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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리벤지 포르노’ 구속수사한다

    검찰, ‘리벤지 포르노’ 구속수사한다

    검찰이 불법 촬영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보복 목적의 일명 ‘리벤지 포르노’의 경우 구속 수사하기로 했다.  8일 대검찰청 등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강화된 ‘불법 촬영 범죄 사건처리기준’을 만들어 일선에서 적용하기로 했다. 보복성 범죄인 경우, 피해자 식별이 가능한 경우, 주거·공공화장실 등 사적영역을 침입한 경우에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한다. 죄질에 따라 범죄를 8개 유형으로 나누고, 죄질이 좋지 않은 경우 최고형을 구형할 계획이다. 영리를 목적으로 한 불법 촬영·유포는 최고 징역 7년, 피해자 의사에 반해 촬영·유포한 경우는 최고 징역 5년을 구형할 수 있다. 벌금형을 위한 약식명령인 구약식은 피해자 의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한적으로 실시한다.  대검 형사부는 지난 2일 전국 검찰청 여성·아동 대상 부장검사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사건처리기준과 피해자 보호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8일부터 이틀간 여성·아동 대상 전담검사와 수사관 등 100명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열고 강화된 처리 기준에 대해 공유했다. 워크숍에서는 강화된 기준을 어떤 사례에 적용할 수 있는지 등을 논의하고, 성폭력피해자 국선전담변호사와 한국가정법률상담소 등 관련 전문가들도 참석해 2차 피해 및 성폭력 무고 사건 관련 검찰 수사 문제점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검찰 관계자는 “워크숍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피해자 보호를 위한 수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수사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13년만 해도 2997건이 접수됐던 불법 촬영 범죄는 지난해 6632건으로 4년 만에 121% 증가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화재 진압하려던 소방관 폭행한 40대 구속

    화재 진압하려던 소방관 폭행한 40대 구속

    술에 취해 불을 끄기 위해 출동한 소방관을 폭행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충남소방본부는 소방기본법 위반 혐의로 A(46)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0일 밤 10시 42분쯤 자신이 거주하는 천안 서북구의 한 아파트 현관에서 두정119안전센터 소속 소방대원 B씨의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를 포함한 소방대원들은 A씨 옆집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하지만 화재 진압을 위해 A씨 집에 들어가려다 봉변을 당했다. A씨는 술에 취한 채 자신이 집에 먼저 들어가야 한다며 소란을 피운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소방기본법은 화재 진압·인명구조 또는 구급 활동을 수행하는 소방공무원에게 폭행 또는 협박 등을 행사해 소방활동을 방해할 경우 징역 5년 이하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 진압대원이나 구급대원을 폭행하는 등 소방활동을 방해하는 행위는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 범죄인 만큼 무관용 원칙에 따라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트럼프·사우디 “카슈끄지 암살 아닌 심문 중 사고사” 입 맞추기

    트럼프·사우디 “카슈끄지 암살 아닌 심문 중 사고사” 입 맞추기

    트럼프, 살만과 통화 후 “독자적 살인범” 美 125조원 규모 무기계약건 의식한 듯 사우디 간 폼페이오 “투명한 수사에 감사”사우디아라비아 왕실이 반(反)체제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죽음이 일종의 사고사였다는 발표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왕실이 카슈끄지 살해를 지시했다는 국제사회의 비난을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15일(현지시간) 살만 빈압둘아지즈 사우디 국왕과 통화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범인은 (왕실과 무관한) 독자적인 살인범일 수 있다”면서 ‘멍석’을 깔았다.사우디와 미국이 입을 맞추고 나온 데는 이번 사건의 책임을 물어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를 제재했을 때 국제 유가가 급등할 것이라는 우려와 사우디의 막대한 ‘오일머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우디는 지난해 5월 미국으로부터 1100억 달러(약 125조원) 규모의 무기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의 이 사건 조기 수습 의지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전격 사우디 방문으로도 확인됐다. 16일 사우디 리야드에 도착한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살만 사우디 국왕,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 등 수뇌부를 만났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전날 살만 사우디 국왕과 카슈끄지 실종 사건과 관련해 통화한 직후 폼페이오 장관을 리야드로 급파한 것이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트위터에 “폼페이오 장관이 살만 국왕에게 언론인 실종에 대한 미국 정부의 우려를 전달하면서 사우디 정부가 이 사건을 적시에 투명하고 철저하게 수사할 수 있도록 성실히 지원한 데 감사를 표했다”고 발표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이다. CNN 등은 이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 정부가 카슈끄지가 숨진 사실은 인정하되, 그 책임을 일부 인사에게 전가하려 한다”면서 “카슈끄지는 심문 도중 문제가 생겨 숨졌으며, 이 작전은 왕실의 승인 없이 진행됐다는 보고서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정보기관의 한 관리가 카슈끄지를 살해했으며 이 관리가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친구인 것은 우연이라는 식의 ‘시나리오’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익명의 소식통은 “빈살만 왕세자가 카슈끄지의 심문 또는 사우디로의 범죄인 인도를 승인했다”면서 “사우디 정보당국 관리는 비밀 작전에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 주고 싶어했으나 불행히도 무능한 사람이었다”고 WP에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트럼프 대통령의 ‘독자적인 살인자들’이라는 표현과 맞아떨어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살만 국왕과 20여분간 전화로 대화를 나눈 뒤 기자들을 만나 “사우디 국왕이 진짜로 사건의 진상을 알지 못했을 수 있다. 범인이 독자적인 살인자들일 수도 있다”면서 “살만 국왕과 빈살만 왕세자가 카슈끄지의 죽음을 모르는 것처럼 들렸다”고 강조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카슈끄지가 사고로 숨졌다는 이야기는 사건 초반 각국이 발표한 내용과 상충한다”면서 “터키 정부는 사우디가 15명의 암살 및 시신 해체조를 이스탄불로 보냈다고 주장했다. 반면 사우디는 2주 넘게 카슈끄지의 사망 사실을 부인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NYT는 또 “사우디와 미국의 새 이야기는 카슈끄지의 행방불명이 야기할 사우디의 정치적 위기를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주에 개막하는 사우디 투자포럼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에 참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관악, 서울시 첫 가정폭력 피해자에게도 예산 지원

    관악, 서울시 첫 가정폭력 피해자에게도 예산 지원

    존속 범죄 등 사각지대 구조금 지급 대상자 선정… 긴급 생계·치료비 지원서울 관악구에 사는 임모씨는 최근 이혼소송 중 남편과 위자료 얘기를 나누다 폭행을 당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정신적, 신체적 상처에 막대한 치료비를 떠안게 돼 경제적인 어려움까지 겹친 임씨에게 관악구는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관악구가 서울시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범죄피해자보호법 적용에서 빠진 범죄 피해자에게 예산을 지원한다. 현행 제도에서는 살인·강도·절도·폭력·성폭력 등 5대 강력 범죄 외 다른 범죄는 지원받지 못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특히 부부, 직계혈족, 4촌 이내 혈족 등 친족 관계에 해당하는 범죄인 존속 간 강력 범죄, 가정 폭력은 범죄 피해자보호법상 구조금 지급 제외 대상이다. 이에 관악구는 범죄 피해자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2018년도 본예산에 지원금 2000만원의 재원을 확보해 사각지대에 놓인 범죄 피해자를 돕는다. 지원 대상자는 관악경찰서장의 추천을 받아 ‘범죄 피해자 지원 심의위원회’에서 선정한다. 지난 4일 심의위원회에서는 지원 대상자 13명을 선정해 긴급 생계비, 심리 치료비, 취업 지원비 등을 지급하기로 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범죄 피해자 지원 사업을 통해 피해자에게 조금이나마 고통을 이겨내는 데 힘을 보탤 수 있기 바란다”며 “안전한 관악 만들기에 더욱 노력해 범죄 피해자를 양산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뉴스 in] 피의자 괴롭히는 ‘쪼개기 기소’

    범죄인을 기소할 권한과 기소하지 않을 재량을 모두 쥔 한국 검찰에 기소 시점·혐의 건수 조율은 유용한 수사 도구다. ‘검사의 태만’을 용인하는 법원 판례는 검사 맘대로 기소 시점을 정하는 잘못된 관행을 키웠다. 특히 ‘쪼개기 기소’로 자백하지 않는 피의자를 여러 번 재판정에 세우거나 단독·합의부별로 혐의를 분리 기소하는 등 피의자 괴롭히기 수사기법은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 신세경 윤보미 불법촬영, 숙소 몰카 설치는 ‘내부의 적’ 충격

    신세경 윤보미 불법촬영, 숙소 몰카 설치는 ‘내부의 적’ 충격

    배우 신세경과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윤보미가 머무는 숙소에 불법촬영 장비가 적발돼 충격을 안겼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8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등 이용촬영)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카메라 장비업체 직원 A씨는 지난 15일 해외 한 숙소에서 방송 촬영을 위해 신세경과 윤보미가 묵는 방에 휴대전화 보조배터리 모양의 촬영 장비를 놓아 몰래 영상을 찍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놓아둔 장비는 약 1시간 만에 적발됐고 제작진은 관련 장비를 압수해 즉각 귀국했다. 경찰은 장비에서 영상이 발견됐지만, 문제가 될 만한 장면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문제가 될 장면이 없어 실제 피해는 없다고 봐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다만 불법촬영 범죄가 그 자체로 중한 범죄인 점 등을 고려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세경과 윤보미는 올리브의 예능프로그램 ‘국경 없는 포차’ 촬영 차 해당 숙소에 머물고 있었다. 올리브 측은 “해당 장비는 거치 카메라를 담당하는 외주 장비업체 직원이 촬영장에 반입한 개인 물품으로, 개인 일탈 차원에서 위법적으로 설치된 것”이라면서 “관련 소속사와 제작진 모두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 관련자가 처벌받도록 하자는 의지가 확고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올리브 채널 해외 촬영 중 신세경·보미 숙소서 몰카 발견

    올리브 채널 해외 촬영 중 신세경·보미 숙소서 몰카 발견

    케이블 채널 올리브의 새 프로그램 해외 촬영 중 출연자인 배우 신세경과 걸그룹 에이핑크 윤보미의 숙소에서 ‘몰카’가 발견됐다. 18일 올리브는 “프로그램 ‘국경 없는 포차’ 해외 촬영 막바지인 지난 15일 출연자 신세경씨와 윤보미씨 숙소에서 휴대용 보조배터리로 위장한 촬영 장비가 발각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과 소속사는 관련 장비 일체를 압수해 즉각 귀국했으며, 이후 장비 설치자의 자진 출두로 경찰 조사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국경 없는 포차’는 포장마차가 국경을 넘어 해외로 가서 한국의 스트리트푸드의 정을 나눈다는 취지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올리브 측은 “해당 장비는 프로그램 촬영에 거치 카메라를 담당하는 외주 장비업체 직원 중 1명이 임의로 촬영장에 반입한 개인 소장품으로, 개인 일탈로 위법적으로 설치된 것”이라면서 “설치 직후 신세경씨가 즉각 발견해 본인들이 문제가 있는 내용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어느 국가에서 사건이 발생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서울 강남경찰서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등 이용촬영)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조사 결과 A씨가 놓아둔 장비는 약 1시간 만에 적발됐다. 경찰 관계자는 “문제가 될 만한 내용과 외부 유출은 전혀 없다. 실제 피해는 없다고 봐야 되는 상황”이라면서도 “다만 불법촬영 범죄가 그 자체로 중한 범죄인 점 등을 고려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리브 측은 “제작진과 소속사는 해당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 관련자가 처벌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난민 혐오는 안 될 말이다

    지난 주말 서울 도심은 난민 찬반 집회로 떠들썩했다. 종로대로를 사이에 두고 이쪽에서는 “난민 혐오를 멈추자” 하고, 저쪽에서는 “난민 때문에 국민 불안이 심각하다”고 맞섰다. 이날 맞불 집회는 난민 수용 문제에 첨예하게 대립하는 우리 사회의 현주소를 보여 줬다는 점에서 우려가 깊다. 지난 14일 법무부는 제주 체류 예멘인 난민 신청자 중 23명에게 1년 동안의 인도적 체류를 허가했다. 예멘 난민 신청자 484명 가운데 임신부, 미성년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을 우선 보호하기로 한 조치다. 이들에게는 제주 이외의 다른 지역으로도 갈 수 있도록 ‘출도 제한’ 조치도 풀어 줬다. 이런 정부 방침이 나오자 난민 수용 찬성과 반대를 주장하는 단체들이 동시에 주말 집회를 열었던 것이다. 주권 국가의 국민은 어떤 의지든 표현할 권리가 있다. 건강한 사회를 염려한다는 점에서 어느 쪽의 주장도 전적으로 틀렸다고 볼 수 없다. 특히 내전으로 국가 기능이 없어진 예멘 난민들은 이전의 행적을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국민 사이에 ‘이슬람 공포증’이 생기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하지만 극단적인 이방인 혐오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무조건 배척하려는 시각은 온당하지 않다. 더더구나 난민을 잠재적 범죄인으로 보는 편견은 문명국가의 구성원에게 걸맞은 덕목이 아니다. 난민 신청을 받은 1994년 이후 지금까지 난민을 인정한 비율은 2%도 채 되지 않는다. 심사 기준이 까다롭다는 것은 일각에서 걱정하는 테러리스트 등을 걸러내는 기준이 그만큼 촘촘하다는 의미다. 무조건적인 두려움 탓에 생기는 난민 혐오를 걷어내고 넓은 아량으로 포용할 줄 아는 국민 역량을 보여 줄 때가 바로 지금이다. 난민 관련 부서의 인력 확충 등 제도적 보완을 늦추지 않는 것은 정부의 몫이다.
  • 부산 성폭력·불법촬영 등 여성대상 범죄 감소..집중단속 및 홍보 예방 힘입어

    부산에서 여성 대상 범죄 발생 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찰청(청장 박운대)은 주요 여성대상범죄인 성폭력, 가정폭력, 데이트폭력, 스토킹 범죄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8월.8개월간) 1458건이었던 성폭력 범죄는 올해 1297건으로 11% 줄었다.성폭력 범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성폭행과 강제추행은 9.3%(1077→977건) 감소했다. 불법촬영(299건→234건·19.9%)과 가정폭력(1만772건→1만239건·5%),데이트 폭력(498건→463건·7%),스토킹(15건→13건·13.3%) 범죄 모두 줄었다. 가정폭력은 2015년 1만4052건에서 2016년 1만4909건으로,지난해 1만6185건으로 3년간 증가세를 보이다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데이트폭력은 발생 건수는 지난해 보다 7% 감소했지만,상습’흉기 소지 등 중대 사범에 대한 구속은 오히려 11명에서 29명으로 늘었다. 경찰청은 이처럼 여성 대상 범죄가 줄어든 요인으로 여성악성범죄 집중 단속 시행 과 여성폭력에 대한 예방 홍보 활동 등을 꼽았다. 김해주 부산경찰청 여성청소년 과장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가정폭력·데이트폭력·스토킹 등 범죄는 자기능력이 부족한 자에게 가해지는 폭력이라는점에서 죄질이 더욱 불량하다”며 “철저한 예방 활동 등을 통해 여성 들이 안심할 수 있는 치안환경을 만들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 낙태는 권리인가, 범죄인가…헌재 결정 앞두고 다시 불붙은 논란

    낙태는 권리인가, 범죄인가…헌재 결정 앞두고 다시 불붙은 논란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위헌 여부에 대한 판단이 늦춰지면서 낙태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불법 낙태 수술을 비도덕적 진료 행위에 포함시킨 의료법 시행규칙 시행을 헌재 결정 이후로 미룬 뒤 곧 새 재판부를 꾸리게 되는 헌재에 더욱 시선이 쏠린다. 여성단체들이 오는 29일 형법 269조 낙태죄를 삭제하자는 의미로 269명의 피켓 퍼포먼스를 예고하는 등 장외 공방은 계속될 전망이다. 2012년 합헌 결정 후 6년 만에 기로에 선 낙태죄 찬반의 주요 논리를 짚어 봤다.■폐지 찬성 “여성 자기결정권 침해” “낙태율 급증, 근거 없는 우려” 낙태죄를 둘러싼 쟁점은 여성의 자기결정권과 태아의 생명권 간 우선권 문제, 임신 중단율 증가의 문제 등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낙태죄 폐지를 주장하는 여성계 등은 현행 낙태죄가 태아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여성들이 임신과 출산에 대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자기결정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한다. 1953년 제정 이래 형법 269조와 270조는 낙태를 범죄로 규정하고 여성과 의사에게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한다. 단 모자보건법 14조에서 예외를 둬 강간, 준강간, 근친상간, 유전적 질환 등의 경우 임신 24주 내 낙태를 허용한다. 낙태죄 폐지를 주장하는 측은 이러한 모자보건법의 예외 조항이 지나치게 좁아 모든 임신중절을 처벌하는 것과 다름이 없으며, 이로 인해 여성의 재생산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보호하지 못한다고 본다. ●“태아 생명·여성 자기결정권, 대립 구도로 봐선 안 돼” 낙태죄 폐지 집회를 주최하는 여성단체 비웨이브 측은 “여성이 자신의 몸에서 일어나는 일인 임신을 자신의 의지로 결정하지 못한다는 것 자체가 권리 침해”라며 “그동안 임신과 출산을 여성의 당연한 의무로 생각한 데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낙태죄 위헌을 촉구하는 교수·연구자 429명도 헌재에 보낸 의견서에서 “임신한 여성과 태아는 신체적, 사회적으로 불가분의 관계로 여성은 출산 이후 무겁고 장기적인 책임을 진다”면서 “무엇보다 임부의 판단을 존중하는 법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2년 헌재는 태아의 생명권과 여성 기본권의 대립 속에 “태아의 생명권을 인정해야 한다”며 낙태죄를 합헌 결정했다. 그러나 여성계는 두 권리를 대립적으로 보는 이분법적 사고가 “낙태를 선택하는 여성은 비윤리적”이라는 낙인을 찍는다고 비판한다. 모두를 위한 낙태죄 폐지 공동행동 측은 “여성이 임신 중지를 결정하는 것은 태아의 생명을 생각하지 않아서가 아니다”라며 “이 대립 구도는 여성이 자신의 삶, 파트너나 가족과의 관계, 사회경제적 여건에 대한 고려 등 출산 결정 과정에서 겪는 복합적 고민을 단순화한다”고 지적했다. 강명신 강릉원주대 교수(보건학·윤리학)도 “두 가지를 대립된 권리로 보고 한쪽만 고집하면 낙태 문제는 해결될 수 없다”면서 “낙태를 처벌하지 않는 선진국처럼 임신 주기를 구분해 초기에는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후반부로 갈수록 생명권을 존중하는 방식도 절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어쩔 수 없이 낙태를 선택한 여성들을 처벌할 것이 아니라 낙태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국가의 역할”이라고 지적했다. ●“낙태 허용 국가 낙태율, 금지국보다 낮아” 낙태죄 폐지 찬성 측은 낙태 허용으로 낙태율이 급증하리라는 우려도 “근거가 없다”고 반박한다. 세계보건기구(WH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의 국제 비교에 따르면 낙태 허용 국가의 낙태율이 금지국보다 낮게 나타나 상관관계가 없었다는 것이다. 오히려 이들은 “낙태죄로 더욱 위협받는 것은 태아의 생명권보다 불법 낙태에 노출된 여성들의 생명권”이라고 반박한다. 불법 수술, 불법 낙태약 복용 등 낙태를 위해 위험한 방법을 사용하고 이후에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건강을 해친다는 것이다. 한국 등 전 세계 여성에게 먹는 낙태약을 보내는 국제단체 ‘위민 온 웹’(Women on web)의 레베카 곰퍼츠 대표는 “낙태죄가 있는 한 돈이 있는 여성들만 안전하게 낙태할 수 있는 게 현실”이라며 “여성의 보편적 건강권을 위해 누구나 안전하게 낙태할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폐지 반대 “태아 생명권 존중해야” “허용땐 남성들 낙태 강요 늘 것” 낙태죄 폐지를 요구하는 여론이 뜨거운 가운데 현행법을 유지해야 한다는 반론 의견도 덩달아 거세지고 있다. 양측 의견은 6년 전 헌법재판소에서 다퉜던 공방 그대로 전혀 좁혀지지 않은 채 평행선을 그리는 모양새다. 낙태죄 합헌 유지를 주장하는 시민단체, 의료계, 종교단체 등에서는 폐지 측의 주장이 왜곡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독립적 개체인 태아의 생명권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태아, 독립된 개체… 여성 자기결정권의 ‘자기’ 범위 밖” 낙태죄 합헌을 주장하는 측에서는 ‘태아의 생명권’을 타협할 수 없는 사안으로 꼽고 있다. 태아가 수정된 순간부터 생명으로 봐야 하며 이를 죽이는 것은 살인이나 마찬가지라는 입장이다. 낙태법 유지를 바라는 시민연대 측은 “태아는 여성 몸의 일부가 아닌, 독립적인 한 인간”이라면서 “태아의 생명은 여성의 ‘자기’결정권 중 ‘자기’의 범위에 들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왕재 서울대 의과대 해부학실 교수는 “주 수에 상관없이 수정되는 순간 생명”이라면서 “수정된 난이나 수정된 지 일주일 됐거나 태어났거나 다 생명으로 볼 수 있다”며 낙태 반대 의사를 밝혔다. 법무부 측도 지난 5월 진행된 낙태죄 위헌 헌법소원 공개 변론에서 “임신 12주 전까지는 태아가 독자적 생명 능력이 없는 생명체”라는 주장에 대해 “발달의 연속성은 생명의 특징”이라면서 “특정 시점을 기준으로 보호 정도를 달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또한 이들은 낙태법 폐지가 오히려 여권 신장에 역행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낙태가 당연한 선택지로 마련되면 오히려 남성의 책임이 덜해지는 우려를 부를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불가피한 낙태를 위한 장치로 이미 모자보건법의 예외적 낙태 시술 조항이 있다는 입장이다. 이명진 성산생명윤리연구소 부소장은 “낙태죄 폐지가 여권 신장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남성에게 책임이 덜한 우리 사회에서 여성이 낙태를 강요당하는 일도 많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낙태반대운동연합 측도 “낙태법 변경은 여성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해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면서 “모든 여성이 안전하게 출산하고 걱정 없이 양육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헌·개선 문제 구별… 초기 낙태 등 국회서 처리해야” 이에 낙태를 둘러싼 여러 사회문제는 낙태법 폐지가 아닌 관련법 입법을 통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주장한다. 법무부 측은 공개 변론에서 “낙태죄 위헌 문제와 낙태죄 개선 문제는 구별돼야 한다”면서 “12주 초기 낙태, 사회경제적 이유 허용 여부 등은 입법 영역의 문제로서 국회에서 대처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낙태법 유지를 바라는 시민연대 측은 “아기와 산모를 보호해야 할 남성의 책임을 명확히 법제화하고 제도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은숙 순천향대병원 교수도 “현행 낙태죄로 여성과 의사만 처벌받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면서 “한 사람은 (무책임하게) 끝나 버리고, 한 사람만 옭아매인 상태에서 살아야 한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앞서 2012년 헌재는 합헌 4명, 위헌 4명 의견(1명 공석)으로 낙태죄 합헌 결정을 내렸다. 당시 헌재는 “사익인 임신부의 자기결정권이 태아의 생명권 보호라는 공익보다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생생리포트]미, 공중에 총을 쏴도 중범죄로 처벌받아

    [생생리포트]미, 공중에 총을 쏴도 중범죄로 처벌받아

    미국은 총기 소지가 자유로운 나라다. 그렇다면, 자신의 총을 흥에 겨워 공중에 쏘면 어떻게 될까? 6급 중범죄 혐의로 즉각 경찰에 체포된다. ‘잘 규율된 민병대는 자유로운 주(州)의 안보에 필수적이므로, 무기를 소장하고 휴대하는 국민의 권리는 침해될 수 없다’는 수정헌법 25조에 따라 미국은 총기 소지의 자유를 인정하지만, 이는 마음대로 총을 쏠 자유까지 준 것은 아니다. 즉 총기 소지는 허용하지만, 총기 사용은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 미 국민이 소유하고 있는 총기는 3억 3000만여정으로, 국민 1인당 총기를 1개 이상 소유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총기 사용에 익숙한 사람은 1000만명 안팎으로 추정된다. 총을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국민은 소유와 수집의 개념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다. 따라서 익숙치 않은 총기로 인한 우발적 사고가 해마다 200여만건이 발생한다. 총을 분해 조립하다가 발사가 되기도 하고, 실탄이 장전되지 않은 줄 알고 가지고 놀다가 재산이나 인명 피해를 일으키기도 한다. 그렇다면 미국은 우발적인 실수로 인한 총기 사고를 어떻게 처리할까. 먼저 집안에서 총기를 닦다가 혹은 총기 조작 미숙으로 발사됐더라도 처벌은 피할 수 없다. 발사된 총알이 집 울타리를 벗어나 공적 공간으로 나가고, 소리가 공적인 영역으로 퍼지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7월 버지니아의 주민 A는 집 응접실에서 권총을 청소하다 조작 미숙으로 실탄이 발사됐다. 불운하게도 집 앞에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남성이 맞아 사망했다. 총기를 닦던 A나 총을 맞은 피해자 모두 억세게 운이 없지만, 결국 이 주민은 1급 경범죄로 기소됐다. 고의성을 입증할만한 증거가 없어도 총기 조작 미숙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한 책임은 져야하기 때문이다. 총기 사고에 고의성이 개입되면 처벌 수위는 크게 높아진다. 만약 A가 총을 쏘겠다는 의지가 있었다면 최소 6급 중범죄가 적용된다. 또 피해자를 정조준했다면 1급 중범죄인 살인혐의가 적용될 수도 있다. 미국의 총기협회 관계자는 “고의성이 없고, 단순 실수에 의한 총기 발사라도 엄격한 처벌과 책임이 따르는 등 미국은 법에 따라 철저하게 총기 사용을 규제하고 있다”면서 “총은 자신을 지키는 수단이면서 동시에 다른 사람의 생명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영국 경찰 이중간첩 독살 시도 혐의 러시아인 기소

    영국 경찰 이중간첩 독살 시도 혐의 러시아인 기소

    영국 검찰이 5일 지난 3월 러시아 이중간첩 세르게이 스크리팔 모녀에 대한 독살 시도 혐의로 2명의 러시아 남성을 기소했다. 이날 검찰은 두 러시아 혐의자를 궐석 상태로 살인 공모, 살해 기도 및 신경작용제 노비촉 사용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의 이름은 각각 알렉산데르 페트로프 및 루슬란 보쉬로프이다. 영국 경찰은 이들 두 혐의자의 사진을 전격 공개했다. 러시아는 법률로 외국 사법 당국의 수배를 받는 러시아인의 인도를 금하고 있어 영국 정부는 러시아에 두 명의 범죄인송환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두 용의자는 모두 40대이며 사건 이틀 전에 러시아 여권으로 모스크바에서 런던에 입국했다. 스크리팔(66)은 러시아 해군의 장교 스파이로서 영국을 위해 일한 이중간첩으로 2006년 발각돼 13년형을 받고 복역중 2010년 스파이 교환 때 영국으로 망명했다. 아버지와 같이 솔즈베리 쇼핑몰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된 율리아(33)는 하루 전인 3월3일 러시아에서 아버지를 보러 영국에 왔다. 한 달 뒤 딸 율리아는 의식을 찾고 퇴원했으며 아버지 스크리팔은 두 달 뒤 퇴원했다. 앞서 지난 6월 말 솔즈베리 사건 현장에서 12㎞ 떨어진 소읍에 살던 남녀 커플이 노비촉 중독 증상으로 혼수 상태로 입원한 뒤 여성이 사망했다. 노비촉이 든 향수병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비촉 독살 시도 사건을 이유로, 영국은 러시아 주재 외교관 26명을 추방했으며 미국도 60명을 추방해 20여 개국에서 150명이 넘는 러시아 외교관들이 ?겨났다. 러시아는 동일한 수의 외교관 추방 초치를 취했다. 현재까지 러시아는 범행 연루를 부인하고 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계열사에 손해 끼친 유병언 딸 유섬나, 징역 4년 확정

    계열사에 손해 끼친 유병언 딸 유섬나, 징역 4년 확정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52)씨가 거액의 배임 혐의로 기소돼 징역 4년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3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기소된 유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4년과 19억4천만원의 추징금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재판부는 “주식회사 다판다에 대한 업무상 배임의 점, 모래알디자인에 대한 특정경제범죄법 위반(배임)의 점을 유죄로 판단한 원심은 배임죄의 성립, 공동정범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유씨는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디자인컨설팅 회사들을 운영하며 세모그룹 계열사 ‘다판다’로부터 컨설팅 비용 명목으로 24억 8000만원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동생 혁기씨가 운영하는 컨설팅사 ‘키솔루션’에 자문료 명목으로 21억 1000만원을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도 받았다. 1심은 “다판다를 포함한 계열사들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유 전 회장의 딸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컨설팅비용 명목으로 수십억원의 돈을 지원받거나 동생을 지원했다”며 유죄로 인정했다. 다만 컨설팅 비용으로 받은 24억여원 전부를 재산상 손해액으로 보긴 어렵다며 징역 4년에 추징금 19억4000만원을 선고했다. 2심 역시 “유씨는 상당한 규모의 부당한 이득을 얻은 반면 피해회사들의 자금 사정 등은 대폭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1심 판결을 그대로 유지했다. 대법원도 마찬가지로 하급심 판단이 합당하다고 결론 내린 셈이다. 유씨는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검찰의 출석 통보를 받았으나 이에 불응했다. 그러다 5월 파리의 한 아파트에서 프랑스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이후 프랑스 당국의 송환 결정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으나 기각됐다. 지난해 6월 범죄인 인도 절차에 따라 국내로 송환돼 재판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동산 단속 비웃듯… 중개업소 문 닫고 ‘커피숍 거래’

    부동산 단속 비웃듯… 중개업소 문 닫고 ‘커피숍 거래’

    무차별 단속 불구 강남·북 집값 안 잡혀 매수 문의 늘어 호가만 오르는 이상 과열 중개업자 “범죄인 취급에 숨바꼭질 영업” 정부의 합동단속에도 서울 아파트값이 잡히지 않고 있다. 강남·북을 가리지 않고 부르는 게 값이다. 매수 문의가 늘고 있어 호가 상승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중개업자들은 무차별 단속 강화에 ‘숨바꼭질 영업’을 하고 있다. 지난 주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대부분의 부동산중개업소는 문을 닫았다. 일주일 전 정부가 부동산 과열을 진정시키려고 합동단속반을 투입했지만 중개업소들은 일제히 문을 닫아 단속을 피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거래는 이뤄지고 있었다. 투자자와 중개업자는 전화 연락 뒤 커피숍이나 인근 다른 사무실에서 만나 거래 상담을 했다. 전화를 걸어 계약금을 준비했다고 하자 성모병원 맞은편 커피숍을 안내했다. 재건축을 앞둔 아파트 호가는 계속 올랐다. 목화 아파트 58㎡ 아파트는 지난 5월 7억 4000만원에 팔린 것으로 신고됐다. 하지만 서울시가 여의도 통합개발 방침을 발표하고 나서 현재 시세는 9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는 바람에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호가는 계속 오르는 이상 과열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한 공인중개사는 “여의도 통합개발 방침에 따라 주거지역이 상업지역으로 바뀌면 개발이익이 커질 것으로 보고 집주인들이 호가를 올려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 지역도 아파트 호가 상승이 이어졌다. 아파트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강남구 개포1단지 41㎡는 부르는 값이 17억원으로 올랐다. 시세 문의를 하자 한 중개업자가 전화 통화로 주변 상황을 알려줬다. 그는 “중개업자들이 단속 기간에는 문을 닫고 커피숍에서 업무를 보는 것이 일상화됐다”면서 “잘못을 저질러서가 아니라 중개업자를 범죄인 취급하는 탓에 귀찮아서 문을 닫는 것”이라고 말했다. 단속반이 들이닥쳤던 송파구 잠실5단지 상가는 아예 문을 연 중개업소가 없었다. 지난 4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 이후 거래가 끊기고 가격도 내리는 듯했지만, 최근에는 4월 이전 가격 수준을 회복했다. 76㎡ 아파트는 지난 4월 18억∼18억 2000만원에서 지난달 16억 4500만원까지 떨어졌다가 현재 18억원선을 회복했다. 강북 아파트 시장도 여전히 뜨겁다. 강남과 달리 중개업소들이 문을 닫지는 않았다. 용산·마포·서대문구 등 도심과 가까운 곳의 아파트값은 계속 오르고 있다. 강남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값이 싼 데다 개발 기대감이 투자를 부추기는 것으로 분석된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화장실 몰카 NO! 서초 보안관 떴다

    화장실·찜질방·목욕탕 점검 ‘몰카 사전예방 매뉴얼’ 제작 서초구가 디지털 성범죄인 불법 촬영을 막기 위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몰카’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구는 ‘서초 몰카 보안관’을 선발해 시범운영 후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4개월간 집중 점검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보안관은 여성 18명이 2인 1조가 돼 전자파와 적외선을 이용한 최첨단 탐지기를 가지고 지역 내 공공기관, 민간 화장실, 찜질방, 목욕탕 등을 점검한다. 야간에는 경찰서와 월 1회 합동 점검도 병행한다. 보안관은 50세 이하 여성으로 전직 경찰, 경호원 출신 등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전문 강사로부터 탐지기 사용법, 몰카 발견 노하우, 발견 시 대응방법 등의 이론과 실습 교육을 받는다. 카우보이 모자와 보안관 마크가 부착된 상의를 착용한다. 1일 2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해 주고, 단체 상해보험도 가입해 준다. 점검 지역은 1단계로 유동인구와 유흥업소가 밀집해 있는 강남역 일대다. 200여개의 화장실을 대상으로 몰카 설치 여부를 집중 단속한다. 이어 교대·신사·방배·사당역 등 역세권을 중심으로 점검한다. 향후 전 지역으로 확대 운영한다. 서초구는 몰카 보안관이 4개월간 현장을 점검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몰카 설치가 용이한 화장실의 구조, 주변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몰카 사전예방 매뉴얼’도 제작한다. 구는 지역 내 요식업협회, 숙박업협회 등과 업무협약을 맺는다. 보안관이 지역 내 모든 업소를 점검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해 구에서 대여한 탐지기로 자체 점검토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서초에는 9000개에 육박하는 식품접객업소가 있다. 몰카 신고센터도 운영한다. 사업장, 학교, 공연장 등 건물 내 몰카 설치가 의심될 경우 구청에 신고하면 몰카 보안관들이 현장에 나가 점검한다. 앞서 구는 지난 2016년 강남역 화장실 여성 살인사건을 계기로 강남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5개 역세권 일대에 폐쇄회로(CC)TV, 비상벨 등 안전시설물을 설치한 바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여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여성행복도시 서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사설] 디지털 성범죄 예외 없는 수사로 편파 논란 불식해야

    경찰이 남성 혐오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 운영자에 대해 체포 영장을 발부받은 사실이 어제 알려지면서 편파 수사 논란이 다시 불붙었다. 부산경찰청은 지난 2월 접수한 워마드의 남자 목욕탕 몰카 사진 유포 사건을 수사하면서 유포자뿐 아니라 외국에 거주하는 운영자에게도 음란물 유포방조 혐의를 적용했다. 서버가 있는 미국에 공조 수사도 요청했다. 그러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등에서 ‘일베’와 ‘소라넷’ 등의 운영진은 가만 놔두고 왜 워마드 운영자만 문제 삼느냐는 비판이 잇따랐다. 지난 5월 홍대 남자 누드모델 몰카 사진 유포로 불거진 편파 수사 논란과 여혐·남혐의 성 대결 구도가 더 악화되지 않을지 걱정이다. ‘인격살인’에 해당하는 악성 범죄인 ’몰카범’에 대한 경찰의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는 쌍수를 들어 환영할 일이다. 문제는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 ‘동일범죄 동일처벌’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의심이다. 경찰은 국내 최대 음란물 사이트인 소라넷에 대해선 서버가 외국에 있다는 이유로 방치하다시피 하다가 17년 만인 2016년에서야 운영자 일부를 처벌하고, 사이트를 폐쇄했다. 극우 성향의 여혐 커뮤니티인 일베도 수없이 많은 음란물을 유통하고 있지만, 게시자만 검거할 뿐 운영자는 별다른 처벌을 받지 않았다. 그러니 편파 수사라는 불만이 당연히 터져 나올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워마드다”라며 워마드 운영자에게 체포 영장이 발부된 것을 규탄하는 일부 네티즌들의 대응이 정당성을 얻는 건 아니다. 워마드든 일베든 불법촬영 범죄자에 대한 예외 없는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게 마땅하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어제 사이버성폭력 수사팀 개소식에서 “여성이 그동안 차별받고 불법행위에 대해 제대로 보호받지 못한 측면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갖겠다”고 했다. 행동 없는 말에 그쳐선 안 될 일이다.
  • 경찰, 워마드 운영자 체포영장 받아 추적 중…해외 공조수사 검토

    경찰, 워마드 운영자 체포영장 받아 추적 중…해외 공조수사 검토

    극단적인 여성 우월주의 성향과 일부 도를 넘는 게시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 운영진에 대해 경찰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음란물 유포 방조 혐의로 해외에 체류하는 운영진 A씨에 대해 지난 5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수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워마드에는 홍대 남성 누드모델 사진이 촬영자가 구속된 이후에도 반복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또 다른 누드모델 사진도 올라오고 있으며, 대학교 남자 화장실 몰래카메라 사진도 올라오면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심지어 천주교 성체 훼손 사진, 성당 방화 예고글, 남자 아동 살해 예고글, 문재인 대통령 나체 합성 사진까지 올라오며 워마드 폐쇄를 요청하는 국민청원까지 큰 호응을 받기에 이르렀다. 부산경찰청은 지난해 2월 남자목욕탕 몰카 사진이 유포된 일을 계기로 수사에 착수하면서 운영자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은 워마드 서버가 있는 미국에 공조수사를 요청하고 또 범죄인 인도청구나 인터폴 적색 수배 요청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부산경찰, ‘워마드’ 운영진 체포영장 발부 추적

    경찰이 남성 혐오 인터넷 커뮤니티인 ‘워마드’ 운영진 1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소재를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홍대 남성 누드모델 사진 등 음란물 유포를 방조한 혐의로 해외에 체류중인 운영진 A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고 8일 밝혔다. 남성 혐오 논란을 빚는 워마드에는 홍대 남성 누드모델 사진이 촬영자 구속 이후에도 반복 개시되고 있고, 다른 누드모델 사진과 대학교 남자 화장실 몰카 사진도 올라오며 논란을 빚었다. 특히 천주교 성체 훼손 추정 사진, 성당 방화 예고 글, 남자아이 살해 예고 글, 문재인 대통령 나체 합성 사진까지 올라오며 사이트 폐쇄 국민청원까지 제기된 상황이다. 경찰은 워마드 서버가 있는 미국에 공조수사를 요청하고 범죄인 인도청구나 인터폴 적색 수배 요청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부산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사안별로 전국의 각 경찰서에 동시다발적으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수사상황에 대해서는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구로경찰서와 영등포경찰서도 워마드에 올라온 각종 음란물에 대한 고발장과 112신고 등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애니멀구조대] ‘학대 영상’ 버젓이…고양이 ‘사랑이’ 구조부터 입양까지

    [애니멀구조대] ‘학대 영상’ 버젓이…고양이 ‘사랑이’ 구조부터 입양까지

    동물을 향한 애정으로 동물권 활동을 시작했는데, 일을 하면 할수록 인류애가 상실(?)된다면 바람직하지 못한 일일까. 그러나 매일같이 인간에 의해 자행되는 동물을 향한 끔찍한 폭력들을 마주하고 있노라면 평정심을 지키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다. ‘사랑이’ 사연도 그 중 하나였다. 지난 4월이었다. 한 유튜브 유저가 고양이를 짧은 끈에 묶어놓고 학대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학대자는 사람들의 안타까워하는 반응을 즐겼고, 이에 화답하기라도 하듯 고양이 살해 협박도 서슴지 않았다. 영상은 일파만파로 퍼져 나갔고, 충격 받은 누리꾼들은 동물권단체 케어에도 해당 내용을 속속들이 제보했다. 영상 속 고양이는 사지를 꼼짝 하지 못한 채 괴롭힘을 당하며 서글픈 야성으로 가르릉 울어대고만 있었다. 현상금 케어는 즉각 SNS를 통해 해당 내용을 알리고, 현상금 300만원을 내걸고 범인을 수소문했다. 민간 시민단체가 이만한 현상금을 내건다는 것은 큰 부담이 따르는 일이다. 하지만 버젓이 자행되는 동물학대 사건을 안타까워만 하며 좌시한다면, 비슷한 사건들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경각심’은 범죄 예방을 위한 최소한의 기반이다. 현상금을 내걸면 확실히 수사의 진척도는 높아진다. 생명을 놀잇감처럼 가지고 노는 일이 얼만큼 중한 범죄인지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고, 학대자 처벌 사례들을 쌓아가야만 이러한 현실을 변화시킬 수 있을 거였다. 물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당장 심판대에 올려진 고양이의 생명이었다. 구조해야만 했다. 동물학대 사건에 분개한 수많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누리꾼 수사대가 되어 학대자를 찾아나서기 시작했다. 새벽 시간대에 케어 메일로 수십 통의 제보가 들어왔다. 그리고 새벽 세시 넘어 경북 구미의 한 제보자로부터 유효하고도 결정적인 제보가 입수되었다. 학대자의 유튜브 계정, 그리고 유튜브 영상 속 등장하는 게임 아이디, 그 게임 아이디와 연동 돼 있는 모바일 메신저 계정, 그리고 위 내용들을 토대로 페이스북 아이디를 찾아 실명을 찾아내기까지. 퍼즐은 빈틈없이 들어 맞았다. 구조 케어는 해당 내용을 토대로 학대자와 접촉을 시도했다. 학대자는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며 처음에는 발뺌을 했다. 하지만 정황 증거들을 제시하고,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에 대해 고지하자 이내 학대 사실을 실토했다. 학대자는 경기 시흥에 거주중인 한 남성이었다. 케어는 즉각 고양이를 인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케어 동물구호팀은 즉각 경기 시흥으로 달려갔다. 학대자의 부모는, “아들이 인터넷에서 동물학대 하는 영상을 본 후 모방범죄를 한 것 같다”며 “이번 일로 동물을 사랑하시는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케어는 고양이를 학대자의 품에 그대로 둘 수 없었다. 협의 끝에 고양이를 인계 받았고, 바로 동물병원으로 이송했다.병원 검진결과 간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았다. 또 X-레이를 통해 확인한 결과 왼쪽 갈비뼈가 부러져 있었다. 위쪽 갈비뼈가 아닌 왼편의 12, 13번 갈비뼈가 부러진 건 외상에 의한 골절로 추정된다는 수의사 소견이 있었다. 이는 고양이가 지속적으로 폭행 학대를 당했다는 것을 뜻한다. 고양이는 몸이 만신창이 상태였는데도, 구조대원의 품에 얌전히 안겨서는 병원까지 잘 따라와준 모습은 마음 한 켠을 애잔하게 하는 데가 있었다. 케어는 이 사랑스러운 아이에게 ‘사랑이’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 ‘사랑’만이 이 아이의 상처를 아물게 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도 보탰다. 동물학대자는 엄중한 심판을 받아야 케어가 발간한 2017년 활동 평가자료에 따르면, 이 사건과 같은 인터넷 공간에서의 악의적, 과시적 동물학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반려동물 인구가 늘고, 누구나 촬영기기를 능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미디어 환경이 변화하며 1인 크리에이터들이 증가하는 여러 현상들이 맞물려 일어난 결과다. 케어는 작년 동물학대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대국민 공익신고 운영 및 시민 감시요원’으로 동물학대 파파라치단을 발족하기도 했었다. 케어는 학대자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시흥경찰서에 고발했고, 이후 검찰에 송치되었다. 지난 3월 22일 개정된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학대 적발시 2000만원 이하의 벌금과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 또한 ‘동물에게 신체적 고통을 주는 행위’도 학대 항목에 포함 돼, 이전보다 더욱 엄중하게 처벌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입양 제보, 그리고 구조. 다음은? 치료. 치료 다음엔 케어 입양센터에서 보호를 받는다. 보호를 받으며 동물들이 기다리는 것은 ‘입양’이다. 사건 이후 사랑이의 소식이 세상에 널리 전해지면서, 입양 문의가 쇄도했다. 안타까운 사연일수록 입양 문의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입양 업무를 오래 맡은 활동가의 말에 따르면, 일순 동정심으로 입양 문의를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고, 그만큼 파양 사례도 적지 않게 생겨난다고 했다. 따라서 이런 사연일수록 입양자를 ‘매의 눈으로’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한번 상처 받았던 아이들이, 다시금 가정에서 상처 받게 되거나 파양이 된다면 그 아이를 두 번 울리는 일이 되기 때문이다. 사랑이는 마침내 7월 30일, 케어 입양센터를 떠나 입양을 갔다. 케어에서 고양이를 입양한 이력이 있는 한 입양자를 가족으로 만나게 된 것이다. 사랑이는 건강해진 모습으로 따스한 입양자의 품에 안겼다. 사랑이가 제보부터 입양을 가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케어 활동가로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여러분이 귀한 한 생명을 살려주셨습니다.” 동물권단체 케어 김태환PD taehwankim@fromcare.org
  • “한인타운 망치 폭행 ‘정신이상’ 인정”…LA법원, 증오범죄 아닌 것으로 결론

    “한인타운 망치 폭행 ‘정신이상’ 인정”…LA법원, 증오범죄 아닌 것으로 결론

    지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에서 한인 여성을 둔기로 무차별 폭행해 ‘여성 혐오’ 범죄 논란을 야기했던 사건의 피고인에 대해 현지 법원이 ‘정신이상’ 소견을 인정했다. 19일(현지시간) LA 현지 언론에 따르면 LA 카운티 상급법원 샘 오타 판사는 전날 공판에서 “피고인 양모(23)씨가 정신이상을 이유로 (범행 혐의에 대해) 다투지 않겠다고 한 점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씨는 가중처벌이 적용되는 증오범죄로는 처벌받지 않을 전망이다. 양씨는 지난해 3월 10일 오후 6시쯤 LA 한인타운의 한 상가 2층에서 일면식이 없는 20대 한인 여성을 향해 망치로 40여초간 24차례 마구 내리쳤다. 피해 여성은 크게 다쳤지만 다행히 목숨은 건졌다. 사건 직후 ‘한인타운 묻지마 망치 폭행’으로 알려졌고, 여성에 대한 증오범죄인지 여부가 재판의 쟁점이 됐다. 양씨는 한미 간 비자 면제 프로그램인 전자여행허가제(에스타·ESTA)로 미국에 들어와 백팩에 둔기를 소지하고 다니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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