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법관
    2026-02-28
    검색기록 지우기
  • 질투
    2026-02-28
    검색기록 지우기
  • 무고
    2026-02-28
    검색기록 지우기
  • 어묵
    2026-02-28
    검색기록 지우기
  • 설훈
    2026-02-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582
  • 이 와중에 ‘女동료 불법 촬영’ 국조실 공무원 경찰 수사…“파면하라” 분노 [이슈픽]

    이 와중에 ‘女동료 불법 촬영’ 국조실 공무원 경찰 수사…“파면하라” 분노 [이슈픽]

    “여성 직원 신체 일부 몰래 휴대전화로 촬영”수사 통보에 국무조정실, A 사무관 직위해제 네티즌 “국민은 코로나에 피눈물 흘리는데”“직위해제 아닌 파면해야” ‘몰카’ 성범죄 성토대법, 최근 유사 불법 촬영에 유죄 판결 “성적 대상화 되지 않을 자유 침해” 국무조정실 소속 한 남자 사무관이 동료 여성을 몰래 불법 촬영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사 통보를 받은 국조실은 해당 사무관을 즉각 직위해제했다. 법원에서는 최근 여성 신체에 대한 불법 촬영에 대해 벌금형의 유죄 판결을 확정했다. 네티즌들은 연일 역대 최다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 코로나19 비상시국에 공무원의 동료 직원 ‘몰카’ 성범죄가 발생하자 “즉각 파면하라”며 분노를 쏟아냈다. 정권 임기말 공직자들의 근무기강 해이에 대한 지적도 잇따랐다.  치마 속 몰래 촬영하다 다른 직원에 들켜휴대폰·PC서 불법 촬영물 수십장 발견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20대 후반인 사무관 A씨는 최근 동료 여성 직원 신체 일부를 불법으로 찍었다는 정황이 불거졌다. 경찰은 관련 신고를 받고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A씨는 최근 동료 직원의 치마 아랫쪽으로 휴대전화를 넣어 불법촬영을 하던 중 또 다른 동료 직원에게 들켜 제지당했다. 이를 목격한 직원이 A씨를 현장에서 적발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휴대전화와 PC 등에서는 불법촬영물이 수십장 넘게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안이어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경찰 수사개시 통보를 받은 국무조정실은 A씨를 곧바로 직위해제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네티즌들은 “코로나 시국에서 국민들은 피눈물 흘리며 사투 중인데 그렇게 할 짓이 없느냐”, “직위 해제가 아닌 당장 파면해야 한다”, “파면 시켜서 연금 받지 못하도록 하라”, “도덕성이 바닥에 떨어졌다”, “근무 기강 해이가 심각한 수준”, “가지가지 한다” 등 공직자의 일과 중 성범죄 행위를 성토했다.  불법 촬영에 대해 대법원은 최근 성적 자유를 강제로 원치 않는 성행위를 당하지 않을 자유에서 더욱 확대 해석해 ‘자신의 의사에 반해 성적 대상화가 되지 않을 자유’가 존중돼야 한다고 처음 명시했다. ‘레깅스 여성 불법 촬영’ 벌금 70만원대법 “자기 의사 반해 성적 대상화 되지 않을 자유 존중돼야” 첫 명시 앞서 법원에서는 레깅스를 입은 여성의 하반신을 몰래 동영상으로 촬영한 사건에 대해 벌금 70만원을 선고한 형을 확정했다. 법원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2부(최종진 부장판사)는 지난달 2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B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이 재판은 1∼2심과 대법원에 이은 파기 환송심이었는데 B씨의 혐의를 유죄로 판단해 항소를 기각, 1심이 선고한 벌금 70만원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24시간 이수 명령을 유지했다. 이에 대해 B씨는 기한인 지난 9일까지 재상고하지 않았고, 법원은 10일 B씨의 형을 확정했다. 이 사건은 성범죄로 기소돼 1심 재판부가 벌금형을 선고했으나 2심이 “성범죄로 보기 어렵다”며 무죄로 판단하면서 법조계 안팎에서 논란이 일었다. B씨는 2018년 버스를 타고 가다 하차하려고 출입문 앞에 서 있는 C씨의 엉덩이 부위 등 하반신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8초가량 몰래 동영상 촬영했고 현장에서 적발돼 경찰에 검거된 뒤 재판에 넘겨졌다. C씨는 당시 엉덩이 위까지 내려오는 다소 헐렁한 어두운 회색 운동복 상의와 발목까지 내려오는 검은색 레깅스 하의를 입고 운동화를 신었다. 외부로 직접 노출되는 부위는 목 윗부분과 손, 발목 등이 전부였다. 이에 2심 재판부는 레깅스가 일상복으로 활용되는 점에 주목, “레깅스를 입은 젊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성적 욕망의 대상이라 할 수 없다. 1심 형량이 과하다”고 판단한 뒤 “성범죄가 아니다”라는 취지로 1심의 유죄 판단을 직권으로 파기하고 무죄로 선고했다. 그러나 3심인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지난해 12월 B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2심을 유죄 취지로 파기하고 사건을 의정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은 “개성 표현 등을 위해 공개된 장소에서 스스로 신체를 노출해도 이를 몰래 촬영하면 연속 재생, 확대 등 변형·전파 가능성 등으로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범죄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백신 맞으면 에이즈 위험↑”… ‘미접종’ 브라질 대통령 조사 시작

    “백신 맞으면 에이즈 위험↑”… ‘미접종’ 브라질 대통령 조사 시작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면 에이즈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가짜 뉴스를 퍼뜨린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4일(현지시간) 미국 CNN,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브라질 연방대법원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펼친 보우소나루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수사 개시를 명령했다. 알레샨드리 지 모라이스 연방대법관의 이번 명령은 브라질 상원 코로나19 국정조사위원회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조사위는 지난 10월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반인도적 범죄를 포함해 코로나19 팬데믹 처리와 관련 9건의 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앞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10월 유튜브·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생중계된 영상에서 코로나19 백신 효과를 의심하면서 백신 접종이 에이즈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페이스북은 영상을 삭제했고, 유튜브는 영상 차단뿐 아니라 1주일간 계정 정지 조치를 취한 바 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앞서 한 방송 인터뷰에서 “코로나에 걸렸던 사람은 항체가 형성돼 백신 접종이 필요 없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지난해엔 “나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을 것이며, 이를 비난하는 사람들은 바보 멍청이들”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6차 유엔 총회에 참석했을 때는 뉴욕의 방역수칙에 따라 음식점에 들어가지 못하고 길거리에서 피자로 식사를 때우기도 했다. 한편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3일 브라질에서는 코로나19 관련 221명이 사망했다. 팬데믹 이후 누적 사망자는 61만 5400명에 이른다.
  • 테니스여제 “독감이라 말하고 낙태...자기결정권 존중해야”

    테니스여제 “독감이라 말하고 낙태...자기결정권 존중해야”

    1970년대를 주름잡은 여자 테니스의 전설 빌리 진 킹(78)이 20대 시절 낙태 경험을 털어놨다. 여성의 낙태권을 금지하려는 보수적인 미국 연방대법원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다. 킹은 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실린 기고문을 통해 “내가 세계 여자 테니스 랭킹 1위였던 27살 때, 시합 도중 코트에서 거의 토할 뻔한 후 임신 사실을 깨달았다”라며 “언론에는 독감이라고 둘러대고 대회를 포기한 뒤 남편과 상의해 낙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킹은 낙태가 합법이었던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했지만 10여명으로 구성된 병원위원회에 나가 낙태가 필요한 개인 사정을 설명해야 했고 남편의 법적인 동의를 받아야 하는 것은 치욕적인 경험이었다고 회고했다.단식, 복식, 혼합복식을 통틀어 39개의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차지한 킹은 5차례에 걸쳐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전설적인 선수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남성 선수보다 현저히 낮은 여성 선수의 우승 상금을 높이기 위해 싸우고, 짧은 치마만 입도록 한 테니스대회 규정에 반기를 든 여성운동가이기도 했다. 1973년에는 “여자는 실력이 떨어지니 상금이 적은 게 당연하다”고 주장하던 전 세계 랭킹 1위 바비 릭스(당시 55세)와 성대결을 벌여 3대0 완승하기도 했다. 이 역사적인 경기를 전세계 9000만명이 TV로 지켜봤다.킹은 “내 일생은 모든 사람의 평등을 위한 것이었다”라며 “낙태권만큼 여성의 경제적 지위를 높이는데 기여한 것은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몸과 미래를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잃으면 그동안 여성들이 누린 많은 것이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 연방대법원은 이날 임신 15주 이후 낙태를 금하는 미시시피주의 법률을 놓고 구두 변론을 열었다. 미국은 ‘로 대 웨이드’라 불리는 1973년 대법원 판결을 통해 여성의 낙태권을 법으로 보장하고 있다. 6대3으로 보수 성향 대법관이 우위를 점한 대법원은 이 판례를 뒤집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의 최종 판결은 내년 6월말 또는 7월초 나온다. 로 앤 웨이드 판결이 번복된다면 최소 20개주에서 낙태가 불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헌법 침해 vs 생명 존중…美 ‘낙태권’ 놓고 치열한 공방

    헌법 침해 vs 생명 존중…美 ‘낙태권’ 놓고 치열한 공방

    미국 연방대법원에서 임신 15주 이후 낙태를 금지한 미시시피주 법률을 두고 지난 1일 구두변론이 진행된 가운데, 전체 3분의 2를 차지하는 보수 성향 대법관들이 낙태권 제한을 강화하는 쪽으로 기울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대법원에서는 낙태권 보장 여부를 둘러싸고 2시간에 걸친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임신 15주 이후 대부분의 낙태를 금지하는 미시시피주의 낙태금지법에 대한 구두 변론을 진행하면서다. 이날 연방대법원 청사 앞은 여성의 낙태권을 둘러싼 찬반 시위로 떠들썩했다. 보수는 생명의 존엄성을 강조하면서 낙태를 반대하는 반면, 진보는 낙태가 여성의 권리라는 측면에서 낙태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 언론들은 수적으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보수 성향 대법관들이 미시시피주의 낙태제한법을 지지할 움직임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미국에는 ‘로 대(對) 웨이드’로 불리는 1973년 연방대법원 판결로 여성의 낙태권이 확립돼 있다. 태아가 자궁 밖에서 생존할 수 있는 임신 22∼24주 이전에는 낙태를 할 수 있도록 해 여성의 낙태권 보장에 기념비적 판결로 여겨져 왔다. 낙태 가능 기준을 임신 15주로 좁힌 미시시피주 쪽에서는 “로 대 웨이드 시절보다 피임에 대한 접근이 더 쉬워졌다”고 지적했다. 낙태가 아닌 피임으로 원치 않는 임신에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임신 15주로 낙태권을 제한하는 것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미 연방정부 쪽에서는 “이렇게 많은 미국인에게 아주 근본적인 권리를 연방대법원이 폐지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로 대 웨이드 판결 번복에 따른 여파는 심각하고 신속할 것”이라면서 “개인의 권리를 전례없이 축소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이날 관심은 보수 성향 대법관들의 입에 쏠렸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번복하겠다며 재임 시절 공석이 된 연방대법관 세 자리를 보수 성향 인사로 채워 6대 3의 보수 우위 구도로 재편한 바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변론에서 보수 성향 대법관 6명 중 누구도 로 대 웨이드 판결에 대한 옹호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면서 여성의 낙태권 보장이 중대 변화의 기로에 섰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낙태에 대한 입장이 진보와 보수를 가르는 중대 기준으로 작용해온 터라 연방대법원의 최종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방대법원의 판결은 내년 6월 말이나 7월 초쯤 나올 전망이다. 로 앤 웨이드 판결이 번복되면 최소 20개 주에서 대부분의 낙태가 불법화된다.
  • [사설] ‘대장동 특검’ 여야의 정치 공방에 불과했나

    [사설] ‘대장동 특검’ 여야의 정치 공방에 불과했나

    여야가 약속했던 ‘대장동 특별검사’ 도입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여야는 그제 대장동 특검법안 상정을 두고 국회에서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특검은 여야 지도부의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법사위 상정 안건에서 특검법이 일방적으로 누락됐다”며 반발했다. 국민의힘 측에 따르면 이날 특검법안을 상정하는 데 여야 간 이해가 있었지만 정작 회의에는 다른 법안 8건과 상임위 법안 59건만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대장동 특검법안을 일방적으로 뺀 것은 이재명 후보가 (11월) 18일 ‘조건 없는 특검을 수용하겠다’고 하고 민주당이 ‘특검 일정을 논의하겠다’던 공언이 모두 거짓임이 명백하게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대장동 관련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부실수사와 곽상도 전 의원 등 야권 인사들을 모두 포함한 특검이 이뤄져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여야가 정치공방만 벌이다 이대로 특검법안을 무산시키면 대장동 개발 의혹의 실체를 특검을 통해서 밝혀 달라는 국민 대다수의 바람을 저버리는 꼴이 된다.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검찰의 대장동 수사는 ‘윗선’ 규명에 실패했다며 국민으로부터 불신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9월 말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수사에 나섰지만 두 달이 다 돼서야 권순일 전 대법관, 곽 전 의원, 박영수 전 특검 등 이른바 ‘50억 클럽’에 포함돼 있는 인사들을 겨우 불러 조사했을 뿐이다. 곽 전 의원에 대해서만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을 뿐 권 전 대법관, 박 전 특검과 관련해서는 압수수색조차 하지 않았다. 검찰 수사는 로비와 ‘윗선’의 실체에 대해서는 제대로 파보지도 못하고 종결될 가능성이 높다. “특검을 수용하겠다”던 약속이 정치적 수사가 아니라면, 실체적 진실을 밝힐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특검을 반드시 도입할 것을 국회에 거듭 촉구한다.
  • 구속 면한 곽상도… 50억클럽 수사 제동

    구속 면한 곽상도… 50억클럽 수사 제동

    대장동 개발업자들로부터 아들 퇴직금 명목으로 수십억원을 챙겼단 의혹을 받는 곽상도 전 의원이 1일 구속을 면했다. 대장동 업자들에게 로비를 받았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중 곽 전 의원에 대한 수사가 가장 진전돼 있었는데 법원은 그나마도 혐의가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본 것이다. ‘50억 클럽’ 조사가 여론에 떠밀려 어쩔 수 없이 훑어본 ‘면피 수사’ 아니였나는 비판이 예상된다. 곽 전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서보민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범죄 성립 여부에 대한 다툼의 여지가 있어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 구속의 사유 및 필요성·상당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곽 전 의원은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하나은행과의 컨소시엄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이를 해결해 주고 아들 퇴직금 명목으로 거액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를 받고 있다. 검찰은 화천대유가 지급한 퇴직금은 50억원이지만 세금 등을 제외하고 25억원을 범죄 수익금으로 봤다.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곽 전 의원에 대한 수사는 난항을 겪게 됐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곽 전 의원에 대한 첫 소환조사를 진행한 뒤 증거 인멸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신속하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50억 클럽’ 멤버들에 대한 검찰 수사 전망도 어두워졌다. 검찰은 곽 전 의원에 대한 집중적인 조사를 통해 50억 클럽에 대한 실체를 직·간접적으로 밝혀내려 했지만 상황이 어렵게 된 것이다. 곽 전 의원은 2시간에 걸친 영장실질심사가 끝난 뒤 “나머지 사람에 대해 검찰이 다 면죄부를 주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검찰의 형식적 수사를 비판했다. 변호사 등록을 하지 않은 채 화천대유의 법률 자문을 맡았다는 권순일(62) 전 대법관의 변호사법 위반 혐의, 딸이 화천대유에 근무하고 자신은 고문변호사 역할을 한 박영수(69) 전 특별검사 등에 대한 검찰의 보강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 검찰은 추가 조사로 증거를 보완한 뒤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 이를 위해 곽 전 의원이 화천대유 컨소시엄 문제 해결을 위해 만났다는 김정태(69) 하나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소환조사 가능성도 엿보인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이 2018년 9월 한 음식점에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7)씨를 만나 사업을 도와준 대가를 요구했단 증거로 당시 음식점 영수증을 제시했지만 이것이 혐의 입증에 결정적 역할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해당일에 다른 일정이 있었다고 반박한 곽 전 의원의 알리바이를 깰만한 새로운 정황 증거를 찾아야 할 상황이다.
  • ‘50억 클럽’ 곽상도 구속영장 기각…“구속 사유 소명 부족”

    ‘50억 클럽’ 곽상도 구속영장 기각…“구속 사유 소명 부족”

    부족한 증거에 기각된 곽상도 영장대장동 로비 수사 제동 2015년 대장동 개발 사업 당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 구성에 도움을 주는 대가로 아들이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곽상도 전 의원이 구속 위기를 피했다. 1일 서울중앙지법 서보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곽 전 의원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법원 “범죄 성립 여부 다툼 여지 있어…구속 사유·필요성 소명 부족” 법원은 “범죄 성립 여부에 대한 다툼의 여지가 있어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곽 전 의원은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화천대유자산관리가 하나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아들을 통해 퇴직금 등 명목으로 25억원가량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는 대장동 개발업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곽 전 의원이 컨소시엄 무산 위기를 막아줬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해왔다. 경쟁 컨소시엄에 자회사를 참여시킨 H건설 최고위층이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측에 화천대유와의 컨소시엄을 깨고 함께 하자고 제안하자 김만배씨가 곽 전 의원에게 부탁해 김 회장 측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것이다. 지난달 27일 곽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한 차례 조사한 검찰은 이틀 만인 29일 전격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은 곽 전 의원이 대장동 개발 성사 이후인 2018년 9월 서울 서초구의 한 음식점에서 김만배씨를 만나 사업을 도와준 대가를 요구한 것으로 봤다. 이를 뒷받침할 증거로 검찰은 당시 음식점에서 김만배씨가 결제한 영수증을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은 하나은행 부동산금융 부서에서 실무를 담당했던 직원으로부터 ‘사내에서 다른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방안이 추진되다가 돌연 무산됐고, 화천대유와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것으로 정리됐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해 이를 재판부에 제시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은행 측은 이와 관련해 “해당 직원은 다른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방안이 추진됐다가 무산됐다고 진술한 적 없다”고 알려왔다. 곽 전 의원 측은 당시 다른 업무를 하고 있었다는 알리바이를 제시하면서 당일 김씨를 만난 사실이 없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알선 대상이나 방법을 특정하지 못하고 있으며, 관련자 진술 외에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없다는 점도 지적했다.곽상도 영장 기각…박영수 등 수사도 동력 상실 이른바 ‘50억 클럽’ 당사자 중 관련자 진술과 금품수수 정황이 가장 구체적으로 알려진 곽 전 의원 영장이 기각되면서, 향후 로비·윗선 규명을 위한 검찰 수사도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곽 전 의원에 수뢰 혐의를 추가로 적용하겠다던 검찰의 계획 역시 수포로 돌아갈 가능성이 제기된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50억 클럽’ 명단엔 곽 전 의원뿐 아니라 박영수 전 특별검사, 권순일 전 대법관, 언론사주 홍모씨, 김수남 전 검찰총장,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이 거론됐다. 김 전 총장과 최 전 수석을 제외한 4명은 모두 최근 검찰 조사를 받았는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그나마 박 전 특검의 경우 화천대유 민간사업자들과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어 수사가 진척될 가능성이 점쳐졌다. 하지만 박 전 특검의 고문 재직 사실이나 박 전 특검 딸이 회사가 보유한 대장동 미분양 아파트를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분양받았다는 의혹, 인척 이모씨가 김씨로부터 받았다는 100억원 등은 모두 대가성을 입증하기 쉽지 않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 “손석희 불륜” 주장한 유튜버, 대법원서 징역 6개월 확정

    “손석희 불륜” 주장한 유튜버, 대법원서 징역 6개월 확정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손석희 JTBC 사장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한 유튜버에게 징역 6개월의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정보통신망법 위반(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유튜버 구모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구씨는 2019년 1월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손 사장의 차량 접촉사고 관련 소문을 전하면서 ‘당시 차 안에 젊은 여성이 있었고, 두 사람이 부적절한 관계일 것’이라고 주장해 이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았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동승자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고 견인기사의 진술이 전혀 검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구독자 수를 늘릴 목적으로 진지한 확인이나 검증 없이 막연한 추측에 기대어 저속하고 모욕적인 표현을 써서 악의적으로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발언을 하는 영상을 게시했다”면서 “공판 과정에서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고소 취하를 요구하면서 모욕적인 발언을 하는 등 범죄 후의 정황도 좋지 않다”고 질타하며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1심에서 법정구속을 면했던 구씨는 2심에서도 유죄 선고를 받은 뒤 올해 8월 구속됐다. 구씨는 항소심에서 “방송시 발언 내용이 허위라는 점을 인식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지만, 2심 재판부는 “사건 범행 전에 이미 피해자가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해명을 했던 점 등을 고려하면 피고인은 의혹이 허위임을 미필적으로나마 인식하면서도 영상을 제작해 게시한 것으로 보인다”며 인정하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판단에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구씨의 실형을 확정했다.
  • 하나銀 연결고리·50억 대가성, 곽상도 구속 여부 가른다

    하나銀 연결고리·50억 대가성, 곽상도 구속 여부 가른다

    1일 진행되는 곽상도(왼쪽·62) 전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핵심 쟁점은 하나은행과의 연결고리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측에서 받은 ‘50억원’의 성격이다. 법원이 이를 어떻게 판단하느냐가 곽 전 의원의 구속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곽 전 의원이 2015년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통해 화천대유와 하나은행의 대장동 개발 컨소시엄이 무산되는 것을 막아 줬다고 보고 있다. 당시 전직이지만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냈고 김 회장과 성균관대 동문인 점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꼽힌다. 하지만 곽 전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김 회장과 일면식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검찰이 청구한 사전구속영장에도 ‘어떤 부탁을 받고 누구에게 어떤 청탁을 했는지’가 명시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일면식이 없었다면 ‘제3자’를 통해 접근도 가능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선 알려진 사실이 없다. 검찰은 김 회장에 대해선 아직 소환조사를 하지 않았다. 일각에선 지난 17일 곽 전 의원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 이후 29일 구속영장 청구 때까지 새로 확인한 사실이 없는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된다. 곽 전 의원의 아들 병채씨가 화천대유에서 근무하고 받은 퇴직금 50억원을 청탁의 대가로 볼 수 있는지도 쟁점이다. 검찰은 대법원 판례를 고려해 부수적으로 소요된 금액은 빼고 피의자에게 넘어간 순수 금액인 약 25억원을 문제 삼고 있다. 원천징수로 낸 세금 22억원과, ‘정당한 퇴직금’ 1억 5000만원을 제외한 것이다. 이 경우 ‘정당한 퇴직금’에 대한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 또 문제가 된 행위와 청탁 대가의 지급까지 시차가 6년이란 점도 쟁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곽 전 의원에 대해 뇌물죄가 아니라 알선수재가 적용되면서 유죄가 인정됐을 때의 예상 형량은 줄었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7조에 보면 금융회사 등 임직원의 직무에 속하는 사항에 관해 금품을 수수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을 살도록 했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죄는 수뢰액이 1억원 이상일 때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형을 내리도록 했다. 또 다른 ‘50억 클럽’ 멤버 권순일(오른쪽·62) 전 대법관에 대해선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검찰은 권 전 대법관이 대법관 퇴임 뒤 변호사 등록을 하지 않고 화천대유의 고문을 맡아 법률 자문을 한 점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구속기로 곽상도, ‘하나은행 연결고리’·‘50억 대가성’이 운명 가른다

    구속기로 곽상도, ‘하나은행 연결고리’·‘50억 대가성’이 운명 가른다

    1일 진행되는 곽상도(62) 전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핵심 쟁점은 하나은행과의 연결고리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측에서 받은 ‘50억원’의 성격이다. 법원이 이를 어떻게 판단하느냐가 곽 전 의원의 구속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곽 전 의원이 2015년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통해 화천대유와 하나은행의 대장동 개발 컨소시엄이 무산되는 것을 막아 줬다고 보고 있다. 당시 전직이지만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냈고 김 회장과 성균관대 동문인 점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꼽힌다. 하지만 곽 전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김 회장과 일면식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검찰이 청구한 사전구속영장에도 ‘어떤 부탁을 받고 누구에게 어떤 청탁을 했는지’가 명시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일면식이 없었다면 ‘제3자’를 통해 접근도 가능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선 알려진 사실이 없다.검찰은 김 회장에 대해선 아직 소환조사를 하지 않았다. 일각에선 지난 17일 곽 전 의원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 이후 29일 구속영장 청구 때까지 새로 확인한 사실이 없는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된다. 곽 전 의원의 아들 병채씨가 화천대유에서 근무하고 받은 퇴직금 50억원을 청탁의 대가로 볼 수 있는지도 쟁점이다. 검찰은 대법원 판례를 고려해 부수적으로 소요된 금액은 빼고 피의자에게 넘어간 순수 금액인 약 25억원을 문제 삼고 있다. 원천징수로 낸 세금 22억원과, ‘정당한 퇴직금’ 1억 5000만원을 제외한 것이다. 이 경우 ‘정당한 퇴직금’에 대한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 또 문제가 된 행위와 청탁 대가의 지급까지 시차가 6년이란 점도 쟁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곽 전 의원에 대해 뇌물죄가 아니라 알선수재가 적용되면서 유죄가 인정됐을 때의 예상 형량은 줄었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7조에 보면 금융회사 등 임직원의 직무에 속하는 사항에 관해 금품을 수수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을 살도록 했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죄는 수뢰액이 1억원 이상일 때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형을 내리도록 했다. 또 다른 ‘50억 클럽’ 멤버 권순일(62) 전 대법관에 대해선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검찰은 권 전 대법관이 대법관 퇴임 뒤 변호사 등록을 하지 않고 화천대유의 고문을 맡아 법률 자문을 한 점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檢 ‘대장동 50억 클럽’ 이번 주 매일 소환

    檢 ‘대장동 50억 클럽’ 이번 주 매일 소환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로부터 뇌물 수수 의혹을 받는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의 당사자들을 줄소환한 뒤 일부 피의자에 대한 추가 소환 및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 중이다. 또 이번 주 관련자 소환조사를 매일 진행하는 등 수사 강도를 높일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지난 26일 박영수(69) 전 특별검사와 머니투데이 홍선근(62) 회장을 부른 데 이어 전날 곽상도(62) 전 의원과 권순일(62) 전 대법관을 비공개 소환조사했다. 이들은 지난달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50억 클럽’에 이름을 올린 인사들이다.  조사는 밤늦게까지 이어져 곽 전 의원은 이날 새벽 3시쯤, 권 전 대법관은 새벽 2시쯤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 조사한 박 전 특검도 새벽 2시쯤, 홍 회장 역시 당일 밤 9시쯤 귀가했다. 다만 소환이 비공개로 진행돼 검찰이 편의를 봐준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검찰은 관련 규정과 당사자의 의사에 따랐다는 입장이다. 이들 중 비교적 혐의가 뚜렷한 곽 전 의원과 관련 의혹이 다양한 박 전 특검에 대해서 검찰은 1차 조사를 기반으로 추가 소환 또는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다.  곽 전 의원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7)씨 부탁으로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무산되지 않도록 영향력을 행사하고 아들 병채씨를 통해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을 상대로는 화천대유 측에 모종의 도움을 준 대가로 자녀 취업 및 아파트 분양 등 대가를 받은 게 아닌지 확인했다. 그의 인척인 분양업자 이모씨가 김씨로부터 받은 100억원과의 관련성에 대해서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특검은 불법적인 자금 거래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권 전 대법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무죄 확정과 관련해 재판거래 의혹을 받고 있다.  홍 회장은 회사직원이었던 김씨로부터 차용증을 쓰고 수십억원을 빌린 뒤 상환했다. 권 전 대법관과 홍 회장은 의혹 해소 차원의 소환이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 검찰 ‘50억 클럽’ 멤버 줄소환…이번주 매일 참고인 조사 등 수사 박차

    검찰 ‘50억 클럽’ 멤버 줄소환…이번주 매일 참고인 조사 등 수사 박차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로부터 뇌물 수수 의혹을 받는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의 당사자들을 줄소환한 뒤 일부 피의자에 대한 추가 소환 및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 중이다. 또 이번 주 관련자 소환조사를 매일 진행하는 등 수사 강도를 높일 것으로 28일 알려졌다.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지난 26일 박영수(69) 전 특별검사와 머니투데이 홍선근(62) 회장을 부른 데 이어 전날 곽상도(62) 전 의원과 권순일(62) 전 대법관을 비공개 소환조사했다. 이들은 지난달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50억 클럽’에 이름을 올린 인사들이다. 조사는 밤늦게까지 이어져 곽 전 의원은 이날 새벽 3시쯤, 권 전 대법관은 새벽 2시쯤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 조사한 박 전 특검도 새벽 2시쯤, 홍 회장 역시 당일 밤 9시쯤 귀가했다. 다만 소환이 비공개로 진행돼 검찰이 편의를 봐준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검찰은 관련 규정과 당사자의 의사에 따랐다는 입장이다. 이들 중 비교적 혐의가 뚜렷한 곽 전 의원과 관련 의혹이 다양한 박 전 특검에 대해서 검찰은 1차 조사를 기반으로 추가 소환 또는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다. 곽 전 의원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7)씨 부탁으로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무산되지 않도록 영향력을 행사하고 아들 병채씨를 통해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을 상대로는 화천대유 측에 모종의 도움을 준 대가로 자녀 취업 및 아파트 분양 등 대가를 받은 게 아닌지 확인했다. 그의 인척인 분양업자 이모씨가 김씨로부터 받은 100억원과의 관련성에 대해서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특검은 불법적인 자금 거래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권 전 대법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무죄 확정과 관련해 재판거래 의혹을 받고 있다. 홍 회장은 회사직원이었던 김씨로부터 차용증을 쓰고 수십억원을 빌린 뒤 상환했다. 권 전 대법관과 홍 회장은 의혹 해소 차원의 소환이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50억 클럽’에 거론됐던 김수남 전 검찰총장이나 최재경 전 검사장은 애초 조사 대상에서도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논란 당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후보와 친분 있는 인사도 (‘50억 클럽’ 리스트에)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검찰은 이에 대해서는 따로 진위를 파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50억 클럽·재판거래 의혹’ 권순일 전 대법관도 소환

    ‘50억 클럽·재판거래 의혹’ 권순일 전 대법관도 소환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재판 거래’ 의혹을 받는 권순일 전 대법관을 27일 소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권 전 대법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권 전 대법관은 최근 대장동 개발업자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50억 클럽’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또 지난해 9월 퇴임한 뒤 같은 해 11월부터 화천대유 고문으로 일하면서 월 1500만원의 보수를 받아 ‘재판 거래’ 의혹도 불거졌다. 그는 퇴임 두 달 전인 지난해 7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당시 경기도지사인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할 때, 캐스팅보트를 쥔 상태에서 ‘무죄’ 의견 편에 섰다. 때문에 그 대가로 화천대유 고문이 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머니투데이 법조팀장 출신으로 권 전 대법관의 성균관대 후배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중간에서 재판 관련 청탁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불거졌다. 김씨는 2019년 7월 16일에서 2020년 8월 21일 사이 대법원 권순일 대법관실을 8차례 방문했다. 논란이 커지자 권 전 대법관은 고문 자리에서 물러난 뒤, 10개월간 일하며 받은 보수를 전액 한국자폐인사랑협회에 기부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1년 임기의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에 임용됐지만, 재임용 없이 이달 말 퇴임한다. 검찰은 권 전 대법관을 상대로 이 후보 사건 대법원 선고를 전후로 김씨와 잦은 만남을 가진 경위와 선거법 사건에서 무죄 취지의 의견을 낸 배경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이다.
  • 법원 “공수처가 한 김웅 의원실 압수수색은 위법”

    법원 “공수처가 한 김웅 의원실 압수수색은 위법”

    법원이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발부받은 김웅 국민의힘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취소하라고 결정했다. 공수처가 위법하게 압수수색을 했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온 것이라 ‘인권 수사’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1단독 김찬년 판사는 26일 김 의원이 압수수색 영장을 취소해달라고 제기한 준항고를 인용했다. 준항고는 검사나 법관의 처분에 불복해 취소나 변경을 요구하는 절차다. 공수처는 지난 9월 10일 김 의원의 자택과 의원실을 압수수색했다. 김 의원 측은 자택 압수수색을 참관하느라 의원실을 비운 상황에서 보좌관에게만 영장을 제시하고 의원실 압수수색을 시도한 점을 문제 삼았다. 결국 국민의힘 의원들의 항의로 공수처는 빈손으로 돌아갔고, 같은달 13일 다시 의원실을 방문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날 재판부의 결정으로 영장 효력이 무효가 됐지만 그 영장으로 확보한 증거물이 없어 향후 재판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압수수색 결과 공수처가 압수한 물건이 전혀 없어 영장이 취소되더라도 김 의원에게 되돌아갈 법적 결과물은 없다”면서도 “공수처가 수색 처분을 받는 사람의 참여권을 실질적으로 침해했고 수사기관의 증거수집 과정에서 절차적 적법성을 보다 강조할 필요가 있기에 영장을 취소하는 것이 타당하다”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구체적으로 세 가지 점에서 공수처의 압수수색이 위법하다고 판시했다. 우선 “김 의원이 없는 사이 공수처 검사가 사무실에서 ‘김 의원이 사용·관리 중인 PC와 서류 문서’를 찾기 위해 수색을 한 것은 김 의원의 참여권을 침해한 것으로 위법한 수색에 해당한다”라고 밝혔다. 또 “공수처 검사는 한 명을 제외한 나머지 보좌진들에게 영장을 제시하지 않고 그들이 보관하는 물건을 수색해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9월 13일 부속실에 있는 보좌관의 PC를 수색한 행위도 압수물로 단정지을 수 없는 제3자의 물건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위법하다고 했다. 다만 공수처 검사들이 보좌진 PC에서 ‘오수’·‘조국’·‘경심’·‘미애’ 등 키워드 검색을 한 점이 위법하다는 김 의원의 주장 등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공수처는 “법원으로부터 결정문을 받아본 뒤 대법원에 재항고할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속보] 검찰, ‘50억 클럽’ 의혹 박영수 전 특검 소환 조사

    [속보] 검찰, ‘50억 클럽’ 의혹 박영수 전 특검 소환 조사

    검찰이 26일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대장동 개발업자들로부터 금품을 받거나 받기로 약속했다는 ‘50억 클럽’ 의혹을 받고 있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소환조사했다. 또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도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이날 박 전 특검과 홍 회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을 상대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의 관계,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 당시 역할 등 그간 제기된 의혹 전반을 확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특검은 화천대유 고문 변호사로 일했었는데 그의 딸은 화천대유에서 근무하면서 화천대유가 분양한 아파트 잔여분 1채를 당시 시세의 절반 가격으로 분양받아 논란이 됐다. 박 전 특검은 2009년 대장동 민영개발 업자 이강길씨의 시행사에 1000억원대 대출을 알선한 부산저축은행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가 2011년 대검 중수부 조사를 받을 때 변호인을 맡아 대장동 사업에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홍 회장은 2019년 무렵부터 김씨에게서 세 차례에 걸쳐 차용증을 쓰고 수십억원을 빌린 것으로 알려져 대장동 의혹과 연관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다. 앞서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지난달 6일 국정감사 자리에서 ‘50억 클럽’ 6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홍 회장은 명단에 권순일 전 대법관, 박영수 전 특별검사, 곽상도 전 의원, 김수남 전 검찰총장,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함께 ‘홍모씨’로 이름을 올렸다. 홍 회장은 머니투데이 법조팀장을 지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선배다.
  • 성폭력 당한 계약직의 6년간의 싸움…대법 “성희롱이자 괴롭힘 맞다”

    성폭력 당한 계약직의 6년간의 싸움…대법 “성희롱이자 괴롭힘 맞다”

    한 계약직 사원이 직장에서 성희롱과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며 민사 소송을 제기한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가해자의 손을 든 원심을 파기했다.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한 대학 어린이병원 후원회의 전직 계약직 직원 A씨가 후원회 이사 B씨(외래진료교수)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15년 10월 16일 A(35)씨는 B씨로부터 수개월에 걸쳐 성추행과 성희롱을 당해왔다고 직장에 처음 알렸다. 후원행사가 열린 한 골프장 VIP룸에서는 폭행과 성희롱이 있었으며 B씨의 차 안에서도 추행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후원회 사무국장의 지시에 따라 피해 내용을 정리했는데, 작성된 표에는 그간 주로 외래진료실에서 이뤄진 신체적·언어적 성희롱 내역이 담겼다. 며칠 뒤 A씨는 경찰에 B씨를 고소했다. 강제추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B씨는 1심과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고 이는 검찰의 상고 포기로 확정됐다. 이후 A씨는 그간의 성희롱·성추행·직장 내 괴롭힘 등을 근거로 민사소송도 제기했다. 그러나 1심과 2심은 “증거가 부족하다”며 A씨의 주장을 모두 인정하지 않았다. A씨는 형사소송도, 민사소송도 잇따라 패소했다. 하지만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은 “A씨 진술의 구체성과 일관성 및 수사기관에 고소한 시점과 형사사건에서 진술을 비롯한 B씨의 대응을 종합하면, 언어적 성희롱에 관한 A씨의 주장도 내용이 사실일 고도의 개연성이 증명되었다고 볼 여지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B씨의 행위는 직장의 상급자가 지위를 이용해 근로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준 ‘직장 내 괴롭힘’이자, 지위를 이용해 성적 굴욕감·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성희롱”이라며 “민사상 불법행위 책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판시했다. 대법원은 파기 환송 사건을 다시 심리해야 하는 서울중앙지법에 사내 메신저 내용, A씨의 피해 내용 정리표, 사무국장이 신고를 받은 뒤 녹음한 원고 등을 면밀히 살피고 A씨, B씨 등의 진술 신빙성과 증거가치를 평가해 B씨의 불법행위 증명 여부를 따지라고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피해자의 법률대리인은 “A씨가 B씨에게 입어온 성폭력 피해사실 전부에 대해 직장 내 성희롱과 직장 내 괴롭힘으로 포섭해 인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며 “특히 직장 내 괴롭힘 관련법이 시행되기 전의 일이더라도 그에 해당하는 행위들이 위법부당하다는 점을 명시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고 밝혔다.
  • 檢 ‘사법 농단’ 또 헛발질… 현직 판사 3명 무죄 확정

    檢 ‘사법 농단’ 또 헛발질… 현직 판사 3명 무죄 확정

    ‘사법 농단’ 의혹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현직 판사 3명에 대해 대법원이 무죄를 확정했다. 지난달 첫 무죄 확정 판결이 나온 이후 사법 농단과 관련해 줄줄이 무죄가 선고되면서 사법 농단의 실체를 둘러싼 논란이 법조계에서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25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된 신광렬(56)·조의연(55)·성창호(49) 부장판사 항소심 판결에 대한 검찰의 상고를 기각하고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신 부장판사 등은 2016년 전관 출신 변호사들이 얽힌 ‘정운호 게이트’ 당시 법원에 접수된 구속영장 청구서와 검찰 수사기록 등을 수집해 법원행정처에 보고한 혐의를 받았다. 판사들을 겨냥한 수사를 저지하려고 조직적으로 공무상 비밀을 유출했다는 것이다. 당시 신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 조·성 부장판사는 영장 전담 판사였다. 1·2심 재판부는 조직적 공모가 인정되지 않고 유출한 내용도 공무상 비밀에 속하지 않는다고 봤다. 재판부는 “비밀을 전달받은 공무원이 이를 그 직무 집행과 무관하게 제3자에게 누설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국가 기능에 위험이 발생하리라고 볼 만한 특별한 사정이 인정되지 않는 한 피고인들의 행위가 비밀의 누설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며 무죄 판단을 유지했다. 신 부장판사는 대법원 선고 뒤 내놓은 입장문에서 자신이 당시 보고한 것은 정운호 게이트 관련 법관 금품 수수 의혹 등이었다며 “법령에 따른 조치였다”고 항변했다. 또 “다시는 법원의 정당한 사법 행정에 대해 이 사건과 같이 검찰권이 부당하게 행사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법 농단 의혹에 연루돼 기소된 전·현직 법관은 모두 14명으로 이들 재판은 7건으로 나뉘어 진행돼 왔다. 의혹의 핵심에 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등은 1심이 진행 중이다. 영장 내용 누설 혐의를 받은 이태종 전 서울서부지법원장 등 전·현직 법관 대부분은 2심까지 무죄가 선고됐다. 유해용 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은 지난달 사법 농단 연루자로서는 처음으로 대법원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다.
  • 대법 “미성년 리얼돌 수입 금지 적법… 아동 性상품화 우려”

    대법 “미성년 리얼돌 수입 금지 적법… 아동 性상품화 우려”

    대법원이 이른바 ‘리얼돌’ 중 16세 미만 미성년자의 신체를 본뜬 제품에 대한 수입통관 보류는 정당하다는 판단을 내놨다. 앞서 성인 신체를 본뜬 리얼돌 수입은 가능하다고 판결했지만 미성년 형태는 풍속을 해친다고 본 것이다.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25일 수입업자 A씨가 인천세관을 상대로 낸 수입통관 보류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A씨 손을 들어 준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A씨는 2019년 9월 중국 업체에서 리얼돌 1개를 수입하겠다고 신고했지만 세관은 통관을 보류했다. ‘풍속을 해치는 물품’의 수입을 금지할 수 있다고 규정한 관세법 234조 1호가 근거였다. 그러자 A씨는 소송을 냈다. A씨는 리얼돌은 자위기구이며 자위기구는 풍속을 해치는 물품이 아니라는 대법원 판단이 있기에 세관의 조치는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대법원은 2019년 6월 성인 형태의 리얼돌은 수입통관이 가능하다고 판결했다. 1·2심은 이 주장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대법원은 미성년자 신체를 본뜬 리얼돌은 문제가 있다고 보고 원심 판단을 뒤집었다. 재판부는 “물품을 용도대로 사용하는 것은 아동을 성적 대상으로 취급하고 아동의 성을 상품화하며 아동에 대한 잠재적인 성범죄의 위험을 증대시킬 우려가 있다”면서 “영상 형태의 아동·청소년 성착취물과 비교해 그 위험성과 폐해를 낮게 평가할 수 없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문제가 된 제품은 길이 150㎝, 무게 17.4㎏으로 얼굴 부분이 앳되게 표현됐다. 또 음모 없는 성기가 구현돼 있고 가슴과 엉덩이가 과장되게 만들어졌다. 대법원의 판단은 16세 미만 아동·청소년 보호를 위해 미성년자와 성인에 대해서 범죄 성립 요건 등을 다르게 보는 현행 법률 체계에 근거한 것이다. 형법은 성인이 16세 미만과 동의하에 성행위를 해도 범죄라고 본다. 또 성인이 아동·청소년처럼 꾸며 출연한 영상 등도 아동·청소년 성착취물로 보는 아동·청소년 성보호법도 고려했다. 이번 판결은 사회적 논란이 뜨거웠던 리얼돌의 ‘수입 금지 기준’을 처음 세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법원은 리얼돌이 16세 미만 신체를 본뜬 것인지 여부는 개별 사안마다 외관과 묘사 등을 종합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세관 당국은 세부 기준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 리얼돌 수입 기준에 대한 구체적인 입법과 제도 마련도 불가피해졌다. 남은 판결도 주목된다.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리얼돌 수입업체가 김포공항세관을 상대로 낸 수입통관 보류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을 심리 중이다. 앞서 1심과 2심은 리얼돌이 ‘체험방’ 등 유사 성매매 목적으로 사용된다면 수입을 금지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놨다. 여성변호사회 공보이사인 장윤미 변호사는 “법원의 판단은 너무나 당연하다”면서 “미성년자 표현 판단의 명확한 기준을 확립해 시장에서 혼선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 대법 “미성년 리얼돌 수입 금지는 적법”

    대법원이 이른바 ‘리얼돌’ 중 16세 미만 미성년자의 신체를 본뜬 제품에 대한 수입통관 보류는 정당하다는 판단을 내놨다. 앞서 성인 신체를 본뜬 리얼돌 수입은 가능하다고 판결했지만 미성년 형태의 리얼돌은 풍속을 해친다고 본 것이다.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25일 수입업자 A씨가 인천세관을 상대로 낸 수입통관 보류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A씨 손을 들어 준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A씨는 2019년 9월 중국 업체에서 리얼돌 1개를 수입하겠다고 신고했지만 세관은 통관을 보류했다. 관세법 234조 1호는 ‘풍속을 해치는 물품’의 수입을 금지할 수 있다고 규정했는데 이 제품이 여기 해당한다고 본 것이다. 그러자 A씨는 이듬해 세관의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냈다. 1·2심 재판부는 A씨의 손을 들어 줬다. 하지만 대법원은 미성년자 신체를 본뜬 리얼돌은 문제가 있다고 보고 원심 판단을 뒤집었다. 재판부는 “물품을 용도대로 사용하는 것은 아동을 성적 대상으로 취급하고 아동의 성을 상품화하며 아동에 대한 잠재적인 성범죄의 위험을 증대시킬 우려가 있다”면서 “영상 형태의 아동·청소년 성착취물과 비교해 그 위험성과 폐해를 낮게 평가할 수 없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 진술서 고쳐주고 1000만원 받은 현직 부장판사, 3000만원 벌금형

    진술서 고쳐주고 1000만원 받은 현직 부장판사, 3000만원 벌금형

    지인의 진술서를 수정해주고 금품을 받은 혐의(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로 재판에 넘겨진 현직 부장판사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광주지법 형사9단독 김두희 판사는 25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부장판사에 대해 벌금 3000만원과 추징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A판사에게 금품을 준 B씨에 대해서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A부장판사는 지난 2017년 7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지인 B씨의 진술조서를 수정해 주고 각각 500만원씩 2차례에 걸쳐 모두 1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동업하던 이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고소당해 수사를 받던 중,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의 남편인 A부장판사에게 진술서 작성과 관련 조언을 요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 A부장판사는 “면목 없다”고 짤막한 최후 진술을 한 바 있다. 재판부는 “법관으로서 고도의 청렴성과 공정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금품을 수수해 사법부의 신뢰를 훼손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A판사에게 벌금형 선고 재판이 끝나자 방청석에서는 B씨를 횡령 혐의로 고소했던 사건 관계인이 “뇌물죄를 청탁금지법으로 처벌했다”며 “대법원에 진정을 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여 항의했다. 한편 A판사는 평소 청렴하고 성실한 인사로 평가받아 동료 판사들이 추천하는 법원장 후보까지 오른 경력이 있어,금품 수수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법부 내부에 더욱 충격을 줬다. 지난달 22일 대법원 법관징계위원회는 A판사에 대해 정직 6개월과 징계부가금 1000만원의 징계를 의결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