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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제 폐지안 의결 /국회통과 전망

    호주제 폐지법안은 내년 총선을 앞둔 국회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국회의원들로서는 여성계의 표를 의식해야 하고,유림을 비롯한 보수진영의 눈치도 봐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주요 정당들은 아직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시대 변화에 맞는 법이 필요하나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식의 원론적인 자세만 취하고 있는 상태다. 이런 까닭에 정치권에서는 “‘당론 투표’는 사실상 불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총선을 앞두고 워낙 민감한 문제여서 외국인고용허가제나 주5일제 표결 때처럼,의원 각자가 투표 결과를 책임져야 한다는 얘기다.한나라당의 한 관계자는 “찬반 양측에서 의원 개개인에 대한 치열한 ‘협박전’이 전개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정치권의 암묵적인 담합에 의해 이 문제를 총선 이후로 미룰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정치권의 한 인사는 “이번 민법개정안은 정부에서도 논의를 여러번 미룰 정도로 민감한 문제가 아니냐.”면서 “가뜩이나 요즘은 대선자금 파문에 선거구획정 등 정치개혁 논의,기존의 예산결산 심의까지 겹쳐 실질적 논의는 내년 초에나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야당의 한 관계자는 “선거를 앞두고 의원 저마다의 득표 계층이 다르기 때문에 처지에 맞는 주장들을 내놓을 것”이라면서 “아마도 당론이 모아지기도 쉽지 않겠지만,당론이 정해진다 해도 이를 따를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정당 지도부가 그런 불필요한 일을 하려고 하겠느냐.”고 반문했다.한 중진의원은 “내년 선거쯤에는 파병이니 재신임 국민투표니 전례가 없을 만큼 메가톤급 이슈가 몰려있어 입장 표명을 강요당할 텐데,숙제가 하나 더 늘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지운기자 jj@
  • 호주제 폐지안 의결 /호주제 심의 국무회의 안팎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됐던 호주제 폐지를 골자로 한 민법 개정안이 국무회의 심의 과정에서 별다른 이견없이 통과됐다. 민법 개정안이 그동안 두차례 국무회의에 상정됐다가 심의가 보류되거나 재심의키로 하는 등 진통을 겪었던 점을 고려하면,28일 국무회의에서 쉽게(?) 통과된 것이 오히려 이상할 정도다. 국무회의를 마친 뒤 조영동 국정홍보처장은 “민법개정안에 대해 언급한 국무위원이 한명도 없었고,아무런 이견도 제기하지 않았다.”면서 “지난 22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미 충분한 토론이 이뤄졌고,지난 24일 관계장관들이 모여 문제가 됐던 ‘가족의 범위’를 수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민법 개정안에 대해 정부 내부에서 논란이 계속될 경우 국회라는 어려운 ‘관문’을 통과하는 데 지장을 줄 우려가 크며,이에 따라 정부내 이견을 서둘러 봉합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여성계와 유림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호주제 폐지 법안이 국회 제출을 앞두고 국무회의 석상에서 또 한번 자중지란을 일으킬 경우 정부측에상처만 줄 게 뻔하기 때문이다. 고건 총리도 이를 의식해 국무회의에 앞서 관계장관회의를 소집,진화에 나선데 이어 문제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가족의 범위’ 조항을 수정토록 지시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했다는 평가다. 정부 관계자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려면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는 법안을 국회에 제출해야 하는 관계로 시간이 촉박한데다 국회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국무회의에서 강금실 법무부 장관은 ‘가족의 범위’ 등 입법취지에 대해 설명한 뒤 지난 22일 재심의를 주장했던 고 총리에게 “신경 써줘서 고맙다.”고 사의를 표시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고 총리는 지은희 여성부 장관에게 “(개정 부분이)괜찮겠느냐.”고 물어봤으며 지 장관이 고개를 끄덕이자,민법 개정안을 토론없이 통과시켰다고 윤 대변인은 덧붙였다. 조현석기자 hyun68@
  • 호주제폐지 가족조항 고쳐/ 각의서 28일 다시 논의키로

    정부는 호주제 폐지를 골자로 한 민법 개정안의 일부 조항을 수정,오는 28일 국무회의에 다시 상정해 논의키로 했다. 정부는 24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법무·여성부 장관,법제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법개정 관계장관 간담회를 갖고 민법 개정안 가운데 호주제 폐지와 직접 관련된 조항은 당초안대로 삭제하되 논란을 빚고 있는 ‘가족의 개념’은 삭제하지 않고 수정하기로 했다. 김덕봉 총리 공보수석은 간담회 직후 브리핑에서 “호주제 폐지에 대한 민법 개정안을 처리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었지만 민법상 ‘가족의 범위’ 조항이 없어지는데 따른 국민들의 우려를 감안,이 조항을 고쳐서 존치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호주제 폐지는 지난 22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논란을 거듭한 끝에 재심의키로 했었다. 조현석기자 hyun68@
  • 포도 막걸리 나온다/ 과실첨가 기준 주세법개정 추진

    이르면 내년에 값싼 ‘포도 막걸리’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임인배 한나라당 의원 등은 탁주에 과실을 첨가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주세법 개정안을 최근 국회에 제출했다. 지금도 과실을 첨가할 수 있기는 하지만 이 경우 ‘탁주’가 아닌 ‘기타 주류’로 분류돼 높은 세율(30%)을 물어야 한다.개정안이 통과되면 과실을 섞은 탁주도 일반 탁주로 인정돼 5%의 낮은 세금만 물면 된다. 재경부는 과실주 첨가 비율을 맥주 첨가물과 마찬가지로 20% 이내로 제한한다는 조건으로 주세법 개정에 긍정적이다. 이번 주세법 개정 논의는 모 주류업체가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시 값싼 칠레산 포도가 들어오는 데 착안,‘포도 막걸리’를 구상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부는 그러나 의원 발의안 가운데 과실주 세율을 30%에서 10%로 낮추는 것과 약주에 과실주를 섞거나 과실주에 탁주·약주를 섞는 부문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안미현기자 hyun@
  • [시론] 누가 이 엄마에게 돌을…

    기독교 신자는 아니지만 위대한 성현으로서 예수의 인상 깊은 가르침을 기억한다.안식일에 밀이삭을 훑어 먹은 그의 제자들을 비난하는 교조주의자들에게 던진 한 말씀.“사람이 안식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 있다.” 더불어 맹자를 읽을 때 감명 깊었던 구절을 떠올리게 된다.양혜왕이 올바른 정치에 대한 가르침을 청하자 특유의 비유법으로 맹자는 가르치셨다.사람을 죽이는 데 지팡이나 칼로 하는 것이 다른가,칼이나 정치로 하는 것이 다른가,지팡이로 죽이든 칼로 죽이든 또 정치로 죽이든 사람을 죽인다는 것에 있어서는 같다는 말씀이다. 하물며 오늘날에 이르러 법과 제도와 관습과 정치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를 새삼 물어야 하는 현실이 답답할 따름이다. 여기 한 엄마가 있다.남편을 먼저 떠나보내고 공무원으로 근무하며 홀로 어린 두 딸을 3년 간 키웠다.그리고 새로운 사람을 만났다.인생을 함께할 자신의 배우자인 동시에 두 딸의 아빠가 되어줄 사람이었다.그런데 새로 만난 아빠와 아이들은 성이 달랐다.아이들이학교에 가면 듣게 될 “너는 왜 아빠하고 성이 달라?” 무심코 던지는 말들이지만 어린 마음에 상처가 되고 그늘이 될 이야기였다.얼마나 긴 시간을 고민했을까.결국 허위로 딸들의 출생신고를 했고,아이들의 입학 과정에서 경찰에 적발되었다. 호적조작(공정증서부실기재)이라는 죄명이 붙고,자신의 직책을 남용했다는 비난도 있다.일단 이 비난을 수긍하더라도 우리는 물어야 한다. 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개인의 존엄을 존중받고 싶다면 누가 무엇이 이 엄마를 그렇게 몰고 갔는지 모두 아파하며 되돌아보아야 한다. 올해 초 한국가정법률상담소에서는 재혼가정의 행복할 권리를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한 바 있다.그 때 아이들을 데리고 재혼한 여성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간이 있었다.전혼 자녀를 데리고 재혼하여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으나 아빠와 성이 달라 고통받는 아이를 지켜보는 심정을 이야기하며 그 여성들은 이야기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눈물을 그치지 못했다. 그런데 현행법과 제도와 관습이 수많은 재혼가정과 한부모가정과 비혼모가정의 평화를 짓밟고 있다. 가정문제에 관한 상담을 하다 보면 이런 내담자들을 수도 없이 만나게 된다.아이를 사망신고하고 다시 출생신고하는 방안을 너무 절실하게 물어오는 그들에게 그것은 법을 어기는 것이어서 권할 수 없다고 대답해야 하는 심정은 참담하기 그지없다. 호적조작이라는 위법을 감행한 엄마는 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한 것이다.그이를 그렇게 몰아간 것은 다름 아닌 법과 제도이며 좀더 분명하게 말하면 재혼가정 자녀의 성과 본을 바꿀 수 있는 길을 터 놓은 ‘친양자 제도’를 포함한 민법개정안을 몇 번의 회기 동안 한 번도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은 국회이다.이들이 현행 민법 가운데 가장 독소조항인 호주제의 폐지를 담고 있는 법무부 민법개정안을 어떻게 할 것인가 지금 숨죽여 지켜보고 있다. 나아가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이 책임을 나누어 져야 한다.왜냐하면 저들은 바로 우리가 선출한 국회의원들이기 때문이다.구성원에게 편법과 위법을 강구하도록 만드는 사회에 우리 모두 책임을 느껴야 할 것이다. 덧붙이고 싶은 것은 재혼한 새 아버지의 성을 따를 수 있도록 하자는 것도 사실은 하나의 과정이라는 점이다.‘아버지’만 성을 물려줄 수 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불합리하다.자녀는 부모의 사랑의 결실이므로 궁극적으로는 아버지의 성이든 어머니의 성이든 선택적으로 따를 수 있는 법적 개정을 이루는 것이 시대적 요청일 것이다. 곽 배 희 한국가정법률상담소장
  • 평준화 틀속 비평준화 박차?

    정부가 고교 평준화를 과감하게 보완하기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 1974년 3월 서울·부산을 시작으로 시행된 고교 평준화가 30년 만에 대대적으로 손질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 정영선 교육자치심의관은 22일 “고교 평준화의 유지라는 기본 방침에는 변화가 없지만 다양한 교육 욕구의 충족을 위해 보완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는 고교 평준화의 기본 틀속에서 적극적으로 경쟁 체제를 도입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고교 평준화의 확대를 요구하는 전교조 등 교원 및 시민단체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교육부는 또 지난 15일 차관회의에서 보류된 ‘고교 평준화 실지지역의 지정권한에 대한 시·도 교육감 이양’과 관련된 법개정안도 23일 차관회의에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대한매일 10월21일자 10면 참조) 교육부는 지정권한의 보류와 관련,“차관회의에 다시 상정하기로 했던 법개정안을 좀더 종합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방침을 바꿨다.”고 말했다. 지정권한이시·도 교육감으로 내려갈 경우,“중소도시까지 평준화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고 그렇게 되면 농어촌 지역의 학생들까지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즉 현재 중소도시의 명문고에 시험만 치르고도 입학할 수 있는데 평준화가 되면 가족이 이사해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한다.”는 게 교육부를 제외한 국무조정실 등 다른 부처측의 논리이다.교육부도 이를 수용한 셈이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노무현 대통령도 밝혔듯이 평준화의 원칙에는 변화가 없지만 평준화를 더 확대하는 것도 곤란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재정경제부 등 경제부처를 중심으로 한 서울과 수도권에 자립형 사립고와 특수목적고의 설립을 확대,추진하자는 제안도 같은 맥락이다. 실제 교육부는 최근 ‘부동산 종합대책’ 등과 맞물려 서울시교육청측에 현재 시범운영중인 자립형 사립고의 시행을 적극 권유하고 나섰다.평준화 지역의 핵심인 서울지역에 외국어고 6개교·예술고 5개교·체육고 1개교·과학고 2개교 등 14곳의 특목고가 있지만 자립형 사립고를 설립,학교간의 경쟁과 함께학생들의 학교 선택권도 넓히려는 의도에서다.교육부는 현재 시행중인 특목고와 특성화고·자율학교를 더 늘리는 방안,학생의 수준별 교육과정 및 이동식 수업의 장애요인 해소,‘선지원 후추첨제’의 확대를 통한 학생의 선택권 보장 등도 추진하고 있다. 더욱이 정부는 서울의 강북 뉴타운 지역 이외에도 앞으로 조성될 신도시에는 특목고를 만들어 일정 비율의 해당지역 중학생에게 우선 배정권을 주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교조 김학한 기획국장은 “자립형 사립고의 도입 등을 통한 고교 평준화의 보완은 결국 평준화의 폐지를 의미한다.”면서 “평준화의 폐지는 곧 고교의 서열화와 함께 중학교와 초등학교를 진학 과외 열풍속에 몰아 넣어 공교육을 황폐화시킬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현재 평준화는 전국 12개 시·도 23개 지역에서 시행되고 있다.평준화 비율은 전국 일반계 고교의 50.4%,학생수의 68.1%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열린세상] 기대 못 미친 ‘국민연금 개편’

    지난 12일 그동안 정부 내에서 결론이 나지 않던 국민연금의 기금운용체계에 관한 논의가 일단락되었다.총리실로의 이관이 예상되었던 기금운용위원회는 그대로 보건복지부 소속으로 남게 되었고,총리실 산하에는 새롭게 연금정책협의회(가칭)가 만들어져서 관련부처 장관들에게 국민연금을 포함한 4대 공적연금의 제도보완과 기금운용에 관해서 기본정책방향을 협의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되었다.이와 관련하여 필자는 몇 가지 우려되는 점들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기업연금의 운용체계를 수립할 때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해당기업의 최고경영자 또는 지배주주가 연금을 사적이익에 이용하지 않도록 차단장치를 만드는 것이다.마찬가지로 국민연금과 같은 공적연금의 운용체계를 수립할 때에는 무엇보다도 정권 또는 관료집단이 연금을 정치적 목적(경기부양,공적자금 회수 등)에 이용하지 않도록 차단장치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이런 잣대에 비추어 볼 때 이번 개편방안은 몇 가지 문제점이 있다. 먼저,위원 9명 중 5명이 정무직이고 총리가 의장인 연금정책협의회가 국민연금의 기금운용에 관해서 정책협의권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기금운용에 관한 기본정책(investment policy)은 정권 또는 관료집단으로부터 독립적인 기관에서 최종적으로 수립해야 한다.그런데 현 개편 방안은 정권과 관료집단을 대변하는 연금정책협의회가 정책협의권을 통해서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가 수립한 중장기투자정책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연금정책협의회 당연직 위원에는 심지어 정치상황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청와대 정책실장까지 포함되어 있다. 둘째,대통령이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위원장을 임명함에 앞서 연금정책협의회가 최종심의권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비록 가입자단체에서 위원장 후보를 추천할 수는 있지만 이를 최종적으로 심의하고 대통령에게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절대다수의 위원이 정무직인 연금정책협의회이다.이런 상황에서 과연 정권 또는 관료집단으로부터 독립적인 위원장이 선임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러한 선임절차가 어느 정도 부적절한지는 민간기업이 등기임원을 선임하는 절차와 비교할 때 쉽게 이해가 된다.우리나라에 있어서 대형 상장 또는 등록법인은 등기임원을 선임할 때 최소 50%가 사외이사인 이사회(사내이사 선임의 경우) 또는 사외이사 후보추천위원회(사외이사 선임의 경우)에서 후보를 추천하고,추천된 후보는 주주총회에서 표결에 의해서 선임된다.국민연금가입자총회를 구성해서 표결에 부치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가입자 대표가 50% 이상을 차지하는 추천위원회에서 단일 후보를 대통령에게 추천하도록 하는 것이 민간기업 수준의 절반이라도 따라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당초 보건복지부가 제시한 국민연금법개정안에 따르면 위원장을 선임하기 위해서는 추천위원회를 두어야 하고,7명의 추천위원회 위원 중 4명은 가입자단체의 추천을 받은 자로 구성하도록 되어 있어서 상당히 독립적인 추천위원회를 상정하고 있었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그동안 리더십 부재로 인해서 기금운용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두 가지 정책을 수립하지 못했다.그 하나가 중장기투자정책이고 다른 하나가 주주권 행사방안이다.국민연금은 위험허용한도와 목표수익률에 입각해서 주식 등 위험자산에 어느 정도 투자할 것인지 아직도 공식입장을 정하지 못했고,주식에 투자하는 경우 주주권을 어떻게 행사할 것인지 입장을 밝힌 바 없다.그야말로 원칙 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고 비판해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다.사실 국민연금의 기금운용체계 개편논의가 시작된 것도 바로 이러한 정책들이 하루빨리 수립될 수 있도록 운용체계를 바꾸자는 데 있었다. 그런데 연금정책협의회에 부여된 정책협의권과 위원장 최종심의권 때문에 그러한 정책들이 연금가입자들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독립적으로 수립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김 우 찬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 초중고 통일교육 정식교과목 편입 추진/통일부, 법개정안 입법예고

    통일부는 22일 통일부장관의 요청에 따라 각급 학교에 통일교육 과정을 두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통일교육지원법개정안을 마련,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통일부장관이 통일교육의 기준과 내용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을 정할 수 있고 이를 관계기관 및 단체의 교육훈련 과정에 반영을 요청할 수 있으며,관계기관 및 단체의 장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교육·훈련과정에 반영하도록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통일부는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이를 근거로 교육인적자원부에 통일교육을 초·중·고교의 정식 교육과정에 포함시키도록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초·중·고교의 통일교육은 관련 교과와 특별활동 등을 통해 통합적으로 다룬다고 규정하고 있을 뿐 단독 교재가 마련돼 있거나 교육시간이 배정돼 있지 않다. 이도운기자 dawn@
  • [오늘의 눈] 아직도 갈길 먼 호주제 폐지

    여성계가 술렁이고 있다. 22일,호주제 폐지를 담은 민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할 것이라는 기대가 무너졌기 때문이다.민법개정안은 고건 총리가 주재한 국무회의에 17개 법안과 함께 상정됐으나 격론 끝에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물론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바로 호주제가 폐지되는 것이 아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계가 한껏 기대를 걸었던 것은 오랜 숙원이었던 민법 개정안의 정부안 확정이라는 역사적 의미에 있다.국회의 드높은 벽이 남아있다 하더라도 호주제로 인해 울고 있는 가족들에게 정부가 눈을 돌렸다는 것만으로도 기쁜 일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고 총리는 여성정책조정회의 등 수차례의 논의를 아는지 모르는지 “가족이 상실되는 문제가 오기 때문에 가족 개념을 민법에서 삭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면서 “충분한 검토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말 호주제가 폐지되면 가족이 상실될까.그렇다면 호주제가 그동안 우리 가족을 지켜줬던가.그래서 우리는 이혼율 세계 1위란 불명예를 갖게 됐을까. 호주제란 호주와 가족을주종의 관계로 설정,헌법의 평등 사상에도 위배된다.더욱이 성불변의 원칙은 매년 늘고있는 이혼가정과 재혼가정의 자녀들이 어머니와 ‘동거인’으로 올라야 하는 가슴아픈 현실로 연결되고 있다.아무 실권도 없이,호적에 호주로만 남아 있는 마지막 남성의 권위마저 드세진 여성들이 빼앗으려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은 잘못이다.실제로 호주제가 폐지돼도 아이의 성을 자신의 성으로 바꾸겠다는 여성은 불과 0.3%에 불과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 행정부는 민법 개정안을 여성계와 유림의 싸움으로 미뤄선 안된다.이혼과 재혼으로 인해 새로운 가족의 모럴이 필요한 시대에 더이상 민법개정을 미뤘다가는 ‘가족 상실’이란 신조어가 익숙한 단어로 뿌리내릴지도 모르겠다. 허남주 생활레저부 부장급 hhj@
  • 첫 장애인표준사업장 김해 대성ICD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주기 위해 도입한 장애인표준사업장제도가 20일로 시행 6개월을 맞는다.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 이 제도에 따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대성ICD’는 전체 근로자의 67%가 장애인이다.노동부는 장애인들의 적응정도를 보아가며 이 제도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대성ICD에 근무하는 한 장애인의 눈을 통해 근무여건 등을 알아보고 향후 개선점 등을 모색해본다. ■장애인 조상희씨의 직장자랑 제 이름은 조상희입니다.올해 22살로 정신지체 2급 장애인이죠.2년 전에 장애인특수학교인 부산 혜성학교 고등부를 졸업했습니다.장애인고용촉진공단의 도움으로 취직했습니다.비장애인들도 취직하기 힘든 세상에 행운이죠. 우리 회사는 장애인들에게 천국이나 마찬가지입니다.전체 직원 89명중 장애인이 60명으로 67%나 됩니다.중증 장애인만도 53명입니다.정신지체,정신장애,지체부자유,뇌병변,언어장애 등 유형도 다양합니다. 회사 이름의 ICD도 ‘I Can Do’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들었다고 합니다.우리 회사는 장애인 전용 기숙사,휴게실,식당,진료실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장애인용 엘리베이터,핸드레일,자동문 등의 설비까지 갖춰 휠체어나 양목발 등 중증 장애인들이 근무하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신축 건물이어서 깨끗합니다. 나는 2층 조립라인에서 일합니다.1층 사출공장에서 생산된 장난감 부품들을 다섯개의 조립라인에서 조립합니다.우리는 주로 간단한 조립 등을 하고 힘든 일은 비장애인들이 맡아서 합니다.사회복지사 5명이 항상 우리를 돌봐줍니다.상담은 물론 작업까지 지도해 줍니다. ●작업은 1시간이 한계 우리들은 산만하지만 일할 때는 진지합니다.정신지체 장애인들은 31명인데 주로 단순작업을 하고 있습니다.부품을 네개나 다섯개씩 비닐 봉투에 집어넣는 일이죠.그러나 이 업무도 우리들에겐 1시간이 한계입니다.1시간이 넘으면 일은 않고 멍하니 먼 산을 보는 친구가 있는가하면,개수가 틀리는 경우도 많습니다.비장애인이 보면 하찮아 보이는 종이상자를 조립하는 업무에도 우리들은 끙끙댑니다.결국 정신력 싸움입니다. 애교만점인 나는 작업 중에틈만 나면 춤을 춥니다.이수진(20)씨는 작업 중에는 껌을 씹지 못하게 돼있는데도 항상 껌을 질겅질겅 씹어대 사회복지사 선생님들로부터 주의를 받습니다.이씨는 남들로부터 관심받기를 좋아하는 성격입니다.‘스타의식’이 강해 쉬는 시간에 동료들 앞에서 춤을 곧잘 춰댑니다.춤뿐 아닙니다.노래도 잘 불러 인기 ‘짱’입니다. 오후 3시부터 10분간 휴식이 시작되자 간식으로 나온 우유를 먹어치운 뒤 잽싸게 1층 휴게실로 달려갑니다.저마다 당구와 탁구,전자오락 등을 즐깁니다.그러나 휴식시간이 끝났는데도 당구에 몰두해 사회복지사로부터 혼이 나는 남자 직원들도 있습니다.휴식시간이 짧아 항상 아쉽습니다.또 부산에서 김해까지 출퇴근해야 하기 때문에 그것도 좀 힘듭니다. ●숫자 몰라서 바둑알로 공부 장애인들이 몰려있다 보니 에피소드도 많지요.글자를 몰라서 심부름을 제대로 하지도 못합니다.숫자를 세지 못해 집에서 바둑알로 숫자 공부를 해야 하는 직원들도 있습니다. 장애인들이 근무하는 공장이지만 청춘남녀가 모여 있다 보니 염문도 생깁니다.힘든 일을 하는 상대방이 안쓰러워서 도와주다 보면 금방 열애설이 퍼집니다.사회복지사를 좋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사회복지사 김현영(25) 선생님은 정신지체 2급인 황규영(19)씨가 좋다고 따라다니는 통에 고민입니다.피하면 정면으로 얼굴을 들이대며 웃어댑니다.그러나 황씨가 항상 웃는 얼굴로 다녀서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속담처럼 야단도 못칩니다. 장애인이지만 당당하게 야근도 합니다.그러나 야근을 하는 사람은 숙련된 5명 정도로 한정돼 있습니다.장애인들이 야근을 하면 덩달아 사회복지사도 남아야 합니다.회사 입장에서는 야근 수당이 곱으로 드는 셈입니다. ●월급은 58만원 정도 월급을 가장 많이 받는 사람은 정신지체 3급인 김태훈(23)씨입니다.창고에서 자재관리 업무를 맡고 있는데 야근수당까지 합해서 78만원 정도를 받습니다.나머지는 대부분 최저임금인 58만원 정도를 받습니다. 비장애인 서유진(24·여)씨는 ‘친구따라 강남 온’ 경우입니다.서씨는 이곳에서 일하는 장애인 친구와 함께 시간을 많이 갖고 싶어서 취직했습니다.서씨는 “이곳에서 일하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얼마나 심한지 놀라게 된다.”고 말합니다. 우리 회사는 불량률에 가장 많은 신경을 씁니다.그렇잖아도 장애인들이 제품을 만든다는 것을 알고 원청회사들이 주문을 잘 내지 않으려 하는데 불량률까지 높으면 주문이 끊어지기 때문이죠. 회사는 올해 매출 목표 30억원 중 벌써 20억원을 달성했습니다.나머지 10억원도 연말연시 특수 때문에 무난하다고 합니다.내년 매출 계획은 올해보다 배 이상 늘어난 70억원으로 잡았답니다. 사회복지사 박소연(28) 선생님은 “장애인들이 직무에 적응하면서 능력을 차츰차츰 발휘해 나갈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합니다. 아,벌써 오후 5시30분입니다.이제 퇴근해야겠네요.통근버스가 기다립니다. 김해 김용수기자 dragon@ ■이정민 대성ICD 사장 “장애인 고용은 실제로 경영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장애인이 과연 해낼 수 있을까 하는 편견을 버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정부가 시행한 장애인표준사업장에 선정된 ‘대성ICD’의 이정민(38)사장은 “장애인 고용에도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장을 처음 설립하면서 아예 중국으로 옮겨갈까 생각도 했지만 정부가 장애인표준사업장을 시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응모했다.이 사장은 대학졸업후 1994년부터 아버지가 운영하는 회사에서 영업사원으로 일하면서 장애인고용에 대한 노하우를 쌓아왔다. “장애인 편의시설을 정부가 요구한 조건보다 대폭 강화했습니다.방 3개짜리 기숙사와 의무실을 만들었고 장애인 근로자들을 위해 사회복지사를 다섯명이나 따로 고용했습니다.” 그러나 이 사장은 공장 문을 연 후 3개월 동안은 직원들의 손발이 맞지 않아 애를 먹어야 했다.바둑알로 숫자를 세는 것부터 가르쳤다.절반에 가까웠던 불량률이 차츰 줄어들어 지금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는 다섯명의 복지사와 장애인 근로자 부모님들을 초청,근무일지 등을 검토하면서 개선점을 모색하고 있다.3개월에 한번씩은 성교육도 시킨다. 장애인 고용에 대한 노하우에서는 국내 최고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는 이 사장은 정부가 장애인 고용에 적합한 일자리를 적극 발굴,장애인 고용을 늘려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애인 근로자 부모님들이 고맙다며 전화를 하거나 찾아올 때가 가장 뿌듯합니다.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지 않고 장애인으로만 자립할 수 있는 회사로 키워나가겠습니다.” ■장애인표준사업장이란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장애인 고용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해 세운 반민반관(半民半官) 형태의 사업장이다. 투자는 민간과 정부가 공동으로 하지만 경영은 민간이 전담한다.정부는 투자 후에는 경영에 간섭하지 않고,장애인 고용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한 지도·감독만 한다. 지난 4월 경남 김해의 대성ICD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에 3곳의 장애인표준사업장이 있다.대성ICD의 경우 정부 16억원,민간 13억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됐다.정부의 장애인고용정책은 그동안 주로 민간에 의존하고 소극적으로 개입해 왔으나 장애인 고용 확대에 한계를 인식,보다 적극적인 개입을 통한 장애인 고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장애인표준사업장 운영에 나섰다. 이 형태는 선진국 사례에서 벤치마킹했다.영국에서 장애인을 6000명 고용하고 있는 렘플로이,장애인 2만 6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스웨덴의 삼할 등에서 모델을 찾았다.렘플로이나 삼할 등은 정부가 전액출자했으며 운영손실도 보조해 주고 있다.그러나 우리나라의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정부는 초기출자만 하고 손실은 민간이 떠안아야 한다. 회사는 정부로부터 받은 지원금 3000만원당 1명의 장애인을 10년 동안 고용해야 한다.임금은 최저임금 이상을 지급하고 있다. 정부는 궁극적으로 장애인표준사업장을 발전시켜 장애인들로만 이뤄진 ‘장애인중심기업’을 선보일 계획이다.장애인표준사업장은 그 전 단계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장애인중심기업은 설립비용뿐만 아니라 운영손실까지도 정부가 보전해 주는 모델이다.현행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는 장애인 고용을 위해 설립비용만 지원할 수 있게 돼 있는데 앞으로는 운영손실까지 지원할 수 있게끔 법개정을 논의 중에 있다.장애인고용촉진공단 강병모 대외협력실장은 “장애인을 보호하는 전근대적인 차원에서 벗어나 일자리를 제공해야 하는 것이 국가의 의무”라면서 “전폭적인 예산 지원 등 정부의 인식전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용수 기자
  • 전자정부사업 행자부 ‘판정승’

    행정자치부가 결국 전자정부사업을 총괄할 전망이다.그동안 이 문제를 놓고 치열한 신경전과 힘겨루기를 벌인 끝에 정보통신부를 제친 셈이다. 정부는 오는 21일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행자부는 행정정보화계획관실을 전자정부국으로 확대개편해 정통부의 전자정부 업무 일부를 포함해 산하에 6개 과를 설치한다는 내부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반면 정통부는 국가정보화 기획기능을 수행해온 정보화기획실의 기능과 조직을 대폭 손질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인사기능을 대부분 중앙인사위원회로 넘겨주게 되는 행자부로서는 오랜만의 낭보인 것이다. ●전자정부업무 1국 6과 체제로 행자부는 정부조직법이 통과되면 현재 행정정보화계획관실을 전자정부국으로 확대개편해 6과 체제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행정관리국과의 기구신설 협의 과정이 남아있긴 하지만,최소한 5개 과의 신설이 유력하다. 현행 정보화총괄담당관을 전략기획과·정보자원관리과·개인정보보호과로 분리한다.행정정보화담당관도 행정정보화과와 민원정보화과로 나누고 자치정보화담당관을 지역정보화과로 명칭을 바꿔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행자부는 정통부와의 협의를 거쳐 정통부의 기획총괄과,정보화기반과,정보화지원과의 일부 기능도 흡수한다는 방침이다.1000억∼3000억원에 이르는 정보화기금도 정통부로부터 넘겨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정보화사업 탄력받아 행자부와 정통부는 그동안 전자정부의 총괄권을 차지하기 위해 지루한 힘겨루기를 벌여왔다.지난 2000년까지 관련 법개정 문제로 두 부처는 마찰을 빚어오다 행자부의 뜻대로 전자정부특별법이 관철되면서 무게중심이 기울어졌다. 정통부는 이번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인해 정보화기획실의 기능을 재조정해야 할 운명에 처할 것 같다. 행자부가 전자정부국을 신설하면 행정정보화 프로젝트를 더욱 힘있게 추진하고,특히 지자체 정보화까지 주도할 수 있어 지역정보화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전자정부서비스 주관업무는 물론 통신네트워크와 보안 등 인프라구축·관리도 총괄하게 된다. 행자부 관계자는 “전자정부국이 전자정부사업을 총괄하면 국가 정보자원의 통합관리와 개인정보 보호 및 정보 공동활용,지자체 정보화 등 전자정부 핵심사업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뉴스 플러스 / 출마단체장 사퇴시한 12월17일까지

    국회 정치개혁특위는 16일 전체회의를 열어 선거일전 180일까지였던 총선출마 지방자치단체장의 사퇴시한을 선거일전 120일까지로 조정하는 내용의 선거법개정안을 의결했다.국회는 17일 본회의에서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내년 4월15일 제17대 총선에 출마하려는 단체장들은 오는 12월17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 국제 플러스 / 아베, 대북 제재위한 법개정 시사

    |도쿄 황성기특파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자민당 간사장은 14일 북한이 평양에 살고 있는 일본인 납치피해자 가족들의 귀국요구 등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대북 제재를 위한 법 개정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아베 간사장은 대북 제재문제에 대해 일본인 납치사건의 피해자 가족 귀국 등 북한이 요구에 응하지 않는다면 당 차원에서 입법적인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출마 단체장 선거120일전 사퇴”국회 정개특위 합의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하려는 지방자치단체장들은 선거일 120일 전인 오는 12월17일까지 사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목요상 국회 정치개혁특위위원장은 14일 기자들과 만나 “한나라당·민주당·통합신당 등 3당 간사간에 총선출마 단체장 사퇴시한을 선거일 120일 전까지로 하는 법개정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3당 간사들은 단체장이 아닌 일반 공무원들의 사퇴시한은 현행대로 선거일전 60일까지로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총선 출마를 준비중인 자치단체장은 ‘3선 초과 연임금지’ 규정을 적용받는 단체장을 비롯해 50∼60명 선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12월17일 이전 대거 사퇴할 경우,보궐선거가 불가피한데 현행법상 보궐선거는 내년 6월 치르게 돼 있어 상당수 지역에서 반년 정도 지방행정 공백이 우려된다. 중앙선관위가 이를 감안해 단체장 보궐선거를 내년 총선과 병행 실시토록 하는 법개정 의견을 제출하긴 했지만 법개정이 이뤄지더라도 최소 4개월은 단체장 대행체제로 운영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위는 15일 소위를 열어 선거법 개정안을확정,16일 특위 전체회의에서 처리한 뒤 17일 본회의에 상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를 비롯해 총선 출마를 검토중인 단체장들이 사퇴시한을 더 늦출 것을 요구하면서 반발하고 있어 본회의 처리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지난달 25일 총선 출마 단체장 사퇴시기를 선거일 180일 전까지로 규정한 선거법 53조 3항은 형평성에 위배된다며 위헌 결정을 내렸다. 전광삼기자 hisam@
  • 2005년 ‘軍보유·자위권 행사’ 개헌/고이즈미, 중의원 선거공약 발표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의 집권 자민당 총재인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14일 내달 9일로 예정된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2005년 개헌안 제출을 골자로 하는 선거공약을 발표했다. ‘고이즈미 개혁선언-정권공약 2003’으로 명명된 공약은 공약의 실천 시기를 못박고 있다는 점이 특징. ‘새로운 헌법 초안을 만든다’,‘디플레이션을 이겨내는 일본’,‘관(官)에서 민(民)으로’ 등 10가지 슬로건을 중심으로 한 공약에 따르면 자민당은 당 결성 50주년을 맞아 시대에 맞는 헌법 개정을 위한 개헌안을 국회에 제출한다. 개헌안은 자위대의 군대보유,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금지한 9조 개정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자민당은 1955년 당 결성 때부터 당내에 헌법조사회를 두고 헌법개정을 연구해 왔다. 민주당도 당 공약에 헌법을 새로 만든다는 개념의 ‘창헌(創憲)’을 담을 예정이어서 양당이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들어가면 개헌문제가 쟁점으로 부상할 공산이 크다. 한편 자민당 공약은 우정민영화에 대해 “내년 4월까지 구체안을 제출한 뒤 2007년 4월까지실시한다.”고 규정했다. marry01@
  • 中 “사유재산 보호 헌법 명시”/공산당 16기 3중전회서 의견접근… 개혁 가속화 전망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공산당은 사상 처음으로 사유재산권 보호 조항을 헌법개정을 통해 명문화시킬 방침이다. 후진타오 총서기는 12일 베이징에서 공산당 제16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16기 3중전회) 이틀째 회의를 열고 시장경제 개혁과 사유재산권 보호와 관련된 법 개정 등 2개의 문건을 집중 논의했다. 현행 헌법 제12조에는 ‘사회주의의 공공재산은 신성불가침하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사유재산에 대한 보호규정은 없다. 개헌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중국 소식통들은 “현행 헌법의 ‘공민의 기본권리’조항에 사유재산권을 보장한다는 문장을 명확하게 삽입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전했다. 중국 공산당은 덩샤오핑(鄧小平)의 개혁·개방 정책 이후 ‘사유제’를 사회주의 시장경제 체제와 어긋나지 않는,다양한 소유형태의 하나로 인정해 오고 있지만 헌법 명문화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유재산권 보호와 관련,지난 3월 10기 전인대 회의에서 심도있게 논의됐지만 당내 강경파들의 반대로 명문화에는 실패했다. 건국 이후 네번째 헌법개정을 통해 사유재산권 보호조항을 신설할 경우 중국 헌법은 더욱 자본주의 색깔을 띠게 되고, 개혁 개방 정책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헌법 개정안은 이번 회의에서 승인된 뒤 내년 봄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에서 최종 확정된다. 중국의 한 외교 소식통은 “개혁·개방이 심화되면서 사영기업인들을 중심으로 사유재산권 보호에 대한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됐고 중국 정부도 외국 투자자 보호 등 폭넓은 외자유치를 위해 사유재산권 보호 명문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헌법개정 이외에 민간 자본의 은행 경영 참여 보장과 채권시장 신설,신용등급 평가제도 도입 등 금융개혁에 관한 주요 결정도 내려질 예정이다. 관영 신화통신은 중앙위원회가 16기 3중전회 폐막일인 14일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 개혁 방안을 담은 문건과 헌법 개정 건의문 등 2개의 문건을 채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홍콩 대공보(大公報)는 이번에 채택될 ‘신 50개 조항’에는 중소 은행들에 대한 민간자본 참여 허용 등 금융개혁 조항이 9개 정도이며채권시장 건설, 신용평가제도 도입 등도 여기에 포함돼있다고 보도했다. 헌법 개정 건의문에는 당이 선진 생산력과 선진문화, 광범위한 인민의 이익을 대표한다는 장쩌민 주석의 ‘3개대표 이론’과 사유재산권 보호 조항의 헌법 삽입을 권고하는 내용도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ilman@
  • 공인중개사協 정치활동 선언/중개업법 개정안에 반발

    특정 이익단체인 대한공인중개사협회(대공협)가 정치활동을 공개선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공협은 9일 “정부가 공인중개사들에게만 일방적으로 불리한 방향으로 부동산중개업법을 개정하려고 한다.”면서 “부동산중개업계의 입장을 전혀 받아 들이지 않아 공인중개사 권익보호 차원에서 정치활동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공협은 “일본의 ‘부동산정치연맹’을 본뜬 ‘정치연맹’결성 방안을 본격 논의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정치연맹을 공식 발족시켜 정치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총선을 앞두고 특정 이익단체가 정치연맹을 결성키로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대공협은 “정치기금을 조성해 협회 입장을 지지하는 국회의원들에게 공개적으로 지원하고,공인중개사들의 정치권 진출도 적극 후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대공협이 정치활동을 선언한 것은 지난달 26일 입법예고된 정부의 부동산중개업법 개정안에 대한 강력 반발로 풀이된다. 실거래가를 확보,부동산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자는 취지의 법개정안이 검인 과정의 현실을 무시하고,중개업자에게만 이중계약서 작성을 의무화하는데 따른 반발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사퇴시한 법개정 반대 의원 상대/단체장들 “낙선운동 불사”

    지방자치단체장들이 헌법재판소의 ‘총선출마 단체장 사퇴시한 규정 위헌 결정’에 반대하는 국회의원들에 대해 낙선운동 등 전면적인 실력 대결도 불사하겠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회장 金完柱 전주시장) 대변인인 김충환(金忠環) 서울 강동구청장은 9일 “최근 헌재 결정에 반대하는 의원들을 상대로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관철되지 않을 경우 의원명단 공개,낙선운동 등 초강력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지난달 30일 대전에서 긴급 공동회장단 회의 및 지방분권특별위원회의를 소집,단체장 공직사퇴 시한 위헌 결정에 따른 지방정치의 문제점 개선을 위해 이같이 총력을 기울이기로 결의했다.지난 1일엔 ‘정치발전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협의회의 이같은 움직임은 헌재의 위헌판결 이후 일부 국회의원들이 “재판관들이 법률 취지를 모르고 내린 결론”이라고 반발하며 총선출마 단체장들의 공직사퇴 시한을 90∼120일로 제한,입법하려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서다. 협의회는 우선 오는 28일 서울송파구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지방분권 촉구 국민대회’를 열어 1000만인 서명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SK비자금 파문 / 靑 대선자금 불똥 우려 정치자금법 개정 기대

    청와대는 최도술 전 총무비서관의 SK비자금 수수의혹이 대선자금으로 불똥이 튈까 염려하면서도,다른 한편 정치자금법개정 등 정치권 개혁의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병완 청와대 홍보수석은 문희상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검찰이 소환한다고 밝힌 만큼 검찰을 통해 명명백백히 사실관계가 규명돼야 할 문제”라며 “검찰수사에 대해 청와대가 왈가왈부하는 것은 적절치 않으므로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입장정리가 됐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검찰 내사 사전 인지여부에 대해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수석은 ‘최 전 비서관이 SK비자금을 받은 시점이 대선 후라면 ‘당선축하금’이 아니냐.’고 묻자 “과거 정부라면 모를까 ‘당선축하금’은 있을 수도 없고,있어서도 안되고,상상도 안되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기획사정은 아니지만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면서 “노 대통령이 검찰을 권력으로부터 독립시킨다고 했을때 대선자금처럼 민감한 사안도 건드릴 것을 예상하지않았겠느냐.”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후진타오 “정치체제 개혁해야”/권력 감독제도 개선등 주장

    |베이징 오일만특파원|후진타오(胡錦濤)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30일 시민들의 정치참여 확대와 권력기관들에 대한 감독체제 개선,법률제도 개혁 등을 포함하는 정치체제 개혁을 촉구했다고 관영 언론들이 30일 보도했다. 후 총서기는 지난달 29일 베이징에서 개최된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에서 행한 연설에서 “사법제도는 사회적 공정성과 정의를 보장하기 위해 개혁해야 하고,권력기관들을 다루는 감독제도들도 개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후 주석은 “당과 정부의 모든 정책들은 인민의 이익에 부합하고 경제적·사회적 발전의 수요들을 만족시켜야 한다.”며 “정치체제 개혁의 활기차고 꾸준한 추진과 사회민주주의 확대 및 사회주의 법제의 개선”을 촉구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그의 발언은 오는 11일부터 열려 헌법개정과 경제체제 개혁 등을 다룰 제16기 당 중앙위원회 제3차전체회의(16기3中全會)에 맞춰 나온 것으로 향후 정치개혁의 풍항계로 보인다. 중국 소식통들은 “4세대 지도부 출범 7개월 만에 열리는 이번 3중전회를통해 남은 임기 동안 지향할 대폭적인 정치개혁 방안이 발표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후 주석이 밝힌 시민들의 정치참여 확대는 지방정부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당 간부 직선제 선출과 맥을 같이한다.현재 촌(村)급 단위에서 현(縣)급 단위로 격상하고 소도시 등으로 확대하는 범위와 선출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이 유력시된다. 2001년부터 지난해 연말까지 중국 25개 성시(省·市)에서 63만개의 촌민위원회의 간부 선거에 직접 민주주의 도입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중국 언론들이 전했다. 하지만 정치개혁이 다당제체제로의 전환이 아니며,공산당에 대한 불만을 누그러뜨려 통치와 행정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oil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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