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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서구 골목길... 가장 불안한 지역에서 가장 안전한 지역으로 탈바꿈 .

    부산 서구 골목길... 가장 불안한 지역에서 가장 안전한 지역으로 탈바꿈 .

    “가장 불안한 지역이 가장 안전한 지역이 됐습니다.” 공·폐가가 밀집해 범죄 취약지역이었던 부산 서구의 한 골목길이 경찰의 도움 등으로 밝고 안전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부산경찰청은 최근 서구 초장동 해돋이로 214번 길 일대에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사업(CPTED·셉테드)을 벌여 밤에도 주민들이 안심하고 다닐수 있도록 초장 안심길을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이 지역은 좁고 어두운 골목길에 폐가와 빈집 10채가 밀집해 있어 밤에는 여성들이 통행에 불안을 느꼈다. 또 불량 청소년들이 골목길에서 흡연하는 것은 물론 절도 등 범죄도 자주 일어났다.경찰은 지역치안협의회를 통해 이같은 문제점을 알고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 2개월 동안 현장을 조사하고 주민 등을 상대로 의견을 수렴하고서 셉테드 사업을 벌였다. 경찰청은 서구청과 함께 골목길 옆 폐가를 철거하고 방범초소도 설치했다. 또 어두운 골목길에 태양광 센서,폐쇄회로(CC) TV,반사경 등 방범시설을 확충하고 노후화된 담을 새로 칠하고 대청소 등 환경정비사업도 병행했다. 이번 사업은 부산에서 처음으로 경찰과 기초자치단체가 함께 사업을 추진했다. 사업비 8700만원은 경찰청이 4500만원,서구청이 4300만원을 보탰다. 경찰은 앞으로 지역 자율방범대와 함께 정기적으로 이 일대를 순찰해 주민 불안을 없앨 예정이다. 김기원 통장은 “10여 년간 방치했던 공·폐가 때문에 주민들이 불안을 느끼고 골목길을 지나지 못했는데 방범초소가 설치되면서 안전한 지역으로 탈바꿈됐다”고 말했다. 부산경찰청은 앞서 해운대 담안골,구포 낙동 안심길,금정구 다솜길 등 범죄 취약지역에 셉테드 사업을 벌여왔다. 조현배 부산경찰청장은 “은추가 예산을 확보해 여성 안심 귀갓길 등 범죄 취약구조 개선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화성시, KT와 ‘스마트 안전도시’ 구축…드론 순찰 등 추진

    화성시, KT와 ‘스마트 안전도시’ 구축…드론 순찰 등 추진

    경기 화성시는 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KT와 ‘스마트 안전도시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화성시는 KT가 보유중인 드론 관제 솔루션을 활용해 CCTV가 없는 지역을 드론으로 순찰하는 범죄예방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야간에도 드론 비행이 자유로운 법적인 토대가 마련되면 야간에 귀가하는 여성들의 요청 시 드론으로 집까지 에스코트하는 단계로까지 안전도시 구축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비행금지구역에서 드론 비행이 가능한 긴급상황을 소방·산림 분야에서 교통·안전점검 분야로 확대하고, 야간 특별비행승인의 경우 검토 기간을 단축하는 내용의 항공안전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국토교통부가 입법예고한 상태다. 개정안은 관계기관 협의,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등을 거쳐 8월 공포·시행될 예정이다.이날 협약식에는 채인석 화성시장과 안상근 KT수도권강남고객본부장이 참석했다. 화성시는 비산먼지 예방을 위해 공사현장을 드론으로 순찰하는 등 환경·치안분야에 드론을 활용하는 ‘스마트 안전도시 구축사업’을 추진중이다. 채 시장은 “기술 개발 및 제도 개선 등 다각적인 업무 교류로 사람을 위한 스마트 안전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커버스토리] 천차만별 차관급… 기재부 0.2%, 검찰은 2%가 ‘별’

    [커버스토리] 천차만별 차관급… 기재부 0.2%, 검찰은 2%가 ‘별’

    지난달 22일 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서울동부구치소까지 기아자동차의 검은색 K9 차량을 타고 이동했다. 이 차는 법원에서 발부된 구속영장을 집행한 검사와 수사관들이 타고 온 것으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검사장)의 관용차다. 이 승용차는 문무일 검찰총장이 이용하는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EQ900을 제외하고는 검찰 내에서 가장 높은 사양이다. 검찰 입장에서는 윤 지검장의 차를 보내 이 전 대통령을 예우해 준 것으로 볼 수 있다.‘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검사장은 3000㏄급 이상 관용차와 운전기사가 제공되는 등 차관급 예우를 받는다. 차종은 3000㏄급 중 기관에서 자율로 정한다. 서울중앙지검장은 지난해 고검장에서 검사장 자리로 한 단계 낮아졌다. 지난해 3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될 당시 호송차량은 K7이었는데, 노승권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의 관용차였다. 그때만 해도 서울중앙지검장은 고검장, 1차장검사는 검사장급이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뒤 검사장이 맡던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는 차장검사급으로 격하됐고, 검사장 다섯 자리가 줄어들었다. 당시 언론은 검사장 보직 감축에 대해 문 대통령의 검찰 개혁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했다. # 文정부서 다섯 자리 줄었지만 여전한 검사장 파워 다섯 자리가 줄었어도 검찰 내 차관급 자리는 다른 부처에 비해 월등히 많다. 공무원 약 1000명이 일하는 기획재정부의 차관은 2명(약 0.2%)이다. 그러나 법무부 외청인 검찰은 현재 검사장 이상 검사가 42명(검찰총장 제외)에 달한다. 전국 검사 2182명(2월 기준 정원) 중 약 2%가 검사장에 오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에 대해 ‘검찰 저격수’라 불리는 황운하 울산지방경찰청장은 “일부 주요 검사장만 차관급으로 대우하는 식으로 차관급 직급을 대폭 줄여야 한다”고 비판했다.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도 “검사장은 차관만큼의 힘이 있다. 다른 부처는 차관이 다 한두명인데 검찰만 40명이 넘는 게 말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실상 검사장은 법적 근거가 없는 자리다. 과거 검찰청법은 ‘검사의 직급은 검찰총장·고등검사장·검사장 및 검사로 구분한다’고 규정했지만 현재 검찰청법 6조는 ‘검사의 직급은 검찰총장과 검사로 구분한다’고 돼 있다. 검찰총장을 빼고는 다 똑같은 검사라는 의미다. 대신 과거 검사장으로 불린 자리를 검찰청법 28조에 명시했다. 정확한 표현은 ‘대검 검사급 이상의 검사’지만 검찰 내부나 외부 모두 ‘검사장’이라는 호칭을 쓰고 있다. 검찰은 검사장 직급이 없어진 뒤 3년 뒤에 ‘대검찰청 검사급 이상 검사의 보직 범위에 관한 규정’을 만들어 대검 검사급 이상 검사의 직위를 규정했다. 검찰총장, 고검 검사장, 대검 차장검사, 법무연수원장, 대검 검사, 법무부 기획조정실장·법무실장·검찰국장·범죄예방정책국장·출입국본부장, 지검 검사장, 사법연수원 부원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고검 차장검사,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등이다. 차관급 예우는 관용차와 운전기사 제공이 핵심이다. 정부 공용차량 관리 규정에 따르면 각 부처 장관또는 처장, 장관급 공무원, 각 부 차관, 중앙행정기관인 청의 장, 차관급 공무원 등에 공용차량이 배정되는데 검사장은 배정 대상이 아니다. 법적 근거 없이 관용차를 제공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이유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대검 검사급 이상 검사에 대해 명예퇴직 수당을 지급하지 않도록 한 ‘국가공무원 명예퇴직수당 등 지급 규정’에 근거해 전용차량을 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8년 기준 공용차량 예산은 6억 3241만원이다. 마찬가지로 ‘사법부의 꽃’이라 불리는 고등법원 부장판사도 차관급 예우를 받는다. 고법 부장 이상 판사는 161명(대법관 제외)에 달하는데 관용차 배정에 매년 약 10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서울고등법원에만 부장판사가 67명에 달하는데 현대자동차 그랜저가 배정된다. 법원은 규정을 마련해 놨다. 법원 공용차량 규칙 2조 2항에 따라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의 법관 또는 차관급인 법원 공무원에게 전용 승용차가 배정된다. 고법 부장판사는 차관급으로 전용차량이 지급될 뿐만 아니라 근무평정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헌법재판소는 사무차장이 차관급 예우를 받는데 현재 공석이다. 검사장 이상 42명 중 25명은 기관장에 해당되지만 고법 부장판사 이상 161명 중 30명만 기관장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기관장은 정부 유관기관, 외부 단체와 회의 및 행사가 많아 관용차가 필요할 때가 많다”면서 “판사들은 하루 종일 법원에서 재판하고 기록 검토하는데 출퇴근용으로만 사용하는 관용차가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박찬운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검찰이나 법원의 권위를 살려 주는 게 필요하다면 공무 시에 기사 딸린 품위 있는 승용차를 내어 주면 되는 게 아닌가”라고 페이스북에 비판 글을 올리기도 했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법무부 산하 법무·검찰개혁위원회와 대검찰청 산하 검찰개혁위원회는 지난 5일 검사장 직급 개선 방안을 각각 권고했다. 법무·검찰개혁위는 법적 근거가 없는 ‘검사장’ 직급을 폐지하고 보직 개념으로 운영하라고 권고했다. 또한 전용차량, 집무실 등 과도한 처우도 개선하라고 주문했다. 검찰개혁위도 차관급 예우를 폐지하고, 정원을 축소하라고 권고했다.# “관용차 없애고 명퇴수당 지급 땐 예산 더 들 수도” 법무부와 검찰이 이런 권고를 받아들인다고 해도 고민은 남아 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검사장은 명예퇴직 수당을 받지 않는 대신 관용차를 지급하는 구조다”며 “차관급 예우를 없애고 명예퇴직 수당을 주게 되면 오히려 예산이 더 많이 필요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퇴직한 전직 검사장들이 명예퇴직 수당을 소급 적용해 달라고 요구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 검사장들은 차관급 예우를 받기는 하지만 검사들의 경우 단일 호봉제를 적용하기 때문에 타 부처 차관보다는 연봉이 연간 수천만원 정도 적다. 국가공무원 명예퇴직수당 등 지급 규정에 검사장 이상을 역임한 검사는 명예퇴직수당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수억원에 달하는 명예퇴직수당도 지급받지 못한다. 퇴직 이후에도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검사장급 이상 고위 공직자는 퇴직 후 3년간 대형로펌 등의 취업을 금지하고 있다. 고등법원 부장판사도 명예퇴직수당과 퇴직 후 취업 제한 적용을 받는다. 검찰 관계자는 “차관급 예우라고 해도 사실상 관용차를 제공받는 것뿐이고 오히려 잃는 게 많다”며 “부장검사들은 다 대형 로펌 가는데 검사장들은 개인 사무실 열거나 중소 로펌 가지 않냐”고 반문했다. 법원도 지난해 사법부 관료화의 원인으로 지목된 고등법원 부장 승진 제도를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 대법관-법원장-고등법원 부장-지방법원 부장-단독 및 배석 판사로 이어지는 수직적 법관 서열 구조를 끊겠다는 것이다.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 인사총괄실, 사법정책실, 사법지원실에서 고법 판사 인사 제도에 대해 논의 중이다. 법원 관계자는 “승진제도를 없앤 것 자체는 판사들 대부분 환영하지만 고법 부장이 받는 혜택을 없애는 것은 반대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승진 제도는 없애지만 현재 있는 고법 부장은 그대로 두고 차관급 예우를 폐지할지, 고법 부장 자체를 고법 판사들이 돌아가며 하는 방식으로 할지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이숙자 서울시의원 “방배초 인질극, 학교안전 탁상행정 결과”

    이숙자 서울시의원 “방배초 인질극, 학교안전 탁상행정 결과”

    서울시의회 이숙자 의원(서초2, 바른미래당)은 지난 2일 발생한 서초구 방배초등학교 인질극 사건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숙자 의원은 “학교안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서울시교육청은 대책을 마련한다고 하지만, 탁상행정에 그치고 있다. 지난 2012년 계성초등학교 흉기난동사건 후에도 대책을 마련했지만 실효성이 없었고, 2016년 12월 「학교안전 위험성 진단 매뉴얼」을 만들어 각급학교에 시행하도록 했지만 보는 바와 같이 행정을 위한 행정인 무용지물”이라며 교육청의 탁상행정을 비판했다. 서울시의 학교보안관 제도 역시 2011년 도입 초기부터 고연령과 실질적인 경비·아동보호 능력 등에 지속적인 의문이 제기돼 왔다. 교내폭력사건이나 외부인 무단침입 등 긴급상황에 대해 1차적인 방어체계가 되어야할 서울시내 학교보안관 1,187명 중 56%가 65-70세, 37%가 60~64세에 달해 적극적인 대응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숙자 의원은 “일본에서는 2002년 이후 등·하교 시간을 제외하면 교문에 자물쇠를 채우고 있고, 미국의 경우 일부지역에서는 사전 예약을 하지 않거나, 학교 허가를 받지 않은 방문객은 학교출입이 불가능하며, 공립학교에서는 사법경찰관이, 사립학교에서는 자격증이 있는 보안담당자를 고용하고 있다”며 “박원순 시장과 조희연 교육감은 머릿속에 있는 혁신교육보다 눈앞에 있는 학생안전부터 책임져야할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숙자 의원은 “학생에게 큰 부상이 없었던 것이 불행 중 다행이고, 예산부족을 탓할 것이 아니라 먼저 시행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 저부터 먼저 이런 문제를 챙기지 못해 학부모들께 죄송하다”라고 사과하며, “앞으로 학교 신축이나 증개축을 할 때는 범죄예방용 환경설계(CPTED, 셉테드)를 원칙으로 설계하고, 현재 증개축 예정이 없는 다수의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동선과 방문자의 동선을 완벽히 차단해서 유사사례의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에 첫 일반직 공무원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에 첫 일반직 공무원

    법무부는 고위 간부직인 범죄예방정책국장에 강호성(55) 서울보호관찰소장을 2일자로 임용한다고 1일 밝혔다.신임 강 국장은 성균관대 출신으로 제36회 행정고시 합격 후 1993년 법무부 보호직 사무관으로 임용돼 약 25년간 법무부 보호관찰과장, 대전·광주보호관찰소장 등 범죄예방·보호관찰 분야 주요 보직을 거쳤다. 강 국장 인선은 법무부의 ‘탈검찰화’ 기조에 따라 1981년 범죄예방정책국(옛 보호국) 신설 이후 37년간 검사만 보임하던 직위에 일반직 공무원을 앉힌 첫 사례다. 1948년 법무부 설치 이후 일반 보호직 공무원 출신을 국장 직위에 임명한 첫 인사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법무부 실·국·본부장 7명 중 검사의 수는 문재인 정권 출범 당시의 6명에서 2명으로 줄었다. 법무부는 이와 함께 범죄예방정책국 보호정책과장에 정소연(41) 변호사, 인권국 여성아동인권과장에 김영주(45) 변호사를 신규 임용한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법무실 국제법무과장 역시 검사 출신이 아닌 변호사를 9일자로 임용할 계획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포털·구인사이트 젊은층 ‘고수익 알바’ 조심하세요”

    “포털·구인사이트 젊은층 ‘고수익 알바’ 조심하세요”

    쉽게 돈 벌려 대포통장 조직 가담 2년 6개월 징역…출소 후 새 삶“돈 좀 만져 보자고 범죄를 저질러도 결국 제자리더군요. 그럴 바에야 제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세상을 이롭게 하는 데 써 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로 인해 피해를 받은 사람들에게 뒤늦게나마 사죄하고 싶은 마음도 금융범죄 예방 활동에 담겨 있습니다.” 이기동(36) 한국금융범죄예방연구센터 대표는 한때 부산에서 잘나가는 ‘조폭’이었다. 중학교 시절부터 범죄조직에 발을 담그면서 소년원도 들락날락했다. 이후 마음을 다잡고 검정고시를 거쳐 대학에 진학했지만 보이스피싱 조직에 합류했다. “통장 30개를 만들어 오면 1500만원을 주겠다”는 제안은 20대 청년에게는 달콤하기만 했다. 하지만 끝맛은 썼다. 중국 총책들에게 수천개의 대포통장을 넘긴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2008년 3월 2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중국 웨이하이부터 칭다오, 선양까지 보이스피싱 조직이 있는 곳은 다 가 본 것 같습니다. 그때는 통장 만드는 일이 지금보다 훨씬 쉬웠거든요. 통장만 갖다 주면 진짜 돈이 남으니까 스스럼없이 조직원이 된 거죠.” 그는 2011년쯤 출소한 뒤에 ‘새 삶’을 시작했다. 2014년에는 센터를 차리고 범죄 피해자를 상담하는 일부터 시작했다. 하루에 걸려오는 전화는 평균 20통. 피해자의 대부분은 20~30대 젊은층이었다. “포털이나 구인사이트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고수익 알바’에 속는 친구들이 많아요. 해외에서 활동하는 기업이라면서 돈만 인출해서 계좌에 넣어 주면 하루에 10만원씩 준다고 꼬시죠. 뒤늦게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인 걸 알고 신고하겠다고 하면 되레 ‘고소하겠다’며 협박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해 3월부터 법무부 푸르미 특별강사로 위촉돼 부산, 광주 등 전국의 다섯 개 소년원을 찾아 경험담을 들려주고 있다. 푸르미는 소년원 출원생들의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단체다. 그는 “‘쓰레기 같은 저를 같은 사람으로 봐 줘서 감사하다’는 편지를 받을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센터는 금융범죄를 사전에 막기 위한 무료 보안 애플리케이션 ‘크레딧톡’을 개발해 이달 출시도 앞두고 있다. 금융 사기에 쓰인 전화번호와 통장 계좌번호를 한곳에 모아 누구나 검색이 가능하고, 신종 범죄 사례도 제공한다. 이 대표는 “최근 카카오톡 등 온라인 메신저의 프로필 사진을 가짜로 만든 뒤 지인을 사칭해 돈을 요구하는 신종수법이 횡행하고 있다”면서 “전화통화가 되지 않거나 전혀 모르는 계좌로 입금을 요구할 경우 범죄를 의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혜화서, 성균관대 명륜동 캠퍼스 ‘범죄예방 우수시설’ 선정

    혜화서, 성균관대 명륜동 캠퍼스 ‘범죄예방 우수시설’ 선정

    서울 혜화경찰서가 성균관대 명륜동 캠퍼스를 범죄예방 우수시설로 선정했다.혜화경찰서는 29일 서울 종로구 명륜동 소재 성균관대 인문사회과학대학 캠퍼스를 범죄예방 우수시설로 선정하고 인증패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혜화경찰서는 ‘함께하는 경찰상’과 안전한 캠퍼스 만들기의 일환으로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캠퍼스 내 12개 강의동 등 모든 시설물에 대해 범죄예방 진단을 실시했다. 폐쇄회로(CC)TV 44개를 증설하고 지하주차장 비상벨을 설치·개선하는 작업을 벌였다. 그 결과 보완시설 관리운영체계 등 91개 항목 진단 결과 80% 이상 충족했다. 혜화경찰서 관계자는 “인증 시설물에 대해 2년마다 재검증을 통해 관리자가 보완·유지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며 “안전에 안심을 더하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중랑, 안전문화체험 한마당

    서울 중랑구는 29일 구청에서 청소년을 포함한 지역주민 1500여명이 참여하는 ‘2018 안전문화체험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행사는 안전문화 체험부스 운영과 어린이 안전뮤지컬 공연 등으로 이뤄진다. 체험 부스에서는 범죄예방, 승강기 안전, 가스누출 점검, 물소화기 사용, 횡단보도 건너기 등을 배우고 심폐소생술 등을 실습한다. 버블쇼, 마술 공연을 가미해 어린이들의 행사 참여를 높이고 1층 로비에서는 미아방지 사전지문등록도 할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 안전뮤지컬 공연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지진 및 각종 응급 상황에 대한 어린이들의 안전 대응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02)2094-0283.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현장 행정] 동대문 안전체험관은 ‘위기탈출 넘버원’

    [현장 행정] 동대문 안전체험관은 ‘위기탈출 넘버원’

    “자~ 여기 폐쇄회로(CC)TV 밑에 있는 비상벨을 누르면 경고등이 켜져요. 위험하거나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이렇게 벨을 누르고 ‘도와주세요’라고 요청하는 거예요. 여러분도 한번 해 볼까요.”서울 동대문구는 최근 구청 7층 통합관제센터 종합상황실 내 안전체험관이 문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지난 15일 체험관을 찾은 지역 어린이집 아이들 10여명에게 비상벨 사용 요령을 설명했다. 동대문구 통합관제센터 종합상황실에는 경찰관과 방범 모니터링 요원들이 24시간 지역 내 설치된 1805대의 CCTV를 통해 동네 구석구석을 실시간 감시하고 있다. 구는 올해 초 위험을 느낀 주민이 CCTV 인근에 부착된 비상벨을 누르면 상황실로 즉시 통보돼 신속한 대처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최근 비상벨 이용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안전체험관도 개관했다. 유 구청장은 민선 5기 취임 이후 줄곧 도시의 기본은 안전이라며 지역 내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각종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CCTV 성능 개선, 신규 설치, 범죄예방환경설계(셉테드)를 적용한 안심마을 구축 등을 통해 안전도시 동대문을 구현해 나가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실제로 구는 올해도 총 26억원을 투입해 방범 취약 지역에 CCTV 133대를 신규 설치했으며 노후 CCTV 586대를 적외선 기능과 200만 화소를 갖춘 카메라로 업그레이드했다. 신이문역 일대도 어둡고 칙칙한 골목에 가로등을 설치하거나 담벼락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식으로 셉테드 기법을 적용해 안전 마을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구는 이처럼 CCTV 강화, 셉테드 적용 이외에 재난 위험 경감 정책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구청의 안전 컨트롤타워인 안전담당관 부서를 필두로 자원선순환 빗물마을 조성 사업, 전통시장 화재안전협의회 구성, 필로티 건축물 관련 규정 및 내진 설계 기준 강화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동대문구는 지난 2016년 국민안전처 주관 지역 안전도 평가 1위, 2016년 서울시 수해안전대책 우수기관 등에 선정된 바 있다. 유 구청장은 “안전한 생활 터전을 구축하는 것은 지방정부의 최대 임무”라면서 “주민들이 마음 편히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동작, 경비원 교육과정 15명 모집

    서울 동작구는 중년층 구직자의 취업난 해소를 위해 일반경비원 신임 교육 과정 15명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동작구에 거주하는 70세 미만 주민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오는 23일까지 구 일자리플러스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일반경비원 신임 교육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서강직업전문학교에서 일일 8시간씩 진행한다. 강의는 경비원 채용의 필수 법정교육으로 경비업법, 범죄예방론 등을 다룬다. 수강료는 무료다. 구는 관내 취업지원기관 등과 연계해 수료생에게 일자리를 알선한다. (02)820-9593.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공무수행 중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도 순직 인정

    공무수행 중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도 순직 인정

    정부 ‘위험직무 순직’ 요건 확대 순찰 활동·벌집 제거 등도 포함 공무상 재해 보상 민간수준 상향 9월 시행… 유족급여 내주 적용 앞으로는 소방관이 벌에 쏘여 숨지더라도 ‘위험직무순직’을 인정받을 수 있다. 그동안 제한적으로 열거돼 있던 위험직무순직 요건을 재정비하고, 환경 변화에 따른 다양한 유형의 위험직무를 반영해 요건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공무상 재해 보상을 민간 수준으로 대폭 올리고, 무기계약직이나 비정규직 노동자도 공무 수행 중 사망하면 순직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인사혁신처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공무원 재해보상법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13일 밝혔다. 공무원 재해보상제도는 공무원연금법에 규정돼 있었지만, 58년 만에 공무원연금법에서 떼어내 새로 만들었다. 공무상 재해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 법의 시행은 공포 후 6개월 이후다. 다음주쯤 공포되는 것을 고려하면 9월 말쯤 시행된다. 단 순직(위험순직 포함) 유족에게 지급하는 급여 인상과 위험순직 인정대상 확대는 법 공포 후 즉시 적용된다. 구체적으로 보면, 그동안 경찰은 ▲범인·피의자 체포 ▲경비·주요 인사 경호, 대간첩과 대테러 작전, 교통단속과 교통 위해 방지 업무를 하다 사망했을 때만 위험직무순직을 인정됐다. 그러나 앞으로는 ▲긴급신고 처리를 위한 현장활동 ▲범죄예방 등을 위한 순찰활동 ▲해양오염확산 방지 작업을 하다가 사망해도 위험직무순직을 인정받을 수 있다. 소방공무원은 화재진압 등의 지원활동을 하다가 사망한 경우와 벌집·고드름 등 위험제거를 위한 생활안전활동이 추가됐다. 어업감독 공무원이 불법어업 지도·단속을 하다가 숨졌을 때와 출입국관리직 등 사법경찰이 범죄 수사·단속·체포 등 과정에서 숨졌을 때도 위험순직을 인정받을 수 있다. 재해보상 수준도 현실화했다. 지급률을 높이고, 20년을 기준으로 한 차등지급 원칙을 없앴다. 공무 수행 중 사망했다면, 순직유족급여는 현재 민간의 산재보상 대비 53∼75%에 그쳤다. 그러나 순직유족급여는 개인 기준소득월액의 26%(20년 미만 근무) 또는 32.5%(20년 이상)에서 38%로 개선했다. 위험순직 유족급여는 개인 기준소득월액의 35.75%(20년 미만) 또는 42.25%(20년 이상)에서 43%로 높였다. 공무 수행 중 사망했다면, 무기계약직·비정규직 노동자라 하더라도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 심사를 거쳐 공무원과 동일하게 순직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다만 사망 시 경제적 보상은 현행 산재보상 등을 그대로 유지한다. 순직으로 인정되면 국가보훈처의 국가유공자, 보훈보상대상자 등록 신청이 가능하다. 아울러 공무원연금법 개정으로 시간선택제 공무원도 연금법 적용을 받게 된다. 이들은 공무원 신분이었지만, ‘상시 요건’에 해당하지 않아 국민연금을 받아 왔다.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2016년 말 기준 국가직 1271명, 지방직 8575명 등 총 9846명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경기 우범지역 5곳에 ‘범죄예방환경 디자인’ 추진

    경기도는 올해 5개 지역을 대상으로 주거환경을 바꿔 범죄를 막는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셉테드·CPTED)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셉테드는 범죄 발생 우려가 큰 지역의 주거환경을 바꿔 범죄를 차단하고 지역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기반시설이 취약하거나 외국인이 밀집 거주하는 광주시 경안동, 양주시 봉암리, 고양시 일산동, 하남시 신장1동, 안양시 박달2동이다. 사업지역은 시·군 공모로 희망지역을 접수한 뒤 안전취약 수준, 주민 참여 의지, 사업내용의 타당성 등을 평가해 선정했다. 이들 지역에는 도비와 시·군비 22억 5000만원이 투입돼 낡은 담장 개선, 골목길 조명 확충, 방범용 폐쇄회로(CC)TV 및 비상벨 설치, 공원·공터·빈집을 활용한 주민 커뮤니티 공간 마련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어두컴컴’ 토끼굴,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어두컴컴’ 토끼굴,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조명 설치… 천장·바닥은 밝은색 서울 동대문구는 이문초등학교 일대에 범죄예방디자인(CPTED)을 적용한 환경 개선 사업을 했다고 5일 밝혔다. 범죄예방디자인은 범죄 우려가 있는 골목길 곳곳을 밝고 환한 모습으로 변신시키는 것이다.구는 지난해 2월 이문초 일대 신이문역 토끼굴, 복개천 골목길, 이문초 옹벽 등을 대상지로 선정한 뒤 현황 분석에 따른 디자인을 개발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낡은 통로, 오토바이 난입 등으로 보행환경이 취약했던 신이문역 토끼굴은 출입구에 상징 간판 및 조명을 설치하는 식으로 개선했다. 노후한 천장과 벽면, 바닥은 밝은 색으로 칠했다. 또 폐쇄회로(CC)TV 및 비상벨을 설치해 위급 상황 발생 시 바로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현장 행정] 안전에 전시행정은 없다…동작은 사후약방문 없다

    [현장 행정] 안전에 전시행정은 없다…동작은 사후약방문 없다

    “내리막길에 급커브 구간이라 사고가 자주 나고 있어 주민들의 피해가 큽니다.”(동작구민 김모씨) “부서별로 예방책을 마련하도록 바로 조치하겠습니다.”(이창우 동작구청장)이창우 구청장은 지난달 23일 구 관계자들과 함께 국가안전대진단의 하나로 재난취약지역 합동점검에 나섰다. 이날 방문한 서울 동작구 본동초등학교에서는 학교 옆 내리막길이 급커브로 돼 있어 소음이 크고 교통사고가 자주 일어난다는 주민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이 구청장은 “이렇게 현장에 나와 주민들을 만나면 구에서 미처 파악하지 못한 위험요소에 대해 생생한 목소리를 전해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동작구는 지난달 23일부터 오는 15일까지 9회에 걸쳐 동작구 15개 동 전역에 대해 합동점검을 하고 있다. 해마다 2~3월이 되면 겨울철 얼었던 땅이 녹기 시작하면서 지반이 약화돼 공사장, 축대, 옹벽 등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이를 예방하고자 이 구청장과 직원들이 직접 현장에 나와 안전에 대한 대비가 잘돼 있는지 점검하고 있는 것이다. 이 구청장은 “사고가 난 후 수습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면서 “행사성 안전점검이 아니라 주민에게 위험이 되는 시설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구청장은 이날 충신경로당과 흑석동 옹벽 위험지역, 흑석3구역 이주센터, 흑석8구역 공사현장 등을 연이어 방문했다. 노량진 1동 본동어린이공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구청장은 구 관계자에게 “밤에는 한적한 곳이라 사고 위험이 있을 수 있다”면서 “폐쇄회로(CC)TV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점검하고 비상호출장치도 하루빨리 설치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동작구는 밀양 세종병원 화재 등 최근 잇따른 화재로 주민 불안감이 높은 점을 고려해 오는 9일 소방서, 경찰서 합동으로 소방도로 점검도 진행키로 했다. 위급 상황 시 소방차가 전통시장 등 대중밀집시설로 진입하는 데 방해요소가 없는지 점검하려는 목적이다. 또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가 아이들의 등하굣길 안전인 만큼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이들이 안전한 동작, 모두가 안전한 동작’을 목표로 올해 4억 5000만원을 투입해 어린이 보호구역을 추가 지정하고 CCTV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범죄예방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셉테드’(CPTED) 사업도 올해 15개 전 동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자치광장] 4차 산업혁명과 지방정부의 미래/이창우 서울 동작구청장

    [자치광장] 4차 산업혁명과 지방정부의 미래/이창우 서울 동작구청장

    평창동계올림픽이 지난달 막을 내렸다. 빛나는 성과 속에서 개인적으로 먼저 눈길이 간 건 4차 산업의 기술력이다. 일본이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선보일 예정이었던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을 먼저 구현했으며 가상현실(VR), 인공지능, 드론 등의 첨단기술이 올림픽 개·폐회식에 적용돼 전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4차 산업혁명이 눈앞에 온 지금, 지방정부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답은 4차 산업의 데이터 기반기술과 이를 통해 창출되는 사회적 가치에 있다. 특히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보통신기술(ICT)은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 핵심 분야다. 지방정부에 축적된 ‘원석’의 데이터를 분류해 ‘보석’으로 다듬어 주민 정책에 적극적으로 적용해야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수 있다.  동작구는 각종 데이터를 활용해 정책에 정교함을 더했다. 대표적으로 범죄예방디자인인 셉테드(CPTED)를 입힌 안전마을이 15개 동 전역으로 확대된 것은 경찰서와 함께 동별 범죄유형과 발생빈도를 분석해 추진한 결과다. 향후 주민들이 사업 성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더욱 정교한 데이터 비교분석틀을 개발할 계획이다.  다음 세대를 준비하기 위한 미래비전인 ‘도시종합발전계획’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추진 방향을 설정했다. 온라인 민원게시판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의 동작구 관련 단어를 추출해 의미를 생성하는 등 동작의 상황을 정확히 진단함으로써 나가야 할 길을 찾았다. 보육과 일자리 분야도 빅데이터를 적용해 실행지표를 만들고 정책수요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똑똑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지역 인프라 조성도 진행 중이다. 대한민국에서 청년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 중 하나인 노량진을 ‘청년 일자리 교육특구’로 개발해 4차 산업 전문교육 등 지속 가능한 미래 일자리 창출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중앙대와 숭실대 주변 일대에 캠퍼스타운을 조성해 학교담장을 넘어 지역사회를 ‘청년들의 꿈터’로 바꿀 다양한 맞춤형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공공 데이터의 자유로운 공유와 국민과의 소통을 행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강조하고 있다. 지역적 색채가 담긴 공공데이터를 가장 많이 보유한 곳이 바로 지방정부다. 이를 구정에 잘 접목한다면 주민들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할 정책개발이 가능하지 않을까. 미래의 지자체는 스스로를 거대한 인공두뇌로 삼아 새로운 발전모델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다가온 4차 산업혁명시대, 앞으로 할 일이 많아질 것 같다.
  • [특파원 생생 리포트] 해마다 20여명 형장의 이슬로… 흉악범죄 예방할 극약처방은 없을까

    [특파원 생생 리포트] 해마다 20여명 형장의 이슬로… 흉악범죄 예방할 극약처방은 없을까

    최근 딸의 친구를 살해·유기한 이영학의 사형 선고로 ‘사형제’ 찬반 논란이 뜨겁다. 우리나라에는 사형제도가 남아 있지만, 선고만 내릴 뿐 20년간 실제 집행한 사례가 없다. 국제앰네스티는 2007년 12월 30일 우리나라를 10년 이상 사형을 집행하지 않은 ‘실질적 사형폐지 국가’로 분류했다.OECD 국가 중 사형을 집행하는 나라는 미국과 일본뿐이다. 특히 자유주의의 대표 국가라고 할 만한 미국에서는 해마다 수십명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다. 올해 들어 벌써 4명이 사형됐다. 현재 미국 32개 주에서 4000여명이 사형 선고를 받고 집행을 기다리고 있다. 미국은 계속되는 논란에도 ‘법과 원칙’의 중요성을 내세우며 사형제를 이어오고 있다. 그렇다고 미국의 모든 주에서 사형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1846년 미시간주를 시작으로 뉴욕, 뉴저지, 하와이, 메릴랜드 등 18개 주와 특별구인 워싱턴DC 등 모두 19곳에서 사형제를 폐지했다. 나머지 32개 주에서는 사형을 집행한다. 미국의 사형제도 정보센터에 따르면 최초의 사형 기록을 가진 버지니아는 사형 집행률이 가장 높은 곳이기도 하다. 1608년 버지니아에서 스페인의 스파이 혐의로 사형당한 조지 켄들이 북미 첫 사형 사례로 남아 있다. 버지니아의 실제 사형 집행률은 72.5%에 이른다. 다음은 49.8%인 텍사스다. 나머지 주들은 10~20% 수준이다. 버지니아는 최초의 사형이 집행됐던 곳이기도 하다.사형 선고를 받았다고 바로 사형이 집행되는 것은 아니다. 미국에서는 보통 선고에서 집행까지는 7~20년, 평균 11.8년이 걸리는 것으로 분석한다. 사형 선고 후 가장 긴 시간을 기다렸던 사형수는 1973년 사형 선고를 받은 플로리다의 개리 알보드로, 무려 39년 후인 2014년에 형이 집행됐다. 미국의 사형 집행은 1999년 연간 98건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2000년대로 접어들면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은 20여건으로 줄었다. 인종으로 보면 백인이 57%로 절대다수며, 흑인이 34%, 히스패닉 7%, 아시아계는 1% 정도다. 또 성비로 따지면 남성이 99%다. 요즘 사형 방식은 대부분 ‘약물주사’다. 전기의자, 총살, 독가스 방식 등은 ‘잔인하다’는 이유로 사라졌다. 약물주사 방식은 인체에 치명적인 약물을 투여해 사망시키는 방법이다. 하지만 한 방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마취제와 근육이완제, 그리고 마지막으로 염화칼륨용액을 주사해 심장박동을 멈추게 한다. 버지니아와 사우스캐롤라이나는 독특하게 사형수에게 약물주사나 전기의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주고 있다. 사형제도 정보센터 관계자는 “여러 논란에도 다민족·다인종 국가인 미국을 지탱하는 ‘법’의 권위를 위해 사형제 유지에 찬성하는 국민이 많다”면서 “흉악 범죄를 완벽하게 막을 수 있는 첨단 범죄예방 시스템이 도입되지 않는 한 사형제도는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김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우수 학교전담경찰관팀’ 전국 1위에 뽑혀

    김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우수 학교전담경찰관팀’ 전국 1위에 뽑혀

    경기 김포경찰서는 여성청소년과 학교전담경찰관팀이 경찰청에서 실시한 2017년 하반기 ‘우수 학교전담경찰관팀’ 선발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소년범이나 비행학생에 대해 외래강사를 초청해서 선도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재범률이 크게 낮아졌다. 뿐만 아니라 뮤지컬공연을 통한 범죄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지역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사진이나 UCC콘테스트를 운영해 범죄발생이 대폭 줄어드는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찰청에서 실시하는 ‘우수 학교전담경찰관팀’ 선발은 학교전담경찰관 활동에 대한 객관적 평가 기준을 마련해 최우수 학교전담경찰관팀을 선발·포상하는 제도다. 학교전담경찰관 전문성을 강화하고 청소년 폭력 예방과 근절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1년에 두 차례 실시하고 있다. 지난 21일 경찰청 우수 학교전담경찰관팀 시상식에서 김포서 여성청소년계 김병수 경사와 반준석 경장이 경찰청장 표창을 받았다. 김세경 여성청소년계 계장과 팀원 7명 전원에게는 포상 휴가 1일이 주어졌다. 또 김포서 여성청소년계 태수지 경장은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주관한 ‘2017년 하반기 우수학교전담경찰관’ 선발에서 개인 1위를 차지했다. 태 경장은 상습가출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상담해주고 부모님과 소통이 안돼 가출한 여학생을 쉼터로 연결해 다시 학교에 복귀시켜 청소년 폭력 예방·근절에 기여를 했는 평가다. 태 경장은 수상 소감에서 “이번 경기남부지방청 우수 학교전담경찰관으로 뽑혀서 너무 기쁘고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며, “앞으로 청소년 선도나 학교폭력 예방 상담시 사건처리방안 노하우를 공유하고 전문성을 강화해 학교전담경찰관들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의무경찰도 주5일 근무제 .. 휴대폰 사용까지

    의무경찰도 주5일 근무제 .. 휴대폰 사용까지

    의무경찰 제도 폐지까지 남은 6년 동안 ..‘의무경찰 인권향상 종합계획’ 수립 추진 경찰이 오는 2023년 폐지될 의무경찰의 인권 증진을 위해 부대 내에서 일정 시간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하고, 주 5일 근무를 최대한 보장하기로 했다.경찰 외부인사들로 구성된 경찰개혁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의무경찰 인권보호 방안’을 경찰청에 권고했다고 6일 밝혔다. 개혁위는 “내년부터 의경 감축이 본격 추진돼 2023년 의경제도가 완전히 폐지될 계획이지만, 마지막 의경이 모두 전역할 때까지 인권친화적 복무환경에서 생활하도록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철저한 이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개혁위는 그간 의경 인권과 관련한 국가인권위원회 권고 내용, 반복적으로 발생한 인권침해 유형 등을 분석해 의경 인권침해 행위 재발을 막을 근본 대책을 수립하라고 경찰청에 권고했다. 고립감 해소를 위한 휴대전화 사용은 보안 문제 등을 고려해 일과 후 휴게시간에만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무분별하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을 올리는 등 보안에 저촉될 행위를 하지 않도록 철저히 교육할 방침이다. 그러나 경찰 관계자는 “휴게시간에 한두시간 정도 가족이나 친구와 통화하도록 통신권을 보장한다는 뜻일 뿐 휴대전화 사용을 무한정 허용한다는 뜻은 전혀 아니다”라며 “현장 의견을 충분히 듣고 실행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의경 감축·폐지 과정에서 업무 과중으로 복무 여건이 악화하지 않도록 주 45시간 근무와 주 2일 휴무를 보장하고, 집회·시위나 범죄예방 순찰 등에 의경을 투입할 때는 ‘치안업무 보조’라는 본래 목적에 맞춰 인력을 운용하도록 권고했다. 경찰청은 개혁위 권고를 수용하고, 권고 이행을 위해 ‘의무경찰 인권향상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설 당일 빈집털이 ‘최다’… 가정집 저녁·상점은 새벽… 주택 침입 경로는 창문

    설 연휴 때는 설날 저녁에 빈집털이를 가장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종합 보안솔루션 업체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가 지난 3년간 설 연휴에 발생한 침입범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설 연휴 일주일 전부터 건수가 증가하기 시작해 설 당일 최고치를 찍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점은 설날 새벽시간대(0~6시), 가정집은 저녁 6시 이후 자정까지 저녁시간대에 범죄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전 일주일간은 가정집보다 현금이 많은 상점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잦았다. 업종별로는 음식점, 일반 점포 순서로 도난 품목은 현금(70%), 휴대전화(10%)가 압도적이었다. 연휴 기간에는 음식점, 학교, 일반 점포, 주택 순서로 범죄가 몰렸는데 현금은 물론 담배, 식료품, 컴퓨터에 이르기까지 생계형 도난도 적지 않았다. 주택의 칩임 경로는 100% 창문이었다. 에스원 관계자는 “집을 비울 때 출입문 점검은 꼼꼼히 하지만 상대적으로 창문 확인을 잘 안 하기 때문”이라면서 “집을 오래 비우기 전 현관문 도어록 비밀번호를 바꾸거나 창문이나 담으로 넘어올 수 있는 박스 등을 치우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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