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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빼돌린 3억 감추려다 터진 ‘검은 금고’

    빼돌린 3억 감추려다 터진 ‘검은 금고’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자들이 김제의 마늘밭에 묻은 검은돈의 규모가 무려 110억원에 이르렀다. 전북 김제경찰서는 8일부터 10일까지 포클레인을 동원해 금구면 선암리 이모(53)씨의 밭 990㎡를 모두 파헤친 결과 5만원권 현금 2200여 뭉치 110억 7800만원을 찾았다고 11일 밝혔다. 5만원권 묶음들은 플라스틱통 24개에 나눠져 밭의 가장자리 1m 깊이에 묻혀 있었다. 이씨는 2009년 5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자신의 처남 이모(48)씨 형제로부터 인터넷 도박 사이트로 벌어들인 돈을 수시로 건네받아 집 안에서 보관하다가 지난해 5월 금구면의 밭을 구입해 묻었다고 진술했다. 이씨는 받은 돈을 아파트 침대 밑 등에 감추어 두었다가 액수가 급속히 불어나자 밭을 구입해 묻기로 했다. 평범한 밭으로 위장하려고 마늘과 상추, 파 등을 재배하면서 남의 눈을 피했다. 전주의 한 아파트에 사는 이씨는 밭을 구입한 뒤 밭 근처의 컨테이너박스에 상주하면서 새벽과 밤 시간대에 돈을 파묻었다. 이 때문에 이씨는 마을 주민들로부터 착실하게 일하는 농군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씨는 자신이 묻은 돈에 욕심을 품고 2억 8000여만원을 빼돌려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 그리고 이런 사실을 감추기 위해 누군가 돈에 손을 댔다며 자작극을 벌이다 사건 전모가 세상에 드러난 것이다. 이씨는 밭에서 작업했던 굴착기 기사 안모(52)씨가 돈을 가져간 것처럼 몰아붙이다 억울한 안씨의 신고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구속된 이모씨 형제 일당은 2008년 1월부터 홍콩에 서버를 설치하고 경기 부천시에서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다 2009년 11월 충남 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에 검거됐다. 이들은 속칭 바둑이, 맞고, 포커 등의 게임을 제공하고 환전 대가로 판돈의 12.3%를 공제하는 수법으로 검은돈을 쉽게 벌었다. 2년 동안의 총거래액은 1540억원, 이들이 번 돈은 170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지난 10일 이씨 형제에 대해 범죄수익은닉 규제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찾아낸 돈을 압수해 국고에 넘기기로 했다. 결국 매형 이씨가 빼돌린 2억 8000만원에 대한 뒤처리를 하려고 소동을 피우다 110억원의 실체가 모두 드러난 셈이다. 한편 국내에는 이와 같은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가 500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김제 마늘밭에 숨긴 돈 100억 넘을듯···70억원 추가 발견

    김제 마늘밭에 숨긴 돈 100억 넘을듯···70억원 추가 발견

     처남이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로 번 돈을 마늘밭에 묻어뒀던 이모(53)씨가 숨긴 자금은 100억원대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씨는 밭에 묻어뒀던 27억원 중 7억원이 없어졌다고 경찰에서 밝혔고, 경찰은 추가로 밭을 수색한 결과 70억여원을 더 발견했다.  11일 전북 김제경찰서에 따르면 이씨는 앞서 자신의 처남 이모(44·구속)씨가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로 벌어들인 돈 27억원을 받아 이 중 24억원을 자기 소유의 김제시 금구면 선암리 밭 두 곳에 묻었다고 진술했다.  이씨는 중국에 서버를 두고 불법사이트를 운영하던 처남으로부터 2009년 4∼5월 두 차례에 걸쳐 이 돈을 넘겨받았다. 처남이 구치소에 수감되기 전에 맡긴 자금이다.처남 이씨는 징역 1년6월을 선고받고 수감됐으며 다음 달 출소할 예정이다.  이 돈을 5만원권으로 바꿔 마늘밭에 묻은 이씨는 최근 2억8000여만원을 캐내 개인용도로 쓰고, 이 사실을 감추기 위해 자작극을 벌이기로 했다. 올해 초 이 밭에서 작업했던 굴착기 기사 안모(52)씨가 돈을 가져간 것처럼 꾸미려 했던 것. 그러나 이씨는 안씨의 신고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최근 땅에 묻어둔 17억원 중 7억원이 없어졌다. 작업 중 보지 못했느냐.”고 이씨가 채근하자, 억울함을 느낀 안씨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 접수후 밭 주변을 수색해 비닐로 싸인 통에서 3억원을 발견했다. 경찰은 갑작스런 거액 발견 후 진술이 석연치 않은 이씨와 이씨 가족들을 추궁해 9일 새벽 이씨 아들(25)의 렌터카에서 10억원을, 아파트 금고에서 1억1500만원을 추가로 찾아냈다. 경찰은 이씨의 진술에 미심쩍은 부분이 많아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밭 주변을 추가로 수색해 70억원 이상을 발견했다.  경찰은 10일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씨가 쓰고 남긴 돈 24억여원을 압수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함바비리’ 장수만 前청장 불구속 기소

    ‘함바(건설현장 식당)’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여환섭)는 9일 장수만(61) 전 방위사업청장을 뇌물수수와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장 전 청장의 사법처리를 끝으로 4개월여간의 함바비리 수사는 사실상 막을 내리게 됐다. 검찰에 따르면 장 전 청장은 2008년 3월부터 2009년 1월까지 조달청장 재직시 함바브로커 유상봉(65·구속집행정지)씨에게서 함바 운영권을 얻게 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4회에 걸쳐 35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009년 2월 국방부 차관 재직시에도 유씨로부터 1000만원을 받았다. 또 지난해 9월 서종욱(62) 대우건설 사장으로부터 방위사업시설공사 수주와 관련해 도와 달라는 청탁과 함께 상품권 1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1월 함바비리 사건이 터지자 범행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서 사장에게서 받은 상품권 가운데 800만원 상당을 세무사인 친구 이모(61)씨에게 맡기는 등 범죄 수익을 은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검찰 관계자는 “장 전 청장의 경우 유씨로부터의 수주 청탁이 성사된 것이 없었으며, 다른 구속된 피의자들과의 혐의를 비교해 본 결과 (죄질이 비교적 나쁘지 않다고 판단해) 불구속 기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강욱 동부지검 차장검사는 “지난해 11월 22일 유씨를 체포한 이후 장 전 청장을 사법처리하기까지 4개월간 밤낮을 가리지 않고 달려왔으니 이제 숨을 돌릴 때가 됐다.”고 말해 함바비리 수사가 사실상 종결됐음을 시사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10억 상자’ 주인 구속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3일 불법 사설복권사이트를 운영해 번 돈을 물품보관업체에 맡긴 임모(32)씨를 범죄수익 은닉규제 및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서울 남부지법은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들은 2009년 4월 충남지방경찰청에 검거돼 임씨는 징역 10개월, 정씨는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하지만 다른 공범 2명은 검거되지 않아 현재 지명수배 중이다. 경찰은 인도네시아로 출국한 정씨에게도 현지 주재관 등을 통해 소환 통보를 한 상태다.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10억 돈상자’ 주인 인천공항서 붙잡아

    ‘10억 돈상자’ 주인 인천공항서 붙잡아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현금 10억원이 든 돈상자 주인인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 임모(32)씨를 붙잡아 범죄수익 은닉 규제 및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임씨는 인도네시아 주재관 등을 통해 최근 자신이 맡긴 돈을 경찰이 수사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변호사와 상담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이날 오전 입국했다가 체포됐다. 조사 결과 임씨는 지난해 8월과 9월 서울 여의도의 한 백화점 물품보관소에 범죄 수익금 11억원을 우체국 택배 종이박스에 담아 맡겼고, 이 중 1억원은 12월 찾아갔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 등은 2008년 10월~2009년 4월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199억원을 벌어들였고 임씨와 공범 정모(39)씨는 이 가운데 11억원을 배당받아 법원의 압수를 피해 물품보관업체에 맡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는 언론보도 이후 인도네시아로 출국, 돌아오지 않고 있다. 경찰은 보관소와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화면을 통해 이들의 신원을 파악, 1억원과 서류 등이 든 상자 1개를 추가로 맡겼다가 되찾은 사실을 밝혀냈다. 또 돈상자가 발견되기 이틀 전인 지난 7일 임씨가 인도네시아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 18일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검거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검은돈 2000억원 몰수했다

     지난해 범죄에 사용된 불법자금을 국고로 몰수하거나 피해자에게 돌려준 범죄수익환수액이 2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검찰청은 지난해 범죄수익환수액이 2160억원으로 2009년에 비해 54.5%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범죄수익환수액은 2007년 541억원에서 2008년 1341억원, 2009년 1398억원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건수도 지난해 820건으로 2009년에 비해 19.2%가량 늘었다.  범죄수익환수액이 늘고 있는 것은 검찰이 별도의 수사전담기구를 설치하는 등 적극적인 환수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지난해 5월 범죄수익환수수사센터를 만들었고, 대검과 서울중앙지검에만 있던 범죄수익환수반을 전국 17개 검찰청에 확대설치했다. 또 범죄수익환수정보시스템(ISC)을 개통하는 등 온오프라인에 걸쳐 ‘검은돈’ 찾기에 매진하고 있다.  대검 관계자는 “연내 회계분석 및 금융거래추적 전문수사관 10명을 외부에서 채용하고 범죄수익 업무처리 지침을 정착시키는 등 범죄피해자의 실질적인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현대종합상조 회장·대표이사 ‘131억 횡령’ 구속기소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차맹기)는 1일 고객들이 낸 장례비용 등 회사돈 131억원을 빼돌린 현대종합상조 박헌준(56) 회장과 고석봉(49) 대표이사를 업무상 횡령 및 배임, 범죄수익은닉의규제및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박 회장 등은 2006년 10월부터 지난 8월까지 회원을 모집한 것처럼 꾸며 모집수당을 개인계좌나 차명계좌로 받고, 장례지도사 및 협력업체의 보증금이나 장례물품 납품단가를 부풀린 뒤 차액을 빼돌리는 수법으로 94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2006년 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자신들이 설립한 유령 자회사인 하이프리드서비스에 고가로 장례행사를 독점 위탁하고 이 업체의 수익 37억원을 유용했다. 검찰 조사결과 박 회장은 빼돌린 회사돈으로 자신의 명의로 부동산과 자녀 명의의 아파트, 캄보디아 부동산을 사들이고 개인 채무를 갚거나 펀드 투자 등에 쓴 것으로 드러났다. 고 대표 역시 공사대금을 과도하게 계상해 차액을 빼돌리는 등 약 12억원을 횡령하는 데 가담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상조 가입자들 대다수가 장례비용을 걱정하는 서민들이다. 박 회장 등은 정부 당국의 감독 부재를 틈타 고객이 낸 돈을 고스란히 빼돌리는 민생침해범죄를 저질렀다.”면서 “이 회사가 만약 부도가 났다면 피해는 고스란히 고객인 서민들에게 돌아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9월 29일 박 회장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를 벌여 왔다. 현대종합상조는 지난달 기준으로 가입회원 수 50만명, 매달 납부금을 내는 유지 고객수 38만여명을 확보한 거대 상조회사로 현재 업계 1위다. 고 노무현·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식과 천안함 46용사 합동분향소 서비스에 참여했다. 이번에 구속 기소된 박 회장 등이 고객들의 납부금에서 횡령한 131억원은 이 회사 결손금 391억여원의 35%를 차지하는 엄청난 규모다. 2002년 설립된 현대종합상조는 2008년 서울시청 공무원 장례서비스 대행업체로 선정되면서 급성장했다. 앞서 상조업계 1위 업체였던 보람상조의 최철홍 회장도 회사돈 300여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8월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지난달에는 한라상조 박헌춘 대표가 25억원대 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되는 등 감시의 시각지대로 방치된 상조업계에서 횡령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그래도 정신 못차린 경찰

    인천의 한 폭력조직이 경찰과 기자 등의 비호를 받으며 기업형 성매매업소를 운영해 200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지검 강력부는 9일 기업형 성매매업소를 운영해 거액의 수입을 올린 인천 A폭력조직 두목 김모(44)씨와 이를 비호한 경찰관 임모(42)씨, 지방지 기자 구모(36)씨 등 12명을 구속 기소했다. 김씨와 부인 이모(49)씨는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인천 주안·간석동 일대에서 수십명의 중간 관리자를 두고 대형 성매매업소 5곳을 운영하며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성매매 사실을 경찰에 신고한 손님과 여종업원을 찾아가 보복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구속된 임씨 등 전·현직 경찰관 4명은 김씨 등에게 단속정보와 112신고자의 인적사항을 제공하는 대가로 각각 550만∼2500만원의 금품을 받았다. 또 인천의 한 지방지 기자인 구씨는 불법 성매매업소에 대한 연재기사를 쓰면서 업주로부터 추가보도 자제 및 단속무마 청탁 명목으로 3800만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그동안 김씨 등이 올린 범죄수익을 218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현재까지 이들이 차명으로 감춰둔 시가 35억원짜리 빌딩 등 50억원 상당의 은닉재산을 찾아내 몰수추징 보전조치를 취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불법 저작물 수익 첫 몰수

    영화나 TV드라마 등을 불법 복제한 뒤 웹하드에 올려 돈을 번 ‘현대판 봉이 김선달’ 헤비업로더와 이를 방조한 웹하드 업체 대표 등 저작권법 위반 사범이 무더기로 적발됐다.문화체육관광부는 “저작권 분야 특별사법경찰권을 가진 저작권 경찰이 6~11월 기획수사를 통해 헤비업로더 80명과 6개 웹하드 대표 7명을 적발, 이중 웹하드 업체 및 대표 7명과 500만원 이상 수익금을 챙긴 업로더 5명 등 17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문화부는 나머지 업로더 75명도 업로딩 건수가 5000건을 넘거나 100만원 이상의 불법 수익을 올린 것으로 보고 조만간 송치할 방침이다.김영산 문화부 저작권정책관은 “6개사가 웹하드 불법 저작물 판매로 얻은 수익이 11억 9000만원에 달한다.”며 “지난 3월 개정·시행된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에 관한 법률’을 처음 적용해 저작권 위반사범의 범죄수익을 몰수 또는 추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적발된 웹하드 업체 중 회원수 1400만명의 A사는 웹하드 운영을 통해 지난 5월부터 3개월간 총 20억 7000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이중 9억 5000만원은 업로더들이 올린 11만건의 불법 저작물에 의한 수익이었다. 이들은 업로더들에게 직접 현금을 주거나, 현금이나 물품으로 전환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웹하드를 운영했다. 헤비업로더 중 김모(43)씨는 올해 2~7월 TV드라마 등 파일 201개를 올린 대가로 2171만원을 챙겼다. 나모(26)씨도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여간 약 16만건의 영화파일 등을 올려 988만원을 받았다.특히 일부 업체의 경우 회원수가 1400여만명, 서버에 저장된 불법 콘텐츠는 230여만개에 달했다. 또 적발 업체 대부분이 직접 웹하드 접속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포털사이트 카페 등에 게시해 업로더를 영입하고 특별관리하는 등 폐쇄적으로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동아건설 횡령 3억 농장 땅속에 숨겼다

    회사 돈 1900억원 횡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동부지검은 동아건설 박상두(48·구속) 전 자금부장이 빼돌린 돈의 일부를 숨긴 혐의(범죄수익은닉 규제법 위반)로 박씨의 동서 유모(55)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12일 박씨가 빼돌린 3억 5000만원 상당의 수표와 현금 등을 횡령금인 것을 알면서도 동네친구 A씨와 함께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박씨의 부인 송모(46·구속)씨는 지난 7월9일 박씨가 달아난 직후 남편한테서 받은 수표 2억원과 현금 1억 4500만원 등을 인테리어 업자 조모씨에게 ‘잘 보관해달라.’며 전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조사결과 이들은 받은 돈 등을 경기도 이천시 한 포도밭과 A씨의 농장에 파묻은 것으로 드러났다.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회사돈 1800억 빼돌려 주식·도박 탕진

    법정관리 중인 회사자금 1800여억원을 빼돌려 달아난 동아건설 자금담당 부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은행 직원과 짜고 위조문서를 이용해 거액의 회사 공금을 빼돌린 박모(48)씨와 범행을 도운 하나은행 전 직원 김모(50)씨를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횡령한 회사돈을 숨긴 박씨의 부인 송모(46)씨를 범죄수익은닉 혐의로 구속하고 박씨의 도피를 도운 권모(3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는 2001년 주식과 경마로 큰 손실을 보자 회사공금을 빼돌리기로 마음먹었다. 가장 먼저 하자보수보증금에 손을 댔다. 건설사가 공사대금의 10%를 건설공제조합의 질권설정을 받아 은행에 예치하는 돈이다. 박씨는 미리 법인 인감을 찍어둔 예금청구서를 위조하는 방식으로 2004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24차례 걸쳐 477억여원을 빼돌렸다. 또 그는 자금부장이라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회사 운영자금 계좌에서 24차례 걸쳐 523억여원을 인출했다. 박씨는 빼돌린 돈 가운데 900여억원을 주식투자, 도박, 경마를 하거나 서울, 경기 일대의 별장과 외제 승용차를 사는 데 탕진하는 등 호화생활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나머지 900여억원은 횡령액을 돌려 막는 데 사용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정상문 前비서관 구속 수감

    정상문 前비서관 구속 수감

    정상문(63)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박연차(64·구속) 태광실업 회장한테서 4억원의 뇌물을 받고 대통령 특수활동비 12억 5000만원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발부돼 21일 구속수감됐다. 지난 10일 “소명이 부족하다.”며 영장이 기각된 지 11일만이다. 정 전 비서관에게 적용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과 국고 등 손실,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이다. 서울중앙지법 김도형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밤 “구속이 필요한 정도의 범죄사실의 소명이 있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정 전 비서관은 2006년 8월과 2005년 1월에 박 회장한테서 각각 현금 3억원과 백화점상품권 1억원어치를 받고, 2005년부터 2007년 7월까지 6차례에 걸쳐 대통령 특수활동비 등에서 12억 5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전 비서관은 서울구치소로 떠나면서 “참으로 죄송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 “(12억 5000만원을 횡령한 사실을)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앞서 영장실질심사에서도 “노 전 대통령이 퇴임하면 주려 했지만, 이를 보고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이 영수증 처리가 필요없는 특수활동비를 뭉칫돈으로 수차례 빼돌려 주식이나 채권 등으로 돈세탁한 뒤 지인 2명의 차명계좌에 고스란히 보관한 점에 주목, 노 전 대통령이 이 돈의 조성 과정에 관여하거나 묵인했는지 또는 이 돈의 실제 주인이 아닌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정 전 비서관의 추가 비자금 여부도 캐고 있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이 비자금을 보관한 차명계좌의 명의자 2∼3명도 이날 소환·조사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미네르바 어디로 날아갔나? 네티즌 급실망 전여옥 “MBC 취재진이 꽃배달 위장해 접근”    ‘정상문 횡령’ 靑특수활동비 대체 무엇? 은행대출 연체 생겼다고 체념말고 이렇게… 군대 급식으로 ‘광어회’ 먹게 되려나? 남대문서 탈주범 ‘제2의 신창원’ 되려나 ‘의류업체 패밀리데이’ 싸다고 좋아했건만…
  • [노무현-박연차 게이트] 10억 한 푼도 손 안 대… 주인은 누구

    [노무현-박연차 게이트] 10억 한 푼도 손 안 대… 주인은 누구

    20일 구속영장이 재청구된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조성한 불법자금은 모두 13억여원이다. 이 중 3억원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받은 뇌물이고, 나머지 10억원은 총무비서관으로 일할 때 청와대 공금을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재까지는 노 전 대통령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지만, 정황상 개인적 불법자금으로 보기에 석연찮은 부분이 있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는다. ●CD전환 등 수차례 돈세탁 검찰에 따르면 정 전 비서관은 2006년 8월쯤 지인 두세 명의 이름으로 여러 개의 차명계좌를 만들었다. 노 전 대통령이 아는 사람이나 공직에 몸담은 사람의 이름은 배제하는 등 보안에 신경썼다. 검찰 관계자는 “정 전 비서관은 감사관만 10년 이상 했다. 검은 돈 찾기에 베테랑인 동시에 검은 돈 숨기기에도 능하다. 그의 차명계좌를 찾는 게 쉽지 않았던 이유다.”라고 말했다. 2006년 8월 전후로 청와대에서 빼돌린 공금을 뭉칫돈으로 여러 차례로 나누어 차명계좌로 입금했다. 총무비서관은 청와대 비서실의 인사 및 재정·행정 업무를 도맡는 ‘안방마님’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청와대 예산은 연 700억원이고, 총무비서관이 이를 총괄한다.”고 말했다. 정부에 따라 대통령 개인재산을 총무비서관이 관리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조성한 10억여원에다, 정 전 비서관은 박 회장한테서 받은 3억원을 합쳤다. ●盧의 몫? 개인비자금? 정 전 비서관은 비자금을 숨기려고 복잡한 돈세탁 과정을 거쳤다. 현금을 양도성예금증서(CD)로 바꾸고, 이를 다시 현금화했다. 금융전문가나 기업체 수준의 비자금 관리방식이었다. CD 같은 무기명 채권은 신분이 드러나지 않은 채 양도나 보관이 쉬워 불법자금을 주고받는데 주로 애용된다. 검찰은 범죄수익 은닉 혐의를 추가했다. 전문적인 관리 수법으로 볼 때 또 다른 차명계좌가 발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렇다면 정 전 비서관의 불법자금은 수십억원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정 전 비서관은 과거에도 구설수에 올랐다. 2004년 정 전 비서관은 신성해운에 대한 세무조사를 무마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지난해 9월 1심에서 무죄를 받았지만, 항소심에서는 치열한 법정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검찰은 범죄수익 13억여원을 몰수하는 절차를 밟기로 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경찰 지구대 총무가 수금 억소리 나게 회식비 썼다

    경찰 지구대 총무가 수금 억소리 나게 회식비 썼다

    서울 강남경찰서 논현지구대 ‘총무’ 김모 경위는 지난 2006년 8월 관내 불법성매매업소인 K안마시술소 업주 남모(45·여·구속)씨에게 현금 30만원이 든 봉투 3개를 받았다. 지난해 6월 총무직을 이모 경사에게 넘기기 전까지 23개월 동안 김 경위가 받은 돈은 모두 2070만원. 이 돈은 지구대 3개 순찰팀에 분배돼 회식비로 사용됐다. 신임 총무 이 경사도 남씨에게 4차례에 걸쳐 281만원을 받아 돈을 각 순찰팀에 분배하고, 체육대회 음료수를 사는 등 그 역할을 ‘충실히’ 했다.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 이두식)는 서울 강남 일대 불법안마시술소와 경찰의 유착 의혹과 관련해 성매매 업주의 내연남 차모(47·방배경찰서) 경사를 불구속 기소하고, 업주로부터 정기적인 상납을 받았던 논현지구대 경찰관들을 서울지방경찰청에 징계통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차 경사는 지난 2006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내연녀 남씨의 성매매 알선 수익 중 1회 20만원에서 750만원씩 모두 120여차례에 걸쳐 1억 8600여만원을 생활비 명목으로 받은 혐의(범죄수익 은닉)를 받고 있다. 차 경사는 2005년에도 3000여만원을 남씨에게 받은 것으로 밝혀졌지만 공소시효가 지나 기소되지 않았고, 검찰 조사 결과 성매매업소에 지분을 투자하거나 단속정보를 흘려 준 정황은 드러나지 않았다. 검찰은 업주 남씨 등에게서 2년 넘게 매달 90만원씩 상납받아 팀 회식비 등으로 나눠 준 논현지구대 2명의 ‘총무’ 경찰관과 식사 접대, 한약, 휴대전화 요금 등을 제공받은 강남서 여성청소년계 윤모 경사에 대한 징계를 서울경찰청에 통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 업주 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경찰관 수가 특정되지 않아 관련 자료 일체를 경찰 측에 넘겼다.”면서 “(총무에게 받은 돈이 부적절한 돈인지)알고 받았는지 모르고 받았는지는 경찰이 알아서 조사하고 징계 등 처벌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또 경찰관들에게 돈을 건넨(성매매 알선, 뇌물공여 등) 남씨와 동업자 조모(41·여·구속)씨, 처벌을 낮춰 주겠다며 남씨로부터 돈을 받아 챙긴(변호사법 위반 등) 브로커 장모(40·건설업자·구속)씨도 기소했다. 또 남씨의 안마시술소 경리이사인 김모(44·여)씨와 종업원 조모(30)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화대 갈취 무속인家 초호화생활

    20대 여성 채무자를 감금한 채 성매매를 강요한 무속인 일가의 검거 사건과 관련, 인면수심의 일가족이 초호화 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재산을 몰수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서울신문 3월6일자 8면 보도> 대구 달서경찰서가 6일 무속인 김모(33·여)씨 일가의 부동산과 예금을 조사한 결과 일가족은 피해자 A(27·여)씨에게 6년간 성매매를 강요하고 받은 화대 10억여원으로 호화생활을 했다. 직업이 없는 김씨의 여동생(29) 부부는 대구 중심가 221㎡짜리 아파트에 살면서 수천만원 상당의 외제차를 구입하거나 임대해 이용했으며, 월 1000만원 이상을 용돈으로 사용했다. 경찰은 범죄로 모은 재산인 만큼 남은 재산에 대해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性매매 건물주 임대료 수익도 환수

    자신의 건물에서 고액의 임대료를 내며 성업 중이던 성매매업소의 ‘매니저’가 구속되자 건물주 전모(58)씨는 바빠졌다.전씨는 자신이 알고 지내던 중병환자를 업소의 바지사장으로 내세우고,그의 동생을 매니저로 영입했다. 전씨는 업소의 신용카드 대금 입금계좌를 직접 관리하는 등 업주 노릇까지 해오다 발각돼 지난달 구속됐다.전씨는 성매매업소로부터 받아 왔던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까지 범죄수익으로 환수당할 처지에 놓였다.서울 북부지검 형사5부(부장 송길룡)는 18일 지난 5월부터 12월까지 장안동 일대의 기업형 성매매업소 10곳에 대한 수사를 벌여 실제 업주와 건물주 등 7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또 관련자 12명을 불구속기소했고,성매매업소의 뒤를 봐주던 조직폭력배와 도주한 업주 등 모두 9명을 지명수배했다.특히 검찰은 10개 업소 건물주들의 11억원에서 43억원에 이르는 임대수입,토지·건물 등 모두 270억원에 대해 범죄수익환수를 위해 법원에 몰수 또는 추징보전 청구했다.검찰이 건물주가 업소로부터 받은 임대료를 범죄수익금으로 보고 범죄수익규제법을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검찰은 또 붙잡힌 7개 업소 업주들의 범죄수익 102억원에 대해서도 환수보전 청구했다.검찰 조사 결과 건물주들은 ▲바지사장인 줄 알면서도 사업자 등록을 하도록 해주고 ▲건물 내·외부를 성매매업소로 인테리어하는 것을 묵인했으며 ▲단속시 바지사장 명의의 허위 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해 주고 ▲실제 업주를 위해 허위진술까지 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은 “건물주들은 고액의 임대료를 챙기기 위해 사실상 업주와 공모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1개월에 200만원 지급 ▲단속시 변호사 비용은 실제업주가 부담 ▲구속시 보상금 2000만원,단 실제업주를 자백하면 보상금 없음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실제업주와 바지사장의 계약서도 검찰조사에서 드러났다.또 검찰은 조직폭력배가 성매매업소로부터 종업원을 관리해 주는 대가 등 보호비 명목으로 받은 수억원을 다른 성매매업소나 대형성인오락실에 투자해 불법 수익을 불려온 사실을 확인하고,수사착수 직전 도주한 이들에 대해 지명수배 조치했다.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세종증권 게이트] 알선수재·범죄수익은닉·뇌물수수·증권거래법 위반… 권력형 비리 ‘10종 풀세트’

    ■ 혐의로 본 세종증권 매각 권력형 비리에는 언제나 특별한 범죄 이름들이 따라다닌다. 이번 세종증권 매각 비리 의혹 사건에 연루된 인물은 전 정권의 최측근들로,혐의가 입증되면 대부분 특별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죄명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에 따르면 2일 특경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사전 구속 영장이 청구된 노건평씨와 정대근 전 농협 중앙회장,정화삼·광용씨 형제,홍기옥 세종캐피탈 사장,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혐의만도 10여개에 달한다. 우선 건평씨는 세종증권 인수가 잘 되도록 정 전 농협회장에게 ‘말’을 넣고 돈을 받은 혐의다.건평씨는 또 경남 김해시의 불법 오락실이 자신의 몫일 경우 차명으로 관리하고 수익을 받아온 점 등이 입증되면 범죄수익은닉과 수수 혐의가 추가된다.하지만 이 경우 오락실의 불법적 영업행태까지 건평씨가 알고 있었는지 여부에 따라 범죄수익수수 혐의의 적용 여부는 달라진다. 정씨 형제도 지난달 24일 세종증권 매각 과정에서 수십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이들은 건평씨와 마찬가지로 특경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이미 수감 중인 정 전 회장은 이번에 또다시 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가 적용되고 특경가법상 수재혐의도 추가로 적용될 수 있다.금융기관의 임원이 직무와 관련해 돈을 받았기 때문이다.정 전 회장에 뇌물을 준 홍 사장은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됐다.특히 대검이 체포해 조사 후 풀어준 김형진 세종캐피탈 회장도 특경가법상 뇌물공여 혐의를 받을 수 있다.특히 김 회장과 홍 사장은 기업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돈을 받아 다시 뇌물을 주는 등 매각 자금을 임의로 사용한 점 등으로 특경가법상 배임혐의도 추가될 수 있다. 박 회장은 현재 증권거래법상 미공개정보이용 혐의와 탈세혐의 등을 받고 있다.농협의 세종증권 인수 정보를 미리 알고 수백억원대의 시세차익을 남겼다는 것이다.하지만 이 혐의에 대해서는 법조계의 의견이 엇갈린다.증권거래법상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가 적용되려면 해당 회사의 임원으로부터 직접 정보를 들었어야 하는데 세종증권이 인수된다는 정보를 누구에게 들었는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대신 박 회장이 시세차익을 휴켐스 인수 자금으로 사용하고 탈세한 돈 등을 홍콩의 서류상 회사를 통해 돈세탁을 하는 등 해외로 빼돌렸다면 특경가법상 재산국외도피죄 적용이 가능하다. 검찰이 이들 관련자에 대해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 여부는 구체적인 혐의점이 좀더 드러나야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세종증권 게이트]김해상가 수익 어디로… 돈흐름이 ‘열쇠’

    [세종증권 게이트]김해상가 수익 어디로… 돈흐름이 ‘열쇠’

     세종증권(현 NH투자증권) 매각 비리 의혹의 큰 줄기는 단순하다.세종증권의 대주주인 세종캐피탈 쪽이 증권사 인수의 최종 결정권자인 정대근 전 농협 회장에게 청탁하기 위해 정화삼 전 제피로스 골프장 대표 형제를 통해 정 전 회장과 친분이 두터운 노건평씨와 접촉했다는 것이다.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인 건평씨는 정 전 회장에게 전화를 건 사실은 인정하고 있다.  검찰은 이미 홍기옥 세종캐피탈 사장이 정 전 대표 형제와 정 전 회장에게 거액을 전달한 사실은 파악했다.문제는 징검다리가 된 건평씨에게 대가가 지불됐는지다.건평씨의 해명과는 달리 검찰이 그가 구체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사실을 파악한다 해도 물증이 없다면 처벌할 수 없다.때문에 검찰은 정 전 대표에게 건네진 30억여원의 흐름을 쫓으며 건평씨가 챙긴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차명 계좌 등을 드나들며 복잡한 세탁 과정을 거친 이 자금과 관련해 검찰은 “절반 정도는 정 전 대표 형제가 사적 용도로 쓴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나머지는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정 전 대표가 청와대 행정관 출신인 사위 이모씨 명의로 경남 김해시 내동의 상가 점포를 구입한 게 건평씨 몫이 아니냐는 의혹이 가장 뜨거운 부분이다.검찰도 이런 취지의 진술을 확보하고 개연성이 크다고 판단해 진위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아직까지 이씨 명의로 남아 있고,현재 매물로 나온 상태다.검찰이 이 부동산이 건평씨 몫이라는 것을 입증하려면 2006년 7월부터 약 2개월 동안 운영된 성인오락실 수익이나 오락실을 처분하며 나온 자금인지와 이후 최근 임대 수익이 어떻게 됐는지 확인해야 한다.김해 소재 부동산업자는 “이곳 점포의 경우 30∼40평은 보증금 5000만∼6000만원에 월세는 150만∼250만원 정도”라면서 “문제가 된 점포는 번화가 1층에 있고 80평이 넘으니 2.5배 정도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현재 검찰이 확보한 진술은 돈을 주고받은 당사자가 아닌 관련자 진술로 알려졌다.계좌추적의 성과나 당사자 사이의 약속이 담긴 메모 등 물증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 전 대표 형제와 건평씨가 의혹을 모두 부인하면 기소해도 법원이 유죄를 인정할 가능성은 낮다.건평씨는 “김해 내동 상가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구체적인 단서가 포착되는 대로 건평씨를 소환해 상가 점포의 실질적 소유권을 갖고 있는지,영업수익이나 상가 임대소득을 챙겼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물증 확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검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일각에서는 이르면 다음 주말 건평씨 부분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문제의 상가 점포는 누구 소유로 결론 나든지 상관 없이 범죄수익으로 얻은 재산일 가능성이 짙기 때문에 국고 환수 조치할 수 있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1조원대 사상최대 환치기 적발

    1조원대 사상최대 환치기 적발

    조선족을 비롯한 다른 사람 명의 계좌를 이용해 무려 1조원 가까운 거액의 불법 외환거래를 알선해온 사상 최대규모 환치기 조직이 붙잡혔다. 서울본부세관은 2일 중국과 무역거래를 하는 업체나 국내 체류 조선족 등을 대상으로 수백개의 차명계좌를 활용해 지난 3년간 9500억원 규모의 불법 외환거래를 알선하고 이 과정에서 얻은 2000만달러의 이익금을 중국으로 도피시킨 환치기 일당 10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주범 김모(44세)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중국 옌지(延吉)의 최대 환치기 조직 ‘동주씨아파’의 국내 지부격인 이들은 국내에서 일하는 조선족이나 수출입대금을 주고받아야 하는 무역업체를 대상으로 은행보다 낮은 수수료를 받고 국내에서 돈을 받은 뒤 이를 현지에서 지급하는 이른바 환치기를 해왔다. 특히 구속된 주범 김씨는 불법 환치기로 얻은 이익금 2000만달러를 중국으로 빼돌리기 위해 생활정보지에 광고를 내 신용불량자를 모집한 뒤 이들 명의로 유령업체 10여개를 만들어 의류 등 수입대금을 정상 송금하는 것처럼 송품장을 작성하는 수법을 썼다고 서울세관은 설명했다. 김씨는 이 과정에서 요일별로 송금 업체명을 달리하는 방식으로 외환당국의 감시망을 피하면서 범죄수익을 세탁하는 치밀한 수법을 쓰기도 했다. 서울세관은 김씨 일당 외에 이들 조직이 운영한 계좌를 이용해 불법 외환거래를 일삼은 수출입업체 20여곳을 조사 중이며 다른 대형 환치기계좌 운용조직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불법 고리대금·추심 집중단속

    19세 대학생이 50만원 상당의 휴대전화 대출을 받았다가 이자가 불어 750만원이 청구되고 빚독촉에 시달리자 이달 초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한 사채업자는 20대 여성에게 연 240%의 이자로 1800만원을 빌려줬다가 받지 못하자 성폭행한 뒤 안마시술소에 강제취업시키고 성매매 대금 1억 1500여만원을 빼앗았다. 불법사금융 및 청부폭력 전담팀이 꾸려져 불법고리대금업, 불법채권추심, 청부폭력에 대한 집중단속이 26일부터 연말까지 실시된다. 대검 형사부(부장 민유태 검사장)는 25일 ‘서민생계침해 불법 고리대금업, 청부폭력 집중단속’을 위해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열었다. 안상돈 대검 형사1과장이 주재한 회의에는 경찰청, 금융감독원, 국세청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검찰 등은 이날 현 실태와 합동단속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채권추심 과정에서 폭력을 휘두르거나 채무자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 전화·문자메시지 등으로 공포심·불안감을 유발하는 행위, 채무자 가족 등 주변인에게 돈을 대신 갚으라고 요구하는 행위 등을 엄벌할 방침이다.사안이 중한 경우는 구속수사하고 범죄수익도 철저히 박탈할 예정이다. 생계 때문에 사채를 쓰고 갚지 못해 사기죄로 고소된 서민들은 정상을 최대한 참작할 계획이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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