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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 투약’ 유명 BJ, 2심서 감형됐으나 실형 유지…“단약 한계 있어보여”

    ‘마약 투약’ 유명 BJ, 2심서 감형됐으나 실형 유지…“단약 한계 있어보여”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명 인터넷방송인 박모(35)씨가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등법원 형사6-3부는 29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1심 판결에서 선고됐던 징역 3년 6개월보다 감형됐다. 재판부는 또 40시간의 약물중독 치료도 명령했다. 2심은 박 씨의 케타민 소지 혐의에 대해 무죄로 봤다. 박 씨는 2023년 10월 주거지에서 발견된 소량의 케타민에 대해 인식하고 소지한 게 아니라고 주장해왔다. 재판부는 이에 대해 “수사 단계부터 자수한 피고인이 유독 이 부분에 대해서만 소지 경위를 꾸며서 진술한 것 같진 않다”며 “이전에 투여하고 남은 잔여 케타민이 주거지에서 발견됐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박 씨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1심과 마찬가지로 유죄가 인정된 부분은 장기간 다량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다. 재판부는 “마약류 범죄는 중독성과 환각성으로 개인뿐 아니라 사회 안전에도 위험성이 큰 범죄”라며 “피고인의 마약 의존도가 상당하고 스스로 실천하는 의지에 의한 단약이 한계가 있어 보인다”고 했다. 다만 2심은 박 씨가 단약 의지를 보인 점, 벌금형을 초과하는 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지난 2008년부터 아프리카TV(현 SOOP)에서 활동했다. 그는 지난 2023년 3월 라이브 방송 중 마약 투약 사실을 공개한 뒤 경찰에 자수했고, 2024년 10월 구속 기소됐다. 박 씨는 2021년 6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케타민·엑스터시·대마 등 1억 5천만원 상당의 마약류를 구매해 투약·흡연한 혐의를 받는다. 또 조직폭력배 출신 유튜버로부터 마약을 받아 자신의 집에서 지인들과 함께 투약한 혐의도 있다. 1심은 지난 4월 “마약을 한 기간이 길고 양이 상당하며 종류도 다양하다. 별 제약 없이 마약을 사용해 어느 정도 반사회적 징표가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며 박 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 ‘건진’ 처남 “아크로비스타에서 김 여사 측에 샤넬 가방 전달”

    ‘건진’ 처남 “아크로비스타에서 김 여사 측에 샤넬 가방 전달”

    매형 심부름 전달...“그렇게 무겁지는 않아”한남더힐에서 돌려받은 적도...계엄 전인듯김건희 최측근 행정관은 증인 불출석 김건희 여사의 통일교 청탁 관련 뇌물·공천개입 등 재판에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처남 김모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아크로비스타에서 김 여사 측에 샤넬 가방, 그라프 목걸이 등을 전달한 적 있다’고 증언했다. 지난해 한남동 더힐 인근에서 물건을 돌려받았다는 증언도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는 29일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여사의 5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김씨는 ‘전성배에 따르면 샤넬 가방 2개, 목걸이 모두 증인을 통해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에게 전달됐다고 하는데 사실이냐’는 검찰의 질문에 “유경옥을 개인적으로 알지 못하지만 매형의 지시로 누구한테 전달하라고 해서 전달한 적은 있다”고 답했다. 유 전 행정관은 김 여사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김씨는 지난 2022년 세 차례 물건을 전달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물품이 무엇인지 알지는 못했다고 증언했다. 김씨는 “심부름만 했기 때문에 무엇을 전달했는지 기억은 못한다”면서도, ‘2022년 7월 샤넬 가방, 인삼, 목걸이를 전한 것 외에도 3월에 샤넬 가방과 인삼을 김 여사 측에 전달한 적 있냐’는 질문에 “(아크로비스타 주차장) 출차기록이 있다면 그런 것 같다”고 했다. 김씨는 ‘전달한 물건은 주로 일반 쇼핑백 정도에 담기는 것이었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이어 ‘보석류 같은 가볍고 작은 것을 전달한 기억은 없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무겁지는 않았던 것 같다”고 했다. 당시 물건을 전달받은 인물이 유 전 행정관이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고, 최근에서야 유 전 행정관이란 인물에 대해 알았다고 했다. 김 여사 측에 물건을 전달한 것 외에 받아온 적도 있다고 했다. 김씨는 지난해 늦가을쯤 전씨의 지시로 현재 한남동 더힐이 자리한 옛 단국대학교 정문 쪽에 가서 전달받은 번호로 전화를 걸어 한 여성에게 물건을 받았다고 했다. 재판부가 “비상계엄 이전, 이후 중 언제”냐고 묻자 “이전 같다”고 답했다. 김 여사가 대통령실 행정관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정황도 드러났다. 이날 법정에서 특검팀은 전씨가 김 여사에게 보낸 인사 청탁 메시지를 공개했다. 윤 전 대통령 당선 한달쯤 뒤인 지난 2022년 4월 전송된 메시지에는 8명의 이름과 인사수석실·의전비서관실·정무수석실·부속실 등 희망부서, “행정관으로 임명해달라”는 요청이 담겼다. 특검팀은 김씨에게 “전씨가 김 여사에게 8명에 대해서 대통령실 행정관으로 임명해달라고 한 것을 아느냐”고 물었고, 김씨는 “그때 당시에는 선거 끝나고 다들 고생한 사람들을 챙긴다는 말이 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날 김 여사의 통일교 청탁 의혹 관련 증인으로 소환된 유 전 행정관과 정지원 전 행정관은 사유서를 제출하지 않고 불출석했다. 재판부는 이들을 다음달 14일 다시 소환하기로 했다. 한편 전날 같은법원 형사합의33부(부장 이진관)가 심리하는 전씨의 형사 공판에서는 대선 직후 시기 김 여사가 이른바 ‘건희2’로 알려진 휴대전화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통화한 녹음파일이 재생됐다. “비밀리에 쓰이는 번호”라고 밝힌 김 여사는 윤 전 본부장에게 “이번에 애 많이 써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언제 한번 (한학자) 총재님 꼭 만나뵙고 인사드릴 테니 전 고문님하고 의견 나눠주세요”라고 했다.
  • (영상) “남자는 내려” 여성 전용 지하철서 항의한 승객, 결국

    (영상) “남자는 내려” 여성 전용 지하철서 항의한 승객, 결국

    멕시코의 ‘여성 전용 지하철’에 탑승한 남성 승객들을 상대로 하차를 요구한 여성이 결국 지하철에서 강제로 내쫓긴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사건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의 여성 전용 지하철인 ‘로사 차량’(Vagón Rosa)에서 일어났습니다. 이날 멕시코 축구 1부 리그에서 큰 인기 클럽인 라야도스와 푸마스의 경기가 끝나고, 많은 이들이 몰려들며 지하철이 크게 혼잡해졌는데요. 이때 일부 남성 승객들이 여성 전용 차량에 탑승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소셜미디어(SNS) 등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한 20대 여성이 비상 장치를 당기며 “남자들이 내려야 열차를 움직이겠다”고 항의하기 시작합니다. 이에 열차 출발이 지연되자 다른 승객들이 그녀를 향해 내리라고 외치자 여성은 비상 레버를 붙잡은 채 버팁니다. 결국 두 명의 여성 승객이 그녀를 밀어 강제로 차량 밖으로 내쫓았고, 그녀는 바닥에 넘어지고 맙니다. 한편 몬테레이 메트로에서 운영하는 ‘로사 차량’(Vagón Rosa)은 2022년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여성, 12세 이하 아동, 장애인만 탑승할 수 있는 지하철인데요. 성범죄 예방 및 여성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도입됐다고 알려졌습니다. 몬테레이 메트로 측에서는 스포츠 경기나 콘서트와 같은 큰 행사 후에는 ‘로사 차량’이 혼합차량으로 전환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는데요. 당시 많은 승객을 위해 이 객차를 여성 전용이 아닌 일반 차량으로 운영하고 있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또 승객들이 향후 유사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 명확하게 공지하거나 설명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성신여대 김학경 교수, 국제치안 협력 유공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수상

    성신여대 김학경 교수, 국제치안 협력 유공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수상

    글로벌 범죄 대응 역량 제고 기여학생들 글로벌 현장 역량 강화 집중 성신여자대학교는 본교 김학경 융합보안공학과 교수가 지난 21일 ‘제80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진행된 시상식에서 경찰행정 발전 유공을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김 교수는 경찰청 국제협력 자문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국제치안 협력체계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경찰청의 국제교류 및 재외국민 보호 정책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으며, 글로벌 범죄 대응 역량 제고에 실질적으로 공헌한 점이 이번 수상의 배경이다. 김 교수는 수상 후 “이번 표창은 대학에서 융합보안공학과 학생들과 함께 연구하며 쌓아온 국제협력의 성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학생들이 글로벌 현장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과 실무 중심의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성신여대를 사이버 수사 및 보안 분야의 국제적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바다선 이겼다…이제 육상이다” 트럼프, 미군 마약선 4척 격침 지시

    “바다선 이겼다…이제 육상이다” 트럼프, 미군 마약선 4척 격침 지시

    국제 해역서 진행된 미군 작전…“비사법적 살해” 논란 확산 미국이 태평양 동부 공해상에서 마약 운반이 의심되는 선박 4척을 공격해 14명이 숨졌다. 미국 국방부는 이번 작전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28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미군이 나르코 테러리스트를 제거했다”며 공격 영상을 공개했다. 나르코 테러리스트는 마약 밀수와 폭력을 결합한 중남미 카르텔 조직원을 뜻하며 미국은 이들을 단순 범죄자가 아닌 테러단체 수준의 위협 세력으로 본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공격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진행된 가장 대규모 해상 작전이라고 보도했다. 태평양으로 번진 마약전쟁, 사망자 급증 AP통신은 미군이 세 차례 공격을 가해 선박 4척을 격침했고 탑승자 15명 중 14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멕시코 해군은 아카풀코에서 약 400해리(740.8㎞) 떨어진 해역에서 생존자를 수색 중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번 작전으로 지난달부터 이어진 미군의 마약 선박 공격 사망자가 최소 5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카르텔 전쟁’ 내세운 미국의 논리 같은 날 여러 선박을 동시에 타격한 것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헤그세스 장관은 “선박들이 미국으로 향하는 마약 밀수 경로를 따라 항해 중이었다”며 “모든 공격은 국제 해역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는 “나르코 테러리스트는 알카에다보다 더 많은 미국인을 죽였다”며 “우리는 그들을 추적해 네트워크를 파괴하고 끝까지 사냥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제법 위반’ 논란, 중남미 긴장 고조 CNN방송은 트럼프 행정부가 마약 밀매 조직을 적성 테러단체로 지정해 사법 절차 없이 타격할 수 있도록 비공개 법률 검토를 마쳤다고 밝혔다. BBC방송은 이번 공격이 국제법상 비사법적 살해에 해당할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을 전했다. 멕시코·콜롬비아·베네수엘라 정부는 잇따라 우려를 표명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이런 공격에 동의할 수 없다”며 “모든 국제조약이 존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후안 라몬 데 라 푸엔테 멕시코 외교장관과 해군 관계자가 미국 대사와 면담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 육상 작전 시사 AFP통신은 “미국이 태평양과 카리브해에 7척의 군함과 F-35 전투기를 배치하고 제럴드 R. 포드 항모전단을 투입했다”며 “지역 긴장이 빠르게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요코스카 미 해군기지에서 “우리는 바다에서 이미 카르텔을 이기고 있다”며 “이제 육상이 다음이다(The land is next)”라고 말해 육상 작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군사화되는 마약전쟁, 어디까지 갈까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 밀매 조직을 “미국을 공격하는 적성 세력”이라고 강조하며 “우리는 마약 밀매자들과 무장 충돌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 해역 내 공격을 계속할 법적 권한이 있다고 주장했으며 작전을 육상 표적으로 확대할 경우 의회 승인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BBC와 CNN은 이번 작전이 단순한 마약 단속이 아니라 미국 정부가 ‘마약 카르텔과의 전쟁’을 군사행동 수준으로 끌어올린 신호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 방어’라는 표현을 반복하며 마약 문제를 안보 이슈로 재정의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WP는 행정부가 해외 작전 경험을 국내 안보 이슈에 적용해 정치적 효과를 노리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내년 예산 심의 과정에서 마약 전쟁 예산이 새로운 정치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을 제기했다. 로이터는 이번 작전이 멕시코와 콜롬비아 등 주요 생산국과의 외교 갈등으로 번질 경우 역내 안보 협력이 약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AFP는 미국의 해상 작전이 단순한 단속이 아니라 중남미 해상 거점을 확보하려는 군사적 움직임이라며 일부 국가는 이를 주권 침해로 간주한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국제법적 근거가 불분명한 군사 작전이 계속될 경우, 향후 유엔 안보리 논의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이 태평양과 카리브해 양쪽에서 해상 압박을 강화하면서 중남미 교역과 물류 체계에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해운·보험 시장뿐 아니라 한국의 해상 운송과 에너지 수입에도 간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미군 마약선 4척 격침…트럼프 “바다서 이겼다, 다음은 육상”

    미군 마약선 4척 격침…트럼프 “바다서 이겼다, 다음은 육상”

    국제 해역서 진행된 미군 작전…“비사법적 살해” 논란 확산 미국이 태평양 동부 공해상에서 마약 운반이 의심되는 선박 4척을 공격해 14명이 숨졌다. 미국 국방부는 이번 작전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28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미군이 나르코 테러리스트를 제거했다”며 공격 영상을 공개했다. 나르코 테러리스트는 마약 밀수와 폭력을 결합한 중남미 카르텔 조직원을 뜻하며 미국은 이들을 단순 범죄자가 아닌 테러단체 수준의 위협 세력으로 본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공격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진행된 가장 대규모 해상 작전이라고 보도했다. 태평양으로 번진 마약전쟁, 사망자 급증 AP통신은 미군이 세 차례 공격을 가해 선박 4척을 격침했고 탑승자 15명 중 14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멕시코 해군은 아카풀코에서 약 400해리(740.8㎞) 떨어진 해역에서 생존자를 수색 중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번 작전으로 지난달부터 이어진 미군의 마약 선박 공격 사망자가 최소 5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카르텔 전쟁’ 내세운 미국의 논리 같은 날 여러 선박을 동시에 타격한 것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헤그세스 장관은 “선박들이 미국으로 향하는 마약 밀수 경로를 따라 항해 중이었다”며 “모든 공격은 국제 해역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는 “나르코 테러리스트는 알카에다보다 더 많은 미국인을 죽였다”며 “우리는 그들을 추적해 네트워크를 파괴하고 끝까지 사냥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제법 위반’ 논란, 중남미 긴장 고조 CNN방송은 트럼프 행정부가 마약 밀매 조직을 적성 테러단체로 지정해 사법 절차 없이 타격할 수 있도록 비공개 법률 검토를 마쳤다고 밝혔다. BBC방송은 이번 공격이 국제법상 비사법적 살해에 해당할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을 전했다. 멕시코·콜롬비아·베네수엘라 정부는 잇따라 우려를 표명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이런 공격에 동의할 수 없다”며 “모든 국제조약이 존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후안 라몬 데 라 푸엔테 멕시코 외교장관과 해군 관계자가 미국 대사와 면담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 육상 작전 시사 AFP통신은 “미국이 태평양과 카리브해에 7척의 군함과 F-35 전투기를 배치하고 제럴드 R. 포드 항모전단을 투입했다”며 “지역 긴장이 빠르게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요코스카 미 해군기지에서 “우리는 바다에서 이미 카르텔을 이기고 있다”며 “이제 육상이 다음이다(The land is next)”라고 말해 육상 작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군사화되는 마약전쟁, 어디까지 갈까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 밀매 조직을 “미국을 공격하는 적성 세력”이라고 강조하며 “우리는 마약 밀매자들과 무장 충돌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 해역 내 공격을 계속할 법적 권한이 있다고 주장했으며 작전을 육상 표적으로 확대할 경우 의회 승인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BBC와 CNN은 이번 작전이 단순한 마약 단속이 아니라 미국 정부가 ‘마약 카르텔과의 전쟁’을 군사행동 수준으로 끌어올린 신호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 방어’라는 표현을 반복하며 마약 문제를 안보 이슈로 재정의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WP는 행정부가 해외 작전 경험을 국내 안보 이슈에 적용해 정치적 효과를 노리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내년 예산 심의 과정에서 마약 전쟁 예산이 새로운 정치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을 제기했다. 로이터는 이번 작전이 멕시코와 콜롬비아 등 주요 생산국과의 외교 갈등으로 번질 경우 역내 안보 협력이 약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AFP는 미국의 해상 작전이 단순한 단속이 아니라 중남미 해상 거점을 확보하려는 군사적 움직임이라며 일부 국가는 이를 주권 침해로 간주한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국제법적 근거가 불분명한 군사 작전이 계속될 경우, 향후 유엔 안보리 논의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이 태평양과 카리브해 양쪽에서 해상 압박을 강화하면서 중남미 교역과 물류 체계에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해운·보험 시장뿐 아니라 한국의 해상 운송과 에너지 수입에도 간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가족 교통사고” 거짓말 조퇴한 女…모텔서 112 전화? 알고 보니

    “가족 교통사고” 거짓말 조퇴한 女…모텔서 112 전화? 알고 보니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에 속아 모텔에 스스로 감금하려 한 30대 여성이 모텔에 붙은 경찰의 피싱 예방 안내문을 보고 범죄 피해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5일 경기 안양시 한 회사에서 연구원으로 근무 중인 여성 A(30대)씨는 자신을 검찰 수사관이라 소개하는 한 남성으로부터 “바로 확인해야 하는 등기가 왔다”는 내용의 전화를 받았다. 이 등기를 온라인으로 확인한 A씨는 깜짝 놀랐다. 자신 앞으로 접수된 고발장과 본인 명의의 대포통장 입출금 명세, 압수수색 영장 등이 줄줄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 남성은 “당장 금감원에 가서 자필 서명을 해야 하고 그렇게 안 하면 검찰로 출두해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알리면 불리하니 일단 회사를 조퇴하고 어디 조용한 데 가서 처리하라”며 회사에 “가족이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하라”는 구체적인 조퇴 사유까지 제시했다. 남성의 명령에 따라 조퇴한 뒤 인근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새 휴대전화까지 개통한 A씨는 남성이 지정해준 모텔에 들어가 방을 빌렸다. 지정된 계좌로 돈을 송금하는 절차만 남은 이때 A씨 눈에 들어온 것은 모텔 엘리베이터 버튼 위에 붙어 있던 피싱 예방 포스터였다. 포스터에는 수사기관을 사칭한 일당이 가짜 등기를 보여주는 것을 시작으로 휴대전화 개통과 ‘셀프 감금’을 종용하는 대표적 범행 수법이 적혀 있었다. A씨는 자신이 처한 상황과 똑같다는 것을 깨닫고 경찰에 신고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 포스터는 안양만안경찰서 안양지구대 공동체치안활동팀(김승조 경감·박선희 경사)이 올해 6월부터 관내 모텔과 중심상가, 시장 등을 돌며 부착한 1000부의 포스터 중 한 장이었다. 안양 만안서가 관내 지구대장과 주간근무 전담 요원으로 구성한 공동체치안활동팀은 3개월 이상의 112 반복 신고 데이터를 분석하고 매주 우선 예방 과제를 선정해 지역주민, 유관기관 등 공동체 구성원들과 함께 예방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안양지구대 공동체치안활동팀은 관내 모텔 밀집 구역에서 지난 3월부터 3개월 동안 ‘셀프감금’ 보이스피싱 사건 신고가 11건 접수돼 총피해액이 4억 2000만원에 달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예방 활동을 강화하던 중이었다. 안양지구대 관계자는 “셀프 감금 수법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어 모텔 업주, 시장 상인회와 협력해 눈에 띌만한 모든 곳에 예방 포스터를 부착했다”며 “지역사회의 적극적 협조 덕에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최성규 안양 만안서장은 “앞으로도 공동체치안활동팀의 치안 모델을 더욱 발전시켜 변화하는 치안 환경에 걸맞은 미래형 예방 치안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 군인 아들 마중가던 어머니 참변…음주 운전자 징역 8년

    군인 아들 마중가던 어머니 참변…음주 운전자 징역 8년

    음주 상태에서 벤츠 차량을 몰아 군인 아들을 마중 가던 60대 여성 운전자를 숨지게 한 20대 남성에게 징역 8년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단독 이창경 판사는 29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구속 기소된 A(23)씨에게 징역 8년과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 또 음주 운전 방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동승자 B(24)씨에게는 징역 8개월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A씨는 지난 5월 8일 오전 4시 25분쯤 인천 남동구 구월동 편도 4차로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벤츠 차량을 운전하다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에서 오던 QM6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QM6 운전자 60대 여성 C씨와 벤츠 조수석에 타고 있던 20대 남성 D씨 등 2명이 숨졌다. C씨는 당시 휴가를 나오는 군인 아들을 데리러 군부대에 가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136% 상태로 시속 50㎞ 구간에서 시속 135.7㎞로 벤츠 승용차를 몰면서 역주행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음주 운전으로 적발돼 면허 정지 기간이었다. 이 판사는 “피해자는 아들을 만나보지도 못하고 억울하게 사고를 당했다”며 “피해자 유족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피고인이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 군인 아들 마중가던 어머니 사망…20대 음주운전자 징역 8년

    군인 아들 마중가던 어머니 사망…20대 음주운전자 징역 8년

    술을 마신 뒤 무면허 상태로 과속 운전을 하다 중앙선을 침범해 2명을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단독 이창경 판사는 2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24)씨에게 징역 8년과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동승자 B(24)씨는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A씨는 지난 5월 인천 남동구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36% 만취 상태로 면허정지 기간 중 벤츠 차량을 몰다 마주 오던 SUV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동승자 1명과 60대 여성 운전자가 숨졌고, 다른 동승자 3명도 다쳤다. 숨진 여성은 2년 전 남편을 잃고 홀로 자녀를 키워오다, 휴가 중인 군인 아들을 데리러 가던 길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판사는 “만취 상태로 시속 135㎞로 역주행해 사고를 냈다”며 “피해자는 사랑하는 아들을 만나지도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앞서 A씨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 “도청 공무원입니다. 선입금해 주세요” 사기 잇따라···경기도 ‘공무원 사칭주의보’ 발령

    “도청 공무원입니다. 선입금해 주세요” 사기 잇따라···경기도 ‘공무원 사칭주의보’ 발령

    최근 전국에서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로 피해를 보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관내 소상공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공직자 사칭 사기 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경기도종자관리소 직원을 사칭한 누군가가 A건설업체에 농수로 개선 건으로 전화했다며 위조 명함을 보냈다. 위조된 명함 사진에는 경기도 로고와 함께 ‘○○○ 주무관’이라는 이름, 휴대전화 번호, 사무실 주소, 이메일까지 적혀 있어 진짜 명함과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정교했다. 사칭범은 농수로 개선 공사에 앞서 다른 급한 사안이 있다며 다른 업체 자재를 대신 구매하고 대금을 송금해 달라고 요청했다. A건설업체는 5,750만 원을 보냈고, 사칭범이 추가 대납을 요구하자 경기도종자관리소에 관련 직원이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에서 사칭임을 뒤늦게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기도 조사 결과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종자관리소 직원을 사칭한 유사 범죄가 총 5건 있었으며, A 업체 외 4곳은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경기도청 공무원 사칭 사기로 실제 피해를 본 사례는 올들어 세 번째다. 지난 7월과 8월에도 공기호흡기나 심장제세동기 구매 대행을 빌미로 한 사기 범죄에 도내 중소기업 2곳이 각각 1천만 원과 3천만 원의 피해를 봤다. 서기천 경기도 총무과장은 “도청 공무원이 업체에 직접 연락해 거래를 요청하거나 선입금을 요구하는 일은 절대 없다”며 “공공기관 명의의 공문이나 명함을 받을 경우, 반드시 경기도청 누리집(gg.go.kr)이나 경기도 콜센터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 순천 등에서 법규위반 차량에 보험금 챙긴 배달기사·운전기사 2명 검거

    순천 등에서 법규위반 차량에 보험금 챙긴 배달기사·운전기사 2명 검거

    전남 순천시 일대에서 차선 위반 차량 등 법규위반 차량에 접근해 고의로 넘어지는 사고를 내는 수법으로 보험금을 챙긴 배달기사가 검거됐다. 29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22년 8월부터 지난 7월까지 3년 동안 순천시 도로 등에서 법규위반 차량만을 골라 넘어지는 비접촉 사고를 내는 수법으로 12회에 걸쳐 보험금 3100만원을 챙긴 배달기사 A(36)씨를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또 지난 2023년 9월 여수시 일대 일방도로에서 역주행하는 차량들을 골라 감속 하지 않고 그대로 충격하는 수법으로 두차례에 걸쳐 6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편취한 택시기사 B(42)씨도 같은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전남경찰청 관내 최근 4년간 교통사고 보험사기 통계에 따르면 △2021년 35건 △2022년 109건 △2023년 147건 △2024년 98건이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보험사기 범죄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가겠다”며 “교통사고 보험사기가 매년 발생하고 있는 만큼 범죄 표적이 되지 않도록 교통법규를 철저히 준수하고 교통사고 발생 시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 12억 원 챙긴 투자 리딩방 사기단과 사기단 덮친 조폭 일망 타진

    12억 원 챙긴 투자 리딩방 사기단과 사기단 덮친 조폭 일망 타진

    불법 투자 리딩방을 운영하면서 비상장주식 공모주를 위탁, 매수해주겠다고 속여 12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또 이들 투자 리딩방 사무실에 흉기를 들고 들어가 1억 원 상당을 빼앗은 조직폭력배도 함께 검거됐다.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A씨 등 31명(9명 구속)을 사기, 범죄단체조직 등 혐의로, 조직폭력배 B씨 등 11명(1명 구속)을 강도상해 등 혐의로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경기남부 지역에 콜센터 사무실을 열어놓고 “비상장주식 공모주를 위탁, 매수해주겠다”며 42명으로부터 12억 원 상당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42명 중에 1인 최대 피해금 1억 7천400만 원에 이르고, 가족이 피해를 본 사례도 있었다. B씨 등은 지난 3월쯤 A씨의 불법 투자리딩방 사무실에 복면,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흉기를 소지한 채 침입해, 콜센터 조직원들을 폭행하고 협박한 뒤 1억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 투자리딩방 총책 A씨는 교도소 수감 중 고등학교 친구 등 20여 명과 함께 2~3개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개인정보 DB 파일에 기재된 전화번호로 연락해 “비상장주식 공모주를 위탁해서 매수해, 큰 이익을 얻게 해주겠다”고 속이는 방식으로 돈을 챙겼다. 조직폭력배 B씨는 교도소 동기로부터 “투자리딩방 콜센터 사무실을 털면 수억 원을 챙길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조직원 10명을 모아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범죄수익금 3억 원 상당을 기소 전 추징·보전했으며 압수한 범행용 휴대전화를 통해 투자리딩방에 초대된 1600여 명에게 사기 피해 중이라는 점을 즉시 고지,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막았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20~30대 청년들이 손쉽게 돈을 벌기 위하여 피싱 사기 범죄단체에 가입·활동하는 양태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여타 투자리딩방 사기 조직에 대하여 수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중 금융기관에서는 본인 동의 없이 전화로 투자 권유를 하지 않으므로, 출처가 불분명한 번호로 전화가 오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 보이스피싱 조직에 대포통장 넘기고 14억 세탁…총책 등 12명 검거

    보이스피싱 조직에 대포통장 넘기고 14억 세탁…총책 등 12명 검거

    국내에서 대포통장을 모집해 국외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에 전달하고 피해금을 가상화폐로 바꿔 조직에 전달한 통장모집 총책 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전기통신사기 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30대 관리 총책 A씨 등 5명을 구속하고, 이들에게 통장을 넘긴 B씨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 등 구속 피의자 5명은 지난 5월 텔레그램으로 모집한 B씨 등 7명에게서 계좌 정보를 넘겨받고, 보이스피싱 피해금 14억 3500만원 상당을 가상화폐로 바꿔 상부 조직에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B씨 등 7명은 일정 금액을 받는 조건으로 A씨 등에게 통장 정보를 넘긴 혐의다. 통장 정보를 넘긴 7명은 주로 20~30대였다. 이들은 대포통장에 들어온 보이스피싱 피해금의 2%가량을 수익으로 주겠다는 말에 넘어가 본인 명의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등을 일당에게 제공했다. 이들 일당의 상부 조직은 저금리 대환대출 수법 등으로 보이스피싱 범행을 저질렀다. 피해자는 22명으로 파악됐다. 지난 5월 보이스피싱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탐문수사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지난 9월까지 차례대로 일당과 대포통장 명의 대여자들을 검거했다. 범죄수익금 중 대포통장에 남아 있던 5억 4000만원을 동결한 경찰은 향후 기소 전 추징 보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찰은 “대가를 받았는지에 상관없이 자기 명의의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등을 타인에게 대여 또는 양도하는 행위는 그 자체로 처벌받는다”며 “고액의 대가를 약속하면서 계좌와 비밀번호를 요구하는 어떠한 유혹에도 넘어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 최민희 딸 SNS엔 ‘2024년 8월 결혼’…웨딩사진도 1년 전 촬영

    최민희 딸 SNS엔 ‘2024년 8월 결혼’…웨딩사진도 1년 전 촬영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국정감사 기간 딸 결혼식을 열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최 위원장 딸이 실제 결혼은 지난해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29일 논평에서 “최 위원장 딸이 지난해 9월 웨딩사진을 공개하며 소셜미디어(SNS)에 결혼 날짜를 ‘2024년 8월’로 표기했던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는 “의혹이 사실이라면 국감이라는 공적 제도를 사적 금품 수수의 통로로 전락시킨 전무후무한 권력형 결혼 비리”라며 “피감기관과 직간접 이해관계자들로부터 금품을 받는 행위는 명백한 이해충돌이자 직권 남용 범죄 행위”라고 비판했다. 최근까지 전체 공개 상태였던 최 위원장 딸의 페이스북에는 ‘2024년 8월 14일부터 결혼’이라는 표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사진도 지난해 9월 페이스북에 업로드 됐다. 현재 해당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최 위원장의 딸은 과방위 국감 기간인 지난 18일 국회 사랑재에서 결혼했다. 모바일 청첩장에 이례적으로 ‘축의금 신용카드 결제’ 기능이 있었고, 결혼식 당일에는 과방위 피감기관과 기업들이 화환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지난 26일에는 최 위원장이 국회 본회의 중 국내 대기업 등 피감기관, 일부 정치인의 축의금 액수가 적힌 텔레그램 메시지를 확인하는 장면이 서울신문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최 위원장 측은 “기관 및 기업으로부터 받은 축의금을 돌려드리도록 보좌진에게 지시한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최 위원장 측은 딸의 결혼식 날짜를 일부러 국감 기간에 맞춰 잡은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최 위원장 측 한 보좌관은 지난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2024년 9월 7일, 2025년도 사랑재 예약이 처음 열렸을 때 최 위원장의 자녀는 선착순 경쟁에서 탈락했다”며 “이후 기존 예약자가 2025년 5월 18일에 예약을 취소했고, 7일 뒤인 5월 25일 총 26명이 참여한 선착순 경쟁에서 1위로 선정돼 10월 18일 날짜를 배정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최 위원장은 이에 대해 국감이 끝난 뒤 사실관계를 정리해 밝히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 해병특검 “31일 오동운 조사”… 공수처 수뇌부 줄소환

    채해병 순직 사건 외압·은폐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오는 31일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을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오 처장의 조사 일정이 외부에 공개된 것에 대해 반발했다. 정민영 특검보는 28일 브리핑에서 오 처장의 공개 소환 일정을 알렸다. 오 처장과 이날 출석한 이재승 공수처 차장검사 등은 송창진 전 부장검사의 위증 혐의를 인지하고도 의도적으로 대검찰청에 보고하지 않은 혐의(직무유기)를 받는다. 공수처법에 따르면 공수처장은 소속 검사의 범죄 혐의를 발견한 경우 관련 자료와 함께 이를 대검에 통보해야 한다. 과거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의 변호를 맡았던 송 전 부장검사는 지난해 7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이 전 대표가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 구명 로비에 연루된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말해 위증 혐의로 고발됐다. 채해병 사건 수사를 방해한 혐의(직권남용)를 받는 송 전 부장검사, 김선규 전 부장검사도 각각 오는 29일, 내달 2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다. 내란 특검은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30일 조사하기로 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비상계엄 선포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요청을 받고 의원총회 장소를 여러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다른 의원들의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김건희 특검은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불기소 처분 등 검찰의 부실 수사 의혹에 대해 본격적으로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변호사 위주로 구성된 팀이 해당 수사를 담당한다고 김형근 특검보는 전했다. 특검법은 ‘수사 지연·은폐’나 ‘윤석열 또는 대통령실의 수사 방해’를 수사할 수 있게 돼 있다.
  • “검찰 강압수사”… ‘청산가리 막걸리’ 부녀 16년 만에 누명 벗었다

    “검찰 강압수사”… ‘청산가리 막걸리’ 부녀 16년 만에 누명 벗었다

    부친 글 몰라… 딸은 경계선 지능인허위 조서·자백 강요 영상 있는데항소심서 유죄받아 억울한 옥살이검찰 “판결문 검토한 뒤 상고 결정” ‘검찰 강압수사의 피해자’라고 주장해온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 사건 피고인들이 16년 만에 무죄를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형사2부(부장 이의영)는 28일 살인 및 존속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75)와 딸 B씨(41)의 재심에서 “검찰 수사는 적법하지 않았다”며 원심을 파기하고 두 사람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의자 신문 과정에서 조서의 허위 작성과 자백 강요 정황을 확인했다”며 “수사기관의 기본 절차가 무너진 상태에서 이뤄진 자백은 증거로 쓸 수 없다”고 밝혔다. A씨는 초등학교 2학년 중퇴로, 자신의 이름 외엔 글을 제대로 읽거나 쓸 줄 몰랐다. 딸 역시 독립적인 생활이 어려운 ‘경계선 지능인’으로 평가됐다. 재판부는 이러한 사정이 수사 초기부터 확인됐음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피의자들의 진술거부권이나 변호인 참여권 등 기본권을 보장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부녀는 장시간 조사 뒤 불과 몇 분 만에 조서를 ‘열람했다’는 형식 절차만 거쳤다. 검찰에 제출된 자필 진술서조차 조사관의 개입이 의심되는 문체로 작성돼 있었다. 조사 영상에는 수사관이 답변을 유도하거나 강요하는 장면이 담겼지만, 항소심에서는 이를 검토하지 않았다는 것이 재판부의 판단이다. 재심 재판부는 또 ‘범행 당일 특정 상표 막걸리를 구입했다’는 검찰 주장을 뒤집을 CC(폐쇄회로)TV 영상, 청산염이 검출되지 않은 감정 결과 등 피고인에게 유리한 증거가 재판에 제출되지 않은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이 사건 검찰 수사는 직권남용과 허위공문서 작성, 허위 작성 조서 행사 등의 범죄 사실에 해당하지만, 공소시효(7년)가 이미 지나 수사관 처벌은 어렵게 됐다. 검찰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상고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2009년 7월 전남 순천 황전면의 한 마을 근로현장에서 벌어졌다. 검찰은 A씨 부녀가 ‘불륜 관계로 공모해 아내이자 어머니를 청산가리 막걸리로 살해했다’고 판단해 재판에 넘겼다. 1심은 “진술의 신빙성이 낮다”며 무죄를 선고했지만, 2011년 항소심은 유죄로 뒤집어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대법원이 2012년 상고를 기각하면서 형이 확정됐다. 그러나 2022년 A씨 부녀가 재심을 청구했고, 대법원이 지난해 9월 “검사의 직권남용 정황이 확인된다”며 재심 개시를 결정하면서 16년 만에 재판은 다시 열렸다.
  • 검찰, 카카오 김범수 무죄에 항소 “1심 사실오인·법리 오해”

    검찰, 카카오 김범수 무죄에 항소 “1심 사실오인·법리 오해”

    검찰이 SM엔터테인먼트(SM엔터) 주식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검찰은 카카오 관계자들의 통화 내용과 메시지 등을 공개하면서 “사실오인과 법리오해가 있다”고 밝혔다. 서울남부지검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센터장 등에 대한 1심 판결에 항소를 제기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이 항소하면서 이번 사건은 서울고법에서 다시 판단을 받게 됐다. 검찰은 “1심은 피고인들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여 무죄를 선고했지만, 객관적 증거와 수사가 시작된 뒤 대응 논리를 짜며 입을 맞추는 내용의 통화 녹음 등이 고려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SM 인수를 위해 하이브 공개매수를 저지하고 시세조종을 상의하는 카카오 관계자들의 메시지와 통화녹음 ▲금융감독원 조사 및 검찰 수사 대응 논리를 짜며 ‘검사가 질의할 것에 대비해 외워야 한다’는 취지로 상의하는 카카오 관계자들의 통화녹음 등을 공개했다. 검찰은 “이 사건은 카카오가 SM엔터 인수를 위해 시세 고정 등 불법을 동원해 하이브의 합법적인 공개매수를 방해하고,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오인한 다수의 선량한 일반 투자자에게 손실을 떠안긴 불법 시세조종 범행”이라고 했다. 1심 재판부가 지적한 별건 수사와 관련해선 “판결 당부(정당함·부당함)를 떠나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제도적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SM 시세조종 사건 수사 중 카카오 관계자의 휴대전화에서 우연히 핵심 증인의 다른 범죄에 관한 통화녹음을 발견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영장을 발부받아 수사한 것”이라며 “시세조종 사건에 대한 혐의를 밝히기 위한 목적으로 부당하게 수사한 경우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센터장은 2023년 2월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경쟁 상대인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 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고정시키려고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부장 양환승)는 지난 21일 하이브의 SM엔터 주식 공개매수 기간 행해진 카카오의 대규모 장내 매수가 시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이유만으로 시세조종을 인정할 수 없다며 김 센터장 등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특히 재판부는 카카오와 원아시아파트너스가 시세 조종을 위해 공모한 증거로 검찰이 제시한 이준호 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투자전략부문장의 진술에 대해 “허위 진술에 가깝다”고 판단했다. 선고 직후에는 “해당 사건과 별다른 관련성도 없는 별건을 강도 높게 수사해서 관련자를 압박하는 방식으로 진술을 얻어내는 수사 방식은 이 사건에서처럼 진실을 왜곡하는 부당한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며 이례적으로 검찰을 질책하기도 했다.
  • 경찰, ‘대학원생 사망’ 사건 관련 전남대 교수 추가 입건

    경찰, ‘대학원생 사망’ 사건 관련 전남대 교수 추가 입건

    전남대학교 대학원생의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가해자로 지목된 교수 1명을 피의자로 추가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갑질 피해를 호소하며 사망한 전남대 대학원생의 지도교수 A씨를 직권남용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는 숨진 대학원생에게 지급돼야 할 인건비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내용의 유족 고소장을 경찰이 최근 접수한 데 따른 조처다. 경찰은 A씨가 직권을 남용해 실비통장 계좌 개설·관리 등을 대학원생에게 지시했는지, 연구에 기여하지 않은 외부인을 논문의 공동 저자로 넣도록 지시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취업한 이후에도 연구실 업무를 계속 해야 한다고 요구한 혐의(강요)로 기존 입건했던 연구실 연구교수 B씨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지난 7월 13일 전남대학교 기숙사에서 20대 대학원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 뒤늦게 발견된 유서에는 A, B씨로부터 갑질을 당했고, 가중된 업무로 힘들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었다.
  • “그동안 우리가 이걸 먹었단 말인가”…담배 피운 뒤 침 뱉고 발로 뭉갠 ‘쏸차이’ 충격

    “그동안 우리가 이걸 먹었단 말인가”…담배 피운 뒤 침 뱉고 발로 뭉갠 ‘쏸차이’ 충격

    중국 랴오닝성의 한 쏸차이(酸菜·중국식 절임 배추) 가공 공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공개돼 중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다. 중국의 고질병인 식품 위생 문제가 또다시 불거졌다. 28일 지우파신문 보도에 따르면 한 작업자가 쏸차이 더미가 가득 찬 작업장 깊숙이 서서 스테인리스 포크로 산채를 뒤적이며 작업하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이 작업자는 작업 내내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담배를 피웠고 더 충격적인 것은 쏸차이가 담긴 바로 그 통 안에 아무렇지도 않게 침을 뱉는 행태를 보였다는 점이다. 심지어 침을 뱉은 뒤에는 발로 밟아 문질러 지우는 모습까지 포착돼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 정도면 범죄”…당국 긴급 조사 착수 해당 영상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이런 식자재로 만든 음식을 우리가 먹었단 말인가?”, “이건 식품 위생이 아니라 범죄 수준이다. 해당 기업은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며 극도의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싱청(兴城)시 시장감독관리국 관계자는 27일 “이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지도부가 매우 중요하게 여겨 이미 현장에 도착해 긴급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쏸차이는 중국에서 김치처럼 일상적으로 소비되는 대표 절임 반찬으로, 한국을 비롯해 해외로도 수출되는 품목이다. 한편 지난 2023년에도 쏸차이 공장에서 근로자가 맨발로 작업하거나 담배를 문 채 절임 채소를 다루는 영상이 퍼지며 위생 논란이 일었다. 같은 해 중국의 대표 맥주 브랜드 칭따오 공장에서도 위생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한 인부가 원료에 소변을 보는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 서방 제재 무력화? 뉴질랜드 보험사가 ‘러·이란 원유’ 살렸다

    서방 제재 무력화? 뉴질랜드 보험사가 ‘러·이란 원유’ 살렸다

    이란과 러시아산 원유 제재를 피해 운항한 ‘그림자 선단’ 유조선 수백 척이 뉴질랜드 보험사로부터 보험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회사는 과거 북한 선박에도 보험을 인수한 전력이 있다. 로이터통신은 28일(현지시간) “뉴질랜드 금융범죄수사팀이 16일 오클랜드와 크라이스트처치에 있는 매리타임 뮤추얼(MM·Maritime Mutual) 사무소와 주택을 압수수색했다”고 보도했다. 수사팀은 러시아 제재 위반과 자금세탁 방지 의무 불이행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세 명을 조사했지만 아직 형사입건은 하지 않았다. 7개국 기자단, 그림자 선단 실체 추적 로이터는 영국과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미국 등 7개국 취재진이 1년 넘게 탐사보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기자단은 수천 건의 선박과 보험 자료, 제재 목록을 분석해 MM이 이란과 러시아산 원유 운반선에 대규모 보험을 제공한 사실을 확인했다. 2018년 이후 MM 보험에 가입한 유조선은 231척이다. 이 중 130척이 제재 이후에도 이란과 러시아산 원유를 실었다. 이들이 운반한 원유 가치는 이란산 182억 달러(약 26조 원), 러시아산 167억 달러(약 24조 원)에 달한다. MM은 “국제 제재와 법규를 모두 준수하고 있다”며 “앞으로 윈드워드(Windward)나 로이즈리스트(Lloyd’s List)가 그림자 선단으로 분류한 선박에는 보험을 제공하지 않겠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로이터는 “회사가 보험 가입 선박 명단을 공개하지 않아 주장의 진위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제재선박 621척 중 97척, MM 보험 이력 확인 로이터는 서방이 제재한 621척의 그림자 선단 선박 가운데 97척이 MM 보험에 가입했다고 전했다. 이 중 48척은 제재 부과일 당시에도 보험이 유지됐다. MM은 “2022년 이후 제재 선박 92척의 보험을 취소했다”고 설명했지만 명단 공개를 거부했다. 제재 전문가 데이비드 태넌바움은 “MM은 어둠의 선단 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주요 보험사 중 하나”라며 “제재 회피 유조선 보험에서 그 규모가 압도적”이라고 평가했다. 서방 재보험사 연루 정황 로이터 취재에 따르면 MM은 영국 로이즈 오브 런던, 독일 뮌헨리, 하노버리, 영국 MS 애믈린과 아트리움 등 주요 재보험사로부터 재보험을 받아왔다. 이들 회사와 중개사 에이온, 록턴은 MM의 리스크를 분산하며 수익을 냈다. 하지만 제재 위반 선박을 간접 보장했다면 이들 역시 제재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북한 선박 보험 인수 전력도 확인로이터는 또 “일본 정부가 2005년 MM이 북한 선박을 보험에 가입시켰다고 지목했다”며 “2006년 창립자 윌리엄 랭킨이 뉴질랜드 정부에 ‘현재는 북한 선박 보험계약이 없다’고 해명한 외교문서가 위키리크스를 통해 공개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MM이 제재 대상국 선박과 지속적으로 연계돼 왔음이 드러났다. 뉴질랜드·영국·미국 공조 수사 본격화뉴질랜드 중앙은행과 외교부는 MM이 제재와 자금세탁방지 규정을 위반했는지 조사 중이다. 뉴질랜드는 호주, 영국, 미국 당국과 협력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뉴질랜드 외교부 대변인은 “MM을 규제 사안으로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뉴질랜드가 서방 동맹국들과 함께 제재 회피 구조를 수사하는 것은 새로운 국제 대응 신호”라며 “보험망을 이용한 제재 우회가 구체적으로 드러난 첫 사례”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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