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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 최장수 총리인데…왜 일본인들은 아베 총리 국장에 반대하나

    역대 최장수 총리인데…왜 일본인들은 아베 총리 국장에 반대하나

    “단기간에 이렇게나 서명이 모인 것은 국장에 국민의 불만이 얼마나 압축됐는지를 증명하는 것입니다.” 일본의 르포라이터 가마타 사토시는 지난 5일 도쿄 중의원 의원회관에서 열린 아베 신조 전 총리 ‘국장’(國葬) 반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가마타를 비롯해 일본의 대표적인 사회학자인 우에노 지즈코 도쿄대 명예교수 등이 각각 주도한 아베 전 총리 국장 반대 온라인 서명 운동 결과 28만명이 국장 중단을 요구했다. 특히 우에노 교수 등이 주도한 서명 활동은 지난달 23일 시작해 2주 동안 15만명 넘는 인원이 국장 반대에 서명했다. 오는 27일 도쿄 부도칸에서 열리는 아베 신조 전 총리 국장이 10일 현재 2주가량 남았지만 일본 내 반대 여론은 갈수록 들끓고 있다. 보수 성향의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2~4일 유권자 107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시다 총리가 아베 전 총리 국장 실시를 결정한 데 대해 ‘평가하지 않는다’(반대)는 56%로 ‘평가한다’(찬성)의 38%를 크게 웃돌았다. 이 신문이 지난달 같은 내용으로 여론조사를 했을 때 국장 찬성 의견은 49%, 반대 의견은 46%로 찬성의견이 근소한 차이로 많았다. 하지만 이번 여론조사에서 국장 반대 의견이 찬성 의견을 뒤집은 데다 반대 응답률도 과반을 넘었다. 정치 활동에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내지 않은 일본에서 아베 전 총리 국장에 대해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반대 의견이 터져 나오고 있다. 헌정 사상 8년 8개월의 최장수 총리인 데다 그 이름에 걸맞지 않은 암살이라는 비극적 죽음을 맞이한 아베 전 총리에 대한 국장에 일본인들의 반대가 그토록 거센 것일까.일본에서 아베 전 총리 국장을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로 ‘세금’ 문제가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6일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국장 비용으로 약 2억 5000만엔을 올해 예산 일반예비비에서 지출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외국 인사 접대비나 국장 경비 등의 내역은 밝히지 않았다. 대규모 세금이 들어가는 데 대한 비판이 우려돼 감춘다는 지적이 나오자 일본 정부는 지난 6일 뒤늦게 최종 내역을 공개했다. 앞서 2억 5000만엔 이외에 경비 및 외국 인사 접대비 등으로 14억엔가량이 들어가면서 총 16억 6000만엔(약 162억원)이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가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뒤늦게 최종 비용을 공개했지만 국장으로서는 패전 후 두 번째인 데다 역대 일본 총리의 장례식으로는 가장 큰 비용이 투입되면서 세금 낭비라는 지적이 더욱 쏟아지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8일 중의원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국장 비용이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에 대해 “지난날 여러 행사와 비교해서도 타당한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최초 국장이었던 1967년 요시다 시게루 전 총리의 국장 비용은 1804만엔이었고 전액 국비로 치러졌다. 2020년 정부와 자민당의 합동장으로 치러졌던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 장례 비용은 1억 9000만엔이 들어갔다. 당시 지나치게 고액이라는 비판이 제기됐고 정부와 자민당이 절반씩 부담했다. 아베 전 총리에 대한 국장 반대가 큰 데는 세금 문제도 있지만 그가 국장을 치를 만큼의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 의문도 많다. 요시다 전 총리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의 재건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국장이 치러졌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아베 전 총리 국장을 강행하면서 그가 최장수 총리를 지내며 국정 운영에 이바지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과오는 더 많다. 아베 전 총리가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의 ‘모리토모·가케학원 스캔들’, 국가 예산이 들어간 정부 행사를 사적으로 활용했다는 의혹으로 수사가 진행됐던 ‘벚꽃을 보는 모임 스캔들’ 등 각종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지 못한 상태다. 도쿄신문은 6일자 사설에서 “국장에 대한 근거 법령이 없음에도 국가권력의 최고 기관으로 입법부인 국회를 거치지도 않고 내각의 독단으로 정한 것은 ‘법치주의’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국장에 대한 일본 내 뿌리깊은 거부감도 아베 전 총리 국장을 반대하는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국장의 성립 메이지국가와 공신의 죽음’이라는 책을 쓴 미야마 준이치 주오대 교수는 마이니치신문에 “국장은 천황(일왕) 아래 국민을 통합하는 역할을 하고 태평양전쟁 시절에는 전쟁 동원의 장치로 이용됐다”며 “지금의 일본 사회에서 국장이 같은 역할을 하고 있진 않겠지만 장래에 정권에 악용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고 지적했다. 아베 전 총리 국장에 일본 국민이 반대하는 데는 때아닌 국장을 통해 과거 군국주의 사회로 회귀시키는 게 아니냐는 두려움이 깔렸다는 이야기다. 특히 아베 전 총리 국장이 가까워질수록 반대 여론이 더 많아지는 데는 그의 암살 원인이었던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 대한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아베 전 총리뿐만 아니라 자민당 내 상당수 의원이 이 종교와 유착 관계가 있었다는 점이 끊이지 않고 드러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10일 이 종교와 관련 있는 각료를 배제하는 등 조기 개각을 단행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하지만 새롭게 임명된 각료의 상당수도 이 종교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태가 수습되지 않고 있다. 또 자민당은 8일 이 종교와 접점이 있는 의원이 전체 379명 가운데 약 절반인 179명이라고 발표했다. 자민당은 앞으로 이 종교와 일절 관계를 갖지 않겠다고 강조했지만 비판의 목소리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8일 이 종교와 접점이 깊은 아베 전 총리를 국가적으로 추모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해당 종교와의 관계는 본인이 사망한 지금 충분히 파악하기 어렵다”고 해명했다.
  • BTS 병역특례, 국방부·병무청 고심…진, 새년 통보 대상

    BTS 병역특례, 국방부·병무청 고심…진, 새년 통보 대상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특례 여부를 놓고 주무부처인 국방부·병무청이 고심하고 있다. 10일 국방부·병무청에 따르면 BTS의 멤버 중 ‘진’(30·김석진)은 연말까지 병역이 연기된 상태로, 새해가 되면 입영 통보 대상이다. 일부 인사들은 BTS의 병역 특례를 주문하는 반면, 국방부·병무청은 ‘형평성’·‘공정성’을 고려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일부 의원들은 지난달 31일 국방위 전체회의를 통해 ‘BTS가 군대에 가야 하는지’ 묻는 여론조사를 하자고 제안했다. 국방부는 “그 결과만으로 ‘BTS 병역문제’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지 않을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일축했다. 현행 병역법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추천한 사람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BTS는 대중예술인으로 이에 포함되지 않는다. 국방부·병무청은 병역 특례를 부여하는 데 부정적이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병역 자원이 급감해서 병역특례 대상자를 줄이고 있는 측면, 병역의무 이행에 대한 공정성과 형평성의 가치가 갈수록 중요해지는 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기식 병무청장도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WBC에서 한국이 2위로 입상했을 때도 요구가 있었으나 들어주지 않았고 현재 법령 체계를 가져오고 있다”며 “BTS도 현재 법에 없는 것을 새로 넣어야 하는 문제라서 장관 말대로 심사숙고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청장은 지난 6월 취재진과 만나 “BTS뿐만 아니라 젊은 청년에 공통적인 것”이라며 “공정이라는 화두는 병역의무에 있어 불변의 화두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군 소식통은 “인기가 많아 엑스포 유치 활동에 기여한다고 병역 특례를 주자는 논리는 법·원칙·공정성에 비춰 타당하지 않다는 분위기”라며 “주무 부처인 국방부는 여론조사를 하지 않을 것이고 다른 공적 기관이 여론조사를 하더라도 그에 따라 의사결정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백악관 “북 핵무력 법제화에도 미 비핵화정책은 불변”

    백악관 “북 핵무력 법제화에도 미 비핵화정책은 불변”

    미국 백악관이 북한의 핵무력 법제화에도 미국의 한반도 비핵화 정책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VOA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9일 북한의 핵무력 법령화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미국은 관련 보도들을 인지하고 있지만 한반도 비핵화 정책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에 여전히 중점을 두고 있다”며 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더불어 ”미국은 북한에 적대적인 의도가 없으며 전제적인 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돼있다“고 덧붙였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이날 오하이오주로 이동하는 에어포스원에서 김 위원장의 연설에 대한 질문을 받고 “관련 보도를 인지하고 있다”며 “우리는 행정부가 출범한 시점부터 우리 정책에 변화가 없다는 것을 매우 명확히 해왔다”고 말했다.그는 “미국은 동맹과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해 북한 위협에 대응하는 데 계속 집중하고 있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우리의 공통 목표를 진전하겠다는 정책도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에 대해 적대적 의도가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면서 “우리는 외교적 해법을 지속해서 추구하고 있으며 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지만 북한은 여전히 응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방어 수단을 가용해 한국을 방어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앞서 지난 8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7차회의 2일회의에서 ‘핵무력 법령’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핵무력정책에 대하여’를 채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시정연설에서 “우리의 핵정책이 바뀌자면 세상이 변해야 하고 조선반도의 정치군사적 환경이 변해야 한다”며 “절대로 먼저 핵포기란, 비핵화란 없으며 그를 위한 그 어떤 협상도, 그 공정에서 서로 맞바꿀 흥정물도 없다”고 말했다. 핵무기 법제화를 통해 비핵화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미국이 가하고 있는 사상 최대의 대북 제재 및 봉쇄를 자신들에 대한 핵 포기 및 정권 붕괴로 규정한 것이다.일단 비핵화 협상에 나서지 않겠다는 의지와 함께 남측이 북한 비핵화 로드맵으로 제시한 ‘담대한 구상’에도 관심이 없다는 뜻을 거듭 밝힌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김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지휘부가 공격받을 경우 자동 핵타격 조항에 포함한 조항을 놓고 한미의 북한 지도자 제거 전략에 대한 위험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했다. 4년 8개월만에 오는 16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를 앞서 이런 연설이 나온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것이다. 우리 정부의 대북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의 실현 가능성이 한층 어두워졌다는 전망도 나온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10일 김정은 연설에 대해 “핵무기 고도화의 불가역성, 핵보유국의 불가역성 및 핵보유를 기정사실로 한 것”이라며 “한국과 미국의 대북정책 근간을 흔들고 무력화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10월 16일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와 11월 8일 미국 중간선거 사이 7차 핵실험을 단행해 연설 내용이 빈말이 아님을 증명하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엘런 김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부소장은 이날 연구소 홈페이지 게시글에서 “새로운 (핵무기) 법제화는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강화하려는 시도”라면서 “이는 한국 및 미국 정부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비가역적인 비핵화(CVID) 입장에 배치되는 것”이라고 했다. 세종연구소 측은 북한이 조만간중러가 주관하는 군사훈련에 참여해 북중러 연대를 과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 [포토] 北 정권수립일 기념행사 다양…‘핵 법제화’ 이후 결속 다지기

    [포토] 北 정권수립일 기념행사 다양…‘핵 법제화’ 이후 결속 다지기

    북한이 74번째 정권 수립일(9·9절)을 맞아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벌이면서 전날 발표한 ‘핵무력 법령’ 채택의 분위기를 이어가고 내부 결속을 다졌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74돌에 즈음해 9일 평양에서 경축연회가 진행됐다”고 10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목란관, 인민문화궁전, 옥류관, 청류관, 평양대동강수산물식당 등에서 연회가 있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경축연 참가 여부는 언급되지 않았고 김덕훈 내각총리, 조용원 노동당 조직비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정천·리병철 등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이 참가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9·9절 하루 전인 8일 경축 행사에 부인 리설주와 참석해 공연을 관람했고, 9·9절 당일에는 방역 부문 공로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경축 연회에서 연설자들이 “올해의 공화국 창건 기념일을 또다시 의의깊게 경축하게 된 것은 당의 노선과 정책을 절대의 진리로 간직하고 결사 관철해온 온 나라 인민들의 숭고한 공민적 자각과 헌신적 투쟁이 안아온 빛나는 결실”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9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는 청년 학생들의 야회(무도회)와 불꽃놀이 축포 발사 행사도 열렸다. 학생들은 대형 인공기를 둘러싸고 여러 노래에 맞춰 집단 원무를 선보였고 광장 주변 하늘에서는 축포가 터졌다. 통신은 “경축의 밤하늘가에 장쾌한 포성과 함께 축포탄들이 날아오르자 야회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고 전했다. 만수대기슭에서는 정권 수립 74년을 축하하는 대공연이 연속으로 열려 북한 주재 외교단과 해외 동포들도 공연을 관람했으며, 공연은 계속된다고 노동신문이 전했다. 대공연 외에 각급 단위의 기동예술 선동대원들도 평양 시내 곳곳에서 야외공연을 펼쳤고,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는 ‘전국 도대항 군중체육대회’ 결승 경기가 열려 황해남도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평양뿐만 아니라 평안북도, 황해북도, 자강도, 함경북도, 함경남도 등 전국 각지에서 무도회, 체육대회 등이 열렸다. 북한은 정권 수립일을 중요 기념일 중 하나로 치면서 다양하게 기념한다. 올해는 전날인 8일 최고인민회의에서 ‘핵무력 정책’이 법령으로 채택돼 공세적 핵 사용을 천명하고 나섰다. 북한은 핵 사용에 대한 김 위원장의 절대적 권한, 김 위원장을 공격할 경우 핵으로 자동 반격하겠다는 교리, 핵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 등을 정권 수립 기념일을 앞두고 재확인한 만큼 이런 분위기를 다양한 기념행사를 통해 고조시킴으로써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것으로 보인다.
  • ‘김정은 참수 땐 핵 자동 발사’ 두려움 가라앉으면 보이는 것들

    ‘김정은 참수 땐 핵 자동 발사’ 두려움 가라앉으면 보이는 것들

    북한이 최고 지도자의 리더십이나 명령 및 통제 시스템이 위협받으면 자동으로 핵무기가 발사되도록 새로운 법을 통과시킨 것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그만큼 이른바 참수(斬首) 작전을 두려워하는 반증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전문가들을 인용해 9일(현지시간) 지적했다. 전날 폐막한 최고인민회의에서 채택돼 이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북한 핵무력 정책 및 법령은 ‘핵무력’을 어떤 경우에 어떻게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법으로 규정했고, 그 내용도 공격적으로 소형화한 전술핵의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핵무기 사용 명령 권한을 김정은 위원장만 갖도록 지휘·통제 권한을 일원화했으며, 유사시 그를 중심으로 한 지휘부가 공격을 받으면 자동으로 핵 타격을 가한다는 조항도 명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핵의 선제 사용이 가능하다고 시사했던 북한은 이날 핵무력 법령을 통해 어떤 경우에 선제 사용할 것인지 방향성을 드러냈다. 법령은 “국가 핵무력에 대한 지휘통제체계가 적대세력의 공격으로 위험에 처하는 경우 사전에 결정된 작전 방안에 따라 도발원점과 지휘부를 비롯한 적대세력을 괴멸시키기 위한 핵타격이 자동적으로 즉시에 단행된다”고 밝혔다. 적대세력이 김 위원장 등 수뇌부를 향해 핵이 아닌 재래식 무기를 이용해 공격하더라도 핵으로 반격에 나서도록 미리 작전계획을 수립해뒀다는 뜻이다. ‘자동 핵타격’ 외에 북한은 핵무기 사용 조건으로 다섯 가지 경우를 법령에 적시했다. 핵이나 기타 대량살상무기(WMD)에 의한 대북 공격, 지도부에 대한 적대세력의 핵 또는 비핵 공격, 주요 전략 대상에 대한 치명적 군사적 공격 등인데 여기서 이런 공격이 ‘감행됐거나 임박했다고 판단되는 경우’라고 명시했다. 북한은 또 전쟁 장기화를 막고 전쟁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한 필요가 불가피하게 제기된 경우, 기타 핵무기로 대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조성되는 경우도 사용 조건에 포함했다. 모두 ‘북한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에 핵을 쓸 수 있다는 의미로 파악된다. 북한은 이런 공세적인 핵 독트린을 법령을 통해 구체화, 정교화하는 한편, 실질적으로는 전술핵무기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탑재하는 수백 kt(킬로톤·1kt는 TNT 1000t 폭발력) 수준의 전략핵무기는 아무리 공세적 사용을 천명했더라도 사용했을 때의 결과가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고, 이를 탑재할 ICBM의 완성도도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북한의 핵무력 법령화가 미국과 한국 등 주변국을 긴장하고 공포에 떨게 하는 효과는 있겠지만 실질적인 위협이 되려면 아직 멀었다고 보는 전문가는 더 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한국과 미국이 북한을 공격하겠다고 예고하고 공격하지 않는 한 공격이 임박했다는 것을 북한이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지적했다. 미국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의 안킷 판다 연구원은 “이 대목에서 미국과 한국이 소통해야 할 기본적 아이디어는 북한 지도부를 참수하더라도 핵무기 보복 공격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이라며 냉전 시대 미국을 비롯해 다른 핵보유국에도 전례가 있다고 전했다. 옛 소련 시절에는 악명 높은 ‘죽은 손’ 계획이 있어 지도자들이 살해된다 하더라도 핵 보복을 보장했다. 그는 현재로선 북한의 ‘상호확증파괴(fail deadly)’ 시스템이 작동할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난 이 순간 상호확증파괴 시스템이 조직들의 절차에 의존할 것이라고 예상할 것이다. 예를 들어 노동당 제1비서가 김정은이 분쟁 상황에 살해됐다고 확인할 수 있다. 그런 다음 핵무기를 발사할 준비가 승인될 수 있다.” 한국과 미국은 완력으로 북한 정권의 변화를 꾀하지 않는다고 공언하지만 두 나라 모두 평양 지도부를 급습하는 것을 포함한 전쟁 계획을 갖고 있다. 2017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의 ‘화염과 분노’ 긴장 와중에도 김 위원장을 겨냥한 이른바 ‘코피 공습’(bloody nose strike)을 시작할 의도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언론인 봅 우드워드가 쓴 책에 따르면 비밀리에 참수 공격을 골자로 한 전쟁계획을 돌려 보고 업데이트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5월 취임 후 북한의 핵공격에 맞서는 이른바 ‘킬 체인’ 시스템을 공언하는가 하면 F-35A 스텔스 전투기들과 잠수함발사미사일(SLBM)을 비롯해 그런 계획에 쓰일 무기들을 생산하는 데 재원을 쏟아붓고 있다. 수십년 전 북한이 핵개발에 열을 올리자 킬 체인 개념은 만약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보이면 북한 미사일과 가능하면 최고 지도부에 대한 선제타격이 필요하다고 봤다. 김 위원장은 이날 시정연설을 통해 킬 체인과 관계된 전략들의 명칭을 인용하며 북한 핵개발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하와이에 있는 퍼시픽 포럼의 롭 요크 지역 국장은 새 법령에 대해 “어떤 정부도 그것을 다시 고려한다고 가정한다면 이것은 ‘코피 공습’의 어떤 개념에도 경고를 날리는 것처럼 보인다”고 결론 내렸다.
  • 국민의힘, 北핵무력 법제화에 “국제정세 오판, 고립 자초”

    국민의힘, 北핵무력 법제화에 “국제정세 오판, 고립 자초”

    북한이 9일 핵 무력 사용 정책을 법제화해 공개했지만 정부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단호한 뜻을 밝혔다. 국민의힘도 “핵 위협은 더는 협상의 수단이 될 수 없다”며 북한을 비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의 핵 위협을 억제하고 핵 개발은 단념시키며 대화와 외교를 통해 비핵화를 추진해 나간다는 총체적인 접근을 흔들림 없이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해 북한이 핵사용 위협을 중단하고 우리 측이 제안한 ‘담대한 구상’에 조속히 호응해 올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도 논평을 통해 북한의 핵무력 법제화를 강력히 비판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핵 보유 의사를 넘은 핵무력 법제화는 그동안의 도발과는 또 다른 양상이고 국가안보와 국민생명에 직결되는 위협이기에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북한은 여전히 국제정세를 오판한 채 고립을 자초하고 스스로 제재를 초래하고 있다”며 “핵 위협은 오직 김정은 정권의 안위만을 지키겠다는 국제사회를 향한 공허한 외침”이라고 비판했다. 나아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문은 늘 열어두지만 무력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핵 위협은 더는 협상을 위한 수단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폐막한 최고인민회의에서 채택된 북한 핵무력 정책 및 법령을 공개했다. 법안에 담긴 핵무력 사용 계획에는 명령 권한을 김정은 국무위원장만 갖도록 핵무력 지휘통제 권한을 일원화하고, 김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지휘부가 공격받을 병우 자동으로 핵 타격을 가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탈북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핵무력 사용 권한이 김정은 유고시 일선 지휘관에게 자동으로 넘어간다는 내용이라 한미의 참수작전을 겨냥한 대목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태 의원은 “추가 핵실험과 ICBM 발사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겠다는 선언적 의미가 크다”면서 “그런데도 김정은 남매가 무력 시위보단 수사식 위협만 이어가는 것은 7차 핵실험 잠정 유예 카드를 극대화해 중국으로부터 필요한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김정은 치면 자동 핵공격’ 핵 사용 문턱 낮춘 北..김정은 “핵 포기 못해”

    ‘김정은 치면 자동 핵공격’ 핵 사용 문턱 낮춘 北..김정은 “핵 포기 못해”

    북한이 핵무기 전력인 ‘핵무력’ 사용 정책을 법제화해 공개하면서 ‘비핵화는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이에 따라 7차 핵실험이 더욱 가까워졌다는 우려가 지펴지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미국의 궁극적인 목적은 정권 붕괴”라며 “절대로 핵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특히 이번 핵무력 법령에는 핵무기 사용 명령 권한을 김정은 국무위원장만 갖도록 지휘·통제권한을 일원화했다. 유사시 김정은을 중심으로 한 지휘부가 공격을 받을 경우 자동으로 핵 타격을 가한다는 조항도 명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법령’ 제목 기사에서 ‘핵무력 정책에 대하여’라는 내용을 보도하며 최고인민회의에서 핵무력 정책이 법령으로 채택됐음을 알렸다. 11항으로 이뤄진 핵무력 정책은 핵무력의 사명, 핵무력의 구성, 핵무력에 대한 지휘 통제, 핵무기 사용 결정의 집행, 핵무기의 사용 원칙, 핵무기의 사용 조건, 핵무력의 경상적인 동원 태세, 핵무기의 안전한 유지관리 및 보호, 핵무력의 질량적 강화와 갱신, 전파방지, 기타 등으로 구성됐다.특히 3항 ‘핵무력에 대한 지휘 통제’에서 북한은 “핵무력은 국무위원장의 유일적 지휘에 복종한다”며 “국무위원장은 핵무기와 관련한 모든 결정권을 가진다”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절대적 권한을 명시했다. 이어 “국가 핵무력에 대한 지휘 통제 체계가 적대 세력의 공격으로 위험에 처하는 경우 사전에 결정된 작전 방안에 따라 도발원점과 지휘부를 비롯한 적대세력을 괴멸시키기 위한 핵타격이 자동적으로 즉시에 단행된다”며 김 위원장에 대한 공격이 이뤄지면 자동으로 핵 반격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법령은 ‘핵무기의 사용 조건’으로 ▲북한에 대한 핵무기 또는 기타 대량살륙무기공격이 감행됐거나 임박했다고 판단되는 경우 ▲국가지도부와 국가핵무력지휘기구에 대한 적대세력의 핵 및 비핵공격이 감행됐거나 임박했다고 판단되는 경우 ▲국가의 중요전략적 대상들에 대한 치명적인 군사적 공격이 감행됐거나 임박했다고 판단되는 경우 등 다섯 가지를 적시했다.김정은은 전날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7차 회의에서 2만자에 가까운 시정연설에 나서며 “미국이 노리는 목적은 우리의 핵 그 자체를 제거해버리자는데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핵을 내려놓게 하고 자위권 행사력까지 포기 또는 렬세하게 만들어 우리 정권을 어느 때든 붕괴시켜버리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사상 최대의 제재 봉쇄를 통해 핵 포기를 기도하고 있지만 천만에 이것은 적들의 오판이고 오산”이라며 “백날, 천날, 십년, 백년을 제재를 가해보라 하라”고 되물었다. 이어 김정은은 “나라의 생존권과 국가와 인민의 미래의 안전이 달린 자위권을 포기할 우리가 아니며 그 어떤 극난한 환경에 처한다 해도 미국이 조성해놓은 조선 반도의 정치군사적 형세 하에서, 더욱이 핵적수국인 미국을 전망적으로 견제해야 할 우리로서는 절대로 핵을 포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이날 핵무력 정책에 대한 최고인민회의 법령을 통해 핵무력의 사명과 구성, 지휘통제 등을 규정한 데 대해서는 “우리의 핵을 놓고 더는 흥정할 수 없게 불퇴의 선을 그어놓은 여기에 핵무력정책의 법화가 가지는 중대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은의 시정 연설에선 남측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었다. 그는 우리 정부를 ‘남조선 현정권’으로 일컬으며 “‘한미 련합 방위 태세를 강화한다느니, 이른바 ‘한국형 3축 타격 체계’를 구축해 억제력과 대응력을 높인다느니 떠들면서 지역의 군사적 긴장을 더 야기시키는 위험한 군사 행동과 군비 현대화 놀음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김정은 “백날천날, 십년백년 제재해봐라. 미국이 노리는 건 정권 붕괴”

    김정은 “백날천날, 십년백년 제재해봐라. 미국이 노리는 건 정권 붕괴”

    “백날, 천날, 십년, 백년을 제재를 가해보라 하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의 궁극적인 목적은 정권 붕괴라며 절대로 핵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천명했다. 특히 최고인민회의에서 핵무력(핵무기 전력)을 법제화하는 등 ‘비핵화는 없다’는 점을 더욱 분명히 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7차 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미국이 노리는 목적은 우리의 핵 그 자체를 제거해버리자는데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핵을 내려놓게 하고 자위권 행사력까지 포기 또는 렬세하게 만들어 우리 정권을 어느 때든 붕괴시켜버리자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전했다. 김 위원장은 미국이 사상 최대의 제재 봉쇄를 통해 핵 포기를 기도하고 있지만 “천만에 이것은 적들의 오판이고 오산”이라며 “백날, 천날, 십년, 백년을 제재를 가해보라 하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나라의 생존권과 국가와 인민의 미래의 안전이 달린 자위권을 포기할 우리가 아니며 그 어떤 극난한 환경에 처한다 해도 미국이 조성해놓은 조선반도의 정치군사적 형세 하에서, 더욱이 핵 적수국인 미국을 전망적으로 견제해야 할 우리로서는 절대로 핵을 포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은 절대로, 절대로 우리 국가를 상대로 저들의 기도를 실현할 수 없으며 우리 인민의 선택을 바꿔놓지 못할 것”이라며 “시간이 과연 누구의 편에 있느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으로 인한 고통의 시간이 길어지는데 비례해 자신들의 절대적 힘은 계속 가속적으로 강화되고 미국이 부닥치게 될 안보 위협도 정비례하게 증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이날 핵무력 정책에 대한 최고인민회의 법령을 통해 핵무력의 사명과 구성, 지휘통제 등을 규정했다.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우리의 핵을 놓고 더는 흥정할 수 없게 불퇴의 선을 그어놓은 여기에 핵무력정책의 법화가 가지는 중대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핵정책이 바뀌자면 세상이 변해야 하고 조선반도의 정치군사적 환경이 변해야 한다”며 “절대로 먼저 핵포기란,비핵화란 없으며 그를 위한 그 어떤 협상도, 그 공정에서 서로 맞바꿀 흥정물도 없다”고 말했다. 일단 비핵화 협상에 나서지 않겠다는 의지와 함께 남측이 북한 비핵화 로드맵으로 제시한 ‘담대한 구상’에도 관심이 없다는 뜻을 거듭 밝힌 것으로 분석된다. 김 위원장은 “가장 중요하게는 우리 핵무력의 전투적신뢰성과 작전운용의 효과성을 높일수 있게 전술핵운용공간을 부단히 확장하고 적용수단의 다양화를 더 높은 단계에서 실현하여 핵전투태세를 백방으로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술핵무기를 한반도 유시시 동원되는 미군 증원세력이나 남측 핵심시설 등을 타격할 수 있도록 사용 범위를 확장하고 다양한 전술핵무기를 개발하겠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2만자에 가까운 분량의 시정연설에서 핵무력 정당성을 강조하고 경제·보건 등 대내 상황에 대해 자세히 밝혔지만 남측을 향해선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 우리 정부를 ‘남조선 현정권’으로 표현하면서 “‘한미련합방위태세를 강화한다느니, 이른바 ’한국형3축타격체계‘를 구축해 ’억제력‘과 ’대응력‘을 높인다느니 떠들면서 지역의 군사적긴장을 더 야기시키는 위험한 군사행동과 군비현대화놀음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비판한 것이 전부다.
  • 국내 OTT 자율등급제 내년 4월 도입…무엇이 달라지나

    국내 OTT 자율등급제 내년 4월 도입…무엇이 달라지나

    해외 동시 서비스 제공·이용자 콘텐츠 종류 다양화게임·애니도 문화예술에 포함…정부 지원혜택 증가왓챠·티빙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가 콘텐츠 등급을 자율적으로 분류하는 ‘자체 등급분류제도’가 내년 4월 도입되면서 콘텐츠 이용자가 더 나은 혜택을 누릴 기회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영비법)이 지난 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내년 4월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자체 등급 분류 사업자로 지정받은 국내 OTT 콘텐츠들은 영상물등급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자율적으로 등급분류를 할 수 있게 됐다. 제도 개선으로 향후 국내 콘텐츠 이용자들은 전 세계 동시 공개되는 콘텐츠를 기다리지 않고 시청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 국내 OTT 사업자는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사전등급분류 절차를 받아야 했다. 심의 소요 기간이 10여 일이 걸리다 보니 해외 시장과 동시에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국내 콘텐츠 공개 일정이 늦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 심의 소요 시간을 기다릴 필요가 없어지면서 콘텐츠 홍보와 공개 일정 등을 사전에 예고한 대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더 다양하고 차별화된 콘텐츠 서비스를 이용자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업계에서 보고 있다. OTT 업계 관계자는 “기존에는 방영 예정인 콘텐츠가 방송사와 조금이라도 다르거나 바뀌면 따로 심의를 받아야 했기 때문에 보여줄 수 있는 영상에 제약이 많았다”며 “하지만 이제는 실제 방영 전에 콘텐츠를 선공개하거나 방송사에 송출되는 내용과 조금 다른 감독판 버전 및 비하인드 영상 등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체부, 하위법령 마련 착수…韓OTT협의회 “실효성 있는 제도 돼야” 문체부는 자체 등급분류 제도가 조기에 자리 잡을 수 있는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자율적으로 등급이 분류된 온라인비디오물이 제한관람가 또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 해당한다고 판단하면 직권으로 등급분류 결정을 하거나 등급분류 결정을 취소할 수 있다. 현재 문체부는 영비법 개정안의 하위법령을 마련하기 위해 콘텐츠, 법률 등 관련 학계와 전문가 10명 내외로 특별전담팀(TF)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일 한국OTT협의회(왓챠·카카오엔터테인먼트·콘텐츠웨이브·쿠팡·티빙)는 성명서를 통해 “개정안 통과를 환영한다”면서도 “자체 등급분류제 도입이 추가적인 규제 신설이 아닌 합리적이고 실효성 있는 제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위법령을 마련하는 데 있어서 정부와 이해관계자가 보다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게임을 다른 콘텐츠 장르와 동일하게 문화예술로 인정하는 ‘문화예술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문예법) 개정안도 지난 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기존에는 문학과 미술, 음악 등 13개 영역만 문화예술로 인정됐다. 앞으로 개정안에 따라 내년부터 게임과 애니메이션·뮤지컬도 문화예술기금 등 각종 문화예술 관련 국가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시행 8개월’ 중대재해처벌법 짚어보니…처벌 아닌 예방 집중해야

    ‘시행 8개월’ 중대재해처벌법 짚어보니…처벌 아닌 예방 집중해야

    ‘고의적이고 반복적으로 안전보건확보 의무를 방치하면 형사제재를 부과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법 전문가가 아닌 기업이 스스로 적극적인 안전경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모호성을 해소하고 시행령 상의 제반 의무를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최근 펴낸 ‘2022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이슈 분석,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점검’ 보고서에서 시행 8개월째를 맞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다. 앞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출입기자단 정책간담회에서 중대재해처벌법을 안착시켜 사고사망 만인률(1만명당 사망자수 비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으로 줄일 수 있도록 10월중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법 취지에 부합하도록 시행령을 개정하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 입법조사처 보고서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사후적인 처벌법이 아니라 재해를 예방하는 입법이 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우선 중대재해처벌법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기업의 예방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업들이 산재를 예방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노력하기 보다는 처벌 피하기에 집중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과징금을 비롯한 실질적인 경제벌 부과로 제재의 실효성과 즉시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다만 고의적이고 반복적으로 안전보건확보 의무를 방치하거나 책임을 다하지 않을 경우에 한해 형사제재를 부과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의 모호성을 제거해 과도한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법 전문가가 아닌 기업이 스스로 적극적이고 합리적인 안전경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시행령에 담길 제반 의무를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안전경영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인력과 예산이 부족하기 때문에 원청 등 대기업이 이를 지원할 수 있도록 정부가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건설업과 비건설업으로 규율 대상을 이원화한 안전보건의무를 업종별·규모별로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제안했다. 1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을 시행한 이후 50억원 이상 건설현장에서 사망사고가 30% 이상 줄었다. 한편으로 경영계에서는 법의 모호성과 과도한 처벌 규정이 실효성을 낮추고 공포심을 조장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노동계는 기존 안전보건 법령이 경영책임자와 법인에 대해 책임을 묻지 못하고 법원 선고형이 낮아 법정형을 높이는 방안으로 입법된 점을 강조하고 있다. 보고서는 “시행령을 통해 무엇을 허용하고 금지하는 지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법이 불명확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전제하고 “다만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갖추지 못한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서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받는 2024년까지 정부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유명무실 정부委 39% ‘원샷 퇴출’

    유명무실 정부委 39% ‘원샷 퇴출’

    정부위원회 636개 가운데 제구실을 못하거나 목적이 겹치는 246개(39%) 기구가 한꺼번에 사라진다. 행정안전부는 166개 위원회를 폐지하거나 비상설 회의체 등으로 전환하고, 유사·중복 위원회로 판단된 80개는 기능이 비슷한 위원회로 통합하는 내용의 위원회 정비방안을 7일 발표했다. 사라지는 위원회의 운영 실태를 보면 다른 위원회와 유사·중복된 경우가 98개(40%)로 가장 많았고 운영 실적이 저조한 위원회가 64개(26%)였다. 단순 자문 성격(11%), 장기간 미구성(10%), 설치 목적 달성 및 필요성 감소(10%), 민간위원 참여 저조(3%) 등도 폐지 이유가 됐다. 정비 대상으로 확정된 위원회는 전체의 39%로 당초 목표 30%를 훨씬 초과했다. 기관별로 보면 대통령 소속 13개, 국무총리 소속 21개, 정부부처 소속 212개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65%)가 위원회 정비실적이 가장 높았는데, 이는 뒤집어 말하면 농림부 위원회 가운데 절반 이상이 지금까지 제구실을 못 하고 있었다는 의미가 된다. 해양수산부(54%), 환경부(52%), 국토교통부(49%), 교육부(46%), 국방부(46%), 국무조정실(43%), 문화체육관광부(41%) 등도 큰 폭으로 위원회를 정비하기로 했다.위원회가 가장 많이 줄어드는 정부부처는 국토부로 65개에서 33개로 32개가 감소한다. 행안부는 지난 7월 필요성이 크지 않고 운영실적이 저조한 위원회를 최소 30% 이상 정비한다는 목표를 담은 정부위원회 정비 추진계획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이어 민관합동진단반을 구성해 각 부처가 수립한 자체 정비안을 점검하고 추가 정비가 필요한 위원회 발굴 및 부처 협의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정비 대상 위원회를 확정했다. 위원회 정비를 위한 법령개정안은 각 부처가 이날부터 입법예고를 진행 중이며 관계기관 의견 조회, 규제심사 등 관련 절차와 법제처 심사를 거쳐 이달 중 국무회의에 일괄 상정할 예정이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향후에도 위원회 정비 효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새로 설치하는 위원회는 반드시 5년 이내의 존속 기한을 규정토록 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기관위원회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면서 “위원회 폐지 이후 전문가 등 의견 수렴이 필요한 경우 비상설 회의체나 부처별 정책자문위원회 등을 활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퇴직앞둔 학교장 노후 교육환경개선사업 직무태만 개선 촉구

    김형재 서울시의원, 퇴직앞둔 학교장 노후 교육환경개선사업 직무태만 개선 촉구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은 지난달 29일 서울시의회 제31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사발언을 통해 서울시 일부 퇴직을 앞둔 학교장의 노후 교육환경 개선사업 거부 행태에 대해 개선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민원이 접수돼 현장방문 결과 노후화된 시설이 확인되었는데도 노후 교육환경개선 사업을 거부하는 비교육적인 학교장들을 조기 퇴출하는 등의 방안을 건의한다”고 퇴직을 이유로 시설개선에 소극적인 일부 학교장의 직무태만을 질타했다. 이에 지난 6일 서울시 교육청은 시설개선에 소극적인 공무원 등의 행태가 명백한 위법이나 부적정한 행태라고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공로연수나 명예퇴직의 경우 법령에 의거 당사자의 자발적 신청에 의해 처리해 기관에서 인사상 불이익 조치로써 강제할 수 없는 제도라고 답변하면서, 대책으로 각종 연수에 대의기관 협력 관련 교육을 신설하고, 학교장 리더십 연수 시 노후 교육환경개선 사업 등 학교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을 지시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현행 교육공무원법상 교원은 일반 행정부처와 달리 공로연수제도가 없다”며 ”교육 공무원법을 개정해 교원 공로연수제도를 도입하고, 중·장기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교육 입교 인원을 확대하는 등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을 주문했다.
  • 재직중 아니라도 출산전후급여 지급

    재직중 아니라도 출산전후급여 지급

    앞으로 예술인과 노무제공자는 재직중이 아니라도 출산전후 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들에 대한 사회보험료 지원도 확대된다. 고용노동부는 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고용보험법’과 ‘고용보험 및 산업재해보상보험의 보험료징수 등에 관한 법률’(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하위법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입법예고 기간은 내달 17일까지다. 개정안에 따르면 예술인과 노무제공자는 재직 중이 아닌 경우에도 임신기간이나 유사 지원사례 등을 고려해 출산 이전 18개월 중 피보험 단위 기간을 합산해 3개월 이상이면 출산전후 급여를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는 이들 업종의 계악기간이 짧고 다른 근로자에 비해 낮은 고용보호 등으로 인해 ‘재직중’일 것을 요건으로 하면 출산전후 급여를 받기 어려웠다. 예술인과 노무제공자에 대한 정부의 사회보험료 지원도 확대된다. 그동안 고용보험 가입을 지원하는 사회보험료 지원사업(두루누리) 대상을 넓혀 이들에게도 적용했지만 이들에 대한 수혜 실적이 개선되지 않는 데 따른 조치다.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은 저소득 근로자 등의 사회보험 적용을 지원하기 위해 근로자와 사업주 등이 부담하는 사회보험료를 최대 80%한도에서 최대 3년간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하지만 지난 7월 평균 근로자 지원자(77만 5000여명) 대비 예술인·노무제공자 지원자(1만 400여명)는 1.35%에 불과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는 예술인과 노무제공자가 사업장 규모와 무관하게 개인의 전문성과 성과 등에 따라 보수가 책정되고 짧은 계악기간, 빈번한 사업장 이동 등의 특성이 있기 때문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예술인과 노무제공자의 경우에는 사업장 규모와 상관없이 소득기준으로만 보험료를 지원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이번 조치로 내년에는 예술인과 노무제공자 17만 1000여명에게 추가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노동시장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고용촉진장려금 지원기준도 정비한다. 지금까지 고용촉진장려금은 지원금액의 상한과 제외대상의 기준을 평균임금 등으로 판단하고 있어 이를 확인하려면 사업주가 임금대장 등의 자료를 모두 제출해야 하는 불편이 따랐다. 이에 정부는 지원금액과 제외대상의 판단기준을 근로복지공단에 보험료를 납부할때 신고한 ‘보수’를 기준으로 삼아 사업주 부담을 없애고 행정절차도 간소화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은 예술인과 노무제공자에게 사회보험료 지원을 확대하고 재직중이 아닌 예술인·노무제공자에게 출산전후급여를 적용하는 등 고용안전망을 확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면서 “입법예고 기간 중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 “의혹 더는 못 덮어” 민주, ‘김여사 특검법’ 오늘 발의

    “의혹 더는 못 덮어” 민주, ‘김여사 특검법’ 오늘 발의

    더불어민주당이 7일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특검) 임명 법안을 발의하기로 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오늘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허위경력·뇌물성 후원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무혐의와 불송치로 가려지는 진실에 민심의 분노가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다. 국민적 의혹을 더는 덮을 수 없다”며 “김 여사는 대국민 사과는 물론이고 학위논문을 자진 철회하고 각종 법령위반 의혹에 따른 조사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여당마저 성역이 된 김 여사 방어에만 급급한다면 국민이 용서치 않을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특검법에 대승적으로 동참해 주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2일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및 허위 학력·경력 기재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법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민주당은 지난 5일 의원총회를 열고 ‘김 여사 특검법’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결의하고 정책위원회 차원에서 김 의원의 법안을 일부 수정, 성안하기로 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장애물이 적지 않다. 1차적으로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야 하는데 위원장은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의원이다. 법안이 국회를 통과해도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 노원, 재건축·재개발 ‘속도’… 신속추진단 가동

    노원, 재건축·재개발 ‘속도’… 신속추진단 가동

    서울 노원구가 재건축·재개발 신속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원활한 재건축·재개발 추진을 위해 구 차원의 지원을 본격화한다. 노원구는 지은 지 30년이 지나 재건축 안전진단 대상이 되는 아파트 총 42개 단지, 6만 5000여가구가 지역에 있어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재건축·재개발 신속추진단 구성 ▲아파트 정밀 안전진단 비용 지원 조례 개정 ▲신속추진 태스크포스(TF)팀 구성 등을 추진한다. 재건축·재개발 신속추진단은 국회의원과 시·구의원, 재건축·재개발 추진 주체, 관련 민간단체 및 전문가 등 총 85명으로 구성된다. 정기회는 상·하반기 연 2회 열리며 필요하면 임시회를 개최한다. 정밀 안전진단 비용 지원을 위한 서울시 조례 개정도 추진하고 있다. 신속추진 TF팀은 팀장 등 공무원 3명, 정비사업·도시계획 관련 민간전문가 1명으로 구성되며 정비사업 매뉴얼을 제작하고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 및 상담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정비사업 소송서류 심사 및 법령 해석, 제도 개선 발굴 등과 대상지 선정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 공원서 자율주행 로봇 배달 허용

    공원서 자율주행 로봇 배달 허용

    앞으로 자율주행 로봇이 공원에서 사람을 목적지까지 실어 나르고 음식도 배달할 수 있게 된다.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주유소도 대폭 늘어난다. 수소차 셀프 충전소도 새로 생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규제 혁신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규제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 7월 1차 규제개선 과제 50개를 발굴했고, 이번에는 새로운 개선 과제 36개를 발표했다. 정부는 중량 60㎏ 미만 자율주행로봇의 공원 내 출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기를 더 설치할 수 있도록 내연기관차를 기준으로 설정된 주유소 이격 규제를 완화한다. 충전사업자 등록 의무를 완화해 개인이 소유한 전기차 충전기를 공유하는 서비스도 허용한다. 정부는 ‘강남언니’와 같은 미용의료 정보 플랫폼에도 성형수술 관련 비급여 진료비 정보를 게재할 수 있도록 의료법령을 고치기로 했다. 현행법은 비급여 가격을 의료기관 홈페이지에만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아울러 택배용 화물차 최대 적재량은 택배 물동량 증가 추세를 반영해 1.5t에서 2.5t으로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규제 36건을 개선하면 최대 1조 8000억원의 기업 투자가 뒤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추 부총리는 “민간이 더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도록 제도와 행태를 지속해서 바꿀 것”이라면서 “재정이 아닌 규제혁신으로 만드는 양질의 민간 일자리로 민생과 경제를 살리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달 중 민관 합동 국가 데이터 정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데이터·신산업 분야 개선 방안을 발표한다.
  • ‘강남언니’에 비급여 성형수술비 공개된다… 규제 ‘대못 뽑기’ 본격화

    ‘강남언니’에 비급여 성형수술비 공개된다… 규제 ‘대못 뽑기’ 본격화

    앞으로 자율주행 로봇이 공원에서 사람을 목적지까지 실어 나르고 음식도 배달할 수 있게 된다.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주유소도 대폭 늘어난다. 수소차 셀프 충전소도 새로 생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규제 혁신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규제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 7월 1차 규제개선 과제 50개를 발굴했고, 이번에는 새로운 개선 과제 36개를 발표했다. 정부는 중량 60㎏ 미만 자율주행로봇의 공원 내 출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기를 더 설치할 수 있도록 내연기관차를 기준으로 설정된 주유소 이격 규제를 완화한다. 충전사업자 등록 의무를 완화해 개인이 소유한 전기차 충전기를 공유하는 서비스도 허용한다. 정부는 ‘강남언니’와 같은 미용의료 정보 플랫폼에도 성형수술 관련 비급여 진료비 정보를 게재할 수 있도록 의료법령을 고치기로 했다. 현행법은 비급여 가격을 의료기관 홈페이지에만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아울러 택배용 화물차 최대 적재량은 택배 물동량 증가 추세를 반영해 1.5t에서 2.5t으로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규제 36건을 개선하면 최대 1조 8000억원의 기업 투자가 뒤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추 부총리는 “민간이 더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도록 제도와 행태를 지속해서 바꿀 것”이라면서 “재정이 아닌 규제혁신으로 만드는 양질의 민간 일자리로 민생과 경제를 살리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달 중 민관 합동 국가 데이터 정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데이터·신산업 분야 개선 방안을 발표한다.
  • 전남도의회, 입법·법률고문 위촉

    전라남도의회가 제12대 의원들의 입법활동 지원을 위한 입법·법률 고문을 신규로 위촉했다. 입법고문에는 임채영 전 순천시부시장, 법률고문에는 한소영·김정우·임지훈 변호사가 선임됐다. 입법·법률고문들은 전라남도의회 입법·법률고문 운영 조례에 따라 ▲자치법규 제정·개정 등 입법 관련 자문 ▲자치법규 제정·개정 시 관련 상위법령 해석 및 입법정책 자문 ▲의장으로부터 수임받은 의회 관련 쟁송사건의 소송 수행 ▲의회 관련 법률 사안의 자문과 기타 의회 관련 입법·정책사항 등의 자문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임기는 2023년 8월 31일까지 1년간이다. 서동욱 전남도의장은 “다양한 실무경험과 전문적인 지식을 통해 12대 의원들의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 “유명인 SNS 계정 사칭, 처벌 대상”

    “유명인 SNS 계정 사칭, 처벌 대상”

    특허청은 5일 유명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사칭하는 행위가 부정경쟁방지법 및 상표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허청에 따르면 부정경쟁행위는 계정을 사칭해 영업활동을 하는 행위(영업 주체 혼동행위)와 계정의 명칭을 유명한 타인의 성명이나 예명 등으로 구성하는 행위(퍼블리시티권 침해행위)가 있다. 영업 주체 혼동행위 또는 퍼블리시티권 침해행위로 피해를 본 경우 해당 위반행위 금지 청구(제4조), 위반행위로 입은 손해배상 청구(제5조) 및 위반행위로 실추된 신용회복 청구(제6조)를 할 수 있다. 특허청에 행정조사를 신청할 수 있으며, 행정조사 결과 위반행위인 것이 밝혀질 경우 시정 권고 가능하다. 사칭 계정 명칭이 등록된 상표와 동일·유사하고 제공하는 서비스가 동일·유사해 상표권 침해를 구성하는 경우, 특허청 산업재산 특별사법경찰에 수사 의뢰도 할 수 있다. 문삼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디지털 시대 전환과 더불어 새로운 유형의 부정경쟁행위나 지식재산권 침해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며 “관계 법령을 근거로 위법행위를 규율해 건전한 거래 질서가 유지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우후죽순 위원회 통폐합하고 협의체 전환… ‘원킬 법률’로 신속정리

    우후죽순 위원회 통폐합하고 협의체 전환… ‘원킬 법률’로 신속정리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위원회 정비계획의 특징은 각 부처가 ‘행정기관 소속 위원회 정비를 위한 OO개 법률의 일부 개정에 관한 법률안’(위원회 일괄 정비법)이라는 이름의 법률을 새롭게 제정해 일괄로 통폐합한다는 점이다. 각 부처가 국회에 제출하는 ‘위원회 일괄 정비법’의 대상은 대부분 자문위원회들로, 이들은 다른 위원회에 흡수되거나 폐지되는 형식으로 사라지게 된다. 정부 관계자는 4일 서울신문에 “위원회를 없애는 절차 자체가 복잡한 것은 아닌데, 그동안 위원회 설치 규정이 있는 개별 법률을 개정하는 형식으로 위원회들을 일일이 정비하다 보니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됐다”며 “위원회를 일괄로 정리하는 법률을 제정하면 입법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부처들은 그동안 운영실적이 저조했거나 사회적 환경의 변화에 따라 유지 필요성이 낮아진 자문위원회들을 다른 위원회에 통합·흡수시키는 내용을 담은 법률을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한다. 예컨대 교육부의 경우 교육기본법에 ‘학교교육지원위원회’라는 위원회를 신설하고 기존 9개 자문위원회를 새 위원회로 통합시키기로 했다. 흡수 대상인 9개 위원회에는 학교도서관진흥위원회, 학교안전사고예방위원회, 기초학력보장위원회, 학교폭력대책위원회, 과학수학정보 교육융합위원회 등이 포함됐다. 환경부는 지질공원위원회와 국립공원위원회를 국가자연공원위원회로, 화학물질관리위원회와 화학물질평가위원회 등을 화학물질안전위원회로 각각 통합한다. 성격이 비슷한 위원회를 ‘대표 위원회’로 통합하는 것이다. 위원회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한 법령의 조문을 바꿔 비상설로 만들거나, 외부 민간 위원을 의무적으로 포함시키지 않아도 되는 ‘협의회’로 바꾸는 사례도 있다. 외교부는 소관 자문위원회인 여권정책심의위원회를 여권정책협의회로 바꾼다. 여권행정 업무를 하는 데 굳이 민간인을 위원으로 참여시킬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교원지위향상심의회를 폐지해 비상설 협의회로 전환한다. 더불어 행정안전부는 위원회 설치 시 존속기한을 5년 범위 내에서 규정하도록 하는 ‘행정기관 소속 위원회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한다. 이 법이 통과하면 지금처럼 법을 일일이 개정하지 않고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위원회가 자연스럽게 정비될 수 있다. 정부가 위원회 정비를 국정과제로 정하고 대대적인 통폐합에 나선 것은 이명박 정부 첫해인 2008년 이후 14년 만이다. 당시 노무현 정부 때 급증한 위원회를 정비할 필요성이 대두되며 2008년에만 1·2차로 나눠 각각 18개 위원회와 218개 위원회를 폐지했다. 하지만 이후부터는 청와대가 아닌 행안부가 위원회 정비 업무를 주도하며 힘이 빠질 수밖에 없게 됐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2018년 단 1개 위원회만 폐지되는 등 5년 임기 동안 폐지된 위원회가 25개에 불과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위원회 통폐합이 국회 의결을 거쳐야 하는 사안인 만큼 여소야대 국면에서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위원회 정비를 내세워 정부 행정에 대한 민간의 참여를 배제하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 있고, 아에 국회 논의 과정에서 후순위로 밀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회도 위원회 정비 취지를 이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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