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범죄예방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맘마미아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한미연합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건전성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서울 사람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42
  • 경찰 1명이 탈북민 28명 담당…“밀착 감시보다 정착 지원 우선”

    경찰 1명이 탈북민 28명 담당…“밀착 감시보다 정착 지원 우선”

    탈북 1년여 만에 다시 월북한 30대 탈북민 사건으로 경찰의 탈북민 지원 체계가 도마에 올랐다. 신변 보호를 받는 2만 5000명 이상의 탈북민을 24시간 밀착 관리할 수도 없고 신변 보호를 강화할 경우 인권침해 소지도 있어 경찰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4일 경찰 취재 등을 종합하면 탈북민이 하나원 사회정착 기본교육을 마치고 퇴소해 거주지로 이동하면 신변보호 담당관(경찰), 거주지보호 담당관(지방자치단체), 취업보호 담당관(고용노동부) 등으로부터 사회 적응 지원을 받는다. 이 중 경찰은 통일부가 신변 보호 요청을 하면 협조 의무가 있어서 탈북민의 신변 위협 우려(북한에서의 직위 등) 정도에 따라 탈북민을 가·나·다급으로 분류해 보호한다. 신변보호 담당관 890여명이 탈북민 2만 5300여명을 담당하는데 경찰 1명당 28.4명을 관리하는 셈이다. 김모씨는 위해를 당할 우려가 희박한 ‘다급’으로 분류됐다. 지난해 6월 관할서인 서울 노원경찰서에서 서울경찰청에 월북 징후를 보고한 이후로는 1주에 1~2차례씩 통화 또는 대면 접촉을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지난달 말 김씨가 두통을 호소해 병원에 갈 때도 신변보호 담당관이 동행했다. 그러나 당시 서울경찰청은 김씨의 월북 징후가 충분하다고 판단하지 않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6조 예비탈출)로 입건하지는 않았다. 이후 김씨가 재입북하면서 경찰은 김씨의 정착 과정 등을 살펴보는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지난해 3월 서울주택도시공사(SH) 임대주택에 입주한 김씨는 주거·의료급여는 받았지만 지난해 4월 냈어야 할 임대료 14만원을 8개월째 납부하지 않았다. 또 국민건강보험료 역시 1만원대의 최저보험료를 냈는데 지난해 4월부터 5차례 체납해 독촉장을 받았다. 건보료를 6차례 내지 않으면 급여제한자로 분류돼 병·의원 이용에 제한을 받을 수 있다. 김씨는 수도, 가스도 거의 쓰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구청 자활근로사업 참여 조건으로 생계급여(1인 약 54만원)를 받는 조건부 기초생활수급자였으나 자활사업에 참여하지 않아 지난해 9월부터 생계급여를 받지 못했다. 다만 김씨는 청소용역 일을 하며 생계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신변보호 담당관 수를 늘린다 해도 마음먹고 재입북하려는 탈북민을 막을 수 없기 때문에 탈북민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박원연 대한변호사협회 북한이탈주민법률지원위원회 위원은 “경찰 신변보호는 말 그대로 탈북민의 범죄예방 및 범죄피해 방지를 위한 활동”이라며 “김씨가 한국 사회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생활고를 견디지 못해 월북했다면 이는 우리 사회가 북한이탈주민을 포용하기 힘든 사회·경제적 구조에서 발생한 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상암 원광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경찰이 탈북민을 밀착 감시한다고 해서 재입북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밀착 감시야말로 인권침해”라며 “취약계층에 해당하는 탈북민에 대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정착 지원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합동참모본부는 김씨가 월북할 당시 군의 부실 조치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보고 허점과 매뉴얼 미준수 등이 확인되면 해당 부대 지휘관에 대한 문책이 불가피해 보인다.
  • 경찰 1명이 탈북민 28명 담당… “밀착 감시보다 정착 지원 우선”

    경찰 1명이 탈북민 28명 담당… “밀착 감시보다 정착 지원 우선”

    탈북 1년여 만에 다시 월북한 30대 탈북민 사건으로 경찰의 탈북민 관리 체계가 도마에 올랐다. 신변 보호를 받는 2만 5000명 이상의 탈북민을 24시간 밀착 관리할 수도 없고 신변 보호를 강화할 경우 인권침해 소지도 있어 경찰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4일 경찰 취재 등을 종합하면 탈북민이 하나원 사회정착 기본교육을 마치고 퇴소해 거주지로 이동하면 신변보호 담당관(경찰), 거주지보호 담당관(지방자치단체), 취업보호담당관(고용노동부) 등으로부터 사회 적응과 관련해 도움을 받는다. 이 중 경찰은 통일부의 신변 보호 요청이 있을 경우 협조 의무가 있기 때문에 탈북민의 신변 위협 우려(북한에서의 직위, 활동 등) 정도에 따라 탈북민을 가·나·다급으로 분류해 보호한다. 신변보호 담당관 890명이 탈북민 2만 5300여명을 담당하는데 경찰 1명당 28.4명을 관리하는 셈이다. 이번에 월북한 김모씨의 경우 위해를 당할 우려가 희박해 ‘다급’으로 분류됐다. 한 달에 한 번씩 전화 통화를 하는 정도인데 지난해 6월 관할지인 서울 노원경찰서에서 서울경찰청에 월북 징후를 보고한 이후로는 1주에 1~2차례씩 통화 또는 대면 접촉을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당시 서울경찰청은 김씨의 월북 징후와 관련해 회의를 열었지만 징후가 충분하다고 판단하지 않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6조 예비탈출)로 입건하지는 않았다. 지난달 말 김씨가 두통을 호소해 병원에 갈 때도 신변보호 담당관이 동행했는데 당시에 구체적인 월북 징후는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후 김씨가 재입북하면서 경찰은 김씨의 정착 전반 등을 살펴보는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대공 용의점 혐의 유무 등도 다시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전문가들은 신변보호 담당관 수를 늘린다 해도 마음먹고 재입북하려는 탈북민을 막을 수 없기 때문에 탈북민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김씨는 청소용역 일을 했지만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적응을 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건부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그의 거주지를 가 보니 임대료와 보험료를 몇 달째 내지 않고 수도, 가스도 거의 쓰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박원연(변호사) 대한변협 북한이탈주민법률지원위원회 부위원장은 “경찰 신변 보호는 말 그대로 탈북민의 범죄예방 및 범죄피해 방지를 위한 활동”이라며 “김씨가 한국 사회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생활고를 견디지 못해 월북했다면 이는 우리 사회가 북한이탈주민을 포용하기 힘든 사회·경제적 구조에서 발생한 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상암 원광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경찰이 탈북민을 밀착 감시한다고 해서 재입북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밀착 감시야말로 인권침해”라며 “취약계층에 해당하는 탈북민에 대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정착 지원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김씨가 월북할 당시 군의 부실 조치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보고 허점과 매뉴얼 미준수 등이 확인되면 해당 부대 지휘관에 대한 문책이 불가피해 보인다.
  • 실종 일주일째 미국 텍사스 세 살 소녀 현상금 15만 달러로

    실종 일주일째 미국 텍사스 세 살 소녀 현상금 15만 달러로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일주일 전 흔적도 없이 사라진 3세 여자 어린이를 찾기 위해 연방수사국(FBI)이 나섰다고 ABC 뉴스가 27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소녀의 소재 등을 제보하는 이에게 주겠다고 내걸린 현상금도 15만 달러(약 1억 7800만원)로 늘어났다. 리나 사다르 킬이 샌안토니오시 프레데릭스버그 로드의 한 공원 놀이터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이 지난 20일 오후 4시와 5시 사이였다. 집은 공원에서 멀지 않은 곳이었는데 돌아오지 않자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현상금을 약속한 곳은 두 기관이다. 이 시의 이슬라믹 센터가 10만 달러를, 범죄예방을 위해 일하는 단체 크라임 스토퍼스의 이 도시 지부가 5만 달러를 부담하기로 했다. FBI도 경찰과 힘을 합쳐 어떤 제보나 동영상, 내밀한 정보도 받겠다고 공언했다.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예배가 지난 24일 성프란시스 성공회교회에서 열렸는데 윌리엄 맥마누스 샌안토니오경찰서장은 참석자들을 향해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 뭐라도 알고 있으면, 설사 도움이 안될 것이라고 생각해도 알려달라. 우리는 여러분이 전화해 알고 있는 조그만 것이라도 말해주었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SAPD는 이 기사가 보도된 시점까지 진전된 내용이 없다고 했다. 리나는 백인이며 키 120㎝에 몸무게 24㎏이고, 갈색 머리카락에 갈색 눈동자를 갖고 있다. 어깨까지 내려오는 곧은 머리칼을 지녔으며 마지막으로 사람들 눈에 띄었을 때 꽁지머리를 했으며 검정색 재킷에 붉은색 드레스, 검정색 신발을 신고 있었다고 했다. 맥마누스 서장은 지난 22일 기자회견 중에도 “불행히도 더 이상 시간이 없으며 희망이 엷어진다고 얘기할 수밖에 없다”고 털어놓았다.
  • 서초, 생활밀착형 도시디자인으로 범죄 예방

    서초, 생활밀착형 도시디자인으로 범죄 예방

    서울 서초구가 생활밀착형 도시디자인 사업을 통해 범죄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구는 방배·서초경찰서와 함께 공사장 가설울타리에 적용할 범죄예방 홍보 디자인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홍보 디자인은 ▲여성안심 귀갓길(포스터) ▲스토킹범죄 ▲보이스피싱 ▲아동학대 신고 ▲사이버 폭력 ▲주민밀착 탄력순찰제 등 6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구는 주민들이 안전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지역 공사장에 해당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학교 옹벽, 외진 골목길, 교각하부 등을 캔버스로 삼아 갤러리로 꾸미는 ‘서초 어번캔버스’ 사업을 하고 있다. 2016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총 70곳에 설치됐다. 구가 지난달 22~23일 어번캔버스를 이용하는 주민 2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97%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천정욱 서초구청장 권한대행은 “앞으로도 주민 안전 체감도를 높이고 범죄를 예방하는 생활밀착형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코로나19로 인터넷 이용 늘자…청소년 디지털성범죄 급증

    코로나19로 인터넷 이용 늘자…청소년 디지털성범죄 급증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메신저를 이용한 디지털성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25일 인천 디지털성범죄예방대응센터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이 센터가 지원한 디지털성범죄 피해자는 모두 79명이다. 피해자 연령별로는 10대가 33명(42%)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25명(32%), 30대와 40대 각 6명(8%) 순이었다. 10대 미만과 50대 이상은 1명씩 있었으며, 연령 미상은 7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10∼20대가 74%에 달해 온라인 환경에 익숙한 젊은층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아동·청소년을 성적 착취할 목적으로 유인하는 ‘온라인 그루밍’은 전체 피해 유형 중 27%로 가장 많았다. 서울시가 올해 7월 12∼19세 초·중·고교생 412명을 대상으로 디지털성범죄 피해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856명(21%)이 채팅이나 SNS 등을 통한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 그루밍 피해 사례를 보면 자연스러운 대화로 시작해 점점 협박성 요구가 늘어난다”며 “범죄 대응에 미숙한 청소년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할 때가 많다”고 설명했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10대와 20대의 인터넷 이용 시간이 급증한 만큼 디지털 범죄 예방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통계청이 작성한 ‘2021 청소년 통계’에서 10대는 지난해 주 평균 27.6시간씩 인터넷을 이용했고, 20대는 29.5시간을 이용했다. 전년 대비 각각 10시간과 5.2시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SNS 사용 비율은 중학생 74.2%, 고등학생 81.4%, 대학생 90.8%였다.
  • 윤석열 “당선 즉시 흉악 범죄와의 전쟁 선포”

    윤석열 “당선 즉시 흉악 범죄와의 전쟁 선포”

    “형사법집행 해온 전문가로서 국민 안전 지키겠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7일 “대통령이 되면 흉악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사회안전망을 더 강화해 함께 잘 사는 나라로 가야 한다고 밝혔지만 공허한 메아리가 되고 말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흉악범죄를 저지른 피의자의 신상공개가 올해 벌써 10명인 점을 들며 “영국의 정치사상가 토마스 홉스가 말했듯 시민의 안전을 지키지 못하는 국가는 국가가 아니다”라면서 “국가가 없어야 할 곳에는 있고, 정작 국가가 꼭 있어야 할 곳에는 없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26년간 검사로서 형사법집행을 해온 전문가로서 국민의 안전을 확실히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경찰력만으로는 충분히 범죄 예방이 되지 않는 만큼 국가, 지방자치단체, 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소통하는 제대로 된 범죄예방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노력 또한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처벌 강화뿐만 아니라 범죄 발생 예방은 물론 재범 방지를 위한 사후적 관리도 함께 약속했다. 윤 후보는 “흉악 범죄와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면서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국민과 함께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생후 20개월 딸 성폭행·살해 20대 아빠…사형 선고 가능성은?

    생후 20개월 딸 성폭행·살해 20대 아빠…사형 선고 가능성은?

    생후 20개월된 딸을 성폭행하고 살해해 사형이 구형된 대전 20대 아빠가 10여일 앞둔 선고에서 사형을 받을 수 있을까. 1심에서 마지막 사형 선고는 22명의 사상자를 낸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사건’의 안인득에게 2019년 내린 것을 포함해 3건이고, 지난해에는 1심 사형 선고가 한 차례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11일 대전지법 형사12부(부장 유석철)에 따르면 오는 22일 오후 2시 아동학대 살해,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혐의로 구속기소된 양모(29)씨의 선고공판을 연다. 검찰은 지난 1일 양씨에게 사형을 구형하고 45년의 위치추적장치 부착과 15년 간 화학적 거세(성충동약물치료) 등도 명령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당시 공판에서 “양씨의 범죄 수법이 끔찍하고 잔악해 극형이 불가피하다”며 “생후 20개월된 딸을 성적욕구 대상으로 삼았고, 심지어 딸의 다리를 당겨 부러뜨리고 벽에 집어던져 무참하게 살해했다”고 밝혔다. 이어 “숨진 딸을 아이스박스에 숨긴 뒤 친구와 술을 마시며 유흥을 즐겼다”면서 “말 못하는 짐승에게도 못할 짓을 서슴없이 저지르고도 뉘우치지 않는다. 법의 이름으로 단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씨는 지난 6월 15일 새벽 대전 대덕구 중리동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해 1시간 동안 어린 딸을 이불로 덮고 주먹과 발로 마구 때리고 짓밟아 숨지자 아이스박스에 담아 집 안 화장실에 숨겼다. 살해 전에 딸을 강간하고, 장모에게 성관계 요구 문자를 보내고, 도주하면서 금품까지 훔치는 짓도 서슴지 않았다. 이같은 흉악 범죄가 판을 치면서 검찰이 사형을 구형하는 사건이 빈발하고 있으나 법원의 선고로까지 이어지지 않고 있다. 부장판사 출신 대전의 모 변호사는 “사형제에 대한 위헌 논란 속에 집행도 안하는 사형선고를 하려는 판사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국내에서 사형이 집행된 것은 1997년 12월 ‘지존파’ 등이 마지막으로 이듬해 사형폐지를 공약한 김대중 정부 이후 24년 동안 없었다.법원이 사형 선고를 기피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오판 가능성’이라고 한다. ‘백명의 범인을 놓쳐도 한 명의 억울한 사람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미국 등과 달리 면적과 사회 및 인적관계 영역이 좁아 사형 선고를 받을 경우 가족이나 친인척 등 피고인 주변 사람이 입을 간접적 피해가 적잖은 것도 기피 이유로 꼽힌다. 이밖의 여러 이유로 법원이 사형 선고를 꺼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인이 사건도 주범 장모씨가 사형을 구형 받고도 1심 무기징역·2심 징역 35년으로 감형되고, 노원 세 모녀를 살해한 김태현이 사형 구형에도 1심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되는 등 최근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사건이 대부분 구형보다 형량이 줄었다. 또다른 판사 출신 변호사는 “사형 선고 및 집행이 범죄예방에 효과가 있는지는 통계로 나오지 않는다. 다만 사형이 일반인에게 경각심을 줄지 몰라도 공감 능력이 없는 사이코패스 등과 같은 흉악범에게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딸을 강간·살해한 양씨에게 사형을 선고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준형 서울시 의원 “안심마을보안관 시범사업, 사업 효과성 기대하기 어려운 전시행정”

    안심마을보안관 시범사업은 1인가구의 5대 불안 해소 중 안전 분야 지원대책의 하나로, 지난 10월 25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그런데 사업의 실효성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당초 사업 취지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사업 효과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전시행정에 지나지 않다는 것이 그 이유다. 현행범을 체포할 권한이 없는 안심마을보안관은 범죄나 위급상황을 목격하더라도, 관할 경찰서에 신고하는 정도의 소극적 대처밖에 할 수 없다. 훈련받은 경찰관조차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적극 대처를 하기 어려운 안심마을보안관에겐 더 큰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생활안전대응 업무 수행도 사업의 기존 취지와의 연계가 불분명하다. 야간시간대 활동하는 보안관이 도로 파손, 불법 적치물 방치 등을 점검하는 인력으로 운영되는 것은 1인가구 밀집지역 대상 범죄취약지구 전담 인력을 배치한다는 당초 취지와 맞지 않는다.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경찰의 사무인 ‘자치경찰사무’를 일반 행정조직에서 업무를 집행하는 것은 사무 범위를 넘어서는 것이 아니냐는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합의제 행정기구로서 독립된 행정행위를 할 수 있는 자치경찰위원회의 고유 사무임에도, 기간제 근로자를 고용하여 순찰 등의 치안업무를 수행하는 다소 기형적인 형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안심마을보안관을 ‘범죄취약지구를 전담하는 전문인력’이라는 겉보기 좋은 타이틀을 달아 자치구별 4인씩 기간제 근로자를 직접 고용해 시행하고 있다. 해당 시범사업은 평균 52세의 보안관이 2명씩 1조를 지어 경력, 자격증과 무관한 생활민원에 대응하고 위기 상황에는 신속하게 신고를 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시범사업의 대상 지역을 선정한 기준과 과정도 문제다. 서울시는 지난 8월25일부터 9월2일까지 8일간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은 자치구를 대상으로 사업수행구역 15개소를 선정했다. 1인가구 밀집지역 중 ‘촘촘한 지역밀착형 지원’이 필요한 지역을 선정하기 위해 기준을 마련해야 하나, 실상은 ‘행정동’을 기준으로 안전취약구역을 선정하는 데 그쳤다. 드넓은 행정동 하나를 보안관 4명이 도보순찰을 다니는 보여주기식 사업인 것이다. 미비한 정책 설계와 사업 효과성에 의문이 제기됐음에도, 서울시에서 제출한 2022년 안심마을보안관 운영 계획에 따르면, 현 15개소에서 25개소로 확대 운영한다는 추진 계획을 밝혔다. 서울시의회 이준형 의원(더불어민주당·강동1)은 “안심마을보안관이 실제 수행하는 업무는 야간 시간대 범죄예방순찰과 함께 생활안전대응에 불과하다. 자율방범대의 업무와 사실상 차별성이 없고, 오히려 자치경찰제의 발전을 위해 예산과 인력을 투입하는 편이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에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 안전한 광진… 지자체 유일 ‘범죄예방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안전한 광진… 지자체 유일 ‘범죄예방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서울 광진구는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 3일 마포구 중앙일보홀에서 개최된 ‘2021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시상식에서 종합우수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은 범죄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 구축을 위해 비전과 성과가 우수한 공공기관·사회단체·기업 등을 선정해 주는 상이다. 광진구는 보다 안전한 주거환경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발맞춰 다양한 범죄예방 정책을 추진한 결과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공공기관·사회단체·민간기업을 아우르는 부문에서 종합우수를 받았다. 구는 ▲지역 범죄현황 진단 학술연구용역 ▲범죄예방 치안환경 구축 기본 계획 수립 ▲지역별 맞춤형 생활안심(범죄예방)디자인 사업 ▲여성 및 1인가구 대상 안전사업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안전한 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는 2019년 지역 범죄현황 진단 학술연구용역을 토대로 자치구 최초로 ‘범죄예약 치안환경 구축 기본계획’을 수립해 범죄예방 사업 추진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서울시 타구보다 아파트 비율이 낮고 노후 단독·다가구 주택이 밀집한 지역의 환경적 특성을 고려해 ▲중곡3동 ‘모듬지기 안전마을’ ▲군자동 ‘빛담길’조성 ▲자양4동 내·외국인 ‘따로 또 같이’ ▲화양동 ‘1인가구 안심 SOS존’ 구축 등 동별 맞춤형 사업 등을 추진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점차 지능화·다양화되는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역별 고유의 사회경제적 구조와 맥락을 고려한 범죄예방 사업이 필요하다”면서 “범죄로부터 안전한 동네는 삶을 뒷받침하는 기본적인 삶의 조건으로 광진구는 앞으로도 구민의 안심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 기획경제위원회, 2022년 1인가구특별추진단 예산안 실효성 부족 사업 삭감

    서울시 기획경제위원회, 2022년 1인가구특별추진단 예산안 실효성 부족 사업 삭감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채인묵 의원)는 지난 1일 2022년 1인가구특별추진단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서울시가 제출한 122억 3천 8백만 원에서 실효성이 부족하거나 시민 체감도가 낮은 사업비 65억 1천 6백만 원을 삭감했다. 전액 삭감된 골목길 스마트보안등 설치 추진(29억 9천 9백만 원)은 서울시의 타 실·국 사업 및 중앙정부의 사업과 유사·중복되고, 주민 안심교류존 운영(1억 4천만 원)은 1회성 안전거래를 위한 기존 공간이 충분하므로 예산 낭비라는 문제점이 각각 지적됐다. 또 안심마을보안관 운영(27억 6천 6백만 원)은 범죄예방을 위한 순찰 활동이 「경비업법」 위반 소지로 사업의 효과성 여부에 논란이 제기됐다.  한편 1인가구 지원체계 구축(5억 7천 6백만 원), 1인가구 지원사업 지원체계 구축(5억 7천 5백만 원), 1인가구 지원사업 전달체계 개편(28억 1천 3백만 원), 1인가구 병원동행서비스 운영(20억 원), 1인가구 주거안심상담 지원서비스 운영(8억 2천 5백만 원) 등은 개별 사업별로 홍보비가 과다 편성되어 있어 홍보예산 6억 1천 1백만 원을 감액했다. 채인묵 기획경제위원장(더불어민주당·금천1)은 “예산이 실효성 없는 사업으로 낭비되지 않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으로 편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했다”며 예산심사의 배경을 밝혔다.
  • 경기도, 디지털 성범죄, 데이트 폭력, 스토킹 범죄 정책 점검

    경기도, 디지털 성범죄, 데이트 폭력, 스토킹 범죄 정책 점검

    경기도가 여성폭력 추방 주간(11월 25일∼12월 1일)을 맞아 여성폭력 근절을 위한 공감대 확산과 대응체계 강화에 나선다. 도는 30일 도 여성폭력방지위원회를 서면으로 열어 디지털 성범죄, 데이트폭력, 스토킹 범죄 예방과 피해자 지원을 위한 정책을 점검하고 피해자 지원기관 간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교육청, 경찰, 피해자 지원기관, 학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토대로 피해자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범죄예방을 위한 여성 폭력 피해지원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12월 중에는 인권침해 피해자인 기지촌 여성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웹툰 및 영상 제작, 인권침해 실태조사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지촌 여성이란 1945년 미군이 우리나라에 주둔한 뒤 미군을 상대로 성매매한 여성들로,이 과정에서 폭력·인신매매 등 인권침해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달 중순에는 가정폭력, 성폭력, 데이트폭력 등 112신고 피해자와 가족들에 대한 초기상담, 복지지원, 지원기관 연계 등을 하는 ‘가정폭력·성폭력 공동대응팀’을 부천시와 하남시에 설치해 운영을 시작한다. 여성폭력 추방 주간은 여성폭력방지기본법에 따라 성폭력·가정폭력 등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여성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매년 11월 25일∼12월 1일 1주일간을 기간으로 정하고 있다.
  • ‘스마트워치 찬 前여친 살해’ 스토커는 35세 김병찬

    ‘스마트워치 찬 前여친 살해’ 스토커는 35세 김병찬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병찬(35·구속)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서울경찰청은 24일 열린 신상공개 심의위원회에서 출석위원 3분의2 이상 찬성으로 김씨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미리 흉기를 준비해 피해자 주거지를 찾아가 잔인하게 살해한 점 ▲범행 일체를 시인하고 폐쇄회로(CC)TV 영상 등 충분한 증거가 확보된 점 ▲신상 공개로 얻는 범죄예방 효과 등 공공의 이익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개정된 신상공개 지침에 따라 김씨에게 사전 통지하고 의견제출 기회를 주는 절차를 거쳤다. 김씨는 지난 19일 서울 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앞서 피해자는 김씨의 스토킹 행위에 위협을 느끼고 지난 7일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경찰은 김씨에게 접근금지 조치를 취하고 피해자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했지만 범행을 막지 못했다. 피의자 신상이 공개된 최근 사례로는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 안인득 ▲전 남편 살인 사건 고유정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n번방 개설자 ‘갓갓’ 문형욱 ▲‘노원구 세 모녀 살인’ 김태현 ▲‘남성 1300명 몸캠 유포’ 김영준 ▲‘전자발찌 연쇄살인범’ 강윤성 등이 있다.
  • “스토커가 왔어요” 112 “같이 있는 사진 있어야 도와드려요”…김병찬 신상공개 [이슈픽]

    “스토커가 왔어요” 112 “같이 있는 사진 있어야 도와드려요”…김병찬 신상공개 [이슈픽]

    살해 위협 속 신변 보호·접근 금지 명령에도 피해자 직장 찾아온 김병찬…경찰에 신고하니“같이 찍은 사진·영상 없인 도움 줄 수 없다”청원인 “기가 막혀, 셀카라도 찍자 해야 하나”“보호인력 동원 없는 접근 금지 무용지물”“김병찬에 사형, 부실대응 경찰 처벌해달라”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전 여자친구를 스토킹하고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김병찬(35)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숨진 피해자 A씨의 남동생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피해자가 살해되는 순간까지도 얼마나 처절하게 경찰에 신변 도움을 요청했는지, 법원에 요청해 접근금지 명령이 떨어졌는데도 스토커가 버젓이 피해자를 죽일 수 있도록 치안시스템에 구멍이 숭숭 뚫려 있는지를 조목조목 지적했다. 청원인은 스토킹 살해범에게 사형을 선고해 사회로부터 완벽하게 격리해 줄 것과 경찰의 부실 대응을 철저히 조사해 응당한 처벌을 받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피해자: “임시 보호소에 있던 ○○○인데요, 가해자가 회사 앞으로 찾아왔습니다.”112 응답자: “같이 있나요?”피해자: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112 응답자: “어디로 갔는지 아시나요?”피해자: “아니요, 잘 모르겠어요.”112 응답자: “증거가 없으면 도와드릴 수 없습니다. 같이 있는 사진이나 동영상이 있어야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청원인은 24일 ‘계획적이고 잔인한 스토킹 살인범에게 살해당한 고인과 유족의 억울함을 호소합니다’란 제목의 청와대 국민 청원글에서 스토커 살해범 김씨에 의해 살해된 누나 A씨가 김씨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국가에 숱하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치안 시스템 속에 끝내 목숨을 잃게 된 과정의 전말을 소상히 공개했다. 청원인은 피해자 보호체계와 관련, “저희 누나는 살고자 발버둥 쳤으나, 허술한 피해자 보호체계와 경찰의 무관심 속에 죽어갔다”며 피해자가 112에 신고했을 당시 경찰과 주고받은 대화를 공개했다. 피해자는 지난 7일 살해 협박을 받자 경찰에 신고를 하고 경찰서에서 진술서를 작성한 뒤 양일간 임시보호소에서 머문 뒤 김씨를 피해 9~14일 지인의 집에서 머문다. 김씨는 피해자가 나타나지 않자 9일 피해자의 직장으로 직접 찾아간다. 피해자는 두려움에 경찰에 신고를 하지만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한다. 피해자는 당시 112에 전화를 걸어 경찰에 “임시보호소에 있는 ○○○인데 가해자가 찾아왔다”고 말한다. 112 경찰 응답자는 “같이 있느냐”고 묻자 피해자는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답한다. 경찰은 다시 “어디로 갔는지 아느냐”고 묻는다. 피해자는 “아니요, 잘 모르겠다”고 답한다.그러자 경찰은 “증거가 없으면 도와드릴 수 없다”면서 “같이 있는 사진이나 동영상이 있어야 도와드릴 수 있다”는 황당한 답변을 내놓는다. 청원인은 “정말 기가 막히지 않느냐”면서 “위협을 가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데 피해자가 동영상을 찍을 수 있을까? 셀카라도 한 번 찍자고 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게 대한민국 피해자 보호 체계의 현실”이라면서 “112 응답자도 ‘남’이니까 저렇게 대충하고 넘어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씨가 직장으로 찾아온 날 피해자는 법원으로부터 접근금지 신청 승인이 됐다는 문자에 안도하지만 담당 수사관은 다음날 김씨를 경찰서로 불러 접근금지 대상임을 설명하는 게 전부였다고 청원인은 설명했다. 청원인은 “접근금지 명령만 나오면 가해자들이 ‘아 그렇군요. 이제 근처에도 안가야겠네요’라고 하느냐”면서 “실질적인 보호 인력이 동원되지 않는 접근금지 명령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살해 위협에 짐 싸 집을 나가는데도경찰 보호인력 안 붙여, ‘남’이니까”“흉기 공격 직전 사진찍어야 증거냐”“2017년 스마트워치 오류 살해 재연” 그는 “위협을 느껴 집에서 짐을 싸서 나가는 여성을 보고도, 담당 수사관은 왜 보호 인력을 붙이지 않았을까요? ‘남’이니까 그렇다”면서 “자신의 가족에게 그런 행동을 한 가해자라면, 가해자를 그냥 보냈을까요? 매뉴얼에 위배되지도 않으니, 그냥 넘어간 것이다. ‘남’들이라도 어쩔 수 없이 행동할 수 있도록 매뉴얼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항변했다. 심지어 법원으로부터 100m 이내 접근금지, 정보통신 이용 접근금지 등의 잠정 조치가 취해진 이후인 11일에도 김씨는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었고 이를 경찰이 인지하지만 경찰은 되레 김씨와 통화 이후 피해자에게 “번호를 지우면서 잘못 눌렀다는데, 어떻게 할까요?”라고 되물었다고 한다. 피해자의 지인들은 상당히 오랜 시간 전화가 울리는 것을 목격했다며 김씨의 단순 실수가 아님을 인지했지만 경찰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청원인은 “이런 게 (스토킹의) 증거가 아니면 도대체 무엇이 증거냐”면서 “흉기로 공격당하기 전에 사진을 찍어서 제출해야 증거가 되는 것이냐”고 울분을 터뜨렸다.청원인은 “지인들에게 더는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았던 누나는 15일부터 다시 원래 지내던 오피스텔에서 출퇴근을 시작했고, 살인범이 찾을 수 없는 곳으로 이사를 가기 위해, 집을 알아보려고 (사건 당일인) 19일 하루 휴가를 냈다”면서 “19일 오전 11시 29분 외출하려던 찰나에 숨어 있다가 누나를 덮친 살인범에 의해 누나는 무참하게 살해당했다”고 전했다. 그는 “끔찍하게 공격당하는 와중에, 살기 위해 스마트워치를 애타게 눌렀으나, 스마트워치는 (피해자로부터 500m 떨어진) 엉뚱한 곳을 알려줬다”면서 “신변보호자에게 제공되는 스마트워치를 누른 최초의 시간에 경찰이 출동해 현장에 제대로 도착했다면, 누나는 살 수 있지 않았겠느냐. 신변보호 요청을 한 여성에게 지속적으로 보호 인력을 배정했다면, 괜찮지 않았겠느냐”고 반문했다. 청원인은 2017년에도 신변보호자용 스마트워치가 잘못된 위치를 알려줘 살해 당한 피해자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4년 만에 또 다시 똑같은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법을 만들고, 법이 잘 집행되는지 감시하는 사람들이, 남의 일이라고 방관했기 때문은 아니겠느냐”면서 “만약 2017년 피해자가, 법을 만들고, 법이 잘 집행되는지 감시하는 사람들의 가족이었다면, 2021년에도 바뀐 것이 없는 지금과 같은 상태였겠느냐. 법을 만들고 집행하고 감시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이익에 부합되지 않은 일이니 행동하려 하지 않은 것”이라고 아프게 지적했다.“‘만능시계 있고 경찰청이 코앞이라 신이 돕는 것 같다’던 누나였는데…”“경찰 부실 대응 조사해 처벌해달라” 청원인은 청원에서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에도 기어코 피해자를 살해한 김씨에게 사형을 선고해줄 것과 부실대응 책임이 있는 경찰 관계자에 대한 처벌 등을 요구했다. 청원인은 “스토킹 살인범에게 사형을 선고함으로써 다시는 사회에 발을 디딜 수 없도록 완벽하게 격리하겠다고 약속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살인범은 누나를 무참하게 살해하고, 누나가 신고하지 못하게 스마트폰을 빼앗았으며, 위치 추적하지 못하게 강남 한복판에 버리고, 자신의 핸드폰은 비행기모드로 전환 후 유유히 대중교통을 타고 대구로 가서 ‘호텔’에 안착했다”면서 “이 살인범이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하나. 우발적 범행이라고 진술한 이 살인범은 반드시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원인은 또 “사건 최고 책임자인 서울경찰청장은 해외출장을 가느라 서면으로 사과를 했는데 이것이 진정한 사과인가”라고 반문하며 “경찰은 무슨 원인으로 부실하게 대응했는지를 철저히 조사해 책임자를 찾아내고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처벌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정부를 향해 유사한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피해자보호 체계를 개선해달라고 촉구했다. 청원인은 “누나는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접근한 치밀하고 잔인한 살인마에게 희롱 당하다가 흉기에 수십 차례 찔려 꽃다운 나이에 비참하게 살해당했다”고 가슴 아파했다. 그는 “괴롭힘을 당하는 과정에서 누나는 살기 위해 경찰에게 수차례 도움을 요청했고, 나라가 제공한 피해자 보호 제도를 굳게 신뢰했다”면서 “허울뿐인 피해자 보호 제도는 누나를 살인범으로부터 전혀 보호해주지 못했고, 누나는 차가운 복도에서 고통 속에 홀로 외롭게 세상을 떠나야 했다”고 비통해했다. 피해자는 생전 자신을 걱정해주는 친구들에게 경찰로부터 스마트워치를 받고 “나에게는 만능시계가 있다”, “경찰청이 바로 코앞에 있어서 신이 도우신 것 같다”고 말했다고 청원인은 전했다.‘스토킹 살해범’ 김병찬 신상공개 결정경찰청 “범죄 예방 효과 고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김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이번 위원회는 개정된 신상공개 지침을 적용해 김씨에게 사전 통지하고 의견을 제출할 기회를 부여하는 절차를 거쳤다. 위원회는 “미리 흉기를 준비해 피해자 주거지에 찾아가 잔인하게 살해했다”며 범죄예방 효과 등을 고려해 신상정보를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범행 일체를 시인하고 감식 결과와 폐쇄회로TV(CCTV) 영상 등 충분한 증거가 확보돼 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이달 19일 오전 11시 30분쯤 서울 중구 한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전 여자친구 A(32)씨를 찾아가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22일 구속됐다. 이로써 경찰은 수사사건 등의 공보에 관한 규칙에 따라 언론 노출 시 모자를 씌우는 등 얼굴을 가리는 조치를 하지 않는다. 피의자 신상이 공개된 최근 사례는 ‘노원구 세모녀 살인’ 김태현과 ‘전자발찌 연쇄살인범’ 강윤성 등이 있다.
  • 범인 보고 도망간 경찰 논란에 경찰청장 “물리력 과감히 행사”

    범인 보고 도망간 경찰 논란에 경찰청장 “물리력 과감히 행사”

    “경찰이 지켜줄 거란 국민 신뢰 흔들, 변해야”“무기 손에 익게 훈련, 당당히 현장서 법 집행”인천 흉기난동 부실 대응 논란,신변보호 대상자 피살 비난 여론에경찰, 현장서 총기 사용 대폭 완화될듯김창룡 경찰청장이 24일 경찰의 잇단 부실 대응으로 피해자가 숨지거나 중상을 입는 등 최악의 사태가 빚어진 데 대해 비난 여론이 거세자 전국 경찰에 서한을 보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필요한 물리력을 과감히 행사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현장에서 경찰의 총기 사용 등 강력한 범죄자 제압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국민이 가장 필요할 때 곁에 없었다”“비통, 안타까워…엄중한 위기 상황” 김 청장의 이러한 지시는 최근 인천 흉기난동 부실 대응과 서울 중구 신변보호 대상자 피살과 관련, 경찰의 대응에 국민적 질타가 쏟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최근 인천의 한 빌라에서 층간소음 문제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흉기를 들고 온 가해자와 마주치고도 현장에서 이탈하거나 피해자의 비명소리를 들었음에도 피해자 가족을 따라 올라가지 않아 결국 피해자가 흉기에 찔려 의식불명에 빠지는 참사를 만들었다. 이에 대해 온라인에서는 “3단봉과 테이저건을 소지한 경찰이 범인 1명을 보고도 제압하지 못하고 피해자를 둔 채 현장을 도망치듯 빠져나가는 게 제대로 된 경찰이 맞느냐”는 취지의 비난 여론이 쇄도했다. 또 숱한 스토킹 신고와 신변 보호 요청에도 스마트워치 오작동 등으로 끝내 여성이 전 남자친구에게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권총·테이저건 예산 확대, 반복 훈련 방침“소신 행위, 개인 피해 안 가도록 보호” 김 청장은 “엄중하고 절박한 심정으로 동료 여러분께 호소를 드린다. 그 어느 때보다 비통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라면서 “두 사건 모두 국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순간에 경찰이 현장에 있지 못했다. 엄중한 위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순간에도 경찰이 지켜줄 것이다’라는 국민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면서 “우리는 변해야 한다. 이것은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그러면서 현장 맞춤형 대응력을 최적화하고, 권총과 테이저건 등 무기 장구의 사용과 활용이 자연스럽게 손에 익도록 필요한 장비와 예산을 확대해 반복적으로 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현장에서 당당히 법을 집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확충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면서 “소신을 가지고 임한 행위로 발생한 문제는 개인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힘껏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경찰이 범인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과잉 대응 문제로 번져 무기를 사용한 경찰이 위축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경찰청은 현장 대응력 강화 태스크포스(TF)도 구성해 26일 첫 정식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신변보호 요청’ 전 여친 스토킹 후 살해김병찬 신상정보 공개 한편 경찰은 이날 신변보호를 받던 전 여자친구를 스토킹하고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김병찬(35)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서울경찰청은 오후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김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이번 위원회는 개정된 신상공개 지침을 적용해 김씨에게 사전 통지하고 의견을 제출할 기회를 부여하는 절차를 거쳤다. 위원회는 “미리 흉기를 준비해 피해자 주거지에 찾아가 잔인하게 살해했다”며 범죄예방 효과 등을 고려해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범행 일체를 시인하고 감식 결과와 폐쇄회로TV(CCTV) 영상 등 충분한 증거가 확보돼 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이달 19일 오전 11시 30분쯤 서울 중구 한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전 여자친구 A(32)씨를 찾아가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22일 구속됐다. 이로써 경찰은 수사사건 등의 공보에 관한 규칙에 따라 언론 노출 시 모자를 씌우는 등 얼굴을 가리는 조치를 하지 않는다. 현행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특강법)에 따르면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강력범죄의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 얼굴을 공개할 수 있다. 국민의 알 권리 보장과 피의자의 재범 방지·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 상황에 해당하며, 피의자가 청소년인 경우는 제외한다.
  • 김경영 서울시의원 “방배1동 자율방범대 개소 축하…주민안전과 범죄예방 기대”

    김경영 서울시의원 “방배1동 자율방범대 개소 축하…주민안전과 범죄예방 기대”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경영 의원(더불어민주당·서초구 제2선거구)은 지난 19일 방배1동 자율방범대 개소식에 참석했다. 방배1동 자율방범대는 지역주민의 안전과 범죄 예방을 위해 민간이 자발적으로 구성된 단체로, 30년 넘게 동네 구석구석을 살피는 숨은 봉사자 역할을 해 오고 있다. 김경영 의원은 “방배1동 자율방범대의 초소 마련은 지난 30년간 대원들의 숙원이자 염원이었다.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그림같이 아담한 보금자리가 이렇게 마련되어 매우 기쁘고 감동스럽다. 지역의 치안을 밝히는 방범대원분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편안한 휴식처로 또한 대원들 간 친목을 도모하는 사랑방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방배1동 자율방범대가 이전보다 더 활성화돼 주민들의 치안과 안전, 질서유지 등 본연의 임무와 지역 활동에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격려와 축하를 전했다.
  • 신변보호 전 여친 살해범 신상공개 검토…“우발적 범행” 주장(종합)

    신변보호 전 여친 살해범 신상공개 검토…“우발적 범행” 주장(종합)

    신변보호를 받던 전 연인을 살해한 3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신상공개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 남성은 범행이 ‘우발적’이었다고 주장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2일 “현재까지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를 안 하고 있는데, 그 부분까지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피의자 김모(35)씨는 지난 19일 오전 11시 30분쯤 서울 중구 한 오피스텔에서 전 연인이었던 30대 여성 A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가 지난 7일 A씨에게 “죽여버리겠다”며 협박한 뒤 A씨는 스토킹처벌법에 따라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상태였다. 김씨의 신상 공개는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특정강력범죄법) 8조 2항에 근거해 이뤄질 수 있다.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강력범죄 사건인 점, 피의자가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는 점, 국민의 알권리 보장·피의자의 재범방지 및 범죄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하는 점 등 공개요건을 모두 갖춰야 한다. 서울경찰청이 해당 사건에 대한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열면 위원장 등 총 7명이 논의해 신상공개 여부를 결정한다. 앞서 지난 9월에는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56), 4월에는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25)의 신상공개가 결정된 바 있다. 김씨는 자신의 범행이 우발적이라는 취지로 진술했지만, 경찰은 계획·보복범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이날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김씨가 범행 자체는 시인했지만 지금까지 나온 얘기가 정확한 살해 동기인지는 확인해봐야 한다”며 “본인 주장은 우발적이라는 뉘앙스인데 본인 주장에 의존해 수사할 것은 아니고 계획적인지 우발적인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범행 후 바로 도주했으며, 도주 중에는 자신의 휴대전화를 비행기모드로 바꿔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범행 현장에서 피해자 A씨의 휴대전화를 챙겼다 도주 중에 버리기도 했다. 한편 김씨는 이날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김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밤 결정된다.
  • 디자인 입은 동네, 범죄 떠나가는 강서

    디자인 입은 동네, 범죄 떠나가는 강서

    서울 강서구는 화곡4동과 등촌2동 일대를 ‘생활안심 디자인 마을’로 조성했다고 8일 밝혔다. 생활안심 디자인은 생활환경이 열악하고 각종 범죄나 사고 위험이 있는 일반주택 밀집지역에 ‘범죄예방 환경 설계(셉테드·CPTED)’를 적용해 마을을 디자인하는 사업이다. 구는 기존 범죄예방 환경 설계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지역 특성을 고려한 ‘안심마을’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사업이 추진된 화곡4동은 다세대·연립주택 밀집 지역으로 빌라 근처 후미진 곳에서 비행청소년 관련 신고와 단순 절도 신고가 자주 발생한다. 등촌2동은 학교 인근에 어두운 골목이 많아 경찰에 탄력 순찰 요청이 쇄도했다. 방범창이 없거나 훼손돼 범죄에 취약한 집도 많았다. 구는 주민대표, 민간위원, 강서경찰서 등과 협력해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하고 지난 6월부터 생활안심 디자인 마을을 조성해 왔다. 화곡4동 일대엔 출입문 앞에 섰을 때 뒤에 있는 사람을 확인할 수 있는 ‘미러 시트’와 안심 반사경, 광고물 부착 방지 시트, 쓰레기 배출 안내 표지 등을 설치했다. 등촌2동 저층 주택엔 특수 형광물질을 칠해 특수 자외선(UV) 조명을 비추면 지나간 자리에 지문, 발자국 등 증거가 남도록 했다. 사업 대상지 주요 지점엔 해당 지역이 범죄 예방 마을임을 알리는 경고판을 부착해, 범죄 사전 차단에도 신경썼다. 이들 지역 주요 통학로엔 안전지도, 바닥에 비추는 고보조명 등을 설치해 밤에도 학생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게 했다. 구는 사업 종료 뒤에도 주민 대상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시설의 유지,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 성남시의회, 의원발의 조례안 13건 입법예고

    성남시의회(의장 윤창근)는 28일 시의회 홈페이지에 의원발의 제정조례안 6건을 포함해 총 13건의 제·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입법예고한 조례안은 ▲성남시의회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성남시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보급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성남시 자율주행자동차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안 ▲성남시 산업단지재생추진협의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성남시 지역상품 우선구매에 관한 조례안 ▲성남시 첨단산업 육성 및 지원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성남시 예술인 창작수당 지급 조례안 ▲성남시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안 ▲성남시 범죄예방을 위한 도시환경디자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성남시 건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성남시 보행권확보 및 보행환경 개선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성남시 건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성남시 한옥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제정 6건과 개정 7건이다. 위 조례안은 입법예고 후 11월 4일 조례안 확정 절차를 거쳐 11월 22일 개회 예정인 제268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사한다.
  • 도봉 쌍문1동 ‘안심 골목길’ 만든다

    도봉 쌍문1동 ‘안심 골목길’ 만든다

    서울 도봉구는 쌍문1동 우이천로39길 일대가 서울형 골목길 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은 넓은 구역을 대상으로 하는 기존 도시재생 사업과 달리 골목길 단위로 진행하는 현장밀착형 소규모 방식의 재생 사업이다. 이번 공모사업에서는 모두 12개 자치구, 15개 사업지가 신청했다. 이 중 서울시 현장실사와 심사위원회 종합평가를 거쳐 우이천로39길 일대를 비롯해 10곳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우이천로39길 주변은 오래된 저층주거지로 골목길 재생의 필요성이 큰 지역이다. 구는 지역주민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안심 골목길 조성’을 주요 내용으로 골목길 재생 공모사업에 도전했다. 사업 선정으로 해당 사업은 2023년까지 3년간 모두 10억원의 골목길 재생사업을 위한 마중물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주요 사업내용은 ▲우이천에서 이어지는 수변 갤러리 조성과 커뮤니티 디자인을 통한 보행환경 개선 ▲골목 외관 개선 ▲폐쇄회로(CC)TV, 방범벨, 범죄예방디자인 ‘셉티드’로 안심골목 조성 ▲주민거점공간 확보와 마을 공동 커뮤니티 활성화 등이다. 구는 쌍문1동 대상지 일대 주민 의견을 듣고 내년까지 실행계획을 세운다. 이후 본격적인 골목길 재생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번 골목길 재생사업 선정으로 낙후된 골목길 환경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개선됨으로써, 골목길을 중심으로 한 주민 공동체가 활성화되길 기대해본다”며 “골목길 재생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 계속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 디지털성범죄 위장수사, 성인용 n번방엔 안 통한다

    디지털성범죄 위장수사, 성인용 n번방엔 안 통한다

    신분 숨기거나 가짜 신분증 제작도 가능‘경찰등판’ 불안감에 범죄예방 효과 기대아청법 규정… 가상 주민증도 못 만들어조주빈처럼 ‘민증’ 요구하면 수사 난항오는 24일부터 디지털성범죄에 대한 ‘위장수사’가 본격 도입되면서 경찰의 보다 적극적인 검거 활동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성착취물 거래 상대가 경찰일 수 있다는 불안감에 범죄예방 효과를 예상하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위장수사 규정은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명시돼 있어 성인에 대한 디지털성범죄 근절은 무방비 상태라는 지적이 많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주 디지털성범죄 위장수사관 40명에 대해 교육을 진행했다. 위장수사의 효과성을 높이고 권한 남용에 대한 우려를 없애기 위해서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에도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만큼 충남 아산의 수사연수원에서 대면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주제는 ▲위장수사의 개념·절차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 위장수사 제도·기법 및 사례 ▲피해자 조사기법 ▲디지털성범죄 추적 및 실습 등이다. 교육을 받은 위장수사관은 전국 경찰서로 돌아가 사이버·여청수사부서 소속 수사관에게 교육을 하게 된다. 위장수사란 크게 ‘신분비공개수사’와 ‘신분위장수사’로 나뉜다. 비공개수사는 경찰관이 신분을 숨기고 범죄 증거를 수집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반해 위장수사는 가상 인물의 신분증까지 제작할 수 있다. 검사의 청구를 거쳐 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범죄 행위자와 접촉해 거래행위까지 할 수 있다. 위장수사관이 부득이하게 위법 행위를 저질러도 고의나 중대 과실이 없으면 형사처벌과 징계, 민사상 배상책임을 피할 수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성착취물을 유통하는 과정에서 상대가 경찰일 수 있다는 불안감은 범죄 의지 자체를 약화할 수 있다”며 “실제 위장수사관이 활동하면 범죄 예방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한계도 명확하다. 아청법에 규정된 만큼 성인 대상의 디지털성범죄에 대해선 위장수사가 불가능하다. 입법 논의 단계에서 마약수사 등에 위장수사를 확대할 것을 고려해 형사소송법에 규정할지, 아동·청소년뿐 아니라 성인 대상 범죄에도 적용하기 위해 성폭력처벌법에 규정할지 논의하다가 결국 아청법에 규정됐다. 또 현행 주민등록법상의 제약 때문에 가상 인물의 주민등록증을 만들어 내기 어려워 ‘박사방’의 조주빈처럼 주민등록증을 요구하면 수사가 난관을 겪을 거라는 지적도 있다. 장윤미 한국여성변호사회 공보이사는 “수사를 하다 보면 피해 대상이 미성년과 성인이 혼재돼 있을 텐데 아동·청소년에게만 위장수사를 적용하는 건 문제가 있다”며 “수사용 임시 주민증록번호를 부여한다면 더욱 적극적인 수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위장수사와 관련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부분에 대해선 앞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