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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국서 핵·생화학무기 개발중

    ◎구소 핵물질 밀반출 근거 없어/러인 23% 범죄단 러 장악 믿어 【워싱턴 연합】 제임스 울시 미중앙정보국장은 29일 대량살상무기의 확산이 점점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오늘날 미국익에 적대적인 많은 국가를 포함,모두 25개국가들이 핵무기와 생화학무기를 개발중이며 이중 일부국가들은 약간 떨어진 국가들까지 위협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들을 구입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울시국장은 이날 미변호사협회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특히 북한과 이라크와 같은 국가들로부터 나올 수 있는 지역적 위협에 관해 결정적인 경고의 기간을 사전에 대통령과 그 보좌관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미정보기관들이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및 이라크와 같은 국가들은 미국과 그 우방국들이 가진것과는 전혀 다른 탈냉전시대의 관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러시아의 범죄조직들이 핵무기와 화학무기들을 빼돌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돌고 있는 것과 관련,『상당량의 무기급 핵물질이나 핵탄두가 구소련밖으로 밀반출된 것으로는 보지않는다』 고 밝혔다. 울시국장은 『우리는 방사능핵물질의 불법판매가능성을 매우 주시하고 있다』 면서 『무기급이 아닌 저급 핵물질이 도난당했다는 여러차례의 보도가 있었으나 대부분의 절도범들은 검거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러시아지역의 조직범죄단체들이 핵무기를 다루는 사람및 감시병을 매수할 수 있는 재력이 있고 또한 핵물질을 해외로 빼돌릴 수 있는 밀수망을 갖고 있기때문에 범죄조직의 개입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러시아 내무부 통계에 따르면 러시아에는 대략 5천7백개 범죄단체들이 있고 그중 2백개는 대규모 범죄조직이라고 설명하면서 『올해 3월 러시아의 도시지역에서 실시된 한 여론조사는 옐친대통령이 나라를 다스린다고 보는 응답자가 14%인반면 가장많은 23%가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범죄단체라고 응답했다』고 러시아범죄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한편 샘 넌 미상원 국방위원장은 다른 나라의 범죄조직과 연결된 러시아내 범죄조직에 의해 핵확산 위협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내달쯤 국방위 소속위원들이전원 참여하는 청문회를 열어 이 문제를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 러 범죄단 국제무대 “커넥션”/울시 미 CIA국장 청문회 증언

    ◎이·중미·중앙아 마약 유럽·북미에 밀매/옐친개혁 위협… 보수파입지 강화 우려 날로 세력을 확대하고 있는 러시아의 범죄조직은 이미 국제범죄망의 일부가 되고 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보리스 옐친대통령의 개혁프로그램 시행을 위협할 수 있다고 제임스 울시 미중앙정보국(CIA) 국장이 20일 경고했다. 울시국장은 이날 마약밀매나 불법 밀입국주선 또는 돈세탁등에 집중되고 있는 국제범죄문제에 관한 상원 외무위 소위 청문회에 첫 증언자로 나서 이같이 폭로했다. 그는 러시아의 조직범죄단체들은 이미 이탈리아및 콜롬비아의 마약밀매조직들과 유대관계를 맺고 마약,골동품,성화,원자재,도난자동차,불법이민주선,무기및 일부 핵물질의 불법거래에 개입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92년 중반 이탈리아및 러시아의 범죄조직들이 체코슬로바키아에서 회동했으며 당시 이탈리아측은 「노하우」제공및 마약의 획득·판매를 책임지는 대신 러시아측은 마약수송경로및 유통망의 보안을 제공키로 합의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범죄조직들은 또한 콜롬비아의 코카인 밀매업자들을 도와 유럽으로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루트를 개발하는 한편 이란,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중앙아시아국가들에서 획득한 마약을 유럽및 북미지역에 유통시키기 위한 중간 경유지로 러시아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울시국장은 이어 『러시아내의 범죄급증은 러시아 국민들으로 하여금 옐친의 개혁프로그램에 대한 환멸감을 갖게 만듦으로써 러시아의 보수파 정치세력에 가세하는 결과를 가져올 위험이 실재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 남한폭력단 「조평통」 연결 공작/동남아 암약 간첩 구속

    ◎이복헌씨,6차례 밀입북 국가안전기획부는 10일 동남아의 국제범죄 조직에 가입한뒤 6차례에 걸쳐 북한을 오가며 동남아 일대에서 간첩활동을 해온 이헌복씨(34)를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90년4월 사기 혐의로 수배되자 친형 순헌씨(38·농업)의 명의로 위조 여권을 발급받아 동남아로 출국,태국 방콕주재 북한대사관의 주선으로 지난 92년4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6차례에 걸쳐 북한에 들어가 평양 근교 초대소에서 간첩교육을 받은 뒤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일대에서 간첩활동을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안기부의 조사결과 이씨는 지난 91년9월부터 방글라데시 다카에 본부를 두고 동남아 일대를 무대로 청부테러·마약밀매 등을 전문으로 하는 국제범죄조직 「AS」에 가입,중간보스로 활약하면서 지난해 6월 1차로 조직원 50여명을 북한에 보내 인민무력부대 산하 특수부대에서 6개월간 사격·테러·납치·암살등 특수훈련을 받게한뒤 북한측에 훈련 대가로 1백50만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또 입북 기간중 김정일을 만나『조국통일을 위해 일해달라』는 격려와 환대를 받고 「조평통」간부 최승갑,이석 등으로부터 ▲남한 폭력단 보스를 포섭해 「조평통」과 연결할 것▲해외에서 반북투쟁중인 「조선민주통일구국전선」상임의장단 박갑동(74),이상조(72),강상호(73)유성철(73)서휘씨(74) 등을 제거할 것 등 10여가지의 공작지령을 받고 활동해 왔다는 것이다.
  • 「외국인 전담검사제」 시행/불법취업·국제범죄 급증에 대응

    ◎전국지검·지청,새달부터 법무부는 최근 정부의 국제화·개방화정책추진에 따라 외국인 출·입국자가 급증하면서 함께 늘고 있는 외국인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키 위해 3월1일부터 전국 일선지검과 지청에 「외국인범죄전담검사」를 두기로 했다. 정부는 또 불법체류자들의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데다 이들의 범죄양상도 날로 흉포화되어감에 따라 이들을 입국단계에서부터 차단키 위해 국내외불법취업알선조직에 대한 단속을 강화키로 했다. 법무부는 26일 ▲외국인전담검사제실시 ▲불법취업외국인단속강화 ▲외국범죄조직과 국내조직의 연계차단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외국인범죄대책방안」을 확정,새달부터 시행토록 대검을 통해 전국 검찰에 시달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전국 12개 지검과 부장검사가 있는 지청에 외국인전담검사 1∼2명을 별도로 두고 각종 외국인범죄등 외사사건을 처리토록 했다. 검찰은 또 출입국관리사무소·노동부·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불법취업외국인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외국인취업알선조직이 국내 및 동남아·일본 등을 국제적으로 연계해 활동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이들에 대한 수사를 병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범죄조직이 국내에 파고드는 것을 막기 위해 외국인 폭력·마약조직원의 출입국 및 국내체류동향을 철저히 파악하고 외국범죄조직의 자금유입이 예상되는 카지노·오락실 등 유흥업소에 대한 자금추적을 강화할 방침이다. 법무부관계자는 『최근 외국인범죄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만큼 이에 대한 대처방안의 수립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외국의 수사기관과 공조,관련자료와 인적교환등을 통해 외국인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자료에 따르면 외국인범죄 가운데 출입국위반사범의 경우 지난 88년 5천77명이던 것이 92년에는 7만6천1백19명으로 15배나 증가했다.또 일반형사사건 역시 지난 한햇동안만 4천여건으로 최근 몇년동안 해마다 수십배씩의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러시아에 고급사립학교 부쩍 늘어

    ◎모스크바에만 1백60곳… 학비 월24∼48만원 러시아에도 고급 사립학교가 부쩍 늘고있다.졸부들이 너도나도 자식들에게 「보통집」애들과는 다른 교육을 시키고 싶어하는 욕구에 맞춰 생겨난 현상이다. 지난 89년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사립학교는 현재 모스크바에만 1백60여개에 이른다.이들 사립학교는 「슈콜라」라고 부르는 11년제의 초급학교과정에 세워지고 있는데 우리의 초·중·고교과정을 합친 것과 같다.학교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으나 공통점은 하나같이 비싼 학비에 유럽식 사립학교 교과를 따른다는 점이다.라틴어·프랑스어·예절교육등이 필수로 돼있고 컴퓨터·테니스·수영등을 주2회정도 가르친다. 수업료는 공립학교가 슈콜라에서 대학까지 전액무료인데 비해 이들 사립학교는 매월 미화 3백∼6백달러씩 받는다.이는 러시아국민의 월평균임금 2백달러에 비하면 엄청나게 많은 돈이다. 따라서 학부형들은 새로 등장한 상업은행·사기업·외국합작기업의 사장,범죄조직의 두목들이 대부분이다. 사립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사람들은 공립학교의학생수가 너무 많고 교사들이 무책임해 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1차적인 이유로 든다.그러나 실제로는 자식들의 안전문제가 큰 이유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날로 늘어나는 범죄조직들의 첫째 표적이 이들 졸부이고 보면 유괴등을 우려해 자녀들을 보다 안전한 사립학교로 보내는 것이다. 아이들의 건강에도 특별히 신경을 써 주2회씩 테니스와 수영을 가르치고 아침·점심 두끼의 식사를 먹이는데 일반시민들이 엄두도 못낼 각종 채소와 과일등 영양식을 듬뿍 먹인다. 자본주의를 지향하는 나라에서 돈많은 사람이 제 자식에게 좋은 교육을 시키겠다는 것을 굳이 탓할수는 없다.하지만 생활고에 찌든 일반 러시아인들의 눈에는 곱게 보일리가 없는 여러 현상들중의 하나다.
  • 북한,마약류생산 급증/아편 작년 30t… 1년새 10배로

    ◎외화벌이 목적/해외공관 통해 밀수출 북한은 지난 70년대말부터 외화벌이를 위해 함북·양강·황북도등 일부 산간지대에서 양귀비를 재배,해외공관을 통해 밀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31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북한의 양귀비 재배면적은 92년 1백30만평에서 지난해 1천2백80만평으로 10배 가까이 폭증했다.이에 따라 아편생산량도 92년 3t에서 지난해 30t으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북한은 최근 당소속 무역회사인 「능라상사」의 중국·홍콩·독일 주재원을 통해 아편밀매를 위한 국제거래선 물색과 함께 국제마약범죄조직과의 접촉도 시도하는등 해외 판매망구축에 주력하고 있으며 「대성총국」이 총괄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관계당국은 북한이 국경지대의 밀무역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에 아편을 밀수출하고 있으며 공작차원에서 대남침투를 기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76년부터 92년까지 마약밀매행위로 적발된 해외주재 북한요원은 모두 24명으로 집계됐다.
  • 통일시대 대비 문화정책개발원 설립/법무부 올해 업무보고 요지

    ◎「UR지원반」 설치… 관계법령 정비/출입국절차 간소화… 전산검색 폐지 ◇국가·사회의 안정기반 구축=자유민주체제 수호를 위해 검찰의 대공수사 역량을 강화하고 공안 수사기관간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한다. 또 다중의 위세나 폭력으로 자기주장을 관철하려는 집단이기적 불법행동에 단호히 대처해 나간다. 평화적 노사협상은 최대한 보호하되 불법 폭력분규에 대하여는 주동자와 배후조종자를 철저히 색출·엄단한다. 고위공직자의 직무관련 부정행위와 사회지도층의탈세,부동산투기 등 반사회적 행위를 중단없이 척결,중·하위직 공무원의 민원관련금품수수를 근절하고 금융,납품 관련 부조리 등 사회 각 분야의 고질적·구조적 비리를 중점 단속한다. 폐수방류등 상수원 오염행위,자연훼손,산업폐기물 투기행위를 철저히 단속하여 쾌적한 생활환경을 보전토록하고 유해식품 및 부정의약품제조·판매행위등 국민건강을 위해하는 범법행위를 엄벌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소탕 조직폭력,마약,인신매매,가정파괴사범 등 4대범죄 특별전담반을 설치,24시간총력수사 체제를 구축,범죄조직 계보등 수사자료를 전산관리하고 체계적 기획수사와 기습적 집중단속을 병행해 실시한다. ◇국제화·개방화 적극 지원=「UR후속대책 법률지원반」을 설치하여 관계부처의 국내법령 정비작업을 신속히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지적재산권 침해사범을 철저히 단속하여 통상마찰 소지를 제거하는 동시에 국내 기술개발을 촉진,국내기업의 국제 상사분쟁을 예방,해결하기 위한 법적 자문기능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미국,캐나다,일본 및 유럽·중남미 국가와 범죄인인도조약의 체결을 추진한다. 여권자동판독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심사업무를 과학화하여 출입국심사 시간을 단축,출임국 및 체류허가 신청서류를 대폭 간소화하고 외국인의 신속한 출국심사를 위하여 전산검색을 폐지한다. 「94 한국방문의 해」 사업의 효율적 지원을 위해 일본인 관광객의 무사증입국을 15일 범위안에서 허용하고,사증발급권한을 재외공관장에게 대폭 위임할 방침이다.
  • 스웨덴,핵물질 밀수 단속 “비상”

    ◎밀거래업자들,구소지역→제3국 중개지로 이용 「복지국가」의 모델인 스웨덴이 반갑지 않은 핵물질 밀수 중개지가 되는 바람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최근들어 국제 밀수꾼들이 스웨덴을 근거지 삼아 옛 소련 공화국들로부터 비밀리에 핵물질을 구입,다른 나라에 내다 파는 불법 밀거래가 부쩍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직접 팔면 더 많은 이익을 챙길 수 있기 때문에 일부 무역업자들이 밀수꾼을 거치지 않고 핵물질을 필요로 하는 국가와 직거래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스웨덴당국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이렇게 불법적인 방법으로 핵물질을 사들이는 나라가 어떤 국가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제3세계 국가들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스웨덴 세관당국은 올해초 핵물질이 함유된 25t의 동괴가 범죄조직과 연관돼 있는 에스토니아의 한 회사로부터 스웨덴으로 밀수입된 사실을 밝혀냈으며 최근에는 폴란드에서 밀반입된 우라늄 2백38㎏을 적발,압류하기도 했다. 올들어 지난 9월까지 러시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에서 스웨덴에 입항한배는 7백여척.그 가운데 상당수가 밀수선일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핵물질의 유입이 대량화·조직화되자 스웨덴 정부당국은 세관통관 물품들에 대한 철저한 검사는 물론 방사능측정기까지 갖춰 놓고 색출에 나서고 있다.그러나 문제는 스웨덴의 지리적 특성 때문에 핵물질의 반입경로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데 한계가 있다는데 있다.스웨덴은 발트해와 맞닿은 해안의 길이가 무려 1천8백㎞나 되는데다 옛 소련까지 배로 몇시간밖에 걸리지 않아 밀수범 단속이 그리 쉽지가 않다.밀수꾼들의 지능화된 수법도 스웨덴 당국의 단속노력을 무색케 하고 있다.스웨덴정부의 단속이 강화되자 밀수꾼들은 전에 이용하던 대형선박 대신 비행기나 소형선박을 이용하는가 하면 막바로 들여오지 않고 덴마크나 독일등 이웃나라를 경유토록 하고 있다. 이밖에 옛 소련 공화국들이 핵물질의 밀수를 부추기고 있는 것도 문제다.
  • “4분에 1대” 독 차도둑 극성(특파원 코너)

    ◎국경개방으로 동구특수겹쳐 호황/올상반기 7만건… 방범장치 의무화 날로 늘어나는 자동차 절도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독일은 모든 자동차에 도난방지를 위한 전자장비 설치의 의무화를 검토하고 있으며 멀지않아 이같은 내용의 법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한스 고트프리트 베른라트 독일연방하원 내무위원장은 최근 빌트 암 존타크지와의 회견에서 『새 자동차에 도난방지장치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법률 초안이 이미 제출돼 있으며 크리스마스 휴회 전에 이 법안이 처리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른라트위원장에 따르면 이 법안이 발효될 경우 내년부터 새로 출고되는 자동차에 새 기준을 충족시키는 도난방지장치를 하지 않는 사람은 자동차보험에 들 수 없게 된다.독일에서 자동차보험에 가입하지 못한다는 것은 곧 자동차를 운행할 수 없음을 뜻한다.새 법은 우선 새로 출고되는 자동차에만 적용되지만 차츰 중고자동차에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에서는 요즘 매4분마다 1대꼴로 자동차도난사건이 빈발하고 있다.지난 90년 6만여건에 머물렀던 자동차도난건수는 91년 8만7천여건으로 45% 증가한데 이어 92년에는 50.7% 늘어난 13만1천3백29건으로 뛰어 올랐다.올해에도 상반기에만 이미 7만여건을 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처럼 자동차절도가 극성을 부리는 것은 독일내에 자동차절도를 전문으로 하는 범죄조직이 판을 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범죄조직에 있어 자동차 절도는 마약취급과 함께 가장 수익성 높은 사업분야로 정평이 나있다.이탈리아를 거쳐 중동이나 북아프리카로 나가는 전통적인 밀매루트 외에 최근 동구와의 국경이 개방됨으로써 자동차 절도산업이 호황을 맞게 된 것이다.이에따라 범죄조직의 국제화까지 이뤄져 독일경찰은 자동차절도 방지를 위한 특별팀을 독일 전역에 걸쳐 구성,운영하고 있지만 거의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같은 자동차절도의 성행은 자동차보험업계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자동차보험업계는 자동차절도에 따른 배상액만도 연간 18억마르크에 달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때문에 자동차보험업계에서는 오래전부터 자동차업체들에 대해 도난방지장치의 설치의무화를 위한 압력을 강화해 왔다. 독일은 인구 1.6명당 1대꼴로 자동차가 보급돼있을 만큼 자동차가 보편화돼 있고 자동차문화도 매우 잘 발달돼 있지만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자동차절도 문제는 독일자동차문화의 또다른 단면을 엿보게 해준다.
  • 안기부법 개정안 국회 제출

    국가안전기획부는 29일 정치관여죄 신설과 관계기관대책회의 폐지 등을 주요 골자로 한 안기부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 개정안은 안기부가 국가정보기관으로서 고유권한은 유지하되 남용의 소지를 줄인 한편 국회내에 정보위원회를 신설,안기부의 일반업무 및 예산에 대한 국회통제기능을 부여했다. 개정안은 또 국내보안정보 업무에 방첩정보,대테러정보 및 국제범죄조직 정보를 추가했으며 인신구속 등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할 경우에는 법절차를 철저히 준수토록 규정했다.
  • 충격의 인간배자복제… 기법과 문제점

    ◎얼굴·성격 등 「같은 인간」 급조 가능/난자세포 분리,증식 통해 새 배자 완성/현재 3가지 개발… 체외수정과는 달과/장기공급용 쌍둥이 양산·범죄조직 악용 우려 생명공학은 인류에게 풍요로움을 보장해 주는 「도깨비 방망이」인가,아니면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는 「사악한 공룡」인가. ○우량동물 양산 길 터 미국 조지 워싱턴대학 메디컬센터 연구팀의 인간배자 복제실험으로 지구촌이 다시 한번 생명공학의 두 얼굴에 대한 뜨거운 논쟁에 휩싸이고 있다.사실 배자복제는 그렇게 새롭거나 놀랄만한 기술혁명은 아니다.이미 오래전부터 우량종자 대량생산 방안의 하나로 동물에 이용돼온 이 기술이 새삼 관심을 끄는 이유는 그 적용대상이 마침내 만물의 영장인 인간에까지 확대됐다는 데 있다.공상 과학소설에서나 볼 수 있던 복제인간이 우려에서 현실로 성큼 다가옴에 따라 인간은 이제 스스로가 21세기 최고의 걸작품으로 추겨 세웠던 생명공학의 「검은 덫」에 걸릴 지경에 놓인 것이다.바이오토피아를 꿈꾸어 왔던 인류에 비로소 생과 사를 포함한 새로운 생명윤리(바이오 에틱스)의 창출이 더 이상 미룰수 없는 발등의 불로 등장한 셈이다. ○윤리성 논쟁 도화산 「제품화된 인간의 양산」이라는 측면에서 윤리성 논란을 빚고 있는 배자복제의 실태와 기법,그리고 문제점을 진단해본다. ▷배자복제◁ 인간배자(Embryo)란 정자와 난자가 수정된 뒤 태아로 발육되기 전까지의 세포분열단계로 임신 8주까지가 해당된다.배자는 수정뒤 몇 시간사이에 단 하나의 세포였던 수정란이 분열을 거듭,복잡한 개체를 형성해 나간다.따라서 수정뒤 8주까지는 태아라고 하며 9주부터는 태예로 부른다.배자의 가장 바깥부분은 배자에 영양소를 공급하는 난세포의 투명대라는 껍질로 덮여 있으며 그 안쪽에 위치한 세포막속에는 「할구」로 불리는 개체 난자세포가 들어 있다.배자복제는 이 할구를 하나씩 분리하거나 배자를 물리적으로 잘라 세포분열을 유도,똑같은 형질의 배자를 만들어 내는 기술이다. 따라서 부부는 아기를 한 명 가진 다음 이 아기의 복제된 배자를 냉동보관한 뒤 필요할 때 다시 자궁에 이식해주면 첫 아기와 똑 같은 아기를 출산할수 있게 된다.할구는 영양소를 대주는 투명대만 제대로 만들어 주면 분열을 거듭해 본래 상태대로 배자의 재생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지금까지 이용되는 배자복제기법은 3가지 정도.우선 초보적인 방법으로 미세조작기를 이용해 수정란을 절반으로 나눈뒤 이를 시험관에서 길러내는 「배자 양분법」을 들 수 있다. 이 방법으로는 유전적으로 동일한 형질을 가진 일란성 쌍둥이의 복제가 가능하다. 두번째는 세포막속에 들어 있는 난세포(할구)를 하나씩 끄집어 내 완전한 형태의 배자로 분리,배양하는 기술이 있다. 예를 들면 난세포가 4개로 분화된 상태에 있는 배자의 경우 이들 세포 하나하나를 분리,각각에 영양소를 공급해주는 투명대만 잘 입혀주면 4개 세포 모두가 원래의 배자와 똑같은 형태로 자라난다.이때 각 세포 개체는 일란성 네 쌍둥이를 복제할수 있음을 의미한다.이번에 조지 워싱턴대학의 로버트 스틸먼박사팀도 바로 이러한 난자세포의 분리배양술을 이용해 인간배자 복제실험을 했다.스틸먼박사팀은 2∼8개의 세포를가진 인간배자에서 세포를 분리시켜 젤리와 같은 물질로 투명대를 만든 뒤 세포분열을 유도,48개의 새로운 배자를 복제해 냈던 것이다. 배자를 복제하는 또 다른 방법으로는1백∼2백개에 이르는 우수한 형질을 가진 세포덩어리속의 난세포핵을 보통 난자 덩어리의 핵에 무더기로 끼워 넣는 핵치환법이 쓰인다.이 방법은 같은 유전자형질을 가진 생명체를 한꺼번에 수백개까지 복제해 낼 수가 있다. ○몇년후도 복제 가능 인간배자 복제가 불임 해결의 일반적인 수단인 체외수정과 다른 것은 태어나는 아기들이 모두 일란성이며,많게는 수년씩의 연차를 두고 같은 인간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이다.즉 배자복제를 하게 되면 2세들의 얼굴 모양·체형·피부및 머리색깔·성격등 유전적인 특징이 같아질 뿐만 아니라 언제든지 필요할 땐 동일한 형질의 인간을 급조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와 달리 정자와 난자를 남녀에게서 각각 채취,시험관에서 수정시킨 뒤 수정란을 여성의 자궁에 넣어 주는 체외수정법은 태어나는 아기의 유전적 형질이 다르고 수정란 사용도 1회에 그친다.물론 정자와 난자를 수정시켜 여러개의 수정란을 만든 뒤 냉동 보관했다가 다시 쓰는 방법도 있지만 이 경우는 인공수정으로 인한 임신이 실패했을 때에만 적용된다. ▷동물실험◁ 「배자복제」기술은 지난 52년 미국 의학자인 쉬델이 토끼를 대상으로 첫 동물실험을 하면서 부터 가능성이 엿보이기 시작했다.쉬델은 이 실험에서 세포막 안에서 분리해낸 난세포 하나하나가 온전한 배자로 자랄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그 뒤 78년 영국 의학자 윌라드슨이 배자 1개로 같은 형질의 면양 4마리를 복제하는데 성공하면서 동물배자 복제는 각국에서 러시를 이루기 시작,우량 유전자를 지닌 동물을 양산하는 수단으로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건국대 동물자원연구센터(소장 정길생)가 80년대초 생쥐를 이용해 동물배자 복제를 처음 시도한데 이어 지난 89년 젖소의 배자 1개를 2개로 쪼개 배양시킨 뒤 다른 젖소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두마리의 소를 한꺼번에 탄생시켰다.이 젖소는 일반 젖소보다 연간 3천㎏이나 많은 우유를 생산해내고있다.이처럼 우량형질을 지닌 소·돼지·닭등을 대량복제하는 기술은 국내외적으로 실용화 돼 「황금알을 낳는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문제점 조지 워싱턴대학팀은 이번 실험에 대해 『실질적인 복제인간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아니었으므로 복제된 인간배자는 자궁에 이식하지 않고 생산 6일만에 모두 폐기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또 『복제된 배자를 한꺼번에 다량으로 자궁에 이식할 경우 현재 25%선에 머물고 있는 체외수정 성공률을 크게 높임으로써 불임치료에 획기적인 전기를 가져올 것』 이라고 실험의 의미를 내세웠다.하지만 국내 종교인들 뿐만 아니라 불임학자등 과학자들은 『인간배자 복제실험은 어떤 형태로든 정당화 될수 없다』며 깊은 우려와 함께 강도 높은 비난을 보내고 있다. ○불임치료이용 반대 가톨릭의대 맹광호교수(예방의학)는 『과학기술은 일단 개발만 되면 무서운 속도로 퍼지게 마련』이라고 전제,『인류의 질서를 파괴하는 인간배자 복제실험은 두번 다시 이뤄지지 못하도록 범세계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맹교수는 아울러 인간의 생명이 자연의 섭리를 어기고 기계적으로 창조되어진다면 인류는 언젠가는 엄청난 재앙에 직면할수도 있음을 경고했다.경희대 이경자교수(신문방송학)는 『복제인간의 출현은 사회질서나 도덕,윤리가 실종된 아노미상태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복제로 태어난 아기의 장기등 신체 일부가 다른 사람을 위해 쓰일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복제인간들이 범죄조직들에 의해 악용되는등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수 있다』고 말했다.이밖에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시험관아기와 복제인간은 윤리나 규범적인 면에서 전혀 성질을 달리한다며 인간복제술을 통한 불임치료에 명백한 반대입장을 보였다.
  • 범죄도시로 변하는 모스크바(특파원코너)

    모스크바는 최근 범죄조직들간 세력다툼으로 인한 총기살인사건이 꼬리를 물어 꼭 30년대 미국의 시카고를 방불케하는 살벌한 분위기이다.시장개혁과 함께 등장한 각종 범죄조직들이 제각기 영역확보를 위해 「필사의 대결」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이들 조직범죄 관련사건들은 유형별로 세력영역을 둘러싼 싸움과 업주들을 상대로 한 「존재과시」성격의 공격이 주류를 이루는데 최근 3주동안 이와 관련된 피살자수가 20여명에 이르고 있다.이들이 동원하는 수법도 총기난사,수류탄투척 등 잔인하기 이를데 없어 이제 모스크바는 일반시민들이 대낮에 길을 걷기가 무서운 도시가 돼버렸다. 지난 6일 하오 5시경.기관단총으로 무장한 괴한들이 크렘린 지척에 있는 한 무역회사 사무실을 급습,총기를 무차별 난사하고 수류탄까지 던져 사무실안에 있던 5명을 몰살했다. 8월초에는 한 카지노업소 사장이 역시 백주에 자신의 업소 문밖에서 괴한으로부터 총탄 3발을 맞고 즉사했다.종업원 2백50명을 거느린 대형 달러식당 트렌모스의 사장이 자기집 차고에서 총격을 받아 숨졌으며 같은 무렵 영국 유나이티드 텔레콤사 지점장이 자기집에서 칼로 난자당한 시체로 발견됐다.그리고 7월중순에는 한 프랑스 자동차대리점에 괴한들이 무차별 총격을 가해 4명이 현장에서 피살됐다.이런 사례는 이제 너무 많아 일일이 나열하기도 힘들 정도가 됐다. 러시아 내무부 자료에 따르면 금년도 상반기 범죄발생 건수가 7천건을 넘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61%가 늘어난 것이다.이가운데 살인만 6백46건이다. 이와함께 강도·살인 등 외국인을 상대로 한 강력범죄도 계속 늘어나 올 상반기 외국인 피해건수가 7천건에 이르고 있다.그래서 외국인들 가운데는 자녀들의 등하교,출퇴근길에 보디가드를 고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지저분한 거리,불친절한 사람들,외국인만 봤다하면 바가지를 씌우려는 장사치들.여기에다 범죄까지 겹쳐 이제 모스크바는 적어도 외국인들이 살기에는 「세계 최악의 도시」가 돼가고 있다. 이 마당에 빅토르 예린 내무장관은 얼마전 외국인 피해대책에 관해 언급하면서 『외국인들 스스로에게도 책임이 있다.좋은 차 타지 말고 좋은 옷도 입지 말라.가급적 돈있는 티를 내지 말라』고 주문한 적이 있다.하지만 진짜 문제는 러시아 지도부가 지지부진한 개혁과 보혁간 권력투쟁에 빠져 이런 문제에 대책을 세울 여력이 없다는 점일 것이다.
  • 안기부 정치중립 명시/국회정보위서 예산 심의받게/안기부 방침

    ◎수사과정 적벌절차 강제규정 신설 국가안전기획부는 신설될 국회정보위의 안기부예산에 대한 심의를 명문화하고 안기부직원의 정치적 중립을 명시하는 내용으로 안기부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안기부는 또 수사과정에서의 적법절차를 강제하는 규정을 신설하는 한편 대통령훈령으로만 되어 있는 방첩·테러·국제범죄조직에 대한 정보수집기능도 법에 명시키로 했다. 안기부는 민자당과의 협의과정을 거쳐 이같은 내용의 안기부법 개정안을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안기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14일 『안기부법개정에 대한 안기부의 기본 입장은 수사과정의 적법절차준수와 안기부장을 포함한 직원들의 정치개입금지 조항을 도입하고 국회 정보위구성을 받아들여 국회의 통제를 받음으로써 권위주의시절의 잘못된 관행을 고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국회정보위가 안기부예산을 심의하되 예결위심의는 생략하는 특례규정을 국회법에 신설하고 국가기밀사항 통제및 서류보안등에 대한 정보위의 운영규칙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 대상 서울지검 마약수사반/3회 「마약류퇴치 대상」 수상자 선정

    서울신문과 스포츠서울이 주최하고 진로문화재단이 협찬하는 제3회 「마약류퇴치대상」수상자가 16일 확정됐다. 영예의 대상은 국제적인 마약범죄조직등의 단속에 공이 큰 서울지검마약수사반(반장 정선태검사)이 차지했다. 또 본상 단속부문에는 부산지방경찰청강력수사대 이봉우경장(44)이,치료예방부문에는 지방공사부산의료원(원장 노상현)이,공로부문에는 서울방송문화사업부 정승화부장(48)이 각각 선정됐다. 대상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백만원이,본상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3백만원씩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하오2시 서울 세종문화회관대강당에서 열린다.이날 시상식이 끝난뒤 시민·학생등 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세종문화회관에서 서울역까지 1.9㎞구간에서 「마약류 퇴치및 약물 오·남용예방을 위한 국민대행진」을 벌인다.
  • 인간밀수가 성업중이라…/뉴욕에서(임춘웅칼럼)

    지난 6일 새벽 2시쯤 뉴욕의 퀸즈 앞바다 해변에서는 실로 믿어지지 않는 한 사건이 벌어지고 있었다. 뉴욕시 경찰국 이민국 소방국 해안경비대가 합동으로 벌인 이「인간몰이작전」은 아주 복잡해서 수많은 헬리콥터들이 서치라이트를 비추고 있는 가운데 바다에선 물에 빠진 사람들을 구해내고 다른 한편에선 구해놓은 사람들이 도망가는 것을 잡아내는 진귀한 풍경이었다. 중국에서 밀입국자 2백96명을 싣고 몰래 들어오던 길이 50m 정도의 녹슨 화물선 한척이 퀸즈 앞바다에서 모래더미에 좌초하자 이 사실을 알게된 밀입국자들이 너도나도 검거를 피해 바다속으로 뛰어든 것이다. 이 사태로 입국자 8명이 죽고 2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6명은 도주,10일 현재 검거되지 않고 있다. 이 배는 지난 1월 하순 중국 남부해안을 떠난 후 방콕,아프리카를 거쳐 10여일전 미국해안에 도착해 이들을 육지로 운반할 소형선과 접선키로 돼있었다고 한다.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소형선이 나타나지 않자 굶주림을 견디다 못해 직접 상륙을 시도하다 좌초하고 만 것이다.이밀입국자들은 그동안 하루 한끼식사에 지극히 적은 양의 물로 겨우겨우 연명을 하며 항해를 계속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인 밀입국자 문제는 미국에서는 별로 새로운 뉴스가 아니다.지난 5월 서부샌프란시스코에서도 이번 뉴욕사건과 비슷한 규모인 2백40명을 태운 밀수선이 검거된 일이 있다.금년 1월 이후 체포된 중국인 불법 밀입국자만 모두 1천8백명에 이르고 있다.그리고 체포된 수보다 몇십배나 많은 2만5천여명(92년 3월 현재)이 이런 식의 밀입국에 성공했을 것으로 당국은 추산하고 있다. 미국에서 대규모 중국인 밀입국자 문제가 심각해지게 된 것은 지난 90년께부터.중국계 갱단이 이「사업」에 본격적으로 손을 대기 시작하면서부터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들 갱단이 주선하는 1인당 밀입국 알선비용은 2만5천∼3만5천달러(한화2천만∼2천8백만원)선이다.중국에서 2천달러 정도의 선수금을 받고 데리고 와 나머지는 이자를 붙여 미국서 받는다. 밀입국에 성공해도 이들은 미국에서 일할 자격이 없다.말이 통하지 않으며 숙련된 기술도 없는 이들은 갱단이 알선하는 작업장에서 나머지 빚을 갚기위해 최소 5∼10년을 일해야 갱단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때에 따라서는 마약거래나 범죄조직에 관여해야 한다.빚을 갚지않고 도망갈 생각은 말아야 한다.「세계에서 가장 정교하고 가장 거대하며 가장 비싼 범죄조직」이 감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판 「노예선」을 타는 이들 밀입국자들의 꿈은 의외로 단순하다.이들중 상당수는 빚을 다 갚은 다음엔 조그마한 중국음식점을 차리는 것이 소망이라고 한다.전쟁을 피하고 가난을 피해,그리고 또다른 이유로 수많은 사람들이 일본행 밀항선을 탔던 우리의 50년대가 연상돼서 미국 신문에 요란한 이런 기사가 우리 눈에 더욱 커 보이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 카지노 비리와 탈세와(사설)

    세정당국의 카지노업소에 대한 전격 세무조사는 지하경제의 환부를 도려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국세청은 카지노업소가 막대한 매출액을 누락시켜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잡고 조사에 착수했다.카지노업소는 거액의 탈세는 물론 고객과 업자 등의 금품과 재산을 해외에 도피시키고 폭력조직에 자금을 지원해온 의혹을 받고 있다. 카지노업은 사치성 오락업에 속하는 데다 사행성을 띠고 있어 범죄조직과 연계가능성이 높고 따라서 탈법행위를 해도 노출되기가 쉽지 않다.또 외국인을 상대로 영업을 하기 때문에 외화환전과 반출을 둘러싸고 변칙·탈법행위의 소지가 상존해 있다.이러한 카지노가 정계와 관계의 비호를 받아왔다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는 터여서 조사결과를 주목하게 된다. 세정당국은 카지노가 탈세·재산해외도피·불법적인 외환거래·폭력조직연계 등 지하경제적 범죄를 총망라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세무조사에서 한단계 높여 지하경제 척결차원에서 조사를 진행시켜야 할것이다.카지노업의 매출액 조사는 외화환전액이 주요한 자료이다.그러나 업자와 고객이 짜고 국외에서 외화를 받고 국내에서 원화를 지급하는 수법을 쓸 경우 국내 외화환전을 거치지 않는다. 이처럼 탈세와 불법적인 외환거래는 연결고리를 갖고 있다.바꿔말해 이번 국세청의 세무조사는 불법적인 외환거래가 밝혀지지 않으면 공전을 할 개연성이 있다.그러므로 국세청은 금융감독당국 및 사정기관 등과 공조체제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 국세청은 조사결과 탈세와 불법적인 외환거래 또는 재산도피 등이 밝혀지면 이를 사직당국에 고발할 방침인 것으로 알고 있다.정부는 철저한 세무조사와 수사를 통해 카지노업의 지하경제를 척결해야 함과 동시에 카지노업에 대한 제도개선도 병행해야 한다.카지노업이 허용될 당시 그 취지는 관광객유치와 외화획득에 있었다. 그러나 현재는 그 취지가 많이 퇴색했다.따라서 카지노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이제는 외화획득보다는 조세의 공평성이 강조되어야 한다고 믿는다.카지노업이 탈세와 탈법을 함으로써 빚어지는 사회적 위화감을 중시해야 할 때이다.또 카지노업이 몇사람에게 독과점됨으로써 소수에게 막대한 부가 돌아가고 있는 점도 문제이다. 세정당국은 카지노의 과표를 대폭 올려 세금의 탈루현상을 막아야 할 것이다.환전업을 허가해주고 있는 금융정책당국 역시 외화의 불법반입과 반출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안된다.아울러 카지노업의 허가에 있어 투명성을 높이고 현재의 독과점체제를 해소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할 것이다.
  • 안보차원의 마약과의 전쟁(사설)

    정부는 최근 국제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마약문제를 국가안보 차원에서 강력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고 한다.국가안전기획부에 마약정보업무를 전담할 「정보센터」를 설치,국제마약정보 수집활동에 적극 나서도록 하는 한편 검·경의 수사력을 폭력조직과 연계된 마약조직과 밀매의 근절에 집중 투입하리라는 것이다.정부가 마약에 대해 또 한차례 선전포고를 한 셈이다. 정부가 이같이 마약과 일전을 불사키로 한 것은 요즘들어 국제마약범죄조직이 우리나라를 새로운 마약루트로 이용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국내적으로도 마약류 밀매및 마약사범이 급증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이보다 더 큰 이유는 북한이 아편을 대남전략의 일환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와 정황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객관적으로 수집된 정보에 의하면 북한은 최근 김정일의 지시에 따라 양귀비를 대량 재배,생산된 아편을 국제마약조직을 통해 우리쪽에 밀반입 하려 한다는 것이다.참으로 놀라운 사실이 아닐 수 없다. 마약이 이미 세계 각국에서 전면전의 대상이되고 있음은 두말할 나위 조차 없다.인류의 공적 1호로 낙인된 것은 물론 유엔이 지난 91년부터 2000년까지 10년간을 마약퇴치기간으로 정했던 것도 이런 연유에서이다. 북한은 지난 89년부터 아편생산증대에 주력,92년 1백30만평에 달하던 양귀비 재배면적을 올해엔 1천2백80만평으로 10배나 늘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지난해 9월부터는 청진에 위치한 「나남제약공장」의 아편정제라인 생산능력을 연간 3천㎏에서 1백t 규모로 증설중인 것도 드러나고 있다.온 인류가 공노할 짓을 버젓이 해오고 있는 것이다.아무리 세계에서 유래없는 공산독재국가라지만 어떻게 인류를 파멸로 몰고가는 그런 짓을 거리낌 없이 할 수 있는지 정말로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마약이 각종 범죄의 원인과 동기가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특히 청소년층에 파고드는 마약이 가정,학교,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준 것도 여러차례 보아왔다.서울신문이 매년 「마약류 퇴치를 위한 국민대행진」을 갖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도 정부가 북한의 마약 밀반입기도에 대비,국가안보차원에서 강력 대처키로 한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 하겠다.그것은 유엔의 정신과도 합치한다.마약의 원천적 침투를 저지할 보다 강력한 대비책을 강구해 줄 것을 당부한다. 정부도 국민도 「마약과의 전쟁」에서는 이겨야 한다.
  • 안기부 「마약」 적극대처/안보차원 정보수집… 센터도 설치

    국가안전기획부가 마약정보수집을 본격화한다. 안기부는 국제적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마약문제를 국가안보차원에서 대처키위해 부내에 「정보센터」를 설치,대마약정보수집능력을 극대화시키기로 했다고 8일 발표했다. 안기부는 외국정보기관과의 협력과 국내정보활동등으로 얻은 마약관련정보를 관계수사기관에 지원할 방침이다. 안기부에 따르면 선진 서방국가들의 정보기관들은 국제마약범죄조직이 다국적 밀매 조직망을 구축하고 활동이 고도로 지능화되어감에 따라 마약을 「국가안보문제」로 규정,마약사범퇴치를 주요 업무중의 하나로 취급하고 있다. 한편 국제마약범죄조직은 한국을 새로운 마약밀매루트로 활용하고 있어 국내 공항·항만에서 적발된 외국산 마약류 밀반입·출 적발은 90년 9건,5.5㎏에 불과하던것이 92년에는 33건,83.3㎏으로 급증하고 있다. 또 국내 환각물질 흡입사범도 90년 2천3백52명에서 92년에는 3천9백95명으로 폭발적인 증가를 보여 이미 마약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 치안사범도 개혁차원서 척결돼야(사설)

    검찰이 「범법자엔 두려움을,국민엔 편안함을」주기 위해 국민생활 침해사범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섰다.조직폭력·마약사범등 반사회적범죄와 유괴·부녀자폭행등 반인륜적범죄의 척결로 3개월후에는 국민들로부터 민생치안이 확립되었다는 평가를 받겠다고 다짐한 것이다.새 정부 출범이후 부정부패 척결과 국가기강 확립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고 있는 검찰이 국민에게 한 약속인 만큼 우리는 신뢰와 함께 큰 기대를 걸고자 한다. 지난 90년 「범죄와의 전쟁」선포이후 어느정도는 강력범죄도 줄고 범인 검거율도 높아져 치안상태가 다소 나아진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지금 국민들이 느끼는 민생치안은 그렇지가 못하다.우리사회 일각에서 불법과 무질서가 확산되고 인명경시풍조가 만연되면서 사회기강은 해이해졌으며 이 틈을 타고 각종 범죄가 빈발하는 것은 전과 다름없으니 만큼 검찰이 10대 폭력사범의 발본색원에 나선 것은 지극히 당연한 조치라고 본다.뿐만아니라 기존의 공권력 도전사범전담반을 현시점에서 실익이 없다고 판단해 폐지하고 대신 강력사범전담반을 새로 편성한 것이나,부녀자 약취유인전담반에 성폭력사범 단속기능을 부여한 것 등은 매우 시의적절한 대책이라 하겠다. 여기서 검찰당국에 몇가지 당부하고자 한다.그것은 먼저 이번 약속이 웃분들에게 잘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국민을 위한것임을 잊어서는 안되겠다는 것이다.또 단속실적이나 정기적으로 발표하는 전시적인 단속에 그쳐서는 안된다.소리만 요란한 단속이 아니라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범죄소탕이 이뤄져야 한다는 말이다. 다음은 이번 단속에서는 어떤 일이 있어도 범죄집단의 뿌리를 뽑아야 한다는 것이다.이미 착수한 전국의 호텔 슬롯머신업소에 대한 수사에서처럼 범죄집단과 결탁된 비호세력이나 자금원을 개혁과 사회정화 차원에서 파헤쳐야 한다.아울러 이들과 밀착되어 있을지도 모르는 관계 공무원에 대해서도 수사를 철저히 펴야 한다.지금까지 각종 범죄조직을 계속적으로 수사해 왔지만 결국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은 두목급과 배후 비호세력들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본다. 범죄는 단속도 중요하지만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따라서 날로 기동화·지능화되고 있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선 수사경찰의 인력과 장비를 대폭 확충해야 한다.이번 기회에 민생치안사범이 그 근원으로부터 척결되기를 기대한다.
  • “검찰도 자기상처 먼저 도려내야”/김 대통령

    ◎사이비언론 사정차원 추방 김영삼대통령은 14일 『오는 23일 실시되는 보궐선거는 새정부의 개혁의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첫 선거』라고 전제,『검찰은 이번 선거에서 과거와 같은 금품수수와 불법무질서행위가 없도록 소속정당이나 신분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선거사범을 철저히 단속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낮 청와대에서 김두희법무장관과 전국 검사장 검찰간부 40명과 오찬을 함께하며 『검찰은 국가사정의 중추기관으로서 특히 과거 성역으로 불리던 곳부터 철저히 다스리고 사이비언론 추방에도 사정차원에서 적극 대처하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최근 재산공개와 관련해 유능한 검사장 두사람이 사퇴한 것은 국민들이 문민시대의 검찰에 바라는 도덕수준과 기대치가 높고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제 검찰도 남의 비리와 잘못을 다스리기에 앞서 자신의 허물에 채찍을 가하고 상처를 도려낼 때 국민들이 진정으로 믿고 따르는 국민의 검찰이 될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부정부패 척결은 신한국창조의 최우선과제』라며 『부정부패와 국가기강 그리고 경제회생은 함께 묶여있는 과제로서 부정부패 척결은 결코 중단되거나 속도를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범죄추방은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이자 검찰의 존립근거』라고 말하고 『검찰은 흉악범죄와 조직폭력등 반인륜적·반사회적 범죄의 척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최근 국제적인 마약범죄나 외국범죄조직의 국내침투에 대해서도 국가간의 공조수사체제를 강화하는등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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