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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우익단체 차량/한국대사관 돌진

    ◎“독도는 일 영토” 전단살포/20대 체포/일 외상 “유감” 표명… 재발방지 약속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우익단체 소속 청년 1명이 12일 하오 2시9분쯤 도쿄의 주일한국대사관에 차량을 돌진시켜 대사관 정문을 크게 파손시켰다. 우익단체 「황국헌정당」(회장 지하정명·56) 도쿄본부장으로 밝혀진 범인 소가메 신이치(십귀신일·28)는 정문 충돌뒤 플라스틱통에 든 휘발유를 조수석에 뿌리고 차량에 불을 지른 뒤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이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면서 『한국의 침략행위에 항의한다』는 내용의 전단을 뿌렸다. 일본의 우익단체 등이 주일대사관 주위에서 반한시위를 벌인 적은 있었으나 차량을 이용,폭력방화시위를 벌인 것은 일본에 한국대사관이 개설된 지난 65년 이후 처음이다. 범인은 사건발생뒤 즉각 경찰에 붙잡혀 범행동기등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으며 범행에 이용된 미쓰비시사 데보네어 차량은 전소됐다. 차량돌진으로 대사관 정문은 크게 파손됐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항언) 일본 외무장관은 12일 김태지 주일한국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 “심증은 안된다” 원칙 재확인/「모녀살해」 남편 무죄선고 배경

    ◎검찰 명백한 증거없이 정황 증거만 제시/재판부 범행동기·「사망시간」 등 인정안해 법원이 26일 치과의사 모녀 피살사건의 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한 것은 심증이 가더라도 명확한 증거가 없이는 유죄를 인정할 수 없다는 형사재판의 원칙을 다시 확인한 것이다. 지난 81년 윤노파 살인사건의 고숙종씨,여대생 박상은양 피살사건의 정재파씨 등에서 무죄가 선고된 것과 동일한 원칙이다. 이번 사건도 경찰의 송치,검찰의 기소단계에서부터 무죄의 소지가 다분했다.남편인 외과의사 이도항 피고인의 범행을 입증할 만한 명백한 증거나 자백이 없었기 때문이다.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사체검증결과 등에 기초한 법의학적 정황증거만이 제시됐다. 하지만 1심재판부는 검찰이 제시한 정황증거를 받아들여 사형을 선고했었다. 그동안 재판과정에서의 핵심쟁점은 사망추정시간이었다. 검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시반(사체에 나타나는 반점)과 시강(사체의 경직 정도),위 내용물 등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사망시간이 이피고인이 출근하지 않은 상오 7시 이전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반면에 피고인은 상오 7시 출근하기까지 부인과 딸이 살아있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시반의 형성시간은 사후 7∼8시간,시반의 고착시간은 사후 4∼12시간이라는 법의학적 이론에 따라 사망시간이 피고인의 출근시간인 상오 7시이후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또 사체가 욕실의 더운 물에 담겨져 시강이 빨리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상황을 전제로 한 검찰의 사망추정시간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살해된 최씨가 아침식사를 하지 않았다는 점을 사망추정시간과 연결시킨 것도 증거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검찰이 발화시간의 추정 증거로 제시한 컴퓨터 실험결과도 발화시간을 결론짓고 이에 맞춰 수치를 입력한 것이라는 이유로 인정하지 않았다. 범행동기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부인의 불륜을 알았다는 것이 살해의 원인이라고만 생각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결국 검찰이 제시한 각종 증거는 범행의 직접적인 증거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 재판부의 결론이다. 검찰은 판결에 불복,대법원에 상고할 방침이라고밝혔다.수사를 담당했던 경찰 관계자들은 『강력사건에서 명확한 증거가 나오는 경우는 드물다』며 곤혹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박상렬 기자〉
  • 치과의 아내·딸 살해혐의 의사 항소심서 무죄 선고/서울고법

    ◎“범행 입증할 증거없다” 1심 사형선고 뒤집어 한국판 「O J 심슨」사건으로 불리던 치과의사 모녀피살사건의 피고인에게 2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범행을 입증할 만한 명확한 증거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서울고법 형사4부(재판장 강완구 부장판사)는 26일 부인과 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외과의사 이도항피고인(33)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유죄를 인정하려면 합리적으로 의심할 여지가 없을 정도로 확신을 갖게 하는 증거가 있어야 한다』며 『의심의 소지가 있는 증거만으로 피고인의 유죄를 단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시체에 생기는 반점과 경직상태 등 사체감정결과에 의한 사망시각추정,부인의 불륜관계 등 범행동기,제3자의 범행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 등 정황증거는 유죄의 증거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가장 쟁점이 된 사망추정시간도 이견의 소지가 있고,이를 전제로 한 범행동기 등 관련정황증거도 증거로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사망시간에 대해 검찰은 상오 7시이전이라고 공소장에 기재했으나 이피고인은 자신이 출근한 상오 7시까지는 부인과 딸이 살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피고인은 지난해 6월12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 자신의 집에서 부인인 치과의사 최모씨(당시 31살)와 딸(당시 1살)을 살해한 뒤 강도살인사건처럼 꾸미려고 사체를 욕조에 집어넣고 불을 지른 혐의로 지난해 9월26일 구속기소됐다. 경찰은 당시 이피고인이 부인의 불륜관계를 의심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발표했었다. 지난 2월23일 1심재판부인 서울지법 서부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손용근 부장판사)는 『국과수의 사체감정결과 등 여러가지 정황에 비추어 피고인이 범행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인정된다』며 사형을 선고했다.〈박상렬 기자〉
  • “애인 큰 돈 벌어 주려고 범행”/「남녀납치」 주범 일문일답

    ◎동료 7명과 강도… 검눈 한번도 안받아 대전에서 17일 하오 붙잡힌 서울 양재동 남·여 납치사건의 주범 최승철씨는 대전 중부경찰서에서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최씨는 『양재동 납치 사건 등 일련의 범행을 동료 7명과 함께 저질렀다』며 『사회생활에 적응이 어렵고 애인에게 큰 돈을 벌어주고 싶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털어놨다. ­지금 심정은. ▲이제 희망도 없고 죽고 싶다.범죄에 양심의 가책은 느끼지만 세상에 대한 증오심도 있다.「상탁하부정」이라고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을 법인데 세상은 범죄의 세계보다 더 썩었다고 생각한다. ­공범은 모두 몇명인가. ▲잡히지 않은 육원균·주인종·허우영·복기완 등과 이미 검거된 3명을 포함해 모두 8명이다. ­범행동기는. ▲14살부터 24년동안 교도소를 들락거리다 사회에 나와보니 먹고 살 수가 없었다.결국 다시 범죄행각을 벌이게 됐다.또 소중한 애인에게 큰 돈을 벌어주고 싶은 마음도 간절했다.5천만원씩만 손에 쥐면 범죄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가게를 차려 떳떳하게 살려 했다.­언제 범행을 모의했나. ▲2·3개월전부터 김상빈·육원균·유재호 등과 함께 4명이서 범행을 모의하기 시작했다. ­대전에서는 뭘 했나. ▲육원균과 함께 이날 하오 2시쯤 대전역에서 허우영을 만나기로 했으나 나타나지 않아 차를 훔치기 위해 도심을 배회했다.서울의 친척에게 전화를 걸기도 했다.대전시청 뒷골목에서 훔칠 차를 찾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그동안 검문을 받지는 않았나. ▲열차를 주로 이용해 한번도 받지 않았다. ­주로 승용차를 범행 대상으로 삼은 이유는. ▲애인은 보증금 2백만원에 10만원의 사글세를 주고 불쌍하게 살고 있다.그래서 수천만원짜리 승용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을 보면 죽이고 싶도록 증오심이 생겨 대상으로 삼았다. ­가장 보고싶은 사람은. ▲애인이다.〈대전=이천렬 기자〉
  • “문서조작 처우불만·공명심때문”/검찰이 밝힌 최승진씨의 범행동기

    ◎80년 강제해직… 복직뒤 동기보다 뒤처져/정부서 지자체 연기 하려는줄 알고 “결심”/신빙성 더하려고 「지자체 문서」 폭로 권노갑 의원에 전달 외교전문을 조작해 구속된 최승진씨의 범행동기는 해직에 따른 불만과 공명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밝혀졌다.최씨가 자백하고 검찰이 밝혀낸 범행동기는 이렇다. 최씨는 해직공무원의 처우에 불만이 많았다.외무부 외신문서국 외신2과에 근무하던 지난 80년 대량숙정 때 강제해직된 그는 90년 외신기사로 다시 임용됐다.해직당시 「전국민주해직인연합회」의 의장을 맡기도 했다. 해직경력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복직한 뒤의 처우가 동기보다 낮았다.동기들은 4급으로 승진한 상태였다. 과거 외신관이던 통신담당직원의 직함은 행정관으로 바뀐 것도 기능직에 대한 푸대접으로 여겨져 마음이 상했다. 뉴질랜드대사관에서의 대외직함은 부영사였지만 「보이지 않는」 고졸 출신의 경시풍조에 불만이 커졌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2월 터진 안기부의 「지자제연기문건파동」이 최씨를 자극했다.당시 민주당의 권노갑의원이 폭로하자 최씨는 제2의 폭로사건,즉 모방범죄를 결심했다. 정부가 지자제를 연기하려 한다고 판단,개인차원에서 이를 저지하겠다는 공명심에 사로잡혔다. 최씨는 지난 87년 5월 호주에 이민가려고 친척의 대졸 학력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었다.집요하고도 주도면밀한 성격의 일단이 엿보인다. 마침내 3월23일 외부부가 「지자제운용현황」을 파악하라는 전문을 보내자 이를 위·변조했다.외무부가 통신망을 통해 보낸 암호문의 단어는 모두 6백69개.최씨가 변조한 뉴질랜드대사관의 암호문만 6백64개였고 외무부의 문건을 받은 다른 32개 해외공관은 모두 6백69개였다. 검찰이 이런 비교자료를 들이밀자,최씨는 순순히 자백했다.결정적 증거였던 셈이다. 권의원에게 위조전문을 보낸 이유는 안기부문서를 폭로한 권의원에게 전달하는 게 신빙성을 더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해직시절 당시 평민당이 해직공무원의 재임용에 관한 특별법제정에 큰 역할을 한 데 대한 보은의 뜻도 있었다. 최씨는 당초 『죽을각오로…』 『한자도 변조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수감되기 직전에는 『대통령과 외무부장관 등에게 죄송하다』고 말을 바꿨다.일각에서는 범죄 자체가 그의 돈키호테적 성격 때문이라고 분석한다.〈박선화 기자〉
  • 권 의원 빠르면 오늘 소환/서울지검

    ◎외교문서 변조/인수경위·변조 인지여부 조사 외무부 전문의 위·변조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별범죄수사본부(본부장 이종찬 3차장검사)는 12일 뉴질랜드주재 한국대사관의 전행정관 최승진씨(52)의 범행동기를 확인하기 위해 국민회의 권노갑의원을 13일 소환,최씨와의 관계 및 전달받은 경위 등을 조사키로 했다. 최씨로부터 처음 변조전문을 받은 그의 부인 오모씨와 헌법재판소 조승형재판관도 조사할 방침이다.조재판관은 현역재판관이라는 점을 고려,서면으로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권의원이 최씨측과 두차례 접촉하는 과정에서 변조사실을 알았는지와 문서를 전달받고 두달이나 지나,지자체선거가 임박한 시기에 폭로한 이유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은 최씨의 위·변조가 독자적인 행동이더라도 두차례의 접촉과정에서 최씨가 권의원에게 변조사실을 알렸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박상렬 기자〉
  • 부인 불륜 의심 목졸라 암매장/30대 영장

    서울 관악경찰서는 27일 아내를 살해하고 사체를 암매장한 황상욱씨(35·무직·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에 대해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황씨는 지난 20일 하오 1시쯤 부인 안모씨(32)가 바람을 피운다며 관악산 성주암 부근으로 끌고가 목졸라 숨지게 한 뒤 인근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27일 하오 6시30분쯤 관악산 입구에서 왼쪽 팔목을 면도칼로 그으며 자살소동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자신이 부인을 살해하고 암매장한 사실을 털어놓았다. 경찰은 황씨가 지난 9월 강도혐의로 청송보호소에서 복역하다 출소한 뒤 부인의 외도를 의심해 왔다는 주변사람들의 말에 따라 부인의 불륜을 의심,범행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중이다.
  • 불 10대,총기 난동/가족 3명·주민 7명 살해/자신도 목숨끊어

    【파리 연합】 프랑스 남부 지중해연안도시 툴롱 부근의 한 마을에서 16세 소년이 부모등 가족 3명을 포함,모두 10명을 살해하고 9명에게 중경상을 입힌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프랑스의 TV및 방송보도에 따르면 툴롱에서 약20㎞ 떨어진 솔리에스­퐁에 거주하는 이 소년은 23일 자정(현지시간)을 전후해 자신의 어머니와 계부및 11세의 이복동생을 망치와 야구방망이로 살해했다. 이 소년은 이어 마을에서 북쪽으로 약5㎞ 떨어진 퀴에르스라는 마을의 광장과 주차장등에서 총기를 난사,행인 7명을 죽이고 9명에게 중경상을 입힌 후 자신도 머리에 총을 쏴 자살했다. 목격자들은 이 소년이 총기를 난사할 당시 흥분을 하지않은 차분한 모습이었다고 전했는데 정확한 범행동기는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가정불화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남편이 과연 범인일까/치과의사 모녀피살 사건

    ◎정황증거 빼곤 결정적 물증 확보못해/경찰 “범인 확신” 하지만 공소유지 신경 지난 6월 12일 서울 은평구 불광1동 미성아파트 5동 708호에서 발생했던 치과의사 모녀살인사건은 경찰이 2개월여만인 2일 피해자의 남편인 이도행(32·외과의사)씨를 살인 등 혐의로 구속함으로써 외양상 해결국면에 접어든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경찰이 이씨를 범인으로 지목,구속한데에는 정황증거와 거짓말 탐지기 반응,이씨의 잦은 진술 번복외에 명확한 물증이 뒷받침되지 않아 공소유지가 가능할 지에 의문의 여지가 많다. 무엇보다도 경찰이 이씨에게 혐의를 두고 있는 첫번째 이유는 범행시간이 이씨의 진술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결과와 일치하지 않는 점이다. 이씨는 사건당일인 지난 6월 12일 상오 7시쯤 부인 최수희(31·치과의사)씨와 딸 화영(1)양의 배웅을 받고 병원으로 출근했으며 따라서 사건이 7시이후에 일어났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시체부검결과는 늦어도 이날 상오 5시이전에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또 범행동기가 뚜렷하다는 것도 경찰의 심증을 더욱 굳게 하고 있다. 경찰은 부인 최씨가 평소 시댁식구와 마찰이 심했고 이씨의 내성적인 성격때문에 불화가 잦았으며 특히 강릉에서 군복무를 하던 지난 92년 6월 최씨가 인테리어업자 전모씨(32)와 사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부인의 처신과 함께 딸의 친자여부까지도 의심해 왔음이 그의 일기내용에 적혀있다고 밝혔다. 제2의 인물에 의한 범행가능성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정황으로 미루어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판단이다. 우선 범행장소가 7층이어서 아파트 현관문을 통하지 않고는 침입이 불가능한데 아파트 경비원들은 범행당일 아침에 외부인의 출입이 없었다고 진술하고 있다.또 피해자가 살해당시 반항한 흔적이 전혀없고 가방안에 들어있던 수표,현금 등 51만8천원이 그대로 들어있는 점도 면식범의 소행임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것이다. 안방에 난 불은 이씨가 범행시간을 조작하기 위해 일부러 장롱안에 불을 지른뒤 방문을 닫아 산소를 차단해 연소속도를 느리게 해 범행시간이 실제보다 훨씬 늦은 것처럼 꾸며 자기의 알리바이를 합리화하려는 치밀한 조작극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정황을 뒷받침해줄 결정적인 물증이 없어 재판에서도 논란이 예상된다. 검찰도 이 때문에 일찌감치 이씨에게 혐의를 두었으면서도 구속영장신청을 미루어오다 사건발생 2개월 20여일만에 이씨를 구속했다. 이씨도 이에 대응해 구속적부심을 신청하려 하고 있어 앞으로 물증이나 자백이 없는 한 검찰과 이씨사이의 진실밝히기 줄다리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 증권사 대리 살해범 2명 검거/「주가작전」 따돌림 받자 청부살인

    ◎전동료가 직장후배 꾀어 범행/“차명계좌 1억 예금 가로채려” 서울 동방페레그린증권 이형근(32)대리 피살사건은 역시 주식차액을 노려 시세조작을 하는 이른바 「작전」 과정에서 이대리가 거액을 챙기고 「작전」동료들을 따돌린데 대해 범인들이 앙심을 품고 이대리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인들은 또 이대리를 살해,그가 대리 관리해온 고객들의 차명계좌를 몰래 빼돌려 서로 나눠가지려 했던 것으로 경찰 수사결과 밝혀졌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기 고양경찰서는 20일 동방페레그린증권 대리 이씨를 살해한 오도일(29·일은증권 남대문지점 직원)씨와 살인을 청부한 이원석(30·일은증권 대리)씨등 2명을 붙잡아 범행 일체를 자백받고 이들을 강도 살인혐의로 긴급 구속했다. 살해를 청부한 일은증권 이씨는 경찰에서 『「작전」과정에서 숨진 이대리가 혼자서 거액을 챙기고 관련정보를 주지않는 등 「배신행위」를 일삼아 직장 후배인 오씨를 꾀어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이씨는 또 『숨진 이대리가 나와 안모씨(Y증권직원)에게 각각 6천여만원씩 모두 1억2천여만원을 맡겨 차명계좌를 이용,주식투자를 해왔다』면서 『그러나 최근 이대리가 나에게 맡긴 차명계좌의 돈을 여러차례 빼낸 뒤 안씨의 차명계좌에 넣어 불만이 생긴데다 이 차명계좌를 가로채려고 살해했다』고 범행동기를 밝혔다. 경찰조사결과,오씨도 평소 이대리가 자기에게 밀어주기로 한 차명계좌에 대한 지원약속을 어기고 안씨등 다른 직원에게 빼돌려 「작전」에 따른 원한이 쌓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에 따라 안씨등을 불러 증권가의 「작전」과 가차명계좌 실태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범행모의◁ 범인 이씨는 지난 4일 회사 사무실에서 부하 직원 오씨에게 『형근이를 없애주면 1억원을 주겠다』고 꾀어 범행현장인 음식점을 미리 답사까지 하는등 치밀한 범행계획을 세웠다.이씨는 이어 11일 하오 2시쯤 고양시 행주외동 H음식점에서 숨진 이대리가 낀 포커모임이 있다는 사실을 오씨에게 알렸고 오씨는 갈아입을 옷과 길이 25㎝짜리 등산용 칼을 준비,하오 11시쯤 음식점 주변에 숨어있었다. 오씨는 이날 하오 11시30분쯤 잠시 밖으로 나온 이씨와 상의,모든 준비를 끝낸 뒤 다음날인 12일 새벽 3시10분쯤 이대리가 그랜저승용차를 몰고가려는 순간 재빨리 승용차 뒷좌석에 올라탔다. 오씨는 이대리에게 『작전종목에 들어갈 때 정보좀 달라』『혼자 욕심만 차린다』고 시비를 걸자 이대리가 오씨의 뺨을 때렸다.이때 오씨는 미리 준비한 흉기로 이대리의 목과 가슴등을 16차례 찔러 살해했다. 오씨는 준비한 옷으로 갈아 입고 이씨에게 피묻은 바지의 처리를 부탁한 뒤 귀가했고,살인을 청부한 이씨는 피묻은 바지와 칼을 비닐봉지에 넣어 한남대교 중간 부근 강물에 버렸다. 오씨는 범행과정에서 손에 난 상처를 숨기기 위해 집 현관유리창을 깨뜨리고 동네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검거◁ 경찰은 함께 포커판을 벌인 이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지금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소환조사했다.그러나 이씨가 범행을 완강히 부인하는데다 가명계좌추적이 어려워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그러나 증권가에 대한 탐문수사에서 평소 친하게 지내던 오씨의 왼쪽 손에 상처가있고 「작전」과 관련된 것 같다는 정보를 입수,지난 18일 처음으로 오씨를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오씨의 손에 난 상처가 칼에 의한 것인지 여부와 숨진 이대리의 승용차에 묻은 혈흔과 오씨의 혈액을 채취,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검사를 의뢰한 결과 오씨의 혈액인 것으로 밝혀냈다. 경찰은 지난 19일 새벽 오씨와 이씨로부터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 공직자 재산공개 범행대상 “충격”/대구시의원 납치범 검거 주변

    ◎접선장소 수시 변경… 치밀성 보여/경찰 “보안 철저·기동력 발휘 개가” 대구시 박철웅 시의원 납치사건은 운동권 출신의 지방 명문대 제적생이 사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저지른 한탕주의 범죄로 밝혀졌다.또 공직자들의 재산공개가 범행대상 물색에 이용됐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주범 김주엽은 지난 81년 대구K대 전자공학과에 입학한 뒤 학생운동을 하다 82년 제적당한 운동권 출신.91년과 92년에는 구미와 마산의 학원에서 한때 영어강사도 했으나 뚜렷한 직업은 갖지 못했다. ○…공범 김이수씨는 3년전 동네 선배의 소개로 주범 김씨와 알게 된 사이로 처음에는 주범의 범행 제의를 거절하다 끈질긴 설득에 가담하게 됐다고. ○…경찰이 보문콘도를 덮쳤을 때 박의원은 손이 뒤로 묶인 채 방에 누워있었고 박의원을 지키던 범인 김이수는 별 반항없이 순순히 체포됐다. 방안에는 응급약품·장갑·물병 등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으나 목숨을 해칠 만한 흉기는 없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보안을 철저히 지키며 기동력을 최대한 발휘해해결했다고 자화자찬.경찰은 지난 5일 하오 8시 신고를 받은 이후 박의원을 구출할 때까지 언론사에 보도자제를 요청한 뒤 납치범에게 돈을 전달하기로 한 장소를 보도진에게 거짓으로 가르쳐 주는 등 보안에 극도로 신경. 수사망이 좁혀진 7일부터는 신암 전신전화국에 대형무전기를 설치,범인들이 전화를 거는 장소를 수시로 포착해 즉각 일선 순찰차에 검문·검색 지령을 내리는 등 물샐틈 없는 포위망을 구축해 공중전화를 걸던 주범 김주엽씨의 위치를 파악,체포했다. ○…범인들은 박의원을 납치한 즉시 눈에 검은 반창고를 붙이고 자동차로 이동할 때에는 검은 선글라스를 씌웠다고. 또 몸값을 요구하면서 시종 무선전화기를 활용했고 가족들에게 돈을 갖고 나오라고 지정한 장소도 수성관광호텔·동대구호텔·남부버스 정류장·동대구역 광장 등으로 10여차례나 바꾸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범인이 검거된 2명 뿐이라고 밝혔으나 박의원은 3명이라고 진술하고 있어 공범이 더 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그러나 두 명의 범인이 모두다른 공범이 없다고 극구 부인하고 있어 박의원이 말하는 다른 범인은 심부름을 한 가스배달원 등 2명일 것으로 추정. □박 의원­범인 일문일답 ◎박철웅 의원/“끌려다니는 동안 죽었구나 생각” 납치 3일만에 구출된 박철웅 의원은 운동복차림의 초췌한 모습으로 대구시 신암4동 자택에서 납치과정을 침착하게 설명했다. ­납치순간은. ▲지난 5일 상오 6시30분쯤 대구시 수성관광호텔 주차장에 도착하자 범인들이 『비가 오기 때문에 다른 곳에 가서 사진을 찍자』며 내 승용차 뒷자석에 강제로 태운 뒤 스카치 테이프로 눈을 가리고 10분 정도 끌고 간 뒤 빈 창고에 가뒀다. ­폭행은 당하지 않았나. ▲선거에 돈을 얼마나 썼느냐며 주먹으로 때리고 구둣발로 밟았다.범인들에게 맞은 옆구리가 몹시 아프다. ­구출될 것이라고 생각했나. ▲끌려다니는 동안 정신을 많이 잃었다.죽었다고 생각했다. ­범인들이 음식은 주었나. ▲식사를 제공했으나 거의 먹지 못했다.8일 상오 콩죽과 음료수를 먹었다. ◎주범 김주엽/“사업자금 마련하려 1주전 계획” ­범행동기는. ▲오퍼상 차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 ­박의원을 선택한 이유는. ▲이번 선거에서 1백45억원의 재산을 등록했다는 신문기사를 보고 대상으로 삼았다. ­언제부터 계획했나. ▲선거가 끝난 뒤다.정확히 1주일 전이다. ­누가 먼저 범행을 제의했나. ▲내가 했다. ­처음에는 달러를 가지고 나오라고 했다는데. ▲달러가 가볍기 때문이다. ­가족은. 홀어머니를 모시고 있다.2남1녀의 막내로 미혼이다. ­지금 심정은. ▲모든 것이 잘못 됐다.단식해서 굶어 죽겠다. ◎공범 김이수 ­가족은. ▲2남2녀중 차남으로 미혼이다. ­지금 심정은. ▲죄송할 따름이다.
  • 검찰 “최씨가 변조했을것”/외무부에 송환요청… 가족2명 출금

    ◎권 의원에 내일까지 출두 요구 외무부 공문서 변조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1부(황성진부장검사)는 26일 문제의 전문은 외무부에서 변조하거나 변조지시를 내린 사실이 없으며 지방자치제선거 연기와 관련한 공문을 발송한 일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문제의 전문을 유출한 주뉴질랜드 대사관 외신관 최승진씨(51)가 전문을 변조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최씨의 신병확보 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외무부에 최씨의 송환을 요청하는 한편 최씨의 부인 오모씨(40)등 가족 2명을 출국금지조치하고 오는 28일까지 검찰에 나와 조사에 협조할 것을 요구했다. 검찰은 그러나 최씨의 국내 송환이 어려울 것에 대비,공문서변조및 행사등 혐의로 미리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뉴질랜드나 최씨가 가려고 하는 캐나다 당국과 협조해 최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문제의 전문은 최씨가 민주당 부총재 권로갑의원에게 전달한 뒤 권부총재가 다시 이를 언론사에건네는 과정에서 변조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변조경위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외무부의 전문과 33개 해외공관으로부터 받은 전문등을 검토한 결과 문제의 전문이 뉴질랜드 대사관에서 보낸 전문과 문단나누기·문장기호등 문서 형식이 일치되는 점으로 보아 뉴질랜드 대사관내에서 변조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 관련,권의원이 29일까지 검찰에 나와 문제의 전문을 입수한 경위등에 대해 진술할 것을 다시 요청했다. 한편 김도언 검찰총장은 이날 서울지검으로부터 중간수사결과를 보고받고 『검찰은 최승진 외신관의 신병을 빨리 확보하고 관련자 모두를 소환해 변조공문이 민주당 권로갑의원에게 전달된 경위와 공범자·범행동기등 사건 전말을 한점 의혹없이 밝히라』고 서울지검에 지시했다. 김총장은 『이번 사건은 국가기관의 공신력을 근본적으로 훼손했을 뿐만 아니라 지방선거 실시 직전에 공개돼 심각한 사회적혼란을 초래했다』고 지적하고 『사건을 신속하게 수사,변조행위자와 배후관련자등 범법행위자를 엄단함으로써 앞으로 국가문서가 변조되어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풍토를 근절하라』고 강조했다. ◎최 외신관,가 도피 시도/외무부,직위 해제/87년엔 서류변조 유죄판결 「지자제 현황 보고」지시 외교문서를 변조,유출한 의혹을 받고 있는 뉴질랜드 대사관의 최승진 통신행정관 겸 부영사가 캐나다로의 도피를 시도했다가 실패했다고 외무부가 26일 밝혔다. 외무부는 이에 따라 이날자로 최씨를 (귀국)명령불복종 및 근무지 이탈등의 사유로 직위해제했다. 외무부에 따르면 최씨는 이날 상오 웰링턴 소재 캐나다 대사관을 방문,장기체류 비자를 신청했으나,외교관의 장기체류 신청을 수상하게 여긴 캐나다측이 한국대사관에 연락해와 정부가 비자를 발급해주지 말도록 조치했다는 것이다. 우리대사관은 또 최씨가 비자를 신청하면서 맡긴 여권을 캐나다대사관으로 부터 넘겨받아 압수조치 했다. 캐나다는 한국과 비자면제협약을 맺었지만 6개월이상 체류시 비자를 받도록 하고 있다. 한편 외무부는 최씨가 지난 78년부터 80년까지 태국대사관에서 근무하면서 공관장,직원들과 알력을 보인데다 외교행낭을 사적으로 이용하는등 물의를 빚어 81년 숙정됐었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또 최씨가 지난 87년 호주이민을 가려고 사촌형 최모씨의 서울공대 졸업증명서를 자신의 것으로 명의를 변조한 혐의로 기소돼 같은해 5월29일 서울지법 남부지원에서 징역1년,집행유예2년을 선고받은 전과가 있다고 밝혔다.
  • 일 여객기 납치범은 휴직은행원/경찰,50대 체포…옴교 관련여부추궁

    ◎기습작전 도중 승무원 등 7명 부상 【도쿄=강석진 특파원】 승객과 승무원 3백64명을 인질로 삼은 전일본항공(ANA) 857편 보잉 747 납치사건은 22일 새벽 범인이 경찰의 기습작전에 검거됨으로써 사건발생 15시간 30분만에 막을 내렸다. 일본열도를 한동안 공포에 떨게했던 여객기 납치사건은 드라이버 1개를 가진 단독범의 어처구니 없는 범행으로 밝혀졌으며 범인은 도쿄에 살고 있는 구쓰미 후미오(구진견문웅·53)로 도쿄의 동양신탁은행에 재직중이나 자율신경 실조증등 지병으로 현재 휴직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경찰은 50여명의 진압요원을 투입,이날 새벽3시42분 하코다테(함관)공항 유도로에 억류돼 있던 피랍기의 출입문 3곳을 열고 기내로 진입,5분만에 범인을 체포하고 승객과 승무원 전원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경찰의 기내 진입과정에서 스튜어디스와 승객 등 7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을뿐 전원 무사했다. 범인은 경찰에서 『미안하다』면서 범행 일체에 관해서는 시인했으나 범행동기 등에 대해서는 진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범인이 옴교 신자인 듯한 인상을 풍겼던 점을 중시해 도쿄 지하철 독가스테러사건을 일으킨 이 종교단체와 관련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일 피랍여객기 구출 이모저모/드라이버 든 범인 한명에 16시간 떨어/승객 휴대폰으로 정보보내… 폭탄 없어 ○…일본경찰 특공대가 기습작전을 통해 여객기 납치사건을 해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테러용 첨단장비나 무기라기보다는 일반화되어 있는 휴대폰이었다고. 기내의 사정을 알 수없어 범인체포 작전을 감행하기 어려웠던 경찰특공대는 21일 하오 5시 조금넘어 뜻밖의 전화를 받았다.피랍여객기 화장실에서 휴대폰으로 하는 전화라고 말한 한 승객은 『범인은 청바지와 선글라스를 쓴 남자다』라고 말했다.또다른 전화는 『범인은 2층에서 전혀 내려오지 않는다』고 전해오는 등 기내상황을 알리는 전화가 경찰에 몇차례 걸려왔다.경찰은 이러한 전화를 통해 범인이 한명이라고 판단하고 기습적전을 감행 범인을 체포. ○…드라이버 하나와 비닐 주머니 두개를 든 단지 한명의 납치범에 의해 3백64명의 승객과 승무원이 16시간이나 인질로 잡혀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풀려난 승객들은 안도하면서도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전문가들은 범인이 드러이버로 이처럼 많은 사람들을 옴쭉달싹하지 못하게 했던 원인으로 ▲일본 국민들이 3개월 동안 옴진리교의 진상을 알고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있었으며 ▲범인이 옴교의 수법을 상당부분 사용했고 ▲기내 보안관리에 문제점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 ○…범인은 얼음송곳과 비슷하게 생긴 길이 20㎝의 드라이버와 은색 비닐주머니를 소지한채 여객기에 탑승했으나 경찰수색 결과 플라스틱 폭탄등 위험물은 기내에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이 기내에 돌입했을 때 대부분의 승객은 접착 테이프와 끈 등으로 눈과 입 등이 봉해진채 1층 뒷부분 바닥에 앉혀져 있었으며 스튜어디스 12명중 11명이 결박되어 있었다.
  • 권총소지 괴한 백악관 침입/담장넘어 대통령관저 30m까지 접근

    ◎경호원과 충돌… 총맞아 부상/클린턴은 무사 【워싱턴 외신 종합】 23일 하오10시45분쯤(한국시간 24일 상오11시45분)미 백악관 앞뜰에 무장괴한이 침입,비밀 경호요원의 총격을 받고 부상했다고 비밀경호대와 지역 TV방송들이 밝혔다. 경호대의 데이브 애덤스 대변인은 『이 괴한이 백악관 동남쪽 담장을 뛰어넘어 대통령 관저 30m 지점까지 돌진했다』면서 『괴한을 발견한 경호원이 멈추도록 요구했으나 말을 듣지않아 두사람이 엉켜 격투를 벌이던중 괴한의 몸에서 권총을 발견한 경호원이 「무기다」라고 소리치자 또 다른 경호원이 실탄을 1발 발사,침입자의 팔을 관통해 경호원의 팔에도 부상을 입혔다』고 말했다. 애덤스 대변인은 이 괴한이 워싱턴 인근 버지니아주 폴스 처치 출신의 러랜드 윌리엄 모드제스키(37)로 밝혀졌으나 범행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부상자 2명은 인근 조지 워싱턴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경상이라고 말했다. 백악관 대변인은 빌 클린턴 미대통령이 총격사건 발생당시 백악관에 있었으나 위험한 상황에 빠지지는 않았으며 리언 파네타 비서실장과 담소하던 중 총격사건에 관한 소식을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오클라호마 연방건물 폭파사건 이후 테러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전문가들이 안전문제를 제기,클린턴 대통령이 백악관 정면의 펜실베이니아가를 폐쇄하도록 지시한지 3일만에 발생했다.백악관의 치안에 구멍이 뚫린 사건은 지난해 9월이래 이번이 5번째다. NBC TV의 지방계열방송인 WRC TV는 무장한 남자가 펜실베이니아가 반대쪽의 백악관 담장을 넘어 구내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경호요원과의 총격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 일 폭발물 소포테러/도쿄도지사 노렸다/건전지 이용한 기폭장치 설치

    ◎「니혼 TV 폭바」관련 병행수사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경찰은 17일 도쿄도지사 비서실 우편물 폭발사건은 아오시마 유키오(청도행남) 도쿄도지사를 직접 노린 테러사건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우편물의 발신인이 다나카 코조(전중황삼·67) 도의회 자민당 간사장 이름으로 돼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 범인이 다나카 간사장의 이름을 사용한데는 특별한 범행동기가 있는 것으로 보고 이 부분을 중점 수사중이다. ◎잇단 테러사건 왜 터지나/일 열도/경제성장 그늘서 병리 만연/전문지식·집단교육으로 윤리관 부재 초래/“사회 폐쇄성 탈출”… 광신집단 추종자 증가 일본은 요즘 사건 사고로 편할 날이 없다. 한때 안정된 사회로 평가받던 일본이 전후 50주년을 맞는 올해들어 상상을 뛰어넘는 각종 사건 사고가 잇따라 터지고 있는 배경은 무엇인가. 한신대지진 당시 시민들이 질서를 지키고 자원봉사자가 몰려들어 아픔을 함께 나눈 것도 일본의 모습이지만 옴진리교 사건에서는 「신경을 쓰지 않았던 곳에 갑자기 해충군이 번식하고 있는 것을 발견한 느낌」(도쿄신문)을 받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그런가 하면 옴진리교단의 소행인지 아닌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무고한 시민들을 상대로 한 청산가스사건,도지사를 상대로 한 폭탄테러도 잇따라 터지고 있다. 옴진리교단은 보통의 사이비종교와는 달리 국가를 흉내낸 체제를 갖추고 과학으로 무장을 시도했다.시민들을 상대로 무차별 테러도 아주 쉽게 결행했다.신자들중에는 이공계를 중심으로 고학력의 젊은이들이나 이미 사회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안정된 생활을 하던 엘리트들이 다수 포섭돼 있었다. 이에대해 우선 전후의 경제우선주의 및 성적을 중시하는 교육이 인간관계를 경시하도록 만들었다고 지적하는 의견이 있다.또 다른 의견은 일본 사회의 폐색감과 불투명성으로부터 초능력에 의지해 탈출하려한 것은 아닌가라고 지적한다.또 컴퓨터게임의 세대가 공상세계와 현실을 착각하기 쉽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고 말하기도 한다. 일부 지식인들은 아사하라 교주의 「공중부유」 등 상식밖의 초능력과 공상을 믿게 된 사회적 원인으로 전문지식 위주의 편협한 교육,실증적인 과학교육의 부재에서 찾고 있기도 하다.이들은 일반대학 교육이 전문교육 위주로 흐르다 보니 젊은세대들의 시야가 좁아졌다면서 윤리관 확립,비판적 안목의 강화등 전인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전후 50년동안 경제성장을 위해 앞서 가는 구미만 보고 달려온 결과 이제는 구미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지만 무엇을 보고 어떻게 달려 가야 하는지는 알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정치지도자들은 국민들에게 목표를 제시하기 보다는 권력다툼에만 몰입해 있다.사회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윤택화·보수화되면서도 자유민주주의에 걸맞는 인간관계,가정과 사회의 룰이 확립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특히 지식인 사이에서는 이같은 현상이 방치될 경우 자칫 나치시대나 전전의 일본사회에 있었던 것과 같은 광신적인 맹신에 빠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교토대의 아사다 교수는 산케이신문 기고에서 『70년대 학생운동,80년대 만화등 서브컬처에 몰입하던 젊은이들이 이제 기묘한 종교에 모여들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옴진리교의 조직은 구소련의 스탈린주의를 생각게 하는 부분이 있다』고 지적한다.또 도호쿠대의 아사미교수는 일본 사회는 옴진리교와 같은 광신집단을 다룰 태세가 돼 있지 않다고 말한다.그는 앞으로도 새로운 광신집단이 출현할 수 있다면서 제2의 아사하라를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17년간우편테러」자칭범인 NYT에 편지/뉴욕=나윤도(특파원코너)

    ◎“산업사회 파괴하려 범행” 24일 발생한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우편폭탄테러로 수사당국이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여년동안 연쇄 우편폭탄테러를 일으킨 범인임을 자처하는 사람으로부터 그 범행동기를 밝히는 편지가 뉴욕타임스사로 우송돼 왔다고 뉴욕타임스지가 26일 보도했다. 타임스지가 전문을 밝힌 이 편지의 주인공은 자신을 「FC집단」의 일원으로 무정부주의자라고 소개했으며 『우리는 수십년내 산업사회의 파괴를 목표로하고 있으며 그를 위해 산업사회의 사회적 불안을 조성시킬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러왔다』고 밝혔다.우편폭탄테러사건은 지난 17년동안 15건이 발생,3명을 사망케하고 22명을 부상시키는등 미국전역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 넣어왔다. 따라서 이들은 그동안 자신들이 범행대상으로 택했던 학자들은 주로 컴퓨터와 유전공학분야 전공자들이었으며 앞으로도 특히 산업기술분야가 발전되고 확산되는 것은 막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또한 자신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모든 사회를 작은 단위로 분해시켜 완전한 자치를 누리며 살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지난 연말 홍보회사인 버슨 마스텔라사의 토머스 모세르 회장을 폭탄살해한 것은 알래스카 발데즈만의 석유오염사건을 일으킨 엑손사의 홍보를 맡고 있는 버슨 마스텔라사가 대중을 상대로 기업이미지를 조작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응징으로 취한 행동이라고 밝혔다. 이 편지는 또 FBI의 무능을 비난했으며 자신들의 폭약제조 기술이 그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와 이제는 어떤 형태,어떤 성능의 폭약제조라도 가능해졌다고 과시했다. 그러나 이 편지는 자신들의 그같은 폭약기술 발전에도 불구하고 만일 전국적으로 발행되는 신문이나 잡지에서 자신들의 주장을 상세히 소개해줄 경우는 더이상의 살상행위를 중단할 용의를 갖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 “옴교 재일교포에 보복 가능성”/옴교 2인자 피살 파장 어디까지

    ◎“민단지부 등에 경계강화” 경찰 긴장/한국대사과선 외교문제 비화 우려 일본 옴진리교사건 수사가 한달이 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폭력조직의 일원으로 여겨지는 재일동포가 교단 간부 무라이 히데오씨를 살해,일파만파의 충격을 주고 있다. 왜 그를 죽였는가,수사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재일동포 사회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한일관계는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인가 등등 의문과 우려가 꼬리를 물고 제기되고 있다. 범인 서유행은 범행후 『옴진리교에 따끔한 맛을 보여주려고 했다.교단간부라면 누구라도 좋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최근 폭력단체나 우익단체등이 옴진리교 본부등에 확성기를 단 차량으로 접근해 『옴진리교 나와』라고 시비를 거는 모습은 자주 목격됐다.그렇다고 하더라도 범인 서의 진술은 왜 무라이를 살해했는지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우선 그는 하오 1시30분쯤부터 현장에서 서성이며 조유외보부장,아오야마변호사등 교단 주요간부는 노리지 않다가 7시간이나 기다린 끝에 무라이만 범행대상으로 삼은 점이 설명이안되고 있다.서는 무라이를 살해한뒤 할일을 다했다는 듯이 칼을 던지고 무심한 표정으로 경찰에 체포됐다.서는 우익단체인 「신슈시에칸」소속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신슈시에칸측은 서를 알지 못한다고 부인하고 있다. 무라이는 옴교단 「과학기술성 대신」으로 독가스제조등 교단무장화의 최종 열쇠를 쥐고 있는 주요 인물.일본경찰이 무라이를 연행하기로 결정한 직후 범행이 저질러졌다는 지적도 있다.따라서 일본 경찰은 서의 범행동기와 배후등을 집중추궁하고 있으며 언론에서는 범인이 무라이의 입을 봉하려는 누군가에 의해 사주받았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기도 하다.이 추정대로라면 서는 무라이의 입을 봉하려 한 누군가에 의해 사주받아 범행을 저지른 것이 된다. 여하튼 교단 2인자의 한명으로 독가스제조의 책임자인 무라이의 피살로 옴진리교의 범행 전모를 밝히는데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은 분명해 보인다.이 때문에 노나카 국가공안위원장은 즉각 『수사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옴진리교단에 대한 물증수사등을 강화하라』고 경찰에 지시하기도했다. 범인이 한국적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24일 하루종일 언론에 떠들썩하게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재일동포사회는 그렇지 않아도 한국인에 대해 냉담한 일본사회가 한국인에 대해 더 차가워지지 않을까 크게 우려하고 있다.진리교에 대한 수사가 전개되면서 일본 경찰은 「옴신자들이 수사를 피해 한국등지에서 장기체류하고 있다」,「옴진리교신자 가운데 한국인이 교주인 모 종교신자들도 상당수 있다는데 알고 있느냐」등등 한국과의 관련사항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대사관 등도 신중한 움직임을 보이며 이번 사건이 한일간 문제로 비화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하지만 옴진리교측으로부터 재일동포에 대한 공격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우려때문에 벌써 일본경찰이 범인 서의 부친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 민단지부등에 대해 수상한 기미가 보이면 즉각 연락할 것과 건물 주위의 수상한 신문뭉치·캔등을 보이는 대로 치울 것을 주문하는등 분위기는 살얼음 위를 걷는 상태다. ◎옴교 2인자 피살 이모저모/시민들,“안전 부재… 하루하루가 불안”/“가스제조 배후 수사 미궁” 일경 우려 ○…일본열도의 무거운 공포와 불안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죽음의 독가스 사건등 일련의 가스테러 사건으로 불안에 떨고 있던 일본인들은 23일 주요 수사 대상 인물이 많은 보도진과 경찰이 보는 앞에서 무참히 살해되자 또다시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한 시민은 『하루 하루의 생활이 너무 불안하다』며 『일본의 안전신화는 어디로 갔는가』라고 불평을 털어놓았다. ○…일본 TV방송들은 24일에도 옴진리교 고위간부인 무라이 히데오가 옴진리교 도쿄총본부 앞에서 칼에 찔리는 장면을 슬로비디오로 반복해서 대대적으로 보도.그는 23일 밤 8시35분께 한국국적의 서유행에 의해 옆구리·왼쪽팔등을 찔린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범인이 찌른 칼은 간까지 들어갔다고. ○…경찰은 무라이를 포함,20여명의 주요 옴진리교 관계자를 새로 검거할 계획으로 그들을 철저히 감시했다.경찰은 특히 23일부터 차량 6대를 동원하며 무라이에 대한 감시를 강화.그러나 경찰은 범행을 막지 못한데다 사린가스 제조에 깊이 관여했을 것으로 보이는 무라이가 살해되자 수사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범인 서태성은 누구인가/일서 태어난 교포2세… 폭력조직 일원 일본의 독가스사건과 관련,의혹이 있는 옴진리교 고위간부를 살해한 범인 서유행은 재일동포 2세.도쿄 북부 지역에 살고 있는 그는 재일동포 서태성(62)씨의 1남2녀중 셋째로 태어났다.부친은 도쿄에서 택시 운전을 하고 있으며 위로 두 누나는 출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범인은 고등학교를 중퇴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정확하지는 않으며 7년전 가출,가족들과는 연락을 끊고 지내왔다.지난해 11월부터는 도쿄도내 세타가야구에서 기거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는 범행후 「신슈시에칸(신주사위관)」이라는 정치단체의 소속이라고 스스로 밝혔다.신슈시에칸은 긴키지방의 미에현 이세시에 주소를 두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현선관위에 정치단체로 등록한바 있으나 실체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단체.법률행위가 아닌 사실행위를 중심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경찰은 우익정치단체로서의 신슈시에칸은 전혀 파악된 바 없다고 밝히고 있다. 오히려 신슈시에칸의 주소에는 일본 야쿠자의 대명사인 야마구치조의 미에현 숙박소가 있을뿐아니라 서유행이 몇년전부터 야마구치조에 들락날락했다는 정보도 있어 신슈시에칸은 야마구치계열의 폭력조직으로 추정된다. 미에현 신슈시에칸 건물에 대한 경찰 수사결과로는 신슈시에칸은 불과 4명 정도의 멤버로 구성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서의 범행과 관련,한국대사관과 재일민단은 『서유행은 한국적을 갖고 있지만 일본에서 태어나 일본교육을 받은 자로서 일본의 폭력조직에서 활동을 해온 사람』이라고 전제,초점은 왜 폭력조직이 옴진리교의 간부에게 타격을 가했는가에 두어져야지 한국인이 범행을 저지른데 모아져서는 안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 일 옴교간부 청부살해 가능성/사린가스 테러 「핵심」

    ◎범인 서씨 범행동기·배후 집중조사 【도쿄=강석진 특파원】 독가스 사린 제조의 총책임자로 지목되던 일본 옴진리교 제2인자 무라이 히데오(촌정부·36)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일본경찰은 24일 현장에서 검거된 재일동포 서유행(29·무직·주거부정)씨가 범행현장에서 무라이를 수시간이나 기다렸다고 진술한 점에 비춰 이번 범행이 치밀한 계획 끝에 이뤄진 것으로 보고 범행동기와 배후를 집중추궁했다. 일본경찰은 또 옴 진리교의 독가스 사린 제조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던 무라이의 피살로 막바지 고비를 맞은 연립여당은 24일 회의를 갖고 도쿄 지하철 독가스 테러사건을 저지른 혐의로 경찰의 집중 수사를 받고 있는 옴 진리교에 대해 내란죄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옴 진리교에 대한 수사도 어려움에 빠지게 됨에 따라 누군가에 의해 무라이씨가 청부살해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중이다. 서씨는 경찰에서 자신이 1년전 미에현의 우익단체 신슈시에이칸(신주사위관)에 가입한 회원이라면서 『TV에서 도쿄지하철 독가스테러사건을 보고 화가 치밀어 옴 진리교에 따끔한 맛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일본경찰은 신슈시에이칸이란 단체가 지난해 10월 등록됐으며 사무실 주소가 일본 야쿠자 최대조직인 야마구치구미계열 산하조직의 본부 사무실주소와 같다는 것을 밝혀냈으나 신슈시에이칸이라는 단체는 활동이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야마구치구미의 산하조직인 하네구미 관계자들은 서씨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밝히고 있다.일본경찰은 사린제조의 총책임자로 지목되던 무라이의 피살은 오히려 경찰의 수사를 방해할 뿐이므로 우익단체에서 그를 살해할 이유가 없다고 보면서도 신슈시에이칸과 폭력단체간에 어떤 연관관계가 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 옴 진리교 과학기술상인 무라이씨는 23일 밤 도쿄의 옴 진리교총본부 앞에서 스스로 우익단체 회원이라고 자칭하는 재일동포 서유행씨가 휘두른 칼에 찔려 24일 새벽 인근 병원에서 숨졌다.
  • 폭탄테러 용의자 2명조사/미 FBI/맥베이는 범인으로 기소

    ◎사망 87명·실종 1백50명 【워싱턴·오클라호마시티=이경형·나윤도 특파원】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연방건물 폭탄테러 사건을 수사중인 미연방수사국(FBI)은 21일 용의자로 검거된 티모시 맥베이(27)를 이번 사건의 범인으로 정식 기소했다. FBI는 예비역 군인인 맥베이가 2년전 텍사스주 와코에서 있었던 사교집단 다윗파에 대한 연방정부 공격에 분노,이에 대한 보복으로 폭탄테러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하고 있으나 정확한 범행동기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CNN등 미국방송들은 맥베이가 반정부 준군사조직 「미시간 민병대」 소속이라고 보도했다. FBI는 또 다른 용의자로 지목돼 자수해온 테리 니콜스를 조사하고 있으며 아직은 그를 혐의자로 단정할수 없다고 밝혔다.맥베이와 니콜스가 모두 미국인으로 밝혀짐에 따라 이번 테러는 국제테러단체가 아니라 미국인에 의한 범행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사건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23일 상오1시(한국시간) 현재 81명으로 늘어났으며 1백50여명이 여전히 행방불명된 상태로 사망자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부상자수는 4백여명으로 집계됐다.
  • 클린턴,폭탄테러 총력대응 선언/미정부의 대처/지구촌 테러

    ◎미 폭약전문가 “범인색출”총집합/특정국가 연루땐 파문 엄청날듯 클린턴 미행정부는 오클라호마 연방건물 폭파사건의 범인 체포에 전수사력을 총동원 하고 있으나 19일 밤 현재 수사당국은 범행동기의 추정이나 범인의 윤곽등에 관해 공식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수사당국은 이번 폭파수법이 차량폭탄을 이용한 전문테러리스트에 의한 것으로 보이나 자살폭탄공격인지 아니면 원격조종에 의한 것인지 아직 판단할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미국의 방송들은 2년전의 세계무역센터 폭발사건이후 발생한 일련의 차량폭탄사건이 중동의 회교과격주의자들의 소행이 많았음을 지적,중동지역의 테러리스트 등이 관련된게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범행과 관련한 구체적인 증거나 수사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이 지역에서 회교원리주의 단체들이 회합을 가졌으며 이들중 일부 단체인 팔레스타인 과격회교세력 하마스와 관련이 있는 단체도 참석해 혹시 이번 사건과 연관이 있지 않을까 하는 관측도 나돌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FBI지휘하의 「위기대책반」을 현지에 파견,법무부와 연방주류담배총포류단속국(ATF), 군당국및 주정부와 시당국의 협력을 받아 수사를 진행토록 했으며 제임스 위트연방긴급구호청장을 파견,복구및 관련업무를 지원토록 조치했다.또 이번 사건을 계기로 모든 연방건물이나 시설에 대한 경비강화를 강화토록 지시했다. 클린턴 대통령에 이어 기자회견을 가진 제닛 리노법무장관은 총력대응의 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했다. 리노 장관은 ▲오클라호마에 FBI지휘본부를 설립했고 ▲4명의 FBI특별요원,4개 FBI증거수집팀및 폭약전문가팀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뿐만아니라 보스턴·시카고·마이애미·샌프란시스코·로스앤젤레스 등 미 전역에서 폭약전문가들이 현지로 집결중이라는 것이다. 이번 수사를 위해 FBI수뇌부,AFT전문가팀,백악관경호실의 폭약전문가,미육군의 폭약전문가등도 합세했다는 것이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어린 아이들이 집중적으로 희생된데 대해 분노하면서 『그들을 반드시 체포해 살인자로 다룰것』이라고 말했다.만약 이번 사건이 특정국가와 연관된 테러집단에 의해 연출된 것이 드러난다면 이에 따른 국제적 파장은 대단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 ◎미 폭탄테러 세계의 반응/영국/북아일랜드 테러사건과 유사/유엔/무고한시민 희생에 깊은 분노/이스라엘/구조작업 등 미 신속지원 용의 미국 오클라호마시티의 연방정부 사무실 빌딩에서 19일 발생한 폭탄테러사건에 대해 세계각국은 경악과 함께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이츠하크 라빈 총리는 사건소식을 접한 직후 빌 클린턴 대통령에게 메시지를 보내 『우리는 이번 끔찍한 테러사건으로 인해 클린턴 대통령과 미국 국민들이 겪을 슬픔과 고통을 함께 나눈다』고 위로했다.그는 또 그동안 이스라엘이 겪은 각종의 테러사건에 대한 경험을 언급,『우리 정부는 구조작업 지원을 포함해 어떤 방식으로든 미국을 지원할 용의가 있으며 이같은 뜻을 이스라엘 주재 미국대사에게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영국=영국 언론들이 이번 사건을 일제히 주요 뉴스로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한 TV는 『이번 사건이 북아일랜드나 스페인의 바스크지역에서 발생하는 테러사건과 유사하다』고 보도했다. ▲캐나다=캐나다 보안당국의 한 관계자는 『문앞에서 다이너마이트를 가득 실은 차량에 불을 붙이는 것은 누구든지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이같은 사건이 언제든 재발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본=도쿄 지하철 독가스테러에 이어 19일 발생한 요코하마 전철역 유해가스 테러로 가뜩이나 테러공포에 휩싸여 있는 일본은 이번 미국 오클라호마시티에서의 차량폭탄 테러사건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일본 언론들도 이를 주요뉴스로 보도했다. ▲유엔=부트로스 갈리 유엔 사무총장도 이날 성명을 발표,이번 차량폭탄공격을 『비겁한 행위』라고 비난하고 무고한 시민들이 목숨을 잃은데 대해 깊은 혐오감을 느낀다고 밝혔다.그는 또 이번 폭거로 희생된 가족들과 클린턴 대통령 및 미국시민들에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달했다. ▲뉴질랜드=짐 볼저 총리는 클린턴 대통령에게 위로메시지를 보내 『이번 사건은 끔찍한 비극』이라고 말하고 『특히 어린이들이 피해를 당한데 대해슬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동아시아 최대의 회교국가인 인도네시아 외무부는 『테러에 의존하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돼서는 안될 것』이라면서 『명분을 위한 투쟁에는 평화적인 방법만이 있을 수 있다』고 맹비난했다. ◎세계 주요 폭탄테러 일지 ▲93.2.26=뉴욕 세계무역센터 차량 폭발.6명 사망,1천명 부상. ▲93.5.27=이탈리아 우피지 화랑에서 차량 폭탄테러.5명 사망. ▲94.4.6=이스라엘 아푸라 폭탄차량 테러.9명 사망,45명 부상. ▲94.7.18=부에노스아이레스 유태인빌딩에 폭탄차량 돌진.95명 사망,2백여명 부상. ▲94.10.19=텔아비브 시내 버스폭발.20명 사망,48명 부상. ▲95.1.30=알제리 폭탄차량 폭발.42명 사망,2백86명 부상. ▲95.2.27=이라크의 한 시장에서 차량 폭탄테러.94명 사망. ▲95.4.9=가자지구 연쇄 폭탄테러.미국인 1명과 이스라엘군 7명 사망.40여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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