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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개콘’ 김원효 청와대로 불러서…

    李대통령, ‘개콘’ 김원효 청와대로 불러서…

    청와대가 오는 20일 열리는 ‘송년의 밤’ 행사에 김준호, 김원효, 김준현, 송병철, 김대성 등 KBS 2TV 개그콘서트 ‘비상대책위원회’ 출연진을 초청했다. 개그콘서트의 또다른 인기코너인 ‘감수성’ 팀도 함께 초대됐다. 슈퍼스타K의 우승팀인 ‘울랄라 세션’, 개그·마술 퍼포먼스팀 ‘옹알스’,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했던 크리스티나 콘팔로니에리도 출연한다. 청와대 송년회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를 비롯해 300여명의 청와대 직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비대위’는 국가 비상상황에서 드러나는 청와대·경찰·군 등 당국자들의 무능을 꼬집는 풍자개그다. “안돼~”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낸 김원효가 인기의 핵심이다. 김준호는 상황에 안맞는 질문을 하고 당국자들로부터 무시당하는 대통령 역할을 맡고 있다. 방송가 관계자는 “김준호씨가 지난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자원봉사자 초청 오찬에서 사회를 맡아 호응이 좋았다.”면서 “그런 인연으로 청와대 측에서 송년의 밤에 한번 더 초청한 것 같다.”고 전했다. 청와대 측은 “연말을 맞아 직원 상호간 대화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송년회를 마련했다.”면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시사풍자 프로그램을 직접 관람하게 되면 여론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印 한마을 주민 131명 酒死

    印 한마을 주민 131명 酒死

    인도에서 유독성 물질이 섞인 밀주(密酒)를 마신 주민 131여명이 숨졌다. 빈민층이 값싼 술을 찾다가 발생한 사건인데 이 같은 참사는 인도에서 익숙한 일이다. 주 정부가 독성 물질이 들어간 밀주 제조·판매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했지만 근절되지 않고 매년 되풀이되고 있다. 인도 서벵골 주의 상람푸르 마을 주민들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밤 가택에서 불법 양조된 술을 마셨다가 이 같은 변을 당했다. 14일 아침 첫 번째 사망자가 나왔으며 15일까지 최소 131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관영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라고 BBC가 보도했다. 한 경찰 관계자는 “치료 중인 주민 가운데 상태가 심각한 사람이 많아 전체 사망자가 계속 늘 것 같다.”고 전했다. 경찰은 마을 근처 불법 양조장을 수색해 불법 주류를 제조, 판매한 일당 4명을 체포했다. 이들이 술에 섞은 메탄올은 연료와 부동액 등으로 사용하는 공업용 알코올이다. 희생자들이 살던 곳은 서벵골 주의 대표적 빈민가로 피해자들은 건설현장 인부와 인력거꾼, 노점 상인 등 벌이가 많지 않은 서민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밀주는 정식 허가받은 주류보다 가격이 싸기 때문에 살림살이가 어려운 인도인들이 많이 찾는다. 밀주를 마신 환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한 안와르 하산 물라는 “왜 이 같은 일이 반복되는지 모르겠다. 도대체 어떤 뒷거래가 있는 것인가.”라며 슬퍼했다. 인도에서 몰래 만든 술을 마셨다가 숨지는 사고는 매년 발생하고 있다. 2009년 7월 인도 구자라트 주에서 밀주가 불법 유통돼 100명 이상이 사망했고, 2008년에도 남부의 안드라프라데시와 타밀나두 주에서 비슷한 사고로 170명 가까이 숨졌다. 구자라트 주는 만연한 불법 양조를 차단하기 위해 독성이 혼합된 주류를 만들어 판매할 경우 사형에 처할 수 있는 법률안을 지난주 제정하기도 했다. 마마타 베네르지 서벵골 주지사도 현지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불법 주류를 생산, 판매한 사람들에 대해 강력히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학교 6년 비워도… ‘철밥통 교수님’

    학교 6년 비워도… ‘철밥통 교수님’

    #지난달 기초과학연구원장으로 취임한 오세정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장기 고용휴직 중이다. 지난 1월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에 임명됨에 따라 휴직했다가 다시 기초과학연구원장에 발탁되면서 2016년까지 연장됐다. 6년 가까이 대학을 떠난 셈이다. 하지만 여전히 사무실과 연구실을 두고 있다. 박사과정 학생 3명과 박사후연구원 1명이 연구하고 있다. 원장의 임기가 끝날 땐 63세로 정년이 2년 남는다. #박준택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 교수는 2008년부터 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올해 3년 임기의 9대 원장으로 연임돼 2014년까지 대학에 갈 수 없다. 임기를 마치면 정년인 탓에 대학 복귀가 어렵지만 교수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 대학교수들의 공공기관 진출이 활발하다. 지방자치단체들도 교수를 영입, 각종 과학기술 사업을 경쟁적으로 벌이고 있다. 때문에 해당 대학의 연구실에는 주인이 없다. 문제는 교수들의 장기 고용휴직이나 파견을 막을 별다른 제한 규정이 없다는 점이다. 또 장기 휴직하면서도 사무실과 연구실을 유지, 대학의 예산집행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다. 특히 휴직 교수들을 지도교수로 둔 대학원생들은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해 연구기간이 길어지는 일도 잦다. 15일 ‘전국 국립대 교원 장기고용휴직 및 파견 현황’에 따르면 2008년 이후 95명이 교수 신분을 가진 채 다른 기관에 근무하고 있다. 서울대가 15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대 9명, 부산대 8명, 충남대 7명, KAIST 5명 등이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통계가 잡히지 않는 사립대까지 포함하면 최소한 3배 이상은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최소 2년 이상 휴직해도 교수직을 갖는 이유는 강제할 조항이 없어서다. 게다가 대학들이 교수들의 파견에 호의적이다. 대학의 홍보 및 위상과 연계시키기 때문이다. 한 국립대 관계자는 “기관장이나 지자체 사업단은 연구비나 사업지를 갖고 있는 만큼 자신의 소속 대학에 적어도 불리한 판단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장관이나 청와대 비서관 등으로 나가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솔직히 말했다.박재완(성균관대)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호(KDI 국제정책대학원) 교과부 장관, 곽승준(고려대) 미래기획위원장 등 현 정부 각료 상당수도 교수직을 가진 채 적게는 4년에서 7년 이상씩 대학을 떠나있는 상태다. 장기휴직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의 몫이다. 정부기관에 나간 지도교수를 둔 한 학생은 “주말에 교수가 있는 지방으로 내려가 결과를 지도받으며 학위 논문을 쓰고 있어 어려움이 많다.”면서 “후배들은 내년까지 실험실과 전공을 바꿔야 하는 상황”이라고 털어놓았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프로야구] 내년 SK팬 ‘산티아고 송’ 부를까

    [프로야구] 내년 SK팬 ‘산티아고 송’ 부를까

    이젠 외국인 선수다. 스토브리그의 ‘꽃’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마무리되면서 각 구단은 내년 판세의 마지막 변수가 될 외국인 선수 잡기에 총력을 쏟고 있다. 대부분 마운드 보강에 힘쓰지만 여의치 않아 고민하는 모습이다. SK는 15일 투수 마리오 산티아고(27)와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25만 달러 등 총액 3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오른손 정통파인 산티아고는 150㎞를 웃도는 빠른 직구에 슬라이더·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장착해 기대를 모은다. 2005년 미프로야구에 데뷔한 산티아고는 올해까지 메이저리그 경력 없이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36승 51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했다. 게리 글로버를 대신해 선발 중책을 맡는다. SK는 올해 선발로 활약한 브라이언 고든(33)과의 재계약을 염두에 두고 있다. 하지만 확실한 선발감은 아니어서 다른 외국인 선수를 계속 물색 중이다. 한국시리즈와 아시아시리즈를 제패한 삼성은 앞서 빅리그에서 한 시즌 두 자리 승수를 올린 오른손 투수 미치 탈보트(28)를 낚았다. 거포 이승엽까지 가세한 삼성은 한국시리즈 2연패에 탄력을 더하게 됐다. 삼성은 올 시즌 활약한 저스틴 저마노(29)를 붙잡을 예정이다. FA 시장에서 아쉬움을 남긴 LG는 올 시즌 좋은 피칭을 선보인 벤자민 주키치(29), 레다메스 리즈(28)와 모두 계약을 마친 상태다. 두산은 올 시즌 최고 외국인 투수로 꼽히는 더스틴 니퍼트(30)를 주저앉히는 데 성공했다. 한화는 마무리로 제 몫을 해낸 데니 바티스타(31)와 재계약했다. 이로써 외국인 선수 6명은 내년 등판이 확정됐다. 특히 15승 좌완 에이스 장원준의 공백이 큰 롯데는 고심하고 있다. 알찬 외국인 선발 영입 여부가 내년 롯데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현대車 올 순익 18조…삼성그룹 앞지를 듯

    현대車 올 순익 18조…삼성그룹 앞지를 듯

    올해 현대차그룹 순이익이 지난 2000년 현대가(家)에서 분리된 후 처음으로 삼성그룹을 앞설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차가 부동의 1위 삼성을 앞지른 것은 올해 일본 대지진으로 경쟁사들이 고전한 데다 원가 절감 등에 성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전망은 삼성그룹의 금융업을 제외한 데 따른 것으로 금융업을 포함하면 삼성그룹이 앞설 것으로 보인다. 15일 금융정보제공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12월 결산 상장사(8개)의 올해 추정 순이익(연결재무제표 기준)은 18조 473억원이다. 삼성그룹 상장사 12곳(3월 결산법인인 생명·증권·화재는 제외)의 순이익 전망치 17조 7535억원보다 3000억원가량 많다. 현대차 순이익이 삼성보다 높게 예측된 것은 올해 각종 신차 출시와 환율 상승효과 덕분이다. ●2000년 범현대家서 분리 이후 첫 추월 임은영 동부증권 수석연구원은 “자동차는 치열한 산업이라 경쟁사 약화는 큰 호재”라면서 “현대차는 올해 미국 등 주요 시장에 인센티브를 쓰지 않고도 많은 차를 팔았고, 기아차와 플랫폼 통합으로 인해 원가도 상당 부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삼성그룹은 삼성전자가 올 3분기 깜짝 실적을 내는 등 선전했지만, 유럽재정위기 여파로 디스플레이 패널과 TV, 냉장고 등에서 고전했다. ●영업이익·매출액은 삼성이 앞서 삼성그룹 관계자는 “삼성생명과 화재 등 3월 결산 상장사의 경우 수천억원의 순이익이 예상되는 만큼, 이들 금융사까지 합칠 경우 현대차그룹보다 실적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의 올해 영업이익과 매출액 전망은 각각 18조 2551억원과 198조 9373억원으로 추산돼, 여전히 삼성(영업이익 20조 227억원·매출액 234조 2582억원)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에는 삼성의 순이익이 22조 962억원으로 현대차(20조 2272억원)를 다시 앞지를 것으로 예측됐다. 박성민 교보증권 수석연구원은 “IT 업종의 경우 스마트폰과 이머징 국가의 TV 시장이 계속 커질 것으로 예상돼 올해보다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좋은 실적을 거두면 삼성그룹 전체 실적도 향상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MB 맏사위 41세에 삼성전자 전무 승진

    MB 맏사위 41세에 삼성전자 전무 승진

    이명박 대통령의 첫째 사위인 이상주(41) 삼성전자 해외법무담당 상무가 삼성 정기임원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13일 발표된 삼성 임원인사에서 그는 전무 승진자 62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전무는 이 대통령의 장녀 이주연씨의 남편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3년까지 부산, 수원지검 검사로 일했다. 2004년 삼성화재에 상무보(해외법무담당 및 준법감시인)로 입사했으며 2008년 8월부터 삼성전자 상무로 자리를 옮겼다. 이 전무의 승진은 삼성그룹에서도 빠른 인사로 평가되고 있다. 지금까지 40세에 전무 자리에 오른 사람은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이건희 회장의 둘째 사위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등 오너 일가뿐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IOC 홈피 “손기정은 한국인” 약력 보완

    일제 강점기에 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딴 손기정(1912~2002) 선생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홈페이지 약력이 보완돼 한국인으로서의 지위를 상당 부분 찾았다. 대한체육회(KOC)의 손기정 선생 약력 정정 요청을 IOC가 일부 받아들여 홈페이지 선수 소개란에 ‘손기정’(Sohn Kee-Chung)이 일본식 이름인 ‘기테이 손’(Kitei Son)으로 표기하게 된 시대적 배경 등을 자세하게 추가한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새 소개는 분량이 5배가량 늘어났으며 첫머리부터 ‘한국의 손기정(남한)은 1935년 세계신기록을 세웠다.’고 확실하게 한국인임을 천명했다. ‘한국이 일본에 강점됐기 때문에 손기정과 동료 남승룡은 일본 이름으로 올림픽에 출전할 수밖에 없었다. 손기정은 열렬한 민족주의자였다.’고도 했다. 그러나 IOC는 손기정 선생의 공식 이름과 국적 정정 요청은 거절했다. IOC는 “올림픽 출전 당시 등록된 이름과 국적을 바꾸는 것은 역사를 훼손할 수 있다.”고 이유를 들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中 인기 배우 전직은 강도였다

    中 인기 배우 전직은 강도였다

    중국의 인기 첩보드라마 ‘첸푸’(潛伏·잠복)에서 보밀국 서류계 계장 역할을 맡았던 유명 조연배우가 사실은 13년간 경찰 추적을 피해 도망다녔던 강도범으로 밝혀졌다고 15일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최근 네이멍구자치구 치치하얼시 경찰에 체포된 배우 ‘장궈펑’(張國鋒)이 장본인이다. 그는 1940년대 중국 공산당과 국민당 사이의 첩보전을 그린 드라마 ‘첸푸’를 비롯, 30여편의 TV드라마에서 감칠맛 나는 조연급 연기를 펼쳐 중국뿐 아니라 홍콩, 타이완 등에도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삶은 13년간 철저히 위장돼 있었다. 본명이 지쓰광(吉思光·39)인 그는 1998년 12월 6일 치치하얼 시내에서 공범 3명과 함께 경찰관 부부를 상대로 강도짓을 한 뒤 긴 ‘잠복’에 들어갔다. 어릴 때부터 연기와 노래 등에 소질이 있었던 그는 멀리 남부 광둥성 선전으로 내려가 ‘장궈펑’으로 이름을 바꾼 뒤 나이트클럽에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2007년 6월에는 지인의 소개로 저장성 진화(華)의 영화 및 드라마 프로덕션으로 옮겨 연기자로 변신했다. 하지만 영원히 ‘잠복’할 수는 없었다. 경찰은 올 초 ‘장궈펑’이 수배자와 비슷하다는 제보를 받고 탐문수사를 재개해 이달 초 진화에서 그를 체포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中선원 극렬저항 왜

    中선원 극렬저항 왜

    중국 어선 ‘루원위호’의 칭다위(42) 선장 등 중국인 선원들이 해경에게 극렬하게 저항한 것은 불법조업하던 해역이 가중처벌을 받을 수 있는 ‘특정금지구역’이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대두된다. 14일 해경에 따르면 이 경사가 피살된 인천 옹진군 소청도 남서쪽 87㎞ 해상은 EEZ지만 아예 조업 허가가 나지 않는 특정금지구역이다. 이 구역은 한·중 어업협정 당시 중국 어선이 진입하지 못하도록 협약을 맺었다. 북방한계선(NLL)에 인접해 남북한 충돌 가능성 등 예민한 해역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다른 해역보다 어족자원이 풍부한 ‘황금 어장’이다. 하지만 이곳에서 조업을 하다 적발될 경우 일반 EEZ보다 무거운 처벌을 받는다. 게다가 이 경사를 살해한 칭다위 선장은 지난 4월 제주도 인근 EEZ에서 조업일지를 허위 기재한 혐의로 담보금 2000만원을 물어낸 전과가 있다. 해경 관계자는 “처벌이 엄한 특정금지구역이라는 사실을 중국인 선원들이 이미 알고 있었다.”면서 “이것이 극단적인 저항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배타적경제수역(EEZ)=자국 연안으로부터 200해리까지의 모든 자원에 대해 독점적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유엔 국제해양법상의 수역.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 박세일 “총선 200명 출마·80명 당선 목표”

    박세일 “총선 200명 출마·80명 당선 목표”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이 주도하는 대중도통합신당(가칭 선진통일당)이 내년 1월 11일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시킨 뒤 2월말까지 중앙당을 창당, 총선체제에 들어가겠다고 14일 밝혔다. “총선에 200명 이상 출마, 80명 이상 당선”이라는 목표도 내걸었다. 박 이사장은 서울 신공덕동 선진통일연합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창준위 발족에 이어 5개 시·도 지구당을 만들고 2월 말까지 중앙당을 창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함께한 관계자들은 대중도신당이 동력을 잃어 창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은 터무니없다고 일축했다. 박 이사장은 “4·11총선 때는 200명 이상 후보를 낼 것”이라며 “정당득표율 25%에 80석 이상을 얻는 것도 가능하다고 본다. 수권정당, 대안정당의 면모를 갖추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기성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깊은 여론을 감안, 30~40대 차세대 지도자와 여성 지도자를 각각 30%씩 공천해 참신함으로 승부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한나라당 탈당을 선언한 정태근, 김성식 의원이나 야당 통합과정에서 이탈할 의원들과 함께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한나라당이든 민주당이든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가 손잡고 미래로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하는 분에게는 항상 문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대중도를 표방했지만 현재까지 합류가 거론된 인사들이 참신성이 떨어지고 보수 일색이라는 지적에 대해 박 이사장은 “아직은 공개할 수 없지만 발기인 명단을 보면 상당히 진보적인 분들이 많을 것이다. 영·호남을 뛰어넘고 세대와 직종을 초월한 많은 분들이 발기인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서는 “때가 되면 만날 것이다. 자세한 것은 얘기를 안 하는 것이 그분에 대한 예의”라고 피해갔다. 총선이 끝난 뒤 대선까지 계속 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선거 때만 나타나는 포말정당이 되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 무급휴직 생계비 지원

    무급휴직 생계비 지원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기업의 경우 내년부터 무급휴직자에게도 평균 임금의 절반에 해당하는 생계비를 지원한다. 2012년까지 지속적으로 정규직 청년 일자리 7만 1000개 이상을 창출한다.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14일 서울 중구 장교동 서울고용센터에서 이런 내용의 ‘2012년 업무계획’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정부부처 가운데 고용부가 첫 번째 순서로 이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했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고용노동부 업무보고를 가장 먼저 받은 것은 정부와 국민 모두 일자리 만들기가 절박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장관은 내년까지 문화관광, 공공부문은 물론 소방, 경찰, 학교 등의 분야에서 7만 1000개 이상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 일자리 지원 예산은 올해보다 4000억원 늘어난 2조원이다. 고졸 인턴을 지난해 1만 2000명에서 올해 2만명으로 늘리고, 학교와 기업·고용센터를 연계해 체계적인 고졸자 취업 지원에 나선다.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될 듯 고용부는 노사가 정리해고 대신 무급휴직 방식으로 고용유지를 합의하는 경우 무급휴직 근로자 직접 지원제도를 신설하기로 했다. 평균 임금의 50% 범위 내에서 6개월 동안 생계비를 지원하는 이 제도는 고용보험법령을 개정한 뒤 내년 하반기쯤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장에서 교대제를 개편해 신규인력을 채용하면 2년간 1인당 연간 1080만원을 지원한다. 임금피크제 확산을 위해 임금삭감분의 일부 지원을 위한 임금 감액률도 기존 20%에서 10%로 완화한다. ●임금피크제 삭감분 지원 확대 민간과 기타공공기관의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현행 2.3%에서 2.5%로 상향 조정한다. 업무보고에 이어 ‘취업애로 계층과의 열린 대화’를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기초생활수급자를 보호하는 것뿐만 아니라 더 중요한 것은 탈수급자를 어떻게 만드느냐.”라면서 ”고용부가 이런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많이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 술자리서 男 소주8잔·女 5잔 이상땐 위험하다는데

    술자리서 男 소주8잔·女 5잔 이상땐 위험하다는데

    국민 4명 가운데 1명은 일주일에 한 차례 이상 폭음하고 있다. 또 1년에 한 번 이상 이른바 ‘폭탄주’를 마신 국민도 10명 중 3명에 달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달 1일부터 17일까지 전국 16개 시·도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주류 섭취량 및 실태를 조사한 결과, 26.5%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고위험 음주’를 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규정한 고위험 음주는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자는 60g(소주 8잔), 여성은 40g(소주 5잔) 이상의 알코올 섭취를 말한다. WHO의 적정 권장 음주량은 남성은 한 번의 술자리에서 알코올 40g(소주 5잔·맥주 컵으로 5.5잔), 여성은 16g(소주 2잔·맥주 2.7잔)이다. 여성은 남성보다 알코올 분해효소 분비량이 적어 과음에 더 주의해야 한다. 고위험 음주 당시 마신 술은 소주가 66.3%로 가장 많았고 맥주 20.8%, 포도주 2.9%, 탁주 2.6%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 이내에 한 잔이라도 술을 마신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92.9%에 달한 반면 전혀 마시지 않는다는 응답은 7.1%에 그쳤다. 최근 1년간 가장 많이 마셔본 술(복수응답)은 맥주 92.9%, 소주 87.2%, 탁주 52.5%, 복분자주 26.8%, 위스키 25.6%, 포도주 25.4%,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 1년 동안 한 차례 이상 폭탄주를 마신 적이 있다는 응답도 31.4%에 달했다. 응답자 가운데 소주·맥주를 섞은 ‘소폭’을 마신 비율은 94.6%, 양주와 맥주를 섞은 ‘양폭’을 마신 비율은 22.6%였다. 한자리에서 마시는 평균 폭탄주의 양은 소폭이 4.1잔, 양폭은 4.6잔이었다. 소폭 1잔에는 평균 13.4g, 양폭 1잔에는 15.7g의 알코올이 함유돼 남성은 소폭 5잔·양폭 4잔, 여성은 소폭·양폭 모두 3잔 이상만 마셔도 고위험 음주군에 속한다. 식약청은 다만 폭탄주가 흡수가 빨라서 빨리 취한다는 속설이 있지만 실제로는 알코올 함량이 높아서 빨리 취한다고 설명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단숨에 술잔을 비우기보다는 여러 차례 나눠 마시고 물이나 음식을 함께 먹는 등의 음주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A양 동영상’ 등 음란물 복제ㆍ유통 40대 입건

    ‘A양 동영상’ 등 음란물 복제ㆍ유통 40대 입건

    경기지방경찰청은 음란 영상물 등을 복제해 유통시킨 혐의(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4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김씨는 평택의 한 아파트를 빌려 DVD 복제기 110대를 설치한 뒤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다운로드받은 음란물과 극장 상영 영화를 DVD로 불법 복제해 개당 7천원을 받고 소매상을 통해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근 인터넷 공간을 통해 유포된 유명 방송인의 사생활을 담은 ‘A양 동영상’ 등 불법 복제 DVD 3만여장을 압수했다. 연합뉴스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34) 토막시신 전철역 화장실 유기 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34) 토막시신 전철역 화장실 유기 사건

    “아저씨! 아저씨!” 2007년 1월 24일 오후 3시 30분 수도권의 한 전철역 플랫폼. 역무원이 큰 소리로 불러도 사내는 못 들은 척 가던 길을 계속 간다. “아유~, 몇 번을 불러도 참….” 답답해 달려온 역무원이 검은 여행용 가방을 끌고 가던 30대 남자를 멈춰 세웠다. “이봐요, 가방에서 피 떨어지잖아요.” 남자는 무표정하게 힐끗 가방을 내려다보더니 다시 아무 말 없이 발걸음을 옮겼다. 싸구려 가방에선 여전히 피가 뚝뚝 떨어졌다. “거기 대체 뭐가 들었어요?” “이거 아무것도 아닌데, 그냥…, 돼지고기 40㎏요.” 퉁명스러운 듯 어눌한 말씨. 중국동포든 한족이든 중국인이 분명해 보였다. 역무원이 가방을 열어 보라고하자 남자는 순순히 따랐다. 몇 겹의 비닐을 젖히자 하얀 돼지의 살갗이 나왔다. “죄송하지만 쇠고기건 돼지고기건 핏물 떨어지는 가방을 갖고 전철을 탈 수는 없어요.” 남자는 곤란한 표정을 짓더니 잠시 후 발길을 뒤로 돌렸다. 그로부터 한 시간가량 지났을 때 순찰하던 역무원이 1층 남자화장실 장애인용 변기 옆에서 그 가방을 발견했다. 바닥에는 피가 흥건했다. 가방을 열어 본 역무원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그것은 돼지고기가 아니라 벌거벗은 여자의 시신이었다. ●몸통뿐인 여성의 신원을 찾아라 경찰이 출동하고, 토막 시신 발견 사실이 삽시간에 전철역 구내에 퍼지면서 화장실 주변은 행인과 기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범인은 장애인용 변기 쪽에 가방을 버리면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벌 수 있다고 계산한 듯했다. 왼쪽 바퀴가 떨어져 나가고 아래에 구멍이 났지만 가방은 새것이었다. 상표와 손잡이 부분 비닐이 그대로였다. 범행 후 시신을 옮기기 위해 급히 구입한 듯했다. 시신은 모두 세 토막이었다. 머리와 사지가 잘린 몸통, 그리고 손이 없는 양쪽 팔이었다. 옷가지, 이불, 쓰레기 봉투 등으로 싸여 있었다. 하지만 여성의 몸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극히 제한적이었다. 숨진 여인이 누구인지, 어디에서 어떻게 살해됐는지 등을 알아야 수사의 첫 단추를 끼울 수 있지만 얼굴과 손이 없으니 몽타주도 지문도 확인할 수가 없었다. 몸에 남은 힌트는 여인의 혈액형이 A형이고, 몸통에 특이하게 생긴 사마귀가 5개 있다는 것 정도였다. 하지만 특이한 점이 있었다. 몸이 돌처럼 굳는 사후 강직도, 시신의 반점도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시체 유기를 위해 시신을 해체하는 데 걸렸을 시간 등을 고려하면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죽으면 몸이 곧바로 굳어질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서서히 굳기 시작해 12시간이 지났을 때 강직도가 최고조에 달한다. 그 이후 강직이 서서히 풀리기 시작하는데 몸이 완전히 이완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기온 등 계절적 요인에 영향받는다. 여름에는 24~36시간, 봄·가을에는 48~60시간, 겨울에는 3~7일 정도 걸리는 것으로 연구돼 있다. 사람이 죽으면 근육의 수축·이완에 에너지원 노릇을 하는 아데노신트리포스페이트(ATP) 성분이 줄어드는데 이 때문에 몸이 굳는다는 게 정설이다. 이후 굳었던 근육이 다시 풀어지는 것은 부패의 과정으로 해석된다. 시신의 얼룩인 시반(屍斑)은 혈액 성분 중 비교적 무게가 많이 나가는 적혈구가 가라앉으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심장이 뛸 때 적혈구는 백혈구 등과 함께 섞여 있지만, 심장박동이 멈추면 피는 비중에 따라 서로 다른 층을 이루게 된다. ●토막 살인의 장소는 바로 근처 옥탑방 “시반이 나타나지 않은 건 출혈량이 워낙 많은 데다 시신 훼손이나 유기 과정에서 몸이 자꾸 움직여져서 그런 것으로 보입니다. 사후 강직이 일어나지 않은 것은 여성이 살해된 지 얼마 안 됐음을 알려 주는 것이고요.” 수사진의 이런 초기 예측은 정확한 것이었다. 강직이나 시반이 생기기도 전에 시신을 처리했다면 범행 장소는 전철역 인근일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수십㎏에 이르는 여행용 가방을 끌고 전철역으로 향한 점, 또 이 지역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이용한 점으로 봤을 때 살인범은 자기 차가 없는 이쪽 지역 거주자가 틀림없다.” 경찰은 이례적으로 공개수사를 결정하고 CCTV 화면에 담긴 가방을 버린 중국인 남자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제 남은 것은 혈흔에 반응하는 루미놀 시약을 들고 1700여 가구에 이르는 인근 외국인 밀집 지역을 빠짐없이 뒤지는 것. 과학의 힘보다는 은근과 끈기가 필요한 작업이었다. 하지만 수사는 처음부터 난항의 연속이었다. 불법체류 노동자들이 많다 보니 다들 숨어들기 바빴다. 불법체류자가 아닌 사람들도 문을 걸어 잠그고 나오려 하지 않았다. 한국 공무원들은 아예 만나지 않는 게 상책이라는 것이었다. 당연히 제보도 빈약할 수밖에 없었다. 범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지문도 수사에 활용할 수 없었다. 외국인 지문을 확인하는 제도는 있지만, 대상이 범법자 등에 한정돼 있기 때문이었다. 사건 발생 6일째. 드디어 현장에 나간 형사로부터 “옥탑 지붕에서 잘린 두 다리가 발견됐다.”는 긴급 보고가 들어왔다. 안쪽 화장실에서 상당한 양의 혈흔 반응도 나타났다. 부러진 칼날 조각과 피 묻은 옷, 정체를 알 수 없는 뼛조각들도 발견됐다. 옥탑방 거주자는 한국인 여성 A(당시 34세)씨와 그녀의 동거남 손모(당시 35세·한족)씨였다. 여성의 가족들은 몸에 난 5개의 사마귀로 시신의 주인을 확인했다. 하지만 이미 손씨는 여성의 카드 등으로 현금 569만원을 인출해 도주한 상황이었다. 경찰은 서울과 부산, 진주, 동두천 등지를 돌며 도망치던 손씨를 붙잡았다. 경찰의 동태를 살피기 위해 집 주변을 맴돌다 꼬리를 잡혔다. 그는 시신유기 당일 아침 중국술 3병을 마신 뒤 동거녀와 남자관계에 대해 다투다 결국 머리를 둔기로 때려 살해했다. 2008년 2월 손씨는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완벽한 범행 은닉을 위해 시신을 조각낸 엽기 행위가 스스로 형량을 늘리는 족쇄가 됐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30대 중국인 남성, 사랑했던 여인을 가방에 담아…

    30대 중국인 남성, 사랑했던 여인을 가방에 담아…

    “아저씨! 아저씨!” 2007년 1월 24일 오후 3시 30분 수도권의 한 전철역 플랫폼. 역무원이 큰 소리로 불러도 사내는 못들은 척 가던 길을 계속간다. “아유~, 몇번을 불러도 참….” 답답해 달려온 역무원이 검은 여행용 가방을 끌고가던 30대 남자를 멈춰 세웠다. “이봐요, 가방에서 피 떨어지잖아요.” 남자는 무표정으로 힐끗 가방을 내려다 보더니 다시 아무말 없이 발걸음을 옮겼다. 싸구려 가방에선 여전히 피가 뚝뚝 떨어졌다. “거기 대체 뭐가 들었어요.” “이거 아무것도 아닌데, 그냥…, 돼지고기 40㎏이요.” 퉁명스러운듯 어눌한 말씨. 조선족이든 한족이든 분명히 중국인이었다. 역무원이 가방을 열어보라고 하자, 남자는 순순히 따랐다. 몇겹의 비닐을 제치자 하얀 돼지의 살갗이 나왔다. “죄송하지만, 쇠고기건 돼지고기건 핏물 떨어지는 가방을 갖고 전철을 탈 수는 없어요.” 남자는 곤란한 표정을 짓더니 잠시 후 말없이 발길을 뒤로 돌렸다. 그로부터 1시간가량이 지났을 때, 순찰하던 역무원이 1층 남자화장실 장애인용 변기 옆에서 그 가방을 발견했다. 화장실 바닥에는 피가 흥건했다. 가방을 열어본 역무원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그것은 돼지고기가 아니라 벌거벗은 여자의 시신이었다.   몸통뿐인 여성의 신원을 찾아라 경찰이 출동하고, 토막시신 발견 사실이 삽시간에 전철역 구내에 퍼지면서 화장실 주변은 행인과 기자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범인은 장애인용 변기 쪽에 가방을 버리면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벌 수 있다고 계산한듯 했다. 왼쪽 바퀴가 떨어져 나가고 아래에 구멍이 났지만 가방은 새 것이었다. 상표와 손잡이 부분 비닐이 그대로였다. 범행 후 시신을 옮기기 위해 급히 구입한듯 했다. 시신은 모두 세 토막이었다. 머리와 사지가 잘린 몸통, 그리고 손이 없는 양쪽 팔이었다. 옷가지, 이불, 쓰레기 봉투 등으로 싸여 있었다. 하지만 여성의 몸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극히 제한적이었다. 숨진 여인이 누구인지, 어디에서 어떻게 살해됐는지 등을 알아야 수사의 첫 단추를 끼울 수 있지만 얼굴과 손이 없으니 몽타주도 지문도 확인할 수가 없었다. 몸에 남은 힌트는 여인의 혈액형이 A형이고, 몸통에 특이하게 생긴 사마귀가 5개 있다는 것 정도였다. 하지만 특이한 점이 있었다. 몸이 돌처럼 굳는 시신강직도, 시신의 반점도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사체 유기를 위해 시신을 해체하는 데 걸렸을 시간 등을 고려하면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죽으면 몸이 곧바로 굳어질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서서히 굳어지지 시작해 12시간이 지났을 때 강직도가 최고조에 달한다. 그 이후에 강직이 서서히 풀리기 시작하는데 몸이 완전히 이완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기온 등 계절적 요인에 영향받는다. 여름에는 24~36시간, 봄·가을에는 48~60시간, 겨울에는 3~7일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연구돼 있다. 사람이 죽으면 근육의 수축·이완에 에너지원 노릇을 하는 ATP(아데노신 트리포스페이트) 성분이 줄어드는데 이 때문에 몸이 굳는다는 게 정설이다. 이후 굳었던 근육이 다시 풀어지는 것은 부패의 과정으로 해석된다. 시신의 얼룩인 시반(屍斑)은 혈액성분 중 비교적 무게가 많이 나가는 적혈구가 가라앉으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심장이 뛸 때 적혈구는 백혈구 등과 함께 섞여 있지만, 심장박동이 멈추면 피는 비중에 따라 서로 다른 층을 이루게 된다.   토막살인의 장소는 사체 발견장소 근처 옥탑방 “시반이 나타나지 않은 건 출혈량이 워낙 많은데다 시신 훼손이나 유기 과정에서 몸이 자꾸 움직여져서 그런 것으로 보입니다. 사후강직이 일어나지 않은 것은 여성이 살해된 지 얼마 안됐음을 알려주는 것이고요.” 수사진의 이런 초기 예측은 정확한 것이었다. 경찰은 강직이나 시반이 생기기도 전에 시신을 처리했다면 범행장소는 전철역 인근일 것으로 추정했다. “수십㎏에 이르는 여행용 가방을 끌고 전철역으로 향한 점, 또 이 지역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이용한 점으로 봤을 때 살인범은 자기 차가 없는 이쪽 지역 거주자임이 틀림없다.” 경찰은 이례적으로 공개수사를 결정하고 CCTV 화면에 담긴 가방을 버린 중국인 남자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제 남은 것은 혈흔에 반응하는 루미놀 시약을 들고 1700여 세대에 이르는 인근 외국인 밀집지역을 빠짐없이 뒤지는 것. 과학의 힘보다는 은근과 끈기가 필요한 작업이었다. 하지만 수사는 처음부터 난항의 연속이었다. 불법체류 노동자들이 많다보니 다들 숨어들기 바빴다. 불법체류자가 아닌 사람들도 문을 걸어 잠그고 나오려하지 않았다. 한국 공무원들은 아예 만나지 않는 게 상책이라는 것이었다. 당연히 제보도 빈약할 수 밖에 없었다. 범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지문도 수사에 활용할 수 없었다. 외국인 지문을 확인하는 제도는 있지만, 대상이 범법자 등에 한정돼 있기 때문이었다. 사건발생 6일째. 드디어 현장에 나간 형사로부터 “옥탑 지붕에서 잘린 두 다리가 발견됐다.”는 긴급보고가 들어왔다. 안쪽 화장실에서 상당한 양의 혈흔 반응도 나타났다. 부러진 칼날 조각과 피묻은 옷, 정체를 알 수 없는 뼛조각들도 발견됐다. 옥탑방 거주자는 한국인 여성 A씨(당시 34세)와 그녀의 동거남 손씨(당시 35세·한족)였다. 여성의 가족들은 몸에 난 5개의 사마귀로 시신의 주인을 확인했다. 하지만 이미 손씨는 여성의 카드 등으로 현금 569만원을 인출해 도주한 상황이었다. 경찰은 서울과 부산, 진주, 동두천 등지를 돌며 도망치던 손씨를 붙잡았다. 경찰의 동태를 살피기 위해 집 주변을 맴돌다 꼬리를 잡혔다. 그는 경찰에서 중국술 3병을 마신 뒤 동거녀와 남자관계에 대해 다투다 결국 머리를 둔기로 때려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2008년 2월, 손씨는 범행 후 1년여만에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완벽한 범행은닉을 위해 시신을 조각낸 엽기행위가 스스로 형량을 늘리는 족쇄가 됐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中 관료 부패 척결 열풍…베이징서 101명 퇴출

    올해 베이징에서만 각종 부패 사안으로 퇴출된 중간 간부급 공직자가 101명에 이른다고 경화시보가 11일 보도했다. 신문은 베이징시 검찰원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올해 베이징시 검찰이 각종 부패 사안 310건을 조사했으며 연루된 공직자가 387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뇌물 수수 범죄는 89건 101명이며 각종 부패 사안으로 현(우리의 읍에 해당) 처장급 이상 간부 101명이 처벌을 받았다. 이들의 범죄 행위로 인한 손실금 2억 7000만 위안(약 478억 원)을 환수했다고 베이징시 검찰원 가오바오징(高保京) 부검찰장이 설명했다. 베이징시에서 처벌받은 부패 간부의 규모가 드러나면서 중국인들의 허탈감이 커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베이징에서만 이 정도니 전국적으로는 얼마나 되겠느냐.”고 혀를 찼다. 또 다른 네티즌은 “한 무리의 탐관오리들이 퇴출됐으니 새로운 탐관오리들이 들어설 것”이라면서 “(공직자들을) 살찌워서 내보내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에서는 시장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뇌물 수수와 공금 횡령 등 공직자들의 부패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공직 부패에 대한 국민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매년 대대적으로 부패 척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33) 억울한 소녀의 죽음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33) 억울한 소녀의 죽음

    2009년 가을 어느 날.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화단 앞 보도에 10대 소녀가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다. 최초 발견자는 아파트 경비원이었다. “비명 소리가 나더니 바로 ‘쿵’ 하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급히 밖으로 나왔는데 여자아이가 이렇게 쓰러져 있었어요.” 언뜻 중학생이나 됐음 직한 앳된 얼굴의 소녀. 옆에는 꺾인 나뭇가지들이 잘게 흩어져 있었다. 추락하는 과정에서 나무 가장자리에 부딪힌 듯했다. 경찰은 아파트 건물 주변을 수색했지만 특이점은 찾아내지 못했다. 신원을 알려줄 만한 소지품도 나오지 않았다. 결국 소녀는 차가운 부검대에 올라야 했다. 사망 원인은 추락에 의한 다발성 손상. 추락사는 자살이나 사고사일 때가 많지만, 타살인 경우도 적지 않다. 미국의 한 병원 통계에 따르면 추락으로 응급실에 들어온 환자 중 20%는 범죄와 관련돼 있다. 혹시 모를 타살의 흔적을 찾아봐야 하는 이유다. 시신은 떨어질 때의 충격을 고스란히 머금고 있었다. 추락 과정에서 소녀는 본능적으로 몸을 오른쪽으로 튼 듯했다. 상처 부위가 모두 오른쪽에 집중됐다. 오른쪽 팔과 옆구리, 허벅지 등에 멍든 자국이 또렷했다. 온몸 곳곳에서 골절도 나타났다. 치명적인 상처는 머리뼈 바닥에 가해진 충격 때문에 생긴 것이었다. 법의학적 용어로는 두개저 골절이라 부르는데 높은 곳에서 추락하거나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심하게 넘어져 머리를 부딪혔을 때 전형적으로 나타난다. 오른쪽 갈비뼈와 양쪽 어깨뼈, 오른쪽 엉덩뼈까지 성한 데가 없었다. 충격을 받은 뇌와 기도, 폐 등에는 피가 고여 있었다. ●소녀의 몸에 난 두 줄의 상처 소녀는 어디에서 떨어진 걸까. 사고가 난 주상복합 아파트는 상가 위에 다시 아파트가 세워져 각각 옥상이 있는 구조였다. 상가는 2층 건물로, 옥상에는 높은 콘크리트 담으로 둘러싸인 어린이 놀이터가 있었다. 상가 위 비교적 낮은 옥상은 10여m 높이지만, 아파트 옥상은 수십 미터에 달했다. 건물 중간 높이에서 창을 열고 뛰어내렸을 가능성도 있었다. 부검팀은 시신의 손상 정도에 따라 추락의 높이를 계산해 보기로 했다. 1998년 싱가포르의 과학자 라우 등이 고안한 방법으로, 추락해 숨진 시신의 손상 정도를 지수화(ISS·injury severity scale)해 비교하면 떨어진 높이를 역으로 계산할 수 있다. 지수화 과정에서 변사자의 나이와 뇌, 심장, 골반, 척추, 비장, 흉부 대동맥 등 각 기관에 남은 손상 정도를 꼼꼼히 기록한다. 부검의가 추산한 높이는 10~20m. 계산대로라면 소녀는 아파트 옥상이 아닌 상가 옥상에서 추락했을 가능성이 컸다. 실제 3층에서 경찰은 주방용 비닐장갑과 빗자루 등을 발견했다. 소녀의 몸속 상처를 유심히 살펴보던 부검의는 허리와 엉덩이에 남은 멍 자국에 주목했다. 중선출혈(重線出血)이었다. 우리 몸은 회초리, 지팡이, 혁대, 알루미늄 파이프같이 폭이 좁고 가벼운 물체로 맞으면 해당 부위의 가장자리에 두 줄의 출혈 자국이 생긴다. 영어로는 두 줄 출혈(Double line hemorrhage)이라고 부른다. 물론 추락 도중 엉덩이나 허리 부분이 나무에 걸렸다면 멍 자국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나무에 걸려 생긴 상처로 보기엔 멍이 발생한 부위가 광범위했다. 몸 안쪽의 흔적은 더욱 선명했다. 둔탁한 힘으로 피부는 파열되지 않았지만, 모세혈관과 정맥 등은 파열돼 출혈이 나타났다. 추가 조사에서 성적으로 학대당한 흔적도 드러났다. 소녀가 죽기 직전 누군가로부터 구타를 당한 것이다. 일단 타살로 수사의 초점이 모아졌다. 여기서 잠깐. 추락사한 시신이 스스로 떨어졌는지, 아니면 다른 사람에 의해 밀려 떨어졌는지를 과학적으로 밝히는 실험은 1970년대 초 미국 볼티모어에서 최초로 실시됐다. 남편이 10만 달러의 보험금을 타기 위해 부인 아이리스 시거를 61m 높이에서 밀어 버린 이른바 ‘아이리스 시거’ 사건이다. 사건 초기부터 경찰은 남편을 의심했지만 증거가 없었다. 당시 부인의 시신이 발견된 위치는 건물 외벽에서 5m 정도 떨어진 바닥이었다. 법의학자들은 아내의 몸무게와 똑같은 인형을 제작해 반복 실험을 했다. 실험은 발을 헛디뎠을 때와 스스로 몸을 던졌을 때, 뒤에서 밀었을 때의 세 가지로 나눠 진행됐다. 인형은 발을 헛디뎠을 때는 3.2m, 뛰어내렸을 때는 4.3m 이상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를 바탕으로 경찰은 남편으로부터 “술에 취해 난간 밖으로 밀었다.”는 자백을 받아 냈다. ●10대라기엔 너무 대담했던 소녀들 수사가 진행되면서 죽은 소녀의 신원이 밝혀졌다. 가출 신고가 된 14세 A양이었다. 이상한 것은 A양이 숨지기 이틀 전 경찰서를 찾은 적이 있다는 점이었다. A양은 경찰에서 “동네에서 친구와 오토바이를 타다가 아이를 치고 그냥 달아났다.”면서 “오토바이를 몬 친구 등이 말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지만 어린아이가 다친 걸 생각하니 양심의 가책이 너무 컸다.”고 말했다. 경찰은 곧바로 사라진 B(15)양과 C(13)양을 수소문했다. 탐문 과정에서 경찰은 이 소녀들이 친구들에게 “배신자(A양)를 붙잡아 흠씬 두들겨 팬 후 옥상에서 밀어 버렸다.”고 말하고 다닌다는 얘기를 듣게 됐다. A양을 성적으로 학대한 것도 그들이었다. B양과 C양은 특수절도죄로 몇달 전 한 보호관찰소 위탁감호시설에 입교하고 알게 된 사이였다. 이들은 A양을 건물 아래로 밀어 떨어뜨린 점을 인정했다. 하지만 살해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죽은 소녀가 자신들을 배신한 데 대해서는 여전히 화가 풀리지 않은 상태였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그래픽 강미란기자 mrkang@seoul.co.kr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33) 추락한 소녀, 몸을 통해 타살을 증명하다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33) 추락한 소녀, 몸을 통해 타살을 증명하다

     2009년 가을 어느 날.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화단 앞 보도에 10대 소녀가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다. 최초 발견자는 아파트 경비원이었다.  “비명 소리가 나더니 바로 ‘쿵’ 하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급히 밖으로 나왔는데 여자아이가 이렇게 쓰러져 있었어요.”  언뜻 중학생이나 됐음 직한 앳된 얼굴의 소녀. 옆에는 꺾인 나뭇가지들이 잘게 흩어져 있었다. 추락하는 과정에서 나무 가장자리에 부딪힌 듯했다. 경찰은 아파트 건물 주변을 수색했지만 특이점은 찾아내지 못했다. 신원을 알려줄 만한 소지품도 나오지 않았다. 결국 소녀는 차가운 부검대에 올라야 했다.  ●소녀의 몸에 난 두 줄의 상처  사망 원인은 추락에 의한 다발성 손상. 추락사는 자살이나 사고사일 때가 많지만, 타살인 경우도 적지 않다. 미국의 한 병원 통계에 따르면 추락으로 응급실에 들어온 환자 중 20%는 범죄와 관련돼 있다. 혹시 모를 타살의 흔적을 찾아봐야 하는 이유다.  시신은 떨어질 때의 충격을 고스란히 머금고 있었다. 추락 과정에서 소녀는 본능적으로 몸을 오른쪽으로 튼 듯했다. 상처 부위가 모두 오른쪽에 집중됐다. 오른쪽 팔과 옆구리, 허벅지 등에 멍든 자국이 또렷했다. 온몸 곳곳에서 골절도 나타났다. 치명적인 상처는 머리뼈 바닥에 가해진 충격 때문에 생긴 것이었다. 법의학적 용어로는 두개저 골절이라 부르는데 높은 곳에서 추락하거나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심하게 넘어져 머리를 부딪혔을 때 전형적으로 나타난다. 오른쪽 갈비뼈와 양쪽 어깨뼈, 오른쪽 엉덩뼈까지 성한 데가 없었다. 충격을 받은 뇌와 기도, 폐 등에는 피가 고여 있었다.  소녀는 어디에서 떨어진 걸까. 사고가 난 주상복합 아파트는 상가 위에 다시 아파트가 세워져 각각 옥상이 있는 구조였다. 상가는 2층 건물로, 옥상에는 높은 콘크리트 담으로 둘러싸인 어린이 놀이터가 있었다. 상가 위 비교적 낮은 옥상은 10여m 높이지만, 아파트 옥상은 수십 미터에 달했다. 건물 중간 높이에서 창을 열고 뛰어내렸을 가능성도 있었다.  부검팀은 시신의 손상 정도에 따라 추락의 높이를 계산해 보기로 했다. 1998년 싱가포르의 과학자 라우 등이 고안한 방법으로, 추락해 숨진 시신의 손상 정도를 지수화(ISS·injury severity scale)해 비교하면 떨어진 높이를 역으로 계산할 수 있다. 지수화 과정에서 변사자의 나이와 뇌, 심장, 골반, 척추, 비장, 흉부 대동맥 등 각 기관에 남은 손상 정도를 꼼꼼히 기록한다. 부검의가 추산한 높이는 10~20m. 계산대로라면 소녀는 아파트 옥상이 아닌 상가 옥상에서 추락했을 가능성이 컸다. 실제 3층에서 경찰은 주방용 비닐장갑과 빗자루 등을 발견했다.  소녀의 몸속 상처를 유심히 살펴보던 부검의는 허리와 엉덩이에 남은 멍 자국에 주목했다. 중선출혈(重線出血)이었다. 우리 몸은 회초리, 지팡이, 혁대, 알루미늄 파이프같이 폭이 좁고 가벼운 물체로 맞으면 해당 부위의 가장자리에 두 줄의 출혈 자국이 생긴다. 영어로는 두 줄 출혈(Double line hemorrhage)이라고 부른다. 물론 추락 도중 엉덩이나 허리 부분이 나무에 걸렸다면 멍 자국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나무에 걸려 생긴 상처로 보기엔 멍이 발생한 부위가 광범위했다. 몸 안쪽의 흔적은 더욱 선명했다. 둔탁한 힘으로 피부는 파열되지 않았지만, 모세혈관과 정맥 등은 파열돼 출혈이 나타났다. 추가 조사에서 성적으로 학대당한 흔적도 드러났다. 소녀가 죽기 직전 누군가로부터 구타를 당한 것이다. 일단 타살로 수사의 초점이 모아졌다.  ●10대라기엔 너무 대담했던 소녀들  여기서 잠깐. 추락사한 시신이 스스로 떨어졌는지, 아니면 다른 사람에 의해 밀려 떨어졌는지를 과학적으로 밝히는 실험은 1970년대 초 미국 볼티모어에서 최초로 실시됐다. 남편이 10만 달러의 보험금을 타기 위해 부인 아이리스 시거를 61m 높이에서 밀어 버린 이른바 ‘아이리스 시거’ 사건이다. 사건 초기부터 경찰은 남편을 의심했지만 증거가 없었다. 당시 부인의 시신이 발견된 위치는 건물 외벽에서 5m 정도 떨어진 바닥이었다. 법의학자들은 아내의 몸무게와 똑같은 인형을 제작해 반복 실험을 했다. 실험은 발을 헛디뎠을 때와 스스로 몸을 던졌을 때, 뒤에서 밀었을 때의 세 가지로 나눠 진행됐다. 인형은 발을 헛디뎠을 때는 3.2m, 뛰어내렸을 때는 4.3m 이상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를 바탕으로 경찰은 남편으로부터 “술에 취해 난간 밖으로 밀었다.”는 자백을 받아 냈다.  수사가 진행되면서 죽은 소녀의 신원이 밝혀졌다. 가출 신고가 된 14세 A양이었다. 이상한 것은 A양이 숨지기 이틀 전 경찰서를 찾은 적이 있다는 점이었다. A양은 경찰에서 “동네에서 친구와 오토바이를 타다가 아이를 치고 그냥 달아났다.”면서 “오토바이를 몬 친구 등이 말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지만 어린아이가 다친 걸 생각하니 양심의 가책이 너무 컸다.”고 말했다.  경찰은 곧바로 사라진 B(15)양과 C(13)양을 수소문했다. 탐문 과정에서 경찰은 이 소녀들이 친구들에게 “배신자(A양)를 붙잡아 흠씬 두들겨 팬 후 옥상에서 밀어 버렸다.”고 말하고 다닌다는 얘기를 듣게 됐다. A양을 성적으로 학대한 것도 그들이었다.  B양과 C양은 특수절도죄로 몇달 전 한 보호관찰소 위탁감호시설에 입교하고 알게 된 사이였다. 이들은 A양을 건물 아래로 밀어 떨어뜨린 점을 인정했다. 하지만 살해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죽은 소녀가 자신들을 배신한 데 대해서는 여전히 화가 풀리지 않은 상태였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32) 살인사건의 유일한 증거 ‘글씨’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32) 살인사건의 유일한 증거 ‘글씨’

    “도와주세요. 여, 여기…사람이 죽어 있어요.” 1993년 1월 말 대구 중구의 한 4층 건물. 집주인 모자(母子)가 방에서 칼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집안에선 장판 밑에 숨겨놓은 비상금 12만원이 사라졌다. 범인이 어머니와 아들을 살해한 후 돈을 챙겨 달아난 것이다. 유일한 목격자는 잠시 외출했다 돌아온 딸. 그녀도 인질로 잡혔지만, 극적으로 목숨을 구했다. 딸은 “셋방을 구한다.”며 집으로 들어온 젊은 남자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그 남자는 셋방에 대해 꼼꼼히 묻더니 그냥 집을 나섰다. 하지만 이내 다시 돌아와 돈을 요구하며 칼을 휘둘렀다. 여자 2명 정도는 거뜬히 상대할 수 있다는 생각에 돌아온 듯했다. 하지만 작은 방 에서 잠을 자던 아들과 마주 하면서 범행이 극단으로 치달았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 옷을 입었어요. 장갑은 물론이고 상하의 모두 검정 가죽이었어요.” 범인은 자기 모습을 보지 못하도록 가족들에게 이불을 덮어쓰게 했지만 딸은 간간이 드러난 모습을 기억해냈다. 하지만 거기까지. 그게 전부였다. 현장에선 범인을 특정할 수 있는 지문이나 족적, 흉기 등 쓸 만한 증거물을 찾지 못했다. “반장님, 이거 오래갈 수도 있겠는데요.” 수사팀이 답답한 마음으로 방을 나오는데 방안에 떨어진 노란색 메모지가 보였다. ‘이철동 956-OOOO’ 경찰은 대수롭지 않게 쪽지를 들고 나왔다. 당시엔 이 한 장의 쪽지가 살인범을 잡는 결정적 증거가 되리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연쇄 살인 강도가 남긴 메모 한장 그로부터 한 달 반 정도가 지난 3월 중순, 대구에서 또 다른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달서구의 한 회사 사무실에서 20대 여직원이 칼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범인은 여성의 가슴과 배를 20여 차례나 공격했다. 그는 처음부터 여성을 살해할 작정을 한 듯 심장 쪽을 집중적으로 찔렀다. 사무실에서는 현금 55만원과 10만원권 자기앞수표 5장이 사라졌다. 사무실 통화기록과 여직원의 직장(直腸) 온도 등을 통해 추정한 범행시간은 오후 2시쯤. 사무실 사람들은 평일 오후에 흉기를 든 채 회사로 들이닥친 범인의 대담함에 치를 떨었다. 하지만 경찰은 그 속에 해결의 실마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아무리 간 큰 강도라 해도 직원들이 분주히 움직이는 평일 오후 2시에 사무실을 털러 가는 일은 없기 때문이었다. ‘범인은 정기적으로 이 사무실에 여직원만 있는 시간을 정확히 아는 사람일 것이다.’ 여기에 수사의 초점이 맞춰졌다. 하지만 별다른 소득은 없었다. 지문도 머리카락도 찾을 수 없었다. 용의주도한 범인의 꼬리가 밟힌 것은 며칠 뒤였다. 돈이 궁했던 탓인지 범인은 사무실에서 훔친 10만원권 수표 2장에 이서를 한 뒤 현금으로 바꿔 갔다. 지금처럼 폐쇄회로(CC) TV가 흔치 않았던 시절이라 돈을 바꿔 간 사람의 모습은 확인할 수 없었지만 필적만은 정확히 남아 있었다. ‘대구시 달서구 OO2동 ×××-× 이철동’ “이철동? 잠깐, 1월에 있었던 중구 모자 살해 현장에서도 이철동이란 이름이 나오지 않았나.” 경찰은 두 사건의 연관성을 찾기 위해 메모지와 수표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넘겼다. 같은 시간 경찰들은 동일수법 전과자들을 뒤져 나갔다. 그 중에서도 여직원이 피살된 사무실을 드나든 적이 있었던 사람들을 추려 나갔다. 이모(당시 28세)씨가 참고인 자격으로 경찰조사를 받은 것은 이때쯤이었다. 전과 3범인 그는 여자만 있는 집을 골라 강도를 하는 수법으로 이미 7년 6개월간 교도소 생활을 했고, 약 1년 전 출소한 상태였다. 경찰은 한때 그가 여직원이 살해된 회사에 업무 때문에 수시로 출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스스로 물증이 없다고 자신한 이씨는 자기를 조사하는 경찰에게 “증거도 없이 사람을 의심하느냐.”며 거칠게 몰아붙였다. 이제 남은 마지막 희망은 필적 감정. 경찰은 이씨에게 글씨를 쓰게 했다. 고의적으로 필체를 숨길 가능성을 대비해 평소 그가 남긴 낙서와 메모 등도 수거했다. ●자외선 쬐면 잉크 차이도 확연히 드러나 사람의 글씨체에는 성장과정을 거치면서 생기는 고유한 습성이 반영된다. 어릴 때에는 남의 글자를 흉내내고 베끼기도 하지만 성인이 되면 필체가 고정된다. 필적은 자획의 기울어지는 각도와 글씨를 쓰는 속도, 글자의 간격과 크기, 자간 연결방법, 펜의 이동방법, 문자의 여백, 오자, 심지어 글씨를 쓰는 압력 등 무수한 습관에 따라 차이가 생긴다. 어디서 어떤 교육을 받았는지 등 물리적 요소뿐만 아니라 정신적 환경도 영향을 미친다. 실제 미국의 우편연구소는 일란성과 이란성 쌍둥이 500명을 대상으로 같은 필적을 지닐 수 있는지 연구했다. 6명의 문서감정 전문가 집단이 내린 결론은 ‘비슷한 쌍둥이라도 같은 글씨가 나오지는 않는다.’는 것이었다. 글씨를 정교하게 베끼거나 가필(加筆)을 한다고 해도 현대과학은 이를 충분히 가려낸다. 입체 현미경, 적외선 현미경, 고정밀 비교분석기 등을 통해 확인하면 진짜와 가짜의 차이를 잡아낼 수 있다. 비슷하게는 만들 수 있어도 똑같이는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그 미세한 차이를 잡아내는 것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적외선 장비를 이용하면 문서를 쓴 잉크가 서로 다른 것인지, 가필한 부분이나 덧칠한 부분은 없는지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국과수는 셋 다 같은 사람의 글씨라고 판정했다. 자획의 위치와 각도, 글씨가 시작하고 끝나는 지점, 자음과 모음을 연결하는 접필 상태, 필순과 특이한 습성까지 같다는 결론이 나왔다. 경찰은 이를 통해 이씨를 법정에 세울 수 있었다. 이 사건은 고등법원에서 ‘결정적 증거 부족’으로 판결나는 등 반전을 겪기도 했다. 2년에 걸쳐 상고와 재상고가 이어진 끝에 결국 대법원은 국과수 문서감정실의 손을 들어줬다. 이씨는 사형이 확정됐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그래픽 강미란기자 mrkang@seoul.co.kr ●기사 내 ‘이철동’이라는 이름은 가명임을 밝혀둡니다.
  • “더이상 도가니 없다” 성범죄 양형 대폭 강화

    “더이상 도가니 없다” 성범죄 양형 대폭 강화

    “대학생 때 성폭행을 당할 위험에 처했던 사건이 평생 영향을 미쳤다. 아무런 일도 당하지 않은 내가 이랬는데, 가뜩이나 불안한 아이들이 성폭행을 당한다면 어떻겠나.”(소설가 공지영) 청각장애학생들의 성폭력 사건을 다룬 영화 ‘도가니’로 촉발된 아동·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양형에 대한 토론은 뜨거웠다.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29일 서울중앙지법 1층 대강당에서 ‘아동·장애인 성범죄 양형의 개선방안을 위한 공개 토론회’를 열고 적절한 양형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토론회에는 공지영 소설가, 박영식 변호사, 이윤상 한국성폭력상담소장, 이주원 고려대 로스쿨 교수 등이 참석했다. 또 성폭력전담 재판부 법관과 청각장애인을 포함, 일반 시민 1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공씨는 “언제나 성폭행 판결을 보면서 왜 저렇게 가벼운 형을 내릴까하는 의문이 있었다.”면서 “법관이 너무 오래도록 남자들의 전유물이었던 것이 영향을 미쳤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성폭력은 여성의 입장에서는 살인보다 더 큰, 삶을 짓밟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소장은 “성폭력 대책이라고 나온 것도 사후약방문식이 많다.”면서 “전자발찌, 화학적 거세 같은 처벌은 전체 가해자 1%도 받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피해자들이 제대로 신고하지 못하거나, 범죄 후 제대로 지원받을 수 있는 절차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변호사도 “판사, 변호사로 일하면서 겪은 성폭력 범죄 현실은 소설보다 끔찍하다.”고 밝혔다. 토론회에서는 ▲영화 ‘도가니’가 국민들의 폭발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원인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대한 법원 양형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 ▲성폭력범죄 가해자가 19세 미만의 소년인 경우 형사처벌과 소년부 송치의 선택 문제 ▲장애인 대상 성범죄에 대한 법원 양형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 ▲성폭력범죄에 있어서 피해자와의 합의를 양형에 어느 정도 반영할 것인지 여부 등을 논의했다. 양형위원회는 지난 21일 열린 37차 전체회의에서 ‘장애인 대상 성범죄’ 항목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지금껏 성범죄는 ▲강제추행죄(13세 이상 대상) ▲강간죄(13세 이상 대상) ▲13세 미만 대상 성범죄로 나눴다. 새로 마련되는 ‘장애인 대상’ 성범죄는 양형 기준을 대폭 강화, 13세 미만 대상보다는 약하지만 일반 강간죄보다는 센 수준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장애인의 경우, 반항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상태인 ‘항거불능’ 등 특수성을 인정해줘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양형위 관계자는 “향후 공개 토론회, 설문조사 결과 등을 종합해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13세 미만 아동 대상 성범죄에 대한 권고형량범위도 강화하기로 의결했다. 다만 형량 강화 정도는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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