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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차로 꼬리물기 캠코더로 잡는다

    앞으로 교차로에서 이른바 ‘꼬리 물기’를 해 정체를 유발하면 캠코더에 찍혀 범칙금을 물게 된다. 경찰청은 18일 “상습적으로 정체가 발생하는 교차로에 캠코더를 배치해 꼬리 물기를 하는 차량을 찍은 뒤 운전자가 확인될 경우 사후에라도 반드시 범칙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과속과 신호위반을 잡아내는 무인단속 카메라도 상습정체 교차로에 우선 설치한다. 경찰은 이달 말까지 캠페인 등을 통해 계도한 뒤 다음달부터 2개월 동안 집중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꼬리 물기 단속에 걸리면 도로교통법상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으로 승합차 5만원, 승용차 4만원, 이륜차 3만원 등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경찰은 또 상습 정체 교차로마다 1∼3명씩 ‘책임경찰관’을 정해 근무를 하면서 단속뿐 아니라 원활한 교통 흐름을 중점 관리할 방침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독자의 소리]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은 금물/경남 사천서 곤명파출소 강명석

    최근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다가 경찰에 단속되면 도로교통법 제49조 제1항 제10호에 의하여 승용차량은 6만원, 승합차량 등은 7만원, 이륜자동차 4만원, 자전거 3만원 등의 범칙금과 벌점 15점이 부과된다. 휴대전화 사용으로 발생하는 교통사고 발생 확률이 혈중 알코올 농도 0.1% 상태에서 음주운전할 때와 같다고 한다. 실제 혈중 알코올 농도 0.1% 상태로 시속 40㎞로 달리다가 적색신호가 켜진 때부터 차량을 정지한 때까지의 거리는 음주운전 24.3m, 휴대전화 사용 23.7m, 정상운전은 19.1m로 나타났다고 한다. 우리나라 운전자 4명 중 3명이 운전하면서 휴대전화를 사용하거나 한 손으로 핸들을 잡고 다른 손으로 문자 메시지를 누르면서 운전한다고 한다. 순간의 방심이 엄청난 결과를 낳을 수 있음을 명심하고 교통법규 준수가 안전을 지키는 첩경임을 알아야 한다. 경남 사천서 곤명파출소 강명석
  • 골칫덩이 폐차정리 도와드려요

    골칫덩이 폐차정리 도와드려요

    서울 용산구가 폐차를 원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차량 말소 처리 절차를 일괄 대행해 주는 ‘폐차도우미 제도’를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4일 용산구에 따르면 구청 교통행정과 자동차정비팀(710-3480~2)에 전화만 하면 노후 차량 및 방치 차량에 대한 폐차 관련 절차를 해결해 주는 ‘폐차 도우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압류차 및 방치차, 노후차 등의 폐차·말소는 자동차등록령 제33조에 따라 ▲차령 9년 이상인 승용차 ▲차령 8년 이상인 승합차와 화물차, 특수차(경·소형) ▲차령 10년 이상인 승합차(중·대형) ▲차령 12년 이상인 화물차 및 특수차(중·대형) 등 기준을 총족하면 가능하다. ●압류비용 부담 커 차량말소 기피… 공터 방치 구가 이같은 도우미제도를 시행하게 된 배경은 이렇다. 대부분의 자치구마다 골목길이나 공터에 방치된 차량이 수십대씩에 이른다. 시동만 걸면 곧바로 쓸 수 있어 보이는데도 버려져 길게는 몇 년씩 먼지만 뒤집어쓰고 있는 모습이 흉물스럽기까지 하다. 이처럼 멀쩡한 차량이 말소 절차를 거치지 않고 길거리에 내버려지는 이유는 자동차 소유주나 점유자가 주정차위반 과태료나 자동차세 등을 체납해 발생한 압류비용이 중고차로 팔아 넘기는 값보다 커 폐차 말소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차량을 유지할 만한 경제적 능력이 되지 않아 사용하던 차량을 아무데나 주차해 두고 쓰지 않는 사례도 상당수다. 이런 식으로 방치된 차량은 자동차관리법 규정에 따라 일정 기간이 경과한 뒤 견인돼 강제 폐차된다. 이 과정에서 차량 소유주나 점유주는 체납된 모든 압류비용을 물어야 하는 것은 물론 20만~150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되고 심지어 1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도 있다. ●주민들 경제적·법적 피해 최소화 도와 연말마다 경찰의 단골 단속메뉴인 ‘고액 체납차량 특별단속’ 대상이 되기도 한다. 이 경우 미납된 과태료에 대해 최대 77%까지 가산금이 붙는다. 신용정보기관에 체납자료가 제공돼 사업상 불이익도 받게 된다. 최악의 경우에는 공매처분 등 강제징수와 체납자 명의의 부동산에 대한 압류도 할 수 있게 된다. 돈 몇 푼 아끼려다 자칫 전과자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러한 사정을 자세히 알고 있는 주민들은 많지 않다. 특히 하루 벌어 생계를 유지하는 저소득 계층들은 이런 정보를 정확히 알고 대응하기가 더욱 어렵다. 경제적 어려움에 무턱대고 자동차를 방치했다가 더욱 큰 어려움을 겪게 될 수 있다. 때문에 주민들에게 방치 차량의 위험성을 알리고, 이들 차량에 대한 신속한 차량 말소를 도와 주민들의 경제적·법률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영배 교통행정과장은 “차량의 잔존가치가 거의 없거나 압류사항이 많더라도 부담을 느끼지 말고 구에 전화 한 번만 하면 어떤 차량도 손쉽게 차량 말소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폐차도우미 서비스의 적극적 활용을 당부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국민제안 372건 정책 채택

    국민제안 372건 정책 채택

    ‘왜 유치원, 어린이집에는 야간반이 없나요?’ ‘경찰서까지 안 가고 교통범칙금을 낼 순 없나요?’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느꼈던 작은 불편에 대한 목소리들을 반영해 정책으로 연결하는 ‘국민행복-생활공감 실천대회’가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렸다. ●대통령상 5건 등 190건 시상 행정안전부는 4월1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국민과 주부모니터, 공무원들이 3만여건의 아이디어를 제안해 이 중 372건이 정책으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대회에선 대통령상 5건과 국무총리상 5건, 행정안전부 장관상 180건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대구 수성구에 사는 주부 박영주(43)씨는 유치원, 어린이집에 통합 야간반을 운영해 달라는 제안으로 대통령상을 받았다. 워킹맘 700만명 시대에 지역 내 보육기관을 연계한 육아반을 만들어 직장여성들이 늦은 시간까지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것이다. 정부는 이를 받아들여 내년 3월부터 전국 150개 공·사립 유치원에 야간돌봄 전담유치원을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대통령상을 받은 공무원 마태성(44)씨는 교통범칙금 통지서, 일명 ‘딱지’를 받게 되면 경찰서를 방문해야만 범칙금을 낼 수 있는 게 부담이 된다고 생각했다. 마씨는 인터넷으로 교통범칙금을 낼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제안했고 경찰청은 이를 받아들였다. 인터넷 조회 및 즉시납부 서비스는 내년 6월 시행된다. 이에 따라 연간 1040만여명의 납부대상자들이 혜택을 보게 됐다. 일용근로자도 내년부터 소득증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일용근로자는 실제 소득이 있어도 공공기관에서 소득증명을 받지 못해 대출신청, 보상금 산정 때 불이익을 받았다. 국세청은 일용근로자 소득금액 증명 전산발급 시스템을 구축해 내년 7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기준 일용근로자 738만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경수(47)씨의 제안으로 대통령상을 받았다. 심폐소생술 동영상을 휴대전화 기본메뉴에 탑재하자는 국무총리상 수상 제안은 공무원의 아이디어에서 나왔다. 소방방재청은 이미 10월에 모바일 응급처치 동영상을 제작해 내년 이후 휴대전화 5000여만대에 보급할 예정이다. 이 밖에 대출금리 변동시 금융기관에서 이자금액을 SMS 문자로 통보해 대출자의 알권리를 보장해 주자는 아이디어 등 4건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내년 1만명 주부모니터단 운영 박경국 행안부 생활공감기획단장은 “국민들이 생활공감정책에 관심을 높여가는 것은 서민경제가 힘든 상황에서 정부에 바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에 발맞춰 행안부는 내년 1만명 주부모니터단 운영 지원센터를 만드는 등 서민 행복지수 높이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특허청 아이디어맨 마태성씨 생활공감공모 대통령상 수상

    특허청 아이디어맨이 ‘행정 아이디어맨’으로 우뚝 섰다. 특허청은 23일 국제출원과 마태성(6급) 주무관이 행정안전부가 개최한 생활공감 국민 아이디어 공모에서 선정돼 오는 29일 대통령상을 받는다고 밝혔다. 마 주무관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경찰서에 가지 않고 교통위반 범칙금을 즉시 납부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다. 생업에 바쁜 사람들 가운데 간혹 과속으로 교통법규를 위반한 것 때문에 경찰서를 방문하고 은행에 가는 것을 불편해하는 것을 보고 착안했다. 그는 경찰서에 직접 가서 교통위반에 대한 의견진술을 하고 범칙금을 내야 하는 불편을 감안해 인터넷으로 본인인증을 거쳐 의견을 진술한 후 납부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마 주무관은 “경찰청도 범칙금 회수가 빨라지고 고질적인 민원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행정직인 마 주무관은 정보관리기술사 자격증을 보유하는가 하면 2005년 이후 내부 제안 공모에서 4차례 수상하는 등 아이디어맨으로 불린다. 지난 9월 창의정책과제 공모에서는 ‘가상 인터넷망(VPN)을 이용한 국제 특급우편제도 개선’으로 연간 3억원의 예산 절감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위험한 개조 자전거 범칙금

    이르면 내년 6월부터 다른 사람의 안전에 위협이 되도록 개조한 자전거를 타다가는 범칙금을 물게 될 전망이다. 9일 경찰청에 따르면 자전거 활성화와 관련된 내용을 담은 도로교통법 일부 개정안이 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며, 이르면 내년 6월쯤 시행될 예정이다.위험한 개조자전거와 자전거횡단도에서 일시정지를 하지 않으면 범칙금을 물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예를 들어 앞부분이 예리하게 돌출되도록 개조해 보행자 등 다른 사람의 안전을 해칠 수 있는 자전거를 탈 경우 20만원 이하의 범칙금을 부과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행정안전부와 지식경제부 등 관련부처, 자전거 관련 시민단체와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처벌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자동차가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지나갈 때 일시정지를 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 것처럼 자전거횡단도에 자전거가 지나갈 때도 일단 멈춰서야 한다.이외에 술이나 약물에 취하는 등 정상운전이 불가능할 때 자전거 운전이 금지된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유럽서 교통위반 일본인, 귀국 후 범칙금 내

    수개월 전 이탈리아를 여행하다가 교통법규를 위반한 일본인 남자 관광객이 귀국한 후 범칙금을 내 이탈리아 사회에서 ‘귀감이 되는 인물’로 칭찬을 받아 화제다. 시칠리아 인포메이션 등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일본인 남자가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의 칼타지로네를 방문한 건 지난 9월. 국제면허를 갖고 있지만 이탈리아 교통법규에 익숙치 않은 그는 렌트카를 타고 여행을 하던 중 동네 주민만 주차할 수 있는 곳에 렌트카를 세웠다가 딱지를 떼게 됐다. 경찰은 원칙대로 범칙금을 부과했다. 하지만 칼타지로네 당국은 범칙금을 내라는 통고를 하지 않았다. 일본으로 통고를 해봤자 비용만 들 뿐 범칙금을 받기 힘들다고 판단했기 때문. 그런데 뜻밖에도 일본인 남자가 먼저 칼타지로네 당국에 이메일로 연락을 보내왔다. “범칙금을 내고 싶다. 얼마를 송금해야 하는지 알려달라.” 칼타지로네 당국이 금액을 알려주자 일본인 남자는 범칙금 38유로를 바로 송금했다. 그러면서 “범칙금을 내게 배려해주어 감사하다.”고 인사까지 했다. 칼타지로네 당국은 일본인 남자에게 “귀하는 올바른 행동을 보여줬다.”며 “귀하의 모범적인 행실은 알려져야 마땅하며 세계가 본 받을 만하다.”고 감사의 편지를 보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퇴학… 범칙금…계속되는 ‘미니스커트 논란’

    미니스커트에 대한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짧은 치마를 입었다는 이유로 여성들이 황당한 사건을 겪는 일이 꼬리를 물면서다. 한 여대생이 핑크색 미니드레스를 입고 등교했다가 퇴학 당한 일이 남미 브라질에서 벌어진 데 이어 최근엔 유럽 스페인에선 여자 택시운전사가 미니스커트를 입었다는 이유로 거금의 범칙금을 물었다. 단정한 복장을 하고 택시를 운전해야 한다는 규정을 어겼다는 것이다.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여자운전사가 범칙금을 내게 된 곳은 구시대 유물 같은 규정이 아직도 효력을 유지하고 있는 스페인의 도시 말라가. 말라가는 조례를 통해 택시운전사의 복장을 엄격히 규정하고 있다. 셔츠는 긴소매, 반소매에 제한이 없지만 바지나 치마는 반드시 긴 것을 입어야 한다. 규정을 무시하고 반바지나 미니스커트를 입고 택시를 운전하다 적발되면 범칙금을 내야 한다. 여자운전사는 지난주에만 두 차례 검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택시를 운전하다 적발돼 범칙금 320유로(약 55만원)를 내게 됐다. 여자운전사는 “21세기에 살고 있는데 낡은 규정 때문에 범칙금을 내게 됐다.”고 억울해 했다. 한편 미니스커트 때문에 황당한 사건이 연이어 터지자 스페인과 브라질 등 현지 언론에는 ‘미니 논란’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하고 있다. 미니스커트 때문에 일어나는 작은 논란이 쉬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는 함축적 의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불법체류자 고용주 제재완화… 취업비자 발급제한 1년으로

    불법체류자를 고용한 사업주에 대한 취업비자 발급제한이 대폭 완화된다. 법무부는 18일 ‘출입국관리법상 사증발급인정서 발급규정’을 개정, 불법체류자를 고용하다 적발당했을 경우 3년 동안 취업비자를 받을 수 없었던 것을 1년으로 단축한다고 밝혔다. 범칙금을 냈을 경우 발급제한을 면제할 방침이다. 개정된 규정은 20일부터 시행되지만 소급적용을 통해 현재 제재를 받는 기업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행 외국인 고용은 사업주가 출입국사무소에 신청해 채용희망자에게 취업비자를 내주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런 절차를 거치지 않고 불법체류자 고용으로 3년 이내에 2차례 이상 적발되거나 1차례 적발됐어도 범칙금이 1000만원이 넘으면 3년 동안 취업비자를 내주지 않도록 하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사설]지도층 책무강화 대통령 뜻 어디갔나

    기초생활수급자와 3급 이상 중증 장애인, 미성년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해 과태료를 절반까지 깎아주도록 질서위반행위규제법 시행령을 고치겠다고 그제 법무부가 밝혔다. 행정법규 위반자의 나이나 경제력, 생활여건 등을 감안해 과태료를 산정함으로써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따뜻한 법치’를 실현하겠다는 것이 법무부의 설명이다. 행정제재에 있어서 소외계층을 배려하겠다는 입법 취지는 환영할 일이다. 그러나 이에 따른 도덕적 해이를 막을 방안과, 사회 지도층의 책무를 강화할 방안이 보이지 않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이는 지난 8월 이명박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당부한 내용과도 거리가 있다. 당시 이 대통령은 “교통법규 위반 범칙금도 ‘소득 연계형’으로 할 수는 없느냐.”며 관계부처에 관련 제도 정비를 당부한 바 있다. 생계형 운전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함께 사회 지도층의 책무를 보다 무겁게 해 사회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는 뜻을 강조한 것이다. 그러나 이후 법무부나 행정안전부, 법제처, 경찰청 등 소관부처 어느 곳에서도 후자(後者)에 대한 검토작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이 지목한 범칙금에 대해 주무기관인 경찰청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이유로 사회 지도층의 책무 강화는커녕 법무부의 과태료 경감처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조치에도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8월부터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과태료·과징금 합리화 작업도 행정규제 완화 차원일 뿐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정착과는 거리가 멀다. 과태료와 과징금, 범칙금이 주무부처 입맛대로 부과되는 외눈박이 행정으론 국민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 범정부 차원에서 일관된 기준을 세워야 하고, 특히 사회 지도층의 책무를 강화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 대통령의 지시가 몇 달째 행정부처에서 묵살되고 있는 상황은 누가 봐도 정상이 아니다.
  • 면허취득 45분만에 과속으로 면허정지

    운전면허를 취득한지 45분 만에 면허정지를 받은 청년이 해외언론에 소개됐다. 호주 멜버른에 사는 18세의 이 청년은 초보운전자 면허를 취득한 뒤 곧장 차를 몰고 거리로 나갔다. 초보운전자 면허는 호주 면허법에 따라 실기시험 합격 후 1년 동안의 초보자에게 주어지는 면허로, 23세 미만은 3년 간 이 면허를 소지해야 한다. 운전면허장 인근 거리로 나온 이 청년은 제한속도 110㎞구역에서 시속 154㎞로 질주하는 모험을 감행했다. 결국 단속중인 교통경찰에 걸린 그는 면허증을 받은 지 불과 45분만에 교통법규 위반으로 면허증을 제시해야 했다. 경찰은 “면허증을 보고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확인해보니 면허증이 발급된 시간은 오후 3시 15분이고, 내가 그를 잡은 시간은 4시였다.”면서 “옆자리에는 친구로 보이는 남성이 타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아마 면허를 취득한 뒤 정지를 받기까지 45분밖에 걸리지 않은 사람은 그가 처음일 것”이라고 황당해 했다. 이 청년은 경찰에게 “친구가 몸이 아파 집에 빨리 가려고 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경찰은 “아픈 사람을 곁에 둔 친구의 표정 치고는 지나치게 밝았다.”면서 고의성을 인정했다. 이 청년은 현장에서 면허정지 6개월과 범칙금 421달러(약 47만원)를 물어야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도로교통법 대수술 ‘과속’

    도로교통법 대수술 ‘과속’

    차도와 인도, 운전자 및 차량에 관한 규제를 담고 있는 ‘도로교통법’이 올해 안에 대거 손질될 전망이다. 그러나 도로교통법 개정안 중에는 특정집단의 이익을 대변하거나 지나친 규제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는 사례가 적지 않다. 20일 현재 개정안은 정부가 제출한 1건과 의원입법안 64건이 국회에 계류 또는 발의돼 있는 상태다. 경찰청 관계자는 “특정 법안에 대해 이처럼 많은 개정안이 한꺼번에 논의되는 것은 드문 일”이라면서 “생활과 밀접하고 많은 사람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정부안은 운전면허증 미소지자에 대한 처벌을 폐지하고 지나친 차량 선팅, 고속도로 고장시 후방 삼각대 미설치, 적성검사 미필기간 경과 등 기존에 벌점과 범칙금이 부과되던 행정 형벌을 단순 과태료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의원 발의안 가운데 과도하게 규제하거나 시의에 편승하거나, 특정집단의 이익을 대변한다는 지적을 받는 개정안이 많아 옥석을 가리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과도한 규제의 대표적인 것이 음주운전 적발기준을 0.03%로 낮추는 안이다. 하지만 이 정도 수치의 음주라면 정상적인 운전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음주로 인한 신체적 변화는 0.05%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 적정하다는 의학·사회학적 분석결과가 많다.”고 지적했다. 운전 중 DMB(디지털 멀티미디어 브로드캐스팅) 시청과 흡연 금지를 담은 개정안도 사문화될 가능성이 크다. 경찰 관계자는 “DMB 시청을 금지하면서 내비게이션 이용시에만 예외를 두도록 했는데 이를 어떻게 단속하느냐.”면서 “현실적으로 단속이 어려운 만큼 홍보와 계도가 바람직한 해결 방법”이라고 밝혔다. 난폭운전이나 폭주족들의 운전행위에 대해서는 운전자뿐 아니라 탑승자에게도 운전면허 정지·취소 처분을 내리도록 하는 안도 마찬가지다. 법조계 관계자는 “직접 행위자가 아닌데 면허를 취소하는 것은 법적으로도 논란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개정안이 일부의 이익을 대변한다는 논란을 낳는 법안도 있다. 택시의 버스전용차로 통행을 허용하는 안을 들 수 있다. 교통흐름상 전용차로 도입 취지를 무색케 한다는 의견이 많다. 서울시 관계자는 “택시를 허용할 경우 장애인 차량과 관광용 차량까지 허용해야 하는 등 대중교통 체계를 한번에 무너뜨릴 수 있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장내기능시험을 없애고 전문학원의 학과시험을 실시하는 운전면허 간소화안의 경우 전문학원들의 이익과 직접적으로 관련돼 있고, 안전사고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반면 혈액공급 차량을 긴급차량으로 규정하는 안, 눈·안개 등 상황에서 점등하도록 법적근거를 마련하는 안, 녹색어머니회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안, 공원이나 게이트볼장 근처를 노인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안 등은 경찰 내부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제주 한라산 열매 불법채취 단속

    제주도가 세계자연유산지구인 한라산국립공원에서 열매를 무단 채취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결실기를 맞아 야생 다래와 도토리, 오미자 등의 각종 산 열매를 불법 채취하는 사례를 집중 단속한다고 5일 밝혔다. 한라산국립공원 지경찬 단속반장은 “채취자들이 열매를 따려고 주변의 나무를 감고 올라간 덩굴을 마구잡이로 잡아당기는 바람에 주변의 희귀수목까지 피해를 주는 사례가 많아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한라산국립공원은 자치경찰단과 합동으로 무단 입산자가 많은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집중 순찰해 출입금지 구역을 무단출입할 경우에는 자연공원법 규정에 따라 과태료를 물릴 방침이다. 열매나 식물을 무단 채취하면 최고 50만원의 범칙금을 물거나 형사처벌을 받는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금융위기 1년 지금 한국은] 사교육비·경제범죄 늘고… 씀씀이는 얼어붙고

    [금융위기 1년 지금 한국은] 사교육비·경제범죄 늘고… 씀씀이는 얼어붙고

    ‘금융위기 1년’은 우리 사회에도 적잖은 파장을 몰고 왔다. 가족, 친구, 동료 간의 옛 정을 갈라놓았고, 심지어 흉기를 사용하는 흉악범죄도 기승을 부렸다. 툭하면 고소·고발하는 사태도 적지 않았다. 1년이 지난 지금 그 후유증에서 다소 벗어나긴 했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의 멍든 상처를 치유하기에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씀씀이를 아끼려는 태도도 크게 변하지 않고 있다. 금융위기 1년을 맞은 우리 사회의 현주소를 들여다본다. ■ 사교육비 온라인·대형학원들 올 상반기 매출 사상최대 “줄일 거 다 줄이고도 마지막까지 유지하는 게 사교육비다. 경쟁에서 이기는 게 지상 목표이기 때문이다.”(한국교원총연합회 김동석 대변인) 글로벌 금융위기가 휩쓸고 지나간 지난 1년 동안에도 사교육비는 줄지 않았다. 학부모들은 소득이 줄어 각종 소비지출을 다 줄이는 상황에서도 사교육비만은 유지하거나 오히려 늘렸다. 학원 관계자들도 공공연한 사실 아니냐고 했다. 한 대형학원 관계자는 “경제위기는 남의 이야기였다. 우리는 전혀 영향을 안 받았다.”고 말했다. 정부가 ‘사교육과의 전쟁’까지 선포하며 사교육비 잡기에 나섰지만 효과는 미미한 상태였다.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전체 사교육 시장은 오히려 커졌다는 게 중론이었다. 실제 전국에 분점을 가진 대형학원들은 올초 학원 지원자가 몰려서 경쟁률이 100대1을 넘기기도 했다. 강남의 한 학원 원장은 “경제위기와 학원 경쟁 심화 때문에 영세학원들은 타격을 받았지만 중대형 학원들은 오히려 그만큼 덩치를 불렸다.”고 했다. 국내 최대 규모급 학원 관계자도 “지난해 수능이 어려워지면서 올해 오히려 매출은 10%가량 늘어났다.”고 말했다. 정부의 학원 단속도 큰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학원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자 온라인 사교육 시장이 커졌다. 한 온라인 업체 관계자는 “오프라인 학원은 어느 정도 영향이 있었을지 몰라도 우리 매출은 올 상반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목동의 한 학원 원장은 “학원 매출은 경기 상황보다는 정부의 교육정책에 의해 왔다 갔다 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분석했다. 논술이 중요해지면 논술 사교육시장이, 수능이 어려워지면 수능 사교육시장이 커지는 식이다. 이 원장은 “그러나 중요한 건 부분적인 등락은 있어도 전체 규모는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범죄율 보험사기·횡령·절도 등 생계형 사범 줄이어 금융위기 때는 범죄율이 높아지게 마련이다. 외환위기 당시에도 1998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9% 포인트 하락하는 동안 범죄율은 11.16% 포인트 상승했다. 실제 올 상반기 강력·폭력범죄는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는 반면 보험사기나 절도 등 대표적인 생계형 범죄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금융계 관계자는 “직업별로 보면 무직 또는 일용직 종사자가 크게 늘면서 생계형 범죄가 늘었다는 것이 수치로 입증된다.”면서 “범죄유형 역시 초범들이 주로 사용하는 자동차를 이용한 보험금 편취가 많다.”고 말했다. 경제 관련 개인간 분쟁은 늘었지만 기소율은 떨어졌다. 올 상반기 수사기관에 접수된 경제 관련 범죄는 9만 1946건으로 2007년 한 해 동안 처리된 9만 2740건과 비슷하다. 반면 기소율은 33.5%에서 16.0%로 떨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경제범죄가 증가하는 것은 채권채무나 사기, 횡령 등 생계형 범죄가 늘었기 때문”이라면서 “경제가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불기소 처분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에 빠지면서 성매매, 원조교제 등 여성 청소년 범죄가 급증세를 보였다. 안양소년원은 정원(120명)의 두 배 수준인 210명을 수용하고 있다. 공공기물을 훔치거나 단순절도, 무임승차, 무전취식, 도로교통법 범칙금 미납 등 즉결심판 대상 범죄들도 증가세다. 서울중앙지법의 경우 즉결심판 접수는 2007년 1·4분기 649건에서 2008년 704건으로 소폭 늘었지만 올 1분기에는 1187건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더라도 각종 지표들이 실업률과 가정경제 회복으로 이어지지 않아 생계형 범죄는 갑자기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건형 오달란기자 kitsch@seoul.co.kr ■ 개인회생·파산 영세민부터 직격탄… 불황 지속땐 중산층도 타격 은행에서 23년간 일하다 2000년에 명예퇴직한 김모씨는 퇴직금 4억원과 은행 대출금 7억원으로 금속제조 업체를 인수했다. 철강값이 폭등하는 데다 대출 이자 부담도 늘어나 회사 운영이 힘들어져 가족 전체가 보증을 섰다. 회사가 갈수록 어려워져 2004년 경매로 매각됐고 채무만 7억원 남았다. 빚을 갚으려고 김씨는 일식요리사 자격증 등을 땄지만 취업을 못했다. 나이가 많은 데다 신용불량자라는 낙인 때문이었다. 법원의 개인파산·면책 제도를 알게 됐지만 인지대, 송달료가 없어 포기했다. 이후 대한법률구조공단의 도움으로 지난해 말 파산선고를 받은 뒤 지난 3월 면책결정을 받았다. 개인회생·파산은 지난 1년간 감소했지만 대한법률구조공단의 영세민 지원 개인회생·파산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접수된 도산 관련 사건 수는 28만 5279건으로 2007년에 비해 21.1% 감소했다. 개인파산은 11만 8643건, 개인회생은 4만 7874건이 접수돼 2007년(개인파산 15만 4039건, 개인회생 5만 1416건)에 비해 크게 줄었다. 감소세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개인파산은 지난 7월31일 현재 6만 6440건 접수돼 지난해 같은 기간(7만 1654건)보다 감소했다. 그러나 영세민을 대상으로 한 대한법률구조공단의 개인파산·회생 지원은 크게 늘어났다. 2007년 3848건에 불과했지만 2008년 4877건으로, 올해는 7월까지 5721건이나 접수됐다. 직격탄은 주로 영세민들이 맞았다. 개인회생 전문인 한 변호사는 “금융위기로 빚더미에 앉은 영세민부터 도산을 신청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제불황이 회복되지 않으면 개인의 경제위기는 중산층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대학가 풍속도 휴학률은 감소세…구직 체감도는 한랭전선 금융위기 동안 대학생들의 휴학률은 높아졌다 다시 낮아지고 있지만 학생들의 체감도는 아직 한랭전선이다. 서울 소재 주요 대학들의 휴학률과 복학률을 비교해 본 결과 지난해 2학기 대비 올 2학기 휴학률은 조금씩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각 학교 교무 담당자들은 “아직 학기 초라 좀더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지난해 이후 올 상반기에 비해선 확실히 좋아졌다.”고 전했다. 실제 국민대의 올 2학기 재학생 대비 휴학생 비율은 19%로 지난해 2학기(24%)는 물론 금융위기 전인 2007년 2학기(23%)에 비해 낮아졌다. 국민대 관계자는 “이번 학기의 휴학률은 다소 늘어나겠지만 예년과 비교했을 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연세대는 지난해 2학기 휴학률이 22.7%로 전 학기 21.4%에 비해 다소 높아졌다가 올 1학기엔 다시 20.6%로 낮아졌다. 연세대 관계자는 “이번 학기 통계를 내는 중이지만 올 1학기나 지난해에 비해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경희대는 지난해 1학기 31.9%였던 재학생 대비 휴학생 비율이 2학기에 33.3%까지 치솟은 뒤 올 1학기 다시 31.9%로 줄어들었다. 학교 측은 “군 입대를 위한 휴학이 몰리는 2학기의 경우 휴학률이 1학기에 비해 다소 높긴 하지만 이를 감안해도 이번 학기 휴학률은 2007년 이전 수준으로 떨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 호전 여파가 분명히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직 학생들의 체감수치는 통계수치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K대 휴학생인 안모(22)씨는 “제대하면서 1학기에 복학하려고 했지만 지난해 이맘 때 휴학한 같은 학번 동료들이 주저하는 분위기여서 한 학기 더 쉬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재연 유대근기자 oscal@seoul.co.kr
  • 면허갱신 지연 범칙금 年100억대

    면허갱신 지연 범칙금 年100억대

    자동차 운전면허의 적성검사와 면허갱신을 제때 받지 않아 부과되는 과태료 및 범칙금이 해마다 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적성검사 통지서가 일반우편으로 고지돼 전달률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등기우편 등을 통해 고지 의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신문이 3일 경찰청에 정보공개청구를 요청한 ‘2006~2009년 면허 적성검사 행정처분 현황’을 분석한 데 따르면 적성검사나 면허갱신 미필로 인한 과태료·범칙금 부과액은 2006년 86억 6748만원이었으나 2007년 132억 3672만원, 2008년 140억 4749만원 등으로 늘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71억 1536만원으로, 연말이면 142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적성검사 기간을 1년 이상 넘겨 면허가 취소된 대상자 수도 매년 늘고 있다. 2006년 3만 6029명에서 2007년 5만 7773명, 2008년 6만 552명이고 2009년 상반기에만 4만 3532명이나 됐다. 이 때문에 적성검사와 면허갱신에 대한 고지방식이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현재 운전면허시험관리단이 일반우편을 통해 검사기간을 알리고 있지만 수취여부를 확인할 수 없어 통지서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예비군훈련일 고지처럼 적성검사나 면허갱신도 등기우편으로 통보를 해 당사자가 고지내용을 좀더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한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모범운전자 교통정리 하나마나

    31일 오전 좀처럼 정체가 풀리지 않는 서울 시내 한 교차로. 신호가 끊겼는 데도 차들이 꼬리를 물고 진입하자 교통정리를 맡은 모범운전자가 수신호로 제지에 나섰다. 수신호를 무시하는 차량을 모범운전자가 몸으로 가로막자 차량은 운전자를 피해 차를 돌리며 “왜 막느냐.”며 욕을 퍼부었다. 모범운전자 김모(45)씨는 “당연한 지시인데 말을 듣지 않는다.”며 허탈해했다. 경찰과 각 지방자치단체가 교통보조원으로 활용하고 있는 모범운전자들이 교통혼잡 상황에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 경찰은 전국 4만 8000여명의 운전자들에게 모범운전자 명칭을 부여하는 대신 월 8회 교통봉사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범칙금 발부나 교통신호기를 조작하는 등 실제 권한이 없어 운전자들에게 무시당하다 보니 이들의 의욕은 바닥에 떨어진 상태다. 그런가 하면 일부 구청에서 지원하는 봉사료만을 받아 챙기고 정리를 소홀히 하는 얌체 모범운전자들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각 경찰서에 많아야 10여명의 교통경찰관이 있다 보니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다.”면서 “실제 교통혼잡을 해결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지 않아 모범운전자들만 있는 곳에서는 아무래도 완전한 교통해소를 기대하긴 힘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일부 구청에서 교통보조원에게 지급하는 봉사료만을 노리고 실제 교통정리에는 별 의욕을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 서울 강남·서초구 등 일부 구에서는 지역 모범운전자회와 협약을 맺고 교통보조 활동을 하는 운전자에게 시간당 1만 2000~2만원가량을 주고 있다. 한 모범운전자는 “교통정리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에 시간만 때우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박건형 유대근기자 kitsch@seoul.co.kr
  • 서울경찰 교통단속 실적경쟁 논란

    서울지방경찰청이 가벼운 신호 위반과 안전띠 미착용 등 경미한 교통법규 위반에 대해서도 범칙금을 부과하고 단속 결과에 따라 특진을 보장하는 등 실적 위주의 단속을 강화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청의 이 같은 방침은 지난달 초 강희락 경찰청장이 경미한 교통법규 위반자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대신 계도장을 발부하라고 지시하는 등 실적에서 예방 위주로 전환한 것과 배치돼 일선 경찰관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경찰 내부에서도 무리한 실적 경쟁으로 범칙금이 남발되고 있다며 불만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다.26일 현재 서울시내 31개 경찰서는 ‘교통도보팀 특별단속’ ‘신호위반·중앙선 침범 특별단속’ ‘이륜차 안전모 미부착·무단횡단 집중단속’ 등 교통안전과 관련된 10여개의 특별단속을 진행 중이며, 단속은 주로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집중된다. 특히 주상용 서울청장은 정체가 심한 사거리에서 주로 활동하는 ‘교통도보팀 특별단속’의 경우 1위 실적자에 대해 연말 1계급 특진을 실시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특별단속도 매달 서별로 평가를 해 상위 3개서에는 성과급 등 포상이, 하위 3개서에는 개선방안 마련 조치가 떨어진다. 하지만 서울지역 경찰관들은 사정이 다르다. 특진까지 걸려 있다 보니 하루에 100여건의 범칙금을 발부하거나 진통이 시작된 임산부를 태운 차량을 과속으로 적발하는 무리한 단속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강북의 한 경찰서 관계자는 “하루에 200~300여건을 단속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이상 늘었지만 서울시내 경찰서 중 중간 정도”라고 말했다. 한 경찰관은 “안전벨트 미착용의 경우 가족 단위로 차를 모는 운전자는 구두경고만 하도록 교육 받았는데 요즘은 모두 잡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경찰관은 “보행이 불편한 노인들이 무단횡단하는 경우 봐드려야 하지만 예외없이 단속한다.”고 푸념했다. 지난 7월 실적 평가에서 하위권을 기록한 한 경찰서는 1인당 하루 40건을 단속하라는 내부지침이 세워졌다. 한 경찰서에서는 경찰관 한 사람이 특진을 위해 하루에 100여건의 범칙금 고지서를 발부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 경찰관은 유턴시 점선과 실선 사이에 걸쳐서 도는 차량만 단속하거나, 출근길 안전벨트 단속으로 실적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청 관계자는 “계도장 발부는 사망사고 방지 등 교통안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아 계도와 단속을 적절히 병행하고 있다.”면서 “실제 평가에서 단속과 계도는 같은 점수가 부여되는데 일선 경찰들이 이 같은 방침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건형 이재연기자 kitsch@seoul.co.kr
  • “유씨 일부 합의 위반은 사실”

    억류 136일 만에 풀려난 현대아산 개성공단 주재원 유성진씨가 북한에서 욕설 등 강압조사를 받아 일부 혐의를 허위 자백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씨가 일부 남북합의를 위반한 사실도 확인됐다. 정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유씨 합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유씨가 2005년 8월부터 개성공단 내 현대아산 숙소 개·보수를 담당하면서 숙소를 청소하는 북한여성 이모씨와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면서 “유씨는 이씨에게 북한 최고지도자(김정일 국방위원장)와 북한 정치체제를 비판하는 편지, 탈북을 권유하거나 탈북하는 방법 등이 포함된 편지를 수차례 보내다 체포됐다.”고 밝혔다. 남북 출입체류합의서 제10조 2항은 “북측은 인원이 지구에 적용되는 법질서를 위반했을 경우 이를 중지시킨 후 조사하고 대상자의 위반내용을 남측에 통보하며 위반 정도에 따라 경고 또는 범칙금을 부과하거나 남측 지역으로 추방한다.”고 적시돼 있다. 정부는 “유씨는 또 리비아 근무 시절 탈북기도 혐의로 북한으로 소환된 북한 여성 정모씨와의 관계 및 배후 등을 집중 조사받았다.”며 “유씨는 북측 최고지도자에 대한 비판 등의 혐의는 인정했으나 리비아건과 관련해서는 북측 강요로 ‘남한 정보기관의 지시를 받고 활동했다.’는 허위진술서를 작성한 뒤 석방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북측은 억류기간 구타나 고문 등 신체에 대한 직접적 물리력 행사는 하지 않고 ‘1일 3식’, 수면 등은 보장했으나, ,북측 조사관 및 경비요원 등이 반말과 욕설을 섞으며 수시로 언어폭력을 행사하고 무릎 꿇어 앉히기 등으로 강압적인 조사를 했다.”고 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뉴욕 지하철에서 ‘누드사진’ 촬영 논란

    공공장소에서 옷을 홀딱 벗은 모델을 촬영하는 사진가가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 자크 하이만은 타임스퀘어, 차이나타운 등 사람들이 몰려 있는 곳에서 누드사진을 촬영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승객 수십 명이 탄 지하철에서 모델이 스트립쇼를 연상케 하는 모습을 연출해 사진을 찍은 것으로 전해져 비난을 샀다. 조슬린 살다나가라는 누드모델과 열차에 올라 그는 예고도 하지 않고 ‘일’을 시작했다. 얇은 옷 하나만 걸친 모델이 순식간에 옷을 벗었고 사진작가는 이 모습을 놓칠라 연신 셔트를 눌렀다고 AP통신이 지난 21일 보도했다. 피곤에 지쳐있는 승객들은 난데없이 일어난 상황에 충격을 받았다. 나체 여성이 지하철 손잡이를 이용해 곡예에 가까운 포즈를 취하자 한 여성승객은 소리를 질렀고 나이든 남성은 몸을 부르르 떨기도 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하이만은 약 30초 간 촬영했고 다음 정거장에서 내렸다.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승객들은 기분이 상하지 않아 보였다. 누드모델을 보고 웃었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운좋게 경찰 단속을 피했다. 하지만 단속되더라도 순순히 경범죄 범칙금을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공장소에서 누드 촬영을 하는 것은, 클래식 누드 페인팅에서 영감을 얻은 예술일 뿐 이것은 포르노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씨줄날줄] 범칙금 평등론/진경호 논설위원

    4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신문사 앞길에서 고급 외제 승용차 1대와 택시 1대가 교통신호 위반으로 경찰에 적발돼 ‘딱지’를 떼였다. 이들은 현행 도로교통법에 따라 똑같이 교통신호위반 범칙금 6만원과 벌점 15점을 부여받는다. 외제승용차 운전자가 억대 연봉자이고, 택시기사의 하루 수입이 8만원이라는 가정을 달아 문제를 드린다. 이들이 물을 6만원은 공평한가. 잘못이 같으니 처벌도 같아야 하나. 처벌이 같으면 고통도 같은가. 고통이 다른데도 이 처벌은 공평한가. 엊그제 이명박 대통령이 해묵은 논쟁에 불을 댕겼다. “생계형 운전자들을 감안해 교통범칙금을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부과하는 방안을 강구해 보라.”고 관계장관들에게 지시했다. 사회민주주의 요소가 강한 유럽에서는 많은 나라가 교통법규 위반자의 소득에 비례해 범칙금 액수를 정한다. 이른바 일수벌금제도다. 스웨덴과 핀란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오스트리아 등이 시행하고 있다. 2002년 핀란드의 대표기업 노키아의 부회장 안시 반요키가 오토바이를 과속으로 몰다 11만 6000유로의 범칙금을 부과받은 것이나, 2년 뒤 핀란드 소시지그룹 상속자인 주시 살로노야가 과속운전으로 21만 5960달러를 범칙금으로 물게 된 것은 이처럼 ‘버는 만큼 낸다’는 사회철학이 깔려 있다. 영국 역시 이들과 체계는 다르지만 과속범칙금을 최고 1000파운드(약 207만원)까지 무겁게 매긴다. 2005년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고속도로에서 시속 200㎞ 이상으로 달리다 적발된 차량 148대 가운데 외제차가 92대, 62%를 차지했다. 고소득층에 과속범칙금 9만원은 아무런 고통이 아니며, 따라서 제재수단으로서의 효과가 없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부과된 교통범칙금과 과태료는 모두 1조 280억원으로, 차량 1대당 6만원꼴이다. 잘버는 계층 20%가 못 버는 계층 20%보다 8.67배 많이 버는 것이 우리의 소득현실이고 보면, 같은 범칙금이라도 고통의 크기는 8배 이상 차이가 나는 셈이다. 같은 잘못, 다른 고통의 이 간극을 정부는 그대로 둘 것인가, 아니면 메울 것인가. 어떻게 메울 것인가. 자기 돈이 아까워 교통범칙금조차 정치후원금으로 지불했다가 고발된 국회의원도 있는 나라인지라, 해법 찾기가 쉽지는 않을 듯하다. 진경호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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