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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된 경기도 아파트 3곳 중 1곳 ‘작동 불량’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된 경기도 아파트 3곳 중 1곳 ‘작동 불량’

    경기도 내 자동심장충격기(AED) 의무설치 대상 아파트 3곳 중 1곳은 고장 난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등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시민감사관 29명과 합동으로 지난달 1∼19 도내 자동심장충격기 의무설치 기관 479곳(2142대)을 감사한 결과 155곳(32.4%)에서 761대가 작동 불량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이들 155곳이 보유한 자동심장충격기는 총 1020대로 전체 보유기기의 74.6%가 고장이 난 상태였다. 경기도에는 현재 2908개 의무설치기관에 5187대의 자동심장충격기가 설치돼 있다. 도는 이번 감사에서 관리가 취약할 것으로 예상되는 공동주택 600가구 이하 321곳 558대는 전수조사, 5대 이상을 보유한 600가구 초과 공동주택 145곳 1555대는 표본조사, 철도역사·여객자동차터미널·항만 등 다중이용시설 13곳 29대는 전수조사했다. 자동심장충격기 정상 작동 여부, 배터리·패드 유효기간 준수 여부, 설치 장소의 적정성 등을 주로 점검했다. 감사 결과 장비 미작동을 포함해 배터리 및 패드 유효기한 경과, 위치안내 표시 부적정, 관리자 미표시 등 경미한 위반사항까지 합치면 모두 394곳(검사 대상의 82.3%)에 1835대가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배터리 유효기간이 4년이나 지난 것으로 파악됐고 기기를 경비실 숙소 화장실에 보관한 경우도 있었다. 도는 시군 보건소에 위반사항을 시정 및 권고 조치하고 설치기준을 구체화하고 관리부실 시 제재할 수 있도록 법령 지침 개정을 보건복지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 통계를 보면, 위급상황에서 심폐소생술이나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하는 일반인이 늘면서 2018년 급성 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8.6%로 10년 전과 비교해 3.4배 증가했다. 자동심장충격기는 갑작스러운 심정지 환자 발생 때 구급차를 기다리는 현장에서 신속하고 간단하게 응급처치를 수행할 수 있는 응급의료장비다. 현행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은 50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 철도역사, 여객자동차터미널, 항만대합실 등의 시설 소유자·점유자 또는 관리자는 자동심장충격기 등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김포 고촌읍 신곡·풍곡리 일대 46만㎡ 3년간 행위제한

    김포 고촌읍 신곡·풍곡리 일대 46만㎡ 3년간 행위제한

    경기 김포시는 김포고촌지구 복합개발사업과 관련해 용도지역 변경 등에 따른 시민의 사회·경제적 손실을 방지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을 위한 주민 공람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개발행위제한 대상지역은 고촌읍 신곡리·풍곡리 등 개발제한구역으로 향후 도시관리계획 결정에 따른 용도지역·용도지구 또는 용도구역의 변경이 예상되고 이에 따른 개발행위허가의 기준 등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향후 김포시는 이 일대에 정보기술·문화컨텐츠기술 등 첨단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개발행위허가 제한이 되는 대상은 건축물의 건축을 비롯해 공작물의 설치, 토지의 형질변경(경작을 위한 토지의 형질변경 제외), 토석채취, 토지분할, 물건을 1개월 이상 쌓아놓는 행위 등이다. 단, 법령에 따라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되는 경미한 행위 등은 행위제한에서 제외된다. 개발행위허가 제한기간은 고시일로부터 3년간이며 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14일간 주민 공람을 실시하고 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다. 열람기간 중 의견이 있는 주민은 김포시 도시관리과와 고촌읍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서식에 의견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도시관리과 관계자는 “김포고촌지구 복합개발사업과 관련해 개발행위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재산상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효율적인 토지이용계획 수립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주민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이번엔 처리” 금융법안 쏟아낸 巨與

    “이번엔 처리” 금융법안 쏟아낸 巨與

    20대 국회 문턱 못넘은 법안들 재추진 “DLF·라임 없게 징벌적 손배제 추가를” 통과됐던 소비자보호법 개정 요구도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21대 국회 출범과 동시에 그간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금융 관련 법안을 쏟아내고 있다. 민주당이 금융위원회 등을 관장하는 정무위원회를 포함, 17개 국회 상임위원장을 싹쓸이한 가운데 이들 금융 법안이 이번 국회에선 처리될지 관심이 쏠린다. 30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민주당 김철민 의원은 법정 최고금리 상한을 연 24%에서 20%로 낮추는 이자제한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민주당은 20대 국회에서도 이 법안을 추진했지만 ‘서민들을 제도권 밖으로 밀려나게 할 수 있다’는 야당 반대로 무산됐다. 지난 4월 총선 땐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다. 민주당 박용진 의원도 20대 국회 때 발의했던 보험업법 개정안, 일명 ‘삼성생명법’을 재추진한다. 주식가치 평가 기준을 취득가격이 아니라 시장가격으로 바꾸는 내용을 담았다. 금융위원회는 김상조 대통령정책실장이 추진한 ‘금융그룹의 감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다시 입법예고했다. 2개 업종 이상 금융사를 보유한 자산 5조원 이상 금융그룹에 대한 리스크를 정부가 관리하는 것으로 삼성, 현대차, 한화, 미래에셋, 교보, DB 등 6개 그룹이 대상이 된다.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이미 모든 나라에서 시행되고 있고 국제통화기금(IMF)도 도입하는 게 좋겠다고 권고했다”며 “이 법이 통과돼야 이중규제라고 지적받는 금산분리 규제를 없애는 등 우리 금융 관련 제도를 한 단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20대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한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재발의했다. 금융사 임원이 자신을 후보로 추천하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해 ‘셀프 연임 방지법’으로 불린다.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국회로 넘어간 법안도 있다. 소비자 권리를 침해할 우려가 있는 보험회사는 행정제재를 받게 되는 내용이 담긴 보험업법 개정안과 투자자보호 등을 위한 금융사의 내부통제 기준에 대한 관리 책임을 최고경영자(CEO)에게 물리는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안 등이다. 앞서 통과된 일부 법안 중에서 “21대 국회에 개정해야 한다”는 요구도 거세다. 금융소비자보호법은 DLF(파생결합펀드), 라임 등 사모펀드 문제가 불거지면서 20대 국회 때 통과됐지만 제대로 시행되기 위해선 징벌적 손해배상제와 집단소송제가 추가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 3법’도 법령 및 기준 명확화, 규제 및 처벌 조항 등에 대한 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크다.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상임대표는 “반쪽짜리 금융소비자보호법도 서둘러 개정해야 한다”며 “금융소비자를 위한 법이 통과되는 것과 함께 이에 대한 논의도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금융 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의무’ 쏙 빠진 기부금 사용 정보 공개… 기부자 알권리 후퇴

    공개 기간 규정 빠진 채 “공개 노력” 수정모금 활동 투명성 강화 원안 ‘용두사미’ 관련 정보 게시 ‘14일 이상→30일 이상’시행령 위반 법률상 벌칙 조항도 빠져 정의기억연대와 나눔의집 후원금 부실회계 논란을 계기로 기부금 모금활동의 투명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는 가운데 정작 정부는 스스로 천명한 ‘기부자의 알권리 강화’에서 후퇴한 법령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행정안전부는 기부자의 알권리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기부금품법) 시행령 개정안이 3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로는 기부자의 알권리 강화 관련 내용이 당초 추진했던 원안에서 크게 후퇴한 것이어서 ‘용두사미’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행안부에 따르면 개정안은 모집자가 기부금품 모집·사용 정보를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기간을 현재 14일 이상에서 30일 이상으로 늘리는 내용 등을 담았다. 행안부나 광역자치단체 등 기부금품 모집 등록청도 기부금품 모집 등록·사용 승인 등 내용을 분기별로 공개하도록 했다. 이 밖에 기부금품 모집 관련 서식 표준화 등이 들어었다. 하지만 가장 관심을 모았던 ‘기부자 요청시 사용명세 관련 정보 공개 의무’는 공개 기간 규정 및 벌칙 조항이 다 빠진 채 ‘정보 공개 노력’으로 마무리됐다. 행안부가 기부자의 알권리를 높이는 방향으로 시행령 개정 작업에 착수한 건 2018년부터다. 이른바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후원금 유용과 엉터리 시민단체 ‘새희망씨앗’ 사건 등이 계기가 됐다. 하지만 기부자 알권리 조항에 발목이 잡혀 지난 2년 동안 두 차례나 국무회의 안건 상정에서 빠지는 등 파행을 거듭했다. 행안부는 이달 초 시행령 개정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하겠다고 했지만 막상 국무회의 전날 “조문 수정으로 (개정안이) 국무회의 안건에서 제외됐다”며 발표 계획을 미뤘다. 행안부는 지난해 6월에도 국무회의 안건으로 상정까지 해놓고도 기부금 모집단체 측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더 거치기 위해 일정을 미뤘다며 급작스럽게 안건에서 뺐었다. 행안부가 지난해 6월 국무회의에 제출하려던 시행령 개정안 원안은 ‘기부자가 자신의 기부금품을 접수한 모집자에게 기부금품 모집·사용 내용의 공개를 요청할 수 있고 모집자는 요청을 받은 날부터 7일 안에 관련 내용을 제공해야 한다’고 돼 있었다. 하지만 모집단체 측은 ‘7일 이내 공개’ 규정을 지키기가 현실적으로 어렵고 위반 시 ‘3년 이하 징역 3000만원 이하 벌금형’은 지나치다며 반발했다. 이후 행안부는 기부금 모집단체 측 의견을 수렴해 ‘7일 이내’를 ‘14일 이내’로 완화한 개정안을 지난해 12월 다시 입법예고했다가 논란이 계속되자 결국 기간 없이 ‘공개를 요청할 수 있다’라고 언급하는 수준까지 후퇴했다. 시행령 위반에 법률상 벌칙 조항을 적용하는 것 역시 ‘죄형법정주의’에 어긋난다는 법제처 지적에 따라 빠졌다. 결국 2년이나 시간을 들여 이룬 성과는 강제력이 전혀 없는 ‘노력’뿐인 셈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단독] 민주노총 내부 반발에…노사정 ‘사회적 대타협’ 막판 진통

    [단독] 민주노총 내부 반발에…노사정 ‘사회적 대타협’ 막판 진통

    고용유지지원금 90% 상향, 3개월 연장노동시간 단축 시 장려금 지원안도 포함 ‘위기 시 휴업·휴직 적극 협력’ 문구 두고민주노총 “정리해고 수순” 중집서 반대특고노동자 범위 두고 반발…논란 예고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22년 만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모두 참여한 노사정 대표자 회의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사회적 대타협’이라는 열매를 맺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민주노총 내부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노사정이 만든 최종안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가 거셌던 점을 감안하면 대타협이 이뤄져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노총 일각에서는 최종안의 일부 내용이 노동자들의 정리해고를 부추길 수 있고, 사업주에게 유리한 결정이어서 노동조건이 나빠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지난 30일 확인한, 노사정 대표자 회의가 도출한 최종안에 따르면 정부는 고용 유지를 위해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수준 90% 상향 조치를 3개월 더 연장하고, 여행업·관광숙박업 등 특별고용지원 업종(급격한 경기 변동, 산업구조의 변화 등으로 고용 사정이 급격히 악화하거나 악화할 우려가 있는 업종)에 한해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기간을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코로나19 위기 대응 차원에서 노사가 소정의 노동시간을 단축하는 경우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일자리 장려금’을 통해 임금 감소 보전금과 간접 노무비를 지원하고, 기업이 법정 휴업수당(평균임금의 70% 이상)을 지급하기 어려워 노동위원회에 감액 승인을 신청하는 경우 기업 상황과 노사 의견 등을 고려해 신속히 심사하도록 노동위원회에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최종안에는 ‘고용 유지를 위해 노사가 고통을 분담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경영계는 경영 개선 노력을 선행하고 현 고용이 유지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다. 또 사업장에서 노동관계법령을 준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노동계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인한 매출 급감 등 경영 위기에 직면한 기업이 노동시간 단축, 휴업·휴직 등 고용 유지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하는 경우 이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하지만 이 최종안은 민주노총 의결기구인 중앙집행위원회(중집)의 추인을 받지 못했다. 중집에는 민주노총 지도부와 산별노조·지역본부 대표자들이 참여한다. 민주노총은 전날 오후부터 중집 회의를 열어 이날 오전까지 노사정 대표자 회의 결과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회의를 마쳤다. 노사정 회의 최종안에 명시된 60여개 항목(이행 점검 및 후속 논의 항목 제외) 중 4개 항목에 대한 반발이 컸다. 송보석 민주노총 대변인은 “그동안 사업주가 법정 휴업수당을 지급할 수 없다며 감액 승인 신청을 해도 노동위원회가 받아들이지 않았는데, 최종안이 시행되면 노동위원회가 사업주의 신청을 그대로 수용하는 일이 많아져 노동조건이 나빠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다”면서 “‘기업이 고용 유지를 위해 휴직 등의 조치를 할 때 노동계가 적극 협력한다’는 항목에 문제를 제기하며 ‘기업의 휴직 조치는 곧 노동자들에 대한 정리해고 수순이 아니냐’는 비판도 거셌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가 ‘전 국민 고용보험 도입’을 위해 보험설계사, 택배기사, 학습지 교사 등 특수고용노동자의 고용보험 가입을 위한 정부 입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노사 및 당사자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항목도 문제가 됐다. 송 대변인은 “일부 위원이 ‘결국 전속성(노동자가 한 사업체에 속한 정도)을 기준으로 해서 일부 특수고용노동자만 고용보험에 가입하도록 하겠다는 것 아니냐’고 반발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최종안에 명시된 각 항목의 이행 여부를 양대 노총 중 한국노총만 참여하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점검한다는 내용도 민주노총 중집 회의에서 반발을 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민주노총 내부 반발에… 노사정 ‘사회적 대타협’ 막판 진통

    민주노총 내부 반발에… 노사정 ‘사회적 대타협’ 막판 진통

    고용유지지원금 90% 상향, 3개월 연장노동시간 단축 시 장려금 지원안도 포함 ‘위기 시 휴업·휴직 적극 협력’ 문구 두고민주노총 “정리해고 수순” 중집서 반대특고노동자 범위 두고 반발… 논란 예고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22년 만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모두 참여한 노사정 대표자 회의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사회적 대타협’이라는 열매를 맺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민주노총 내부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노사정이 만든 최종안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가 거셌던 점을 감안하면 대타협이 이뤄져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노총 일각에서는 최종안의 일부 내용이 노동자들의 정리해고를 부추길 수 있고, 사업주에게 유리한 결정이어서 노동조건이 나빠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지난 30일 노사정 대표자 회의가 도출한 최종안에 따르면 정부는 고용 유지를 위해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수준 90% 상향 조치를 3개월 더 연장하고, 여행업·관광숙박업 등 특별고용지원 업종(급격한 경기 변동, 산업구조의 변화 등으로 고용 사정이 급격히 악화하거나 악화할 우려가 있는 업종)에 한해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기간을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코로나19 위기 대응 차원에서 노사가 소정의 노동시간을 단축하는 경우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일자리 장려금’을 통해 임금 감소 보전금과 간접 노무비를 지원하고, 기업이 법정 휴업수당(평균임금의 70% 이상)을 지급하기 어려워 노동위원회에 감액 승인을 신청하는 경우 기업 상황과 노사 의견 등을 고려해 신속히 심사하도록 노동위원회에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최종안에는 ‘고용 유지를 위해 노사가 고통을 분담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경영계는 경영 개선 노력을 선행하고 현 고용이 유지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다. 또 사업장에서 노동관계법령을 준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노동계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인한 매출 급감 등 경영 위기에 직면한 기업이 노동시간 단축, 휴업·휴직 등 고용 유지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하는 경우 이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 최종안은 민주노총 의결기구인 중앙집행위원회(중집)의 추인을 받지 못했다. 중집에는 민주노총 지도부와 산별노조·지역본부 대표자들이 참여한다. 민주노총은 전날 오후부터 중집 회의를 열어 이날 오전까지 노사정 대표자 회의 결과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회의를 마쳤다. 노사정 회의 최종안에 명시된 60여개 항목(이행 점검 및 후속 논의 항목 제외) 중 4개 항목에 대한 반발이 컸다. 송보석 민주노총 대변인은 “그동안 사업주가 법정 휴업수당을 지급할 수 없다며 감액 승인 신청을 해도 노동위원회가 받아들이지 않았는데, 최종안이 시행되면 노동위원회가 사업주의 신청을 그대로 수용하는 일이 많아져 노동조건이 나빠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다”면서 “‘기업이 고용 유지를 위해 휴직 등의 조치를 할 때 노동계가 적극 협력한다’는 항목에 문제를 제기하며 ‘기업의 휴직 조치는 곧 노동자들에 대한 정리해고 수순이 아니냐’는 비판도 거셌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가 ‘전 국민 고용보험 도입’을 위해 보험설계사, 택배기사, 학습지 교사 등 특수고용노동자의 고용보험 가입을 위한 정부 입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노사 및 당사자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항목도 문제가 됐다. 송 대변인은 “일부 위원이 ‘결국 전속성(노동자가 한 사업체에 속한 정도)을 기준으로 해서 일부 특수고용노동자만 고용보험에 가입하도록 하겠다는 것 아니냐’고 반발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최종안에 명시된 각 항목의 이행 여부를 양대 노총 중 한국노총만 참여하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점검한다는 내용도 민주노총 중집 회의에서 반발을 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고병국 서울시의원 “자연경관지구 내 건축제한 완화”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고병국 의원(더불어민주당, 종로1)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30일에 개최된 서울시의회 제295회 정례회 본회의를 대안 통과함으로써 향후 자연경관지구 내 정주환경 개선이 보다 용이하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자연경관지구는 산지·구릉지 등 자연경관을 보호하거나 도시의 자연풍치를 유지하기 위하여 운영되고 있는 지역으로, 건축이나 개발행위에 대한 제한이 상대적으로 강한 곳이다. 문제는 이러한 제한으로 자연경관지구 내 건축행위가 소극적이 됨으로써 노후·불량 건축물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고 의원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자연경관지구 내 건축제한을 완화할 수 있는 대상에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른 소규모재건축사업시행구역을 추가하였다. 소규모재건축사업시행구역은 건폐율을 40% 이하로 완화하거나, 건축물의 높이를 4층·16m로 완화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소규모재건축사업시행구역 내에서 관계법령에 따라 용적률을 완화받는 경우, 시도시재생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건축물의 높이를 5층·20m로까지 완화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아울러 자연경관지구 내에서 대지면적 330㎡ 미만의 소규모 토지에 건축행위를 하거나, 또는 단독주택(다가구 주택 제외)을 건축하는 경우에는 건폐율을 40% 이하로 완화할 수 있도록 하였다.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위한 정비구역에서 정비계획을 수립 또는 변경하는 경우에도 「서울특별시 도시계획 조례」 제54조제1항에 따른 건폐율의 범위 및 4층·16m 이하의 범위에서 건폐율 및 층수·높이를 따로 정할 수 있도록 하고,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2층(8미터) 이하로 높이를 추가로 제한하여 건축하는 경우 또한 「서울특별시 도시계획 조례」 제54조제1항에 따른 건폐율의 범위에서 건폐율을 따로 정할 수 있도록 하였다. 고 의원은 “이번 조례개정을 통해 자연경관지구 내 노후·불량 저층 주거지에 대한 자율적 정비의 단초를 마련하였다”라며, “향후 계속하여 자연경관지구에서의 불합리한 건축규제를 개선해나감으로써 해당지역 주민들의 주거환경개선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식래 서울시의원 발의 도시재생 조례 개정안 의결

    앞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서 주차장 설치의무로 인해 주택 등의 신축이나 증개축이 제한되는 불편함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30일 서울특별시의회는 이 같은 내용으로 노식래 의원(민주당, 용산2)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현행 도시재생법은 도시재생활성화 지역내 공용주차장이 설치되어 있는 경우 주차장 설치기준을 조례로 완화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 도시재생 조례의 위임을 받은 서울시 주차장 조례가 주차장 설치 완화범위를 규정하고 있지 않아 법령상 완화규정은 유명무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노 의원은 주차장 설치 완화범위를 도시재생 조례에서 직접 규정하는 개정안을 발의하게 되었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서 주차장 1대의 설치가 필요한 신축‧개축‧재축‧이전과 주차장 1대의 추가설치가 필요한 증축의 경우 도시재생활성화계획으로 이를 완화할 수 있게 되었다. 개정된 조례가 적용되는 서울시의 법정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은 창신‧숭인, 가리봉, 해방촌 등 국가지원 14개소, 신촌, 성수, 암사 등 서울형 33개소 등 총 47개소이다. 개정안을 발의한 노 의원은 “그동안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일수록 주차장 설치의무가 재생사업의 걸림돌로 작용했다”라며 “이번 개정이 소규모 주택 신축이나 개량, 주민편의시설 확보에 기여함으로써 도시재생사업의 성과와 주민체감도가 향상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평남 서울시의원 “서울시, 학생유권자 선거교육 시행”

    김평남 서울시의원 “서울시, 학생유권자 선거교육 시행”

    최근 「공직선거법」개정에 따라 고등학교 3학년에게도 선거권이 부여되었으나, 아직도 많은 학교에서는 학생유권자들 위한 체계적인 선거교육이 실시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앞으로는 학생유권자들의 선거권 행사를 위한 보다 정확하고 현실적인 교육이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김평남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남2)이 지난 5월 22일 발의한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민주시민교육 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서울시의회 제295회 정례회에서 교육위원회 심사를 거쳐 30일 본회의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개정조례를 발의한 김 의원은 “2019년 12월 27일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되어 만 18세에 해당하는 고등학교 3학년에게도 선거권이 부여되었으나, 아직도 많은 학교교육의 중점이 대학입시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문제점을 발견했다“라며, “선거권만 부여하고 선거에 대한 제대로 된 교육 없이 선거를 치러야 할 학생들을 위한 제도적 보완책이 시급함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또, “선거는 대의제 실현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대의기관의 구성과 정당정책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한 제도”라며, “학교라는 제도권 안에서 아직 사회를 경험하지 않은 학생들을 위해 보다 정확하고, 현실적인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 또한 학생유권자 보호와 선거교육의 필요성에 따라 선거법 위반 예방, 학습권 보호, 선거교육자료 개발·보급 등 각종 지원방안을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명확한 규정과 제도적 방안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정된 조례의 주된 내용을 살펴보면 ‘학교민주시민교육을 실시함에 있어 선거의 의미와 기능 선거법과 선거제도의 이해, 공약의 비교·분석 및 토론 등 선거법령에 따른 선거 전반에 관한 내용을 실시할 것‘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본 조례를 통해 앞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이끌어갈 학생유권자들이 국민의 정치형성 참여와 참정권 행사에 관한 중요성을 느끼기를 바란다“라며, ”서울시교육청 뿐만 아니라 교육부와 서울시도 대학입시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제도권 교육을 벗어나 보다 창의적이고 민주적인 학교교육을 실시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 조례는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서울시로 이송되어 시장이 공포한 날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전국민 고용보험 도입” 노사정 회의 최종안도 무산 위기

    [단독] “전국민 고용보험 도입” 노사정 회의 최종안도 무산 위기

    일각 “일부 항목 정리해고 여지” 우려에민주노총 추인 안 해…최종 성사 불투명코로나19 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시작된 노사정 대표자 회의 결과 정부가 올해 안에 ‘전국민 고용보험 도입’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또 노동계가 요구했던 고용 유지를 위해 정부가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임금 감소 보전금을 지원하고, 경영계는 고용이 유지되도록 최대한 노력한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노사정이 의견을 모은 최종안 내용 중 일부에 대해 정리해고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노동계 일각에서 나오면서 노사정이 한 달 넘는 기간 동안 협의한 결과로 도출한 최종안이 이행되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30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노사정 대표자 회의 최종안은 △고용유지를 위한 정부 역할 및 노사 협력 △기업 살리기 및 산업생태계 보전 △전국민 고용보험 도입 등 사회안전망 확충 △국가 방역체계 및 공공의료 인프라 확대 △이행점검 및 후속 논의 등 총 5장으로 구성됐다. 이 중 ‘제1장 고용 유지를 위한 정부 역할 및 노사 협력’과 관련해 정부는 고용유지지원금 집행 과정에서 지원금 신청·지급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특별고용지원업종(급격한 경기 변동, 산업구조의 변화 등으로 고용 사정이 급격히 악화하거나 악화할 우려가 있는 업종)에 안해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기간을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노사가 코로나19에 따른 위기 대응 및 고용 안정과 일·생활 균형을 위해 소정의 노동시간을 단축하는 경우 ‘워라밸 (일과 삶의 균형) 일자리 장려금’을 통해 임금 감소 보전금과 간접 노무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런 고용 유지 지원 제도의 사각지대 축소를 위해 정부는 파견·용역 및 사내 협력업체 노동자의 고용 유지와 생계 안정을 위해 고용유지지원금을 적극 활용하도록 지도하고, 노사와 논의를 거쳐 필요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기업의 노사가 노동시간 단축, 휴업·휴직 등을 통해 고용을 유지하기로 합의하는 경우 사업장을 선정해 임금 감소분의 50%를 최대 6개월 동안 지원한다. ‘고용 유지를 위해 노사가 고통을 분담한다’는 내용도 제1장에 포함돼 있다. 경영계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경영 개선 노력을 선행하고, 고용이 유지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또 사업장에서 노동 관계 법령을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노동계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인한 매출 급감 등 경영 위기에 직면한 기업에서 노동시간 단축, 휴업·휴직 등 고용 유지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하는 경우 이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노사정은 또 민주노총이 지난 4월 17일 노사정 대표자 회의를 열자며 제안했던 ‘전국민 고용보험 도입’에 의견을 모았다. ‘제3장 전국민 고용보험 도입 등 사회안전망 확충’ 세부 내용을 보면, 정부는 전국민 고용보험 도입을 위해 올해 안으로 ‘고용보험 사각지대 해소 로드맵’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어 특수고용노동자의 고용보험 가입을 위한 정부 입법을 추진하고, 자영업자 등으로 고용보험 적용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정부는 또 고용보험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유사·중복 및 집행 부진 사업 폐지 등 고용보험 지출 효율화를 위해 우선 노력하고, 노사정은 향후 지출 추이 및 재정 전망, 노사의 부담 능력 등을 고려해 사회적 논의를 거쳐 고용보험료 인상을 검토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최종안에는 보건의료 노동자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인력을 확충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제4장 국가 방역체계 및 공공의료 인프라 확대’에서 노사정은 일선 현장의 보건의료 노동자들이 방역 물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고, 정부는 보건의료 노동자의 적정 수급을 위한 실태조사, 보건의료 인력 종합계획 수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국립 공공의료대학 설립 등을 통해 전문 의료 인력을 안정적으로 양성하기로 했다. 노사정 대표자 회의 최종안에 적혀 있는 60여개 항목의 이행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노사정은 이행 점검 주체를 경제사회노동위원회로 하고, 국무총리실은 정부부처 간 역할 조정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 최종안이 민주노총의 추인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민주노총은 전날 오후부터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이날 오전까지 노사정 대표자 회의 결과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회의를 마쳤다. 회의에서 일부 위원들은 ‘기업이 고용 유지를 위해 휴직 등의 조치를 할 때 노동계가 적극 협력한다’는 항목에 문제를 제기하며 ‘기업의 휴직 조치는 곧 노동자들에 대한 정리해고 수순이 아니냐’는 우려를 드러냈다. 또 ‘정부는 특수고용노동자의 고용보험 가입을 위한 정부 입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특수고용노동자의 특성을 고려해 노사 및 당사자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항목은 전체 특수고용노동자를 보호하지 못한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수업도 못하는데 예방교육은 그대로… ‘의무교육 면제’ 특별법 꺼낸 조희연

    수업도 못하는데 예방교육은 그대로… ‘의무교육 면제’ 특별법 꺼낸 조희연

    온라인 수업 ‘인터넷 중독 예방’ 모순도 조 교육감 “학교는 정규교육에 집중해야” 재난 상황 속 교육과정 ‘다이어트’ 제안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코로나19와 같은 재난 상황에서의 ‘교육과정 다이어트’를 제안했다. 학교에서의 정상 수업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아동학대 예방’, ‘성폭력 예방’ 등 정규 교육과정 외에 각종 법령으로 규정하고 있는 학교 내 의무교육을 대폭 줄이자는 주장이다. 조 교육감은 이 같은 내용의 ‘재난 상황에서의 정규 교육과정 외 의무교육 면제에 대한 특별법’을 제정할 것을 최근 국회에 제안했다고 29일 밝혔다. 조 교육감은 “학교는 정규 교육과정에 집중하고 교직원 및 학부모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안이 요구되고 있지만, 각종 법령에서 규정하고 있는 의무교육으로 학교 현장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규 교육과정 외 의무교육’은 교육기본법이나 초·중등교육법에 따른 교육과정 외에 성평등, 아동복지, 가정폭력 방지 등 각종 법령 및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를 통해 학교에서 실시하도록 의무화된 교육으로 ‘범교과 교육’이라고도 불린다. 서울에서는 학생의 경우 ‘학생 도박 예방’, ‘성교육’, ‘학교폭력 예방’, ‘식생활교육’ 등 20건에 달하며 교직원은 ‘청렴교육’, ‘긴급복지신고 의무자교육’ 등 24건의 교육을 받아야 한다. 학생들은 이들 교육의 대부분을 창의적 체험활동(창체) 시간에 이수한다. 교원단체 실천교육교사모임의 조사에 따르면 이들 의무교육 시간은 전체 창체 시간 대비 초등학교는 161%, 중학교는 208%, 고등학교는 156%에 달한다. 코로나19로 인한 개학 연기와 수업일수 감축, 온라인 개학 국면에서도 이들 의무교육 규정은 완화되지 않아 일선 학교에서는 “온라인 수업에서 ‘인터넷 중독 예방교육’을 해야 하느냐”는 하소연까지 나왔다. 조 교육감은 코로나19와 같은 재난 상황에서는 이들 의무교육의 일부 또는 전부를 면제하고 인터넷 강의 등으로 대체하는 한편 교육부 장관이 구체적인 면제 기준과 교육 방법을 결정할 것을 제안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관세청 납세자 보호 강화…7월부터 ‘납세자보호관’ 활동

    관세청 납세자 보호 강화…7월부터 ‘납세자보호관’ 활동

    그동안 권익 보호의 ‘사각지대’로 지적된 관세조사 과정을 관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다.관세청은 29일 다음달 1일부터 납세자 권익보호업무를 수행할 납세자보호관과 납세자보호위원회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불복청구 등으로 구제받지 못하는 통관과 관세 부과·징수, 관세 조사 등 집행과정에서의 권리 침해에 대한 구제 수단으로 관세법 개정을 통해 도입됐다. 납세자보호관은 관세조사 과정에서 위법·부당한 행위와 권한남용 행위로 피해를 본 납세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수출입 관련 법령 집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충민원처리 등도 담당한다. 또 납세자 권익보호업무를 공정 투명하게 처리하기 위해 조세 분야 전문지식을 갖춘 민간위원으로 납세자보호위원회를 구성한다. 위원회는 본청은 16명, 본부세관은 18명 이내로 구성되며 내부에서는 납세자보호관만 참여해 관세조사 과정에서 발생한 민원과 각종 고충민원 등을 심의할 계획이다. 납세자보호관(본부세관은 납세자보호담당관)과 납세자보호위원회는 관세청과 5개 본부세관(인천·서울·부산·대구·광주)에 설치된다. 관세청은 납세자들이 권리보호제도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기로 했다. 이상욱 관세청 규제개혁법무담당관은 “위법·부당한 처분에 대한 시정요구권과 관세조사 연장 중지권 등 권한을 적극적으로 행사할 방침”이라며 “납세자 권익 강화 등 권리보호 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조응천 “추 언행에 말문 잃어”…진중권 “민주당 완장파 멘털리티 달라”

    조응천 “추 언행에 말문 잃어”…진중권 “민주당 완장파 멘털리티 달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조차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언동에 대한 강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판한 것과 관련해 “부적절하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조 의원은 이날 ‘추미애 장관님께’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조 의원은 “검찰개혁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을 위해서라도 추 장관의 겸허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 의원은 “최근 추 장관의 윤 총장에 대한 일련의 언행은 제가 30년 가까이 법조 부근에 머무르면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낯선 광경으로서 당혹스럽기까지 해 말문을 잃을 정도”라고 적었다. 또 조 의원은 “추 장관 취임 전 66명의 법무부 장관이 지휘권 행사를 자제하고 총장 의견을 들어 검사 보직을 제청했다. 과거 전임 장관들도 법령, 검찰의 정치적 중립에 대한 고려로 인해 언행을 자제했다”고 과거의 사례를 들어 추 장관을 비판했다. 조 의원은 “추 장관의 거친 언사로 검찰개혁과 공수처의 조속한 출범의 당위성을 역설하면 할수록 논쟁의 중심이 추 장관 언행의 적절성에 집중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가 진행 중인 점을 거론하며 “추 장관이 연일 총장을 거칠게 비난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이 시기적으로 적절한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거친 언행을 거듭한다면 정부 여당은 물론 임명권자에게도 부담이 될까 우려스럽다”며 “한번 호흡을 가다듬고 되돌아보시길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조 의원의 공개적인 비판에 진중권 전 교수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소신파’라 불리는 ‘조금박해’와, 이해찬을 중심으로 해 윤호중, 정청래 등등 주류 ‘완장파’는 멘탈리티 자체가 다르다. 김용민이나 김남국 같은 조틀러 유겐트, 같은 당은 아니지만 도리우찌 쓰고 렉서스 모는 헌병오장 최강욱도 ‘완장파’에 속한다.”라며 조 의원의 비판에 동조했다. 앞서 추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와 민주당 의원 대상 강연 등에서 윤 총장을 공개 비판해 논란이 일었다. 민주당 내에 윤 총장의 처신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추 장관을 엄호하는 기류가 형성된 가운데 추 장관에 대한 공개 비판이 나온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청, ‘속옷세탁 숙제’ 교사파면 청원에 “성희롱 징계 강화”

    청, ‘속옷세탁 숙제’ 교사파면 청원에 “성희롱 징계 강화”

    학생들에게 속옷 세탁 숙제를 내는 등 부적절한 언행을 일삼은 울산 초등학교 교사 A 씨의 성희롱 사건에 청와대가 엄정한 조치를 약속했다. 박경미 청와대 교육비서관은 26일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 ‘속옷 세탁 과제 낸 초등학교 교사 파면’ 국민청원에 “교원 성 비위에 미온적으로 대응하는 교육청에는 엄정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중앙부처가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답했다. 이 청원은 지난 4월 28일부터 한 달간 총 22만5764명의 동의를 받았다. A 교사는 지난달 파면됐고, 울산지방경찰청은 이달 22일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그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박 비서관은 “울산교육청은 간부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성 인지 감수성 교육을 했고 모든 교직원과 관리자에게도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7월까지 관내 학교 성희롱 실태를 조사해 유사 사안이 재발하지 않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학교 현장의 성희롱·성폭력을 근절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희롱을 한 교원 징계를 최소 견책에서 정직 수준으로 강화했다”면서 “교원의 성 비위 사건에 엄정히 대처하도록 관련 법령과 제도를 지속해서 정비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해 교육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울산 한 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였던 A 씨가 학부모와의 SNS 단체대화방을 통해 학생들에게 ‘팬티를 세탁하고 사진을 찍어 올리라’는 숙제를 내주고 ‘공주님 수줍게 클리어’, ‘이쁜 속옷 부끄부끄’, ‘분홍색 속옷 이뻐요’ 등의 댓글을 단 사실이 학부모를 통해 알려져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무장병원’ 내부 제보자 9100만원 포상

    ‘사무장병원’ 내부 제보자 9100만원 포상

    새달부터 포상금 10억→최대 20억 으로건강보험 요양급여 비용을 부당하게 청구하는 불법행위를 신고한 내부 제보자가 포상금 9100만원을 받게 됐다. 이 제보자가 일하던 A한방병원은 의료기관 개설 자격이 없는 비의료인 사무장이 의사를 고용해 요양병원을 개설한 뒤 실질적으로 병원을 운영하는 이른바 ‘사무장병원’이었다. A한방병원은 2014년 12월부터 2016년 8월까지 8억 5000만원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부당 청구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0년도 제1차 부당청구 요양기관 신고 포상심의위원회를 열어 요양급여 비용 불법·부당 청구 요양기관 신고자 25명에게 포상금 총 25억 4100만원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덕분에 적발한 25개 의료기관의 부당청구 금액은 모두 52억원이나 됐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B의원은 실손보험금을 청구하려는 환자와 짜고 환자가 매일 입원해 도수치료 등을 받은 것으로 진료기록부를 거짓으로 작성해 5800만원을 청구했다. C병원은 종합검진센터에 근무하는 의사를 중환자실 전담 의사로 신고한 뒤 ‘중환자실 전담의 인력가산료’ 1억 8000만원을 받아 냈다가 덜미가 잡혔다. 건보공단은 부당청구 행태를 근절해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막기 위해 2005년 부당청구 요양기관 신고 포상금제를 도입했다. 관련 법령 개정으로 다음달부터는 포상금 최고액을 현행 10억원에서 최고 20억원까지 인상해 지급할 예정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사무장병원’ 내부 제보자 9100만원 포상

    ‘사무장병원’ 내부 제보자 9100만원 포상

    새달부터 포상금 10억→최대 20억 으로건강보험 요양급여 비용을 부당하게 청구하는 불법행위를 신고한 내부 제보자가 포상금 9100만원을 받게 됐다. 이 제보자가 일하던 A한방병원은 의료기관 개설 자격이 없는 비의료인 사무장이 의사를 고용해 요양병원을 개설한 뒤 실질적으로 병원을 운영하는 이른바 ‘사무장병원’이었다. A한방병원은 2014년 12월부터 2016년 8월까지 8억 5000만원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부당 청구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0년도 제1차 부당청구 요양기관 신고 포상심의위원회를 열어 요양급여 비용 불법·부당 청구 요양기관 신고자 25명에게 포상금 총 25억 4100만원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덕분에 적발한 25개 의료기관의 부당청구 금액은 모두 52억원이나 됐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B의원은 실손보험금을 청구하려는 환자와 짜고 환자가 매일 입원해 도수치료 등을 받은 것으로 진료기록부를 거짓으로 작성해 5800만원을 청구했다. C병원은 종합검진센터에 근무하는 의사를 중환자실 전담 의사로 신고한 뒤 ‘중환자실 전담의 인력가산료’ 1억 8000만원을 받아 냈다가 덜미가 잡혔다. 건보공단은 부당청구 행태를 근절해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막기 위해 2005년 부당청구 요양기관 신고 포상금제를 도입했다. 관련 법령 개정으로 다음달부터는 포상금 최고액을 현행 10억원에서 최고 20억원까지 인상해 지급할 예정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인천공항 정규직 노조, 청와대 앞 기자회견…“직고용은 공정의 가치 훼손”

    인천공항 정규직 노조, 청와대 앞 기자회견…“직고용은 공정의 가치 훼손”

    ‘인국공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논란노조 “공사가 직고용 합의 어겼다”인천국제공항공사의 비정규직 보안검색 요원 정규직화를 둘러싸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정규직 노조가 25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 측은 공사 측의 일방적인 직고용 결정 철회를 촉구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찬성하지만 공정한 과정 필요”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노조 측은 “공사의 일방적이고 기습적인 직고용 발표는 어느 노동자에게도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인천공항의 올바른 정규직전환과 우리 사회의 공정성 훼손을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적극 찬성하지만, 공정한 과정이 빠진 결과의 평등은 반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노조 측에 따르면, 공사와 양대 노총의 비정규직·정규직 노동자대표단은 지난 2월 최종합의를 이뤄냈다. 당시 노동자대표단과 공사는 관련 법령 개정 등의 법적문제 해소를 위해 별도 회사로 편제해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공사는 지난 21일 언론보도를 통해 청원경찰 직고용을 하겠다고 알려왔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공사에 대한 신뢰가 산산이 부숴졌고, 과정의 불공정을 되찾기 위해 모두가 반발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노조는 보안검색 요원을 청원경찰 신분으로 고용하겠다는 공사의 방침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내놓았다. 노조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가 올해 4월 받은 외부 법률자문에는 청원경찰이 임용·교육·보수·징계에서 별도 법령을 적용받는 만큼 공사가 자체적으로 인사 관리를 하기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고, 관료화나 노령화 등 비효율성의 문제가 우려된다고 했다. 이어 “오히려 청원경찰 제도가 도입돼 기존 국토교통부 단일 지휘 체계에서 경찰청이 추가돼 이원화로 지휘체계에 혼란이 발생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정규직 노조는 공사가 이러한 문제들을 알고 있었음에도, 대책마련 없이 직접고용을 결정한 것에 대해 공익감사를 청구할 방침이다. 이에 정규직 노조는 “더 이상의 혼란과 노노갈등이 확산되지 않도록, 정부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각 기관의 실정에 맞게 노사전 합의를 통해 자율적으로 결정한다’는 기본 원칙이 지켜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는 내용의 호소문을 발표하고 청와대에 제출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김대호, 인국공 사태에 “철밥통 귀족의 城이 진짜 문제”

    김대호, 인국공 사태에 “철밥통 귀족의 城이 진짜 문제”

    “인국공 사태 씁쓸”… 직장의 계급화 지적“생산성보다 월등한 처우 누리는 곳 많아”“정상 오르는 사다리 적어” 노동구조 비판 ‘정규직화 취소’ 요구 국민청원은 23만 동의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장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의 비정규직 보안검색요원 1900여명 정규직 전환과 관련 ‘직장 계급화’를 갈등의 본질적인 원인으로 지적했다. 이번 사태를 놓고 찬성과 반대로만 바라보는 정치권 시각에서 한 발 물러나 우리 사회 불평등과 계급구조 해법을 제시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김 소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담론의 대전제는 ‘정규직=정상, 비정규직=비정상’이라는 이데올로기”라며 “이는 청년과 미래세대의 기회와 희망을 죽음의 시대로 끌고 가는 이데올로기”라고 주장했다. 김 소장은 이어 “한국 기업에게는 계약 체결의 자유는 있으나, 정규직에 대해서는 계약 해지의 자유가 사실상 없다”며 “유럽, 중국, 베트남 등의 정규직은 이런 게 아니다. 기업 규모간 초임 격차가 거의 없는 것을 보면 일본도 한국 정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전날 올린 글에서 인국공 사태를 직접 언급하면서 “시험을 거쳐 정규직이 된 사람들이 불공정을 격렬하게 성토한다는 뉴스를 봤다. 성토할 만한 일이다. 그런데 참으로 씁쓸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은 시장 원리(기여와 보상의 균형)를 왜곡하는 국가의 법령과 구래의 차별 습속으로 인해 ‘높은 벽으로 둘러쳐진 성(城)’이 유난히 많다. 직장이 계급화 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는 일(시장이 평가하는 생산성)에 비해 월등한 처우(고용 임금 복지)를 누리는 곳이 많다는 얘기”라고 부연했다. 김 소장은 “‘성’ 자체를 없애야 한다는 담론의 대중화가 요원한 것 같다”고 씁쓸함의 이유를 밝혔다. 인국공의 경우 서비스가 나쁘거나 고비용을 이용자에게 부담시켜도 다른 선택지가 없는 독점 공기업이라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김 소장은 “한국은 위(정상)와 아래(바닥), 안(내부자)과 밖(외부자), 공공과 민간, 승자와 패자 간의 격차가 너무 크고, 정상으로 올라가는 사다리 내지 밧줄은 너무 적다”면서 “그래서 높은 봉우리에 비유되는 소수 공무원, 공기업, 대기업의 경우 ‘해고는 살인’이라는 절규가 터져 나온다”고 분석했다. 그는 “‘철밥통 귀족’이 사는 ‘성’을 유지해야 한다면 최소화라도 하고, 성 안 사람이 되는 경쟁 절차는 공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공기업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그만해주십시오’라는 글은 25일 오후 5시 기준 23만여명이 동의했다. 이번 논란과 관련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 수석은 이날 “이들의 정규직 전환과 공사에 취업 준비를 하는 분들의 일자리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국중범 의원 발의 ‘경기도 도세 감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통과

    국중범 의원 발의 ‘경기도 도세 감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통과

    경기도의회는 안전행정위원회 국중범(더불어민주당·성남4)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도세 감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4일 제344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개정 조례안은 시각장애인이 소유한 자동차 중 보철용 또는 생업활동용 자동차의 공동명의 등록 대상을 확대하고, 현행 조례에서 규정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에 대한 도세 감면 근거와 지방세 감면 제외 대상 선정의 근거 법률이 이관됨에 따라 이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개정 내용을 살펴보면 시각장애인이 취득한 자동차의 공동명의 등록 대상을 장애인 배우자의 직계혈족과 형제자매까지로 확대하고, 법령에서 정하고 있는 사항이 타 법령으로 이관된 부분을 조례에 반영했다.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국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은 시각장애인이 취득한 자동차에 대한 조세 감면을 통해 재정적 혜택을 확대하고, 관련 법령의 이관 사항을 조례에 적용하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돌아보고, 함께 가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조세행정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중현 의원 발의 ‘경기도 도세 기본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통과

    국중현 의원 발의 ‘경기도 도세 기본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통과

    경기도의회는 안전행정위원회 국중현 의원(더불어민주당·안양6)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도세 기본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4일 제344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상위법령인 ‘지방세기본법’의 개정 사항을 반영해 세무조사에 관한 사항을 구체적으로 정하고, 선정대리인 위촉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는 등 공정한 지방세정 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례의 주요 개정 사항으로는 영세 납세자가 지방세 불복절차를 진행할 경우 지방자치단체가 대리인을 선정해 지원하는 ‘선정대리인’ 제도를 실행하기 위해 선정대리인 신청 자격, 선정 대리인의 위촉 및 해촉 기준, 선정대리인 신청·통지, 선정대리인의 지정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다. 또한, 상위법령의 위임 사항을 반영해 과세전적부심사, 체납자의 체납정보 공개 등을 심의하기 위한 경기도지방세심의위원회의 위원 정수를 35명으로 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국 의원은 “납세자의 권리 보호를 위해 일정 소득 이하의 납세자가 조세 불복을 신청한 경우에 경기도가 변호사, 세무사, 공인회계사 등 전문인력의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것”이라며 “이번 조례 개정이 ‘공정한 경기도’를 위한 조세정의 실현과 도민을 위한 적극 행정 서비스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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