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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방송통신위원회 △운영지원과장 이동형△조사기획총괄〃 이정구△융합정책〃 강도현△공보팀장 이상훈 ■농림수산식품부 ◇고위공무원 승진 △원양협력관 이철우 ■법제처 ◇전보 △사회문화법제국 법제심의관 임송학◇파견△헌법재판소 이강섭◇부이사관 전보△경제법제국 법제관 김대희◇과장급 전보△행정법제국 법제관 고낙훈△기획조정관실 국민불편법령개폐팀장 이상희△〃 기획재정담당관 김창범△대변인 홍승진△사회문화법제국 법제관 윤재웅△법령해석정보국 수요자법령기획과장 양미향△경제법제국 법제관 배지숙 ■중소기업청 ◇국장급 승진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장 윤도근◇과장급 전보△감사담당관 유지필 ■게임물등급위원회 △사무국장 이장협 ■도로교통공단 △교육사업본부장 김상렬 ■대한지적공사 ◇본부장 승진 △충북 이두형◇본부장 전보△대전·충남 이정룡◇1급 전보△경영지원처장 신철순△지적정보사업단장 최종만△지적연구원 국토정보팀장 송철순 ■SH공사 <도시재생본부> △본부장 배경동△도시재생사업처장 김경하△세운사업단장 오준엽△뉴타운사업처장 직무대행 이동건[팀장]△도시재생기획 이영철△사업관리 김광석△총괄사업관리 김소겸△주택정비 김동일△계획설계 이광윤△건축1 진선호△토목 조래섭△조경 박진옥△기계 황준연△건축2 김창율△건술관리 강홍극△전기통신 박상철△도시정비 최칠문△임대리모델링 조대원△이주보상 한명학<기술본부>△본부장 정현규△설계처장 직무대행 강석준△환경에너지사업단장 〃 이준규△개발계획처장 〃 이달윤[팀장]△개발계획1 윤종한△건축설계2 여운구△조경설계 신규환△단지토목설계 김영태△전기통신설계 권일혁△설계기준 이우필△택지설계 박광기△건축설계1 박희준△기계기술TF 장병문△기계설계 정인국△환경에너지TF 이청용△사업기획 김영배△개발계획2 박영일△도시디자인 김병석△견적발주 오석렬△전기기술TF 박기호<기획조정실>△실장 강성열[팀장]△경영관리 박선호△기획 문영수△경영전략 고장열△자금관리 김주영△원가관리 민경배△재정예산 황상하<경영지원실>△실장 곽인[팀장]△인사 이종언△회계 박태봉△홈페이지TF 김순일△총무 홍동환△계약 김해철△전산정보 김영해<도시연구소>△소장 이용덕△창의혁신팀장 심윤수<고객지원본부>△주거복지처장 한재천△고객지원총괄팀장 이은호△강남권역통합관리센터장 박홍선△강서권역〃 문경훈△분양1팀장 이건희△성북권역통합관리센터장 이병우△시설관리팀장 최윤식△분양2〃 이성남△임대〃 이상현△동대문권역통합관리센터장 권태원△노원권역〃 조명수△고객문화팀장 박완수△마포권역통합관리센터장 신명섭△주택관리팀장 박인<가든파이브사업단>△가블럭 대표이사요원 박병옥△나블럭 〃 전동호△다블럭 관리이사요원 김관호△가블럭 시설이사요원 김이환<사업1본부> [팀장]△토목1 이상모△전기통신 신석하△건축1 장달수△토목3 한기열△토목2 황성덕△건축3 정갑수<사업2본부>△마곡사업단장 이영덕[팀장]△공급관리TF 김남주△개발행정 민광찬△사업관리TF 이재익△기계 이태관△토목 성용운△도시지원시설 이국한△건축 최수근△건축사업 김길상△시설지원TF 김혁재△택지개발사업 김익성△수남관리TF 엄조영△워터프론트 조범주△건축조경 문명렬<우면산>△시설이사요원 이부영△영업이사요원 이송재<보상본부> [팀장]△보상지적2 진홍기△보상지적1 주홍석△보상지적4 랑영표◇처장△홍보처장 문완식◇팀장△기술감사팀장 김영수 ■CBS △춘천방송본부 보도제작국장 구병수 ■한국씨티은행 ◇부행장 △경영지원그룹 인사본부 강정훈△기업영업그룹 기업금융상품본부 유명순△개인금융그룹 개인영업본부 정성헌 ■솔로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임홍빈
  • 외국인유학생 관리부실大 모집 정지

    불법취업 등 외국인 유학생들로 인한 사회문제가 국내 대학들의 부실한 유학생 관리에도 그 원인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교육과학기술부는 대학들이 외국인 유학생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모집정원을 주지않거나 폐쇄하는 등 강력 제재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21일 지방의 A대학교 등 9개 대학에 대해 법무부에 비자발급 제한을 요청, 내년도 외국인 유학생 모집을 정지시켰다. 이 대학들은 유학생을 모집한 이후 지난해 말까지 제적 등 중도탈락한 비율이 75∼94%에 달했다. C대학은 2005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163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입학했으나 이 가운데 79.1%인 129명은 제적 등 중도탈락했다. D대학은 85명 가운데 80명이 탈락, 이탈률이 94.1%나 됐다. 교과부는 학교의 명예를 이유로 구체적인 대학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중도탈락한 외국인 유학생들은 불법취업하는 등 사회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게 교과부 분석이다. 교과부는 이와 함께 학사관리가 부실한 17개 대학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을 내리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유학생 모집정지 등 행정제재를 내리기로 했다. 이 대학들은 1년치 수업료를 먼저 받거나 형식적으로 한국어능력 검증을 하고 출석 및 성적 미달자에게 학점을 부여하는 편법을 저질러 적발됐다. 교과부는 이 같은 1단계 제재이후에도 개선되지 않는 대학에 대해서는 내년 5월부터 학교 명단을 외국인 유학생이 자주 이용하는 한국유학안내 시스템에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 유학생 수학환경 개선을 위한 관련 법령 제정, 외국인 유학생 유치 가이드라인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교과부의 정일용 미래인재정책관은 “대학들이 유학생을 재정충당 수단으로 활용하고 상당수 유학생은 입국이 수월한 유학을 취업통로로 활용하면서 문제점이 드러났다.”면서 “앞으로 국내 유학생 정책은 인재유치 등 질적 제고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부장판사들과 함께 하는 법률상담 Q&A] 과태료가 부당하게 부과되었다면?

    # 사례 A씨는 타던 자동차를 친구 B씨에게 팔았다. 대금을 다 받고 소유권 이전 등록에 필요한 서류도 넘겨줬는데 얼마 뒤 갑자기 경찰청에서 주차위반, 버스전용차로 위반 등에 대한 과태료 부과 통지가 날아왔다. 알고 보니 B씨가 아직 이전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교통법규를 어긴 것이다. Q A씨는 등록자라는 이유만으로 과태료를 내야 하는 걸까. A 과태료는 국가 또는 공공단체가 법률상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법령을 위반한 사람에게 하는 제재 조치다. ‘질서벌(秩序罰)’인 과태료는 형벌인 벌금, 과료와는 다르다. 과태료가 부과되는 대상으로는 법인 및 부동산등기사항 신고 해태, 주차 위반, 불법건축, 자동차정기검사 불이행, 자동차의무보험 미가입, 승차거부, 선거관련 금품수수, 유사석유제품사용, 허위 부동산거래신고, 쓰레기 불법투기, 운행차 배출가스 허용기준 위반, 스팸메일 발송, 토지거래허가 의무 위반 등이 있다. 과태료 제도는 실질적으로 형벌과 같기 때문에 사법심사가 필요하다. 2007년 12월21일 과태료 제도에 대한 단일법으로 제정된 질서위반행위규제법에 따르면 행정청은 과태료 부과 전 위반자에게 10일 이상 의견을 진술할 기회를 줘야 한다. 위반자는 그 기간에 의견을 진술할지, 위반을 시인하는 대신 과태료를 20% 감액받을지 선택할 수 있다. 또 위반자는 행정청이 과태료 부과를 서면으로 통지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이의제기를 할 수 있다. 이의제기를 받은 행정청은 14일 안에 위반자의 주소지를 관할하는 법원에 의견 및 자료를 통보해야 한다. 통보를 받은 법원은 일단 서면심리를 해서 과태료 결정을 하는데 이를 약식절차라고 한다. 불복할 경우 위반자는 이 결정을 송달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법원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을 받은 법원은 심문기일을 지정해 심리를 하는데, 대리인이 출석해도 된다. 아무도 출석하지 않아도 심리절차는 그대로 종결된다. 이를 정식절차라고 부른다. 위반자는 정식절차에 따른 법원의 결정을 고지 받은 날로부터 1주일 이내에 즉시항고, 재항고를 할 수 있다. 자동차 소유권 이전 등록을 하기 전이라고 해도 대금을 모두 받고 이전 등록 서류까지 줬다면 도로교통법상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A씨는 과태료를 부과한 행정청에 60일 이내에 이의제기를 하면 된다. 단 매매계약서, 입금증, 영수증 등 대금 전액이 지급된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나 B씨의 확인서 등을 첨부해야 한다. 이럴 경우 대개 법원은 약식절차로 과태료 불처분 결정을 하게 된다. 만약 법원이 소명자료가 부족하다고 보고 과태료 처분을 하면, 7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하고 정식절차에 출석해 설명하거나 B씨를 데리고 가서 증인 심문을 하면 과태료 처분이 취소될 수 있다. 법원은 행정청과 달리 위반행위를 구체적으로 심리하고 과태료 액수도 법률에 정해진 범위 안에서 자유롭게 결정한다. 실무적으로는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행정청에서 정한 액수와 같게 하거나 여러 사정을 종합해 감액하곤 한다. 실제로 교통법규를 위반했더라도 참작할 사정이 있으면 법원에서 구제를 받을 수 있다. 법원은 특히 신청기간을 엄격히 심사하기 때문에 과태료 결정문, 통고서 등에 표시돼 있는 절차규정을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정호건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 “은평뉴타운 보상 계획공고일이 기준”

    서울시 은평뉴타운의 이주대책대상 및 보상자를 선정하는 기준을 보상계획공고일(2004년 6월24일)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시가 공고한 이주대책기준일(2002년 11월20일)에 따라 보상 대상자에서 제외됐던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대법원 3부(주심 박일환)는 서울시가 공고한 이주대책기준일과 보상계획공고일 사이에 은평뉴타운 이외의 지역에 주택을 보유한 적이 있었다는 이유로 아파트 입주권을 받지 못한 김모(54)씨가 서울시 SH공사를 상대로 낸 이주대책부적격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대법원 2부(주심 김지형)도 이주대책기준일 이후에 주택을 취득했다는 이유로 분양아파트 면적을 60㎥로 제한한 것은 부당하다며 모모(39)씨가 낸 입주권 확인 소송에서는 원고 패소 판결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서울시가 발표한 이주대책기준일은 공익사업법이 정한 ‘공익사업을 위한 관계법령에 의한 고시 등이 있는 날’에 해당하지 않아 위법하다.”면서 “때문에 보상계획공고일을 기준으로 이주대책대상자를 정한 다음, 협의 계약과 자진 이주 여부, 전 가구원이 사업구역 내 주택 외에 무주택자인지 여부, 주택 취득 시점 등을 고려해 이주대책대상을 수립·실시할 자를 선정하고 아파트 종류와 면적을 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상계획공고일을 보상 기준 날짜로 판단했기 때문에 SH공사가 김씨를 이주대책대상자로 아예 선정하지 않은 것은 부당하다고 판결한 반면 모씨처럼 대상자로 정한 후 다른 조건을 고려해 입주권을 차등 지급하는 것은 타당하다고 해석했다. 이주대책기준일이란 이주대책 및 보상 대상자를 선정하는 기준 날짜로 이날 이전부터 이 지역에 주택 등을 소유한 주민은 아파트 입주권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는 부동산 투기를 예방한다는 명목으로 도시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승인을 고시하기 1~2년 전에 관행적으로 공고하고 있다. 은평뉴타운의 경우 서울시가 이주대책기준일을 2002년 11월20일이라고 공고했다. 대법원이 보상계획공고일을 보상 기준으로 정해야 한다고 판결했지만, 행정소송을 제기하지 않은 다른 주민들은 구제받을 길이 마땅치 않다. SH공사 관계자는 “권리를 적극 행사하지 않은 주민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면서 “승소 확정판결을 받은 김씨에게는 이주정착금(500만~10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은주 장형우기자 ejung@seoul.co.kr
  • 주민등록 열람·발급때 신청서 작성 의무화

    민원인이 구술로 주민등록표의 열람 및 발급을 신청해도 공무원은 이를 반드시 신청서로 작성해 남겨야 한다.법제처는 17일 서울 성북구청이 질의한 ‘주민등록법 시행령’에 관해 이같이 법령해석을 내렸다. 법제처는 “신청인의 구술내용 등을 명확히 해 주민등록표의 열람 등으로 인한 개인의 사생활 침해를 방지하고, 부정한 방법에 대한 처벌을 위한 자료를 남기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주민등록법 시행령에 따르면 주민등록표의 열람 또는 등·초본의 교부신청은 구술·서면 또는 무인민원발급기로 할 수 있고, 이 경우 주민등록표상의 가구주나 가구원은 신분증명서를 제시하고 신청서를 제출토록 돼 있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금융주도 공매도 허용 검토

    비(非)금융주에 이어 금융주에 대한 공매도 허용도 추진된다.홍영만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은 17일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최근 비금융주에 대한 공매도 금지를 해제한 데 대해 “만족스럽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국장은 “공매도 제한을 풀 때는 시장에서 우려섞인 반응이 있었지만 시장 상황이 나아지면서 변동성을 크게 키우지 않았다.”고 말했다. 금융주에 대한 공매도 제한 조치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시장 상황을 봐가면서 판단해야 할 문제로 변동성이나 구조조정 문제 등이 금융기관 건전성에 끼치는 영향을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홍 국장은 또 녹색금융과 관련, 2011년까지 탄소배출권 거래소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2011년 설립을 목표로 관련 법령 등을 정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교과부 “시국선언 가담 교사 엄정조치”

    교육과학기술부는 17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서 추진하려는 시국선언과 서명운동은 공무원법을 위반한 행위로 엄정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전교조는 소속 교사 1만명 이름으로 정부의 교육·노동정책 등을 비판하는 시국선언문을 18일 오전 서울광장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이날 오후 세종로 종합청사에서 전국 시·도 부교육감 회의를 긴급 소집해 시국선언 참여 자제를 위한 교육청의 협조를 당부했다. 교사들이 시국선언 서명에 참여하지 않도록 지도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도 시·도 교육청에 내려보냈다. 교과부는 교사들의 시국선언 참여가 국가공무원법 제56조 성실의 의무, 57조 복종의 의무, 63조 품위유지의 의무, 66조 집단행위의 금지 등 복무 관련 조항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시국선언의 내용이 교원의 근로조건과 관련 없는 정치 상황에 대한 것으로 정치활동 금지를 규정하고 있는 교원노조법에도 위반된다는 것이 교과부 설명이다. 교과부는 “교원의 서명운동 참여로 학생의 학습권이 침해되거나 국가공무원으로서 의무에 반하는 사례가 발생하면 엄정 조치하겠다.”면서 “서명운동에 단순 참여한다는 것만으로 뭐라 할 순 없겠지만, 적극적으로 주도하거나 참여해 구체적으로 법령을 위반한 사례가 증거자료를 통해 확인되면 법에 따라 징계하거나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교조가 시국선언을 예정대로 강행할 경우 양측의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선언문에는 국정쇄신, 언론·집회·양심의 자유 보장, 미디어법 등 이른바 ‘악법’ 강행 중단, 한반도 대운하 재추진 의혹 해소, 자율형 사립고 설립을 비롯한 경쟁만능 학교정책 중단 등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소송안한 주민 보상 막막… 형평성 ‘불씨’

    소송안한 주민 보상 막막… 형평성 ‘불씨’

    서울시가 공고한 은평뉴타운의 이주대책기준일(2002년 11월20일)은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에 보상계획공고일(2004년 6월24일)로 이주대책 대상자와 아닌 자를 구분해야 한다는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내려짐에 따라 뉴타운사업이 졸속으로 수립·실시됐다는 비판을 면치 못하게 됐다. 그럼에도 서울시 산하 SH공사는 2년간의 소송 끝에 승소한 주민에게 아파트 입주권이 아니라 이주정착금을 지급하겠다고 통보해 또 다른 법정 분쟁의 불씨를 남겼다. 행정소송을 제기하지 않은 다른 주민들은 보상받을 길조차 없어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대법원이 서울시의 이주대책기준일을 보상 기준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한 근거로 2005년 헌법재판소 결정을 들었다. 헌재는 이주대책기준일을 공익사업법 시행령이 정한 ‘관계법령에 의한 고시 등이 있는 날’로 명시했는데 2002년 11월20일은 그 날로 볼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또 당시 도시개발법이나 공익용지특례법에도 사업시행자가 이주대책기준일을 별도로 신설·공고할 수 있다는 규정이 없었다. 때문에 대법원은 법령상 명확한 보상계획공고일을 보상 기준점으로 삼고, 이 날짜 이전에 주택을 취득한 주민은 모두 이주대책 대상자로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대법원 확정 판결에 따라 하급심에 계류 중인 비슷한 사건에서도 승소 판결이 잇따르고 있다. 2002년 11월20일 이후에 1가구 2주택자였다는 이유로 이주대책 부적격자 처분을 받은 정모(56)씨는 1심에서 패소했지만 최근 서울고법에서 승소했다. 서울고법 행정2부(부장 서기석)는 “보상계획공고일을 기준으로 할 때 이주대책대상자에 해당한다.”라면서 “이주대책을 수립·실시할 자인지 이주정착금을 지급할 자인지 (사업시행자가) 결정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SH공사 관계자는 “현재 주민 10여가구가 소송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주대책대상자로 인정받은 이 주민들이 아파트 입주권을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대법원에서 처음 승소한 김모(54)씨에게 SH공사는 아파트 입주권이 아니라 이주정착금(500만~10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통보했기 때문이다. 대법원이 이주대책기준 전체가 재량권을 일탈·남용해 위법하다고 판단한 것이 아니기에 기존 입장을 고수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김씨는 공익사업법상 이주대책대상자에게 입주권을 공급하는 것이 원칙이고 정착금은 부득이한 사유가 있을 때 지급하는 것이라며 또 다른 행정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2003년 4월 김씨는 남편 명의의 서울 천호동 주택을 팔고 은평뉴타운 지역으로 이사했다. 2005년 1월 SH공사에서 보상금 1억여원을 받고 자진 이주할 때만 해도 그는 이주대책 공고에 따라 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 입주권을 받을 것이라 믿었다. 그러나 2007년 6월 SH공사는 세대원(김씨 남편)이 이주대책기준일부터 보상계획공고일까지 뉴타운지역 이외에서 주택을 보유한 ‘유주택자’라며 이주대상 부적격자라고 통보했다. 김씨는 옛집을 처분하고 새집으로 이사 온 것뿐이라고 항의했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도 “이 조항은 1가구 2주택자를 배제하라는 취지”라면서 “1가구 1주택자인 김씨에게 분양아파트를 공급하라.”고 권고했다. 그럼에도 SH공사는 요지부동이었고 김씨는 홀로 법정싸움을 벌였다. 김씨는 “평생 집 한 채로 살았는데 그걸 내주고 2년간 소송했다. 대법원 판결에도 SH공사는 바뀐 것이 없다.”고 한숨지었다. 행정소송을 내지 않은 다른 주민들도 현재 보상받을 길이 없는 상황이다. 행정처분은 당사자가 안 날부터 90일 이내에 소송을 제기해야 법원에서 취소 여부를 판단하는데 이주대책대상자 처분은 2007년 6월에 이뤄져 시효가 지났다. SH공사 관계자는 “따로 보상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정은주 장형우기자 ejung@seoul.co.kr
  • 낚시, 아무 물고기나 못낚는다

    취미로 하는 낚시라고 해서 아무 방법으로, 아무 물고기나 잡아서는 안 되게 기준이 마련된다. 14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런 내용의 ‘낚시 관리 및 육성법’ 제정안을 마련해 오는 10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취미 낚시에 관한 법이 처음으로 마련되는 것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낚시 관련 기준 등을 통합·신설해 수산자원과 환경을 보호하고 안전 관리도 강화하자는 취지”라면서 “하위법령 마련 등을 거쳐 2011년 상반기부터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정될 법에는 낚시로 잡을 수 없는 수산동물의 종류, 마릿수, 몸 길이, 체중 등이 규정된다. 천연기념물이나 멸종 위기에 있는 토종어류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폭발물, 전기충격기, 독극물 등 써서는 안 되는 도구나 방법도 정해진다. 김태균 기자 windsea@seoul.co.kr
  • 오세훈 시장 빈 봉투 줬다가 선거법 위반 논란

    오세훈 시장 빈 봉투 줬다가 선거법 위반 논란

    오세훈 서울시장이 행사장에서 격려금을 건넨 사진 한장이 선거법 위반 논란을 일으켰다. 오 시장은 지난 12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6·25전쟁 59주년 기념 및 북핵 규탄대회’에 참석,6·25참전 용사들에게 격려 증서를 전달했다.  민주당은 14일 오 시장이 참전용사들에게 봉투를 건네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오 시장이 참전 용사에게 격려금 명목으로 돈 봉투를 전달,선거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장이 차기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경우 직무상 행위라 해도 선거일 1년 전부터 금품교부는 기부행위로 처벌된다.”며 “오 시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돈 봉투를 돌린 것은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른바 ‘오세훈 선거법’으로 불리는 공직선거법을 초안한 변호사 출신인 오 시장이 자신의 행위가 선거법 위반이라는 것을 몰랐을리 없다.”면서 중앙선관위와 검찰의 즉각 조사를 촉구했다.  이어 “철저한 조사와 수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민주당은 직접 고발조치를 포함해 오 시장의 선거법 위반 행위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서울시는 이날 행사가 재향군인 포상 및 지원 등은 법적 근거에 따른 것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밝혔다.서울시는 해명자료를 통해 “서울시는 재향군인회법과 조례에 근거해 재향군인 포상 및 지원 사업 등에 시 예산을 지원해 오고 있다.”며 “따라서 오 시장이 재향군인에게 전달한 격려증서도 법률과 조례에 따라 이뤄지는 행위로 공직선거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오 시장이 전달한 격려증서는 서울시가 재향군인회가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 지원하는 보조금의 일부”라고 덧붙였다.  행사를 진행한 서울시 관계자는 15일 “그 날 오 시장이 전달한 봉투는 돈이 들어있지 않은 빈 봉투였다.”며 “행사를 진행하다 보니 구색을 맞추기 위해 준비한 것인데 오해가 있었다.”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 봉투는 겉면에 ‘격려’란 말만 써 있었을 뿐”이라면서 “(재향군인 지원에 관한) 조례는 2007년에 만들었지만 사실은 연례적으로 해왔던 행사였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격려금도 서울시가 직접 주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서울시가 재향군인회에 준 보조금(1억 940만원) 가운데 일부를 재향군인회 내부에서 격려금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향후 정산해 시에 보고하도록 돼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좋은 의도로 진행한 행사였는데 물의를 일으킨 점은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서울시의 해명에도 민주당은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15일 현안 브리핑에서 “서울시의 해명은 발뺌에 불과하다.”면서 “북핵 규탄대회가 오 시장이 쇼하는 자리인가.궁여지책으로 나온 핑계라고 해도 너무 경박하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부대변인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관련 법령 등을 제시하면서 “서울시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오 시장의 행동은 선거법 위반이 맞다.”고 주장했다.  이 부대변인은 “자신의 행동이 선거법 위반임을 모를 리 없는 오 시장이 사과와 반성은커녕 짧은 법률지식을 동원해 ‘적법한 행위’라며 국민과 언론을 현혹시키고 있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어려운 법률이름 쉽게 바꾼다

    너무 길어 부르기 어렵고, 외우기도 불편한 법률 명칭이 알기 쉽게 바뀐다.법제처는 11일 길고 복잡한 법률 제명(題名)을 짧고 알기 쉬운 새 이름으로 바꾸는 기준안을 마련, 법령 심사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국회에도 가급적 쉽고 간결한 이름으로 법률을 제정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새 법명은 법률의 특징과 내용을 잘 나타내는 대표 단어 위주로 간략화된다.예를 들어 태안 기름 유출 사고와 관련한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오염사고 피해주민의 지원 및 해양환경의 복원 등에 관한 특별법’은 ‘허베이 스피리트호 사고 피해주민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으로, ‘군사정전에 관한 협정 체결 이후 납북피해자의 보상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은 ‘납북피해자 보상법’으로 간소화된다. 법제처는 또 ‘∼을 위한’, ‘∼에 대한’, ‘∼에 관한’과 같이 이름을 길게 만드는 표현도 사용을 자제키로 했다.이렇게 하면 ‘지상파 텔레비전방송의 디지털 전환과 디지털방송의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은 ‘디지털방송 특별법’으로 줄일 수 있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12개 국제학교 건립 예정 제주로 영어 유학 떠난다

    12개 국제학교 건립 예정 제주로 영어 유학 떠난다

    ‘제주로 영어 유학을….’ 해외 유학과 어학연수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추진하는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사업이 오는 17일 첫 삽을 뜬다. 2006년 12월 정부의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 청사진이 나온 후 2년6개월 만에 환경영향평가, 편입토지 보상 등의 모든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날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착공식을 갖는다. 380만㎡여 규모의 제주영어교육도시는 2015년까지 1조 7806억원을 투자, 12개의 초·중·고 국제학교를 비롯해 외국교육기관과 영어교육센터 등이 들어선다. 또 주택 5800여채를 건설해 90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 등 2만 3000명을 수용하게 된다. 2011년 3월에 공립 1개교와 사립 2개교 등 국제학교 3곳이 먼저 문을 연다. ●공립 국제학교 납입금 2000만원 수준 공립 국제학교는 정부의 특별교부금 532억원을 투자해 초·중학교 모두 18학급(정원 396명) 규모로 설립, 민간에 위탁 운영하게 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연구 용역을 통해 국제학교 초등학교(4~6학년)의 연간 납입금은 수업료 1082만원과 기숙사비 660만원 등 모두 1750만원, 중학교는 수업료 1304만원과 기숙사비 660만원 등 모두 1970만원으로 책정해 놓고 있다. 학생선발은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눠 실시되며 특별전형은 외국인, 해외 귀국자 자녀, 제주지역 및 사회적 배려 대상자이다. 제주지역 학생 선발 비율은 정원의 10%, 사회적 배려 대상자는 5%이다. 제주도는 해외 명문학교 유치에 발벗고 나서고 있지만 과실송금(이익금의 대외 송금)이 허용되지 않아 주춤거리고 있다. 도는 지난 3월 제주특별법 개정을 추진하면서 국제학교 과실송금 허용 등을 추진했지만 국회 등이 반대해 무산됐다. ●해외 명문학교 유치가 성패 좌우할듯 현재 영국의 세인트 존스 온더 힐과 노스 런던 칼리지에이트 스쿨, 킹스 칼리지 스쿨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들 가운데 노스 런던 칼리지에이트 스쿨은 지난 4월 제주도, 도교육청,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등과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상태다. 제주에 들어설 국제학교는 내·외국인 입학자격과 학생수의 비율에 있어 제한이 없다. 인천 송도 등 6개 경제자유구역의 국제학교는 현재 법령 개정이 추진되고 있으나 재학생수의 30% 이내로 내국인 학생 비율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제주는 ‘섬’이라는 지리적 환경으로 경제자유구역보다 접근성이 떨어지고 배후에 대도시가 없어 대부분 외부나 해외에서 유학생을 모집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는 학생들을 유인하기 위한 해외명문 학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도는 다음 달 미국 보스턴에서 명문 사립교들을 대상으로 국제학교 유치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제주 영어교육도시가 성공적으로 조성되면 연간 3억 2400만~5억 4000만달러의 외국 유학경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 등 제주 인근의 아시아 국가 해외 유학생을 제주로 유치해 외화를 벌어들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외국인 특별영주권 도입 추진

    제주도가 외국인 고소득 은퇴자를 제주로 유치하기 위해 ‘특별 영주권’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관심을 끌고 있다. 8일 제주도에 따르면 외국 국적의 은퇴자들이 일정 규모 이상의 주택이나 콘도, 골프장 회원권 등을 구입하면 별도의 비자 발급 없이 언제든지 제주를 방문해 체류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거주 영주권 제도’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법무부와 지식경제부 등 중앙부처에 관련법을 개정해 줄 것을 요청하고 2011년까지 해외 마케팅 활동을 전개, 2012년부터는 서귀포 여래휴양형 주거단지 입주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현행 출입국관리법령에는 ‘외국인투자촉진법’에 따라 20만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국내인 5명 이상 고용 때 영주권을 발급하거나, 60세 이상인 자로서 매년 한국은행 고시 1인당 국민총소득 이상의 연금 수급자에 한해 영주권을 발급한다고 규정돼 있다. 도는 이 같은 규정을 완화해 일정 연령 이상의 외국인이 일정 규모 이상의 주택을 구입할 경우에는 외국인투자로 인정하는 규정을 신설, 제주지역에 한해 시범 추진해 줄 것을 법무부에 건의한 상태다. 제주도 관계자는 “당장 특별영주권 제도 도입이 어렵다면 제주도 체류 기간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가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특별 영주권 제도가 도입되면 휴양 리조트 도시로서의 제주 이미지를 세계에 부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매연 심한 낡은 경유차 내년 수도권 못 다닌다

    내년부터 수도권을 오가며 매연을 내뿜는 낡은 경유차에 대해서는 과태료가 자동으로 부과된다.현재 운영 중인 주·정차 무인단속과 비슷한 방식으로 각 자치단체가 시내 곳곳에 설치된 단속 카메라를 통해 매연차량을 자동으로 적발, 차주에게 과태료 통지서를 발부하는 시스템이 작동하기 때문이다.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는 20 10년부터 주요 교차로와 터널 등에 첨단 차량자동인식(AVI) 시스템을 설치, 매연저감장치를 달지 않고 운행하는 차령 7년 이상의 2.5t 이상 경유차를 적발하기로 했다고 서울시가 8일 밝혔다.새로 도입되는 AVI 시스템은 기존 무인카메라에 필요 기능을 추가해 매연차량의 번호판을 자동으로 인지하고 촬영하도록 했다. 운행시간과 장소 등이 함께 표시된다. 무인카메라에 녹화된 촬영기록은 서울시의 남산토피스(TOPIS·교통관제)센터 컴퓨터에도 저장돼 과태료 부과의 근거로 활용된다.현재 서울시 등은 낡은 매연 경유차에 대해 매연저감장치를 달거나 액화석유가스(LPG) 엔진으로 개조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과태료 부과의 근거가 미흡해 단속은 사실상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수도권대기질개선특별법’의 일부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으로써 매연 경유차 규제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마련된 셈이다. 이 개정안은 과태료 부과를 자치단체 조례로 정하도록 했다. 개정 법령은 오는 12일쯤 공포되며, 9월12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서울시·인천시·경기도는 환경부가 만들 예정인 표준 조례안에 따라 과태료 금액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조례안 제정 작업을 연말까지 끝내고 내년부터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은 적재중량이 보통 2.5t 미만이어서 단속대상에서 제외된다. 서울시 신종우 친환경교통담당관은 “내년부터 차주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수도권의 공기를 깨끗하게 할 수 있는 강력한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라면서 “시내버스·마을버스를 압축천연가스(CNG) 차량으로 모두 교체하고, 도로 먼지 발생량을 줄이기 위한 물청소, 친환경 그린카 보급 등 맑고 깨끗한 도시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집중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지방공기업 도덕적 해이 여전

    직원 채용비리, 관련업체로부터의 금품수수 등 지방공기업의 도덕적 해이가 계속되고 있다. 감사원은 최근 41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인 결과 법령 위반 등 부당하게 업무를 처리한 임직원 12명에 대해 징계를 요구하고, 손해를 끼친 임직원 5명에게는 변상을 판정했다고 8일 밝혔다. 변상 요구액은 6억원에 이른다. 감사원에 따르면 김포도시개발공사의 한 임원은 2007년 3월 자신이 근무했던 전 회사의 직원 등 5명을 서류전형과 면접도 없이 특별채용했다. 그는 또 경력직원 10명을 채용하면서 최고득점자 3명을 탈락시키고 2순위자 3명을 합격시키도록 인사담당 직원에게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이 임원의 비위행위를 상급기관인 김포시에 통보하고 인사조치 등 처벌을 요구했다. 서울메트로 직원 B씨는 2006년 2월 서울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연결통로 공사 감리업체로부터 250여만원을 받고 공사 이행을 보증하기 위한 이행보증금 9억여원을 시행업체로부터 받아내지 않았다. 이로 인해 서울메트로는 이듬해 8월 시행업체가 부도상태로 공사가 중단됐어도 이행보증금을 회수하지 못한 채 자체 예산으로 공사를 끝내 9억여원의 손실을 입었다. 더구나 B씨는 금품 수수 후 협약서를 위조해 공사가 시작되도록 했고, 업체의 설계변경 요구도 상부에 보고 없이 임의로 수용한 사실이 적발돼 2007년 6월 파면 조치됐다. 감사원은 직원 B씨에게 약 4억 5000만원을, 상급자 2명에게는 각각 4000여만원과 9000여만원의 변상 판정을 내렸다. 경기도시공사는 김포양촌 지방산업단지 부지조성 공사와 관련, 시공사가 시방서 내용과는 달리 피복의 두께가 얇은 값싼 빗물 파이프를 공급한 사실을 알고도 묵인해 1억원에 이르는 부당이득을 챙기게 했다. 감사원은 관련자 3명에 대해 징계를 요구하고 공사비 감액조치를 요구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사설] 외국인이 지켜낸 동소문동 한옥

    재개발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한옥 40여채가 한 미국인의 노력으로 살아남게 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는 엊그제 미국인 피터 바돌로뮤씨 등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 주민 20명이 주택재개발정비구역 지정을 취소해 달라며 서울시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해당 정비구역의 노후·불량 주택비율은 법령이 정한 기준비율(60%)에 미치지 못하므로 이 사건 처분은 위법”이라며 주민들의 손을 들어줬다. 행정당국이 세부 조사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재개발 처분을 내렸음이 드러난 것이다. 이에 따라 이 일대 주택재개발 사업은 일단 중단됐다. 그동안 재개발 바람 속에 멀쩡한 주거공간들이 노후·불량주택 신세가 되어온 게 사실이다. 아직 상급심의 판단이 남아 있지만 이번 판결은 다른 지역의 재개발 추진에도 일정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점에서 적잖은 의미를 지닌다. 서울시는 최근 들어 전통 한옥 주거지인 북촌 일대의 건축허가를 제한하고 한옥마을 구역을 확대하는 등 나름의 한옥 보존 노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번 판결은 한옥을 둘러싼 정책이 ‘보여주기식’ 성과지상주의로 흐르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만든다. 1968년 평화봉사단의 일원으로 한국에 온 바돌로뮤씨는 35년째 한옥에서 살아오고 있는 한옥지킴이다. 그는 “이제 1만채도 안 남은 한옥을 없애는 건 고려청자, 조선백자, 김홍도 그림을 다 없애버리는 거와 뭐가 다르냐.”고 했다. 우리 정신문화의 현주소를 비꼬는 듯해 씁쓸하지만 새겨볼 만한 말이다.
  • 서러운 10급 공무원

    “5급 승진이요? 6급 승진도 바늘구멍 통과하기 만큼이나 어려운데, 5급이 된다는 것은 정말 선택받은 자라야만 가능하죠.”행정안전부는 최근 공무원임용령 개정안을 통해 기능직 공무원도 5급까지 승진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각종 처우개선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이른바 ‘10급 공무원’이란 이름으로 알려진 기능직 공무원은 공직사회에 여전히 ‘유리천장 같은 장벽’이 존재하며, 차별과 불합리한 대우가 서럽게 느껴질뿐이라고 털어놨다.●농장·공사장 일까지 시키기도경기도의 한 고등학교에 근무했던 기능직 공무원 오모(35)씨는 2007년의 일을 떠올리면 아직도 어처구니가 없다. 교장이 갑자기 도교육청 교육위원의 농장에 가서 농사일을 거들라고 지시한 것이다. 10년 전부터 계속됐던 관례라며, 전임자들도 모두 지시를 따랐다고 했다.오씨는 9900㎡(3000평) 남짓한 농장에서 모내기를 하고, 축사 돼지에게 먹이를 주다가 울분을 참지 못하고 노조에 이 사실을 알렸다. 교장은 노조의 격렬한 항의를 받고서야 슬며시 지시를 거두었다.서울의 한 구청에서 기능직으로 근무하는 안모(54)씨는 1989년 10급으로 임용됐다. 하지만 안씨의 현재 직급은 8급. 20년 동안 단 2계단 승진한 것이다. 안씨는 아직도 상사에게 올리는 보고서의 담당자란에 자신의 이름을 쓸 수가 없다. 일반직인 상사에게 결재를 맡기 위해서는 갓 들어온 일반직 9급 공무원의 이름을 올려야 한다.안씨는 “기능직은 20년을 넘게 근무해도 사무실 책상배열 순서가 일반직 9급 다음”이라며 “민원인들도 기능직이라는 것을 알면 ‘공무원도 아닌 것’이라며 무시하기 일쑤다.”고 한숨 지었다.지방의 한 교육청 소속인 전모(49·기능직 8급)씨는 ‘공사장 인부’로 전락했던 경험이 있다. 근무하던 학교가 급식창고를 짓는데 예산 부족으로 사람을 고용할 수 없게 되자, 전씨에게 공사장 일을 맡긴 것. 전씨는 창고가 다 완성될 때까지 꼬박 2개월을 삽질과 괭이질을 하며 보냈다.●20년 근무때 연봉 1000만원 차이기능직 공무원이 겪는 가장 큰 애환은 승진이 사실상 봉쇄됐다는 점이다. 최근에는 최고 100대1이 넘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10급 공무원’으로 입문하지만,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행안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기능직 공무원은 8만 7714명(국가직 4만 307명, 지방직 4만 4643명)이며, 일선 학교에 근무하는 인원까지 합치면 12만명이 넘는다. 이 중 우편배달 업무 등을 담당하는 ‘정보통신현업직군’을 제외한 나머지는 6급까지만 승진이 가능하다. 6급 승진도 ‘하늘의 별 따기’다. 기능직 공무원 중 6급은 2.9%(정보통신현업직군 제외)에 불과하며, 7급 역시 14%밖에 되지 않는다. 73.3%가 8~9급에 몰려 있다. 이 가운데 대다수는 임용된 지 20년이 넘은 나이 지긋한 공무원들이다.기능직 공무원도 법령상으로는 직급별로 1년 6개월~3년이 지나면 일반승진 자격이 주어진다. 또 한 직급에서 6~8년을 근무하면 근속승진도 가능하다. 그런데도 이들의 승진이 더딘 이유는 직급별 내부 정원이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공식적인 규정은 없지만, 각 부처와 지자체는 6급의 비율을 통상 4% 이내로 제약하고 있다. 승진이 더디다 보니 보수도 일반직 공무원과 점차 격차가 벌어진다. 전국기능직공무원노동조합은 20년을 근무한 일반직과 기능직 공무원은 연평균 1000만원의 보수 차이가 난다고 주장했다.남기범 성결대학교 행정학부 교수는 “공직에서 기능직 공무원의 업무를 존중하는 문화가 형성되는 게 최우선 과제”라며 “다른 직렬로 전보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서울시 오물분쇄기 만족도 높아

    서울시가 시범도입한 주방용 오물분쇄기(디스포저)와 배수처리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장치는 가정의 음식물쓰레기를 주방 내 분쇄기로 갈아 배수관을 통해 아파트 지하나 별도 장소에 마련된 시설에 모은다. 그리고 특수 처리과정을 거쳐 정화된 오수만 하수도로 방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는 지난 1월 노원구 공릉동 751 대주피오레 191가구 시범운영 결과, 아파트 단지의 음식물 쓰레기통이 사라져 악취가 없어지고, 음식물쓰레기를 일일이 집 밖으로 옮기지 않아도 돼 주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이달 말까지 분쇄 뒤 하수관로에 직접 방류하는 방식의 분쇄기도 강서구의 시범공동주택(286가구)에 설치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대부분 공동주택에 설치된 분뇨처리시설을 이용, 주방분쇄오수를 함께 처리하는 방식의 시범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주방용 분쇄기 도입이 어려운 단독주택은 소멸·건조형, 녹즙기형 등 다양한 단독주택형 감량기기를 보급, 건조 잔재물을 소각해 열을 회수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또 주방용 분쇄기를 거쳐 흘러나온 오수가 하수관로에 미치는 영향과 냄새 발생 정도, 주민 만족도 등을 파악해 관련 기준과 법령 개정안을 마련할 방침이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모닝 브리핑] 독립유공자 유족 편입자도 정착금 지급

    해외에 거주하다 귀국해 한국 국적을 취득한 후 독립유공자 유족으로 지정돼도 정착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법령해석이 나왔다. 법제처는 3일 “독립유공자예우법의 취지가 독립유공자와 유족에게 실질적인 보상을 하기 위한 것이므로 국적 취득 당시 유공자 유족이 아니라는 이유로 정착금을 지급하지 않는 것은 법률 기본 이념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그때그때 다른 선거법… 단체장 우왕좌왕

    그때그때 다른 선거법… 단체장 우왕좌왕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자치단체장들이 공직선거법 때문에 우왕좌왕하고 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내년 4대 지방선거(6월2일)를 1년 앞두고 자치단체장은 직무와 관련된 행사 개최나 후원 등이 제한되고 금품 제공 등을 하지 못한다. 그러나 선거법 적용이 사례별로 달라 공무원들마저 “선거법은 그때그때 달라요.”라고 어물쩍 넘기고 있다. 출마 희망 단체장들도 마찬가지다. ●청주, 모범시민 표창 시장 직인도 “헷갈려” 2일 전국 시·도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선거일 1년 전부터 공직선거법(86조,112조)에 출마 희망 단체장들의 모든 금품제공 행위가 제한되고 법령이 정하는 범위를 벗어나 단체장이 주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이를 제공할 수도 없다. 선거법 86조(2~6항)에는 지방자치단체장은 행사 개최나 후원, 참석 등을 제한받는다. 즉 선거일 1년 전부터는 금품제공 행위가 제한된다. 선거가 다가올수록 더욱 엄격해진다. 180일 전부터는 분기별 1종 1회로 발행이 허용되던 자치단체의 홍보물 발행이 금지된다. 90일 전부터는 선거관련 후보자 명의의 광고가, 60일 전부터는 정당행사나 교양강좌, 경로행사 참석과 후원이 제한된다. 이런 가운데 자치단체가 조례 제정을 통해 시행하는 모범시민 표창의 경우 표창장에 누구 직인을 어떻게 찍어야 할지 헷갈린다는 지적이 나온다. 예를 들면 표창장에 ‘청주시장의 인’, ‘충북도지사의 인’이 새겨진 직인을 찍어 상을 주면 청주시장이나 충북지사가 준 것으로 유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청주시는 이를 선관위에 질의에 놓은 상태다. 직인 사용이 선거법에 걸린다면 자치단체들이 직인을 전부 교체해야 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경로당 물품지원 이름 표시 안하면 OK 반면 ‘문화·예술·체육행사와 기타 공공의 이익과 관련되는 행사’에 대한 시상은 허용, 논란의 여지를 만들었다. ‘기타 공공의 이익과 관련되는 행사’를 선관위가 확실하게 규정하지 않아 해석 여부에 따라 법에 걸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일부 자치단체장들은 선관위에 질의를 해도 제대로 된 답변을 얻을 수 없다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실례로 대구도시가스안전 결의대회의 경우 시상식이 특정 구·군 행사이면 관할 구청장과 군수만 참석할 수 있다. 시 행사라면 대구시장이 참석해 시상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법령이 허용하는 경로당 물품지원이나 조례를 만들어 전입가구를 지원하거나 장학금을 주는 것은 가능하다. 물론 단체장 이름을 표시하면 안 된다. 강원도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백인백색이듯 선거관련 후원과 지원행사가 다르다 보니 비슷한 행위에 대해서도 유권해석이 그때마다 달라져 난처한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전국종합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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