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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뭐? 앉으라고?” 60대 승객, 운행중 버스기사 폭행…실형 철퇴

    “뭐? 앉으라고?” 60대 승객, 운행중 버스기사 폭행…실형 철퇴

    안전을 위해 앉아달라고 요청한 운전기사를 무차별 폭행한 60대 승객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2일 뉴스1에 따르면 춘천지법 제2형사부(부장 김성래)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운전자 폭행 등)관한 법률위반(운전자 폭행 등), 업무방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65)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3월 1일 오전 9시 5분쯤 강원 홍천군 영귀미면의 도로를 운행 중이던 시내버스 안에서 운전기사 B씨(59)에게 발길질하고 목덜미를 가격하는 등 약 10분 동안 폭행해 전치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B씨로부터 “위험하니 앉아 있어 주세요”라는 말을 듣고 격분해 이런 범행을 저질렀다. 이밖에 A씨는 지난해 11월 17일 혼자 술을 마시던 중 식당 주인에게 욕설하며 상을 뒤엎는 등 소란을 피우고, 이 일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폭력 관련 범행 등으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동종 범행으로 인한 누범 기간 중이었음에도 재차 이 사건 각 범행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각 범행을 모두 인정하면서 잘못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피해자가 입은 상해가 비교적 중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日 동물원 소각로에서 발견된 女 시신…“다 불태워주마” 범인은 사육사

    日 동물원 소각로에서 발견된 女 시신…“다 불태워주마” 범인은 사육사

    일본 홋카이도의 명소 중 한 곳인 아사히야마 동물원의 동물 소각로에 아내의 시신을 유기해 소각한 남성 사육사가 체포됐다. 소각로에서는 아내의 시신 일부가 발견됐다. 1일 지지통신과 TV아사히 등에 따르면 홋카이도 경찰은 아사히야마 동물원 사육사인 스즈키 타츠야(33)를 사체 유기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스즈키는 지난 3월 아내(33)의 시신을 동물원 내 동물 소각로에서 소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스즈키가 동물원이 폐장한 뒤 죽은 동물의 시신을 소각하는 소각로에서 아내의 시신을 소각하고, 이후 동물 여러 마리의 사체를 소각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3일 아내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아내 측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스즈키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의 행방을 묻는 질문에 앞뒤가 맞지 않는 답변을 하다, 경찰의 추궁에 “아내의 시신을 소각로에 유기했다”고 자백했다. 이에 경찰은 동물원 내부를 수색해 동물 소각로에서 아내의 시신 일부를 발견했고, 스즈키는 범행을 인정했다.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스즈키는 범행 전 아내에게 “남기지 않고 다 불태워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즈키의 신상이 공개되자 일본 언론은 과거 그가 사육사로서 여러 방송의 인터뷰에 응한 사실을 찾아냈다. JNN은 “스즈키가 범행 후에도 태연하게 동물원에 출근해 웃는 얼굴로 근무했다”며 자사 카메라에 포착된 스즈키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1967년 문을 연 아사히야마 동물원은 겨울에 펭귄들이 줄을 지어 걸어다니는 ‘펭귄 산책’을 운영해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동물원은 20여일간의 휴장을 끝내고 29일 다시 문을 열 예정이었으나, 사건의 여파로 이틀 뒤인 이날 개장했다. 동물원을 운영하는 아사히카와시의 이마즈 히로스케 시장은 “시민들과 국민들께 걱정과 폐를 끼친 것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경찰은 스즈키가 경찰 조사에서 아내를 살해했음을 암시하는 진술을 한 것을 근거로 살인 혐의를 추궁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 대법, 한동훈 자택 앞 흉기 협박범 징역 1년 선고 파기…“특수협박 성립 안돼”

    대법, 한동훈 자택 앞 흉기 협박범 징역 1년 선고 파기…“특수협박 성립 안돼”

    대법원이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 자택 앞에 흉기와 라이터를 두고 갔다가 징역 1년을 선고 받은 40대 남성에 대한 상고심에서 원심을 파기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지난달 16일 특수협박·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 받은 홍모 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특수협박죄의 ‘휴대하여’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고 말했다. 홍씨는 지난 2023년 10월 한 전 대표가 거주하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아파트 현관 문 앞에 흉기와 점화용 라이터를 두고 간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원심은 홍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쌍방 상고로 진행된 상고심에서 대법원은 특수협박죄에 대한 법리 오해가 있다며 원심을 파기했다. 대법원 판례에 따라 특수협박죄는 ‘위험한 물건을 휴대하여 사람을 협박했을 때’ 성립하는데, 피고인의 경우 흉기를 두고 갔을 뿐 직접 휴대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대법원은 “피고인은 위험한 물건인 과도와 라이터를 해악의 내용을 표상하는 매개물로 삼아 피해자의 주거지 현관문 앞에 놓아둔 다음 건물 밖으로 빠져나왔다. 피해자가 이를 발견한 때에는 피고인은 이미 범행 현장을 이탈해 과도와 라이터를 소지하거나 사실상 지배하고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협박의 구체적인 방법, 위험한 물건의 종류와 사용 방법, 범행 전후의 상황 등을 종합해 보면 피고인이 과도와 라이터를 그 용도대로 사용하려는 의도 아래 사실상 지배한 상태로 협박해 고지하는 해악의 실현가능성을 높였다고 볼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 대전 백화점서 여직원에게 흉기 휘두른 40대 직원 구속영장

    대전 백화점서 여직원에게 흉기 휘두른 40대 직원 구속영장

    대전둔산경찰서는 백화점에서 여성 직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40대 직원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55분쯤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백화점 지하 2층에서 20대 여성 직원 B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백화점 보안요원에게 제압된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백화점 지하 2층 식당가에 입점한 서로 다른 점포에서 근무하는 직원들로, 이날 말다툼 후 A씨가 B씨를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서 “이전에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며 말다툼 때문에 발생한 우발적 범행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 간 정확한 관계를 조사할 방침”이라며 “이 사건에 앞서 두 사람 사이에 폭력이나 스토킹 신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 “아들 좀 잘 봐줘”… 한체대 교수들 ‘입시점수 조작’ 송치

    “아들 좀 잘 봐줘”… 한체대 교수들 ‘입시점수 조작’ 송치

    한국체육대학교 입시 과정에서 교수 자녀의 실기 점수를 조작한 혐의로 관련 교수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최근 한국체대 A·B·C 교수와 B교수의 아들 등 4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A교수는 2021학년도 정시모집 실기시험에서 동료인 B교수 아들의 점수를 부풀려 한국체대의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실기 종목은 10m 왕복 달리기와 제자리멀리뛰기, 윗몸일으키기 등이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교수는 실기시험 감독관으로 참여해 B교수 아들의 윗몸일으키기 횟수를 실제보다 많게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B교수의 아들은 2분 동안 윗몸일으키기를 100회 남짓했지만, 기록표에는 140회에 가까운 것으로 기재돼 더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B교수와 친분이 있던 C교수도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C교수는 실기시험 감독관으로서 B교수 아들의 수험번호 등을 다른 감독관에게 알려주며 “잘 봐달라”는 취지로 부탁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도운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B교수의 아들은 해당 연도 한국체대에 합격했다. 경찰은 지난해 관련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한 뒤 10월에는 한국체대 입시학생팀을 압수수색해 실기시험 영상을 확보했다. 현재까지 대학 차원의 인사 조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로부터 송치 사실을 통보받은 한국체대는 향후 법원 판결 등을 지켜본 뒤 조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 “헤어지자” 통보에…배관 타고 올라가 전여친 집 침입한 20대 남성 ‘긴급체포’

    “헤어지자” 통보에…배관 타고 올라가 전여친 집 침입한 20대 남성 ‘긴급체포’

    이별을 통보한 전 연인의 집에 배관을 타고 올라가 침입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고양경찰서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주거침입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3시 30분쯤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2층짜리 B씨 주거지의 외부 배관을 타고 올라가 베란다를 통해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이를 발견한 B씨가 경찰에 신고하자 A씨는 현장에서 달아났으나, 경찰은 같은 날 오후 10시 40분쯤 고양시 덕양구 일대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범행에 앞서 B씨의 인터넷뱅킹 계좌로 1원을 송금하며 여러 차례 협박성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별 통보를 받은 뒤 피해자가 만나주지 않아 집에 들어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잠정조치(1~4호)를 신청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길거리서 유흥업소 호객하던 20대가 술 취한 10대 흉기로 찔러…송치

    길거리서 유흥업소 호객하던 20대가 술 취한 10대 흉기로 찔러…송치

    길거리에서 호객 행위를 하던 중 술에 취한 10대 남성을 흉기로 찔러 크게 다치게 한 20대 호객꾼이 검찰에 넘겨졌다. 1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2시 30분쯤 남양주시 화도읍 한 상가 지하주차장에서 1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일면식이 없는 사이로, A씨는 길거리에서 유흥업소 호객 행위를 하던 중 당시 술에 취한 B씨와 시비가 붙었다. 이후 A씨는 일터로 돌아가 가방 안에 있던 흉기를 꺼내 다시 시비가 붙은 현장으로 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는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모두 시인하고 폭행 혐의를 받는 B씨에 대한 처벌은 원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송치하고, 반의사불벌죄에 따라 B씨는 입건하지 않았다.
  • 시내버스 기사 눈 찌르고 차내 난동…60대 징역형 집유

    시내버스 기사 눈 찌르고 차내 난동…60대 징역형 집유

    대구지법 형사3단독 이현석 판사는 손가락으로 시내버스 운전기사 눈을 여러 차례 찌른 뒤 버스 안에 대변을 본 혐의(특정 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기소된 A(60대)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또 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수강을 명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19일 대구 동구 한 도로 앞에 일시 정차한 버스에 음료를 들고 승차하려다가 운전기사 B(50대)씨로부터 제지받자 손가락으로 피해 운전기사 눈을 여러 차례 찌르는 등 폭력을 행사한 뒤 운전석 옆 통로에 대변을 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판사는 “버스 운전기사를 폭행함과 동시에 위력으로 피해자 운행 업무도 방해했다”며 “피고인 나이와 전과, 범행 경위, 범행 후 정황 등 여러 양형 조건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 광주 금은방에서 금팔찌 훔쳐 달아난 2인조 구속

    광주 금은방에서 금팔찌 훔쳐 달아난 2인조 구속

    경기 광주 금은방서 수천만원 상당 금팔찌를 훔쳐 달아난 대학생 2인조가 잇따라 구속됐다. 30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법원은 특수절도 혐의를 받는 대학 1학년생 A군에 대해 전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같은 혐의를 받는 동갑내기 B군에 대해서도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A군은 지난 27일 오후 3시30분쯤 경기 광주시 소재 한 금은방에서 손님인 척 귀금속을 살펴보다가 둔기로 진열장을 부수고 금팔찌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대학에 재학 중인 B군은 범행을 사전에 공모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건 발생 약 1시간 만에 현장 인근에서 A군을 긴급체포했으며, 이튿날 경강선 경기광주역에서 B군을 붙잡았다. 금은방 업주는 금팔찌 등 10여 점이 사라져 5000만~70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훔친 금품의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A군은 “훔친 팔찌를 B군에게 넘겼다”고 진술한 반면, B군은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 경찰은 장물 회수와 함께 유통 경로를 추적 중이다.
  • 백화점서 20대女직원 찌른 40대男직원 긴급체포…“한때 연인” 주장

    백화점서 20대女직원 찌른 40대男직원 긴급체포…“한때 연인” 주장

    대전 번화가 백화점에서 입점업체 남성 직원이 여성 직원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전둔산경찰서는 30일 살인미수 혐의로 40대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5시 55분쯤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백화점 지하 2층에서 2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그는 백화점 보안요원에게 제압된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B씨는 팔과 다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생명이 위중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백화점 지하 2층 식당가에 입점한 각각 다른 점포에서 근무하는 직원으로 파악됐다. 맞은편 점포에서 일하던 두 사람이 말다툼하던 중 A씨가 매장에 있던 흉기로 B씨를 찌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와 이전에 연인 관계였다”라고 주장했다. 다만 아직 B씨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어 진술하지 못한 상황으로, 두 사람 간 정확한 관계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A씨는 B씨 외에 다른 사람에게 흉기를 휘두르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에 앞서 두 사람 사이에 폭력이나 스토킹 등 신고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의 관계와 범행 동기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A씨를 상대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나 폐소공포증, 답답해!” 여객기 비상문 연 30대…재판 결과 나왔다

    “나 폐소공포증, 답답해!” 여객기 비상문 연 30대…재판 결과 나왔다

    제주국제공항에서 항공기 비상문을 강제로 연 3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30일 법조계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근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재판장 강미혜)은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30대 여성 A씨에 대해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보호관찰도 함께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많은 승객을 위험에 빠뜨렸고,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범행 당시 정신질환을 앓아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 15일 오전 승객 202명을 태우고 제주공항에서 김포로 출발하려는 에어서울 RS902편 비상문을 강제로 개방했다. 당시 항공기가 이륙하기 위해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A씨는 갑자기 비상문 쪽으로 달려가 문을 개방하는 바람에 비상 출입용 슬라이드가 펼쳐졌다. 비상문이 열리며 비상탈출 슬라이드가 펼쳐지자 기동 불능상태가 된 항공기는 멈춰 섰고, 한국공항공사는 견인차로 이 항공기를 주기장으로 옮겼다. 승무원과 승객에 의해 제압된 A씨는 현행범 체포돼 공항경찰대에 인계됐다. 비상문에서 다소 떨어진 좌석에 앉아 있던 A씨는 ‘폐소공포증이 있는데 답답해서 문을 열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실제로 폐소공포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항공기 승객들은 당시 상황을 목격하며 비명을 지르는 등 불안함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23년 5월에는 승객 194명이 탑승한 제주발 대구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서 착륙 직전 승객이 비상문을 여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해당 승객은 항소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 “모텔 연쇄살인 피해男 3명 더 있다” 사실로…김소영 추가 기소

    “모텔 연쇄살인 피해男 3명 더 있다” 사실로…김소영 추가 기소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살인범’ 김소영(20)의 범행 대상에 남성 3명이 더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해 재판에 넘겼다.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부장 김가람)는 30일 특수상해·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소영을 추가 기소했다. 김소영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올해 2월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로 지난달 10일 구속기소 됐다.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추가 수사를 통해 김씨가 기존에 다치거나 숨진 피해자 3명에 앞서 또 다른 남성 3명에게 같은 수법으로 상해를 입힌 사실을 확인, 지난달 19일 검찰에 추가 송치한 바 있다. 경찰이 추가 피해 남성 3명 중 2명의 모발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한 결과, 벤조디아제핀 등 기존 범행과 동일한 성분이 검출됐다. 나머지 1명에게서는 동일 약물이 검출되지 않았으나, 경찰은 범행 시점과의 시간 차이로 인해 검출되지 않았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들 역시 범행으로 신체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 혐의를 적용했다. 김소영은 지난 9일 첫 재판에서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 ‘항공사 동료 살해범’, 섬뜩한 살인 계획…동거남 수면제 먹여 통장 턴 20대 女[주간 사건일지]

    ‘항공사 동료 살해범’, 섬뜩한 살인 계획…동거남 수면제 먹여 통장 턴 20대 女[주간 사건일지]

    항공사 기장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범인이 치밀한 살인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밝혀졌다. 성폭력 범죄집단인 ‘자경단’ 총책은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동거남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수천만원을 빼앗은 2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결혼정보회사 듀오 회원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국제 공조 수사에 나섰다. 이번 주 발생한 크고 작은 사건을 정리한다. 부산 항공사 기장 살해범 김동환, 치밀한 살인계획 준비항공사 동료를 살해한 김동환이 범행 전 치밀한 연쇄 살인 계획을 세웠던 정황이 검찰 공소장을 통해 드러났다. 지난 28일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실이 공개한 김씨의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8개월간 범행 대상자로 선정한 6명의 주거지 주변을 사전 답사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준비했다. 그는 6명에 대한 살해 계획을 세운 뒤 수개월간 이들을 미행하고 배달 기사로 위장하기도 했다. 또 항공사 운항 정보 사이트에 무단 침입해 대상자들의 비행 일정도 확인했다. 공소장에는 김씨가 특정 피해자에 대해 범행 순서를 정했고, 공격 장소는 물론 범행 후 도주 경로와 옷을 갈아입을 공간까지 치밀하게 준비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텔레그램 성 착취 ‘자경단’ 총책 김녹완, 2심도 무기징역 역대 최대 규모의 텔레그램 성 착취 조직 ‘자경단’의 총책으로 활동한 김녹완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8부(부장 김성수)는 지난 29일 범죄단체 조직 및 활동, 성 착취물과 불법 촬영물 제작·유포, 불법 촬영물 이용 강요 및 유사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1심과 같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그는 2020년 8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자경단이라는 이름의 사이버 성폭력 범죄집단을 조직하고 자신을 ‘목사’라고 칭하며 미성년자 등을 가학적·변태적으로 성폭행하고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자경단은 소셜미디어(SNS)에 신체 사진을 올리거나 조건만남을 하는 여성, 텔레그램 ‘야동방’이나 ‘지인능욕방’에 입장하려는 남성의 신상정보를 알아낸 뒤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나체사진 등을 받아내고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하는 한편 실제로 성폭행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김씨에 대해 “범행 기간 일부 가담자가 수사기관에 적발됐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새로운 피해자를 협박하는 등 범행을 지속했다”며 “이 과정에서 온라인에 유포된 허위 영상물 중 상당수가 현재까지도 온라인을 떠돌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어 “피해자들의 존엄 가치를 완전히 무시한 반인권적 범행에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모방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거남들 수면제 먹여 돈 뺏은 20대 女 구속결혼정보업체 등을 통해 만난 남성 등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돈을 빼앗은 20대 여성이 구속 송치됐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30일 강도상해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수도권 일대에서 남성 4명에게 수면제를 먹여 재운 뒤 약 5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30대 남성 B씨 등 결혼정보업체나 소개팅 앱, 지인 소개로 알게 된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한달가량 동거했다. 이 과정에서 신뢰 관계를 쌓은 뒤 우유 등 음료에 수면제를 탄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피해자들이 잠든 사이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돈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하거나 수백만 원 상당의 물품을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듀오 개인정보 유출 공격자 추적… 국제공조 수사 국내 대표 결혼중개 업체인 듀오정보(듀오)의 개인정보를 빼간 해커에 대해 경찰이 국제 공조 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27일 서울 서대문구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듀오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공격자 관련 추적 수사를 위해 국제 공조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지난해 2월 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접수된 뒤, 이튿날인 5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 이송돼 현재까지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경찰은 침입 관련 자료를 확보해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중심으로 유출 경로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해커는 지난해 1월 듀오의 개인정보취급 직원의 업무용 PC에 악성코드를 감염시킨 뒤 데이터베이스(DB) 서버 계정 정보를 확보했다. 이를 활용해 DB 서버에 접속해 전체 듀오 정회원 42만 7464명의 정보를 내려받아 외부로 유출했다. 정부가 파악한 유출 개인정보 종류는 아이디와 비밀번호(암호화), 이름, 생년월일, 주민등록번호(암호화), 성별, 이메일주소, 휴대전화 번호, 본인 주소, 신장, 체중, 혈액형, 종교, 취미, 혼인경력(초혼·재혼), 형제 관계, 장남·장녀 여부, 출신학교 명, 전공, 입학 연도, 졸업 연도, 학교 소재지, 입사 연월, 직장명 등이다. 개인이 직접 밝히지 않으면 알기 어려운 사생활 정보가 다수 포함돼 정교한 보이스피싱에 이용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생후 19일 딸 살해 후 “장례비 주세요”…SNS 립싱크 30대母에 英 ‘경악’

    생후 19일 딸 살해 후 “장례비 주세요”…SNS 립싱크 30대母에 英 ‘경악’

    생후 19일 된 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영국 여성이 소셜미디어(SNS)에 딸의 장례비를 기부해달라고 요청하고 립싱크 영상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법원은 이 여성에게 살인죄를 인정하고 종신형 선고를 예정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BBC,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30세 니콜 블레인은 생후 19일 된 딸 테아 윌슨을 격분 상태에서 살해한 혐의로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고등법원에서 배심원단으로부터 유죄 평결을 받았다. 블레인은 지난 2023년 7월 14일 스코틀랜드 그리녹의 자택 바닥에서 딸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다른 아이가 자신의 딸을 떨어뜨려 다치게 했으며 당시 자신은 잠들어 있었기 때문에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지 못한다고 항변했다. 출산 후 산후우울증으로 힘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그러나 블레인은 범행 이후 벌인 기이한 행동으로 현지에서 논란을 빚었다. 범행 직후 그는 SNS에 여러 개의 동영상을 올렸다. “이 상황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라고 말하더니, 며칠 후에는 지지를 호소하며 작은 관에 실을 말과 마차를 빌리기 위한 장례 비용 후원을 애원했다. 블레인은 한 영상에서 가수 웨스 넬슨의 노래 ‘포에버’에 맞춰 립싱크를 했다. “다음 생에는 당신이 나를 가졌으면 좋겠어요, 그저 당신 옆에서 깨어나고 싶어요”라는 가사가 담긴 곡이었다. 그는 딸을 안고 있는 사진과 아기 옷, 인형을 껴안은 사진도 올렸다. 13초짜리 영상에서는 “관에 넣을 테아의 물건들과 함께 자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배심원들은 블레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부검 결과 아기에게 갈비뼈 골절과 함께 두개골 3곳 골절 등 치명적인 상해가 발견됐지만, 블레인은 딸의 죽음이 “예기치 못한 비극”이었다고 변명했다. 재판에서 병리학자는 아기의 상해 일부가 둔기로 인한 외상이었으며, 나머지는 심하게 흔들렸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증언했다. 그는 이러한 부상이 일반적으로 교통사고처럼 큰 충격에서 발생하는 유형이며, 다른 아이에 의해 생겼을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아기의 부상이 “생존 불가능한 수준”이라는 의학적 소견도 나왔다. 배심원단은 블레인이 격분 상태에서 딸을 살해했다고 판단했다. 스콧 판사는 다음 달 선고 공판에서 블레인에게 종신형을 선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 내부 결제 거쳤는데 고소…입찰 비리 혐의 에너지 기업 직원 무혐의

    내부 결제 거쳤는데 고소…입찰 비리 혐의 에너지 기업 직원 무혐의

    재직했던 회사로부터 입찰 비리 및 배임수재 혐의로 고소당한 직원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검은 지난달 27일 업무상 배임, 배임수재 혐의로 송치된 전직 에너지기업 직원 A씨에게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에서 근무했던 A씨는 2023년 10월부터 1년간 다른 곳보다 비싼 견적을 제시한 B 물류 업체에 과도한 물량을 배정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았다. 또 B사 대표와 여행을 다녀오며 묵시적 청탁과 함께 수백만 원 상당의 여행경비를 대납하게 한 혐의도 받았다. 하지만 A씨는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회사 실수로 B사에 거액의 손해를 끼친 적이 있어 회사가 손해배 상을 하게 되는 것을 막고자 B사에 물량을 배정했다는 것이다. 또 내부 공장장과 본사 검토를 마친 후 물량 배정이 승인됐기 때문에 임의로 업체를 선정하고 물량을 배정한 게 아니라고 주장했다.여행 경비 대납과 관련해서는 “여행 경비를 직접 준비해서 갔으며, B사 대표가 일부 지원했던 경비 역시 모두 수표로 반납했다”고 해명했다. 검찰은 A씨가 단독 범행을 저질렀거나, 부당한 재산상 이득을 취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회사 시스템 상 A씨가 마음대로 물류업체 선정과 물량 배정을 할 수 없고, 회사가 A씨 때문에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면서도 금액은 추산하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업무상 배임죄 성립할만한 증거가 없다고 봤다. 여행경비 대납과 관련해서는 A씨가 여행을 다녀온 시점 전후로 B사 배정된 물량 비율이 이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부정한 청탁을 받고 특혜를 준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A씨를 변호한 김명철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는 “최저가 견적이 무조건적인 물류 업체 선정 기준이 될 수 없다는 점을 밝히고, 대기업의 내부 결재 체계를 정밀 분석해 A씨의 행위가 합리적 판단이었다는 점을 증명한 덕분에 무혐의 처분을 받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 동거남 바꿔가며 수면제 먹인 20대女… 4명한테 4900만원 뺏더니 결국 검찰행

    동거남 바꿔가며 수면제 먹인 20대女… 4명한테 4900만원 뺏더니 결국 검찰행

    ‘모텔 연쇄살인’ 김소영이 사용했던 약물과 같은 계열의 수면제를 동거남들에게 사용해 수천만원을 뺏은 2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30일 강도상해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4월까지 수도권 일대에서 남성 4명에게 수면제를 먹여 재운 뒤 4890만원 상당의 금품을 뺏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결혼정보업체나 소개팅 애플리케이션(앱), 지인 소개 등으로 알게 된 남성들과 한 달가량 동거하며 관계를 쌓은 뒤 우유 등 음료에 수면제를 타 먹이는 수법을 쓴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잠든 피해자들의 지문을 이용해 휴대전화 잠금을 해제한 뒤 돈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하거나 수백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중 한 명인 30대 남성 B씨는 지난 23일 의정부시의 한 주택에서 잠에서 깬 뒤 피해 사실을 알아채고 112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A씨와 관련해 서울 양천구와 중랑구, 용산구에서도 비슷한 피해 신고가 접수된 사실을 확인하고 A씨를 검거했다. B씨의 소변에서는 벤조다이아제핀 계열로 추정되는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공황장애 증상으로 처방받은 수면제를 피해자들이 스스로 먹었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하다가, 경찰이 추궁하자 “생활비가 필요해 범행했다”고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추가 피해자와 공범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다만 경찰은 A씨가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의 범행 수법이 알려지기 전부터 피해자들을 만난 정황 등을 토대로 모방 범행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다.
  • 금은방 1700만원어치 털었다가…‘담배꽁초’로 딱 걸린 中 2인조 도둑

    금은방 1700만원어치 털었다가…‘담배꽁초’로 딱 걸린 中 2인조 도둑

    태국에서 금은방을 털고 달아난 중국인 두 명이 현장에 버린 담배꽁초 때문에 결국 체포됐다. 경찰은 중국산 담배꽁초를 단서로 범인을 추적해 렌터카 반납 장소에서 이들을 붙잡고 훔친 금반지를 모두 되찾았다. 28일(현지시간) 태국 매체 더 타이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나콘랏차시마주 단끼안 지역 금은방에서 복면을 쓴 중국인 남성 두 명이 총으로 직원을 위협하고 망치로 진열대를 깨뜨린 뒤 38만 바트(약 1720만원) 상당의 금반지 약 30개를 훔쳐 달아났다. 범인들은 검은색 긴팔 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채 가게에 들이닥쳤다. 이들은 유리 진열대를 부수고 금반지를 챙긴 뒤 흰색 승용차를 타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에서 중국산 담배꽁초를 발견했다. 이를 통해 범인이 중국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CCTV 분석 결과 범행에 사용된 차량은 방콕 프라웻 지역 렌터카로 확인됐다. 경찰은 범인들이 차를 반납하러 올 것으로 보고 렌터카 업체 주인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업체 측은 용의자들이 차를 반납하러 오자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이들을 붙잡아 뒀다. 경찰은 두 용의자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체포된 이들은 27세 저우친타오와 18세 쑹하오룽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중국 광둥성에서 휴가차 태국을 방문했으며 태국인 여자친구가 있다고 진술했다. 두 사람은 여행 도중 돈이 떨어지자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차량에서 훔친 금반지 전부를 회수해 증거물로 확보했다. 범행에 사용된 총은 진짜가 아니었으며 사건 후 버렸다고 용의자들은 주장했다. 아직 최종 혐의가 확정되진 않았지만 두 사람은 차량을 이용한 절도죄 혐의로 기소될 전망이다. 형량은 최대 5년의 징역, 벌금 최대 10만 바트(약 454만원)다.
  • “부모님이 사주신 ‘5만원’ 하이닉스 대박” 금팔찌 선물한다던 10대의 ‘반전’

    “부모님이 사주신 ‘5만원’ 하이닉스 대박” 금팔찌 선물한다던 10대의 ‘반전’

    SK하이닉스 주식을 사준 부모님께 선물하겠다며 금은방을 찾은 10대가 절도범으로 돌변했다. 망치로 진열대 유리를 깨 7000만원 상당의 금 제품을 훔쳐 달아난 10대에 대해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30일 경찰과 MBC에 따르면 경찰은 금은방에서 금팔찌를 훔쳐 달아난 A(19)군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군은 지난 27일 오후 3시쯤 경기 광주시의 한 금은방을 찾아 진열대를 파손한 뒤 시가 7000만원 상당의 금팔찌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A군은 금은방 주인 B씨에게 “아빠가 5만원짜리 SK하이닉스 주식을 선물해주셨는데 대박이 났다”면서 “부모님께 선물을 해주려 돈을 찾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금이 든 쇼핑백을 B씨에게 보여줬는데, 쇼핑백에는 5만원권 600장, 총 3000만원이 들어있었다. MBC가 입수해 공개한 금은방 내 폐쇄회로(CC)TV 화면을 보면 A군은 진열대 앞에서 제품을 살펴보는가 하면 창밖을 바라보며 약 40분간 매장 안에 머물렀다. 팔짱을 낀 채 윗옷 안에 손을 집어넣어 무언가를 만지던 A군은 돌연 윗옷에서 버스 탈출용 망치를 꺼내 진열대를 내리치기 시작했다. 진열대의 유리가 깨지자 A군은 손을 넣어 금팔찌 열 점 가량을 집어들었다. 깜짝 놀란 B씨가 호신용 가스총을 들었지만, 매장 밖으로 뛰쳐나가는 A군을 붙잡지 못했다. A군이 쇼핑백에 담아 가져온 3000만원은 위조지폐였다. A군은 범행 직전 B씨의 휴대전화를 빌려 한 남성과 통화하며 “여기서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한 시간 뒤 금은방에서 6㎞ 떨어진 곤지암천변에서 A군을 긴급체포했다. A군은 훔친 금팔찌를 “하천에 빠뜨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군이 훔친 금팔찌의 행방을 추적하는 한편, A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 ‘마약 자수’ 래퍼 식케이, 실형 피했다… 法 “앞으로는 조심하라”

    ‘마약 자수’ 래퍼 식케이, 실형 피했다… 法 “앞으로는 조심하라”

    1심 유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마약 투약 사실을 자수한 뒤 재판에 넘겨진 래퍼 식케이(본명 권민식·32)가 항소심에서도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2-1부(부장 정성균)는 30일 오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등 혐의를 받는 식케이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을 유지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과 같은 마약 범죄의 재범률이 높다는 점에서 (양형에 대해) 고민이 많이 됐다”면서 “좀 더 엄하게 처벌하는 것이 맞지 않나를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형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합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식케이에게 “앞으로는 정말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검찰은 지난 2일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1심 때처럼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한 바 있다. 식케이는 2024년 1월 19일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 인근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관에게 마약 투약 사실을 자수했다. 그는 2023년 10월 1일부터 같은 달 9일 사이 케타민과 엑스터시(MDMA)를 투약하고, 2024년 1월 11일 대마를 흡연한 데 이어 같은 달 13일 대마를 소지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식케이의 변호인은 재판 과정에서 “피고인이 투약 범행 외에 추가 범행이나 다른 사건으로 수사받은 사실이 없고, 지난 2년 넘는 기간 동안 치료와 단약을 이어오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범행 횟수가 다수이고 대마뿐 아니라 케타민, 엑스터시를 투약했으며 동종 전과가 있다. 유명 가수로서 사회적 영향력이 없지 않다”면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약물 재범 예방 교육 수강을 명령했다.
  • ‘크루즈컨트롤’ 믿고 시속 128㎞ 졸음운전해 경찰관 사망케 한 운전자 ‘집유’

    ‘크루즈컨트롤’ 믿고 시속 128㎞ 졸음운전해 경찰관 사망케 한 운전자 ‘집유’

    고속도로에서 차량 크루즈컨트롤(지능형 주행 제어장치)을 켜놓고 졸음운전을 하다가 경찰관과 견인차 기사를 치어 숨지게 한 30대 운전자가 금고형의 집행유예를 받아 징역형을 면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법 정읍지원 형사1단독 정성화 부장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A(39)씨에게 금고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1월 4일 오전 1시 51분쯤 전북 고창군 고수면을 지나는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면 75㎞ 지점 고창 분기점 인근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다 사고를 냈다. 그의 차량이 덮친 곳은 앞서 경미한 교통사고가 발생한 현장으로, 당시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경찰과 소방대원, 견인차 기사 등이 모여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A씨는 차량 스마트 크루즈컨트롤 기능을 켜놓고 시속 128.7㎞로 졸음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 수습 현장을 제때 발견하지 못한 채 그대로 현장에 있던 인원을 들이받았다. 스마트 크루즈컨트롤은 차량 전방에 설치된 레이더를 통해 앞차와의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해 주지만 제동거리가 레이더 범위를 넘어서는 속도에서는 추돌을 피하는 데 한계가 있다. 따라서 자율주행과는 다르게 운전을 보조만 할 수 있는 수단이며 운전자의 개입이 꼭 필요한 장비다. 게다가 서해안고속도로의 제한속도는 시속 110㎞다. A씨는 과속 주행에 졸음운전까지 했던 것이다. 이 사고로 견인차 기사 B(36)씨와 전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12지구대 소속 이승철 경정(54·당시 경감)이 숨졌다. 행정안전부는 이 경감을 경정으로 1계급 특진하고 녹조근정훈장을 선(先) 추서했다. 정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으로 피해자들에게 사망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야기했으므로 죄책이 무겁다”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자와 합의했으며 장기간 구금 생활로 자숙했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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