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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대북전단 살포 예상 지역에 특사경 출동…순찰 강화할 것”

    김동연 “대북전단 살포 예상 지역에 특사경 출동…순찰 강화할 것”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와 정부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등 한반도 긴장 수위가 높아진 것에 대해 특별사법경찰관 순찰 등 도민 안전을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11일 도청에서 ‘긴급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도민, 국민 보호를 위한 공조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대북전단 살포 예상 지역에 즉시 특별사법경찰관들을 출동시켜 순찰하고 감시를 강화하도록 하겠다”면서 “이와 같은 경기도의 조치는 단순히 대북전단에 대한 대응의 차원이 아니라 도민과 국민의 안전 그리고 평화를 지키기 위한 취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는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에 단호히 대처하면서 도민 안전을 지키겠다”며 “접경지역 안보상황이 악화될 경우에 재난발생 우려 단계로 보고, 관련 법령에 따라서 위험지구를 지정하고 전단살포 행위 단속 등 조치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는 최근 잇따른 북한의 오물 풍선 도발, 정부의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등 남북 강대강 대치에 따른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대비해 마련됐다. 상황 분석과 공조 강화 방안, 대북전단 살포 관련 대응 방안,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에 따른 접적지역 도민안전대책 기관별 협조사항 등이 논의됐다. 회의에는 육군·해군·공군·해병대 주요 관계관을 비롯한 경기소방재난본부장,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장, 경찰 주요 직위자와 함께 경기북부 접경지역 시군 부단체장(파주, 김포, 포천, 연천)도 참석했다. 앞서, 도는 북한의 오물 풍선 이후 지난달 28일 수원 등 13개 시군에, 6월 2·8·9일 경기도 전역에 위급재난문자 또는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한 바 있다. 특히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응하고 유관기관 상황 공유를 위해 비상대비상황실을 지난 2일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3일과 4일 관련 대책 회의를 열었다.
  • 종로구, 소상공인 도로점용료 10% 감면한다

    종로구, 소상공인 도로점용료 10% 감면한다

    서울 종로구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도로점용료를 감면해 준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은 영업소 진출입을 위한 도로점용 허가를 받고 점용지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이다.종로구 관계자는 “원활한 차량 진출입을 위해 보도 부분의 경계석 턱을 낮추는 시설을 설치하려면 소상공인이 직접 구로부터 점용 허가를 받아 자부담으로 공사를 시행해야 한다”며 “구는 허가 여부를 결정하고 매년 도로점용료를 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법령에 의거해 해당지 교통 여건과 도로 구조, 통행자 안전 등을 고려해 허가 여부를 결정하고 차량 진출입 시설 면적, 점용 허가 기간, 토지가격 등을 고루 감안한 뒤 매년 도로점용료를 산정한다. 영업 편의를 위해 보도에 차량 진출입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거나, 이미 설치한 경우 중소기업 현황정보시스템이나 유선 원격안내를 통해 소상공인 확인서를 발급받아 사업자등록증을 포함한 증빙서류와 함께 종로구 재무과로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 마감 기한은 6월 30일이다. 종로구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도로점용료를 10% 감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 검찰, 태양광 발전 편의 봐준 전직 태안군청 공무원 구속기소

    검찰, 태양광 발전 편의 봐준 전직 태안군청 공무원 구속기소

    퇴직 이후 취업을 보장받기로 하고 태양광 발전사업의 뒤를 봐준 전직 태안군청 공무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검 국가재정범죄합수단(단장 이일규)은 충남 태안군청 공무원이었던 A씨를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공무원 재직 시절 태안군 태양광 발전사업 실무를 총괄하면서 B씨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해주는 대가로 퇴직 이후 B씨 회사에 취업하는 것을 약속받은 혐의다. A씨는 B씨 회사에서 연봉 5500만원과 차량 제공, 법인카드 등의 대우를 받기로 했다. A씨는 2018년 6월 3급으로 퇴직했다. 아울러 A씨는 B씨에게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딸이 로펌에서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요구했다. 검찰은 로펌이 A씨의 딸에게 지급해야할 급여를 B씨가 대신 내준 정황을 포착하고,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했다. A씨는 당시 태안군수와 담당 공무원이 자연훼손 등을 이유로 태양광 사업에 반대했음에도 B씨가 태안군수를 만날 수 있도록 주선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B씨에게 유리하게 법령해석을 하도록 후배 공무원에게 영향력도 행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 의대생 수업 복귀 묘안 있나…이주호·의대 총장들 대책 논의

    의대생 수업 복귀 묘안 있나…이주호·의대 총장들 대책 논의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의과대학을 운영하는 대학 총장들이 장기간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의대생들의 복귀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다음주쯤 의대생 수업 복귀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7일 교육부에 따르면 ‘의과대학 정상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이 부총리와 간담회를 열고 의대생들의 수업 복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의총협은 의대를 운영하는 33개 대학 총장이 구성한 협의체다. 이날 협의회에는 홍원화 경북대 총장과 이해우 동아대 총장, 최기주 아주대 총장, 박성태 원광대 총장, 조명우 인하대 총장, 양오봉 전북대 총장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의총협이 구성된 뒤 처음으로 성사됐다. 의총협은 의대생 복귀 대책을 정부에 촉구하고, 집단 유급이나 휴학 승인에 대비해 인원·시설·장비 등 의대 교육환경 개선 지원 방안을 요구하기 위해 면담을 요청했다. 의대생들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해 2월 중순부터 집단 휴학계를 제출하고 수업을 거부하고 있다. 수업 일수를 채울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지면서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대학 일각에서는 집단 유급을 방지하기 위해 휴학을 승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지만, 교육부는 법령상 동맹휴학은 휴학 사유가 될 수 없다며 승인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대학들은 유급이나 휴학이 현실화할 경우 과밀 수업에 대비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예과 1학년은 내년부터 늘어나는 신입생 4600명에 유급·휴학 처리된 학생 3000여명을 합쳐 7600여명이 6년간 수업을 듣게 되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이 부총리와 의총협은 의대생들의 조속한 복귀를 위해 양측이 적극 협업하고, 양질의 의대 교육 여건 조성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의대 교육 선진화를 위해 정부와 대학이 지속해서 소통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 영암군, 산모와 신생아 위한 고향사랑 지정 기부 시동

    영암군, 산모와 신생아 위한 고향사랑 지정 기부 시동

    고향사랑 지정 기부가 가능해지면서 전남 영암군이 ‘영암 맘(mom) 안심 프로젝트’ 고향사랑기금 지정기부에 들어갔다. 2027년 영암에 개원 예정인 공공산후조리원의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을 지킬 의료기기 구입비를 지정 기부하는 프로젝트다. 영암군은 올해 초 고향사랑기부금법 개정으로 지정 기부가 가능해짐에 따라 지난해 ‘영암 맘 안심 프로젝트’ 중단에 따른 목표 금액 부족분 5000만 원을 추가 모금하겠다는 계획이다. 영암군은 지난해 ‘영암 맘 안심 프로젝트’로 한 달 동안 1억 7000만 원을 모금했지만 고향사랑 지정 기부가 당시 법령이 저촉될 수 있다는 정부 부처의 해석에 따라 모금이 중단되면서 목표액 2억 2000만 원을 채우지 못했다. 이에 영암군은 지난해 기부자들이 특정 목적과 가치에 투자하는 지정 기부제도 도입을 골자로 한 법령 개정을 국회와 행안부에 요구해왔다. 특히 영암 맘 안심 프로젝트 지정 기부를 시행해 그 실효성을 알렸다. 고향사랑기금 지정 기부는 법령개정으로 올해부터 전국 모든 지자체가 도입할 수 있는 제도가 됐다. 앞으로 고향사랑기부자는 지자체의 사업 가치를 보고 기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됐다. 영암군은 다시 ‘영암 맘 안심 프로젝트’를 진행해 지난해 모금과 추가 모금액을 더해 공공산후조리원 필수 장비인 저출력 심장충격기와 비접촉식 수면 생체 신호 모니터링시스템 등 총 38종의 의료기기를 구입할 방침이다. 영암 맘 안심 프로젝트 지정기부는 ‘고향사랑e음’이나 전국농·축협에 방문해 할 수 있다. 영암군 관계자는 “소중한 고향사랑기금이 지역과 가치를 위해 동시에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해 제도개선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고향사랑기부자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말했다.
  • 구로 재개발·재건축 열쇠는 민간 지원단… 1년간 사업 7건 지원 성과

    문헌일 서울 구로구청장은 구로구의 낮은 재정 자립도, 주변 지역과의 격차 등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재개발·재건축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민간 위원으로 사업지원단을 구성해 재개발·재건축을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추진했으며 성과도 얻었다. 현재 구로구에서는 ▲주거·도시 정비형 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재개발 37곳 ▲주택 및 소규모 재건축 등 재건축 42곳 ▲신속통합기획 6곳 ▲모아타운 4곳 등 총 89개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구는 주택 노후화와 열악한 기반시설 등으로 재개발·재건축 사업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발 빠르게 재개발·재건축 사업지원단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2022년 12월 22일 전국 최초로 관련 조례를 제정한 뒤 지난해 2월 1일부터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원단은 지난 3월 8일까지 1년여 기간 동안 접수 건수 484건, 대면 상담 205건, 단순 문의 및 부서 연계 민원 279건을 처리했다. 그 결과로 재건축 판정 결정 지원 3건, 주택재건축사업 사업시행계획 인가 지원 1건, 소규모 재건축 조합 설립 인가 지원 2건, 역세권 재개발 사업시행계획 인가 지원 1건 등의 성과를 냈다. 지원단은 공무원이 아닌 민간 전문위원 3명, 자문위원 16명 등으로 구성돼 독립적인 자문과 상담을 지원한다. 다양한 정비사업 유형, 절차, 관련 법령 등을 상담하고 주민 간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업지에 대한 조정 및 중재를 하며 정비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되도록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오류 고도지구 제한 폐지, 오류시장 정비사업 추진 등 구로구의 오랜 숙원 사업들을 해결한 것도 주요 성과 중 하나다. 시가지 확대 방지를 위해 1971년 지정된 오류 고도지구는 지난 50여년간 온수산업단지 정비와 첨단산업 유치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특히 온수산업단지 중 서울시 관할 지역만 최고 고도지구로 규제하고 있어 부천시 관할 지역과의 발전 격차가 체감될 정도였다. 구는 도시계획 결정권자인 서울시를 상대로 한 지속적인 협의와 설득 작업을 이어 갔고 지난해 6월 30일 오류 고도지구 해제를 포함한 서울시 신(新) 고도지구 구상(안)이 발표됐다. 30여년 동안 구로구의 ‘아픈 손가락’이었던 오류시장 정비사업도 민선 8기 들어 본격적으로 추진돼 지하 6층~지상 26층 규모로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공동주택 234가구 등 총 3개동의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 전남개발공사, 전 직원 반부패 청렴다짐

    전남개발공사, 전 직원 반부패 청렴다짐

    전남개발공사가 지난 4일 청렴의식 내재화와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전 직원 반부패 청렴을 다짐하는 ‘2024년 청렴워크숍’을 개최했다. 청렴워크숍은 임직원 청렴서약식, CEO청렴특강, 청렴연극 순으로 진행됐다. 공사는 각각의 역할에 따라 업무 중 발생할 수 있는 부패 취약요인을 고려한 맞춤형 청렴특강과 청렴메세지를 전달하고자 한 의미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날 CEO 청렴특강 강사로 나선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2등급과 전남도 반부패시책평가 3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 등 공사의 청렴노력 성과와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청렴정책 방향을 제시했다.특히 조금은 딱딱하고 어려운 반부패 관련법령과 규정을 상황극을 통해 전달한 ‘청렴 연극’은 직원들이 더 친숙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사는 직원들 호응이 높아 앞으로도 효과적인 청렴교육 컨텐츠를 발굴하고 시행할 계획이다. 장충모 사장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청렴이란 주제로 직원들과 소통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청렴윤리경영 실현으로 도민께 신뢰받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나체로 자전거 탄 관광객을 찾습니다”…주민들 분노한 사연[포착]

    “나체로 자전거 탄 관광객을 찾습니다”…주민들 분노한 사연[포착]

    스페인의 유명 관광지 중 한 곳인 란사로테 섬에서 옷을 전혀 입지 않은 채 자전거를 타고 해안도로를 달리는 관광객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최근 페이스북에 올라온 영상은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6시경 란사로테 섬 북쪽의 과티사로 향하는 도로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속 남성은 머리에 스카프를 두르고 운동화를 신은 채 허리에 작은 가방을 둘렀지만, 속옷도 착용하지 않은 맨몸이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뒤 현지 주민들 사이에서는 분노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SNS에는 “역겹고 무례한 관광객”, “아이들이 이런 모습을 볼까봐 두렵다”, “자신의 나라에서는 이런 모습으로 자전거를 타지 않을 것” 등 비판이 쏟아졌다. 일부 주민은 해당 관광객을 체포해 법적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나체 상태로 자전거 여행을 즐기는 관광객의 모습은 ‘오버투어리즘’(과잉 관광)으로 몸살을 앓는 스페인의 카나리아 제도에서 항의 시위가 열린 지 불과 한달 여 만에 포착된 것이다. ‘관광의 나라’ 스페인, 과잉 관광으로 몸살 지난 4월 20일 스페인 국영 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날 경찰 추산 2만여 명, 주최 측 추산 5만여 명의 시위대는 “카나리아 제도는 판매용이 아니다”, “관광 중단”, “내 고향을 존중해달라” 등의 글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거리를 행진했다.시위 주최 측은 과잉 관광 탓에 무분별한 개발이 이뤄지면서 환경이 파괴됐으며, 이러한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간다며 관광객 수를 제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관광객이 몰리면서 부동산 가격이 올라 거주민을 위한 주택 환경이 나빠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주에는 스페인 당국이 2020년 도입한 과잉 관광을 단속하는 법령의 수정안을 발표한 바 있다. 수정안에 따르면 스페인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발레아레스 제도 이비사와 마요르카섬의 주 관광지 거리에서 술을 마실 수 없다. 이를 위반할 경우 500~1500유로(약 73~221만 원)의 벌금을 부과한다. 선상에서 주류를 판매하는 ‘파티 보트’ 금지 조항도 추가했다. 정부가 지정한 지역의 1해리(약 1.8㎞) 이내에 파티 보트의 진입이 불가하다. 마요르카, 이비사 등 네 개의 큰 섬과 부속 섬들로 이루어진 발레아레스 제도는 전 세계 젊은 여행자들이 몰리는 밤 문화의 중심지다. 그러나 섬을 찾는 관광객들의 과한 음주 소비와 그에 따른 비도덕적인 행동에 지속적인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스페인 당국은 2020년 이를 단속하는 법령을 발표했으나 과잉 관광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자 수정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지난달 30일에는 역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스페인 코스타브라바의 플라트하 다로 마을은 성기를 묘사한 의상을 입고 공공장소를 활보하거나 ‘리얼돌’(사람을 본따 만든 성인용 인형)을 들고 다니는 사람에게 벌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플라트하 다로의 인구는 1만2500명에 불과하지만 여름 주말에는 하루에 약 15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유명 관광지다. 그러나 일명 ‘불량 관광객’으로 지역 주민들의 피해 호소가 잇따르자 벌금안을 내놓았다. 지역 당국 대변인은 CNN에 “옷을 입지 않거나 속옷만 입고 거리나 공공장소를 걷거나 서 있거나, 인간의 성기를 나타내는 옷이나 액세서리를 착용하거나 성적인 성격의 인형을 들고 있는 경우 750유로(112만 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변에서 떨어진 도심 지역에서 상의를 탈의하거나 비키니만 입고 외출하는 것도 금지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조치는 6월 말 경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스페인은 관광 산업이 지역 사회 국내총생산(GDP)의 45% 이상을 차지하는 나라다. 이에 당국은 오버투어리즘 해결에 앞장서면서도 관광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과잉 관광’이 아닌 ‘책임있는 관광’이라는 표현을 쓰기로 했다.
  • 하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서하남테크노밸리 현안 간담회 개최

    하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서하남테크노밸리 현안 간담회 개최

    하남시의회가 지역경제의 주축이 되는 중소기업과 소통을 강화하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에 나섰다. 하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금광연)는 4일 오전 의회 1층 소회의실에서 ‘서하남테크노밸리(초광산단) 현안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서하남테크노밸리 입주기업의 기업 경영활동에 저해요인이 되고 있는 교통, 주차난 등 주요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광연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서하남테크노밸리 경영자협의회(대표 백일현·심기섭)’ 임원진, 회원사 기업인, 하남시청 기업지원과, 도시계획과, 도시전략과, 교통정책과 관련 부서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서하남테크노밸리는 2009년 미사지구가 조성되면서 섬유, 전기, 전자 등 73개 업체가 초이·광암동 일원으로 이전해 21만6천㎡ 규모로 조성된 하남 유일한 공업지역으로, 하남 고용창출과 지역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당시 법령이 정한 업종 및 용도가 현실과 달라 입주기업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서하남테크노밸리 내 도로 폭이 협소해 업무차량 통행에 불편을 겪고 주차장 및 대중교통 기반시설이 부족해 원활한 기업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서하남테크노밸리 경영자협의회 임원진과 회원들은 이날 ▲산업시설용지 입주 업종 확대 등 업종제한 해지 ▲대중교통 노선 및 증편 ▲노상주차장 마련 등 관련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각별한 관심이 필요한 당면과제의 대책 방안을 요구했다. 금광연 위원장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고금리와 불황이 겹치면서 많은 기업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특히 중소기업들이 이러한 환경에 더 취약하다”며 “오늘 나온 현안과 애로사항에 대해 집행부와 다각적이고 종합적인 시각에서 구체적인 해결책과 지원방안을 모색해 기업 성장과 운영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일현·심기섭 서하남테크노밸리 경영자협의회 대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쓰는 기업인들이 힘내서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주요 안건들에 대해 많은 관심과 전향적인 지원 및 대책 마련을 부탁드린다”고 피력했다.
  • “얼마 남지 않은 상반기 산업안전보건교육”…이노솔루션, 간편하게 수강할 수 있는 다이렉트 플랫폼 공개

    “얼마 남지 않은 상반기 산업안전보건교육”…이노솔루션, 간편하게 수강할 수 있는 다이렉트 플랫폼 공개

    산업안전보건의 상반기 교육을 들을 수 있는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연 1회 들었던 산업안전보건교육은 올해 법 개정으로 인해 반기별로 교육을 들어야 하며, 이달 들어야 하는 상반기 교육은 수강할 수 있는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특히 근로자 정기안전보건교육은 안전보건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근로자의 대처능력을 키워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5인 이상 사업장 필수의무교육으로 미이수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에 따라 이노솔루션은 법정의무교육은 물론 복잡한 산업안전보건교육을 간편 견적부터 결제와 교육, 교육 후 수료증 관리까지 받을 수 있는 ‘법정교육 이노 다이렉트’(법이다)를 지난달 20일 런칭해 인기리에 운영 중이라고 5일 밝혔다. 매년 자체 제작한 새로운 콘텐츠로 교육을 진행하는 이노솔루션은 올해도 마찬가지로 최신 법령을 반영한 교육 콘텐츠를 내놓았다. 이노솔루션 산업안전보건교육은 수강생의 학습을 확대할 수 있는 커버스토리와 본 학습, 정리학습의 체계적 구조는 물론 안전보건교육에 특화된 전문스타 강사진의 강의로 높은 강의 만족도를 자랑한다. 성희롱 예방 교육, 개인정보 보호 교육,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 괴롭힘 예방 교육, 퇴직연금 교육 등 법정의무교육 또한 ‘나의 예방일지’라는 웹드라마에 게임의 요소를 넣어 재미와 공감은 물론 수강생들의 높은 몰입도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이노솔루션의 ‘법이다’에서는 각 기업의 교육 담당자들이 필요한 과정만 들을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개별 과정 상품을 마련했으며 그들의 편의 또한 고려하여 패키지 교육 상품 또한 마련했다. 현재 인기리에 순항 중인 이노솔루션 ‘법이다’는 런칭 기념으로 법정교육 상품을 오는 6월 26일까지 최대 40% 할인된 견적으로 만날 수 있다. 회원가입 없이 간편 견적만 받아도 경품을 증정하는 추첨 이벤트도 6월 28일까지 진행하는 등 다양한 자체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노솔루션의 자사 블로그에서도 ‘법이다’의 교육 콘텐츠 관련 퀴즈 이벤트도 현재 교육 관계자, 근로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이목을 끌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한편 이노솔루션은 고용노동부 5년 인증 우수훈련기관이자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최하는 사업주훈련 우수사례 기관 중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 파주시, 경기도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 수상

    파주시, 경기도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 수상

    대상- ‘제도적 허들을 넘어, 학생 전용 통학 순환버스의 길을 열다’ 최우수- 안양시, 양주시 우수- 시흥시, 남양주시, 화성시파주시가 4일 ‘2024년 경기도 시군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10회째를 맞은 올해 대회는 지난 4월 26일 치러진 사전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 6건의 사례를 놓고 심사위원 점수와 도민투표 결과를 반영해 최종 순위가 가려졌다. 파주시는 ‘제도적 허들을 넘어, 학생 전용 통학 순환버스의 길을 열다’를 발표해 대상과 함께 시상금 3천만 원을 받았다. 파주시는 관내 열악한 통학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협력해 전국 최초로 한정면허 제도를 활용한 학생 전용 통학 순환버스 ‘파프리카(Far Free Car)’를 올해 3월 개통했다. 현행 제도상 통학버스는 학교장만 운행할 수 있었으나 지자체가 주도하여 해법을 찾아낸 것이다. 현재 ‘파프리카’는 버스노선 부족 등으로 불편을 겪는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수단이 되고 있다. 최우수상에는 ▲‘카페인 등 식품 기피성분 표기 규제 개선으로 국민의 건강권과 선택권 보장’를 발표한 안양시 ▲‘산업단지 입주 협약 권한, 기초 지자체장까지 확대로 지역에 신속한 기업 유치와 일자리를 만들다’를 발표한 양주시가 선정돼 각 2천만 원을 받았다. 우수상에는 ▲‘시민 목소리로 시작된 아동 인권 존중(전국 최초, 시흥시 출생 미등록 아동 발굴 및 지원 조례 제정)’를 발표한 시흥시 ▲‘적극적 법령해석을 통한 OEM 제조업 지식산업센터 입주 허용’를 발표한 남양주시 ▲‘상수도관망 관리대행업의 등록기준 완화로 불합리한 기업규제 개선’를 발표한 화성시가 선정돼 각 1천만 원을 받았다. 상을 받은 6개 시군은 올해 하반기에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참가한다. 김평원 경기도 규제개혁과장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 규제혁신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이라며 “우수사례를 더욱 확산시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혁신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 강동구, 공동주택관리 감사 사례집 냈다

    서울 강동구는 서울시 최초로 ‘공동주택관리 실태감사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례집은 공동주택 관리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제작한 것으로 2013~2023년 실시한 공동주택관리 실태감사 지적사례를 모아 발간했다. 공동주택관리 감사 사례 114건, 공동주택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법제처 법령해석 사례 32건, 관리규약 제·개정 신고서 등 기타 공동주택 관리업무 자료가 수록돼 공동주택 관리에 참여하는 입주민들과 관리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강동구는 사례집을 입주자대표회의의 운영 교육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별도로 서울시 공동주택 온라인 플랫폼(S APT)에 게시하고, 의무관리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사례집을 배부할 계획이다. 이은주 강동구 공동주택과장은 “이번 사례집 발간은 공동주택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고, 입주민들이 자신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주민 생활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관리비가 투명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주민들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오물 풍선 100배” 北위협에도… 대북 전단 살포 안 막는다

    “오물 풍선 100배” 北위협에도… 대북 전단 살포 안 막는다

    북한이 ‘오물 풍선’ 도발의 원인으로 우리나라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를 언급한 가운데 정부는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 활동에 대해 자제 요청을 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전단 등 살포 문제는 표현의 자유 보장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의 취지를 고려해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헌법재판소가 지난해 9월 ‘대북 전단 금지법’이 표현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한다며 위헌 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대북 전단 살포를 막지 않겠다는 의미다. 다만 정부는 북한의 무력 도발 등 위급 상황 시에는 경찰관 직무집행법에 따라 전단 살포를 통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구 대변인은 경찰과의 소통에 대해 “필요한 경우에는 현장 사정을 고려해 관련 법령 등에 따라 적절한 조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그것은 현장에서 판단할 사항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북한은 전날 오물 살포 잠정 중단을 선언하며 대북 전단 살포가 재개되면 100배의 오물 풍선으로 대응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에 대해 대북 전단 살포를 주도하는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한국 국민이 오물 쓰레기를 뒤집어쓴 데 대해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이 2~3일 이내에 직접 정중히 사과하면 우리도 (전단 살포를) 잠정 중단을 고려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북 전단 20만장, 한국 드라마와 임영웅 노래 등 트로트가 담긴 USB 5000개를 대형 풍선 10개에 매달아 보내려고 준비해 뒀다”며 오는 6일이나 7일 살포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사실과 진실, 사랑과 약, 1달러 지폐, 트로트 등을 보냈는데 북한은 오물 쓰레기를 보냈다”고 반발했다. 이 단체는 지난달 10일에도 전단 30만장과 K팝·트로트 동영상 등을 저장한 USB 2000개를 대형 풍선 20개에 매달아 북한에 날려 보낸 바 있다.
  • “세월호 구호조치 부적절” 유족이 국가 상대로 낸 헌법소원 각하

    “세월호 구호조치 부적절” 유족이 국가 상대로 낸 헌법소원 각하

    세월호 참사 당시 정부가 신속하고 적절한 구호 조치를 하지 않아 헌법을 위반했다는 취지로 피해자 유족들이 청구한 헌법소원이 각하됐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헌재)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의 헌법소원 심판 청구를 지난 30일 재판관 5대 4 의견으로 각하했다. 각하란 청구 자체가 관련 법률에서 정하는 요건에 맞지 않아 부적법할 때 본안을 판단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는 절차다. 유족들은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배가 기울 때부터 완전히 침몰하기까지 국민의 생명을 구호하고 보호할 의무를 진 국가가 신속하고도 유효·적절한 구호 조치를 하지 않은 ‘부작위’로 기본권이 침해됐다고 주장하며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참사 발생 10년 만에 결론을 내린 헌재는 문제가 된 구호조치가 심판청구 제기 전에 이미 종료됐으므로, 권리보호 이익이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봤다. ‘위법성’ 문제에서도 심판청구 이익이 인정되지 않았다. 헌재는 “세월호 사고에 관한 정부의 구체적 구호 조치 내용은 관련 법령의 해석·적용의 문제로서 이미 법원을 통해 구체적인 위법성이 판단돼 민·형사적 책임이 인정됐으므로 이 사건에서 헌법적 해명의 필요성을 이유로 예외적 심판청구 이익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참사와 관련한 ‘위법성’에 대한 민·형사적 판단이 있었고, 구체적인 구호조치 내용을 두고 공권력 행사 여부의 ‘위헌성’을 판단할 문제는 아니라는 뜻이다. 다만 반대의견에서는 행복추구권이 침해됐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기영·문형배·이미선·정정미 재판관은 “세월호 사고와 같이 재해에 준하는 대형 해난사고로 국민의 생명권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국가의 기본권 보호의무 이행에 관한 문제는 앞으로 반복될 가능성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심판청구이익을 인정할 수 있다”며 “이 사건 구호조치는 과소보호금지원칙에 반해 희생자들에 대한 생명권 보호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므로 유족들의 행복추구권을 침해한다”고 지적했다.
  • “푸틴, 나토 국경의 약점 테스트 중” 텔레그래프 [핫이슈]

    “푸틴, 나토 국경의 약점 테스트 중” 텔레그래프 [핫이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핀란드와 에스토니아 국경의 약점을 테스트(시험)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불과 열흘 전에 핀란드와의 해상 국경을 일방적으로 확장하는 초안을 발표했다가 삭제했으며 그다음날에는 에스토니아 해역에서 경계를 나타내는 부표를 철거하는 등 이들 나토국과의 국경 분쟁을 촉발시켰다. 이 같은 도발은 서방의 결의를 시험하고 잠재적으로 향후 침공을 위한 약점을 찾기 위한 러시아의 광범위한 전략의 일부라고 발트해 국가들의 외교관과 안보 전문가들은 텔레그래프에 경고했다. 빌자르 루비 영국주재 에스토니아 대사는 “(러시아가) 현재 진행 중인 하이브리드 전쟁의 일부”라면서 “러시아는 우리 사회 뿐 아니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 지지를 불안정하게 만들려고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비 대사는 이어 “우리는 잘 준비해야 한다. 다음 조치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없기에 항상 쉬운 것은 아니다”며 “그들은 다음 단계가 정확히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소위 회색지대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나토 회원국 중에서도 1991년 옛소련에서 독립한 에스토이나와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과 인접 국가인 핀란드는 모두 러시아와의 국경을 방어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푸틴 대통령의 제국주의적 수사가 급증하면서 만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끝내 패배시키고 군대를 재보급하면 추가 침공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 도발의 패턴 루비 에스토니아 대사는 또 러시아 국경수비대가 지난달 23일 한밤중에 부표를 가져갔으며 우리의 설명 요구에도 그들은 답이 없다며 “아무런 경고 없이 이 같은 행동했기에 놀라웠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접한 에스토니아 나르바강 지역에서는 대부분 러시아어를 사용하며 양국 간 공식적인 국경 협정은 없었기에 잠재적인 러시아 침공에 있어 매력적인 표적이 될 수 있다. 또 하루 전 러시아 국방부가 핀란드, 리투아니아와의 러시아 영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 주변의 해상 국경을 일방적으로 확대하는 법령을 발표했다가 삭제한 것을 두고 리투아니아 당국은 이 조치가 고의적이고 표적화된 확대 도발이라고 지적했다. 카이 자우어 독일 주재 핀란드 대사는 최근 핀란드의 나토 가입이 분명히 러시아의 책략에 영향을 미쳤다며 “군사적 측면에서 우리의 위협 인식은 변하지 않았지만 특정 하이브리드 활동에 직면한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으로 발트해의 지정학적 상황이 변한 것은 분명하다. 러시아가 그 변화에 적응하는 것도 꽤 예측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어떻게 나타날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잠재적 인화점은 스웨덴과 칼리닌그라드 사이의 발트해 한가운데에 위치한 스웨덴 섬 고틀란드다. 미카엘 비디엔 스웨덴 총사령관은 “푸틴 대통령이 고틀란드에 두 눈을 두고 있다고 확신한다. 그의 목표는 발트해를 장악하는 것”이라고 독일 매체 RND에 말했다. 비디엔 사령관은 이어 “만일 러시아가 발트해를 장악하고 봉쇄한다면 스웨덴과 발트해에 인접한 모든 국가들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발트해가 푸틴 대통령이 나토 회원국들을 위협하는 놀이터가 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1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러시아의 에스토니아 부표 철거 사건을 언급하며 러시아가 발트 국가들을 상대로 도발을 준비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경고했다. 발트해는 나토의 ‘가장 취약한’ 국경 전직 우크라이나 국회의원이자 영국 싱크탱크 헨리잭슨소사이어티의 자문위원인 알리오나 흘리우코는 러시아의 최근 발트해 분쟁과 우크라이나 침공 서막 사이에 충격적인 유사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흘리우코는 “러시아는 현재 발트해 연안국들과 실제 전쟁을 벌일 군사적 역량은 없지만, 이는 모두 그들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발트해 지역이 이런 취약성 때문만이 아니라 러시아의 선전과 TV를 통해 동원할 수 있는 러시아 디아스포라(본토를 떠나서도 규범과 관습을 지키며 사는 민족 집단)가 있다. 우크라이나에는 이런 모든 요소가 있었다”면서 “이런 우연성 때문에 나토의 가장 취약한 국경”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 북동부 지역에서 공세를 이어가며 군대를 재무장하고 있다. 그러나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과 같은 서방 지도자들은 러시아가 나토를 공격하기 위해 재무장하려면 앞으로 5~7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 오송참사 부실시공 현장소장 징역 7년 6개월 선고

    오송참사 부실시공 현장소장 징역 7년 6개월 선고

    14명이 숨진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의 직접적 원인으로 지목된 미호강 부실 제방 공사 책임자들에게 중형이 내려졌다. 재판부는 선고에 앞서 이례적으로 요한 세바스찬 바흐 피아노 106번(장례곡)을 틀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청주지법 형사5단독(부장 정우혁)은 31일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공사 현장소장 A(55)씨에게 징역 7년 6개월을 선고했다. 현행법상 최대 형량이다. 감리단장 B(66)씨에게는 징역 6년을 선고했다. A씨 등은 미호천교 확장공사 편의를 위해 기존 제방을 무단 철거한 뒤 임시제방을 부실하게 조성하거나 공사 현장 관리감독을 소홀히 해 인명 피해를 초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판사는 “A씨는 하천 제방 공사를 하면서 법령을 무시한 채 아무런 근거 없이 기존 제방을 절개한 뒤 흙더미를 쌓아 올린 것에 불과한 임시제방을 축조했다”며 “집중호우가 내리는 상황에서 제방 인근에 A씨 부모와 자녀가 거주했더라도 그렇게 할 수 있었을지 묻고 싶다”고 꾸짖었다. 이어 “피고인 죄책에 상응하는 형은 최소 징역 15년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피고인에게 그에 합당한 형을 선고할 수 없다는 현실 앞에 법관으로서 무기력함을 느낀다”며 법 개정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B씨와 관련해선 “건설 공사를 실질적으로 감독할 사람인데도 자신의 권한을 행사하거나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며 “미호강 범람은 불법 시공 묵인과 방임, 나아가 적극적 협력이라는 중대한 과실로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정 부장판사는 “가족을 잃은 유족들, 목숨을 건진 생존자들이 앞으로 마주할 고통의 깊이를 헤아리기조차 어렵다”며 “이번 판결이 진상규명의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지난해 7월 15일 오전 8시 40분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발생했다.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지하차도가 물에 잠겨 차량 17대가 침수되고 14명이 숨졌다. 앞서 검찰은 임시제방 공사 현장소장, 감리단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금강유역환경청 공무원, 경찰·소방관 등 사고 책임자 30명을 재판에 넘겼다.
  • PF 정상화 지원 금융사, 연말까지 금융규제 완화

    PF 정상화 지원 금융사, 연말까지 금융규제 완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리 시 손실이 발생해도 금융사는 연말까지 면책받게 됐다. 다음달부터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기준 개정안이 적용되면서 부실 사업장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정상화 과정을 뒷받침하기 위함이다. 금융당국은 30일 사업성이 부족한 PF 사업장에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면책 특례를 적용하는 ‘비조치의견서’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비조치의견서는 금융회사 등이 수행하려는 거래 등에 대해 관련 법령에 근거해 금감원장이 향후 제재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겠다고 확인하는 문서를 말한다. 지난 14일 발표된 부동산 PF 대책에 따른 조치로, 우선 추진할 수 있는 6개 과제를 시작으로 6월 말까지 나머지 4개의 과제에 대한 조치도 완료할 방침이다. 우선 금융사가 6개월 이상 연체 사업장이나 유의·부실우려 사업장 등 부실 사업장에 신규 자금을 투입하거나 재구조화에 나선 뒤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제재 조치를 하지 않기로 했다. 또 증권사가 신규 취급한 국내 주거용 부동산 대출에 대해서는 순자본비율(NCR) 위험값을 현행 100%에서 60%로 완화한다. NCR은 영업용 순자본을 총위험액으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저축은행에 대해서는 PF 대출 관련 유가증권 보유 한도를 완화해 준다. 저축은행은 PF 대출 정리 과정에서 집합투자증권 한도를 불가피하게 초과하더라도 상호저축법상의 관련 조치를 면제받을 수 있다.
  • 하남시의회 “관행적인 ‘재정 칸막이’ 타파·세입 감소 대비해야”

    하남시의회 “관행적인 ‘재정 칸막이’ 타파·세입 감소 대비해야”

    하남시의 ‘재정 칸막이 구조’, ‘허술한 물품관리’ 등 관행적·구조적 병폐가 효과적 재정 운용을 제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하남시의회(의장 강성삼)가 발표한 ‘2023회계연도 하남시 결산검사 의견서’에 따르면 하남시 2023회계연도 세입은 전년 대비 0.73% 증가한 약 1조 4777억원, 세출은 1.49%가 증가한 약 1조 2770억원으로 나타났다. 2023회계연도 재정자립도는 전년 대비 3.85%P 증가한 51.50%, 재정자주도는 전년도 대비 0.42%P 증가한 62.38%로 조사됐다. 이 같은 하남시의 재정지표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 가운데 재정자립도는 3위, 재정자주도는 8위를 기록했다. 중앙정부의 감세 정책 및 경기 침체로 인한 세수감소 등으로 전국 지방정부의 재정자립도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남시는 재정자립도가 2021년 47.2%, 2022년 47.6%, 2023년 51.5%로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결산검사 위원들은 도시경쟁력의 지표 중 하나인 재정자립도 상승으로 하남시 살림 형편은 그나마 괜찮은 편이지만 중앙정부의 감세 정책 및 경기 침체로 인한 세수 감소 등으로 인해 향후 세입 감소로 인한 하남시 재정 운영의 어려움이 초래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결산검사 대표위원을 맡은 임희도 의원은 “이번 결산검사는 하남시의 재정 건전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었다”며 “하남시는 세수 감소로 전년 대비 올해 382억 원이 감액된 예산을 편성한 가운데 긴축재정으로 각종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어느 때보다 효율적인 예산편성이 필요하고 그 집행에 있어서 운용의 묘가 강조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실제, 하남시의 경우 일반회계, 특별회계, 기금 등 회계별 재정 칸막이와 부서별·사업별 재정 칸막이로 인해 사업 간 연계성 부족 및 유사사업 중복투자, 비효율적인 자원 배분 등의 문제점이 지적됐다. 이에 결산검사 위원들은 부서별·사업별 ‘재정 칸막이’ 해소가 시급하다고 판단, 사업별 예산 편성을 지양하고 사업 성과와 효과를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할 것을 권고하며 영기준 예산제도, 사업일몰제도 등을 적극 활용하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결산검사 위원들은 ▲공사 설계변경 최소화 필요 ▲재물조사 및 불용물품 관리 철저 ▲보조금 및 이월사업 집행 관리 철저 ▲세수 추계 관리 철저 및 세입 예산 미편성 최소화 등의 사항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다.특히 결산검사 위원들은 ‘하남시 상수도과 2023회계연도 결산(안)’ 내역 가운데 ‘상수도관망 기술진단용역’에 대해 행안부 예·결산 지침 및 타 지자체 사례 등을 검토한 후 해당 용역대금을 ‘자본적 지출(고정자산 항목)’이 아닌 기능 유지를 위한 ‘경상적 지출’로 판단, 무형자산으로 계정과목 변경 및 5년에 걸친 감가상각을 통한 해당 용역대금을 비용 처리하라고 권고했다. 이에 담당부서 상수도과는 해당 권고사항을 신속하게 검토·완료하고 결산검사 기간 내 무형자산으로 계정과목을 수정·완료해 모범사례로 평가된다. 함께 결산검사에 임한 오승철 의원은 “결산검사 위원들은 이번 결산검사를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재정운영으로 시민의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해결방안과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등 한층 더 충실해진 결산검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번 결산검사의 결과는 결산검사 의견서와 함께 의회에 제출돼 6월 제330회 정례회에서 최종 심사·승인을 받아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에게 공개된다. 한편, 지난 7일부터 26일까지 20일간 결산검사 대표위원 임희도 의원, 오승철 의원을 비롯해 세무·회계·금융 전문가, 전직 공무원 등 총 7명의 결산검사위원들은 ▲세입·세출의 결산 ▲기금 및 재무제표 ▲성과보고서 및 첨부서류 등을 토대로 재정 운영 전반이 법령 및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합리적으로 집행이 이뤄졌는지 전방위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중대재해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 발의

    김형재 서울시의원, ‘중대재해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 발의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30일 오전 10시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2층 기자회견실에서 시민을 위한 제3호 조례안으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서울시 중대재해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로 발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조례안 발의의 배경에 대해 “지난 2022년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업장 및 공중시설 운영자, 공공시설과 공중교통수단을 운영하거나 인체에 해로운 원료나 제조물을 취급하는 사업주, 경영책임자, 공무원과 법인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의무를 다해야 할 중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무사항 미이행에 따른 처벌 사항은 중대재해 발생 시 경영책임자에게는 사망자 발생 시 1년 이상의 징역, 부상 또는 질병 발생 시 7년 이하의 징역이 부과될 수 있으며, 벌금 또한 사망자 발생 시 최대 10억원, 부상 또는 질병 발생 시 최대 1억원이 부과될 수 있다. 기관과 법인에도 사망자 발생 시 최대 50억원, 부상 및 질병 발생 시 최대 10억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김 의원은 그런데도 최근 발생한 안전사고 사례를 언급하며 중대재해 예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5월 5일 강남자원회수시설에서 기계 내 끼임사고가 발생하고, 5월 9일 동대문구 하수관로 개량공사 현장에서 인부 2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안타까운 안전사고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좀 더 촘촘한 사회안전시스템의 구축이 긴요한 실정이므로 시장에게 중대재해 예방 및 대응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토록 하여 시민과 종사자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고자 본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본 조례안은 총 10개의 조문으로 구성됐으며 제1조 목적, 제2조 정의, 제3조 시장의 책무를 규정하고 있고, 주요 내용으로는 ▲서울시장이 매년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정책을 수립 추진하며, 이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는 점이 포함된다. ▲서울시가 지배·운영·관리하는 사업장 및 공중시설에 대한 중대재해 예방 및 대응계획을 매년 수립·시행해야 한다. ▲중대재해 예방 및 관리 정책에 대한 자문을 위해 민관협력기구를 구성·운영할 수 있으며, 중대재해 분야 전문가 인력풀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장이 대표하는 사업 등에 대하여 중대재해 발생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 ‘중점관리 대상’으로 지정·관리한다. ▲시장에게 중점관리 대상 사업주와 경영책임자 등을 대상으로 중대재해 예방 컨설팅 지원 및 교육 홍보 실시 등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조례안이 통과된다면 상위 법령에서 규정된 사항이 더욱 충실히 이행되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강화하고, 시민과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서울시는 사업장에서 근로자 안전을 위한 의무를 다해 주시길 바라며, 서울시의회에서도 중대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조례안은 6월 10일부터 6월 28일까지 개최되는 제324회 정례회에 상정되며, 가결 시 공포 후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 현금 뿌려대며 ‘쇼츠 장사’… 중독 부르는 ‘틱톡라이트’

    현금 뿌려대며 ‘쇼츠 장사’… 중독 부르는 ‘틱톡라이트’

    쇼츠 볼수록 포인트 쌓여친구초대 땐 보상 더 늘어 EU “담배만큼 중독” 경고국내 규제 없어 우려 커져 짧은 영상(쇼츠)을 오래 볼수록 이용자에게 현금화할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하는 애플리케이션(앱) ‘틱톡라이트’가 디지털 중독을 키운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럽연합(EU)에서 “틱톡 라이트는 ‘라이트 담배’만큼 유해할 수 있다”고 지적하자 틱톡라이트는 자발적으로 보상 기능을 중단했는데, 국내에선 친구를 초대하면 포인트를 몰아주는 일회성 이벤트까지 벌이면서 사용자 수를 늘려 가고 있다. 인증 절차가 미비해 청소년들까지 빠져들고 있지만,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중독성만으로는 규제가 어렵다”며 손을 놓고 있다. 28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인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출시한 틱톡라이트는 지난달 말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가 170만명으로 집계됐다. 틱톡라이트는 중국계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저사양 버전이다. 출시 첫 달인 지난해 12월 16만명이었던 사용자 수는 불과 넉 달 새 10배 넘게 증가했다. 틱톡라이트 인기는 ‘현금성 보상’ 때문이다. 틱톡라이트에서 영상을 보면 최대 360포인트를, 매일 최대 40개의 광고를 보면 400포인트를, 영상에 ‘좋아요’를 누르면 6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앱에 오래 머무르고 영상을 많이 볼수록 포인트는 더 늘어나는 구조다. ‘1포인트당 1원’으로 환산된다. 3000포인트 이상 모으면 현금 또는 편의점이나 카페 쿠폰 등으로 바꿀 수도 있다. 여기에 친구 2명을 초대한 이후 매일 앱에 접속하는 출석 미션 등을 해내면 10만 포인트를 지급하는 등 이용자 유입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포인트 보상을 이용해 용돈벌이를 하는 이들도 생겨났다. 대학생 이모(21)씨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열어 틱톡라이트 가입 링크를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뿌리는 방식으로 지난달 60만원을 벌었다. 같은 기간 100만원의 수익을 낸 직장인 신모(34)씨도 “친구 초대 이벤트로 50만 포인트를 넘게 쌓았다”며 “생각날 때마다 영상을 챙겨 봤다”고 전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는 ‘초대 링크를 통해 가입하고 공짜돈 2만원 받아가라’는 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이러한 틱톡라이트의 보상 기능은 디지털 중독을 심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실제 지난달 EU 집행위원회는 이런 문제점을 지적하며 디지털서비스법(DSA) 위반 조사에 착수했다. 티에리 브르통 EU 내수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짧고 빠르게 지나가는 끝없는 동영상 스트리밍은 재미있는 것처럼 보일 순 있지만 우리 어린이들은 중독, 불안, 우울증 등의 위험에 노출된다”고 밝혔다. 이에 틱톡은 이틀 만에 EU에서 틱톡라이트의 보상 기능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지만 국내에선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고 있다. 틱톡라이트는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무료 앱 인기차트 2위를,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는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병철 한림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쇼츠는 짧은 시간 안에 시청자를 붙잡아야 해서 자극적이고 감각적”이라며 “금전적인 대가까지 주어지면 더 심각한 중독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방심위는 틱톡라이트에 대해 규제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방심위 관계자는 “해당 앱이 명확히 어떠한 법률에 위반되는지를 판단하는 경우에 한해서만 이용 해지 등 시정요구 결정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법 위반이 아닌 이상 중독성 우려만을 이유로 조처를 할 수 없다는 얘기다. 사실상 국내 이용자들은 규제 사각지대 상태에 놓인 셈이다. 성인만 이용할 수 있는 틱톡라이트에 청소년도 별도 인증 절차 없이 가입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다. 이메일을 이용해 앱에 가입할 때는 생년월일을 무작위로 입력해도 별다른 제지 없이 가입할 수 있다. 포인트를 현금화해 출금할 때는 성인 인증을 해야 하지만, 성인이 될 때까지는 앱을 이용하며 포인트를 계속 쌓거나 성인 명의를 도용해 출금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희웅 연세대 정보대학원 IT정책전략연구소 교수는 “미성년자가 앱을 이용할 여지가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도 “중독성을 포함해 유해성을 따져 제재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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