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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 난개발 방지대책/ 문답풀이

    ◆개발과 보전대상지로 나누는 기준은=전 국토가 새로운 용도지역제에 맞게현재의 토지이용 상태와 주변환경,토지적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분될것이다.보전대상지의 경우 모든 개발행위가 불가능해 지는 것은 아니며 현재와 같이 지정목적 범위에서 해당지역의 기초생활 충족에 필요한 만큼의 개발은 허용된다. ◆준농림지역은 어떻게 되는가=최근 마구잡이 개발이 문제되고 있는 준농림지역은 새로운 용도지역에 맞게 재편된다.예를 들어 준농림지역 내에서도 현재 도시의 주거지역이나 공업지역과 같은 토지이용이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은 도시지역과 같은 개발대상지로 지정될 수 있다.보전이 필요한 지역은 보전대상지로 분류된다.일부는 유보지역으로 분류돼 시·군종합계획에서 엄격한 개발허가 절차를 밟아야 한다. ◆국토이용관련법령이 다원화돼 문제가 많았는데=현행 토지이용계획에는 국토건설종합계획법,국토이용관리법,도시계획법이 기본 골격을 이루며 무려 90여개의 개별 법령에 의해 토지이용이 규제되고 있다.특히 국토이용관리법상전국을 5개용도지역으로 나누고 이를 도시지역과 비도시지역으로 또 다시관리를 이원화,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이에따라 하나의 법으로 통합하고 용도지역 구분을 통해 도시구역과 보전구역,유보구역으로 개편하려 하는 것이다. ◆이 대책 시행 후 우리나라 토지이용관렵법 체계는 어떻게 달라지는가=현재까지 3개로 나눠져 있던 법체계가 국토계획·이용 및 관리에 관한 기본법으로 통합된다.이 법은 국토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전국단위 계획과 광역·특정지역계획,시·군종합계획으로 구성된다. ◆관련법령이 개정,제정된 후 시·군종합계획이 확정되기 전까지 토지이용규제는 어떻게 되나=경과조치를 둬 단기적으로는 현행 체계를 유지하면서 준농림지역과 도시지역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이번 계획체계 개편방안이 3∼4년의 시일이 요구되는 작업이지만 ‘선계획-후개발’체계를 갖추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서둘러야 한다. ◆충분한 준비가 없다면 또 다른 졸속을 초래하는 것 아닌가= 국토관리체계정비기획단을 다음달부터 가동할 예정이며 그동안 학계및 국토도시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자문위원단을 구성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이에 앞서 지난해 국토연구원에 이와 관련한 용역을 의뢰했고 지난 16일 이와관련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었다. 박성태기자
  • 현암사 창립 조상원회장 별세

    한국 출판계를 이끌어 온 현암사 조상원(趙相元)회장이 27일 밤 10시15분 서울 이대목동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향년 88세. 고인은 1913년 경북 영풍에서 태어나 보통문관시험에 합격한뒤 공무원으로일하다 1946년 월간 건국공론사 사장을 거쳐 현암사를 창립했다. 1959년 우리나라 최초의 법령집인 '법전'을 출간하는 등 반세기가 넘는 동안 특히 법률 문화의 현대화에 기여했다. 고인은 ‘책과 30년’‘법이 뭐길래’ 등의 저서와 ‘외국법전’ ‘한국판례와 외국판례’‘실무형벌법대전’ 등의 수많은 법률 관련 편저를 남겼다. 그는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시문화상과 중앙대 언론문화상,문화훈장보관장을 받았고,지난해에는 한국법학교수회 명예회원으로 추대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근태(根台·현암사 대표)·근옥(根玉)·일순(一順)·규순(珪順)·영희(寧姬)·순희(順姬)씨 등 2남4녀가 있다. 발인은 31일 오전 8시30분.고인의 뜻에 따라 벽제장제장에서 화장한다.(02)651-6299김주혁기자 jhkm@
  • 주요 판례

    ◆허가가 없는 건축물의 용도변경행위에 대한 시정명령과 이행강제금을 정한건축법 규정은 위헌인가. 건축법 제83조 제1항 제1호 및 제69조 제1항 등은 시장·군수·구청장의 허가가 없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용도변경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 이행강제금은 행정상 간접강제의 일종인 침익적 행위로서 법률로 엄격하게정해야 하고,그 전제가 되는 시정명령 또한 그 요건을 법률로서 엄격하게 정하는 것이 당연하다.하지만 이 건축법 규정들은 그 요건이 명확하지 않고,용도변경행위의 범위를 하위법령에 백지위임하고 있으므로 헌법 제75조의 포괄위임입법금지 규정에 위반된다.따라서 이같은 건축법은 위헌이다. (헌재 98헌가8)◆보험사고를 가장해 보험금을 받을 목적으로 피보험자의 공동상속인 중 1인이 상속인을 보험수익자로 하여 생명보험계약을 체결한 후 피보험자를 살해한 경우,고의로 보험사고를 일으키지 않은 다른 공동상속인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가. 피보험자를 살해하여 보험금을 편취할 목적으로체결한 생명보험계약은 사람의 생명을 수단으로 이득을 취하고자 하는 불법적인 행위를 유발할 위험이크고 사회질서에 위배되는 행위이므로 무효이다. 따라서 피보험자를 살해하여 보험금을 받을 목적으로 피보험자의 공동상속인 중 1인이 상속인을 보험수익자로 하여 생명보험계약을 체결한 후 피보험자를 살해한 경우,다른 공동상속인은 자신이 고의로 보험사고를 일으키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보험자에 대하여 보험금을 청구할 수 없다. (대법원 99다49064)
  • 작년 행정정보 공개청구 크게늘어

    지난해 행정기관에 대한 국민들의 정보공개 청구가 전년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 한해 전국 각급 행정기관에 접수된 각종 정보공개 청구건수는 4만2,930건으로 98년 2만6,338건에 비해 63%가 증가했다. 청구된 정보내용은 토지와 건물 소유현황 등 재산 관련이 21%로 가장 많았고 각종 인·허가와 관련된 소송 19%,기업체 현황을 비롯한 사업 관련 10%등 순으로 개인적인 권리와 이익에 관한 내용이 주류를 이뤘다. 행정감시와 학술·연구를 목적으로 한 신청은 각각 7.6%,6.8%로 적었지만점차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한편 청구됐지만 공개되지 않은 건수는 전체의 7%인 2,899건이었다.▲정보보존기간 경과 39.3% ▲개인사 생활 침해 19.2% ▲법령상 비밀,공정업무 수행 지장 9.9% ▲영업상 비밀 침해 9.7% 등이 미공개의 사유였다.부분 공개도 3,005건으로 7.2%였다. 이지운기자 jj@
  • 한국법제연구원, 영문법령 인터넷 서비스

    한국법제연구원은 25일부터 국내의 현행 법령들을 영역한 ‘대한민국 영문법령’을 인터넷 상에서 유료 서비스한다. 영문 법령 인터넷 서비스는 헌법,주요 법률 및 시행령 등 약 800건의 자료를 포함한 총 2만쪽의 영문 법령집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한국법제연구원홈페이지(http:///www.klri.re.kr)를 통해 제공된다. 이 서비스의 특징은 법령명의 알파벳 검색과 특정 단어가 들어 있는 법령을 찾아주는 용어 검색 등이 가능하고,법령전문이 서비스돼 개정 연혁과 조문전체를 하나의 창에서 볼 수 있는 점이다. 법제처와 한국법제연구원측은 이서비스가 외국인들의 국내 법에 대한 이해를 높여 외국인 국내 투자와 교류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본영기자 kby7@
  • 휴대폰 단말기보조금 전면폐지

    다음달부터 이동전화 단말기의 보조금 지급이 전면 금지된다.소비자들은 20만∼30만원씩 부담이 늘어난다. 정보통신부는 23일 “6월 1일부터 이동전화 사업자들은 일체의 이동전화 단말기 구입비용을 가입자들에게 지원하거나 보조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김동선(金東善) 정통부 차관은 “과도한 단말기 보조금으로 인한 잦은 단말기 교체로 중고 단말기가 양산되고 외화유출 및 국가자원의 낭비가 심화되고있어 국제무역수지 개선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김 차관은 “이번 조치로 올해 1,500만대로 추정되던 내수용 단말기 수요가 800만대로 줄것으로 예상돼 4,200억원의 수입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동전화 사업자의 이용약관에 단말기 보조금 지급금지 규정을마련,사업자들이 자율 시행토록 했다.위반 사업자에 대해서는 매출액의 2%이하에 해당하는 금액 또는 3억원의 과징금을 물리기로 했다. 일선 대리점에서 저가 단말기의 물량 확보를 위해 불법 가개통 행위를 할경우 관련법령에 따라 강력히 제재키로 했다. SK텔레콤과 LG텔레콤 등 5개 휴대폰 서비스 사업자들은 출혈경쟁을 줄이게됐다며 반기고 있으나 단말기 제조업체들은 급격한 시장감소가 예상되자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 98년부터 올 3월까지 이동전화 서비스 사업자들의 보조금 지급규모는6조5,934억원에 이른다. 박대출기자 dcpark@
  • 재벌 은행지주회사 불허

    재벌은 은행지주회사를 둘 수 없다.지주회사에 대한 동일인 지분한도도 4%로 정해진 현재보다 높은 30∼40%까지 허용된다. 지주회사와 자회사(손회사)간의 부당한 자금이동을 막는 차단장치도 마련된다. 23일 금융감독위원회 등 금융당국에 따르면 2차 금융구조조정의 촉매제 역할을 하게될 금융지주회사 법안의 윤곽이 이같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금융지주회사법은 금융감독원에서 마련한 초안을 토대로 법령 제·개정권을 지닌 재정경제부가 금융감독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6월 국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이 법안은 금융지주회사는 영업을 병행하는 사업 지주회사가 아닌 순수 지주회사로 자회사 관리만 하게 된다.자회사로 비금융업을 둘 수는 없다.또 금융지주회사에 자회사의 업무와 연관성 있는 업무를 하는 ‘손(孫)회사’를둘 수 있도록 했다.은행 자회사라면 마케팅전담 손회사 등을 두면 경쟁력을높일 수 있다는 취지에서다. 지주회사와 자회사간,계열회사간의 부당한 자금이동을 막기 위한 차단장치(Fire Wall)도 구축한다.예컨대 자회사인 금융기관이 대출이나 투자형태로 위험소지가 높은 지주회사의 비금융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비금융업과 관련된 위험을 인수하는 것이나 다름없어 이를 방지할 규정을 둔다. 현재 4%이하로 묶여있는 은행 지분의 동일인 소유한도도 완화하게된다.금융당국의 관계자는 “산업자본의 금융자본 지배를 배제하기 위해 동일인 소유지분 제한을 어떤 식으로 정하느냐가 문제”라면서 “비은행 지주회사는 문제가 없으나 은행을 낀 은행지주회사의 경우,지주회사에 30∼40%까지 동일인 지분한도를 허용하되,재벌 등 산업자본의 진입을 막을 규제조항을 두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은행지주회사의 경우 신규출자에 많은 자금이 드는 점을 감안,지분출자를동시에 허용해 합병을 원하는 은행들이 하나의 지주회사 울타리속에 자연스럽게 들어오도록 유도한다. 한편 금융지주회사에 대한 감독권한 문제는 공정위와 재경부·금감위 간의이견을 조정중이다.금감위는 감독권을 가져와야 한다는 입장이나 공정위는이에 반대하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중앙인사위 金光雄 위원장

    중앙인사위원회 김광웅(金光雄·59) 위원장은 요즘 유난히 ‘개방’과 ‘투명’,이른바 ‘열린 정부’란 말을 자주 입에 올린다.학자에서 공직자로 변신한 이후 공직 개혁의 중심에 서온 그에게 ‘자신감’이 붙어가는 것일까. ‘원칙’을 중시하는 그에게 직원들은 요즘 ‘탈 권위주의자’란 말로 높이평가한다.인사 개혁의 유연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인사위 출범후 1년간 공직의 인사개혁을 주도해온 그를 만났다. ■인사위의 지난 1년을 평가한다면.작은 조직으로 고생이 많았다.다행히 능력있는 직원들이 많아 큰 무리는 없었다.독자적인 권한이 없다는 것이 아쉽지만 인사개혁의 기본틀은 예정대로 잘 잡아가고 있다는 판단이다. ■특별히 어려웠던 일은. 작은 조직인데다 법령권과 대부분의 집행권한이 행정자치부 등 각 부처에있어 불협화음이 있을 때였다.새로운 제도를 내놓은 뒤 성과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나올때는 서운한 감이 없지 않았다.하지만 ‘인사는 정부운영의기초’란 소신으로 일한 것 같다. ■지난 1년보다 앞으로의 일정이 더어려울 수도 있는데. 개혁이 구체화되면 조직의 저항을 많이 받을 것이다.지금까지의 페이스대로흔들림없이 개혁을 진행할 것이다.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개방형직위제’를 중간 평가해 달라. 130개 직위중 임용된 직위는 9개 부처 11개 직위에 이른다.아직 초기단계이기에 평가가 다소 이르지만 공직사회를 오픈해 경쟁 분위기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우수 인재에 대한 정보를 데이터 베이스화해각 부처에 추천하고 있다. ■인사위의 조직 분위기가 유연하다는데. 정부 부처 중 가장 모범적인 조직운영 사례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새로운 행정환경에 적응하려면 조직원의 사고가 부드러워져야 한다.전자결재를비롯해 직원을 대상으로 한 외국어와 컴퓨터 자체 강의도 이런 맥락이다. ■향후 인사개혁 추진방향은. 근본적인 인사개혁에 나설 것이다.현행 공직분류체계의 기초인 ‘계급제’의 폐지 또는 보완이 첫 단추인 셈이다.일하는 사람이 대우를 받는 조직 분위기로 만들겠다는 의지다.일단 여론의 분위기가 좋아 한결 힘이난다. ■직무분석작업이 우선돼야 하지 않나. 성과주의 인사개혁을 하려면 철저한 직무 분석이 이뤄져야 한다.이에 관한세부계획은 지난 18일 열린 국제 학술세미나에서 의견을 들은 바 있다.시범기관으로 선정된 외교통상부·기상청을 시작으로 직무분석 작업 중이다. ■직무분석은 과거에도 시도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는데. 과거에는 한시적인 조직이 담당해 일회성에 그쳤다고 본다.이번에는 인사위라는 추진주체가 분명해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작업이 가능하리라 본다. 정기홍기자
  • 부산시 업무 결재권 하급자에 대폭 이양

    부산시의 업무 결재권이 대폭 하향 조정된다. 부산시는 22일 사무처리의 신속성과 능률을 높이고 책임행정 체제 등의 확립을 위해 시장과 부시장의 결재권을 하급자에게 대폭 넘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정안에 따르면 ▲시장은 시정방향 및 주요 정책사항에 대한 의사결정만하고 ▲주요 분야별 기본계획 수립 및 조정은 부시장이 ▲기본계획에 따른구체적 집행계획 수립은 실·국장이 ▲정책 및 각종 계획의 구체적 집행사항은 과장이 전결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시장과 부시장의 결재 및 전결권은 각각 5.6%와 7.9%에서 4.9%와 7%로 낮아진다. 시는 또 법령의 개폐 및 행정변화에 따른 신규,폐지,추가 사무를 정비하고사무전결 규칙을 명확히 규정,책임 소재를 분명히 가를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부산시의 사무전결 현황에 따르면 3,072건의 단위 사무 가운데 시장결재가 전체의 5.6%인 207건,부시장 292건(7.9%),실·국장 1,366건(36.9%),과장 이하 1,837건(49.6%)으로 시장의 전결권 비율이 광주(2.9%)와 울산(3.1%),서울(3.3%),대전(3.8%),인천(5.3%) 등 전국광역시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자연공원법등 40여개 법률 한글화 추진대상 확정

    정부는 앞으로 제정 및 전문개정 법률부터 우선적으로 법조문을 한글화하는등 단계적인 법령 한글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법률 한글화는 한글세대 증가에 따른 법률 해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양질의 법률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법률 문화 창조에 기여하기위한 취지로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법제처는 19일 자연공원법 등 40여건의 법률을 올해 한글화 추진대상 법률로 확정했다.대상 법률에는 전자정보법,과학기술기본법,산림정책기본법,농촌진흥법,지뢰 등 특정 재래식 무기의 사용 및 이전규제법 등도 포함돼 있다. 법제처는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는 부분개정되는 법률에 대해서도 전문개정을 유도해 점차 한글화를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특히 어려운 한자식 법률용어를 한글로 바꾸는데 그치지 않고,권위적·비민주적 용어도 지양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법제처는 이날 국어전문가인 김정수(金貞秀) 한양대 교수와 허철구(許喆九) 국립국어연구원 학예연구관,법률전문가인 연기영(延基瑩) 동국대교수와 이미현(李美賢)변호사를 한글추진위원회 위원으로 각각 위촉했다. 구본영기자 kby7@
  • “위헌결정 법률 조속 정비”

    정부는 이미 헌법재판소에 의해 위헌결정된 법령에 대해서는 가급적 빨리이를 정비하기로 했다. 법제처는 17일 국가보안법,형사소송법,민법,검찰청법,의료법,경찰법,제대군인 지원에 관한 법률 등이 위헌결정이 내려졌으나 관련 조항의 정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정부는 이와 함께 오는 6월12일부터 사흘 동안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뒷받침하기 위해 남북간의 교류·협력 관련 법률을 신속히 파악해 최우선적으로 입법 조치하기로 했다. 법제처에 따르면 국가보안법,조선철도의 통일 폐지 법률 등 9개 법률 11개조항은 헌법재판소로부터 위헌결정이 내려진 지 최고 8년이 지났는데도 이익단체의 압력이나 여야간 견해차 등의 사유로 법 개정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구본영기자 kby7@
  • 팔당호주변 건축규제 적법 논란 가열

    정부가 최근 팔당상수원 인접지역 및 특별대책지역에 대한 건축규제를 대폭강화하기로 하자 이들 지역에 사업부지를 확보해 둔 건설업체들의 사업이 계속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환경부가 환경정책기본법 시행령을 마련, 오는 8월2일부터 이 지역에대한 아파트 건설을 아예 전면 봉쇄키로 했으나 건설업체들은 팔당상수원 인접지역이라 하더라도 하수처리구역내 건축행위는 환경부 협의사항이지,법적규제대상은 아니라며 아파트 건설이 가능하다고 항변하고 있다. 이 지역에 사업부지를 확보하거나 할 계획으로 있는 주택건설업체들은 “하수처리구역내 아파트는 오폐수가 하수처리장으로 직접 유입되기 때문에 수질오염에 대한 우려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미 착공된 아파트나 전원주택단지의 경우도 적법절차에 따라사업승인을 얻은 것이어서 건설업체 스스로 사업을 중단하지 않는 한 강제로중단시킬 수 없다. 또 오는 8월2일 이전에 사업승인을 받는 사업지에서도 아파트 등 공동주택 건립이 가능하다. □개발현황 경기 양평군에서는프라임산업 등 4개 건설업체가 양서면 양수·용담리,강상면 병산리 등 6곳에서 모두 2,000여가구의 아파트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프라임산업은 지난달 용담리 일대에 22층 3개동 규모의 아파트 123가구를착공한 데 이어 인근 2,300여평에 115가구를 건립할 계획이다. LG건설은 양수리 일대 7,000여평에 26층 500여가구의 아파트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우남건설은 양수리 일대 7,800여평에 44∼71평형 아파트 588가구,한국주택진흥도 강상면 병산리 일대 2곳에 모두 507가구의 아파트를 각각 지을계획이다. 이들 아파트 가운데 프라임산업이 양수리에 짓고 있는 아파트 123가구는 이미 착공에 들어간데다 계약자가 60가구를 웃도는 상태여서 건설업체와 계약자가 사업을 포기하지 않는 한 공사가 중단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나머지 아파트도 대부분 하수처리구역에 속해 있는데다 98년 사전결정을 받아놓은 상태여서 아파트 건립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개발배경 남한강과 북한강을 동시에 끼고 있는 양평군은 빼어난 경관에 힘입어 최고의 전원주택단지로 손꼽힌다. 그동안 서울로 이어지는 교통여건이 불편해 소규모 단지형 전원주택을 제외하면 이렇다할 개발이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교통여건 호전으로 서울 출퇴근이 가능해지면서 이 일대에 아파트를 지으려는 건설업체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지인 명의를 빌려 건축허가를 무더기로 받아 분양을 목적으로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하려는 개인사업자도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향후 전망 팔당상수원 주변의 주택 건립이 어려질 것으로 예상되긴 하지만 하수처리구역에서는 주택 건립 여부를 놓고 지자체와 건설업체가 치열한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행법상 적법한 내용을 하위 법령인 시행령으로 가로막을 수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양평군청 관계자는 “적법한 절차를 밟을 경우 지자체가 건축허가를 내주지 않을 근거가 없다는 게 가장 큰 고민”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인터넷사이트 접속회수 ‘뻥튀기’ 발표 사라진다

    특정 인터넷 사이트에 가입자들이 얼마나 많이 접속했는 지가 앞으로는 공인 인증기관에 의해 검증된다. 또 업체들의 특허권 분쟁을 일으키고 있는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사업 모델)에 대한 뚜렷한 기준도 마련된다. 정보통신부는 인터넷과 PC통신 등 부가통신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17일 발표했다. 정통부는 정보통신진흥협회를 주관으로 산·학·연 전문가들로 구성된 접속통계 인증위원회를 구성,인터넷 사이트에 대한 정확하고 공정한 통계를 공표하기로 했다.접속회수에 대한 업체들의 '뻥튀기' 발표가 잇따르는 등 부작용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대한 빨리 접속통계 산정방법 등을 확정,늦어도 연말까지는 시행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또 인터넷 비즈니스 특허의 개념을 명확히 하기 위해 관련기관과협의,특허법 등 법령개정을 추진키로 했다.또 소비자단체 및 사업자로 이루어진 '인터넷망 품질측정협의회'를 구성,품질 측정결과를 공표하기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얼어붙는 여의도 금융街

    서울 여의도 금융가에 투신사 부실책임 추궁의 찬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의 전직 사장급만 3명이 개인재산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당하거나 형사상 책임추궁을 피할 수 없게 된데다 최근에는 현직 은행장 1명도 중징계키로 하는 등 문책수위가 높아지고 있다.여기에 정부 당국자에 대한 부실책임 여부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향후 어느 정도의처벌이 내려질지 주목된다.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17일 “오는 26일이면 부실책임 규명이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동안의 부실책임 규명 조사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됐다는뜻이다. 금감원은 지난 2월 중순부터 3월20일까지 9명씩의 검사팀을 한투·대투에 투입,부실경영에 대한 검사를 끝냈다. 검사는 현재 남아있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5∼6년전의 자료들을 토대로 사실관계 경위서를 받은 뒤,부실책임 여부를 따질만한 사항은 회사를 통해 당시관련 당사자들에게 질문서를 보내 답변서를 받는 식으로 이뤄졌다. 답변서 작성 대상자들은 95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두 투신사에서 몸담았던부장급 이상 임원들이었다.답변서를 통해 일부는 당시 경제상황을 들어가며위법 부당행위에 대한 불가피성을 강조하는 등 자기변명으로 일관한 경우도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금감원은 대부분 사실관계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관련 정부고위관계자는 “이들의 혐의는 대부분 법령 위반사항보다는 편법으로 업무처리를 하거나 직무소홀에 해당하는 것”이라며 “징계수위가 예상보다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책임추궁을 하게될 부실규모는 두 투신사를 합쳐 4조원으로 일단락됐다. 나머지 5조5,000억원의 부실규모는 신탁계정에서 생긴 부실을 고유계정으로넘기는 이른바 ‘클린화’과정에서 드러난 부실이라는 이유에서다. 남은 것은 부실책임을 져야 할 관련 당사자들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추궁수위 및 인사조치 수준이다.투신사 부실에는 정부도 일말의 책임이 있다는것을 넣을 지도 관심사다. 형사책임의 경우,검찰에 고발장을 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배임여부에 대한 고의성을 입증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대신 그동안의조사자료를 넘기며수사를 의뢰하는 선이 될 전망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여성특위, 남녀차별 법령·법규 대폭 정비

    국가법령및 지방자치법규에 포함된 남녀 차별적인 소지가 있는 규정이 대대적으로 정비된다. 백경남(白京男) 여성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6일 국무회의에 ‘남녀차별 국가법령및 자치법규 종합정비 추진계획'을 보고, 이달부터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합동으로 국가법령 3,490건과 자치법규 5만546건을 검색해 성차별적 규정을 개정해 나가기로 했다.자치법규는 내년 3월, 국가법령은 내년 9월까지개정을 끝낼 방침이다. 집중 검토 대상은 국민생활과 밀접하면서도 그동안 사실상 손길이 미치지못했던 부처 훈령과 시·군·구 조례·규칙 등 하위 법규들이다. 특위는 각 기관의 추진실적을 지속적으로 평가,그 결과를 국무회의에 보고할 계획이다. 허윤주기자 rara@
  • 우수공무원 승진 서열파괴

    연간 승진 인원의 10%범위내에서 창의력과 전문성이 있는 공무원은 승진서열과 관계없이 특별 승진할 수 있게 된다.승진 심사에서도 3심제를 도입,공정하고 객관적인 절차를 통해 이뤄진다. 행정자치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특별승진제도 운영지침’을 마련,각 부처에 시달했다. 이에 따라 4급 이하 일반직 및 기능직 공무원 가운데 ▲창의력과 전문성을발휘,행정능률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거나 ▲행정발전에 현저하게 기여한 우수 공무원 ▲격무부서나 근무환경이 열악한 기피부서 공무원은 승진 소요연수가 1년 미달되더라도 승진서열과 관계없이 특별 승진할 수 있게 됐다.따라서 4급 이하 각 직급별로 승진 연수가 1년씩 줄어들게 된다.(표 참조) 행자부는 지침에서 단위기관별 심사,동료·하급자 등의 다면평가,승진심사위원회 심사 등 3단계 평가방법을 도입,운영함으로써 특별승진대상자 심사의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도록 했다. 또 소속 장관이 직접 임용권을 갖고 있는 중앙행정기관 본부직원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하되 기관별 업무 특성과 실정을 감안,장관 책임하에 소속기관의 직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실시하도록 했다. 행자부 김주섭(金周燮)인사국장은 “우수한 인재가 벤처기업으로 가는 등공직사회의 사기가 전반적으로 떨어져 발탁과 특별 승진 등으로 우수공무원에 대해 특별 인센티브를 부여하기 위해 이 제도를 마련했다”면서 “특별승진제의 범위를 3급까지 확대하고 특별승급의 혜택을 부여하는 인사 관련 법령의 개정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홍성추기자 sc
  • 집중취재/ 국제자유도시 추진 중간점검-제주

    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탈바꿈시키려는 움직임이 탄력을 받고 있다.경제적인 기대 성과는 차치하더라도 제주가 아시아권 허브의 축에 자리하면서 국가위상이 크게 향상되리라는 분석이다.더구나 2년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축구라는 세계적인 이벤트를 십분 활용한다면 성과를 훨씬 증폭시킬 수 있을 것이다.제주도 국제자유도시 지원위원회를 비롯,각계 각층이 자유도시 지정을서두르고 있는 까닭이기도 하다.2001년 12월에 있을 월드컵 축구 조추첨행사를 제주에서 갖자는 논의가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시점을 계기로 제주도 국제자유도시 지정작업을 중간 점검해본다. 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만들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된 것은 2년전쯤이었다. 98년 9월25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제주도를 방문하자 우근민(禹瑾敏)도지사가 국제 자유도시 지정을 건의하고 나선 것이다. IMF체제를 힘겹게 넘기고 있던 무렵이었던 터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주도를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은 쉽게 공감대를 형성했다.홍콩을 대신할 국제자유도시로 중국이 상하이(上海) 푸둥(浦東)지구 자유무역지대 조성사업,일본이 오키나와(沖繩) 무역자유지역 개발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는 게 촉매제가 됐다.제주도는 이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나름대로 차근차근 준비해왔다.대통령에게 처음 건의한 이후 6개월이 지난 99년 3월15일에 제주도가청사진을 제시했다. 2002년까지 관광 자유도시로 가꾸고 이어 2006년까지는비즈니스·물류·교역 자유도시로 확대한 후 2010년이면 금융을 포함한 환경친화적 복합형 국제자유도시로 개발토록 한다는 것이었다. 청사진이 곧바로국무회의 의결을 통과했고 건설교통부는 그해 8월 미국 컨설팅업체인 존스랑 라살르사(社)와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체결했다. 국토연구원과 존스 랑 라살르사는 지난 3월에 내논 2차 보고서에서 제주를5개권역으로 나눠 제주시 권역은 자유무역지대로 정해 교역과 물류중심지로육성하고 중문·서귀포 권역은 국제 관광거점 지역으로,동부권역은 해양관광단지로,서부권역은 전원도시로,한라산국립공원을 중심으로 한중앙권역은 자연친화형 레크레이션 지역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서귀포시에 짓고 있는 2002년 월드컵경기장이나 2001년의 세계태권도대회 등 각종 국제체육대회를 유치하려는 것도 청사진에 맞춰 이뤄지고 있음은 물론이다. 오는 6월말이면 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지정해 개발하는데 필요한 관계법령 개정문제,출입국절차 간소화 문제,역기능을 최소화할 대책,내국인 카지노도입방안 등을 담은 최종 용역보고서가 나와 모든 밑그림을 마무리짓게 된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제주도 개발 당위성. 개방의 물결에 휩싸이면서 세계 각국은 저마다 국제 경쟁력을 높이려는 노력이 한창이다.적자생존의 무한경쟁이 시작됐기 때문이다.한국 역시 경쟁력강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IMF체제를 겪으면서 총체적인 국가 경쟁력 기반을 다져야 한다는 요구가 절실해졌고 그 과정에서 제주도의 특성을 십분 활용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지정해 육성하려는 것이다. 제주도는 홍콩 등 외국의 국제자유도시들 보다 뛰어난 자연환경을 갖추고있지만 지난 40여년에 걸친 수차례 개발계획에도 불구하고 국제적 경쟁력을갖추는 데는 실패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지정,관광명소로서 뿐만 아니라 금융·투자·비즈니스·무역의 전진기지로 육성키로 하고 종합적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6월말을 전후해 최종안이 나오면 더욱 구체적으로 추진 계획이 세워지겠지만,중간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도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관광을 바탕으로국제자유도시로 개발되는 데 조금도 손색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제주도의 장점인 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관광객들을자연스레 유치하고 자유도시에 걸맞는 인프라를 구축해 투자·무역·비즈니스의 중심지로 키운다는 것이다.장기적으로는 국제수준의 기반시설 확충과외자유치를 통해 동북아 지역의 정보·물류·국제금융·첨단산업의 중심지로발돋움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전광삼기자 hisam@. *국제자유도시란, 관세 없는 자유무역특구. 국제자유도시는 크게 자유무역지대와 특별경제지대로 구분되지만 기능이나역할은 같다. 이곳들은 특별법이나 특별 내규로 해당국가의 국내법 적용대상에서 제외된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관세 당국의 통제권에서 제외되고 상품과 재화의 자유로운 유출입이보장돼 말 그대로 관세의 부과에서 자유로운 자유무역이 가능해진다. 홍콩 등 국제경제에서 큰 위상을 갖춘 자유무역지대는 최소한의 관세 절차,재정 및 조세상의 특권,투자 인센티브 등이 보장되어 있다. 공항이나 항만시설 등 원활한 운송수단을 비롯해 도·소매 물류복합단지,국제적 금융시설,첨단산업,호텔 등도 완벽하게 갖춰 비즈니스를 위한 다양한서비스가 확보되어 있는 것도 또 하나의 특징이다. *제주도 시너지 효과. 2002년의 월드컵 축구경기가 다가 오면서 제주도 국제자유화도시 일정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큰 힘을 얻어가고 있다.갖가지 이벤트가 이어질 것이고 하나하나가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빅 이벤트이고 보면 국위를 높이고 국력을 크게 보강할 수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있기 때문이다. 당장 2001년 12월에 월드컵 본선 조추첨이 지금 서귀포시에 짓고 있는 월드컵 경기장에서 실시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자그마치 20억명 이상의 지구촌식구들이 TV를 통해 지켜볼 행사이고 보면 제주도는 이 행사 하나로 세계적인 명소로 떠오를 수 있게 된다.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조직위원회에 참석했던 정몽준(鄭夢準) 대한축구협회장은 “조추첨 장소로 서귀포가 유력하다”고 밝히기도 했었다.또 이달초 한국을 방문했던 FIFA 조사단의 안토니오 마타레세 단장 역시 “서귀포는좋은 날씨와 경관을 가졌다”며 호의적 반응을 감추지 않았다. 여기에 제주도가 국제자유화도시로 지정돼 개발된다면 일거에 이를 전세계에 알리면서 거두게 될 경제적,국제적 효과는 엄청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나름대로 근거가 충분하다.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렸던 98프랑스 월드컵 조추첨 행사를 190여개국 20억여명이 TV 생중계를 통해 지켜봤었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500만명으로 예상되는 한국의 관광객 수가 월드컵 직후인 2003년에는 700만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월드컵 유치로 총생산액 7조9,000억원,수입 6,750억원이 증가하고 24만5,000여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서귀포시 월드컵기획단의 이병남(李炳南) 행정팀장은 “조추첨 행사의 파급효과를 계량화하기는 어렵지만 관광 및 휴양지로서 청정한 제주의 이미지를전세계에 알림으로써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해옥기자 hop@. *제주도 역기능 뭔가. 제주도가 국제자유도시로 되면 대규모 외국인 직접투자가 이뤄져 호텔 등관광기반 시설이 확충되고 건설경기 활성화로 지역경제가 크게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인천대 송희연(宋熙秊) 교수는 국제자유도시 계획이 마무리되는 2010년부터 향후 10년 동안에는 외국인 직접투자와 관광수입으로 누적 외화수입이 800억∼1,000억달러에 이르고 100만명 이상의 상시 고용효과를 얻을 수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적지 않은 주민들은 국제자유도시 청사진을 못마땅해 한다.제주문화의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제자유도시가 될 경우 외래문화에의동화와 종속을 초래해 결국 전통문화와 미풍양속을 해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특단의 법적,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대규모 개발사업과 인구 증가로 제주도의 청정환경을 훼손하고 오염시킬 것이며 향락산업이 번성하면서범죄가 증가하고 수입개방으로 사치풍조가 만연돼 지역산업의 경쟁력이 오히려 떨어질 것이라는 염려도 많다. 따라서 개발에 따른 규제는 최소화하되 사회·환경적 규제는 강화하는 다양한 대책을 마련,계획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또 개발이익이 외부로 유출돼 주민들이 소외감이나 위화감을 느끼지 않도록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갖가지 장치가 적극 모색돼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 공청회 등을 통해제시됐다. 일본 오키나와의 경우 일본 정부가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순 관광지로 머물고 있을 뿐 투자가 거의 유치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일부 전문가들은 강조한다.예외적인 법규정을 마련해 특정 지역에만 적용하는데 대해 중앙정부와여타 지역이 거부감을 보일 수 있다는 점도 오키나와의 예에서 배울 수 있는 교훈이라고 말한다. 제주 김영주기자.
  • 공무원 응시 제한연령 연장…방위 전역병에도 동등 적용

    정부는 방위로 복무하다 제대한 전역병에게도 현역 전역병과 마찬가지로 공무원 시험 응시연령을 3년 연장해줄 방침이다. 그러나 공익근무요원은 이같은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정부 당국자는 “행정자치부와 법제처,보훈처 등 관련기관이 협의를 거친결과 방위전역병에게도 현역병과 마찬가지로 응시연령을 높여주기로 의견을모았다”고 밝히고 “그러나 공익요원은 군 복무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법제처의 유권해석”이라고 말했다.응시연령 연장 시행 시기와 관련,이 당국자는 “관련법령을 개정해야 하기 때문에 오는 6월 16대 국회가 개원된 직후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제대군인의 공무원 시험 연령 연장 혜택은 빠르면 오는 9월의 9급 시험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 10일 총리 산하 기관장회의에서 제대군인의 공무원시험 응시 연령을 ▲9급은 28세에서 31세로 ▲6·7급은 35세에서 38세로 ▲5급은 32세에서 35세로 각각 올리기로 결정했다. 이도운기자 dawn@
  • 군필자 공무원 시험연령 3년 연장

    제대군인의 공무원 시험 응시제한 연령이 각 직급마다 3년씩 늘어난다. 최규학(崔圭鶴)국가보훈처장은 10일 박태준(朴泰俊)국무총리 주재로 열린총리 소속기관장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제대군인 가산점 위헌결정 보완대책을 보고했다. 이에 따라 제대군인의 공무원 시험 응시 연령은 ▲9급은 28세에서 31세로▲6·7급은 35세에서 38세로 ▲5급은 32세에서 35세로 각각 늘어난다. 정부는 일반 기업체도 제대군인의 채용시험 응시연령을 올리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또 군 복무 후 복학한 대학생에게는 학자금 대출의 우선권을 부여하고,대출이자도 일반학생의 연 5.75%보다 낮게 책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당정협의를 거쳐 보완대책을 확정한 뒤 다음달부터 법령개정과 예산확보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회의에서 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은 “6∼30대 기업집단과 분사기업,공기업의 부당내부거래 조사를 올해 안에 마무리하겠다”고밝혔다. 이부위원장은 이와 함께 “올해 하도급 거래와 관련한 직권조사 대상업체를2만개 업체로 대폭 늘릴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박주환(朴珠煥)법제처장은 “통상,외자유치 관련 법령을 영문으로 발간해국내에 주재하는 외국 경영단체와 기업체,재외공관,국제경제기구에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박태준 총리는 현대투신 정상화와 관련,“현대그룹이 총수의 비상장 계열사주식 1조7,000억원을 담보로 예탁하기로 했으나, 비상장 주식이 그만한 가치가 있는가를 투명하게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총리는 또 “64조원의 공적자금 회수가 긴요하다”면서 “부실책임자에대한 구상권을 적극 행사하라”고 지시했다. 이도운기자 dawn@
  • 폐지조항 적용·서류 과다 요구 서울시, 6개구 이행실태 점검

    서울시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시민생활 관련 각종 규제개혁이 제대로이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8일 용산·성동·서대문·구로·금천·영등포구 등 6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규제개혁 이행실태를 점검한결과,폐지 또는 개선된 규제를 종전과 같이 집행하거나 근거 법령도 없는 서류를 과도하게 요구하는 경우가 다수 적발됐다고 밝혔다. 조례나 규칙 등의 법적 근거도 없이 주민등록등본이나 인감증명 등의 서류를 제출할 것을 민원인에게 요구한 사례가 13건으로 가장 많았고 출판 및 인쇄업의 경우 폐업신고가 폐지됐음에도 불구,민원인의 신고를 받아 처리한 사례도 9건이나 됐다. 김용수기자 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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