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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밖은 청소 못한다” 했더니 경비원 해고…법원 ‘부당해고’ 판결

    “아파트밖은 청소 못한다” 했더니 경비원 해고…법원 ‘부당해고’ 판결

    경비업무에 해당하지 않는 아파트 바깥 공간의 청소를 거부했다는 이유 등으로 경비원의 근로 계약을 갱신하지 않은 것은 부당해고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근로계약을 6개월 단위로 해왔더라도 경비원들에게 계약갱신 기대권이 인정되고, 계약 만료 통보시 지켜야 할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이상훈 부장판사)는 서울의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상대로 낸 부당해고 구제 재심 판정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주민대표와 경비원 마찰…얼마 후 계약만료 통보 문제는 입주민 대표와 경비원 B씨가 아파트 주변 인도 청소를 두고 마찰을 빚으면서 시작됐다. 입주민 대표가 B씨에게 “아파트 옆 인도를 청소해달라”고 요청하자, B씨는 “아파트 밖 용산구청 관할인 인도 청소 업무까지 시키는 건 부당하다”며 거부했다. 작은 다툼이었지만 싸움은 겉잡을 수 없이 커졌다. B씨는 해당 주민이 반말로 업무 외 노동까지 시키고 이를 거부하니 욕설을 했다고 주장하며 관할 노동청에 직장 내 괴롬힘이라는 진정을 냈다. 반대로 주민 대표는 입주민들 앞에서 경비원 B씨로부터 경찰에 신고할 것이라는 고성과 닦달을 들었다며 자신이 말로만 듣던 ‘경비원 역갑질’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해당 진정은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종결됐다. 얼마 후 아파트 측은 경비원 9명 모두에게 계약 기간 만료를 통보했다. 그러자 B씨와 동료 C씨는 이 계약 만료 통보가 부당해고라며 노동청에 심판을 청구했다. 아파트 측은 원래 경비원들과 6개월 단위 기간제 근로계약을 체결했으므로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 근로관계는 종료되는 게 당연하므로 부당해고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또한, B씨의 경우 첫 계약 만료 전 민원이 발생해 갱신기대권을 적용하기 어렵고, C씨는 B씨와 뜻을 같이하며 재계약을 거부해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법원 “근로자에게 정당한 갱신 기대권 인정” 법원은 이들에 대한 계약갱신 거절이 부당해고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원고는 이 사건 경비원들과 6개월의 기간제 근로계약을 체결해왔는데, 특별한 하자가 없는 이상 경비원들의 근로계약이 갱신돼온 관행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계약 당사자 사이 일정한 요건이 충족되면 근로계약이 갱신된다는 신뢰 관계가 형성돼있다면 근로자에게 정당한 갱신 기대권이 인정된다”며 “근로자가 근로계약 기간 만료 전에 사용자에게 명시적으로 갱신을 청구해야만 갱신 기대권이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에 더해 법원은 아파트 측에 B씨에 대한 계약 갱신을 거절할 합리적인 이유도 없고 적절한 절차도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입주자대표회의는 근로계약 만료자의 재계약 여부를 따질 때 근무자세나 성실성, 친절도 등을 고려한다고 정했지만, 실제 B씨의 재계약 만료 여부를 정할 때 경비원들에 대한 평가 절차는 진행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재판부는 최근 공동주택관리법이 개정되어 경비원들에게 관계 법령에 위반되는 지시를 하거나 부당한 지시를 하는 것이 금지된 점도 언급했다. 재판부는 “아파트 외 청소를 시킨 것은 개정법이 시행되기 전이긴 하지만 경비원에게 예외적으로 청소업무를 할 수 있도록 정한 법률 규정과 개정 취지에 비춰보면 B씨에게 아파트 밖 공간 청소를 시킨 것이 정당한 것이었는지 상당한 의문이 든다”고 지적하며 B씨 손을 들어줬다.
  • 김상수 건협회장 신년사 “중대재해처벌법 보완 입법”

    김상수 건협회장 신년사 “중대재해처벌법 보완 입법”

    김상수 대한건설협회장은 31일 “새해에는 ‘위기 속에서 희망을 만드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배포한 신년사에서 “여러 어려움도 예상되지만 건설 산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서 준비하고, 변화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같이 천명했다. 김 회장은 또 “국내 건설 수주가 200조원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올해 SOC 예산도 전년 대비 증가한 28조원으로 확정됐다”며 “펜데믹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우리 건설산업은 우리 경제에 희망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김 회장은 새해 경제가 내수 회복에 힘입어 3% 성장할 전망에 힘입어 건설투자는 경기회복세에 따른 주거용·비주거용 건축 증가 등에 힘입어 2.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외향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올해 건설시장의 환경 여건은 그리 녹록하지 않다”며 “새해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과 규제 중심의 주택·부동산시장 정책, 공사비 산정기준 비현실화, 불합리한 원사업자 규제 강화 등 난제들이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김 회장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을 거론하며 보완 입법 마련과 함께 건설산업의 규제 개선에 나서겠다고 언급했다. 특히 “안전 관련 처벌 법령은 개별 기업이 예측 가능하도록 명확히 하고, 운영 과정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보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관련 제도를) 세제 혜택, 예산 지원 등 기업의 자발적 안전 준수가 가능한 제도로 전환해 안전한 건설 현장을 구현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 “영장 없는 통신자료 조회 금지 법제화…이용자에 사후통지 규정 의무화해야”

    “영장 없는 통신자료 조회 금지 법제화…이용자에 사후통지 규정 의무화해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언론인과 민간인, 정치인 등에 대해 광범위한 통신자료 조회를 한 사실이 드러나 ‘사찰 논란‘으로까지 번지자 전문가들은 30일 통신자료도 수사기관이 영장 없이는 요청할 수 없도록 관련 법령을 정비하고 이용자에 대한 사후통지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동통신사로서는 통신자료 제공이 의무가 아니지만 수사기관이 요청하면 말로는 임의 수사 형식이라 해도 제공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전기통신사업법을 통신비밀보호법으로 통합해 법원 허가 없이 수사기관이 일방적으로 개인정보를 조회하는 것을 막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행법상 이용자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통신자료’는 수사기관이 손쉽게 들여다볼 수 있다. 통신비밀보호법상 통화나 대화 상대방의 전화번호와 시간 등 ‘통신사실 확인자료’는 법원의 허가를 받아야만 요청할 수 있지만 통신자료는 수사기관이 영장 없이도 통신사에 요청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통신사는 제공 의무는 없지만 관행적으로 수사기관에 협조해 왔다. 통신자료 조회는 비단 공수처뿐 아니라 다른 수사기관도 통상 활용해 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에 검찰·경찰·국가정보원 등에 제공된 통신자료 건수는 전화번호 수 기준으로 36만 2943건이었다. 김가연 변호사는 “전기통신사업법은 수사기관이 이통사의 협조에 기대 사실상 우회적으로 통신자료를 받는 편법의 배경이 됐다”며 “사후에 이용자에게 의무적으로 제공 사실을 고지하도록 보호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경우 지난 5월 도널드 트럼프 정부 당시 연방검찰이 영장을 받아 CNN 기자의 통화 내역을 조회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러자 조 바이든 대통령은 언론인 통화 내역 조회는 명백한 잘못이라고 말했다. 또 이와 관련, 미 법무부는 비밀 정보를 취재하거나 보도한 것과 관련해 기자 통화내역을 조회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하기도 했다. 다만 현재의 법관 인력으로는 수사기관의 통신자료 관련 영장에 대해 실질적인 심사를 기대하기 어렵고 미국이나 영국·독일 등 해외에서도 전면적인 영장주의의 도입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는 지적도 있다. 국회에서는 관련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지만 줄줄이 폐기되거나 답보 상태에 놓여 있다. 21대 국회에서도 지난해 11월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수사기관에 통신 자료 제공 시 이용자에게 사후 통지를 의무화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여전히 계류 중이다.  
  • “한국은 왜 반대로 가나요”…‘유학생 사망’ 음주운전자 유죄 파기

    “한국은 왜 반대로 가나요”…‘유학생 사망’ 음주운전자 유죄 파기

    만취한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아 대만인 유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상습 음주운전자가 선고받은 징역 8년의 판결이 대법원에서 파기됐다. 헌법재판소가 지난달 위헌 결정한 ‘윤창호법’(구 도로교통법 148조의2 제1항)이 하급심 선고에 적용됐기 때문이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30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모(52)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위헌 결정으로 형벌에 관한 법률 또는 법률 조항이 소급해 그 효력을 상실한 경우, 해당 법률 조항을 적용해 기소한 피고 사건은 범죄로 되지 않는 때에 해당한다”며 “공소사실 중 도로교통법 위반 부분에 대해 유죄로 인정한 원심판결은 그대로 유지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1심과 2심은 운전자 김씨에게 특가법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묶어 유죄 선고를 했는데 도로교통법 적용 조항이 위헌이므로 결국 2심 재판을 다시 해야 한다는 취지다. 한국에 유학 온 대만의 쩡이린(28·여)씨는 지난해 11월 6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다 김씨가 몰던 차량에 치였다. 그는 곧바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쩡씨는 캐나다 대학에서 한국인 친구들을 만났고, 친한 친구의 초대로 한국을 찾았다가 한국과 사랑에 빠졌다.쩡씨는 부모에게 친절한 사람들과 깨끗하고 안전한 거리, 맛있는 음식에 대해 말하며 한국에서 학업을 이어 가겠다고 했다. 김씨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079%의 만취 상태였고, 정지신호도 무시하고 쩡씨를 쳤을 때 그의 차량은 제한속도 50㎞/h를 훌쩍 넘는 80.4㎞/h로 달리고 있었다. 김씨의 음주운전 적발은 그날이 처음도 아니었다. 그는 2012년과 2017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각각 벌금 300만원과 100만원을 낸 전력이 있었다. 쩡씨 사건은 유족과 쩡씨의 친구들이 청와대에 음주운전 처벌 강화를 촉구하는 청원을 올리고, 대만 언론에서도 보도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당시 청원은 게시 닷새 만에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검찰은 1심에서 징역 6년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이례적으로 그보다 더 높은 징역 8년을 선고했다. 김씨의 음주운전 전력 등이 고려됐기 때문이다. 2심도 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달 헌법재판소는 구 도로교통법(2018년 12월 24일 개정된 뒤부터 2020년 6월 9일 다시 바뀌기 전까지의 법령) 중 반복 음주운전자를 가중해 처벌하게 한 조항이 과잉 처벌이라 위헌이라는 결정을 했고, 이 조항은 효력을 상실했다. 대법원의 판결 파기에 따라 다시 열리는 2심에서는 특가법과 음주운전 관련 일반 처벌 조항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사건 공론화를 위해 노력해온 쩡씨의 친구들은 이날 입장문에서 “대만은 최근 음주운전 단절을 위해 더 강력한 처벌을 추진하고 있는데 한국은 역방향으로 가고 있어서 국가적으로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쩡씨의 부모가) 너무 지치고 절망스럽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 ‘운전중 휴대전화’ 철퇴…英도 호주 이어 AI카메라로 단속한다

    ‘운전중 휴대전화’ 철퇴…英도 호주 이어 AI카메라로 단속한다

    영국이 호주에 이어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을 단속하는 카메라를 도입한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교통당국은 지난 봄부터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을 단속하는 카메라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현재 카메라의 기능을 시험 중인 예놉틱 교통 솔루션 UK는 카메라가 법규 위반자를 기소하는 증거를 제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시험 결과에서는 운전자 200명 중 1명꼴로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담당자 제프 콜린스는 “걱정스러울 정도로 높은 수치”라고 지적했다.특히 시범 운영 중인 한 카메라에 지난 6개월간 기록된 위반 사례는 1만 50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카메라가 항상 운영 중인 것이 아니고 모든 차선을 감시하는 것도 아니기에 위반 건수는 훨씬 더 많을 가능성이 크다. 단속 카메라는 매우 높은 셔터 속도를 사용해 주행 중인 차량 속 운전자의 모습을 촬영한다. 날씨에 관계없이 최대 시속 297.7㎞의 속도로 내달리는 차량까지도 고화질의 이미지를 생성한다.그러면 정교하게 제작된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가 실시간으로 각 이미지를 전송하며 위반자로 추정되는 운전자를 표기해 관리팀이 검토하도록 한다. 단속 카메라의 사용이 법적으로 승인되면 과속 단속 카메라와 같은 방식으로 경찰에 이미지가 전송돼 차량 소유자에게 통지서가 발송된다. 앞서 단속을 시작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2년 만에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5분의 1로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위반율은 2019년 시범 운영 기간 82명 중 1명에서 올해 10월 말 기준 478명 중 1명까지 떨어졌다. 내년 초부터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한 영국에서는 법령이 시행되면 위반자는 200파운드(약 32만원) 이하의 벌금과 6점 이하의 벌점을 받게 된다. 사진=예놉틱 교통 솔루션 UK
  • 셀프 수소충전·탄소 세탁기 등 시험 가동

    셀프 수소충전·탄소 세탁기 등 시험 가동

    수소차 운전자가 직접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셀프 수소충전소’가 시험 운영된다. 현재 차량에 수소 충전은 교육을 이수한 충전원만 가능하다. 충전소 인프라 확충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셀프 충전이 확산되면 24시간 운영이 가능해져 충전 편의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2021년도 제6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열고 셀프 수소 충전 등 실증특례 10건과 임시허가 5건 등 총 15건의 규제특례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탄소중립 8건, 디지털 전환 6건, 국민생활 밀착 1건 등이다. 셀프 수소 충전은 안전성 평가, 셀프 충전교육, CCTV 설치 등 조건을 준수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LG전자가 신청한 이산화탄소(CO2)세탁기도 심의를 통과해 2년간 2년간 시험 운영을 거쳐 안전성이 입증되면 일반 상가 내 세탁소에 설치할 수 있도록 임시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CO2세탁기는 물 또는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액체 상태의 CO2를 순환시켜 세탁하는 친환경 제품이다. 올해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승인된 규제특례는 96건이다. 제도가 시행된 2019년부터 3년간 누적 승인건수는 총 198건에 달한다. 이는 분야별로 운영되는 전체 규제샌드 박스 승인건수(632건)의 31.3%로 가장 많다. 규제특례 승인 기업 107곳이 사업을 통해 총매출액 789억원, 투자금액 2462억원, 403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올해에만 매출 516억원, 투자 711억원, 316명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등 효과가 컸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운전자 셀프 충전은 수소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어 수소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가 기업 규제 어려움 해소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한 가운데 내년에는 정식 사업화를 위한 승인과제 관련 법령 정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 벤츠·아우디 등에 자동차 안전위반 과징금 139억원 부과

    벤츠·아우디 등에 자동차 안전위반 과징금 139억원 부과

    자동차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자동차를 판매한 벤츠·아우디 등 9개 제작·수입사가 과징금 139억원을 물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자동차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 14건에 대해 자동차 매출액, 6개월간 시정률, 법령에서 정한 상한액을 고려해 과징금을 물렸다고 30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5건의 안전기준 위반으로 110억 259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벤츠 E300 2만 9769대의 연료소비율 과다 표시 1건에 대해서만 100억원의 과징금이 나왔다. 또 벤츠 GLE 450 4MATIC 등 17개 차종 5660대는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등화를 설치해 10억원, A220 등 3개 차종 9대는 후진 시 보행자 접근 상황을 알리는 접근 경고음 끄기 기능을 설치해 1300만원의 과징금을 내야 한다. A220 등 3개 차종 35대의 뒤 우측 좌석 어린이용 카시트 고정장치 불량과 GLE 450 4MATIC 1대의 자동차 안정성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에 대해서는 각각 과징금 1200만원, 90만원이 부과됐다. 혼다코리아 어코드 1만 1578대는 전기작동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후진 시 후방 카메라 영상이 화면에 표시되지 않는 안전기준 위반에는 과징금 10억원을 물렸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에비에이터 2091대는 후방카메라 화면에 빈 이미지 또는 왜곡된 이미지가 표시돼 과징금 10억원을 물게 됐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우루스 345대는 안전기준에 맞지 않는 등화 설치로 8억원, A3 스포트백 e-tron 26대는 구동축 전지 안전성 기준 미달로 10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현대차 쏠라티(EU) 158대는 좌석 안전띠 부착장치가 안전기준에 미달해 과징금 1800만원이 매겨졌다. 한국GM은 이쿼녹스 65대에 조수석 햇빛 가리개에 에어백 경고문구를 표기하지 않아 과징금 1500만원이 부과됐다. 케이에스티일렉트릭은 마이브 M1 93대의 연료소비율을 과다 표시해 과징금 1400만원, 다임러트럭코리아는 스프린터 11대의 전조등이 안전기준에서 정한 기준 높이보다 높게 비춰 과징금 800만원이 부과됐다. 한불모터스는 DS3 Crossback 1.5 BlueHDi 1대가 연료탱크 내·외측의 접착 불량으로 연료가 새는 안전기준 위반으로 과징금 34만원을 물게 됐다.
  • 野 공수처 논란 맹공...李 “尹검찰도 수십만건…야당만 했다면 문제”

    野 공수처 논란 맹공...李 “尹검찰도 수십만건…야당만 했다면 문제”

    국민의힘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광범위한 통신조회 문제와 관련해 연일 강하게 비판 의견을 내놓고 있다. 전날 국민의힘은 공수처가 소속 의원 105명 가운데 최소 78명의 통신기록을 조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30일 선대위 회의에서 “문재인 정부가 내세운 검찰개혁의 일환으로 탄생한 공수처가 1960~70년대 유신 시절 중앙정보부와 비슷한 형태의 민간인 사찰을 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본인의 의사를 피력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권력기관이 정치에 개입하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누차 이야기했다. 그러나 최근 나타난 공수처의 무분별한 통신조회 문제에 대해 정부는 아무 말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진욱 공수처장을 향해서도 “무분별한 민간인 사찰이 실질적으로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스스로 반성하길 바란다”며 “공수처를 이런 식으로 운영했을 때 국민 저항에 부딪힐 수밖에 없는데 그때를 상상해서 합리적으로 해결하라”고 촉구했다.김기현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면담을 공식 요청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인 김 원내대표는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이런 심각한 불법 사안에 대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중단을 요구하거나 수사를 지시해도 모자랄 판에 정반대로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으니 검사를 공수처에 파견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했다”며 “뻔뻔하기 이를 데 없다”고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박범계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을 교체하란 요구에 묵묵부답으로 오히려 관권선거를 조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과 면담을 통해 박·전 장관 교체 및 공정한 대선 관리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광범위한 통신조회 논란과 관련해 “통신자료 조회는 수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기초자료라 공수처가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법령에 의한 행위를 사찰이라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검찰도 수십만 건을 했으나 누구도 사찰이라 하지는 않는다”며 “다만 지나친 것은 경계해야 한다. 수사를 위해 정말 필요한 경우로 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이 후보는 통신자료 조회가 야당 인사들에 집중된 것에 대해서는 “야당만 했다면 충분히 의심받을 만한 일이고 문제제기 할 만한 일”이라고 했다. 그는 “여당은 안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은 것 같다. 아먀 야당에서 물어봐서 야당 것만 대답했을 텐데, 여당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말 여당을 빼고 야당만 했다면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국가권력 행사에서 제일 중요한 덕목은 진실을 찾아내는 것보다 공정성”이라며 “만약 야당만 했다면 정말 책임져야 하는 일이다. 검찰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김치 불법 유통’ 종말이푸드 “심려 끼쳐 죄송…곽진영 대표와는 무관”

    ‘김치 불법 유통’ 종말이푸드 “심려 끼쳐 죄송…곽진영 대표와는 무관”

    배우 곽진영이 운영하는 식품업체 ‘종말이푸드’가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데에 대해 사과했다. ‘종말이푸드’ 측 관계자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 재인증을 받는 과정에서 기존 고객들에게 배추김치를 유통했다”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그는 “공장운영 책임자의 실수 탓에 벌어진 일이었고 해당 담당자가 처벌을 받았다”면서 “곽진영 대표와는 상관없는 일이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현재 재인증 심사를 다시 받고 있다. 앞서 전남 여수시 특별사법경찰은 최근 탤런트 출신 배우 곽진영이 운영하는 ‘종말이푸드’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송치했다. 이 업체는 지난 2012년 해썹 인증을 받았지만, 법령상 기준 미달로 2019년 인증이 취소된 이후에도 올해 수개월 간 배추김치를 불법 유통한 혐의다. 김치류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 의무화 품목으로, 인증 기간은 3년이다. 해당 업체는 지난 2012년 HACCP 인증을 받았지만, 법령상 기준 미달로 인증이 취소된 이후에도 김치류를 수개월간 불법 유통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썹은 식품이 원재료의 생산 단계에서 제조, 가공, 보존, 유통 단계를 거쳐 최종 소비자에게 도달하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오염물질을 방지하기 위한 위생관리기준이다. 여수시는 지난 10월 광주식품의약품안전청의 통보를 받고 이 업체에 과태료 240만원을 부과했다. 해당 업체는 과태료를 모두 납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우 곽진영은 1991년 MBC 공채 20기 탤런트로 데뷔한 뒤 드라마 ‘아들과 딸’에서 종말이 역을 연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 안에’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가다 2010년부터 고향인 여수에서 김치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 공정위,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에 ‘노선 조정’ 조건부 승인

    공정위,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에 ‘노선 조정’ 조건부 승인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M&A)에 대해 조건을 걸고 승인하기로 했다. 독과점 우려가 있는 대형 항공사가 결합하려면 공정위를 포함해 주요 해외 경쟁 당국 심사를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 필수 신고국 중 단 한 곳만 반대해도 절차가 올스톱된다. 공정위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노선을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에 나눠 주는 등 독과점을 해결할 조치를 취하는 조건으로 합병을 승인할 방침이다. 하지만 미국·유럽연합(EU)·일본·중국 등 해외 주요국의 심사가 아직 끝나지 않아 국적 통합항공사 출범이 최종 확정된 건 아니다. 공정위는 “앞으로 결합 당사자가 외국 경쟁 당국을 설득해야 하는 어려운 과정이 남았다”며 대한항공에 공을 넘겼다. 만에 하나 해외 당국 반대로 빅딜이 무산되더라도 책임을 떠안지 않으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공정위는 29일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심사보고서를 상정했다. 내년 1월 말쯤 전원회의를 열고 조건부 승인을 위한 심의를 시작한다. 공정위는 두 기업의 계열 항공사(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를 포함한 5개 항공사가 운항하는 250개 노선에 대한 경쟁 제한성을 판단했다. 그 결과 ‘인천~LA’, ‘인천~뉴욕’, ‘인천~장자제’, ‘부산~나고야’ 등 점유율이 100%에 달하는 독점노선 10개를 포함해 다수 노선에서 독과점 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공정위는 독과점을 해결할 시정조치 방안을 내놓으며 조건부 승인을 하기로 약속했다. 공정위는 구조적 조치로 두 기업이 보유한 국내 공항의 슬롯(시간당 비행기 이착륙 횟수) 일부를 반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두 기업이 보유한 운수권(양국 정부가 협정을 통해 항공사에 배분하는 운항 권리)을 LCC에 분배하는 방안도 언급했다. 공정위 측은 “운수권을 회수해 외국 항공사에 나눠 주는 건 아니다. 관련 법령상 국내 항공사에만 재분배된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일부 노선에 대해서는 ‘운임 인상 제한’, ‘좌석 공급 축소 금지’, ‘서비스 축소 금지’ 등 행태적 조치를 취할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그러면서 “우리가 먼저 심사를 완료하더라도 해외 경쟁 당국의 심사가 끝나야만 주식을 취득하고 기업결합을 완료할 수 있다”며 “해외 당국의 심사 상황에 따라 조치가 변경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고병희 공정위 시장구조개선정책관은 “EU를 비롯한 해외 당국의 기업결합 심사 기준이 까다로워지는 추세다. 최근 에어캐나다를 비롯해 스페인 에어유로파의 기업결합도 EU의 반대로 무산됐다”며 사례를 소개했다. 대한항공은 “경쟁제한 심사보고서를 받고 나서 절차에 따라 의견을 정리해 공정위와 협의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슬롯·운수권을 반납하면 노선이 쪼개지고, 일감이 줄어 고용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크지만 현재로서는 승인을 받는 것 자체가 발등의 불이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이날 기업결합 심사가 지연됨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주식 취득 일정을 이달 31일에서 내년 3월 31일로 연기했다.
  • 윤석열 부부 통신자료도 털었다…‘무차별 사찰’ 공수처 존폐 논란

    윤석열 부부 통신자료도 털었다…‘무차별 사찰’ 공수처 존폐 논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29일 기자 및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 통신자료 조회’ 논란으로 정치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존폐론까지 제기된 데 대해 “중립성과 독립성을 가진 공수처에 대해 왈가왈부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사찰 논란이 계속되는 데 대해선 일정 부분 설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진행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른바 ‘사찰 의혹’으로 공수처 폐지 주장이 나온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으로 국회에 있을 당시 공수처 설립을 주도했다. 박 장관은 “제가 공수처에 대해 소관할 수 있는 사항은 국가기관에 대한 파견 요구가 있을 때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나 예산 관련 협의, 또 공수처법 개정안 관련한 의견 정도”라면서 존폐 문제에 대해선 직접적인 답을 피했다. 다만 사찰 논란 관련 질문에는 “지금 민간인 사찰로 단정하셨는데 제가 가타부타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어쨌든 영장에 기초한 집행”이라고 공수처를 두둔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그러면서도 “오랜 기간 언론이나 일각에서 문제를 지적하니 적어도 이 부분에 대해선 공수처 쪽에서 적절한 설명이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수사권 조정 법령이 시행됐고 공수처가 생겼다”면서 “제도 개선 측면에서 검찰개혁은 상당 부분 이뤄냈다”고 말했다. 그는 공수처 설립을 임기 중 중요 성과로 꼽기도 했다. 박 장관은 공수처에 대해 “수사와 관련한 여러 자문, 또 저희가 축적하고 있는 노하우 이런 것은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서 “원한다면 파견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공수처가 윤석열 대선후보와 부인 김건희씨의 통신자료도 조회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국민의힘은 맹비난을 쏟아냈다. 소속 의원 105명 중 80명가량도 조회를 당했다. 윤 후보는 페이스북에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으로도 공수처는 이미 수사 대상으로 전락했다”면서 “대통령이 되면 공수처의 불법 행위에 책임 있는 자들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썼다.
  • 5·7급 공무원 시험 응시 연령 하향

    5·7급 공무원 시험 응시 연령 하향

    현재 20세 이상인 5·7급 국가공무원 채용시험의 응시 연령이 낮아진다. 5급 공채 2차 시험의 선택과목도 폐지된다. 인사혁신처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2022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청년 인재의 사회진출 기회 확대를 위해 5·7급 공채 등 국가공무원 채용시험의 응시 연령을 현재 20세에서 더 낮추기로 했다. 정확한 연령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현재 8급 이하 국가공무원 채용시험의 응시 연령은 18세 이상이라는 점이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의 부담을 완화하고자 5급 공무원 공채 2차 시험의 선택과목도 폐지한다. 또 현재 5년간 인정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유효기간은 2022년 법령 개정을 거쳐 2023년부터 유효기간 없이 평생 유지된다. 감염병 위기 등 신속 대응이 필요한 분야는 상시 원서접수 및 협의기간 단축 등을 통해 경력채용 방식으로 선발한다. 아울러 공모직위 대상을 중간관리자급(사무관)까지 확대해 직급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 공무원이 2회 이상 연속으로 선발된 개방형 직위에 대해서는 국민·전문가의 의견을 수렴, 민간 인재 선발이 가능한 직위로 변경을 추진한다. 균형인사를 위해 여성 고위공무원 비율을 1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장애인 구분 모집(공채)·의무고용 미달기관 우선 배치 등을 통해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각 부처가 달성할 수 있도록 한다. 지역인재 규모도 내년에는 7급 165명, 9급 320명 이상으로 확대 채용한다. 시대 변화를 반영한 ‘제2차 균형인사 기본계획’(2023~2027)도 수립한다. 국민안전과 직결된 분야에 근무하는 현장공무원에 지급되는 수당을 인상하고, 재난대응과 같은 불가피한 초과근무시 보상도 확대한다. 한편 공무원의 재산등록·심사와 관련해서는 부동산 업무 관련 기관에 속해있다 하더라도 업무와 전혀 관련이 없거나 정보 취득 가능성이 없는 공직자는 재산등록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근거 규정을 마련한다. 김우호 인사혁신처장은 “2022년은 국민과의 약속인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하여 국민의 신뢰에 부응하고 주어진 책임을 다하여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포스트코로나와 4차 산업혁명 도래 등 다가오는 미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근본적인 공직혁신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듣고 고민하여 공직사회와 공무원 제도의 발전 방향을 그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은평 “농지원부, 농지대장으로 바뀝니다”

    은평 “농지원부, 농지대장으로 바뀝니다”

    서울 은평구는 지난 10월 농지원부 제도개선으로 개정·공포된 ‘농지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내년 4월 15일부터 시행된다고 29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시행령 개정은 농지원부를 ‘농지대장’으로 전환해 농지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뤄졌다. 농지원부 작성 기준을 현행 농업인에서 필지별 농지로 변경하며 면적 제한도 폐지한다. 작성 대상이 모든 농지로 변경돼 1000㎡ 미만 소규모 농지도 작성 대상에 포함된다. 토지대장 등과 마찬가지로 농지대장도 필지 기준으로 작성하게 한다. 개별 농지관리로 공적 장부 성격이 변경된다. 등기부등본 등 타 데이터베이스와 연계가 확대돼, 대국민 정보 활용과 알 권리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내년 4월부터는 관할 행정청도 기존 농업인 주소지에서 농지 소재지로 변경돼 관리 기관이 일원화될 예정이다. 일원화를 통해 관리책임이 명확해지고 정비 효율성은 높아질 전망이다. 구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그간 농지원부에 등재되지 않았던 농지를 대상으로 단계적 조사도 진행한다. 농업진흥지역 내 농지 3000㎡ 이상 농지를 우선 조사 중이며, 나머지 미등재 농지는 내년부터 2023년까지 조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농지 임대차 등 이용현황 신고의 의무화와 농지원부의 명칭 변경에 관한 하위법령도 마련 중이다. 기존 농지원부는 내년 4월 15일 이후 농가주 주민등록 상 주소지 관할 행정청에서 10년간 보관하며, 농업인이 원하면 폐쇄 기관에서 이전 농지원부를 열람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농지원부가 있던 농업인에게는 제도개선 사항을 우편과 홍보물 등으로 안내할 것”이라며 “내년 2월까지 사전에 변경이 필요한 사항을 수정해 새로운 농지원부에 반영되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통합항공사 빅딜, 대한항공에 공 넘긴 공정위… 유럽 벽 못 넘으면 무산

    통합항공사 빅딜, 대한항공에 공 넘긴 공정위… 유럽 벽 못 넘으면 무산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하기로 했다. 하지만 해외 주요국의 심사가 남아 있어 국적 통합항공사 출범이 최종 확정된 건 아니다. 공정위는 “결합 당사자가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외국 당국을 설득해야 하는 어려운 과정이 남았다”며 대한항공에 공을 넘겼다. 만에 하나 필수 신고국의 반대로 빅딜이 무산되더라도 그 책임을 떠안지 않으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공정위는 29일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심사보고서를 상정했다. 내년 1월 말쯤 전원회의를 열고 조건부 승인을 위한 심의를 시작한다. 공정위는 두 기업의 계열 항공사(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를 포함한 5개 항공사가 운항하는 250개 노선에 대한 경쟁 제한성을 판단했다. 그 결과 ‘인천-LA’, ‘인천-뉴욕’, ‘인천-장자제’, ‘부산-나고야’ 등 점유율이 100% 달하는 독점노선 10개를 포함해 다수 노선에서 독과점 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공정위는 두 기업의 결합을 승인하되 독과점을 해결할 시정조치 방안을 함께 내놨다. 공정위는 구조적 조치로 두 기업이 보유한 국내 공항의 슬롯(시간당 비행기 이착륙 횟수) 일부를 반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두 기업이 보유한 운수권(양국 정부가 협정을 통해 항공사에 배분하는 운항 권리)을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에 분배하는 방안도 언급했다. 공정위 측은 “운수권을 회수해 외국 항공사에 나눠 주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는데 오해다. 관련 법령상 국내 항공사에만 재분배된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구조적 조치가 효과적이지 않거나 불필요한 일부 노선에 대해서는 ‘운임 인상 제한’, ‘좌석 공급 축소 금지’, ‘서비스 축소 금지’ 등의 행태적 조치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그러면서 공정위는 “우리가 먼저 심사를 완료하더라도 해외 경쟁 당국의 심사가 끝나야만 주식을 취득하고 기업결합을 완료할 수 있다”며 “해외 당국의 심사 상황에 따라 조치가 변경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고병희 공정위 시장구조개선정책관은 “EU를 비롯한 해외 당국의 기업결합 심사 기준이 까다로워지는 추세다. 최근 에어캐나다를 비롯해 스페인 에어유로파의 기업결합도 EU의 반대로 무산됐다”며 사례를 소개했다. 대한항공은 “경쟁제한 심사보고서를 받고 나서 절차에 따라 의견을 정리해 공정위와 협의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슬롯·운수권을 반납하면 일감이 줄어 고용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크지만 현재로선 승인을 받는 것 자체가 발등의 불이기 때문이다. 이날 항공업계에서는 운수권을 회수한 뒤 국내 항공사에 다시 분배하겠다는 공정위 방침이 다소 무책임하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제외하면 국내에 유럽이나 미주 등 장거리 노선을 운용할 항공사가 없기 때문이다. 제주항공 등 LCC들이 중대형 항공기를 구매하는 등 대규모 투자에 나서야 하지만, 코로나19로 여객 수요가 언제 살아날지 불확실해 선뜻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날 공정위 측은 운수권 재분배 시 매수자가 나타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에 항공사들이 내부적으로 주판알을 튀겨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운수권을 배분하면 가져가는 건 LCC들이 알아서 할 일이라는 것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노선을 가져갈 역량이 되는 LCC가 없는 상황에서 독과점을 이유로 운수권을 회수하면 멀쩡한 공급이 줄고 소비자의 선택권만 축소될 것”이라면서 “항공편 운항 감소에 따른 사업량 축소로 합병 이후 고용 유지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고 국적 항공사의 운항횟수 감소로 인천공항의 환승 허브 기능도 약화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 믿고 먹었는데…‘유명 탤런트 운영’ 김치업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검찰 송치

    믿고 먹었는데…‘유명 탤런트 운영’ 김치업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검찰 송치

    탤런트 출신의 대표가 운영하는 김치식품업체가 해썹(HACCP‧식품안전관리) 인증 취소 후에도 김치를 유통하다 적발됐다. 29일 여수특별사법경찰은 지난 9일 유명 탤런트 출신 A씨가 대표로 있는 김치업체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업체는 지난 2012년 해썹 인증을 받았지만, 법령상 기준 미달로 인증이 취소된 이후에도 김치를 수개월 동안 불법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해썹은 식품의 안전성을 보증하기 위해 식품의 원재료 생산, 제조, 가공, 보존, 유통을 거쳐 소비자가 최종적으로 섭취하기 직전까지 발생하는 모든 위해 요소를 관리하는 제도다. 배추김치는 해썹 인증 의무 적용 대상이다. 해썹 인증서의 유효기간은 3년이기 때문에 만기일 이전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 연장심사를 받아야 한다. 광주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 업체의 해썹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지난 10월 15일 관할 지자체인 여수시에 이관 통보했다. 이후 위반 행위에 대한 사실 관계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고, 해당 업체는 지난달 과태료 240만 원을 부과받았다. A씨는 1990년대 지상파 방송사에서 방영된 드라마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인물이다. 2000년대대부터 김치식품업체를 운영해 왔다.
  • 통신 3사 연내 4만 5000대 세운다던 5G기지국, 이행 실적은 고작 0.7%

    통신 3사가 LTE 대비 최대 20배 속도를 지원하는 28㎓ 대역 5G 기지국을 올해 안에 총 4만 5000대 세우겠다고 정부에 공언했는데, 실제 이행 실적은 1%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양정숙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통신 3사가 구축한 28㎓ 기지국은 총 312대로, 정부에 약속한 의무구축 기준 4만 5000대의 0.7%에 그쳤다. 사별로는 LG유플러스 158대, SK텔레콤 103대, KT 51대 순이었다. 28㎓ 서비스는 이론상 LTE의 20배인 최대 20Gbps 속도를 제공하지만 도달 거리가 짧은 전파 특성상 기지국 설치 비용 문제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통신 3사는 2018년 5G 주파수 할당 당시 2021년 말까지 28㎓ 기지국을 총 4만 5000대 구축하겠다고 정부에 약속했다. 이들 3사가 의무 구축 수량을 맞추지 못하면 정부는 전파법에 따라 주파수 할당 취소 또는 해당 대역 이용 기간 단축 등 조처를 할 수 있다. 통신 3사가 주파수 할당 취소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려면 의무 구축 수량의 10%인 4500대 이상을 연내 구축해야 한다. 통신 3사는 최근 지하철에 공동 구축할 예정인 5G 기지국 1500대를 의무 구축 수량에 포함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지만 현재까지 실제 구축된 지하철 기지국은 26대에 불과하다. 과기정통부는 “내년 주파수 할당 조건 이행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점검 결과에 따라 전파 법령에 따른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신 3사 공동 구축 지하철 기지국 의무 수량 인정 여부와 관련해선 “아직 공식 문서를 전달받지 못해 결정된 바 없다”며 “망 구축 의무의 취지, 공동 구축의 실현 여부와 효과 등을 종합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양 의원은 “통신 3사가 국민과 정부를 상대로 한 약속을 1%도 이행하지 않은 채 내팽개쳤다”며 “28㎓ 주파수의 기술적 문제도 극복하지 못하면서 향후 기술적 난도가 훨씬 높은 6G 통신을 선도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통신 3사는 정부와 협력해 지하철 와이파이 서비스 개선을 포함해 28㎓ 대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다만, 28㎓ 대역 활성화를 위해서는 장비, 단말, 서비스 등 관련 생태계 구축과 B2B 분야의 실질적인 수요가 필요한 만큼 효과적인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정부와 지속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민간의 과감한 도전 유도…산업데이터 보호 및 활용 촉진 기반 마련

    산업 전반의 디지털 기술 활용 촉진을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법’ 제정 공포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내년 7월 시행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을 보면 인적 또는 물적으로 상당한 투자와 노력을 통해 산업데이터를 새롭게 생성한 자에 대해 ‘사용수익권’을 인정하는 제도가 도입되고, 고의 또는 과실에 의해 산업데이터에 관한 권리를 공정한 상거래 관행에 반하는 방법으로 사용수익권을 침해할 경우 손해를 입힌 자에 대해 배상 책임을 부과했다. 산업데이터가 경제적 가치를 지닌 무형의 성과로서 보호 대상으로 명시해 각 주체가 적극적으로 산업데이터 생성을 위한 투자를 하고, 보호 활동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 산업데이터의 생성 또는 활용에 관여한 이해관계자들이 그 결과로 발생한 이익을 합리적으로 배분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하도록 적극 권고하고, 기업들이 실제 산업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계약 가이드라인도 마련키로 했다. 불공정한 계약 강요나 부당한 이익 취득은 금지하는 등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산업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각종 기술·장비·소프트웨어(SW) 개발 촉진과 전문인력 양성 등 고용도 병행된다. 산업부는 공포안 의결에 따른 후속 조치로 내년 7월 법률 시행 후 산업디지털전환위원회를 구성한 후 ‘산업 디지털 종합계획’을 내년 말까지 수립해 발표할 계획이다. 종합계획은 3년 단위로 수립되며 산업디지털전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황수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민간이 과감하게 도전하고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정부가 생태계를 조성하고 규제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차질없는 시행을 위해 시행령·시행규칙 등 하위 법령 제정 등 후속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李 “코스피 5000” 尹 “증권거래세 폐지”… 1000만 개미 잡아라

    李 “코스피 5000” 尹 “증권거래세 폐지”… 1000만 개미 잡아라

    이재명 “주가조작 단속·처벌 모두 약해”법령 개정 통한 불공정 행위 처벌 방점 윤석열 “투자 손실 이월제도 도입할 것공매도 관련 서킷 브레이커 시행 검토” 개인투자자 보호 초점 맞춰 표심 자극개인 주식투자자의 표심을 잡기 위한 여야 대선후보들의 경쟁이 전례 없이 가열되고 있다. 1000만명 수준으로 늘어난 ‘개미투자자’가 이제 무시 못할 거대한 유권자 집단이 됐기 때문이다. 과거 후보들이 선거 때 증권거래소를 방문해 사진을 찍는 수준이었다면 이번 대선에선 후보들이 구체적인 공약을 내놓으며 구애(求愛)를 펼치는 모습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직속 기구인 공정시장위원회가 ‘주식시장 개혁방안’을 내놓은 지 하루 뒤인 2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직접 ‘1000만 개미투자자를 살리는 자본시장 선진화’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공약 발표에서 “우리 주가가 부양되면 여기에 투자한 국민이 혜택을 볼 수 있다”며 집권 시 주가를 끌어올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최근 개인 투자자가 급증해 국민 5명 중 1명이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지만, 기업 성장의 과실이 국민들께 제대로 돌아가지 못했다”며 “기업과 투자자가 함께 ‘윈윈’하는 선진 주식시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증권거래세 폐지와 캐리오버 시스템(주식투자 손실을 이월하는 제도) 도입 등을 약속했다. 증권거래세 폐지에 따른 부작용에 대해서는 “거래했던 주식의 매입 가격과 처분 가격의 차액을 확인해 과세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이 이미 (마련)돼 있다”며 “증권거래세는 이중과세”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최근 일부 기업에서 핵심 신사업을 분할하는 결정을 하면서 주가가 하락해 많은 투자자가 허탈해하고 있다”며 기업의 물적분할 시 모회사 주주에게 신주인수권을 부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소액주주들이 분노하는 공매도와 관련해 서킷 브레이커 도입을 검토하겠다고도 했다. 이 후보가 “코스피 5000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발언하는 등 민주당도 동학개미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25일 한 유튜브 채널에서 자신의 주식투자 경험담을 공개하고, “주가 조작 단속률이 매우 낮고 처벌도 약하다”고 말했는데, 정서적으로 개미투자자의 공감을 얻으려는 의도로 해석됐다. 개인 투자자 보호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대동소이하다. 전날 민주당 공정시장위원회는 주식시장 개혁 방안을 발표하며 기업이 신사업으로 물적 분할을 할 경우 모회사 주주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모회사와 자회사가 동시 상장하는 것과 관련한 규정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매도를 활용한 불공정 거래를 제재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능을 통한 시세조종 행위를 차단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하겠다고도 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비해 불공정 행위에 대한 처벌에 더욱 방점을 찍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 부지 선정 때 주민투표 한다지만 핵폐기물 처리장까지 ‘산 넘어 산’

    부지 선정 때 주민투표 한다지만 핵폐기물 처리장까지 ‘산 넘어 산’

    사용후핵연료(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영구처리장 건립을 위한 로드맵이 마련됐다. 중간저장시설과 영구처리장 건립 전에는 기존 원전 내 임시처리시설을 추가로 지을 수 있다. 특별법 제정, 주민 의견 수렴 등 넘어야 할 산이 산적해 있어 로드맵대로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고준위 방폐물 담당기관인 원자력진흥위원회는 2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세운 ‘제2차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위원장인 김부겸 국무총리는 “사용후핵연료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건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 문제로, 더이상 결정을 미루고만 있을 수 없다”며 “모든 사항을 국민과 적극적인 소통을 기반으로 투명한 정보 공개와 주민 참여라는 원칙하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준위 방폐물은 핵발전에 사용된 연료에서 우라늄·플루토늄을 추출하고 남은 대량의 방사성물질로, 핵폐기물로도 불린다.고준위 방폐물 관리 기본계획은 영구처분시설 37년 내 확보가 주된 내용이다. 신청과 부지 조사, 주민투표를 거쳐 관리시설 부지 선정(13년), 지하연구시설 건설과 실증(14년), 영구처분시설 건설(10년)이다. 이와 함께 부지 선정 절차가 마무리되면 7년 안에 해당 부지에 중간저장시설을 건설한다. 원전 부지 내 저장시설 설치 때 지역 주민 의견 수렴, 부지 선정 과정에서 주민투표 등 의견 수렴 강화, 범정부 차원 지원체계 마련을 위한 총리 주재 ‘유치지역 지원위원회’ 신설, 다양한 이해관계를 고려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일관성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독립적인 전담 조직 신설, 세부 내용을 법령 형태로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 등도 포함됐다. 사용후핵연료는 땅속 500m 지점에 영구처분장을 건설해 묻으면 안전하다. 하지만 원자력발전소 보유 국가 중 스웨덴과 핀란드를 제외한 모든 나라가 현재까지 사용후핵연료 영구처분장을 짓지 못했다. 국내도 35년째 제자리걸음이다. 1986년 영구처분장 후보지로 경북 영덕, 울진, 포항 등을 선정했지만 주민 반대로 무산됐다. 지역별 원전 부지 내 사용후핵연료 임시처리시설은 2031년 고리·한빛 원전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포화 상태에 다다른다. 산업부는 “부지 내에 임시저장시설을 추가로 짓지 않으면 원전 수명이 남았더라도 기존 저장시설이 꽉 차 원전이 멈춰 설 수밖에 없다”며 “중간저장시설, 영구처분시설 등 관리시설 건설도 피할 수 없는 과제”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원전 내 부지에 임시저장시설을 지을 수 있도록 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이 국회에 상정됐지만 지역민 반발에 부딪혀 입법 절차는 내년 상반기 이뤄질 전망이다.
  • 법제처 “지하철 임신부석 단속 경찰 업무 아냐”…인천시의회 조례안 폐기 될 듯

    지하철 임신부 전용석 단속은 경찰업무가 아니다는 법제처 유권해석이 나왔다. 27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법제처는 최근 이동 편의 시설인 임신부 전용석을 관리하는 업무가 주민들의 생명이나 신체를 보호하는 경찰 업무와 관련성이 없다는 내용의 유권해석을 내렸다. 앞서 인천경찰청은 인천시의회가 지난 8월 발의한 ‘인천시 대중교통 기본 조례안’이 타당한지 검토해 달라고 법제처에 의뢰했다. 신은호 인친시의회 의장이 발의한 이 조례안에는 ‘지하철경찰대는 전동차 순찰 때 임신부 외 승객에게 임신부 전용석을 비워두라고 권고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조례안 내용이 알려지자 현직 경찰관들로 구성된 인천경찰청 직장협의회는 “인천시의회가 지하철 운영 주체나 지자체 업무를 지하철경찰대에 떠넘기는 조례를 만들었다”며 비판했다. 경찰청 요청에 따라 조례안 검토에 나선 법제처는 “교통행정기관이 해야 할 사무를 지하철경찰대에 맡기는 것은 지방자치법과 경찰법 등 상위 법령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임신부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계획을 수립·시행하는 자는 국토교통부 장관과 광역시장 등이며 이동 편의 시설의 설치나 관리도 교통수단의 사업자를 지도·감독하는 중앙행정기관장과 지방자치단체장”이라고 해석했다. 문제의 조례안은 논란이 일자 지난 9월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하고 보류됐으며, 인천시의회가 법제처 해석을 수용할 예정이어서 현 8대 시의회 임기 종료와 함께 자동 폐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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