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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黨利떠나 진지한 협상을”

    청와대 박준영(朴晙瑩)대변인은 18일 여야간 선거법 재협상과 관련,논평을내고 “대통령의 선거법 재협상 지시에 이어 여야가 국민이 바라는 정치개혁 차원에서 선거법 협상을 다시 진행하게 된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환영했다. 박대변인은 “특히 시민단체들의 선거운동을 금지했던 선거법 87조 개정에여야 3당이 일치된 시각을 갖게 된 것도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하고 “여야 합의를 통해 시민단체의 선거운동이 가능해지도록 선거법개정안에 반영될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국민의 정부 들어 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리고 있는데,민주사회는 국민들이 참여해 함께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대변인은 또 “여야는 당리당략을 떠나 국민이 요구하는 정치개혁,그리고21세기 국가미래를 위해 정치가 기여할 수 있도록 진지한 협상을 해 좋은결과를 가져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승현기자 ya
  • 3당총무 접촉 이모저모

    여야는 임시국회 회기 마지막 날인 18일 두차례 총무회담을 갖고 선거법 재협상을 위한 210회 임시국회 소집 및 의사 일정을 논의했다.선거법개정안의대체적 수정방향도 논의했다. ◆이날 총무회담의 분위기는 무거웠다.오찬을 겸한 3당 총무회담에 이어 3시에 다시 열릴 예정이었던 총무회담은 3시30분으로 연기되는 등 한때 진통을겪었다. 당초 오전 10시로 예정된 선거법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도 취소됐다.여권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재협상 지시에 따라 본회의를 취소하고 재협상에 들어가기로 했으며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도 원점에서 선거법을 재협상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국민회의 박상천(朴相千)·자민련 이긍규(李肯珪)·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원내총무는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임시국회 재소집 시기 및 국회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박총무는 임시국회 회기를 21일부터 28일까지 8일 동안으로 하자고 제의했다.이에 대해 한나라당 이총무는 설 직전인 2월3일까지 14일동안 하자고 맞섰다. 3당 총무는 격론끝에 21일부터31일까지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했다.오는21일부터 임시국회를 열기로 한 것은 20일이 새천년민주당 창당대회라는 점이 고려됐다. ◆선거구획정위원회를 구성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여야 총무가 쉽게 합의했다.각 당지도부가 이미 구성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여야 총무들은 선거구획정을 위한 인구 하한선을 당초 여야가 합의한대로 7만5,000명,상한선은 30만명으로 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인구기준 시점을 지난해 9월로 한 것에 대한 비난 여론을 감안,12월로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동형기자 yunbin@
  • 군소정당 ‘생존 비상’…他黨과 연대 저울질

    총선을 앞두고 군소정당들의 ‘연대’와 ‘통합’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현재 총선참여 의사를 밝힌 군소정당은 한국신당,민주노동당,개혁신당,‘한국의 선택 21’등 8개에 이른다.새천년민주당 대표가 서영훈(徐英勳)씨로 확정된 이후 이수성(李壽成) 전총리의 신당창당 행보도 주목대상이다.최근에는 이철승(李哲承)전 신민당대표를 중심으로 이민우(李敏雨)씨 등 ‘원로급 정치인’들이 ‘대한민국당’(가칭)을 창당할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이들은재향군인회 등 보수우익단체 100여개와 연대,보수표를 노린다는 구체적 계획도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 군소정당 대부분은 독자노선을 강행할 경우 정치권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다.여야가 잠정합의한 선거법협상에서 비례대표 배분자격을 현행대로 ‘지역구 5석 이상 또는 유효투표 총수의 5% 이상 득표한 정당’으로한정했기 때문이다.법개정안이 다시 바뀌지 않는다면 군소정당은 연대 등을통하지 않고는 ‘살아남기’가 힘들게 됐다. 이런 분위기를 틈타 한나라당은 ‘한국의 선택 21’과 꾸준한 접촉을 벌이고 있다.‘한국의 선택 21’내에서도 연대의 목소리가 적지않게 흘러나오고있다. 홍사덕(洪思德)·장기표(張琪杓)씨가 이끄는 ‘개혁신당’도 다른 군소정당과의 연대에 적극적이다.이들은 ‘한국의 선택 21’과 접촉을 벌여오고 있다.개혁신당은 지난 16일 열린 한나라당내 신진 인사들의 모임인 ‘미래연대’ 창립대회에 참석,다양한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김용환(金龍煥)의원이 이끄는 한국신당과 이수성 전총리와의 연대 등도 아직은 지켜볼 대목이다. 박준석기자 pjs@
  • 여야 선거법 전면 재협상

    정치권이 합의한 정치개혁법안에 대해 비난여론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17일 선거법 등 정치개혁법안을 원점에서 다시 다루기로 하고 재협상에 착수했다.국민회의와 자민련,한나라당 3당 사무총장과 총무들은 이날 저녁국회에서 선거법 재협상 대상과 방식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여야는 이에 따라 18일 본회의에서 정치개혁법안을 처리키로 했던 당초 방침을 취소했다.이와 함께 재협상이 완료되는대로 ‘새천년민주당’창당일인20일 이후 임시국회를 다시 열기로 의견을 모았으나 선거구재조정,1인2투표제와 중복출마 등에 대한 입장이 엇갈려 최종 합의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민회의 이만섭(李萬燮)총재대행과 당3역을 청와대로 불러 선거법 합의안이 개혁정신은 실종된 채 당리당략적으로 마무리된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재협상을 지시했다고 박준영(朴晙瑩)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시민단체 등의 선거개입을 금지한 현행 선거법 87조를 폐지할것도 함께 지시했다.선거법개정안 등이 개혁정신에 미치지 못할 경우 김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고 박대변인은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정치관계법의 시정 대목으로 ▲도농통합구 예외조항 삭제 ▲정치자금 국고보조금 현행유지 ▲선거사범 공소시효 4개월에서 6개월로 환원▲정치자금 100만원 이상 수표사용 의무화 ▲여성에게 비례대표의 30% 할당법제화 등을 구체적으로 지시했다. 자민련은 “선거법 협상에 대한 국민의 냉엄한 지적을 바탕으로 원점에서재검토해야 한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3당3역회의를 열어 재협상할 것을제의했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총재단·주요당직자 연석회의에서“진정한 정치개혁을 위해 백지상태에서 협상을 재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은 선거법 전체를 놓고 일괄협상을 다시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민 박준석기자 rm0609@
  • 여야 정치개혁입법안 합의

    여야는 ‘소선거구제+1인2표 전국단위 비례대표제+중복입후보제 및 석패율제’를 골자로 하는 선거법개정안 등 정치개혁입법안에 합의,오는 18일 국회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그러나 자민련과 한나라당 일각에서 편법적인 도농(都農)통합선거구 분구를문제삼아 환원시킬 것을 요구,일부 선거구가 재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시민단체들은 의원정수의 현행 유지와 '나눠먹기식' 선거구조정을 비판하며 반대운동을 강화할 예정이어서 정치권의 대응이 주목된다. 청와대 박준영(朴晙瑩)대변인도 “선거구와 국회의원 수가 줄지않고 일부선거구가 정략적으로 획정됐다는 비판이 있는 것은 국민적 기대와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러나 정당명부제가 실현돼 지역감정 해소에 기여하는 계기가 마련된 것은 다행스런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앞서 여야는 15일 3당 총무회담 등을 통해 소선거구제와 1인2표 전국단위 비례대표제,지역구에서 아깝게 탈락한 후보를 정당명부에서 구제해주는 석패율제도의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한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합의했다.또국무총리와 대법원장 등 국회동의 고위공직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도입하는데도 일괄 합의했다. 선거구제 조정과 관련,여야는 지역구 인구 상·하한을 7만5,000∼30만명으로 하되,인구 30만 미만인 지역이지만 지난 15대에 국한해 예외를 인정한 원주,경주,군산,순천 등 4개 도농(都農)통합지역구에 한해 분구를 계속 인정하기로 했다.이안에 따르면 지역구는 현행 253석에서 258석으로 늘게 되며 비례대표의석은 5석이 준 41석이 된다. 선거구가 신설되거나 분구되는 지역은 경기 7곳,서울 인천 울산 충북 전북경남 각 1곳 등 모두 13곳인 반면,부산 강원 각 2곳,대구 대전 전남 경북 각 1곳 등 그동안 갑·을구로 나눠진 8개지역은 선거구가 합쳐진다. 여야는 시민단체의 선거운동을 금지한 선거법 87조도 현행대로 존치시켰다. 한편 여야는 선거법 등 정치개혁입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15일 밤 본회의를열었으나 선거구 획정을 둘러싸고 자민련과 한나라당 일부의원이 강력히 반발,밤 12시를 넘기며 설전을 벌이다 진통끝에 표결처리를 일단 유보하고 회기를 18일까지로 연장했다. 유민 박찬구 박준석기자 rm0609@
  • [‘개혁’없는 정치개혁 입법] 개정안 내용

    국회법과 정당법개정안은 선거법에 비해 개혁적 요소를 상당부분 반영하고있다.특히 국회법은 현행 제도에 비해 진일보했다는 평가다.그러나 정치자금법은 투명성 확보 장치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국회법 헌정사상 처음으로 인사청문회제도를 신설했다.앞으로 국회의 임명 동의가 필요한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국무총리 감사원장과 국회에서 선출하는 헌재 재판관,중앙선거관리위원에 대해 인사청문회가 실시된다.야당은국무위원을 비롯,국정원장 검찰총장 경찰청장 국세청장 등 이른바 ‘빅4’까지 인사청문회 대상에 포함시키자고 주장했으나 여당이 ‘위헌’이라고 반대해 빠졌다. 국회법 개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기명 표결제’.전자투표를 표결방식으로 채택,의원 개개인의 본회의 찬반 투표행위가 전광판에 곧바로 나타나도록 했다.‘전원위원회제도’는 본회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다.주요 안건에 대해 재적의원 4분의1의 요구가 있으면 전원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했다.해당 상임위가 아니더라도 관심 사안에 대해 능동적으로 참여,의견을개진할 수 있는 제도다.국회를 상시 개원한다는 목표 아래 2월,4월,6월 1일에는 임시국회를 반드시 소집토록했다.정기국회 소집일은 9월1일로 조정했다. 청문회와 국정감사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에게 사전조사를 할 수 있도록 했으며,증언을 거부한 경우의 처벌을 강화하고,위증고발 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국회의장 당적 이탈문제는 당초 16대 때부터 실시할 방침이었으나 여야의 이견으로 합의하지 못했다. ◆정당법 저비용 고효율,민주적인 당 운영방식에 초점을 뒀다.중앙당과 지구당을 축소,유급사무원 수를 중앙당은 150명,시·도지부 5명 이내로 제한했다.이를 초과할 경우 정당 보조금을 감액한다.상향식 공천제도 도입을 위한 전단계로 당비를 납부하는 당원과 자원봉사자에게 한해 당직자 선출 및 공직후보 선거권을 부여토록 했다.비례대표 여성 할당제 30%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정치자금법 선거공영제 실시라는 명목으로 국고지원만 늘리고 정치자금의투명성 확보에는 소홀했다는 비판이다.법인세 1% 의무기탁금제 도입 대신,선거가있는 해의 국고보조금을 유권자 1인당 800원에서 1,200원으로 50% 인상하기로 했다. 그러나 기부금 영수증 발행의무 대상에서 익명의 기부,금융기관 예금계좌,자동응답장치(ARS)에 의한 모금을 제외하도록 해 투명성 제고에는 역행했다. 일정액 이상 수표 사용 의무화제도도 무산됐다. 강동형기자 yunbin@
  • ‘소선거구 + 1인2표제’로 가닥

    여야 선거구제협상이 ‘소선거구+1인2표의 5대 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회의 박상천(朴相千)·자민련 이긍규(李肯珪)·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원내총무는 12일 비공식 접촉을 갖고 비례대표 선출 방식을 놓고 집중 논의했다. 이날 접촉에서 국민회의는 1인2표의 5대 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제시했으나 한나라당은 1인2표의 전국 단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주장,완전 합의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박상천 총무는 “1인2표 권역별 정당명부제는 전국정당,그리고 지역구도 완화라는 법개정의 취지상 양보할 수 없는 안”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이부영총무는 “비례대표를 전국단위로 할 경우 1인2표제를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여당은 이와함께 야당이 요구하는 법인세 1%를 정치자금으로 기부받는 의무기탁금제도와 관련,국고보조금을 인상하는 것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선거법 개정 무엇이 문제인가

    정치권이 시민단체의 잇따른 선거개입 선언으로 끙끙 앓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문제삼고 있는 선거법 87조의 개정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선거법 87조가 ‘단체’라는 모호한 표현으로 선거운동을 금지한 탓에 시민단체의 정당한 활동을 제약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회 행정자치위는 12일 선거법 87조의 개정 여부에 대한 중앙선관위의 입장을 추궁했으나 선관위는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17일 선관위원 전체회의를 열어 최종 입장을 정리하겠다는 것이다.정치개혁특위도 이날 회의를 열고 이 문제를 집중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선거법 87조 수정은 당초 선관위 실무진이 정개특위 등을 통해 먼저 제안했다.선거운동을 금지한 단체에 예외 조항을 두는 방법 등이 거론됐다.어차피비영리단체지원법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됐기 때문에 이 법을 근거로 선거운동에 타당한 단체들을 선별하는 방안도 검토됐다. 그러나 여권은 이와 관련한 선거법개정은 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정치권이 시민·사회단체를 장악하려 한다는 오해를 살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가뜩이나 야당에서 자금으로 시민단체를 쥐려한다고 비난하고 있는 터다. 또 법 개정상 기술적인 문제도 적지 않다.단체의 정치활동에 한번 길을 터주면 감당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이다.향우회,동창회,종친회까지 끼여들 소지가 있다.전경련 등 경제단체들 역시 비영리단체들이다.이를 선별하자니 단체간 형평성 문제가 야기될 수도 있다. 이래저래 시민단체의 정치활동을 바라보는 정치권은 곤혹스럽다. 이지운기자 jj@
  • 선거법협상 진척상황과 남은 쟁점

    여야의 정치개혁 협상이 종착역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소선거구+5개 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로 가닥을 잡았다.국민회의·자민련·한나라당 3당3역들의 막바지 물밑 접촉도 활발하다.총무들은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선거법을 비롯한 정치개혁 관련법을 처리하자는 데 의견을 모아놓은 상태다.야당이 한두가지 미합의 쟁점을 내세워 합의처리에 응하지 않으면 단독처리를불사해야 한다는 강경기류도 여권 일각에서 흐르고 있다. ?1인2표제 비례대표=선출방식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여당은 1인2표의 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야당은 1인1표의 비례대표제가 당론이지만 그동안 협상을 통해 ‘1인2표제’를 도입하는 데까지는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국민회의 박상천(朴相千)총무는 “한나라당이 비례대표 선출 단위를 권역이 아닌 전국 단위로 할 경우 1인2표제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여당은 전국 단위로 비례대표를 뽑아야 한다는 야당의 논리에 일부 수긍한다.그러나 정치개혁,특히 선거법 개혁의 핵심이 전국정당화,지역구도 타파에 있는 만큼 ‘권역’단위로 하지 않으면 법개정의 의미가 없다고 야당을 설득하고 있다. ?인구 상·하한선=여당은 한나라당이 비례대표 선출방식에 융통성을 보일경우 야당 입장을 어느 정도 수용한다는 태도변화를 보였다. 이에따라 여야는 인구 하한선 8만5,000명을 8만∼8만3,000명,인구 상한선 34만명을 30만∼32만명으로 각각 낮추는 방안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 인구 하한선은 8만명,상한선은 현행 30만명을 유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이렇게 할 경우 지역구 의석은 4석이 줄어들며 비례대표의석 수는 46석에서 50석으로 늘어난다.인구 상·하한선 문제는 ‘1인2표+권역별 비례대표제’와 맞물려 일괄 타결될 전망이다. ?기타=비례대표 권역을 나누는 방안으로는 전국을 5개 권역(서울,경기·인천,충청·강원,영남,호남·제주)으로 하는 안과 6개권역(영남을 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으로 양분)으로 하는 안이 제기되고 있다.전자는 여당안이고 후자는 야당이 권역을 받아들일때 수정제의할 것으로 예상되는 안이다. 의원 정수는 여야 3당이 현재 299명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여당은 또 1인2표의 권역별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면 석패율제도에 대해서는 애착을 가지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이밖에 인사청문회 도입 등 국회법과 법인세 1% 의무기탁금제도도 의견 접근을 보이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국민 선거감시단’설치키로

    국회 정치개혁입법특위는 12일 정치개혁법안 합동소위를 열어 여야가 추천하는 시민단체들로 ‘국민선거감시단’을 설치,불법·타락선거를 감시할 권한을 부여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여야 각당은 이날 회의에서 개별적이고 산만하게 이뤄지고 있는 시민단체의 공명선거운동을 효과적으로 결집시키기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에 이같이 중립적 성격의 ‘국민선거감시단’을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위는 이를 위해 중앙선관위에 ▲선거범죄 현행범에 대한 임의동행권 및선거법 위반혐의자에 대한 선관위 임의출석권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는 선거범죄 관련자료에 대한 수거권 등을 부여,선관위의 권한을 대폭 강화하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봤다. 또 특위는 언론기관 초청 대담,토론회 및 방송사 주관 후보자 연설을 방송할때 내용을 편집하지 않은 상태에서 방송하도록 합의,방송사의 임의편집에따른 편파방송 시비 가능성을 차단했다. 이와함께 정당의 정강·정책 광고는 현행 선거일전 120일부터 선거기간 개시일전날까지 모두 50회 이내에서 허용하던것을 선거일전 60일부터 선거기간 개시일 전날까지 30회 이내로 축소했다. 그러나 특위는 ▲총선 입후보자의 전과기록,병역사항,납세실적 공개 ▲국회의원 비례대표에 여성 몫 30% 할당 ▲국회의장의 당적이탈 문제는 자민련의 반대에 부딪혀 법개정 합의에 실패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지방공무원에도 성과금

    올해부터 예산 절감이나 수입 증대에 기여한 지방공무원도 국가공무원과 마찬가지로 별도의 성과금을 받게 된다. 정부는 11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지방재정법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인건비,경상비,사업비 지출을 줄여 예산을 절감한 지방공무원에게는 자치단체장이 위원장인 예산성과금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인당 2,000만원 한도에서 성과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예산절감 효과가 큰 경우에는 30%(600원)의 가산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또 재정수입 증대에 기여한 경우에도 수입증대액의 10% 범위에서,최고 2,000만원의 성과금을 받게 된다. 국무회의는 아울러 방송법,한국방송광고공사법개정안,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 등 지난 정기국회를 통과한 66건의 법안 공포안을 의결했다. 회의에서 정상천(鄭相千)해양수산부장관은 대형 오염사고가 발생할 경우 해양수산장관이 중앙사고대책본부를 설치,중앙정부 차원의 대책을 강구할 수있도록 하는 내용의 ‘해양 기름오염 대비·대응을 위한 국가방제기본계획’을 보고했다. 국무회의는 이날 공포된 의문사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안의 주무부처를 행자부로 결정했다. 차흥봉(車興奉) 보건복지부장관은 “지난해 말부터 올초까지 263억원의 이웃돕기 성금이 모금됐다”면서 “작년 같은 기간의 103억원보다 많이 늘었다”고 보고했다. 이도운기자 dawn@
  • [경실련’총선후보 부적격자’발표] 정치권반응

    ◆ 여야는 경실련에서 ‘부적절한 정치인’의 명단을 발표하며 낙선운동을 벌이려는 움직임과 관련,예민한 반응을 보였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실정법을 위반해서는 안된다”는 원칙론을 들어 반대했고 한나라당은 대상 선정이잘못됐다며 발끈했다. 국민회의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10일 “일부 시민단체가 자신들의 가치에동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낙선운동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의견을 밝히는 것은 자유이나 이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강조했다. 이어 “우리 정치권도 시민단체의 개입을 부를 정도로 부패한 상황에서 앞으로 진실하지 못한 정치인들이 정당에 몸담지 않도록 노력해야할것”이라고 말했다. 자민련 김현욱(金顯煜)총장은 “시민단체에 의한 낙선운동은 실정법 위반이므로 자제해야 한다”며 반대했다.특히 낙선운동이 계속될 경우 당사자들이크게 반발하는 등 사회 불안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은 “재판중인 우리 당 소속의원들에 대해낙선운동을 벌이는 것은 편파사정에 호응하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선 정 기준에 불만을 나타냈다.당 인권위원장인 김기춘(金淇春)의원은 “형미확정자를 부정부패자로 예단하는 것은 무죄추정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거들었다. 한편 국회 정치개혁특위는 선거법 87조(단체는 선거기간에 특정 정당이나후보를 반대,지지할 수 없다)의 규정과 노동단체는 가능하도록 한 규정이 법의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보고,이 조항의 손질을 검토하고 있다.시민단체에서는 그동안 청원 등을 통해 법개정을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 강동형기자 yunbin@
  • 與 ‘총선 체제정비’ 급피치

    여권의 총선체제 정비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번 주 안으로 선거법을 처리하고 새천년민주당 지도부의 인선을 매듭지을 방침이다.10일 3차 조직책 22명의 명단을 발표하며 조직정비에도 여념이 없다. 여권은 선거법개정문제를 총선길목에서의 첫 ‘장애물’로 인식한다.그래서 ‘주내 처리’로 가닥을 잡았다.국민회의 조세형(趙世衡)·김원기(金元基)고문 등은 “이런 식으로 (야당에) 끌려다니면 개혁은 물거품이 될 것”이라며 ‘단독처리’ 해법을 주문했다. 이종찬(李鍾贊)부총재·이규정(李圭正)지방자치위원장도 이에 가세, 표결처리 가능성을 높였다. 새 당 지도부에 대한 그림도 완성돼가고 있다.‘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을 기정사실화시키며 ‘당 대표’ 인선에 주력하고 있다.영남권 공략을 고려,이만섭(李萬燮)민주당창준위공동대표-이수성(李壽成)전총리-김중권(金重權)전청와대비서실장의 대표카드가 유효한 분위기다.그러나 ‘이수성 대표-이인제 선대위원장’카드는 당사자들이 수용하지 않으려는 ‘조합’이다. 여권에서는 이번 지도부가 ‘한시적 관리체제’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그래서 영입인사인 김민하(金玟河)전교총회장의 대표기용설도 있다. 선거대책기구는 중앙선대위 밑에 ‘권역별 선대위’를 둬 선거기구를 단일화하는 데 비중을 둔다.권역별 선대위원장에는 김근태(金槿泰)·유재건(柳在乾)부총재(이상 수도권),장을병(張乙炳)부총재(강원),김중권 전실장(대구·경북),노무현(盧武鉉)부총재·김기재(金杞載)행자부장관(이상 부산·경남),한화갑(韓和甲)사무총장·김원기(金元基)고문(이상 호남) 등이 거명된다. 민주당 사무총장에는 국민회의 한화갑(韓和甲)사무총장과 정균환(鄭均桓)총재특보단장중 한 사람이,대변인에는 김영환(金榮煥)정세분석위원장이나 이득렬(李得洌)전한국관광공사사장 등이 통보를 기다리고 있다. 김근태·노무현 부총재와 민주당의 이재정(李在禎)총무위원장,한명숙(韓明淑)여성위원장,이준(李俊) 창준위 상임부위원장은 최고위원 후보감에 꼽힌다. 조직정비와 관련,여권이 이날 조직책 선정에 충청지역을 넣은 사실도 눈여겨볼 대목이다.충주지역 조직책에 이원성(李源性)전대검차장이 임명됐다.전국정당을 표방하는 취지를 살리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이는 전국정당의취지를 살려 충청권 공천도 강행해야 한다는 이인제 위원의 주장과 맥을 같이해 자민련의 대응이 주목된다. 여권은 주요 인접도시간 당선가능한 명망가들을 총동원하는 이른바 ‘벨트화’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울 계획이다. 유민기자 rm0609@
  • “개발때 문화재 조심” 법개정따라 사전협의 의무화

    “각종 개발사업을 하려면 문화재 지표조사를 먼저 하세요”문화재청이 ‘문화재 지표조사와 사전협의’라는 소책자를 펴냈다.지난해 7월1일 개정된 문화재보호법은 각종 건설사업자는 사업계획을 세우는 단계에서 반드시 지표조사를 하도록 못박고 있다.그러나 아직 이런 사실을 잘 모르는 사업자가 적지않고,알더라도 자세한 내용을 알지못해 우왕좌왕하는 사례가 적지않다. 이 법에는 건설공사로 인한 문화재 훼손을 막아야한다는 뜻이 담겨있다.이법이 시행되기 전에도 토지개발공사나 수자원개발공사 등이 대규모 개발사업을 할 때는 지표조사를 선행하고,필요가 있으면 발굴조사까지 벌이는 것이일반적이었다.그러나 민간사업자는 개발공사를 하다 중요한 유물 혹은 유적이 드러났다 해도 공사의 중단이나 지연을 우려하여 쉬쉬하며 공사를 강행,그대로 파괴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이 책자는 문화재 지표조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실무자를 위한 구체적인 정보가 담겨있고,말미에는 문화재청이 고시한 매장문화재 지표조사기관의 목록이 지역별로 일목요연하게 실려있다. 필요한 사람은 문화채청 에 요청하면된다.(042)481-4689서동철기자 dcsuh@
  • [사설] ‘선거기사 심의위’ 재고를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선거법개정안 중 그동안 독소조항이란 비판을 받아온선거기사 불공정보도 관련 ‘선거기사심의위원회’ 구성 조항을 그대로 밀고가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한다.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신문이 일제히 심의위 관련 조항 신설의 부당성을지적했고 시민단체들까지 나서서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 비판 해 왔음에도불구하고 특위가 여론에 정면으로 맞서 언론자유를 기본적으로 해칠 소지가있는 조항을 끝까지 입법화 하려는 것은 독선적인 발상이다. 특위는 비판여론의 표적이 됐던 불공정기사 작성·편집기자의 1년간 업무종사 금지 등 징계조항은 삭제했지 않느냐고 반문하겠지만 그렇지 않다. 이미 여러차례 지적했듯이 언론중재위가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터에 심의위설치는 옥상옥(屋上屋)이 될뿐 아니라심의위원 9명 중 국회교섭단체에서 각1명씩 추천하는 위원이 포함되도록 돼있어 불공정보도를 그 직접 피해당사자가 심의하게 돼있다.법리상으로나 상식적으로 합당치 않다. 뿐만 아니라 이는 결과적으로 신문의 선거관련 기사를 원천적으로 제한,위축시킬 우려가 크다.이런 논리대로라면 증권기사를 읽고 투자를 했다가 피해를 입은 증권투자자들은 ‘증권기사심의위’를 두어야 하는 등 각분야별로기사심의위를 설치해야 할 것 아니냐는 반론도 있다. 우리는 입후보자들이 사활을 걸다시피 하고 대결하는 선거전에서 일부 언론의 불공정보도 폐해가 적지 않음을 잘알고있다.버젓한 중앙 유력지들도 편견과 아집에 사로잡혀 편향보도를 일삼는 경우가 얼마든지 있다는 것은 저간의 일부 신문제작방향이나 논평에서 누구나 보아 알고있는 일이다.이처럼 객관성과 중립성을 잃은 편향·왜곡보도가 외부의 ‘규제’를 불러온 데 대한 언론계의 자성도 절실하다. 지방신문들은 태반이 공직선거에 나서는 입후보자들과 직접이든 간접이든이런저런 관련을 맺고 있다.그런 신문잡지가 선거때 경쟁 후보자들에 대해어떤 기사들을 쓰게될 지는 보지않아도 앞이 내다 보인다. 그러나 이런 폐해들은 다른 방법을 통해 없어져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특위의 발상은 언론자유의 기본권을 침해하고 결과적으로 더 큰 문제를 불러올 소지가 얼마든지 있다.쥐잡으려다 독깨는 꼴이고 교각살우(矯角殺牛)의 어리석음을 범할 소지가 크다. 더구나 이번의 경우 여론의 호된 비판을 받았던 조항을 공청회나 전문가들의 충분한 의견수렴 과정도 없이 독소조항의 일부만 도려내고 슬그머니 집어넣어 통과시키려 하는것은 절차상으로도 떳떳치 못할뿐 아니라 입법권 남용이란 비판을 면키 어려울 것이다.
  • 3당3역, 오늘 선거법 최종절충

    여야는 선거법 협상이 ‘소선거구제+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로 가닥을 잡아감에 따라 내주초쯤 총재회담을 가진 뒤 본격적인 총선체제에 돌입한다. 특히 4일로 4·13총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여야는 총선 출마후보 선정을 조속히 끝내고 당 체제를 총선체제로 전환시킬 예정이어서 사실상‘총선열전’이 시작됐다. 총재회담 일정과 관련,여권의 고위관계자는 “이번 임시국회 잠정회기인 7일까지 선거법이 매듭되면 10일쯤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여야는 소선거구제를 유지하고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도입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5일 3당3역회의에서 선거법개정안을 최종 절충한다. 이에 앞서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날 낮 당3역 오찬모임을 갖고 ‘소선거구제에 1인2표제의 권역별 비례대표제’도입을 골격으로 하는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의견을 접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5일 회담에서 여야는 선거구간 인구편차와 1인2표제 등 유권자의 투표권 행사방법,지역구-비례대표제 동시출마 허용여부 등 쟁점에 대해 최종 절충을벌인다.유민기자 rm0609@
  • [외언내언] 평양 군고구마 장수

    도시서민들에게는 겨울철 군고구마가 무척이나 가깝게 느껴진다.추운 겨울밤 가족들과 오순도순 나눠먹던 군고구마는 다정한 인정이 어울려 그 맛을더해주고 있다.가난할때는 요기가 됐으며 여유가 생긴 지금도 그 맛을 잊지못해 퇴근길에 군고구마 장수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구마 하나를 더주는군고구마 장수의 따뜻한 인정은 예나 다름이 없다.그래서 겨울밤 군고구마장수는 도시서민들에게 친근한 이웃이 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그런데 올 겨울들어 평양시내에 30여년만에 군고구마 장수가 등장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북한정권수립 이후 6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평양을 비롯한 여러도시에서 볼 수 있었던 군고구마 장수가 일제히 자취를 감추었다.군고구마 뿐만아니라개인사업이 허용되지 않고 있던 북한에서 당국의 단속으로 군고구마 장수를볼 수 없었다.지난 26일 북한 조선중앙텔레비전 방송은 평양시내 네거리마다 야외 군고구마 판매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이 야외 판매대설치는 김정일(金正日)총비서의 지시에 의한 것이라며 평양시안에 구수한 군고구마 냄새가 한껏 풍기고 있다고 전했다.인민군 부대에서 맛이 좋은 강령고구마 수백t을 공급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평양시내에 고구마 장수가 다시 등장한 것은 북한 사회변화의 실상을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또한 지난 5년간 북한 지하경제의 대표적 기능으로 작용했던 암시장의 확산으로 이해되며 특히 지난해 헌법개정에 따른 개인사업의 허용이라는 측면에서 시사하는바 크다.북한이 감자를 제2의 주식으로한 농업정책에 따른 고구마 생산의 증산도 군고구마 판매대를 허용한 배경으로 볼 수 있다.아무튼 평양시내에 군고구마 장수가 다시 등장했다는 사실은 오랫동안 이어온 서민생활의 정서가 되살아 났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변화로 인식된다. 필자가 92년 제8차 남북총리회담 지원단으로 평양을 방문했을때 만난 안내원이 군고구마 장수를 모른다고 했던 점을 감안하면 북한변화의 격세지감을확인할 수 있다.우리 서민생활의 정서가 담긴 사회변화가 더욱 확대됐으면하는 바람이다.획일적인 북한사회에서 다양한 생활환경의 변화는 시대흐름에 따른 불가피한 결과라는 점에서 보면 더욱 그렇다.겨울밤의 정막을 깨며 외쳐대는‘메밀묵과 찹쌀떡’장수의 애잔한 목소리를 들을 날도 머지 않을 것같다.아무튼 동토(凍土)의 평양시내에 민족의 생활정서가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며 남북관계 개선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겠다. 張淸洙논설위원 csj@
  • [사설] ‘노동법개정’총선전 매듭을

    노조 전임자에 대한 임금지급을 사실상 허용하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개정안이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정부안으로 확정됐다.노동계와 재계가모두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개정안은 이제 국회의 통과 절차만 남았다. 확정된 정부안은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을 금지하고 위반자는 처벌토록 한현행 법조항을 전임자 임금지급 의무가 없다고 고치면서 ‘노사간 합의가 있는 경우 대통령령이 정하는 범위안의 전임자에 대해 급여를 지급할 수 있다’는 예외조항을 두고 있다.노사정위원회의 공익위원들이 마련한 중재안을그대로 받아들인 내용으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노사의 주장을 조정한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우리는 정부의 노동관계법 개정안이 만족스럽다고 보지는 않는다.노사의 주장을 어중간하게 조정하는 수준이며 많은 비용을 치르면서 어렵게 만든 법을 한번 시행도 해보지 않은 채 개정한다는 등의 문제들이 없지 않다.전임자임금지급문제를 노사 자율에 맡길 것을 요구하는 노동계와 ‘무노동 무임금’원칙을 고수하려는 재계도 정부의 개정안에 반대의사를 밝히고 있다.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심화되고 있는 노사간의 갈등을 풀고 산업평화를되찾기 위해 달리 해결책이 없다는 현실적인 어려움은 인정한다.더이상의 노사 대립은 경제회복을 어렵게 만들 뿐 아니라 새 천년의 시작을 노사 대결로 허송해서는 안되겠기 때문이다. 기왕에 정부안이 확정되었으면 하루라도 빨리 마무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회 처리를 서두르고 노사의 설득에도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그러나 노동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표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국회가 노사의 반대를 무릅쓰고 개정안을 처리해 줄지 의문이다.어쩌면 내년 4월의 총선 이후로 미루어질 가능성도 크다.노동관계법 개정안의 처리가 늦어지면 그만큼 노사 대립은 길어지고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다. 노사대립의 장기화는 경제에 악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총선에도 이로울 것이 없을 것이다.그렇지 않아도 혼탁한 선거전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것이 분명하다.재계와 노동계는 그들의 주장을 관철하기위해 정치활동을 이미 선언해두고 있는 판이다. 국회가 더이상 재계나 노동계의 눈치를 보지 말고 노동관계법 개정안을 신속히 처리하는 것이 노사안정을 도와주는 길이라고 본다.국익과 나라 경제를 위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늦어도 총선 전에는 이 문제를 매듭지어야 할 것이다.노동관계법 개정안의 처리결과는 총선에서 표로 심판받겠다는 정치권의자세가 필요하다.
  • 노동관계법 국무회의 의결 반응

    노동계와 재계는 논란이 됐던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이 28일국무회의를 통과하자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논평할 가치조차 없다”며 반발했다. 한국노총 최대열(崔大烈)홍보국장은 “전임자에 대한 임금지급은 이전부터주장해온 대로 노사간의 자율성이 보장되지 않았기 때문에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또 “전임자 수를 제한하는 문제는 시행령으로 넘겼으나 노사정간의 새로운 불씨가 될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교섭창구 단일화는 헌법에 보장된 단체교섭권과 행동권을 제한한 것으로 위헌 소지마저 있다”면서 “한국노총은 대국회 활동을 통해 법안 통과를 저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손낙구(孫洛龜)교육선전실장도 “논평할 가치도 없는 짜깁기 악법”이라고 평했다.그는 “노사 자율에 맡기면 될 문제를 법으로 규정한 것 자체가 문제”라면서 “이 법은 애초 전 정권이 국회에서 날치기 통과시킨 악법인 만큼 현 정부는 법안에 들어있는 조건을 삭제해 노동계의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총 최재황(崔載滉)홍보실장도 “정부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 재계의 기본 입장”이라면서 “정부안 대로하면 노조 전임자에 대한 임금지급은현행대로 유지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경총 역시 정부안이 각의를 통과한 만큼 국회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법개정 저지 활동을 적극 펴나갈 계획이다. 그러나 노동부는 ‘다행’이라는 반응과 함께 당초 계획대로 연내 개정안을국회에 제출,내년 초 임시국회에서 처리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김인철 김경운기
  • 뉴 밀레니엄 새해 달라지는 것들(II)

    ■행정자치[주민감사청구제 도입] 내년 3월부터 지방자치단체와 단체장의 사무처리가법령을 위반했거나 공익을 해쳤다고 판단되면 주민들이 감사를 청구할 수 있다.감사청구는 20세 이상이면 가능하며 자치단체의 조례로 규정된다. [공무원 채용시험 응시연령] 지금까지 출생일 단위로 계산,최종시험 예정일전에 출생한 사람만이 시험을 치를 수 있었으나 내년부터는 해당 연도에 태어난 사람은 모두 응시가 가능해진다. [개방형 임용제] 중앙행정기관 국장급(1∼3급) 이상의 직위를 민간에 개방한다.우선 올해말까지 선정된 직위 129개를 개방하고 내년부터 결원이 발생할때마다 단계적으로 충원한다. [지방의원 의정활동비 인상] 광역의회는 월 55만원에서 90만원으로,기초의회는 월 35만원에서 55만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주민의 조례 제·개정 및 폐지 청구제도 도입] 주민들이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지방조례의 제·개정 및 폐지를 청구할 수 있다.청구는 20세 이상 주민들이 인구규모에 따른 일정수 이상의 서명을 모아 자치단체장에게 전달한다. [주행세 신설]국세인 교통세의 3.2%를 세원으로 하는 주행세가 지방세로 신설된다. [민방위대 편성 연령] 20∼50세이던 민방위대 편성연령이 내년 7월부터 20∼45세로 낮아진다. ■국방[하사관 자녀 특례입학 확대] 하사관 자녀 대학입학 특별전형이 3개 대학(연세·명지·강원대)에서 13개 대학(고려·서강·경희·건국·동국·관동·대구·부산·조선·전북대 추가)으로 확대된다. [국외여행신고] 군복무를 필한 사람과 면제자에 대한 국외여행 신고와 출·귀국 확인제도가 폐지된다. [예비군 교육] 예비군 안보교육시 정치인 초빙이 금지된다. ■서울시정[버스·지하철 카드 호환사용] 1월중 서울 지하철 전 구간에서 버스카드를이용해 지하철을 탈 수 있게 되며 상반기중 지하철카드로 버스를 타는 호환시스템도 구축된다. [쓰레기 분리수거 확대 실시] 내년 3월부터 수은을 함유한 유해폐기물인 형광등과 건전지의 분리수거제가 노원,양천,송파,강남구 등 4개 자치구에서 시범실시된다.단독주택에서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를 분리 수거하기 위한 음식물 쓰레기 전용봉투가 시범 보급된다. [지하철 6·7호선 완전 개통] 내년 2월중 지하철 7호선 온수∼신풍 구간,7월중 7호선 신풍∼건대입구 구간과 6호선 신내∼상월곡 구간,11월 6호선 상월곡∼역촌 구간이 개통돼 지하철 6·7호선이 완전 개통된다. [무공해 천연가스(CNG) 버스운행] 내년 5월 15대의 CNG 버스가 3개 시내버스업체에 시범 보급되며 하반기중 480대가 추가 투입된다. ■외무[경기북부출장소 여권발급 업무 개시] 경기도청의 경기북부출장소(의정부)에서도 여권 발급업무를 대행,한강 이북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된다.이에따라 여권발급 업무를 취급하는 기관은 기존 서울시내 6개 구청과 15개 도청및 광역시청,동해 해양수산출장소를 포함,모두 23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재외국민등록부 국내에서 발급] 내년 3월부터 국내에서도 재외국민등록부등본을 발급한다.발급 대상은 90일 이상 해외에서 체류한 유학생,주재원 등한국국적 소유자들로,지금까지는 현지 공관에서만 발급받을 수 있었다. ■정보통신[개인정보보호강화]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가 개인정보를 수집하려면반드시 이용자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또 수집된 개인정보를 목적 외에 사용하거나 제3자에게 제공할 수 없고 이를 어기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전파사용료 면제] 이동전화 가입자들이 매분기별로 3,000원씩 내왔던 전파사용료가 4월부터 폐지된다. [시내전화 지역번호 16개로 통합] 7월2일부터 서울(02), 부산(051), 대구(053), 인천(032), 광주(062), 대전(042), 울산(052), 제주(064)를 제외한 전국144개 시외전화 지역번호(DDD)가 도단위별 16개로 통합된다. 변경되는 각 지역별 번호는 경기 031, 강원 033, 충남 041, 충북 043, 경북 054, 경남 055,전남 061, 전북 063으로 통일된다. [통신비밀 보호강화] 4월부터 통신가입자의 개인정보를 요구할 수 있는 기관이 검사와 사법경찰관으로 한정된다.또 검사와 사법경찰관이라 하더라도 공문서가 아닌 전화나 구두로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불법으로 개인정보를 제공한 사업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미만의 벌금이 부과된다. [음란전화방 처벌강화] 4월부터 음란통화로 물의를 빚는 전화방에 대한 처벌규정이 강화돼 현행 500만원 벌금에서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벌금이 부과된다. ■환경[불법배출시설 철거명령제도 도입] 7월부터 불법배출시설의 소유자 또는 점유자에게 당해 불법배출시설의 철거 등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대집행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자동차소유권 변동시 소유기간별 환경개선부담금 부과] 종전에는 소유권 변동과 관계없이 부과기준일(6월30일과 12월31일) 현재 소유자에게 당해 반기의 환경개선부담금 전액을 부과하던 것을 부과기간중 자동차의 소유권 변동시에는 소유기간별로 각각 환경개선부담금을 부과한다. [수질개선부담금 부과율 인하] 먹는 샘물 수질개선부담금 부과율을 7월부터20%에서 7.5%로 인하하고 청량음료는 5%에서 7.5%로 인상한다. [쓰레기 신고포상금제 도입] 쓰레기 불법투기 등을 신고해 피신고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한 경우 과태료의 일정액을 신고자에게 포상금으로 지급한다. [상수원 수질보전을 위한 유독물 차량 등 통행제한 상수원] 수질보전을 위한유류·유독물차량 등의 통행제한이 9월부터 시행된다. 해당지역은 상수원보호구역, 특별대책지역,수변구역 등으로 통행제한 도로의 범위·구간 및 자동차 등은 환경부령에 규정한다. [한의사전문의제도 실시] 한방내과 등 8개 전문과목에 대해 3월부터 전문의제가 실시된다.한의사전문의는 일반의 1년과 전문의 3년의 수련기간을 거쳐보건복지부장관이 실시하는 시험에 합격하면 자격을 인정받는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시행] 연령 등 인구학적 기준에 의한 생활보호대상자구분이 폐지되고 신체·정신적 능력과 부양,간병,양육 등 가구여건을 감안해생보자를 선정, 지원하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10월 시행된다. [노인의료비 부담 경감기준 변경] 의료비 부담을 줄여주는 노인 연령을 7월부터 현행 70세이상에서 65세 이상으로 확대된다. [장애범주 확대] 투석치료중이거나 신장이식을 받은 신장질환, 중증만성 심장질환, 중증만성 정신질환, 자폐질환까지 장애범주가 확대된다. 또 왜소증,척추만곡증, 한눈 실명의 경우도 장애인으로 인정된다.[의약분업 실시] 7월부터 진료와 처방은 의사가 하고 조제는 약사가 하게 된다. 다시 말해 병원내 외래약국이 폐쇄되고 처방전 없이는 약국에서 약을 조제해 먹을 수 없게 된다. [뇌사판정 합법화] 뇌사판정기준 및 판정절차를 규정해 장기기증을 위한 뇌사판정을 합법화한다. [의료보험적용기간 및 의료보호기간 폐지] 7월부터 보험급여기간과 의료보호기간이 현행 330일에서 연중 급여로 확대된다. ■교통[화물자동차 운송사업 등록기준 완화] 운송사업자 등록기준이 종전 25대 이상에서 5대 이상으로 대폭 완화되고 사무실 및 영업소 면적제한 규정도 삭제된다. [항공종사자 자격증명서 교부신청기간 폐지] 자격증명서 교부신청기간이 폐지돼 수시로 신청할 수 있게 된다. [항공안전 감독관제 개선] 항공안전 저해요소를 사전에 시정,항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항공현장에 대한 서면심사제도가 현장점검 방식으로 바뀐다. [준사고보고제도 실시] 항공종사자의 경미한 과실 등에 의한 준사고를 10일이내에 보고할 경우 처벌을 면제받도록 하는 준사고 보고제도가 시행된다. [항공기 기내에서의 전자기기 사용제한] 항공기 운항중 휴대용 음성 녹음기등 전자기기 사용을 제한할 수 있게 된다. ■스포츠·레저[체육시설물 이용 부가금 폐지]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체육시설물 이용에 대한 부가금이 폐지된다.5%에 달하던 부가금은 회원제 골프장을 제외하고 모든 종목에서 없어진다. [스포츠에 대한 특소세 폐지] 요트는 국가대표용에 한해 특소세 폐지로 외국산 요트 구입시 가격이 종전보다 약 30% 싸진다.스키는 이용료가 약 10% 인하되는 효과를 가져왔다.대중 골프장에 대한 특소세 면제(2만1,000원)도 법개정으로 길이 열렸다. ■문화·예술[‘문화지구’지정] 문화예술진흥법 개정으로 문화시설 등이 밀접한 지역을시·도지사가 ‘문화지구’로 지정. 지구내에 설치가 권장되는 문화시설 및문화업종에는 조세 및 부담금이 감면된다. [예술행사 부가세면제 범위확대] 비영리 순수예술 행사에 한정된 부가세 면세대상을 대중예술을 포함하는 비영리 예술행사까지 확대한다. [라이브클럽 합법화] 식품위생법에서 금하고 있던일반음식점에서의 2인 이상 공연이 허용된다. [영화상영등급 추가신설] 현 3개등급에 ‘15세 관람가’ 등급을 신설,청소년층의 영화관람 선택폭을 확대한다. ■관광[외국인투자지역 지정대상 관광업종 확대] 외국인투자촉진법 시행령 및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에 따라 상반기중 외국인투자지역 지정대상 관광업종이 현행관광호텔업, 컨벤션시설, 종합휴양업에서 수상관광호텔업까지 확대된다. [관광호텔 과밀부담금 면제] 2002년말까지 신축 또는 증·개축 허가를 받은관광호텔은 일정비율 이상의 객실을 확충하는 경우 객실면적분에 대해 과밀부담금을 면제받게 된다.상반기 중 시행된다. [우수농업인 홈페이지 개설 지원] 신지식농업인과 친환경농업인 등 앞서가는우수농업인 106명의 홈페이지를 개설해 농산물을 홍보·판매하도록 지원한다. ■농정[협동조합 중앙회 통합] 농·축·인삼협중앙회를 해산하고 통합해 새로운 농업협동조합중앙회를 7월까지 설립한다. [관정 취득세 면제] 농업용 관정시설에 대한 취득세 20%를 면제한다. [영농종합자금제 전면 실시] 원예특작·축산 등 품목별로 세분화된 11개 사업을 통합해 시설·운영자금을 적기에 지원하기 위한 농업경영종합자금제를전국에 확대 시행한다. [집유일원화 전국 확대] 집유(우유·원유 수집) 일원화 실시 대상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참여율을 80%로 높인다. [농업기반공사 출범] 농어촌진흥공사, 농지개량조합(농조), 농조연합회를 정부투자기관인 농업기반공사로 통합하고 농조 조합비 명목의 수세를 전면 폐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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