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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래주머니’ 벗기고 세부담 대폭 완화… 재정건전성 강화기조와 충돌

    ‘모래주머니’ 벗기고 세부담 대폭 완화… 재정건전성 강화기조와 충돌

    ● 경제 정부는 16일 발표한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에 윤석열 정부의 친기업 기조와 시장주의 경제 철학을 고스란히 담았다. 민간·기업·시장을 중심으로 경제 활력을 불어넣고 저성장·고물가 시대를 극복하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지금처럼 대내외 경기 지표가 악조건인 상황에서 정부의 대대적인 ‘규제 완화’에 기업이 적극 투자로 화답할지는 미지수다. 기업 활력 제고 정책에 들인 공에 비해 복지·분배 정책의 무게감이 덜한 점도 우려되는 대목으로 꼽힌다.정부는 다양한 세목에 걸쳐 감세 방안을 마련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규제 일변도’였던 부동산 세제는 윤석열 정부에서 ‘완화 일변도’로 개편된다.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를 낮춰 국민의 조세 부담을 덜어 주겠다는 취지다. 같은 이유로 20년 근속 뒤 퇴직금 5000만원을 받을 경우 퇴직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되는 방향으로 세법 개정안이 추진된다. 내년 증권거래세를 현행 0.23%에서 0.20%로 낮추고 주식 등 금융투자소득과 가상자산(암호화폐)에 대한 과세는 2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또 종목당 100억원 이상의 초고액 주식 보유자를 제외한 상장주식 보유자에 대해선 양도소득세를 폐지한다. 기업을 상대로는 법인세 최고세율을 25%에서 22%로 3% 포인트 낮춘다. 벤처기업에 인재가 유입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비과세 한도를 현행 5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정부는 ‘규제’라는 이름의 모래주머니를 벗기는 대책을 마련하는 데도 집중했다. 기업의 반발이 거셌던 중대재해처벌법 등 경제법령의 형벌 규정을 행정 제재로 전환하고 형량을 합리화하는 한편 경영책임자의 의무를 더욱 명확히 하겠다고 밝혔다. 기업 경영 활동을 위축시키는 법적 불확실성을 걷어 내겠다는 것이다. 디지털 환경 변화에 맞춰 금융 산업 규제 전반을 손보는 금융규제개혁 태스크포스(TF)도 신설된다.윤석열 정부의 이런 감세, 규제 완화 조치에 대한 기시감도 상당하다. 앞서 이명박 정부가 법인세율을 25%에서 22%로 낮춘 것과 박근혜 정부의 ‘줄푸세’(세금은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질서는 세우자) 기조가 연상되는 측면이 있다. 다만 ‘이명박·박근혜 시즌2’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작은 정부’를 내세우면서도 동시에 재정준칙 법제화를 추진할 의지를 밝히며 재정건전성 강화를 강조하는 행보 사이에 상충되는 지점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보유세·법인세 등 각종 세제 완화에 따른 감세 폭은 다주택자와 대기업 등 이른바 부유층일수록 더 크기 때문에 ‘부자 감세’ 논란도 거세게 일고 있다. 앞으로 저출산·고령화로 복지 지출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 세금을 깎아 준 만큼 비는 곳간을 채울 대책은 상대적으로 부족해서다. 이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감세를 통해 기업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일자리를 창출하면 결국 성장 잠재력이 높아지고 이에 기초해 세수가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낙수효과에 따른 선순환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지만 사회 안전망 정책의 청사진이 미흡한 상태에서의 경기 선순환 관측은 막연한 기대에 불과하다는 우려도 나온다.
  • 어디선가 본 듯한 감세 정책… ‘이명박·박근혜 시즌2’ 우려 넘을까

    어디선가 본 듯한 감세 정책… ‘이명박·박근혜 시즌2’ 우려 넘을까

    정부는 16일 발표한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에 윤석열 정부의 친기업 기조와 시장주의 경제 철학을 고스란히 담았다. 민간·기업·시장을 중심으로 경제 활력을 불어넣고 저성장·고물가 시대를 극복하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지금처럼 대내외 경기 지표가 악조건인 상황에서 정부의 대대적인 ‘규제 완화’에 기업이 적극 투자로 화답할지는 미지수다. 기업 활력 제고 정책에 들인 공에 비해 복지·분배 정책의 무게감이 덜한 점도 우려되는 대목으로 꼽힌다. 정부는 다양한 세목에 걸쳐 감세 방안을 마련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규제 일변도’였던 부동산 세제는 윤석열 정부에서 ‘완화 일변도’로 개편된다.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를 낮춰 국민의 조세 부담을 덜어 주겠다는 취지다. 같은 이유로 20년 근속 뒤 퇴직금 5000만원을 받을 경우 퇴직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되는 방향으로 세법 개정안이 추진된다. 내년 증권거래세를 현행 0.23%에서 0.20%로 낮추고 주식 등 금융투자소득과 가상자산(암호화폐)에 대한 과세는 2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또 종목당 100억원 이상의 초고액 주식 보유자를 제외한 상장주식 보유자에 대해선 양도소득세를 폐지한다. 기업을 상대로는 법인세 최고세율을 25%에서 22%로 3% 포인트 낮춘다. 벤처기업에 인재가 유입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비과세 한도를 현행 5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정부는 ‘규제’라는 이름의 모래주머니를 벗기는 대책을 마련하는 데도 집중했다. 기업의 반발이 거셌던 중대재해처벌법 등 경제법령의 형벌 규정을 행정 제재로 전환하고 형량을 합리화하는 한편 경영책임자의 의무를 더욱 명확히 하겠다고 밝혔다. 기업 경영 활동을 위축시키는 법적 불확실성을 걷어 내겠다는 것이다. 디지털 환경 변화에 맞춰 금융 산업 규제 전반을 손보는 금융규제개혁 태스크포스(TF)도 신설된다. 윤석열 정부의 이런 감세, 규제 완화 조치에 대한 기시감도 상당하다. 앞서 이명박 정부가 법인세율을 25%에서 22%로 낮춘 것과 박근혜 정부의 ‘줄푸세’(세금은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질서는 세우자) 기조가 연상되는 측면이 있다. 다만 ‘이명박·박근혜 시즌2’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작은 정부’를 내세우면서도 동시에 재정준칙 법제화를 추진할 의지를 밝히며 재정건전성 강화를 강조하는 행보 사이에 상충되는 지점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보유세·법인세 등 각종 세제 완화에 따른 감세 폭은 다주택자와 대기업 등 이른바 부유층일수록 더 크기 때문에 ‘부자 감세’ 논란도 거세게 일고 있다. 앞으로 저출산·고령화로 복지 지출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 세금을 깎아 준 만큼 비는 곳간을 채울 대책은 상대적으로 부족해서다. 이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감세를 통해 기업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일자리를 창출하면 결국 성장 잠재력이 높아지고 이에 기초해 세수가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낙수효과에 따른 선순환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지만 사회 안전망 정책의 청사진이 미흡한 상태에서의 경기 선순환 관측은 막연한 기대에 불과하다는 우려도 나온다.
  • 교육개혁 성공하려면…과감한 투자, 부작용 최소화

    교육개혁 성공하려면…과감한 투자, 부작용 최소화

    정부가 16일 발표한 경제정책방향의 교육개혁은 현장의 수요에 맞춰 인재를 양성하는 데에 목표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학정원 규제 등을 풀고 지원도 대폭 늘린다. 교육계에서는 과감한 투자를 당부하면서도, 균형이 무너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학과 정원 확대하고 규제 대폭 완화 16일 발표한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에 따라 정부는 교육개혁과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규제 개선에 나선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이날 “교육개혁은 반도체 등 첨단분야 혁신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고 패러다임을 전면 전환하겠다”면서 “첨단분야 정원 확대를 위한 추가대책을 연내 마련하고 자율적 혁신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가칭 대학규제개선위원회를 설치해 대학설립운영규정 등 대학관련 법령·지침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부가 주력한 첨단분야로 꼽는 반도체 분야 석·박사는 2023년부터 2032년까지 5500여명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 반도체 계약학과 입학정원의 20% 한도인 정원 외 선발을 50%로 늘리는 방안, 대학생들이 반도체와 관련한 학과를 복수전공과 부전공 등으로 선택해 학사제도를 유연화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반도체 관련 학과가 아니더라도 화학·기계·산업공학 등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반도체 관련 과목 2∼3개를 수강하도록 해 전문 인력을 늘리겠다는 뜻이다. 교원 확보와 관련해서는 산업체 전문인력이 학교에서 교원으로 일한 뒤 다시 산업계로 복귀하도록 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관련 분야 정원을 확대하는 게 능사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첨단학과 양성을 위해 과감하게 투자하면 경쟁력이 있는 수도권 대학의 규제를 풀 수밖에 없고, 이 과정에서 지역 간 균형이 깨지고 기초학문도 도외시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가 반도체 분야 정원 늘리기에 나서고 있지만, 비수도권대 반도체학과 8곳 가운데 3곳이 지난해 정시모집에서 미달을 기록했을 정도로 사정이 좋지 않다. 수도권 대학과 대기업 선호 현상이 그대로인 상황에서 정원 확대만 하면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다. 한 지방 사립대 교수는 “국가에서 주도적으로 학문을 끌고 가면 상대적으로 경쟁력 있는 수도권 대학이 이득을 보게 된다. 열악한 지방 대학은 소외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산업계 요구에만 귀를 기울이면 학문 탐구와 전인교육, 산업인재 양성이라는 교육의 주요 축이 균형을 잃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산업에서도 여러 갈래로 나뉜 분야에 고루 지원하고, 고졸, 전문학사, 대학 학사, 석·박사까지 수준별 수요에 맞는 인력 양성을 촘촘하게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날 교육부가 주최한 반도체 관련 토론회에서 한동석 경북대 IT대학장은 “산업과 균형발전을 고려한 대학지원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반도체 분야별 필요 인력을 고려해 ‘수준별’로 반도체 인력 양성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력공급론에 초점”…부작용 최소화 필요 한편 교육분야 개혁에는 교육재정여건 개선을 위해 고등교육 재정 확충과 연계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 제도 개편안도 포함됐다. 교육교부금은 17개 시·도 교육청에 배분돼 유·초·중·고교 교육에 쓰는 예산을 가리킨다. 내국세의 20.79%와 교육세 일부로 조성한다. 예산 일부를 다른 부문에 투자해야 한다는 지적이 재정 당국을 중심으로 제기돼왔다.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감과의 마찰을 예고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를 두고 “일정 부분을 통째로 떼어내 고등교육에 주거나 교육교부금의 교부율 자체를 건드리는 방식이 아니다”라면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시·도교육청과 지역 대학이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동안 고등교육까지는 교부금이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대상을 넓히겠다는 의미다. 이밖에 지방대의 지역고등교육위원회 설치 등으로 지자체가 지역인재 육성을 주도하는 방안, 지방의 전문대에서 지자체와 연계해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를 늘리고, 거점 전문대가 평생교육 강화에 나서는 방안 등도 포함됐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새 정부가 예고한 교육 패러다임 전환은 결국 인력공급론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개인 소질을 계발하고 창의성을 키우고 다른 이들과 협력을 추구하는 교육 목표들이 도외시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과감한 투자를 하더라도 본래 교육 목표를 중심에 두고,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면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속보] 경찰, 백현동 ‘용도변경 특혜 의혹’ 성남시청 압수수색

    [속보] 경찰, 백현동 ‘용도변경 특혜 의혹’ 성남시청 압수수색

    경찰이 1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옹벽 아파트 사업 용도변경 특혜 의혹 수사를 위해 성남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성남시청에 수사관 12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은 성남시장실, 부시장실, 도시주택국장실, 교통도로국장실, 정보통신과, 주택과, 녹지과 등 도시계획 관련 부서 10여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백현동 사업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한 성남시의 법령 위반 여부 등을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경찰은 앞서 지난 15일에는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자 2006년 성남시장 선거 당시 이재명 후보 측 선거대책본부장이던 김인섭 씨의 자택과 아시아디벨로퍼 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 했다. 경찰은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이 성남시장 시절 백현동 개발 과정에서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에 고발한 이 사건을 넘겨받아 지난해 12월부터 수사해왔다. 사단법인 성남미래정책포럼은 “성남시가 자연녹지를 준주거지로 용도를 변경해주고, 임대주택을 추진하다가 갑자기 일반분양으로 전환했다”며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이후 감사원은 지난해 10월 감사 착수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사전조사를 한데 이어 본격적인 감사를 진행해 최근 대검에 범죄 혐의가 있다며 수사를 의뢰했다. 감사를 마친 감사원은 지난 5월 성남시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배임) 혐의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대검에 수사를 요청했다. 검찰은 지난 5월 11일 기본적 사안이 동일한 수사를 경기남부청에서 하고 있으니 같이 수사를 하라는 취지로 수사를 이첩했다. 백현동 아파트는 15개동 1233가구 규모로 지난해 6월 입주를 시작했다. 부지 11만1265㎡는 전북 완주군으로 이전한 한국식품연구원 소유였으며, 2015년 2월 부동산개발회사인 아시아디벨로퍼 등에 매각된 뒤 자연녹지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됐다. 당초 전체 가구가 민간임대로 계획됐는데 2015년 11월 민간임대가 전체 가구수의 10%인 123가구로 줄었고, 분양주택이 1110가구로 대폭 늘어 특혜 논란이 이어졌다.
  • 태양광 시설에 훼손된 산림… 규제 강화해 부작용 막겠다 [최광숙의 Inside]

    태양광 시설에 훼손된 산림… 규제 강화해 부작용 막겠다 [최광숙의 Inside]

    올해만 산불 10번… 진화의 어려움 초기 진압할 초대형 헬기 6대뿐 인명 보호하며 불끄기 진행 더뎌 산림 망가지는 청정에너지 경계를 생태계 보전할 개선안 입법 추진 탄소중립 실현과 정책 변화 탄소 흡수만 생각한 나무심기 그만 경제수종으로 바꾸고 고용 창출을 숲 활용한 코로나 우울 치료 ‘효과’ “재임 동안 산림 르네상스 시대로” 평소 1년에 2~3건 발생하던 대형 산불이 올해 벌써 10건이나 발생했다. 기후 온난화와 건조한 날씨 등으로 인한 현상이다. 지난달 취임한 남성현 산림청장을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 만나 산불 진화 대책과 산림 분야의 탄소중립 방안을 비롯한 산림 정책 변화 등에 대해 들었다. -지난 3월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강릉과 동해에 이어 최근 경남 밀양에서도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이유는. “올해는 예년보다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피해 규모도 훨씬 크다.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지구 온난화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상 기후로 강수량에 변화가 오면서 1년 내내 마음을 놓을 수 없다. 봄 들어 날씨가 건조해지고 돌풍이 부는 데다 영동 지방에 많이 자라는 소나무 군락이 불쏘시개 역할을 하면서 대형 산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대형 산불로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조기 진화가 중요하지 않나. “우리나라같이 산이 많은 지형에서는 진화 헬기가 산불을 초기 진압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다. 강풍과 짙은 연기에도 뜰 수 있는 초대형 진화 헬기가 필요한데 단 6대뿐이다. 이번 추경 예산에도 불과 1대 더 도입할 수 있는 계약금 정도가 반영됐을 뿐이다.” -그동안 엄청난 예산을 투입해 첨단 시스템을 구축했는데도 왜 산불 진화가 잘 안 되나. “산 주변에 전원주택, 요양원, 교도소, 송전 철탑 등 인명과 시설을 우선 보호하면서 산불을 꺼야 하기에 시간이 걸린다. 5~6월에 발생하는 산불은 숲이 우거지면서 연기가 많이 나 헬기가 접근하기 어렵고, 헬기에서 물을 뿌리면 나뭇가지에 물이 걸려서 밑에까지 내려가지 않는다. 공중에서는 물을 뿌리고 임도(산길)를 따라서 차를 타고 사람이 직접 가서 마지막으로 불을 꺼야 하는데 임도가 없는 곳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는다. 임도를 더 내고 싶어도 산림 훼손을 이유로 환경단체들이 반대해 여의치가 않다.” -대형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대책은. “지역 주민과 지자체, 임업인 등으로 구성된 ‘산불피해 복원 방향 설정을 위한 협의회’를 구성해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협의회는 과학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산불 피해지 복원의 기본 원칙과 방향을 설정하고 지자체 주관으로 정밀조사, 주민설명회, 연구용역 등을 거쳐 복원 계획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다.” -소나무 송진이 대형 산불의 원인 중 하나인데 산불 피해지에 활엽수를 심으면 되지 않나. “소나무 피해 지역에 활엽수 등 다양한 수종을 같이 심을 필요가 있다. 하지만 송이버섯 채취 등 소나무를 중심으로 한 지역주민들의 경제활동 때문에 산림청이 일방적으로 활엽수를 심을 수 없다. 어떤 나무를 심을지는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에서 결정한다.” -요즘 산불 이외에도 문재인 정부 때 산에 태양광 시설이 마구잡이로 들어서면서 산림 훼손이 심각하다. “기본적으로 산림에 태양광·풍력 발전 시설이 들어서는 것에 반대한다. 태양광·풍력 시설이 대부분 평지에 들어서 있는 유럽, 미국, 캐나다 등과 달리 우리나라는 국토의 63%가 산지이다 보니 태양광·풍력 시설이 주로 산지, 바다 등에 들어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자연적 환경이 다른 만큼 이들 국가의 재생에너지 정책을 그대로 따라갈 수는 없다. 청정에너지를 만든다고 산림을 망가뜨려서는 안 된다. 불가피하다면 산지의 경우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해야 한다.” -산림청은 그동안 태양광 설치로 산림이 망가지는 것에 대해 뒷짐지고 있었던 것 아닌가. “문재인 정부 초창기에 강하게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추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산림 훼손 등이 사회적 이슈가 되자 2018년부터 태양광 설치 경사도 허가기준을 기존 25도에서 15도로 강화하는 등 산지 관련 법령을 개정했다. 앞으로 더 엄밀한 설치 기준을 세워 부작용을 막는 등 규제를 더 강화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다.” -전형적인 ‘뒷북’ 규제였다. “당시 누가 산림청장이었다고 해도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역행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그렇지만 산림이 망가지면서 청정에너지를 만들 수 없다는 점에서 반성한다. 앞으로 교훈으로 삼겠다.” -특히 전임 정부에서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면서 산림청이 오래된 나무들은 탄소 흡입 능력이 떨어진다며 무분별하게 벌목에 나서 비판을 받았다. “2050년까지 30억 그루의 나무를 심어 3400만t의 탄소를 흡수하게 한다는 탄소중립 정책은 사실 숲이 탄소 흡수원이라는 측면만 강조했다는 점에서 너무 나갔다. 정부의 강력한 드라이브에 맞추다 보니 여러 가지 실수가 있었다. 산림이 갖고 있는 경제·환경·사회문화적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게 하는 것이 글로벌 스탠더드다. 그런데 그런 얘기는 쏙 빼고 탄소 흡수원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니 생긴 일이다. 대규모 벌채를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숲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한 수림대 존치 등 벌채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산림은 유일한 탄소 흡수원인데 대규모 벌채가 이뤄진 것은 문제 아닌가. “일부 지역에서 과다한 벌채가 문제가 된 것은 사실이지만 목재를 이용하기 위한 정상적인 벌채는 권장돼야 한다. 최근 나이 든 숲이 젊은 숲보다 온실가스를 더 많이 흡수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는데 연구 결과 우리나라와 같은 산림은 나이가 들면서 생장이 줄어들고 온실가스 흡수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는 ‘저출산 고령화’ 숲이라고 할 수 있다. 건강한 숲을 조성하려면 어린나무를 심어서 연령층이 골고루 분포돼야 한다. 그런 차원의 숲 가꾸기는 반드시 필요하다.” -탄소중립과 관련해 산림 정책 기조에 변화가 있는 건가. “탄소중립 실현은 이번 정부에서도 중요하게 추진해야 할 국제적 어젠다이다. 특히 산림을 통한 탄소중립 전략은 지난해 산림청 주도로 사회적 합의를 거쳐 목표를 설정했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세부이행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30억 그루의 나무를 심는 계획은 폐기됐다. 산림의 탄소 흡수 기능에만 초점을 두지 않고 종합적인 시각에서 접근할 것이다.” -정부 부처 간 산림을 보는 시각이 다른데 산림청의 입장은. “환경부는 산림 보호,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개발 쪽이라고 할 수 있다. 산림청은 두 가지 다 살려야 하는 입장이다 보니 이들 부처 간에 코디네이터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산림청은 산림자원의 순환경영 차원에서 경제·환경·사회문화적 가치를 어떻게 조화롭게 하느냐를 고민해야 한다.” -산림의 경제적 가치는. “연간 국내 목재 수요의 84%인 6조원어치를 수입한다. 16%인 목재자급률을 2027년까지 2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후변화에 적응하고 활용도가 높은 경제수종으로 바꿔 나가는 한편 임도 등 경영 인프라를 확충하겠다. 양질의 산림 일자리도 창출하겠다.” -점차 산림휴양과 치유 등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숲에서 마음의 위안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산림청은 코로나 우울을 숲을 활용해 극복하는 심리회복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의료진 등 코로나 대응인력 4000명에 대한 산림치유 지원 결과 정서 상태가 안정되는 효과를 거두었다. 코로나 사태로 등교하지 못한 학생 9000여명에 대한 심리회복 지원사업도 벌였다. 이런 것이 바로 산림복지이고 산림의 사회문화적 가치이다.” -재임 기간 꼭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숲을 가꿔 공익적 가치를 증진하는 산주 등 임업인 소득안정과 산림복지 서비스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다. 산림도 보전할 곳은 보전하고 이용이 필요한 곳은 지속가능한 자원 순환이 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산림 르네상스 시대’를 열고 싶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1978년 고교 졸업 후 만 18세에 7급 공채로 산림청에 입사해 평생 산림청에서 뼈가 굵었다. 입사 초기 가슴에 품은 “꼭 산림행정의 총수가 되겠다”는 꿈을 이룬 의지의 사나이다. 야간대학을 다니며 실력을 쌓고 주요 핵심 부서를 두루 거친 정통 산림 행정가다. 작지만 매섭게 몰아붙이면서 일한다고 해서 ‘나폴레옹’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 제40회 교정대상 [교정공무원-근정상] 김창식 경북북부제1교도소 교감

    제40회 교정대상 [교정공무원-근정상] 김창식 경북북부제1교도소 교감

    1998년부터 3년간 경북북부제1교도소 보안과에서 근무할 당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수형자를 사전에 알아내 3회에 걸쳐 교정 사고를 방지했다. 2005년에는 긴급 외부진료가 필요한 수형자가 삶을 비관해 진료를 거부하는 것을 4시간에 걸친 상담 끝에 진료를 받게 했다. 2005년 수용관리와 관련해 업무별 근거법령과 지시공문, 내규 등을 체계화해 250쪽 분량의 ‘교정업무편람’을 제작해 법무부 우수 혁신 사례로 선정됐다. 2011년에는 전국 교정기관 최초로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펠릿난로’를 시범 운영해 이듬해 전체 작업장에서 확대 운영되게 했다.
  • 유류·법인세 인하… 경제전쟁 대장정

    유류·법인세 인하… 경제전쟁 대장정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이 15일 과감한 규제 개혁으로 경제 활력을 끌어올리고 민생 안전장치를 적극적으로 마련하는 ‘경제 전쟁 대장정’에 돌입하기로 했다. 당정은 유류세 인하폭을 확대하고, 법인세를 낮추는 세제 지원 확대 등 물가 안정을 위해 모든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경제 상황이 살얼음판”이라며 선제 대응을 주문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 당정 협의회’에서는 규제개혁 필요성에 당정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협의 후 “규제개혁 없이는 경제혁신, 위기 극복이 불가능하다”며 “기업의 투자를 촉진해 일자리를 만들려면 기업 경영을 위축시키는 불합리한 규제를 혁파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법인세 인하 등 세제 지원 확대, 경제 법령상 형벌 합리화 방안 등을 정부에 요청했다. 물가 안정과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 강화에도 정책 수단을 총동원한다. 권 원내대표는 “정부에 서민 부담을 낮추고자 유류세 인하폭을 확대하는 방안을 포함해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서 물가 민생 안정을 기해야 한다고 요청했다”고 했다. 또 기초연금 인상, 저소득 국가유공자 생활조정수당 확대, 한부모가정 양육비 지원 상향도 요청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우리 경제는 복합위기의 매우 엄중한 상황에 직면했다”며 “경제 전쟁 대장정이 시작됐다. 새 정부는 이 전쟁에서 반드시 이겨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당정은 전기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권 원내대표는 회의 후 “전기요금 인상 요인이 있음에도 문재인 정부에서 그걸 억눌렀다”며 “물가 안정을 위해 그 부분을 억제할 순 있지만 그러면 시장 기능이 왜곡되므로 정부에서 적절히 판단해서 (하되), 전기요금 인상은 지금 불가피한 상황이 아닌가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청사 출근길에 “전 세계적으로 고물가 고금리에 따른 경제위기로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데 우리가 다 함께 전체를 생각해서 잘 협력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비상경제대응체제로 전환해 운영하고,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 일일 회의는 비상경제상황실로 운영한다.
  •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 17일 정기학술대회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 17일 정기학술대회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회장 김덕모 호남대교수)가 17일 오후 호남대학교 광산캠퍼스에서 2022년 봄철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정치소통의 대전환기, 진단과 성찰’이라는 주제로 새 정부 국정 초기 정치 현실의 현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주제 세션에는 김덕모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 학회장의 사회로 하르트무스 코쉭(독일연방의원)이 ‘전환기 독일정치커뮤니케이션 관련 경험: 통일, 이주민 유입, 우크라이나 전쟁 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제한다. 다음으로 베른하르트 젤리거 박사(한스자이델재단)가 ‘북한 정치 커뮤니케이션의 특수한 형태: 전단, 포스터 및 법령 포고문의 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제한다. 이후 김종하 교수(한라대), 김희경 박사(미디어미래연구소), 이종희 교수(선거연수원)가 토론자로 나선다. 다음으로 베른하르트 젤리거 박사(한스자이델재단)가 ‘북한 정치 커뮤니케이션의 특수한 형태: 전단, 포스터 및 법령 포고문의 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제한 뒤 남인용 교수(부경대), 이완수 교수(동서대), 전태국 교수(강원대)의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정치인과 대화 특별 세션에서는 △김정탁 성균관대 교수 사회로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초대해 이상철 성균관대 교수, 김성진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 김문환 고려대 교수가 정치 현안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눈다. 이밖에 △ESG 규제와 정책 거버넌스 △유튜브와 2022년 선거 여론 △데이터방송과 방송법 규제 △포털 알고리즘 뉴스 배열과 저널리즘 등의 주제를 놓고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 근로감독관, 신고사건 처리 지연시 신고인에게 알려야

    근로감독관, 신고사건 처리 지연시 신고인에게 알려야

    근로감독관이 진정·고소 등의 신고 사건을 처리하는 기간이 지연된다면 신고인에게 이를 즉시 알려야 한다는 판단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 경찰옴부즈만은 15일 근로감독관이 사건 처리기간을 연장할때 신고인에게 이를 통보하지 않고 담당검사로부터 수사기간 연장 지휘를 받지 않은 행위는 부적절하다고 결정했다. 근로감독관은 근로조건의 기준에 대한 감독을 담당하는 국가공무원으로 노동부와 그 소속기관에 두고 있다. 노동관계법 위반사안에 대해 형사소송법에서 규정한 사법경찰관의 직무를 맡고 있다. 권익위에 따르면 신고인 A씨는 사업주의 임금체불건에 대한 처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자 진정과 고소를 제기했으나 2개월 이상 근로감독관에게 연락을 받지 못했다. 이에 A씨는 ‘담당 근로감독관이 사건을 방치하고 지연 사유 등을 통보하지 않은 것은 부당하다’며 권익위에 민원을 제기했다. 권익위 조사 결과 해당 근로감독관은 피의자 불출석과 업무 과다로 수사가 지연됐다고 해명했지만 고소사건의 처리기간이 지났는데도 담당검사로부터 수사기간 연장 지휘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근로감독관이 진정사건의 처리기간을 연장한 사실도 통보하지 않았다. 근로감독관 집무 규정에는 진정 사건의 경우 25일 안에 처리해야 하고 기간내 처리가 불가능할때는 최대 2차례 처리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A씨의 진정사건에 대해 근로감독관이 처리기간 연장을 통보하지 않고 검사로부터 수사기간 연장 지휘를 받지 않은 것은 현행 법령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하고 시정을 권고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신고사건 처리기간 연장 통보는 신고인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수사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등 권익 보호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 ‘청문회 패싱’ 김창기 국세청장 “세무조사 신중하게”

    ‘청문회 패싱’ 김창기 국세청장 “세무조사 신중하게”

    윤석열 정부의 국세 행정을 책임질 김창기(55) 국세청장이 후보자 지명 한 달 만인 14일 공식 취임했다. 김 청장은 여야의 원 구성 갈등으로 국가정보원장·검찰총장·경찰청장·국세청장 등 4대 권력 기관장 가운데 처음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임명됐다. 퇴임한 국세 공무원이 국세청장에 오른 것도 김 청장이 처음이다. 김 청장은 이날 취임 일성으로 “세무조사를 신중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세무조사는 납세자가 정상적인 경영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운영해야 한다”면서 “조사 기간 연장을 최대한 자제하고, 법령이 정한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겠다”고 했다. 김 청장은 이어 “성실한 중소납세자에 대해서는 컨설팅 위주의 간편 조사를 실시하고, 조사 시기도 납세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과도한 과세 집행으로 질타를 받은 국세청이 국세 행정의 기조를 친기업과 시장주의를 표방하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에 맞추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김 청장은 “국민 통합을 저해하는 악의적 탈세에 대해서는 국세 행정 역량을 집중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세정지원 강화’, ‘경제단체와의 적극적인 소통’, ‘쉽고 편리한 납세서비스’ 등도 약속했다. 끝으로 김 청장은 목민심서에 실린 ‘백성에게 의견을 묻는다’는 뜻의 순막구언(詢求言)을 언급한 뒤 “낮은 자세와 열린 마음으로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은 김 청장에 대한 첫 인사·정책 검증대는 원 구성 후 열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08년 이명박 정부 때도 여야 원 구성 갈등으로 당시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이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됐는데, 이들 3명은 국회 소관 상임위 전체회의에서 약식으로 인사 검증을 받았다. 이에 김 청장은 임명 이후에도 인사 검증에 대비한 준비를 계속 이어 나갈 방침이다. ▲경북 봉화 ▲청구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행정고시 37회 ▲안동세무서장 ▲중부국세청장 ▲부산국세청장
  • 감사원 “3년 치 자료 내라”… 광주전남혁신도시 정권 말 인사 검증 나섰나

    광주·전남 혁신도시 대형 공공기관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시작됐다. 새 정권 출범 초기 처음으로 실시되는 결산감사인 데다 이례적으로 최근 3년간 결산자료를 모두 제출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에서는 배경을 둘러싸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최근 국민의힘 일부 의원이 특정 공공기관을 상대로 ‘임원 임명 배경’ 등을 묻는 질의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 정권에서 임명한 혁신도시 공공기관 임원들에 대한 검증이 시작되는 것 아닌지 주목된다. 14일 광주·전남혁신도시 관계자들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한 달간 ‘2021회계연도 결산검사’를 진행한다. 대상은 전국 25개 대형 공공기관으로 광주·전남혁신도시에서는 총 16개 공공기관 가운데 한국전력과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3곳이 포함됐다. 감사원은 결산검사에 착수하면서 ▲최근 3년간 계약 현황 ▲최근 3년간 이사회 의사록 ▲최근 3년간 결산 현황 및 지방세 납부 내역 ▲최근 3년간 문서대장 및 회사 관련 법령과 내규 등을 직접 제출하도록 해당 기관에 요청했다. 기존 결산검사의 경우 해당 회계연도 1년치의 결산 재무제표를 공공기관 주무장관이 감사원에 제출하는 형식이 일반적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3년치 자료를 직접 제출토록 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에 앞서 최근 2~3개월 새 국민의힘 일부 의원이 광주전남혁신도시 A 공공기관에 질의서를 보내 ‘사장 및 이사의 임명 배경과 잔여 임기’ 등의 설명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B의원실 관계자는 “지난 4월쯤 A공공기관의 사장과 이사에 대해 각각의 임명 배경과 임기, 경력 등을 문의하는 질의서를 보냈다”며 “특히 사장의 경우 갑자기 발령이 나서 문의했는데 별다른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일상적인 업무 차원”이라고 설명했지만, 당시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특정 공공기관과 인사를 대상으로 문제를 제기한 셈이어서 ‘임기 말 알박기 인사’에 대한 검증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 김창기 국세청장 “세무조사 신중하게”… 국회 기재위가 첫 검증대

    김창기 국세청장 “세무조사 신중하게”… 국회 기재위가 첫 검증대

    윤석열 정부의 국세 행정을 책임질 김창기(55) 국세청장이 후보자 지명 한 달 만인 14일 공식 취임했다. 김 청장은 여야의 원 구성 갈등으로 국가정보원장·검찰총장·경찰청장·국세청장 등 4대 권력 기관장 가운데 처음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임명됐다. 퇴임한 국세 공무원이 국세청장에 오른 것도 김 청장이 처음이다. 김 청장은 이날 취임 일성으로 “세무조사를 신중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세무조사는 납세자가 정상적인 경영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운영해야 한다”면서 “조사 기간 연장을 최대한 자제하고, 법령이 정한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겠다”고 했다. 김 청장은 이어 “성실한 중소납세자에 대해서는 컨설팅 위주의 간편 조사를 실시하고, 조사 시기도 납세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과도한 과세 집행으로 질타를 받은 국세청이 국세 행정의 기조를 친기업과 시장주의를 표방하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에 맞추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김 청장은 “국민 통합을 저해하는 악의적 탈세에 대해서는 국세 행정 역량을 집중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세정지원 강화’, ‘경제단체와의 적극적인 소통’, ‘쉽고 편리한 납세서비스’ 등도 약속했다. 끝으로 김 청장은 목민심서에 실린 ‘백성에게 의견을 묻는다’는 뜻의 순막구언(詢?求言)을 언급한 뒤 “낮은 자세와 열린 마음으로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은 김 청장에 대한 첫 인사·정책 검증대는 원 구성 후 열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08년 이명박 정부 때도 여야 원 구성 갈등으로 당시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이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됐는데, 이들 3명은 국회 소관 상임위 전체회의에서 약식으로 인사 검증을 받았다. 이에 김 청장은 임명 이후에도 인사 검증에 대비한 준비를 계속 이어 나갈 방침이다. ▲경북 봉화 ▲청구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행정고시 37회 ▲안동세무서장 ▲중부국세청장 ▲부산국세청장
  • 황인구 의원, ‘2021 서울특별시·서울특별시교육청 결산토론회 개최‘

    황인구 의원, ‘2021 서울특별시·서울특별시교육청 결산토론회 개최‘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약 35일 동안 ‘2021 결산검사 대표위원’으로 활동했던 서울특별시의회 황인구 의원(강동5·더불어민주당)이 지난 6월 10일 의원회관 제2대회실에서 개최된 「2021회계연도 서울특별시·교육청 결산토론회」의 좌장으로 선정되어 본 행사를 이끌었다. 금번 토론회는 2021회계연도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결산(45조 3,337억 원, 교육청 11조 4,450억 원)에 관한 서울시의회 결산 심사 전 집행실태를 짚어보면서, 예산 운용의 내실을 다지기 위한 향후의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황 의원은 토론에 앞서 “방대한 분량의 서울시 결산업무 추진을 위해 수고해 주신 박기재, 송아량 의원님을 비롯해 여러 결산검사 위원 및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분들께 노고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는 말을 시작으로 “내실 있는 결산의 방점을 찍는 본 토론회를 준비하고 참석하신 내빈객들께도 감사의 말로 인사를 대신한다”고 전했다. 이어 황 의원은 “결산검사는 편성된 예산의 집행결과에 대하여 관련 법령과 지침에 따라 작성한 결산서를 시민과 회계전문가의 객관적인 시각에서 검사함으로써 그 의의가 있다”고 하면서 “지난 예산 집행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차기 예산편성과 집행에 반영함으로써 재정건전성 충실화에 기여하는 중요한 과정이었다”고 결산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토론회를 마치며 황 의원은 “오늘의 자리는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예산 집행에 관한 각계각층의 소중한 목소리를 확인하는 자리로써 매우 큰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하는 한편 “서울시의회 역시 이번 정례회를 통해 시민의 눈높이에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합리적인 결산심사를 이끌어 제10대 의회의 마지막 결산을 잘 마무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사립대 유휴 교육용재산 용도변경 쉬워진다는데...

    사립대 유휴 교육용재산 용도변경 쉬워진다는데...

    사립대 법인이 교육에 활용하지 않는 토지나 건물을 처분해 수익 내기가 쉬워진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재정이 나빠진 대학들이 이를 활용해 수익을 내보라는 뜻이다. 학생들 등록금으로 형성한 재산을 대학이 마음대로 써도 되느냐는 지적이 나온다.●유휴 교육용 재산, 수익용재산 변경 간소화 교육부는 사립대 법인이 보유한 재산을 유연하게 활용해 재정 여건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사립대학 기본재산 관리 안내’ 지침을 개정해 1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사립대는 토지나 건물 등 유휴 교육용 기본재산을 수익용재산으로 바꿀 수 있다. 그러나 수익용으로 바꾼 재산의 시가만큼을 사립대 법인이 교비회계에 채워 넣도록 했다. 유휴 교육용 기본재산을 수익용으로 용도 변경할 때 교육부가 허가 기준을 완화해주는 게 지침 개정의 골자다. 현재 대통령령인 대학설립운영규정에 따라 사립대는 학생 수에 맞춰 일정 이상 교지와 교사를 확보해야 한다. 교육부는 사립대가 이런 기본 규정만 지킨다면 나머지 유휴 재산을 수익용으로 조건 없이 바꿀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이 캠퍼스 확장 계획을 세웠다가 변경하거나 할 때 남은 유휴 부지라든가, 기부받았지만 캠퍼스와 동떨어진 재산 등을 처분하기 쉬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교육부는 또 사립대가 수익용 기본재산을 처분한 금액을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게 했다. 지금까지는 이를 교비회계 보전과 세금 납부에만 쓸 수 있도록 해 사립대 경영난 해결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지침 개정은 그동안 사립대가 계속해서 요구해온 데 따른 응답이다. 2014년 새누리당이 ‘대학구조개혁법안’을 통해 비슷한 방안을 추진했지만 ‘사학먹튀, 특혜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해 4월 교육부가 사립학교법상 ‘교비회계 수입·재산의 타 회계 전출 금지’ 규정을 근거로 학교법인의 교육용 재산 용도변경을 막는 게 부당하다고 판결했다. 여기에 윤석열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지난달 대학규제 혁신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지침 개정에 급물살을 탔다. ●등록금으로 사익 추구 우려. 실효성 의문도 교육부는 대학이 수익용 재산에서 나온 수익의 80% 이상을 교육·연구에 써야 한다고 조건을 걸었다. 그러나 사립대 법인이 지나친 수익화를 추구하면서 학생들의 교육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학들이 그동안 수익용 기본재산으로 별다른 수익을 내지 못했던 점을 고려할 때, 실효가 있을지도 의문이 제기된다. 지난해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사립대 법인 전체 수익용 기본재산 수익률은 2.9%로 은행 이자 정도에 그쳤다. 임희성 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은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형성한 교육용 재산을 사립대 법인이 밑천 삼아 과하게 투자하고 이를 사익으로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립대 대부분이 그동안 수익용 기본재산으로 변변찮은 수익을 냈는데, 지침을 개정한다고 제대로 수익을 낼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침에는 유휴 교사 시설에 입주할 수 있는 업종 규제를 풀어주는 내용도 포함됐다. 그동안 은행, 편의점, 창업공간 등 대학 내 입주 가능한 업종은 정해져 있었지만, 앞으로는 교육에 지장을 주지 않고 학원이나 유흥주점 등 교내 설치가 금지된 시설·업종이 아니면 제한 없이 입주할 수 있다. 또 교지 위에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건물뿐 아니라 수익용 기본재산 건물 건축도 가능해진다. 법인 차입 자금을 교직원 임금이나 세금 등 운영비 등으로도 쓸 수 있다. 교육부는 이번 지침 개정을 시작으로 ‘대학설립·운영 규정’을 전면 개편하는 등 법령을 개정해 규제를 손질할 계획이다.
  • 전국 빈집관리 새 틀 짠다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가 도시·농어촌 지역에 방치된 빈집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빈집 관리체계 개편을 위한 제도 개선 연구’ 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부처는 농어촌과 도시지역의 빈집을 소관하는 법령이 이원화돼 체계적인 국가 정책과 정비계획 수립에 혼선이 있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용역을 함께 추진하게 됐다. 세 부처는 이번 용역을 통해 빈집 관련 법령과 지역별 제도운영 실태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빈집 관련 종합적인 법·제도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먼저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과 ‘농어촌정비법’상의 빈집 관련 제도를 비교하고 국가·지방자치단체의 제도운영 현황을 분석해 이원화된 법·제도상의 문제점과 제도 개선의 필요성 등을 도출한다. 정책목표·지역 여건 등을 고려한 빈집의 범위와 광역·기초지자체·빈집 소유자의 역할을 다시 정의하고, 빈집 관리를 위한 계획수립체계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소규모주택정비법과 농어촌정비법상 빈집 관련 조문을 분리·통합하고 해당 연구에서 도출된 제도 개선 사항을 반영해 통합 빈집법 제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연구용역과 병행해 지자체, 연구기관,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할 방침이다.
  • 감사원 지적에… 국세청, 패소 뒤 비공개한 판결문 100건 뒤늦게 공개

    국세청이 국세불복 행정소송 판결 중 국가가 패소한 판결문 이유를 이유 없이 숨겨 감사원의 지적을 받았다. 국세청은 감사원이 비공개 필요성을 다시 검토하라고 한 100건의 판결문을 뒤늦게 전체 공개했다. 국세청은 2018~2020년 3년 동안 국세 불복 행정소송 관련 법원 판결문 6761건 중 14.4%인 974건을 대외에 비공개 하고 내부 직원들에게만 공유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국세청 법령사무처리규정은 국세청 본청이 지방국세청으로부터 법원 판결문을 수집해 국세법령정보시스템에 수록하고, 이 판결문에 대해 본청이 대외 공개 여부를 검토해 승인하도록 했는데 이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이다. 국세청은 국가 승소 사건 판결문 5232건 중 11.3%(589건)만 비공개한 반면 국가 패소 사건 판결문 1529건 중 25.2%(385건)를 비공개 한 것으로 파악됐다. 패소 사건을 비공개 한 비율이 높았던 것이다. 감사원은 국세청이 심사청구·심판청구 단계에선 승소했으나 행정소송에선 패소한 뒤 비공개 처분을 내린 판결문 100건에 대해 비공개 필요성을 재검토하도록 했다. 감사원은 “조세불복 행정소송의 결과는 동일하거나 유사한 쟁점의 세법 해석 때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고, 납세자가 권리를 행사하는데 중요한 정보로 활용될 수 있다”고 공개해야 할 이유를 설명했다. 감사원은 아울러 국세청이 판결문에 대한 구체적 비공개 기준을 마련해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판결문을 신속히 공개하는 등 업무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을 통보했고, 국세청은 이를 수용했다.
  • 빈집 관리 체계화 추진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는 도시·농어촌지역에 방치된 빈집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빈집 관리체계 개편을 위한 제도 개선 연구’ 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부처는 농어촌과 도시지역의 빈집을 소관하는 법령이 이원화돼 체계적인 국가 정책과 정비계획 수립에 혼선이 있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용역을 함께 추진하게 됐다. 세 부처는 이번 용역을 통해 빈집 관련 법령과 지역별 제도운영 실태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빈집 관련 종합적인 법·제도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먼저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과 ‘농어촌정비법’ 상의 빈집 관련 제도를 비교하고 국가·지방자치단체의 제도운영 현황을 분석해 이원화된 법·제도상의 문제점과 제도 개선의 필요성 등을 도출한다. 정책목표·지역 여건 등을 고려한 빈집의 범위와 광역·기초지자체·빈집 소유자의 역할을 다시 정의하고, 빈집 관리를 위한 계획수립체계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소규모주택정비법과 농어촌정비법상 빈집 관련 조문을 분리·통합하고, 해당 연구에서 도출된 제도 개선 사항을 반영해 통합 빈집법 제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연구용역과 병행해 지자체, 연구기관,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할 방침이다.
  • [단독] 광주역 도시재생, ‘달빛’ 탓에 빛 못 보나

    [단독] 광주역 도시재생, ‘달빛’ 탓에 빛 못 보나

    1조원대 사업비가 투입되는 ‘광주역 일대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달빛고속철도 광주역 경유’라는 복병을 만나 차질을 빚고 있다. 광주역 뉴딜사업 중 ‘혁신지구 시범사업’과 ‘광주역 복합개발사업’이 정상 추진되려면 부지 확보와 개발면적 확정이 필수적이지만 뒤늦게 달빛고속철도가 국가철도망으로 확정되면서 철도노선 결정 전까지는 뉴딜사업 추진이 어려워졌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현재 광주역 일대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뉴딜 ▲혁신지구 국가시범사업 ▲광주역 복합개발사업 등 모두 3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경제기반형 사업은 2018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창의문화산업의 신경제거점 조성’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국비와 시비 등 270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돼 2024년 마무리할 계획이다. 문제는 2020년 12월 국토부 공모에 선정된 ‘혁신지구 시범사업’이다. 국비와 시비를 포함해 총 1700억원대의 사업비를 투입해 인공지능산업과 친환경에너지 산업 관련 업체가 들어서는 그린·디지털 창업타운 조성이 목표다. 하지만 공모 선정 7개월 뒤인 2021년 7월 국토부가 광주~대구 간 달빛고속철도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시키고 광주역을 경유하는 것으로 확정하면서 사업에 비상이 걸렸다. 당초 국토부 혁신지구 공모사업에 참여할 때만 해도 광주역과 맞닿은 예정부지 1만 4000㎥를 광주시에 매각하려 했던 토지 소유주 코레일 측이 “달빛고속철도 광주역 경유 노선이 확정돼야 부지 매각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며 입장을 바꾼 것이다. 혁신지구 시범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되려면 먼저 부지가 확보돼야 한다. 하지만 국토부는 광주역 경유 노선을 결정하기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를 이제서야 시작했다. 결국 최종 노선 결정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만큼 광주시가 추진하는 혁신지구 시범사업도 장기간 지연될 수밖에 없게 된 셈이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국토부를 상대로 ‘혁신지구 시범사업 예정지를 처음부터 달빛고속철도 광주역 경유 노선에서 제외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시는 조만간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국토부를 방문해 장관을 면담하고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최악의 경우 사업 예정지를 강제수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광주역 뉴딜사업의 근거법령인 도시재생법에는 토지 강제수용 규정이 없는 만큼 근거법령을 도시개발법으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7월 용역을 발주하기로 했다. 또 다른 광주역 뉴딜사업인 광주시와 코레일, 민간이 공동 참여하는 7500억원 규모의 광주역 복합개발사업도 전혀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복합개발 예정부지의 위치와 면적이 먼저 확정돼야 하지만 달빛고속철도 광주역 노선이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이 사업은 철도시설 이전 및 재배치 이후 민간 투자를 유치해 광주역을 대규모 복합시설로 개발하는 것이다.
  • 1조원대 광주역 도시재생 뉴딜사업 , ‘달빛고속철도’ 복병 만났다

    1조원대 광주역 도시재생 뉴딜사업 , ‘달빛고속철도’ 복병 만났다

    혁신지구 시범사업 공모 선정 7개월 뒤 달빛철도 광주역 경유 확정 사업 부지 매각하겠다던 코레일 “노선 확정 후 매각 결정” 입장 바꿔 광주시, 도시재생 근거법령 고쳐 사업 예정부지 강제 수용도 검토키로 광주시·민간 공동참여 광주역 대규모 복합개발사업도 차질 불가피 1조 원대 사업비가 투입되는 ‘광주역 일대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달빛고속철도 광주역 경유’라는 복병을 만나 차질을 빚고 있다. 광주역 뉴딜사업 중 ‘혁신지구 시범사업’과 ‘광주역복합개발사업’이 정상 추진되려면 부지확보와 개발면적 확정이 필수적이지만 뒤늦게 달빛고속철도가 국가철도망으로 확정되면서 철도노선 결정 전까지는 뉴딜사업 추진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현재 광주역 일대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뉴딜과 ▲혁신지구 국가시범사업 그리고 ▲광주역 복합개발사업 등 모두 3개 사업이 진행중이다. 이 가운데 경제기반형 사업은 지난 2018년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창의문화산업의 신경제거점 조성’을 목표로 진행중이다. 국비와 시비 등 270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돼 오는 2024년 마무리할 계획이다. 문제는 지난 2020년 12월 국토부 공모에 선정된 ‘혁신지구 시범사업’이다. 국비와 시비를 포함해 총 1700억원대의 사업비를 투입, 인공지능산업과 친환경에너지 산업 관련 업체가 들어서는 그린·디지털 창업타운 조성이 목표다. 하지만, 공모 선정 7개월 뒤인 지난 2021년 7월 국토부가 광주~대구간 달빛고속철도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시키고 광주역을 경유하는 것으로 확정하면서 사업에 비상이 걸렸다. 당초 국토부 혁신지구 공모사업에 참여할때만 해도 광주역과 맞닿은 예정부지 1만4000㎥를 광주시에 매각하려 했던 토지 소유주 코레일 측이 “달빛고속철도 광주역 경유 노선이 확정돼야 부지 매각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며 입장을 바꾼 것이다. 혁신지구 국가시범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되려면 먼저 부지가 확보돼야 한다. 하지만 국토부는 광주역 경유노선을 결정하기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를 이제서야 시작한 상황이다. 결국 최종 노선 결정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만큼 광주시가 추진하는 혁신지구 시범사업도 장기간 지연될 수 밖에 없게 된 셈이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국토부를 상대로 ‘혁신지구 시범사업 예정지를 처음부터 달빛고속철도 광주역 경유 노선에서 제외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광주시는 조만간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국토부를 방문, 장관을 면담하고 협조를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최악의 경우 사업 예정지를 강제수용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광주역 뉴딜사업의 근거법령인 도시재생법에는 토지 강제수용 규정이 없는 만큼 근거법령을 도시개발법으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오는 7월 용역을 발주키로 했다. 또다른 광주역 뉴딜사업으로, 광주시와 코레일, 민간이 공동 참여하는 7500억원 규모의 광주역복합개발사업도 전혀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복합개발 예정부지의 위치와 면적이 먼저 확정돼야 하지만, 달빛고속철도 광주역 노선이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이 사업은 철도시설 이전 및 재배치 이후 민간투자를 유치해 광주역을 대규모 복합시설로 개발하는 것이다.
  • “아이 등하원, 빨래·식사준비까지 시급 1만원”…적당할까요?

    “아이 등하원, 빨래·식사준비까지 시급 1만원”…적당할까요?

    6세 남자아이 등·하원과 더불어 집안일 등을 도와줄 도우미를 시급 1만원에 구하는 글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사실상 베이비시터를 구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앞서 한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에 올라온 등·하원 도우미 구인 조건 글이 올라와 공유됐다. 해당 글에는 도우미 조건이 명시돼 있는데, 도우미는 평일 오전 7시부터 9시, 오후 4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총 5시간 동안 유치원생 6세 남아를 돌봐야 한다. 오전에는 아이의 아침밥을 먹이고 세안시킨 뒤 도보로 아파트 내 셔틀버스 탑승을 도와야 한다. 오후에는 아이가 하원 하면 놀이터에서 30분 정도 놀아준 뒤 저녁밥을 먹이고 샤워도 시켜야 한다. 또 매주 화요일은 유치원 하원 후 다른 지역에 있는 학원까지 택시로 등하원 시켜야 하며, 목·금요일에는 방문 수업도 챙겨줘야 한다. 나아가 빨래와 식사 준비, 설거지 등 아이 관련 집안일도 도우미가 해야 한다. 이 같은 일을 하고 받는 돈은 시급 1만원이다.아이 등하원 구인글에 “충분”vs“너무 적다” 해당 글을 접한 시민들 사이에서는 시급이 너무 적다는 반응과 충분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일부 시민은 “하루에 5만원이면 괜찮지 않나?”, “시급 1만원이라 했지만 나중 협상할 때 조정이 들어 갈 거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이 정도면 베이비시터나 가정부 구해야 한다”, “아직 학교도 안 간 미취학 아동 1명 돌보는 게 얼마나 힘든데 1만원?” 등 지적하는 반응도 상당수 있었다. 가사근로자 고용개선법 16일 시행…유급 고용, 손해배상 수단 갖춰야 오는 16일부터 ‘가사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다. 그동안 가사 서비스 시장은 직업소개소나 특정 개인을 매개로 형성돼 가사서비스의 품질 보증이나 가사근로자 보호에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법 시행에 따라 가사서비스 제공기관을 운영하려면 법인 등의 요건을 갖춰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인증을 받아야 한다. 또 사용자는 가사근로자와 근로계약 체결시 임금과 최소근로시간, 유급휴일, 가사서비스의 종류와 내용 등을 명시하도록 했다. 가사근로자의 근로조건을 명확히 규정해 열악한 근로조건을 개선하고 가사근로자를 법적으로 보호하려는 취지다.현행 노동관계 법령은 가사 사용인이나 가구내 고용활동에 대해서는 적용되지 않고 있어 열악한 근로조건을 개선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가사근로자 고용개선법이 시행되면 가사서비스 제공기관이 인증을 받으려면 법인으로서 가사근로자를 유급으로 고용하고 손해배상 및 고충처리 수단을 갖춰야 한다. 또 가사서비스 제공기관은 가사서비스의 종류와 제공일, 시간, 휴게시간 등이 포함된 이용계약을 반드시 서면으로 체결해야 한다. 더불어 가사근로자의 최소 근로시간은 1주일에 15시간 이상이어야 하고 가사서비스 제공기관의 사용자는 근로기준법에 준하는 수준의 유급휴일과 연차 유급휴가를 제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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