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법령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462
  • 이정식 “전투적 노동운동 안돼”…노동계 원로들 “사회적 대화 필요”

    이정식 “전투적 노동운동 안돼”…노동계 원로들 “사회적 대화 필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2일 “우리 노사관계가 더 이상 과거의 전투적 노동운동에 매몰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노동계 원로들은 ‘노동개혁’에 공감을 표하면서도 ‘사회적 대화’를 주문했다. 노란봉투법과 노동조합 회계 투명성을 놓고 노정간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이 장관과 노동계 원로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간담회에는 김동만 전 한국노총 위원장과 노진귀 전 한국노총 정책본부장, 문성현 전 경사노위 위원장, 오길성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 이병균 전 한국노총 사무총장, 이원보 전 중앙노동위 위원장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노동개혁의 시작은 노동현장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노조 회계 투명성 제고는 노사 법치 확립을 위한 첫걸음으로 반드시 추진해야 할 과제”라며 “정부는 회계장부 비치·보존 결과를 제출하지 않은 노조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고, 회계 관련 법령상의 의무를 준수하지 않은 노동단체는 올해부터 지원 사업에서 배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동개혁 방향이 ‘노조 탄압’ ‘노노간 갈등 유발’이라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노동의 가치가 제대로 존중받는 길은 특정 집단이나 소수의 기득권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국민 혈세를 지원받고 국가로부터 다양한 혜택과 보호를 받으면서 회계 관련 법령상 의무는 다하지 않는다면 국민이 이해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한국노총 출신인 이 장관은 “1987년 노동 체제는 권위주의적 노동 통제에 저항하면서 형성돼 대립적·전투적 관계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지만 이제 시대가 바뀌어 ‘너 죽고 나 살자’식 관계로는 우리 모두 살아남을 수 없다”며 “노조도 자기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일명 ‘노란봉투법’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해당 법안이 시행되면 법적 불확실성으로 현장의 혼란이 커지고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서 파업이 일상화될 것”이라며 “힘 있는 대기업·정규직 노조와 다수의 미조직 근로자 간 격차는 더욱 커지고 기업 경쟁력 약화로 청년들은 일자리 불안을 겪게 된다”고 말했다. 이병균 전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노동환경 변화와 기술혁신, MZ세대의 노동시장 진출로 일하는 방식과 문화 등을 고려해 노사관계가 개선돼야 한다”면서도 “현재 진행되는 노동개혁 관련 회의체가 전문가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고 노사상생을 위해 사회적 대화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노진귀 전 한국노총 정책본부장은 “상생임금위원회가 직무급 도입을 위한 임금통계를 제공키로 했는데 학자들 연구용이 아니라 시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통계가 돼야 한다”며 “조선업 상생협의체가 좋은 시범사업이 될 수 있지만 결국 원하청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성현 전 경사노위 위원장은 “법치가 있지만 민주사회는 자치도 중요한 만큼 정부가 사회적 대화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정부는 사회적 대화의 문을 활짝 열어두고 노·사와 청년·학계 전문가 등 다양한 계층의 이해관계자들과 충분히 소통해 개혁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박유진 서울시의원,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콜센터 직고용 위한 노사전협의 적극 진행키로

    박유진 서울시의원,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콜센터 직고용 위한 노사전협의 적극 진행키로

    지난 21일 서울시의희 박유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구 제3선거구, 행정자치위원회)은 본회의장에서 열린 시정질문에서 ‘서울시 3개 기관(교통공사, 주택도시공사, 신용보증재단) 콜센터 직원 직고용’ 필요성과 정당성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하며 오세훈 시장에게 약속의 가치를 환기하고 결단을 내려줄 것을 요구했다. 앞선 2020년 투자출연기관 민간위탁 콜센터 정규직 전환 관련 시정연안회의 결과로 ‘기관별 직고용을 통한 정규직 전환’이 결정됨에 따라 고용노동부 지침에 근거한 ‘투자출연기관 민간위탁 콜센터 노동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가 마련된 바 있다. 현재 ‘투자출연기관 민간위탁 콜센터 노동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의 정규직 전환 대상에는 교통공사, 주택도시공사, 신용보증재단 콜센터 노동자가 포함돼 있다. 이에 박 의원은 현재 해당 기관 콜센터 직원 고용 형태에서 비롯되는 업무 처리의 어려움 및 서비스 제공 품질 저하 문제와 관련한 실제 사례를 공유하며 현 고용 형태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고 나섰다. 민원 처리에 관한 법률(이하 ‘민원처리법’)에 따르면 “민원”이란 민원인이 행정기관에 대해 처분 등 특정한 행위를 요구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행정기관”에는 ‘지방공기업법’에 따른 지방공사 및 지방공단, 법령 또는 자치법규에 따라 행정권한이 있거나 행정권한을 위임 또는 위탁받은 법인 단체 또는 그 기관이 포함된다. 서울시 출자 출연기관 26곳 중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출연기관, 서울교통공사 및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지방공사에 속해 있고, 3개 기관 콜센터 상담원들은 서울시민의 민원을 처리하기 위해 능동적이고 전문적인 노하우를 필요로 하지만 ‘민원처리법’에 의거해 상담원들에게 민원 처리 권한이 부여되지 않아 민원 처리 지연 등 업무 효율 및 서비스 품질 저하 문제가 지속적으로 야기되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 2021년 오 서울시장 후보 당시, SH공사 콜센터 업무 직영 전환 관련으로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측에 전달했던 입장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며, 서울시 산하 3개 기관 콜센터 직원 직고용 문제와 관련해 오 시장의 적극적인 결단을 다시 한번 요구했다.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시장 후보 시절,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과 SH공사 콜센터 업무 직영 전환 추진 계획과 관련한 후보 입장을 확인하는 문서에서, 노사 및 전문가 협의회(이하 노사전협의회) 구성 찬성 및 콜센터 직영 전환을 빠른 시일 내 추진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이날 오 시장 역시 박 의원의 질의 취지에 공감한다는 뜻을 전하며 서울시 산하 3개 기관 콜센터 직원들의 처우 개선을 약속하는 한편, 바람직한 고용 형태 및 기관별 입장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위해 노사전협의를 적극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 부동산·주식·예술품·채무까지 매달 공개… ‘청렴’ 공직사회 만든다 [공직의 세계, Yes or No]

    부동산·주식·예술품·채무까지 매달 공개… ‘청렴’ 공직사회 만든다 [공직의 세계, Yes or No]

    4급이상 일반직 등 재산등록 의무의원·법관 등 고위직은 공개 대상본인·배우자 직계 존비속까지 포함배우자 외 가족은 ‘고지거부’ 가능공직자윤리위, 재산형성과정 심사허위 신고 적발 땐 징계 요구 가능부정 취득 땐 법무장관에 통보도 공직의 지침서로 불리는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 율기 편에는 ‘청렴은 모든 선의 근원이고, 모든 덕의 근본이다’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이처럼 청렴성은 시대를 막론하고 재산과 관련해 공직자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공직자의 청렴은 정부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공직자 재산등록제도는 공직자들의 부정한 재산 증식을 막고 공익과 사익의 이해 충돌을 방지해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가져야 할 공직자의 윤리를 확립하기 위한 제도 중 하나입니다. 특히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매달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등록 사항을 전자관보를 통해 공개해 공직자의 청렴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공직의 세계’ 7회에서는 공직자의 재산 심사에 대해 인사혁신처와 함께 알아봅니다.Q. 공무원이 되면 누구나 재산등록을 해야 하나요. A. 아니요. 대통령, 국무총리, 국무위원, 국회의원 등 국가의 정무직 공무원부터 지방자치단체의 장과 지방의회 의원, 4급 이상의 일반직 국가공무원, 식품·세무·안전·회계 등 특정 분야의 7급 이상 공무원, 공직 유관단체 임직원 등이 재산등록 의무자에 해당됩니다. Q. 재산등록과 재산공개는 어떻게 다른가요. A. 재산등록의무자 중 재산공개 대상자에 한해서만 재산이 공개됩니다. 국가의 정무직 공무원, 지자체의 장과 지방의회 의원, 일반직 1급 국가공무원,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법관 등이 재산공개 대상자에 해당합니다. 등록된 재산은 공개 대상 공직자에 한해 관보 등에 게재해 공개합니다.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직자 본인과 배우자 및 본인의 직계존속·직계비속의 재산에 관한 등록사항을 심사합니다. Q. 재산등록을 하는 재산의 범위는 어디까지인가요. A. 등록 대상 재산은 본인과 배우자, 직계 존·비속이 소유한 토지, 건물 등 부동산부터 자동차·선박·항공기, 수표를 포함한 현금과 보험, 수익증권, 개인연금 등이 포함된 예금, 주식·국공채·회사채 등의 증권, 금과 보석류, 골동품, 예술품, 회원권과 지식재산권 등이 해당됩니다. 또한 은행 등에서의 채무나 사인 간 채권·채무 등에 대한 내용도 등록 대상 재산에 해당됩니다. Q. 이혼한 배우자나 자녀가 혼인한 경우도 신고 대상인가요. A. 이혼한 배우자의 경우 판결이 확정돼 법률혼 관계가 해소됐다면 재산등록 대상자에서 제외됩니다. 직계비속 중 결혼한 딸의 경우 혼인신고 등 법률혼 관계가 성립됐다면 재산등록 대상자가 아닙니다.Q. 가족들이 재산등록에 동의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요. A. 본인 외의 가족들이 재산등록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에는 ‘고지거부’ 제도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고지거부 제도란 등록의무자의 부양을 받지 않는 직계 존·비속이 재산의 고지를 거부하고 재산등록을 하지 않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다만 배우자는 고지거부 제도의 적용 대상자가 아닙니다. Q. 재산 심사는 어떻게 하나요. A. 공직자 재산 심사는 재산등록사항의 성실신고 여부와 재산 형성 과정의 정당성, 타 법령 위반사항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정부, 국회, 대법원, 헌법재판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지자체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실시합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경우 중앙행정기관 및 관할 공직 유관단체 소속 의무자, 지자체의 장, 시도의원, 지자체 및 교육청 소속 3급 이상 공무원, 시도교육감을 대상으로 하며 4급 이하 공무원 등 일부는 44개 중앙행정기관에 심사를 위임하고 있습니다. 재산 심사를 통해 등록 재산의 거짓 기재, 과다·과소 신고 등 재산 성실등록 여부, 재산 취득 경위나 소득원 같은 재산 형성 과정 등을 면밀하게 확인합니다. Q. 재산등록 시 허위·누락 신고 등을 한 경우 어떻게 알 수 있나요. A.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재산 심사에 필요한 부동산 정보, 금융 정보 등을 국가기관, 지자체,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제출받아 등록 재산과 대조하는 등 심사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재산 형성 과정 심사, 사실 확인 및 소명 요구, 법무부 장관 조사 의뢰, 관계기관 자료 제출 요구 등의 방법으로 심사해 재산등록사항의 허위·누락 신고 등을 확인합니다. Q. 적발 시 제재 수단은 무엇인가요. A. 경고 및 시정 조치, 과태료 부과, 일간신문 광고란을 통한 허위등록 사실의 공표, 해임 또는 징계 의결 요구 중 하나의 조치를 해야 합니다. 이 가운데 일간신문 광고란을 통한 허위등록사실의 공표는 다른 조치와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법령을 위반해 부정한 방법으로 재물 또는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혐의가 있다고 인정되면 법무부 장관 등에게 통보할 수 있습니다. Q. 재산권 침해에 대한 논란은 없나요. A. 재산등록, 공개, 심사는 국민의 감시를 통해 고위 공직자들이 부정한 방식으로 재산을 증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국민의 알권리와 공직자의 개인정보, 재산권 보호가 적정 수준에서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공개 대상을 설정하고 직계 존·비속에 대한 고지거부 등의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동성혼 법제화 논의 초석 기대감…동성부부 합법 지위 인정은 아냐

    동성혼 법제화 논의 초석 기대감…동성부부 합법 지위 인정은 아냐

    재판부 “성적 지향을 이유로어떠한 차별도 정당화 안 돼”소송 제기 ‘동성커플’ 소성욱씨“차별·혐오 아닌 사랑이 이길 것” ‘동성 결합 커플’의 국민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해야 한다고 법원이 21일 처음으로 판단한 것은 동성 부부의 권리를 한층 신장시켰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판결로 평가된다. 다만 동성 부부의 법적 지위를 인정한 건 아니라서 이에 대해선 향후 사회적 논의가 더욱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고법 행정1-3부(부장 이승한·심준보·김종호)가 이날 선고한 소성욱(32)씨의 보험료 부과 취소 소송의 쟁점은 ‘피부양자 자격’ 인정 여부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직장가입자는 자신에 의해 생계를 유지하는 배우자와 직계존속 등 가족 구성원에 대해 피부양자 자격을 신청할 수 있다. 재판부는 공단의 처분이 행정법상 ‘평등의 원칙’에 부합하는지에 집중했다. 행정청은 합리적 이유가 없는 한 모든 국민을 동등하게 처우해야 할 의무를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이성 관계인 사실혼 부부와 동성 관계인 동성 결합 배우자 집단은 생활공동체의 상대가 이성 혹은 동성인 것만 다를 뿐이고 본질은 같은 집단”이라고 지적했다. 행정법의 취지를 고려하면 공단이 동성 결합 커플에 대해서만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하지 않는 건 ‘성적 지향을 이유로 한 차별대우’라고 본 것이다. 재판부는 성적 지향에 따른 차별은 정당화할 수 없다며 작심 발언도 판결문에 덧붙였다. 재판부는 “누구나 어떠한 면에서 소수자일 수 있고, 소수자 자체로 틀리거나 잘못된 것일 순 없다”며 “다수결의 원칙이 지배하는 사회일수록 인권 최후의 보루인 법원의 가장 큰 책무는 소수자 권리에 대한 인식과 보호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날 판결이 동성 부부의 법적 지위를 인정한 건 아니다. 재판부도 헌법과 대법원 판례 등을 근거로 이 점을 분명히 했다. 재판부는 “현행법령의 해석론적으로 원고(소씨)와 김씨 사이에 사실혼 관계가 인정된다는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그럼에도 이날 판결이 동성혼 법제화 논의의 초석이 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소씨는 “사법부의 판단으로 성소수자들이 어떤 불평등과 차별을 겪었는지 세상에 알려지는 것 같아 감사하고, 평등에 다가갈 거라 믿는다”면서 “앞으로 차별과 혐오가 아닌 사랑이 이길 것”이라고 밝혔다. 소씨의 법률대리인 박한희 변호사는 “이성혼과 달리 동성혼은 권리 배제와 박탈이라는 현실이 존재한다”며 “이것이 차별이라는 걸 더 인지하게 된 의미 있는 계기로, 향후 동성혼 법제화 캠페인 등을 통해 우리 사회의 모든 차별을 없애 나갈 것”이라고 했다.
  • ‘서울 3호선’ 성남~용인~수원~화성까지 연장 탄력

    ‘서울 3호선’ 성남~용인~수원~화성까지 연장 탄력

    경기도와 수원·용인·성남·화성시는 21일 ‘서울 3호선 연장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서울 3호선 연장은 고양시 대화역에서 서울 송파구 오금역에 이르는 노선을 성남~용인~수원~화성까지 연장하는 사업이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21일 도청 상황실에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신상진 성남시장, 정명근 화성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의 효율적 대안 마련을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5개 지자체는 ‘법령에 따른 일련의 행정 절차 공동 대응’, ‘최적 노선안 마련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 상위계획 반영’,‘협력 사항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 지자체는 협약 목적을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사전타당성 용역을 신속히 추진하고,수서차량기지 이전 등 현안 사항을 서울시와 지속 협의하기로 했다. 서울 3호선 연장이 실현될 경우 성남·용인·수원·화성시에 거주하는 400만 인구의 서울 출퇴근길이 1시간 정도 줄어들 것으로 도는 추산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경기도민에게 하루 한 시간씩 돌려드리겠다는 약속을 했다. 오늘 협약이 그 약속을 지키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400만 해당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1400만 도민이 이용하고 경기도가 발전할 수 있도록 여·야, 지역을 뛰어넘어 뜻을 모을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광역철도망은 착수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경기도와 네 개 지자체가 잘 합의하고 실무적으로 연구와 논의를 시작한다면 빠른 시일내에 착공과 준공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앞으로 많은 과제들이 남아있는데 오늘 협약식에 저희들이 모인 그 뜻을 잘 새기면서 추진해나간다면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들어가도록 똘똘 뭉쳐서 해봤으면 좋겠다. 3호선 연장이 된다면 성남시의 첨단산업, 판교 교통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시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현재 화성시에 전철역이라고는 병점역 하나가 전부 다 보니 서울이나 인접시로 출퇴근하는 시민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해주셨으면 좋겠고 화성시에서도 할 수 있는 역할을 최대한 하겠다”고 말했다. 5개 지자체는 서울 3호선 연장이 어려우면 대안으로 경기남부광역철도를 추진하는데도 협약했다.
  • ‘평등으로 간다’…동성커플 부양 자격 인정 판결

    ‘평등으로 간다’…동성커플 부양 자격 인정 판결

    ‘동성 결합 커플’의 국민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해야 한다고 법원이 21일 처음으로 판단한 것은 동성 부부의 권리를 한층 신장시켰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판결로 평가된다. 다만 동성 부부의 법적 지위를 인정한 건 아니라서 이에 대해선 향후 사회적 논의가 더욱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고법 행정1-3부(부장 이승한·심준보·김종호)가 이날 선고한 소성욱(32)씨의 보험료 부과 취소 소송의 쟁점은 ‘피부양자 자격’ 인정 여부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직장가입자는 자신에 의해 생계를 유지하는 배우자와 직계존속 등 가족 구성원에 대해 피부양자 자격을 신청할 수 있다. 재판부는 공단의 처분이 행정법상 ‘평등의 원칙’에 부합하는지에 집중했다. 행정청은 합리적 이유가 없는 한 모든 국민을 동등하게 처우해야 할 의무를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이성 관계인 사실혼 부부와 동성 관계인 동성 결합 배우자 집단은 생활공동체의 상대가 이성 혹은 동성인 것만 다를 뿐이고 본질은 같은 집단”이라고 지적했다. 행정법의 취지를 고려하면 공단이 동성 결합 커플에 대해서만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하지 않는 건 ‘성적 지향을 이유로 한 차별대우’라고 본 것이다. 재판부는 성적 지향에 따른 차별은 정당화할 수 없다며 작심 발언도 판결문에 덧붙였다. 재판부는 “누구나 어떠한 면에서 소수자일 수 있고, 소수자 자체로 틀리거나 잘못된 것일 순 없다”며 “다수결의 원칙이 지배하는 사회일수록 인권 최후의 보루인 법원의 가장 큰 책무는 소수자 권리에 대한 인식과 보호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날 판결이 동성 부부의 법적 지위를 인정한 건 아니다. 재판부도 헌법과 대법원 판례 등을 근거로 이 점을 분명히 했다. 재판부는 “현행법령의 해석론적으로 원고(소씨)와 김씨 사이에 사실혼 관계가 인정된다는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그럼에도 이날 판결이 동성혼 법제화 논의의 초석이 될 거라는 기대도 나온다. 소씨는 “사법부의 판단으로 성소수자들이 어떤 불평등과 차별을 겪었는지 세상에 알려지는 것 같아 감사하고, 평등에 다가갈 거라 믿는다”면서 “앞으로 차별과 혐오가 아닌 사랑이 이길 것”이라고 밝혔다. 소씨의 법률대리인 박한희 변호사는 “이성혼과 달리 동성혼은 권리 배제 와 박탈이라는 현실이 존재한다”며 “이것이 차별이라는 걸 더 인지하게 된 의미 있는 계기로, 향후 동성혼 법제화 캠페인 등을 통해 우리 사회의 모든 차별을 없애나갈 것”이라고 했다.
  • “동성결합, 혼인 아닐지라도 사실혼과 본질 같은 생활공동체”

    “동성결합, 혼인 아닐지라도 사실혼과 본질 같은 생활공동체”

    함께 사는 동성 연인이 배우자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해달라며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을 상대로 낸 행정소송 2심에서 승소했다. ‘혼인은 남녀 간의 결합’이라며 원고 패소했던 1심 판결이 2심에서 뒤집힌 것이다. 2심 역시 함께 사는 동성 연인에 대해 ‘혼인 관계’가 아니라고 판단했지만, 건강보험 피부양자 제도의 목적을 고려할 때 사실혼과 본질적으로 동일한 집단이라고 봤다. 서울고법 행정1-3부(부장 이승한 심준보 김종호)는 21일 소성욱씨가 건보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보험료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동성 커플, 건보 직장가입 피부양자 등록 후 취소돼 이번 소송의 발단은 2019년 동성 연인 김용민씨와 결혼식을 올린 소씨가 2020년 2월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인 김씨의 피부양자로 등록하는 과정에서 비롯됐다. 현재 국내에서는 동성끼리의 혼인을 법적으로 인정하고 있지 않지만, 소씨와 김씨는 결혼식 당시 양가 가족과 친지들에게 자신들의 결혼 소식을 알릴 정도로 두 사람 간 결합을 공식화했다. 다음해 2월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인 김씨는 지역가입자인 소씨를 피부양자로 등록할 수 있는지 건보공단에 문의했다. 김씨는 두 사람이 동성이며 사실혼 관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건보공단 직원은 ‘가능하다’는 답변을 내놨다. 건보공단은 이성 사실혼 부부에 대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하고 있는데, 김씨와 소씨에게도 사실혼 지위를 적용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해 10월 이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건보공단은 “업무 처리에 착오가 있었다”고 김씨에게 통보하고, 소씨를 다시 지역가입자로 전환해 보험료를 부과했다. 이에 소씨는 2021년 2월 “지역가입자 보험료를 부과한 처분을 취소하라”며 건보공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심 “동성 간 결합은 혼인 아니다”…원고 패소 2022년 1월 1심은 “현행법 체계상 동성인 두 사람의 관계를 사실혼 관계로 평가하기는 어렵다”면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1심 재판부는 “민법과 대법원과 헌법재판소의 판례, 우리 사회의 일반적 인식을 모두 모아보더라도 혼인은 여전히 남녀의 결합을 근본 요소로 한다고 판단된다”면서 “이를 동성 간 결합까지 확장해 해석할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2심도 “혼인 관계는 현행법상 남녀만 인정” 2심 재판부도 일단 두 사람이 ‘사실혼 관계’, 즉 혼인 관계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2심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소씨가 김씨와 사실혼 관계가 될 수 있는지 살폈다. 재판부는 “원고(소씨)와 김용민은 서로를 반려자로 맞아 함께 생활하기로 합의하고 사회적으로 이를 선언하는 의식도 치렀으며 상당 기간 생활공동체를 형성해 동거하면서 서로 협조와 부양 책임을 지는 등 외견상 우리 사회에서 혼인 관계에 있는 자들의 공동생활과 유사한 관계를 유지했다”며 사실관계는 받아들였다. 그러면서도 “이와 같은 사정만으로 두 사람 사이에 사실혼이 성립했다고 인정하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 근거로 ▲헌법 제36조 제1항이 ‘혼인과 가족생활은 개인의 존엄과 양성(兩性)의 평등을 기초로 성립되고 유지되어야 하며 국가는 이를 보장한다’고 규정한 점 ▲민법도 혼인 당사자를 성별을 구분하는 부부(夫婦) 또는 부(夫), 처(妻)라는 용어로 지칭한 점 ▲과거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성별이 다른 남녀 간의 결합만을 혼인으로 인정하는 판례를 남긴 점을 들었다. 재판부는 “입법론적으로는 몰라도 현행법령의 해석론적으로 원고와 김용민 사이에 사실혼 관계가 인정된다는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법이 개정되지 않는 한 동성을 부부로 인정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피부양자 자격, 관계의 합법성보다 경제적 의존도 우선 고려” 그러나 두 사람의 결합이 사실혼과 본질적으로 같은 ‘생활공동체’라면서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차별하는 것은 평등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소씨와 김씨를 두고 실질적으로 사실혼과 같은 생활공동체 관계에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에서 비교 대상으로 삼아야 하는 두 집단은 ‘사실혼 배우자’와 ‘동성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사실혼과 같은 생활공동체 관계에 있는 사람’”이라며 “후자를 ‘동성 배우자’로 표현하기도 하지만, 개념의 혼란을 일으킬 수 있어 ‘동성 결합 상대방’으로 부르겠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건강보험 피부양자 제도의 목적에 대해서도 살폈다. 재판부는 “건강보험은 소득이나 재산 없이 피보험자에 의해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을 피부양자로 인정해 수급권을 인정할 필요성이 있고 여기에 피부양자 제도의 존재 이유가 있다”고 지적했다. 건강보험의 피부양자 인정 여부를 가릴 때 부양자와 관계의 합법성보다는 경제적 의존도를 우선 고려해야 하며, 이런 기준이 피부양자 제도의 취지에 더 합치한다는 것이다. “사실혼과 동성결합, 본질적으로 동일한 생활공동체” 또 사실혼 관계의 이성 배우자와 동성결합 상대방이 모두 법률적 의미의 가족관계나 부양의무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정서적·경제적 생활공동체라는 점에서 다르다고 할 수 없다고 봤다. 그러면서 이성 배우자와 동성 결합 상대방이 같은지 판단할 기준을 ‘직장가입자와 혼인의 실질에 대응하는 합의 하에 밀접한 정서적·경제적 생활 공동체 관계에 있고 직장가입자에게 주로 생계를 의지하며 소득과 재산이 일정 기준 이하일 것’으로 정했다. 아울러 “이처럼 비교 기준을 정하면 사실혼 배우자와 동성 결합 상대방은 성적 지향에 따라 선택한 생활공동체 상대방이 이성인지 동성인지만 다를 뿐 본질적으로 동일한 집단”이라며 “동성 결합만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성적 지향을 이유로 하는 차별대우”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건보공단)는 양자(동성과 이성 배우자)를 달리 취급할 합리적 이유가 있는지 법원이 석명 준비를 명령했는데도 차별대우를 정당화하는 합리적으로 주장하거나 입정하지 않았다”면서 “이 사건 차별대우는 평등의 원칙을 위반하는 자의적 차별”이라고 평가했다. “동성결합만 피부양자 인정않는 건 성적 지향 따른 차별” 재판부는 특히 “국민건강보험의 피부양자 제도는 경제적 능력이 없어 직장 가입자에게 생계를 의지하는 사람에게도 건강보험을 적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대 상황 변화에 따라 사회보장 차원에서 보호 대상이 돼야 할 생활공동체 개념이 기존의 가족 개념과 달라지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법률적 의미의 가족과 부양 의무는 피부양자 제도의 출발점일지언정, 그 한계점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도 설명했다. 아울러 “누구나 어떤 면에서는 소수자일 수 있다”며 “소수자에 속한다는 것은 다수자와 다르다는 것일 뿐, 그 자체로 틀리거나 잘못된 것일 수 없다”고 해석했다. 재판부는 “다수결의 원칙이 지배하는 사회일수록 소수자 권리에 대한 인식과 이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고, 이는 인권 최후 보루인 법원의 가장 큰 책무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원고 측 “동성 부부 법적 지위를 인정한 최초 사례” 소씨를 대리한 박한희 ‘희망을만드는법’ 변호사는 “오늘 판결은 동성 부부의 법적 지위를 법원이 인정한 최초 사례”라며 환영했다. 이날 2심 선고 후 김씨는 “오늘 사법체계 안에서 우리의 지위를 인정받게 됐다”면서 “동성 부부의 평등한 사회를 바라는 모든 사람의 승리”라고 말했다. 건보공단은 “아직 판결문을 확인하지 못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어렵다”면서도 “일단 대법원까지 지켜보려고 한다”며 상고 의사를 밝혔다.
  • 불투명한 노조회계에 칼 뺀 정부… 국고지원 깎고 과태료 매긴다

    불투명한 노조회계에 칼 뺀 정부… 국고지원 깎고 과태료 매긴다

    양대노총의 공개지지 속에 야당 주도로 노란봉투법의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 상정에 맞서 정부가 노동조합의 회계 문제를 겨냥한 초강경 대응을 시사하면서 노정 관계가 악화 기로에 놓였다. 회계 투명성 문제가 노조의 ‘역린’이 될 수 있다는 전망 속에 정부가 노동개혁의 고삐를 죄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해석된다. 노총이 정부의 회계자료 제출 요구를 “자주성 훼손”이라며 반발하는 가운데 회계 관련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노조에 대해 정부지원 중단 및 지원금 환수, 조합비 세액 공제 등을 검토키로 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0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노조 회계 투명성 대책을 포함한 노동개혁 추진 상황을 보고한 뒤 가진 브리핑에서 “회계 장부 비치·보존 결과를 제출하지 않은 207개 노조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17일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일부 노조의 회계장부 공개 거부 상황을 보고받은 뒤 “회계의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고는 개혁이 이뤄질 수 없고, 노조 회계의 투명성이 개혁의 출발점”이라며 고용부 장관에게 종합 보고를 지시했다. 고용부는 노조의 회계 투명성 강화 대책으로 조합원 1000명 이상 단위노동조합 및 연합단체 327개에 대해 지난 15일 자정까지 재정에 관한 장부와 서류 등의 비치·보존의무 보고를 받은 결과 36.7%인 120개만 자료를 제출했다. 63.3%(207개)가 이행하지 않은 가운데 전체 미제출 54개, 일부 미체출이 153개에 달했다. 노총은 “회계 상세 내용까지 요구하는 것은 근거가 없고, 노조의 자주성을 침해하는 명백한 월권”이라며 고용부의 현장조사 등 후속조치에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최근 5년간 정부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가 양대노총에 총 1520억 5000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여론이 급선회했다. 미보고와 현장조사 거부·방해에 대해 각각 최대 500만원 과태료 부과를 내놨던 정부가 노조 지원 배제 및 지원금 환수 등 초강수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 장관은 “올해부터 회계 관련 법령상 의무를 준수하지 않는 노동단체를 지원에서 배제하고, 지원한 전체 보조금도 면밀히 조사해 부정 적발 시 환수할 계획”이라며 “법 개정 전이라도 노조 회계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노조에 대해서는 현재 15%인 노조 조합비 세액 공제를 원점 재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과 올해 3분기 노조 회계공시시스템 구축 등도 차질 없이 추진키로 했다. 조합원 열람권을 결산 결과에서 재정에 관한 장부와 서류로 확대하고, 조합원 3분의1 이상 요구로 회계 감사를 실시하는 등 법·제도 개선 방안을 3월 초 발표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커진 사회적 위상과 영향력을 고려하면 노조도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개혁 일정도 공개됐다. 근로시간과 관련된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파견 등 노동법의 전반에 대한 제도 개선을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논의를 거쳐 추진키로 했다. 임금과 이중구조 문제는 상생임금위원회를 중심으로 4월 중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 尹 “노조 회계, 단호 조치”…‘노란봉투법’ 전방위 압박

    尹 “노조 회계, 단호 조치”…‘노란봉투법’ 전방위 압박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노동조합 회계 투명성과 관련, “국민의 혈세인 수천억원의 정부지원금을 사용하면서 법치를 부정하고 사용 내역 공개를 거부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한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회계 자료 미제출 노조에 대한 재정 지원과 세액공제 혜택을 중단하는 등의 대책을 윤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과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노란봉투법’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 처리를 하루 앞두고 대통령실과 정부, 당이 한 몸으로 전방위 압박하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노조 회계 투명성 문제를 논의한 데 이어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았다. 이 장관은 이날 윤 대통령에게 회계 장부를 공개하지 않은 노조에 대해서는 14일간의 시정기간을 부여하고 미이행 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의 대책을 보고했다. 이 장관은 이어 브리핑에서 “회계 장부 비치·보존 결과를 제출하지 않은 207개 노동조합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한다”며 과태료 부과에도 여전히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노조에 대해서는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거부하거나 방해·기피하는 경우에는 과태료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했다. 이 장관은 “올해부터 회계 관련 법령을 지키지 않는 노동단체를 지원에서 배제하고, 그간 지원한 보조금도 면밀히 조사해 부정 적발 시 환수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특히 “회계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노조에 대해서는 법 개정 전이라도 과거 20%였고, 현재 15%인 노조 조합비 세액 공제도 원점에서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당도 정부의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 방침을 뒷받침하고 나섰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 정권에서 노조를 많이 도와주는 바람에 탈법이 만성화돼서 치외법권 지역에 있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성동 의원이 고용부와 광역자치단체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양대 노총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받은 지원액은 총 1520억 5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 尹, “노조 회계 공개 거부하면 단호한 조치”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노동조합 회계 투명성과 관련, “국민의 혈세인 수천억원의 정부지원금을 사용하면서 법치를 부정하고 사용 내역 공개를 거부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한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회계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노동조합에 대해 정부지원금 중단과 환수 등 대책을 윤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노조 회계 투명성 문제를 논의한데 이어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노조 회계의 투명성은 노조 개혁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노조 회계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고서는 공정한 노동시장 개혁을 이룰 수 없다”며 “기득권 강성 노조의 폐해를 종식하지 않으면 청년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고도 했다. 이 장관은 이날 윤 대통령에게 회계 장부를 공개하지 않은 노조에 대해서는 14일간의 시정기간을 부여하고 미이행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의 대책을 보고했다. 이 장관은 이어 브리핑에서 “회계 장부 비치·보존 결과를 제출하지 않은 207개 노동조합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한다”며 과태료 부과에도 여전히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노조에 대해서는 “현장 조사를 실시하겠다. 이를 거부하거나 방해·기피하는 경우에는 과태료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했다. 이 장관은 또 “올해부터 회계 관련 법령상 의무를 준수하지 않는 노동단체를 지원에서 배제하고, 그간 지원한 전체 보조금도 면밀히 조사해 부정 적발시 환수하는 등 엄정 조치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회계 투명성 관련 가이드라인 마련도 차질없이 추진하고, 국제기준에 맞춰 조합원 열람권을 보장하는 등 전반적인 법제도 개선 방안도 마련한다”고도 했다. 이 장관은 회계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노조에 대해서는 법 개정 전이라도 노조 조합비 세액 공제 혜택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방침도 밝혔다. 여당도 정부의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 방침을 뒷받침하고 나섰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우리나라 노조는 근로조건 개선뿐 아니라 주한미군 철수(요구)라든지 노조 활동 범위를 벗어난 활동도 한다”며 “지난 정권에서 노조를 많이 도와주는 바람에 탈법이 만성화돼서 치외법권 지역에 있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정부와 광역자치단체로부터 5년간 약 1500억원을 지원받은 사실을 거론하며 “일단 노조에 나라 예산을 지원하는 게 맞는지부터 따져봐야 하고, 예산이 제대로 투명하게 쓰였는지 따져봐야 하는데 회계장부 제출조차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고용부와 광역자치단체로부터 받은 노조 지원 내역에 따르면 양대 노총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받은 지원액은 총 1520억 5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6단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과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의 ‘노란봉투법’에 대한 ‘심의 중단 촉구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야당은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법을 처리할 방침이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서울시교육청 추경 철회키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서울시교육청 추경 철회키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최호정 대표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이 2023년도 제1회 서울시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안)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늘 오전 10시, 서울시의회 본관에서 최 대표의원은 정진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이승미 교육위원장, 고광민 교육위 부위원장, 조희연 교육감과 긴급 현안 회의를 하고 이와 같은 결정을 끌어냈다. 지난 13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단과 서울시교육청 정책간담회에서 의회의 예산 심의권을 무시한 추경안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세입·세출의 균형을 맞춘 추가경정예산안을 다시 제출할 것을 요구한 지 보름 만에 서울시교육청이 전격 수용한 것이다. 국민의힘이 이번 서울시교육청 추경안을 검토한 결과 세입·세출예산안에서 중대한 위법 요인이 드러났다. 먼저 세입에서 2월 말 교육부로부터 추가교부가 확정된 보통교부금 1700억원이 빠져 있는 것은 물론 지난 1월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로부터 친환경학교급식비 등 156억 8900만원이 교육청으로 이전된 추가경정예산안마저 빠져 있었다. 또한 세출예산은 법령·예산편성기준 위반해 일부 사업은 2024년 2~4월까지 예산집행을 계획해 회계연도 독립의 원칙 위반하고 있어 세입과 세출 모두에서 지방재정법 위반 소지가 있었다. 이에 국민의힘 최 대표의원은 “지난 2022년 12월 16일 본예산 통과 이후 두 달이 채 안 된 시점에서 시의회와 사전 협의 없이 삭감된 사업의 대부분을 다시 추경으로 편성하는 등 의회의 예산 심의권이 무시당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라며 “이제라도 서울시교육청이 세입·세출을 바로잡고 사업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준비가 선행된다면 임시회를 개최해 심의하겠다”라고 말했다.
  • 윤석열 “전세사기는 서민·청년 상대 악덕 범죄”...엄정 단속 주문 (종합)

    윤석열 “전세사기는 서민·청년 상대 악덕 범죄”...엄정 단속 주문 (종합)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속출하는 ‘전세 사기’와 관련해 정부 당국의 철저한 단속을 당부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전날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등에게 전세 사기 단속 상황을 보고받고 이렇게 지시했다고 17일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서 “전세 사기가 서민과 청년층을 상대로 한 악덕 범죄인 만큼 제도 보완과 철저한 단속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택과 중고 자동차 관련 미끼용 가짜 매물 광고 행위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단속하라고 주문했다. 이날 대통령실 국토교통비서관실이 추가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금 미반환 금액은 1조 2000억원으로 직전 연도(6000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전세 사기 범죄도 622건으로 같은 기간(622건) 3배 이상 늘었다. 대통령실은 “집값 급등기, 무자본 갭투자가 대표적 전세 사기 수법”이라며 “매매가의 100% 전세까지 보증금을 100% 반환해주는 제도의 허점 악용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통령실은 정부 차원에서 조치 가능한 하위법령 등은 조속히 개선하고 전세 사기 방지 6대 법률 등 국회 입법과제를 조속히 개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나쁜 임대인 명단 공개법은 2월 국회 통과를 추진하고 중개사 처벌 강화 등 미발의 법안은 조속한 개정을 추진한다.
  • 서울교육청 ‘고지보다 비싼 학원비 벌점 완화’ 논란

    서울시교육청이 공시보다 비싸게 학원비를 받는 학원에 대한 벌점 기준을 일부 완화한 데 대해 학원비 단속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16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일 ‘서울특별시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입법예고안에 따르면 학원별 교습 과목·시간·비용을 온라인에 거짓 신고할 경우 20~40점의 벌점을 부과하던 규정이 삭제됐다. 법령상 근거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또 고지된 학원비를 초과 징수한 비율 중 30% 미만인 경우에 대해 벌점을 10점씩 줄여 1·2차 적발 때 각각 10점, 30점을 부과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50% 미만을 초과 징수한 학원에 1·2차 적발 때 각각 20점, 40점을 매겼다. 서울은 벌점 31점부터 최소 일주일 교습 정지를 처분하는데 개정안을 적용하면 초과 징수가 2회 적발돼도 30% 미만이면 교습 정지를 피할 수 있다. 교육청은 개정 이유에 대해 “다른 시도보다 벌점이 높지만 사교육비 증가 우려가 있어 30% 미만의 경미한 부분에 대해 완화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논평에서 “온라인 정보가 잘못 공시되면 합리적 사교육 소비를 방해할 수 있다”며 “법령상 근거를 마련하고 관리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준이 세분화된 만큼 인력 충원의 필요성도 제기된다. 서울에는 약 2만 5000개의 학원과 교습소가 있는데 감독 인력은 고작 31명이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관계자는 “사교육 업체가 많은 서울은 특수성이 있어 정보 공개 공신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규제를 완화해도 다른 시도보다 매우 강한 편”이라며 “점검 인력은 순차 보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안성시, 축산물 유통 규정 위반 안성축협에 ‘영업정지 110일’ 처분

    경기 안성시는 축산물 유통기한 표시 규정 등을 위반한 안성축협에 대해 영업정지 110일 처분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안성축협은 지난해 6월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 단속에서 출하 예정인 축산물의 유통기한을 잘못 표기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축산물을 ‘폐기용’ 표시 없이 냉장실에 보관하는 등 축산물 유통 관련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적발됐다. 또 냉동 축산물을 냉장실에 보관하고, 일죽 1차 가공장에선 냉동시설을 허가 없이 부자재 보관 창고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사경 적발 사항에 대해 안성경찰서는 유통기한 변조 등을 수사 중이며, 이와 별개로 안성시는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해왔다. 시는 지난 8일 행정처분 사전 예고에 따른 청문 절차를 통해 안성축협이 관련 법령을 위반한 사실이 있다고 판단해 영업정지 110일의 처분을 내렸다. 영업정지는 17일부터 발효된다. 영업정지 처분에 따라 안성축협은 G마크 인증이 취소되며, 학교 급식 납품도 어렵게 됐다. 지난해 안성축협 총매출액 740억원 중 학교 급식 납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35%(257억원)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허가 취소 처분까지 내릴 수 있는 의도적인 유통기한 변조 사항에 대해선 청문 절차를 진행한 결과 감경 사유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영업정지 처분으로 갈음하게 됐다”며 “안성축협 측은 영업정지 처분으로 내일 자로 G마크 인증도 취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성축협 관계자는 “아직 법원의 판단은 커녕 수사 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시가 행정처분 먼저 내린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처분을 받아들일 수 없으므로 행정처분 효력정지 가처분신청과 행정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규제샌드박스’ 4년..10.5조 투자 유치

    ‘규제샌드박스’ 4년..10.5조 투자 유치

    규제샌드박스 제도가 시행 4년 만에 모두 860건의 규제특례를 통해 10조 5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올해 갈등해결형 규제 샌드박스의 운영을 확산시키고 승인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규제샌드박스 혁신기업 간담회’를 열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규제샌드박스는 신기술·신사업에 대해 기간·장소 등 일정조건 아래 규제를 면해주는 제도로 지난 2019년 1월 시행됐다. 간담회에는 규제샌드박스 승인을 받은 실내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비대면 진료·상담 영상, 도심 열배관 점검 드론 등 18개 신기술 관련 업체들도 참여했다.한 총리는 “규제샌드박스는 지난 4년 간 860건의 규제 특례를 통해 10조 5000억원 이상의 투자유치, 4000억원 이상의 매출 증가, 1만 10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됐다”며 “앞으로 혁신 기업인들의 도전과 창의를 돕는 명실상부한 신산업 규제혁신 플랫폼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신기술·신산업 분야에 다양한 사업모델이 시장에 진출하고 있지만, 여전히 법과 제도가 시장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사업화에 어려움 겪는 경우가 있다”며 규제 완화를 강조했다. 정부는 첨예한 갈등이 있는 신산업의 승인이 지연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해 관계자들이 공동으로 실험을 하고 법령 정비 여부를 결정하는 갈등해결형 규제 샌드박스를 시범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는 약 500억 규모 전용 펀드를 조성, 로봇,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분야 투자를 유도하는 등 지원에 나선다. 실증 종료 기업에 대해선 조달청 우대 규정을 강화하는 등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 이정식 “노동시장 법·제도 유연한 대응 여지 적어”

    이정식 “노동시장 법·제도 유연한 대응 여지 적어”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5일 “현 노동시장의 법과 제도는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여지가 적어 기업의 경쟁력 확보 및 근로자 보호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경기 군포의 모바일 세탁서비스 업체인 ㈜의식주컴퍼니 군포공장에서 가진 현장 간담회에서 노동시장 개혁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는 디지털 스타트업 등 새롭게 등장한 업종에서 근로자 보호 및 인력 활용 등의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마련됐다. 의식주컴퍼니는 세탁물 입고부터 출고까지 전 과정이 자동화된 스마트팩토리로, 지난해 11월 고용부 근로감독에서 장시간 근로와 불합리한 차별 등 노동관계 법령 위반이 적발돼 시정명령을 받고 개선했다. 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는 “현재 주52시간제는 유연한 인력 활용이 필요한 스타트업에는 맞지 않다”며 “산업 특성 및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제도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성 근로자들은 경력을 유지하며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과 산업 및 시대변화에 맞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직업훈련 지원을 건의했다. 변화된 노동시장에 맞게 파견대상 업무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인력공급업체 관계자의 제안도 나왔다. 이 장관은 “근로자의 삶의 질은 높이고 기업의 성장과 혁신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개선하겠다”면서 “비정규직 다수 고용사업장 등 불합리한 차별 발생 우려가 큰 업종에 대한 근로감독과 사업장의 법 위반을 사전 예방할 수 있도록 자율적인 고용구조 개선 컨설팅 등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시의회 주민조례청구 1호, ‘서울시 학생인권 조례’ 폐지 청구 수리

    서울시의회 주민조례청구 1호, ‘서울시 학생인권 조례’ 폐지 청구 수리

    서울시의회는 ‘서울시 학생인권 조례’ 폐지의 주민조례 청구를 ‘주민조례발안에 관한 법률’(이하 ‘주민조례발안법’이라고 함)과 ‘서울시의회 주민조례발안에 관한 조례’에 따라 지난 14일 수리했다. 이는 지난 2022년 8월 18일에 대표 청구인이 6만4347명의 청구인명부를 서울시의회에 제출한 후 법령에 따라 청구인명부에 대해 열람 및 이의신청 절차와 서명 유·무효 검증절차를 거쳐 총 4만4856명의 청구인이 한 서명을 유효한 것으로 확인하는 등 법률상 정해진 절차에 따른 것으로, 주민조례발안법 제정 시행 후 첫 번째 사례이다. 조례 제3조제1항에 따르면 ‘서울시의회 주민조례발안에 관한 조례’ 상 요구되는 청구권자수는 25000명 이상이다.향후 절차는 주민조례발안법에 따라 주민조례청구를 수리한 날부터 30일 이내에 서울시의회 의장 명의로 주민청구조례안을 발의해야 하고, 발의 후에는 통상적인 의사절차에 따라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되며, 이후 상임위원회의 의사일정과 절차에 따라 해당 조례안에 대한 논의와 심사가 이뤄지게 된다. 참고로 주민조례발안법 제13조에 따르면 지방의회는 수리일로부터 1년 이내에 주민청구조례안에 대해 심사 의결을 해야하나, 필요한 경우 본회의 의결로 1년 이내의 범위에서 의결 기간 연장 가능하다.
  • 서울시의회 서울교육 학력향상 특위 “2023년 기초학력 보장 제도 마련의 원년으로 삼을 것”

    서울시의회 서울교육 학력향상 특위 “2023년 기초학력 보장 제도 마련의 원년으로 삼을 것”

    서울시의회 서울교육 학력향상 특별위원회(위원장 이경숙, 이하 학력향상특위)는 지난 14일 2023년 첫 회의를 열어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주요 업무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서울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하 ‘기초학력 조례안’)을 제안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서울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서울런(Seoul Learn)과 서울시의회 요청으로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하는 기초학력 진단평가를 위한 예산 30억원의 집행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고, 학력향상특위가 제안하는 ‘기초학력 조례안’에 대한 심사가 이루어졌다. 특히, 이번 업무 보고에서 위원들은 서울시 대상으로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춘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서울런 사업의 내실화를 주문했고, 서울시교육청에 대해서는 학년 단위 교과 중심의 학업성취도 평가가 시행될 수 있도록 철저한 예산 집행계획의 수립을 강조했다. 또한 ‘기초학력 조례안’에 대해서는 사전에 수렴된 교육청 담당 부서와 산하 교육행정기관, 일선 학교의 의견 및 조례안에 관한 법률 자문 결과 등을 바탕으로 조문 전반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일부 내용을 반영한 새로운 조례안을 위원회 차원에서 제안하기로 의결했다. 학력향상특위는 지난 2022년 12월 8일 기초학력 진단평가 시행 학교에 대한 인센티브 및 포상, 기초학력 진단검사의 결과 공개 및 시행 학교에 대한 지원, 서울형 기초학력의 운영, 기초학력 보장 지원 정책의 평가 등을 규정한 ‘서울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학력향상특위 차원에서 제안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존에 제안된 ‘기초학력 조례안’에서 기초학력 진단검사 시행 학교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 시행 등 기존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유지하되, 진단평가 결과 공개에 있어 관련 법령의 준수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관계 법령을 명시하는 한편, 진단평가 시행 현황에 대한 학교 홈페이지 공개를 학교장의 재량사항으로 위임하는 방향으로 수정했다. 특별위원회는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현장 의견 수렴 과정에서 기초학력 보장에 대한 의회 차원의 의지를 재확인하고, 학력 진단과 학습지원, 학교-교육청-지역사회가 연계된 기초학력 보장 체계를 종합적으로 정비함과 동시에 이를 바탕으로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학력 수준에 맞는 학습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의를 마치며 이 위원장은 “올해는 ‘기초학력 보장법’ 시행에 따른 ‘제1차 기초학력 보장 종합계획’이 시행된 첫해로서 기초학력 보장 지원 정책에서 매우 의미 있는 해”라면서 “서울시의회 역시 2023년을 기초학력 보장의 원년으로 삼아 학력 향상을 위한 시책 구현에 적극적인 노력을 전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조례 제정 이후에도 진단평가 시행 및 결과 공개 학교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서울 학생의 특성을 고려한 기초학력 진단평가 구성 등을 위해 적극적인 예산편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학력향상특위 차원에서 노력을 전개하겠다”라고 향후 계획을 덧붙였다. 한편, 학력향상특위는 이경숙 위원장과 이승복 부위원장을 비롯해 고광민, 구미경, 문성호, 박성연, 송경택, 신복자, 이민석, 이종태 의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2023년 8월 4일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 ‘동물 안락사’ 박소연 징역 2년

    ‘동물 안락사’ 박소연 징역 2년

    구조한 동물을 안락사시킨 혐의로 기소된 동물권 보호단체 ‘케어’ 박소연 전 대표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박 전 대표는 “현실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나온 판결”이라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심현근 판사는 14일 동물보호법 위반, 절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전 대표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다만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법정 구속을 하진 않았다. 재판부는 “동물 학대를 막기 위한 시민단체 활동을 하면서 타인 재산권과 개인정보 관련 법령을 여러 차례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 인사권까지 쥔 노조… 송파구-전공노 협약 시정명령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와 공무원노동조합 간 체결한 단체협약 등의 위법 사안에 대해 시정조치하기로 했다. 산업현장의 불법·부당 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 공직사회로까지 확산되면서 파장이 예상된다. 고용노동부는 14일 송파구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송파구지부)이 체결한 2021년도 단체협약 및 5개 별도 합의문에서 ‘공무원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공무원노조법) 위반 소지가 있는 50여개 조항을 확인해 시정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고용부에 따르면 단체협약에서 공무원노조법에서 금지하는 법령·조례 또는 예산으로 규정되는 내용 등이 드러났다. 법령의 위임 여부를 불문하고 “단체협약에 배치되는 지침·명령 등에 대해 단체협약이 우선한다”는 조항과 단체행동권을 포함한 노동3권 및 정치기본권 보장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 지적됐다. 근무조건과 직접 관련이 없어 교섭 대상이 아닌 국가나 지자체의 정책 결정이나 임용권 행사 등 기관의 관리·운영에 관한 사항도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위원회나 승진심사위원회에 노조가 추천하는 사람을 ‘의무적’으로 포함하거나 5급 승진 대상자와 범위를 노조와 협의하는 내용 등이다. 노조 간부 인사는 조합과 ‘사전 합의’하거나 부서 형편으로 조합활동이 어려우면 이를 적극 반영하도록 했다. 특히 노조가 문제 제기한 ‘특정인’을 인사·노무 업무에서 배제하도록 하는 등 사실상 인사권을 행사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공무원노조법은 단체협약 중 위법한 내용에 대해 노동위원회 의결을 통해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고, 미시정 시 5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조례에서 1인 자녀·형제자매의 군 입영 시 특별휴가를 단체협약에서 2일로 정하거나 근거가 없는 노동절에 특별휴가 부여, 노조 전임자에 대한 보수 지급 등 허용된 범위를 벗어난 조합활동 등에 대해서는 행정지도하기로 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후진적인 노사관계 개선 및 노동시장 개혁을 위해 위법한 단체협약과 노조 규약 등에 엄정 대응해 노사 법치주의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