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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증사범 85% 급증, 상반기 282명 적발 69명 구속

    전 광양시의회 의장 김수성(56)씨는 자신의 전답에 유리온실을 지으면서 지급하지 않은 공사비 1억여원을 H사 대표 안모씨에게 지급했다고 법정에서 허위 증언한 뒤 안씨를 오히려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가 지난 1월 검찰에 위증등 혐의로 구속됐다. 교통사고 목격자 홍모(47)씨는 지난 6월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김모(18)군이 신호를 위반해 승용차를 들이받은 사고에 대해 법정에서 증언을 하면서 김군의 어머니로부터 120만원을 받은 뒤 “녹색 신호등일 때 김씨가 진행했다.”고 거짓말을 했다가 역시 검찰에 구속됐다. 또 식당에서 청소년에게 술을 팔다가 적발돼 벌금형을 받게 된 임모(43)씨는 ‘성인들이 술을 마시다가 나중에 청소년이 합석한 경우는 무죄’라는 대법원 판례를 악용,청소년들에게 300만원을 주고 허위로 증언해줄 것을 교사한 사실이 드러나 구속됐다. 대검 공판송무부(부장 尹鍾南)는 6일 올들어 지난 6월 말까지 이처럼 법정에서 거짓 진술한 위증사범 282명을 적발,입건했다고 밝혔다.이는 152명이 입건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5% 늘어난 수치이며,구속자 수도 69명으로 지난해의 37명보다 86.5% 가량 증가했다. 이처럼 적발된 위증사범이 늘어난 것은 검찰이 2000년부터 ‘거짓말 범죄’를 적극 단속했기 때문이다.위증 사범은 99년 137명에서 2000년 233명,2001년 507명으로 매년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위증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는 중죄이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친분관계나 이해관계에 따라 별 죄의식 없이 위증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검찰은 분석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우리나라 위증사범의 숫자가 일본의 수백배에 이를 만큼 심각하다.”면서 “위증은 재판에서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막대한 지장을 주는 중대한 범죄인 만큼 지속적인 단속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민주 ‘이석희씨 송환단’ 곧 訪美, 美에 조속재판 촉구할듯

    민주당이 미국에서 범죄인 인도재판을 받고 있는 ‘세풍(稅風)’사건의 주역 이석희(李碩熙) 전 국세청 차장의 조기송환을 위해 직접 재판을 참관하고 미국 검찰 및 법원측에 조속한 재판진행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기남(辛基南) 최고위원은 30일 “세풍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서는 이 전 차장의 송환이 필수적”이라며 “다음달 5일 열리는 이 전 차장의 공판을 참관하기 위해 미국에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나라의 국회의원이 외국의 사법기관을 직접 방문해 범죄인의 조기송환을 촉구하는 일은 매우 이례적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장갑차사건과 SOFA/기고/SOFA개정 발등의 불

    지난 10일,두 여중생이 미군 궤도차량에 압사당한 사건에 대해 법무부가 주한미군당국에 1차적 형사재판관할권 포기를 요청했다.1966년 주한미군지위협정이 체결된 이래 처음이다. 그런데 책임자로 고소된 캠프 하우즈 부대장은 이미 출국했고,더구나 미군당국으로부터는 은근히 형사재판권 포기 관례를 만들 수 없다는 말이 흘러나오고 있다. 새삼 그간의 형사재판권 포기 관례를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미군당국은 매년 수백건의 공무외 범죄에 대해 주한미군지위협정상 형사재판권 포기 조항에 따라 한국 정부에 재판권 포기를 요청했고,한국 정부는 이를 호의적으로 고려해 재판권을 포기해 왔다. 그 결과 한국의 형사재판관할권 행사율은 1999년에 3.7%이다.이 해에 재판권이 포기된 511건의 처리결과를 보면,한국의 호의적 고려가 미군 범죄자에게 얼마나 큰 혜택이었는지가 분명하다.교통사범 395명은 입건도 되지 않았고, 폭력,절도범 등은 240명이 견책·주의,14명이 사역·금족,6명이 급료 몰수,2 8명이 강등,4명이 불명예제대 조치됐다. 미군사법원에기소돼 형사처벌된 사건은 단 1건도 없었다.이것이 미군당국이 미군의 규율 유지를 위하여 취한 조치이다.공무외 범죄에 대한 한국의 형사 재판권 포기는 수십년 동안 변함없는 관례였고,미국은 미군범죄자들을 감싸고 도는데 이 조항을 이용해 왔다. 사실 형사재판권을 포기하라는 한국의 요구는,협정을 호혜적으로 적용하자는 것 외에 별다른 것이 아니다. 그간 한국이 미군당국에 보여준 호의적 고려의 실상을 상기하면,미군당국은 협정의 형사재판권 포기조항이 자신들에게도 적용된다는 점을 시인하고,이 사건에 대해 마땅히 1차적 형사재판권을 포기해야 한다. 다시 이 사건을 돌아보면 주한미군지위협정의 문제점이 뚜렷하다.미군들은 한국 경찰에 신고도 하지 않았고,경찰은 사고 운전병에게 접근조차 하지 못했다.한국측이 공무중 범죄인지 여부와 그 중요성 등을 올바로 판단하기 위해서라도,최소한 재판권행사 문제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한국측이 수사할 수 있어야 한다. 공무중 사건이라면 무조건 수사할 엄두도 내지 않는 수사기관의 관행도 문제이지만,차제에 미군범죄에 관해 한국측이 즉시 초동수사를 벌이고 필요한 수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구체적 근거규정을 마련하여야 한다. 주한미군지위협정 중 미군범죄자의 신병인도 관련 조항이 2001년 어렵사리 개정됐으나,미군당국이 1차적 재판권을 가진 이 사건에는 적용되지 않는 것이어서,한국 정부는 확정판결이 있을 때까지 사고 운전병 등을 구금할 수도 없다. 나토 협정이 이러한 제한을 두지 않고 기소시 구금이 가능하도록 한 것과 비교하면,우리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 협정은 또 미군피고인이 무죄판결을 받거나 항소하지 않을 경우 검사는 항소할 수 없고,미군피고인은 1심보다 더 중한 형을 선고받지 않는다고 정한다. 그러나 이는 우리 형사법과 다른 체계를 가진 미국법에 따른 것으로,우리와 법체계가 유사한 독일과 일본 협정에는 이런 규정이 없다.더구나 미국 정부 대표가 참여하지 않을 경우 피의자의 진술을 유죄의 증거로 쓸 수 없다거나 미국 군대의 위신에 합당하는 조건이 아니면 재판을 거부할 수 있다는 등의 불평등한 조항들이 존재하는 한 대한민국의 사법주권은 제 모습을 찾을 수 없다. 주한미군지위협정의 재개정은 더 이상 미뤄둘 문제가 아니다.열 네살 두 아이들에게 일어난 비극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 이정희 변호사
  • 해외도피 176명 송환 강력 추진

    해외로 달아난 중범죄자들을 소환할 수 있는 조치가 강력히 추진된다. 서울지검(검사장 李範觀)은 21일 주요 해외도피 사범에 대해 전담검사를 지정,집중 관리하는 한편 여권무효화와 범죄인 인도요청 등을 통해 이른 시일안에 범죄인의 신병을 확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집중관리 대상은 전체 해외도피 사범 743명중 ▲10억원 이상 사기 등 재산사범 ▲5000만원 이상 뇌물사범 ▲5억원 이상 조세포탈사범 ▲20억원 이상 부도사범 ▲법정형 단기 5년 이상 중대사범 등 176명이다. 이 중에는 현재 미국에서 신병인도 재판을 받고 있는 이석희(李碩熙) 전 국세청 차장을 비롯,김우중(金宇中) 전 대우그룹 회장,‘최규선 게이트’에 연루된 최성규(崔成奎) 전 총경,‘정현준 게이트’의 유조웅(柳照雄) 동방금고사장·오기준(吳基俊) 신양팩토링대표 등이 포함돼 있다. 검찰은 외사부에 도피사범 전담 검사를 지정,여권 재발급 제한 및 유효기간 연장금지 등으로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만든 뒤 자진귀국을 유도하거나 해당국에 강제추방을 요청하기로 했다.또 이들에대해 법원으로부터 사전구속영장이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177개 인터폴 회원국에 수배를 의뢰하고,소재가 확인되면 해당국에 직접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검찰은 주요 도피사범 176명중 86명은 미국,25명은 일본,18명은 홍콩에 머물고 있는 등 도피사범의 85%가 우리나라와 범죄인인도조약이 체결된 16개국에 체류하는 점을 감안,소재 파악과 동시에 해당국에 범죄인인도를 청구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우리나라는 지금까지 47명에 대해 범죄인인도를 청구,11명의 신병을 넘겨받았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재판받다 美서 도피 한국인 범죄인 인도요청에 첫 공판

    서울고법 형사합의10부(부장 李興福)는 16일 미국에서 4년전 범죄단체와 함께 총기강도를 벌인 혐의로 미국에서 재판을 받다 도피한 재미교포 출신 김모씨에 대한 범죄인인도 심사청구 첫 공판을 벌였다. 재판부는 다음달 25일 두번째 공판을 포함,몇차례 심리를 거친 뒤 김씨의 인도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안동환기자
  • 韓·홍콩 범죄인 인도협정 합의

    정부는 6일 홍콩과 범죄인인도협정에 합의,가서명했다. 외교부는 이날 “중국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와 지난 4일부터 서울에서 개최한 한·홍콩 범죄인 인도협정 체결 제3차 교섭 회담에서 협정 전체 문안에 합의했다.”면서 인도대상은 양측 모두 국내법상 1년을 초과하는 형량의 범죄자라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한·러 범죄인 인도조약 합의

    한국과 러시아는 지난 23일과 24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양국간 범죄인 인도조약 체결을 위한 실무교섭 회담에서 전체 조약문안에 합의함에 따라 곧 절차를 걸쳐 합의문을 교환할 계획이라고 외교통상부가 26일 밝혔다. 김경운기자 kkwoon@
  • 美법원 이석희씨 보석 기각, 국내 송환 시간문제

    ‘세풍 사건’의 주역으로 꼽혀온 국세청 전 차장 이석희(李碩熙)씨의 보석 신청이 기각돼 이씨는 계속 구금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조지 스코빌 미국 미시간주 서부지역 연방지법 판사는 3일 이씨 변호인단의 보석신청에 대해 “특별한 사유가 없다.”며 기각했다. 지난 2월15일 미시간주 오크모스시에서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된 이씨는 건강이 악화한 데다 변호인의 조력을 받기 어렵고 신앙생활도 하기 힘들다는 등의 이유로 보석을 신청했다. 재판부가 밝힌 기각사유 등을 감안할 때 앞으로 인도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이변이 없는 한 이씨의 신병인도는 거의 확실하다. 스코빌 판사는 22쪽에 이르는 보석신청 기각 결정문을 통해 “이씨가 검찰의 수사 사실을 알고 도주한 것이 분명하며 형사처벌을 면하기 위해 미국에 체류중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출국 경위,범죄인의 성격,과거 행적 등을고려할 때 도주 우려의 가능성이 현저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씨측이 보석신청 사유로 내세운 ‘인도재판승소 가능성’에 대해 “인도청구가 이유 없다거나 본안승소 가능성이 있다고 할 수 없다.”고 일축했으며,“지금까지 절차가 지연된 것도 변호인 요청에 의한 것이었다.”며 앞으로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재판부가 범죄인 인도를 청구한 우리 법무당국의 의견에상당 부분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이씨의 송환은 시간 문제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다음달 5일 열리는 제5차 예비심리에서는 이씨가 정치범인지 여부를 가릴 예정이며,본안심리는 7월 중순쯤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 관계자는 “주미 법무협력관을 중심으로 미 법무부와 적극 협력해 본안심리에 철저히 대비할 방침”이라면서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이씨의 신병을 넘겨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인터폴 최前총경 수사 전망/ 최씨 찾아내도 송환 수개월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잠적 7일만의 수사착수는 시기를 놓친 감이 있다.인터폴이 24일 주미 대사관 경찰 주재관의협조요청에 따라 최성규(崔成奎) 전 경찰청 특수수사과장의소재지 파악에 나서겠다고 밝혔으나 미 관계당국의 적극적인 수사 의지 없이는 겉돌기 수사에 불과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일단 인터폴 미국 본부는 미 전역의 지역경찰에 최 전 총경의 소재지를 파악하라는 수사지휘를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미 연방수사국(FBI)이나 한국 경찰과의 공조는검토되지 않고 있다.FBI는 미국에서의 범죄 혐의가 드러나거나 한·미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라 우리 정부가 신병인도청구를 해야만 움직인다.우리 경찰과의 공조수사 여부는 실질적 도움이 안된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서는 미 이민국(INS) 등과의 협조가 절대적이다.최 전 총경을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에서빼돌린 보안요원들이 이민국 소속인지 아니면 다른 미 정보기관의 요원인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미 이민국이 최 전 총경의 입국을 허용한 뒤최소한 ‘감시의 끈’은 유지하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미정보기관 역시 외교적 마찰을 일으킬 소지가 있는 최 전 총경의 행적을 계속 파악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공항에서 미 이민국과 접촉했던 뉴욕총영사관 주재 경찰청소속 한광일(韓光一) 영사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최 전 총경의 소재지를 추적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그러나 현재로서는 최 전 총경의 미국내 연고지 파악이 안된 상태다.미국내 최 전 총경의 친지도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재 파악이 되더라도 범죄인 신병인도 청구에는 상당한시일이 걸린다.일단 최 전 총경의 미국내 소재지 및 한국에서의 범죄 사실 여부,관계자 진술서 및 증거,체포영장이나기소장 등을 갖춰야 한다.한국 법무부와 외교통상부를 거쳐미 국무부와 법무부에 서류가 전달되는 데도 사전협의가 필요하며 미국내 담당부서간에 서류를 이첩하는데 수개월이걸릴 수 있다. FBI가 수사에 나서려면 미 법무부 검사의 지시에 따라 체포영장이 발부돼야 한다.이석희 전 국세청 차장의 체포에서봤듯이수사는 해를 넘길 수도 있다. 소재지를 파악하면 ‘긴급인도 구속’을 신청,신병을 확보할 수 있으나 최 전 총경이 ‘감시의 눈길’을 벗어나 잠적에 성공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mip@
  • “경찰만 귀국종용 요청”

    최성규 전 총경의 미국 입국과정에서 정부는 최 전 총경신병확보를 위해 미국측에 어떠한 ‘공식 요청’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식(李泰植)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25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장인 박명환(朴明煥) 의원을 방문,“최 전 총경의미국 입국과 관련한 사항이 형사 사법 공조 대상이 되는지여부는 법무부가 판단해 결정할 사항”이라면서 “그러나법무부로부터 아무런 공식 요청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 차관보는 이어 “뉴욕 총영사관이 미 이민국에 최 전총경의 억류를 요청한 것은 ‘정식 요청’이 아니었고,외사협력관이 개인 차원에서 미 이민국에 ‘억류해 달라.’, ‘이 사람을 서울로 보내야 한다.’고 전화로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박 의원측이 전했다. 이 차관보는 또 “유일하게 협조요청을 받은 것은 경찰청으로부터 ‘최 전 총경의 소재지를 파악하고 자진 귀국을종용해 달라.’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주한 미 대사관 제럴드 맥클로린 대변인도 이날 “최 전총경의 미국 입국과정에서 어느 누구도 최전 총경이 미국에 들어올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는 요청을 하지 않았다.”면서 “한국 정부가 최 전 총경의 미국 입국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설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일 입국 당시 몇가지 질문을 했으나 최 전총경은 정상적이고 유효한 미국 입국비자를 소유하고 있어서 그의 입국을 제지할 법적인 근거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법무부는 이와 관련,“당시에는 최 전 총경에 대해 한·미형사사법 공조에 따른 범죄인 인도요청을 할 사유가 없었다.”면서 “24일 최 전 총경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만큼25일 외교경로를 통해 미 법무부에 형사사법공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나경균(羅庚均)부대변인은 논평에서“최 전 총경의 증발사건 전반에 조직적인 기획과 은폐 의혹,음모의 냄새가 난다.”면서 “외교부·검찰·경찰·미국공관 그 어디에도 최씨를 꼭 잡거나 송환하겠다는 의지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공세를 취했다. 강동형 김수정기자 yunbin@
  • ‘최규선 비자금’ 파일 확보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42·구속)씨 고발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24일 최씨를 비호한 정·관계 인사들의 명단이 수록된 이른바 ‘최규선리스트’의 실체에 대한 관련자 진술을 확보,수사중이다. 최씨의 한 측근 인사는 “최씨가 자신을 비호한 여권 고위층 인사 등의 명단을 보여주며 자랑했었다.”면서 “최씨는 특히 비서들에게 회사 돈을 가져가면서 ‘○○○에게 줄 돈’이라고 명목을 알려주기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와 관련,최씨 사무실 등에서 압수한 컴퓨터 하드디스크에서 최근 삭제된 파일을 복구,내용을 분석중이다. 최씨 회사 경리직원이 작성한 이 파일은 최씨가 가져간 회사 돈의 자세한 액수 및 명목 등이 수록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최규선 리스트’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38)씨가 동서인 황인돈(36)씨를 통해 최씨 돈을 받은 정황도 간접 확인됐다. 황씨 변호인으로 선임된 양인석(梁仁錫) 변호사는 이날 “지난주 초 황씨가 찾아와 ‘최씨가 건넨 쇼핑백을 홍걸씨에게 전달한 적이 있지만 심부름만 했을 뿐 쇼핑백 안에 무엇이 들어 있었는지는 몰랐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최씨의 비서 겸 운전기사였던 천호영(千浩榮·37)씨는 “최씨가 쇼핑백에 수천만원씩 담아서 황씨에게 줬다.”고 주장했었다. 황씨는 또 양 변호사에게 자신의 회사 직원들 명의로 돼 있는 한국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 주식이 실제로는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양 변호사에게 홍걸씨에 대한 변호도 맡아달라고 했으며,양 변호사는 홍걸씨의 동의를 전제로 이를 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미국으로 도피한 최성규(崔成奎·52) 전 총경에 대해 이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송환 작업에 착수했다.검찰은법무부를 통해 미국측에 ‘긴급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하고,경찰청의 협조를 얻어 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할 방침이다. 최 전 총경은 지난해 3월 최씨로부터 제약회사 리베이트 수수 수사 대상인 C병원에 대한 선처 청탁과 함께 C병원이 설립한 벤처기업C사 주식 4만주(액면가 500원)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최씨를 통해 최 전 총경에게 C병원에 대한 수사 무마 청탁을 하고 C병원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희완(金熙完·46)씨에게 조속히 출두하라고 다시 통보했다.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구인키로 했다. 검찰은 또 최씨가 지난해 김 전 부시장으로부터 공기업 P사의 계열사 부사장 J씨를 소개받은 뒤 P사의 대미 수출 규제문제에 개입,P사측에 미 전직 장관 등을 소개해 준 뒤 그 대가로 TPI 주식을 고가에 매입토록 하고,사례비조로 TPI 부사장 송재빈(宋在斌·33)씨로부터 10억원짜리 수표 등 15억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씨가 지난해 현대아산이 추진하던 금강산 사업에도 개입,카지노와 면세점 허가를 받기 위해 외국인 투자자 모집을 주선하고 정·관계 로비를 벌였다는 업체 관계자들의 진술에 따라 경위를 조사중이다. 박홍환 조태성 안동환기자 stinger@
  • 최규선 정국/ 강제송환 최소 6개월이상 걸려

    [강제 소환 장기화] 한·미 양국은 지난 99년 ‘한미 범죄인인도조약’을 체결했지만 송환절차는 매우 까다롭다. 더구나 최 전 총경은 현재 범법자 신분이 아니다. 체포영장이 발부되더라도 범죄인 인도조약 절차에 따라 법무부와 외교통상부를 통해 미국측에 송환을 요구해야 한다.미국에서도 재판 절차를 거쳐야 한다. 따라서 그를 강제 소환하려면 최소한 6개월 이상 걸릴 전망이다. 세풍사건의 주역인 이석희 전 국세청장도 FBI에 붙잡혀 있지만 강제 송환에 따른 사법절차가 까다로워 송환되지 않고있다. 조현석 기자 hyun68@
  • [사설] 최성규 누가 돕나

    ‘최규선 게이트’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성규 전 경찰청 특수수사과장은 미국 뉴욕 케네디 공항에서 정식으로 입국 허가를 받아 미국으로 들어간 뒤 잠적했다고 한다.지난14일 국내를 빠져 홍콩으로 간 뒤 1주일새 자카르타→홍콩→싱가포르→도쿄→뉴욕 등을 자유자재로 이동하는 신출귀몰한 그의 도피행각은 ‘보이지 않는 손’의 도움 없이는불가능하다는 지적이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다. 우선 최 전 과장이 자신의 맏사위까지 동반했는데도 어떻게 일반 입국심사대가 아니라 별도의 심사를 거쳐 공항을빠져나갈 수 있었느냐는 점이다.그는 미 이민국이 사전에‘상세 입국심사대상자’로 분류해놓았으며,3시간반 동안미측의 조사를 거친 뒤 공항 내부직원 출구를 통해 빠져나갔다고 한다.또 미측은 뉴욕주재 한국총영사관의 영사가 최전 과장을 면담하기 위해 탑승구역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비표를 부착했는데도 접근을 봉쇄했다고 한다. 미측은 통상관행과 달리 그를 과잉보호한 이유가 어디 있는지 해명해야 할 것이다.미 국무부는 최 전과장에 대한입국 심사를 했으나,그가 10년짜리 미국 비자를 갖고 있는데다 체포영장이 발부됐거나 인터폴 수배도 받지 않아 6개월 간의 체류허가를 내주었다고 한다.그러나 우리 경찰의뉴욕주재관인 한국 영사가 경찰청본부로부터 최 전 과장을공항에서 만나 자진 귀국토록 종용할 것을 지시받았는데도미측이 출입 자체를 막았다는 것은 납득되지 않는다.이는누가 봐도 통상적인 한·미 영사업무 협조의 관례를 깨뜨린것으로, 최 전 과장의 도피행각을 돕는 배후에 대한 의혹을증폭시킨다고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18일 경찰청 외사3과장 등이 자카르타로급파됐으나 최 전 과장은 이미 자카르타를 떠나 싱가포르를거쳐 홍콩으로 갔다. 이는 그가 국내의 상황을 정확히 알고있었다는 방증 아닌가. 그는 여러번 비행기를 바꿔 타면서표를 현찰로 구입했다고 한다.총경 월급이 뻔한데 해외에서장기간 도피할 경우 과연 남의 도움이 없이 가능하겠는가.검찰은 뒤늦게 그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고 한다. 관계 당국은 서둘러 한·미 범죄인인도조약에 따른 그의소재 파악과 신병인도를 미측에 강력히 요청해 항간의 의혹을 불식시켜야 할 것이다.
  • 日 왜곡교과서 문제내용/ 독도 “”日고유영토 한국이 위협””

    지난해 일본의 우익단체인 ‘새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펴낸 후소샤(扶桑社) 중학교 역사교과서 왜곡 이후 가까스로 봉합돼 가던 한·일 관계가 또 다시 위기를 맞았다.우익성향의 출판사인 메이세이샤(明成社)가 출판한 고교 역사교과서인 ‘최신일본사’가 9일 한·일 분쟁의 상징이라고할 수 있는 ‘독도’에 대해 일본의 영유권을 주장한 내용을 담아 문부성 검정을 통과했기 때문이다.이번 검정 파동은지난해 역사교과서 왜곡파동 이후 일본 정부가 한국측의 반발을 감안해 고심해온 노력,그리고 최근 잇단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관계가 정상궤도로 복원됐다는 정부의 평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당연히 시민단체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돼 한·일 월드컵 공조 등에도 악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무엇이 문제인가. 최대 논란은 ‘독도 영유권’ 대목이다.‘최신일본사’는 제4편 근·현대사분야 말미의 ‘현대의세계와 일본’ 항목에 독도 항목을 새로 삽입했다.“우리나라(일본) 고유의 영토가 타국의 위협에 직면하고 있는 사실을 간과해서도 안된다.북방영토는 러시아에 점령된 채로 있으며,한국이 시마네현 다케시마(竹島)의 영유권을,또한 중국 등이 오키나와현의 센카쿠 제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는 내용이다.일본 고교 역사교과서 26종 가운데 기존에 독도 관련이 기술된 사례는 9종으로 본문에는 ‘한국과 독도 사이에 (영유권)문제가 있다.’는 등의 수준으로 기술하고 있다. 임나(任那)일본부설도 ‘역사적 사실’로 기술했다.임나일본부라는 용어를 명백히 사용하지는 않았으나 야마토 세력이 한반도 남부지역을 지배하고 있었다는 내용으로 고대 한반도가 일본의 식민지였다는 가설을 그대로 썼다.군대위안부관련 조항은 현행 교과서와 마찬가지로 언급없이 신청돼 그대로 검정 통과됐다. ◆개선된 내용은. 일본 정부는 이번 검정 통과시 ‘이씨조선’은 ‘조선’으로,‘임진왜란 후 조선의 도공이 가져간’도자기 등의 표현은 ‘임진왜란시 다이묘(諸大名·지방영주)가 끌고온’ 등으로 수정토록 했다.민비 시해사건도 ‘일본공사가 대원군과 짜고 민비를 살해…’에서 ‘일본공사 등은 독단으로민비를 살해…’로 바꿨다.한일 합방은 한일의정서를 ‘맺어’에서 ‘맺도록 해’로 고쳐 강제성을 부각토록 했다.식민지 시혜를 강조한 내용은 삭제했다. ◆파장. 최근 한·일 투자보장협정과 범죄인 인도조약 체결,한시적 상호비자 면제 등 최근 월드컵을 앞두고 조성된 한·일 화해무드에 찬 물을 끼얹을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최신일본사’에서 명시된 ‘독도 영유권’문제는 우리 국민 정서상 결코 용인될 수 없는 내용으로 시민단체 등의 격한 반발이 예상된다. 김수정기자 crystal@ ■정부차원 대응 자제. 정부는 9일 문제의 ‘최신일본사’에 독도관련 언급이 새로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자 공식 유감을 표명하는 등 민감하게 대응했다.특히 월드컵 공동개최를 앞두고 자칫 지난해 교과서 파동때와 같은 갈등이 재연되지 않을까 여론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정부는 독도가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이고,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만큼 일본측 움직임에 따라 일희일비하며,공론화하는 것은 일본의 의도에 말려드는 것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때문에 정부 차원의 대응을 자제하겠다는 분위기다. 정부 관계자는 “역사왜곡대책반 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모색할 방침”이라며 “15일 첫 회의가 열리는 한·일 역사공동연구기구를 통해 지속적인 해결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한일 범죄인 인도조약 체결

    한·일 범죄인인도조약이 월드컵 축구대회 이전에 발효된다. 송정호(宋正鎬) 법무부장관과 모리야마 마유미(森山眞弓) 일본 법무장관은 8일 오전 정부 과천종합청사에서 한·일 범죄인인도조약 서명식과 법무장관 회담을 갖고 월드컵이 열리기 전에 양국간 범죄인인도조약을 발효시키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이달중 각각 국회 비준 절차를 거친 뒤 5월중 실무자 회담을 거쳐 발효 일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양국은 또 월드컵 공동 개최와 관련,오는 5월12일부터 6월30일까지 47일 동안 한시적으로 양국 국민에게 입국심사 및 사증(비자)을 면제한다는데 최종 합의했다. 법무부는월드컵 후에도 우리 국민이 비자없이 30일간 일본에 체류할 수 있도록 사증면제 협정을 체결하자고 일본측에 제의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올 주한미군 경비분담금 5880만弗 + 5368억원

    우리나라가 올해 주한미군에 고용된 한국인 고용인 인건비와 주한미군 관련 경비 등 주한미군 주둔비용으로 미화 5880만달러와 한화 5368억원을 분담하게 된다. 정부는 2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정례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한·미협정안을 심의·의결하고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는 또 오는 8일 서명을 앞두고 있는 한·일 범죄인 인도조약을 의결,양국의 법에 의해 사형·종신형 또는 1년 이상의 징역형으로 처벌할 수 있는 범죄를 인도대상으로 하고법 발효 이전에 행해진 범죄에 대해서도 적용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이석희씨 공판 27일 재개

    ‘세풍사건’의 핵심으로 미국에서 체포된 이석희(李碩熙)전 국세청 차장이 지난 19일 보석을 신청,26일 오후 2시(한국시간 27일 새벽 4시)에 속행될 구속적부 심문에서 재판부의 허용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이씨의 변호인단은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 연방지법에 이씨의 체포는 한·미 범죄인 인도조건에 맞지 않는다며 보석을 신청했다.한국 정부가 뇌물수수로 수배했으나 혐의 자체가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구속대상이 아니며 도주의 우려도전혀 없다고 주장했다.그러나 한국 정부는 범죄인 인도재판은 사법적 절차일 뿐 아니라 한·미간 조약에 따른 행정적절차로 보석법 적용 대상이 아니며 3년 6개월간에 걸친 이씨의 도피행각을 감안할 때 도주의 우려가 있다는 입장을 미법무부측에 전달했다. 워싱턴의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인도재판에 보석이 허용되지 않지만 변호사의 청구가 있으면 판사는 도주의 우려를 감안해 심사한다.”며 “미 연방검찰은 판례법상 보석의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美, 펄기자 살해용의자 인도 요청

    [이슬라마바드(파키스탄) AFP 연합특약] 웬디 챔벌린 파키스탄주재 미국 대사는 26일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대통령과 만나 대니얼 펄 월 스트리트 저널 기자 납치 살해 용의자인 셰이크 오마르의 신병을 미국에 인도하는 문제를 논의했다고 대사관의 마크 웬트워스 대변인이 26일밝혔다. 웬트워스 대변인은 “챔벌린 대사는 신병 인도 문제를 제기했다.”고 말했으나 더 이상의 구체적 내용이나 무샤라프 대통령의 반응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한 파키스탄 관리는 “미국과 파키스탄간에 정식범죄인 인도조약이 체결돼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과거에 미국의 요구에 따라 범죄인을 인도해준 선례가 있다.”고 말했다.오마르를 미국 요청에 따라 인도해줄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파키스탄은 1993년 뉴욕의 세계무역센터(WTC)를 공격한용의자들과 워싱턴 인근 중앙정보국(CIA) 본부 앞에서 총기를 난사한 혐의로 체포됐던 용의자들을 미국에 넘겨준바 있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25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대니얼 펄기자 납치·살해사건을 미국 연방 대배심에 기소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 이석희씨 이감

    미국에서 범죄인 인도재판을 받고 있는 이석희(李碩熙)전 국세청 차장이 교도소를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법무부는 24일 미국 미시간주 켄트 교소도에 수감중이던이씨가 지난 22일(현지시각) 켄트 교도소에서 40마일 떨어진 뉴웨이고 교도소로 이감됐다고 밝혔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씨의 이감은 일상적이고 통상적인재소자 관리 차원일 뿐 재판일정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미 법무부측의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법무부와 검찰은 이씨의 보석 가능성에 대해 “미 법무부 규정에 ‘인도청구 대상자에 대해서는 보석을 허가하지 않는다.’고돼 있어 이씨가 재판과정에서 풀려날 가능성은 희박하다. ”고 지적했다. 박홍환기자
  • 이석희씨, 한국송환 거부-美법정 구속적부 심문

    세풍사건’의 핵심으로 미국에서 체포된 이석희(李碩熙)전 국세청 차장(56)이 19일(현지시간) 미 법정에 출두해한국송환에 강력히 반발함으로써 한·미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른 송환 문제는 장기화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미 법무부는 이 전 차장의 체포가 적법한지 여부를 가리는 구속적부 심문이 끝나기 전에 인도재판을 미시간주 연방지법에 공식 청구하는 등 강력한 대처방안을검토중이지만 현재로선 이 전 차장의 연내 송환은 어려울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차장은 이날 오후 3시(한국시간 20일 새벽 5시) 그랜드 래피즈 연방지법에서 열린 구속적부 심문에 건강한모습으로 참석,조지프 스코빌 치안판사로부터 신분을 확인하는 인정신문(initial appearance)을 받았다.이 전 차장이 세풍사건 이후 공식적인 모습을 드러낸 것은 3년6개월만에 처음이다. 변호인단은 이날 서류검토가 끝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전 차장에 대한 구속적부 심문을 26일 오후 2시(한국시간27일 새벽 4시)에 속행할 것을 요청했으며 스코빌 판사는브라이언 레넌 연방 검사보의 동의 아래 이를 받아들였다. 스코빌 판사는 25분간 진행된 심문에서 이 전 차장에 대한 연방수사국(FBI)의 체포가 정당하려면 ▲이 전 차장이한국정부가 뇌물수수 혐의로 수배한 인물과 동일인이어야하며 ▲그같은 범죄가 실재하는 동시에 이 전 차장이 저질렀다는 그럴만한(probable) 근거가 있어야 하고 ▲범죄인인도조약의 조항들을 충족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이 전 차장이 여권이 만료돼 불법체류자로 체포됐을 것이라는 당초의 추측과 달리 “이 전 차장의 여권은 2005년까지 유효하며 센트럴 미시간 대학으로부터 초빙연구원(visiting scholar) 자격으로 3년 방문비자(J1)를받아 갱신했기 때문에 불법체류자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이 전 차장의 친지들은 이날 시카고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변호사 2명을 추가로 선임,변호인단은 모두 4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법무부 당국자는 20일 이 전차장의 여권과 관련,지난 2000년 외교부에 효력정지 요청을 했고 외교부가 이 사실을 주미 한국대사관을 통해 미 국무부에 통보했기 때문에 “현재 효력정지된걸로 안다.”고 밝혔다. 그랜드 래피즈(미 미시간주) 한종태·오승호특파원jt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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