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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상품권 사재기 후 불법 환전…신협 전 이사장 등 기소

    지역상품권 사재기 후 불법 환전…신협 전 이사장 등 기소

    지역상품권을 사재기한 뒤 자신의 가게에서 환전해 국가보조금을 부정 수급한 지역 신협 전 이사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가게를 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하고 7억원 가량의 상품권을 사용된 것처럼 꾸며 불법 환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지검 군산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정현주)는 사문서위조·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사기) 위반 등 혐의로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또 신협에 근무한 전 부이사장 B씨와 상품권 가맹점 직원 C씨도 같은 혐의로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 2019년 5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A씨가 운영하는 상품권 가맹점 직원 50여명의 명의로 신협에서 8∼1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한 군산사랑상품권 7억 1800여만원을 실거래 없이 환전해 할인액 70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할인 금액 중 절반인 3500여만원이 국가보조금인 것으로 판단했다. 앞서 경찰은 B씨 단독범행으로 보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당시 B씨는 경찰에서 “전부 내가 범한 것이고, 다른 사람은 아무 관계가 없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검찰은 허위 신청서로 발행된 상품권 대부분이 A씨가 실제 운영하는 회사에서 사용된 정황을 포착하고, 신협과 상품권 가맹점을 압수수색을 통해 A씨를 수사 대상에 올렸다. 허위 진술로 수사를 방해한 B씨는 범인도피 혐의를 추가했다. 이들은 상품권 환전 단계에서 상품권이 실거래에 사용됐는지 검증하는 절차가 없는 제도적 허점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죄수익은 채무변제와 카드 대금 결제 등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직접 보완수사를 통해 신협 임원들의 범행을 확인했다”며 “지역사랑상품권의 건전한 유통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관련 범죄에 엄정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 오피스텔 42개 빌려 47억 벌었다…기업형 성매매업소 적발

    오피스텔 42개 빌려 47억 벌었다…기업형 성매매업소 적발

    분당·의정부에서 오피스텔을 이용한 기업형 성매매업소가 적발됐다. 경기북부경찰청은 3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45)씨를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영업실장 등 직원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3년간 성남시 분당과 의정부시에서 각각 40호실과 2호실의 오피스텔을 빌려 성매매업소를 운영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손님 예약관리, 수금 및 영업장 관리 등 영업실장들에게 세부적인 업무를 분담시키고 조직적으로 업소 관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불법 성매매 영업으로 벌어드린 범죄수익금을 부동산 및 차량 구매 등 본인의 자산을 증식을 하는데 사용했으며 경찰은 범죄수익금 규모를 약 47억 상당으로 추산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 소유의 아파트 등 4채와 고급 수입차량 등 4대를 기소 전 몰수·보전 신청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오피스텔 성매매업소뿐만 아니라 마사지방,키스방 등 신·변종 성매매 업소에 대한 단속을 지속해서 펼쳐 불법 행위를 근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단독] 檢, 천화동인 1호 명의신탁 약정서 확보… 이재명 측 차명 지분 의심

    [단독] 檢, 천화동인 1호 명의신탁 약정서 확보… 이재명 측 차명 지분 의심

    검찰이 ‘천화동인 1호 지분 일부는 남욱 변호사가 명의신탁을 한 것’이란 취지로 작성된 문건을 확보한 것으로 2일 파악됐다. 표면적으로는 1호 지분 일부가 남 변호사의 ‘숨은 지분’이라는 의미이지만 검찰은 대장동 일당끼리 명의신탁을 할 이유가 없다고 보고 있다. 대신 이 문건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에 대한 수익 약정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설립한 유원홀딩스의 압수수색 전산자료를 다시 훑어보는 과정에서 약정서 파일을 발견했다. 여기에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소유로 알려진 천화동인 1호 지분 중 일부를 남 변호사가 명의신탁을 한 것으로, 남 변호사의 지분이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약정서는 대장동 사건이 알려지기 이전인 2021년 4월에 작성됐다. 작성자는 유 전 본부장 밑에서 일했던 정민용 변호사로, 대장동 사업과는 전혀 무관한 파일명으로 돼 있어 수사팀이 발견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해 10월쯤 대장동 관계자 A씨를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약정서를 제시하며 이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 캐물었다고 한다. 당시 A씨는 “김씨가 천화동인 1호 수익금 지급을 미루자 불안해진 유 전 본부장이 2021년 4월 김씨에게 약정서 작성을 요구했으나 김씨가 거절한 것<서울신문 12월 15자 1면>으로 안다”며 “명의신탁 내용이 담긴 약정서를 실제 작성했다는 사실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약정서가 이 대표 측이 약속받은 428억원과 관련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남 변호사의 이름을 내세웠지만 실상은 앞서 약정서 작성을 종용한 적이 있는 유 전 본부장을 비롯한 이 대표 측이 428억원의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마련해 둔 장치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남 변호사는 검찰 조사에서 명의신탁을 부인했다고 한다. 한 대장동 관계자는 “이미 민간수익자 지분관계 정리가 끝난 마당에 김씨가 명의신탁까지 해서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 변호사의 몫을 더 챙겨 줄 이유가 없고, 남 변호사도 차명 지분을 가질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법조계에서는 이 약정서가 2020년 4월 분양대행업체 대표 이모씨가 “남욱에게 건넨 50억원이 이재명 성남시장 선거비용 등으로 쓰인 사실을 알고 있다”며 남 변호사에게 보낸 내용증명<서울신문 11월 30일자 1면>과 함께 이 대표 측 혐의를 입증할 물증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수익 약정서 의혹은 지난해 대장동 수사 초기부터 제기됐지만 정작 김씨는 여전히 입을 닫고 있다. 또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도 의혹을 부인하고 있어 428억원 약정을 둘러싼 진실은 법정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김씨의 대장동 수익을 숨겨 준 혐의를 받는 김씨의 측근 최우향 화천대유 이사와 이한성 화천대유 공동대표를 이날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2021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김씨 지시로 대장동 개발 수익 245억원을 여러 차례에 걸쳐 고액권 수표로 인출한 후 다시 수백장의 소액 수표로 재발행해 대여금고 등 여러 곳에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 [단독]檢 “천화동인 1호 지분일부 명의신탁” 약정서 확보, 李 대표측 연관성 추적

    [단독]檢 “천화동인 1호 지분일부 명의신탁” 약정서 확보, 李 대표측 연관성 추적

    검찰이 ‘천화동인 1호 지분 일부는 남욱 변호사가 명의신탁을 한 것’이란 취지로 작성된 문건을 확보한 것으로 2일 파악됐다. 표면적으로는 1호 지분 일부가 남 변호사의 ‘숨은 지분’이라는 의미이지만 검찰은 대장동 일당끼리 명의신탁을 할 이유가 없다고 보고 있다. 대신 이 문건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에 대한 수익 약정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설립한 유원홀딩스의 압수수색 전산자료를 다시 훑어보는 과정에서 약정서 파일을 발견했다. 여기에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소유로 알려진 천화동인 1호 지분 중 일부를 남 변호사가 명의신탁을 한 것으로, 남 변호사의 지분이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약정서, 대장동 사건 공론화 전인 2021년 4월 작성 약정서는 대장동 사건이 알려지기 이전인 2021년 4월에 작성됐다. 작성자는 유 전 본부장 밑에서 일했던 정민용 변호사로, 대장동 사업과는 전혀 무관한 파일명으로 돼 있어 수사팀이 발견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해 10월쯤 대장동 관계자 A씨를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약정서를 제시하며 이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 캐물었다고 한다. 당시 A씨는 “김씨가 천화동인 1호 수익금 지급을 미루자 불안해진 유 전 본부장이 2021년 4월 김씨에게 약정서 작성을 요구했으나 김씨가 거절한 것<서울신문 12월 15자 1면>으로 안다”며 “명의신탁 내용이 담긴 약정서까지 실제 작성했다는 사실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 이대표 측이 428억 수익확보 위해 마련해둔 장치 의심 검찰은 이 약정서가 이 대표 측이 약속받은 428억원과 관련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남 변호사의 이름을 내세웠지만 실상은 앞서 약정서 작성을 종용한 적이 있는 유 전 본부장을 비롯한 이 대표 측이 428억원의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마련해둔 장치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남 변호사는 검찰 조사에서 명의신탁을 부인했다고 한다. 한 대장동 관계자는 “이미 민간수익자 지분관계 정리가 끝난 마당에 김씨가 명의신탁까지 해서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 변호사의 몫을 더 챙겨줄 이유가 없고, 남 변호사도 차명 지분을 가질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법조계에서는 이 약정서가 2020년 4월 분양대행업체 대표 이모씨가 “남욱에게 건넨 50억원이 이재명 성남시장 선거비용 등으로 쓰인 사실을 알고 있다”며 남 변호사에게 보낸 내용증명<서울신문 11월 30일자 1면>과 함께 이 대표 측 혐의를 입증할 실체적 물증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수익 약정서 의혹은 지난해 대장동 수사 초기부터 제기됐지만 정작 김씨는 여전히 입을 닫고 있다. 또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도 의혹을 부인하고 있어 428억원 약정을 둘러싼 진실은 법정에서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김씨의 대장동 수익을 숨겨준 혐의를 받는 김씨의 측근 최우향 화천대유 이사와 이한성 화천대유 공동대표를 이날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2021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김씨 지시로 대장동 개발 수익 245억원을 여러 차례에 걸쳐 고액권 수표로 인출한 후 다시 수백 장의 소액 수표로 재발행해 대여금고 등 여러 곳에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 ‘대장동 수익 275억 은닉’ 김만배 측근 2명 구속기소

    ‘대장동 수익 275억 은닉’ 김만배 측근 2명 구속기소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의 측근들이 대장동 개발 수익 은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2일 화천대유 공동대표인 이한성 씨와 이사인 최우향(쌍방울그룹 전 부회장) 씨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2021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김씨 지시로 대장동 개발 수익 245억원을 여러 차례에 걸쳐 고액권 수표로 인출한 후 다시 수백 장의 소액 수표로 재발행하여 대여금고 등 여러 곳에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최씨는 또 지난해 10월쯤 김씨가 화천대유에서 배당금 명목으로 받은 30억원을 대여금 형식으로 넘겨받아 은닉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이들이 대장동 수사에 따른 범죄수익 추징 보전 등 환수조치에 대비하기 위해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들이 인출해 숨겨둔 148억원 상당의 수표 실물을 찾아내 압수했다.
  • 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 1·2부 증설…스토킹·노인 범죄 추가

    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 1·2부 증설…스토킹·노인 범죄 추가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가 1·2부로 확대되고, 부산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가 반부패수사부와 강력범죄수사부로 분리됐다. 정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령을 관보에 올려 공포했다. 개정령에 따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각 1·2부로 나뉜다. 담당 업무에는 스토킹과 노인 대상 범죄를 추가했다. 원래 맡고 있던 일반 형사사건과 성폭력·가정폭력·아동학대·성매매·장애인·소년 사건에 최근 대응 필요성이 커진 두 범죄 항목을 추가했다. 부산지검은 조직·마약 범죄 처리 역량 강화를 위해 강력부를 독립시키는 대신 기존에 두 개로 나뉘어 있던 공판 1·2부를 하나의 공판부로 개편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9월 행정안전부에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 정식 직제화 ▲대검찰청 반부패부·강력부 분리 ▲수사정보담당관실 복원 ▲11개 검찰청 여성아동범죄조사부 신설 ▲2개 검찰청에 범죄수익환수부 신설 ▲인권보호관 직제화 등을 요청했다. 그러나 전 부처의 공무원 축소 기조로 결국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 증설만 받아들여졌다. 법무부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도 이날 공포됐다. 법무부는 외부에서 공개 채용하는 개방형 직위에서 법무심의관을 빼고 인권국장을 추가했다. 이로써 시행규칙상 개방형 직위는 감찰관, 인권국장, 송무심의관, 국립법무병원장·의료부장이 됐다.출입국관리법 시행규칙과 재외동포법 시행규칙도 바뀐다. 출국 금지·정지나 금지·정지 연장 결정을 받은 사람은 전자우편으로도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또 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산으로 취업 활동 기간이 늘어난 외국인이 사증 발급인정서를 받을 수 있는 기간은 종전 ‘1년’에서 ‘연장된 취업 활동 기간’만큼으로 조정된다. 외국인등록증, 영주증, 외국국적동포 국내거소신고증에선 성별 표시란이 사라진다. 법무부는 아울러 국가보안법 등을 어겨 복역한 보안관찰 대상자가 출소 후 주거지 등을 옮길 때마다 관할 경찰서에 신고하게 한 보안관찰법에 신고 의무 기간 상한선을 설정하는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신고 의무를 무기한으로 부과하는 건 부당하다는 헌법재판소의 지난해 결정을 반영한 조치다. 이에 따라 법정형 하한 5년 미만의 유기징역∼법정형 상한 사형 또는 무기징역 범죄에 따라 신고 기간 상한을 각 10년∼30년으로 설정했다.
  • 민생범죄 대응 기조 세운 檢… ‘검수완박’ 시스템 정비는 진행 중

    민생범죄 대응 기조 세운 檢… ‘검수완박’ 시스템 정비는 진행 중

    윤석열 정부 초대 검찰총장인 이원석(53·사법연수원 27기) 총장이 지난 24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이 총장은 정권 초기 검찰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전세 사기, 보이스피싱 등 민생 침해 범죄에 엄정 대응하는 기조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의 문제점을 보완할 시스템 정비 등은 계속 풀어 나가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이 총장은 지난 9월 16일 제45대 총장에 공식 취임했다. 하지만 지난 5월 23일 대검찰청 차장에 부임한 이후 총장 직무대리를 맡은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7개월 넘게 검찰 조직을 아우르고 있다. 과거 총장들이 ‘큰어른’의 역할을 맡고 실무 처리는 대검 차장이 도맡았다면 이 총장은 매사를 꼼꼼히 챙기는 ‘솔선수범형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고 한다. 이 총장은 대검 기획조정부장과 해외범죄수익환수 합동조사단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검 수사지휘·수사지원과장, 법무부 법무심의관실 검사 등을 역임해 검찰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이에 검수완박에 대응하는 시스템 정비 과정에서 적임자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검찰 관계자는 25일 “검수완박 자체의 문제점은 극복할 수 없지만, 그 속에서도 체제를 탓하지 않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시스템 정비는 어느 정도 마쳤다”고 했다. 이 총장은 또 “국민 보호가 검찰의 기본 책무”라며 전세 사기와 보이스피싱, 자본시장 범죄, 스토킹 범죄, 마약 등 민생과 직결된 분야 수사를 강조해 왔다. 이를 위해 경찰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전담 수사팀을 만든 것도 임기 초 성과로 평가된다. 일선 평검사·수사관 등과 직접 소통을 늘린 것도 호응을 얻고 있다. 다만 검수완박 보완과 민생 침해 범죄 엄정 대응을 위한 정식 직제 개편 등에선 아직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실 복원과 반부패부·강력부 분리, 인권부 직제 회복 등 중점 추진했던 개편안은 법무부와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간 논의 과정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또 조직 연소화의 영향 등으로 공석이 된 대검 차장과 서울고검장 등에 대한 인사도 미뤄진 상태다. 이 총장은 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한 법 집행을 강조하고 있다. 이 총장은 지난 22일 월례회의에서 충무공의 난중일기를 인용하면서 “본분에 충실한 구성원 한 사람이 검찰 전체에 큰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김건희 여사 관련 도이치모터스 사건 수사 등 향후 국민 신뢰를 유지하기 위한 수사의 균형성을 갖추는 데도 노력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 이원석 검찰총장 취임 100일…민생 침해 범죄 엄정 대응 기조 세워

    이원석 검찰총장 취임 100일…민생 침해 범죄 엄정 대응 기조 세워

    윤석열 정부 초대 검찰총장인 이원석(53·사법연수원 27기) 총장이 지난 24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이 총장은 정권 초기 검찰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전세 사기, 보이스피싱 등 민생 침해 범죄에 엄정 대응하는 기조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의 문제점을 보완할 시스템 정비 등은 계속 풀어 나가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이 총장은 지난 9월 16일 제45대 총장에 공식 취임했다. 하지만 지난 5월 23일 대검찰청 차장에 부임한 이후 총장 직무대리를 맡은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7개월 넘게 검찰 조직을 아우르고 있다. 과거 총장들이 ‘큰어른’의 역할을 맡고 실무 처리는 대검 차장이 도맡았다면 이 총장은 매사를 꼼꼼히 챙기는 ‘솔선수범형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고 한다. 이 총장은 대검 기획조정부장과 해외범죄수익환수 합동조사단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검 수사지휘·수사지원과장, 법무부 법무심의관실 검사 등을 역임해 검찰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이에 검수완박에 대응하는 시스템 정비 과정에서 적임자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검찰 관계자는 25일 “검수완박 자체의 문제점은 극복할 수 없지만, 그 속에서도 체제를 탓하지 않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시스템 정비는 어느 정도 마쳤다”고 했다.이 총장은 또 “국민 보호가 검찰의 기본 책무”라며 전세 사기와 보이스피싱, 자본시장 범죄, 스토킹 범죄, 마약 등 민생과 직결된 분야 수사를 강조해 왔다. 이를 위해 경찰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전담 수사팀을 만든 것도 임기 초 성과로 평가된다. 일선 평검사·수사관 등과 직접 소통을 늘린 것도 호응을 얻고 있다. 다만 검수완박 보완과 민생 침해 범죄 엄정 대응을 위한 정식 직제 개편 등에선 아직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실 복원과 반부패부·강력부 분리, 인권부 직제 회복 등 중점 추진했던 개편안은 법무부와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간 논의 과정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또 조직 연소화의 영향 등으로 공석이 된 대검 차장과 서울고검장 등에 대한 인사도 미뤄진 상태다. 이 총장은 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한 법 집행을 강조하고 있다. 이 총장은 지난 22일 월례회의에서 충무공의 난중일기를 인용하면서 “본분에 충실한 구성원 한 사람이 검찰 전체에 큰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김건희 여사 관련 도이치모터스 사건 수사 등 향후 국민 신뢰를 유지하기 위한 수사의 균형성을 갖추는 데도 노력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 법원, ‘김만배 금고지기’ 이한성 구속 유지

    법원, ‘김만배 금고지기’ 이한성 구속 유지

    대장동 개발사업 수익은 은닉한 혐의를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 공동대표 이한성씨가 ‘구속이 부당하다’며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씨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지시로 대장동 개발 사업으로 얻은 범죄 수익 260여억원을 은닉한 혐의로 지난 16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1부(부장 최병률·원정숙·정덕수)는 23일 이씨가 신청한 구속적부심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전날 이씨의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한 뒤 이날 이씨의 구속적부심 청구를 기각했다. 법원은 구속적부심 심문 종료 24시간 내 인용·기각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씨는 화천대유 이사 최우향씨(전 쌍방울그룹 부회장)와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김씨의 지시로 대장동 개발 수익을 수표로 인출해 숨겨놓거나 차명으로 부동산을 사두는 등 260억원을 은닉한 혐의(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를 받는다. 지난 13일 검찰에 체포된 이씨는 지난 16일 구속되자 20일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이씨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국회의원이던 시절 보좌관을 지냈다. 성균관대 후배인 김씨 부탁으로 2017년 화천대유에 합류한 뒤 김씨 통장이나 인감을 관리하며 ‘금고지기’ 역할을 했다. 검찰은 남은 구속 기간 이씨와 최씨를 상대로 추가 은닉 자금이 더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 ‘우리은행 700억원 횡령’ 조력자 7명 무더기로 재판 넘겨

    ‘우리은행 700억원 횡령’ 조력자 7명 무더기로 재판 넘겨

    ‘우리은행 700억원대 직원 횡령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우리은행 직원 전모(43)씨와 동생 A씨의 범죄를 숨기고 도운 이들을 무더기로 재판에 넘겼다. 또 전씨 형제를 추가 기소하고 기존에 반영되지 않았던 횡령액 93억원에 대해선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다.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부장 임세진)는 전씨와 A씨의 조력자 등 8명을 범죄수익은닉법위반죄 등으로 입건하고 이 가운데 1명을 구속 기소,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횡령액 93억 2000만원에 대해선 지난 12일 재판부에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씨와 A씨는 개인 및 가족의 채무를 갚고자 2012년 3월 우리은행이 보관하던 11억 5000만원을 빼돌린 것을 시작으로 9년간 총 707억원을 횡령했다. 당초 알려진 2012년 10월보다 앞선 시점부터 횡령이 이뤄진 것이다. 전씨와 A씨는 그 과정에서 공문 등을 위조했고 횡령한 돈을 가족, 지인 등 다수의 차명 계좌에 입금한 뒤 차명으로 선물옵션 거래도 했다. 구속 기소된 증권회사 직원 B씨는 차명 선물옵션 거래 사실을 알고도 이를 도운 뒤 수수료 1800만원과 인센티브 4억 4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전씨의 부모와 동생 A씨의 배우자 등 가족과 다른 조력자 3명은 범죄수익이라는 정황을 알고도 합계 89억원을 받아 채무 변제, 사업 자금, 부동산·차량·미술품 구입, 해외여행 경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검찰은 자금 추적 등을 통해 부패재산몰수법상 범죄수익 74억원가량을 무상으로 취득한 22명도 추가 확인해 범죄수익 환수 조치를 취했다. 검찰 관계자는 “범죄로는 이익을 얻을 수 없다는 원칙을 구현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 檢 ‘우리은행 700억원대 횡령’ 범죄수익은닉 조력자 7명 재판행

    檢 ‘우리은행 700억원대 횡령’ 범죄수익은닉 조력자 7명 재판행

    ‘우리은행 700억원대 직원 횡령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우리은행 직원 전모(43)씨와 동생 A씨의 범죄를 숨기고 도운 이들을 무더기로 재판에 넘겼다. 또 전씨 형제를 추가 기소하고 기존에 반영되지 않았던 횡령액 93억원에 대해선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다.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부장 임세진)는 전씨와 A씨의 조력자 등 8명을 범죄수익은닉법위반죄 등으로 입건하고 이 가운데 1명을 구속 기소,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횡령액 93억 2000만원에 대해선 지난 12일 재판부에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씨와 A씨는 개인 및 가족의 채무를 갚고자 2012년 3월 우리은행이 보관하던 11억 5000만원을 빼돌린 것을 시작으로 9년간 총 707억원을 횡령했다. 당초 알려진 2012년 10월보다 앞선 시점부터 횡령이 이뤄진 것이다. 전씨와 A씨는 그 과정에서 공문 등을 위조했고 횡령한 돈을 가족, 지인 등 다수의 차명 계좌에 입금한 뒤 차명으로 선물옵션 거래도 했다. 구속 기소된 증권회사 직원 B씨는 차명 선물옵션 거래 사실을 알고도 이를 도운 뒤 수수료 1800만원과 인센티브 4억 4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전씨의 부모와 동생 A씨의 배우자 등 가족과 다른 조력자 3명은 범죄수익이라는 정황을 알고도 합계 89억원을 받아 채무 변제, 사업 자금, 부동산·차량·미술품 구입, 해외여행 경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검찰은 자금 추적 등을 통해 부패재산몰수법상 범죄수익 74억원가량을 무상으로 취득한 22명도 추가 확인해 범죄수익 환수 조치를 취했다. 검찰 관계자는 “범죄로는 이익을 얻을 수 없다는 원칙을 구현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 [단독] “김만배, 대장동 배당 전 최소 40억 빌려”

    [단독] “김만배, 대장동 배당 전 최소 40억 빌려”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대장동 수익 배당이 시작되기 전 최소 40억원을 빌린 정황을 검찰이 포착한 것으로 20일 파악됐다. 검찰은 이 돈이 대장동 로비 및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자금 등으로 쓰였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김씨가 대장동 개발 사업 수익이 배당되기 전인 2015~2018년 사이 화천대유 전 대표 이성문씨를 통해 총 3차례, 최소 40억원 이상을 빌린 경위를 파악 중이다. 이씨는 김씨의 지시에 따라 자신의 가족을 통해 10억원, 지인 A씨에게 30억원, 대장동 분양업체 B회장에게 수십억원을 끌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씨가 배당 전에 거액의 급전을 끌어온 이유에 의구심을 품고 있다. 특히 이 돈이 대장동 로비와 이 대표의 선거자금 등으로 쓰였을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이 대표는 2017년 대선 경선, 2018년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했다. 검찰은 또 이 돈이 이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 있는지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씨는 검찰 조사에서 “모두 개인적으로 쓴 돈일 뿐 문제 있는 거래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와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은 2019년 3월부터 2021년 3월까지 대장동 사업의 시행이익 4000여억원을 배당받았다. 김씨는 2020년 10월부터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대장동 사업 지분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그리고 유 전 기획본부장 등에게 대장동 수익이 전달된 시점도 이때부터라고 검찰은 보고 있다. 또 검찰은 김씨의 범죄수익 은닉 조력자로 지목된 화천대유 공동대표 이한성씨, 이사 최우향(쌍방울그룹 전 부회장)씨를 통해서도 김씨의 의심스러운 자금 거래를 추적 중이다. 지난 16일 구속된 이들은 18일에도 새벽까지 고강도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중에서도 검찰은 최씨와 김씨의 금전 거래에 초점을 맞추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2020년 4월 천화동인 1호에서 돈을 빌려 며칠 만에 갚는 방식으로 총 330억원을 거래했다. 또 최씨는 2020년 2월~2021년 10월 3차례에 걸쳐 천화동인 1호로부터 80억원을 전달받아 알루미늄주물 주조, 전자부품 제조, 2차전지 장비 제조 관련 회사 등의 경영권 인수를 위해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 [단독] 檢, 김만배 ‘배당 전’ 최소 40억 거래 포착…은닉자금 李연루 의심

    [단독] 檢, 김만배 ‘배당 전’ 최소 40억 거래 포착…은닉자금 李연루 의심

    檢, ‘배당 전’ 김만배 의심 거래 포착대장동 수익 나기 전 최소40억 빌려“개인적으로 쓴 돈일 뿐”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대장동 수익 배당이 시작되기 전 외부에서 최소 40억원 이상의 자금을 빌린 정황을 검찰이 포착한 것으로 20일 파악됐다. 검찰은 이 돈이 대장동 사업 로비 및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자금 등으로 쓰였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김씨가 대장동 개발 사업 수익이 배당되기 전인 2015~2018년 사이 화천대유 전 대표 이성문씨를 통해 총 3차례, 최소 40억원 이상을 빌린 경위를 파악 중이다. 이씨는 김씨의 지시에 따라 자신의 가족을 통해 10억원, 지인 A씨에게 30억원, 대장동 분양업체 B회장에게 수십억원을 끌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씨가 배당 전에 거액의 급전을 끌어온 이유에 의구심을 품고 있다. 특히 이 돈이 대장동 로비와 이 대표의 선거자금 등으로 쓰였을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이 기간 이 대표는 2017년 대선 경선, 2018년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했다. 검찰은 또 이 돈이 2018~2020년 이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 있는지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씨는 검찰 조사에서 “모두 개인적으로 쓴 돈일 뿐 문제 있는 거래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검찰에 따르면 김씨와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은 2019년 3월부터 2021년 3월까지 대장동 사업의 시행이익 4000여억원을 배당받았다. 김씨는 2020년 10월부터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대장동 사업 지분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그리고 유 전 기획본부장 등에게 대장동 수익이 전달된 시점도 이때부터라고 검찰은 보고 있다. 또 검찰은 김씨의 범죄수익 은닉 조력자로 지목된 화천대유 공동대표 이한성씨, 이사 최우향(쌍방울그룹 전 부회장)씨를 통해서도 김씨의 의심스러운 자금 거래를 추적 중이다. 지난 16일 구속된 이들은 18일에도 새벽까지 고강도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중에서도 검찰은 최씨와 김씨의 금전 거래에 초점을 맞추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2020년 4월 천화동인 1호에서 돈을 빌려 며칠 만에 갚는 방식으로 총 330억원을 거래했다. 또 최씨는 2020년 2월~2021년 10월 3차례에 걸쳐 천화동인 1호로부터 80억원을 전달받아 알루미늄주물 주조, 전자부품 제조, 2차전지 장비 제조 관련 회사 등의 경영권 인수를 위해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 ‘대장동 수익 은닉’ 김만배 측근 2명 구속…“증거인멸·도주 우려”

    ‘대장동 수익 은닉’ 김만배 측근 2명 구속…“증거인멸·도주 우려”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대장동 사업에서 범죄로 얻은 수익을 숨기는 것을 도운 혐의를 받는 김씨의 측근들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중앙지법 김정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6일 오전 10시 화천대유 이사 겸 전 쌍방울 그룹 부회장 최우향씨를 약 3시간 동안 심문하고, 오후 2시부터 화천대유 공동대표 이한성씨에 대한 심문을 2시간 20분 동안 진행한 결과 이날 오후 늦게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수감 중이던 김씨의 지시를 받아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대장동 개발 수익을 수표로 인출해 숨겨 보관하거나 허위 회계처리를 해 차명으로 부동산을 매수하는 등 260억원 상당을 은닉한 혐의(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이 수사기관의 추징 보전이나 압류 등을 피하려고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이 범행한 시기는 검찰이 대장동 개발 비리 수사에 착수한 뒤다. 조사 결과 이들은 수감 중이던 김씨의 지시를 받아 화천대유 자금 수십억원으로 수원시 권선구 입북동 땅을 김씨 명의와 차명으로 산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 명의로 사들인 땅은 농지 1342㎡(약 405평)와 590㎡(약 178평)로, 지난해 6월 매입대금 14억 6000만원을 수표로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 측이 차명으로 입북동 인근의 다른 땅도 사들여 재산을 숨긴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들은 대장동 개발 배당금을 소액권 수표로 나눠 인출하는 이른바 ‘쪼개기’ 수법을 동원, 불상의 장소에 보관해 온 것으로도 전해졌다. 김씨 측은 배임 피해자인 성남도시개발공사가 김씨의 기소 이후 화천대유의 법인 계좌를 가압류하겠다고 통보해 어쩔 수 없이 회사의 운영자금을 수표로 뽑아놓은 것일 뿐 재산 은닉이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을 설득하는 데 실패했다. 최씨와 이씨 두 사람의 신병을 확보하는 데 성공한 검찰은 김씨와 이들 사이의 돈거래와 재산 은닉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김씨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이씨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국회의원이던 시절 보좌관이었다. 성균관대 동문인 김씨의 부탁으로 2018년 화천대유에 합류한 뒤 김씨의 통장이나 인감을 관리하면서 그의 지시에 따라 자금 인출 등을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과거 목포 지역 폭력조직에 몸을 담았던 인물로, 쌍방울그룹 부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김씨와는 20년지기로 지난해 10월 15일 김씨의 1차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서울구치소 앞에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등장해 짐을 들어주기도 했다. 그는 화천대유의 살림살이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 14일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는데 이들 측근의 체포에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측근의 구속과 검찰의 재산 추적으로 김씨에 대한 압박 강도가 더욱 높아지게 됐다. 김씨와 함께 ‘대장동 일당’으로 묶이는 민간사업자 남욱씨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이 대표 측에 대한 금전 제공, 대장동 수익 공유를 주장하고 있지만 김씨는 이들과 거리를 두고 있다.
  • [속보] ‘대장동 수익 은닉’ 김만배 측근 2명 구속영장 발부

    [속보] ‘대장동 수익 은닉’ 김만배 측근 2명 구속영장 발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대장동 사업에서 범죄로 얻은 수익을 숨긴 혐의를 받는 김씨 측근들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중앙지법 김정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6일 오전 10시 화천대유 이사 겸 전 쌍방울 그룹 부회장 최우향씨를 약 3시간 동안 심문하고, 오후 2시부터 화천대유 공동대표 이한성씨에 대한 심문을 2시간 20분 동안 진행한 결과 이날 오후 늦게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우려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수감중이던 김씨의 지시를 받아 대장동 개발 수익을 수표로 인출해 숨겨 보관하거나 허위 회계처리를 해 차명으로 부동산을 매수하는 등 260억원 상당을 은닉한 혐의(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를 받는다. 검사 5명이 참석한 검찰은 심사에서 두 사람과 김씨 사이의 수상한 돈거래가 적지 않은 만큼 범죄 수익을 추가로 은닉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신병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재판부를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대장동 개발 비리 수사가 시작된 뒤 화천대유 법인 계좌가 가압류될 수 있어 회사 운영 자금을 미리 수표로 찾은 것일 뿐 범죄 수익 은닉은 아니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 치열했던 영장심사…검찰 “추가 은닉 확인 필요” vs 김만배 측근 “회사 운영상 조치”

    치열했던 영장심사…검찰 “추가 은닉 확인 필요” vs 김만배 측근 “회사 운영상 조치”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대장동 사업에서 범죄로 얻은 수익 및 재산 은닉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씨 측근들이 구속 위기에 놓였다. 이들의 구속 여부에 따라 김씨의 범죄 입증에 필요한 핵심 증거 관련 수사도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김정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6일 오전 10시 화천대유 이사 겸 전 쌍방울 그룹 부회장 최우향씨를 3시간가량 심문했다. 오후 2시부터는 화천대유 공동대표 이한성씨에 대한 심문을 2시간 20분 정도 이어갔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7월까지 수감 중이던 김씨의 지시를 받아 대장동 개발 수익을 수표로 인출해 숨겨 보관하거나 허위 회계처리를 해 차명으로 부동산을 매수하는 등 260억원 상당을 숨긴 혐의(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를 받는다. 검찰은 두 사람과 김씨 사이의 수상한 돈거래가 적지 않은 만큼 범죄 수익을 추가로 은닉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두 사람의 신병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재판부를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대장동 개발 비리 수사가 시작된 뒤 화천대유 법인 계좌가 가압류될 수 있어 회사 운영 자금을 미리 수표로 찾은 것일 뿐, 범죄 수익 은닉은 아니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두 사람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고, 지난 13일 두 사람을 체포한 뒤 전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두 사람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 진중권, 김만배 극단선택 시도에 “드디어 꼬리 밟힐 듯”

    진중권, 김만배 극단선택 시도에 “드디어 꼬리 밟힐 듯”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사실이 알려지자 진중권 광운대학교 교수는 15일 “드디어 꼬리가 밟힐 것 같다”며 최종 배후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언급했다. 진 교수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만배에서 쌍방울 거쳐 이재명으로, 대충 이런 그림일 것 같다”며 김씨의 극단적 선택 시도와 관련한 기사를 공유했다. 그러면서 “변호사비 대납도 결국 같은 사건?”이라고 언급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9시 50분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소재의 한 대학교 인근 도로에 주차된 차 안에서 화천대유 대주주 김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김씨는 흉기로 자해해 목 부위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김씨는 이른바 대장동 사건의 ‘키맨’으로 불린다. 지난해 11월 구속기소 됐던 김씨는 구속 기한 만료로 인해 지난달 24일 석방돼 불구속으로 재판을 받아왔다. 앞서 지난 13일 김씨의 재산 은닉을 조력한 혐의(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로 최우향 전 쌍방울 부회장과 이한성 화천대유 공동대표 등이 체포됐다. 15일 검찰은 최 전 부회장과 이 공동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김씨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야당 대표를 무너뜨리기 위해 거짓 진술을 강요하며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고통을 주고 있는지 아느냐”며 “국민의힘은 김씨의 극단적 선택 시도를 야당의 책임으로 전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람 잡는 검찰과 사람 목숨 가지고 말장난이나 하는 여당”이라며 “생사람 그만 잡고 대장동 비리의 전모를 밝히기 위해 대장동 특검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속보] ‘김만배 재산은닉’ 화천대유 대표·쌍방울 前부회장 구속영장

    [속보] ‘김만배 재산은닉’ 화천대유 대표·쌍방울 前부회장 구속영장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재산을 은닉한 측근들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5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김씨의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화천대유 공동대표 이한성씨, 화천대유 이사 겸 전 쌍방울 그룹 부회장 최우향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김씨의 지시에 따라 대장동 사업으로 얻은 이익을 수표로 인출해 숨겨 보관하거나 허위 회계처리를 해 차명으로 부동산을 매수하는 등 260억원 상당을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이 수사기관의 추징 보전이나 압류 등을 피하려고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법원에서 발부받은 체포영장으로 13일 이들의 신병을 확보했다. 당시 두 사람과 함께 체포된 인테리어 업자 김모씨는 조사를 마치고 석방됐다. 김씨 역시 김만배씨의 범죄 입증에 필요한 핵심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대장동 사건 수사·재판 국면을 좌우할 핵심 인물로 꼽힌 김만배씨는 지난 14일 새벽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김씨는 14일 새벽 2시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의 한 대학교 인근 도로에 주차된 자신의 차 안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 [속보] 檢, 김만배 범죄수익 ‘은닉 조력자’ 체포·압수수색

    [속보] 檢, 김만배 범죄수익 ‘은닉 조력자’ 체포·압수수색

    검찰이 13일 대장동 개발을 주도한 화천대유자산관리(이하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범죄수익 은닉을 도운 조력자들을 체포하고 이들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이날 김씨가 취득한 범죄수익의 은닉 혐의 등과 관련해 화천대유 공동대표 이한성씨, 화천대유 이사 최우향씨 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씨와 최씨, 이씨의 주거지, 사무실 등도 압수수색했다. 앞서 검찰은 김씨가 실명·차명으로 소유한 토지·건물 등 부동산, 예금반환채권 등을 일부 동결하고 은닉 재산을 추적해왔다.
  • ‘2215억 횡령’ 오스템 前팀장 무기징역 구형… 檢 “일벌백계”

    ‘2215억 횡령’ 오스템 前팀장 무기징역 구형… 檢 “일벌백계”

    검찰이 회삿돈 2215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전 재무팀장 이모(45)씨에게 법정 최고형인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12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4부(부장 김동현)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횡령,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씨에게 이렇게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또 부동산 분양, 리조트 회원권 등 반환채권 몰수 명령을 내리고 벌금 3000만원과 함께 약 1148억원을 추징해 달라고 요구했다. 검찰은 “(피해가 회복된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1148억원도 특경법이 적용된 이래 피해 적용액 최대치”라면서 “회삿돈을 수백억원 단위로 횡령하는 사건이 늘었는데 가장 큰 범행인 이 사건을 일벌백계해 다시는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없게 해야 한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이씨의 아내 박모씨에게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으로 징역 5년, 이씨 처제와 여동생에게도 같은 혐의로 각각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씨는 오스템임플란트 재무팀장으로 재직하며 2020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회사 자금이 들어 있는 계좌에서 본인 명의 증권 계좌로 2215억원을 15차례에 걸쳐 이체한 뒤 주식 투자 등에 사용한 혐의로 지난 1월 구속 기소됐다. 이씨는 “수많은 분을 힘들게 하고 피해를 주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면서 “평생토록 죄를 반성하고 참회하면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1심 선고일는 다음달 11일이다. 특경법상 횡령 사건의 경우 이득액이 50억원 이상이면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진다. 다만 무기징역 구형 사례가 많지는 않다. 2012년 ‘9조원대 금융비리 사건’의 박연호 부산저축은행 회장, 2016년 수조원대 유사수신 범행을 한 조희팔 사기조직의 2인자 강태용씨 등이 무기징역을 구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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