 법정에서 공개하겠다’고 하는 것은 소송을 하게 되면 1심, 2심, 3심까지 수 년동안 재판이 확정될 때까지 오랜 세월 기성용 선수가 의혹을 받는 기간만 길어지게 되는 효과를 노리는 것임을 국민들이 모르지 않습니다. 심지어 피해자라는 D는 어차피 시간 지나면 잊혀지고 자신은 아무도 기억하지 못해서 피해볼 것이 없다고까지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소송에서 이야기 하자는 측의 속내입니다. 이에, 상대방 측이 갖고 있다는 진실을 밝혀줄 ‘확실한 증거’를 상대방 변호사님 혼자만 보지 마시고, 바로 국민 앞에 공개하시어 진실을 밝히시기를 촉구해 온 것입니다. 어제 방송에서 이 사건이 처음 보도되자, 기성용 선수와는 전혀 일면식도 없고, 이번 사건에 대하여 전혀 알지 못하며 오히려 상대방의 중학교 직속 후배로 친한 E가 중재를 할 요량으로 양측에 서로 듣기 좋은 말을 만들어서 한 것을 마치 기성용 선수가 잘못을 인정하였다고 상대방은 인용하였습니다. 이에 피해자라는 D의 중학교 직속 후배로 친한 E는 자기 선배라는 D가 이렇게 자신을 이용할 줄 몰랐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피해자라는 D의 중학교 직속 피해자라는 D는 자신의 중학교 후배 E가 중간에서 중재한다고 서로 듣기 좋은 말을 만들어서 한 것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성용 선수와 아무런 일면식이 없고, 이 사건에 대하여 아무것도 모르는 E의 말이 증거가 되지 않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E의 말이 증거가 되지 못함을 상대방은 스스로 알고 있음에도 이를 증거라고 제시한 것 자체부터 상대방은 비난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6. 어제 방송에서 상대방측은 마치 대단한 추가 증거가 있는 것처럼 이야기 하면서 역시 ‘소송’에서 제시하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상대방측이 주장하는 ‘확실한 증거’가 진실이면 가장 피해를 볼 사람은 기성용 선수입니다. 그 기성용 선수가 바로 그 증거를 공개할 것을 원하니 공개하시는데 법적인 장애는 없을 것입니다. 또한 상대방 측은 ‘확실한 증거’에 다른 사람이 등장한다는 이유를 대고 계시는데, 보호하고자 하는 다른 사람에 대한 보호조치(모자이크 처리, 목소리 변조 등) 하시고 공개하시면 됩니다. 혹여 상대방 측에서 진실을 밝혀줄 그 확실한 증거를 국민 앞에 공개하시는데 또다른 장애사유가 있으시면 뭐든지 말씀을 하십시오. 상대방 눈에 ‘확실한 증거’라고 호언장담하시는 증거를 국민 앞에 공개하시는데 장애가 되실 사유를 모두 제거해드리겠습니다. 상대방 측에서 국민의 지적능력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실 것이니, 상대방 측에서 보시기에 ‘확실한 증거’이면 국민들 보기시에도 ‘확실한 증거’일 것입니다. 진실을 밝힐 기회를 이런 저런 이유를 대며 회피하며, 시간 끌기가 목적이 아니라면, 상대방께서는 진실을 밝혀준다는 ‘확실한 증거’를 즉시 국민 앞에 공개하여 진실을 밝히시는 책임있는 자세를 기대합니다. 국민적 의혹을 제기하셨기에 현재 진실을 원하는 모든 이가 증거 공개를 원합니다. 그런데 증거 공개를 언제 끝날지 모를 소송 핑계대며 안하겠다는 이는 상대방 뿐이라는 점을 국민들께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7. 상대방측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한 법적 조치는 2021. 3. 26.안으로 제기합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기성용 주요부위 기억” PD수첩에 “당신들이 가해자” 반전(종합)

    “기성용 주요부위 기억” PD수첩에 “당신들이 가해자” 반전(종합)

    기성용(32·FC서울)에게 초등학생 시절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한 이들이 “성기 모양까지 기억한다”며 PD수첩에 나와 인터뷰했다. 그러나 이들의 초등학교 후배라는 E씨는 “이들은 누구에게도 당할 사람들이 아니고 오히려 악랄한 성폭행 가해자”라며 “쓰레기들이 TV에 나와서 저러고 있으니 죽여버리고 싶다”며 분노했다. 기성용 역시 사실무근이라고 강하게 반박하면서 진실공방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MBC ‘PD수첩’은 16일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라는 제목으로 최근 스포츠계를 강타한 ‘학폭 사태’를 다뤘다. 기성용을 둘러싼 의혹을 비롯해 사건 당사자들의 주장을 정리했다. 자신들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C와 D의 법률대리인 박지훈 변호사는 “이들이 피해를 경험하지 못했다면 할 수 없는 이야기를 했다. 번갈아 가면서 (구강성교 등 유사성행위를) 강요 받았다며 A씨와 B씨의 성기 모양까지 기억했다”면서 “두 가해자가 강한 선수였기 때문에 누구도 그런 행동을 말리지 못하는 분위기였다”고 주장했다. A씨로 지목된 기성용은 공식 석상에서 적극적으로 인터뷰에 응하며 “뒤로 숨고 싶지 않다. 사실이 아니다.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기성용은 “모든 주장에 대해 절대로 인정할 수 없다. 왜 증거를 얘기 안 하고 다른 소리하며 여론몰이를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사과할 것도 없고 미안할 것도 없다”고 반박했다. 기성용과 함께 가해자로 지목된 B씨도 “그런 일은 없었다. 기성용 선수와 내가 어릴 때부터 친해서 그런 것 같다. 어이가 없고 화나고 황당하다”고 입장을 밝혔다.E씨는 “기성용에게 2000년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C와 D가 중학생이던 2004년 나를 수차례 성폭행했다. C와 D는 (기성용 뿐 아니라)누구에게도 당할 사람들이 아니고, 오히려 악랄한 성폭행 가해자”라고 주장했다. D는 “이재영·이다영 자매 ‘학폭사태’를 보고 용기를 얻었다. 20년 원한을 풀고 성폭행의 뿌리를 뽑고 싶었다. 내가 분명 당했는데 아무도 내 말을 믿어주지 않으니 우리 부모 심정은 어떻겠느냐”고 울먹였다. “13명 집합시킨 학폭 가해자들” 그러나 이를 방송으로 본 후배 E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저들은 13명을 집합시켜 한 명을 붙잡게 하고 강제로 자위행위를 시켰으며, 대회에 나가면 모텔에서 야한 영상을 틀어놓고 2명에게 누가 먼저 자위하나 경쟁시켰다. 또한 (기성용에게 당했다고 주장하는 구강성교도) 이들이 강제로 시키며 웃었다”고 폭로했다. E는 “지금까지 나는 사과 한 번 못 받았다. 당한 게 너무나도 많다. 쓰레기들이 TV에 나와서 저러고 있으니 죽여버리고 싶다”고 말했다. D씨도 방송에서 과거 학폭 가해자였던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우리도 가해자였지만 용기를 내보고 싶었다. 어른이 되고 나니까 미안한 마음을 알겠더라”며 진술을 하게 된 계기를 말했다.PD수첩 측은 “기성용과 B씨의 가해를 목격했다는 또 다른 증언자도 나왔다. 증언을 확인했지만 이들이 법정에서 해당 사실이 공개하길 원해 이날 방송에 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C씨와 D씨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해도 사건 당시 기성용 등은 형법에 따른 처벌을 받지 않는 미성년자인 데다 공소시효가 지났고 민법상 불법 행위에 의한 손해배상 소멸시효도 지나 법적 책임을 묻기 힘든 상황이다. 이에 대해 박 변호사는 지난달 “소송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점을 알지만 C씨와 D씨의 주장이 날짜 특정이 가능할 정도로 매우 구체적이라 사건을 공개하기로 했다”며 두 사람은 기성용과 B씨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원한다고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주요부위 모양 기억” 기성용 성폭력 주장 피해자들 PD수첩에 증언 [이슈픽]

    “주요부위 모양 기억” 기성용 성폭력 주장 피해자들 PD수첩에 증언 [이슈픽]

    제보자, 구강성교 당시 상황 상세히 설명D씨 “기성용에 할 땐 골반 옆에 앉아서 해”C씨 “단체로 있는 곳에서…한두 번 아냐”“여론이 공격, 거짓말이면 다 놓겠다”기성용 측 “폭로 자체가 오보, 증거 대라”PD수첩 “추가 가해 목격 증언 법정서 공개”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 기성용의 성폭력 의혹에 대한 진실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성폭력 의혹을 처음 제기한 제보자들이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눈물을 흘리며 성폭력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기술했다. 기성용 등으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성기 모양까지 기억한다”며 자신들을 향해 법적 대응을 예고한 기성용을 향해 “겁나지 않는다. 내가 거짓말이라면 다 놓겠다”고 밝혔다. 제보자 측 박지훈 변호사“넘지 말아야 할 선 한참 넘었다” 16일 MBC ‘PD수첩’은 스포츠계 학교폭력 폭로 실태를 다루면서 초등학교 당시 기성용(A)과 동료 B씨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축구선수 출신 C씨와 D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두 사람의 법률대리인 박지훈 변호사는 “이들이 피해를 경험하지 못했다면 할 수 없는 이야기를 했다. 번갈아 가면서 (구강성교 등 유사성행위를) 강요 받았다며 A씨와 B씨의 성기 모양까지 기억했다”고 폭로했다. 박 변호사는 “구강성교할 때의 그 느낌까지 참담한 심정으로 이야기했다”면서 “두 가해자가 강한 선수였기 때문에 누구도 그런 행동을 말리지 못하는 분위기였다”고 주장했다. 박 변호사는 “피해자 말로는 수차례, 하나하나를 다 묘사할 수 있을 정도로 넘지 말아야 할 선을 한참 넘었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기성용 축구부 후배라고 주장하는 한 사람은 “당시 모든 사람들과 얘기를 해봤지만 그런 일은 없었다”고 부인하며 오히려 피해자들이 가해자라고 주장하기도 했다.D씨 “항상 누워서 했다…같은 장소·위치서 당했다” 이에 실제 성폭력 피해 제보자 D씨는 제작진과의 대면 인터뷰에서 자신도 과거 학폭 가해자였던 사실을 솔직하게 인정하며 우리도 가해자였지만 우리도 피해를 받았던 부분에 대해 20년 원한이라고 해야하나 용기를 내보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D씨는 “어른이 되고 나니까 2004년 우리가 가해했던 피해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알겠더라”면서 “이재영·이다영 사건을 지켜보면서 많은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D씨는 기성용과 B씨의 가해는 합숙소에서 일어났다고 주장하며 성폭력을 당했던 상황을 구체적으로 진술했다. 그는 “스포츠뉴스가 끝나면 거의 (합숙소의) 불을 껐다”면서 “그러면 줄줄이 다 자야하는데 그 장소에서만 매번 일어났다”고 말했다. D씨는 “거짓말 할 것 같으면 몰래 당했다고 하지 저희는 항상 같은 장소와 위치에서 당했다”면서 “누워서 했다. 항상 누워 있었고 B씨의 경우는 다리를 벌려서 항상 그 사이에 앉아서 자주 (성폭력을) 당했다”고 설명했다.D씨 “기성용 옆에 C씨 앉아서 준비 중”C씨 “기성용에 한두 번 불려간 게 아냐” 특히 D씨는 “기성용씨한테 한 번 (성폭력) 상황이 있었을 때는 골반 옆에서 앉아서 그런 일을 했다”고 주장했다. D씨는 “제가 엄청 우니까 B씨가 ‘오늘은 하지 마라’고 해서 고개를 들었는데 기성용씨 옆에 C씨가 앉아서 (유사 성행위를) 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다”면서 “너무 미안해서 그냥 모른 척하고 잤다”고 밝혔다. C씨는 “울면서 빠져나가는 게 저는 억울했다. 같이 당하는데 친구만 빠져나가니까 어린 나이에도 억울했던 감정이 있었다”고 했다. C씨도 전화 인터뷰에서 “기성용에게 한두 번 불려간 게 아니다. 단체로 있는 곳에서 했다. (합숙소) 밖에서 한 적은 없다”면서 “따로 어디로 부른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성폭력 피해가 6개월 이상 지속됐지만 두려워서 신고하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C씨는 “맞았다, 당했다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라면서 “(그렇게 얘기하면 축구를) 그만두라고 할까봐. 저는 그때 축구선수가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D씨는 “(기성용이) 사과를 했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사실을 말하고자 했는데 너무 힘든 상황이 된 느낌”이라고 답답해 했다.D씨 “사과만 받으면 끝내려 했는데여론이 날 공격, 돈 바라고 했냐더라”“여기 오기까지 힘들었다, 이젠 겁 안나” D씨는 “처음에는 덮으려고 했다. 나 혼자 바보 되고 사과만 받으면 정말 끝내려고 했다”면서 “하루 이틀 가만히 있었다. 그런데 여론이 공격하더라. 돈 바라고 했냐는 전화도 받았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그동안 공사장에서 일하고 지금 이 자리에 오기까지 정말 힘들었다. 다 놓을 수 있다. 이제는 겁나지 않는다. 내가 거짓말이라면 다 놓겠다”고 선언했다. C씨는 “스포츠계에 한두 번 있는 일이 아닐거라고 생각한다”라면서 “터져나왔을 때 확실하게 뿌리를 뽑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앞서 박 변호사를 통해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던 2000년 1~6월 선배인 기성용과 B씨로부터 수십여 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당시 초등학교 5학년이었던 C씨와 D씨는 한 학년 선배였던 기성용(당시 A로 비실명으로 언급)과 B씨로부터 합숙소에서 구강성교를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응하지 않으면 폭행이 뒤따랐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당시 익명으로 밝혔던 기성용을 수도권 모 명문구단에 입단한 국가대표 출신의 스타 플레이어라고 소개했고, B씨는 프로 선수로 짧은 시간 뛴 이후 현재 광주지역 모 대학에서 외래교수로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기성용 측 “증거 제시 못하면 법적 책임”B씨도 “그런 일 없다, 화나고 황당” 반면 기성용의 법률대리인은 피해를 주장하는 측에서 폭로 자체가 ‘오보’였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기성용 측은 당초 온라인에서 성폭력 가해 당사자가 자신으로 추정되자 사실무근임을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었다. 그는 “피해를 입었으면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면 된다. 20여 년 전에 있었던 일을 밝혀줄 확실한 증거를 밝히면 된다. 법적 책임은 묻는다”면서 “우리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빨리 공개하라는 것이다. 잘못한 사람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받아쳤다. 기성용은 앞서 기자회견에서 “나와는 무관한 일이며 나는 절대로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다”며 “모든 주장에 대해 절대로 인정할 수 없다. 왜 증거를 얘기 안 하고 다른 소리하며 여론몰이를 하는지 알 수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사과할 것도 없고 미안할 것도 없다”고 강하게 의혹을 부인했다. 기성용과 함께 가해자로 지목된 B씨도 “그런 일은 없었다. 기성용 선수와 내가 어릴 때부터 친해서 그런 것 같다. 어이가 없고 화나고 황당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PD수첩 측은 “기성용과 B씨의 가해를 목격했다는 또 다른 증언자도 나왔다”면서 “증언을 확인했지만 이들이 법정에서 해당 사실이 공개하길 원해 이날 방송에 담지 않았다”고 말했다.공소시효 끝나 법적책임 묻기 힘들어제보자측 “원한 건 진정성 있는 사과,여론 재판 아닌 법정에서 밝히겠다” 기성용 “변호사 선임해 법적 대응 준비 중” 다만 C씨와 D씨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해도 사건 당시 기성용 등은 형법에 따른 처벌을 받지 않는 미성년자인 데다 공소시효가 지났고 민법상 불법 행위에 의한 손해배상 소멸시효도 지나 법적 책임을 묻기 힘든 상황이다. 이에 대해 박 변호사는 지난달 “소송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점을 알지만 C씨와 D씨의 주장이 날짜 특정이 가능할 정도로 매우 구체적이라 사건을 공개하기로 했다”며 두 사람은 기성용과 B씨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원한다고 전했다. 그러자 지난 7일 기성용은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변호사를 선임했고 법적으로 책임을 묻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선을 다해 그 부분에 대해 밝히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언제든지 변호사와 상의하면서 심도 있고 강경하게 대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후 박 변호사는 “(기성용 측으로부터) 소송이 들어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법정에서 진실을 밝힐 자신이 있다”면서 “피해자들의 법률 대리인 자격으로 소모적인 여론전을 멈추고 하루빨리 법정에서 진실을 가릴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자들은 소송이 이뤄지지 않을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이 원했던 것은 기성용 선수의 진정성 있는 사과 한마디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기성용 선수는 언론을 통해 피해자들이 주장하는 사실관계를 전면 부인했고 형사 고소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고 상황을 짚었다. 박 변호사는 “따라서 피해자들은 본 사안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기성용 선수가 빨리 민·형사 소송을 제기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면서 “여론 재판이 아닌 법정에서 밝혀야만 하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고소합니다” 연예계가 학폭에 대처하는 자세

    “고소합니다” 연예계가 학폭에 대처하는 자세

    체육계에서 시작된 학교 폭력 의혹이 연예계를 덮쳤다. 하루가 멀다하고 가수, 배우, 모델들의 학교 폭력 및 왕따 의혹이 터지고 있다. 학교 폭력은 의혹만으로도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기 때문에 대부분의 소속사는 강경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출연 중이던 작품에서 하차하고, 광고 역시 내려지는 상황에서 금전적 손해가 막대하기 때문이다. 진심 어린 사죄를 원했던 피해자들은 소속사의 이러한 반응에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배우 동하의 학폭을 주장한 A씨는 10일 “소속사로부터 고소한다는 연락이 왔다”면서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문자에는 ‘동하의 명예가 훼손됐고 연예 활동의 제약은 물론, 막대한 재산상의 손해가 발생해 지난 1일 게시한 글을 작성한 이에게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 및 형법 제311조의 모욕죄 등의 혐의로 고소하고자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학폭 가해 사실을 부인한 동하에 피해자는 분노했다. A씨는 “저를 비롯한 많은 피해자들이 분개하고 있다. 진심 어린 사죄 대신, 파렴치하고 후안무치한 작태로 피해자들과 대중들을 기만한다면 배우 동하의 학창 시절 학폭에 관련된 모든 제보 자료와 함께 이번 학폭 고발 글이 이슈화된 이후 동하가 비공식적으로 행한 모든 일에 대해 제보자들과 피해자들의 신원 보호를 전제로 폭로하겠다”라고 경고했다. “더는 피해자가 되지 않겠다”는 의지 배우 박혜수와 조병규 역시 “학교 폭력 의혹은 사실무근이며 악의적인 흠집내기”라는 입장을 밝혔다. 두 배우는 자신들 역시 학창시절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는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피해자의 입장은 달랐다. 박혜수 피해자 모임 대표 B씨는 “위약금 100억, 200억 물 수도 있는데 괜찮냐며 이쯤에서 그만하라는 협박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병규의 학폭을 폭로한 C씨 역시 조병규 소속사 법률대리인으로부터 소송과 손해배상 압박을 받았다며 공개 검증을 요구했다. 배우 심은우는 “물리적인 폭력은 없었다”며 학폭 의혹을 부인했지만 최초 폭로자의 가족은 참지 않았다. D씨는 “정서적 폭력만 일삼았다. 몰려와서 뭐라하고 이간질에 조직적으로 왕따를 시켰다. 동생은 그 이후로 힘든 시기 보내고, 겨우겨우 적응해서 잘살고 있었는데 티비에 나와서 진짜 깜짝 놀랐다”라며 “일반인이 소속사와 연예인을 상대로 이런 상황을 만드는 자체가 굉장히 용기가 필요하지만 저는 제 동생 아픈 모습을 더이상 못 보겠어서 끝까지 가보려고 한다”고 말했다.여론 반전 기대했지만… 독이 된 대응 피해자의 증언이 가장 큰 증거인 학교 폭력 사건 특성상 소속사는 당장의 손해를 막기 위해 법적대응과 함께 사실무근이라는 공식입장을 내기에 바빴다. 피해자들은 그러한 대응에 더욱 분노했고 추가 폭로를 이어갔다. 여론을 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피해자들의 입장을 경청하려는 태도보다 소속 연예인 감싸기에 적극적인 소속사의 대응은 오히려 독이 됐다. 조병규는 재차 입장문을 내 “그런 적이 없다”고 반박하고 학교 폭력 의혹 역시 “아닌 걸 어떻게 증명해야 하냐”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소속사는 “전속계약을 맺기 전 사안이고, 수사기관처럼 권한을 갖고 조사할 수도 없어 해당 연예인 말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며 검증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나 용기를 내서 폭로한 피해자 역시 음해세력으로 몰아가는 것을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양측 입장이 팽팽한 상황에서 학교 폭력 문제를 대하는 연예계의 태도는 분명 문제가 있다. 당장 인정하는 것이 끝인 것처럼 보여도 소속 연예인을 보호하는 과정에서 거짓말이 드러나게 되면 피해자에게 2차적인 피해를 주는 것은 물론이고, 그를 옹호한 팬들마저 돌아서게 만들기 때문이다. “가해자가 없다고 피해자가 없던 게 되나요?” 더 이상 사회는 학교 폭력을 ‘실수’로 감싸지 않겠다고 말한다. 거짓으로 기만하는 행동은 더더욱 용서받을 수 없다. 오래 전 일이라고 없던 일이 될 수는 없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손해배상으로 협박”vs“아닌걸 어떻게 증명하나” 조병규 학폭 새국면

    “손해배상으로 협박”vs“아닌걸 어떻게 증명하나” 조병규 학폭 새국면

    조병규 학폭 폭로자, 날짜별 상황 공개“거액의 손해배상…여기서 끝내고 싶었다일상생활 흐트러져 회사에서까지 해고돼”조병규, 인스타 글 통해 직접 반박“익명의 당신께 어떻게 상황 전달하나허위글 유포부터 악플까지 끝까지 간다” 배우 조병규의 학교 폭력(학폭) 폭로자가 소속사의 회유와 협박이 있었다며 “공개 검증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조병규는 “허위글 유포한 사람부터 악플까지 끝까지 가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조병규 학폭을 폭로한 A씨는 10일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지난달 19일 의혹을 제기한 뒤 일어난 일들을 자세히 공개했다. A씨는 “21일 동창을 통해 소속사 법률대리인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고소와 상상할 수 없는 금액의 손해배상이었다”면서 “순간 그 자리에 주저앉아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다. 변호사 측은 ‘게시물을 모두 내리고 사과문을 올리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단 모든 게시물들을 내렸다”며 “예상치 못한 상황에 혼이 나갔고 저는 여기서 끝낼 수 있다면 합의문 받고 사과문 쓰고 끝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2월 22일 저쪽에서 배우 해명 글을 올린다는 기사가 나왔다. 변호사 측은 ‘합의문 없이 사과문을 먼저 올려라. 피해가 커서 결과에 따라 피해 보상을 해야 한다. 사과문을 늦게 올릴수록 피해는 더 커진다’고 했다”며 “무턱대고 사과문을 쓰면 안 될 것 같아 시간을 달라고 말했고, 아는 변호사 형에게 자문을 받고 결국에는 사과문을 쓰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썼다. 아울러 A씨는 “사실 그(조병규)는 그 자체가 위협적이진 않았지만 일진들과 주로 어울리며 괴롭힐 때 매우 지능적으로 그들을 활용했다”며 “처음에 그를 막지 못한 것이 후회가 된다”고 밝혔다. A씨는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를 통해 꾸준히 자신을 압박한 제3의 인물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그(조병규)를 칭찬하는 글을 볼 때 화가 나고 과거가 생각나 일상생활이 흐트러졌다”며 “2월 21일부터 회사에서 어떻게 일을 했는지 모르겠다. 90일간의 수습 기간이 2주 정도 남았었는데 25일 결국 해고까지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감당할 수 없는 고통 속에 해고를 슬퍼할 겨를도 없었다. 회사에 집중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도 있었다”고 했다. A씨는 조병규의 소속사인 HB엔터테인먼트에 ‘공개 검증’을 제안했다. 그는 “사정상 언급되지 않은 모든 것 포함 공개 검증을 제안한다”며 “만족할 만한 답변과 해명이 없으면 진실을 향해 적절한 대응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과를 받아야 할 사람이 읍소해야 하는 이런 X같은 세상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느냐”고 분노했다.이에 대해 조병규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익명의 악의적인 글들에 더이상 반응하지 말자고 굳게 다짐했지만 도저히 못 보겠어서 글을 올린다”며 “아닌 걸 대체 어떻게 증명해야 하는 건가”라고 밝혔다. 조병규는 “살면서 누군가에게 상처 하나 안 주고 산 사람도 아니고 성장과정 중에 모두와 성인군자처럼 친하게 산 사람도 아니다”라면서 “왜소하다는 이유로 돈을 갈취당하기도 했고 폭행을 당한 전적이 있는데 그럼 지금부터 나도 피해자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좁은 인간관계 그리고 관계없는 사람들의 악감정에 대한 무관심이 문제였던 것 같다”며 “이미 10년의 커리어는 무너졌고 진행하기로 한 작품 모두 보류했다”고 강조했다. 조병규는 “나는 감정호소문이고 익명의 얼굴 모르는 사람의 글은 진심인가”라면서 “변호사, 소속사는 돈으로 압박한 적 없고 그게 협박으로 느껴진다면 내용증명은 어떻게 보내고 타국에 있는 익명의 당신께 어떻게 상황을 전달하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글쓴이는 지인을 통해 변호사에게 먼저 연락을 했고, 먼저 선처를 구했다고 주장했다. 또 조병규는 “당신의 불성실로 인한 해고를 남 탓하지 마시라”고 일갈하기도 했다. 끝으로 “최소한의 품위는 지키려 했지만 저도 인간이고 타격이 있기에 저를 지키려 다 내려놓고 이야기한다”며 “허위글 유포한 사람부터 악플까지 끝까지 가겠다”고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앞서 A씨는 뉴질랜드 유학 시절 조병규에게 폭행 등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조병규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이후에도 조병규의 학폭 의혹 제기가 계속됐고, 결국 출연 예정이었던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컴백홈’에서 하차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전문] ‘학폭 의혹’ 기현 “미성숙한 행동 사과”…소속사 “학폭 없었다”(종합)

    [전문] ‘학폭 의혹’ 기현 “미성숙한 행동 사과”…소속사 “학폭 없었다”(종합)

    기현 “하지 않았어야 할 행동한 것 맞다”“변명 여지 없어, 깊이 반성하며 살겠다”소속사 “학폭 없었다”며 학생기록부 공개소속사 “기현 아닌 다른 사람 행동 오해”“중학시절 학우 만나 오해 풀어” 입장문학교폭력 의혹에 제기됐던 아이돌 그룹 몬스타엑스 기현이 26일 “학생 신분으로 하지 않았어야 할 행동을 했던 것이 맞다”고 인정한 뒤 “학창 시절 저의 미성숙한 태도나 행동들로 상처를 받은 분들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기현은 26일 몬스타엑스 팬 카페에 글을 올려 “스스로 돌이켜봤을 때 학업에 충실한 학생은 아니었다”며 이렇게 밝혔다. 기현은 학폭 논란에 대해 “그 부분에 대해 성인이 된 이후 계속해서 죄책감을 가지고 있고 지금 그 부분에 대해 말씀하시는 쓴소리에 대해서는 백번 달리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폭력 주장이 제기된 이후 “시간이 많이 지나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내 모습이 있는 건 아닐까 스스로를 수백 수천번 의심하는 시간들이었다”면서 “실망을 안겨드려 너무나 죄송하며 앞으로도 마음속 깊이 반성하며 살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전의 제 모습은 바꿀수 없기에 이번 일이 제게 스스로를 돌아보고 재점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맞고 담배 사다주고 돈 빼앗겨”온라인커뮤니티에 학폭 논란 제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연예인의 학교폭력 폭로가 잇따라 터져 나오는 가운데 기현이 학창 시절 돈을 빼앗거나 담배 심부름을 시켰다는 주장도 등장했다. 한 네티즌은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경기도 일산의 한 중학교를 기현과 같이 다녔다”면서 “(기현은) 소위 말하는 잘나가는 일진, 난 기현에 맞았고 (담배를) 사다주고 돈을 뺐겼다”고 주장했다. 이 작성자는 자신의 주장을 입증할 자료로 정신과 진료시 소견서 등 진료기록과 자해 흔적, 복용약 사진 등을 공개하며 “몬스타엑스 기현의 대응에 화가 난다”고 비판했다.소속사 “학폭한 적 없단 동문 증언 받아”“다른 허위 과장 사안에는 법적 대응” 한편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기현의 과거 학생기록부를 직접 확인하고 당시 지인, 학교 관계자, 동문 등에게서 그가 학교폭력을 행한 적이 없다는 증언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아티스트 본인을 비롯해 학교 관계자분들, 동창 및 지인분들이 직접 사실 관계 확인했다”면서 “대부분의 동문들로부터 기현이 학폭을 행한 적이 없었다는 증언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현의 학창생활을 객관적으로 보실 수 있는 생활기록부를 첨부한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지난 22일 문제를 제기한 중학교 시절 동급생과 기현이 이날 만나 오해를 풀었다고도 밝혔다. 소속사는 “(두 사람이) 진심 어린 마음으로 서로를 대하는 자리를 가지게 됐다”면서 “기현이 아닌 다른 친구가 행동했던 것을 기현으로 오해하고 있었던 점을 만남의 자리에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이와 별개로 2015년에 이어 최근에도 기현에 대해 악의적인 글을 게재하고 있는 또 다른 인물이 있다며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명백히 사실과 다르거나, 허위 과장된 사안에 대해서 만큼은 법률적 조치를 강력히 강구해 나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다음은 기현이 올린 글 전문 기현입니다. 먼저 이번 일로 큰 걱정을 끼쳐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근 며칠간 제가 학창시절에 어떤 학생이였는가를 되뇌어 보았습니다. 저의 모습이 누군가의 기억에는 다르게 남을수도 있겠다란 생각에 더 꼼꼼하게 기억을 되집어봤던 것 같습니다. 혹시나 시간이 많이 지나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내 모습이 있는 건 아닐까 스스로를 수백 수천번 의심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중학교 시절의 제 모습은 노래하기를 좋아하고, 친구들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학생이였던 것 같습니다. 특히 중학교 3학년 때를 되짚어 보면 선생님 결혼식 축가를 불러드리기 위해 대강당에 모여 반 친구들 전체와 다 같이 즐겁게 연습했던 기억이 큽니다.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반 친구들과는 더욱 친해져 쉬는 시간에도 반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함께 놀았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스스로 돌이켜보았을 때 학업에 충실한 학생은 아니었고 학생 신분으로 하지 않았어야할 행동을 했던 것도 맞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성인이 된 이후 계속해서 죄책감을 가지고 있고 지금 그 부분에 대해 말씀하시는 쓴소리에 대해서는 백번 달리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 일로 실망을 안겨드려 너무나 죄송하며 앞으로도 마음 속 깊이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학창 시절의 저의 미성숙한 태도나 행동들로 상처를 받은 분들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좋지 않은 상황으로 걱정을 끼쳐드려 팬분들에게는 죽을듯이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이전의 제 모습은 바꿀수 없기에 이번 일이 제게 스스로를 돌아보고 재점검하는 계기로 삼아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다음은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스타쉽엔터테인먼트입니다. 소속 아티스트 기현에 대하여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포된 게시글과 루머들에 관한 당사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고, 미처 확인하지 못한 부분에 오류가 있을 수 있어 여러 가지 방면으로 확인하는데 있어 시간이 지연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제기된 학폭 의혹과 관련해, 아티스트 본인을 비롯해 학교 관계자분들, 동창 및 지인분들이 직접 사실 관계 확인해주셨고, 대부분의 동문들로부터 기현이 학폭을 행한 적이 없었다는 증언을 받았습니다. 이에 기현의 학창생활을 객관적으로 보실 수 있는 생활기록부를 첨부합니다. 이와 별개로, 2015년과 2021년 두 차례 이상 동일한 게시물을 올린 유포자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법률대리인인 법률사무소 아이엘과 법무법인 세종에 의뢰하였으며, 당일(26일) 강남경찰서에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예정입니다. 2015년 글 작성자가 당사에 먼저 연락을 취하여 만남을 가진 적이 있는데, 그 당시에도 당사는 작성자의 편의를 고려하여 당사 사무실이 아닌 호텔 로비에 위치한 커피숍에서 만났었습니다. 만났을 당시 글 작성자가 작성한 글과 관련해 당사에 사과를 하고 선처를 구했기에, 글 작성자가 미성년자도 아닌 성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자필로 작성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 담긴 서면만을 받고, 어떠한 금전적 대가나 요구 없이, 해당 건에 관해 법적 대응을 취하지 않고 종결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다시 본인의 과거 진술과도 상반되는 허위사실 유포를 지속하고 있기에, 인내할 단계가 지났다고 판단되어 당사는 법적 절차에 따라 그 결과를 기다릴 예정입니다. 또한, 작성자는 당사가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것처럼 묘사해 당사의 신뢰와 명예를 크게 실추시켰기에 이 부분에 대한 책임도 분명히 물을 것입니다. 본 사안에 대한 고소를 진행하는 것과 더불어 이와 관련해 향후 악성 댓글, 허위 사실 유포 등을 통해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고 활동을 방해하는 행위 등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입니다.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성원을 보내 주시는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실무근” vs “증거있다” 기성용 학폭논란 둘러싼 진실 공방

    “사실무근” vs “증거있다” 기성용 학폭논란 둘러싼 진실 공방

    기성용(32·FC서울)에게 초등학생 시절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한 이들이 “증거는 충분하고 명확하다”며 공개 의사를 밝혔다. 반면 기성용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강하게 반발하며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의 법률대리인 박지훈 변호사(법무법인 현)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틀 전 밝힌 내용은 모두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박 변호사는 “충분하고 명백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이 증거들은 기성용 선수의 최소한의 인격을 보호하기 위해 기성용 본인 또는 소속 클럽 이외에는 제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려 한다”고 밝혔다. 다만 박 변호사는 “기성용 선수 측의 비도덕 행태가 계속된다면 부득이 공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증거를 공개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박 변호사는 지난 24일 축수 선수 출신의 C씨와 D씨가 전남의 한 초등학교 축구부 시절 A선수와 B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A선수는 기성용이 지목됐고, 기성용 매니지먼트사는 곧바로 관련 사실을 부인하고 강경 대응에 나섰다. 기성용도 2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긴말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 보도된 기사 내용은 저와 무관하다. 결코 그러한 일이 없었다. 제 축구 인생을 걸고 말씀드린다”고 반박했다. 이어 “사실이 아니기에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축구 인생과 가족들의 삶까지도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임을 깨달았다. 좌시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C씨와 D씨는 피해 사실을 밝힌 이후 중학생 시절 자신들 또한 학폭 가해자였다는 사실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기도 했다. 박 변호사는 이에 대해 두 사람 다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성용의 매니지먼트사 씨투글로벌은 26일 오후 “C, D 측이 거듭 제기한 의혹이 전혀 사실무근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면서 “이들이 언론을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면서 기성용 선수의 인격과 명예를 말살하려는 악의적인 행태를 지속하는 것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입장을 냈다. 이어 이어 “기성용 선수는 이들의 악의적인 음해와 협박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며, 곧 이들에 대해 엄정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성폭행 증거있다” 주장에… 기성용 “인격 말살행위”(종합)

    “성폭행 증거있다” 주장에… 기성용 “인격 말살행위”(종합)

    초등학생 시절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국가대표 출신 기성용(32·FC서울)이 “축구인생을 걸고 말씀드린다”며 해당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직접 반박했지만 또다시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들은 “충분하고 명확한 증거가 있다”며 반박했다. 앞서 축구선수 출신 C씨와 D씨는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를 통해 지난 200년 국가대표 경력이 있는 수도권 구단 A선수와 프로까지 경험한 B씨로부터 초등학생 시절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기성용은 25일 직접 “긴말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 보도된 기사내용은 저와 무관하다. 결코 그러한 일이 없었다. 제 축구인생을 걸고 말씀드린다. 고통받는 가족들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동원해 강경하게 대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확인되지 않은 일에 악의적인 댓글을 단 모든 이들 또한 법적으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기성용은 “축구를 향한 열정으로 여기까지 달려왔다”며 “사실이 아니기에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축구 인생과 가족들의 삶까지도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임을 깨달았다. 좌시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양측 주장 팽팽…법적 공방으로 그러나 26일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는 이틀 전 밝힌 내용은 모두 사실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박 변호사는 “충분하고 명백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며 “이 증거들은 기성용 선수의 최소한의 인격을 보호하기 위해 기성용 본인 또는 소속 클럽 이외에는 제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성용 선수 측의 비도덕 행태가 계속된다면 부득이 공개하지 않을 수 없다”며 “기성용 측의 압박이 있었다. 지금은 피해자인 C씨와 D씨 모두 증거를 구단에 제출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기성용의 에이전시는 이날 “기성용 선수는 피해자라는 C, D 측이 오늘 변호사의 보도자료를 통해 거듭 제기한 의혹이 전혀 사실무근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에이전시는 “언론을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면서 기 선수의 인격과 명예를 말살하려는 악의적인 행태를 지속하는 것에 대해 경악을 금할 수 없다. 악의적인 음해와 협박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며, 곧 이들에 대해 엄정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밝힌다”고 알렸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기성용 성폭력, 충분한 증거 있다…공개 가능”…학폭 가해는 인정(전문)

    “기성용 성폭력, 충분한 증거 있다…공개 가능”…학폭 가해는 인정(전문)

    법률대리인 “기성용 측 압박 있었다”“기성용·구단에 증거 제출하겠다” 축구 국가대표 출신의 미드필더 기성용(32·FC서울)에게 초등학생 시절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한 이들이 증거 공개 의사를 밝혔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들은 “증거는 충분하고 명확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26일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틀 전 밝힌 내용은 모두 사실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박 변호사는 “충분하고 명백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며 “이 증거들은 기성용 선수의 최소한의 인격을 보호하기 위해 기성용 본인 또는 소속 클럽 이외에는 제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려 한다”고 밝혔다. 다만, “기성용 선수 측의 비도덕 행태가 계속된다면 부득이 공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증거 공개 가능성도 열어뒀다. 박 변호사 측은 “기성용 측의 압박이 있었다”며 “지금은 피해자인 C씨와 D씨 모두 증거를 구단에 제출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 동의했다”고 말했다. 앞서 박 변호사는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축구 선수 출신인 C씨와 D씨가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던 2000년 1∼6월 선배인 A선수와 B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보도가 나오자 가해자 A선수로 기성용이 지목됐다. 기성용의 매니지먼트사는 곧바로 관련 사실을 부인하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기성용 “제 축구 인생을 걸고 저와 무관” 기성용은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긴말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 보도된 기사 내용은 저와 무관하다. 결코 그러한 일이 없었다. 제 축구 인생을 걸고 말씀드린다”고 반박했다. 이어 기성용은 “사실이 아니기에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축구 인생과 가족들의 삶까지도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임을 깨달았다. 좌시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폭로자 측이 하루 만에 다시 입장을 낸 것이다. 박 변호사는 “C와 D가 직접 경험하지 않았더라면 알 수 없는 사항까지도 매우 상세하게 기억하고 있다”며 사례를 들기도 했다.박 변호사 “학교폭력 가해자 맞다…사안의 본질 아냐” 박 변호사는 인터넷 축구 커뮤니티를 통해 C와 D가 중학생 시절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주장이 제기된 데 대해서는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박 변호사는 “C와 D는 2004년도에 자신들이 저지른 학교폭력을 모두 인정하며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 다만 철저한 조사를 통해 C와 D는 모두 엄한 징계 및 처벌을 받은 사실이 있다”며 이번 사안의 본질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기성용 성폭력 의혹 제기’ C씨와 D씨 입장 전문 1. 기성용 선수가 C와 D에게 성폭력범죄를 저지른 것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입니다. □ 이틀 전인 2021. 2. 24. 오전 배포한 보도자료의 내용은 모두 사실입니다. 즉 C와 D는 전남 모 초등학교 축구부 5학년 시절, 6학년인 기성용 선수와 다른 가해자 B로부터 수십 여 차례에 걸쳐 구강성교를 강요받았습니다. - 이미 기성용 선수가 2021. 2. 24. 자 보도자료에 기재된 “가해자”가 자신을 가리키는 것으로 인지하고 다수의 언론매체를 통해 이에 대한 반박 인터뷰를 하였으므로, 기성용 선수의 실명을 거론하도록 하겠습니다. □ 본 변호사는 이에 관한 충분하고 명백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 이 증거자료들은 기성용 선수의 최소한의 인격권을 보호하기 위해, 기성용 선수 본인 또는 기성용 선수가 소속된 클럽 이외에는 제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려 합니다. 다만 현재와 같은 기성용 선수 측의 비도덕적 행태가 계속된다면 부득이 공개하지 않을 수 없음을 알려 드립니다. □ 한편, 우리나라의 법원은 성범죄(물론 기성용 선수의 경우 당시 형사미성년자였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여 법률상 “범죄”가 성립하지는 않습니다)의 경우 물적 증거가 없고 단지 피해자의 진술만이 있는 경우라고 하더라도, 피해자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된 경우 죄의 성립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 그런데 이 사건의 피해자 C와 D는, 그 상황을 직접 경험하지 않았더라면 알 수 없는 사항까지도 매우 상세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기성용 선수가 피해자 C에게 특별히 구강성교를 면제해 준 날이 있었는데, 당시 어떠한 상황에서 기성용 선수가 무슨 말을 하며 피해자 C에게 “은전”을 베풀었는지에 관하여, 피해자 C는 매우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1. 이 사건의 쟁점은 어디까지나 2000. 1.~ 6.사이에 벌어진 기성용 선수 및 다른 가해자 B의 성폭력 행위입니다. □ C와 D가 2021. 2. 24. 본 변호사를 통하여 기성용 선수가 저지른 성폭력 행위를 폭로하자, 일부 언론매체들은 2021. 2. 24. 저녁 무렵부터 C와 D가 2004 년도에 저지른 학교폭력에 관한 기사를 앞다투어 쏟아내고 있습니다. □ C와 D는 2004년도에 자신들이 저지른 학교폭력을 모두 인정하며,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합니다. 참고로 C와 D가 연루된 2004년도 학교폭력 사건의 경우, 철저한 조사를 통하여 당시 C와 D는 모두 엄한 징계 및 처벌을 받은 사실이 있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은 본 사안의 본질에 대해 눈을 질끈 감은 채, 오로지 2004년도 사건만을 언급하여 C와 D를 과오를 찾아내어 이를 부풀려 인신공격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는바, 그 의도의 integrity를 심각히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참고로, 2021. 2. 24. 늦은 밤부터 2021. 2. 25. 새벽에 이르는 짧은 시간 동안, 기성용 선수를 옹호하고 피해자 C와 D를 가해자로 둔갑시켜 인신공격하는 내용의 엄청난 양의 기사들이 작성되어 이것이 각종 블로그에 폭발적인 분량으로 인용, 게재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마치 국정원 댓글 조작사건과 같이 인위적이고 조직적인 여론조작 시도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라는 점은 누구라도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1. 증거판단에 대해 객관성을 유지해 주십시오 □ 본 변호사는 2~3곳의 언론매체에, 본 변호사가 피해자 C 및 D와 나눈 통화녹음파일을 제공한 바 있습니다. □ 위 통화녹음파일에는, “기성용 선수로부터 성폭력을 당하지 않았다”는 내용으로 정정보도문을 다시 배포할 것을 기성용 선수 측으로부터 요구(강요)받은 피해자 C와 D가 괴로워하며 본 변호사와 상담하고 고민하는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 즉 위 통화녹음파일은, 기성용 선수가 본 사건의 가해자라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결정적인 증거인 것입니다. □ 그런데 위 통화녹음파일을 제공받은 언론매체들은, 약속이나 한 듯 위 통화녹음파일의 내용과 의미에 관하여 보도하지 않거나, 보도를 하더라도 “피해자들이 이 사건을 문제 삼지 않기로 했다”는 취지로 보도하였습니다. 심지어 “피해자들과 변호사 사이에 내분(자중지란)이 일어났다”는 식으로 보도한 매체도 있었습니다. 영명하신 기자분들께서, 진정 위 통화녹음파일에 담긴 대화가 담고 있는 의미와 전제를 파악하지 못하신 것인지, 의아할 따름입니다. 1. 본 변호사에 대한 터무니없는 사실 왜곡와 인신공격을 중단해 주십시오 □ 일부 언론들은, “기성용 선수의 반론이 나온 후 본 변호사와 피해자가 잠적 하고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고 있다”고 하며, 마치 기성용 선수의 주장이 사실인 것처럼 분위기를 몰아가고 있습니다. □ 그러나 본 변호사는 잠적하거나 언론과의 접촉을 피한 사실이 없습니다. 최초 보도자료가 나간 2021. 2. 24.오전부터 본 변호사의 핸드폰과 사무실로 하루 수백 통의 전화가 걸려왔는바, 본 변호사가 이 전화들을 모두 받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또한 본 변호사에게는 생업을 위해 변호사로서 처리해야 할 본연의 업무들(재판, 회의, 상담)이 산적해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당연히 본 변호사가 본의 아니게 받지 못하거나 콜백을 못해 드리는 전화가 있었을 것입니다. 기자 분들 역시 상식적으로 이러한 사정을 능히 짐작하시리라 생각됩니다. □ 그런데 일부 언론매체의 경우, 원하는 때에 본 변호사와 곧바로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점을 기화로, “피해자와 변호사가 잠적해버렸다”는 식의 기사를 쓴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점에 대해 정중히 시정을 요청드리는 바입니다. □ 특히 모 지상파 매체의 경우, 본 변호사가 별개의 다른 사건의 인터뷰 당시 촬영한 화면에 자막으로 본 변호사의 멘트를 삽입하여 방영하는 엽기적 행태를 보였는바, 이에 대한 시정 및 해명을 정중히 요청드립니다. 1. 피해자들이 바라는 것은 가해자들의 진정성 있는 사과, 그 뿐입니다. □ 본 변호사가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바와 같이, 본 사안의 경우 가해자인 기성용 선수와 B씨가 사건 당시 형사미성년자였을 뿐 아니라, 이미 공소 시효도 경과되어 형사처벌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또한 민사소멸 시효도 완성되어 민사상 손해배상청구도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 이런 상황에서, 피해자들이 이 사건을 알린 목적은 단 하나입니다. 오로지 가해자들로부터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고 싶었던 것입니다. 피해자들은 가 해자들의 창창한 인생을 망치고 싶은 생각도 전혀 없습니다. 피해자들은 다만 자신들이 수십 년 간 겪어 왔던, 가슴을 짓눌러온 고통을, 가해자들의 진정 어린 사과로써 조금이나마 보상받고 싶을 뿐인 것입니다. □ 이것이 그렇게 무리하고 비난받아야 할 바램인지요.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김동희 ‘학폭’ 의혹 강하게 나간다…변호사 선임(종합)

    김동희 ‘학폭’ 의혹 강하게 나간다…변호사 선임(종합)

    김동희 측 대리인 “법정서 진실 밝힐 것” 배우 김동희가 학폭(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법적으로 강하게 대응한다. 김동희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두우 측은 23일 “음해성 허위 인터넷 게시글들에 대해 민, 형사상 법적 조치를 이번 주부터 착수한다. 관련해 진실은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분명하게 밝히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애들 때리고 괴롭히는 게 일상이었다”, “같은 반 장애인 학생 뺨을 때렸다”는 폭로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잇달아 나오자 김동희의 소속사는 “(게시글 작성자에)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반박했다. 김동희의 학창 시절 관련 폭로글은 지난 21일부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김동희의 학창시절 사진, 행실을 묘사한 내용의 게시물과 댓글이 다수 게재돼 불씨를 키웠다.이에 22일 김동희의 소속사 앤피오엔터테인먼트는 “온라인상에 유포 되는 김동희와 관련 게시글에 대해 확인한 결과, 이 글은 2018년에 처음 게재됐고 당시 소속사에서 배우 본인과 학교 관계자에게 사실을 확인을 해 본 결과, 학폭과 관련된 일이 없었음을 확인했다”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후 자신이 피해자가 아니고 제3자라고 했던 작성자는 당시 올렸던 글을 삭제했고 더 이상 법적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3년이 지난 뒤 다시 똑같은 내용의 허위사실을 게재했고, 이에 본 소속사는 해당 사안에 대해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실이 아닌 일로 소속 배우가 부당하게 피해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소속사의 강경 대응 방침에도 온라인상에 김동희의 학교 폭력 가해 의혹을 폭로하는 글이 다수 등장했다. 이에 김동희는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김동희는 2018년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드라마 ‘스카이캐슬’, ‘이태원 클라쓰’, ‘인간수업’ 등에 출연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나체사진 유포하겠다” 女 협박한 아역배우 출신 승마선수 구속영장

    “나체사진 유포하겠다” 女 협박한 아역배우 출신 승마선수 구속영장

    내연관계였던 여성에게 나체 사진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로 국가대표 출신 승마선수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3일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국가대표 출신 승마선수 A씨의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잠시 내연관계를 맺은 B씨의 나체를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뒤 같은 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다시 만나주지 않으면 사진과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여러 차례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지난달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B씨는 고소장을 통해 A씨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나체가 나온 사진과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A씨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돈을 빌리는 방식으로 1억4000만원이 넘는 돈을 빼앗았다고 주장했다. B씨의 법률대리인은 “A씨가 동의 없이 사진과 영상을 찍은 뒤 유포하겠다며 영상물 1개당 1억원을 달라고 협박했다”고 말했다. A씨는 과거 아역배우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승마 선수로 전직한 뒤 아시안게임 등에서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가 제출한 증거물 등을 토대로 피해 사실이 있다고 판단해 A씨의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경찰 진술 내용 등은 수사 중이어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전문] 리쌍 길 측 “탱크 주장 허위…선처없이 법적 조치”

    [전문] 리쌍 길 측 “탱크 주장 허위…선처없이 법적 조치”

    힙합듀오 리쌍 멤버인 가수 길 측이 음악 프로듀서 탱크(본명 안진웅)가 제기한 사생활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또 “근거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선처없이 엄정하게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길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오라클은 19일 탱크의 폭로와 관련한 공식입장문을 발표했다. 입장문에서 길 측은 “해당 유튜버(탱크)는 길과 함께 작곡가 그룹을 이뤄 약 1년 동안 음악작업을 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길이 일방적으로 업무를 지시하고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하지 않았다는 해당 유투버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어째서 함께 작업한 ‘호랑나비’ 저작권 지분율이 길보다 3배가 높은 것인지 반문하고 싶다”고 지적했다. ●“멤버 공동 연습실에 어떻게 감금하나” 그러면서 “멤버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연습실에 언제, 어떻게 사람을 가둘 수 있었는지도 의문이며 ‘호랑나비’ 저작권 문제와 관련해 길이 해당 유튜버에게 잘못을 떠넘기려 했다는 내용도 사실 무근”이라고 덧붙였다. 길 측은 “해당 유튜버는 자신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수시로 극단적 결심을 한다는 내용, 길을 비방하는 영상·메시지를 길과 길의 주변인에게 전송하는 등 사건이 촉발된 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하기 전부터 길을 지속적으로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아티스트들에게도 상습적으로 정신적 괴로움을 호소하는 영상·메시지를 보내며 작업을 같이 하자거나 술을 사달라는 무리한 요구를 해 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길 측은 “해당 유튜버의 만행이 지속돼 오로지 길을 깎아내리려는 목적으로 고인까지 언급하기에 이르렀고, 관련 없는 무고한 연예인들까지 거론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이에 길은 더이상 묵인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근거없는 허위사실 유포에 민형사상 조치” 아울러 “길은 본 법무법인을 통해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형사고소 및 손해배상청구를 비롯한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적극 취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엄중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탱크는 지난 17일 유튜브에 길을 저격하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 탱크는 길의 실명을 직접적으로 거론하진 않았으나 ‘힙합 프로듀서’, ‘음주운전’, ‘무한도전’, ‘쇼미더머니’ 등의 키워드를 언급했다. 그는 길의 사생활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하는 한편 ‘호랑나비’ 원곡 작곡가가 표절소송을 걸겠다고 하자 매니저를 통해 자신에게 잘못을 뒤집어쓰라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길 측 공식입장문 전문. 안녕하십니까 가수 길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오라클입니다. 한 유튜버의 허위사실 유포 및 악의적인 비방에 대한 길 측의 입장을 전달 드립니다. 먼저 해당 유튜버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이를 유포하고 사실인 양 확대 재생산하는 행위는 범법행위임을 말씀드립니다. 해당 유튜버는 길과 함께 작곡가 그룹을 이루어 약 1년의 기간 동안 음악작업을 한 사람입니다. 작곡가 그룹은 고용관계가 아니라 일종의 동업관계로, 결과물인 음악에서 발생되는 이익의 지분을 배분받습니다. 그러한 관계에서는 작곡가들이 비용도 나누어 부담해야 하는 것이지만, 해당 유튜버는 아무런 비용도 부담하지 않고, 함께 작업한 음악의 저작권 지분 배분만 받았습니다. 길이 일방적으로 업무를 지시하고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하지 않았다는 해당 유투버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어째서 함께 작업한 “호랑나비”의 저작권 지분율이 길보다 세 배가 높은 것인지 반문하고 싶습니다. 또한 멤버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무한도전 연습실에 언제 어떻게 사람을 가둘 수 있었는지도 의문입니다. 호랑나비의 저작권 문제와 관련하여 길이 해당 유튜버에게 잘못을 뒤집어 씌우려 했다는 내용도 사실 무근입니다. 쇼미더머니 5에서 호랑나비가 공개된 후 김흥국씨가 부른 호랑나비를 작사 및 작곡한 이혜민씨와 저작권 문제를 논의하게 되었고, 저작권료의 일정 지분을 양도 및 양수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연락을 취한 것일 뿐, 그 과정에서 어떠한 협박이나 강요도 없었습니다. 해당 유튜버는 자신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수시로 자살을 결심한다는 내용 혹은 길을 비방하는 영상 또는 메시지를 길과 길의 주변인에게 전송하는 등 당 사건이 촉발된 영상을 유투브에 업로드하기 전부터 길을 지속적으로 괴롭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아티스트들에게도 상습적으로 정신적 괴로움을 호소하는 영상 또는 메시지를 보내며 작업을 같이하자거나 술을 사달라는 무리한 요구를 해 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상황을 겪으면서도 길은 인생 선배이자 한때 같은 팀원으로서 이를 안타깝게 여기고 참아왔습니다. 하지만 해당 유튜버의 만행은 지속되어 오로지 길을 깎아내리려는 목적으로 고인까지 언급하기에 이르렀고, 관련 없는 무고한 연예인들까지 거론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길은 더이상 묵인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길은 본 법무법인을 통해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형사고소 및 손해배상청구를 비롯한 민형사상 법적조치를 적극 취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엄중히 대응할 예정입니다. 정확한 정황 및 진위 여부 확인을 위해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 양해를 구하며, 개인적인 일로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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