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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형 고급주택 중과세 백지화

    7인승 이상 10인승 이하 승합차의 세금이 오는 2007년까지 승용차 수준으로 올라간다.또 전용면적 50∼74평,거래가 6억원 이상인 아파트를 중형 고급주택으로 규정해 취득세를 일반주택의 2배인 4%로 중과세하려던 정부방침은 철회됐다. 정부는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지방세법개정안을 의결했다. 7인승 이상 10인승 이하 승합차에 대한 세금은 ▲2005년 승용차 세금의 33%▲2006년 66% ▲2007년 100%수준으로 오른다. 또 휘발유 및 경유,대체유류 등에 대한 특별소비세의 3.2%가 내년 1월1일부터 지방세인 주행세로 전환된다. 정부 관계자는 주행세가 신설되더라도 특별소비세의 일부를 전환하는 것이기 때문에 소비자에게는 추가부담이 생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개정안은 아울러 농지소득에 부과하는 농지세의 세율을 소득세의 세율체제에 맞게 하향조정,과표 단계별로 ▲400만원 이하 3% ▲1,000만원 이하 10%▲4,000만원 이하 20% ▲8,000만원 이하 30% ▲8,000만원 초과 40% 등으로규정했다. 국무회의는 이와 함께 앞으로 시민들이 집회나 시위로 인해 피해를 볼 우려가 있을 경우 관할 경찰서장에게 보호를 요청할 수 있는 내용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주거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집회 및 시위자들의 북·징·꽹과리·확성기 사용과 구호 및 낙서,유인물 배포,돌 및 화염병 투척 등으로 재산이나 시설에 피해가 생길 우려가 있을 경우 관할 경찰서장에게 보호를 요청할 수 있도록 돼있다. 이도운기자 dawn@
  • 공공기금 운용규모 내년 115兆로 늘린다

    국채 발행 규모가 커지면서 부처의 ‘뒷주머니’역할을 해온 공공기금의 내년 운용 규모가 올해보다 10.7% 늘어난다. 정부는 4일 국무회의를 열어 지난달 말 16개 기금 운용 계획을 확정한데 이어 국채관리기금 등 나머지 16개 기금의 내년 운용 계획을 확정하고,오는 12일까지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날까지 확정된 32개 공공 기금의 내년 운용 규모는 115조5,755억원으로 올보다 11조1,592억원 증가한 수치다.공공기금 운용 규모는 지난해에도 25.8%늘어났었다. 기금은 예산의 예외적인 제도로,특정분야의 사업에 대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자금 지원이 필요하거나 탄력적인 집행이 필요할 때 법률에 따라 설치된다.세입·세출예산과는 따로 편성되기 때문에 운영이 방만해지기 쉽고 재정운용의 건전성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증가액 11조1,592억원 가운데 국채관리기금과 공공자금관리기금의 운용 규모 증가가 10조8,5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두 기금을 제외한 30개 기금의 증가는 3,000억원에 불과하다. 기금 운용 규모는 최대한 억제했는데도 일반회계의 적자를 보전하기 위해발행한 국채의 원금과 이자 상환액이 늘어나는 바람에 전체 기금 규모는 커질 수밖에 없었다고 기획예산처는 설명했다. 내년 국채관리기금은 34조1,342억원으로 올해보다 7조3,000억원 가량 늘어난다.국채 이자지급이 2조1,000억원,국채 상환 3조3,000억원,정부 내부지출이 1조9,000억원 증가한다.공공자금관리기금은 정부 내부지출이 3조원 늘고민간차입금 상환액이 6,000원 늘어나 전체적으로 3조6,000억원이 늘게 됐다. 정부는 기타 기금을 포함해 75개 기금을 55개로 통폐합키로 하고 관련법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날 국무회의는 또 지방재정법 개정안을 의결,예산절약에 기여한 공무원에게는 절약된 예산의 최고 10%,또는 2,000만원 이하를 성과금으로 지급할 수있도록 근거규정을 만들었다.그러나 자동차세 인상,주행세 도입,중형 고급주택에 대한 취득세 2배 부과 등을 골자로 한 지방세법 개정안은 일부 국무위원들이 중형 고급주택 중과세 등에 대해 이견을 제기,의결을 보류했다. 국무회의는아울러 단독판사도 행정사건을 재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법원조직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국무회의는 지방공무원법개정안도 의결,행정자치부 장관이 행사하도록 돼있는 시·군·구의 인사행정에 대한 지도·감독 권한을 시·도지사에게 이양하기로 했다. 손성진 이도운기자 sonsj@
  • [국무회의]

    4일 중앙청사에서 열린 올해 39회 국무회의에서는 어느 때보다 활발한 토론이 전개됐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현안에 대해 해당부처 장관들에게 일문일답식으로 질문을 던졌다.또 ‘중형고급주택’이라는 개념을 새로 도입한지방세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장관들간에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먼저 김 대통령은 김순규(金順珪) 문화관광부차관에게 “반년이 지났는데왜 해결되지 않고 있느냐”며 경주관광공사의 경북관광공사로의 전환이 늦어지는 이유를 묻고 별도의 예산지원 계획서를 보내도록 지시했다. 또 차흥봉(車興奉)보건복지부장관등에게는 국민연금 납부비율과 소득신고액,직장의보와 지역의보 통합 현황,남북협력기금에 따른 경수로 공사 지연 이유,착공시기 등을 꼬치꼬치 따져 물어 장관들이 답변을 하느라 곤욕을 치렀다. 이에 앞서 김기재(金杞載)행정자치부장관은 지방세법 개정안을 상정하면서“전용면적 50∼74평형 아파트 가운데 실거래 가격 6억원이상,건평 80∼100평,대지 150∼200평인 일반주택을 중형고급주택으로 정해 취득세를 일반과세의2배로 중과하겠다”고 밝히고 “이는 호화·사치 풍조를 억제하고 국세와지방세간 과세형평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정길(金正吉)법무부장관은 “갑자기 취득세를 두배로 올리면 국민에게 불안감을 주지 않느냐”며 제동을 걸었다.이건춘(李建春)건설교통부장관도 “취득세 쪽을 중과세할 것이 아니라 보유과세를 강화하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다. 자민련 출신인 정상천(鄭相千)해양수산부장관도 국민정서에 맞지 않는다는이유를 들며 “고위당정회의에 회부해 좀더 신중하게 결정하자”고 거들었다. 이쯤되자 김기재(金杞載)장관은“경제정책조정회의 등에서도 조정하자는 의견이 나왔다”고 다소 무리가 있음을 시인했다.그러나“지방세법개정안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때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가 나서 일단 법안처리를 일주일 유보하는 것으로 토론을 정리했다. 이도운기자 dawn@ *중과세는 형평과세 최소조치 개혁입법 정치논리 훼손안돼 중형고급주택의 취득세를 일반과세의 2배로중과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행정자치부의 지방세법 개정안이 4일 국무회의에서 보류되자 시민단체들은“개혁의지의 후퇴”라며 반발했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빈부격차를 줄이고 과세형평을 기하려는 정부의 개혁입법이 정치적 논리로 훼손되고 있다”며 조속한 지방세법 개정을 촉구했다. 위평량(魏枰良) 경실련 정책부실장은 “빈부간 조세형평을 위해서는 중형고급주택의 취득세 뿐 아니라 보유세도 중과해야 한다”며 “행자부의 지방세법 개정안은 공평과세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인데도 이를 보류한 것은 조세개혁의 후퇴”라고 비난했다.위실장은 “몇몇 장관들이 국민들의 불안을 걱정했으나 이는 잘사는 극소수의 국민만을 염두에 둔 것”이라며 “내년 총선을앞두고 정부와 정치권의 공평과세 의지가 퇴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일표(洪一杓) 참여연대 정책실 간사도 “지방세법 개정안이 유보된 것은총선을 앞두고 조세개혁을 견제하려는 분위기가 정부와 정치권에 확산되고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경호기자 jade@
  • 與, 정치개혁법안 20일 단독 제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4일 오후 청와대에서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 및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와 잇따라 만난 자리에서 정치개혁이 부진하다는점을 재차 강조하고,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감을 해소하기 위해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정치개혁 작업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국민회의와 자민련은 1구 3인선출 중선거구제,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하는 통합선거법을 비롯한 정치개혁 법안들을 오는 20일쯤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국민회의 안동선(安東善)·자민련 김종호(金宗鎬)의원 등 양당 정치개혁 특위위원장과 국민회의 이상수(李相洙)·자민련 김학원(金學元) 특위간사는 4일 오전 모임을 가진 뒤 오는 14일 양당 8인회의에서 공동여당 선거법개정안조문작업을 완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당이 정치개혁 법안의 국회 단독 상정 방침을 정한 것은 한나라당이 국정감사 기간 중이라는 이유를 들어 정치개혁 협상에 응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회의 관계자는 “국회 정치개혁특위 활동이 오는 20일로 끝남에도 불구,야당측이 협상에 응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미 여당의 단일안이 마련되어있으므로 한나라당은 국정 감사기간이라는 이유로 정치개혁을 회피하지 말고하루 속히 여야 협상에 임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강동형 김성수기자 yunbin@
  • 國監 주요쟁점과 전망

    15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를 맞아 여야간 신경전이 뜨겁다.특히 여야는 이번 국감을 내년 4월 총선의 전초전으로 삼아 치열한 정국 주도권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도·감청 문제,재벌개혁과 소주세율 인상 등 경제정책,대북정책,내년 총선 중립성 확보 방안 등이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도·감청 문제 법제사법,행정자치,과학기술정보통신,정보 등 4개 상임위에서 여야가 전방위 공방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도·감청 문제를 ‘쟁점 1순위’로 꼽을 정도로 벼르고 있다.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의 도·감청 남발 의혹을 집중 부각,현 정권의 도덕성에 상처를 입힌다는 속내다.이미 정보위나 법사위 등을 통해 감청시설 공개와 세풍등의 도·감청 영장사본 제출도 요구했다. 여당은 현 정부 들어 불법 도·감청 사례가 없고 감청 건수도 지난 정권보다 줄어든 점을 입증,야당의 정치공세를 적극적으로 차단한다는 전략이다.개인간 도청행위의 대책 마련 등 제도 개선책에도 무게를 둘 생각이다. 제1라운드는 다음달 13일 행자위의 경찰청 감사에서 벌어진다.경찰청이 올들어 소형 유선전화 감청장비를 163대나 구입한 배경이 초점이다. ?경제정책 평가 재벌개혁과 대기업 구조조정,파이낸스사태 등 현정권의 경제정책도 국감의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굵직한 사안이 많아 관련 정무위,재경위 등이 최대 격전장이다. 여당은 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조기 극복한 현 정권의 성과를 부각시키면서 재벌개혁의 불가피성을 역설한다는 방침이다.반면 한나라당은 현 정권의경제정책을 시장원리를 무시한 ‘관치경제’로 규정,구체적인 문제점과 대책을 따질 생각이다. 특히 다음달 4일부터 실시될 정무위의 금융감독위 감사에서는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파이낸스 금융사고,삼성·LG등 재벌기업 구조조정 정책을 둘러싸고 여야간 설전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재경위,산업자원위 등에서는 보광그룹 탈세사건과 소주세율 인상문제,대우사태,삼성차 정리문제 등과 관련,정부 정책의 적절성과 일관성 논란이 국감장을 달군다. ?대북정책 정부의 햇볕정책을 둘러싸고 여야간 공방이 예상된다.야당은 상황변화에 따른정책변화를 요구하며 파상공세를 벌일 작정이다.이에 여당은 햇볕정책의 당위성과 지속적인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금강산관광,북한의 서해 북방한계선(NLL)무효화선언,대북 관련부처의 정책혼선이 논란거리다. 북한 미사일발사 문제와 관련,북·미 베를린회담 결과와 페리보고서 내용을 둘러싼 여야간 논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베를린회담 결과를 놓고야당은 한국을 배제시키려는 북한의 협상전략이 관철된 것이라고 평가하고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경수로분담금 재원마련을 위해 전기료의 3%를 재원으로 책정하는 남북협력기금법 개정안도 쟁점사항이다.여당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법개정이 불가피하다는 생각이지만 야당은 국민부담을 가중시킨다며 반대하고 있다. ?총선 중립성 방안 내년 총선 중립성을 보장받으려는 한나라당의 파상공세와 이를 정치공세로 몰아붙이려는 여당의 공세적 대응도 주목거리다.특히 여야간 줄다리기는 선거 관련 부처인 행자부와 선관위 등의 감사에서 팽팽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각 상임위별 관련 부처를 상대로 야당 계좌추적의 문제점과 정부의 선심성 예산편성 등을 문제삼는다는 전략이다.법사위에서는 “검찰이세풍과 관련이 없는 후원회 계좌까지 들춰내 야당을 위축시켰다”며 공격할태세다.또 각 부처의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정에서 정부 여당의 정치 논리가끼어들 우려도 미리 차단키로 했다. 반면 여당은 계좌추적의 적법성을 입증하며 효율적인 국정감사를 위해 정치공세 중단을 촉구할 방침이다.예산편성과정에서도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민생예산이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야당의 주장을 일축키로 했다. 박찬구 박준석기자 ckpark@
  • 선관위 선거구제案 절충안으로 급부상

    국회의원 선거구제를 둘러싼 여야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자 중앙선관위 제출 선거법개정안이 새삼 주목되고 있다.‘절충안’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기때문이다. 선관위가 지난 3월 국회에 제출한 선거법개정안은 현행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되 지역편중 현상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2중,3중의 완충장치를 마련한 것이핵심이다. 중선거구제도 또다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함께 지적했다.시민단체는 물론 일부 여야 중진도 선관위안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평가했다. 선관위는 개정안에서 여야의 특정지역편중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을 주장했다.현행 전국구와 달리 7개 권역별로 정당 득표율에따라 지역구의 3분의2에 해당하는 비례대표 의원을 선출하는 방안이다. 국민회의가 영남에서,한나라당이 호남에서 의석을 확보토록 제도적 장치를마련,지역감정에 의한 싹쓸이 현상을 없애자는 취지다.한 정당이 해당 권역의석의 80%를 넘을 수 없도록 ‘의석 상한선’도 정했다. 선관위 개정안은 특히 1인1투표를 전제로 지역구와 비례대표의 중복 입후보를 허용토록 했다.각 지역구 낙선자의 일정수를 득표율 순위에 따라 권역별비례대표 당선자로 결정하는 것이 골자다. 지역구도를 타파하는 것은 물론 주민이 직접 지역대표성을 지닌 후보를 상향식으로 뽑자는 것이다.전국구 당선자를 중앙당이 일방적으로 확정하던 종래 방식과는 판이하다. 결국 여당의 중선거구제안과 야당의 소선거구제안을 선관위의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어떻게 접목시키느냐가 여야 협상 성공의 관건이 될 수도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정부, 세법 개정안 의결

    법인과 중소사업자가 금융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토지 등을 양도할 경우 부과되는 특별부가세(양도세) 면제혜택이 당초 시한인 올해말에서 내년 6월말까지로 연장된다.또 폐광지역 카지노 입장료에 붙는 특별소비세를 당초 1인1회에 2만원에서 5,000원으로 대폭 내렸다. 정부는 21일 오후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특별소비세법 등 11개 세법개정안을 의결,정기국회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합병 등으로 생긴 중복자산을 양도할 때에는 양도소득세와특별부가세를 50% 감면해준다. 또 유동화전문회사가 자산유동화계획에 따라 취득한 부동산을 양도할 경우특별부가세를 50% 감면해주는 제도의 시한도 올해말에서 내년말로 1년 늦춰진다. 벤처기업의 주주가 다른 벤처기업의 주주와 주식을 교환할 때 양도소득세를 50% 깍아줘 벤치기업간의 전략적 제휴를 지원하기로 했다.이밖에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또는 중소기업창업투자조합이 벤처기업에 출자해 취득한 주식을 양도할 때 증권거래세가 면제된다. 김균미기자kmkim@
  • [중국 건국50돌](2)개혁·개방정책 손익계산

    1978년 12월,공산당 제11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三中全會)에서 덩샤오핑(鄧小平)이 개혁·개방을 선언한지 21년.다음 세기 초강대국으로의 용틀임을 하고 있는 세기말 중국의 개혁·개방 대차대조표를 살펴본다. 사회주의 속의 시장경제라는 중국의 실험은 일단 ‘성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물론 개혁·개방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89년 톈안먼(天安門) 사태·97년 덩샤오핑 사망 등의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예상 밖의 성적을 거둔 것이다. 개혁·개방의 성과는 주요 경제지표가 말해주고 있다.78년 당시 422억달러(약 50조원)에 불과하던 국내총생산(GDP)이 98년 9,620억달러로 20배 이상 폭증했다.연평균 9.6%이상의 세계 최고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셈이다.세계은행이 발표한 세계발전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1인당 국민소득(GNP)이 860달러를 넘는 중등 수입국가(786∼3,125달러)대열에 진입,중진국으로 도약했다. 대외 교역량도 급증했다.78년 206억달러에서 98년 3,239억달러로 15배 이상 늘었다.외환보유고는 1억6,700만달러에서 1,450억달러에 이르러 유럽연합(EU)·일본에 이어 세계 3위이다.외국인 투자도 선진국의 개발도상국에 대한투자 가운데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이같은 고도성장으로 연소득 5만위안(약 750만원) 이상되는 신흥 부자가 3,000만명이나 생겼으며,절대빈곤층 인구는 2억3,000만명에서 4,200만명으로크게 줄었다. 그러나 경제성장의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도농(都農)·계층·지역간의 빈부격차와 환경오염,부정부패 등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사회주의의 주요 강점중의 하나인 평등주의와는 거리가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78년 도시와 농촌가구의 소득은 각각 342위안(약 42달러)과 133위안이었으나 97년에는 5,010위안과 2,090위안으로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소수민족 농민들의 경우 연간 수입이 평균 851위안 밖에 안돼 집단 반발 요인으로작용하고 있다. 환경 문제도 개혁·개방의 성과를 깎아내리는 어두운 한 단면이다.환경오염은 중국내는 물론 한국과 일본에까지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공기가세계에서 가장 나쁜 10대 도시중 9개 도시가 중국에 속해 있고,수질은 사람들이 마실 수 없는 4등급 이상이 무려 77%나 된다. 급격한 산업화로 급증하는 공업폐수로 발해만이 ‘죽음의 바다’로 변한지오래고,중국 동북부 라오닝(遼寧)성의 아황산가스가 황해를 건너와 한국과일본에까지 산성비를 내리게 하고 있다. 특히 물질 만능주의의 팽배로 각종 부정부패가 잇따라 터져 주룽지(朱鎔基)총리가 전쟁을 선포했을 정도다.중국 정부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1,600여명의 검찰관이 부패사범으로 몰려 중징계됐고 건설사업과 관련해서는 같은기간동안 1,000억위안이나 낭비됐다. 김규환기자 khkim@ *빛바랜 사회주의 뒤안길 ‘샹첸칸(向錢看)’.돈만 보고 쫓아간다는 뜻으로 개혁·개방 이후 중국에서 새로 생겨난 유행어이다.특히 지난 3월 중국의 의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통과된 헌법개정안이 샹첸칸 바람을 부채질하는 바람에 중국의 사회주의 이념이 퇴색되고 있다. 헌법수정안은 ‘공유제 경제’의 보충적 지위에 머물렀던 개체(個體)경제와사영(私營)경제 등 비(非)공유제 경제를 사회주의 시장경제의 중요 구성부분으로 격상시켰다.사회주의 출범 50년만에 사유제를 헌법에 보장함으로써,그동안 소규모 상점·식당 등을 운영하는 개인 상공업자인 ‘꺼티후(個體戶)’와 개인기업들의 각종 법적·행정적 제약에서 풀렸다. 사회주의의 주요 덕목이던 평생고용을 의미하는 ‘철밥통(鐵飯碗)’의 신화는 이미 깨졌다.만성적자에 허덕이는 국유기업을 개혁하면서 인력을 대폭 감축,실업자를 양산하고 있는 것.중국의 공식 통계로는 2.9%로 돼 있으나,실제로는 16% 정도인 2억명이 실업자이거나 불완전 고용상태인 것으로 추산된다. 국가가 모든 것을 제공해주던 사회주의 복지정책도 예외가 아니다.사실상사문화돼 개인이 능력껏 해결해야 하는 자본주의의 무한 경쟁체제로 접어 들었다.소속 기관이나 회사에서 거의 공짜로 나눠주던 주택 무상분배제도가 지난해 폐지됐고, 정년퇴직하면 퇴직전 최종 월급의 60∼100%를 받던 퇴휴금(退休金)제도도 거의 사라졌다. 의료비도 매월 일정 비율이나 일정액의 의료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바뀌었고,무료로 대학교육을 시켜주고 졸업하면 직장을 배치해주는 제도도 지난해 없앴다. 이제 공산당 일당체제를 유지하는 정치 분야를 제외하면 중국에서 사회주의흔적을 찾아보기 힘들게 된 셈이다. [김규환기자]
  • 美, 對北제재 완화 발표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행정부는 17일 낮(현지시간)베를린 회담 결과에 따른 북한 제재완화조치를 발표했다. 조 록하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을 통해 “적성국 교역법,테러지원국 지정에 따른 제재,공산국가에 대한 일반적 제재 가운데 행정부 재량사항으로 풀 수 있는 사항들을 선정,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의회의 법개정이나 동의가 필요한 조치,이중용도품목과 방위산업품목 등의교역,최혜국대우(MFN)와 일반특혜관세(GSP)혜택 부여는 제외됐다. 미행정부의 해제조치는 발표즉시 효력이 발생한다고 밝혔지만 관계부처내규정개정과 절차변경에 시간이 필요,약 한달 정도 뒤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도 이날 국무부 브리핑을 통해 자신의 대북정책 권고안을 담은 보고서에 대해 설명했다. hay@
  • 3대 의료보험 2002년 통합

    내년 1월1일로 예정된 직장,공무원·교직원,지역의료보험의 재정통합이 2001년 12월 말까지 2년간 유예된다. 또 지역의료보험 가입자의 의료보험료 부과방식도 2001년 12월까지는 소득과 재산을 기준으로 하는 현행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정부는 17일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개정안을 의결했다. 차흥봉(車興奉)보건복지부장관은“정부는 2001년 12월까지 직장,공무원·교직원,지역 등 3대 의료보험으로 재정을 분리해 운영한 뒤 2002년 1월1일부터 3대 의료보험을 완전히 통합할 방침”이라면서“국무회의를 통과한 개정안은 3대 의료보험의 재정통합 시기를‘2000년 1월1일부터 2년 범위 내’로 정함으로써 2001년 12월 말까지 유예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정안은 또 의료보험 재정통합 유예기간 중 지역 가입자에 대해서는 현행대로 소득과 재산을 기준으로 보험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차흥봉 장관은 그러나 농림부측이 “농·어민의 경우 소득 위주로부과될수 있는 방안을 시행령 제정시 검토해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직장 가입자와 공·교 가입자에 대해서는 소득을 기준으로 보험료가 부과되며 보험료율을 다르게 정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그러나 직장과 공·교,지역 등 3대 의료보험조합의 관리조직은 내년부터 통합,운용키로 했다. 이밖에 개정안은 의료보험 통합으로 인해 보험료가 20% 이상 인상되는 직장 가입자가 없도록 보험료를 조정할 수 있는 근거 규정도 마련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직장 가입자의 경우 내년부터 보험료 부과대상인 소득의 범위가 현행 기본급에서 상여금과 각종 수당을 포함한 총보수 개념으로 바뀜에 따라 보험료가 대폭 인상될 소지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500만 가구의 직장근로자 가운데 상위 44%의 보험료는 오르고 하위 56%의 보험료는 내려간다”고 밝히고 “사업장별로는 1,000명 이상은 올라가고 그 미만은 내려가 전체적으로 평균이 유지된다”고 말했다. 이도운기자 dawn@
  • 美, 對北 SOC투자 풀듯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은 빠르면 오는 17일, 늦어도 다음주 초까지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완화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이15일 밝혔다. 소식통은 그러나 이번에 완화될 대북 제재조치는 “적성국교역법,수출관리법,방산물자법 등에 근거,행정부가 재량으로 결정할 수 있는 것들”이라고말하고,테러지원국과 적성국가 제재에 따른 조치는 제외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한에 대한 농업,광업,교통과 전력,도로,항만 등 사회간접시설건설에 대한 투자가 허용되고 친지들간의 송금 등 금융거래와 미 항공기,선박 등의 북한 운항이 가능하게 됐다. 그러나 의회 법개정 또는 동의 대상으로 테러지원국과 적성국가에 대한 제재조치인 무기 및 방산물자 수출,긴급식량지원을 제외한 원조 등은 계속 금지되며,최혜국(MFN)대우 및 일반특혜관세(GSP) 혜택도 받을 수 없다. 소식통은 “관계부처간의 협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1개월 정도 후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ay@
  • [국회의원 입법활동] 정치개혁안 44건중 6건 처리

    지난 96년 5월 시작된 15대 국회의원 임기동안 정치개혁 관련 입법활동이매우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매일이 의정감시 시민단체인 한국유권자운동연합(상근 공동대표 金炯文)과 공동으로 기획,분석한 ‘15대 국회 정치개혁 입법 실태조사’에 따르면15대 개원후 지금까지 정치개혁입법특위에 제출된 의원발의 개혁법률안 44건 중 고작 6건만 처리돼 미처리율(계류율)이 무려 86.4%에 이르렀다.처리된 6건 중에서도 정치자금법과 선거법 관련 법률안 2건만 가결되었을 뿐 나머지4건은 폐기됐다. 구체적으로 고비용 정치구조 개선을 위한 정당 유급직원 제한 및 처벌제도강화와 검찰총장,경찰청장 퇴임후 일정기간 정당 당적취득 금지 등을 규정한 정당법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또 정액영수증,노조의 정치활동 제한규정 삭제,정당보조금 배분(정치자금법),지역감정 부추기는 선거운동 제재(선거법),인사청문회,법안실명제(국회법),국정조사요구 의원수 기준 완화(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선거법 위반행위 조사권 부여(선관위법) 등도 계류 중이어서얼마 남지 않은 15대 국회의임기를 감안할때 ‘정치적 미아’로 끝날 공산이 적지 않다. 이같은 결과는 정치개혁입법에 대한 여야간의 당리당략과 이에 따른 정쟁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본회의를 통과한 법안중에서도 정치자금법 개정안은 당리당략의 대표적인사례라고 유권자운동연합측은 지적했다.중앙당 및 지구당 후원회의 기부 한도액을 2배로 상향조정한 것이어서 당리당략적 냄새가 짙다는 것이다. 국회 정치개혁입법특위의 의원발의 법률안 처리율은 13.6%로 15대 국회의의원발의 법률안 처리율 64.5%에 비해서 턱없이 낮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국민대 목진휴(睦鎭烋)교수는 “여야의 정치개혁 노력이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이로 인해 민생개혁법안의 계류율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종태기자 jthan@
  • [국회의원 입법활동] 2. 겉도는 개혁입법

    정치개혁이 겉돌고 있다.대한매일이 한국유권자운동연합과 공동조사한 ‘정치개혁입법 실태조사’는 이를 객관적으로 입증하고 있다. 구태정치 청산을 목표로 출범한 국회 정치개혁입법특위가 지금까지 처리한정치개혁관련 의원발의 법률안은 총 44건중 고작 6건이다.처리율은 13.6%다. 15대 국회의 의원발의 법률안 처리율 64.5%의 5분의 1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개혁입법 법률안 44건을 종류별로 보면 정당법 4건,정치자금법 8건,선거법18건,국회법 10건,국정감사·조사법 2건,선관위법 2건 등이다. 유권자운동연합측이 법안 내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정치개혁 관련이 26건,당리당략적 내용이 5건,기타 13건이다.후원회 모금 한도를 높인 정치자금법개정안이 당리당략에 따른 의원입법의 대표격이라고 지적했다.‘여야담합’이라는 비판이다. 진정한 정치개혁 관련 법률안으로 평가되는 26건의 처리 상황은 개혁과는거리가 먼 정치권의 실상을 단적으로 나타내준다.26건 중에서 유급 선거사무원수 축소와 정당연설회 축소를 내용으로 하는 선거법개정안 1건만 가결처리됐기 때문이다. 정당법에서는 ▲검찰총장,경찰청장의 퇴임후 일정기간 정당당적 취득금지▲유급직원 제한 및 처벌제도 강화 ▲특별시·광역시 부시장 및 도 부지사의 정당발기인 및 당원 허용 ▲연합공천 금지 등 4건이 모두 계류 중이다.이가운데 연합공천 금지는 한나라당이 공동여당의 연합공천을 원천봉쇄하려는심산에서 제출한 것으로,당리당략적 내용으로 분류된다. 정치자금법은 ▲후원회제도 활성화 및 정치자금 후원자에 대한 수사기관의수사요건 제한 ▲노조의 정치활동제한 규정 삭제 ▲정당보조금 배분 비율조정 ▲선관위에 기탁금 명문화 등의 입법안이 역시 계류중이다.선관위를 통한 정치자금 기탁 조항과 지정기탁금제 폐지 및 무소속 의원의 후원회 허용 조항은 폐기됐다. 선거법에서는 ▲보궐선거 투표일 공휴일화 ▲당적변경 제한 ▲공무원 입후보 제한 완화 ▲출구조사 허용 등이 계류중이다.국회법에서도 ▲예결위 상설화 및 소위원회 활성화 ▲소위 회의록 공개 등이 언제 빛을 볼지 모르는 상황이다. 반면 행정위 등 다른 위원회의 정치개혁관련 법률안은 8건중 7건이 가결처리돼 건수는 적지만 처리율은 87.5%에 달한다.국회 정치개혁특위는 ‘낮잠자는 위원회’라는 비아냥을 들을 만하다. 한종태기자 jthan@ *법안발의 하위20명 대한매일과 한국유권자운동연합의 조사결과 15대 국회 개원 이후 올 상반기까지 38개월동안 의원발의 법안이 3건 이하인 국회의원이 20명이었다. 특히 ‘하위 20인’의 상당수는 정치거물이나 중진,차세대 지도자로 꼽히는 의원이어서 현실정치와 입법활동의 괴리(乖離)를 실감케 했다. 이들은 그러나 “발의 건수만으로 의원활동을 계량화하는 것은 무리”라고항변했다.한나라당 이한동(李漢東)의원쪽은 “지역구에 수해도 있고 정치적으로 바빠 국회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같은 당 서청원(徐淸源)의원쪽은 “집단민원과 선심성 발의 법안이 많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건수보다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자민련 이택석(李澤錫)의원쪽도 “비록 1건이지만,서민 고통을 덜기 위해발의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곧 처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통일외교통상위의 자민련 박철언(朴哲彦)·무소속 정몽준(鄭夢準)의원 등은 “상임위 성격상 개인의 법안 발의가 힘들다”며 단순비교에 이의를 제기했다. 반면 중진일수록 개인의 정치행보나 소속 상임위에 상관없이 국정경험과 경륜을 의원입법 활동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는 비판도 만만찮다.어떤 이유로든 입법활동을 소홀히 하는 것은 헌법기관인 국회의원 본연의 임무에 배치된다는 지적이다. 이번 ‘하위 20인’ 조사에서는 1년 이하 의정활동 의원은 제외했다.국민회의 조세형(趙世衡) 김태랑(金太郞),자민련 김의재(金義在) 송업교(宋業敎),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안상수(安相洙) 이형배(李炯培)의원 등은 발의 법안이 1건 이하였지만 의정활동기간이 1∼12개월로,다른 의원과 비교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는 판단이다. 박찬구 주현진기자 ckpark@ **이기주의 판치는 국회 국회도 ‘이익집단’.껄끄러운 것은 외면하고 도움이 될 만한 것은 철저히챙기기 때문에 나온 말이다. 대한매일과 한국유권자운동연합의 공동조사에 따르면 15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접수된 의원징계건과 심사건은 모두 51건(의원징계 41건,윤리위 심사 10건).이 가운데 21건(원안 가결 1건,부결 6건,폐기 14건)이 처리되고 30건이 미처리됐다. 의원징계건 41건중 처리된 것은 12건.이마저도 모두 ‘폐기’로 마무리됐다.대부분이 사건발생 5일 이내에 윤리특위에 접수해야 하는 규정을 어기고 5일 이후에 접수됐기 때문에 자동 폐기됐다.실제로 의원을 징계하겠다는 것보다는 당리당략적 정치공세에 치중했음을 보여준다. 윤리위에 접수된 10건 가운데 9건은 처리됐으나 1건을 제외하고는 부결되거나 폐기됐다.원안 가결된 것은 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의원이 ‘사정,사정하는데…’라면서 대통령을 비난한 사안이 유일하다.그나마 의원으로서 부적합한 표현을 삼가라는 경고를 하는데 그쳤다.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의원의 ‘미싱 발언 파문’건은 아직도 미결상태로 남아있다. 윤리특위가 제역할을 못함에 따라 시민 사회단체 등에서는 ‘국민소환제 도입’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의원 이기주의’의 또다른 예는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처리에서도 나타난다.15대 국회에서 모두 10건이 접수돼 서상목(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것을 빼고 9건이 처리되지 않았다.국회의원들이 회기중 불체포특권을남용,법 위에 서려 한다는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다.특히 야당은 사법처리대상 의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거듭 임시국회를 소집,‘방탄국회’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국회의원들은 자신들의 이익추구에는 적극적이다.4급 상당 별정직비서관 1인을 증원하는 안건을 97년 10월31일 운영위원장 명의로 상정한 뒤곧바로 처리했다.의정활동보고서 우편요금 인상안,국회의원 상조연금 법안,3급 이상 별정직 수석보좌관제 신설 등의 안건은 소리 소문 없이 입법을 시도하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시국사건 연루 교원임용 탈락자 이르면 이번 학기중 특채

    ‘시국사건’ 때문에 교사 임용을 받지 못한 국·사립대학 졸업자들에게 빠르면 이번 학기 중에 채용의 문이 열리게 된다. 정부는 14일 중앙청사에서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시국사건 관련 교원임용 제외자 채용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을 심의,의결했다. 특별채용의 대상이 되는 시국사건의 범위는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집회,시위,유인물 배포 및 단체 결성·가입 ▲교원노조 및 기타 노동운동 관련 사건 ▲학원민주화 운동 관련 사건 등이다. 시행령은 임용 대상자를 심사,특별채용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각 시·도는교육감을 위원장으로 하는 특별채용심의위원회를 구성토록 했다.위원회는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 특별채용 대상자 수와 관련,교원단체 등은 97명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수는 각 시·도의 심사를 거쳐 확정될 것이라고 당국자는 설명했다. 특별채용 대상자는 채용신청서와 신원진술서,시국사건 관련자임을 증명할수 있는 서류 또는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시행령은 국립 사범대를 졸업해지난 89년 7월25일부터 90년 10월7일까지각 시·도 교육위원회 임용후보 명부에 올라 있었으나 시국사건으로 체포 또는 구속돼 임용에서 제외된 사람을 구제하는 데 필요한 구체적인 사항을 정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안건은 다음과 같다. 법률안 ▲화물유통촉진법개정안 대통령령안 ▲행정자치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개정안 ▲경찰청과 그 소속기관 등 직제개정안 ▲전
  • 공정위 재경부 총액출자 제한제 신경전

    재벌들의 순환출자를 억제하기 위한 총액출자제한제도의 출자한도 등을 놓고 공정거래위원회와 재정경제부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재계의 요구 수렴을 정부 재벌개혁의 후퇴로 볼 것인지를 두고 시각이 엇갈리고 부처별 이견조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정·재계 실무협의회를 앞두고 출자총액제한제도와 관련,재경부는 ‘재계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반영’한다는 입장을,공정위는 ‘기존원칙 고수,예외조항에 일부 수용가능’으로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다.양자간 이견은 국민회의와 공정위가 지난 9일 당정협의에서 출자한도비율을 공정위 안대로 순자산의 25%로 확정한뒤 본격적으로 표면화됐다. 강봉균(康奉均) 재경부장관은 10일 경총 주최 조찬회에 참석,“출자총액제한제도는 재벌을 위축시키기 위한 제도가 아니며 실시시기나 예외인정 부분,해소시한 등 구체적 내용은 재계와 머리를 맞대고 논의,법개정때 반영하겠다”고 밝혔다.또 다른 자리에서는 “당정이 출자총액제한 한도를 정하면서 재계와 충분한 협의가 없었다는데 대한 지적이 많다”며 “최종확정때까지 재계의 애로사항을 충분히 듣고 반영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당정협의를 거친 사안에 장관이 ‘토를 단’ 진의를 두고 해석이 구구하다. 출자한도를 30%로 높이겠다고 못박은 것은 아니지만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재계의 주장을 어느 정도 반영,재계를 ‘다독이며’ 재벌개혁을 마무리짓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공정위 고위 관계자는 “실무협의회에서 출자한도와 해소시한은 기존의 입장을 유지할 방침”이며 “다만 재계의 요구가 합리적이면 시행령에위임된 예외조항에 재계의 입장을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전윤철(田允喆) 위원장도 지난 2일 “재계 의견은 수렴하겠지만 기존의 25%보다 높으면 개혁의지가 후퇴한 것으로 보지 않겠느냐”는 입장을 밝혔었다. 김균미기자 kmkim@
  • [김삼웅 칼럼] 격차심한 여야정치자금

    한문에 홀로 독(獨)자가 들어가는 어휘는 부정적인 의미를 담는 것이 많다. 독재·독선·독식·독주·독존·독단·독불장군·독수공방 등이 그렇다. 물론 독립·독학·독창·독야청청 등 긍정적인 어휘도 적지는 않다. 우리는 오랜 독재의 시대를 끝내고 지금 독점재벌의 개혁을 서두르고 있다.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독재나 독점이 사라져야 한다. 정치적 독재나 경제적 독점 뿐만 아니라 좁게는 가정에서 부터 공사기관에 이르기까지 일체의 독재와 독점과 독선을 뿌리뽑아야 한다. 새삼스럽게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는 데는 까닭이 있다. 무엇보다도 균형을이루어야 할 여야의 정치자금이 공동여당의 독점상태로 지속되고 있다는 안타까움 때문이다. 여야가 신당창당과 제2창당을 목표로 개혁과 변신의 몸부림을 치고 있는 터에 정치자금의 균형성 문제도 정리돼야할 과제라 하겠다. 올 상반기 중앙당후원금의 실태를 보면 국민회의가 154억여원,한나라당이 8,000만원으로 188대 1이라는 격차를 보이고 있다. 정당의 후원금이 돈내는 사람의 성향에 따른 것이기에 제3자가 왈가왈부하기는 어려울지 모른다. 그렇지만 건전한 정당정치의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치자금의 공정한 배분이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공론(公論)이 필요하다고 본다. 현행 정치자금법에는 정당후원금 외에도 국고보조금이 각 정당에 배분된다. 이 경우 한나라당에도 분기마다 23억원 규모의 보조금이 지급되고 있다. 이를 감안하더라도 정당후원금의 여야 격차는 너무 심한 편이다. 정권교체 이전에는 그 반대현상이던 것이 ‘권력이동’과 함께 후원금도 따라 이동하게 되는 염량세태를 보게 되는 것이다. 정권교체후 처음 모금된 98년 1∼6월까지의 정당후원금의 경우,국민회의 140억원,자민련 30억원,한나라당 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후 후원금의 이동현상은 더욱 심화되어 올 상반기에는 국민회의와 한나라당이 188대 1이라는 믿기 어려운 격차를 드러냈다. 과거 한나라당에 기탁했던 상당수 기업인들이 국민회의와 자민련 쪽으로 이동한 것이다. 기업인들의 ‘권력 눈치보기’가 극심함을 보여준다. 요즘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감정을 고려할 때 정당후원금 문제를 거론하기는 민심을 모르는 처사일시 분명하다. 더구나 국세청을 동원하여 거액의 선거자금을 모으고 그중 일부를 소속의원들이 착복했다는 검찰수사가 나온지며칠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야당에 대한 정치자금 지원문제는 쉽게 공감을얻기 어려울지 모른다. 그렇다고 해도 정당후원금이 여당에만 주어지고 야당은 외면되는 비뚤어진현실은 바로잡아야 할 과제라 하겠다. 정치자금의 독과점 현상을 고치지 못하고는 건전한 정치발전이나 원만한 여야관계를 유지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여야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중앙선관위가 지난 봄에 내놓은 정치자금법개정안을 중심으로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선관위는 3억원 이상의 법인세를 내는 기업들은 법인세액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선관위에 의무적으로 기탁토록 하고 있다. 또 법인세액이 3억원 미만인 기업들은납부세액의 1% 이내 범위에서 임의로 정치자금을 기탁할 수 있도록 하자는내용을 담고 있다. 1997년 말 현재 3억원 이상의 법인세를 낸 기업은 8,000개 정도로,여기서거둘 수 있는 정치자금은 630억원 정도다. 이 돈에서 60%는 지정정당에 주고 나머지는 의석수와 총선득표율에 따라 배분토록 하여 정치자금 배분에 어느 정도의 균형성을 유지하도록 했으면 한다. 여야당은 역지사지(易地思之)하기 바란다. 여당은 야당시절 궁핍했을 때를돌아보고 야당은 여당시절 당시 야당에 어떻게 했던가를 반성하면서 심각한빈부격차를 줄여나가야 한다. 무엇보다 고비용 저효율의 정당구조를 고쳐야 한다. 한나라당은 현재 사무처 직원이 420명(시도지부 포함)에 이르는 방대한 규모의 유급직원을 거느리고 있다. 비록 3분의 1씩 무급휴가라는 미봉책을 쓰고 있다고는 하지만 지나친 고비용 저효율 구조라 하겠다. 국민회의도 신당창당을 계기로 저비용 고효율체제로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빈부격차가 심한 여야 정치자금의 시정을 통해 건전한 정당정치의 발전을모색해야 할 때이다. 김삼웅
  • 康재경장관 “세계적 메이커와 재가동 문제 논의”

    강봉균(康奉均) 재정경제부 장관은 10일 삼성자동차 문제와 관련,“세계적 자동차 메이커 2∼3개사와 매각 또는 지분참여 등을 통한 재가동 문제를 협의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강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 주최 경영조찬 세미나에 연사로 참석,“부채구조가 해결될 수 있는 현 시점에서는 삼성차 시설을 생산기지로 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또 출자총액제한제도 부활문제에 대해 “재벌을 위축시키기 위한 제도가 아니므로 재벌들은 불안을 느끼지 않아도 될 것”고 강조하고 “실시시기나 예외인정 부분,해소시한 등의 구체적 내용을 재계와 머리를 맞대고 논의,법개정 때 재계의견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2금융권 소유구조에 대해서는 은행처럼 1인 대주주의 지분을 제한해 주인없는 금융기관으로 만들자는 일부의 의견에 대해 반대한다”고 말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지방교부세율 인상 싸고 마찰

    17년만의 지방교부세율 인상을 놓고 중앙 부처간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6일 행정자치부와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행자부는 현재 13.27%인 교부세율을 15%로 인상하도록 법제화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기획예산처는 교부세율은 그대로 묶어두고 증액교부금으로 지원하자고 팽팽히 맞서 있다. 기획예산처의 관계자는 지난 5일 “지방자치단체는 무리한 사업추진이나 구조조정으로 재정악화를 자초하고 있으며 교부세,양여금 등 지방재정지원방식이 지자체의 자구노력을 유도하지 못한 측면이 있어 획일적인 교부세율 인상은 문제가 있다”며 제도적인 인상에 제동을 걸었다.또 지방교부세법을 비롯해 양여금·보조금 제도와 관련한 법개정도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6일 기획예산처의 이같은 주장에 “교부세율 인상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지시사항”이라며 “기획예산처의 주장은 전형적인 부처이기주의이자 밥그릇 지키기”라고 비난했다. 김대통령이 지난3일 국민회의 지도부의 주례보고에서 ‘지방교부세율을 인상해야 한다는 당의 건의를 받아들여 진념(陳稔)기획예산처 장관에게 수용을 지시’한 것은 지방교부세법 4조에서 교부세율을 13.27%로 규정하고 있는점을 감안하면 명백한 법개정을 의미한다는 얘기다. 관계자들은 “기획예산처가 법을 개정하는 대신 증액교부금을 내세운 것은예산을 무기로 매년 부처나 지자체들을 쥐겠다는 구태에서 나온 것”이라고비난했다.지방재정상 부득이한 재정수요가 있을 때 주도록 돼 있는 증액교부금으로는 안정적인 지방재정 운영은 불가능하다는 주장이다. 한편 지방자치단체의 올해 예산은 50조원으로 이 가운데 교부금은 12%인 6조3,000억여원을 차지하고 있다.현행 13.27%를 15%로 인상하면 교부금은 약7,000억원이 늘어난다. 박정현기자 jhpark@
  • 동티모르 독립 78% 찬성 300여년만에 새정부 탄생

    동티모르 독립 여부를 묻기 위해 지난달 30일 실시된 주민 투표결과 78.5%(34만 4580명)의 압도적인 주민들이 독립에 찬성,20세기 마지막으로 새로운독립국이 탄생하게 됐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4일 유엔 안보리 이사회를 긴급 소집,주민투표결과를 발표했으며 인도네시아 B·J하비비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이날“주민들의 선택을 존중하고 수용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300여년간의 포르투갈 식민지배와 24년간의 인도네시아 통치 종식을 끝내고독립국으로 새출발하는 인구 80만 동티모르의 앞날엔 그러나 서광만 놓인게아니다. 먼저 인도네시아 국가최고의결기구인 국민협의회(MPR)가 헌법개정을 통해독립을 승인하는 절차를 마쳐야 한다.협의회가 열리는 11월까지 아직 2개월이상이 남았으며 그 이후 유엔이 동티모르 과도 정부가 구성될 때 까지 잠정관할권을 행사할 것이란 막연한 합의만 있을 뿐 독립국가 건설과 관련, 구체적이고 명확한 일정이 잡혀있는게 없다.유엔 관리들은 4,000∼7,500명의 유엔평화유지군이 인도네시아로부터 권한을 이양받은 뒤 과도정부 구성을 위해주둔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독립이 결정된 현시점부터 새정부가 구성될 때까지의 동티모르 치안 문제.독립을 반대하는 민병대와 독립운동세력의 대결로 20만명 이상이 희생된 동티모르는 지난달 투표 이후에 24명이 피살됐다.독립이 결정된 4일 이후 독립반대 민명대들의 유엔파견단(UNMET)직원들을 쫓아내고 일부 마을을 장악하는 등 치안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있다. 이지역에 파견된 인도네시아군과 경찰 1만5000여명도 수수방관하는 상태. 오는 8일 석방될 것으로 전해진 동티모르 지도자 사나나 구스마오도 4일 새로운 대규모 학살이 우려된다며 시급히 국제평화유지군을 동티모르에 파견해줄 것을 유엔에 호소했다. 국제사회는 동티모르 독립에 환영을 표하는 입장이나 질서유지와 관련,강대국들이 주도하는 양상은 아니다.중국이 거부권을행사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것 때문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사설] 세금없는 富세습 안돼

    국세청이 재벌 2세·기업인·재산가를 포함한 사회지도층 인사의 변칙적인부(富)의 이전에 대해 강도높은 세무조사를 실시키로 해 주목을 끈다. 제 2의 개청을 선언한 국세청 안정남(安正男)청장은 2일 “정당한 세금납부 절차없이 부(富)를 변칙적으로 상속·증여하면 사회지도층 어느 누구든지 납세도의(道義)를 검증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국세청장이 직접 나서서 이같이말한 것은 전례가 드문 일로 탈세에 의한 상속·증여행위를 뿌리 뽑겠다는의지가 담겨져 있다고 하겠다.재벌총수·기업인·재산가의 변칙적 증여와 상속을 통한 부의 대물림(세습화)은 피땀 흘려 일하는 근로자에게 박탈감을 안겨주고 서민층에게는 상대적 빈곤감을 심화시키는 등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지 오래다. 재정경제부는 이에따라 올해 세법개정을 통해 상속·증여세의 최고세율을현행 45%에서 50%로 상향조정하고 최고세율이 적용되는 구간을 현행 50억원초과에서 30억원 초과로 확대키로 했다.상속·증여과세 강화를 위한 세제개편에 이어 국세청이 지난 1일 소득세과 등 세목(稅目) 중심으로 된 조직을징세과·세원관리과 등 기능 중심으로 전면 개편한 뒤 상속·증여에 대한 세무조사 방침을 발표,각별한 관심을 갖게한다. 지금은 세정당국이 재벌총수와 기업인 및 부유층을 상대로 탈세혐의가 드러난 증여·상속에 대해 조사를 하면 ‘재벌 길들이기’니 ‘재수가 없어 걸렸다’느니 하고 생각할 정도로 납세도의가 땅에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또 언론기관 등에 대해서 정상적인 세무조사를 해도 ‘언론 길들이기’라며 항변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특히 국세청이 삼성그룹 이건희(李健熙)씨 일가의 변칙적인 증여의혹에 대해 현재 주식변동사항을 전산분석중이라로 밝힌 것은 재벌총수의 탈법적인 부와 경영권 세습을 차단하겠다는의지가 담긴 것이라 하겠다. 국세청은 이번 조직개편을 세정개혁의 계기로 삼아 공명정대하게 세무조사를 실시,과거처럼 ‘길들이기’라는 얘기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하려면 국세청은 이번에 신설된 세원관리과를 통해 정부 각부처나 지방자치단체가 갖고 있는 과세자료를통합관리,탈세와 변칙적인 상속·증여를반드시 색출해내는 시스템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세무당국은 부당한 상속·증여를 뿌리 뽑는 동시에 어떤 세금이든 탈루한 사람은 반드시 색출하여 추징,공평과세 원칙을 실현할 것을 당부한다.국세청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세무조사 비중이 낮은 정치권과 언론기관 등에 대해서도 세금탈루 여부를 정기적으로 조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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