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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醫協 “27일 재폐업 찬반투표”

    대한의사협회 의권쟁취투쟁위원회(의쟁투)가 오는 27일 전국의 회원들을 상대로 찬반투표를 통해 7월내 재폐업 돌입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의쟁투는 24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현재의 약사법개정안 통과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찬반투표를 실시해 회원의 과반수가 찬성할 경우 재폐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의협의 한 관계자는 “곧 상임이사회를 열어 의쟁투 중앙위의 결정을 추인할 계획”이라면서 “개표결과 재폐업을 찬성하는 비율이 반대비율보다 많을경우 재폐업 돌입 날짜는 오는 31일이 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대한전공의협의회도 23일밤 전국병원 전공의 대표자회의를 열고 24∼25일이틀간 회원들의 투표를 실시해 3분의 2 이상이 찬성할 경우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공의들이 선도적으로 파업투쟁을 전개할 것인지,일정기간 요구조건을 걸고 점진적으로 진행할 것인지를 놓고 격론이 벌어진 것으로알려졌다. 유상덕기자 youni@
  • 李萬燮의장‘직권상정’거절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은 24일 국회법개정안 처리와 관련,“운영위를 통과한 만큼 정상적으로 법사위를 통과해야 한다”고 밝혔다.의장직권으로 법안을 본회의에 상정해달라는 자민련 오장섭(吳長燮)총무의 요청을 거절했다. 법안이 해당 상임위를 통과하면 법사위를 거쳐 본회의에서 확정된다.현재법사위원장은 한나라당 소속 박헌기(朴憲基)의원.여당의 강행처리가 어려운구조다.때문에 의장의 ‘직권상정’권한을 활용하려는 것이지만 이 의장이받아들이지 않고 있다.의장실의 한 관계자는 “의장직권으로 상정할 만큼 국회법개정안 처리의 시급성이 없다는 게 이의장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주현진기자
  • 고의냐 과실이냐 음주운전 사고

    음주운전은 고의인가,과실인가. 음주운전을 고의로 보는지,과실로 보는지는 보험금 지급의 경계선이 되기때문에 공방이 뜨겁다. 아직까지는 음주운전은 과실에 해당돼 음주운전자가 사고를 내 목숨을 잃어도 보험금을 받는다. 법원이 음주운전이나 무면허 운전에 대해 운전자의 과실만을 인정하고 고의성은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이 까닭에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에 책임이없다는 보험사의 약관은 효력을 인정받지 못한다. 하지만 학계와 보험업계는 음주운전은 과실이 아닌 고의로 봐야한다고 반박한다.서울대 법학부 양승규(梁承圭) 명예교수는 “음주운전이나 무면허운전사고는 미필적 고의에 해당한다”고 말한다.음주운전을 하고도 보험금을 타는 도덕적인 해이(모럴 해저드)를 없애기 위해 상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학계와 업계의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법원 판결은 ‘사망을 보험사고로 한 보험계약에는 사고가 보험계약자 또는 피보험자나 보험수익자의 중대한 과실로 인해 생긴 경우에도 보험자(보험회사)는 책임을 면치 못한다’(상법 제731조의 2)는 규정을 근거로 하고 있다.학계는 법원이 관련조항의 법리해석에 일관된 문제점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한다. 양교수는 “음주·무면허운전 사고에 대한 보험사의 면책을 명확히 하는 방향으로 상법 조항을 바꾸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계약자와 보험사간 분쟁이 있을 때 보험금을 지급토록 하는 게 소비자 권익을찾아주는 것이 아니다”며 “법원과 감독당국이 모럴 해저드를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도 “음주·무면허운전 사고에 보험금을 지급하게 되면 손해율이 높아지고 결국 다수의 선량한 계약자 부담이 가중되는 결과를 낳는다”고 설명했다.양교수가 위원직을 맡고 있는 법무부 상법개정특별위원회는 24일 회의를 열어 상법 개정문제를 논의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與野 국회법개정안 물밑접촉

    국회 원내교섭단체 구성요건 문제를 둘러싼 정국 흐름이 복잡하게 움직이고 있다. 표면적으로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낮추는 국회법개정안을 한나라당이 아직완강히 거부하는 형국이다.민주당과 자민련은 24일 교섭단체 요건을 현행 20명에서 10명으로 완화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국회 운영위에 상정키로 했다.한나라당은 ‘실력저지’방침을 밝히고 있어 한차례 진통이 예상된다. 그러나 여야 물밑 접촉에서는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18명으로 낮추는 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되고 있다. 국회의원 정수가 299명에서 273명으로 10% 줄었으니 교섭단체 요건도 그만큼 축소해야한다는 논리는 나름의 설득력이 있다.이 경우 현재 17석인 자민련은 김용환(金龍煥)·한승수(韓昇洙) 의원 등 1∼2명만 영입하면 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해진다. 한나라당이 언제,어떤 방식으로 교섭단체요건 완화방안을 공식 수용할 것이냐는 아직 유동적이며 다소 시일이 필요하다는 전망이다. 때문에 25일 끝나는 임시국회 회기내 국회법개정안 처리는 어려울 것으로보인다.자민련은 민주당측이 운영위-본회의에서 법안을 강행처리해주길 내심 바라고 있다.하지만 민주당으로서는 여야 관계를 생각해야 한다.자민련은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의 본회의 직권 상정방안도 제시했지만 이의장의 반대로 이또한 실현되기 어렵다. 따라서 국회법개정안의 본격 심의·처리는 다음 임시국회로 미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한나라당이 ‘18석 완화’에 동의하든지,최소한 ‘극력 저지’는 않는 사전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 강동형기자 yunbin@
  • 北언론인 남한방문 추진키로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장관은 21일 “국내 언론사 사장단의 북한 방문을계기로 북측 언론인들의 남한 방문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장관은 이날 국회 문화관광위에 출석,답변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다음달 5일 언론사 사장단의 북한 방문때 이를 북측과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측의 특정언론사 방북 거부여부와 관련,박장관은 “특정 언론사의 방북거부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을 여러 경로로 북측에 강력히 전달하고 있고,이에 북측은 상부에 보고하겠다는 답변이 있었다”고 전하고 “정부는 북측의 긍정적 답변을 기대하고 있고 그런 기미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장관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나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에 대한북측의 비난에 대해서는 유감의 뜻을 북측에 전했다”면서 “이에 대해 북측은 긍정적 자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재정경제·국방·행정자치·교육 등 8개 상임위를 열어추경예산안과 정부조직법개정안·금융지주회사법 제정안 등 현안에 대한 심의를 재개했다. 문화관광위에서 여야 의원들은 “남한의 특정언론을 북한이 거부하는 행위는 남한 언론 길들이기가 아니냐”며 정부의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다. 정부조직법 개정과 관련,한나라당은 정부가 제출한 법안과 별도로 이날 여성부 신설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자체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진경호기자 jade@
  • 대한매일을 읽고/ ‘법령신문고’ 참여방법·사이트 알려줬으면

    국민들이 법령제정 및 개폐에 직접 참여하는 법령 신문고가 활기를 띠고 있다는 기사(대한매일 7월18일 32면)를 읽었다. 법령 신문고의 개설 이후 국민들은 일상에서 필요하다고 판단하거나 불합리하다고 느끼는 법령의 제정 및 시정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있으며,그런 건의가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었다. 그동안 법개정에 국민 개개인의 의사가 반영될 기회가 적었던 현실에 비추어보면,80여건이 접수돼 그중 30여건이 수용됐다는 점은 상당한 진전이 아닐수 없다.다만 법정 모니터제도 등 다양한 제도가 홍보부족으로 참여도가 낮다는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자세한 정보가 없는 독자들을 위해 참여 방법이나 사이트 등을 함께 알려주었다면 더욱 알찬 기사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박현숙[광주광역시 북구 두암3동]
  • 국회 상임위원회별 핵심 쟁점들

    오랜 파행 끝에 정상화된 국회는 21일 재정경제·행정자치·보건복지 등 8개상임위를 열어 추경예산안과 정부조직법개정안 등 소관안건을 심의했다. 국회가 정상화된 이날 여야는 3대 정책현안으로 대치전선을 형성했다.관치금융논란과 추경예산 삭감,정부조직 개편방향이 쟁점이 됐다. *재경위. 재경위에서 여야는 금융지주회사설치법 제정을 둘러싸고 심야까지 논란을벌였다.과연 이 법이 2차 금융구조조정을 추진하는 데 불가피한 전제조건이냐가 논쟁의 핵심이 됐다. 민주당은 부실금융기관을 정리하는 데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법 제정을 주장했다.금융불안을 조기에 수습하고 추가 금융구조조정을 위해서는 금융기관의대형화·겸업화를 위한 이 법이 반드시 제정돼야 한다는 논리다.그러나 한나라당은 관치금융이 청산되지 않고는 대형 부실은행을 낳는 결과가 된다며 독자적으로 마련한 관치금융청산법을 함께 제정할 것을 요구했다. 한나라당의 공세는 정부 경제정책의 신뢰성을 문제삼는 것으로 시작됐다.“정부의 경제정책이 국민 신뢰를 완전히 잃었다”면서 “금융지주회사법 제정을 서두르기에 앞서 금융구조조정의 구체적 계획부터 밝히라”고 촉구했다. 안택수(安澤秀)의원은 “LG반도체를 무리하게 현대전자에 준 여파로 지금현대그룹이 흔들리고 있지 않느냐”며 “정부가 지난 2년반 동안 추진한 기업과 금융 구조조정이 이렇게 지리멸렬해서야 어떻게 국민들이 정부의 능력을 신뢰할 수 있겠느냐”고 질타했다. 김동욱(金東旭)의원은 “금융지주회사제 도입은 공적자금을 투입한 은행을한데 묶어 외국에 매각한 뒤 공적자금을 회수하려는 목적 아니냐”고 따졌다.이한구(李漢久)의원은 “지주회사 자격에 국영 및 국유은행,공적자금 투입은행은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맞서 민주당 정세균(丁世均)의원은 “금융기관의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합리화,인수합병 활성화 등을 위해서는 금융지주회사 설립이 불가피하다”고 반박했다.특히 “부실은행의 직접적 합병에 따른 대량실업을 막기 위해서라도 이 제도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심야까지 이어진 법안심사소위에서 한나라당측은 금융지주회사제 도입에 앞서 정부의 은행지분을 정리할것을 주장,헐값에 처분해서는 안된다는 민주당과 논란을 빚었다. 진경호기자 jade@. *행자위. 여야는 21일 국회 행자위에서 경제·교육 부총리제와 여성부 신설을 골자로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두고 찬반 논란을 벌였다.민주당측은 원안 통과를주장한 반면 한나라당은 정부안의 핵심인 경제·교육부총리 신설을 반대했다. 야당측은 대신 여성부 신설과 국무총리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와 문화관광부가 관장하는 청소년 보호와 육성 업무를 일원화하는 내용의 청소년위원회통합안을 중심으로 한 정부조직법을 국회에 별도로 제출했다. 한나라당 권태망(權泰望)의원은 “부총리제는 국민의 정부가 추구하는 ‘작은 정부’실현 원칙에 위배된다”면서 “장관들이 앞장서지 않고 대통령만바라보는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 한 부총리제 신설은 무의미하다”고 포문을열었다. 권의원은 “부총리제는 헌법에도 없는 직책인데다 예산 권한을 갖지 못한경제부총리는 경제정책 전반을 조율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효율성이 없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이에 민주당 박종우(朴宗雨)의원은 “경제정책 결정 과정을 제대로 해소하기 위해 센터적 역할을 맡을 경제부총리가 필요하다”면서 “부총리제가 신설되면 경제정책의 혼선을 방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교육부총리제와 관련,정문화(鄭文和)의원은 “실패한 교육정책이 ‘무너지는 학교’ 등 교육 붕괴현상으로 이어졌다는 비난 여론을 무마시키려는 처사”라며 교육부총리제에 대한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다. 민주당 이강래(李康來)의원은 “전통적 학교교육만 염두에 두는 게 아니라인적자원 개발에 접근하려면 교육부총리제가 필요하다”고 맞섰다. 최인기(崔仁基)행자부장관은 답변에서 “경제부총리가 정책기능과 더불어예산권까지 갖게 되면 부처가 공룡화될 위험이 있다”며 경제부총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어 교육부총리 문제에 대해서는 “국가단위의 교육계획을위해 교육부 장관만으로는 역부족인 만큼 인적자원개발 중심의 교육부총리제가 신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현진기자 jhj@. *상임위별 '추경안 심의'. 21일 2000년도 1차 추경예산안 심의를 벌인 상임위는 국방·보건복지·교육·환경노동·문화관광위 등.일부 상임위에서는 각종 민감한 현안을 둘러싸고 여야간 설전도 벌어졌다. ◆환경노동위에서는 지난 총선을 전후해 실업해소 차원에서 집행된 ‘인턴모집 예산’이 적절했는지가 도마에 올랐다.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이주영(李柱榮)의원은 “총선 이전 당초 예상한 인원보다 늘려 인턴을 채용한 의혹이 있다”며 “총선 선심용 예산 집행이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최선정(崔善政)노동부장관은 “추가 배정된 인턴 인원 1만4,600명 가운데선거 이전 7,100명,선거 이후 7,500명이 배정됐다”며 “선거 직전 일시에인턴을 늘렸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보건복지위는 차흥봉(車興奉)보건복지부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처리하려 했으나 차장관의 ‘불법 지시’ 사실이 드러나는 바람에 논란을 벌였다. 문제의 발단은 농어촌 특례노령연금의 첫 연금지급 시기를 국민연금관리공단이 잘못 알린 데서 시작.7월분을 8월에 지급하기로 돼있는 것을 관리공단이 올해 초부터 신문광고 등을 통해 ‘7월부터 지급한다’고 홍보한 것. 차장관은 법이 국회에서 통과되지도 않았는데 관리공단에 “7월 이후 연금수급자에게 매월 말일 그 달의 연금액을 지급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의원의 문제제기가 있자 차장관은 잘못을 시인했다. ◆한나라당 박세환(朴世煥)의원은 국방부가 추경예산안을 국회에 상정하기도전에 기획예산처와 협의해 예산을 미리 집행했다며 국방부장관의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했다. 박의원은 오전 열린 국회 국방위에서 “국방부가 요구한 전역 군장병 PC교육 설치비 320억원 중 65%인 208억원과 군입영 확대 소요비 128억원 중 36억원을 이미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국회법개정 대치속 신경전/ 與 단독처리 시사로 새국면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20명에서 10명으로 완화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둘러싼여야의 신경전이 점입가경이다. 민주당 정균환(鄭均桓)총무는 19일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에 상정조차 못하게 하는 것은 의원들의 입법활동을 제한하는 행위나 다름없다”면서 “국회법을 상정,결론이 나지 않으면 여야 표결로 결정하는 등 국회법을 반드시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자민련이 반색하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그러나 한나라당은 “운영위 상정부터 실력저지한다”는 강경 방침을 고수하고있다. 여야가 국회법 개정안을 놓고 이처럼 대립하고 있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을 국회로 유인하는 최상의 카드로 여기고 있다.자민련과의 공조를 다지고 한나라당을 압박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교섭단체 구성요건이 10명으로 완화될 경우 한나라당으로서는 ‘야당분열’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한나라당이 가장 우려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러한 가운데 한나라당이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줄어든 국회의원 숫자(26명)비율에 맞춰 20명에서 18명으로 하는 방안을 물밑에서 자민련측에 제시한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한나라당으로서는 법안 상정을 원천 봉쇄,원안 통과를 방조하기보다는 협상을 통해 실리를 챙기자는 복안이다.소원해진 자민련과의 관계 복원도 고려됐다. 이에 따라 교섭단체 구성 요건이 15∼18명 선에서 타협점을 찾을 것이라는조심스런 전망이 나오고 있다.대치 정국 아래서 국회법 개정안이 가닥을 잡아가는 분위기다. 강동형기자 yunbin@
  • 정부 워크아웃 폐지 방침 안팎

    정부의 부실기업 구조조정 틀이 바뀐다. 현행 워크아웃 제도는 내년부터 사라질 전망이다.대신 한계기업들은 채권은행단과의 사적화의를 통해 회생을 도모하거나 여의치 않으면 회사정리법에따른 사전조정제도에 따라 정리절차를 밟게 된다. 정부가 부실기업에 대한 구조조정 틀을 바꾸기로 한 것은 워크아웃 제도의폐단 때문이다. 워크아웃 기업주와 채권은행단에서 파견한 경영진과의 유착관계 등 도덕적해이에다 4∼5년간 워크아웃을 하면서 기업회생이 아니라 부실을 고스란히금융기관으로 이전시키는 잘못된 결과를 낳고 있는 것이다. 그 대안이 회사정리법 개정안과 기업구조조정 투자회사(CRV)법이다. ◆회사정리법 개정안=사전조정제도(Prepackaged Bankruptcy) 도입을 위한 법개정안이 현재 재정경제부와 법무부에서 논의되고 있다. 이 제도는 금융기관간 자율협약인 워크아웃에 법적 효력을 부여,기업회생작업을 신속히 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현행 회사정리법에 따르면 채무자인 부실기업이 회사정리 개시신청을 법원에 하면 법원은 채권자들로부터 채권신고를 받고 조사한다. 법원은 채권은행 뿐만 아니라 일반 채권자들을 모아놓고 채무조정안 등 회사정리계획안에 대한 동의여부를 심리·의결한다.여기에 걸리는 시간이 1년∼1년 6개월 정도다. 사전조정제도가 도입되면 채무자는 회사정리 개시신청 이후 각 채권은행과협의해 맺은 사전조정안을 곧바로 제출하고 법원은 이를 토대로 한차례의 채권자 회의만 한 뒤 회사정리절차를 인가하게 된다.이렇게 되면 정리절차가현재보다 8개월∼1년 2개월 정도가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구조조정 투자회사=현재 법제정안이 국회에 상정된 상태다.CRV는 워크아웃 기업의 조기 경영정상화를 도모하기 위해 채권은행들이 보유중인 워크아웃 기업의 주식,여신 등을 각자 출자해 만드는 채권은행단의 공동 자회사다.채권은행들이 회사주주가 되는 셈이다. 현재는 워크아웃 대상 기업의 주채권은행이 수많은 채권자들의 이해를 조절함으로써 기업회생작업이 더딘 실정이다. ▲워크아웃 기업이 발행한 유가증권 등의 매매 ▲금융기관이 갖고 있는 워크아웃기업의 대출채권 등의 매매 ▲워크아웃 기업에 대한 자금대여 및 지급보증 ▲워크아웃 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업무수행 등을 하게 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이행실태. ‘무늬만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세계은행의 스리람 와이어 서울사무소장은 지난 14일 서울사무소를 철수하면서 “기업구조조정이 예상보다 뒤처지고 있다.워크아웃이 겉치레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는 말을 남겼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 “워크아웃 기업을 은행들이 적당히 봐주는 경향이 있다”며 “워크아웃을 올해 안으로 처리할 것”을 지시했다.워크아웃 기업들은 국민의 세금으로 연명하면서 정작 자구노력은 거의 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까닭에 워크아웃 기업 지원은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이 되고 있다.특히 일부 경영진들은 도덕적 해이 현상마저 보이고 있다. ◆미흡한 자구노력=98년 7월 이후 102개 중견 대기업들이 워크아웃 대상으로 지정돼 현재는 44개 회사만 워크아웃이 진행중이다. 워크아웃 기업은 1조8,000억원어치의 부동산을 매각한다는 목표를 내세웠으나 실제로는 61%만 매각한 것으로 LG경제연구원 조사에서 나타났다.계열사정리는 당초 목표의 13.7%밖에 되지 않는다. 99년 한햇동안 적자를 기록한 기업은 62%(34개)였다.일반 상장기업 가운데23%만 적자를 낸 것과는 대조적이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아건설의 자구계획 이행실적은 36%(2월 기준)이었고 고합은 1.20%였다. 특히 문제는 워크아웃 기업 가운데 지난 6월 조기졸업한 32개사를 제외하고 남은 기업들이 대부분 대기업이라는 점이다. ◆도덕적 해이=도덕적 해이의 대표적인 기업은 동아건설.채권은행단은 98년6월 이후 모두 1조6,000억원을 동아건설에 쏟아부었지만 동아건설은 경영권내분을 겪었다.게다가 정치권 로비로 파문을 겪었다.한국개발연구원의 한 연구위원은 “워크아웃에 들어간 부실기업들이 은행돈에 의지해 생명을 연장하는 것은 도덕적으로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대우사태 1년 계열사 앞날. 대우사태가 19일로 만 1년이 됐다.지난해 8월26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 12개 계열사는 그동안 채권단 내부갈등,노조와의 진통,소액주주의 반발 등으로 지지부진하다. 지난달 29일 포드가 대우자동차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회생의 가닥을 찾기 시작했다. ◆워크아웃 진행상황=가장 관심을 모았던 대우차는 2차 정밀실사가 마무리되는 9월 초쯤에 모든 계약이 순조롭게 끝나면 인수가인 7조7,000억원은 채권단이 나눠갖고,인수된 대우차 부문은 신설법인으로 새 출발한다. 대우중공업은 8월1일자로 조선·해양부문의 새 법인인 ‘대우조선공업’과종합기계부문의 ‘대우종합기계’로 분할된다.㈜대우도 22일 있을 주총에서무역부문의 대우인터내셔널과 대우건설,잔존회사 등 3개사로 분할해 9월 초부터 경영정상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대우전자도 매각작업이 본격화되고있다. ◆남은 과제는=대우차의 경우 포드가 1차로 제시한 가격 7조7,000억원이 그대로 유지될지 여부가 최대 관건이다.특히 포드가 매각대상 대부분을 인수한다는 방침이지만 일부 인수를 거부하는 법인의 경우에는 대우차의 기존 법인에 그대로 남을 수밖에없어 고민이다. ㈜대우나 대우중공업도 사업분리에 어려움이 없는 건 아니다.부실채권을 분리해 페이퍼컴퍼니(유령회사)로 이전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에 채권단이 얼마나 동의해 줄지가 미지수다.적어도 9월 중에는 대체적인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이는 대우 관계사들의 구조조정이 의외로 상당한 시간이 걸릴지 모른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주병철기자 bcjoo@
  • 여야의원들 ‘이색제안’ 경쟁

    14일 열린 국회 사회·문화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는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졌다.당장 실현 가능성이 없는 이색 제안도 눈에 띄었다. 서울 송파구청장 출신으로 국회 보건복지위 약사법개정 6인 소위 위원이기도 한 민주당 김성순(金聖順) 의원은 “비무장지대에 생명과 평화를 존중하는 병원과 요양소를 건립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비무장지대(DMZ)내 만성질환자 전문병원과 요양소 건립을 제안했다. 같은 당 이재정(李在禎) 의원은 중장기적 교육정책 프로그램 마련을 위한‘교육정책기획위’와 사학재단의 문제점 개선 및 사학분규의 신속한 조정을 위한 ‘사학문제 조정위’를 설치할 것을 주장했다. 민국당 강숙자(姜淑子)의원도 의욕을 많이 보였다.강 의원은 “대학입시제도가 시행되는 한 학교교육은 사교육의 보조역할밖에 못한다”면서 “대학입학시험의 완전폐지를 건의할 의향은 없느냐”고 물었다. TV 여성 프로그램 진행자 출신인 한나라당 오세훈(吳世勳)의원은 여성의 지위향상에 초점을 맞췄다.그는 직장여성의 ‘승진할당제’도입과 ‘고용할당제’확대를 강력히 요구했다. 노동계 출신인 같은 당 김낙기(金樂冀)의원은 성·학력·연령 등 모든 형태의 차별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외국의 경우와 같이 ‘고용차별금지법’을 제정하고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 제도’를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15대 국회에서 돋보인 의정활동을 한 민주당 이미경(李美卿) 의원은 환경관련 정책조정기구인 ‘지속가능발전위(가칭)’를 설치,각종 개발계획을 사전에 조정하고 심의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부처 청사 신증축·국제대회 ‘제동’

    내년에는 소규모 청사 신·증축과 국제대회 및 국제행사를 위한 예산이 대폭 줄어든다. 기획예산처는 14일 각 부처가 소규모 청사 신·증축과 국제대회 및 국제대회를 위해 요청한 내년 예산을 대폭 삭감키로 했다. 특히 내년의 예산사정이 예년보다 매우 어렵기 때문에 필수적인 곳이 아니면 예산삭감이 불가피한 탓이다.내년의 예산은 올해보다 6조원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무원 처우개선과 법개정 등에 따라 필수적으로 늘어나는규모만 12조∼14조원 정도다.기존의 사업비를 포함해 6조∼8조원의 삭감은불가피한 셈이다. 이에 따라 기획예산처는 각 부처가 요구한 소규모 청사 신·증축의 경우 현재의 청사가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등 극히 일부만 예산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또 국제통계대회와 국제기능올림픽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와 국제행사와 관련해 요청한 예산도 대폭 줄이기로 했다.기획예산처의 한 관계자는 “경기가조금 나아졌다고 해서 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잊고 너도나도 국제대회를유치하려는 경향도 일부 있는 것같다”고 지적했다.국세청을 비롯해 12개 부처가 소규모 청사 신·증축을 위해 내년도의 예산으로 요청한 규모는 48건에 817억8,100만원이다. 또 문화관광부를 비롯해 12개 부처가 내년의 국제대회 및 국제행사를 위해요청한 예산은 35건에 597억6,300만원이다.이 중 절반 정도가 삭감될 것으로예상된다. 올해 소규모 청사 신·증축을 위한 예산은 607억200만원,국제대회 개최 등과 관련된 예산은 483억1,900만원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정부 약사법개정안 양측반응

    임의조제를 금지하고 대체조제도 사실상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약사법개정에 관한 정부안이 13일 국회에 제출된 데 대해 의사협회와 약사회는 모두 불만스런 반응을 보였다. ◆대한의사협회/ 약사법이 의료계가 요구하는 방향으로 개정되지 않으면 휴진을 포함한 재투쟁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한 상태.따라서 국회에서 정부안을 토대로 약사법이 개정되더라도 시행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뒤따를 전망이다.의사협회 관계자는 “제약회사의 준비기간과 약국의 재고의약품 처리문제를 고려해 6개월의 유예기간을 둬 연말까지 낱알판매를 허용하기로 한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지역별 의약협력위원회에서 의·약계가 정한 600여 품목 안팎의 상용처방약은 의사의 사전동의 없이 대체조제할 수 없도록 한 부분도 상용처방약이외의 의약품은 대체조제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아가 “지역별 의약협력위원회에서 대체조제할 수 없는 품목을 협의·조정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의사의 고유 권한을 침해할 수 있는 독소조항”이라고 주장했다.의사협회는 14일 오전 긴급 상임이사회와 의권쟁취투쟁위원회중앙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정부안에 대한 입장을 조율한 뒤 향후 대응방안을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약사회/ 정부안은 의사들의 요구는 모두 수용한 반면,약사들의 입장은반영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약사회 관계자는 “정부안은 의사가 의약품 시장을 지배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이라고 폄하했다.이 관계자는 “임의조제 부분을 약사가 양보했다면 대체조제 문제는 적어도 약사의요구가 반영돼야 하는데도 불구하고,상용처방약이 아닌 의약품을 처방할 경우 약효의 동등성이 인정된 품목에 한해 대체조제를 허용하되 반드시 환자에게 설명하고 3일 이내에 의사에게 통보토록 하는 등 환자의 불편과 비용 상승을 초래하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또 “약사법에 설치 근거를 규정하도록 한 중앙 및 시·군·구 의약협력위원회도 의사 주도로 운영될 소지가 많아 약사들이 들러리로 전락할 가능성이높다”고 비판했다. ◆시민단체/ ‘의약 분업 정착을 위한 시민운동본부’는정부안에 관한 논평을 내고 “약사법에 지역별 의약협력위원회에서 상용의약품 목록을 협의·조정할 수 있도록 한 임의규정을 강제규정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의사·약사 간 이견 때문에 상용의약품 목록을 만들지 못했을 경우에 대비해 시장·군수가 상용의약품 목록을 작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정부 약사법개정안 내용

    정부가 13일 국회에 제출한 약사법 개정안은 임의조제는 의료계의 주장을받아들이고,대체조제는 의·약계 의견을 절충한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정부안은 일반의약품의 낱알혼합판매를 규정,임의조제의 근거조항으로 지적된 약사법 39조2항을 삭제하는 대신,일반약의 최소 포장단위는 시장원리에맡겨 제약회사들이 자율적으로 생산토록 했다.그러나 즉각 시행할 경우 초래될 국민들의 혼란과 제약회사들의 사전 준비 부족,약국의 재고 의약품 문제등을 감안,6개월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법으로 일정 기간 낱알판매를 허용했다. 대체조제 문제는 지역별 의약협력위원회에서 의·약계가 협의·조정한 600개 품목 안팎의 상용처방약에 대해 의사의 사전동의 없이는 대체조제할 수없도록 했다.그밖의 품목들에 대해서는 약사가 대체조제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경우 약사는 환자에게 설명하고 의사에게 늦어도 3일 이내에 알리도록 했다.이전까지의 정부안은 대체조제 때 환자의 동의를 구하도록 했었다. 정부안은 지난 6일 의·약·정이 ‘의사가 상품명으로 처방한 경우 약사는의사의 동의없이 다른 의약품으로 대체조제할 수 없으나,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거친 품목이나 카피제품을 오리지널 제품으로 대체하는 경우 의사 동의 없이 대체조제할 수 있다’고 합의한 잠정안과 비교할 때 의료계의 입장이덜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정부안은 상용처방약 목록의 품목 수를 600개 안팎으로 했으나 종합병원,병원,동네의원의 분포 등 지역 실정에 따라 가감할 수 있도록 융통성을 부여했다. 지역내 의사가 상용처방약 목록 이외의 의약품을 처방할 경우 해당 의약품이지역별 의약협력위원회에서 협의·조정될 때까지 약사가 대체조제할 수 있도록 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G8 “남북한 대화 지지”

    [도쿄 연합] 미국과 러시아,일본,유럽 등 세계 주요 8개국(G8)은 13일 일본미야자키(宮崎)에서 남북대화 진전과 한반도 긴장완화에 기대감을 표명하는내용 등을 담은 총괄문서를 채택하고 이틀간의 G8 외무장관 회의를 폐막했다. G8 각국은 총괄문서에서 한반도 정세와 관련,“동아시아에는 아직 불안정요인이 존재한다”고 지적하면서,지난달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북한의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지역포럼(ARF) 참여 등 적극적인 국제사회 진출 움직임을환영했다. 문서는 또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일본인 납치의혹 등의 현안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으나 “안전보장,비확산,인도 및 인권상의 여러 문제를둘러싼 국제적인 우려에 대해 건설적인 대응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총괄문서는 오는 21일부터 오키나와(沖繩)에서 개최되는 G8 정상회의에 보고되며,남북정상회담 성과 등과 관련해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특별 성명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문서는 또한 군축.핵비확산 문제에 관해서는 ▲탄도탄요격미사일(ABM) 제한조약의 유지.강화▲제2차 전략무기감축조약(START2)의 전면 실시 ▲START3의가능한한 조기 타결 등도 촉구했다. 문서에는 이밖에 안보리 이사회를 포함한 유엔 체제의 근본적 개혁과 강화의 필요성이 명기됐으며,핵무기용 핵분열물질 생산금지 조약 협상의 5년 내타결노력,러시아의 화학무기 폐기계획을 위한 추가 자금지원 등도 포함됐다. G8 각국은 ▲인도네시아의 사회안정화 노력 지지 ▲인도,파키스탄에 핵확산방지 및 군축노력 촉구 ▲유고슬라비아의 헌법개정 우려 ▲아프리카 분쟁 예방과 해결요청 등도 총괄문서에 담았다. 한편 총괄문서와 함께 발표된 ‘미야자키 이니셔티브(행동계획)’에서는 소형화기와 다이아몬드 부정거래 등 5개항에 적극 노력할 것을 선언하는 한편구체적인 대책마련을 위한 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 임의조제·낱알판매 금지

    보건복지부는 13일 약사의 임의조제를 금지하고 상용처방목록(리스트) 범위내 대체조제때 의사의 사전동의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약사법 개정에 관한정부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는 정부안을 토대로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약사법개정안을 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의조제와 관련,복지부는 일반의약품의 개봉판매를 금지하는 것이 약사법의 기본원칙이므로 의사의 처방전에 따라 조제·판매하기 위해 부득이 개봉하는 경우 등을 제외하고는 개봉판매를 금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이는 논란이 되고 있는 약사들의 일반약 낱알혼합판매를 허용하고 있는 약사법 39조2항을 삭제하는 것을 의미한다. 복지부는 약사의 낱알판매를 금지하는 이 조항을 없애고 즉각 시행하면 국민들에게 혼란을 줄 우려가 크다고 판단,6개월간 유예하는 의견을 냈다. 대체조제와 관련,의사는 지역의약협력위원회가 협의·조정한 600 품목 안팎의 상용처방목록 범위 내에서 처방토록 하고 이 경우 대체조제때 의사의 사전동의를 받도록 했다. 유상덕기자 yo
  • 약사법 정부안 오늘 국회제출

    정부와 의·약계의 약사법 개정안 합의가 사실상 무산됨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13일 정부안을 국회에 제출한다. 복지부는 의료계와 약계의 합의안 도출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국회 보건복지위 ‘약사법개정 6인 대책소위’가 정부안 제시를 요구함에 따라정부의 최종안을 이날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국회에 제출될 정부안에는 임의조제 금지,대체조제의 사실상 금지 등을 내용으로 하는 지난 6일의 의·약·정 잠정합의안을 토대로 시민단체의 의견등을 참고해 하위법령인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까지 포함될 예정이다. 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약사법 개정안을 마련해 소위에 넘기면 의원입법 방식으로 임시국회에서 이를 처리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여러차례 의·약계 대표들과 협상을 벌여왔다”면서“의·약계가 이미 여러차례 개정안의 합의와 파기를 번복한 만큼 양측이 합의하는 개정안을 마련하기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정부의 독자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의·약계의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12일 양측이 참여하는 마지막 협상을 추진했으나 법개정 논의 거부를 선언한 약사회와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의사협회 모두 참석하지 않아물밑협상을 통한 설득작업을 벌였다. 유상덕기자 youni@
  • 남북정상회담 한달/ 달라진 對北인식

    “북한이 안방으로 들어왔다.” 남북 정상회담은 멀고도 멀었던 북한과 북한 지도자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을 순식간에 ‘가까운 존재’로 만들었다.부정적 이미지 일색이던 북한은 두 정상의 만남을 계기로 동질성을 공유한 한민족으로 바싹 다가서게 됐다. ■달라진 대북관 지난 한달 남한에서 가장 큰 변화는 북한을 다르게 보기 시작했다는 점이다.그 속도는 아주 빠르고 폭도 넓다. 6·15 남북 공동선언은 냉전 사고에서 출발한 비뚤어진 ‘북한관’을 바로잡는 척도가 됐다.각 분야에서 북한의 실체를 인정하고 새로운 교류와 협력관계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공감대도 커지고 있다. “통일은 가까운 시일 안에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론이 “가까운시일 안에 통일될 수 있다”는 낙관론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각 분야 변화 정치권은 정상회담의 성과와 향후 후속조치에 대해 초당적인협력을 약속하고 있다.한나라당이 ‘남북관계 특위’의 국회 설치를 제안하고 민주당이 수용했다. 헌법개정 논의에도 불을 댕겼다.헌법상 북한을 영토로 하는 조항이 비현실적이라며 개정이 거론되는가 하면 국가보안법 개정·폐지도 가시권에 들어와있다. 한나라당은 북한의 노동당 규약 개정을 조건으로 개정 검토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경제계도 대북 경제협력 기대감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공동선언 이후 경제단체 및 기업체의 대북사업 추진과 기업인 방북이 재개되고 경협 활성화 논의도 활발하다. 교육현장도 달라지고 있다.냉전 구조에 입각한 교육에서 통일 교육에 대한변화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북한 바로알기’ 운동이 확산될 조짐이다. 광주시,경북도 교육청 등이 새 남북관계를 반영한 ‘통일교육’을 강화키로했다. 군사대치의 상징이던 비무장지대(DMZ)에서의 상호 비방전도 뚝 끊겼다.지난달 15일부터 남북은 비방방송을 공식중지했다.우리 군은 내부적으로 사용하던 ‘북괴’라는 용어도 전면 폐기했다. 황성기기자 marry01@
  • 여·야 수뇌 개헌론 ‘불끄기’

    지난 11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을 통해 제기된 ‘개헌문제’가 당장증폭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청와대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 측이입을 맞추기라도 한 듯 “지금은 개헌을 논의할 시점이 아니다”고 급한 불을 끄고 나섰기 때문이다. ■여권 청와대와 민주당 지도부는 전날에 이어 12일에도 ‘개헌론’을 일축했다.야당으로부터 괜한 오해를 사지 않기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설령 관심이 있어도 먼저 자민련과의 관계 설정이 필요하다.여권의 한 관계자는 12일 “권력구조 개편을 논의한다면 과거 자민련과의 약속인 내각책임제가 살아 있는 만큼 그에 대한 논의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해 여권내부에서조차 개헌문제 논의가 간단치 않음을 예고했다.다른 고위관계자는“현 대통령 임기중 개헌 가능성은 별로 없다”면서도 “영토조항 부분 개정은 남북관계 진전에 따라 검토해볼 수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는 전날 대정부질문 답변을 통해 “현 시점에서 개헌 구상을 하고 있지 않지만 개헌 논의가 국정수행에 꼭 필요한 상황이 온다면 그것은 별개의 문제”라며 검토할 여지가 있음을 내비쳤다. ■한나라당 이 총재는 말을 아끼고 있다.대신 이 총재의 복심(腹心)이랄 수있는 핵심 측근들이 보도진의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이 총재 구상의 일단을 내비치고 있다.이를 종합하면 대통령 임기 4년의 중임제에는 찬성하는것으로 요약된다. 그럼에도 당내에 의견이 분분하자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을 통해 이날 당의입장을 소개했다.권 대변인은 “지금 일부에서 권력구조와 관련된 의견들이있으나,그것은 개인의 의견에 불과할 따름”이라고 평가절하하고 “지금은개헌문제를 논의할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는 게 우리 당의 견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헌법개정은 참으로 중대한 일이기 때문에 당론은 물론 국민들과의 충분한 논의과정을 거쳐 결정할 문제”라고 원칙론을 폈다. 그러나 이 총재는 이미 개헌 찬성 쪽으로 상당히 기울었다는 게 당 주변의관측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약사법 개정 좌초 위기

    약사법 개정논의가 좌초 위기를 맞고 있다. 대한약사회는 11일 국회의 중재로 진행되고 있는 약사법 개정 논의에 불참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약사회는 이날 집행부와 비상대책위원,시·군·구 분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대책위원회 확대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약사회는 성명을 통해 “더 이상 의료계의 일방적 요구에 끌려다닐 수 없다”면서 “현재 국회에서 진행되는 일반의약품 판매방식이나 대체조제에 관한법개정 논의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의대교수협의회(회장 김현집)는 이날 ‘의약분업 정착을 위한 시민운동본부’가 전날 내놓은 최종안에 대해 성명을 내고 “의약분업의 기본원칙에 입각해 임의조제와 대체조제는 엄격히 규제돼야 하는데도 시민단체안은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조제기록부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는 등 약물 오·남용을 방치하고 국민을 약화사고의 위험에 노출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특히 “생물학적 동등성이 입증되지 않은 저가 의약품을 사용토록 권장하고 이를 통해 발생하는차액을 의·약사에게 보상하자는 논리는윤리와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시민단체안에 대한 수용불가 입장을 밝혔다. 의료계내에서 신망이 두터워 의사단체의 의사결정에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있는 서울의대 교수들의 성명은 의·약계간의 의견차이로 국회에서 난항을겪고 있는 약사법 개정작업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유상덕기자 youni@
  • 국무회의 노무사법개정안 의결

    정부는 10일 국무회의를 열고 공인노무사법개정안과 공무원임용시험령개정안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에 따라 10년 이상 노동행정에 종사한 5급이상의 공무원에게는 자동적으로 공인노무사 자격이 부여됐으나,앞으로는 1차 시험과목 전부와 2차 시험과목 일부만 면제된다. 부부 공무원,부모공양공무원의 연고지 근무추진 등을 위해 마련된 지방·국가공무원 인사교류계획에 따라 지방공무원을 국가공무원으로 특별채용하는경우 필기시험이 면제된다. 이지운기자 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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