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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에 문화 더한 편의시설… 주민 참여·범정부 차원 지원 절실”

    “생활에 문화 더한 편의시설… 주민 참여·범정부 차원 지원 절실”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을 통해 은평이라는 도시에 문화를 입히고 싶습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지난 2일 생활 SOC를 통해 주민이 집 가까이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여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의 참여”라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구산동도서관마을 시작은 주민 건의였다”며 “주민 협의체를 구성하고 ‘골목을 살려가자’는 주민 의견이 반영돼 건물을 헐지 않은 채 도시재생 일환으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은평구의 모든 사업에 주민이 같이 참여하는 구조를 만들어 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김 구청장은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언급했다. 김 구청장은 “지난해 업무보고회 주민 건의 사항을 살펴보면 모두 67건 가운데 35건이 편의시설 확충 등 생활 SOC와 관련된 사항일 정도로 주민 수요가 높은 편”이라며 “정부의 생활 SOC 3개년 계획에 따른 범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증산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 사업은 지난해 7월 생활SOC복합화사업으로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신청해 국비 45억원을 확보하는 등 사업을 위한 사전 절차를 밟아 가고 있다”면서도 “시비 확보를 위해 지난해 11월 구청장협의회에 건의하고 12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에서 주관한 생활SOC복합화 개선방안토론회에서 발제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원받지 못해 재정적 어려움에 부딪힌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살림살이가 어려운 지자체가 생활SOC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국고 보조율을 대폭 상향하고 시도 보조율이 50% 이상 되도록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경기도, ‘대규모 드라이브 스루 선별검사센터’ 2곳 운영키로

    경기도, ‘대규모 드라이브 스루 선별검사센터’ 2곳 운영키로

    경기도는 차를 타고 이동하며 신속하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승차 검사) 선별진료센터’를 빠르면 이번 주부터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도는 50억원의 재난관리기금과 예비비를 긴급 투입해 수원월드컵경기장(P4 주차장)과 경기도청 북부청사 운동장 등 남·북부 1곳씩 2곳에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센터를 설치하고 감염병 확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검사는 의심환자가 차를 타고 일방통행 동선을 따라 이동하면 의사·간호사 등 의료진이 ‘의심환자 확인 및 문진-진료(검체 채취 등)-안내문 및 약품배포’ 순서로 검사를 진행한 후 소독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일반 병원의 경우 의사 1명당 하루 평균 검사 가능 인원이 10명 이내지만 차에 탄 채 이뤄지는 승차 검사 방식으로는 1개 검사소당 최대 54명의 검사가 가능하다. 도 선별검사센터 2곳은 모두 10개의 검사소를 갖춰 하루에 최대 540명을 검사할 수 있다. 도는 자체적으로 설치하는 시·군에는 설치비의 50%를 지원한다. 이와관련,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단달 23일 열린 대통령 주재 코로나19 범정부대책 (영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드라이브 스루 형태의 선별진료소 설치를 제안한바 있다. 이 지사는 “기존 병원시설로 검사가 어려울 때를 대비한 선제적 조치”라면서 “지금처럼 1대 1 진료를 하게 되면 위험노출도 크고 방호복 같은 물품 소모도 많기 때문에 드라이브 스루 형태의 선별진료소를 만들면 대량의 검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건의했다.한편 용인시도 이날 코로나19 상담과 검체 채취를 하는 ‘드라이브 스루’를 포함해 관내 선별진료소 3곳을 추가 설치한다고 밝혔다. 용인시민체육공원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는 의사 1명과 간호사 3명 등 7명의 의료인과 4명의 방역‧안내요원을 투입해 오전9시~오후5시 진료한다. 한편 경기도에서는 현재 병원과 보건소에서 108개의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이며 확진자 증가로 검사 건수도 늘고 있다. 경기도가 밝힌 3일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94명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포토] 국무회의 참석하는 문재인 대통령

    [포토] 국무회의 참석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3일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범정부 대응책을 논의한다.2020.3.3 연합뉴스
  • 軍 “군내 신천지 신자 100여명…근무지 파악 중”

    軍 “군내 신천지 신자 100여명…근무지 파악 중”

    국방부가 군내 신천지예수교회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신자 100여명의 명단을 확보해 근무지 파악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2일 “신천지 대구교회 현역 장병 신도 현황을 확보했다”며 “현재 100여명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이들의 이름과 생년월일, 주소 등을 확보하고 근무지를 확인하고 있다. 국방부는 더 정확한 파악을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추가적인 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신천지 신자뿐만 아니라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참석한 부산 온천교회, 서울 명성교회 등 대형 예배에 참여했던 장병들의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해당 장병들이 신천지 대구교회 신자 또는 대형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되면 격리 조치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재 군 당국은 인원들이 대거 밀집할 수 있는 영내 종교활동을 금지한 상황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명단은 문제가 되는 집회를 다녀왔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기준 군내 확진환자는 총 28명이다. 18명은 외부로부터의 감염이며 10명은 내부 2차감염 확진환자다. 국방부 관계자는 “외부 감염자 중 9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현재까지 야전부대를 제외한 군 병원 기준 의료인력 1415명의 23% 수준인 327명을 범정부 대응에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음달 6일 신규임용 예정인 공중보건의사 750명은 군사훈련을 연기해 오는 5일부로 조기에 임용시켜 바로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군내 마스크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국방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이달부터는 1일 1매를 지급 기준으로 설정하고 있는데 그렇게 될 경우 몇 백만 장 수준으로 부족한 상태라서 조달을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대구·경북 소재 부대에서는 예비군 훈련을 다음달 17일까지 미뤄놓은 상태라서 그 소요를 우선 장병들에게 돌려 배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경찰, 우체국·농협 공적마스크 매점매석 특별단속

    경찰, 우체국·농협 공적마스크 매점매석 특별단속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심화하자 경찰이 28일부터 마스크 매점매석 등의 불법행위를 감시하는 특별단속팀을 운영한다. 특히 우체국, 농협, 공영쇼핑 등 공적 판매처의 온라인몰에서 매크로 기법을 이용해 마스크를 싹쓸이 구매한 뒤 비싼 값에 되파는 행위를 집중적으로 감시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이날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생산업체와 판매업체의 공급물량과 유통과정 등을 들여다볼 특별단속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단속팀은 마스크 생산공장 152곳을 담당하는 경찰서를 비롯해 전국 경찰관서(지방청 18곳, 경찰서 255곳)가 운영한다. 관할지에 마스크 생산업체가 있는 경찰서는 전담팀을, 나머지 경찰서는 여건에 따라 더 적은 규모의 조직을 편성한다.각 지방청 사이버수사대는 1개 팀을 특별단속팀으로 지정하고 매크로 등을 이용한 유통질서 문란행위 단속 및 모니터링에 나선다. 특히 다음 달 초부터는 우체국과 농협 등 오프라인 매장뿐만 아니라 우체국 쇼핑몰, 농협몰, 공영쇼핑몰 등 온라인에서도 공적 마스크가 판매될 예정이어서 이와 관련한 불법행위 감시에 초점을 둘 계획이다. 경찰 특별단속팀은 기존에 운영 중인 범정부 합동단속반(식품의약품안전처, 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등)과 공조해 마스크 관련 첩보 수집 및 단속에 집중하고 비정상적인 유통행위에 대해 과태료 등 행정처분이 병행될 수 있도록 통보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국가 위기 상황에 편승해 부당한 사리사욕을 챙기는 행위를 엄정 사법처리할 것”이라며 불법행위에 대한 시민들의 신고를 당부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軍 코로나19 확진환자 25명…1만여명 격리 ‘비상’

    軍 코로나19 확진환자 25명…1만여명 격리 ‘비상’

    군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25명으로 늘어났다. 27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25명을 기록했다. 추가 확진자는 대구 육군 군무원, 대구와 청주 공군 간부 2명, 대구 공군 군무원과 해병대 1명이다. 현재 군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육군 15명, 해군 1명, 해병대 1명, 공군 8명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군에서는 지난 20일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제주 해군 기지에서 대구로 휴가를 다녀온 상병이 군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포천 육군 부대에서는 육군 상병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소속 부대 장병 3명이 2차 전염으로 확진 판정을 받으며 군내 2차 전염 사례도 급격히 늘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대구 캠프 캐럴에서 주둔하고 있는 미군 병사 1명이 최초로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날 군내 격리자도 대폭 늘었다. 전날까지 9570명을 기록하던 격리자도 이날 9990여명으로 400여명이 늘었다. 코로나19가 안정세를 찾지 않고 있어 조만간 1만명 이상의 장병이 격리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국방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범정부적 대응에 총 1130여명의 인력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중 군 의료 인력은 300여명이며 일반 인력은 800여명이다. 국방부는 현재 전군 모든 장병의 휴가 및 외출·외박을 제한하고 있다. 이날 한미 군 당국은 코로나19가 확산하자 다음달 9일부터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을 전격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감염병으로 연합훈련이 연기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사설] 한국인 입국 막는 중국의 적반하장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의 발원지인 중국의 적반하장이 목불인견 수준이다.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는 그제 한국에서 출발한 항공편에 탑승한 승객 모두를 격리 조치했다. 한국발 입국자를 전원 강제격리한 첫 조치로 한국인 19명, 중국인 144명 등이 대상이다. 시내 호텔에서 최대 14일간 격리 후 증상이 없으면 귀가시킬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랴오닝성, 지린성 등에서도 우리 정부와 사전 협의 없이 한국발 항공기 탑승객 전원을 격리조치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중국발 입국자를 전면 제한하자는 여론에도 불구하고 후베이성에서 온 입국자만 제한하고 있다. 외교의 기본원칙이 상호주의라는 점, 중국이 어려울 때 한국 정부가 취했던 조치 등을 감안하면 사전협의 없는 강제 격리조치는 이해하기 어렵다. 중국 관영매체인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인터넷상에는 한국과 일본에 대해 엄격한 조치를 하는 것은 중국의 이기심과 은혜를 잊은 행위라는 논란이 있다”면서도 “중국의 조치가 실용적이고 과학적이며 책임있는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망언까지 하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어제 “우리도 중국에 대해 상당히 대응을 자제해 왔는데, 중국도 이에 상응해서 자제하고 과도하게 대응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지만, 더 강하게 조목조목 외교적으로 압박해야 한다. 중국 지방정부의 행위라고 그냥 넘겨선 안 된다. 외교부는 그제 주한 외교사절단을 모아 놓고 입국제한 등 과도한 조치를 말아 달라고 협조를 구했는데, 이 요구가 통하려면 중국의 적반하장 격인 입국제한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 이번 기회에 범정부적으로 중국에 대한 경제적·사회적 의존도를 낮추는 방향도 고민하길 주문한다. 일본 기업들이 중국과 센카쿠 열도 분쟁 이후 부품 공급선을 다변화한 점 등을 참고할만하다.
  • WHO, 왜 이러나… 이번엔 “전 세계, 中서 배워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병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단계로 접어들고 있지만 이를 지적하고 개선해야 할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을 옹호하는 발언과 행동으로 일관해 오명을 자초하고 있다. 이번에는 코로나19 대응을 두고 “전 세계가 중국에서 배워야 한다”고 강변했다. WHO 국제 전문가팀을 이끌고 중국을 다녀온 브루스 에일워드 박사는 2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세계는 아직 (코로나19와) 싸울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서 “각국이 중국의 공격적인 대처를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에일워드 박사는 “다른 나라들은 이것(코로나19)을 더 큰 규모로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당장 내일이라도 닥칠 것처럼 서둘러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팀은 중국이 코로나19의 진로를 바꿔 놨다고 의견을 모았다”면서 “급증하던 발병이 안정화돼 (신규 확진환자가) 빠르게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초기 대응 미숙으로 바이러스 확산을 방치해 큰 대가를 치르고 있는 중국 정부를 배우라는 납득하기 힘든 주장이다. 앞서 에일워드 박사는 전날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인 것을 두고 “세계가 중국에 빚을 졌다”고 주장해 구설에 올랐다. 그는 “중국은 지금껏 알려지지 않은 질병에 맞서고자 가장 오래된 전략 가운데 하나(봉쇄)를 택했다”면서 “인류 역사상 가장 야심 차고 발 빠르다고 평가되는 범정부·범사회 접근법을 취했다”고 극찬했다. 중국은 2017년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의 일환으로 WHO에 2000만 달러를 지원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장관을 지낸 에티오피아에도 120억 달러가 넘는 자금을 제공했다. WHO가 돈 때문에 중국에 비판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군, 코로나19 확진자 20명…9570여명 격리 중

    군, 코로나19 확진자 20명…9570여명 격리 중

    군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20명이 됐다. 26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육군 13명, 해군 1명, 공군 5명, 해병 1명 총 20명이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군 내 확진자는 18명이었지만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추가 확진자 2명은 공군 간부로 외부에서 가족 등과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군에서는 이달 20일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제주 해군 기지에서 대구로 휴가를 다녀온 상병이 군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포천 육군 부대에서는 육군 상병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장병 4명이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포천 육군 부대 확진자 4명 중 3명은 부대에서 최초로 확진 판정을 받은 상병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고, 1명은 외부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군 당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 9570여명을 격리 중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9230여명보다 다소 늘어났다.현재 확진자 접촉·증상 등 보건당국 기준에 따른 격리 인원은 540여명이다. 군 자체 기준 예방적 격리 인원은 9000여명이다. 군은 이달 10일 이후 본인이나 동거 가족이 대구와 경북 영천시·청도군을 방문한 장병·군무원 등 강화된 기준을 적용해 예방적 격리를 하고 있다. 군은 현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범정부적 대응에 총 1130여명의 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이중 군 의료 인력은 300여명이며 일반 인력은 800여명이다. 군 당국은 코로나19 국내 상황을 고려해 다음 달 초 열릴 예정인 한미 연합훈련 축소 방안 등을 미군과 논의 중이다. 한미 군 당국은 이르면 27일 한미 연합훈련 관련 결정을 하고 발표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軍 코로나19 확진자 20명…9500여명 격리

    軍 코로나19 확진자 20명…9500여명 격리

    군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20명으로 늘어났다. 26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20명을 기록했다. 모두 대구에서 근무하는 공군 간부(원사, 상사) 2명으로 모두 외부 전염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모두 자가 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군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육군 13명, 해군 1명, 해병대 1명, 공군 5명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군에서는 지난 20일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제주 해군 기지에서 대구로 휴가를 다녀온 상병이 군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충북 증평 육군 부대 대위, 충남 계룡대 공군 기상단에 파견된 공군 중위, 강원 속초 육군 병장, 경북 포항 해병대 대위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포천 육군 부대에서는 육군 상병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장병 4명이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대구의 공군 간부 2명, 대구의 육군 간부 2명, 경북 의성의 육군 병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계속 확진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내부 감염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포천 육군 부대 확진자 4명 중 3명은 부대에서 최초로 확진 판정을 받은 상병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고, 1명은 외부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군내 격리자도 대폭 늘었다. 전날까지 9230명을 기록하던 격리자도 9570여명으로 300여명이 늘었다. 코로나19가 안정세를 찾지 않고 있어 조만간 1만명 이상의 장병이 격리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국방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범정부적 대응에 총 1130여명의 인력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중 군 의료 인력은 300여명이며 일반 인력은 800여명이다. 현재 한미 군 당국은 코로나19가 확산하자 다음달 9일부터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 축소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르면 27일 변동된 연합훈련 계획을 발표할 전망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연일 논란 자처 WHO…이번에는 “전 세계 중국서 배워야”

    연일 논란 자처 WHO…이번에는 “전 세계 중국서 배워야”

    연일 ‘중국 편들기’ 발언으로 비난을 사고 있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번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두고 “전 세계가 중국에서 배워야 한다”고 밝혔다. WHO가 스스로 논란을 자초하는 모양새다. WHO 국제 전문가팀을 이끌고 중국을 다녀 온 브루스 에일워드 박사는 2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세계는 아직 (코로나19와) 싸울 준비가 돼 있지 않다다”면서 “각국이 중국의 공격적인 대처를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에일워드 박사는 “이것(코로나19)을 더 큰 규모로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당장 내일이라도 우리에게 닥칠 것처럼 시급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팀은 그들(중국)이 코로나19의 발병 진로를 바꿔놨다고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급증하던 발병이 안정화돼 (신규 확진환자가) 빠르게 감소했다”고 말했다. 앞서 에일워드 박사는 전날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크게 꺾였다며 “세계가 중국에 빚을 졌다”고 주장해 구설에 올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지도부가 초기 대응 미숙으로 바이러스 확산을 방치했음에도 이에 대한 언급 없이 이들을 칭찬만 했기 때문이다. 그는 “중국은 지금껏 알려지지 않은 질병과 맞서고자 가장 오래된 전략 가운데 하나(봉쇄)를 택했다”면서 “인류 역사상 가장 야심차고 발 빠르다고 평가되는 범정부·범사회 접근법을 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세계가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이기려면 이들의 경험과 자원이 필요하다”면서 “중국은 이 질병에 대해 가장 경험이 많다. 심각한 대규모 발병 사태를 호전시킨 유일한 나라”라고 극찬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사설] TK에서 코로나19 총력전 펴 방역 변곡점 만들어야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대구·경북(TK)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총력전’ 각오를 다졌다.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등을 중심으로 TK 지역에서 확진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가운데 이곳에서 코로나19를 막지 못하면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할 수 있다는 절박감에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은 “범국가적 역량을 모아 대구·경북과 함께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사태 조기종식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현재 확진환자의 80%가 TK에서 발생했고 이 중 다수가 신천지와 관련이 있으니 또 다른 지역의 단체감염이 나타나기 전에 변곡점을 만들겠다는 각오가 작용한 것이다. 이런 중대한 상황에서 고위 당정청협의회가 어제 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치를 발표하면서 ‘대구·경북 최대 봉쇄조치’ 등 부적절한 언사로 논란을 확산해 유감이 아닐 수 없다. 앞서 지난 20일 정부 보도자료 제목에 ‘대구 코로나19 대응 범정부특별대책지원단 가동’이라고 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지만, 여전히 용어사용 등에서 세심하게 배려하지 못한 것이다. 봉쇄 논란이 커지자 여당은 “대구·경북을 고립한다는 게 아니다”라며 “코로나19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방역을 통해) 봉쇄한다는 의미”라고 해명했다. 일찍부터 물리적 봉쇄에 대한 걱정이 컸던 대구·경북 시민의 과민반응은 불가피하다. 대구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김부겸 의원이 페이스북에 “비통한 심정”이라고 할 만했다. 거듭 지적하지만 정부가 마스크를 원활하게 공급해야 한다. 그제 이마트가 대구·경북지역에서 마스크 221만장을 반값 판매하자 매장마다 구매 행렬이 장사진을 이룬 것은 속이 터지는 일이다. 현재 마스크 부족 현상은 실제 마스크가 부족하다기보다는 일부 상인들의 매점매석과 마스크 부족을 우려하는 사람들의 사재기가 작용한 것이다. 그러나 필요할 때 언제라도 마스크를 살 수 있는 환경이 된다면 마스크 부족 현상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당정청이 어제 하루 생산량의 절반은 ‘공적공급’을 의무화하고 수출 물량을 10%로 제한한 것은 시의적절했다. ‘공적공급 의무’란 일반 시장이 아니라 농협, 우체국,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안정적으로 마스크를 공급하겠다는 의미다. 마스크 매점매석과 같은 반사회적인 행위에 대한 정부의 단속은 더 강력해야 한다. 충남도와 강원도가 자매결연과 우호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 성(省)과 도시에 각각 13만개와 30만개의 마스크를 무상으로 보낼 예정이라는데, 우선은 국내 수요와 대구·경북 수요를 모두 충족한 후에 지원하는 방안을 권고한다.
  • 대구 파견 의료진에 고개 숙인 문 대통령 “확산 반드시 막겠다”

    대구 파견 의료진에 고개 숙인 문 대통령 “확산 반드시 막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00명이 넘게 나오면서 불안에 떠는 시민들이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하며 사실상 ‘감금 도시’가 된 대구를 방문해 코로나19 총력전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대구·경북 지역(TK)은 이날 당정청 회의 직후 ‘TK에 대한 최대 봉쇄’ 발표가 나오자 중국인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는 상태에서 자국민에 대한 봉쇄를 언급한 데 대해 비난 여론이 폭증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긴급히 ‘TK 봉쇄’가 지역 봉쇄의 의미가 아니라며 진화에 나섰고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날 저녁부터 대구에 상주하며 현장을 지휘하도록 하는 등 시민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과 지역 외 확산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면서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文 “범국가적 역량 모아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문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최대 피해 지역인 대구를 직접 방문, 대구시청에서 열린 특별대책회의를 주재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부는 군·경 투입은 물론 민간 의료인력의 지원을 포함해 범국가적 총력 지원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해 사태가 조속히 진정되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범국가적 역량을 모아 대구·경북과 함께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문제는 시간과 속도다. 이번 주 안에 확진자 증가세에 뚜렷한 변곡점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등을 중심으로 TK 지역에서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가운데 이곳에서 코로나19를 막지 못하면 코로나 확산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할 수 있다는 절박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TK에서 방역이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이유다.실제 기업 등 경제계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고, 이날 하루 입법부와 사법부는 가동을 멈췄다. 이런 상황에서 청와대 안에서는 대통령이 직접 대구를 찾아 ‘사태 조기 종식’의 강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고, 문 대통령 역시 감염 부담을 뒤로 한 채 이를 수용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시진핑 중국주석은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코로나19가 터진 이후 우한 방문은커녕 뒤늦게 대중에 모습을 드러내 빈축을 샀었다. 文 “국무총리, 중대본부장으로 오늘부터 대구 상주해 현장 진두지휘” 靑 “특별재난지역 규정 많아 지원 불편…실효성 있는 조치 찾는 중”문 대통령은 강력한 방역에 초점을 맞췄다. 문 대통령은 “오늘 저녁부터 국무총리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 직접 이곳에 상주하며 현장을 진두지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상황이 매우 엄중하기 때문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만으로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TK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지는 않았지만, 그 이상의 강력한 조치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언론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시 각종 규정에 얽매여 오히려 전폭적인 지원이 어려울 수도 있다”면서 “어떤 조치가 더 실효성이 있는지를 판단해 중대본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대구·경북은 그야말로 복합위기 지역이 되고 있다. 이 지역이 겪는 사회경제적 피해를 덜어드리기 위해 특단의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특별교부세와 예비비를 포함한 긴급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또 “충분한 재정 지원을 위해 국회의 동의를 얻어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필요한 예산을) 적극 반영하겠다”면서 “국회에서도 힘을 모아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이날 신천지 측으로부터 전체 신도 명단을 받아 코로나19 전수 조사를 하기로 한 만큼 신천지 및 TK 지역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文, 당정청 ‘TK 최대 봉쇄’ 발표에 “지역 봉쇄 의미 전혀 아니다” 의료인 노고에도 감사 표해…의료진 19명 확진문 대통령의 대구 방문은 코로나19 사태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사회와 낙심한 이곳의 민심을 위로하고 불안감을 덜어주려는 의미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 앞서 “대구·경북 시민 여러분, 힘내십시오”라고 말한 뒤 “정부와 국민이 대구·경북과 함께하니 자신감을 갖고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특히 이날 당정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으로 대구·경북지역에 대해 ‘최대한의 봉쇄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 TK 지역민이 상처를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직접 이를 해명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고위 당정협의회 브리핑에서 ‘최대한의 봉쇄정책을 시행한다’는 표현이 있었으나, 이는 지역 봉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전파와 확산을 최대한 차단한다는 뜻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거듭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대구시장과 경북지사를 비롯한 범정부지원단 및 민간기관들의 노고를 격려한 데 이어 “특히 밤낮없이 감염병과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과 방역 인력의 헌신적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무엇보다 큰 고통을 겪고 계신 대구·경북 시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회의 이후 병원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대구의료원에 파견 온 의료진에게 고개 숙여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대구에서는 의료진들이 대거 감염돼 최일선에서 코로나19와 싸워야 할 의료인력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구에서 의료인 확진은 이날 7명이 늘어 지역 의료인 확진자가 19명(의사 1명, 간호사 등 18명)으로 급증했다.코로나19 확진자 84명 추가…사망 10명, 확진 977명 이날 경북대치과병원 교정실 직원 1명, 중구 곽병원 간호사 2명,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달서구) 간호사 2명, 수성구 수성동 홍락원치과 사무원 1명, 달서구 성당동 원진약국 사무원 1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84명 추가돼 총 97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사망자 수도 3명이 추가해 총 10명으로 늘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마스크 판매업자 ‘수출 금지’…‘대구 마스크 대란’ 잠재울까

    마스크 판매업자 ‘수출 금지’…‘대구 마스크 대란’ 잠재울까

    마스크 생산량 50% 이상 공적 판매처로수술용 마스크에도 ‘생산·판매 신고제’ 적용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마스크 품귀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마스크 수출을 제한하고 의료용 마스크에 대한 생산·판매 신고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런 내용이 담긴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를 26일 0시부터 4월 30일까지 한시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재정·경제상 위기, 수급조절 기능이 마비돼 수급조정이 불가피한 경우 공급, 출고 등에 대한 긴급수급 조정조치를 내릴 수 있다는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제6조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26일부터 마스크 판매업자의 수출은 원칙적으로 금지되고, 생산업자도 당일 생산량의 10% 이내로 수출이 제한된다. 마스크 생산업자는 당일 생산량의 50% 이상을 우정사업본부, 농협중앙회 및 하나로마트, 공영홈쇼핑 및 중소기업유통센터 등 공적 판매처로 출고해야 한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국내 마스크 생산은 1일 1100만개로 2주 전보다 2배 증가했지만 원활한 공급에 차질이 있다”며 “해외로 수출되는 물량을 제한해 국내 유통되는 물량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또 의료기관에서 수술용 마스크 부족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보건용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대상으로 시행 중인 생산·판매 신고제를 수술용까지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수술용 마스크 생산업자는 일일 생산량, 국내 출고량, 수출량, 재고량을, 판매업자는 같은 날 동일한 판매처에 1만개 이상의 수술용 마스크를 판매하는 경우 판매가격, 판매 수량, 판매처를 식약처에 신고해야 한다. 이 처장은 “의료인에 대한 보호는 앞으로의 코로나19 대응에서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선별진료소 등 일선에서 활동하는 의료인에 대해 마스크와 보호장구를 먼저 공급하고 취약계층, 취약사업장에도 우선 공급하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수출 제한과 공적 판매처 의무 출하 조치를 실효성 있게 추진하기 위해 식약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부, 중소기업벤처부, 농림축산식품부, 관세청이 참여하는 ‘범정부 마스크 수급 안정화 TF’를 발족한다. 이 처장은 “정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마스크 대란, 줄서기가 반드시 사라지도록 모든 역량을 총집결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 문 대통령 대구 전격 방문 “바이러스와 싸움 반드시 승리”

    [속보] 문 대통령 대구 전격 방문 “바이러스와 싸움 반드시 승리”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코로나19 확산으로 고통받고 있는 대구를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구시청 2층 상황실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지역 특별대책회의를 열었다. 문 대통령의 대구 전격 방문은 코로나19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 대구에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분투 중인 방역·의료 인력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사태 극복 의지를 다지는 동시에, 대구·경북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불안감을 달래주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과 지역 외 확산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문제는 시간과 속도다. 이번 주 안으로 확진자 증가세에 뚜렷한 변곡점을 만들어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군과 경찰까지 투입하고 민간 의료 인력의 지원을 포함해 범국가적 총력지원 체계를 가동했다. 오늘 저녁부터는 국무총리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서 직접 이곳에 상주하며 현장을 진두지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정부는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해 사태가 조속히 진정되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정부는 범국가적 역량을 모아 대구·경북과 함께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대구·경북은 그야말로 복합위기 지역이 되고 있다. 이 지역이 겪는 사회경제적 피해를 덜어드리기 위해 특단의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특별교부세와 예비비를 포함한 긴급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상황이 매우 엄중하기 때문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대구·경북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지는 않았으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재난지역 선포를 결정할 경우 그 이상의 강력한 조치가 동반돼야 한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충분한 재정 지원을 위해 국회의 동의를 얻어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필요한 예산을) 적극 반영하겠다”며 “국회에서도 힘을 모아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범정부지원단 및 민간기관들의 노고를 격려한 데 이어 “특히 밤낮없이 감염병과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과 방역 인력의 헌신적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며 “무엇보다 큰 고통을 겪고 계신 대구·경북 시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광주와 전남을 필두로 전국 각지에서 방역물품과 생필품을 보내며 온정을 이어가고 있다”며 “국민통합은 구호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마음과 실천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 함께 힘을 합치면 넘어서지 못할 일이 없다. 정부와 국민도 모두 대구·경북과 함께하고 있다”며 “자신감과 용기를 갖고 함께 극복해나가자”라고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 총리 “코로나19 확산 중대 고비…국민 힘 모아달라”

    정 총리 “코로나19 확산 중대 고비…국민 힘 모아달라”

    “국민들 안심하도록 모든 수단 동원하라”“마스크 생산량 50% 공적 기관에 출고”정세균 국무총리는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이번 주가 전국적 확산 여부를 가늠할 중대 고비”라며 “절대 실기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정 총리는 “정부는 지난 23일 감염병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했다. 어느 때보다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중앙과 지방이 계속 소통하면서 현장의 요청에 기민하게 반응해야 한다”며 “현재 상황은 단순히 대구·경북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인 문제로, 중앙과 지방을 구분하지 말고 범정부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내각에 특별히 당부한다”며 “최근 국민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심각성과 중앙정부의 인식 간 격차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각 부처에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그는 “상황을 부풀리거나 불안감을 과도하게 확산시켜선 안되겠지만, 국민들이 정부가 타이밍을 놓치거나 느슨하게 대처한다고 느낀다면 신뢰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국민들이 정부 대응을 믿고 안심할 수 있도록 전 부처가 가용한 자원과 수단을 모두 동원해 총력을 기울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저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으로서 오늘 국무회의를 마치고 대구에 내려가 상황을 직접 지휘한다”며 “대구시민, 경북도민들과 함께 상황의 조기 수습을 위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우리는 이미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에 성공적으로 대처한 경험이 있어 코로나19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며 “중앙정부뿐 아니라 지자체와 의료기관, 국민들이 좀 더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정 총리는 정부가 신천지 측으로부터 신도 명단을 받기로 한 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신천지 측에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한 자발적 협조를 요청한 후 중대본이 신천지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전향적 협조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대본은 신도 명단이 확보되는 대로 즉각 전국 보건소와 지자체 등에 배포해 코로나19 감염증 조사가 개시될 수 있도록 하라”며 “신도들에 대한 조사를 빠른 시간 안에 완료하고 진행 경과는 국민에게 투명하게 알려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또한 이날 국무회의에 상정되는 마스크 긴급 수급조정 추가 조치안과 관련해 “생산업자가 일일 생산량의 50% 이상을 공적 기관에 의무적으로 출고하게 하고 수출도 대폭 제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계 부처는 이 조치가 현장에서 차질 없이 이행돼 마스크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과 취약계층 등에 제때 공급되고, 특히 의료진에는 100% 공급이 보장되도록 관리해달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이날 회의에 상정되는 중국인 유학생 격리조치 비용 지원을 위한 예비비 지출안을 언급하며 “이번 주부터 중국에서 국내에 입국하는 유학생 수가 전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교육부는 각 대학에 필요한 자원을 제때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대학은 기숙사 입소 학생과 자가 거주 학생 모두에 대해 입국 후 14일간 등교 중지와 외출 자제 등을 명확히 안내하고 모니터링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데스크 시각] 위기관리 리더십과 시민 매뉴얼/이재연 정치부 차장

    [데스크 시각] 위기관리 리더십과 시민 매뉴얼/이재연 정치부 차장

    겪어 보지 못한 위기가 도래했을 때 어느 사회건 우왕좌왕할 수밖에 없다. 이를 보완하고 바로잡아 주는 것이 시스템이다. 위기관리 시스템의 핵심은 신속한 상황판단과 지도자의 결단력으로 집약된다. 시스템은 위중한 사태를 경험한 뒤 축적되기 마련이지만, 희생의 대가는 클 수밖에 없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거울삼아 ‘안전한 대한민국’을 공약했던 문재인 정부는 그간 국가 위기 컨트롤타워 정비를 비롯, 부처마다 531개로 흩어져 있던 비상대응매뉴얼을 정비했다. 환자수 186명, 사망자수 38명을 기록했던 메르스는 2018년 9월 다시 재발하며 위기가 고조되는 듯했는데, 38일 만에 환자수 1명, 사망자수 0명으로 상황이 무사히 끝났다. 그러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는 메르스 때와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번지는 추세다. 정부는 지난 23일 감염병 위기경보를 ‘경계’(제한적 전파)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지역사회 전파 및 전국적 확산) 단계로 격상했다. 심각 단계가 발령된 것은 2009년 신종플루 사태 이후 처음이다. 전국 유치원, 초·중·고 개학도 처음으로 1주일 연기됐다. 상황에 따라 대규모 행사 금지, 항공기 운항 조정, 대중교통 운행 제한 등의 조치까지 이뤄진다. 이제껏 겪었던 감염병 위기를 넘어선 국면이다. 무증상 감염자가 나오기 전인 이달 초만 해도 정부 여당은 “선방하고 있다”며 호기를 부렸다. 그러다가 첫 확진환자 발생 35일 만인 24일 확진환자는 833명, 사망자는 8명이 됐다. 이스라엘, 대만에 이어 마카오, 카타르 등 10개국이 한국인 입국 절차 강화에 나섰다. 중국에서 오는 외국인 입국을 막았어야 한다고 했던 한국이 오히려 여타 국가들로부터 차단당하기 시작한 것이다. 방역 전문가들과 여론이 지적했던 ‘중국발 외국인 입국 금지’를 정부가 수용하지 않고 ‘위기경보 상향’ 조치까지 늦었다며 위기관리 실패론마저 불거진 상황이다. 2015년 메르스 사태가 정부의 어설픈 대응 능력과 의료전달 체계, 소통 부재 등 위기관리 리더십의 난맥상이 총체적으로 뭉쳐진 결과였다면 이번 코로나19는 이런 위기관리 리더십과 대응 매뉴얼을 어디까지 확장해야 할지 위중한 시험대가 될 것 같다. 코로나19에 대한 임상 정보 분석이 명확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신천지’ 종교 모임으로 인한 전파 등 불과 사흘여 사이 튀어나온 예기치 못한 변수는 정부 위기관리 능력을 통제 불가능한 수준에 임박하게 만들었다. 방역과 국민안전 확보가 최우선일진대, 이는 정부의 리더십만으로 얻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도 여실히 보여 줬다. 자가격리 준칙을 어기고 대면접촉을 한 감염 의심자를 처벌할 것인지, 헌법상 권리인 ‘종교의 자유’는 공동체 안녕과 맞부딪쳤을 때도 보장될 수 있을 것인지 등등 공동체가 여태껏 경험해 보지 못한 위기 상황은 시민과 정치 영역의 도덕성, 자율성까지 위기 매뉴얼로 확장돼야 한다고 말하는 듯하다. 정부의 초반 상황판단과 위기 관리가 실패했는지는 사태가 마무리된 뒤 차분히 되짚어야 할 일이다. 단 ‘코로나19 오염국’이라는 비판보다 ‘위기관리 실패국’이라는 멍에가 더 클 것이기에, 섣부른 대응 실패로 규정하거나 정치적 득실로 접근하기는 일러 보인다. 전대미문의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새로 쓰일 위기대응 매뉴얼의 내용은 정부와 여야, 시민 모두에 달려 있다. “신뢰와 협력이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길”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23일 범정부대책회의 발언은 그래서 더욱 절실해 보인다. oscal@seoul.co.kr
  • 정 총리 “中 겁내는 것 없어…우리 국민 입국 고려했기 때문”

    정 총리 “中 겁내는 것 없어…우리 국민 입국 고려했기 때문”

    “25일 대구에서 직접 방역 진두지휘”“정부, 추경 미리 준비해야 한다 생각”“추경 시기·규모는 아직 말하기 어려워”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하는 것과 관련해 “내일 오전 국무회의를 마치고 현장에 내려가 (방역을) 직접 진두지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관계 부처 장관이 현장 상황을 파악·점검하고 총리실,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담당자들도 현장에 상주해 애로점이나 지원이 필요한 사항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전날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 ‘심각’ 격상에 따라 설치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을 맡았다. 그는 이날 코로나19 여파로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정부질문이 취소되자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적극적 대응 의지를 밝혔다. 정 총리는 “(오늘부터) 3일간 대정부질문이 예정돼 있어 이를 마치면 현장에 내려가 지휘해야겠다고 판단했는데 대정부질문이 제대로 진행되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오후 3시부로 제가 중대본 본부장이 되어서 현장 지휘를 하겠다는 것으로 내일부터 대구를 본거지로 할 것”이라며 “필요에 따라 세종시나 서울에 출장을 올 수는 있지만 일단 대구에 주재하면서 상황을 정리하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대구·경북 확진자가 많은 현재 상황은 단순히 대구·경북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 문제”라며 “중앙과 지방을 구분하지 않고 범정부적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은 해외에서의 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하고 국내 전파를 방지하는 봉쇄 작전을 추진했으나 지난주 후반부터 특정 지역과 집단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됐다”며 “전국 확산 가능성에 대비한 선제 조치가 필요해 위기경보를 심각단계로 격상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는 상당히 빠르게 전파되고, 치명률이 낮지만 많은 사람에게 발병되는 특성이 있어 정부나 방역 본부도 속도전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을 요구하고 있고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추경 편성 검토를 지시한 것에 대해서는 “정부는 목적 예비비 2조원을 갖고 있고 가용재원으로 각종 기금도 있어서 재원은 충분하다고 판단해 추경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언급했다. 정 총리는 “그런데 코로나19 극복 이후 경제적인 어려움이 매우 클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고 여야 가리지 않고 추경 필요성을 강조 하고 있어서 정부로서는 미리 상황에 대비해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추경 규모나 계획안 제출 시기 등에 대해서는 “아직 준비가 된 것은 아니라 시기나 규모는 말하기 어렵다”며 “기획재정부 실무진은 그런 것을 미리 검토할 수도 있지만 그 내용은 전혀 모른다”고 전했다.정 총리는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대통령의 긴급재정경제명령권 발동 필요성과 관련해서는 “정부는 코로나19로 생길 수 있는 경제적 어려움을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 충분히 검토해 온 것 중 하나”라면서 “발동을 생각한다는 것은 아니고 추경을 비롯해 다른 여러가지 가능성을 실무적으로 다 검토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정부가 확진자 발생이 멈춘 사이 경계를 늦추는 바람에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경계를 한시도 늦춘 적은 없는데 그렇게 보였다면 참 안타까운 일”이라며 “며칠동안 확진자가 나오지 않을 때 이대로 끝나면 좋겠다는 기대는 했었지만 경계를 늦춘 건 아니라 참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주말 확진자수가 200명대를 기록해 정말 충격이었고, 이제는 위기경보 단계를 격상하지 않으면 안되겠다고 판단했다”며 “상황이 급전직하돼 부끄럽기도 하고 송구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더더욱 신속히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중국인 입국 금지 요구가 지속적으로 나오는 데 대해서는 “완전히 국경 봉쇄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중국에서 입국자를 최소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보고 있다”며 “어차피 우리 국민들이 (중국에) 출입해야 하니 우리가 어떤 조치를 취하면 상호주의 같은 것이 작동하는 경우가 자주 있어 그런 점도 종합적으로 고려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슨 중국을 겁낸다느니 (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런 것은 전혀 관계가 없다”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보다 더 중요한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확고한 입장”이라고 했다. 대구·경북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취할 수 있는 조치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을 때를 비교해보면 차이가 없다”며 “특별재난지역으로 굳이 선포하지 않아도 그 이상의 조치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치권 일각에서 나오는 4·15 총선 연기론과 관련해서는 “지금 까지 총선을 연기한 적은 없는 것 같다. 3부, 즉 입법·행정·사법부 중 입법부 부재 상태를 만들수는 없기 때문”이라며 “총선을 연기한다고 해서 현재 20대 국회의원들의 임기를 연장하는 방법은 아마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대구 못 막으면 전국 확산”…‘감기 증상’ 대구시민 전수조사

    “대구 못 막으면 전국 확산”…‘감기 증상’ 대구시민 전수조사

    정부가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한 가운데 대구 내 코로나19의 발생 속도를 조기에 통제하지 못할 경우, 전국으로 확산할 것이라는 위기의식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4주 안에 대구 지역 내 코로나19 상황을 안정화한다는 목표로 향후 2주간 대구에서 감기 증상을 보이는 시민 2만 8000명을 전수조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대구에서 확진환자의 발생 규모가 커서 이 지역의 지역사회 전파를 효과적으로 차단하지 못한다면 향후 전국적인 확산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해외 유입 차단·접촉자 격리 등 봉쇄정책 유지 정부의 방역 체계에 대해 김 부본부장은 “주된 방향은 코로나19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여 최대한 경증 상태로 찾아내 이를 통해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것이며, 두 번째로는 중증도에 맞는 진료체계, 즉 코로나19 환자들에게 적용하는 의료전달단계를 만들어 환자들을 잘 치료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와 무관한 다른 환자들의 치료를 보장해서 이들에게 필요한 의료가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집중하였던 해외 유입 차단, 역학조사를 통한 접촉자 격리 등의 봉쇄정책도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코로나19의 전파 양상이 그 규모는 크지만, 일부 지역 또는 집단에 의한 전파가 주된 원인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역학조사와 접촉자 격리를 중심으로 하는 방역 봉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조기 안정화 위해 ‘감기 증상’ 대구시민 전수조사 특히 정부는 범정부적인 신천지대구교회에서 시작된 환자 폭증 사태를 관리할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4주 안에 사태를 안정화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김 부본부장은 “대구지역에서 가능하면 4주 이내에 (상황을) 조기 안정화하겠다”면서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대구시민들의 협조와 의료인의 노력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조기 안정화 방안으로는 감기 증상을 보이는 대구시민을 전수조사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앞으로 2주간 코로나19 초기 증상과 비슷한 기침, 콧물 등 감기 증상을 보이는 대구시민 2만 8000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해 경증 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격리하겠다는 것이다. 전국 공공병원,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총 763명이다. 이 중 7명이 사망했다. 확진자 가운데 신천지대구교회와 청도대남병원 관련자가 대다수다. 확진자는 전국 17개 시도 전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나오고 있다. 정부는 지역사회 확산이 대구·경북을 넘어 다른 지역에서 본격화될 경우를 대비해 전국 시도 공공병원을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또 부족한 음압병상을 늘리기 위해 이동형 음압기를 확보하고 있으며 선별진료소와 감염병전담병원에서 근무할 의료 인력 모집에도 나섰다. 아울러 중앙임상TF를 중앙임상위원회로 개편해 적합한 치료 방안을 찾기로 했다. 한편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중국인 입국 제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정치권과 의료계에서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정부는 현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과의 외교적 마찰 등을 고려한 판단으로 보인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코로나19 속 필리핀서 합동결혼식…마스크 쓰고 입맞춤 괜찮나?

    코로나19 속 필리핀서 합동결혼식…마스크 쓰고 입맞춤 괜찮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필리핀에서 220쌍의 남녀가 마스크를 쓴 채 합동결혼식을 올리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로이터통신 등은 20일(현지시간) 필리핀 중부 바콜로드시 관공서에서 열린 합동결혼식에서 참석자 전원이 마스크를 쓴 채 혼인 서약을 했다고 보도했다. 결혼식을 주최한 바콜로드 시 정부는 행사에 앞서 220쌍의 신랑 신부 전원에게 최근 2주 사이 해외여행 기록을 제출받았으며, 예식 전 참석자 전원의 체온을 측정하고 마스크를 쓰도록 했다. 때문에 신랑 신부는 생애 단 한 번뿐인 결혼식에서 마스크를 쓴 채 입맞춤을 나눠야 했다. 주례로 나선 바콜로드 시장이 성혼선언문을 낭독하자 220쌍의 남녀는 마스크 위로 입맞춤을 나눴다.이날 7년 사귄 여자친구와 결혼에 골인한 존 폴(39)은 “마스크를 쓰고 키스를 하니 느낌은 달랐지만,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필수적이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필리핀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명, 사망자는 1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763명, 사망자 7명인 우리나라와 비교해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그러나 바콜로드 시 정부는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모이는 합동결혼식에서 바이러스가 퍼질 수도 있다는 판단으로 철저한 선제 조처를 했다.한편 필리핀 정부는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우리나라 여행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지 일간 필리핀 스타는 24일 “한국 여행 금지에 대해서는 코로나19 범정부 태스크포스의 다음 회의에서 논의할 것”이라는 메나르도 게바라 필리핀 법무부 장관의 말을 전했다. 우리나라 정부는 현재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한 상태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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