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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시하라 도쿄지사 또 망언

    재일 한국인 등 외국인을 흉악한 범죄인으로 취급하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은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일본 도쿄도지사의 망언이 계속되고 있다. 이시하라 지사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회견에서 재일 한국인 등 외국인을‘(제)3국인’이라고 지칭한 것은 “외국인들의 흉악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주민들에게 알림으로써 도쿄도를 더 잘 통치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17일자로 배포될 이 주간지의 회견은 지난주와 이달 초에 이루어진 것이다. 이시하라 도지사는 지난 9일 육상자위대 네리마 주둔지 부대 창설 기념식에서 “3국인,외국인의 흉악한 범죄가 계속되고 있어 지진이 일어날 경우 소요사건이 예상된다”며 자위대의 대응을 강조해 물의를 빚었었다. 이시하라 지사는 또 타임과의 회견에서 ‘제3국인’의 의미에 대해 원래는“외국인을 의미하는 것”이나 2차대전이 끝난 뒤 한동안 “대만인,한국인과같은 (일본)식민지 출신자들”을 지칭하는 말로 쓰였다고 말했다. 도쿄 교도 연합
  • 日 이시하라 도쿄知事 ‘입만 열었다하면 망언’

    [베를린 연합] 최근 재일 한국인 등 외국인을 범죄인 취급한 망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도 지사는 12일 발간된 독일의 한 주간지에서 중국을 여러 개의 소국으로 분열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시하라 지사는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 최신호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일본에 대해 가장 위협적인 존재라고 말하고 일본은 중국을 분열시키기 위해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시하라 지사는 중국이 타이완(臺灣)과 통일을 위해 무력을 사용할 것을고려하고 있으며 핵무기를 사용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무력 사용의 포기를 규정한 헌법 9조의 개정을 통해 일본이 재무장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시하라 지사는 또 아시아가 미국 경제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달러화에 대항할 수 있는 ‘엔화 블록’을 형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소설가로 널리 알려진 이시하라는 지난해 도쿄도 지사에 당선된 이후 국수주의적인 발언으로 국내외의 지탄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에 대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경우 외국인들이 폭동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해 1923년 관동(關東)대지진 당시 일본에 의한 재일 한국인 학살만행을 상기시켜 국제사회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 청소년상대 성범죄자 신상 공개 원칙엔 동의-방법엔 이견

    “청소년과 성관계를 맺은 파렴치한은 신상을 공개해야 합니다” “법적으로 처벌받았는데 신상까지 공개하는 것은 2중 처벌일 뿐 아니라 인권침해입니다” 오는 7월1일 발효되는 ‘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의 시행을 앞두고9일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회의실에서는 청소년특별위원회 주최로 ‘청소년 상대 성 범죄자 신상 공개 방법에 대한 공개 청문회’가 열렸다.청문회에 참석한 각계 인사 20여명은 성 폭력사범을 엄벌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으나 신상을 공개하는 방법론에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임웅균(林雄均)교수는 “의도적인 범죄인지,취중에 저지른 범죄인지 등에 따라 신상 공개의 수위도 달라야 한다”면서 “흉악범의사진은 공개해야 하나 가족의 권리보호를 위해 주소지 공개는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화배우 박중훈(朴重勳)씨는 “살인강도와 단순절도의 형벌에 차이가 있듯이 신상 공개에도 차이가 있어야 한다”면서 “죄질과 횟수에 따라 1단계로범죄 사실을 가족에게,2단계로 직장에 통보하고,3단계로신상을 소식지나 게시판에 게시하며,4단계로 사진까지 공개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중국내 한국인 피랍 무엇이 문제인가]

    *피해 실태. 지난 92년 한·중 수교 이후 관광이나 사업,유학,포교 등을 위해 중국을 방문하는 한국인들이 늘고 있다.이와 비례해 중국에서의 한국인 납치 등 사건·사고도 급증하고 있다.한국인을 노리는 강력 범죄는 조선족이 몰려 사는옌볜 등 동북 3성에 집중됐었다.그러나 최근에는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대상도 유학생,사업가,관광객 등 무차별적이다.범죄 유형도 단순 강·절도에서 납치나 살해 등으로 흉포화하고 있다.최근 잇따르고 있는 중국 내 한국인 납치사건 등 피해실태와 사건이 잦은 이유,한·중 수사 공조문제 등을짚어본다. 수교 이듬해인 93년 중국을 방문한 한국인은 19만명에 불과했다.그러나 지난해 100만명을 훌쩍 넘었다. 유학생 수도 1만여명에 이른다.한국은 97년 일본을 제치고 중국에 가장 많은 유학생을 보낸 나라가 됐다.기업체 주재원과 가족 등 장기간 머무는 교민도 2,000여명이나 된다. 96년 8월 옌지시에서 한국인 관광객 노부부가 대낮에 유흥주점에서 커피를마시다 조선족 폭력배들이 흉기로 위협하는 바람에 23만원을 내고 위기를 넘기는 사건이 발생했다.당시 이 사건은 교민 소식지에 보도됐으며 한국인 교민사회를 분개하게 했다. 97년 3월에는 베이징과 톈진에서 한국인 유학생들이 잇따라 납치됐다.조선족 납치범 4명은 신고를 받은 중국 공안당국에 의해 곧 붙잡혔지만 거주민들에겐 아직도 충격으로 남아 있다. 같은해 톈진의 한국 회사인 한창공예유한공사 정모과장(34)이 강도로 돌변한 조선족 택시 운전사에게 피살됐다.업무로 베이징을 방문한 S증권 최모과장(36)은 납치됐다가 이틀 만에 구출됐다. 중국 당국은 한국인을 상대로 한 범죄가 잦아지는 것을 의식해서인지 98년9월 베이징에서 한국인을 상습적으로 납치하거나 강도 행각을 벌였던 조선족3명을 사형에 처했다.7명은 중형 선고를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건·사고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중국 내 한국인 관련 사건·사고(신고기준)는 182건으로 98년 84건에 비해 두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발생한 한국인 관련 사건·사고는 피살이나 강도 피해 등 강력 범죄가 대부분이다.피살 4명을 포함,사망자가 18명,강도 피해자 14명,상해 피해자 18명 등이었다. 경찰청 관계자는 “범죄꾼들은 처음부터 범죄 대상이 한국인인 줄 알고 접근한다”며 “중국에서 일본인을 납치하는 사건은 한해에 1건 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이 늘면서 한국인 사장과 고용관계에 있는조선족 근로자 사이의 채권 채무와 관련된 범죄도 늘고 있다.중국 하청공장현장관리인인 조선족 윤원택 등 4명에게 납치됐다가 탈출해 지난달 29일 귀국한 신아무역 대표 김수흥(金秀興)씨는 완구류 납품대금 5,700만원을 제때갚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 여권을 빼앗거나 훔치는 사건도 올 들어 10건이나 될 정도로 늘고있다.한국 여권은 변조하기가 쉬운 데다 비자면제 협정을 맺은 국가가 많아중국을 빠져 나가려는 범죄자들 사이에서 고액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기업인 모임인 ‘한국상회’는 중국 공안당국에 한국인의 신변 안전을 위한 조치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베이징의 한국 총영사관 김병권(金柄權)영사는 지난달 25일 교민 소식지 ‘베이징저널’을 통해 ‘납치 주의령’을 내렸다.하지만 교민들은 중국측의 미온적 태도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중국을 오가며 무역업을 하는 한 기업인은 “한국인 피랍사건이 발생해도중국 언론은 한국 관광객의 발길이 끊길 것을 우려,제대로 보도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민들은 한국계 신문에 이름이 나면 조선족 폭력조직이 보복하지 않을까 겁에 질려 있다”고 토로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왜 범죄 표적되나. 최근 중국에서 한국인 피랍사건이 속속 드러나면서 한국인의 섣부른 행동이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한국보다 물가가 낮은 중국에만 가면 ‘졸부’행세를 하는 한국인이 많기 때문이다.최근의 피해는 한국인들이 자초한 것이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이모씨(27)는 지난 97년 중국 베이징에서 1년 동안 어학연수를 하면서 황당한 경험을 했다.용돈을 벌기 위해 통역 아르바이트를 하다 한국인 사업가들의 돈 씀씀이를 보고 깜짝 놀랐다. 사업차 베이징에 들른 B무역회사 사장 최모씨는 귀국 전날 이씨를 베이징의한 고급 커팅(歌廳·단란주점)에 데려가 “고생했다. 남은 돈을 다 쓰고 가자”며 호기를 부렸다. 최씨가 당시 쓴 돈은 7,500위안(元),우리 돈으로 90여만원이나 됐다.술과‘2차’를 포함한 값이었다.베이징의 직장인들의 월급이 보통 1,000∼1,500위안인 것을 감안하면 5개월치 이상의 돈을 하룻밤에 쓴 것이다. 돈을 앞세워 우쭐거리는 한국인의 행태는 ‘돈부채’라는 말이 생겨난 데서도 알 수 있다.한국인들이 조선족들 앞에서 빳빳한 미화 100달러짜리 여러장을 펴서 부채질을 하며 돈 자랑을 했다는 데에서 나온 신조어다. 96년 중국에 어학연수를 다녀온 송재복(宋在馥·29·서울 서초구 우면동)씨는 “돈 자랑을 하고 다니는 한국 유학생이나 사업가가 범죄 대상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한국인의 어리섞은 행동이 조선족들에게 위화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론 한국인을 경멸토록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선족들의 ‘한탕주의’도 주요 요인이다.자본주의가 도입된 이후 ‘돈이면 뭐든 할 수있다’는 황금만능주의가 퍼지면서 한탕만 잘하면 팔자를 고칠 수 있다는 생각이 범죄를 부추기고 있다.돈 자랑을 늘어놓는 한국인들에대해 동포라는 생각보다는 범죄 대상으로 여기게 된 것이다. 조선족의 범죄는 몇년 전부터 조직화하는 추세다.조선족들이 주로 모여 사는 지린,헤이룽장,랴오닝 등 동북 3성에는 현재 옌볜파,지린파 등 서너개의폭력조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일부 조직은 마약과 납치,강도사건 등에 연루된 사실이 밝혀져 중국 공안당국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한국에서 불법 체류하고 있는 조선족 최모씨(46·중국 지린성 창춘시)는 “조선족들은 최근 한국인들의 피해에 대해 ‘안됐다’는 생각보다는 ‘당해도싸다’라는 분위기”라고 털어놓았다. 김재천 박록삼기자 patrick@. *외교부 허술한 대응. 최근 잇따르고 있는 중국 내 한국인들의 사건·사고는 정부의 재외국민 보호정책 부실에 따른 필연적 결과로 보인다. 중국 내 베이징대사관을 비롯한 현지 재외공관들의 안일한 대처와 파견 부처들간의 ‘부실 공조’,중국 공안당국의 비협조 등이 어우러져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매년 100만명 이상의 한국인들이 중국을 방문하는 상황에서 ‘재외국민 보호정책’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우선 외교부와 다른 부처간의 비협조는 반드시 짚어야 할 대목이다.최근 탈북자 조명철(趙明哲)씨 납치사건이 대표적 사례다.사건을 최초로 접한 국정원측은 ‘수사 기밀’을 이유로 외교부와의 정보 공유를 거부했고 외교부측은 언론을 통해 사건을 인지할 정도였다. 재외공관에 파견된 경찰과 국정원 협력관들이 현지 총영사의 지휘 계통에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처 이기주의’로 인해 유기적 협조체제가 제대로 가동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우리 정부의 보이지 않는 ‘저자세 외교’도 사태를 악화시키는 측면이 있다.자국민들의 신변 문제가 걸릴 경우 모든 채널을 동원,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미국이나 일본 등과 달리 우리 정부는 한·중관계 악화를 고려,중국당국의 미온적 태도를 ‘방치’하는 분위기도 없지 않다. 이런 분위기는 중국공안당국의 협조 부실로 이어져 한국인을 표적으로 노리고 있는 조선족 범죄조직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실정이다.현재 7∼8개로 추정되는 이들 조직에 대해 대사관과 경찰은 감조차 잡지 못하고 있어 잇단 납치·강도사건이 대체로 미제로 남아 있다.조선족 범죄조직을 새로운 범죄로 유혹하는 ‘악순환’이 거듭되는 실정이다. ‘영사 전문가 부재’도 재외국민 보호정책의 걸림돌로 지적된다.영사직을기피하는 외교부 내의 분위기와 잦은 인사 교체가 중국당국과의 원만한 채널구축을 가로막는 분위기다.‘관계’를 중시하는 중국 문화에 맞춰 전문가 양성 등 영사 업무의 영속성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사건·사고 신고에 대한영사관들의 ‘관할권 다툼’도 재외공관의 ‘매너리즘’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韓·中 수사공조 어떻게. 인터폴이라는 국제형사경찰기구에는 전 세계 178개국의 경찰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회원국들은 인터폴협약에 따라 긴밀한 공조수사 체제를 갖추고 있다. 한국의 인터폴 전담 부서는 경찰청 외사3과다.중국 역시 인터폴 회원국으로우리와 돈독한 수사 협조관계를 유지하고 있다.지난해에만 인터폴을 통해 중국측의 협조를 받아 15명을 송환했다.올 들어서도 6명을 송환했다. 경찰청 외사3과는 국내 피의자가 중국으로 달아난 사실이 확인되면 중국 인터폴에 피의자 신원과 혐의내용,수사 협조사항 등을 전문으로 보낸다.중국측은 수사를 해 그 결과를 한국에 통보한다.중국 현지에서 용의자를 붙잡으면한국측의 의사를 물어 강제 추방할 수 있다. 중국에는 한국의 경정급 주재관 3명이 베이징과 칭다오,홍콩에 1명씩 상주하고 있다.현지 주재관은 별도의 수사권한은 없다.하지만 중국측에 수사를독려하고 수사내용 등을 신속히 국내로 보낼 수 있다. 한국은 중국과 미국,일본 등 주요국에 모두 13명의 주재관을 두고 있다.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이후 미국(4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주재관을 중국에상주시키는 등 중국은 한국의 주요 수사 협조국이다. 그러나 경찰은 조선족에 의한 한국인 납치사건 수사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경찰은 공조수사를위해 당초 1일 중국에 경찰관 4명을 파견할 예정이었으나 두 나라 외교당국간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해 보류한 상태다. 한국은 지난달 24일 중국과 사법공조 조약을 맺었다.이에 따라 한국 경찰은이 조약이 효력을 갖게 되는 오는 24일부터 법무부를 통해 중국에 ▲범죄인의 소재 및 신원 파악 ▲압수수색 요청 ▲증인 또는 피의자 이송 ▲범죄 관련 정보 제공 등을 요청할 수 있다. 김경운기자.
  • [대한매일을 읽고] 불심검문과정 시민인권 침해 없어야

    범죄를 예방 차단하기 위한 불심검문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바라는 독자투고(대한매일 17일자 6면)를 읽고 공감하면서도 불심검문 때 시민들이 왜불쾌감을 표출하는가에 대한 일선 경찰관의 자각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임무를 수행하는 경찰관의 노고를 모르는 바 아니다.특히 불심검문은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는 의미에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따라야 한다.하지만 고압적인 자세에 반말투로 검문할 때면 퍽 속이 상한다.마치 범죄인 취급을 당할 때면 불쾌하기 짝이 없다. 대부분의 경찰관은 친절한 자세로 불심검문을 하고 시민들도 이에 응하고있다.범죄자에게는 강력한 불심검문이 필요하지만 이에 응하는 선량한 시민들이 불심검문으로 인격이 손상되고 인권이 침해되지 않기를 바란다. 김욱[경남 진주시 신안동]
  • 병무비리 ‘저인망식 색출’ 착수

    군·검 합동수사반이 사회지도층을 포함,병무 비리 전반에 대한 ‘저인망식’수사에 나섰다. 검찰과 국방부는 8일 반부패국민연대가 넘긴 병무비리명단은 물론 일정기간에 병역면제를 받았거나 의병제대를 한 모든 인사에 대해서도 수사하겠다고밝혔다.단순한 부정부패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안보를 좀먹는 범죄인 병무비리를 이번 만큼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뿌리뽑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수사 기간은 일단 6개월로 잡았지만 성과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연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외부인의 차단이 용이한 서울지검 서부지청을 사무실로 정한것도 장기간 수사하는 동안 기밀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우선 수사 대상은 반부패국민연대가 넘긴 사회지도층 병무비리 명단 158명가운데 이미 서울지검 등 검찰이 수사 중인 39명을 제외한 119명이다. 2차로는 서울통합병원과 서울병무청 뿐 아니라 부산·대구·광주·대전 등지방 통합병원과 지방병무청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지난해 군·검 합동수사부가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수사했을 때207명이 사법처리됐던 점을 감안하면 수사 규모는 예측하기 어려울 만큼 방대할 것으로 보인다.검찰 고위관계자는 “반부패국민연대가 넘긴 명단은 수사 대상의 일부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합동수사반은 병무브로커 적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합동수사반과 별개로 박노항(朴魯恒)원사 특별검거반을 구성한 것도 브로커가 병무비리의 시발점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합동수사반의 고민은 혐의를 입증하기가 쉽지 않다는 데 있다.정치인 등 고위층의 병무청탁은 금품이 오가지 않는 데다 오히려 “아들을 군대에 빨리 보내고 싶다”는 등의 말로 면제청탁을 한다는 것이다.따라서 이번수사의 성패는 고위층의 병무비리를 어떻게 입증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할 수있다. 합동수사반은 4·13총선과 관련없이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검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검찰이 어설프게 정치적 판단을 하다 오히려 역공을 당하지 않았느냐”면서 “이번 만큼은 총선 등 정치적 변수와는 별개로 수사할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日·中·러와 범죄인 인도조약 체결추진

    정부가 지난해 말 미국과 범죄인 인도조약 비준서를 교환한 데 이어 금년중 일본과 중국,러시아 등 다른 주요국가들과의 범죄인 인도조약 체결을 적극추진하고 있다.외교통상부의 한 관계자는 6일 “한국이 지난 90년 9월 호주와 범죄인 인도조약에 처음 서명한 이후 모두 12개국과 조약을 체결했다”며 “올해에는 중국,러시아,일본,홍콩 등과의 협정 체결을 모색하고 있다”고밝혔다. 오일만기자 oi
  • 검찰수사관, 美FBI 첫 공식파견

    우리나라 검찰 수사관이 사상 처음으로 미 연방수사국(FBI)에 공식 파견된다. 법무부는 25일 광주고검 노경환(盧京煥·53) 총무과장이 FBI 본부의해외업무담당 부서에서 수사요원으로 근무하기 위해 오는 29일 출국한다고 밝혔다. 노과장은 앞으로 2년간 FBI에서 미국 수사요원(AGENT)과 동등한 자격으로근무하면서 한국인 관련 범죄수사에 직접 참여하는 등 각종 수사활동을 하게 된다.노과장의 FBI 파견은 미국측이 한·미 범죄인 인도조약 발효 이후 FBI 한국지부 설치 계획을 구체화하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으로,향후 양국간의수사공조 체제가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84년 미국 버지니아주 콴티코 소재 FBI 아카데미에서 수사실무 과정을 이수하기도 한 노과장은 육사 졸업 후 헌병장교로 복무하다 80년 검찰에 투신해대검 중수부,서울지검 특수부 수사관,광주지검 공안·수사과장,서울지검 공안·공판사무과장 등을 거쳐 지난해 말 부이사관으로 승진,광주고검에서 일해왔다. 주병철기자 bcjoo@
  • 韓·中 법무 교류협정 체결

    중국을 방문중인 김정길(金正吉)법무장관은 24일 가오창리(高昌禮) 중국 사법부장과 양국 법무당국간의 법무·사법교류협력협정을 체결했다. 양국 장관은 지난 98년 11월에 체결돼 양국에서 비준절차가 끝난 한·중 형사사법 공조조약을 조기 발효시키고 범죄인 인도조약 체결을 앞당기는 데도합의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한-몽골 범죄인 인도조약 체결

    법무부는 21일 김정길(金正吉)장관이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중국 및 몽골을 방문,간볼드 몽골 법무장관과 양국간 범죄인 인도조약 및 형사사법공조조약 비준서를 교환하고 법무협력협정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해외로 달아난 범죄자의 강제송환이 가능해진 국가는 몽골을 포함해미국, 멕시코, 파라과이, 호주, 필리핀, 스페인, 캐나다, 칠레 등 모두 9개국으로 늘어난다.또 형사사법 공조조약 발효국가도 미국, 캐나다, 프랑스 등 5개국으로 확대된다. 김 장관은 몽골 방문에 앞서 오는 24일 가오창리(高昌禮) 중국 사법부장을만나 중국과 인사교류 및 자료교환 등의 내용을 담은 법무·사법 교류협력협정도 체결한다.또 지난 98년 체결돼 비준절차가 끝난 한-중 형사사법 공조조약의 조기발효에 합의하는 한편 범죄인 인도조약 체결을 위해 양측 조약 초안을 오는 3월 교환키로 합의할 예정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재미교포40代 FBI한국담당관에

    재미교포 출신 미 연방수사국(FBI) 수사관이 이르면 다음달 부임한다.검찰관계자는 20일 “FBI가 미 의회와 법무장관의 승인을 받아 이르면 다음달,늦어도 3월까지 주한 미대사관 소속으로 우리나라에 법무협력관을 파견키로 했다”고 밝혔다.법무협력관에는 재미교포 출신 FBI 수사관인 이승규씨(미국명 데이비드 리)가 임명됐다.이씨는 보좌관과 비서를 두고 한·미 범죄인 인도조약 등에 따른 사법공조 등에 대해 우리 정부와 협의와 자문을 하게 된다. 40대 후반으로 10여년간 FBI 수사관으로 활동한 이씨는 FBI 내에서도 능력을 인정받고 있으며,국내 검·경찰 등 수사기관 관계자들과도 폭넓 교분을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나 구체적인 경력은 베일에 싸여 있다. 지난해 11월 인터폴총회 참석차 방한한 루이스 프리 FBI 국장은 이씨를 수행단에 포함시켜 보스워스 주한 미대사 등 한·미 관계자들에게 인사시킨 것으로 전해졌다.FBI는 그동안 전세계 37개국에 주재관을 두고 주재국과 사법 공조를 해왔으나 한·미간 사법공조는 일본 도쿄주재 주재관이 관할해왔다. 한편 법무부는 “이씨는 FBI 한국주재관이 아니고 주한 미대사관의 법무협력관일 뿐”이라면서 “양국 사법공조의 공식창구는 법무부와 미국 법무부”라고 밝혔다. 주병철기자 bc
  • 이석희씨등 美도피 4-5명 이달중 美정부에 인도 요청

    법무부는 한·미 범죄인인도조약에 따라 미국에 도피중인 중요 범죄 혐의자 4∼5명의 인도를 조만간 미국 정부에 첫 요청할 것으로 3일 알려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달 중 첫 인도청구서를 미국측에 보내기 위해 이에 필요한 체포영장 등 관련 서류 번역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인도청구 대상에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국세청을 통한 대선자금 불법모금사건의 이석희(李碩熙)전 국세청 차장,342억원대 무역 사기사건의 허병구(55)전 신한인터내셔널 회장,폭력조직 청량리파 두목 백승화씨(46),양도성예금증서를 위조해 156억원을 가로챈 이광수씨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병철기자 bcjoo@
  • 기무사 수사권 대폭 확대

    지난해 12월2일 개정된 군사법원법에 따라 기무부대 소속 군사법경찰관의수사관할권이 대폭 확대된 것으로 2일 뒤늦게 밝혀졌다. 개정된 군사법원법은 기무부대의 수사 대상에 국가보안법과 군사기밀보호법 관련 범죄뿐 아니라 ‘남북 교류 및 협력에 관한 법률’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사범까지 포함시켰다.현재 국가정보원은 국가보안법 위반 사범만 수사할 수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사범을 기무부대의 수사대상으로 정한 이유는 군내 용의자가 국가보안법을 위반해 불법 집회에 가담한 사실을 적발하고도 처벌할 수 없는 맹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기무부대의 수사대상에 공안을 해하는 죄(소요 등)를 포함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이와 유사한 범죄인 집시법 위반사범을 넣은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 “앞으로 여러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우득정기자 djwootk@
  • 대사면 내용을 보면

    김대중 대통령의 송년 특별담화에 대한 법무부의 후속 조치를 요약한다. ◆가석방 수형자 중 형기의 80% 이상을 복역하고 행형성적이 우수한자 3,242명이 혜택을 받는다.무기수 12명,형기 10년 이상의 장기수가 197명이 포함됐다. ◆가출소 보호 감호소 수용자 중 집행기간 2년을 경과한 58명이 대상자로 선정됐다.기능자격을 취득한 47명과 치료감호소 수용자 중 증상이 호전돼 사회적응력이 있다고 판단된 11명도 포함됐다. ◆가퇴원 수형 성적이 양호하고 재범의 위험성이 없는 소년원 수용자 192명이 대상자다. 가석방·가출소·가퇴원자는 전국 5곳의 보호관찰심사위원회의 심사를 받아잔형기간 동안 보호관찰을 받는다. ◆형집행정지 남파간첩 장기수인 신광수(辛光洙·70) 손성모(孫聖模·69)씨가 대상자다.신씨는 6·25 때 월북한 뒤 85년 2월 일본인으로 위장 입국한지 하루 만에 체포됐다.14년 5개월 동안 복역했다.손씨는 6·25 때 의용군에 입대한 뒤 80년 남파돼 승려로 위장해 간첩활동을 해오다 81년 2월 체포됐다.12년 2개월 동안 복역했다.두 사람이석방됨으로써 남파간첩 출신의 미전향 장기수는 한 명도 남지 않게 됐다. 형기의 절반 이상을 복역한 전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김광식씨 등 노동사범 3명과 정오균 등 한총련 사범 4명이 포함됐다. ◆보호관찰해제 범죄인을 구금하는 대신,보호 관찰관의 지도·감독과 사회봉사,수강명령을 받는 제도다.보호관찰기간 절반을 경과한 6,145명이 포함됐다.상시 보호관찰자 4만 8,000여명의 10%가 넘는 대규모 인원이다.지난 89년이 제도가 도입된 뒤 해마다 2,000여명씩 일반 가해제를 해왔지만 특별 가해제는 처음이다. ◆생계형 범죄 기소중지자 내년 초 3개월간의 자수기간을 정해 이 기간 중에 자수한 자는 ▲원칙적으로 불구속 수사를 하고 ▲피해회복이나 원상회복이된 경우에는 불기소 처분하며 ▲구속되더라도 구형량을 대폭 하향조정 한다는 방침이다. ◆건설업체에 대한 제재조치 해제 담합행위 등으로 입찰참가 자격제한을 받고 있는 2,743개 건설업체와 부실벌점 등으로 입찰참가 자격제한을 받고 있는 264개 감리·설계업체가 대상이다.자격증 대여 등으로 자격정지 등 처분및 부실벌점을 받고 있는 건설기술자 7,837명도 포함됐다.민·형사상책임 및이미 부과된 과징금·과태료 등은 면제되지 않는다. ◆금융제재조치 해제 현행 신용불량 기준을 상향조정해 소액부도로 신용불량 관리대상자가 된 32만명과 IMF 체제 하에서 신용불량자가 된 관리대상 기업경영자 74만명도 금융기관의 심의를 거쳐 구제된다.은행연합회는 29일 외환위기 이후 대출금 1,000만원 이하,신용카드 대금 100만원 이하를 연체했다가 갚은 사람들의 신용정보를 즉각 삭제하기로 했다.또 현재 연체중인 사람도내년 3월까지만 갚으면 상환과 동시에 기록이 삭제된다. 이종락 전경하기자 jrlee@
  • 유엔, 對탈레반 제재 돌입

    [유엔본부·카불(아프가니스탄) AFP AP 연합] 유엔은 14일 테러 혐의자 오사마 빈 라덴의 인도를 거부한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제재를 시작했다. 유엔의 제재조치는 아프가니스탄 집권세력 탈레반의 마지막 철회요청에도불구하고 이날 오후 2시(한국시간) 발효됐다.이에 따라 탈레반이 운영하는아리아나 아프간 항공의 외국 취항이나 외국 공항 이착륙이 금지되고 해외에 있는 탈레반의 금융기관 계좌들이 동결되며 외국인의 아프가니스탄 투자도금지된다. 탈레반의 와킬 아흐마드 무타와켈 외무장관은 신병 인도 최종시한인 전날미국대사관 테러사건을 배후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백만장자 빈 라덴을 미국에 인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무타와켈 장관은 “미국과 범죄인 인도조약을 맺고 있지 않다”면서 “유엔이 제재조치를 수정하거나 시한을 연장하거나 제재조치 자체를 모두 취소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 FBI“이석희·이석채씨 인도 용의”

    루이스 J.프리 미국 연방수사국(FBI)국장은 9일 “한국 정부가 미국에 도피중인 이석희(李碩熙)전 국세청차장과 이석채(李錫采)전 정보통신부장관의 신병인도를 요청해오면 이들을 체포해 인도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인터폴 서울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중인 프리 국장은 이날 서울 미근동경찰청사에서 내·외신 합동기자회견을 갖고“미국 상원에서 통과된 한·미범죄인인도조약이 발효된 뒤 한국의 요청이 있으면 미국 법무부가 응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나“범죄인 인도 요청에 대해서는 미국 법무부가심사, 결정한 뒤 사법 절차에 따라 인도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결과를 예단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김광식(金光植)경찰청장은 이와 관련,“대검찰청의 요청에 따라 지난달 11일 인터폴에 이석희 전 국세청차장의 소재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한편 범죄인을 넘겨받기 위해서는 검찰의 요청을 받은 법무부가 외교부를 거쳐 미 국무부→미 법무부→관할 검찰로 청구서를 보내고,검찰은 인도청구 대상자의 소재를 확인해 신병을 구속한뒤 해당 법원에 인도재판을 청구해야한다. 노주석기자 joo@
  • 프리 美FBI국장 문답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루이스 J.프리국장(49)은 9일 숨돌릴 틈 없는 바쁜 일정을 보냈다. 2박3일동안 머무는 프리국장의 공식 방한목적은 인터폴 서울총회 참석.그러나 이날 아침 인터폴 총회에서 간단한 연설을 한 뒤 예사롭지 않은 행보를보였다.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를 비롯,천용택(千容宅)국가정보원장,김정길(金正吉)법무부장관,박순용(朴舜用)검찰총장,김광식(金光植)경찰청장 등 한국의 주요 정부인사들과 잇따라 면담을 가졌다. 프리국장은 8일 밤 전용기편으로 들어와 하얏트호텔에서 서울에서의 첫날밤을 보냈다.‘세계경찰’ 미국의 치안총수답게 경호원 10명,수행원 10명 등 모두 20명의 대규모 수행팀이 뒤따랐다. 다음은 경찰청에서 가진 내외신 합동기자간담회에서의 일문일답. ■한·미 범죄인 인도조약이 발효되면 이석희(李碩熙) 전 국세청 차장과 이석채(李錫采) 전 정보통신부장관 등 미국에 도피중인 범죄인 및 용의자를 인도할 용의가 있나. 한국의 요청이 있으면 미국의 법과 양국 조약에 따라서 체포하고 인도할 용의가 있다.미국 법무부가 심사,결정한 후 법원에 이양하는 등 미국 사법절차에 따라 결정할 것이다. ■국가기밀누설죄로 FBI에 체포,기소돼 유죄판결을 받은 ‘로버트 김’의 석방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한국 내에 일고 있는데. 미국 배심원의 판결에 따라 유죄 평결이 내려졌다.한국 내에서 동정여론이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지만 모든 증언과 증거에 의해 공정하게 판결이 내려졌다고 생각한다.유죄 판결의 근거는 고의적으로 법을 어기고 국가기밀을외부에 유출한 것이다. ■FBI 한국 지부의 설립과 및 시기는. FBI는 세계 37개국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FBI 한국 사무실 설치문제는 이미 미 의회와 법무장관의 승인을 얻은 사항이다. 노주석기자 joo@
  • [사설] 한·미 범죄인 인도조약

    한·미 범죄인인도조약이 미국 상원의 비준에 따라 연내에 공식발효하게 됐다.10여년간 끌어오던 한·미간 주요 현안의 하나가 완전히 해결됐으며 양국간의 실질적인 사법공조체제가 이루어질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크게 환영할 일이다.더구나 핵심 인물들의 미국 도피로 종결되지 못했던 굵직한 미제사건들의 처리가 가능하게 된 것은 다행이라 하겠다. 지난해 6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미국 방문때 체결된 이 조약의 발효로이제 미국은 더 이상 우리나라 범죄인들에게 안전한 도피처가 될 수 없게 됐다.현재 우리나라 전체 해외도피사범 631명의 42%에 이르는 263명이 미국에은신중인 것으로 공식집계돼 있으나 실제로는 3000여명이 도피해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이중에는 수뢰·직권남용 등 권력형 비리사범들이나 사기·횡령·부도·외화도피 등 대형 경제사범들이 많다.도망하여 숨어살기가 비교적 쉬운데다 범죄인 인도조약마저 없었던 것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볼 수있다. 정부는 조약이 발효되면 우선 ‘세풍(稅風)사건’의 이석희(李碩熙) 전 국세청차장과 PCS사업자선정 비리사건의 이석채(李錫采) 전 정보통신부장관 등의 인도를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국기(國基)를 흔들고 엄청난 의혹을 일으킨 이 사건들의 중요성에 비추어 이들의 우선 소환은 당연하다 하겠다.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비리나 범죄를 저지르고도 해외 도피로 법망을벗어날 수 있게 해서는 사회정의와 법질서를 확립하기 어렵다.한·미 범죄인인도조약의 발효를 계기로 주요 범죄인들 뿐 아니라 미국에 도피중인 범죄인들을 모두 소환하여 사법심판을 받게 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일 것이다.그러기 위해서는 도피범죄인들의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고 그들의 소재를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죄를 짓고는 미국으로 도피하여도 반드시 소환되어 처벌받는다는 인식은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도 클 것이다. 한·미 범죄인인도조약의 발효는 우리의 인권상황과 형사사법절차의 신뢰성을 국제적으로 공인받는 계기가 됐다는 의미도 크다할 것이다.미국이 그동안 우리측의 거듭된 요청에도 불구하고 범죄인인도조약을 미루어온 숨은 이유는국내 사법절차와 인권상황에 대한 불신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왔다.따라서 한·미 범죄인인도조약의 발효로 우리의 국제사법공조체제를 한단계 높이게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미국과의 조약발효를 계기로 10개국에 불과한 범죄인인도조약 체결국을 더욱 늘려나가야 할 것이다.특히 최근들어 우리 범죄인들의 도피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일본·중국·러시아 등과의 조약체결이 시급한 실정이다.
  • 한·미 범죄인 인도조약 발효

    법무부는 지난 5일 한·미 범죄인인도조약이 미국 상원에서 비준됨에 따라미국으로 달아난 내국인 범죄자 가운데 1차 인도 청구대상자 선별작업에 들어갔다.주요 범죄자 중 소재가 파악된 도피사범부터 송환시킨다는 원칙을 세웠다. 현재 미국에 체류중인 도피사범은 모두 242명.법무부는 이들 가운데 1차 인도 청구대상자로 국세청 동원 대선자금 불법모금 사건의 ‘주범’인 이석희(李碩熙) 전 국세청 차장과 PCS사업자 선정 비리사건에 연루된 이석채(李錫采)전 정보통신부장관,한보그룹 비리에 연루된 임춘원(林春元) 전 국회의원,3,700억원대 무역사기사건의 변성호(卞成鎬)씨,삼성반도체 기술을 대만회사에넘긴 정형섭(鄭亨燮)씨,율곡비리사건과 관련된 무기중개상 권병호(權炳浩)씨등 대형 경제사범 7명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조약이 발효되더라도 미국에 사건기록을 보내고 미국측이 송환 여부를 심사하는 데 3∼4개월이 걸리므로 내년 2∼3월쯤에야 첫 대상자가 송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韓·美 범죄인 인도조약 이달중 발효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상원은 5일 한·미 범죄인 인도조약 비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상원은 지난 3일 상원 외교위원회를 통과한 이 안건을 이틀 만에 본회의에상정,토론없이 본회의 표결에 부쳐 만장일치로 비준시켰다. 조약체결 이후 미국내 정치역학 관계로 다소 발효가 미뤄진 범죄인 인도조약은 이로써 이달안에 발효될 수 있게 됐다. 의회 비준을 얻은 범죄인 인도조약은 클린턴 행정부에 송부돼 클린턴 미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양국이 비준서를 교환하는 즉시 발효하게 된다. 비준안은 당초 다음주 중반에 본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의회가올해 의회일정을 다음주 중반인 10일쯤 폐회할 것을 고려,민주·공화 양당사이에 논란의 여지가 없는 안건을 미리 처리한다는 방침에 따라 앞당겨졌다. 미의회의 조약 비준은 한국의 법체계에 대한 미국 사회의 인정을 법적으로명문화한 것이란 의미를 갖는다. 미의회의 국내법체계 인정이 물론 거창한 것은 아니더라도 한국의 인권상황이 국제적으로 공인받는 기회가 된 것은 부인할 수 없으며,이로 인해 국내법체계와 사회정의 확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6월 김대중(金大中)대통령 방미시 조약이 체결되기 전까지 한국은수차례 조약체결을 요구했으나 미국측은 우리의 형사사법 절차와 인권상황의 신뢰성을 지적,미뤄 왔으며 국내비리 연루자들은 이를 악용해 미국내 도피로 법망을 피해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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