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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司試 낙방 130명 불합격 취소訴

    지난 2월 실시된 제 41회 사법시험 1차시험 불합격생들의 반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김규식(金奎植·31)씨 등 낙방생 130명은 8일 서울 행정법원에 행정자치부를 상대로 불합격처분 취소소송을 냈다. 김씨 등은 소장에서 1차시험 문제 중 “헌법 5문제,민법 4문제 등 모두 26문제에 정답 선정의 오류가 있다”면서 “이중 지적재산권법의 경우 개정된법령을 고려하지 않은 채 2문제가 출제됐고 정답이 없는 문제도 5문제 정도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불합격생 296명은 사법시험 1차시험 문제와 정답에 대해정보공개를 청구한 바 있다. 사법시험 낙방생이 집단으로 불합격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예년과 달리 올해 사법시험을 둘러싼 움직임이 집단화하고 있는 것은 지난97년부터 적용되고 있는 ‘사법시험 1차 4회 응시제한’ 규정이 큰 영향을끼친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이번에 소송을 제기한 130명 중 100명 이상이 올해 세 번째 1차시험에 실패,기회가 한 번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법시험 1차 4회 응시제한에 걸리게 되면 4년 동안 사법시험에 응시할 수없게 된다. 소송대리인 이재화(李在華)변호사는 “이번에 소송을 낸 사람들은 대부분 1∼2문제 차이로 불합격한 수험생들”이라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모든 국가시험의 문제와 정답을 공개하고 문제출제 과정에 대한 검증시스템이 도입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시험제도 개선 어떻게(上)

    [ 공무원과 자격시험 준비를 하는 수험생들의 불만은 폭발 직전이다. 정보공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집단화된 것은 올해 들어 나타난 새로운 현상이다. 대한매일은 수험생들이 불만스러워 하는 내용과 제도의 개선점, 주관부서의입장 등을 두차례에 걸쳐 나눠 싣는다.] 본지 행정뉴스팀이 최근 수험생 1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문제와 정답을 공개하라는 요구가 절대적으로 많았다.그리고 선택과목의 난이도 조정,합격자 발표 기간의 단축,임용대기기간의 단축 등의 순으로 요구가 이어졌다. ?嵐?제 공개 수험생의 61.3%가 시험문제와 정답을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사법시험 준비생들 가운데 73.9%가 문제공개의 필요성을 제기해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문제가 공개되지 않음으로써 합격자 발표의 투명성을 신뢰할 수 없다는 응답(63.1%)이 가장 많아 시험제도가 큰 불신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저런 방법으로 ‘복원’되는 문제를 믿을 수 없다는 응답이 29.2%,다음번 시험에 참고할 수 없다는 답변이 27.7%였다.특히 수험생들이직접적인 피해를 입기보다는 ‘관계당국의 무성의’가 문제라는 응답도 24.6%를 차지했다. ?欖궈챨倖? 난이도 조정 수험생들의 33%가 선택과목의 난이도 조정의 필요성을 지적했다.따라서 선택과목에 수능식 표준점수제를 도입해야 한다(37.1%)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선택과목을 없애고 모든 과목을 필수로 하자는 주장과 선택과목의 배점을 더 낮추고 쉽제 출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각각 20%로 나타났다.심지어 영어를 토플이나 토익으로 대체하자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欄邃? 불만 합격자 발표기간의 단축(28.3%),임용대기 기간단축(7.5%),시험공고기간의 단축(5.7%),컴퓨터 사인펜 사용 미숙 때문에 불합격 처리된 경우의 구제(3.8%) 순이었다.그리고 시험시간을 적절히 조정하고 규칙적으로 선발해 줄 것을 요구하는 주장도 있었다. 임용기간 단축에 대해서는 7·9급 공무원 시험준비자들의 23%가 응답했다. 수험생들은 합격자 발표가 늦은 까닭을 ‘한 행정부서에서 너무 많은 시험을 관리하기 때문’(36.7%),‘시험응시자에 비해 관리 공무원의 부족’(20%),‘낡은 컴퓨터 등 기술적인 문제’(16.7%) 등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행정편의주의적인 행정기관의 태도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사법시험 관리 주체를 바꾼다면 어느 부서가 타당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법무부(47.8%),대법원(32.6%)순이었다.또 7·9급 공무원 수험생 가운데 최근 서울시 지방공무원 시험에 지역제한을 없앤 것은 불공정하다는 의견도 나왔다.다른 시도는 여전히 지역제한을 두고 있는데 서울만 재한을 없애면서울지역 수험생들은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얘기다. 이밖에 시험 인원을 반으로 나눠 한해에 두차례씩 시험을 실시하자는 의견에서부터 고시가 출세의 발판으로 인식돼서는 안되며 인성검사를 도입하자는 주장도 제기됐다.군 가산점과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도입에 대해서는 수험생들의 찬반이 엇갈렸다. ?襤떻濚疫? 5월26일부터 6월1일까지 PC통신의 유망고시 길라잡이,고시피아를 통해 일반 수험생들로부터 응답을 받았으며 서울 신림동의 춘추관법정연구회,한림법학원과 노량진의 7·9급 공무원 시험 준비학원인 서울고시학원 수강생들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응답자 가운데 사법시험 준비자는 46명,행정고시 등 고시 준비자 29명,7·9급 공무원 준비자 26명,회계사 등 자격증 준비자 5명 순이었다.설문은 중복응답이 가능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고시출제 주관 행자부 입장은… 수험생들이 가장 많은 불만을 갖고 있는 문제 및 정답공개에 대해 행정자치부는 ‘불가(不可)’라는 입장이다.수능처럼 해마다 문제를 제출하는 방식이 아니라,누적된 문제로 은행식으로 출제하기 때문에 문제를 공개하면 재활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바꿔말하면 사법시험에 출제된 시험문제가 행정고시의 같은 과목에서 다시 출제될 수 있다는 얘기다. 주관식의 경우에도 단답형은 같은 방식이 있어 2차시험 문제 공개도 고려대상이 아니라고 관계자들은 설명한다.게다가 문제를 출제하는 대학교수들이“더 이상 출제할 문제가 없다”고 말할 정도로 문제출제는 한계점에 이르렀다고 한다. 시험에 관한 사항은 정보공개법의 비공개 대상이라는 게 행자부의 입장이다.정보공개법은‘공개될 경우 업무의 공정한 수행이나 연구·개발에 현저한지장을 초래한다고 인정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정보’에 대해서는 공개를 제한하고 있다.행정기관의 법령 유권해석을 맡고 있는 법제처의 한 관계자는 “문제공개는 행정기관의 현저한 업무의 지장을 초래한다고 해석될 수있다”는 비공식 의견을 밝혔다. 난이도 조정과 관련,수험생들이 주장하는 ‘표준점수제’의 경우에도 난색을 표시한다.사법시험의 영어·독일어 선택자는 7,000여명이나 되지만 러시아어는 고작 몇십명에 불과하기 때문에 표준점수제 도입이 어렵다는 것이다. 다만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96년부터 배점을 80점으로 낮췄다.말썽많은 영어과목을 선택에서 필수로 바꾸는 방안도 필수가 너무 많다는 수험생들의 또다른 반발이 에상돼 쉽지 않다고 말한다. 수험생들의 15∼20%가 답안의 주민등록번호,수험번호를 잘못 기입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수작업으로 수정을 가하려면 합격자 발표도 더이상 앞당길 수없다고 주장한다.끊이지 않는 문제 출제 잘못 시비에 대해 행자부는 오히려불만스러워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요즘은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아 보는 관점에 따라 정답이 달라질 수 있다”며 “가능성이 가장 많은 것이 정답”이라고 말한다. 법원이 수험생의 손을 들어주는 데 대해 출제 교수들도 불만스러워 한다는것이다. 행자부가 관리하는 시험은 사법시험,행정·외무·기술·지방고시,7·9급시험 등 모두 10여가지.여기다 1차부터 3차시험까지 치르려면 30여차례의 시험을 다뤄야 하기 때문에 관리만도 벅차다고 하소연한다.까닭에 현상태 유지가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박정현기자
  • 官報 새달부터 2종류로 발행

    오는 7월 1일부터 관보가 일반관보와 조달관보로 나뉘어 발행된다.경비절감을 위해서다. 행정자치부는 2일 “기업체에서 관보를 보는 이유는 입찰공고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구독자들의 경비절감을 위해서 현행 관보를 기능별로 분리,관보와 조달관보로 나누어 발행하기로했다”고 밝혔다. 일반 관보에는 법령·조약 공포 및 입법예고 사항,고시·공고 등이 실리게된다. 조달관보에는 입찰공고,물품관리전환소요조회,부정당(不正當)업자 제제통보 등의 내용을 싣는다. 그러나 공문시행 및 정부 주요시책 등은 공통적으로 싣게된다. 현재 관보는 하루에 약 2만5,000부정도가 발행된다.정부 및 지자체가 70%,기업체 등 민간에서 30%를 구독하고 있다.연간 구독료는 약 36만원정도다. 박현갑기자 **
  • 복지부, 한약사국가시험 과목 확정

    보건복지부는 내년에 처음으로 시행되는 한약사 국가시험 과목을 크게 5개분야로 분류한 약사법시행령 개정안을 지난달 31일 마련,발표했다. 시험 과목은 ▲한약의 생산 및 제조(천연물화학,약제학 포함) ▲한약 조제(본초학,한약방제학,한방약리학,생약학실습,포제학 포함) ▲한약 감정(약품분석학,대한약전 및 한약규격집) ▲한약 보관 및 유통(한약저장학 포함) ▲기타 한의약학의 기초(독성학,약용식물학,약사.마약 및 향정신성의약품 관리에관한 법령 포함) 등이다. 한약사제도는 지난 94년 약사법 개정에 따라 처음 도입됐으며 96년 경희대와 원광대에서 한약학과가 신설돼 첫 졸업생이 배출되는 2000년 2월에제1회 한약사시험이 치러질 예정이다. 한종태기자 jthan@
  • 법령 근거없는 조례·규칙 폐지

    법령에서는 폐지됐으나 아직까지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나 규칙 내규 등으로규제하고 있는 행정사무는 오는 6월말까지 정비,실제로 폐지해야 한다. 행정자치부는 28일 오후 정부 세종로청사에서 시·도 행정부시장,부지사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시달했다. 김기재(金杞載)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아직도 자동차 등록이나 건물 증축시 이미 폐지된 구비서류를 요구하고 있거나 단순히 감사에 대비할 목적으로 민원인에게 불필요한 서류를 요구하는 등 법령 근거가 없는 규제가 상존하고 있다”며 규제폐지 작업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와함께 행자부는 연말까지 시·도당 평균 329건,시·군·구당 230건으로추정되는 자치단체의 규제를 50% 수준까지 정비하고 종합감사시 규제개혁이미진한 자치단체에 대해서는 부(負)의 인센티브제를 적용키로 했다. 행자부는 현재 조례·규칙 등에 근거한 규제정비 실적이 저조한 곳으로 인천,광주,울산,전남,충남,제주 등을 꼽고 있다. 행자부는 이와함께 모든 지자체가 국민화합시책을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강구해 줄 것을당부했다.행자부는 우수 지자체는 인센티브를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또 철도변에 대한 환경정화사업을 3·4단계 공공근로사업으로 추진,지역이미지를 제고하는 한편 관광산업의 기초를 다지도록 했다. 행자부는 이를 위해 6월 중으로 시·도별 사업물량을 종합해 세부추진지침을 시달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국세청 주세법령 따랐다”맥주업계,과징금에 반발

    OB와 하이트,진로쿠어스 등 맥주 3사는 27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맥주값 담합’을 이유로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하자 일제히 반발하고 있다.맥주 3사는특히 “국세청이 정한 주세법령에 따라 맥주가격을 정했는데도 공정위가 이를 담합행위로 규정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국세청의 지도를 받은행위에 대해 같은 정부기간인 공정위가 과징금을 물린 것은 이율배반적이라는 것이다.조만간 이의신청을 낼 방침이다. 맥주업체 관계자는 “그동안 정부의 저물가 정책에 호응해 맥주 가격을 한자리수 이내로 인상하다보니 가격이 같아진 ‘특수 사정’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맥주업계는 최근 대규모 경품행사와 주세체제 변경 문제를 둘러싸고 전개된 정부 당국과 업계간 힘겨루기가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노주석기자 joo@
  • 소방관련 규제 현실 맞게 정비

    단속 실효성은 없으면서 부조리의 소지가 많았던 소방관련 각종 규제와 단속사항이 대폭 완화된다. 서울시 소방방재본부는 27일 ‘화재예방조례’상의 총 41개 규제 가운데 시민의 안전과 화재예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한 사항을 일제히정비,15개 규제를 폐지하고 18개 규제는 내용을 크게 개선해 7월중 공포·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법령의 위임근거가 분명하지 않거나 ▲단속재량에 따라 부조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규제 ▲단속의 실효성은 없으면서 시민들에게 부담만 가중시키고 있는 규제 등은 전면적으로 철폐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전기설비 관련 안전기준 가운데 전기사업법과 중복되는내용은 대부분 폐지된다. 옥내에 설치하는 변전설비와 내연기관에 의한 발전설비,축전지 설비,네온관등 설비,무대장치나 전시장식을 위해 사용되는 전기설비에 대한 구조 및 관리기준이 모두 없어진다. 또 현행 ‘간이주방설비의 구조 및 관리기준’ 가운데 지나치게 복잡한 시설기준 때문에 현실적으로 실행불가능한 규제를 합리적으로 폐지·완화할 방침이다. 즉 주방설비는 배기닥트와 그리스필터 등 화재예방에 반드시 필요한 장비만설치하도록 하고,보일러는 가연성 물질의 접촉을 금지하는 정도로 시설기준이 완화된다.단열설비를 하되 온도가 이상상승하면 열을 차단하는 장치를 설치하도록 돼 있는 사우나 시설 설치기준도 폐지된다. 한편 불을 사용하는 설비의 시설기준은 일반 시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비된다. 즉 건축물 또는 공작물이 가연성 물질로부터 ‘1m 이상 거리’를 확보하도록 한 것을 ‘연소 우려가 없는 거리’로,노 또는 화덕 주위에 ‘15㎝ 이상턱’을 쌓도록 한 것을 ‘연소방지가 가능한 높이 이상의 턱’으로,규정위반시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돼있는 것을 ‘행정지도대상’으로 바꿀 방침이다. 김재순기자 fidelis@
  • 행자부 작년 실적… 2만여건중 1,347건 비공개

    정보공개법 시행 첫 해인 지난 해에 공공기관에서 처리한 2만5,475건의 정보청구 건수 가운데 94.7%가 전부공개되거나 부분공개된 것으로 파악됐다.비공개는 5.3%인 1,347건이었다. 행정자치부는 25일 “국민의 알 권리 보장과 국정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기위해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을 제정,지난해 1월부터 시행한 결과,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접수된 정보청구건수는 모두 2만6,338건으로 아직 처리여부를 결정하지 못했거나 취하·이송 등의 경우를 제외한 2만5,475건이 실제 처리됐다. 이 가운데 전부공개는 2만1,020건으로 82.5%였으며 부분공개는 12.2%인 3,108건이었다. 처리 기관별로는 시·도가 1만7,841건으로 제일 많았다.이어 중앙행정기관7,147건.시·도 교육청이 487건이었다.행정자치부,서울시,경기도 등 14개 기관은 각각 500건 이상이 청구된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공개는 대부분 공공기관을 직접 방문해 원하는 정보를 제공받는 경우가 91%로 가장 많았다. 우송공개는 9.9%로 본인여부의 확인이 필요없는 단순자료는 청구인의 편의를 위해 우송공개 방법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청구목적을 보면 재산관련이 22%로 가장 많았다.이어 쟁송관련 20%,사업관련 10%순이었다.특히 일반개인의 경우,청구목적이 개인의 재산과 관련된 사항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비공개 처리로 결정된 1,347건의 비공개 사유는 개인 사생활 침해 202건,법령상 비밀 119건,공정한 업무수행지장 등 118건 등이었다. 이밖에 청구된 정보가 없거나 다른 기관에서 보유·관리하고 있는 정보에 대해 청구한 사례가 568건으로 정보소재에 대한 상세한 안내가 필요함을 보여줬다. 이에대해 참여연대에서는 “200여건의 정보공개를 청구해 70% 정도 공개를받았으나 부처 장관들의 판공비 증빙서류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는 등 공개의 질에 문제가 적지 않다”면서 “산술적인 공개비율만 가지고 제대로 정보공개를 했다고는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사회단체들의 주장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한편 정보화사회에 걸맞는 공개제도로 전환하기 위해 인터넷 기관 홈페이지를 이용한 국정홍보는 물론,사이버 정보공개청구 및 공개도 가능하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정부 직제개정령 공포

    정부는 24일 중앙인사위원회·기획예산처·국정홍보처 등 3개 기관을 신설하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법과 각 부처의 직제 제정 및 개정령을 관보에 게재,공포했다.개정 법령은 이날부터 발효됐다. 이번 정부 조직 개편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48번째이다.
  • [대한광장] 정치개혁의 방향

    여야간에 정치개혁 논쟁이 뜨겁다.내년 총선을 앞두고 개혁 일정이 급하게되었을 뿐만 아니라 정치개혁은 전국민의 열망이자 절대적인 요구이기 때문이다.정치권에서는 국회제도의 개혁,정당제도의 개혁,그리고 선거제도의 개혁을 과제로 삼고 있다. 그리고 현재까지 쟁점으로 부각돼 알려진 것은 국회의원 수를 현재의 정원에서 몇 명이나 줄일 것인가,소선거구제로 할 것인가 중선거구제를 할 것인가,정당명부제를 채택,1인 2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할 것인가.그런 경우에지역구 출신과 비례대표의 비율을 어떻게 하며 정당 비례대표의 배분과 명단은 전국 차원으로 할 것인가 권역별로 할 것인가,돈 안 드는 정치를 위하여지구당을 없애도록 할 것인가 그대로 유지할 것인가,그리고 선거를 공정하게 치르기 위해 어떻게 선거공영제를 실시할 것인가 등이다. 그런데 문제는 어떠한 관점과 입장에서 어떤 목적으로 누가 어떻게 정치개혁을 이뤄나가야 하는가 하는 게 문제다.정치개혁은 정치인들만의 과제가 아니고 또 정당의 이기적인 욕구를 채워주기 위한 것도아니기 때문이다.그것은 온 국민이 정치적인 권리를 정당하고도 효과적으로 그리고 민주적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제도와 구조를 개혁하는 국민의 관점에서 출발해야 할 것이다. 이같은 관점에서 본다면 위에서 언급한 세세한 제도 개혁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하면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어 갈 수 있으며 어떻게 정직하고 의롭고 더 나아가 품위를 갖춘 국회의원을 금권이나 불법,지역적인 갈등에서 벗어나 제대로 뽑을 수 있는가라는 것이 더 큰 과제이다. 지금처럼 아무리 불법적으로 선거운동을 하더라도 일단 당선만 되면 기득권을 가지기 때문에 체포도 어렵고 검찰기소도 회피하는 터라 별수 없었다.그나마 재정신청이 받아들여지더라도 무한정 재판을 기다려야만 했다.그뿐 아니라 국민들은 당사자가 거의 임기를 마칠 때까지 국회의원으로 버티면서 국회 안팎에서 별별 소리를 다 지껄여도 손을 놓고 보고만 있어야 했고 무자격자인 그 국회의원에 의하여 통과된 갖가지 법령에 의하여 제약을 당할 수밖에 없었다.이런 의미에서 정말로 우리가 기대하는 것은 어떻게 각 당의 공천이 정당하고 투명하게 이뤄지며,어떻게 선거를 올바르게 치를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만드느냐는 것이다. 다시 말해 철저하고도 완전한 선거공영제를 실시하여 비록 재산도 없고 돈이 없는 사람이라도 그의 정치적 능력이나 도덕성과 인품으로 국회의원에 당선할 수 있는 길이 열려야 하는 것이다.이를 위해선 여러가지 공중파 매체를 통한 정책토론이 활성화되고 더 나아가 흑색선전이나 의도적 비방 같은 것이 즉각적으로 검증을 받아 엄중한 책임을 물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21세기를 여는 새로운 국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리를 고질적으로 괴롭히고 파괴해온 지역주의를 탈피,지역당의 한계를 넘을 수 있어야 한다.지역주의를 부추기거나 이를 바탕으로 정치적인 입지를 내세우려는 그 어떠한 행위도 엄중히 다룰 수 있도록 선거법을 개정하고 선거사범의 처리를신속하게 하여야 할 것이다. 과거처럼 선거사범의 현행범도 현장에서 처리하지 못한다면 선거는 애초부터 하나마나일 뿐이기 때문이다.이를 위해서는공정선거감시단을 단순히 시민단체의 자원봉사자로 채워 나갈 것이 아니라 이들에게 선거관리위원회 직원과 같은 권한과 함께 선거관리 사무원이 선거운동사무소에 상주,감시와 감독의 권한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리가 쌓아 올린 민주화의 새 역사를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공정선거를 우리의 몸으로 지켜가야 한다.우리가 이것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21세기의 꿈도,통일의 새 역사에 대한 희망도 처음부터 얼룩지고야 말 것이다.덧붙여 여성은 물론 정치신인,각계의 전문인사,그리고 국제적 역량을 갖춘 양심적인 지도력이 국회에 등장할 수 있어야 한다.무엇보다도 이번 개혁을 통하여 국민이 정치적으로 호소하고 정치적으로 의지하고 또 정치적으로 참여할수 있는 국회를 만들어야만 한다.국회의원이 텔레토비에 비유되는 비극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정말로 명예를 걸고 국민을 위하여 팔을 걷어붙일 때라고 주장한다. [李在禎 성공회대 총장·신학]
  • 직업소개소 규제 대폭 완화

    그동안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관허○호 직업소개소’라는 간판이사라지게 됐다. 노동부는 민간 직업소개사업 활성화를 위해 5월부터 직업안정법령이 시행됨에 따라 직업소개소에 대한 규제를 담은 시행규칙도 이달 말부터 대폭 완화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이에 따라 그동안 허가제였던 유료직업소개사업은등록제로 바뀌며 납입자본금도 현재 1억원 이상에서 5,000만원 이상으로 완화된다. 또 현재 3년으로 돼 있는 갱신허가규정이 삭제돼 한번 등록하면 계속 사업을 할 수 있으며,소개대상 직종제한과 종사자의 교육이수 의무도 폐지된다. 무료직업소개소도 허가제가 신고제로 바뀌며 종전 최하면적 33㎡였던 시설요건 제한도 없어진다. 이와 함께 유·무료 민간 직업소개업소가 의무적으로 사용토록 규정해 왔던 ‘직업소개소’라는 명칭도 사업주의 뜻에 따라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고용안정센터’나 ‘공급’‘복지’‘은행’등 기존 고용안정기관이나 공적기관과 혼돈을 빚을 수 있는 명칭의 사용은 금했다.
  • 공공건물서 담배 못피운다

    - 새달부터 금연구역 지정...기업도 참여 유도 정부는 오는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계기로 대대적인 담배끊기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15세 이상 남자의 흡연율은 68.2%로 세계 1위이다.여성흡연자도지난 97년 6.7%를 기록한 뒤 대폭 늘어나는 추세다.조기 사망과 질병 등 흡연으로 인한 직·간접적인 경제 손실은 연간 6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우선 정부종합청사,학교를 비롯한 공공건물과 철도차량,16인 이상승합차 등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의료기관,공연장,기업체 등도 금연을 준수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또 소비자단체 등이 공공기관,공중이용시설 등의금연·흡연구역 지정 여부와 이용자 준수실태를 파악해 공표하도록 요청할계획이다. 이와 함께 담배 제조 및 수입판매회사에 대한 광고 제한규정 준수 여부를점검하고,지방자치단체별로 공중이용시설의 금연 관계 법령 준수실태를 점검할 방침이다.전광판을 이용한 담배광고도 제한된다.국방부는 군인을 대상으로 금연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모임(金慕妊)복지부장관은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오는 2003년까지 남성 흡연율을 55%로 낮추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도운기자dawn@
  • 의사·약사協 합의 산파역 金承保 경실련 정책실장

    “시민 소비자단체들이 안을 만들어 처음으로 이익단체들의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를 해결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습니다” 지난 2개월 동안 의약분업 단일안 마련에 나섰던 ‘의약분업 실현을 위한시민대책위원회’ 간사인 김승보(金承保·36) 경실련 정책실장은 “시민단체의 요구가 워낙 강했고 연기할 수 없는 사안이라는 것을 의사와 약사측도 이해한 것이 해결의 실마리였다”고 타결 소감을 밝혔다. 김실장은 “의약분업은 지난 94년 시민단체의 요구로 오는 7월 시행하기로법제화됐었다”면서 “소비자의 요구를 관철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 시민단체들이 대책위원회를 구성,활동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첨예하게 대립되는 양측 주장은 충분히 들어서 원칙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조정했다”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국민건강이 최우선이므로 약물 오·남용 방지,처방전 의무화 등의 원칙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김실장은 “의사와 약사의 협력 없이는 의약분업은 제대로 시행될 수 없다”면서 “하루빨리 분업 체계를 갖추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의사와 약사측의 협조를 촉구했다. 그는 “보건복지부도 그동안 실질적인 준비를 소홀히 해 연기의 빌미를 줬다”고 지적한 뒤 “내년 7월에는 시행될 수 있도록 유통체계,의료전달체계등의 개선과 관련 제도 및 법령 제·개정에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병원·의원 약조제 못한다…의약분업 협상 극적 타결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약사회가 내년 7월 실시 예정인 의약분업안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의사협회와 약사회는 10일 오전 서울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실련과 참여연대 등 5개 시민단체가 제안한 ‘의약분업 소비자안’을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유성희(柳聖熙) 의사협회장과 김희중(金熙中) 약사회장은“두 단체는 시민단체가 제안한 의약분업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면서 “정부와 국회는 이 안에 따라 의약분업을 추진해줄 것을 건의한다”고 말했다. 시민단체안은 전국의 종합병원과 병·의원,보건소 등 모든 보건의료기관을의약분업대상기관으로 해 외래조제실을 폐쇄하고,항암제 등 일부를 제외한주사제도 분업 대상에 포함시키도록 했다.또 논란이 된 처방 및 조제방식과관련,일반명 처방과 상품명 처방을 병용하되 약사는 환자의 동의를 얻어 대체 조제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첨예하게 맞섰던 의약품 분류는 전문의약품 1,776개 처방,일반의약품 1,234개 처방으로 하고 나머지 147개 처방은 내년 3월까지 재분류 작업을 하기로 했다.이같은시민단체안은 정부안에 비해 완전분업에 가까운 진일보한 방안으로 평가된다. 보건복지부는 의사협회와 약사회측이 합의한 시민단체안을 긍정적으로 검토,약사법과 의료법 등 관계법령 손질과 문제점 보완을 거쳐 내년 7월부터 의약분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그러나 양측은 당초 합의시한을 하루 넘긴 10일 여론에 떠밀려 합의한 인상이 짙은데다,의협 내부에서 종합병원의 외래조제실을 없애고 주사제를 포함시킨 분업안에 크게 반발하며 회장단 불신임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의약분업 실시까지는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대한병원협회는 두 단체의 합의안에 대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거세게 반대하고 있다.따라서 의약분업이 예정대로 내년 7월 시행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종태기자 jthan@
  • 특별기고-私學의 자율성과 교원 단체활동

    우리나라의 사립학교,특히 사립중·고등학교는 심각한 위기상황을 맞고 있다.정부가 아닌 민간이 설립자이면서도 국·공립학교와 거의 비슷한 통제를받고 있는 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이다.평준화지역에서는 공립학교와 마찬가지로 추첨에 의해 신입생을 선발해야 하며 학생들의 학교선택권이 없기 때문에 공납금도 공립학교와 동일하게 책정되어 있다.또 사학재단은 경영이나 재산운용에 있어 관할 행정기관으로부터 많은 규제를 받고 있으며 교과과정의편성과 운영도 획일적인 기준이 적용되고 있어 독자적인 건학이념을 살리기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물론 이러한 통제의 반대급부로 중등사학은 정부로부터 표준예산소요에 비추어 부족한 경비를 지원받고 영세한 학교들은 평준화시책에 의해서 학생들을 배정받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는 하다.그러나 이러한 여건 때문에 우리의 중등사학은 준(準)공립학교화하고 있어 사학의 존립의의를 상실해 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올해 7월부터는 교원노동조합이 합법화되어 근로조건을 비롯한 여러가지 사항에 대해서 중앙 및 지역단위의 사학재단 연합체와 단체교섭을 하여 단체협약을 체결하도록 되어 있다.비록 단체행동권은 유보되었고 개별사업장인 학교단위의 교원노조 결성과 활동이 금지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 파장과 영향은 지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현행 교원노조법의 규정대로 단체교섭이 원만히 이루어질 것인지 의문이다.우선 사학재단연합체가 개별 사학재단의 교섭권을 위임받아 협약을체결할 만한 위상과 권능을 갖고 있는지부터 회의적이다.사학재단들이 연합체에 가입하기를 거부하거나 교섭권을 위임하지 않을 경우,또 체결된 협약을 개별 사학들이 준수하지 않을 경우에 어떻게 되는 것인지도 분명치 않다. 특히 사학교원들 중에서 교원노조에 가입하는 비율이 낮거나 특정한 사학의 경우 노조가입자가 전혀 없는 경우에도 지역단위 혹은 전국단위 교원노조가 체결한 협약을 사학재단들이 의무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지도 논란의 소지가 있다.전체 교원 중 가입률이 과반수에도 못 미치는 경우에도 모든 교원들의 의사를 대표한다고 인정해야하는가? 복수의 교원노조가 생기고 전문직교원단체가 더 많은 회원을 갖고 있는 경우에 누가 대표성을 인정받아야 하는가? 노동조합 형태의 교원단체에만 단체교섭권을 인정하고 전문직 교원단체에게는 노동관계법상의 교섭권을 인정할 수 없다면 교원의 단체활동에 관한 근거법령과 적용대상을 이원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우선 사립학교의 경우에는설립자가 민간의 개인 또는 단체로서 법인 이사장이 교원을 임용하고 있으므로 개별학교 단위에서 노사관계가 명료하게 성립된다.따라서 사립학교 교원들은 노동3권을 갖는 교원노조에 가입하여 단체교섭은 물론 단체행동까지도할 수 있도록 하고,사용자인 사학재단에 대해서도 일반산업체의 고용주에게부여하고 있는 권한을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 사립학교 단위에서 독자적인 단체교섭및 협약이 실효를 거두려면 사학운영의 자율성이 최대한 보장되지 않으면 안된다.교원들의 보수나 근무조건을 학교마다 다르게 책정할 수 있으려면 재정운영의 자율성이 확보되어야 하며 등록금의 차등화도 허용해야한다.이를 위해서는 정부에서도 계획하고 있듯이자립이 가능한 사립학교는 재정을 비롯한 학교운영의 자율성은 물론 학생선발과 교육과정 운영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자율성을 부여해야 할 것이다. 더 나아가서 희망하는 고등학교에 대해서는 평준화시책을 해제하는 방안도병행할 필요가 있다.다른 한편 국·공립학교의 경우에는 교직원의 신분이 공무원이므로 일반공무원에 준해서 단체활동이 보장되어야 할 것이다.우리 공무원들도 이제는 단체 결성을 허용하고 있거니와 교육공무원들에게는 전문직 교원단체에 부여하고 있는 교섭·협의권까지를 인정해도 형평에 어긋나는것은 아니라고 하겠다. 그리고 국·공립학교 교원들의 임용권자 및 고용주는 교육부장관 또는 교육감이므로 그러한 교원단체의 교섭·협의는 학교단위보다는 중앙 또는 지역단위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타당하고 실효를 거둘 수 있다고 본다.
  • 물류분야 규제 대폭 완화

    복합운송주선업자가 사업등록때 건설교통부장관에게 의무적으로 제출하던사업계획서 제출제도가 폐지되며 복합운송주선업자의 복합운송증권 발행의무와 손해배상 책임의무도 없어진다. 화물터미널사업자가 화물터미널 공사를 완성했을 때 별도의 완성검사(준공검사)없이 건축법에 의한 사용승인만 받으면 사용이 가능해진다. 건설교통부는 6일 화물터미널사업분야와 복합운송주선업 분야 등에 대한 정부의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화물유통촉진법령 개정안을 확정,7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또 화물터미널 사업자와 창고업자에 대한 사업개선명령제도와 사업자의 요금 및 약관 게시의무도 폐지했다.
  • 규제개혁 현장점검-환경 관련 분야

    환경부는 국민의 삶의 질과 직접 관련이 있는 분야를 책임지고 있는 만큼오·폐수와 대기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공장이나 오염방지시설업자들에 대한규제를 대폭 완화할 수 없는 입장이다.따라서 규제개혁위원회로부터 폐지 또는 규제건수가 다른 부처에 비해 적다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환경부가 지난해 푼 규제는 모두 224건.환경부가 갖고 있는 규제 643건 가운데 34.8%에 해당하는 것이다.보건복지부의 경우 폐지 또는 완화한 규제건수가 전체의 70% 가량 되는 것에 비하면 매우 낮은 비율이다.규제개혁위의권고기준인 50%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다른 부처와 달리 환경부가 맡고 있는 27개 법률 가운데 사장된 것은 하나도 없다.보건복지부처럼 오래된 부처들은 옛날부터 갖고 있던 규제들을 한꺼번에 풀었기 때문에 실적이 높게 나타난 것이라는 게 환경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환경부는 환경 규제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하는 쪽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따라서 지난해 환경부가 푼 규제를 보면 합병정화조 등 오수정화시설 제조업자와 정수기 제조·수입·판매업자에게 부과된 실적보고 의무를 폐지하고,오염방지시설업 등록요건 가운데 사무실 면적기준을 줄이고 자본금 하한선을 낮추는 등 비용부담을 낮추는 것들이 대부분이다.업자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되 그로 인해 국민에게 피해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부분은 전혀 손을대지 않았다. 환경부는 현재 지난해 폐지 또는 완화 대상으로 정한 규제들을 법령에서 삭제하는 마무리작업을 하고 있다.올해 신규로 풀 규제는 아직 확정하지 못한상태다.추가로 풀 만한 규제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환경부 김진석(金鎭錫)행정관리담당관은 “지난해 환경의 질과 직접 관련이 있는 부분은 규제를 풀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풀어서는 곤란하다”면서 “예를 들어 오염물질 배출허용 기준을 높이는 등 규제를 풀면 업자에게만 도움이 될 뿐 다수 국민에게 피해가 돌아가기 때문에 규제완화에 신중할 수밖에없다”고 말했다.
  • 美 ‘Y2K소송제한법’ 논란

    Y2K로 빚어지는 기업의 잘못에 대해서는 당분간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한해야 한다는 법령을 놓고 미국 의회가 뜨거운 논전에 휘말렸다. Y2K란 두자리 숫자로 연도를 표기하게끔 돼있는 컴퓨터가 2000년 표기 ‘00’을 1900년으로 잘못 인식해 일으키는 오류. 보안대책에 구멍이 뚫린 상황에서 엄청난 피해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과 소비자단체가 법령 통과와 저지에 치열한 로비전을 펼치면서 의회도 양편으로 갈라져 대리전을 치르고 있다. ‘Y2K 소송 제한법’의 발의자는 존 매케인 상원 통상위원장 등 공화당 의원들.법안은 고의가 아니면 기업 손해배상과 기업주 책임한도 상한을 각각 25만달러,10만달러로 제한하고 정부기관 배상책임을 면제토록 했다. 이들은 “불가항력적 상황 때문에 경제활동이 제한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한다.법안발의에 AT&T,IBM,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컴퓨터 업체가 반색하고나섰다. 업체들은 “법령이 소송 사태를 막고 정당한 소비자를 보호한다”는 주장의 TV 광고에 50만달러를 쏟아붓고 표결결과를 의원평점에 반영하겠다고 의회를 압박하고 있다.업체들은 이 법령이 없으면 Y2K 손배소 총액이 1조달러에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클린턴 행정부와 민주당,시민단체들은 ‘소비자 주권 박탈’이라고 반대하고 있다.한 소비자단체 대표는 “기업들이 Y2K를 빌미삼아로 손배소 자체에서 면제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으며 미국변호사협회는 “법령이 수년동안 밀레니엄 버그 대비를 방기해온 기업에 면죄부를 주는 꼴”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손정숙기자 jssohn@
  • 臨政 법령 처음 ‘집대성’

    ‘3·1의거’ 직후인 1919년 4월 중국 상하이에서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공포한 헌법·건국강령을 비롯한 각종 법령을 수집,정리한 ‘대한민국임시정부 법령집’이 출간됐다.편자는 단국대 역사학과 한시준(韓詩俊)교수,발행처는 국가보훈처.해방후 역대정권마다 ‘3·1정신’과 임정의 법통(法統)계승을 강조해왔으나 정작 임정의 실체라 할 수 있는 ‘법령집’ 출간은 임정수립 80년만에야 처음 이뤄진 것이다. 이번에 간행된 ‘법령집’에는 선열들이 망명 정부라는 어려운 여건 아래에서도 정부로서의 조직과 체제를 유지하면서 치밀하게 활동한 면모가 소상히나타나 있다.우선 법령은 임시정부의 헌법을 비롯해 임시대통령령·교령(敎令)·국무원령·부령(部令)·훈령·규정·조례 등과 입법기관 역할을 한 임시의정원과 관련된 규정·조례 등도 포함돼 있다.이밖에 3·1운동 직후 각지에서 수립을 선포한 ‘임시정부’들의 결의안·창립장정(章程)·약법(約法)등도 망라돼 있다. ?朗亮? 이번 법령집의 첫머리에 올라있는 것은 임시정부의 국체(國體)와 정체(政體)를 규정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헌법’.첫 임시헌법은 총10개조로구성과 내용면에서는 간단하다.그러나 제1조에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함’이라고 규정,한민족의 역사가 군주제에서 민주공화제로 대전환했음을내외에 천명했다.국가기관은 행정부(임시정부)와 의회(임시의정원)로 나누고 권력의 주체인 국민의 자유·권리·의무 등을 규정했다.임시헌법이 민주주의 원리에 기초한 한국 최초의 기본법이라는 역사적 의의를 갖는 것은 이 때문이다.임시헌법은 대통령제·주석제 등 지도체제를 놓고 총 다섯차례 개정됐다. ?嵐熏? 임시정부에서 제정,공포한 법령의 전모는 현재로선 파악되지 않고 있다.‘법령집’에 수록된 것은 118건으로 주로 임정 초기와 말기에 집중 제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임정 관리들의 급여를 규정한 ‘대한민국임시정부 중앙직원 급여잠행규정’(44.7.24 공포)에 따르면 주석 1,150원(사무보조비 350원 포함),부주석 1,050원,국무위원 950원,부장 850원,과장 650원 등으로 나와있다.또광복군 창설후 제정된 ‘한국광복군 전선공작인원 우대잠행규정’(42.4.28공포)에는 공작대원의 사고시 그 가족을 특별우대한다(제3조)는 규정도 마련,일제에 대한 독립투쟁을 강화해 나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卵풉? 준비 광복후 민족국가 건설에 대한 ‘대강(大綱)’을 밝힌 ‘대한민국건국강령’도 눈여겨볼 대목이다.일제가 기승을 부리던 때인 41년 1월 28일 발표된 이 ‘강령’은 총강(總綱)·복국(復國)·건국(建國)의 3장 24개항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 가운데는 적(敵)에 부화(附和)한 자,독립운동 방해자,정신결함자 등에게는 선거권·피선거권을 부여하지 않는다거나 지방자치제를 실시한다는 내용등을 비롯해 토지국유화·국비 의무교육 등 광복후 건국계획이 구체적으로 나와있다. ‘자료집’ 간행을 주선한 국가보훈처 이선우(李善雨)보훈선양국장은 “임정수립 80년만에 법령집이 간행돼 선열들 앞에 부끄럽기 짝이 없다”며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다시 한번 기리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 국회통과 2개법률안-집회·시위 사생활 피해주면 제한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2개 개정법률안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집회및 시위에 관한 법-집회 및 시위가 타인의 재산,시설이나 사생활에 피해를 초래할 경우 집회금지·제한을 통고할 수 있도록 함.금지통고에 대한이의신청기간을 통고받은 때부터 10일 이내로 연장하고 이의신청기관을 특별시장·광역시장 또는 도지사에서 금지통고를 한 경찰서의 상급 경찰관서의장으로 변경.금지통고에 불복시 이의신청 절차없이 곧바로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함.공공질서유지를 위해 필요한 경우 질서유지선을 설정할 수있도록 하고 경찰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질서유지선을 상당시간 정당한 이유없이 침범·훼손한 자에 대한 처벌조항을 신설. ●지방자치법-20세 이상의 지자체 주민은 주민의 20분의 1 범위 안에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주민수 이상의 연서(連署)로 지자체장에게 조례제정 및 개폐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함.또 주민 총수의 50분의 1 범위안에서 조례가 정하는 주민수 이상의 연서로 지자체와 그 장의 권한에 속하는 사무의 처리가 법령에 위반되거나공익을 현저히 해한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감사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함.사용료,수수료 등 부과·징수에 대해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기간을 이의신청 결정통지를 받은 날부터 60일 이내였던 것을 90일 이내로연장.또 이의신청에 대한 결정기간내에 결정통지를 받지 못한 경우 결정기간이 경과한 날부터 90일 이내에 소를 제기할 수 있도록 함.지자체의 장 또는지방의회의 의장은 전국적 협의체를 설립할 수 있도록 하고 설립시 행자부장관에게 신고토록 함.지자체장이 궐위,구속,장기입원 등으로 직무를 수행할수 없거나 당해 지자체장 선거에 입후보하는 경우 부지사·부시장·부군수·부구청장이 권한을 대행하도록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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