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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근로자 임금 체불하면 고용 제한…정성호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 기여”

    외국인 근로자 임금 체불하면 고용 제한…정성호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 기여”

    정부가 임금체불이나 산업재해로 처벌받은 사업주의 외국인 근로자 고용 제한을 추진한다. 안전하지 않은 사업장에 외국인 노동자가 배치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법무부는 19일 외국인 근로자 인권 보호를 위해 이런 내용의 출입국관리법 시행규칙 제17조의3 일부 개정안을 마련해 이날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근로기준법 위반에 따른 초청 제한 대상을 넓혔다. 현재는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금고 이상의 형이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경우에만 3년간 외국인 근로자 초청이 제한된다. 앞으로는 5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경우에도 같은 기간 초청이 제한된다. 체불임금 사업주로 명단이 공개된 고용주는 명단 공개 기간 내내 외국인 근로자를 초청할 수 없다. 산업재해 관련 법령을 위반한 사업주에 대한 제한 규정도 신설된다. 산업안전보건법이나 중대재해처벌법을 위반해 금고 이상의 형이나 집행유예, 5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업주는 일정 기간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없다. 구체적으로 산안법 위반으로 근로자가 사망한 경우에는 3년, 그 밖의 위반은 1년간 초청이 제한된다.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사업주는 3년간 제한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법무부는 제재의 비례성과 형평성을 고려해 완화 규정도 함께 마련했다. 고용주의 법 위반 정도와 재범 위험성, 피해 회복 노력, 벌금 성실 납부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한 기간 내에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예외 조항을 뒀다. 법무부는 제한 기간이 단순 제재가 아니라 사업주가 임금 지급 체계와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다시 갖추도록 정비 기간을 부여하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이번 개정은 지난해 2월 전남 나주의 외국인 근로자 지게차 사건을 계기로, 같은 해 9월 대통령 주재 제40회 국무회의에서 논의된 외국인 노동자 임금체불 대책의 후속 조치다. 당시 한 벽돌공장에서 스리랑카 출신 이주노동자를 벽돌 더미에 묶어 지게차로 들어 올리고 조롱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외국인 노동자 인권 보호의 사각지대가 심각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외국인 노동자와 같은 사회 소외 영역 사람들에 대한 인권침해 행위 실태를 파악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현실적인 방안을 보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그간 현행 제도로는 임금체불로 벌금형을 선고받거나 산업안전 관련 법령을 위반한 사업주에 대해 외국인 근로자 초청을 제한할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이번 개정안은 입법 미비로 인한 제도적 공백을 해소해 폭행, 상습 임금체불, 산업재해 등의 위험으로부터 외국인 근로자를 두텁게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사업주의 임금 지급과 안전조치 의무 이행을 유도해 국민과 외국인 모두를 위한 보다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29곳 중 26곳 기준 충족…경남 대기 측정 역량 ‘양호’

    29곳 중 26곳 기준 충족…경남 대기 측정 역량 ‘양호’

    경남도내 대기오염 측정을 담당하는 기관 대다수가 올해 현장 역량 평가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 동부지소는 올해 대기 분야 정기 숙련도 시험 결과, 평가 대상 29개 기관 가운데 26개 기관(89.7%)이 기준을 충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도내 대기 분야 측정대행업체와 환경측정기기검사기관의 검사 역량을 점검하고 측정 자료 신뢰성을 높이고자 마련했다. 보건환경연구원과 국립환경과학원이 공동으로 추진하며 매년 진행한다. 평가는 지난 5월 6일부터 15일까지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실제 가동 중인 굴뚝 현장에서 이뤄졌다. 연구원 평가팀은 서류 확인부터 장비 점검, 누출 여부 확인, 시료 채취, 결과 산정까지 전 과정을 현장에서 살폈다. 평가 점수는 100점 만점 기준이며 80점 이상이면 적합 판정을 받는다. 평가 결과 26개 기관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3개 기관은 기준 점수에 미치지 못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부적합 기관은 국립환경과학원이 주관하는 2차 재평가를 받아야 한다. 재평가에서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최종 부적합으로 확정된다. 이후 관련 법령에 따라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 대상이 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정기 숙련도 평가와 기술교육을 이어가며 측정기관의 전문성을 높이고 대기오염 측정 자료의 신뢰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성욱 경남보건환경연구원 대기환경연구부장은 “도민이 체감하는 공기 질의 신뢰도는 데이터의 정확성에서 출발한다”며 “엄격한 현장 평가와 체계적인 기술교육으로 경남의 대기 측정 신뢰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단독] 퇴임 임박한 종로구청장, ‘세운4구역 재개발’ 인가

    [단독] 퇴임 임박한 종로구청장, ‘세운4구역 재개발’ 인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종묘 맞은편에 최고 35층(142m) 규모의 업무·상업시설을 짓는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과 관련, 퇴임을 2주 남짓 남겨놓은 국민의힘 정문헌 구청장이 결국 사업시행계획(변경) 인가를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유찬종 당선인이 ‘절차 중단’을 요구한 상황에서 현 구청장이 강행한 터라 논란은 커질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18일 “종로구에서 오늘 오후 사업시행계획 변경 인가를 했다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정 구청장도 “사업시행 인가는 자치구의 고유 권한”이라며 “직접 기안하고 인가를 위한 결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유찬종 당선인은 “담당 과장이 부재중인데 현 구청장이 직접 기안을 해서 처리하는 건 직권남용이 아닌지 법적 검토를 하겠다”면서 “동조하는 직원이 있다면 조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30일까지 정 구청장 권한인 것은 맞지만,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를 마치면, 세운4구역 개발 착수까지는 국가유산위원회의 매장유산 심의 정도만 남는다. 종로구는 이날 사업시행계획 변경 인가를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에 통보했지만, 고시 공고 또는 구보 게재가 되지 않아 법적 효력은 발생하지 않은 상태다. 그동안 서울시와 종로구는 세계유산영향평가(HIA)를 받을 경우 사업 지연으로 인한 손해가 커질 것으로 보고 절차를 밟아왔다. 시는 지난 5일 2차 건축물 안전영향평가 심의를 열어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을 조건부 의결했다. 그러자 유 당선인은 “취임 전까지 인허가 절차를 중단하고, 강행할 경우 감사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국가유산청이 인가를 직권 취소하거나 철회를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 유산청은 법에 따라 자치단체 처분이 법령에 위반될 때 인가의 직권 취소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 [단독]정문헌, 끝내 세운4구역 인가… 유찬종 “현 구청장 셀프기안, 직권남용”

    [단독]정문헌, 끝내 세운4구역 인가… 유찬종 “현 구청장 셀프기안, 직권남용”

    유네스코 세계유산 종묘 맞은편에 최고 35층(142m) 규모의 업무·상업시설을 짓는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에 대해 퇴임을 2주 남짓 남겨놓은 국민의힘 소속 현직 구청장이 사업시행계획(변경) 인가를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유찬종 구청장 당선인이 ‘절차 중단’을 요구한 상황에서 강행한 터라 논란은 커질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18일 “종로구에서 오늘 오후 사업시행계획 변경 인가를 했다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정 구청장도 “사업시행 인가는 자치구 고유 권한”이라며 “직접 기안하고 인가를 위한 결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유찬종 당선인은 “담당 과장이 부재 중인 상황에서 현 구청장이 직접 기안해 처리하는 건 직권남용이 아닌지 법적 검토를 해보겠다”면서 “동조하는 직원이 있다면 조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30일까지 정 구청장 권한인 것은 맞지만, 무리하는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를 마치면, 세운4구역 개발까지는 국가유산위원회의 매장유산 심의 정도만 남는다. 종로구는 이날 사업시행계획 변경 인가를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에 통보했지만, 고시 공고 또는 구보 게재가 되지 않아 법적 효력은 발생하지 않은 상태다. 그동안 서울시와 종로구는 재개발이 종묘 경관에 미치는 세계유산영향평가(HIA)를 받을 경우 사업 지연으로 인한 손해가 커질 것으로 보고 절차를 밟아왔다. 시는 지난 5일 2차 건축물 안전영향평가 심의를 열어 세운4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을 조건부 의결했다. 그러자 유 당선인은 “취임 전까지 모든 인허가 절차를 중단하고, 강행할 경우 감사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국가유산청이 이번 인가를 직권 취소하거나 철회하도록 요구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국가유산청은 고층 건물이 들어선다면 종묘의 역사·문화적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고 본다. 또한 지방자치법에 따라 자치단체의 처분이 법령에 위반될 때 인가의 직권 취소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 韓 첫 AI 도시에 원주·천안아산

    韓 첫 AI 도시에 원주·천안아산

    인공지능(AI)이 교통신호와 도시시설, 각종 공공서비스를 분석하는 미래형 도시 모델인 ‘K-AI 시티’가 강원 원주시와 충남 천안·아산시에서 처음 구현된다. 국토교통부는 ‘AI 특화 시범도시 사업’ 공모 결과 강원권에서는 원주시, 충청권에서는 천안·아산시(공동응모)를 최종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AI 특화 시범도시는 도시 전역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AI가 학습·활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고 각종 규제 특례를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정부가 AI 인프라와 데이터 등 기반을 마련하면 민간 기업이 이를 활용해 다양한 AI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실증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게 목표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3월 강원·충청권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했다. 강릉·원주·춘천 등 강원권 3곳과 대전과 천안·아산, 청주 등 충청권 3곳이 참여했다. 현장실사와 제안서 평가를 거쳐 각 권역별로 1곳을 선정했다. 강원권 시범도시로 선정된 원주시는 에스트래픽을 대표사로 현대자동차, NHN클라우드 등 7개 기관이 참여하는 컨소시엄과 함께 사업을 추진한다. 이들은 ‘도시가 스스로 이해하고 움직이는 AI 혁신도시’를 제안했다. 원주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지역 내 AI 교육센터와 산업용 그래픽처리장치(GPU)센터 등을 연계해 도시와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AI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충청권에서는 천안시와 아산시가 공동으로 선정됐다. 오케스트로를 비롯해 업스테이지, 노타 등 11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들은 ‘AI로 연결되는 하나의 미래, 천안·아산’을 제시했다. 천안아산역 일대를 중심으로 초광역 AI 도시 플랫폼을 구축하고, 두 도시의 교통·생활 데이터를 통합해 공동 현안을 해결하는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국토부는 다음 달부터 시범도시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연구에 착수한다. 관련 법령 정비를 거쳐 2027년 시범도시를 공식 지정할 계획이다. 시범도시로 지정되면 도시지능센터와 고성능 데이터 수집·활용 시설 등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고, 도시데이터 활용과 실증사업에 대한 규제 특례도 추진한다. 국토부는 2030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이번 사업은 AI 기술을 도시 전반에 적용하며 AI를 도시 운영체계에 적극 활용하는 첫 시도”라며 “국민들은 시범도시가 조성되는 원주, 천안·아산에서 AI가 만들어내는 변화를 일상에서 직접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윤충식 경기도의원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국가책임형 보상체계로 전면 전환해야”

    윤충식 경기도의원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국가책임형 보상체계로 전면 전환해야”

    경기도의회 윤충식 의원(국민의힘, 포천1)이 장기간 안보 규제로 정체를 겪어온 경기도 내 미군 공여지 및 반환구역의 실질적인 지역 회복을 위해 국가 차원의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윤 의원은 지난 17일 경기도의회에서 개최된 ‘경기도 미군 공여지 지원 제도 개선 및 반환공여구역 활용방안 연구’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 참석해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전국의 미군 공여지와 반환공여구역이 집중돼 구조적 불이익을 감내해온 경기도의 규제를 완화하고 지역 활성화를 견인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 책임연구원을 맡은 소성규 교수는 지자체의 재정 여건에 따른 한계를 지적했다. 소 교수는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일수록 개발 수요는 크지만 지방비 매칭 부담으로 인해 역차별을 받는 구조적 한계가 존재했다”며 해외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일 및 일본 등의 사례처럼 국가 차원의 전담 기구를 마련하고 통합적인 공공정책 자산으로 관리·처분할 수 있는 전문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윤 의원은 국가를 위해 희생해온 접경지역 주민들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강력히 요구했다. 그는 “국가안보의 편익이 전 국민에게 배분되는 동안, 경기도와 접경지역 주민들은 장기간 토지이용 제한과 지역 발전 정체라는 고통스러운 비용을 전적으로 부담해왔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뒤따라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단순한 시혜성 개발 지원에서 벗어나 국가책임형 보상체계로 전면 전환해야 한다”며 정부 차원의 패러다임 변화를 촉구했다. 한편, 지난 3개월 동안 진행된 이번 연구용역 결과물은 향후 경기도의 미군 공여지 지원 관련 법령 및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적 기반 자료로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 이은주 경기도의원, 하남교육지원센터 현장 방문… “구리교육지원청 신설도 차질 없이 추진돼야”

    이은주 경기도의원, 하남교육지원센터 현장 방문… “구리교육지원청 신설도 차질 없이 추진돼야”

    경기도가 추진 중인 ‘1시군-1교육지원청’ 체계 구축과 통합교육지원청 분리·신설 사업의 현장 점검이 실시됐다. 지역별 특수성을 반영한 독립적 교육행정 기관 설립이 가시화되면서 교육 수요자 중심의 행정 혁신에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은주 의원(국민의힘, 구리2)은 지난 15일 상임위원회 현장정책회의 일정으로 하남교육지원센터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정밀 점검하고, 향후 교육지원청 분리·신설 추진 계획을 청취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경기도교육청이 중점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교육지원청 분리·신설 정책의 현장 이행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시군별 여건에 부합하는 맞춤형 교육행정 체계 구축 방안을 다각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이 의원은 하남교육지원센터의 주요 시설을 둘러본 후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교육지원청 분리·신설이 단순한 행정 조직의 개편을 넘어, 지역 교육 수요에 보다 신속하고 세밀하게 대응하기 위한 대주민 행정서비스 혁신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히 그는 “구리교육지원센터와 하남교육지원센터는 모두 향후 독립 교육지원청 설립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지역 여건과 교육 수요에 따라 역할과 운영 방향에는 차이가 있다”며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행정 체계가 구축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그동안 교육행정위원회에서 지속적으로 1시군-1교육지원청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고, 관련 법령 개정과 정원 확보 등 제도적 기반도 하나씩 마련되고 있다”며 “교육지원청 신설은 많은 시간과 행정 절차가 필요한 과제이지만, 지역 주민과 교육가족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하면서도 정확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지역구인 구리 지역의 교육 독립권 확보에 대한 의지도 나타냈다. 이 의원은 “구리 역시 독립적인 교육지원청 설립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정책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지원청 분리·신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11대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이 의원은 구리교육지원청 신설과 1시군-1교육지원청 체계 구축을 핵심 의정 과제로 삼아왔다. 그동안 정책 토론회 개최, 건의안 발의, 5분 자유발언 등을 다각적으로 전개하며 교육행정 효율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 전남도, 어선원 구명조끼 착용 현장 홍보 강화

    전남도, 어선원 구명조끼 착용 현장 홍보 강화

    전라남도는 오는 7월 1일 어선원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 시행을 앞두고 시군, 해양경찰, 수협 등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 홍보를 강화한다. 어선원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는 어선안전조업 및 어선원의 안전·보건 증진 등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른 것으로, 해상 추락사고에 따른 인명피해를 예방하고 어업인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에는 기상특보 발효 시나 승선원이 2명 이하인 소형어선을 중심으로 구명조끼 착용 의무가 적용됐다. 하지만 앞으로는 승선 인원과 관계없이 외부에 노출된 갑판에서 작업을 하거나 이동하는 모든 승선원이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 적용 대상은 연안어선, 근해어선, 양식장 관리선에 승선한 모든 어업인으로 선장은 선원이 구명조끼를 착용하도록 관리해야 하며, 미착용 승선원과 관리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선장 모두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된다. 과태료는 1차 위반 90만원과 2차 위반 150만원, 3차 위반 300만원이며 국내 어선에 승선하는 외국인 어선원도 같은 법령을 적용받는다. 전남도는 제도 조기 정착을 위해 시군, 해양경찰, 수협 등 관계기관과 어선 안전 합동점검, 어촌계 회의, 수산인 교육을 활용해 홍보하고 있다. 전창우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해상 추락사고는 구명조끼 착용이 생명을 지키는 핵심 요소”라며 “자신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안전 장비를 반드시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 “육사 이전, 전남 장성이 웬말? 軍경험 없는 장관” 주장…사관학교 통합 격렬 반대

    “육사 이전, 전남 장성이 웬말? 軍경험 없는 장관” 주장…사관학교 통합 격렬 반대

    육군사관학교 총동창회가 국방부가 추진 중인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 방안에 대해 “졸속 추진”이라고 비판하며 원점 재검토를 요구했다.특히 총동창회는 육사의 전남 장성 이전 가능성을 거론하며 우수 인재 확보와 교육 교류 제한 등 교육 기반 약화를 우려했다. 육사 총동창회는 16일 언론 대상 간담회를 열고 “현재 추진되는 사관학교 통합이 국가 안보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총동창회는 “첨단과학기술전으로 진화하는 미래 전장에서 정예 장교 양성은 국가 생존과 직결된 중대 사안”이라며 “그러나 국방부가 객관적인 연구와 군사학적 검증, 전문가와의 충분한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사관학교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총동창회는 국방부가 서울 노원구 태릉에 있는 육사를 전남 장성군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주장했다. 전남 장성에는 육군보병학교 등 5개 육군 병과학교가 모여 있는 군 교육시설 상무대가 있으며, 총동창회는 해당 부지가 이전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총동창회는 “육사가 장성으로 이전할 경우 우수 인재와 교수진 유치, 다양한 교육 교류에 제한이 생겨 교육 기반의 질적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며 “사관학교 통폐합과 육사 지방 이전 논의를 멈추고 원점에서 공론화 과정을 시작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다만 국방부는 육사의 장성 이전 여부는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박판준 육사 총동창회장(36기)은 추진 절차를 비판하며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군대 경험이 없다 보니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이는 안 장관이 방위병 출신임을 에둘러 거론한 것으로 풀이된다.박 회장은 이어 “절차를 무시하고 헛돈을 쓰는 행위를 모두 추적해 나중에 손해배상 청구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육사 생도 학부모들도 사관학교 통합과 이전 추진이 생도들의 진로 선택권과 교육권을 침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육사 생도 학부모가 주축이 된 ‘국방의 미래를 지키는 시민연대’는 성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은 친구들이 누리는 자유로운 대학 생활 대신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다짐으로 사관학교의 문을 두드렸다”며 “생도 등 당사자들에게 합리적인 명분과 사유를 설명하고 추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역대 육군참모총장들도 사관학교 통합 재검토를 촉구했다. 전임 육군참모총장 13명은 이날 한 일간지에 ‘국군의 미래를 염려하는 역대 육군참모총장 일동’ 명의의 의견문을 내고 “과거 일부 사관학교 출신 장교들의 부정적 행적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도 “전문가 검증과 국민적 공감대 없이 졸속으로 통합이 추진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사관학교 통합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구상안은 ‘국군사관학교’를 창설해 육·해·공군 사관학교 생도를 통합 선발한 뒤 1·2학년 과정에서는 공통 교육을 실시하고, 3·4학년 과정에서 각 군을 선택해 군별 특화 전공교육을 받도록 하는 방식이다. 국방부는 향후 국군사관학교 창설 계획을 발표하고 관련 법령 개정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 김선영 경기도의원 ‘소상공인 활성화 지원 보조금 환수사태... 경기도의 부실한 관리·감독이 키운 화’

    김선영 경기도의원 ‘소상공인 활성화 지원 보조금 환수사태... 경기도의 부실한 관리·감독이 키운 화’

    경기도의회에서 최근 발생한 소상공인 활성화 지원 보조금의 대규모 환수 사태와 관련해 수행단체의 부정 집행뿐만 아니라 경기도의 안일한 관리·감독 체계 역시 엄중한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선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6일 열린 제391회 정례회 제3차 경제노동위원회 소관 2025회계연도 결산 심의에서 소상공인 활성화 지원 보조금의 부적정 집행 실태를 조목조목 비판하고, 집행부를 향해 철저한 관리체계 정비와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을 강도 높게 촉구했다. 경기도의 합동조사 및 2025년 사업비 정산 결과에 따르면 해당 사업보조금을 교부받아 운영한 단체는 최근 3년간 상당한 규모의 지방보조금을 당초 지정된 목적과 다르게 부적정하게 집행해 온 것으로 명백히 드러났다. 이에 대해 김 부위원장은 질의 과정에서 “수천만 원에서 억대에 이르는 보조금이 부적정하게 집행된 것은 그 단체의 회계 전문성 부족 때문만은 아니다”라며 “사전에 명확한 세부 지침을 제공하지 않고 관행적인 정산을 묵인해 온 경기도의 안일한 행정 또한 이 같은 대규모 환수 사태에 책임이 있다”라고 날을 세워 집행부의 행정적 해이를 질타했다. 이어 그는 “교부 결정 내용을 위반한 집행 내역에 대해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반환 조치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규정하면서도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사후 적발과 환수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보조금 사용에 대한 촘촘한 지침을 마련하고 수탁 기관을 대상으로 한 철저한 사전 회계 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라고 예방 중심의 제도 개선 필요성을 역설했다. 끝으로 김 부위원장은 “경제실뿐만 아니라 민간 보조사업을 수행하는 경기도 내 모든 부서가 이번 사태를 반면교사 삼아 도민의 혈세가 단 1원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관리·감독에 만전을 기해달라”라고 당부하며 발언을 마쳤다.
  • 조감도와 딴판 된 빅트리…창원시, 공무원 징계·사업비 의혹 수사 의뢰

    조감도와 딴판 된 빅트리…창원시, 공무원 징계·사업비 의혹 수사 의뢰

    애초 조감도와 크게 달라 ‘흉물 논란’을 빚은 경남 창원시 대상공원 전망대 시설 ‘빅트리’를 둘러싸고 창원시가 특정감사를 벌인 결과 관련 공무원을 징계하고 민간사업자 측을 수사기관에 의뢰했다. 창원시 감사관은 16일 대상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의 공원시설인 빅트리 추진 과정에 대한 특정감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감사는 빅트리 상부 메인 조형물이 삭제되면서 애초 조감도와 전혀 다른 모습으로 조성돼 시민사회와 언론, 시의회 등을 중심으로 비판이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시는 관련 절차 이행 실태와 행정 판단의 적정성을 확인하고자 지난 2월 9일부터 5월 31일까지 감사를 진행했다. 감사에서는 ▲빅트리 디자인 변경 절차의 적정성 ▲사업비 산정의 적정성 등 두 가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그 결과 시는 빅트리 디자인 변경 과정에서 감리자와 민간사업자가 관계 법령에 따른 공식 검토와 보고 절차를 적정하게 이행했는지를 담당 공무원들이 충분히 확인·검토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시 관련 업무를 맡았던 공무원 5명에 대해 신분상 조치를 내렸다. 이 가운데 4명은 훈계 또는 주의 처분을 받았고, 1명은 징계 의뢰됐다. 사업비 적정성 문제도 수사 대상에 올랐다. 시는 현재 민간사업자가 제출한 사업비 투입 내역에 대한 정산 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최종 사업비의 적정성을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설계 단계에서 공사비 산정 과정에 불필요한 사업비가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사실관계와 위법 여부를 확인하고자 민간사업자 측 관계자 2명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 지역사회에서는 그동안 빅트리가 애초 계획과 크게 다른 외관으로 조성됐음에도 수백억 원이 투입된 점을 들어 사업비 부풀리기 의혹을 제기해 왔다. 현재 정산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민간사업자가 제출한 자료상 빅트리 조성 사업비는 약 344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빅트리는 성산구 대상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의 상징 시설로 추진됐다. 이 사업은 민간사업자가 전체 사업 면적 95만 7000여 ㎡ 가운데 87.3%를 빅트리와 맘스프리존 등 공원시설로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12.7% 부지에 1779가구 규모 아파트 등 비공원시설을 건립해 이익을 얻는 구조다. 애초 빅트리는 싱가포르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슈퍼트리를 참고해 높이 20m 규모의 대형 인공나무와 다수의 가지형 구조물을 갖춘 랜드마크 시설로 계획됐다. 그러나 착공 이후 각종 심의 과정에서 자연재해 취약성 우려 등이 제기되면서 설계가 변경됐고 결국 상부 메인 조형물과 대부분의 가지 구조물이 제외됐다. 이후 원통형 구조물 형태로 완성된 빅트리가 공개되자 조감도와 지나치게 다른 모습이라는 비판과 함께 ‘흉물’ 논란이 확산했다. 창원시는 감사 결과 보고서의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시는 지방공무원법상 비밀엄수 의무와 민간사업자와 체결한 협약상의 비밀 유지 조항, 공공기관 정보공개법상 비공개 대상 정보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수사 의뢰 내용과 향후 분쟁·소송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항이 포함돼 있어 감사 결과를 공개할 경우 수사 및 소송 수행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향후 수사 결과와 사업비 정산 결과를 토대로 추가 조치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 [공직자의 창] 디지털 성범죄, 삭제를 넘어 근절로

    [공직자의 창] 디지털 성범죄, 삭제를 넘어 근절로

    최근 가족·연인·지인 등 주변인의 일상을 불법 촬영해 유통한 ‘AVMOV’ 사이트 운영진 8명과 이용자 204명이 검거됐다. 회원 수가 54만명에 달했던 이 플랫폼의 실체는 디지털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무거운 경종을 울린다. 디지털 성범죄는 단순한 일탈이나 개인 범죄의 영역이 아니다. 해외 서버와 기술의 익명성을 악용해 불법 촬영물과 성 착취물을 조직적으로 유포하고 막대한 수익을 올리는 ‘산업화된 범죄’이자, 누군가의 존엄과 일상을 송두리째 파괴하는 중대한 ‘사회 범죄’다. 그간 성평등가족부는 경찰청,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등과 함께 웹하드 카르텔·N번방 사건에 공동 대응해 왔다. 특히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에 대한 보호와 지원을 담당하는 성평등부는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통해 그간 5만명이 넘는 피해자에게 168만건이 넘는 영상물 삭제 지원, 상담, 수사·법률·의료 지원 등을 제공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아동·청소년 성 착취 유인 정보와 성 착취물을 24시간 자동 탐지·신고하는 시스템을 구축했고, 삭제 요청과 조치 여부 모니터링 업무도 자동화로 전환했다. 또한 전국의 디지털 성범죄 피해 지원기관의 상담 전화를 ‘1366’으로 일원화해 피해자가 언제 어디서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그러나 피해 발생 이후 불법 촬영물을 삭제하는 사후적 대응은 한 번의 클릭과 소비로 빠르게 확산하는 디지털 성범죄를 근절하는 데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 특히 해외에 서버를 두고 운영되는 불법 사이트의 경우 삭제 요청에 지속적으로 불응하거나 삭제 이후에도 같은 영상물을 다시 게시하는 악질적인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피해자들이 “언제 다시 유포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이는 이유다. 이제 디지털 성범죄의 유통 및 수익 구조 자체를 원천 차단하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할 때다. 이재명 대통령이 불법 성 착취물 제작, 유통, 소비에 가담하는 모든 이들에게 엄중히 경고한 만큼 행정력을 총동원해 디지털 성범죄에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 정부의 단호한 의지를 담아 지난 4월 30일 공식 출범한 조직이 바로 범부처 ‘디지털 성범죄 피해 통합지원단’이다. 지원단은 성평등부 중심으로 경찰청과 방미통위가 함께 참여하는 범부처 협력 조직이다. 불법 촬영물 삭제에 불응하고 반복 게재하는 사이트의 유통 경로와 수익 구조를 심층 분석한다. 이를 토대로 사이트 폐쇄·차단 조치, 시정명령, 과징금 부과 등 강력한 행정제재는 물론 운영자 검거를 위한 수사 의뢰까지 원스톱으로 대응한다. 특히 국내 법망을 피해 해외 서버 기반으로 운영되는 사이트에 대해선 각국의 법령과 해외 기관과의 국제공조를 통해 보다 실효성 있게 대응해 나갈 것이다. 디지털 성범죄는 어느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 정부는 지난 9일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해 성평등부·방미통위·경찰청·방미심위 등 4개 기관의 기관장이 직접 참여하는 ‘범정부 디지털 성범죄 대응 협의체’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범정부 협의체는 관계기관이 각자의 역할을 넘어 공동의 책임 아래 대응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로 국민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만드는 데 역할을 집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정부는 앞으로 디지털 성범죄를 끝까지 추적하고, 불법 성 착취물의 제작, 유통, 소비에 가담한 자들이라면 해외에 숨어 있더라도 반드시 찾아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다. 그리고 피해자들이 조속히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끝까지 곁에서 함께하겠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
  • 추경호, 연일 현장 소통…“시민이 있는 곳에서 답 찾을 것”

    추경호, 연일 현장 소통…“시민이 있는 곳에서 답 찾을 것”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민생경제와 재난 현장에 이어 시민사회단체, 문화·예술, 보훈 등 각계 인사들과 접촉하며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직 인수위원회 출범 당시 밝힌 각계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현안을 살피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15일 인수위에 따르면 추 당선인은 지역 보훈단체를 시작으로 시민사회, 장애인, 여성단체, 문화예술계를 차례로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날 오전 대구 지역 보훈단체 간담회에 참석한 그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는 국가유공자 여러분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 위에 이루어진 것”이라며 “보훈의 가치가 국가정책에도 반영되고, 지역사회에 확산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함께하는장애인부모회 등과 만나 시정 방향과 장애인 관련 정책 등에 대한 의견을 듣고 소통했다. 추 당선인은 “시민단체와 열린 소통을 이어가겠다”며 “시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시민의견 수렴창구를 마련해놓은 만큼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민선 9기 시정에 충분히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역 대표 여성인권단체인 대구여성의전화 관계자들과도 만나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스토킹, 디지털성범죄 등을 해결하기 위해선 민·관 협력이 중요하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추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관련법령과 조례에 따라 피해자들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지원책과 사전예방 방안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대구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를 방문해 국립뮤지컬콤플렉스, 국립근대미술관 조성을 위한 지역 예술계의 도움을 요청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추 당선인의 현장 행보는 시민이 있는 곳에서 답을 찾겠다는 민선 9기 시정 철학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현장에서 경청한 목소리를 토대로 시정 운영 방향을 정하고 정책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했다.
  • 서울,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긴급 점검

    서울시는 유해화학물질 취급 시설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사업장 폭발 사고와 SK하이닉스 청주 공장 유독가스 누출 사고 등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의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화학물질종합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2014~2025년 12년간 서울에서 발생한 화학물질 관련 사고는 총 31건으로 이 중 83.8%인 26건이 안전 기준 미준수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기본적인 안전 수칙 준수만 이뤄져도 상당수 사고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오는 29일부터 7월 중순까지 규모가 큰 화학물질 취급 시설 보유 사업장 102곳 중 표본을 선정해 현장 점검에 나선다. 주요 점검 내용은 ▲유해화학물질 취급 기준 준수 여부 ▲개인 보호구 착용 및 배기 장치 작동 여부 ▲법정 검사 및 자체 점검 실시 여부 등이다. 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가벼운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권고하고, 심각한 법령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즉시 현장을 통제해 관계 기관에 행정 및 사법 조치를 요청할 예정이다. 한병용 시 재난안전실장은 “유해화학물질 취급 시설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선제적 안전 관리를 통해 시민과 근로자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울산 해안·해상서 보호생물 상괭이 사체 잇따라 발견

    울산 해안·해상서 보호생물 상괭이 사체 잇따라 발견

    울산 해안과 해상에서 해양보호생물인 상괭이 사체가 잇따라 발견됐다. 14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낮 12시 3분쯤 울주군 솔개해변에서 길이 82㎝, 둘레 54㎝ 크기의 돌고래 사체가 발견됐다. 이어 8일 오후 4시 56분쯤 같은 장소에서 길이 77㎝, 둘레 66㎝ 크기의 또 다른 사체가 발견돼 행락객이 신고했다. 또 10일 오후 2시 54분쯤에는 남구 울산항 SK8부두 인근 해상에서 길이 136㎝, 둘레 82㎝ 크기의 돌고래 사체가 발견됐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가 확인한 결과, 발견된 사체 3구는 모두 상괭이로 판명됐다. 울산해경은 사체를 조사한 결과 작살이나 그물 등 불법 어구에 의한 포획 흔적이나 훼손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관련 법령에 따라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인계해 폐기 조치했다. 상괭이는 쇠돌고래과에 속하는 토종 돌고래로, 등지느러미가 없고 둥근 머리 모양이 특징이다.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상괭이는 국내에서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돼 있다. 살아 있거나 죽은 상태와 관계없이 고의적인 포획과 유통, 상업적 거래가 금지된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그물에 혼획된 상괭이나 해안가에 떠밀려온 사체를 발견할 경우 임의로 이동하거나 훼손하지 말고 즉시 해양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전남광주통합시의회, 14개 위원회 체제…시청·교육청 예산 분리 심사

    전남광주통합시의회, 14개 위원회 체제…시청·교육청 예산 분리 심사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출범을 앞 둔 광주·전남 의원 협의체가 상임위원회 체계와 통합 자치법규 정비 방안에 합의했다. 협의체는 12일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 모두 5개 안건을 논의했으며, 상임위원회 체계와 출범일 처리 조례안 정비 등 2개 안건에 대해서는 합의에 도달했다. 협의체는 통합특별시의회 위원회 체계를 상임위원회 11개, 운영위원회 1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개 등 모두 14개 위원회로 구성하기로 했다. 상임위는 기획재정·행정안전·미래산업·농수산·기후환경에너지·일자리경제·도시건설·도로교통·문화관광체육·보건복지·교육위원회 등으로 가칭을 정했다. 각 상임위는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인공지능(AI)·반도체·자동차 등 미래산업, 농수산, 에너지, 일자리, 도시개발, 교통, 문화관광, 복지, 교육 분야를 담당하도록 광주와 전남의 기존 의회 조직을 재편해 설계됐다. 특히 예결특위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예산을 심사하는 특위와 통합교육청 예산을 심사하는 특위로 이원화하고, 운영위는 1개를 유지하기로 했다. 당초 검토 과정에서는 상임위 12개 체계도 논의됐지만, 예결특위를 2개로 나누기로 하면서 상임위는 11개로 재조정됐다. 운영위원회와 예결특위의 위원 정수 및 구성 방식은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 협의체는 통합특별시 출범일인 7월 1일 처리할 통합 자치법규 정비안도 광주시·전남도와 교육청으로부터 보고받고 큰 틀에서 합의했다. 당초 검토 대상은 463건이었으나 재검토를 거쳐 353건으로 줄었으며, 7월 1일 처리해야 할 안건은 통합 제정안 346건과 폐지안 7건으로 구성됐다. 통합 제정안 가운데 129건은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명칭을 전남광주통합특별시로 변경하는 등 단순 명칭 정비 조례다. 또 200건은 조직·정원·인사·재정 운영, 주민서비스 제공, 위원회 통합, 상위법령 반영 등을 위한 기관 운영·행정서비스 관련 조례로 분류됐다. 통합특별시 설치 특별법에서 위임한 사항을 규정하는 특별법 위임 조례 17건도 포함됐고, 폐지 조례안은 당초 46건에서 7건으로 축소됐다. 교육청 자치법규는 전체 보유 법규 683건 가운데 통합 즉시 시행해야 할 필수 법규 136건만 우선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협의체는 그러나 이날 논의된 5개 안건 중 교섭단체 구성 기준, 운영위원회·예결특위 운영 방안, 상임위원장 선출 방식 등은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들 안건은 오는 19일 전남도의회 청사에서 2차 회의를 열어 재논의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통합특별시의회 당선인들은 상임위원회 구성, 교섭단체 운영 기준, 통합 자치법규 정비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광주 5명·전남 5명 등 10명으로 구성된 안건 협의체를 꾸렸고, 협의체 안건을 토대로 전체 의원이 쟁점 사항을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 오셀클리닉, 강남역 제아치과의원과 업무협약(MOU) 체결… 환자 중심 연계 진료 체계 구축

    오셀클리닉, 강남역 제아치과의원과 업무협약(MOU) 체결… 환자 중심 연계 진료 체계 구축

    메디컬 브랜드 오셀클리닉이 서울 강남역 소재 제아치과의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의료 역량을 바탕으로 진료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체결됐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환자들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기관 간 진료 의뢰 및 회송 프로세스를 활성화하고, 신속한 예약 지원과 안전한 의료 정보 공유 등 행정적·의료적 협력을 진행할 방침이다. 본 협약에 따른 모든 진료 연계 절차는 환자의 자율적인 선택권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임상 증례 연구와 의학 정보 공유, 진료 프로세스 개선 등 의료 질 향상을 위한 비영리적 학술 교류도 추진한다. 양 기관은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한 공동 홍보 활동과 더불어 사안별 협의를 통해 지역 사회 보건 향상을 위한 건강 캠페인 및 환자 교육 프로그램 등 공동 공익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양 기관은 파트너로서 각 기관의 고유 경영권을 존중하며, 의료법 및 개인정보 보호법 등 관련 법령과 광고 기준을 준수하여 협력 관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오셀클리닉 관계자는 “이번 제아치과의원과의 협력은 강남권 핵심 의료기관 간의 전문성을 융합해 환자들에게 한층 고도화된 의료 편의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단순한 협약을 넘어 상호 독립성을 존중하는 모범적인 진료 협력 및 학술 교류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어선 구명조끼 착용 의무 확대…창원해경, 어업인 대상 집중 홍보

    어선 구명조끼 착용 의무 확대…창원해경, 어업인 대상 집중 홍보

    오는 7월 1일부터 모든 어선원을 대상으로 구명조끼 착용 의무가 확대 시행되는 가운데 창원해양경찰서가 현장 홍보에 나섰다. 창원해양경찰서는 제도 시행을 앞두고 관내 어업인을 대상으로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 확대 내용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새 제도는 기존 일부 어선에 한정됐던 구명조끼 착용 의무를 확대해 승선 인원수와 관계없이 모든 어선원이 외부에 노출된 갑판에서 작업하거나 이동할 때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현행 법령에 따르면 어선 승선자는 외부 갑판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하며 선장은 선원의 착용 여부를 관리할 의무를 진다. 이를 위반하면 1차 90만원, 2차 150만원, 3차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과태료는 선원과 선장 모두에게 적용되며 외국인 선원에게도 부과할 수 있다. 또 구명조끼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거나 버클을 채우지 않은 경우, 찢어지거나 가스 실린더가 불량한 제품 등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구명조끼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단속 대상이 된다. 창원해경은 관내 파출소와 연계해 어선 출입항 신고소와 주요 항·포구를 중심으로 홍보 전단을 배부하고 현장 계도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경은 어업인들이 제도를 충분히 이해하고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안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해경에 따르면 구명조끼 착용 때 해양 사고 생존율은 약 78%에 달한다. 또 지난해 10월 이후 어선 사고 인명피해가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구명조끼 착용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오은석 창원해양경찰서 해양안전과장은 “구명조끼 착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해양 사고 발생 때 생명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안전 수칙”이라며 “어업인들이 새로운 제도를 충분히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계도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지방시대] 지방선거가 홀대받는 이유

    [지방시대] 지방선거가 홀대받는 이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율은 61.0%. 10명 중 6명만 투표에 참여했다는 것인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란다. 그동안 투표율이 얼마나 낮았단 말인가. 지방선거를 통해 주민은 기초·광역의원부터 시장·군수·구청장, 시도지사까지 지방 살림을 챙길 일꾼들을 손수 뽑는다. 전국적으로 연간 100조원 가까운 예산을 주물러 ‘교육소통령’으로 불리는 교육감들도 선출한다. 풀뿌리 민주주의인 지방자치, 교육자치를 구현하기 위한 중요한 정치 이벤트다. 그러나 정작 주민들은 지방선거에 관심이 없다. 4년 전인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투표율은 50.9%로 절반을 겨우 넘겼다. 같은 해 대선(77.1%)보다 30% 포인트 가까이 낮다. 광주가 37.7%로 최저였고 대구, 전북, 인천, 부산, 대전, 충남은 40%대에 머물렀다. 2022년만 유독 낮은 게 아니다. 이제껏 9차례 치러진 지방선거 평균 투표율은 56.0%. 역대 최저는 48.9%에 그친 2002년이다. 이 정도면 아무리 득표율이 높아도 과반 유권자의 지지를 얻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유권자 반수 이상의 선택을 받지 못한 후보가 그들의 대표자가 되는 셈이다. 낮은 투표율은 대표성 논란을 부르고 이는 대의민주주의 위기로 이어진다. 투표로 선출된 대표자가 시민들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아 정책을 입안, 집행하는 게 대의민주주의인데 대표자가 대표성을 인정받지 못하면 제 역할을 하기 힘들다. 대표자가 자신을 지지해 준 특정 집단만 챙겨 대의민주주의의 왜곡을 부를 수도 있다. 지방선거가 유권자에게 외면받는 것은 ‘한 표’가 주는 정치적 효능감이 약하기 때문이다. 유권자는 누가 당선되든 지역에 큰 변화가 없다는 경험을 숱하게 반복해 왔다. 지자체장과 지방의원의 능력을 의심해야 하나. 그들 중 깜냥이 안 되는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도 모든 책임을 돌리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보다는 국가 운영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 조선시대부터 수백 년간 이어진 중앙집권체제가 너무 견고하다. 중앙정부의 강한 힘 앞에서 지방자치는 구호에 그친다. 지자체장과 지방의원이 할 수 있는 일은 제한적이다. 국가사무와 지방사무 비율은 7대3. 국가사무가 월등히 높은데 지방에서 느끼는 격차는 더 크다. 지자체가 지역 특성에 맞춰 설계한 정책이 중앙정부에 막혀 무산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보건복지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제동이 걸리는 사회보장제도가 대표적이다. 지방의회가 가진 자치입법권은 상위 법령 안에서만 허용된다. 이래저래 지방에서 독자적인 정책이 나오기 힘들다. 중앙정부는 돈도 꽉 잡고 놓지 않는다. 국세와 지방세 비율은 7.5대2.5. 가뜩이나 돈이 없는 지자체는 중앙정부가 무턱대고 복지를 넓히는 탓에 더 쪼들린다. 중앙정부가 추진하는 복지 정책 대부분은 지방비를 매칭해 예산을 충당한다. 생색내는 것은 중앙정부의 몫이다. 지방은 갈수록 돈줄이 말라간다. 한때 70%를 넘었던 전국 지자체 평균 재정자립도는 2021년 50% 아래로 떨어졌다. 2023년 50%대를 회복하더니 다시 내려가 지난해와 올해 48.6%를 기록했다. 통칭 국비로 불리는 국가보조금과 교부세에 지자체가 목을 매는 이유다. 지방자치 부활 30년이 넘었지만 나아진 게 없다. 중앙정부는 여전히 지자체를 ‘하청기관’처럼 부리고 있다. 역대 정권마다 집권 초기에는 호기롭게 지방분권을 외쳤지만 모두 용두사미로 끝났다. 힘도 없고, 돈도 없는 그야말로 ‘허울뿐인 자치’다. 어찌 보면 지방선거 투표율이 낮은 게 당연하다. 김정호 전국부 기자
  • “당장 인가” “멈춰라”… 세운4구역, 종로구청장·당선인 충돌

    “당장 인가” “멈춰라”… 세운4구역, 종로구청장·당선인 충돌

    유네스코 세계유산 종묘 맞은편에 최고 35층(142m) 규모의 업무·상업시설을 짓는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을 둘러싼 갈등이 마지막 단계에서 재점화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문헌 종로구청장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었지만, 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유찬종 당선인이 구청장에 선출되면서다. 정 구청장은최근 서울시 안전영향평가를 통과한 만큼 인가를 매듭짓겠다는 입장이지만, 7월 1일 취임하는 유 당선인은 관련 절차의 중단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유 당선인은 1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면서 “당선인으로서 이런 뜻을 전달했고, 이행되지 않으면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행정안전부도 선거 다음 날 전국 지자체에 새 당선인 취임 전까지 인사, 인허가를 자제해 달라는 공문을 내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정 구청장은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는 자치구 고유 권한인 만큼 세계유산영향평가(HIA)를 요구한 국가유산청의 이행 명령과 관계없이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통화에서 “이번 주 중 인가를 위한 결재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도 “사업시행 인가는 자치구 고유 권한”이라며 “현 구청장의 결정을 당선인이 원천 무효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지난 5일2차 건축물 안전영향평가 심의를 열어 세운4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을 조건부 의결했다. 시 차원의 심의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남은 절차는 구청의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와 국가유산위원회의 매장유산 심의 정도다. 그동안 시와 종로구는 재개발이 종묘 경관에 미치는 영향평가를 받을 경우 사업 지연으로 인한 손해가 커진다며 난색을 표해왔다. 시는 지난해 10월 세운4구역 고도제한을 종로변은 55m에서 98.7m로, 청계천변은 71.9m에서 141.9m로 대폭 완화했다. 정 구청장이 결재를 하더라도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국가유산청은 고층 건물이 들어선다면 종묘의 역사·문화적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고 본다. 또한지방자치법에 따라 자치단체의 처분이 법령에 위반될 때 인가의 직권 취소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법적 다툼은 이미 진행 중이다. 사업시행자인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는 지난달 12일 유산청을 상대로 영향평가 이행 명령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취지의 소송을 제기했다. 세운4구역 주민들도 유산청이 이행 명령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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