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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처-中企창업땐 취득·등록세 면제

    내년부터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을 창업하면 2년간 취득세와 등록세가 전액 면제된다.현재는 창업후 2년간 75%만 감면해주고 있다.올해 중소·벤처 창업지원자금이 6,000억원이 추가돼 7,500억원으로 대폭 늘어난다.고졸인턴제가 새로 도입돼 1만명의 고졸자가 일자리를 얻게 된다. 정부는 22일 청와대에서 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경제대책조정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올해 일자리 창출과 실직자 보호를 위한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실업대책과 관련 ●창업의 적극 지원 ●도시지역과 고학력 미취업자에 일자리 제공 ●직업훈련 강화 ●저소득층에 생계비 지원 대책 등을 마련했다.세제 지원사항은 올 연말 세법개정으로 내년부터 실시된다. 정부는 중소·벤처기업에 자금과 세금 혜택을 지원,97년 9만2,000여개의 중소기업을 7년후인 2005년까지 15만개로 늘리기로 했다. 또 자금 지원대상인 벤처기업 대상업종을 일부 사치유흥업종을 제외한 거의 전 업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개인투자자가 창업투자조합이나 벤처기업에투자하는 금액의 소득공제폭을현재 투자액의 20%에서 내년부터 30%로 확대할 방침이다. 사회안전망 보강을 위해서는 총 7,028억원을 투입해 32만명에게 혜택을 주기로 했다.이를 세분하면 1년간에 한해 생계비를 지원하는 한시생활보호 대상자를 19만명 늘려 76만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오는 4월까지 실시하기로한 저소득자에 대한 생활안정대부사업을 연말까지 연장키로 했다. 자활보호자나 61세 이상 실업자를 위한 특별취로사업 대상자를 당초 4만명에서 6만명으로 늘린다. 직업훈련도 강화,창업훈련과정 대상자를 당초 4,000명에서 8,000명으로 늘리고 해외취업희망자 1,500명에게 직무와 어학교육을 동시에 시킬 방침이다. 李商一 金相淵 bruce@
  • 외무-일반공무원 구분 사라진다

    내년부터 외무공무원법이 없어져 외무공무원과 일반 공무원간의 두꺼운 벽이 사라지게 될 전망이다. 기획예산위는 21일 외무공무원법을 폐지,일반직과 통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외무직이 없어지는 대신 외교통상직이 신설된다. 외교통상직 공무원은 외교부에서만 근무하지 않고 산업자원부·통상교섭본부 등의 부처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된다.그리고 외교부 직원과 일반 행정부처 직원들이 희망하면 서로 부처를 옮길 수 있게 된다. 그동안은 행정고시 출신 공무원이라도 외교부에 들어가려면 전직(轉職) 시험에 합격해야 하고 외교부 직원도 시험을 통해 다른 행정부처에 옮겨갈 수있었다.부처간 이동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다는 게 기획예산위 관계자의설명이다. 기획위 관계자는 “외교부에는 1급 64명,특1급 28명,특2급 38명으로 1급 이상 고위직이 모두 130명으로 상위직이 많은 구조를 갖고 있으며 5급 이하의외무행정직 공무원들은 이같은 구조에 불만이 많다”고 말해 앞으로 법령 개정과정에서 직급 조정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획위는 올 하반기에 외무공무원법을 폐지하고 국가공무원법에 관련 규정을 넣는 법개정 절차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외교통상부는 이에대해 외교관의 전문성과 특수성을 무시한 발상이라며 반대의견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외교부 고위관계자는 “외무공무원을 일반직으로 통합하면 외무공무원에 대한 인사행정상의 비효율성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 「考試플라자」외무고시 내년부터 없어진다

    내년부터 외무고시가 폐지된다.정부는 21일 외무고시 1·2부를 없애고 행정고시 국제통상직을 ‘외교통상직’으로 바꿔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에서 제기된 행정고시 폐지는 매우 불투명한 상태다. ▒시험과목 조정은 수험생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발인원과 시험과목을 크게 바꾸지 않는다는 게 기획예산위의 방침이다.외무고시와 행정고시 국제통상직의 1차시험 과목은 똑같아 별 문제가 없다.2차시험에서는 두 시험의 필수 공통과목(국제법 경제학 영어)을 그대로 두고 선택과목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앞으로는 외교통상직에 합격해도 외교부에만 근무하지 않고 산업자원부 등의 통상관련 부처에서도 근무하게 된다.기획예산위와 행정자치부는 이같은원칙에 이미 합의했으며 외교통상부는 반대하고 있다. 기획예산위 등은 올 하반기에 외무공무원법 폐지를 비롯한 법개정 절차를밟을 방침이다. ▒행정고시 폐지는 힘들듯 행정고시를 폐지하고 국립행정대학을 신설할 것으로 알려져 수험생들이 술렁이고 있다.결론부터 말하면크게 걱정할 필요가없다. 행시 폐지를 담은 ‘공직개혁안’은 국민회의 개혁추진위원회가 만든 시안이다.당내에서도 의견수렴절차를 거치지 않은 ‘초안중의 초안’에 불과하다.정책위원회와 협의,당무회의 같은 절차가 남아있고 정부측과의 협의도 거쳐야 한다. 수정될 가능성이 그만큼 많다.대부분의 관계자들도 고개를 젓고 있다.정책위 관계자는 “국립행정대학을 신설하면 공직의 폐쇄성을 더욱 깊게 만드는부작용이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기획예산위측도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국립행정대학과 성격은 다르지만 국립행정대학원 설립이 몇년전 정부내에서 추진됐던 적이 있다.대학원에 다니는 공무원들을 위해 국방대학원처럼 중앙공무원교육원에 대학원과정을 개설하겠다는 구상이었다. 그러나 교육부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었다.
  • 선관위, 선거재판 ‘2심제’ 제안

    중앙선관위(위원장 李容勳)는 18일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면서 7개권역별 (서울,인천·경기,강원,대전·충·남북,광주·전·남북,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선거법개정안 등 ‘정치 관련법 개정의견’을 확정,19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선관위가 확정한 선거법개정안에 따르면 1인1표제를 유지하고,비례대표 의석수는 지역구의 3분의 2로 하며,특정정당이 권역별 비례의석수의 80%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했다.또 비례 대표와 지역구에 중복입후보를 허용하고,중복 입후보자의 당선의 명부순이 아니라 득표율에 따라 결정하도록 했다.의석수는 현행 의석수(299명)가 적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연고주의에 의한 투표행위를 개선하기 위해 학연·지연·혈연 등 출신연고를 홍보물에 적시하여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했으며 선거일 30일 전에는 향우회 동창회 종친회 등 어떤 명분의 연고별 모임을 금지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흑색선전 등으로 공명선거를 해치거나,지역감정을 조장한 행위에대해 법정형량의 벌금 하한선을 200만원 이상으로 하는 지역감정 처벌조항을 신설할 것을 주문했다.신속한 선거재판을 위해 3심제의 선거재판을 ‘고등법원-대법원’의 ‘2심제’로 줄이는 방안을 제안했다. 선거비용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후보 예정자가 ‘정치자금 관리인’을 선관위에 신고할 경우 선거 180일 전(대선은 1년 전)부터 공개장소에서의 구두선거 등 제한된 범위 내에서 사전선거운동을 허용하기로 했다.또 10만원 이상선거비용 지출은 수표를 사용하도록 했다. 정치자금법 개정과 관련,3억원 이상 법인세를 납부한 법인은 세금의 1%를정치자금으로 의무 기탁받아 의석수와 득표비율에 따라 배분하고,지정기탁금이라 하더라도 지정 정당에 60%를 배분하고 나머지 정당에 40%를 지급하기로했다.
  • [국무회의]“불로소득 탈세방지 철저히”

    “확실한 책임을 져야 한다.나는 당에도 책임을 물었다.국무위원들도 예외가 되지 않을 것이다” 金大中대통령이 16일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강조한 말이다.이날 회의에서 이 말을 가장 하고 싶었던 것 같다.金대통령이 회의 말미에 강한 어조로 ‘책임론’을 거론하자 회의장 분위기가 매우 숙연했다고 참석한 朴智元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金대통령은 이날도 국정 전반에 대해 많은 당부와 지시사항을 내렸다.동강댐에 빗대어 홍보 노력을 강화할 것을 지시하고 한·일어업협정,실업자문제,국민연금,정부조직개편 등에 관해 관련 부처 국무위원들에게 각별한 관심과처방을 촉구했다. 특히 金대통령은 국민에게 국정 혼선의 인상을 주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일부 언론에서 국정의 총체적 난맥상이라고 지적한 것은 대단히 부당한 비판”이라면서도 “약간의 혼선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전세계의 지지를 받고 있는 대북정책과 경제회복,외환위기 극복에 대해 세계적인 칭찬이 있는데 어떻게 난맥상이 있는 나라라고할수 있는가”라고 반문한 뒤 “과장된 보도가 민심을 흔들리게 하고 도움을 주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金대통령은 그러나 “그 씨앗은 우리에게 약간의 혼선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점을 부인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당·정간의 협조를 요구했다. 이어 金대통령은 한·일어업협정과 관련,“수고를 했으면서도 정부가 어려운 입장에 처한 것은 참으로 난감한 일”이라며 “마무리에 최선을 다해 어민들을 위로해 줄 것”을 당부했다.또 올해는 불로소득자 탈세 방지 등 세정개혁에 중점을 둘 것을 역설한 뒤 정부의 홍보 노력 부족과 언론의 편향보도 태도를 다시 지적했다. 이날 처리된 안건은 다음과 같다. ■법률안▒자동차저당법개정안■대통령령안▒자전거이용활성화법시행령개정안 ▒고등교육법시행령개정안 ▒특정연구기관육성법시행령개정안 ▒임업진흥촉진법시행령개정안 ▒컴퓨터2000년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수립 및 지원 등에 관한 규정개정안 ▒자연환경보전법시행령개정안 ▒지역균형개발 및 지방중소기업 육성법시행령개정안 ▒산업입지 및개발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정안 ▒유류오염손해배상보장법시행령개정안 ▒행정심판법시행령개정안 ▒고엽제후유의증환자지원법시행령개정안 ▒제대군인지원법시행령개정안■일반안건▒알제리와의 투자증진 및 보호를 위한 협정안 ▒폴란드와의 세관 분야에서의 협력 및 공조에 관한 협정안
  • [대한광장] 北변화 가로막는 美 냉전의 외투

    작년 8월 북한의 금창리 핵시설 건설의혹 및 미사일·인공위성 발사문제가발생하자 북한이 입고 있는 외투를 벗기려는 우리 정부의 대북 햇볕정책은미국·일본 등 우방에 의해 상당 정도 도전을 받게 됐다.특히 미국은 우리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이 북한의 긍정적인 반응을 유인하지 못할 경우 핵·미사일 개발에 따른 동북아시아 안보 위협은 물론 세계적 차원에서 대량 살상무기 확산 위험을 방치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은 강압외교·무시정책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그러나 미국의 대북정책이 무력행사까지도 불사할 경우 한반도는 전장이 될 수밖에 없으며,대북 강압외교 및 강한 대북 무시정책을 구사하면 한반도 긴장은 고조되고 북한 핵·미사일 문제는 더욱 난제에 빠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러한 문제점을 인지한 우리 정부는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포기하지않고 있는 것은 미국의 대북 포위압박 정책에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하고,미국의 대북정책을 대북 경제제재 해제,북·미관계 정상화 등 포용정책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더욱이 한반도 냉전구조를 완전 해체하지 않고 대증요법으로 북한에 대응할 경우 북한 핵·미사일문제 해결도 요원할 뿐만 아니라 북한의 변화를 지연시키는 자가당착에 빠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반도 냉전구조는 북한 스스로 입은 유교적 스탈린주의라는 외투 위에 미국이 북한에 대한 군사안보적 압박,외교적 고립 등 대북 포위압박 정책이라는 외투가 또다시 입혀지는 다차원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미국은 북한이 변화할 경우 대북 관계개선을 고려한다는 입장인 반면,한국은 미국의 대북 포위압박 정책을 전환해야 북한의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수출을 중단하고 점진적인 체제전환을 추진하기위해서는 미국이 씌운 대북정책의 외투가 먼저 벗겨져야 한다.북한 입장에서 볼 때 제네바 합의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경수로 본공사 착수 지연,대미 관계개선 및 대북 경제제재조치 완화 등의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 또한 미국의 막강한 군사력은 북한에 안보위협이될 뿐만 아니라 미국의 대북 경제제재는 북한에 대한 투자 및 해외시장 확보가 불가능해져 체제전환을 통한 세계시장 지향적 발전전략을 구사하기 어렵게 한다.더욱이 북한 지배계층이 미국의 대북 압박정책을 자기이익에 반하는 정책으로 간주하는 한 자신의 개인적 이익이 보장되지 않는 체제전환 시도를 도모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명약관화한 사실이다. 물론 미국의 대북정책이 포위압박 정책에서 포용정책으로 전환될지라도 북한이 얼마나 빨리 변화할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분명한 대답을 줄 수 없다.다만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북한의 사회주의체제가 역사적 실험을 통해 더는 기능할 수 없는 체제로 판명됐고,체제전환을 모색해야 하는 기로에 있다는 사실이다.이 시점에서 우리는 북한의 변화를 강요해 체제위기에 처해 있는 북한 지배계층으로 하여금 오히려 폐쇄정책을 취하게 만드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 어떠한 지배계층이든 ‘위로부터의 개혁’을 통해 세계사적 흐름에 부응하는 체제전환을 도모함으로써 자신의 이익을 꾀하는 것이 일반적인역사의 진리다.이러한 측면에서 폐쇄정책으로 일관해 왔던 북한이 최근 금강산을 개방하고,헌법개정을 통해 시장경제 요소를 부분적으로 도입했을 뿐만 아니라 작년 100명을 상회하는 북한 관료들이 외국에서 시장경제 연수과정을 수료하게 하는 등 체제변화의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말하면 과언일까. 대북 강압외교가 실효성이 없고 북한이 변할 준비가 돼 있다면,북한이 사회주의 외투를 벗고 스스로 변화할 수 있도록 미국은 북한에 덧씌우고 있는 냉전의 외투를 우선 먼저 벗기는 대북 포용정책을 과감하게 추진해야 할 것이다. 황병덕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사설] 중국 헌법의‘私有’보장

    중국이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사유제(私有制)를 보장하는 헌법개정안을 통과시킨 것은 21세기의 새 도전을 위한 역사적 선택으로 평가된다.지난 15일11일간의 일정을 끝내고 폐막한 중국의회 전인대는 사유재산제도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등 사유경제의 위상을 중국식 시장경제의 기본틀로 격상시킨 것으로 보도됐다. 이러한 결정은 중국 사회의 큰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며 경제적 실리(實利)가 사상적 이데올로기에 우선하는 방향으로 중국 국가정책이 운용될 것이란 예측을 가능케 한다.이번 헌법개정은 또 사유제 보장과 더불어 덩샤오핑(鄧小平)의 이론을 당 지도노선으로 명기토록 해 그가 지난 78년 이후 추진해온개방·개혁노선의 완결판이란 의미도 지닌다. 지금까지 중국의 사유개념은 사회주의 경제의 핵심인 공유제를 부분적으로보완하는 수준이었다.그러나 사회주의 체제 50년 만에 사유제가 공유제와 동등한 취급을 받는 대변혁을 계기로 민간기업의 창업이 크게 촉진될 것으로전망된다.중국은 헌법 개정에 이어 연내 사영(私營)기업법을 제정하기로 했으며 창업절차 간소화,금융·세제지원 강화 등 민간경제 활성화 조치를 취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진다.이에 따라 민간기업들이 우후죽순식으로 증가,중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은 그동안 매우 괄목할 만한 경제성장을 이뤄왔다.동아시아를 비롯,대부분의 개발도상국들이 극심한 경기침체로 고통을 받는 기간에도 연평균 8∼9%의 고성장을 기록했다.외환보유고도 1,500억달러로 세계 2위다. 그러나 국유기업 개혁과정에서 최근 실업이 크게 발생하고 동남부 해안지방과 내륙의 소득격차가 심화되는 등 성장전략을 추진하는 데 걸림돌이 적잖이 드러난 것으로 지적된다. 이 때문에 이번 헌법개정의 배경은 단기적으로 성장정책의 효율성을 높여실업을 줄이고 외국 민간기업의 대중(對中)투자를 부추기는 등 경기를 더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할 수 있겠다.헌법개정을 계기로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도 순조로울 전망이다.주룽지(朱鎔基)총리는 전인대 폐막 직후 위안화 평가절하 불가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그러잖아도중국의 저가(低價)공세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로서는 그나마 다행한 일이다. 그러나 중국 민간경제의 확충은 종국적으로 세계 수출시장에서의 경쟁이 날이 갈수록 치열해질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므로 우리 수출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다각적인 대응전략을 강구하는 일이 시급하다.
  • 중국 私有경제 헌법으로 보장

    중국에서도 개인의 소유권 등 사유(私有)경제가 헌법으로 보장돼,시장경제에 성큼 다가서게 됐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는 15일 “개체 및 사영경제 등 비공유(非公有)경제는 사회주의 시장경제의 중요한 구성부분”임을 내용으로 하는 헌법개정안을 전체회의에서 통과시키고 9기 2차회의를 끝냈다. 이로써 사유재산의 축적과 이전 등 사적(私的) 소유권에 대한 법적 보장이공식화됐다.또 국유기업의 민간 매각 등 기업개혁이 촉진되고 사영 경제로의재편이 가속화될 전망이다.외국기업의 진출 활성화도 기대된다. 개정 헌법은 “다양한 소유제 경제의 공동 발전”과 “다양한 분배방식의병존“을 규정했다.“공유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소유제의 발전을 통해 경제발전을 확대해 나간다”는 중국정부의 의지를 구체화한 것이다. 그동안 개체 및 사영경제 등 비공유경제는 사회주의 시장경제를 보충하는부분적인 역할만을 인정받았다.그러나 이날 개정으로 국유경제,집체경제 등공유경제와 동등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으며 헌법 및 국가에 의해 권리를 보호받게 됐다.개체경제는 생산·경영활동의 주체가 개인 및 가족인 경우며 사영경제는 8명이상의 종업원을 둔 민간기업을 의미한다. 이번 개정에선 토지 이용권에 대한 법원 제소를 가능케 하는 등 농민의 토지 이용권 강화도 규정했다. 그러나 이같은 개정에도 불구,정치적으로 사회주의적 틀은 바뀌지 않았다. 헌법 전문에 “장기간 사회주의 초급단계 유지”를 명문화하는 등 비공유경제의 공인에 대한 이론적 합리화를 시도했다. 한편 덩샤오핑(鄧小平)이론의 계승을 명시,덩의 이론을 마르크스·레닌주의,마오쩌둥(毛澤東)사상과 함께 국가지도이념으로 확립했다. ‘중화인민공화국 헌법’은 지난 54년 제정된뒤 75년(2차헌법),78년(3차헌법),82년(4차헌법)에 각각 전면 개정됐다.현재의 4차헌법은 83년,93년에 부분 개정됐다. 이날 개정안은 이와 함께 全人大가 주장해온 ‘사회주의 법치국가의 건설’을 명문화했으며,인권탄압에 악용됐다고 국제적인 비난의 대상이 돼온 ‘반혁명활동’을 ‘국가안전을 해치는 범죄활동’으로 바꾸었다.
  • 국민회의 정책의장 張永喆의원

    국민회의총재인 金大中대통령은 17일 오전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李會昌총재와 조찬을 겸한 단독회담을 갖고 경제회생과 정치개혁 등 국정 현안 전반과정국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金대통령은 이어 18일 오전 자민련 朴泰俊총재와 조찬 단독회담을 갖는다. 여야는 총재회담에서 경제회생과 민생안정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키로 하고 지난해 11월 총재회담에서 합의한 경제회생을 위한 초당적 경제협의기구를활성화하는 한편 실업대책기구를 구성하는데 의견을 모을 전망이다. 총재회담에서는 또 선거법개정 등 정치개혁 입법 일정과 남북관계,한·일어업협정 등 외교문제에 대한 협력 문제도 논의할 예정이다. 金대통령은 특히 동서화합을 위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의 필요성을역설하고 야당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대해 한나라당 李총재는 여권의 ‘야당파괴 및 정계개편 포기’를 거듭 요구하고 권력구조 논란을조기에 매듭지어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회의 鄭均桓·한나라당 辛卿植사무총장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회담을가진 뒤 “총재회담에서는 정국안정,경제회생,안보외교 강화 등 제반 현안에 대해 광범위한 의견교환이 있을 것”이라며 “이번 회담은 여야간 신뢰회복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金正吉청와대정무수석은 16일 한나라당 李총재와 자민련 朴총재를 각각 당사로 예방,총재회담 개최의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 朴承玖 ckpark@
  • 상반기중 정치개혁 마무리

    국민회의는 金大中대통령이 선거법 개정 등 정치개혁 작업을 조속히 완료할 것을 11일 지시함에 따라 여야간 협상을 거쳐 올 상반기중 정치개혁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13일 열리는 국정운영협의회에서 ‘정치개혁 공동협의기구’를 발족해 선거관계법 개정안 등 여당 단일안을 이달말까지마련한 뒤 한나라당과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金正吉청와대정무수석은 12일 “국민회의에 대한 대통령 지시의 초점은 전당대회를 연기하라는 게 아니라 공동여당이 선거법개정 등 정치개혁 입법을서두르라는 것이었다”면서 “일부 언론이 전당대회 연기를 정계개편과도 연관시키는데,그런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국민회의 李萬燮상임고문도 “선거법 협상의 진전을 위해 야당측이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제기할 경우 이에 대한 논의도 심도 있게 진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李상임고문은 여권의 정치개혁 논의와 관련,“이번 정치개혁 작업은 국회의원 수를 줄이고 각 당이 전국정당이 되며 돈 안드는 선거가반드시 이뤄지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여야간 정치개혁 협상은 자민련과 한나라당이 선거법 개정안 등 구체적인 정치개혁안을 준비하지 못하고 있고 핵심쟁점은 선거 관계법 개정을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柳敏 rm0609@
  • 남북합의서 이행안 채택

    국회는 8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과 부동산등기특별조치법 등 모두 27개 법 개정안을 처리했다.또 지난 92년 발효된 ‘남북기본합의서 이행·실천을 위한 결의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채택했으며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정 비준동의안’을 표결을 거쳐 통과시켰다. 비준동의안은 올해 우리나라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3억3,900만달러로 하고,2000년과 2001년도에는 전년도의 소비자물가지수 및 실질국민총생산의 변동률을 반영,결정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한나라당 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과 朴相千 법무부장관 해임건의안,金泰政검찰총장 탄핵소추안 등 3개 안건은 지난 4일 여야 3당 총무간 합의에 따라상정되지 않았다. 한편 법사위와 운영위는 이날 각각 전체회의를 열어 약사법 개정안,의료법개정안,국회도서관법 개정안,국회인사규칙중 개정규칙안 등 계류 법안을 심의했다. 국방위는 방위력개선사업심사소위를 속개,백두·금강사업 등 7개 방위력개선사업의 타당성과 예산집행 문제 등을 논의했으며 농림해양수산위는 농수산물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 개정과 관련한 공청회를 열었다. 국회는 9일 본회의를 열어 나머지 민생법안 등 계류안건을 처리하고 제201회 임시국회를 폐회한 뒤,10일부터 제202회 임시국회 회기에 들어간다. 朴大出 dcpark@
  • 자영업자-영세사업장근로자도 국민연금 ‘반환일시금제’추진

    여야 의원들은 앞으로 자영업자와 영세사업장의 근로자들도 60세 전에 실직했거나 계약해지를 원할 경우 그동안 낸 불입금을 전액 돌려받는 ‘반환일시금 제도’ 적용을 받도록 국민연금법 재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회는 지난해 말 국민연금법을 개정할 때 실직 또는 경제적 사정으로 중도에서 연금계약 해지를 희망하면 반환일시금 제도 적용을 받는 대상에 자영업자와 5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자들은 제외했었다. 국민회의 金秉泰의원은 7일 “일반 사업체의 근로자는 실직하거나 계약해지를 원할 경우 그동안 낸 불입금을 반환받을 수 있지만 자영업자와 영세사업체의 근로자들은 제외돼 형평성 문제가 있어 반환일시금 제도 적용대상을 확대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金의원 등은 이날 현재 의원 23명의 서명을 받아 10일 개회되는 제 202회임시국회에 법개정안을 내기로 했다.반환일시금제도는 2000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郭太憲 tiger@
  • 초점-국회 법사위·보건복지위

    국회는 5일 법사위와 보건복지위 등 5개 상임위와 정치구조개혁입법특위 등 2개 특위를 열어 관련 법안을 심의했다.특히 법사위와 보건복지위에서는 현재 쟁점이 되고 있는 특별검사제와 변호사법 문제,약사법 개정안 등이 도마에 올랐다. ▒법사위 여야 의원들은 법무부에서 제출한 변호사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전관예우 근절방안 등이 충분치 않다”며 보완을 촉구했다. 한나라당 李揆澤의원은 “법무부 개정안의 개정취지와 기본적인 골격에는찬성한다”면서 “그러나 전관예우를 근절하기 위한 방안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李의원은 “의정부와 대전지역 법조비리의 근원에는 전관예우의 폐해가 도사리고 있다”면서 “국민의 0.001%에도 못미치는 판·검사출신 변호사들만 반대하지 않으면 위헌을 운운하며 반대할 사람이 없다”고 주장했다. 자민련 咸錫宰의원도 전관예우와 관련,개정안의 장·단점을 나열하면서 보완을 요구했다. 국민회의 趙舜衡의원은 평소 소신대로 특별검사제 도입 필요성을 역설했다. 趙의원은 최근 朴相千법무부장관이 “특검제는실패한 제도”라고 주장한 데 대해 “완벽한 제도란 있을 수 없고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므로 제도를 잘 운영해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해 나가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건복지위 의약분업과 관련한 약사법개정안을 다룬 전체회의는 뜨거운 설전(舌戰)끝에 정회사태까지 빚는 진통을 겪었다.여당쪽이 “의사와 약사집단의 자체 타협을 통해 우선 해결해야 한다”는 태도를 보인 반면 야당쪽은 복지부의 ‘직무유기’를 집중 공략했다. 국민회의 李聖宰의원은 “일단 소위원회에서 확정된 시기만을 거론하고 다른 문제는 추후에 논의하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합의 모형을 어떻게 만드는가가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의약분업 시행을 보건복지부안(案)인 ‘99년 7월’에서 1년 연기토록 한 위원회 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한나라당 金洪信의원은 “선(先)연기 후(後)합의는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가는 조치”라면서 “합의모형을 만든뒤 연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그는 “약사법 통과 후 5년여가 지나도록 복지부는 뭘 하고 있었느냐”며 정부쪽을 질책했다.
  • “변질법률 18건 재개정안 관철”

    정부는 지난 국회에서 통과된 271개 규제개혁 법률 가운데 국회 심의 과정에서 개혁 내용이 변질된 것으로 판단되는 18개 법률의 재개정안을 201회 임시국회에서 정부 원안대로 의결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1일 18개 법률 재개정안이 ▒증권·선물거래법 등 경제회복과 직결되거나 ▒보험의무가입제 폐지 등 다른 법률의 규제개혁 내용과 형평성을 맞춘 내용이어서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는 국회에서 수정통과된 50개의 법률 가운데 규제 내용이 경미하거나,관점에 따라 규제를 그대로 둘 필요성이 인정된 경우 수정안을 그대로 공포·시행했다”면서 “18개 재개정안 가운데서도 경제회복과 기업활동 규제 등의 문제가 있는 사항을 제외하고는 국회의 수정의결을 수용,국회의 입법권을 최대한 존중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국회를 통과한 법률을 정부가 시행전에 재개정을 요구하는 것이 국회의 입법권 침해라는 주장도 있으나,법률이 공포돼 그 내용이 확정된 뒤에는 시행전이라도 개정법률안 제출이 가능하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국회에는 18개 법률의 재개정안 말고도 변호사법·공인회계사법개정안 등핵심적인 규제개혁 관련 법안 73건이 계류중이다.
  •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곧 도입

    [워싱턴 柳敏특파원] 미국을 방문중인 국민회의 趙世衡총재권한대행은 한국시간 27일 새벽(한국시간) 정치구조개혁과 관련해 “1.4분기내에 소선거구제를 포함하는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기 위해 법개정을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趙대행은 미 헤리티지 재단 초청 연설에서 “우리는 지금 정당제도,선거제도,국회제도 등 정치부분 3대 제도의 개혁을 통해 돈 안드는 정치,부정부패의 연결고리를 끊는 정치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법개정을 추진중”이라며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은 변하고 있다’는 제목의 연설에서 “우리의 정치개혁이 더딘 걸음을 보이는 것은 과거 수십년간 우리 정치와 경제를 움직이던 수구세력의 반발때문”이라면서 “정당제도 등 나머지 정치분야에 대한 개혁도 오는상반기까지 마무리짓겠다”고 강조했다.
  • “농·수·축협 부조리 척결”

    金大中대통령은 최근 농협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결과를 계기로 정부 및 공공기관의 부조리와 비능률을 철저히 가려내 전면 척결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朴智元청와대대변인은 26일 “金대통령은 농협 감사결과를 보고받고 공직기강 확립 및 부정부패 척결차원에서 농민과 국민이 실망하지 않도록 단호한시정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朴대변인은 “농협이 금융기관역할을 하면서도 금융감독위의 감독을 받지 않고 농림부의 감독을 받고 있는 제도적 문제도 철저히 검토될 것”이라고 강조,관계법 개정도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오는 4월부터 특수은행인 농·수·축협의 자산 건전성에 대한 감독·검사권이 금융감독위원회로 이관될 전망이다.현재 농림부 해양수산부 재경부 금감위 감사원으로 나뉜 감독·검사권을 금감위로 일원화하되 정부부처 유관기관에 대한 감사원의 회계감사 및 감찰권은 현행처럼 계속 유지된다. 금감위는 지난해 IMF와의 4·4분기 정책합의에 따라 농·수·축협의 감독·검사권을 금감위로 일원화하도록 농림부등 주무부처와 법개정을 협의하고있다고 밝혔다.
  • 농수축협은 금융감독 사각지대/방만 경영 실태와 문제점

    농·수·축협의 방만한 경영이 가능했던 것은 이들 특수은행들이 금융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였었기 때문이다. ▒실태와 문제점 은행법상 농·수·축협은 자기자본 유지 등 자산건전정 기준이 적용되는 금융기관임에도 불구,관련 법률에는 은행법 적용을 배제하는‘독소조항’이 있다. 금융감독위원회가 농림부와 해양수산부로부터 검사권을 위임받고 있으나 은행법 적용을 받지 않아 검사 자체가 무의미한 상황이다.예컨대 부실자산에대한 충당금 적립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기 어렵고 동일계열에 대한 편중여신도 제대로 감독할 수 없게 돼 있다. 농림부와 해양수산부가 감독권을 갖고 있으나 금융전문가가 없어 신용사업의 부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지금까지의 감독은 사실상 ’수박 겉핥기’에 불과했다는 지적이다. 농협의 경우 기업여신 가운데 연체가 3개월 이상인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의 비율은 94년 1.11%에서 지난해 8월 7.03%로,연체대출 비율은 3.2%에서 8.37%로 크게 늘었다. 지난 97년 말 30대 그룹의 수신액은 2,748억원인 반면,여신액은 7,839억원으로 대기업 편중여신이 심했다.부도난 대기업에 나간 여신잔액만 9,184억원에 이를 정도로 여신기능은 엉망이었다. 일반은행이 퇴직급여 충당금을 100% 쌓는 것과 달리 농협은 50%만 쌓는 등스스로 부실을 키웠다.수협이나 축협도 크게 다를 바가 없다.수협의 경우 일반은행의 자산건전성 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면 100억원의 적자였으나 기준을적용해 적자가 2,700억원으로 늘었다. ▒감독을 일원화하고 농·수·축협을 합쳐야 한다 법개정을 통해 농·수·축협의 감독·검사권이 4월부터 금융감독위원회로 이관된다.그러나 신용사업 부문의 부실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금융감독 차원에서 접근할 게 아니라 생산성 제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농어민을 지원하기 위한 고유기능과 일반개인·기업을 대상으로 한 신용사업 부문을 분리해 신용사업의 경우 별도의은행으로 통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적지 않다.금감위도 농·수·축협의 통합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사설]의약분업 또 연기라니

    오는 7월 실시예정이었던 의약(醫藥)분업 시행연기는 유감스러운 일이다. 더구나 의약분업은 새정부가 사회분야 100대 개혁과제로 선정하여 추진돼 오던 중요정책의 하나다. 지난주 당정회의에서 ‘예정대로 실시’를 합의한데이어 24일 복지부의 청와대 업무보고때도 확인된 만큼 갑작스러운 연기는 설득력이 없다. 특별한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한 국민건강 보호차원에서 그대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의약분업의 골자는 ‘의사는 진료와 처방,약사는 처방에 따른 조제와 투약’을 분류하는 일이다. 의약분업이 실시되면 의약품의 오·남용을 막아 국민건강을 보호하고 의료비를 줄이는 효과뿐만 아니라 처방전 공개로 환자의 진정한 소비주권을 되찾게 된다. 선진국 등에서는 정착된지 이미 오래된 정책이다. 우리의 경우는 63년 약사법에 의약분업원칙이 처음 명시되었으나 3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시행여건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연기와 시행착오를 되풀이해왔다. 이를 실천하지 못한다는 것은 의료체계의 후진성을 드러내는 일이며 그때마다 어떤 이익집단에의해 놀아나지나 않느냐는 의혹마저 준다. 물론 의약계도 국민건강과 직결된 단체인 만큼 이 제도가 옳고 반드시 실천돼야 한다는 원칙에는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도 의약품 반품 또는 제약산업의 유통에 혼란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면서 1년에서1년반의 연기를 주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또 할 말이 있다. 의약분업은 어제오늘 갑자기 논의된 문제가 아니다. 구체적으로는 지난 94년 한·약분쟁에따른 약사법개정으로 5년간의 유예기간이 있었고 지난해부터는 의약분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준비돼온 사안이다. 그럼에도 적절하고 투명한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면 업무태만으로 정책혼란을 야기시켰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 의약분업이 당장 시행이 안된다고 해서 의료개혁이 안된다는 것은 아니다. 완벽한 여건을 갖춘후 시행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긴 하다. 그러나 지금은경제적인 여건의 변화로 전반적인 사회적 병폐와 고질병을 뜯어고치고 새로운 개혁의지가 실천되는 마당이다. 정부는 보건의료정책분야에서 이익집단의 요구에유화적인 태도를 보이는전철을 다시는 밟아서는 안된다. 의약분업실시 정책이 갈팡질팡하면 다른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감도 흔들리게 된다. 앞으로 시행시기는 4개월이나 남았다. 국민건강이 우선이라는 커다란 틀 안에서 예정대로 실시하면서 시행후보완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기 바란다.
  • 日 평화헌법 개정 가능성

    [도쿄 黃性淇 특파원]일본 국회에 헌법 개정여부를 다룰 헌법조사회가 설치된다. 헌법조사회에 활동에 따라서는 ‘전쟁이나 무력행사를 영구히 포기한다’는 골자의 이른바 ‘평화헌법’이 1947년 시행 이후 처음으로 개정될 가능성이 있다. 헌법개정에 반대하는 사민 공산당을 제외한 초당파 의원들로 구성된 ‘헌법조사회 설치추진 의원연맹’은 25일 자민 자유 민주당 등 각 당 간사장과 회의를 갖고 ‘헌법조사회’를 중참 양원에 설치키로 기본합의했다. 조사회 관련법안 제정으로 빠르면 6월 끝나는 정기국회 회기안에 조사회가설치될 전망이다. 2차대전 패전후 미군 점령하인 46년 제정돼 이듬해 시행된 일본 헌법은 ‘육해공군의 군사력을 갖지 않고,교전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제9조를 둘러싸고 보수파를 중심으로 개정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자민당은 ‘미 점령군사령부의 지시로 제정된 헌법을 자주헌법으로 개정한다’는 내용을 55년 정강(政綱)으로 채택,당내에 ‘헌법조사회’를 설치하는 등 헌법개정 논의를 주도해왔다. 그러나 사민 공산당등은 반전(反戰)과 평화수호를 내세워 호헌(護憲) 입장을 견지해오고 있다. 헌법 개정은 국회 중참 양원 3분의 2 이상 발의로 국민투표에 의해서 가능한데,개헌을 주장해온 자민당 의석이 그동안 3분의 2에 미달,논의수준에 머물러왔다. 제1야당 민주당은 헌법조사회 설치에 반대해오다 최근 “국민주권,기본적인권의 존중,평화주의의 원칙이 지켜질 경우 논의를 할 수 있다”고 입장을바꾸었다. 한편 97년 발족한 ‘헌법조사회 추진연맹’ 가입의원은 지난해 연말 중참의원 전체의석 752석의 과반수를 넘었다. marry01@
  • [외언내언]‘노는 국회’損賠訴

    ‘노는 국회’에 대한 한 시민단체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이 기각됐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지난해 7월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국회 공전(空轉)에 따른 민생입법 지연으로 피해를 봤다”는 시민 1,123명을 대리해 1인당 10만원씩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서울지법 남부지원에 제기했다.그동안 사건을 심리해온 재판부는 지난 25일 “국회의원들이 관련입법을 소홀히 한 것은 정치적 책임이지 법적으로 의미있는 개별 국민들의 정치적 손해라고 평가할 수 없다”고 기각이유를 밝혔다. 이번 판결을 두고 얼핏 생각하면 재판부가 ‘노는 국회’의 손을 들어준 것처럼 보인다.물론 사법부란 법리적으로 따져야지 국민정서로 재판을 할 수는 없을 것이다.판결문에서도 지적했듯이 원고측인 시민단체가 재판에서 이기려면 구체적으로 어떤 법안이 처리되지 않아 개인적으로 어느 정도의 피해를 입었는지를 입증해야 한다.따라서 재판부의 법리적 판단은 일단 논외로 칠수 있다.그러나 “‘노는 국회’가 국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명제가 정당화되는 것은아닐 것이다.또 ‘노는 국회’가 국민정서에 부합되는것은 더더욱 아닐 것이다. 지난해 국회는 회기가 계속되는 동안 4일중 3일이 헛돌았다.국회사무처가재판부에 낸 지난해(2월25일∼10월12일 기준) 회기는 123일이었으나 94일은회의가 열리지 못해 76.4%의 공전율을 기록했다.특히 지난해 5∼7월에 소집된 193,194,197회 임시회는 단 하루도 회의를 하지 않았다.표적사정문제로여야가 국회 바깥에서 공방을 벌였기 때문이다.작년 12월 25일 기준으로 볼때 법안 1건 처리하는데 든 비용은 5억원이었고 의원들은 회의 한번 출석에66만원의 국민세금을 받은 것이다.국회의 고유한 헌법권한인 입법활동을 굳이 돈으로 계산해보자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많은 국민들은 국회,국회의원,정치권을 걱정한다.정치가 국민의 살림살이를 걱정하는 것보다 더 많이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고 있다. 현재 여야는 국회의 비효율적·역(逆)생산적 운영을 획기적으로 뜯어 고치기 위한 국회법개정안을 놓고 그 어느 때보다 심도있게 논의를 하고 있다.그러나 인사청문회의 대상이라든가대정부 질문방식,의장의 당적이탈문제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무엇보다 각 정파는 현재의 여야입장에서 생각하지 말고 여야는 언제나 바뀔 수 있다는 시각에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그리고 선거제도,정당구조의 개혁에 앞서 우선 국회개혁에서부터 정치개혁의 실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이경형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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