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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레이어’ 충격 죽음 맞이한 송승헌-이시언-태원석 “과거 밝혀진다”

    ‘플레이어’ 충격 죽음 맞이한 송승헌-이시언-태원석 “과거 밝혀진다”

    ‘플레이어’가 각자 다른 장소에서 충격에 빠진 송승헌, 이시언, 태원석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와 더불어 제작진은 “오늘(4일) 밤, 플레이어들의 과거가 밝혀진다”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OCN 토일 오리지널 ‘플레이어’(연출 고재현, 극본 신재형, 제작 아이윌 미디어, 총 14부작)가 12화 방송을 앞두고 팀 플레이어 하리(송승헌), 병민(이시언), 진웅(태원석)의 심각한 분위기가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큰 스케일의 범죄 수익금 환수 작전을 펼칠 때에도 유쾌한 케미를 뽐내던 3인방이 웃음기가 싹 빠진 모습으로 무언가를 응시하며 충격에 빠진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방송에서 플레이어들은 고군분투 끝에 추원기(이재구)의 비자금을 찾아냈지만 ‘그 사람’(김종태)의 이중 계획으로 그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격했고 충격에 빠졌다. 특히 병민은 이 과정에서 과거 자신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던 천회장(곽자형)을 마주했고 두려움에 떨었다. 하리는 절대 천회장에게 붙잡히는 일 없게 해준다고 약속했지 않았냐며 그를 다잡았지만, 과거의 트라우마를 쉽게 털어내지 못했다. 최대 위기를 맞이한 플레이어들이 또 다른 충격에 빠진 듯하다. 공개된 사진 속 하리와 병민은 노트북 화면을 보고 사색이 됐고, 진웅은 놀란 눈으로 어딘가를 올려다보고 있는 것. ‘그 사람’이 범죄수익환수팀의 목을 서서히 조여오고 있어, 이들의 감정 변화에는 그와 관련된 사연이 있었을 것이라 추측되는 바. 평소의 유쾌했던 모습과는 상반되는 심각한 분위기는 이들이 처한 또 다른 위기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제작진은 “추원기의 충격적인 죽음 이후 사건의 본질을 깨달은 플레이어들이 각자의 방법으로 과거의 진실을 찾기 시작한다. 플레이어들의 과거가 서서히 밝혀지면서, 향후 전개에 변화가 생긴다. 본방송과 함께 해달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檢 과학수사 첨병’ NDFC 10주년

    대검찰청 과학수사부는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NDFC)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문무일 검찰총장은 “구성원 모두가 과학수사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전문가로,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로 한 단계 도약하자”고 말했다. 검찰은 대검과 한국연구재단이 공동으로 개최한 ‘과학수사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입상한 수상자들을 시상했다. NDFC는 ‘검찰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불린다. 조희팔 사기 사건에서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복원해 금융다단계 매출 총액과 범죄수익 등 실체를 규명하는 등 많은 사건에서 성과를 내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음란물 사이트 운영해 수천만원 광고료 챙긴 운영자 등 검거

    부산 기장경찰서는 24일 중국에 사무실을 두고 음란사이트를 운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공동 운영자 A(37)씨와 B(31)씨를 구속하고 네트워크 구축에 가담한 프로그래머 C(36)씨와 서버관리자 D(4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2016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중국 칭다오에서 해외서버를 임대해 음란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불법 촬영물 4036편을 포함한 음란물 2만1000여 편,일반인 노출 사진 3000장을 게시하고 배너광고를 의뢰한 성인용품점 등 업체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광고료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고자 중국 칭다오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해외서버를 임대하는 수법으로 음란사이트를 운영했다. 경찰은 음란사이트에 배너광고를 한 성인용품점 등을 조사하고 범죄수익 내역을 추적한 뒤 국세청에 통보해 세금 추징할 방침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음주운전 사망사고 현행범 체포···‘리벤지 포르노’ 법정최고형 구형

    음주운전 사망사고 현행범 체포···‘리벤지 포르노’ 법정최고형 구형

    박상기 법무장관 ‘靑SNS방송’서 “낮은 형량 선고시 적극 항소”정부가 음주운전을 상습적으로 하다가 적발되거나 사망 등 피해가 큰 교통사고를 낸 경우 원칙적으로 구속수사하고 강력히 처벌하기로 했다. 또 ‘리벤지 포르노’에 대해서는 법정 최고형을 구형하기로 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21일 오전 청와대 SNS 방송에 출연해 “경찰 단속 기준으로 재범률이 45%나 되는 만큼 습관적인 음주운전자는 운전대를 잡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엄정대처 방침을 밝혔다. 박 장관은 상습 음주운전 사범과 사망·중상해 교통사고를 야기한 음주운전자는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양형 기준 내에서 최고형을 구형하라고 검찰에 지시했다. 선고 형량이 구형량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 적극 항소해 엄중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했다. 박 장관은 3년간 3번 적발된 경우 원칙적으로 구속하고 기간과 상관없이 3차례 이상 음주운전을 하면 벌금형 아닌 징역형을 구형하는 ‘음주운전 삼진 아웃제’를 철저히 이행하라고 검찰에 주문했다. 음주운전으로 사망·중상사고를 내 실형을 선고받으면 가석방을 제한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경찰과 협력해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하고, 사망사고 등 사안이 중대한 경우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하도록 했다. 음주운전 사범의 차량을 압수해 재범을 방지하고,동승자 등이 음주운전을 부추기거나 유발한 경우 공범으로 적극 수사하라고도 지시했다. 박 장관은 최근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사실상 뇌사상태에 빠진 윤창호(22)씨 사건을 계기로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해달라’는 국민청원의 참여 인원이 20만명을 넘자 답변자로 나서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음주운전 사고는 실수가 아니라 살인행위가 되기도 하고,다른 사람의 삶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행위가 되기도 한다”며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피해자 윤씨의 친구들은 음주운전 처벌 수치를 낮추고 사망사고를 내면 살인죄를 적용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윤창호법’ 제정을 제안했다. 국회에는 이미 음주운전 처벌 강화 법안이 17건 발의돼 있다.박 장관은 “엄벌 필요성과 해외 선진국의 입법례 등을 종합 검토해 국회 논의 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박 장관은 ‘불법 영상 촬영물 유포(리벤지 포르노)를 엄벌해달라’는 국민청원에도 “검찰에 법정최고형 구형을 지시했고 엄정한 법 집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불법영상물 촬영·유포 범죄는 2013년 2천300여 건에서 지난해 5천400여 건으로 4년 사이 배 이상 늘었다.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은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남의 신체를 본인 의사에 반해 촬영하거나 유포한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촬영 당시는 아니더라도 사후에 본인 의사와 달리 유포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그러나 2013년 이후 5년간 법정최고형인 징역 5년이 선고된 사례는 5명에 불과하다.징역형을 선고받은 사람의 67%는 집행유예로 풀려났고,실형을 사는 비율은 7.2% 정도다. 박 장관은 “부인과 이혼한 후 과거 촬영한 영상을 유포한 남성에게 법정 최고형인 징역 3년을 선고하는 등 법원의 선고도 변화가 있다”며 “검찰 구형보다 낮은 형이 선고될 경우 적극적으로 항소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법에 규정된 처벌 자체가 약하다는 지적에 “불법 촬영물 유포 시 징역형으로만 처벌하는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 개정안,사이트 운영자가 불법 촬영물을 유포해 얻은 이익을 환수하는 범죄수익처벌법 등 관련 법안들이 발의돼 있다”며 “이러한 법안들이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檢, 소라넷 운영자 국내 재산 동결

    해외 도피 중인 불법 음란사이트 ‘소라넷’의 공동 운영자 중 한 명이 보유한 국내 재산이 동결됐다.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부장 박철우)는 지난달 A씨 명의로 된 1억 4000만원 상당의 부동산과 은행 계좌를 기소 전 추징보전했다고 16일 밝혔다. 추징보전은 형이 확정되기 전 범죄수익을 빼돌릴 가능성에 대비해 재산을 처분할 수 없도록 동결하는 조치다. A씨 등은 지난 2003년부터 2016년까지 소라넷을 운영하며 회원들이 불법 촬영물, 리벤지 포르노 등의 음란물을 공유하도록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사이트에 도박사이트·성매매 업소·성기구 판매업소 광고를 실어 수백억원대 수익을 얻은 것으로 추정된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점심 먹으러 가다 600억대 도박 ‘강남 바둑이’ 붙잡아

    점심 먹으러 가다 600억대 도박 ‘강남 바둑이’ 붙잡아

    경찰, 600억원대 규모 도박사이트 ‘강남 바둑이’ 운영자 27명 검거 해외에 서버를 두고 국내 회원 2000여명을 상대로 610억원대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2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방배경찰서는 도박사이트 ‘강남 바둑이’의 운영자 27명을 도박장 개장죄, 국가·공공기관의 전자기록 등 부실기재죄, 전자금융거래업법 위반 혐의로 검거하고 이 가운데 2명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도박사이트 운영자들이 덜미를 잡힌 것은 지능범죄수사팀 수사관들의 ‘매의 눈’ 덕분이었다. 수사관들은 점심식사를 하러 가는 길에 은행 현금자동인출기(ATM) 앞에서 현금을 반복적으로 출금하는 문모(45)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문씨가 전화금융사기 인출책이라 의심하고 불심검문한 결과 도박사이트 범죄수익금을 출금한 것을 확인하고 문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후 공범도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이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취한 부당 이득은 1일 평균 2000여만원이다. 이렇게 15개월 동안 128억 상당을 가로챘다. 이들은 100여개의 대포통장을 이용해 도박사이트 접속자들에게 게임머니를 충전해주고, 또 환전해주며 10%의 환전 수수료를 받았다. 게임 베팅액의 1%는 딜비로 받아 챙겼다. 이들의 범행은 치밀하게 이뤄졌다. 도박사이트 운영 총책은 서버를 일본 도쿄에 두고 서버의 관리는 중국에서 하며 수사망을 피했다. 국내에서는 수익금 관리책, 홍보 관리책, 대포통장 모집책, 총판 관리책을 두고 각자 역할을 분담했다. 게임 접속자를 모집하는 총판은 모두 36개였다. 또 신분노출을 피하고자 메신저 ‘위챗’을 사용했다. 수사기관에 의해 범죄계좌의 거래가 정지돼 범죄수익금이 묶이는 것을 방지하려고 계좌당 1000만원 이상 모이면 수익금 인출책을 통해 곧바로 출금하는 수법도 활용했다. 현재 ‘강남 바둑이’ 도박 사이트는 폐쇄된 상태다. 경찰이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사이트 폐쇄를 의뢰할 무렵 자체 서버도 옮겨진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도박사이트는 운영자 뿐만 아니라 사이트에 접속해 돈을 걸고 게임을 하는 단순 도박행위자도 형사 처벌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성남 조폭 출신 사업가’ 이준석 코마트레이드 대표, 징역 3년…경찰 뇌물 혐의

    ‘성남 조폭 출신 사업가’ 이준석 코마트레이드 대표, 징역 3년…경찰 뇌물 혐의

    경기 성남 지역 정치인들과의 유착 의혹이 불거졌던 이준석(37) 코마트레이드 대표가 경찰관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영훈)는 8일 뇌물공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대표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검찰이 구형한 징역 2년보다 더 높은 형량이다. 이씨에게 뇌물을 받고 범죄수익을 은닉한 혐의로 함께 재판을 받은 이모(52) 전 성남수정경찰서 강력팀장에게는 징역 3년과 벌금 4000만원, 추징금 3771여만원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이씨를 향해 “자신이 가담한 폭력조직의 조직원들을 다수 직원으로 채용해 회사를 운영하면서 조직폭력 담당 경찰관에게 편의를 제공받기 위해 뇌물을 제공하는 등 범행의 동기와 경위가 불순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찰관의 지인과 부인을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와 후배 조직원이 운영한 회사의 허위 직원으로 등재해 급여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계획적이고 치밀하게 뇌물을 제공해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질책했다. 이씨는 자신과 자신이 몸담았던 국제마피아파 조직원들과 관련된 형사사건이 발생하면 잘 봐달라는 취지로 지난 2015년 8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이 전 팀장에게 3771만여원의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 전 팀장의 지인(친구의 부인) 송모씨와 이 전 팀장의 부인 박모씨를 코마트레이드와 후배 조직원이 운영하던 K 네트웍스 직원으로 허위 등재해 매달 260~270만원의 돈을 급여 명목으로 지급했다. 이씨는 재판 과정에서 자신은 송씨와 박씨가 이 전 팀장과 관련된 사람들인지 전혀 몰랐고, 자신에게 이 전 팀장을 소개시켜준 한 법무법인의 사무장이 자신을 이용해 이 전 팀장에게 뇌물을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회사 운영의 전반적인 의사결정권을 가진 입장에서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을 직원으로 등재하는 것은 상식과 경험칙에 반한다”며 이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금품 공여와 경찰 직무 사이의 명시적 청탁관계는 드러나지 않아도 직무관련성과 대가성이 있다고 넉넉히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실제로 경찰관의 직무로 어떤 편의를 제공했는지는 확실히 확인되지 않는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씨는 최근 이재명 경기지사 등과의 유착 의혹이 보도되기도 했다. 이 지사는 해당 보도를 한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가 허위 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검찰에 고발하고 손해배상 청구 소송 등을 제기한 상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한 사람 인생 무너뜨리는 악질 불법 촬영 범죄, 벌금형 없는 징역형 추진

    한 사람 인생 무너뜨리는 악질 불법 촬영 범죄, 벌금형 없는 징역형 추진

    법무부, 불법 촬영 범죄 관련 법정 최고형 구형 원칙도 추진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있는 불법 촬영물을 유포하거나 영리를 목적으로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경우 벌금형 없는 징역형으로만 처벌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법무부는 1일 서울고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불법 촬영물 관련 범죄에 대한 강력한 대처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법무부는 죄질이 불량한 불법 촬영 범죄의 경우 징역형으로만 처벌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통해 법정형 상향을 추진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또 불법 촬영물 관련 범죄와 관련해 법정 최고형 구형을 원칙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검찰에 주문했다. 법무부는 법정 최고형 구형 원칙이 법원의 양형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폭법)은 의사에 반해 촬영하거나 촬영한 영상을 유포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5년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 촬영물을 사후 의사에 반하여 유포한 경우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 이러한 불법 촬영물을 영리 목적으로 인터넷 등을 통해 유포한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외에도 법무부는 범죄수익은닉법 개정안도 함께 제출해 불법 촬영자 및 유포자의 재산을 신속하게 동결하고 몰수 및 추징 범위를 확대하는 등 불법촬영과 관련한 범죄수익을 철저히 환수할 계획이다. 또 가해자가 공무원일 경우, 그에 대한 징계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소속기관장에 대한 수사 개시 통보도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법무부 관계자는 “여성들이 불법 촬영물에 대한 공포감과 그 피해에 대한 우려가 깊다는 것을 자각하고 내린 조치”라며 “범죄 단속에 그치지 않고 법정에서의 엄정한 처벌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법무부는 불법 체류자에 대한 대책도 함께 발표했다. 1일부터 법무부는 불법체류자를 대상으로 6개월간 특별 자진출국 기간을 운영하고 불법체류자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또 불법체류자를 고용하는 고용주와 브로커에 대해서도 처벌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플레이어’ OCN 역대 최고 시청률, 송승헌-정수정-이시언 환상적 팀플레이

    ‘플레이어’ OCN 역대 최고 시청률, 송승헌-정수정-이시언 환상적 팀플레이

    ‘플레이어’가 OCN 오리지널 역대 최고 첫 방송 시청률 기록을 경신하며, 부패 권력 집단을 향한 통쾌한 응징의 서막을 열었다. 29일 방송된 OCN 새 드라마 ‘플레이어’ 첫 회가 평균 시청률(닐슨코리아 제공) 4.5%, 최고 시청률 5.3%까지 올랐다. 이날 방송은 부패 권력 집단의 민낯과 공권력과의 유착 관계를 고스란히 드러냈고, 사법부의 심판뿐 아니라 범죄 수익금 몰수를 통한 완벽한 응징을 위해 정면으로 이들에게 달려든 플레이어 4인방 강하리(송승헌), 차아령(정수정), 임병민(이시언), 도진웅(태원석)의 의기투합이 펼쳐지며 몰입도 높은 전개를 펼쳤다. 온갖 범죄 행위에도 불구하고 교도소에서 특혜를 받으며 생활을 하다가 특별 사면으로 풀려난 강남 사채왕 천동섭 회장(곽자형). 검사를 가장해 자신을 찾아온 강하리에게 속아 범죄 수익금 은닉을 시도했고, 플레이어들은 이를 역이용해 천회장이 출소하기 직전 200억대 범죄수익금 환수를 통쾌하게 성공시켰다. 검사 장인규(김원해)는 천회장을 찾아가 그의 돈이 자신들에게 있음을 알리며 천회장의 뒷목을 잡게 했다. 이들 플레이어 4인방과 장인규의 공조는 어떻게 시작됐을까. 시간은 한 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하리와 병민, 진웅은 늘 아쉬웠던 운전을 보강하기 위해 마지막 멤버 아령을 스카우트하면서 플레이어 4인방 완전체를 이뤘다. 그리고 지목한 타깃은 형진그룹 지목현(이승철) 회장이 정치인 뇌물로 마련한 비자금 80억. 판을 짜기 위해 그룹 일가에 대해 알아보던 중, “생각지도 못하게 툭 튀어나온 아킬레스건”일지도 모르는 콩가루 집안의 막내아들 지성구(김성철)의 신상을 털기 시작했다. 지성구는 기상캐스터 박선영(강윤주) 성폭력 및 동영상 유포 혐의로 법정에 섰지만, 선영의 룸메이트였던 현주(최민주)의 위증과 권력집단의 유착으로 보석을 허가 받았다. 재판 내내 순진한 얼굴을 하고 있던 그는 판결 후 담당 검사 장인규에게 “법대로 하니까 이렇게 좋네요”라며 비릿한 미소를 지었고, 사악한 본색을 드러냈다. 반면 참았던 눈물을 터뜨린 피해자 선영의 엄마(홍부향)는 “그놈한텐 돈 도 있고 빽도 있잖아요. 어차피 그놈 막아줄 사람 아무도 없잖아요”라며 항소를 포기하겠다고 했다. 지성구는 출소하자마자 호텔 레스토랑 아르바이트생 홍윤희(이슬)를 상대로 추악한 범죄를 반복해 공분을 샀다. 형진그룹을 타깃으로 본격적인 작전에 돌입한 플레이어들은 병민의 해킹 능력을 이용해 지성구의 사건 자료와 개인 SNS를 샅샅이 파헤쳤다. 여기서 윤희의 엄마가 수상한 사람이라고 지목했던 마이크(김서경)가 지성구와 아는 사이임을 알아냈고, 마이크의 개인 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링크에 접속했다. 해당 사이트는 충격 그 자체였다. 윤희를 포함한 여러 피해자들의 성폭력 동영상이 있었던 것. 그 순간 노트북 화면에 경고 표시가 떴고, 플레이어들은 위치 추적을 당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하지만 도망갈 새도 없이 그들이 타고 있던 차 유리가 산산조각 나며 포위 돼 일촉즉발의 상황에 놓였다. 첫 방송부터 숨 돌릴 틈 없이 몰아치는 사건들과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액션에, “진짜 재밌다. 숨도 못 쉬고 봄”, “빨리 처벌 받아라! 나쁜 사람들”, “와 액션 최고!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플레이어들 벌써 잡히는 거 아니겠지? 2회 빨리 보고 싶다” 등의 유쾌한 응징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과연 플레이어 4인방은 위기에서 벗어나 지성구의 악행을 폭로할 수 있을까. 더불어 지목현 회장의 비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까. 이날(30일) 밤 방송되는 2회는 일시 변경된 편성으로 기존 방송 시간인 10시 20분에서 30분 늦은 10시 50분 OCN에서 방송된다. 사진=OCN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라온마→보이스2→손 더 게스트… 떠오르는 장르물 명가 OCN

    라온마→보이스2→손 더 게스트… 떠오르는 장르물 명가 OCN

    장르물을 앞세운 OCN 드라마들이 최근 시청률과 작품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다.지난 27일 OCN 수목드라마 ‘손 더 게스트’(손 the guest) 6회는 전국 평균 3.0%(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의 시청률로 4회 방송에 이어 다시 3%대 시청률을 회복했다. 시청률만 놓고 보면 폭발적인 반응으로 보긴 아직 이르지만 첫회부터 찬사를 이끌어내며 마니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손 더 게스트’는 엑소시즘과 샤머니즘을 결합한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을 표방한 장르물로 한국 사회 곳곳에서 기이한 힘에 의해 벌어지는 범죄에 맞서는 영매와 사제, 형제의 이야기를 다룬다. 한국 사회에서 벌어지는 분노범죄를 다루는 등 한국적인 공포를 선보이고 있고 감각적인 연출과 영상으로 완성도를 높였다.최근 종영한 주말드라마 ‘보이스2’는 지난해 방송된 전작 ‘보이스’와의 연속성과 차별화에 모두 성공하며 OCN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효자 작품이 됐다. ‘보이스2’ 최종회는 전국 평균 7.1% 시청률을 올려 종전 ‘터널’이 보유한 6.5% 기록을 넘었다.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한 신고센터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설정은 유지하면서 아동 성범죄에 대한 낮은 형량, 성폭행 피해자 2차 가해 등 사회적 메시지를 던졌다.‘보이스2’에 앞서 방송된 주말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는 2.1%로 시작한 시청률이 최종회에 5.9%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동명의 영국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복고수사물로 OCN이 장르물 명가임을 다시 한 번 일깨운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정경호(한태주 역), 박성웅(강동철 역) 등 배우들의 빼어난 연기력도 매회 화제가 됐다.OCN 드라마들이 잇따라 성공을 거두면서 앞으로 방영될 작품에도 관심이 쏠린다. ‘보이스2’ 후속으로 29일 첫 방송되는 ‘플레이어’는 부패 권력의 범죄수익을 환수하는 ‘머니 스틸 액션’을 표방한다. 송승헌이 천재 사기꾼 강하리를, 정수정이 천부적 드라이버 차아령 역을 맡았다. ‘손 더 게스트’ 후속으로 선보일 예정인 메디컬 범죄수사극 ‘신의 퀴즈 : 리부트’와 메디컬 엑소시즘 ‘프리스트’ 등도 방영을 앞두고 있다. 다만 장르물의 특성상 꾸준히 반복되는 폭력성·선정성 논란 등은 극복해야 할 과제로 남는다. 올 상반기에 방영된 ‘작은 신의 아이들’은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사이비 종교집단의 집단학살 장면, 어른이 아이를 심하게 구타하는 장면 등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법정제재인 주의 조치를 받은 바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3000원 앰플 1개를 50만원에···프로포폴 투약 장사한 강남 성형외과

    3000원 앰플 1개를 50만원에···프로포폴 투약 장사한 강남 성형외과

    검찰, 원장 및 상습 투약자 등 3명 구속 기소, 병원 관계자 6명 불구속 기소 의료용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 도입 후 보고 의무 위반 첫 적발 ‘우유 주사’로 불리는 마취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해 5억 원 대의 불법 수익을 올린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 원장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태권)는 마약류관리법 및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 강남에 있는 모 성형외과 원장 홍모씨를 구속 기소하고 부원장 등 병원 관계자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은 강남 일대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불법 투약한 장모씨와 공급자 등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홍씨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의료 목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프로포폴을 10명에게 247회에 걸쳐 투약했다고 보고 있다. 프로포폴 20㎖짜리 앰플 1개의 매입가는 약 3000원이지만, 홍씨는 투약 1회당 50만원을 받았고, 투약량도 제한을 두지 않았다. 프로포폴은 앰플 하나에 30분 수면이 가능하며, 의료용 마약류로 분류돼 일반인들도 병원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프로포폴 과잉 복용은 사망으로 이끌 수 있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립과학수사원 부검 내역 중 프로포폴로 인한 사망자는 61명에 이른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5월부터 프로포폴과 같은 의료용 마약류의 최초 제조부터 최종 투약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전산으로 관리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검찰은 홍씨가 상습투약자들의 진료기록부 기재를 빠뜨리거나 허위 기재한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에 나섰다. 검찰 관계자는 “관리시스템 보고 의무 위반을 적발한 최초 사례”라며 “불법투약의 원인이 되는 범죄수익을 철저하게 환수하겠다”고 밝혔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2900원 프로포폴’ 50만원 받고 불법 투약한 강남 유명 성형외과 원장

    ‘2900원 프로포폴’ 50만원 받고 불법 투약한 강남 유명 성형외과 원장

    일명 ‘우유주사’라 불리는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투약한 혐의로 서울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 원장이 구속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태권)는 마약류관리법 및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원장 홍모씨를 구속기소하고, 부원장과 간호조무사 등 이 병원 관계자 2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은 또 강남 일대 병원을 다니며 프로포폴 1만여㎖를 상습적으로 투약한 장모(32)씨와, 장씨에게 프로포폴을 대량으로 공급한 전직 병원 영업실장 신모씨를 각각 구속기소했다. 홍씨 일당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환자 10명에게 247회에 걸쳐 총 약 5억 5000만원을 받고 프로포폴 총 2만 1905㎖를 불법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진료기록부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진료 사실을 허위로 기재하거나 누락한 혐의도 받고 있다. 홍씨는 과거 케이블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언론에도 여러 번 소개될 정도로 유명한 성형외과 전문의였다. 그러나 홍씨가 운영하는 병원은 병상 대부분을 프로포폴 상습 투약자들이 차지할 정도로 실상은 성형외과가 아닌 ‘프로포폴 전문병원’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홍씨 일당은 또 의료 목적과 무관하게 프로포폴 주사를 놔 달라는 내원객에게 20㎖ 앰플 1개당 50만원을 받고 불법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 2011년 프로포폴이 마약류로 지정되면서 투약이 어려워지자 개당 2908원에 불과한 앰플 주사액을 무려 170배나 부풀려 불법 판매한 것이다. 홍씨는 투약량 제한도 지키지 않고 무분별하게 약물을 주입하기까지 했다. 검찰은 홍씨 병원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량과 범죄수익금이, 프로포폴이 마약류로 지정된 후 적발된 범죄사례 중 가장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상습 투약자 장씨의 경우에는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강남 일대 병원을 돌며 미용시술을 빌미로 81차례에 걸쳐 무려 1만 335㎖의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가 프로포폴에 쓴 돈만 2억원에 달했다. 이 중 절반은 신씨에게서 샀다. 장씨는 조사 과정에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가 한 차례 기각됐는데도 또다시 프로포폴에 손댔고 결국 검찰에 구속됐다. 검찰은 프로포폴을 몰래 투약해 주는 병원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카지노서 도박하던 VIP 사장님...‘스포츠 토토’로 4300억 벌어 구속된 사연

    카지노서 도박하던 VIP 사장님...‘스포츠 토토’로 4300억 벌어 구속된 사연

    불법 스포츠 토토 사이트를 운영하며 4300억원을 벌어 서울 강남 인근에서 호화 생활을 했던 대규모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이 환수한 범죄 수익금만도 131억원으로 이는 경찰 환수금액 중 사상 최대 금액이다.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약 7년간 스포츠 토토 사이트를 운영해 4300억원의 수익을 거둔 최모(44)씨 등 일당 65명을 국민체육법 진흥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7일 밝혔다. 스포츠토토는 국민체육공단에서만 복권 형식으로 발행한다. 그외 사이트나 개인이 발행하는 스포츠 토토는 모두 불법이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2011년 4월부터 지난 5월까지 해외에 서버와 운영사무실을 꾸리고 약 20여개의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운영했다. 범행은 매우 조직적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회원 모집팀, 대포계좌·폰 구입팀, 사이트운영 관리팀, 사무실 보호팀, 국내인출팀 등 역할을 세분화했다. 불법 도박으로 거둔 수익금은 약 1000개의 대포계좌로 분산이체했고, 이는 국내인출팀을 통해 국내에 들어왔다. 이들은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조직을 은밀하게 운영했다. 조직원은 친구와 지인 위주로만 꾸렸다. 조직원 간의 소통은 텔레그램, 위챗들을 통해서 진행했다. 국내외 소통은 그들만의 암호로 선불폰과 대포폰으로만 이뤄졌다. 특히 국내 인출팀은 추적을 피하기 위해 국내 현금인출기를 돌아다니며 하루에 2000~4000만원씩만 인출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해 8월 처음 제보를 받아 수사에 착수한 후 약 1년간 수사를 이어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조직원들은 수익금으로 강남권 호화 아파트와 고가의 외제차 등을 구입하는 데 사용하고 평소 방탕한 생활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속된 최씨 등 사장급 인사들은 정선 카지노 VIP회원으로 도박으로 번 돈을 다시 도박으로 탕진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경찰은 이번 수사 과정에서 진행한 도박 사이트 계좌 추적을 통해 불법 도박 이용자들까지 포착했다. 도박사이트 계좌 400여개를 분석한 결과, 도박자들이 베팅에 사용한 계좌가 1만 5000개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1억원 이상 베팅한 사람만도 32명이었다. 최대 5억 6800만원을 잃은 사람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불법 투자금 4000만원이 넘는 고액 상습 도박자 140여명도 검거했다. 경찰은 범죄수익 추적 수사팀을 투입해 조직원들이 본인 명의와 차명으로 소유한 강남권 아파트, 제주도 토지, 스크린 골프장, 대포계좌 등 90억 8326만원을 몰수했다. 또한 서울 시내 모처 지하창고에 은닉한 현금 34억원도 추가로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결과를 국세청에 통보해 범죄수익금에 대한 과세를 유도하고 추가로 은닉한 자금에 대해 추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日은행들, 조폭 계좌 거부…야쿠자 “우린 인권 없나”

    일본의 폭력조직들이 보유한 은행계좌에 대해 ‘강제해지’의 철퇴가 내려지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4일 전했다. 전국 120개 은행 중 최소 59곳에서 ‘야쿠자’로 대표되는 지정폭력단 계좌에 대한 해약이 진행되고 있다고 요미우리가 자체 조사를 바탕으로 보도했다. 이른바 ‘반사회적 세력’ 계좌는 지난 5월까지 1300개 계좌의 해지가 완료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은행들의 조치는 지난해 7월 일본 최고재판소가 “폭력단에 대한 금융기관의 계약해지 조치는 유효하다”고 확정판결을 한 데 따른 것이다. 일본 경찰청은 범죄수익의 돈세탁이나 자금은닉을 차단해 폭력단의 경제적 숨통을 조이기 위해 은행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해 왔다. 은행들은 폭력단 조직에 연락을 해 예금, 적금 등을 인출하고 계좌를 없앨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은행 거래가 끊기면 야쿠자 조직원들이 ‘어둠의 세계’에서 나오게 될 것이라는 목적도 크지만, 폭력조직들은 “우리에게는 인권이란 게 없는가”라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상대가 상대인 만큼 은행 직원들의 신변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요미우리는 이런 이유로 아직 해약이 이뤄지지 않은 폭력단 계좌도 4300건에 이른다고 전했다. 특히 지방의 소규모 은행은 폭력단원들이 대형은행에 비해 담당직원의 인적 사항을 알아내기 쉬워 두려움이 한층 더하다고 한다. 이 때문에 일부 은행은 계좌해지 절차를 직원들 대신 전문 변호사에게 위임하고 있으며 150건 이상 폭력단 계좌 해지에 관여한 변호사도 나오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경찰 무전 감청해 교통사고 현장에 먼저 출동

    경찰 무전틀 감청해 교통사고 현장에 먼저 출동한 견인차 기사와 자동차공업사 영업사원 등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통신비밀보호법 혐의로 박모(52)씨 등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에게 감청이 가능한 무전기를 판매한 정모(71)씨 등 2명도 전파법 위반 혐의로 함께 입건했다. 견인차 기사와 자동차공업사 영업사원인 박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14개월 동안 정씨 등으로부터 사들인 무전기로 경찰 무전을 감청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 무전에서 ‘교통사고’라는 단어가 들리면 사고가 발생한 현장에 출동해 파손 차량을 견인했다. 자동차공업사는 사고 차량을 가져온 견인차 기사들에게 전체 수리비용 중 공임의 30%를 대가로 지급했다. 경찰은 견인차 기사들이 무전을 감청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탐문 수사에 나서 이들을 검거했다. 조사결과 이들은 경찰이 사용하는 것과 같은 무전 주파수를 맞추는 수법으로 교통사고를 미리 알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 등은 의무경찰 출신 견인차 기사들에게 음어(경찰이 보안을 위해 사용하는 무전 암호)를 배워 외우기도 했다. 서울과 인천, 부산 등 수도권과 대도시 지방경찰청은 도청이 불가능한 디지털(TRS) 방식 무전기를 사용하지만, 다른 지역은 여전히 아날로그 방식을 쓰고 있어 이들에게 무전 내용이 새어 나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매일 발생하는 크고 작은 교통사고에 모두 출동했기 때문에 정확한 범죄수익은 가늠하기 어렵다”며 “피의자 중에는 폭력조직원도 포함돼 있어 조직적인 범죄개입 여부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부산 버스전용차로 CCTV 납품비리 업자·공무원 적발.부산경찰

    부산 버스전용차로 CCTV 납품비리 업자·공무원 적발.부산경찰

    부산 버스전용차로 단속용 폐쇄(CC)TV를 납품하면서 중국산 저가 CCTV를 납품해 수억원을 챙긴 납품업자와 관리를 제대로 하지않은 공무원 등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사기) 혐의로 CCTV 납품업체 대표 A(48) 씨를 구속하고 A 씨에게 정보통신기술자격을 빌려준 업자와 범죄수익금을 숨긴 친동생 B(44) 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2013년 5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버스전용차로 고정형 CCTV 설치와 유지보수를 맡았던 부산시청 전·현직 공무원 5명에 대해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016년 2월부터 지난 2월까지 부산 버스전용차로 단속용 CCTV 19대를 교체하고 중앙버스전용차로제(BRT) CCTV 5대를 새로 설치하면서 200만 화소짜리 국산 CCTV 대신 40만 화소짜리 중국산 저급 CCTV를 납품해 8억4000여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CCTV 주요 부품을 교체하는 대신 기존 부품을 그대로 썼으며 월 1회 이상 현장점검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 A 씨는 부산시청 중앙관제센터 컴퓨터에 몰래 원격제어 프로그램을 설치해 자신의 사무실에서 CCTV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부산시에 제출한 정기점검 보고서는 같은 사진을 2∼3개월 단위로 복사해 붙여넣는 수법을 썼다. 경찰은 2013년 5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버스전용차로 고정형 CCTV 설치와 유지보수를 맡았던 부산시청 전·현직 공무원 5명에 대해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했다. 이런 납품비리와 유지관리 태만으로 부산 버스전용차로 CCTV는 야간이나 비가 오는 날에는 위반 차량 번호를 제대로 찍지 못했다. A 씨는 범죄수익 몰수에 대비해 전 재산 25억원을 현금화한 뒤 1㎏짜리 골드바 45개를 구입해 현금 1억2000만원과 함께 동생 B 씨에게 전달했다. B 씨는 골드바를 음식재료와 함께 섞어 식당 냉장고에 숨겼으며,현금은 화장실 천장에 숨겼다고 경찰은 전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면허 빌려 개업한 의료인 형사처벌…소비자생협 의료기관 개설 못 한다

    면허 빌려 개업한 의료인 형사처벌…소비자생협 의료기관 개설 못 한다

    의료법인의 임원 지위 매매 금지 명문화 의료생협 253곳 중 203곳 ‘사무장 병원’ 복지부 관리 의료사회적협동조합 전환 요양급여비용 지급보류 근거 마련키로정부가 지난 9년간 1조 8000억원의 건강보험 재정을 갉아먹은 ‘사무장 병원’에 칼을 빼들었다. 사무장 병원은 불법으로 의료인을 고용하거나 명의를 빌려 개설한 의료기관을 말한다. 앞으로는 사무장 병원 적발 비율이 높은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의 의료기관 개설을 금지하고, 의료인 면허를 빌리다 적발되면 최고 징역형으로 엄벌한다. 보건복지부는 17일 이런 내용의 ‘사무장 병원 근절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책의 핵심은 의료기관 설립 요건을 강화해 사무장 병원을 진입 단계부터 차단하는 것이다. 의료법을 개정해 의료법인의 임원 지위를 매매하지 못하도록 명문화하기로 했다. 비영리법인이라는 특수성 탓에 기업이 자금 대여 조건으로 의료법인 임원 추천권을 갖거나 직접 대표이사직을 사고 파는 등의 행위가 빈번히 이뤄지고 있어서다. 복지부는 의료법상 법인 설립 기준을 구체화하고 현재 지방자치단체 지침으로 운영 중인 설립 기준을 조례로 만들어 운영하도록 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협의해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은 의료기관을 개설하지 못하게 개설권을 삭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 소속 의료기관 253곳을 단속한 결과 203곳(80%)이 사무장 병원으로 드러나는 등 제도에 허점이 크다는 지적 때문이다. 다만 기존 의료생협은 복지부 관리를 받는 ‘의료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 밖에 의료기관 개설 신고 때 개설자의 실정을 잘 아는 지역 의사회나 병원협회의 지원을 받아 사전 검토하는 방안도 시행할 계획이다. 사무장 병원 불법 개설자에 대한 처벌은 강화된다. 의료인이 다른 의료인의 면허를 대여받아 의료기관을 개설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도록 처벌 규정을 신설한다. 현재는 면허를 빌려준 의료인만 면허 취소, 정지 등의 처벌이 가능하다. 사무장도 10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형기를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건보 재정 누수를 막기 위해 모든 유형의 사무장병원에 대한 요양급여비용 지급보류 근거를 만든다. 지급보류 시기도 현행 수사결과 통보 시점에서 수사개시 시점으로 앞당기고, 환수 결정 후 바로 체납처분을 할 수 있게 했다. 단속과 자진 신고 제도도 정비했다. 복지부 공무원에게 ‘특별사법경찰’ 권한을 줘 상시 전담 단속체계를 구축하고, 사무장에게 면허를 대여해준 의사가 자진 신고하면 면허 취소 처분을 면제한다. 자신 신고 뒤 요양급여비용 환수 처분을 감면해주는 제도도 3년간 한시적으로 도입한다. 복지부 특사경은 검찰 등의 지원을 받아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 규모로 꾸린다. 범죄수익은닉규제법 대상 범죄에 사무장 병원을 추가해 사무장 병원의 비급여 진료비용을 몰수·추징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간판 바꾸기’ 등의 처벌 회피수단도 막는다. 사무장 병원에 대한 폐쇄 명령 등 행정처분 개시 전후 의료기관을 양도하면 행정 처분을 양수인이 승계하도록 해 고의로 처분을 피하지 못하게 막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비공개촬영 사진 돈벌이 소탕작전

    비공개촬영 사진 돈벌이 소탕작전

    ‘직촬’ 등 음란사이트 거래… 26명 수사 경찰, 불법 촬영 범죄수익금 몰수 추진 검찰도 유튜버 최초 촬영·유포자 영장 “출사(출장사진) 5000원, 직촬(직접촬영) 4만원.”음란물 유포 전과가 있는 김모(26·무직)씨는 비공개 촬영회 사진이 ‘돈벌이’가 될 것이라고 보고 관련 사진을 사들이거나 맞교환하는 식으로 끌어모았다. 이렇게 수집한 19만여장을 본격 판매한 것은 지난해 1월부터다. 유명 음란물 사이트에 판매 광고를 올린 뒤 구매자가 나타나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팅을 통해 가격 흥정을 한 뒤 대용량 전송 프로그램을 통해 사진을 보냈다. 일반 사진은 모델 1명당 1000장 기준으로 5000원, 화소가 좋고 희귀한 ‘직촬’ 사진은 4만원을 받았다. 김씨는 한 번 팔 때마다 적게는 2만~3만원에서 많게는 40만~50만원의 현금을 손에 쥐었다. 지난 25일 경찰에 적발되기 전까지 벌어들인 금액만 3570만원(225건)으로 파악됐다. 같은 날 안모(38·축산업)씨도 김씨처럼 비공개 촬영회 사진을 판매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불법 판매 횟수는 10건(40만원)에 그쳤지만, 안씨 집에서 발견된 비공개 촬영회 사진은 38만여장에 달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관계자는 “김씨와 안씨 집에서 비공개 촬영회 사진 외 아동음란물 등 음란물 영상도 발견됐다”면서 “범죄수익에 대해서도 몰수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17일 경찰이 여성 대상 악성범죄와의 전쟁(100일간 집중단속)을 선포한 뒤 전국 곳곳에서 불법 촬영 관련 사범들이 속속 적발되고 있는 것으로 29일 나타났다. 몰래카메라 촬영 및 영상 유포 범죄 등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 결과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22일 전자파 인증 또는 적합성 검사를 받지 않은 시계형, 머그컵형 등 위장형 카메라 232대를 해외에서 들여와 온라인에서 판매한 남성을 소환 조사한 뒤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같은 날 충북경찰청은 여성 화장실, 목욕탕 몰카 영상을 판매한 이모(34·무직)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유명 유튜버 양예원씨에 대한 비공개 촬영회 성폭력 사건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날 양씨에 대한 노출 사진을 최초로 찍고, 유출한 혐의를 받는 최모(4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자 검찰도 당일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다. 경찰 관계자는 “비공개 촬영회를 통한 음란물 제작·유통 혐의와 관련해 스튜디오 관계자 등 26명을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13년간 수백억 번 음란물 사이트 ‘소라넷’ 운영자 구속

    13년간 수백억 번 음란물 사이트 ‘소라넷’ 운영자 구속

    2003년부터 2016년까지 13년간 8만 건이 넘는 음란물을 유통한 국내 최대 음란물 사이트 ‘소라넷’ 운영자가 구속됐다고 KBS가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라넷을 운영해 온 송모씨와 홍모씨 부부 등 운영자 4명 가운데 송씨가 지난 18일 자진 귀국해 경찰 조사를 받고 21일 구속됐다. 송씨 일당은 2015년 소라넷에 대한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뉴질랜드와 호주 등으로 거처를 옮기며 3년간 도피 행각을 벌였다. 도피 중 외교부가 여권 발급을 제한하고 반납을 명령하자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패소하기도 했다고 KBS는 전했다. 송씨는 조사 과정에 사이트만 열었을 뿐 직접 음란물을 제작하거나 유통시키진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씨는 또 소라넷은 자기 부부 얘기를 올리기 위한 곳이었으나 이용자들이 변질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KBS는 보도했다. 검찰은 송 씨 등이 소라넷을 통해 챙긴 수백 억원대 범죄수익을 환수하는 방안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검찰과 경찰은 다른 운영자 3명을 강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내 최대 음란사이트 운영업자 등 적발 ..도박사이트 등 광고 대가로 4억9000만원 챙겨

    국내 최대 음란사이트 운영업자 등 적발 ..도박사이트 등 광고 대가로 4억9000만원 챙겨

    국내 최대 음란사이트를 운영해 수억원의 부당수익을 올린 운영업자 등 8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스튜디오 비공개촬영회 유출사진, 음란물 등을 올려 순식간에 회원수를 늘리고, 도박사이트 배너 광고 대가로 4억 9000만원을 챙겼다. 경찰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불법촬영물 및 아동음란물 유포 범죄에 대해 최초 유포자 및 재유포자까지 철저히 수사할 계획이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19일 미국에 서버를 둔 불법음란사이트 3곳의 음란사이트 운영업자 A(40)씨를 성폭력처벌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이전 공동운영자 B씨(40) 및 프로그래머 C씨(33)와 D씨(33·회사원) 등 6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불법 유출된 사진 삭제업무를 독점하고자 A씨에게 배너 광고료를 지급한 디지털장의사 E씨(35·IT업체대표)를 음란사이트 운영 방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밖에 A씨에게 대포통장과 대포폰을 제공한 지인 2명을 전자금융거래법 및 전기통신사업법위반으로 입건했다. A씨는 2016년 2월부터 미국에 서버를 둔 ‘야○○티비’, ‘유○○센터’, ‘토○○’ 등 음란사이트 3곳을 운영하면서 인터넷 도박·성인사이트 배너광고료를 벌었다. 경찰은 또 디지털장의사 E씨가 해당 사이트에 게시된 비공개촬영회 등 권리침해 게시물의 삭제대행 업무를 독점하게 해달라며 A씨에게 광고비 조로 2회에 걸쳐 600만원을 건넨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1곳당 월 20만~100만원의 광고비를 대포계좌와 암호화폐(비트코인)를 이용해 지급받는 수법으로 범죄수익금을 세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동호회 모임에서 알게 된 음란사이트 회원들과 한때 동업하면서 영업방법을 습득했다. 서버관리 및 사이트 프로그래밍 등 핵심 업무는 프리랜서인 프로그래머 C씨, D씨 2명에게 맡겨 원격으로 관리했다.경찰조사결과, A씨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스튜디오 비공개촬영회 유출사진’ 수만건을 올 1월부터 음란사이트인 ‘야○○티비’에 집중적으로 게시하면서 회원 수가 85만명으로 급증하고 1일 평균 방문객이 20만 명에 이르는 거대사이트로 성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단속을 피하고자 수원 지역의 오피스텔을 빌려 사무실을 수시로 옮겼다. 경찰은 사무실로 사용한 오피스텔에서 스튜디오 비공개촬영회 유출사진과 각종 음란물이 저장된 하드디스크 5대, 현금 350만원, 비트코인 2.4BTC(한화 2,400만원), 대포통장 4개, 대포폰 4대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은 A씨가 불법으로 입수한 스튜디오 비공개촬영회 유출사진 154명분 3만 2421건을 해외 SNS에 게시해 둔 사실을 적발하고, 해당 사진을 입수한 출처에 대한 수사도 병행하고 있다. 이재홍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은 “최근 해외에 서버를 둔 음란사이트가 활개를 치고 있지만, 미국 등 해외 수사기관과의 국제공조가 긴밀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여성을 대상으로 한 불법촬영물 및 아동음란물 유포 범죄에 대해서는 최초 유포자 및 재유포자까지 철저히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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