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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플러스] 대법 “석면 파우더 국가·제조사 책임 없어”

    2009년 사회적인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이른바 ‘석면 베이비파우더 사태’와 관련해 국가와 제조사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할 수 없다는 대법원 최종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베이비파우더를 사용한 유아와 부모 등 85명이 국가와 제조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재판부는 “공공건물의 65%가 석면이 함유된 자재를 사용하고 있는 등 일반인도 생활 속에서 어느 정도 석면에 노출된다”며 “단기간 소량 노출 시 발병 가능성이 낮은 데다 정신적 충격 등은 의학적,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아 제조사의 배상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원심 판단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 신임 국회 사무차장에 지성배

    신임 국회 사무차장에 지성배

    강창희 국회의장은 차관급인 국회 사무차장에 지성배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수석전문위원을 임명했다고 국회사무처가 3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이병길 전 국회 사무차장이 여주시장 출마를 위해 이날 퇴임한 데 따른 후속 인사다. 지 신임 사무차장은 정통 입법관료 출신으로 국회사무처에서 외교통상통일위 전문위원, 농림수산식품위 수석전문위원, 지식경제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 대법 “스팸메일 발송기도 악성프로그램”

    자동으로 광고성 스팸메일을 보내거나 댓글을 작성하는 프로그램을 ‘악성 프로그램’으로 인정해 유죄를 확정한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민일영 대법관)는 인터넷에서 이메일 주소를 대량 수집해 무작위로 발송하거나 블로그에 자동으로 홍보용 댓글을 올리는 프로그램을 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김모(38)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김씨는 2007년 5월부터 2011년 7월까지 인터넷 프로그램 판매 사이트를 개설한 뒤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메일 발송기, 이메일 수집기, 블로그 댓글 등록기, 지식인 의견글 등록기, 쪽지 자동발송기 등 모두 7가지 프로그램(4040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는 이웃의 와이파이 무선 인터넷 공유기에 무단 접속하는 방법을 이용, 다른 사람의 홈페이지에 하루 평균 8만여건의 스팸 글을 게시하는 등 프로그램 판매를 홍보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해당 프로그램은 손쉽게 동일한 내용의 광고성 메시지를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도록 반복 게재하는 데 쓰인다. 이러한 메시지는 정보통신망에 필요 이상의 부하를 일으키는 것이 인정된다”고 전제했다. 이어 “이메일이나 쪽지함이 광고성 스팸으로 채워져 있는 점 등을 종합하면 이 프로그램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법 및 정보보호법상 ‘악성 프로그램’에 해당한다”며 “이러한 공소사실에 대해 유죄를 선고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뉴스 플러스] 대법 “삼성선물, 현주엽에 8억 배상하라”

    [뉴스 플러스] 대법 “삼성선물, 현주엽에 8억 배상하라”

    대법원 2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농구선수 출신 현주엽씨가 삼성선물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8억 7000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현씨는 2009년 대학 동창생의 소개로 만난 이모씨의 권유로 다른 사람 명의의 계좌로 24억 3000만원을 투자했다. 그러나 이씨는 이 돈을 선물 투자가 아닌 다른 투자자들의 손실을 돌려막기 하는 데 사용했다. 전체 투자금 가운데 17억원을 날린 현씨는 “직원의 불법 행위에 대해 회사가 배상하라”며 삼성선물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1, 2심은 모두 현씨의 손을 들어줬다. 다만 현씨도 이씨의 말만 믿고 본인 이름으로 계좌를 개설하지 않은 과실이 있다고 보고 절반 정도인 8억 7000만원을 배상액으로 정했다.
  • [권위자에게 듣는 판례 재구성] 정치적 표현 과도하게 제한·집회 자유·참정권 등 침해

    헌법의 개정이나 다른 내용의 헌법 모색은 가장 강력히 보호돼야 할 국민의 권리에 해당한다. 더불어 집권 세력의 정책과 도덕성, 정당성에 대한 정치적 반대 의사 표시는 헌법이 보장하는 정치적 자유의 핵심이다. 이 같은 맥락에서 정부에 대한 비판 일체를 원천적으로 배제하고 처벌하는 긴급조치 제1호와 제2호는 기본권 제한에 있어 준수해야 할 ‘목적의 정당성’과 ‘방법의 적절성’이 인정되지 않았다. 또 국가긴급권 발동이 필요한 상황과 무관하게 헌법에 관해 자신의 견해를 단순 표명하는 모든 행위를 처벌하는 등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함으로써 국가긴급권이 갖는 내재적 한계도 일탈했다. 더불어 죄형법정주의의 ‘명확성 원칙’을 위배하고 ▲참정권과 국민투표권 ▲영장주의 및 신체의 자유 ▲법관에 의해 재판을 받을 권리 등을 침해했다. 긴급조치 제9호는 학생의 모든 집회·시위와 정치 관여 행위를 금지하고 위반한 학생은 해당 장관이 제적을 명하고 소속 학교의 휴교 및 폐쇄 조치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집회·시위의 자유, 학문의 자유와 대학 자치의 원칙을 본질적으로 침해하는 것이다. 또 행위자의 소속 학교나 단체 등에 대한 불이익을 규정해 헌법상 ‘자기책임의 원리’에도 위반되며 긴급조치 제1, 2호와 마찬가지로 명확성의 원칙, 참정권 등의 침해에도 해당한다. 헌법재판소는 이런 판단에 앞서 1)국가긴급권의 행사도 헌재 심판 대상이 되고 2)긴급조치에 대한 사법심사 배제 조항을 둔 유신헌법 제53조 제4항은 입헌주의에 대한 중대한 예외이며 3)현행 헌법에 따라 긴급조치의 위헌성을 다툴 수 있음을 재판의 전제로 하고 있다.
  • 대법 “파업 근로자도 휴가비 지급해야”

    휴직 근로자에게 휴가비를 주지 않는다는 노사 간의 단체협약을 파업 근로자에게도 적용한 회사의 처분은 부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양모씨가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8일 밝혔다. 양씨는 2010년 6월부터 8월까지 노조의 파업에 동참했다. 이에 사측은 ‘지급기준일을 기준으로 휴직 중인 근로자에게는 휴가비를 지급하지 않는다’는 노사 간의 단체협약을 근거로 휴가비 지급 당시 파업에 동참했으므로 휴직 상태로 봐야 한다며 휴가비를 지급하지 않았다. 대법원은 “파업 근로자에 대해 휴가비를 지급하지 않는다는 회사 규정은 따로 없다”면서 “파업으로 근로관계가 일시 정지됐을 뿐 종료된 게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이어 “파업과 휴직이 갖는 일부 공통점만으로 휴가비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본 원심은 부당하다”고 밝혔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정수장학회 소송’ 김지태씨 유족 재산 못 찾는다

    정수장학회의 전신인 부일장학회 설립자 김지태씨 유족이 5·16 군사정변 직후 박정희 정권에 빼앗긴 재산을 되찾기 위해 국가와 정수장학회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결국 패소했다. 대법원 1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지난 13일 김씨의 장남 역구(76)씨 등 유족 6명이 낸 주식 양도 등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심리불속행 기각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심리불속행은 대법원에 접수된 상고 사건 가운데 상고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되는 사건은 더 이상 심리하지 않고 청구를 기각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유족은 김씨가 강압에 의해 재산을 헌납했다는 사실을 인정받고도 더 이상 법적 권리를 주장할 수 없게 됐다. 부산지역 기업인으로 2~3대 민의원을 지낸 김씨는 1962년 부일장학회가 강제 헌납되기 전까지 문화방송과 부산문화방송, 부산일보 주식 100%를 보유했다. 그러나 부정 축재자로 분류돼 재판을 받던 중 주식 등을 박정희 정권에 증여했다. 당시 검찰은 김씨를 관세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해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이후 김씨는 문화방송 등 언론 3사 주식을 포기하겠다는 각서를 쓴 뒤 공소가 취소돼 풀려났다. 당시 정권에 강제 헌납된 부일장학회는 이후 5·16장학회에서 정수장학회로 이름을 바꿨다. 김씨 유족은 2007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진실 규명 결정을 내리자 정수장학회 등을 상대로 빼앗긴 재산을 돌려 달라며 소송을 냈다. 1심 재판부는 강압에 의한 주식 증여를 인정한다면서도 증여에 대한 취소권 행사의 법적 기한이 지났다며 유족의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2심 재판부 역시 “부당한 공권력에 의한 강압적 재산 헌납을 인정한다”면서도 1심과 같은 이유로 유족의 항소를 기각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나주 초등생 성폭행범 첫 화학적 거세

    집에서 잠자던 초등학생을 이불째 납치해 성폭행한 뒤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고종석(25)에게 무기징역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27일 고종석에 대한 재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또 원심과 마찬가지로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과 성충동 약물치료 5년, 전자발찌 부착 30년도 함께 명했다. 성충동 약물치료(화학적 거세) 명령 시행이 대법원에서 확정된 것은 처음이다. 고종석은 2012년 8월 30일 오전 1시쯤 전남 나주의 한 주택에서 잠자던 초등학생 여자 어린이(당시 6세)를 이불에 싼 채 납치해 인근 영산대교 밑에서 성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1, 2심은 모두 고종석에게 무기징역형과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0년, 성충동 약물치료 5년,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해 8월 당시 항소심 재판부가 선고 한 달 전에 이미 없어진 법 조항을 적용해 판결했다며 사건을 광주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후 파기환송심 심리를 맡은 광주고법은 지난해 9월 개정법을 적용해 다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최태원 SK회장 징역 4년 확정

    최태원 SK회장 징역 4년 확정

    대법원 1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회사돈 수백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최태원(54) SK그룹 회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4년의 원심을 확정했다. 동생 최재원(51) 수석부회장도 원심과 같이 3년 6개월이 확정됐다. 재판부는 27일 “최 회장과 최 부회장이 횡령을 공모했다고 판단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최 회장 형제는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김원홍(53) 전 SK해운 고문에 대한 심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대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김 전 고문에 대한 증인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원심의 조치가 위법하다고 평가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앞서 최 회장 측은 무죄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최 회장 형제와 김 전 고문 사이의 통화 녹취록을 제공했으나 녹취록의 신빙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대법원 관계자는 “재벌 총수가 계열사 자금을 사적 이익을 위해 유용한 행위 등에 대해 엄정한 책임을 물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나주 성폭행사건, 첫 화학적 거세 확정 ‘어떤 방법으로 거세?’

    나주 성폭행사건, 첫 화학적 거세 확정 ‘어떤 방법으로 거세?’

    나주 성폭행사건 첫 화학적 거세 확정 ’나주 초등생 성폭행범’ 고 모씨(25)에게 무기징역과 함께 첫 화학적 거세명령이 확정됐다. 27일 대법원 1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살인)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약취 유인,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고 모 씨에게 무기징역 선고와 함께 성충동 약물치료 5년, 전자발찌 부착 30년, 신상정보공개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특히 대법원에서 화학적 거세 명령인 성충동 약물치료가 확정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재판부는 “신체의 자유와 자기결정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재범 방지와 사회복귀 촉진, 국민보호 등이 인정되는 불가피한 경우에만 부과해야 한다”면서도 “고 씨가 계획적이고 치밀하게 범행했고 변태적이고 가학적인 행위도 서슴지 않았다, 또한 성도착증세는 물론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보여 온 점을 고려할 때 복역 도중 성도착증세가 완화되리라고 기대하기 어려워 약물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나주 성폭행사건 소식에 네티즌들은 “나주 성폭행사건 첫 화학적 거세 확정, 그냥 사형 시켜라”, “나주 성폭행사건 무기징역에 약물 치료 겨우 5년? 무슨 솜방망이 처벌인가”, “나주 성폭행사건, 그냥 물리적 거세 시켜라”, “나주 초등생 성폭행범 무기징역..끔찍한 사람”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나주 초등생 성폭행’ 사건은 2012년 8월 30일 전남 나주의 한 주택에서 잠자던 여자 어린이(8)를 이불에 싼 채 납치, 인근 영산대교 밑에서 성폭행하고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사건이다. 사진 = 방송 캡처 (나주 성폭행사건) 온라인뉴스팀 seoulen@seoul.co.kr
  • 대법, 황우석 논문조작 유죄 확정… 8년의 다툼 결국 ‘빈손’

    대법, 황우석 논문조작 유죄 확정… 8년의 다툼 결국 ‘빈손’

    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실을 숨긴 채 지원금을 받아내고 연구비를 횡령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황우석(61) 박사가 8년간의 법정 공방 끝에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줄기세포 논문 조작에 연루된 황 박사를 파면처분한 서울대의 징계가 부당하다는 항소심 판결도 대법원에서 뒤집혀 교수직 복직도 무산됐다.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2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황 박사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황 박사가 신산업전략연구원의 체세포 복제기술 개발 연구 책임자로서 연구비를 은닉·소비하는 등 횡령했다고 판단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다만 SK㈜와 농협중앙회에서 연구비를 받아낸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속이려는 의도가 없었다”며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그대로 인정했다. 황 박사는 2004년과 2005년 미국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 조작한 논문을 발표한 이후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의 실용화 가능성을 과장해 농협과 SK㈜로부터 20억원의 연구비를 받아낸 혐의로 2006년 5월 불구속 기소됐다. 또 공익법인인 신산업전략연구원의 연구비 중 4억 8700만원을 차명 계좌에 숨겨 사적으로 사용하고 허위 세금계산서를 작성해 정부 연구비 1억 9266만원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난자 제공 대가로 불임 시술비를 깎아준 혐의도 추가됐다. 이와 함께 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이날 황 박사가 서울대 총장을 상대로 낸 파면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인간 난자를 이용한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생명윤리 및 안전 확보를 위해 연구 절차를 엄격히 통제하고 논문 작성에서 과학적 진실성을 추구할 필요성이 더 크다”며 “황 박사를 엄하게 징계하지 않으면 연구 기강 확립과 서울대는 물론 과학계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할 때 파면처분이 지나쳤다고 판단한 원심은 수긍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앞서 서울대는 황 박사의 연구논문이 조작된 것으로 드러나자 2006년 4월 그를 석좌교수직에서 파면했고, 황 박사는 이에 불복해 파면처분 취소 소송을 냈다. 1심 재판부는 ‘서울대의 징계는 정당하다’고 판결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서울대가 사회적 파급효과를 고려해 조작 경위나 증거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징계를 내렸다”며 황 박사의 손을 들어줬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속보] 최태원 SK 회장 징역 4년 확정…최재원 부회장도 징역 3년 6월

    [속보] 최태원 SK 회장 징역 4년 확정…최재원 부회장도 징역 3년 6월

    대법원 1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27일 회삿돈 수백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최태원(54) SK 회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원심의 징역 4년을 확정했다. 최태원 회장은 SK그룹 계열사에서 펀드 출자한 돈 465억원을 국외로 빼돌려 선물옵션 투자에 사용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최태원 회장은 항소심에서도 같은 형을 받았다. 동생 최재원(50) 수석부회장도 친형인 최태원 회장과 함께 유죄가 확정돼 최종적으로 징역 3년 6월을 선고받았다. 최재원 부회장은 최태원 회장과 횡령 범행을 공모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 2심에서 징역 3년 6월을 각각 선고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태원 SK 회장 징역 4년 확정…선고 이유는?

    최태원 SK 회장 징역 4년 확정…선고 이유는?

    최태원 SK 회장 징역 4년 확정…선고 이유는? 대법원 1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27일 회삿돈 수백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최태원(54) SK 회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원심의 징역 4년을 확정했다. 동생 최재원(51) 수석부회장도 원심처럼 징역 3년 6월이 확정됐다. 재판부는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부회장의 공모사실을 인정한 원심이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판시했다. 최태원 회장 형제는 상고심에서 이 사건 핵심 인물인 김원홍(53) 전 SK해운 고문이 국내로 송환되기 전에 항소심이 이뤄져 추가 심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 전 고문은 검찰 수사가 시작될 무렵 해외로 도피해 기소 중지됐다가 항소심 선고 직전 대만에서 전격 체포돼 국내로 송환된 바 있다. 최태원 회장 형제는 항소심에서 김 전 고문에 대한 증인신문이 필요하다며 결심공판 후 변론 재개를 요청했으나 기각됐다. 재판부는 이와 관련 “김원홍에 대한 증인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원심의 조치가 증거 채택에 관한 재량권의 한계를 벗어나 위법하다고까지 평가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최태원 회장 형제와 김 전 고문 사이의 통화 녹취록을 유죄의 증거로 본 원심 판단도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앞서 최태원 회장 측은 무죄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 녹취록을 제시했으나 항소심은 “최태원 회장은 횡령 범행에 관해 아무 것도 몰랐다”는 취지의 녹취록 신빙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대법원 관계자는 “재계 서열 3위인 SK그룹의 회장과 부회장이 계열사 자금을 사적 이익을 위해 유용한 행위 등에 대해 엄정한 책임을 물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최태원 회장 징역 4년 등 선고 의미를 설명했다. 최태원 회장은 SK그룹 계열사에서 펀드 출자한 돈 465억원을 국외로 빼돌려 선물옵션 투자에 사용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도 같은 형을 받았다. 최재원 부회장은 최태원 회장과 횡령 범행을 공모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 2심에서 징역 3년 6월을 각각 선고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태원 SK 회장 징역 4년 확정…대법 선고 배경은

    최태원 SK 회장 징역 4년 확정…대법 선고 배경은

    최태원 SK 회장 징역 4년 확정…대법 선고 배경은 대법원 1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27일 회삿돈 수백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최태원(54) SK 회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원심의 징역 4년을 확정했다. 동생 최재원(51) 수석부회장도 원심처럼 징역 3년 6월이 확정됐다. 대법 재판부는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부회장의 공모사실을 인정한 원심이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판시했다. 최태원 회장 형제는 상고심에서 이 사건 핵심 인물인 김원홍(53) 전 SK해운 고문이 국내로 송환되기 전에 항소심이 이뤄져 추가 심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원홍 전 고문은 검찰 수사가 시작될 무렵 해외로 도피해 기소 중지됐다가 항소심 선고 직전 대만에서 전격 체포돼 국내로 송환된 바 있다. 대법 최태원 회장 형제는 항소심에서 김 전 고문에 대한 증인신문이 필요하다며 결심공판 후 변론 재개를 요청했으나 기각됐다. 대법 재판부는 이와 관련 “김원홍에 대한 증인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원심의 조치가 증거 채택에 관한 재량권의 한계를 벗어나 위법하다고까지 평가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대법 재판부는 최태원 회장 형제와 김 전 고문 사이의 통화 녹취록을 유죄의 증거로 본 원심 판단도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앞서 최태원 회장 측은 무죄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 녹취록을 제시했으나 항소심은 “최태원 회장은 횡령 범행에 관해 아무 것도 몰랐다”는 취지의 녹취록 신빙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대법원 관계자는 “재계 서열 3위인 SK그룹의 회장과 부회장이 계열사 자금을 사적 이익을 위해 유용한 행위 등에 대해 엄정한 책임을 물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최태원 회장 징역 4년 등 선고 의미를 설명했다. 최태원 회장은 SK그룹 계열사에서 펀드 출자한 돈 465억원을 국외로 빼돌려 선물옵션 투자에 사용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도 같은 형을 받았다. 최재원 부회장은 최태원 회장과 횡령 범행을 공모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 2심에서 징역 3년 6월을 각각 선고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나주 초등생 성폭행범 고종석, 무기징역 확정

    [속보] 나주 초등생 성폭행범 고종석, 무기징역 확정

    집에서 잠자던 초등학생을 이불째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고종석(25) 씨가 무기징역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27일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강간 등 살인)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영리약취·유인)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고종석 씨에 대한 재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고종석 씨는 원심과 같이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과 성충동 약물치료 5년, 전자발찌 부착 30년도 함께 선고받았다. 고종석 씨는 2012년 8월 30일 오전 1시 30분쯤 전남 나주의 한 주택에서 잠자던 초등학생 여자 어린이(8)를 이불에 싼 채 납치해 인근 영산대교 밑에서 성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1·2심은 모두 고종석 씨에 대해 무기징역과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0년, 성충동 약물치료 5년,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해 8월 당시 항소심 재판부가 선고 한달 전에 이미 없어진 법 조항을 적용해 판결했다며 사건을 광주고법으로 돌려보냈고 파기환송심 심리를 맡은 광주고법은 지난해 9월 개정법을 적용해 고종석 씨에게 다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 여론, 재벌총수 양형에 영향”

    최근 재벌 총수들에 대한 형사 재판이 잇따라 열리고 있는 가운데 ‘재벌 총수에 대한 법관들의 양형 판단에 국민 여론이 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의 현직 판사 논문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유제민(31·사법연수원 37기) 판사는 최근 사법연수원의 ‘법과 사회 연구반’ 구성원들이 발간한 논문집에 실린 ‘법관의 양형 판단과 국민 여론의 관계에 관한 법사회학적 시론’에서 “(재벌 총수에 대한) 판결이 여론을 따랐다고 단정할 수 없지만 양형 기준에 여론을 반영하고 법관들이 그 기준에 따라 선고형을 정하는 과정에서 결과적으로 판결과 여론의 흐름이 일치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유 판사는 재벌 총수에 대한 형사 판결이 많지 않은 점을 감안해 통계적 분석 대신 1990년대부터 최근까지 시대별 주요 판결의 양형 이유와 언론에 나타난 여론을 비교했다. 1990년부터 2000년대까지는 ‘재벌 양형 공식’으로 불리던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판결이 이어졌지만 2010년대 들어 실형을 선고하는 사례가 늘었다고 밝혔다. 유 판사는 “과거 양형 판단에선 우리나라 경제에서의 재벌 역할과 기여도, 재벌 대기업 체제의 특수성 등을 명시적으로 고려한 반면 최근의 양형 이유에선 이런 요소에 대한 언급을 발견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유 판사는 이어 “과거에는 횡령, 배임 액수가 매우 크더라도 재벌 기업 집단의 규모를 고려할 때 그리 위법성이 크지 않다는 취지의 판결까지 등장했었는데 최근에는 기업 집단 규모를 별달리 고려하지 않고, 횡령·배임 액수를 기초로 제정된 양형 기준을 철저히 적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이불째 납치” 나주 女초등생 사건 납치범 무기징역

    “이불째 납치” 나주 女초등생 사건 납치범 무기징역

    ”이불째 납치” 나주 女초등생 사건 납치범 무기징역 집에서 잠자던 초등학생을 이불째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고모(25)씨가 무기징역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27일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강간 등 살인)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영리약취·유인)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고씨에 대한 재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과 같이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과 성충동 약물치료 5년, 전자발찌 부착 30년도 함께 명했다. 고씨는 2012년 8월 30일 오전 1시 30분께 전남 나주의 한 주택에서 잠자던 초등학생 여자 어린이(8)를 이불에 싼 채 납치해 인근 영산대교 밑에서 성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1·2심은 모두 고씨에 대해 무기징역형과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0년, 성충동 약물치료 5년,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해 8월 당시 항소심 재판부가 선고 한달 전에 이미 없어진 법 조항을 적용해 판결했다며 사건을 광주고법으로 돌려보냈고 파기환송심 심리를 맡은 광주고법은 지난해 9월 개정법을 적용해 다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눈] 검찰의 이상한 상고 기준/홍인기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검찰의 이상한 상고 기준/홍인기 사회부 기자

    “법무·검찰도 과거사 정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강기훈 유서 대필 사건은 유서 원본까지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에 제공하는 등 적극 협조하고 있다.” 2007년 3월 법무부는 과거사 진상 규명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여론의 지적에 이런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냈다. 법무부가 언급한 강기훈 유서 대필 사건은 같은 해 11월 대필이 아니라는 결론이 났고, 위원회는 재심을 권고했다. 그리고 사건이 발생한 지 23년여 만인 지난 13일 재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1991년 사건 발생 당시 강씨를 ‘동료의 죽음을 방치하고 유서까지 대신 써 준 죄인’으로 낙인찍었던 수사팀원들은 이후 대법관, 민정수석, 헌법재판소장,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영전했다. 이 때문일까. 과거사 정리에 적극 협조하겠다던 검찰은 7년의 세월 동안 진상 규명으로 밝혀진 자신들의 과오는 망각했다. 머릿속에서 지워진 ‘사과’와 ‘반성’은 납득 불가능한 원칙론과 형식 논리로 채워졌다. 지난 19일 ‘어차피 상고할 것’이라는 강씨의 예상처럼 검찰은 “과거 대법원에서도 유죄 증거로 채택됐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필적감정 결과의 신빙성에 대해 다시 한번 판단받아 볼 필요가 있다”며 상고했다. 재심 제도는 증거가 위조됐거나 증언이 허위인 경우, 긴급조치 위헌 결정 등 무죄를 선고할 명백한 증거가 새롭게 발견됐을 경우 과거 확정 판결을 다시 심리하는 것이다. 군사 독재정권에서 자행됐던 수사기관의 감금, 허위자백, 증거조작 등 불법수사에 침묵하고 유죄 판결을 쏟아냈던 사법부의 자기반성이 반영된 제도라고 볼 수 있다. 이 사실을 검찰만 모르는 걸까. 검찰은 20일 영화 변호인의 모티브가 된 ‘부림사건’ 재심 무죄 판결에 불복해 상고하는 등 과거사 사건에 대해 대법원 판단을 다시 요구하고 있다. 검찰이 상고한 과거사 사건 가운데 최근 무죄가 유죄로 번복된 경우는 없었다. 반면 과거 유죄를 받았다가 재심에서 무죄로 확정된 사건에 대해 검찰은 단 한 번도 사과하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지난 17일 검찰은 “사실관계 확정의 문제라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낮다”며 수천억원대의 배임 혐의 등으로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에 대해 재상고를 포기했다. 검찰의 상고 기준이 사뭇 궁금해진다. ikik@seoul.co.kr
  • 꼭꼭 숨기는 퇴직공직자 취업정보

    꼭꼭 숨기는 퇴직공직자 취업정보

    공무집행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퇴직 공직자를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는 취업제한 심사 결과를 국가기관이 ‘정보공개법’을 어기면서까지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서울신문이 국회, 대법원, 헌법재판소를 상대로 ‘2012~2013년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제한 심사 현황’을 정보공개 청구한 결과 세 기관 모두 취업제한 심사를 받은 공직자의 인적사항을 ‘비공개’로 처리했다. 이 기간에 국회 공직자윤리위로부터 심사를 받은 퇴직 공직자는 8명이다. 이 중에는 전직 국회의원과 고위공무원(1, 2급)인 국회사무처 소속 수석전문위원·전문위원이 포함돼 있다. 또 대법원 공직자윤리위 취업심사 대상자는 대법관, 법원장, 판사 등 9명이고 헌재 공직자윤리위는 헌법재판관 2명과 헌법연구관 1명 등 3명을 상대로 심사를 실시했다. 개인정보보호법 제18조는 ‘다른 법률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에는 제3자에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정보공개법) 제9조는 공공기관이 보유·관리하는 정보 중 성명·주민등록번호가 포함돼 있는 정보는 원칙적으로 비공개 대상이지만 ‘직무를 수행한 공무원의 성명·직위’는 비공개 정보에서 제외하고 있다. 따라서 취업제한 심사를 받은 퇴직 공직자의 성명과 직위는 공개 대상 정보인 셈이다. 하지만 나라의 법을 만들고 지키는 국회와 대법원, 헌재 등은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신고 대상자인 총 20명의 성명을 공개하지 않았다. 특히 국회사무처는 심사 대상자가 퇴직 전 5년 동안 소속돼 있던 부서와 직위마저 비공개로 분류했다. 퇴직 전 5년간 소속된 부서는 퇴직 공직자의 취업예정 업체 및 직위와의 직무 관련성을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다. 장유식 참여연대 행정감시센터 소장은 “현행 법률이 공개를 보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공직 사회의 투명성을 높이고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서라도 취업제한 심사를 받은 퇴직 공직자의 성명과 소속 부서, 직위 등은 마땅히 공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텅 빈 본회의장, 쌓인 민생법안

    텅 빈 본회의장, 쌓인 민생법안

    2월 임시국회의 사실상 첫 본회의가 열린 20일, 본회의장은 썰렁했다. 의원들의 대규모 해외출장으로 자리가 비었던 탓이다. 앞서 17일에 예정됐던 본회의는 처리법안이 없다는 이유로 취소됐었다.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로 당마다 계파 경쟁이 격화되면서 2월 내 처리가 시급한 민생법안들은 줄줄이 외면당할 처지에 놓였다. 오는 25일 박근혜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는 여당 역시 파장 분위기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조희대 대법관 임명동의안과 유영하 국가인권위원 선출안, 2013년도 국정감사 결과보고서 채택 등 3개 안건과 24건의 민생법안이 처리됐다. 의사봉은 부재 중인 강창희 국회의장 대신 민주당 소속 박병석 부의장이 이어받았다. 이날 국회 한·중의원외교협의회, 한·중의회정기교류체제 소속 여야 의원 38명은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인솔로 2박3일 일정으로 중국 방문에 나섰다. 앞서 전날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 7명이 동계올림픽 관람차 러시아 소치로 떠났다. 강 의장을 비롯한 의원 9명은 8일부터 남극 출장 중이다. 모두 54명 의원이 해외에 체류 중이다. ‘의원외교’보다 ‘외유성 출장’이라는 여론 비판이 나올 것을 의식한 듯 본회의 시작 무렵엔 234명의 의원이 자리를 채웠다. 불참자를 포함 재적의원 300명 중 5분의1 이상인 60여명이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인사안 처리 이후 법안 표결이 시작되자마자 30여명이 자리를 뜨거나 퇴장하면서 표결 인원은 갈수록 줄었다. 마지막 27번째 안건을 처리할 때 자리를 지키고 있던 의원들은 190명으로 일반의결 정족수를 겨우 넘겼다. 전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당정청 협의에서 여권은 2월 임시국회 통과가 필요한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 14개를 꼽았지만 이날 처리된 주요 법안은 관광진흥법 개정안과 이르면 9월부터 시행되는 선행학습 금지법뿐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크루즈법, 창업기업 자금조달을 돕는 자본시장법, 분양가 상한제를 주택시장 과열지역에 신축 적용하는 주택법, 과잉입법 발의를 막기 위한 국회법 및 국가재정법 개정안 등이 담당 상임위에 계류돼 있지만 2월 내 처리 여부는 불투명하다. 국회는 지난달 신용카드사 개인정보 유출사태를 계기로 정보유출 사후제재를 강화하는 신용정보법·전자금융거래법을 개정키로 했지만 아직도 법 조문 작업 중이다. 28일 종료되는 2월 국회 회기는 1주일 남았지만 쟁점사안들도 여전히 겉돌고 있다. 기초연금 여·야·정 협의체는 이날이 활동기한이었지만 합의 도출에 실패해 23일 다시 회의를 열기로 했다. 국정원개혁특위는 기밀누설 사태 발생시 국정원장의 의무고발 여부를 놓고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해 회의가 무산됐다. 기획재정위 법안심사도 결렬됐다. 새누리당은 오는 25일 박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지만 축제 기류는 찾아보기 힘들다. 당 핵심 관계자는 “예전 같았으면 집안잔치 분위기였을 ‘취임 1주년’ 호재가 지방선거와 동계 올림픽, 차기 당권경쟁에 밀려 실종됐다”면서 “당장 7월 시행해야 하는 기초연금법 등 민생법안 전망마저 막막하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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