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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실 서울시의원, ‘아리수음수대’ 엄격한 유지관리 규정한 조례 개정 대표발의

    이영실 서울시의원, ‘아리수음수대’ 엄격한 유지관리 규정한 조례 개정 대표발의

    최근 관내 학교 아리수음수대의 관리현황 파악을 위해 직접 음수대 점검에 나섰던 서울시의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1)은 “시장의 음수대 위생 및 유지관리에 대한 엄격한 관리·감독과 음용환경 개선을 위해 기관에 필요한 조치를 요구할 수 있는 규정을 신설한 ‘서울시 아리수 음수대 설치·관리 및 병물 아리수 사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의원은 지난 제322회 임시회 서울아리수본부 업무보고에서 아리수 음용률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학교 음수대의 유지·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으며, 현재 서울시에 설치된 아리수음수대 유지관리 주체는 기관이지만, 자체 관리가 어려운 학교, 국공급유치원, 평생교육시설 음수대는 유지관리 용역을 통해 정기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이 의원은 “주기적인 관리에도 학교 음수대에 대한 위생 관련 불편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음수대의 음용환경 개선을 위해 필요시 기관에 조치를 요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미비한 실정”이라며 조례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이 의원은 “서울시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설치한 음수대를 통해 많은 시민과 학생들이 아리수를 음용하고 있다”면서 “음용의 수단인 음수대가 청결하게 잘 관리되어야 아리수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브랜드 가치 또한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유지관리 용역을 통해 음수대를 관리하는 학교 등 교육시설에 대해서는 용역 업체 선정 시 음수대의 철저한 유지 및 위생관리가 가능하도록 이행 조건을 명확히 명시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번 조례 개정안은 서울시의회 제323회 임시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 미화반장 성추행 알렸더니…“알려지면 여사님도 좋을 것 없어”

    미화반장 성추행 알렸더니…“알려지면 여사님도 좋을 것 없어”

    아파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입주민뿐만 아니라 관리소장, 용역업체 직원들로부터 여전히 갑질 피해를 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올해 4월 15일까지 접수받은 이메일 상담 요청 중 아파트 등 시설에서 일하는 경비, 보안, 시설관리, 환경미화 노동자들의 상담이 47건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들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한 사람은 주로 관리소장, 입주민, 용역회사 직원들이었다. 기존에 언론을 통해 주로 알려진 갑질 사례는 입주민이나 관리소장이 가해자였다. 그러나 원청 회사나 그 직원의 갑질도 구조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 용역회사의 경우 고용된 노동자에겐 ‘갑’일지라도 관리소장이나 입주민을 상대할 땐 ‘을’의 위치이기 때문에 관리소장이나 입주민의 의사에 반해 노동자를 적극적으로 보호할 가능성이 낮은 것이 현실이다. 한 여성 미화원은 “미화반장이 뒤에서 끌어안거나 손을 잡는 등 수십 차례 성추행했다”면서 “가해자 뺨을 치며 격렬히 거부했고, 이 사실을 본사에 알리기도 했지만 ‘알려지면 여사님도 좋을 것 없다’며 가해자도 해고할 테니 저도 퇴사하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한 노동자는 “관리소장의 부당한 업무 지시뿐만 아니라 사적인 빨래 지시를 해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분리 조치를 요구했지만 진전이 없어서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냇다. 그러나 증거 제출에도 괴롭힘을 인정받지 못하고 사건이 종결됐고, 회사는 계약 만료를 통보했다”고 호소했다. 직장갑질119가 접수받은 47건의 상담 중 ‘고용노동부 진정 후 조용히 계약 만료가 된 상황’ 등을 경험했다는 고충이 다수를 차지했다. 그밖에도 ‘이유를 알려주지 않고 다음 날까지 모든 것을 반납하고 나가라는 통보’, ‘인간성이 좋지 않은 직원은 잘라야 한다는 막무가내식 항의’, ‘부당한 지시라도 관리소장이 나가라면 나가야 한다는 용역회사의 강요’ 등에 관한 상담도 접수됐다. 카카오톡으로 상담을 문의한 한 아파트 경비 노동자는 “안내를 제대로 못 한다고 동대표 감사가 수시로 욕설하는 경우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라고 물었다. 이 노동자는 또 “근로계약서가 2개월짜리인데 아무 문제 없는 건가요”라고도 물었다. 2019년 발간된 ‘전국 아파트 경비노동자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94%가 1년 이하의 단기 계약을 맺고 있었으며, 3개월 계약도 21.7%에 달했다. 이 사례처럼 초단기 계약을 맺고 있는 경비원이 입주민과 갈등을 빚으면 근로계약이 갱신되지 않는 일도 허다했다. 공동주택관리법은 입주자와 입주자 대표회의, 관리 주체 등이 경비원을 포함한 공동주택 종사자들에게 관계 법령에 위반되거나 부당한 지시를 하는 행위를 금지하지만, 모호한 표현으로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직장갑질119는 지적했다. 앞서 지난해 3월 14일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경비노동자 박모씨는 관리소장 갑질을 호소한 뒤 사망했다. 박씨 사망 이후 직장 동료였던 경비노동자들은 노동조합을 만들고, 가해자로 지목된 관리소장의 사과와 해임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오히려 아파트는 같은 해 12월 31일 경비노동자 76명 중 44명에게 계약만료를 통보했다. 노조는 아파트 측의 일방적인 해고 통보에 맞서 지난 1월 10일부터 복직 투쟁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19일은 이 투쟁이 100일째 되는 날이었다. 직장갑질119는 박씨 사망 이후에도 경비원들의 처우에 변화가 생기지 않았다며 초단기 계약부터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직장갑질119의 임득균 노무사는 “다단계 용역계약 구조에서 경비노동자들은 갑질에 쉽게 노출된다”며 “공동주택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에 대한 갑질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근로기준법 내 직장내 괴롭힘의 범위를 확대하고, 단기 계약 근절·용역회사 변경 시 고용승계 의무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왕정순 서울시의원 “서울시 공무원도 제대로 활용 못 하는 ‘아빠 육아휴직 제도’ 개선 필요해”

    왕정순 서울시의원 “서울시 공무원도 제대로 활용 못 하는 ‘아빠 육아휴직 제도’ 개선 필요해”

    최근 3년간 서울특별시 본청 기준 남성 육아휴직 평균 활용률이 1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특별시의회 왕정순 의원(관악2,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월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공무원 육아휴직 현황’ 자료에 따르면 남성 육아휴직 대상자 중 신청하는 인원은 10명 중 1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라며, “같은 기간 여성 공무원 활용률이 26.3%인 것과 비교하면 남성은 1/3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왕 의원은 “공무원도 제대로 활용 못 하는데 민간 차원의 활성화가 가능하겠냐”며, “제대로 된 ‘함께 육아’를 실현하려면 단순히 활용을 독려하는 것을 넘어 실질적인 소득대체율 보장을 위한 지원금 상향 등 더욱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본청 기준 최근 3년간 육아휴직 대상자 대비 신청자는 매년 17%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성의 경우에는 10% 언저리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왕 의원은 “소득 경감에 따른 경제적 부담 완화와 더불어 육아휴직 시 즉각적으로 대체 인력을 투입할 수 있는 인력 데이터베이스의 체계화 등을 통해 마음 편히 쓸 수 있는 육아휴직 제도를 마련하는 게 절실하다”라며, “서울시 전체적으로 획기적인 수준의 정책 전환이 어렵다면 인사권이 독립된 만큼 서울특별시의회에서 시범적으로 시도해보고 점차 확산시켜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앞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동료 의원들과 함께 고민하여 관련 조례 제․개정이나 법령 개정 촉구 건의 등 구체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라며, “서울시가 선도적인 정책으로 출산율 탈꼴찌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 유보통합 앞둔 경남 학부모 “유아교육·보육 현장 소통 최우선 고려를”

    유보통합 앞둔 경남 학부모 “유아교육·보육 현장 소통 최우선 고려를”

    어린이집과 유치원 보육·교육 관리 체계를 일원화하려는 정책이 추진되는 가운데, 경남 영유아 학부모들은 양질의 유아교육과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유치원 교사·보육 교직원 전문성 강화’가 가장 필요하다고 봤다. 행·재정 지원 체계 구축에는 ‘유아교육·보육 현장 소통’이 우선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2일까지 경남 영유아 보호자 117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8일 밝혔다.유보통합은 0~5세 모든 영유아가 이용 기관과 관계없이 양질의 교육, 돌봄 서비스를 차별 없이 받을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가는 정책을 말한다. 경남교육청은 내년 유보통합 전면 도입에 앞서 지난 3월 유보통합 전담 기구인 유보통합추진단을 신설하고 유보 관리 체계 일원화에 필요한 업무 이관 준비를 추진하고 있다. 유보통합과 관련한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자 국민신문고 국민생각함을 활용해 추진한 설문에서 응답자 56%는 유보통합 정책을 ‘어느 정도 알고 있다(42%)’거나 ‘매우 잘 알고 있다(13.6%)’고 답했다. ‘들어본 적 있으나 잘 모른다’는 대답은 34%였다. 양질의 유아교육·보육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고려 사항으로는 ▲유치원 교사·보육 교직원 전문성 강화(30.9%)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교육·돌봄 환경 개선(27.8%) ▲양질의 교육·보육 프로그램 제공(26.7%) ▲학부모 부담경비 완화(8.5%) ▲건강과 성장 발달상 어려움을 겪는 영유아 지원 확대(6%) 등이 뒤를 이었다. 행정·재정과 지원 체계를 구축에 필요한 과제로는 ▲유아교육·보육 현장 소통(42.6%) ▲교육청-시군구 지원 체계 연계·협력(33.3%) ▲유보통합 관련 법령과 조례 제·개정(16.8%) ▲유보통합 정책 홍보(7.3%) 순으로 답했다. 경남교육청은 설문 결과를 유보통합 정책 추진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올해 3~4차례가량 설문조사를 더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경남교육청은 경남도와 유보통합추진협력단 협의회도 열었다. 유보통합추진협력단은 경남교육청과 경상남도 국·과장급 공동 협의체로, 경남교육청 8명, 경상남도 6명 등 14명으로 구성해 있다. 단장은 경남교육청 부교육감, 부단장은 경상남도 복지여성국장이 각각 맡는다. 협의회에서는 교육부와 경남교육청 유보통합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유보통합 추진 방향 의견을 나눴다. 박성수 유보통합추진협력단장(부교육감)은 “유보통합은 모든 영유아의 격차 없는 발달을 지원하고자 꼭 실현해야 할 과제”라며 “협력 체계를 구축해 경남 유보통합 정책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경상남도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서울시 저출생 대책 마련을 위한 주택정책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서울시 저출생 대책 마련을 위한 주택정책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위원장 민병주)는 지난 17일 서울시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서울시 저출생 대책마련을 위한 주택정책 토론회’를 개최, 서울시 저출생 극복을 위해 필요한 주택정책 및 주거지원방안과 제도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토론회는 올해 1월 23일 서울시의회 기자간담회에서 제안한 ‘서울형 저출생 극복모델’의 신속한 추진을 도모하고자, 주택공간위원회 산하 ‘주택분야 저출생 극복대책 추진TF’(이하, ‘주택분야 저출생 TF’)의 주관으로 마련됐다. 1부 행사는 주택공간위원회 신동원 의원(국민의힘·노원1)의 사회를 시작으로, 민병주 위원장(국민의힘·중랑4)의 개회사에 이어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남창진 및 우형찬 서울시의회 부의장 순으로 축사가 진행됐다. 2부 행사에서는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부위원장(국민의힘·성북4)이 좌장을 맡아 ▲강승범 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및 남원석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발제에 이어 ▲권오정 건국대학교 건축대학 교수 ▲박진백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 ▲성진욱 SH도시연구원 책임연구원 ▲정종대 서울시 주택정책지원센터장이 토론을 진행했다.주택분야 저출생TF 단장을 맡고 있는 민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저출생 문제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이제부터라도 신혼부부와 자녀출생가구가 원하는 주택을 마련할 수 있는 파격적 정책전환을 통해, ‘출산하면 혜택을 받는다’는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하는 저출생 극복비전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은 축사에서 “서울시 인구감소의 가장 큰 요인은 저출생 현상으로, 그 이면에는 주택이 도사리고 있다”라며 “하지만, 중앙정부가 정해놓은 기준 때문에 서울시의 정책준비는 더디기만 하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격식과 제도를 파괴하는 코페르니쿠스적 발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강승범 교수(연세대 도시공학과)는 “서울에 거주할수록, 1인 가구일수록 다양한 주거불안요소에 노출될 수 있다”며 “안정적인 주거는 도시의 중요한 기반시설로서 자리매김해야 하므로, ‘사회적 기반시설로서의 주택’에 대한 관점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남원석 선임연구위원(서울연구원)은 “신혼부부, 다자녀가구, 노부모부양 등 산재한 정책대상을 명확히 정리하고, 계층간 형평성을 위해 소득기준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저출생 대응을 위한 공공주택 공급확대 및 공공주택사업자의 재량권 적극 활용, 단지 내 돌봄시설 설치 등 저출생 대응 인프라 구축도 함께 병행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토론자들은 발제내용에 동의하면서 “저렴한 임대료의 장기거주임대주택 시스템 구축, 주택단지 내외에 신혼부부를 위해 다양한 주거생활서비스 공급, 주택가격에 영향을 주는 대출시스템의 개선, 주거안정 확보를 통한 출생속도 촉진방안 등이 필요하다”고 발언하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끝으로 민 위원장은 “그간 주택분야 저출생TF 회의결과 및 이번 토론회 개최결과 등을 반영해 다가오는 제323회 임시회 기간중 주택분야 저출생 대책마련을 위한 상위법령 개정건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경기주택도시공사, 고위직 대상 ‘청렴’ 교육

    경기주택도시공사, 고위직 대상 ‘청렴’ 교육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수원시 권선구 본사에서 고위공직자의 청렴 인식을 높이고 부패 예방을 위해 고위직(부서장급)을 대상으로 청렴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 교육 전문 강사를 초빙해서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및 임직원 행동강령 등 반부패 법령과 관련 사례 중심 강의로 진행됐다. 특히, 부패위험에 대한 사례교육을 통해 경각심을 심어줬다.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이번 고위직 대상 교육을 시작으로 공직 생애주기 맞춤형 청렴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며, 5월에는 전문위원(임금피크제 직원)을 대상으로 퇴직 전후 공직윤리 의무 사항 등에 대한 청렴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 서울시의회, ‘돌봄노동자 권리보장 및 처우개선 조례’ 주민청구 수리

    서울시의회, ‘돌봄노동자 권리보장 및 처우개선 조례’ 주민청구 수리

    서울시의회는 ‘서울시 돌봄노동자 권리보장 및 처우개선에 관한 조례’ 제정의 주민조례 청구를 ‘주민조례발안에 관한 법률’(이하 ‘주민조례발안법’이라고 함)과 ‘서울시의회 주민조례발안에 관한 조례’에 따라 지난 17일 수리했다. 지난 2023년 3월 8일 대표 청구인이 청구인명부를 제출한 후 서울시의회는 법령에 따라 청구인명부에 대해 열람 및 이의신청 절차, 서명 유·무효 검증 절차를 거쳤고, 검증결과 일부 유효성이 확인되지 않은 서명에 대해 보완하여 줄 것을 대표청구인에게 요청했다. 이후 추가로 제출된 서명부를 포함하여 최종 검증까지 마친 결과 총 3만 2802명의 서명 중 2만 7353명이 유효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구인은 “사회에서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 노동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노동이 됐으나, 돌봄 노동자의 처우가 열악한 실정”이라고 주장하며 “서울시에서 돌봄의 가치를 제대로 구현해 돌봄노동자의 처우를 개선하고, 존엄있는 돌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례를 제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주민조례발안에 관한 조례’ 상 요구되는 청구권자수는 2만 5000명 이상임(조례 제3조제1항) 수리요건을 충족한 조례안은 주민조례발안법 및 조례에 따라 수리한 날부터 30일 이내에 의장 명의로 주민청구조례안을 의무적으로 발의하도록 되어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의회에서는 향후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발의 후에는 통상적인 의사절차에 따라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되며, 이후 상임위원회의 의사일정과 절차에 따라 해당 조례안에 대한 논의와 심사가 이뤄지게 된다. ※ 지방의회는 수리일로부터 1년 이내에 주민청구조례안에 대해 심사 의결을 해야하며, 필요한 경우 본회의 의결로 1년 이내의 범위에서 의결 기간 연장 가능함(주민조례발안법 제13조)
  • 45년간 묶인 경기 평택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반도체로 풀린다

    45년간 묶인 경기 평택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반도체로 풀린다

    내년 봄 해제 기대…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탄력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상생협력 협약체결경기도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과 상생협력 증진을 위한 상생협약이 체결됐다. 7일 여의도 FKI 타워에서 국토부, 산업부, 환경부, 경기도, 용인시, 평택시, 삼성전자, LH 등 8개 기관이 체결한 협약으로 지난 45년간 송탄상수원보호구역 규제 지역에 포함된 용인 국가산단의 부지 일부가 규제 지역에서 해제될 예정이다.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는 용인시 이동읍, 남사읍 일원에 총 728만㎡(220만 평) 규모로 조성되며 제조공장 6개를 비롯해 최대 150개 규모의 협력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날 관계기관·기업이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을 해제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음에 따라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도 신속히 진행될 수 있게 되고 2026년 말 국가산단을 착공한다는 계획도 순조롭게 추진될 전망이다. 협약에서 8개 기관·기업은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여러 분야에서 상생협력을 하기로 했다. 평택시는 ‘용인 국가산단’ 계획 승인 전까지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완료하기로 하고 용수공급 방안을 반영한 수도정비계획을 변경할 방침이다. 국가산단 계획 승인은 2025년 1분기에 이뤄질 예정이다. 환경부는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위한 수도정비계획 변경 신청을 신속하게 검토해 승인하고 경기도는 평택시에서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신청하면 신속하게 타당성 검토와 승인 절차를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삼성전자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인 용인의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와 평택의 ‘고덕산업단지’를 잇는 반도체산업 벨트에 용인특례시, 평택시, 경기도, 반도체 관련 협력업체의 상생 발전을 위한 방안 마련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용인특례시와 국토교통부, 경기도, 삼성전자는 평택시가 복합개발사업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협의를 요청하면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협조하고 평택시가 복합개발사업과 연계해 수립할 예정인 ‘(평택)시도21호선~국지도23호선 도로 직결’에 대해서도 협조하기로 했다.
  • “언제 사형되는지 알고싶다” 요구하자…“너넨 그런 권리 없다”는 日

    “언제 사형되는지 알고싶다” 요구하자…“너넨 그런 권리 없다”는 日

    사형 집행을 당일에 알리는 것은 위헌이라며 일본 사형수들이 낸 소송과 관련해 일본 법원이 “사형수들에게 집행 시기를 알 권리는 없다”며 기각했다. 15일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사카지법은 사형수 2명이 ‘당일 사형집행을 받아들일 의무가 없다’며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1997년을 끝으로 사형 집행을 중단해 실질적 사형폐지국이 된 한국과 달리, 일본은 지금도 사형을 집행하고 있다. 지난 1월엔 짝사랑하던 여성에게 거절당하자 여성의 부모를 살해한 고등학생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다만 일본은 사형수에게 사형 집행을 고지하는 방법을 법률로 따로 정해놓지는 않았다. 사형수 “헌법 위배”…日정부 “권리 없어” 이에 사형수 측은 70여년 전 사형 집행 이틀 전에 고지받은 한 사형수가 언니들과 주고받은 음성 녹음테이프를 증거로 제출하며 “과거엔 사전에 고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족과 마지막 면회 기회도 주지 않고, 불복을 통한 유예도 허락하지 않는 현행 방식은 ‘적정한 절차에 의하지 않으면 형벌을 부과받지 않는다’고 규정한 헌법 31조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또 유엔(UN) 인권기구가 ‘적절한 때 사형 일시를 알리지 않는 것은 학대’라고 한 점을 들어 “사전에 고지하는 것이 사형 존치국의 표준”이라고 밝혔다. 당일 고지는 죽음을 받아들일 시간이 없어 헌법 13조가 보장하는 인간의 존엄을 침해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 측은 사형수들의 주장에 대해 “사형 고지에 대해 정한 법령은 없다. 헌법은 사형수에게 사전 고지를 요구할 권리를 보장하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과거 사형 전날 고지받은 사형수가 사형 전에 자살한 사례가 있어 당일 고지로 바꿨다며 “당일 고지는 원활한 사형 집행과 자살을 막기 위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日법원 “사전에 집행 시기 알 권리 보장 안해” 법원은 정부 손을 들어주며 “사형 확정자에게 집행 시기를 사전에 알 권리는 보장돼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요코다 노리코 재판장은 “형사 판결의 결과를 실질적으로 무의미하게 하는 것으로, 용서되지 않는다”며 “현재의 방법으로 사형 집행을 감수해야 할 의무를 진다”고 밝혔다. 사형수 변호인 측은 법원 판단에 불만을 드러내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한편 국제앰네스티에 따르면 전 세계 199개 국가 중 144곳이 사형제를 폐지 또는 정지한 상태다. 누명을 써 사형을 당했을 경우 돌이킬 수 없다는 점이나 어떤 경우에도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 것은 안 된다는 이유 등에서다.
  • 무분별 공유PM …개인 이동장치 규제 마련 촉구 잇따라

    무분별 공유PM …개인 이동장치 규제 마련 촉구 잇따라

    이용자와 보행자 안전 보장을 위해 전동킥보드 등 공유 개인 이동장치(PM) 규제를 위한 법률 제정 촉구가 잇따르고 있다. 세종시는 속도 제한과 주차금지 구역 등 공유PM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충남도의회는 235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현숙 의원(비례·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개인형 이동장치의 안전 및 편의 증진에 관한 법률 제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의원은 “PM 이용자 증가와 함께 관련 사고가 급증하고 도로 곳곳 무단 방치 등 관련 법률 공백으로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안전모 착용·탑승자 수 제한 등 규제와 처벌이 강화됐지만, 무단 방치에 관한 법적 규제 부재와 이용자의 안전 인식 부족, 단속 한계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 의원이 한국교통연구원 자료 분석 결과 개인형 이동장치의 전국 교통사고 건수는 2017년 한 해 117건의 사고로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2022년 2386건의 사고로 2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도의회는 이번 건의안을 정부와 국회, 관련 부처에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대전시 대덕구의회도 지난해 11월 제272회 제2차 정례회에서 공유 PM의 안전 관리와 이용 활성화를 위한 관련법 제정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세종시는 시의회·교육청·경찰청·PM 대여업체 등과 함께 ‘공유 PM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3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가이드라인은 PM의 최고속도를 시속 20㎞로 하향 조정하고, 학교 앞과 건널목 등 사고 위험이 큰 구역에 주차금지 구역을 설정해 관리를 강화했다. 이 의원은 “2020년부터 현재까지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법안이 4건이나 발의되었으나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계류 중”이라며 “안전 도모를 위해서는 법령 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금천 ‘내년 자치계획’ 내일 민관 워크숍

    금천 ‘내년 자치계획’ 내일 민관 워크숍

    서울 금천구가 내년 주민자치회의 자치계획 수립을 위해 ‘민관 협력 워크숍’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민관 협력 워크숍은 17일 오후 2시 금천구청 대강당에서 주민자치회 임원, 사무국, 주민센터 관계 공무원 등 90여명이 참석해 열린다. 금천구 관계자는 “다수의 주민이 참여해 안정적인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문제를 직접 발굴해 정책 제안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자치계획 사전 점검 격인 ‘찾아가는 컨설팅’이 다음달 27일부터 6월 7일까지 동별로 진행된다. 정책 방향과 법령 및 조례와 맞지 않는 사항 등을 점검해 자치계획의 완성도를 높인다. 금천구는 올해 ‘금천형 주민자치회 2.0 기본계획’을 수립해 주민자치회가 공공성 높은 활동으로 주민 대표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금천형 주민자치회 정책을 통해 지속가능한 주민자치회 운영 기반을 확보하고 주민자치회가 민관 협력의 주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충남이 쏘아 올린 ‘주 4일 출근제’… 전국 공무원에 확산될까

    최근 정치권과 공무원노조 등이 ‘주 4일 근무제’를 잇따라 제기한 가운데 충남도가 오는 7월부터 시작할 ‘주 4일 출근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현행 유연근무제를 활용하면 법령이나 조례를 고치지 않고도 주 4일 근무제와 비슷한 효과를 거둘 수 있어서다. 다른 지자체들도 도입 검토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 주도 범야권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일부 후보들은 4·10 총선 과정에서 주 4일 근무제를 공약으로 내놓았다. 민주당은 당장 주 4일 근무제가 어렵다면 ‘주 4.5일 근무제’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진보정당은 ‘주 4일제 실현’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32개 중앙부처가 소속된 국가공무원노동조합은 최근 ‘주 4일제 네트워크’에 참관 조직으로 함께 한다고 15일 밝혔다. 주 4일제 근무를 행정부와의 교섭의 핵심 의제로 채택해 공직사회에 도입하는 첫발을 떼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충남도가 지자체로는 최초로 오는 7월부터 주 4일 출근제를 도입할 예정이어서 많은 지자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만 2세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 1회 재택근무를 의무화하는 제도다.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돕고, 자녀 돌봄에 대한 부담을 줄여 출산율을 높이려는 시도다. 충남도청과 도 산하 18개 공공기관이 우선 시행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어 출산율을 높이는 차원에서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충남형 주 4일 출근제는 별도의 조례나 규정 개정 없이 현행 유연근무제도를 활용하면 운영이 가능해 많은 지자체들이 도입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근로 시간을 줄이는 ‘주 4일 근무제’와는 차이가 있지만 상당 부분 비슷한 효과를 거둘 수 있어 반기는 분위기다. 전북특별자치도는 타 지자체의 시행 성과를 분석하는 등 다각적인 시행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전북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주 4일 근무제’를 전북특별법 특례에 담아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전북연구원은 근로자의 삶의 질 개선과 업무 효과 증진 등에서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1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경북형 재택근무제도 눈길을 끈다. 경북형 재택근무제는 출산 예정과 출산한 공무원이 대상이다. 주 5일 근무시간 중 최대 4일을 자택에서 근무하고 하루만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유연근무제도다. 한 전북도 새내기 공무원은 “주 4일 근무제가 어렵다면 충남형 주 4일 출근제를 모든 공무원을 대상으로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것도 바람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금천구, 주민자치회 민관협력으로 내년도 자치계획 수립

    금천구, 주민자치회 민관협력으로 내년도 자치계획 수립

    서울 금천구가 내년 주민자치회의 자치계획 수립을 위해 ‘민관 협력 워크숍’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민관 협력 워크숍은 17일 오후 2시 금천구청 대강당에서 주민자치회 임원, 사무국, 주민센터 관계 공무원 등 90여명이 참석해 열린다. 금천구 관계자는 “다수의 주민이 참여해 안정적인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문제를 직접 발굴해 정책 제안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고 한다”고 말했다.또 자치계획 사전 점검 격인 ‘찾아가는 컨설팅’이 다음달 27일부터 6월 7일까지 동별로 진행된다. 정책 방향과 법령 및 조례와 맞지 않는 사항 등을 점검해 자치계획의 완성도를 높인다. 금천구는 올해 ‘금천형 주민자치회 2.0 기본계획’을 수립해 주민자치회가 공공성 높은 활동으로 주민 대표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금천형 주민자치회 정책을 통해 지속가능한 주민자치회 운영 기반을 확보하고 주민자치회가 민관 협력의 주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숙명여대 특수대학원, 2024학년도 하반기 석사과정 신·편입생 모집

    숙명여대 특수대학원, 2024학년도 하반기 석사과정 신·편입생 모집

    7개 단위대학원 17개 학과…5월 9일까지 원서 접수사회의 수요를 반영하는 현장 지향적 교육을 추구하는 숙명여자대학교 특수대학원이 2024학년도 하반기 석사과정의 신·편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남녀 모두 지원 가능하며 대부분의 수업이 야간(대면) 또는 온라인으로 운영돼 직장인들의 학위취득이 용이하다. 인터넷 입학원서는 4월 30일(화) 10시부터 5월 9일(목) 17시까지 제출 가능하며, 5월 13일(월)까지 대학 졸업(예정) 증명서와 학력 조회 동의서 등의 서류를 우체국 등기 우편으로 전달해야 한다. 이후 면접 및 구술 시험을 진행하고 6월 13일(목) 합격자를 발표한다. 신·편입생 모집은 7개 단위대학원 17개 학과(21개 모집단위)에서 진행한다. △TESOL·국제학대학원(기후환경융합학과, TESOL학과) △문화예술대학원(전통무용전공, 전통식생활문화전공, 전통음악전공, 화예디자인전공, 뷰티디자인전공, 피아노교수학 전공, 아동예술교육 전공) △심리치료대학원(놀이치료학과, 미술치료학과) △인적자원개발대학원(인적자원개발학과, 커리어개발학과) △음악치료대학원(임상음악치료학과) △정책대학원(문화행정학과, 사회복지학과) △원격대학원(향장미용학과, 교육공학과, 영유아교육학과, 실버비즈니스학과, 음악치료학과)이 있다. 2024년 8월 31일 이전 국내 및 국외 대학의 학사학위 취득(예정)자 또는 법령에 따라 그와 동등한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이면 성별과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신입학이 학사 취득 전공에 구애받지 않는 것과 달리, TESOL학과의 일반(교사) 전형 지원자는 초·중등학교 현직 교사여야 한다. 기후환경융합학과의 특별 전형 역시 학·군 제휴 협약에 의해 교육부로부터 추천을 받아야 한다. 편입학의 경우 이전 국내·외 대학원에서 지원 전공 관련 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이수 학점에 따라 2학기 또는 3학기로 편입할 수 있다. 선발에는 출신 대학 성적과 면접·구술 시험 점수가 반영되나 모집 단위별 반영 비율에 차이가 있다. 편입학 및 재외국민 신입학(정원외)는 면접·구술 시험 100%로 선발한다. 또한, TESOL학과는 공인영어 성적 또는 필답시험 성적을 추가 반영하며 전통무용전공과 화예디자인전공, 피아노교수학전공 등 실기시험이나 포트폴리오 심사를 면접·구술시험에 포함해 진행하는 곳도 있다.
  • 56년 ‘서자’ 취급…육군3사관학교가 흔들린다 [밀리터리 인사이드]

    56년 ‘서자’ 취급…육군3사관학교가 흔들린다 [밀리터리 인사이드]

    사관학교인데 사실상 ‘비정규직’태생·법부터 장기복무에서 배제36%는 장기복무 원해도 강제 전역‘육사 출신’ 신원식 장관도3사 장교 ‘장기복무 법제화’ 추진‘소대장 배치’ 불합리 개선도 필요 육군 장교는 보통 ‘육사’와 ‘비육사’ 출신으로 나눕니다. 육군사관학교는 군 엘리트의 요람으로, 무려 20대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합니다. 하지만 좁은 입학의 문만 뚫으면 ‘장기복무’라는 큰 혜택을 받게 됩니다. 나머지 비육사 출신은 임관 뒤 성공 확률 30% 미만인 ‘장기복무 선발’ 과정을 다시 뚫어야 합니다. 그런데 버젓이 ‘사관학교’라는 이름을 달고도 사실상 ‘서자’(庶子), ‘비정규직’ 취급을 받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육군3사관학교’입니다. 50년 넘은 육군 정예 장교 배출의 요람이면서도 장기복무 혜택에선 제외된 곳. 그래서 지난 4년 동안 입학 경쟁률이 절반에 가깝게 급락하는 초유의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물론 ‘장기복무하려면 육사를 지원하지 왜 3사를 지원했느냐’는 물음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출산’과 ‘초급장교 지원 급감’이라는 이슈가 등장한 만큼 정예 장교 확보 차원에서 이제 이들의 처우 개선을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육사 출신인 신원식 국방장관까지 직접 나서 이들의 장기복무를 보장하는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밀리터리 인사이드는 3사가 왜 이런 문제에 봉착했는지, 대안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짚어봤습니다. ●설립 때부터 ‘차별’ 이미지…법령도 차별14일 박동순 한성대 국방과학대학원 교수가 학술지 ‘안보전략연구’(대한민국재향군인회 안보전략연구원)에 제출한 ‘군 초급장교의 직업안정성 및 복무활성화에 관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육군3사관학교는 1968년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과 베트남 파병이라는 긴장 상황에서 탄생했습니다. 매년 250명이 배출되는 육사만으로는 수만명에 이르는 장교 수요를 감당할 수 없어 단기간에 최정예 육군 장교를 육성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곳입니다. 영문으로는 ‘KAAY’라고 불리는데, 바로 경북 영천에 위치한 사관학교, ‘Korea Army Academy at Yeongcheon’이라는 뜻입니다. 3사가 처음 주목한 이들은 ‘고등학교 졸업자’였습니다. 당시엔 대졸자가 극히 드물었고, 고교 졸업자도 충분한 학력을 가진 것으로 인식될 때였습니다. 그래서 1968년 개교부터 1972년까지 고교 졸업자를 모집해 6주간 기초군사훈련을 한 뒤 1년간 3사에서 교육해 장교를 배출했습니다. 이후엔 교육과정이 2년으로 늘어났고, 1996년부터는 전문대 졸업자 또는 4년제 대학 2학년 이상의 수료자를 선발해 2년간 사관생도로 편입한 뒤 장교로 임관시키고 있습니다. 임관하면 육사 졸업자와 같은 ‘군사학 학사’ 학위를 받게 됩니다. 그렇지만 고교 졸업자를 단기간 교육해 임관시켰던 초기 모델은 이후 ‘차별’ 이미지를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3사는 법령에서부터 서자로 취급받습니다. 육·해·공군 사관학교 생도는 ‘사관학교 설치법’에 따라 ‘정규장교가 될 자’로 규정합니다. 반면 3사 생도는 ‘육군3사관학교 설치법’에 따라 ‘육군 장교가 될 사람’이라고 규정돼 있습니다. 몇 글자 안 되는 이 ‘주홍글씨’ 때문에 3사 출신 장교는 장기복무에서 제외됩니다. 박 교수는 “각 군 사관학교를 나온 사람은 ‘정규장교’라는 뜻이고, 그 외에는 ‘비정규장교’라는 의미”라며 “동일한 자격을 갖추고 사관학교를 졸업해 임관하지만 어떤 사람은 장기로, 어떤 사람은 단기로 구분하는 것은 명백한 차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것은 다시 3사 지원율 급감이라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좁아지는 장기복무 門…강제 전역 3사 장교 대부분은 육사 장교와 마찬가지로 오랜 기간 군에 남길 희망하지만, 군문(軍門)은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한 예로 3사 45기는 2010년 486명이 소위로 임관했습니다. 그 중 92.1%인 448명이 장기복무를 지원해 345명이 선발됐습니다. 장기복무 지원자 중 77%가 선발된 것입니다.가장 최근 장기복무 선발이 완료된 53기는 2018년 492명이 임관해 433명(88%)이 장기복무를 지원했습니다. 그런데 합격자는 63.7%, 276명에 그쳤습니다. 나머지 157명은 사관학교 출신으로 6년이라는 오랜 기간 의무복무를 하고도 눈물을 머금고 강제 전역한다는 겁니다. 이것은 저출산으로 숙련된 장교 확보에 비상등이 켜진 군 입장에서도 큰 손실일 수 밖에 없습니다. 3사 출신 장교는 외부 경쟁에서도 불리한 점이 많다고 호소합니다. 전투병과는 주로 고위급 선배 장교가 많은 육사·학군장교와 경쟁하게 됩니다. 그래서 근무평정이나 부대추천, 교육선발에서 불리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있습니다. 상당수 3사 출신이 ‘악바리’로 통하는 것은 이런 불안감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또 기술행정병과는 전투소대장 근무를 하지 않고 바로 부대에 배속되는 학군·학사장교와 경쟁해야 합니다. 스타트가 늦는데 경쟁이 쉬울리 없습니다.박 교수는 “그래서 3사 장교는 사관학교 출신임에도 1차 장기선발에 마음이 조급할 수밖에 없고, 탈락하면 우수한 후배기수와 더 치열하게 경쟁해야 한다”며 “장기 선발에 늦으면 진급이 늦춰질 것이라는 불안한 미래를 걱정하게 되고 이것이 3사 지원율 급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그럴까. 2019년 입학한 56기는 550명을 뽑는데 경쟁률이 6.1대1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는 경쟁률이 3.6대1로 급감했습니다. 정원 550명 가운데 100명 정도는 교육 중에 그만두거나 장기복무를 포기하기 때문에 실질 경쟁률은 3대1에도 못 미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 학군사관(ROTC)에 이어 3사도 입학정원을 채우지 못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지난해 3사가 생도들에게 ‘3사 지원을 망설였던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질문했더니 ‘낮은 초급간부 처우’(50.3%), ‘불투명한 장기복무’(43.2%)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또 지원율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선 55.3%가 ‘장기복무 보장’을 꼽았습니다. 지난해부터 3사 출신 장교의 장기복무 법제화를 주도하고 있는 인물은 다름 아닌 육사 출신 신원식 국방장관입니다. 그는 국회의원이었을 때도 정예 장교 육성과 장기적인 군 발전을 위해 3사를 끌어안아야 한다며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해왔습니다. ●육사 출신 장관도 나서 “장기복무 보장해야”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3사에 장기복무를 보장하면 학군·학사장교 지원자가 급감할 것이라는 우려입니다. 그러나 학군장교 대부분은 군복무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90%가 장기복무를 원하는 3사 장교와 상황이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오히려 저출산으로 장기복무 장교 부족현상이 빚어질 것에 대비해 미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 높습니다. 추가적인 지원책도 필요합니다. 육사와 간호장교, 학사장교는 4년의 학비를 지원받습니다. 의무복무기간은 각각 10년, 6년, 7년입니다. 반면 3사는 2년의 학비만 지원받으면서도 6년을 의무복무합니다. 의무복무기간 중 육사와 동일하게 중간 전역 기회를 부여하고, 국비 수혜기간에 고려해 의무복무기간을 5년으로 줄여주는 것이 타당하다고 박 교수는 조언했습니다. 또 기술행정병과는 전투소대장 직책 경험을 면제해주는 것이 다른 영역 출신 장교와의 경쟁 측면에서 공정하다고 덧붙였습니다.
  • 강동 긴급복지 강화… 위기 대처 촘촘히

    강동 긴급복지 강화… 위기 대처 촘촘히

    서울 강동구는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으로 생계가 어려워진 주민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복지 사업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긴급복지는 주요 소득자의 사망, 질병, 실직 및 휴·폐업 등으로 생계 곤란을 겪는 저소득 가구에 대해 기초생활보장법 등 다른 법령·조례에 따른 지원을 하기 전 생계·의료·주거 등의 지원을 일시적으로 신속하게 연계해 위기를 해소할 수 있게 돕는 제도다. 강동구가 지난해 위기가구에 대해 긴급 지원한 것은 총 3582건에 이른다. 하지만 긴급 지원 이후에도 생활고가 지속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이에 구는 먼저 위기가구에 대한 현장의 초기 개입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나섰다. 강동구 18개 동주민센터의 복지 담당자를 대상으로 순회 교육을 시행한다. 또 위기가구 지원사업 20여종에 대한 종합안내서를 제작하고 보건·복지 관련 부서와 동주민센터, 사회복지사업 수행 기관과 단체 등을 대상으로 배부해 대상자 상담 및 서비스 연계 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긴급 생계지원을 최대인 6개월 동안 받았음에도 계속 지원이 필요한 가구에는 1개월에 한해 ‘긴급복지 더드림’을 새롭게 운영한다.
  • 강동구 긴급복지 사업 강화… 복지제도 빈틈 메운다

    강동구 긴급복지 사업 강화… 복지제도 빈틈 메운다

    서울 강동구는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으로 생계가 어려워진 주민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복지 사업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긴급복지’는 주요 소득자의 사망, 질병, 실직 및 휴·폐업 등으로 생계 곤란을 겪는 저소득 가구에 대하여 기초생활보장법 등 다른 법령·조례에 따른 지원을 하기 전 생계·의료·주거 등의 지원을 일시적으로 신속하게 연계해 위기를 해소 할 수 있게 돕는 제도다. 강동구가 지난해 위기가구에 대하여 긴급 지원한 것은 총 3582건에 이른다. 하지만 긴급 지원 이후에도 생활고가 지속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이에 구는 먼저 위기가구에 대한 현장의 초기 개입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나섰다. 강동구 내 18개 동주민센터의 복지 담당자를 대상으로 순회 교육을 시행하는 한편, 위기가구 지원사업 20여 종에 대한 종합안내서를 제작하고 보건·복지 관련 부서와 동주민센터, 사회복지사업 수행 기관과 단체 등을 대상으로 배부해 대상자 상담 및 서비스 연계 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구는 긴급 생계지원을 최대인 6개월 동안 받았음에도 계속 지원이 필요한 가구에는 1개월에 한해 ‘긴급복지 더드림’을 새롭게 운영한다.
  • 고양시 일산 덕이동 데이터센터 ‘직권취소’ 전망

    고양시 일산 덕이동 데이터센터 ‘직권취소’ 전망

    경기 고양시가 일산서구 덕이동 ‘데이터센터’ 신축허가에 대해 직권취소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이동환 시장은 8일 덕이동 데이터센터 인근 아파트단지 비상대책위 등 주민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주민들이 요구하고 있는 직권취소에 대해 법률적 검토를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직권취소가 부지 이전을 유도하는 수단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사업자가 요청한다면 데이터센터 부지를 다른 곳으로 이전하도록 하고, 해당 부지에는 공원이나 상업·문화시설 등 주민들이 원하는 건축물이 들어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관련 업체들 대부분도 대체부지로의 이전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일 사업부지 인근 주민 일부는 경기도에 데이터센터 건립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심판을 접수했다. 이들은 해당 사업에 대해 국토계획법 법령 위반, 주민의견 미청취, 건축허가서에 주소가 다른 점 등 3가지 이유를 들어 사업 중단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고양시는 “시의 직권취소 검토와 별도로 경기도의 행정심판에 대해서도 결과에 따라 문제가 드러나면 곧바로 직권취소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3월 덕이동 공동주택 인접 지역에 데이터센터 건축허가를 내줬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올해 초부터 사업부지 인근 탄현큰마을 등 인근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여야 총선후보들도 허가 취소 등을 요구하고 있다.
  • [단독] 직시, 고유재산에 대하는 것, 수인의 자간의… ‘외계어’ 법조문, 쉽게 바꾼다

    [단독] 직시, 고유재산에 대하는 것, 수인의 자간의… ‘외계어’ 법조문, 쉽게 바꾼다

    생활 관련 민법 어렵고 비문 많아국민 80% “불명확하고 복잡해”국어 전문가 검토해 개정 작업 #사례1: 건설사 대표인 50대 A씨는 한 업체가 공사 대금을 받지 못했다며 자신의 건물을 점거하고 나가지 않자 민법에서 관련 조문을 읽어 봤지만 이해가 가지 않았다. 이 법 제209조에 “부동산이 침탈된 점유자는 ‘직시’ 가해자를 배제해 탈환할 수 있다”고 돼 있는데 ‘직시’라는 단어의 뜻을 몰라 찾아봤지만 나오지 않아서다. 여기서 ‘직시’는 문맥상 ‘즉시’라는 뜻으로 사전에 있지도 않은 단어가 법조문에 있었던 것이다. #사례2: 지난해 부모로부터 유산을 물려받은 60대 B씨는 상속 재산을 관리하려고 민법 조문을 읽어 보다 화가 났다. 법조문이 지나치게 난해하고 조사가 뒤죽박죽 섞여 말이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법 제1022조에는 “상속인은 ‘고유 재산에 대하는 것’과 동일한 주의로 상속 재산을 관리해야 한다”고 돼 있다. 이는 조사가 잘못된 경우로 ‘고유 재산을 대하는 것’이라고 읽는 게 정확하다. 생활과 밀접한 법은 누구나 읽기 쉽게 만들어져야 하지만 사전에도 나오지 않는 어려운 단어와 잘못된 표현 등이 많아 전문가의 영역으로 남아 있다. 법전을 앞에 두고도 상황과 맥락에 맞는 관련 조문을 찾기 어려워 비싼 비용을 치르면서 전문가를 찾아야 하는 실정이다. 직장인 최모(33)씨는 “최근 나홀로 민사소송을 하려고 관련 법을 읽는데 무슨 말인지 전혀 알 수 없었다. 변호사가 설명해 주는데도 이해가 안 갈 때가 많아 전적으로 맡겨 뒀다”고 토로했다. 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법제처는 이런 국민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최근 재산·가족 관계와 경제·금융 분야 관련 법조문 중 복잡하거나 모호한 문구를 고치기 위한 연구 용역에 착수했다. 오는 10월쯤 연구가 마무리되는 대로 법 개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법제처 관계자는 “용역을 통해 발굴된 사례들에 대해 국어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정비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법제처가 지난해 11월 국민 1700명을 대상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법령 분야를 조사한 결과 재산·가족 분야(74.9%)와 경제·금융 분야(42.8%)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는 응답이 높게 나온 데 따른 것이다. 법제처는 2022년 2월에도 국민 1230명을 대상으로 인식 조사를 했는데 열에 여덟(79.7%)이 “법이 어려워 이해할 수 없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법이 어려운 이유로 ‘불명확한 문장’(45.6%)과 ‘복잡한 조문 체계’(48.5%)를 많이 지목했다. 특히 민법은 ‘불친절한’ 법의 대명사로 꼽힌다. 예를 들어 제921조에서 ‘친권자와 그 자간 또는 수인의 자간의 이해상반행위’라는 문구는 어떤 의미인지 알기 어렵다. 이 조항은 ‘친권자가 그 친권에 따르는 여러 명의 자녀 사이에 이해가 상반되는 행위를 할 때’라고 해석해야 하지만 처음 보는 사람은 간파하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민법에서 비문 표현이 수백 개에 달한다고 지적한다. ‘신의에 좇아’(제2조) 같은 표현은 ‘-를’과 같은 목적격 조사를 써야 하는데 ‘-에’와 같은 부사격 조사가 잘못 쓰인 대표적 사례라는 것이다. 국립국어원 공공언어지원단장을 지낸 김세중 언어학 박사는 “법은 쉽고 명료해야 국민이 잘 지킬 수가 있다”며 “법조문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은데 개정 작업이 광범위하게 이뤄져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 [단독] 국민 75% “재산, 가족 법령 난해해 개선 필요”…법제처, 법조문 정비 나선다

    [단독] 국민 75% “재산, 가족 법령 난해해 개선 필요”…법제처, 법조문 정비 나선다

    #사례1: 건설사 대표인 50대 A씨는 한 업체가 공사대금을 받지 못했다며 자신의 건물을 점거하고 나가지 않자 민법에서 관련 조문을 읽어봤지만 이해가 가지 않았다. 이 법 제209조에 “부동산이 침탈된 점유자는 ‘직시’ 가해자를 배제해 탈환할 수 있다”고 돼 있는데 ‘직시’라는 단어 의미를 몰라 찾아봤지만 나오지 않아서다. 여기서 ‘직시’는 문맥상 ‘즉시’라는 뜻으로, 사전에 있지도 않은 단어가 법조문에 기재돼 있는 것이다. #사례2: 지난해 부모로부터 유산을 물려받은 60대 B씨는 상속재산을 관리하려고 민법 조문을 읽어보다 화가 났다. 법조문이 지나치게 난해하고 조사가 뒤죽박죽 섞여 말이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법 제1022조는 “상속인은 ‘고유재산에 대하는 것’과 동일한 주의로 상속재산을 관리해야 한다”고 돼 있다. 이는 조사가 잘못된 경우로 ‘고유재산을 대하는 것’이라고 읽는 게 정확하다. 국민 생활과 밀접한 법은 누구나 읽기 쉽게 만들어져야 하지만 사전에도 나오지 않는 어려운 단어와 잘못된 표현 등이 많아 여전히 전문가의 영역으로 남아 있다. 법전을 앞에 두고도 상황과 맥락에 맞는 관련 조문을 찾기 어려워 비싼 비용을 치르고 전문가를 찾아야 하는 실정이다. 직장인 최모(33)씨는 “최근 나홀로 민사소송을 하려고 관련 법을 읽는데 무슨 말인지 전혀 알 수 없었다. 변호사가 설명해주는데도 이해가 안 갈 때가 많아 전적으로 맡겨 뒀다”고 토로했다. 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법제처는 이런 국민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최근 재산·가족관계와 경제·금융 분야 관련 법 조문 중 복잡하거나 모호한 문구를 고치기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오는 10월쯤 연구가 마무리되는 대로 법 개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법제처 관계자는 “용역을 통해 발굴된 사례들을 국어 전문가 검토를 거쳐 정비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법제처가 지난해 11월 국민 1700명을 대상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법령 분야를 조사한 결과 재산·가족 분야(74.9%)와 경제·금융 분야(42.8%)에 대해 개선이 시급하다는 응답이 높게 나온 데 따른 것이다. 법제처는 2022년 2월에도 국민 1230명을 대상으로 한 인식조사를 했는데, 열에 여덟(79.7%)이 “법이 어려워 이해할 수 없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법이 어려운 이유로 ‘불명확한 문장’(45.6%)과 ‘복잡한 조문 체계’(48.5%)를 많이 지목했다. 특히 현행 민법은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불친절한’ 법의 대명사로 꼽힌다. 예를 들어 이 법 921조에서 ‘친권자와 그 자간 또는 수인의 자간의 이해상반행위’라는 문구는 어떤 의미인지 알기 어렵다. 이 조항은 ‘친권자가 그 친권에 따르는 여러 명의 자녀 사이에 이해가 상반되는 행위를 할 때’라고 해석해야 하지만 처음 보는 사람은 쉽게 알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민법에서 비문 표현이 수백 개에 달한다고 지적한다. ‘신의에 좇아’(제2조) 같은 표현은 ‘-을’과 같은 목적격조사를 써야 하는데 ‘-에’와 같은 부사격조사가 잘못 쓰인 대표적 사례라는 것이다. 국립국어원 공공언어지원단장을 지낸 김세중 언어학 박사는 “법은 이해하기 쉽고 명료해야 국민이 잘 지킬 수가 있다”며 “법조문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아주 많은데 개정 작업이 치밀하고 광범위하게 이뤄져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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