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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상이몽’ 스킨십父 논란에 제작진 반응은?

    ‘동상이몽’ 스킨십父 논란에 제작진 반응은?

    동상이몽 스킨십父 논란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스킨십 아빠 큰 딸이 악플에 시달리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가운데, 제작진이 사과의 글을 올렸다. 큰딸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방송으로 저희 가족이 너무 이상한 가족으로 평가받는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올린다”며 자신의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아빠가 성폭행범이 될 것이다’, ‘돈을 받고 뽀뽀를 했으니 동생은 창녀다’, ‘큰딸이나 부인에게는 스킨십을 하지 않으면서 막내에게만 스킨십을 강요하는 것을 보아 근친상간이다’, ‘딸을 여자로 보는 것 같다’, ‘고통받는 동생과 딸을 보면서 왜 엄마와 언니는 방관만 하고 있는가’ 등등 점점 더 심한 악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처음엔 키보드 워리어들의 한풀이겠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어떤 분의 댓글을 보니 ‘자신의 아버님을 이렇게까지 망가뜨리는데 해명글이 올라오지 않겠냐’라는 말이 있었다. 타인이 봤을 때도 이렇게 심각한 문제를 저희 가족이 봤을 때 상처받을 거라는 생각을 왜 못하나. 한가정의 가장을 이런 식으로 무너뜨려도 되는겁니까. 장난으로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 이렇게 악플을 보고 저희 아빠가 상심하고 자신이 범죄자란 생각이 들었으면 하는가”라고 분노했다. 큰딸은 “저희가 신청한 것도 아니고 방송 작가가 동생을 섭외해 나가게 됐다. 집안에서 성폭행이 일어나고 엄마와 내가 그것을 방관하고 있는 집이라면 동생이 프로그램에 출연했겠나. 아빠도 ‘스킨십 하는게 지겹다, 어렵다, 너무 많이 한다’라는 말을 촬영 내내 달고 다녔을 만큼 방송이라 만들어진 장면이 많다. 방송 작가들이 촬영내내 메시지를 보내 ‘○○ 좀 해주세요’라고 요구했다”면서 “저희 가족은 그 어떤 가족보다 화목하고 행복하다고 할 수 있다. 악플말고 아빠가 과한 것에 대한 따끔한 충고는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동상이몽’ 제작진 측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커가면서 점점 멀어지고 스킨십이 적어지는 딸이 서운하다는 아빠와 어른이 되어가는 자신을 여전히 아이로 보는 아빠를 이해가 안된다는 딸이 서로의 마음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을 기회가 필요하다는 가족들의 마음이 제작진 또한 그런 마음이 공감을 얻을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녹화를 했고 출연 가족 모두 처음으로 가슴 깊은 속 마음을 솔직히 얘기하며 훈훈히 녹화를 마쳤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제작진의 의도를 조금 다르게 받아들인 분들도 있으신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 기획의도에 맞게 아빠와 딸 각각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자 하는 출연자와 제작진의 노력이 세심히 방송으로 전달되지 못해 아쉽습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마지막으로 “또한 MC진도 녹화를 진행하면서 한쪽으로 편향되거나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녹화 분위기를 밝게 이끌기 위해 했던 이야기들이 의도와는 다르게 시청자여러분께 불편하게 전달된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라면서 “더욱 더 신중하고 시청자 여러분께서 보시기에 편안한 방송이 될 수 있도록 이번 기회를 거울삼아 더욱더 노력하고 앞으로도 가족들의 소통과 갈등 해결의 창구가 되는 동상이몽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이날 방송된 ‘동상이몽’에서는 아빠의 적극적인 스킨십이 부담스럽다는 18세 여고생의 고민이 소개됐다. 사춘기 딸의 침대에 함께 눕고 어깨동무와 입술 뽀뽀를 하려는 아빠의 행동에 고민이 된다는 내용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상이몽’ 스킨십父 논란, “작가가 촬영 내내 메시지보내 요구” 제작진 사과

    ‘동상이몽’ 스킨십父 논란, “작가가 촬영 내내 메시지보내 요구” 제작진 사과

    ’동상이몽’ 스킨십父 논란, “작가가 촬영 내내 메시지보내 요구” 제작진 사과 동상이몽 스킨십父 논란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스킨십 아빠 큰 딸이 악플에 시달리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가운데, 제작진이 사과의 글을 올렸다. 큰딸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방송으로 저희 가족이 너무 이상한 가족으로 평가받는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올린다”며 자신의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아빠가 성폭행범이 될 것이다’, ‘돈을 받고 뽀뽀를 했으니 동생은 창녀다’, ‘큰딸이나 부인에게는 스킨십을 하지 않으면서 막내에게만 스킨십을 강요하는 것을 보아 근친상간이다’, ‘딸을 여자로 보는 것 같다’, ‘고통받는 동생과 딸을 보면서 왜 엄마와 언니는 방관만 하고 있는가’ 등등 점점 더 심한 악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처음엔 키보드 워리어들의 한풀이겠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어떤 분의 댓글을 보니 ‘자신의 아버님을 이렇게까지 망가뜨리는데 해명글이 올라오지 않겠냐’라는 말이 있었다. 타인이 봤을 때도 이렇게 심각한 문제를 저희 가족이 봤을 때 상처받을 거라는 생각을 왜 못하나. 한가정의 가장을 이런 식으로 무너뜨려도 되는겁니까. 장난으로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 이렇게 악플을 보고 저희 아빠가 상심하고 자신이 범죄자란 생각이 들었으면 하는가”라고 분노했다. 큰딸은 “저희가 신청한 것도 아니고 방송 작가가 동생을 섭외해 나가게 됐다. 집안에서 성폭행이 일어나고 엄마와 내가 그것을 방관하고 있는 집이라면 동생이 프로그램에 출연했겠나. 아빠도 ‘스킨십 하는게 지겹다, 어렵다, 너무 많이 한다’라는 말을 촬영 내내 달고 다녔을 만큼 방송이라 만들어진 장면이 많다. 방송 작가들이 촬영내내 메시지를 보내 ‘○○ 좀 해주세요’라고 요구했다”며 “저희 가족은 그 어떤 가족보다 화목하고 행복하다고 할 수 있다. 악플말고 아빠가 과한 것에 대한 따끔한 충고는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동상이몽’ 제작진 측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커가면서 점점 멀어지고 스킨십이 적어지는 딸이 서운하다는 아빠와 어른이 되어가는 자신을 여전히 아이로 보는 아빠를 이해가 안된다는 딸이 서로의 마음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을 기회가 필요하다는 가족들의 마음이 제작진 또한 그런 마음이 공감을 얻을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녹화를 했고 출연 가족 모두 처음으로 가슴 깊은 속 마음을 솔직히 얘기하며 훈훈히 녹화를 마쳤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제작진의 의도를 조금 다르게 받아들인 분들도 있으신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 기획의도에 맞게 아빠와 딸 각각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자 하는 출연자와 제작진의 노력이 세심히 방송으로 전달되지 못해 아쉽습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마지막으로 “또한 MC진도 녹화를 진행하면서 한쪽으로 편향되거나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녹화 분위기를 밝게 이끌기 위해 했던 이야기들이 의도와는 다르게 시청자여러분께 불편하게 전달된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라면서 “더욱 더 신중하고 시청자 여러분께서 보시기에 편안한 방송이 될 수 있도록 이번 기회를 거울삼아 더욱더 노력하고 앞으로도 가족들의 소통과 갈등 해결의 창구가 되는 동상이몽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이날 방송된 ‘동상이몽’에서는 아빠의 적극적인 스킨십이 부담스럽다는 18세 여고생의 고민이 소개됐다. 사춘기 딸의 침대에 함께 눕고 어깨동무와 입술 뽀뽀를 하려는 아빠의 행동에 고민이 된다는 내용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상이몽’ 조작논란 “작가들이 요구” 제작진 입장은?

    ‘동상이몽’ 조작논란 “작가들이 요구” 제작진 입장은?

    동상이몽 스킨십父 논란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스킨십 아빠 큰 딸이 악플에 시달리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가운데, 제작진이 사과의 글을 올렸다. 큰딸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방송으로 저희 가족이 너무 이상한 가족으로 평가받는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올린다”며 자신의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아빠가 성폭행범이 될 것이다’, ‘돈을 받고 뽀뽀를 했으니 동생은 창녀다’, ‘큰딸이나 부인에게는 스킨십을 하지 않으면서 막내에게만 스킨십을 강요하는 것을 보아 근친상간이다’, ‘딸을 여자로 보는 것 같다’, ‘고통받는 동생과 딸을 보면서 왜 엄마와 언니는 방관만 하고 있는가’ 등등 점점 더 심한 악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처음엔 키보드 워리어들의 한풀이겠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어떤 분의 댓글을 보니 ‘자신의 아버님을 이렇게까지 망가뜨리는데 해명글이 올라오지 않겠냐’라는 말이 있었다. 타인이 봤을 때도 이렇게 심각한 문제를 저희 가족이 봤을 때 상처받을 거라는 생각을 왜 못하나. 한가정의 가장을 이런 식으로 무너뜨려도 되는겁니까. 장난으로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 이렇게 악플을 보고 저희 아빠가 상심하고 자신이 범죄자란 생각이 들었으면 하는가”라고 분노했다. 큰딸은 “저희가 신청한 것도 아니고 방송 작가가 동생을 섭외해 나가게 됐다. 집안에서 성폭행이 일어나고 엄마와 내가 그것을 방관하고 있는 집이라면 동생이 프로그램에 출연했겠나. 아빠도 ‘스킨십 하는게 지겹다, 어렵다, 너무 많이 한다’라는 말을 촬영 내내 달고 다녔을 만큼 방송이라 만들어진 장면이 많다. 방송 작가들이 촬영내내 메시지를 보내 ‘○○ 좀 해주세요’라고 요구했다”면서 “저희 가족은 그 어떤 가족보다 화목하고 행복하다고 할 수 있다. 악플말고 아빠가 과한 것에 대한 따끔한 충고는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동상이몽’ 제작진 측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커가면서 점점 멀어지고 스킨십이 적어지는 딸이 서운하다는 아빠와 어른이 되어가는 자신을 여전히 아이로 보는 아빠를 이해가 안된다는 딸이 서로의 마음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을 기회가 필요하다는 가족들의 마음이 제작진 또한 그런 마음이 공감을 얻을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녹화를 했고 출연 가족 모두 처음으로 가슴 깊은 속 마음을 솔직히 얘기하며 훈훈히 녹화를 마쳤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제작진의 의도를 조금 다르게 받아들인 분들도 있으신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 기획의도에 맞게 아빠와 딸 각각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자 하는 출연자와 제작진의 노력이 세심히 방송으로 전달되지 못해 아쉽습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마지막으로 “또한 MC진도 녹화를 진행하면서 한쪽으로 편향되거나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녹화 분위기를 밝게 이끌기 위해 했던 이야기들이 의도와는 다르게 시청자여러분께 불편하게 전달된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라면서 “더욱 더 신중하고 시청자 여러분께서 보시기에 편안한 방송이 될 수 있도록 이번 기회를 거울삼아 더욱더 노력하고 앞으로도 가족들의 소통과 갈등 해결의 창구가 되는 동상이몽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이날 방송된 ‘동상이몽’에서는 아빠의 적극적인 스킨십이 부담스럽다는 18세 여고생의 고민이 소개됐다. 사춘기 딸의 침대에 함께 눕고 어깨동무와 입술 뽀뽀를 하려는 아빠의 행동에 고민이 된다는 내용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상이몽’ 스킨십父 논란 “작가들이 요구” 제작진 입장은?

    ‘동상이몽’ 스킨십父 논란 “작가들이 요구” 제작진 입장은?

    동상이몽 스킨십父 논란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스킨십 아빠 큰 딸이 악플에 시달리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가운데, 제작진이 사과의 글을 올렸다. 큰딸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방송으로 저희 가족이 너무 이상한 가족으로 평가받는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올린다”며 자신의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아빠가 성폭행범이 될 것이다’, ‘돈을 받고 뽀뽀를 했으니 동생은 창녀다’, ‘큰딸이나 부인에게는 스킨십을 하지 않으면서 막내에게만 스킨십을 강요하는 것을 보아 근친상간이다’, ‘딸을 여자로 보는 것 같다’, ‘고통받는 동생과 딸을 보면서 왜 엄마와 언니는 방관만 하고 있는가’ 등등 점점 더 심한 악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처음엔 키보드 워리어들의 한풀이겠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어떤 분의 댓글을 보니 ‘자신의 아버님을 이렇게까지 망가뜨리는데 해명글이 올라오지 않겠냐’라는 말이 있었다. 타인이 봤을 때도 이렇게 심각한 문제를 저희 가족이 봤을 때 상처받을 거라는 생각을 왜 못하나. 한가정의 가장을 이런 식으로 무너뜨려도 되는겁니까. 장난으로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 이렇게 악플을 보고 저희 아빠가 상심하고 자신이 범죄자란 생각이 들었으면 하는가”라고 분노했다. 큰딸은 “저희가 신청한 것도 아니고 방송 작가가 동생을 섭외해 나가게 됐다. 집안에서 성폭행이 일어나고 엄마와 내가 그것을 방관하고 있는 집이라면 동생이 프로그램에 출연했겠나. 아빠도 ‘스킨십 하는게 지겹다, 어렵다, 너무 많이 한다’라는 말을 촬영 내내 달고 다녔을 만큼 방송이라 만들어진 장면이 많다. 방송 작가들이 촬영내내 메시지를 보내 ‘○○ 좀 해주세요’라고 요구했다”면서 “저희 가족은 그 어떤 가족보다 화목하고 행복하다고 할 수 있다. 악플말고 아빠가 과한 것에 대한 따끔한 충고는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동상이몽’ 제작진 측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커가면서 점점 멀어지고 스킨십이 적어지는 딸이 서운하다는 아빠와 어른이 되어가는 자신을 여전히 아이로 보는 아빠를 이해가 안된다는 딸이 서로의 마음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을 기회가 필요하다는 가족들의 마음이 제작진 또한 그런 마음이 공감을 얻을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녹화를 했고 출연 가족 모두 처음으로 가슴 깊은 속 마음을 솔직히 얘기하며 훈훈히 녹화를 마쳤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제작진의 의도를 조금 다르게 받아들인 분들도 있으신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 기획의도에 맞게 아빠와 딸 각각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자 하는 출연자와 제작진의 노력이 세심히 방송으로 전달되지 못해 아쉽습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마지막으로 “또한 MC진도 녹화를 진행하면서 한쪽으로 편향되거나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녹화 분위기를 밝게 이끌기 위해 했던 이야기들이 의도와는 다르게 시청자여러분께 불편하게 전달된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라면서 “더욱 더 신중하고 시청자 여러분께서 보시기에 편안한 방송이 될 수 있도록 이번 기회를 거울삼아 더욱더 노력하고 앞으로도 가족들의 소통과 갈등 해결의 창구가 되는 동상이몽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이날 방송된 ‘동상이몽’에서는 아빠의 적극적인 스킨십이 부담스럽다는 18세 여고생의 고민이 소개됐다. 사춘기 딸의 침대에 함께 눕고 어깨동무와 입술 뽀뽀를 하려는 아빠의 행동에 고민이 된다는 내용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상이몽’ 스킨십父 논란, 제작진 사과 “작가가 촬영 내내 요구…아빠도 지겹다고 해”

    ‘동상이몽’ 스킨십父 논란, 제작진 사과 “작가가 촬영 내내 요구…아빠도 지겹다고 해”

    ‘동상이몽’ 스킨십父 논란, 제작진 사과 “작가가 촬영 내내 요구…아빠도 지겹다고 해” 동상이몽 스킨십父 논란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스킨십 아빠 큰 딸이 악플에 시달리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가운데, 제작진이 사과의 글을 올렸다. 큰딸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방송으로 저희 가족이 너무 이상한 가족으로 평가받는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올린다”며 자신의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아빠가 성폭행범이 될 것이다’, ‘돈을 받고 뽀뽀를 했으니 동생은 창녀다’, ‘큰딸이나 부인에게는 스킨십을 하지 않으면서 막내에게만 스킨십을 강요하는 것을 보아 근친상간이다’, ‘딸을 여자로 보는 것 같다’, ‘고통받는 동생과 딸을 보면서 왜 엄마와 언니는 방관만 하고 있는가’ 등등 점점 더 심한 악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처음엔 키보드 워리어들의 한풀이겠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어떤 분의 댓글을 보니 ‘자신의 아버님을 이렇게까지 망가뜨리는데 해명글이 올라오지 않겠냐’라는 말이 있었다. 타인이 봤을 때도 이렇게 심각한 문제를 저희 가족이 봤을 때 상처받을 거라는 생각을 왜 못하나. 한가정의 가장을 이런 식으로 무너뜨려도 되는겁니까. 장난으로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 이렇게 악플을 보고 저희 아빠가 상심하고 자신이 범죄자란 생각이 들었으면 하는가”라고 분노했다. 큰딸은 “저희가 신청한 것도 아니고 방송 작가가 동생을 섭외해 나가게 됐다. 집안에서 성폭행이 일어나고 엄마와 내가 그것을 방관하고 있는 집이라면 동생이 프로그램에 출연했겠나. 아빠도 ‘스킨십 하는게 지겹다, 어렵다, 너무 많이 한다’라는 말을 촬영 내내 달고 다녔을 만큼 방송이라 만들어진 장면이 많다. 방송 작가들이 촬영내내 메시지를 보내 ‘○○ 좀 해주세요’라고 요구했다”며 “저희 가족은 그 어떤 가족보다 화목하고 행복하다고 할 수 있다. 악플말고 아빠가 과한 것에 대한 따끔한 충고는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동상이몽’ 제작진 측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커가면서 점점 멀어지고 스킨십이 적어지는 딸이 서운하다는 아빠와 어른이 되어가는 자신을 여전히 아이로 보는 아빠를 이해가 안된다는 딸이 서로의 마음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을 기회가 필요하다는 가족들의 마음이 제작진 또한 그런 마음이 공감을 얻을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녹화를 했고 출연 가족 모두 처음으로 가슴 깊은 속 마음을 솔직히 얘기하며 훈훈히 녹화를 마쳤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제작진의 의도를 조금 다르게 받아들인 분들도 있으신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 기획의도에 맞게 아빠와 딸 각각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자 하는 출연자와 제작진의 노력이 세심히 방송으로 전달되지 못해 아쉽습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마지막으로 “또한 MC진도 녹화를 진행하면서 한쪽으로 편향되거나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녹화 분위기를 밝게 이끌기 위해 했던 이야기들이 의도와는 다르게 시청자여러분께 불편하게 전달된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라면서 “더욱 더 신중하고 시청자 여러분께서 보시기에 편안한 방송이 될 수 있도록 이번 기회를 거울삼아 더욱더 노력하고 앞으로도 가족들의 소통과 갈등 해결의 창구가 되는 동상이몽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이날 방송된 ‘동상이몽’에서는 아빠의 적극적인 스킨십이 부담스럽다는 18세 여고생의 고민이 소개됐다. 사춘기 딸의 침대에 함께 눕고 어깨동무와 입술 뽀뽀를 하려는 아빠의 행동에 고민이 된다는 내용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상이몽’ 스킨십父 논란에 제작진 “이번 기회 거울삼겠다”

    ‘동상이몽’ 스킨십父 논란에 제작진 “이번 기회 거울삼겠다”

    동상이몽 스킨십父 논란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스킨십 아빠 큰 딸이 악플에 시달리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가운데, 제작진이 사과의 글을 올렸다. 큰딸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방송으로 저희 가족이 너무 이상한 가족으로 평가받는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올린다”며 자신의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아빠가 성폭행범이 될 것이다’, ‘돈을 받고 뽀뽀를 했으니 동생은 창녀다’, ‘큰딸이나 부인에게는 스킨십을 하지 않으면서 막내에게만 스킨십을 강요하는 것을 보아 근친상간이다’, ‘딸을 여자로 보는 것 같다’, ‘고통받는 동생과 딸을 보면서 왜 엄마와 언니는 방관만 하고 있는가’ 등등 점점 더 심한 악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처음엔 키보드 워리어들의 한풀이겠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어떤 분의 댓글을 보니 ‘자신의 아버님을 이렇게까지 망가뜨리는데 해명글이 올라오지 않겠냐’라는 말이 있었다. 타인이 봤을 때도 이렇게 심각한 문제를 저희 가족이 봤을 때 상처받을 거라는 생각을 왜 못하나. 한가정의 가장을 이런 식으로 무너뜨려도 되는겁니까. 장난으로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 이렇게 악플을 보고 저희 아빠가 상심하고 자신이 범죄자란 생각이 들었으면 하는가”라고 분노했다. 큰딸은 “저희가 신청한 것도 아니고 방송 작가가 동생을 섭외해 나가게 됐다. 집안에서 성폭행이 일어나고 엄마와 내가 그것을 방관하고 있는 집이라면 동생이 프로그램에 출연했겠나. 아빠도 ‘스킨십 하는게 지겹다, 어렵다, 너무 많이 한다’라는 말을 촬영 내내 달고 다녔을 만큼 방송이라 만들어진 장면이 많다. 방송 작가들이 촬영내내 메시지를 보내 ‘○○ 좀 해주세요’라고 요구했다”면서 “저희 가족은 그 어떤 가족보다 화목하고 행복하다고 할 수 있다. 악플말고 아빠가 과한 것에 대한 따끔한 충고는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동상이몽’ 제작진 측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커가면서 점점 멀어지고 스킨십이 적어지는 딸이 서운하다는 아빠와 어른이 되어가는 자신을 여전히 아이로 보는 아빠를 이해가 안된다는 딸이 서로의 마음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을 기회가 필요하다는 가족들의 마음이 제작진 또한 그런 마음이 공감을 얻을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녹화를 했고 출연 가족 모두 처음으로 가슴 깊은 속 마음을 솔직히 얘기하며 훈훈히 녹화를 마쳤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제작진의 의도를 조금 다르게 받아들인 분들도 있으신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 기획의도에 맞게 아빠와 딸 각각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자 하는 출연자와 제작진의 노력이 세심히 방송으로 전달되지 못해 아쉽습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마지막으로 “또한 MC진도 녹화를 진행하면서 한쪽으로 편향되거나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녹화 분위기를 밝게 이끌기 위해 했던 이야기들이 의도와는 다르게 시청자여러분께 불편하게 전달된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라면서 “더욱 더 신중하고 시청자 여러분께서 보시기에 편안한 방송이 될 수 있도록 이번 기회를 거울삼아 더욱더 노력하고 앞으로도 가족들의 소통과 갈등 해결의 창구가 되는 동상이몽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이날 방송된 ‘동상이몽’에서는 아빠의 적극적인 스킨십이 부담스럽다는 18세 여고생의 고민이 소개됐다. 사춘기 딸의 침대에 함께 눕고 어깨동무와 입술 뽀뽀를 하려는 아빠의 행동에 고민이 된다는 내용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상이몽’ 스킨십父 논란, 제작진 사과 “아빠도 스킨십 지겹다고 해…작가가 요구”

    ‘동상이몽’ 스킨십父 논란, 제작진 사과 “아빠도 스킨십 지겹다고 해…작가가 요구”

    ‘동상이몽’ 스킨십父 논란, 제작진 사과 “아빠도 스킨십 지겹다고 해…작가가 요구” 동상이몽 스킨십父 논란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스킨십 아빠 큰 딸이 악플에 시달리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가운데, 제작진이 사과의 글을 올렸다. 큰딸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방송으로 저희 가족이 너무 이상한 가족으로 평가받는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올린다”며 자신의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아빠가 성폭행범이 될 것이다’, ‘돈을 받고 뽀뽀를 했으니 동생은 창녀다’, ‘큰딸이나 부인에게는 스킨십을 하지 않으면서 막내에게만 스킨십을 강요하는 것을 보아 근친상간이다’, ‘딸을 여자로 보는 것 같다’, ‘고통받는 동생과 딸을 보면서 왜 엄마와 언니는 방관만 하고 있는가’ 등등 점점 더 심한 악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처음엔 키보드 워리어들의 한풀이겠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어떤 분의 댓글을 보니 ‘자신의 아버님을 이렇게까지 망가뜨리는데 해명글이 올라오지 않겠냐’라는 말이 있었다. 타인이 봤을 때도 이렇게 심각한 문제를 저희 가족이 봤을 때 상처받을 거라는 생각을 왜 못하나. 한가정의 가장을 이런 식으로 무너뜨려도 되는겁니까. 장난으로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 이렇게 악플을 보고 저희 아빠가 상심하고 자신이 범죄자란 생각이 들었으면 하는가”라고 분노했다. 큰딸은 “저희가 신청한 것도 아니고 방송 작가가 동생을 섭외해 나가게 됐다. 집안에서 성폭행이 일어나고 엄마와 내가 그것을 방관하고 있는 집이라면 동생이 프로그램에 출연했겠나. 아빠도 ‘스킨십 하는게 지겹다, 어렵다, 너무 많이 한다’라는 말을 촬영 내내 달고 다녔을 만큼 방송이라 만들어진 장면이 많다. 방송 작가들이 촬영내내 메시지를 보내 ‘○○ 좀 해주세요’라고 요구했다”며 “저희 가족은 그 어떤 가족보다 화목하고 행복하다고 할 수 있다. 악플말고 아빠가 과한 것에 대한 따끔한 충고는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동상이몽’ 제작진 측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커가면서 점점 멀어지고 스킨십이 적어지는 딸이 서운하다는 아빠와 어른이 되어가는 자신을 여전히 아이로 보는 아빠를 이해가 안된다는 딸이 서로의 마음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을 기회가 필요하다는 가족들의 마음이 제작진 또한 그런 마음이 공감을 얻을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녹화를 했고 출연 가족 모두 처음으로 가슴 깊은 속 마음을 솔직히 얘기하며 훈훈히 녹화를 마쳤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제작진의 의도를 조금 다르게 받아들인 분들도 있으신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 기획의도에 맞게 아빠와 딸 각각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자 하는 출연자와 제작진의 노력이 세심히 방송으로 전달되지 못해 아쉽습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마지막으로 “또한 MC진도 녹화를 진행하면서 한쪽으로 편향되거나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녹화 분위기를 밝게 이끌기 위해 했던 이야기들이 의도와는 다르게 시청자여러분께 불편하게 전달된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라면서 “더욱 더 신중하고 시청자 여러분께서 보시기에 편안한 방송이 될 수 있도록 이번 기회를 거울삼아 더욱더 노력하고 앞으로도 가족들의 소통과 갈등 해결의 창구가 되는 동상이몽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이날 방송된 ‘동상이몽’에서는 아빠의 적극적인 스킨십이 부담스럽다는 18세 여고생의 고민이 소개됐다. 사춘기 딸의 침대에 함께 눕고 어깨동무와 입술 뽀뽀를 하려는 아빠의 행동에 고민이 된다는 내용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약왕 ‘감옥 동기’ 증언… “핸드폰 소지한 유일한 죄수”

    마약왕 ‘감옥 동기’ 증언… “핸드폰 소지한 유일한 죄수”

    멕시코에서 ‘마약왕’으로 불리던 범죄자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탈옥에 성공한 가운데,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56)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가 공개되고 있다. 최근에는 1999년 그와 같은 감옥에 수감된 경험이 있는 한 의사의 증언이 더해졌다. 자신을 베르톨도 마티네즈 크루즈라고 밝힌 이 남성은 1999년 구스만과 같은 교도소에 수감됐었다. ‘블로그 델 나르코(Blog del Narco)’라는 멕시코의 한 블로그이자 웹사이트와 한 인터뷰에서 자신과 구스만이 함께 보낸 감옥생활에 대해 자세히 털어놨다. 그가 인터뷰에 응한 웹사이트는 20대 중반의 여성이 운영하는 사이트로, 사건의 목격자나 범죄조직 내부의 제보자들로부터 입수한 정보를 싣는 사이트로 유명하다. 그는 이 사이트와 한 인터뷰에서 “구스만은 교도소 내에서 유일하게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죄수였다. 그가 홀로 받는 특혜는 상당했다”면서 “그는 교도소 내에서도 자신만의 수행원이 있었으며, 교도소 일부 간부는 그를 ‘로드’(Lord, 귀족이나 영주, 지배자 등을 지칭하는 단어)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일 신문 2부를 제공받았고 많은 사람들이 교도소 내에서도 그에게 존경을 표했다”면서 “구스만은 정치범으로 교도소에 들어온 나를 돕기 위해 자신의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려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구스만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일 높이 1.7m, 폭 80㎝이, 길이 1.5㎞에 달하는 땅굴을 이용해 유유히 독방을 탈옥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수사중인 사법 당국은 탈옥을 도운 혐의로 7명을 체포했으며, 이들이 교도관인지, 정부 소속 인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체포된 7명 외에도 교도관 등 40여 명의 공무원들이 이와 관련한 조사를 받고 있다. 현지에서는 구스만이 재력을 행사해 공무원들을 매수하고, 땅굴을 이용하지 않은 다른 방법으로 탈옥했을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다. 한편 악명이 높은 마약조직인 ‘시날로아 카르텔’의 두목인 구스만은 1993년 과테말라에서 마약밀매와 살인 등의 혐의로 체포된 뒤 2001년 탈옥했다가 13년 만인 지난 해 검거됐다. 2001년 탈옥 시에는 세탁 수레에 숨어 외부에서 들어온 세탁 용역 차량을 타고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동상이몽 스킨십父 논란, 큰딸 “작가들이 촬영내내 메시지로 요구” 제작진 해명보니[전문]

    동상이몽 스킨십父 논란, 큰딸 “작가들이 촬영내내 메시지로 요구” 제작진 해명보니[전문]

    동상이몽 스킨십父 논란, 큰딸 “작가들이 촬영내내 메시지로 요구” 제작진 해명보니[전문] ‘동상이몽 스킨십父 논란’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에서 방송된 스킨십 부녀 에피소드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이 공식사과했다. 19일 SBS 동상이몽 제작진은 홈페이지에 지난 18일 방송된 스킨십 부녀 에피소드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동상이몽 제작진은 해당 글에서 “이 가족은 처음 취재 단계부터 화목하고 서로를 사랑하는 지극히 평범하고 건강한 가족이라는 것을 제작진 모두 느꼈습니다. 단지, 유일하게 스킨십문제로 의견차이가 있었습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커가면서 점점 멀어지고 스킨십이 적어지는 딸이 서운하다는 아빠와 어른이 되어가는 자신을 여전히 아이로 보는 아빠를 이해가 안된다는 딸이 서로의 마음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을 기회가 필요하다는 가족들의 마음이 제작진 또한 그런 마음이 공감을 얻을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녹화를 했고 출연 가족 모두 처음으로 가슴 깊은 속 마음을 솔직히 얘기하며 훈훈히 녹화를 마쳤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제작진의 의도를 조금 다르게 받아들인 분들도 있으신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 기획의도에 맞게 아빠와 딸 각각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자 하는 출연자와 제작진의 노력이 세심히 방송으로 전달되지 못해 아쉽습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마지막으로 “또한 MC진도 녹화를 진행하면서 한쪽으로 편향되거나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녹화 분위기를 밝게 이끌기 위해 했던 이야기들이 의도와는 다르게 시청자여러분께 불편하게 전달된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라면서 “더욱 더 신중하고 시청자 여러분께서 보시기에 편안한 방송이 될 수 있도록 이번 기회를 거울삼아 더욱더 노력하고 앞으로도 가족들의 소통과 갈등 해결의 창구가 되는 동상이몽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사과했다. 앞서 18일 방송된 ‘동상이몽’에서는 아빠의 적극적인 스킨십이 부담스럽다는 18세 여고생의 고민이 소개됐다. 이후 딸에게 스킨십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불편했다는 지적이 일자, 해당 가족의 큰딸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방송으로 저희 가족이 너무 이상한 가족으로 평가받는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올린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큰 딸은 “’아빠가 성폭행범이 될 것이다’, ‘돈을 받고 뽀뽀를 했으니 동생은 창녀다’, ‘큰딸이나 부인에게는 스킨십을 하지 않으면서 막내에게만 스킨십을 강요하는 것을 보아 근친상간이다’, ‘딸을 여자로 보는 것 같다’, ‘고통받는 동생과 딸을 보면서 왜 엄마와 언니는 방관만 하고 있는가’ 등등 점점 더 심한 악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엔 키보드 워리어들의 한풀이겠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어떤 분의 댓글을 보니 ‘자신의 아버님을 이렇게까지 망가뜨리는데 해명글이 올라오지 않겠냐’라는 말이 있었다. 타인이 봤을 때도 이렇게 심각한 문제를 저희 가족이 봤을 때 상처받을 거라는 생각을 왜 못하나. 한가정의 가장을 이런 식으로 무너뜨려도 되는겁니까. 장난으로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 이렇게 악플을 보고 저희 아빠가 상심하고 자신이 범죄자란 생각이 들었으면 하는가”라고 분노했다. 큰딸은 “저희가 신청한 것도 아니고 방송 작가가 동생을 섭외해 나가게 됐다. 집안에서 성폭행이 일어나고 엄마와 내가 그것을 방관하고 있는 집이라면 동생이 프로그램에 출연했겠나. 아빠도 ‘스킨십 하는게 지겹다, 어렵다, 너무 많이 한다’라는 말을 촬영 내내 달고 다녔을 만큼 방송이라 만들어진 장면이 많다. 방송 작가들이 촬영내내 메시지를 보내 ‘○○ 좀 해주세요’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저희 가족은 그 어떤 가족보다 화목하고 행복하다고 할 수 있다. 악플말고 아빠가 과한 것에 대한 따끔한 충고는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동상이몽’ 제작진의 공식입장 전문] 7월 18일 방송분에 대해 제작진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동상이몽은 매주, 부모가 말하는 자녀의 모습과 자녀가 말하는 부모의 모습을 통해 각자의 입장 차이를 보여줌으로서, 소통의 부재에서 오는 서로의 간극을 좁혀보고, 막혀있는 가족 간의 단절을 소통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저희 제작진은 직접 신청 혹은 섭외로 출연신청을 받고,출연여부 결정전에 그 가족을 직접 만나 미리 심층인터뷰를 한 후, 출연 여부를 결정합니다. 이 가족은 처음 취재 단계부터 화목하고 서로를 사랑하는 지극히 평범하고 건강한 가족이라는 것을 제작진 모두 느꼈습니다. 단지, 유일하게 스킨십문제로 의견차이가 있었습니다. 커가면서 점점 멀어지고 스킨십이 적어지는 딸이 서운하다는 아빠와 어른이 되어가는 자신을 여전히 아이로 보는 아빠를 이해가 안된다는 딸이 서로의 마음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을 기회가 필요하다는 가족들의 마음이 제작진 또한 그런 마음이 공감을 얻을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녹화를 했고 출연 가족 모두 처음으로 가슴 깊은 속 마음을 솔직히 얘기하며 훈훈히 녹화를 마쳤습니다. 아빠가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잘 알고 있는 딸이 ‘자칫 아빠가 서운해할까를 가장 걱정하는 모습과 다시 태어나도 아빠의 딸로 태어나고 싶다는 말에서’ 아빠에 대한 속깊은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녹화를 통해 아빠도 훌쩍 어른스러워진 딸의 속깊은 생각을 통해 딸에 대한 애정표현 방식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습니다. 그런데 제작진의 의도를 조금 다르게 받아들인 분들도 있으신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 기획의도에 맞게 아빠와 딸 각각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자 하는 출연자와 제작진의 노력이 세심히 방송으로 전달되지 못해 아쉽습니다. 또한 MC진도 녹화를 진행하면서 한쪽으로 편향되거나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녹화 분위기를 밝게 이끌기 위해 했던 이야기들이 의도와는 다르게 시청자여러분께 불편하게 전달된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더불어 좋은 의도로 함께해주신 가족분들과 출연진들께도 죄송한 마음 전합니다. 더욱 더 신중하고 시청자 여러분께서 보시기에 편안한 방송이 될 수 있도록 이번 기회를 거울삼아 더욱더 노력하고 앞으로도 가족들의 소통과 갈등 해결의 창구가 되는 동상이몽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진=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방송캡처(동상이몽 스킨십父 논란)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동상이몽’ 스킨십父 논란, 제작진 사과 “작가가 ‘○○ 좀 해주세요’라고 요구”

    ‘동상이몽’ 스킨십父 논란, 제작진 사과 “작가가 ‘○○ 좀 해주세요’라고 요구”

    동상이몽 스킨십父 논란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스킨십 아빠 큰 딸이 악플에 시달리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가운데, 제작진이 사과의 글을 올렸다. 큰딸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방송으로 저희 가족이 너무 이상한 가족으로 평가받는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올린다”며 자신의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아빠가 성폭행범이 될 것이다’, ‘돈을 받고 뽀뽀를 했으니 동생은 창녀다’, ‘큰딸이나 부인에게는 스킨십을 하지 않으면서 막내에게만 스킨십을 강요하는 것을 보아 근친상간이다’, ‘딸을 여자로 보는 것 같다’, ‘고통받는 동생과 딸을 보면서 왜 엄마와 언니는 방관만 하고 있는가’ 등등 점점 더 심한 악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처음엔 키보드 워리어들의 한풀이겠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어떤 분의 댓글을 보니 ‘자신의 아버님을 이렇게까지 망가뜨리는데 해명글이 올라오지 않겠냐’라는 말이 있었다. 타인이 봤을 때도 이렇게 심각한 문제를 저희 가족이 봤을 때 상처받을 거라는 생각을 왜 못하나. 한가정의 가장을 이런 식으로 무너뜨려도 되는겁니까. 장난으로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 이렇게 악플을 보고 저희 아빠가 상심하고 자신이 범죄자란 생각이 들었으면 하는가”라고 분노했다. 큰딸은 “저희가 신청한 것도 아니고 방송 작가가 동생을 섭외해 나가게 됐다. 집안에서 성폭행이 일어나고 엄마와 내가 그것을 방관하고 있는 집이라면 동생이 프로그램에 출연했겠나. 아빠도 ‘스킨십 하는게 지겹다, 어렵다, 너무 많이 한다’라는 말을 촬영 내내 달고 다녔을 만큼 방송이라 만들어진 장면이 많다. 방송 작가들이 촬영내내 메시지를 보내 ‘○○ 좀 해주세요’라고 요구했다”면서 “저희 가족은 그 어떤 가족보다 화목하고 행복하다고 할 수 있다. 악플말고 아빠가 과한 것에 대한 따끔한 충고는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동상이몽’ 제작진 측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커가면서 점점 멀어지고 스킨십이 적어지는 딸이 서운하다는 아빠와 어른이 되어가는 자신을 여전히 아이로 보는 아빠를 이해가 안된다는 딸이 서로의 마음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을 기회가 필요하다는 가족들의 마음이 제작진 또한 그런 마음이 공감을 얻을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녹화를 했고 출연 가족 모두 처음으로 가슴 깊은 속 마음을 솔직히 얘기하며 훈훈히 녹화를 마쳤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제작진의 의도를 조금 다르게 받아들인 분들도 있으신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 기획의도에 맞게 아빠와 딸 각각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자 하는 출연자와 제작진의 노력이 세심히 방송으로 전달되지 못해 아쉽습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마지막으로 “또한 MC진도 녹화를 진행하면서 한쪽으로 편향되거나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녹화 분위기를 밝게 이끌기 위해 했던 이야기들이 의도와는 다르게 시청자여러분께 불편하게 전달된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라면서 “더욱 더 신중하고 시청자 여러분께서 보시기에 편안한 방송이 될 수 있도록 이번 기회를 거울삼아 더욱더 노력하고 앞으로도 가족들의 소통과 갈등 해결의 창구가 되는 동상이몽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이날 방송된 ‘동상이몽’에서는 아빠의 적극적인 스킨십이 부담스럽다는 18세 여고생의 고민이 소개됐다. 사춘기 딸의 침대에 함께 눕고 어깨동무와 입술 뽀뽀를 하려는 아빠의 행동에 고민이 된다는 내용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천재 과학자 뉴턴, 화폐 위조범 수사에도 재능이!

    천재 과학자 뉴턴, 화폐 위조범 수사에도 재능이!

    뉴턴과 화폐위조범/토머스 레벤슨 지음/박유진 옮김/뿌리와이파리 펴냄/420쪽/1만 8000원 아이작 뉴턴(1643~1727)은 ‘만유인력의 법칙’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나무에서 떨어지는 사과를 보면서 땅의 세계와 하늘의 세계는 어떻게 서로 관계를 맺고 있는가에 대해 물리학과 수학을 동원해 연구한 천재 물리학자이자 수학자다. 조금 더 깊이 아는 사람은 꼬박 328년 전인 1687년 7월 뉴턴이 펴낸 ‘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일명 프린키피아)를 들먹일 수 있다. 관성의 법칙, 가속도의 법칙, 작용·반작용의 법칙인 운동의 3법칙을 비롯해 만유인력의 법칙이 그 안에 집대성돼 있다. 뉴턴은 지구의 자전운동을 비롯해 달과 혜성의 운동, 조석의 차 등을 기하학적 원리로 설명했으며 인류의 우주에 대한 이해의 깊이를 더해 서양 과학의 혁명적 변화를 이끌었다. 이 책은 일종의 뉴턴 전기다. 그러나 천재 과학자로서의 뉴턴이 아닌, 53세 때 뉴턴의 또 다른 직장이던 영국 조폐국 시절을 중심축으로 삼아 그의 삶을 들여다보고 있다. 케임브리지 대학을 떠나 런던에서 조폐국 감사로 새 삶을 시작한 뉴턴은 고작 4년 동안 화폐 위변조자 수십명을 추적해 체포하고 기소하는 능력을 보여 준다. 역대 어느 감사도 해내지 못한 성과였다. 그리고 거기에서 희대의 라이벌을 만나게 된다. 런던 암흑가에서 화폐 위조에 관한 또 다른 천재적 면모를 발휘해 오던 윌리엄 챌로너다. 그가 만들었다고 주장한 위조 화폐는 3만 파운드였다. 요즘 화폐 가치로 바꾸면 무려 400만 파운드(약 68억원)에 달하는 거액이었다. 챌로너는 재정과 주화 제조술에 대한 소논문을 의회에 제출할 만큼 박식했고 6년 동안 숱한 화폐 위조를 일삼으면서도 기소를 피할 정도로 주도면밀했다. 그 계통에서만큼은 천재적 재능이 있었던 것이다. 뉴턴은 2년에 걸쳐 수사관과 범죄자로서 챌로너와 맞선다. 뉴턴과 챌로너 각각의 행적을 주축으로 하여 두 줄기로 진행되던 이야기는 마지막 둘의 대결에서 하나로 합쳐진다. 조폐국의 감사는 치안판사를 겸해야 했고, 챌로너는 법리로 맞서며 죄가 없거나 대단히 가볍다고 주장했다. 읍소 전략을 택하기도 하지만, 당시 영국에서 가장 머리가 좋은 뉴턴을 이길 수는 없었다. 결과는? 챌로너는 교수대에 목을 내걸게 됐다. 17세기 후반 영국이 겪어야 했던 전쟁비용, 은화 유출 등 통화제도의 문제점을 자연스럽게 짚어내고 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범죄 수사 ‘핵심 퍼즐’ 찾기…숨 막히는 두뇌전쟁

    범죄 수사 ‘핵심 퍼즐’ 찾기…숨 막히는 두뇌전쟁

    범죄 수사는 흔적을 남기지 않으려는 자와 지워진 흔적까지 찾아내려는 자의 끝없는 싸움이다. 이 싸움에는 냉철하고 치밀한 분석력은 물론이고 범죄자를 압도하는 강인한 체력도 요구된다. 수사에 빠지지 않는 단계가 있다. 범죄 추적의 성패를 좌우하는 압수수색이다. 언론 보도에 자주 등장해 단어는 익숙하지만, “당해보지 않으면 아무도 모른다”는 압수수색의 세계를 들여다봤다(대부분의 검사와 수사관들은 “영업 비밀”, “범죄 지침서가 될 수 있다”며 취재에 응하기를 꺼렸다. 기사에서 지나치게 구체적으로 묘사하지는 않는다는 약속을 받고서 저마다의 얘기를 털어놨다). ●탈탈 털어와? 그건 영화 속 이야기 말끔한 정장 차림의 남성이 눈앞에 흰 종이를 내민다. 얼핏 ‘압수수색’이라는 글자가 스친다. 이내 건장한 사내 10여명이 구두도 벗지 않고 집 안으로 뛰어든다. 책장, 서랍장을 가릴 것 없이 마구잡이로 탈탈 털어 내용물을 파란색 박스에 담는다. 그들이 떠난 공간은 싹쓸이 절도를 당한 듯 쑥대밭이 된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흔히 접하는 압수수색 장면은 대개 이렇다. 정말 그럴까. 압수수색 영장만 있으면 무엇이든 다 가져가고, 구둣발로 온 집안을 휘저어도 괜찮은 걸까. “아니 그건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일이죠. 진짜 그랬다간 인권 유린이라고 당장에라도 난리가 날 겁니다.” 현장 지휘 경험이 많은 서울시내 한 지검 부장검사의 말이다. 언론에서는 일반적으로 ‘압수수색 영장’이라고 표현하지만 정식 명칭은 ‘압수수색검증 영장’이다. ▲물품 등을 강제로 가져오는 압수 ▲압수물을 찾기 위한 수색 ▲물품의 성격 등을 판단하는 검증 등의 3가지가 결합된 것이다. 법원에서는 영장을 발부할 때 수색할 수 있는 지역 및 장소와 압수할 수 있는 물품의 범위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검찰은 법원이 영장 발부에 인색하다며 어려움을 호소한다. 한 지방검찰청 부장검사는 “영장이 통째로 기각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청구한 범위 그대로 영장이 나오지는 않는다”면서 “예를 들어 압수가 필요한 항목으로 컴퓨터 하드디스크, 이동식저장장치(USB), 다이어리 등 7~8가지를 열거하면 판사는 4~5개 항목은 ‘압수 불가’라고 죽죽 선을 그어서 발부한다. 조사 대상의 권리 보호 차원이라는데 앞으로 더 엄격해질 것”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압수수색 범위, 범죄 혐의·연관성 따라 제한 법원은 기본적으로 ‘수사를 이유로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과도하게 침해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검찰과 일정 부분 상충되는 게 불가피한 이유다. 영장전담재판부를 지낸 서울시내 지방법원의 부장판사는 “판사 입장에서 어려운 점은 범죄 혐의와 관련 있는 물품을 어디까지로 볼 것이냐”면서 “압수의 범위를 범죄 혐의와 연관성에 맞춰 구체적으로 특정함으로써 과잉 수사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되면 수사팀은 일반적으로 즉시 행동에 들어간다. 영장 발부 순간부터 압수수색 계획이 외부에 유출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은 기밀 유지와 신속성이 생명인데 많은 사람이 수사에 참여하다 보니 정보가 유출돼 현장에 나가기도 전에 기사를 접하는 황당한 경우도 있다. 친·인척이라든지 이해관계에 따라 내부에서 수사 대상에게 정보를 흘리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방의 한 검찰청에서는 검찰 운전기사가 지인이 일하는 압수수색 대상 회사에 정보를 유출해 해임된 일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 부장검사는 “요즘은 기밀 유지를 위해 운전기사와 수사관들에게도 압수수색 장소를 미리 알리지 않고, 현장 출발 직전에 공개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압수수색에서 중요한 건 ‘타이밍’ 현장에 도착하면 압수수색 장소에 진입하는 ‘타이밍’이 무척 중요하다. 증거가 인멸되면 안 되기 때문이다. 한 부장검사는 “출입문을 열기 위해 ‘검찰에서 나왔다’고 전화를 걸면 시간을 질질 끌며 증거를 빼돌리거나 파기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신분을 노출하지 않으면서 스스로 문을 열게 하는 방법을 쓰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이전에는 “차 좀 빼달라”는 방법을 많이 썼다고 한다. 수사 대상이 문을 잠그고 나오지 않거나 현장에 있지 않으면 관계자와 함께 열쇠 수리공을 불러 문을 열기도 한다. 상황에 따라서는 잠금장치를 부술 때도 있다. 이 경우에는 변상을 해주어야 한다. 압수품이 압수 과정이나 검찰 조사 과정에서 파손된 경우도 변상하지만 실제 이런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범죄가 전문화되고 지능화됨에 따라 증거 은닉의 수법도 진화하고 있다는 점이 요즘 검찰의 고민거리다. 검찰 관계자는 방위사업 비리로 구속기소된 이규태(65) 일광그룹 회장 사례를 언급하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 회장은 검찰 수사에 대비해 방대한 분량의 자료를 사전에 빼돌렸다. 일광그룹 본사와 계열사, 이 회장 자택 압수수색에도 찾지 못했던 사업 자료는 지난 3월 경기 의정부 도봉산 인근의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발견됐다. 여기에서 계약서류, 영업장부, 회계장부, 외국환, 컴퓨터 외장 저장매체 등 모두 1.5t 분량의 자료가 쏟아졌다. 검찰 수사관은 “기업인 수사에서 회사나 자택 내 비밀공간은 흔하게 볼 수 있었지만 야산의 컨테이너까지 동원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제는 낡은 수법이 된 ‘비밀 공간’은 지난해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 수사와 2006년 현대자동차 비자금 사건이 대표적 사례다. 유 전 회장 수사팀은 전남 순천의 별장을 압수수색하고도 별장 2층에서 통나무 벽을 잘라 만든 비밀 공간은 파악하지 못했다. 수사팀은 수색 당시 이곳에 숨어 있던 유 전 회장을 검거하지 못했고, 유 전 회장은 결국 별장 인근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반면 2006년 3월 현대차 비자금 사건을 수사 중이던 검찰은 일요일 새벽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 건물을 기습적으로 압수수색해 건물 9층 사장실과 재경팀 사이 벽 속에 숨겨진 금고를 찾아냈다. 여기에서 결정적 증거인 비자금과 기밀서류가 확보됐다. ●풍부한 사전 첩보·뛰어난 신체 능력 겸비해야 풍부한 사전 첩보 입수 및 정밀 수색과는 별개로 뛰어난 신체 능력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서울 지역의 한 검사는 “몇 년 전 지방 근무 시절 한 업체가 하천에 폐수를 불법 방류한다는 정보를 입수해 내사를 진행하다 압수수색을 했는데 그날 핵심 목표 물품은 방류에 필요한 배수 펌프였다. 수사관들과 현장을 급습했는데 불법 방류를 하던 업체 직원이 멀리서 우리를 보고는 펌프를 들고 도주하기 시작했는데 마침 육상선수 출신 수사관이 있어 수백미터의 추격전 끝에 그를 붙잡을 수 있었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압수수색의 풍속도도 달라지고 있다. 이달 초 한 통신회사는 압수수색을 완료하는 데 만 5일이 넘게 소요됐다. 컴퓨터 서버에서 데이터를 내려받는 데 용량이 커서 시간이 그렇게 걸렸던 것. 압수수색을 하느라 수사관들이 식사를 제때 못하는 경우도 잦다. 현장에서 “밥 좀 먹게 해달라”는 하소연이 종종 들리는 이유다. ●디지털 자료 해당 키워드만 영장에 지정 디지털 자료에 대한 압수수색의 경우 법원은 키워드를 영장에 지정해 준다. 해당 키워드가 들어간 데이터만 내려받으라는 것이다. 한 검사는 “전에는 서버를 통째로 운반해 오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2000년대 중반부터는 하드 디스크만 떼어 가져오다가 요즘엔 내려받기 등으로 복사를 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수사관들이 파란색 박스로 압수물품을 나르는 모습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대형 유통 회사 압수수색 당시엔 사진기자들이 진을 치고 있었으나 수사관들이 디지털 증거물이 담긴 서류가방만 달랑 하나 들고 나오니까 알아채지 못하고 놓쳤다고도 한다. 압수수색은 국가기관이라고 해서 ‘열외’는 아니다. 국가 기밀을 다루는 국가정보원도 2005년 ‘안기부 X파일’ 사건과 2013년 불법 대선개입 사건, 지난해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 등으로 압수수색을 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청와대는 2012년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 특검팀이 사상 처음으로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청와대가 거부하며 아직까지 유일한 ‘성역’으로 남아 있다. 서울신문 사회부 법조팀 psk@seoul.co.kr
  • [단독] 현대판 암행어사 출두… 압수수색의 세계

    [단독] 현대판 암행어사 출두… 압수수색의 세계

    범죄 수사는 흔적을 남기지 않으려는 자와 지워진 흔적까지 찾아내려는 자의 끝없는 싸움이다. 이 싸움에는 냉철하고 치밀한 분석력은 물론이고 범죄자를 압도하는 강인한 체력도 요구된다. 수사에 빠지지 않는 단계가 있다. 범죄 추적의 성패를 좌우하는 압수수색이다. 언론 보도에 자주 등장해 단어는 익숙하지만, “당해 보지 않으면 아무도 모른다”는 압수수색의 세계를 들여다봤다(대부분의 검사와 수사관들은 “영업 비밀”, “범죄 지침서가 될 수 있다”며 취재에 응하기를 꺼렸다. 기사에서 지나치게 구체적으로 묘사하지는 않는다는 약속을 받고서 저마다의 얘기를 털어놨다). ●탈탈 털어 와? 그건 영화지… 권리 보호 위해 범위 제한 말끔한 정장 차림의 남성이 눈앞에 흰 종이를 내민다. 얼핏 ‘압수수색’이라는 글자가 스친다. 이내 건장한 사내 10여명이 구두도 벗지 않고 집 안으로 뛰어든다. 책장, 서랍장을 가릴 것 없이 마구잡이로 탈탈 털어 내용물을 파란색 박스에 담는다. 그들이 떠난 공간은 싹쓸이 절도를 당한 듯 쑥대밭이 된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흔히 접하는 압수수색 장면은 대개 이렇다. 정말 그럴까. 압수수색 영장만 있으면 무엇이든 다 가져가고, 구둣발로 온 집안을 휘저어도 괜찮은 걸까. “아니 그건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일이죠. 진짜 그랬다간 인권 유린이라고 당장에라도 난리가 날 겁니다.” 현장 지휘 경험이 많은 서울시내 한 지검 부장검사의 말이다. 언론에서는 일반적으로 ‘압수수색 영장’이라고 표현하지만 정식 명칭은 ‘압수수색검증 영장’이다. ▲물품 등을 강제로 가져오는 압수 ▲압수물을 찾기 위한 수색 ▲물품의 성격 등을 판단하는 검증 등의 3가지가 결합된 것이다. 법원에서는 영장을 발부할 때 수색할 수 있는 지역 및 장소와 압수할 수 있는 물품의 범위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검찰은 법원이 영장 발부에 인색하다며 어려움을 호소한다. 한 지방검찰청 부장검사는 “영장이 통째로 기각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청구한 범위 그대로 영장이 나오지는 않는다”면서 “예를 들어 압수가 필요한 항목으로 컴퓨터 하드디스크, 이동식저장장치(USB), 다이어리 등 7~8가지를 열거하면 판사는 4~5개 항목은 ‘압수 불가’라고 죽죽 선을 그어서 발부한다. 조사 대상의 권리 보호 차원이라는데 앞으로 더 엄격해질 것”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압수수색 범위, 범죄 혐의·연관성 따라 제한 법원은 기본적으로 ‘수사를 이유로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과도하게 침해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검찰과 일정 부분 상충되는 게 불가피한 이유다. 영장전담재판부를 지낸 서울시내 지방법원의 부장판사는 “판사 입장에서 어려운 것은 범죄 혐의와 관련 있는 물품을 어디까지로 볼 것이냐 하는 점”이라며 “압수의 범위를 범죄 혐의와 연관성에 맞춰 구체적으로 특정함으로써 과잉 수사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되면 수사팀은 일반적으로 즉시 행동에 들어간다. 영장 발부 순간부터 압수수색 계획이 외부에 유출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은 기밀 유지와 신속성이 생명인데 많은 사람이 수사에 참여하다 보니 정보가 유출돼 현장에 나가기도 전에 기사를 접하는 황당한 경우도 있다. 친·인척이라든지 이해관계에 따라 내부에서 수사 대상에게 정보를 흘리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방의 한 검찰청에서는 검찰 운전기사가 지인이 일하는 압수수색 대상 회사에 정보를 유출해 해임된 일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 부장검사는 “요즘은 기밀 유지를 위해 운전기사와 수사관들에게도 압수수색 장소를 미리 알리지 않고, 현장 출발 직전에 공개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진입 타이밍 놓치면 꽝!… 차 좀 빼달라며 문 열게 해 들어가 현장에 도착하면 압수수색 장소에 진입하는 ‘타이밍’이 무척 중요하다. 증거가 인멸되면 안 되기 때문이다. 한 부장검사는 “출입문을 열기 위해 ‘검찰에서 나왔다’고 전화를 걸면 시간을 질질 끌며 증거를 빼돌리거나 파기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신분을 노출하지 않으면서 스스로 문을 열게 하는 방법을 쓰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이전에는 “차 좀 빼달라”는 방법을 많이 썼다고 한다. 수사 대상이 문을 잠그고 나오지 않거나 현장에 있지 않으면 관계자와 함께 열쇠 수리공을 불러 문을 열기도 한다. 상황에 따라서는 잠금장치를 부술 때도 있다. 이 경우에는 변상을 해 줘야 한다. 압수품이 압수 과정이나 검찰 조사 과정에서 파손된 경우에도 변상하지만 실제 이런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풍부한 사전 첩보·추격전 할 체력 겸비해야 범죄가 전문화되고 지능화됨에 따라 증거 은닉의 수법도 진화하고 있다는 점이 요즘 검찰의 고민거리다. 검찰 관계자는 방위사업 비리로 구속 기소된 이규태(65) 일광그룹 회장 사례를 언급하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 회장은 검찰 수사에 대비해 방대한 분량의 자료를 사전에 빼돌렸다. 일광그룹 본사와 계열사, 이 회장 자택 압수수색에도 찾지 못했던 사업 자료는 지난 3월 경기 의정부 도봉산 인근의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발견됐다. 여기에서 계약서류, 영업장부, 회계장부, 외국환, 컴퓨터 외장 저장매체 등 모두 1.5t 분량의 자료가 쏟아졌다. 검찰 수사관은 “기업인 수사에서 회사나 자택 내 비밀 공간은 흔하게 볼 수 있었지만 야산의 컨테이너까지 동원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제는 낡은 수법이 된 ‘비밀 공간’은 지난해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 수사와 2006년 현대자동차 비자금 사건이 대표적 사례다. 유 전 회장 수사팀은 전남 순천의 별장을 압수수색하고도 별장 2층에서 통나무 벽을 잘라 만든 비밀 공간은 파악하지 못했다. 수사팀은 수색 당시 이곳에 숨어 있던 유 전 회장을 검거하지 못했고, 유 전 회장은 결국 별장 인근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반면 2006년 3월 현대차 비자금 사건을 수사 중이던 검찰은 일요일 새벽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 건물을 기습적으로 압수수색해 건물 9층 사장실과 재경팀 사이 벽 속에 숨겨진 금고를 찾아냈다. 여기에서 결정적 증거인 비자금과 기밀서류가 확보됐다. 풍부한 사전 첩보 입수 및 정밀 수색과는 별개로 뛰어난 신체 능력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서울 지역의 한 검사는 “몇 년 전 지방 근무 시절 한 업체가 하천에 폐수를 불법 방류한다는 정보를 입수해 내사를 진행하다 압수수색을 했는데 그날 핵심 목표 물품은 방류에 필요한 배수펌프였다. 수사관들과 현장을 급습했는데 불법 방류를 하던 업체 직원이 멀리서 우리를 보고는 펌프를 들고 도주하기 시작했는데 마침 육상선수 출신 수사관이 있어 수백미터의 추격전 끝에 그를 붙잡을 수 있었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압수수색의 풍속도도 달라지고 있다. 이달 초 한 통신회사는 압수수색을 완료하는 데 만 5일이 넘게 소요됐다. 컴퓨터 서버에서 데이터를 내려받는 데 용량이 커서 시간이 그렇게 걸렸던 것. 압수수색을 하느라 수사관들이 식사를 제때 못하는 경우도 잦다. 현장에서 “밥 좀 먹게 해 달라”는 하소연이 종종 들리는 이유다. ●디지털 자료 해당 키워드만 영장에 지정 디지털 자료에 대한 압수수색의 경우 법원은 키워드를 영장에 지정해 준다. 해당 키워드가 들어간 데이터만 내려받으라는 것이다. 한 검사는 “전에는 서버를 통째로 운반해 오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2000년대 중반부터는 하드 디스크만 떼어 가져오다가 요즘엔 내려받기 등으로 복사를 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수사관들이 파란색 박스로 압수물품을 나르는 모습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대형 유통 회사 압수수색 당시엔 사진기자들이 진을 치고 있었으나 수사관들이 디지털 증거물이 담긴 서류가방만 달랑 하나 들고 나오니까 알아채지 못하고 놓쳤다고도 한다. 압수수색은 국가기관이라고 해서 ‘열외’는 아니다. 국가 기밀을 다루는 국가정보원도 2005년 ‘안기부 X파일’ 사건과 2013년 불법 대선개입 사건, 지난해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 등으로 압수수색을 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청와대는 2012년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 특검팀이 사상 처음으로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청와대가 거부하며 아직까지 유일한 ‘성역’으로 남아 있다. 사회부 법조팀 psk@seoul.co.kr
  • [나우! 지구촌] 멕시코 마약왕의 ‘샤워실 탈출구’ 공개

    [나우! 지구촌] 멕시코 마약왕의 ‘샤워실 탈출구’ 공개

    멕시코 ‘마약왕’으로 알려진 호아킨 구스만이 멕시코 연방교도소를 두 번째로 탈옥해 전 세계가 발칵 뒤집힌 가운데, 구스만이 ‘사라진’ 샤워실 내부의 모습이 공개됐다. 구스만의 독방 샤워실 바닥에서 발견된 탈옥 터널의 입구는 가로·세로 각각 50㎝정도의 작은 규모였다. 체구가 작은 성인이 간신히 들어갈 만한 크기다. 입구를 통과하고 난 뒤에는 입구와는 다른 규모의 땅굴이 펼쳐졌다. 그가 외부로 나갈 때 이용한 땅굴 내부의 높이는 1.7m, 폭은 80㎝이며 길이는 1.5㎞에 달한다. 샤워실 입구에서 땅굴 초입까지는 매우 안정적인 사다리로 연결돼 있었다. 일반 공사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견고한 나무 사다리가 벽면을 따라 땅굴 입구까지 이어져 있고, 땅굴 내부에는 길을 밝히는 조명과 파이프로 만들어진 통풍구까지 완비돼 있었다. 그가 입구로 사용한 화장실 바닥은 두께가 얇은 철판으로 보이며 외부에서부터 땅굴을 만들어 온 인부들이 구스만의 독방까지 터널을 뚫는데 성공한 직후 입구를 만든 것으로 추측된다. 미겔 앙헬 오소리오 멕시코 내무장관은 구스만이 24시간 CCTV의 감시를 받고 있었고 수갑까지 차고 있었다고 말했지만, 샤워실 및 화장실 쪽은 사생활 보호를 위한 CCTV 사각지대였다. 구스만과 그의 탈옥을 도운 일행은 이 점을 십분 활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멕시코 정부가 ‘마약왕’의 탈옥을 도운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일고 있는 가운데, 구스만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한 상황이다. 구스만은 멕시코 최대 조직인 ‘시날로아 카르텔’을 이끌며 멕시코 정관계 인사들과 인맥을 구축해 왔다. 일각에서는 그가 고향이자 그를 ‘의적’으로 여기는 고향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도피했을 가능성을 내놓은 가운데, 악명 높은 범죄자에게 두 번이나 탈옥의 기회를 준 멕시코 정부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미국 당국은 그를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마약조직의 두목”이라고 표현하며 멕시코 정부의 수색에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마약왕의 ‘프리즌브레이크’…미녀 아내부터 재산까지

    마약왕의 ‘프리즌브레이크’…미녀 아내부터 재산까지

    멕시코에서 ‘마약왕’으로 불리던 범죄자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탈옥에 성공한 가운데,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56)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가 공개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그에게는 미인대회 출신의 미모를 자랑하는 아내가 있으며 세계를 놀라게 한 이번 탈옥에는 수 백 만 달러가 들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탈옥 우선 그가 탈옥한 경로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그가 세탁실에서 이용하는 카트를 도주 도구로 사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그가 탈출한 터널 안에서 흙을 나르는데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오토바이가 발견된 만큼 다양한 ‘탈주 시나리오’가 존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확실한 사실은 그가 수감돼 있던 교도소 간부들이 그의 탈주를 도왔으며, 뇌물과 협박 등에 사용한 금액이 250만 달러에 가까울 것이라는 예측이다. 또 현지 전문가들은 그의 탈옥을 도운 공범이 최소 78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출생과 성장배경 및 학력 1957년 4월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구스만은 학교에 들어간지 얼마 되지 않은 8살 때 학교를 중퇴하고 아버지와 함께 생계를 위한 노동을 시작했다. 그는 아편의 원재료가 되는 양귀비 농장에서 일을 한 경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스만이 처음 마약거래에 손을 댄 것은 불과 15세. 그는 자신의 직장 사람들을 대상으로 코카인을 싸게 팔아 이윤을 남겼으며, 선천적인 ‘기업가 정신’으로 돈을 모으는데 소질이 있었다. 마약매매를 시작하면서 가족을 먹여살리기 시작한 것도 이 무렵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80년대에는 멕시코 마약 범죄조직의 대부와도 같은 미구엘 앙겔 펠릭스 갈라르도를 만나 본격적인 조직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구스만은 이 조직에서 콜롬비아의 여러 도시를 오가며 마약 밀매 접선을 책임지는 역할을 맡았고 그의 활동벙위는 곧 미국과 유럽, 아시아까지 확장됐다. ▲부와 ‘명예’ 이후 그는 엄청난 양의 코카인과 헤로인, 마리화나를 미국으로 밀반입하는데 성공하면서 수배자 명단 1위에 오르는 동시에 역사상 가장 부유한 마약밀매업자가 됐다. 2009년 그는 미국의 영향력 있는 경제지인 포브스에서 백만장자 리스트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리스트에 오른 바 있다. 당시 그는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프랑스 대통령보다 더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혔다. ▲가족 2011년 구스만은 미인대회 출신의 아내인 엠마 코로넬과의 사이에서 쌍둥이 딸을 얻는다. 당시 쌍둥이 딸들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병원에서 태어났으며 이들은 미국 시민권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인 코로넬은 역시 ‘마약왕’으로 불리다 2010년 총에 맞아 사망한 유명 범죄자의 조카다. 그녀는 구스만의 3번째 혹은 4번째 아내로 추정되며 구스만과 결혼한 2007년 당시 나이는 불과 18살이었다. 현재 그녀의 신원을 증명하는 문서에는 두 딸의 이름이 함께 올라있지만 남편 또는 아이들의 이름을 기재하는 곳은 공란(空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스만이 코로넬과 결혼한 이듬해인 2008년에는 구스만의 애인이었던 주레마 헤르난데즈가 자동차 트렁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그녀의 몸에는 ‘Z’자가 새겨져 있었다. 한편 구스만은 1993년 과테말라에서 마약밀매와 살인 등의 혐의로 체포된 뒤 2001년 탈옥했다가 13년 만인 지난 해 검거됐다. 멕시코에서 악명이 높은 마약조직인 ‘시날로아 카르텔’의 두목이며, 미국 당국은 그를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마약조직의 두목”이라고 표현하며 멕시코의 수색에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탈옥’ 마약왕의 모든 것…미녀 아내부터 재산까지

    ‘탈옥’ 마약왕의 모든 것…미녀 아내부터 재산까지

    멕시코에서 ‘마약왕’으로 불리던 범죄자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탈옥에 성공한 가운데,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56)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가 공개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3일자 보도에 따르면, 그에게는 미인대회 출신의 미모를 자랑하는 아내가 있으며 세계를 놀라게 한 이번 탈옥에는 수 백 만 달러가 들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탈옥 우선 그가 탈옥한 경로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그가 세탁실에서 이용하는 카트를 도주 도구로 사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그가 탈출한 터널 안에서 흙을 나르는데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오토바이가 발견된 만큼 다양한 ‘탈주 시나리오’가 존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확실한 사실은 그가 수감돼 있던 교도소 간부들이 그의 탈주를 도왔으며, 뇌물과 협박 등에 사용한 금액이 250만 달러에 가까울 것이라는 예측이다. 또 현지 전문가들은 그의 탈옥을 도운 공범이 최소 78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출생과 성장배경 및 학력 1957년 4월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구스만은 학교에 들어간지 얼마 되지 않은 8살 때 학교를 중퇴하고 아버지와 함께 생계를 위한 노동을 시작했다. 그는 아편의 원재료가 되는 양귀비 농장에서 일을 한 경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스만이 처음 마약거래에 손을 댄 것은 불과 15세. 그는 자신의 직장 사람들을 대상으로 코카인을 싸게 팔아 이윤을 남겼으며, 선천적인 ‘기업가 정신’으로 돈을 모으는데 소질이 있었다. 마약매매를 시작하면서 가족을 먹여살리기 시작한 것도 이 무렵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80년대에는 멕시코 마약 범죄조직의 대부와도 같은 미구엘 앙겔 펠릭스 갈라르도를 만나 본격적인 조직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구스만은 이 조직에서 콜롬비아의 여러 도시를 오가며 마약 밀매 접선을 책임지는 역할을 맡았고 그의 활동벙위는 곧 미국과 유럽, 아시아까지 확장됐다. ▲부와 ‘명예’ 이후 그는 엄청난 양의 코카인과 헤로인, 마리화나를 미국으로 밀반입하는데 성공하면서 수배자 명단 1위에 오르는 동시에 역사상 가장 부유한 마약밀매업자가 됐다. 2009년 그는 미국의 영향력 있는 경제지인 포브스에서 백만장자 리스트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리스트에 오른 바 있다. 당시 그는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프랑스 대통령보다 더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혔다. ▲가족 2011년 구스만은 미인대회 출신의 아내인 엠마 코로넬과의 사이에서 쌍둥이 딸을 얻는다. 당시 쌍둥이 딸들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병원에서 태어났으며 이들은 미국 시민권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인 코로넬은 역시 ‘마약왕’으로 불리다 2010년 총에 맞아 사망한 유명 범죄자의 조카다. 그녀는 구스만의 3번째 혹은 4번째 아내로 추정되며 구스만과 결혼한 2007년 당시 나이는 불과 18살이었다. 현재 그녀의 신원을 증명하는 문서에는 두 딸의 이름이 함께 올라있지만 남편 또는 아이들의 이름을 기재하는 곳은 공란(空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스만이 코로넬과 결혼한 이듬해인 2008년에는 구스만의 애인이었던 주레마 헤르난데즈가 자동차 트렁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그녀의 몸에는 ‘Z’자가 새겨져 있었다. 한편 구스만은 1993년 과테말라에서 마약밀매와 살인 등의 혐의로 체포된 뒤 2001년 탈옥했다가 13년 만인 지난 해 검거됐다. 멕시코에서 악명이 높은 마약조직인 ‘시날로아 카르텔’의 두목이며, 미국 당국은 그를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마약조직의 두목”이라고 표현하며 멕시코의 수색에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언론재벌 머독, ‘성폭행범+마약 범죄자 멕시코 이민자’ 누구 의견에 독설?

    언론재벌 머독, ‘성폭행범+마약 범죄자 멕시코 이민자’ 누구 의견에 독설?

    ‘언론재벌 머독’ 언론재벌 머독이 도널드 트럼프에게 독설을 날렸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언론재벌이자 미국 보수 진영의 킹메이커를 자처하는 루퍼트 머독 21세기 폭스 최고경영자가 공화당 경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를 비판했다. 이날 언론재벌 머독은 자신의 트위터에 “멕시코 이민자들은 다른 이민자들처럼 미국 출생자들보다 범죄율이 낮다”고 지적했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달 16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멕시코를 겨냥해 “그들은 문제가 많은 사람을 미국으로 보내고 있다. 이들은 성폭행범이고, 마약과 범죄를 가져오고 있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이에 언론재벌 머독이 트럼프에게 정면 반박한 것. 또한 언론재벌 머독은 멕시코 접경지대 도시인 텍사스 주 엘파소를 “가장 안전한 도시 중 하나”라며 “트럼프가 틀렸다”고 덧붙였다. 이어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26만7000명의 불법 이민자들이 감옥에 갇혀있다”며 “그럼 감옥에 갇힌 다른 200만 명은 누구인가”라고 강조했다. 언론재벌 머독, 언론재벌 머독, 언론재벌 머독, 언론재벌 머독, 언론재벌 머독, 언론재벌 머독 사진 = 서울신문DB (언론재벌 머독)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포토스토리] 멕시코 ‘마약왕’의 영화같은 ‘탈옥 현장’ 공개

    [포토스토리] 멕시코 ‘마약왕’의 영화같은 ‘탈옥 현장’ 공개

    멕시코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일, ‘마약왕’으로 알려진 범죄자가 마치 액션영화의 한 장면처럼 탈옥에 성공한 가운데, 그의 탈옥 현장 및 과정이 공개됐다. 로이터 등 해외 언론의 12일자 보도에 따르면 일명 ‘마약왕’으로 불리던 호아킨 구스만(56)은 멕시코 연방교도소에 수감된 지 17개월 만에 탈옥에 성공했다. 구스만은 각종 마약 밀매 및 살인 혐의 등으로 멕시코와 미국 사법당국의 수배를 동시에 받아오다 지난 해 2월 검거됐다. 그는 2001년에도 탈옥한 전력이 있다. 검거 당시 미국 측은 신병 인도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멕시코 검찰 측은 “그가 다시 탈옥하는건 불가능하다”며 신병 인도를 거부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탈옥 현장 사진은 구스만이 복역 중이던 알티플라노 교도소와 외부의 터널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그는 독방에 샤워를 하러 들어간 뒤 감시카메라에서 모습을 감췄는데, 조사 결과 샤워실에는 땅 밑으로 이어지는 깊은 동굴이 만들어져 있었다. 이 터널은 길이 1.5㎞에 달했으며 여기에는 어두운 터널을 밝히는 조명뿐만 아니라 환풍구와 오토바이까지 고스란히 ‘보존’ 돼 있다. 이 터널은 교도소 밖의 민가쪽으로 이어져 있었으며, 멕시코 경찰은 구스만이 터널을 빠져나온 뒤 이 민가를 이용해 탈옥에 성공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민가 외부에는 구스만이 탈옥에 이용했을 것으로 보이는 도구와 옷가지들이 널려있었으며, 멕시코 당국은 현재 일대 도로와 공항 등을 통제하고 수색에 나섰다. 한편 구스만은 1993년 과테말라에서 마약밀매와 살인 등의 혐의로 체포된 뒤 2001년 탈옥했다가 13년 만인 지난 해 검거됐다. 멕시코에서 악명이 높은 마약조직인 ‘시날로아 카르텔’의 두목이며, 미국 당국은 그를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마약조직의 두목”이라고 표현하며 멕시코의 수색에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 공소시효 만료 ‘영구미제 사건’ 당시 사진보니 끔찍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 공소시효 만료 ‘영구미제 사건’ 당시 사진보니 끔찍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 공소시효 만료 ‘영구미제 사건으로..’ 대체 누구?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이 영구미제 사건으로 남게 됐다. 1999년 대구에서 발생한 일명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의 공소시효가 만료돼 영구미제로 남게 됐다. 대법원은 10일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의 피해아동 김태완(당시 6세)군의 부모가 낸 재정신청기각결정에 대한 재항고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관련 법리와 기록에 비춰 살펴봐도 재정신청기각결정을 내린 원심 판단에 헌법과 법률, 명령, 규칙을 위반한 위법이 없다”고 밝혔다.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은 김군이 1999년 5월20일 대구 동구 효목동 집 앞 골목길에서 누군가 뿌린 황산을 얼굴과 몸에 뒤집어쓰고 전신 3도 화상을 입은 뒤 49일간 투병하다가 숨진 사건이다. 경찰은 범인을 찾지 못하고 2005년 수사본부를 해체했지만 유족과 시민단체 등이 청원서를 제출하자 2013년 다시 수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경찰은 김군의 부모가 용의자로 지목한 A씨의 혐의를 입증할 객관적인 증거를 찾지 못했고 검찰 역시 같은 이유로 A씨를 불기소처분했다. 이에 김군의 부모는 지난해 7월 공소시효 만료를 사흘 앞두고 재정신청을 냈지만 대구고법은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한 수사결과를 번복할 만한 추가 증거가 없다”며 기각했다. 한편 살인죄는 현행 형사소송법상 공소시효가 25년이다. 지난 2007년 형사소송법 개정으로 살인죄 공소시효는 15년에서 25년으로 늘었다. 김군의 경우 법이 개정되기 전에 일어난 사건이기 때문에 소급적용이 되지 않는다. 최근 이러한 규정을 폐지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하지 못했다.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의 공소시효가 최종 만료되면서 흉악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 폐지 논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외에도 ‘개구리 소년 실종사건’, ‘화성 연쇄살인사건’ 등이 공소시효가 끝나 영구 미제로 남은 대표적인 사건들이다. 개구리 소년 실종사건과 화성 연쇄살인사건은 사건 발생시점을 기준으로 15년의 공소시효가 적용돼 2006년 3월과 4월 각각 공소시효가 만료됐다.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 재정신청을 담당한 박경로 변호사는 10일 “이제는 진범이 잡히더라도 처벌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다”며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와 같은 흉악범죄에는 공소시효를 배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이런 범죄에 대해서는 세월이 얼마가 흐르더라도 반드시 범죄자를 밝혀내고 사회적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소시효를 배제할 범죄로는 흉악 범죄와 함께 반인륜범죄, 사회적으로 용납해서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범죄 등을 거론했다. 공소시효는 어떤 범죄에 대해 일정 기간이 지나도 범인이 잡히지 않으면 형벌권이 없어지는 제도다. 공소시효가 완성되면 실체적인 심판 없이 면소 판결을 해야 한다. 뒤늦게 범인이 밝혀지더라도 죄를 물을 수 없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2007년 사형에 해당하는 범죄의 공소시효를 기존 15년에서 25년으로 늘렸다. 그러나 2007년 이전에 발생한 대구 황산테러, 개구리 소년 실종사건, 화성 연쇄살인사건 등은 소급 적용되지 않아 대상이 아니다. 이런 가운데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새삼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개정안은 ‘공소시효의 적용 배제’ 조항을 신설해 살인이나 상해·폭행치사 등 모든 살인죄에 공소시효를 배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개정안은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피해자인 김태완(사망 당시 6세)의 이름을 따 일명 ‘태완이법’이라고도 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달 17일 법안심사 소위를 열고 이 개정안을 심사했으나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통과는 무산됐다. 반대론자들은 법적 안정성 문제를 좀 더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박 변호사는 “태완군 사건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서 유사한 불행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조속한 개정안 처리를 촉구했다.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태완 군의 부모도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처리돼 가슴 아픈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방송 캡처(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고영욱 오늘 출소, 교도소 문 나서는 모습 포착.. ‘전자발찌 부착’

    고영욱 오늘 출소, 교도소 문 나서는 모습 포착.. ‘전자발찌 부착’

    고영욱 오늘 출소, 전자발찌 부착한 채 출소 “삶 되돌아보며 반성의 시간 가졌다” ‘고영욱 오늘 출소’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가수 고영욱(39)이 오늘 만기 출소했다. 고영욱은 오늘(10일)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출소했다. 지난 2013년 12월 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 추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은 뒤 징역 2년 6개월의 형량을 모두 채웠다. 고영욱은 오늘 오전 9시 20분경에 교도소를 나섰다. 일반 재소자의 경우 오전 5시 전후를 기점으로 출소하지만, 성범죄자의 경우 전자발찌 부착과 보호관찰 수칙 교육 등 보호관찰소 직원을 통해 출소 절차를 밟기 때문에 늦춰진 것. 출소 후 취재진 앞에 선 고영욱은 “모범이 되어야 했는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삶을 되돌아보며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이제부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바르게 살도록 하겠다. 실망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에 대법원은 고영욱의 항소심에 대한 상고를 기각했다. 징역 2년 6개월 선고, 신상정보 공개ㆍ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을 명령하는 등 원심을 확정했다. 실형을 선고 받은 뒤 안양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한 고영욱은 이후 남부교도소로 이감돼 형량을 채웠다. 고영욱은 출소 후에도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 등이 시행된다. 네티즌들은 “고영욱 오늘 출소 했구나”, “고영욱 오늘 전자발찌 차고 출소했네”, “고영욱 반성했다는 말이 진심이길”, “고영욱 오늘 출소, 다시는 그런 범죄를 저지르지 않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서울신문DB(고영욱 오늘 출소)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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