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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 여친 10분이면 꼬신다”… 친구 말에 화가 나 폭행한 20대

    “네 여친 10분이면 꼬신다”… 친구 말에 화가 나 폭행한 20대

    한 20대 남성이 술자리에서 자기 여자친구를 10분이면 유혹할 수 있다고 말한 친구를 폭행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1단독 송종환 부장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함께 술을 마시던 B씨의 얼굴에 음료를 뿌리고 맥주잔을 휘둘렀다. 그는 또 뚝배기에 담겨 있던 국물을 얼굴에 뿌리고, 손으로 머리채를 잡아 흔드는 등 폭행했다. B씨는 치아 손상 등의 상해를 입어 2주간의 치료를 받았다. A씨는 당시 B씨가 “네 여자친구를 10분이면 꼬실 수 있다”고 말한 것에 화가 나 이같이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과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한 점, 범행에 다소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는 점, 피해 정도가 심하지 않은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했다.
  • 지난해 살해당한 여성 333명…3분의 1은 폭행에 먼저 시달려

    지난해 살해당한 여성 333명…3분의 1은 폭행에 먼저 시달려

    지난해 살해됐거나 살인미수 등 피해를 본 여성 3명 중 1명은 범행이 있기 전 폭력에 시달린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경찰청이 발간한 ‘2024 사회적 약자 보호 주요 경찰 활동’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살인과 살인미수 등 살인 죄종 사건의 여성 피해자는 모두 333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가해자로부터 폭력 피해 이력이 있는 피해자는 108면에 달했다. 전체 피해자 중 32.4%는 살인 위협 이전 폭력에 시달렸다는 얘기다. 가정폭력 피해가 60건(55.6%)으로 가장 많았고, 교제폭력 34건(31.5%), 스토킹 12건(11.1%), 성폭력 2건(1.9%) 등이 뒤를 이었다. 살인 죄종 사건의 남성 피해자는 435명이었는데, 이 중 가정폭력, 교제폭력 등 폭력 피해 이력이 있는 경우는 42명이었다. 전체 피해자 중 9.7% 정도로, 여성 피해자와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경찰청은 가정폭력·스토킹 등 ‘친밀한 관계에서의 폭력’이 살인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범행 전 폭행 피해 여부를 별도로 집계해 이번에 처음 공개했다.
  • “형과 불화”…김포서 부모·형 흉기 살해 혐의 30대 체포

    “형과 불화”…김포서 부모·형 흉기 살해 혐의 30대 체포

    경기 김포에서 부모와 형을 흉기로 살해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김포시에 있는 한 단독주택에서 70대 아버지와 60대 어머니, 30대 형 등 가족 3명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54분께 A씨 부모 지인으로부터 “집 안에 핏자국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형과 불화가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1차 진술이 있었으나 자세한 내용은 더 조사해 봐야 한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피해자 부검을 의뢰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가핵심기술 포함된 삼성바이오 자료 빼돌린 전 직원 ‘법정 구속’

    국가핵심기술 포함된 삼성바이오 자료 빼돌린 전 직원 ‘법정 구속’

    국가 핵심기술이 포함된 삼성바이오로직스 회사 자료를 무단으로 반출한 40대 전 직원이 징영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5단독 홍준서 판사는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46)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에서 구속했다. A씨는 2022년 12월 초부터 열흘간 A4용지 3700여장 분량의 삼성바이오 표준작업지침서(SOP) 등 영업비밀 175건을 외부로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같은 달 13일 영업비밀 38건을 몰래 반출하려다 보안요원에 현행범으로 체포돼 경찰에 인계됐다. A씨가 빼돌리려 했던 자료에는 정보기술(IT) SOP와 다양한 국가의 규제기관 가이드라인 분석 자료 등 국가 핵심기술 2종이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 회사의 산업기술과 영업비밀을 유출·절취하거나 절취 미수 범행을 했다”며 “자료에는 생명공학 분야 국가 핵심기술이 포함돼 있어 실형을 선고할 수밖에 없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목포 해경, 바다 선상에서 동료 흉기로 찌른 50대 체포

    목포 해경, 바다 선상에서 동료 흉기로 찌른 50대 체포

    조업중이던 어선에서 동료 선원을 흉기로 찌른 50대가 해양경찰에 의해 긴급체포 됐다. 목포 해양경찰은 지난 10일 오후 7시 19분쯤 전남 신안군 재원도 서쪽 29킬로미터 해상에서 선원이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리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에 경비정을 급파해 피의자 50대 A씨를 체포했다고 11일 밝혔다. 흉기에 찔린 40대 B씨는 해경 응급구조사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고 육지로 긴급 이송돼 소방 구급차에 인계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은 피의자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중이다.
  • 조업하다 동료 선원에 흉기 휘두른 50대 긴급체포

    조업하다 동료 선원에 흉기 휘두른 50대 긴급체포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동료 선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가 해경에 의해 긴급 체포됐다. 목포해경은 지난 10일 오후 7시 19분쯤 신안군 재원도 서쪽 29킬로미터 떨어진 해상에서 선원이 칼에 찔려 피를 흘리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인근 경비정을 현장에 급파한 해경은 다친 선원을 응급처치하고 선원 A(59)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 19분쯤 전남 신안군 재원도 서쪽 29㎞ 해상 어선에서 동료 선원 B(49)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다. A씨의 흉기에 오른쪽 옆구리를 다친 B씨는 대전 소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해경은 체포된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무료세차’ 미끼로 유인해 차량 훔친 20대···2개월 추적 끝 검거

    ‘무료세차’ 미끼로 유인해 차량 훔친 20대···2개월 추적 끝 검거

    중고품 거래 플랫폼에서 무료 세차를 해주겠다며 차량을 인도 받아 달아난 20대가 경찰의 2개월간 추적 끝에 붙잡혔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사기와 절도 혐의로 지난 5월 입건한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12일부터 14일 사이 3차례에 걸쳐 광주광역시 서구·남구·북구에 사는 차주들의 차량 3대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중고품 거래 플랫폼에 “무료로 세차해 주겠다”고 글을 올려 차주들을 유인한 가운데 차주인이 연락해 오면 탁송기사를 구해 특정장소로 차량을 이동시킨 뒤, 이를 중고차 매매상에게 되팔려고 했던 것으로 범행이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차량 판매 글을 여러차례 올렸는데, 시세보다 수백만 원 싸게 판매하겠다는 것을 수상히 여긴 중고차 매매상이 경찰에 신고해 검거의 실마리가 잡혔다. 2개월간 추적 수사를 벌인 경찰은 지난 8일 광주 소재 주거지에서 A씨를 검거했다. 광주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아무런 대가 없이 무료로 세차해 준다는 것은 신종 사기 수법이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 ‘김구 암살범 안두희 처단’ 박기서씨 별세

    ‘김구 암살범 안두희 처단’ 박기서씨 별세

    ‘정의봉’(正義棒)이라 적힌 몽둥이로 백범 김구 선생의 암살범 안두희를 처단했던 박기서씨가 10일 별세했다. 77세. 유족에 따르면 박씨는 이날 0시 10분쯤 경기 부천의 한 병원에서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시내버스 기사로 일하던 1996년 10월 23일, 인천 중구 신흥동에 거주하던 안두희의 자택을 찾아가 길이 40㎝의 나무 몽둥이로 머리를 수차례 내리쳐 그를 살해했다. 범행 7시간 후 경찰에 자수한 박씨는 “백범 선생을 존경했기에 안두희를 죽였다. 어려운 일이었지만 당당하다고 생각한다”고 진술했다. 박씨가 휘둘렀던 몽둥이에는 ‘정의봉’이라는 글귀가 쓰여 있었고, ‘견리사의 견위수명’(見利思義 見危授命·이로운 것을 보면 정의를 생각하고, 위태로움을 당했을 때는 목숨을 바쳐라)이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로 감싸 보관됐다. 그는 2018년 10월 정의봉을 서울 용산구 식민지역사박물관에 기증했다. 이 사건으로 박씨는 징역 3년형을 선고받고 1999년 출소했다. 이후 버스회사에 복직해 4년간 더 일한 뒤 퇴직했으며, 택시 면허를 취득해 부천에서 택시 기사로 일했다. 박씨의 빈소는 부천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2일이다. 장지는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이다.
  • 7년 만에 드러난 여중생 집단 성 학대 사건…검찰 4명 기소

    7년 만에 드러난 여중생 집단 성 학대 사건…검찰 4명 기소

    내달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잊힐 수 있었던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전모가 7년 만에 드러났다. 대전지방검찰청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2018년 8월 또래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하고 불법으로 촬영·유포한 주범 A(22·여) 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특수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3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2018년 8월 28일 세종시의 한 공중화장실과 후배의 집에서 중학교 1학년이던 피해자 B(15)양의 옷을 벗긴 후 온라인으로 중계하고 강간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가학적인 방법으로 피해자를 폭행·학대하고 “신고하면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이 사건은 보복을 두려워한 B씨가 6년이 흐른 지난해 2월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지만 조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특수강간 등 일부 혐의가 송치하지 않았다. 그러나 검찰이 재수사를 요청하면서 반전됐다. 보완 수사로 집단 성 학대 사건이 확인됐고 추가 범행 가담 및 협박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더욱이 특수폭행 등 일부 범행은 공소시효가 8월 28일로 50일 정도 남은 상황이었다. 검찰은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공소 유지를 빈틈없이 하겠다”며 “사회적 불안을 일으키는 미성년자 대상 성폭력 및 학교 폭력 범죄에 엄정 대응하는 한편 피해자 보호·지원과 일상 회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그리스서 라팔 전투기 무단 촬영 적발…중국인 4명 체포

    그리스서 라팔 전투기 무단 촬영 적발…중국인 4명 체포

    그리스에서 프랑스제 라팔 전투기의 사진을 무단으로 촬영하던 중국인 4명이 구금됐다. 카티메리니, 프로토테마 등 그리스 언론은 9일(현지시간) 아테네 북쪽 타나그라 공군 기지 근처에서 중국 국적자 4명이 이런 혐의로 구금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여성 한 명이 포함된 이 중국인들은 처음에 헬레닉 항공산업(HAI) 단지 내 경비원들에게 발견돼 해당 구역에서 떠나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러나 이들은 경고를 무시한 채 근처 다리로 이동해 HAI 시설뿐 아니라 다리에서 내려다보이는 공군 기지 내 라팔 전투기 등을 계속해서 사진으로 찍었다. 중국인들의 이런 무단 촬영은 라팔 전투기 운용 부대인 제114 전투비행단 소속 군사 경찰이 신고받고 즉각 출동하면서 일단락됐다. 이 군사 경찰들은 이 중국인들을 체포해 지역 경찰에 인계했는데 체포 과정에서 다량의 사진 파일이 증거품으로 나왔다. 현재 수사관들은 이 사진들을 분석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이 단독 범행이 아니라 더 광범위한 정보 수집 활동과도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공범들이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그리스 국방부는 이 사건이 그리스 국가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반 사항일 수 있다고 보고 간첩 활동의 징후가 발견되면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그리스는 최근 프랑스 다쏘로부터 라팔 전투기 24대를 인도받았으며 이는 모두 이번 사건이 발생한 타나그라 공군 기지에 배치됐다고 알려졌다.
  • 그리스서 라팔 전투기 무단 촬영 적발…중국인 4명 체포

    그리스서 라팔 전투기 무단 촬영 적발…중국인 4명 체포

    그리스에서 프랑스제 라팔 전투기의 사진을 무단으로 촬영하던 중국인 4명이 구금됐다. 카티메리니, 프로토테마 등 그리스 언론은 9일(현지시간) 아테네 북쪽 타나그라 공군 기지 근처에서 중국 국적자 4명이 이런 혐의로 구금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여성 한 명이 포함된 이 중국인들은 처음에 헬레닉 항공산업(HAI) 단지 내 경비원들에게 발견돼 해당 구역에서 떠나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러나 이들은 경고를 무시한 채 근처 다리로 이동해 HAI 시설뿐 아니라 다리에서 내려다보이는 공군 기지 내 라팔 전투기 등을 계속해서 사진으로 찍었다. 중국인들의 이런 무단 촬영은 라팔 전투기 운용 부대인 제114 전투비행단 소속 군사 경찰이 신고받고 즉각 출동하면서 일단락됐다. 이 군사 경찰들은 이 중국인들을 체포해 지역 경찰에 인계했는데 체포 과정에서 다량의 사진 파일이 증거품으로 나왔다. 현재 수사관들은 이 사진들을 분석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이 단독 범행이 아니라 더 광범위한 정보 수집 활동과도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공범들이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그리스 국방부는 이 사건이 그리스 국가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반 사항일 수 있다고 보고 간첩 활동의 징후가 발견되면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그리스는 최근 프랑스 다쏘로부터 라팔 전투기 24대를 인도받았으며 이는 모두 이번 사건이 발생한 타나그라 공군 기지에 배치됐다고 알려졌다.
  • “日 역사왜곡, 용서못해”…서울 일본문화센터 방화 시도한 60대

    “日 역사왜곡, 용서못해”…서울 일본문화센터 방화 시도한 60대

    일본의 역사왜곡에 격분해 서울 용산구에 있는 일본국제교류기금 문화센터에 불을 지르려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10일 남성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미수·주거침입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6시 50분쯤 일본국제교류기금 문화센터에 들어가 방화를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건물 관리인이 제지해 실제 화재로 번지지는 않았다. 그는 일본의 역사 왜곡에 반감을 가지고 범행을 시도했으며,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검거될 당시 인화성 물질 등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는 국제문화교류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전문 기관으로, 한국에 일본 문화를 소개해 양국 간 문화교류를 촉진하는 기관이다. 일본국제교류기금은 일본 수도 도쿄 본부와 세계 25개국의 26개의 거점을 비롯해 일본 부속기관과 지부를 두고 있다.
  • ‘정의봉’으로 김구 암살범 처단한 박기서씨, 세상 떠났다

    ‘정의봉’으로 김구 암살범 처단한 박기서씨, 세상 떠났다

    백범 김구 선생의 암살범 안두희를 처단한 박기서(77)씨가 10일 별세했다. 박씨의 유족은 이날 0시 10분쯤 박씨가 경기 부천시의 한 병원에서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전북 정읍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기 부천시 소신여객 시내버스 기사로 일하던 1996년 10월 23일 인천 중구 신흥동에 있던 안두희 자택에 찾아가 ‘정의봉’이라고 적은 40㎝ 길이의 나무 몽둥이를 휘둘러 안두희를 살해했다. 박씨는 범행 7시간 만에 경찰에 자수하고 “백범 선생을 존경했기에 안두희를 죽였다. 어려운 일이었지만 당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두희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1년이 채 되지 않은 1949년 6월 26일 서울 서대문 인근 경교장(현 강북삼성병원 자리)에서 권총으로 백범을 암살했다. 이 일로 안두희는 종신형을 선고받았으나 1951년 2월에 특사로 풀려나 육군 중령으로 복귀했다. 박씨는 1997년 11월 대법원 상고심에서 징역 3년이 확정됐지만 1998년 3월 김대중 정부 때 사면돼 석방됐다. 이후 소신여객 버스 기사로 일하다가 2002년 개인택시 면허 취득 후 부천에서 택시 기사로 일했다. 박씨는 ‘견리사의 견위수명(見利思義 見危授命·이로운 것을 보았을 때 정의를 생각하고, 위태로움을 당했을 때는 목숨을 바쳐라)’이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로 정의봉을 감싸서 보관했다. 이 문구는 안중근 의사의 유묵으로, 박씨는 평소 백범과 안 의사를 존경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8년 10월 24일 정의봉을 서울 용산구 식민지역사박물관에 기증했다. 고인의 빈소는 부천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2일 오전 5시. 장지는 화성함백산추모공원이다.
  • ‘특수 준강간’ 퇴출된 前 SM 아이돌, 징역 3년 6개월 법정구속

    ‘특수 준강간’ 퇴출된 前 SM 아이돌, 징역 3년 6개월 법정구속

    특수 준강간 혐의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그룹 NCT에서 퇴출된 문태일(당시 활동명 태일·31)씨가 1심에서 법정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6부(부장 이현경)는 10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문씨 등 3명에게 각각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 제한 5년도 각각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술에 취해 항거불능 상태인 점을 이용해 순차적으로 간음한 것으로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면서 “피해 외국인은 낯선 곳에서 여행하다 범행을 당해 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도 피고인들이 초범이고 범행을 모두 인정하는 점, 피해자와 합의해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검정색 상하의 차림으로 법정에 출석한 문씨는 선고가 끝난 뒤 ‘구속에 대해 할 말이 있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검찰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해 6월 13일 지인 2명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술집에서 처음 만난 외국인 여성 피해자와 술을 마시다 피해자를 지인의 집으로 데려간 뒤 피해자가 만취해 의식을 잃자 성폭행했다. SM엔터는 지난해 8월 문씨가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됐다며 NCT에서 탈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씨 사건을 수사한 서울방배경찰서는 지난해 9월 문씨 등 2명을 기소했다. 문씨 등 2명은 지난 6월 18일 열린 첫 공판기일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범죄 행위를 자수한 점, 피해자와 합의해 처벌불원서를 받은 점 등을 참작해줄 것을 재판부에 호소했다. 문씨는 최종 진술에서 “피해자분께 큰 피해를 드렸다는 것에 대해 가장 크게 후회하며 죄송하고, 저에게 실망한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면서 “선처해주신다면 일생에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검찰은 “진정한 의미의 자수인지 의문”이라며 문씨 등 2명에게 각각 징역 7년을 구형했다.
  • SNS에 다른 출연자 사생활 폭로…나는 솔로 ‘영숙’ 벌금 200만원

    SNS에 다른 출연자 사생활 폭로…나는 솔로 ‘영숙’ 벌금 200만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상대방과 나눈 은밀한 대화 내용을 임의로 올린 혐의로 기소된 ‘나는 SOLO’(나는 솔로) 출연자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0단독(부장 허정인)은 9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23년 11월 16일부터 지난해 5월 3일까지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 함께 출연한 B씨와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 등을 SNS에 공개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B씨에 의해 성적 피해를 입었고, 다른 피해 여성들이 억울하게 오해받지 않게 하는 공공의 이익을 위한 행동이었다는 주장을 펼쳤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도덕적으로 비난 받을 수 있는 결론을 넘어 사적인 메시지까지 실명 그대로 올려 유포되게 하는 건 상식의 범위를 넘어섰다”면서도 “다만 피고인이 범행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2024년 5월 이후로는 피해자를 비방하는 내용을 언급하지 않은 점, 홀로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A씨는 나는 솔로에 ‘영숙’이라는 가명으로 출연해 주목받았다.
  • ATM기·승강기에 ‘칙칙’…래커칠 낙서한 40대男, 범행 이유 묻자

    ATM기·승강기에 ‘칙칙’…래커칠 낙서한 40대男, 범행 이유 묻자

    사흘간 서울을 돌아다니며 래커로 ‘낙서 테러’를 한 남성이 검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9일 서울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5월 27일 서울 곳곳에 낙서를 한 40대 남성 A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체포했다. A씨는 지난 5월 25일부터 사흘간 서울에 있는 주차장, 은행, 건물 내 엘리베이터 등에 래커칠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청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폐쇄회로(CC)TV에는 녹색 가방을 멘 A씨가 곳곳에 래커를 뿌리는 모습이 담겼다. A씨가 래커칠을 한 곳만 22곳이며, 피해 금액은 약 15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끝내 A씨는 서울의 한 찜질방에서 체포됐다. 당시 경찰은 “래커칠을 한 사람이 찜질방에 갔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범행 이유에 대해 “사람들이 나를 해치려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구속하고, 검찰로 사건을 넘겼다.
  • 앞 차 벽돌로 유리 깨고 운전자 뺨 때린 60대 구속

    앞 차 벽돌로 유리 깨고 운전자 뺨 때린 60대 구속

    사소한 시비 끝에 상대 차량의 유리문을 벽돌로 깨고 운전자의 뺨을 때린 60대가 구속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차량 유리창을 부수고 상대 운전자에게 폭력을 가한 60대 운전자 A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4시 30분쯤 광주광역시 북구 용봉동 한 도로에서 사소한 시비가 붙은 20대 운전자 B씨의 차량 뒷유리를 벽돌로 부수고 B씨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운전 도중 앞 차량 운전자인 B씨와 말다툼을 벌이면서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재범 우려 등을 이유로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은 한편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렌터카 GPS 제거해 판매한 30대 징역형

    렌터카 GPS 제거해 판매한 30대 징역형

    고가 렌터카 대여한 후 위치추적 장치(GPS)를 제거해 재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들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38)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를 받은 B씨(30)에게는 징역 2년 6월이 선고됐다. 이들은 지난해 9월 1억원이 넘는 고가의 외제 차량 등 렌터카 6대를 대여 후 차량에 설치된 GPS를 제거해 중고차 수출업자 등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부는 “치밀하고 계획적 범행으로 5억 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해 죄책이 무겁다”며 “A씨는 범행을 주도하고도 범행을 부인하고 있고, B 씨를 도피시키기까지 해 비난 가능성이 큰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한강공원에서 7살 딸 때려 구속된 아빠…이유가 “인라인 못 타서”

    한강공원에서 7살 딸 때려 구속된 아빠…이유가 “인라인 못 타서”

    서울 한강공원에서 7살 딸을 주먹으로 때리고 발길질을 하는 등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지난 8일 40대 남성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10시쯤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서 딸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채널A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A씨는 딸이 공원에서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다 넘어지자 아이를 일으켜 세우거나 상태를 살피기는커녕 주먹으로 아이의 등을 여러 차례 때렸다. 아이를 번쩍 들어 바닥에 내동댕이치고 발길질하기도 했다. A씨는 이어 아이의 팔을 붙잡고 공원 구석으로 끌고 갔다. 아이가 넘어져 엉덩이가 바닥에 끌리는데도 행동을 멈추지 않았다. 공원에 있던 시민들이 하나둘씩 몰려와 아이를 걱정스럽게 살폈지만 A씨는 시민들을 바라보다 자리를 피했다. 이어 시민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딸이 스케이트를 제대로 타지 못해 훈육하려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딸은 타박상을 입었지만 입원 치료를 받을 정도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딸을 보호시설로 인계하는 한편 A씨에 대해서는 범행의 중대성과 재범 우려 등을 고려해 지난 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아동을 훈육한다는 이유로 신체적 폭력을 가하는 행위는 형법상의 폭행죄를 넘어 아동복지법이 규정한 아동학대범죄에 해당해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내려질 수 있다.
  • “여성 혐오, 이젠 심신미약·정신병 주장 못 하죠”

    “여성 혐오, 이젠 심신미약·정신병 주장 못 하죠”

    ‘진주 편의점 폭행 사건’ 2심 변론범행 동기로 여성 혐오 인정받아 “여성에 대한 증오심을 범행 동기로 인정해 혐오 범죄로 가중처벌하는 국가가 많은데 한국의 사법부는 여전히 보수적인 시각을 갖고 있습니다. 피해자 지원 제도도 부족합니다.” 한국여성변호사회(여변) 인권이사인 이경하(33·변호사시험 11회) 변호사는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여성 혐오 범죄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발생한 ‘진주 편의점 폭행 사건’의 항소심에서 여성 혐오가 ‘비난할 만한 범행 동기’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이끈 주인공이다. 여변은 가정폭력·성폭력·스토킹·교제폭력 등에 관한 무료 법률 상담과 소송을 지원하는데, 이 변호사는 지난해 5월 1심 판결을 보고 여변 이사회에 법률 지원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 변호사는 진주 사건 항소심부터 피해자의 법률 대리를 맡았다. 범행 당시 가해자인 20대 남성은 피해자의 머리가 짧다는 이유로 “페미니스트니까 맞아도 된다”는 말을 되풀이하며 일면식이 없는 피해자를 무차별 폭행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언동 등이 비상식적이었던 점 등을 종합하면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에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 변호사의 법률 지원 뒤 지난해 10월 항소심 재판부는 범행이 심신미약이 아닌 여성 혐오라는 점을 인정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은 여성에 대한 근거 없는 혐오와 편견에 기반한 것으로 비난받을 만한 범행 동기로 봐야 한다”고 판시했다. 여성 혐오라는 범행 동기가 특별양형가중인자인 ‘비난할 만한 범행 동기’에 해당한다고 본 것이다. 이 변호사는 “앞으로 여성 혐오를 심신미약이나 정신병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건 이후 이 변호사는 최근 법조계, 여성단체, 학교 현장 등을 다니며 여성 혐오 범죄에 대해 강연을 하고 있다. 이 변호사는 “아동학대나 교제폭력, 스토킹은 사회 인식이 개선되면서 예전보다 무거운 처벌을 받고 있다”면서 “여성 혐오에 기반한 범죄에도 그런 인식 개선이 이뤄져야 하며 이런 사건이 얼마나 일어나고 있는지 명확한 통계 집계와 법 개선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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