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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원·수능 출제자 만난 정황”… ‘사교육 카르텔’ 수사받는다

    “학원·수능 출제자 만난 정황”… ‘사교육 카르텔’ 수사받는다

    교육부가 사교육 업체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위원 간 유착 의혹이 제기된 2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또 교재 집필에 수능 출제위원이 참여했다고 홍보한 사례를 포함한 10건에 대해선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요청했다. 수능 ‘킬러 문항’과 관련해 사교육 업체에 대한 동시다발 세무조사에 이어 정부의 압박이 전방위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교육부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장상윤 차관 주재로 ‘제2차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범정부 대응협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가 사교육 카르텔 의혹에 대해 “사법적 조치가 필요하다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지 일주일 만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가 개설된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2일 오후 6시까지 총 261건(중복 제외)의 신고가 접수됐다. 유형별로는 ▲사교육 업체와 수능 출제 체제 간 유착 의심 46건 ▲끼워팔기식 교재 등 구매 강요 28건 ▲교습비 등 초과 징수 29건 ▲허위·과장광고 37건 ▲교습시간 위반이나 의견 제출 등 기타 149건이다. 교육부는 신고된 기초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한 유착 의심 사례 2건을 우선 수사 의뢰했다. 장 차관은 “학원 강사가 수능 출제위원과 만났다고 언급하고 예상되는 문제 유형을 수강생들에게 언급한 사례가 있었다”며 “조만간 추가 수사 의뢰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윤승영 경찰청 수사국장은 “자체 범죄 첩보 수집 활동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경찰 수사에서는 수능 출제위원이 문제 정보를 유출해 학원강사가 이를 가르쳤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학원 강사에게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가, 출제위원에게는 공무상 비밀누설죄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이들 사이에 금품이 오간 정황이 드러난다면 배임수증재죄가 적용될 수도 있다. 출제위원은 대부분 교사나 교수로 구성되기에 ‘청탁금지법’(김영란법)을 적용할지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또 입시 결과를 과장해 홍보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대형 입시 학원이나 교재 집필에 수능 출제위원이 참여했다고 홍보하는 출판사 등 표시광고법 위반 의심 사례를 포함해 총 10건을 공정위에 조사 요청했다. 아울러 서울·경기교육청과 대형 입시 전문학원 19곳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한 결과 학원법 위반 사항에 대해 벌점이나 시정명령을 요청했다. 올해 수능을 136일 앞둔 가운데 사교육 업계에 대한 정부의 압박 수위는 연일 높아지고 있다. 교육부는 “사안에 따라 수사 기간은 달라지고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학원 강의가 가능하다”면서 “(수험생들의) 수능 준비나 수능, 모의고사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학원·출제위원 유착 의심’…교육부, 2건 수사 의뢰

    ‘학원·출제위원 유착 의심’…교육부, 2건 수사 의뢰

    교육부가 사교육 업체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위원 간 유착 의혹이 제기된 2건을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또 교재 집필에 수능 출제위원이 참여했다고 홍보한 사례를 포함한 10건에 대해선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요청했다. 수능 ‘킬러 문항’의 진원지로 겨냥하는 사교육 업체에 대한 동시다발 세무조사에 이어 정부의 압박이 전방위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교육부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장상윤 차관 주재로 ‘제2차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범정부 대응협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가 사교육 카르텔 의혹에 대해 “사법적 조치가 필요하다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지 일주일만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가 개설된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2일 오후 6시까지 총 261건(중복 제외)의 신고가 접수됐다. 유형별로는 ▲사교육 업체와 수능 출제 체제 간 유착 의심 46건 ▲끼워팔기식 교재 등 구매 강요 28건 ▲교습비 등 초과 징수 29건 ▲허위·과장광고 37건 ▲교습시간 위반이나 의견 제출 등 기타 149건이다. 교육부는 신고된 기초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한 유착 의심 사례 2건을 우선 수사 의뢰했다. 장 차관은 “학원 강사가 수능 출제위원과 만났다고 언급하고 예상되는 문제 유형을 수강생들에게 직접 언급한 사례가 있었다”며 “조만간 추가 수사 의뢰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윤승영 경찰청 수사국장은 “자체 범죄 첩보 수집 활동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경찰 수사에서는 수능 출제위원이 문제 정보를 유출해 학원강사가 이를 가르쳤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학원 강사에게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가, 출제위원에게는 공무상 비밀 누설죄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이들 사이에 금품이 오간 정황이 드러난다면 배임수증재죄가 적용될 수도 있다. 출제위원은 대부분 교사나 교수로 구성되기에 ‘청탁금지법’(김영란법)을 적용할지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또 입시 결과를 과장해 홍보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대형 입시 학원이나 교재 집필에 수능 출제위원이 참여했다고 홍보하는 출판사 등 표시광고법 위반 의심 사례를 포함해 총 10건을 공정위에 조사 요청했다. 아울러 서울·경기교육청과 대형 입시 전문학원 19곳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한 결과, 학원법 위반 사항에 대해 벌점이나 시정명령을 요청했다. 올해 수능을 136일 앞둔 가운데 사교육 업계에 대한 정부의 압박 수위는 연일 높아지고 있다. 교육부는 “사안에 따라 수사 기간은 달라지고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학원 강의가 가능하다”면서 “(수험생들의) 수능 준비나 수능, 모의고사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수백억원 ‘일타강사’까지…사교육 업계 세무조사 확대

    수백억원 ‘일타강사’까지…사교육 업계 세무조사 확대

    대형학원을 대상으로 한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일타강사’ 등 사교육 업계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30일 입시 업계에 따르면 메가스터디 수학 대표 강사인 현우진씨를 비롯한 대형 학원 일타 강사들이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세무조사는 사전 통보 없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우진씨 등 일부 일타강사들은 정부의 대학수학능력시험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제) 배제와 교육과정 내 출제 방침이 발표된 뒤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현씨는 지난 16일 인스타그램에 “애들만 불쌍하다”며 “쉬우면 쉬운 대로 어려우면 어려운 대로 혼란인데 정확한 가이드를 주시길”이라고 적었다. 국세청은 지난 28일 사전 통보 없이 메가스터디, 시대인재, 종로학원, 유웨이 등 서울의 대형학원과 입시 업체들을 대상으로 동시다발적인 세무조사를 벌였다. 국세청은 대형 입시학원의 회계 장부와 세무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여권 일각에서는 업계 1위로 알려진 현씨 등 일부 유명 일타강사들이 1년에 수백억원의 수입을 올리는 등의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사교육 카르텔’을 언급한 이후 범정부차원의 ‘사교육과의 전쟁’은 확대되고 있다.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은 킬러 문항 출제에 대해 “공교육 교과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문제를 수능에서 다루면 사교육에 의존하라는 것 아닌가”라며 “교육당국과 사교육 산업이 한편(카르텔)이란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이후 교육부와 공정거래위원회, 경찰청 등 범정부 대응협의회가 지난 22일부터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를 운영 중이고 국세청도 세무조사에 나섰다. 교육부는 이날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를 개설한 이후 총 165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사교육 업체와 수능 출제 체제 간 유착 의심 29건 ▲끼워팔기식 교재 등 구매 강요 19건 ▲교습비 등 초과 징수 16건 ▲허위·과장광고 31건 ▲기타 96건이다. 이 가운데 대형 입시학원 관련 신고는 36건으로 집계됐다.
  • 獨 한때 난민 100만, 스웨덴 26%가 외국 태생… 인구 늘었지만 숙제도 늘어난 ‘복지 천국’

    獨 한때 난민 100만, 스웨덴 26%가 외국 태생… 인구 늘었지만 숙제도 늘어난 ‘복지 천국’

    독일 베를린의 ‘아드알베르트 스트라세 패밀리센터’에 들어서자 넓은 정원과 놀이터가 펼쳐졌다. 지난 8일(현지시간) 서울신문이 센터를 찾았을 땐 엄마들이 삼삼오오 모여 커피를 마시고 아이들은 흙장난을 하고 있었다. 1층 카페에는 튀르키예에서 온 이민자 부모들이 모임을 하고 있었다. 주정부가 위탁 운영하는 이 기관은 0~6세 자녀를 둔 이민자 부모, 임산부, 지역 영유아 부모들의 모임 공간이자 교육·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매주 1500여명이 75개의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이런 시설이 독일 전역에 400여곳, 베를린에만 50개 가까이 있다. 사빈 하이츠만 크레즈베르그 센터 지부장은 “이곳은 영유아를 둔 이민자들에게 독일어를 가르치고, 아이를 데려와서 모임을 가질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하며, 지역 영유아 부모들도 엄마와 아이가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육아 정보를 공유한다”고 설명했다. 독일이 이런 시설을 운영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이주민 사회통합 때문이다. 시설 책임자인 안야 마이는 “많은 외국인이 독일로 이주했지만 정체성을 고집하며 독일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독일의 이런 모습은 생산가능 인구 부족으로 산업현장 인력난이 가중됨에 따라 범정부 차원의 외국인력 통합 관리 추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이주 정책의 새판을 짜고 있는 한국이 미리 살펴야 할 대목으로 꼽힌다. 독일은 부족한 산업인력을 채우고자 1960년대부터 이민자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한때 연간 100만명에 이르는 난민을 수용한 결과 매년 외국(시리아·이라크·아프간계) 태생 산모의 아이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민자로 인구는 늘었지만 통합은 요원하고 사회적 불만이 커지면서 독일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2010년 앙겔라 메르켈 당시 독일 총리는 집권 기독민주당(CDU) 청년 당원 모임에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의 사람들이 더불어 사는 ‘다문화 구상’이 작동하지 않는다”고 실패를 선언했다. 스웨덴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전체 인구의 25.9%가 외국 태생이다. 스웨덴은 2015년 한 해에만 16만 2877명의 난민을 받았다. 스웨덴 인구(1061만명)의 1.5%에 달한다. 스웨덴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성범죄 증가의 원인을 이주민 탓으로 돌리는 여론이 높아지자 스웨덴 정부는 지난해 9월 홈페이지에 이주민과 범죄 증가는 무관하다는 요지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한국은 이민자에 대한 편견과 부정적 인식이 커 국민 설득과 사회통합·포용 정책을 어떻게 펴 나갈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 “글로벌 반도체 전쟁 우위 유지” 용인국가산단 2년 더 앞당긴다

    “글로벌 반도체 전쟁 우위 유지” 용인국가산단 2년 더 앞당긴다

    7년→ 5년 단축… 2026년 착공 목표경쟁국보다 먼저 생산량 확보 시급삼성전자 남사읍에 5곳 이상 건설세계 최대 메가 클러스터 목표로정부·경기·용인 “신속 정책 지원” 경기 용인시에 조성되는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기간이 7년에서 5년으로 대폭 단축된다. 글로벌 반도체 경쟁이 날로 심화하는 가운데 경쟁국보다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조기에 반도체 생산 능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시급하다. 국토교통부, 경기도, 용인시와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삼성전자는 27일 경기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제3차 범정부 추진지원단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선 전체 사업 기간을 약 3분의1로 단축, 2026년 말 착공을 목표로 신속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하는 등 산단 조기 완공을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최근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은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과 공급망 내재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대만은 국가주도 산업단지에서 성장한 TSMC 등 다수의 반도체 강자들이 압도적인 생산량을 앞세워 시장 1위를 굳건히 하고 있다. 일본은 자국이 강점을 가진 반도체 소재와 장비를 국가 전략 물자화하고 있다. 이런 글로벌 ‘반도체 전쟁’에서 우위를 유지하려면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이 조기에 착공돼 경쟁국보다 먼저 생산량(캐파)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 삼성전자는 용인 남사읍 일대 약 710만㎡(215만평) 부지에 2042년까지 30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생산공장(팹) 5개 이상을 순차 건설할 계획이다. 정부 등은 첨단반도체 생산공장을 중심으로 국내외 벤처, 소부장(소재·부품·장비)기업, 연구기관 등을 유치해 용인 국가산단에 ‘연구-실증-생산-패키징(후공정)’ 등 전 단계를 아우르는 완결형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존 반도체 설계(판교) 및 생산거점(용인, 화성, 평택)과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세계 최대의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런 전략이 성공하려면 전기, 용수, 도로 등 핵심 인프라가 적기에 확보되고 신속한 인허가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용인 국가산단이 2042년 5개 생산라인을 가동하게 되면 7GW 이상의 전력과 용수 65만t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계산된다. 하루 평균 4만명 이상의 건설 인력이 산단으로 출퇴근하려면 인접 도로망 확보 등 정교한 교통 계획 수립도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중앙정부와 경기도, 용인시가 이번 협약을 통해 과감하고 신속한 정책 지원을 확정한 셈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사업 기간 단축을 위해) 그린벨트, 용지 재활용 등 장시간 걸리는 주제에 대해 이미 사전 협의를 완료했다”며 “연계 교통망 구축도 동시에 진행시켜서 반도체 거점 간 접근성과 배후 단지와의 연결, 근로자 정주 환경도 단지 완성 전에 조성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김민석·세종 옥성구 기자
  • ‘인태전략 이행’ 범정부 실무회의...“중·장기 계획 수립”

    ‘인태전략 이행’ 범정부 실무회의...“중·장기 계획 수립”

    외교부가 27일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전략 이행을 위한 첫번째 범정부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외교부는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우정엽 외교전략기획관 주재로 기획재정부, 교육부 등 13개 부처 과장급 관계자와 함께 인태전략 이행을 위한 범정부 실무회의를 열고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지난해 말 인태전략을 발표한 뒤 두차례 자체 점검회의를 열고 이행 체계를 논의했다. 이번 범정부 실무회의에선 여러 부처와 그간의 성과를 공유했다. 우 기획관은 “인태전략을 본격 이행하는 원년으로 효율적인 범정부 이행체계를 구축하고 중장기 이행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외교부는 올해 말에 9대 중점 추진 과제별 세부 이행 계획과 핵심 성과 사업을 발표할 계획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자유, 평화, 번영의 비전에 부합하는 국제 질서와 규범 형성 과정에서 보다 능동적인 역할을 해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인태전략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각 부처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 이상일 용인시장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착공 1년 앞당겨야”

    이상일 용인시장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착공 1년 앞당겨야”

    “전 세계가 반도체 기술 경쟁력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시스템반도체 국가 첨단산업단지 착공을 2025년 말로 1년 앞당겨야 합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시청 에이스홀에서 가진 민선8기 취임 1주년 언론브리핑에서 “이동남사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프로젝트가 추진되면 용인은 세계 반도체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산업 초격차 유지를 위해 클러스터 가동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야 하는 만큼 각종 인허가 절차 등을 줄이면 2025년 말에는 착공이 가능하다는 게 이 시장의 설명이다. 이 시장은 취임 이후 보낸 1년에 대해 “시 곳곳에서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다”라며 “그중에서도 금자탑이라고 말할 수 있는 성과는 처인구 남사·이동읍 일대 710만㎡를 시스템반도체 국가 첨단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되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취임 이후 가장 먼저 한 일은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 추진 전략’을 수립한 일”이라며““시스템반도체 국가 첨단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된 것은 용인 반도체에 비상의 날개를 달아 준 것이다.향후 20년간 300조원이라는 엄청난 투자가 이뤄지면 용인은 세계에서 반도체 중심축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반도체산업 육성·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정책 자문을 해줄 전문가를 영입해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국가산단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국가산단 조성지원추진단’을 꾸려 범정부 추진지원단과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내일(27일) 국토교통부,경기도,삼성전자,국가산단 사업시행사인 LH와 협약을 맺는 등 국가산단 추진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고 진행상황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지역 현안과 관련해서는 “혁신은 새로운 문제를 풀어내는 것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질적인 난제를 해결하는 것 역시 혁신”이라며 “발상을 바꿔 문제를 재검토하고 중앙정부 관계자를 논리로 설득하고 도와달라고 요청해서 난제들을 해결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기교 확장을 성공사례고 꼽았다. 이 시장은 “지난해 9월 경기도,성남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3년 넘게 풀지 못했던 고기교 확장과 주변 도로 확충 문제의 해법을 찾았다”며 “올 하반기에 경기도가 주변 교통영향분석 연구용역을 실시하면 그걸 바탕으로 내년 하반기에는 고기교를 다시 건설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의 역사와 정체성 살리기‘, ‘철도·도로망 확충’,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한 도시품격 높이기’ 등 노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도시의 역사와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용인중앙시장 일대 도시재생사업이 국토교통부 공모 지역특화·스마트재생 분야 최종 대상지로 선정돼 국도비 186억원,시비 466억원 등 4년간 총 652억원을 투입한다. 이밖에도 지난해 11월 2조 784억원 규모의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광역교통개선대책‘이 확정됐음을 강조하고, GTX 용인역 환승시설 설치, 국지도 23호선 지하도 신설, 국도 45호선 지하도 신설, 신수로 지하도 신설 등 오는 2034년 수도권 남부 교통 허브의 재탄생을 예고했다. 이 시장은 “중세에서 근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연 ‘르네상스’가 사람이 중심이 되는 세상을 꿈꾸었듯 저 역시 110만 용인시민들과 함께 ‘용인 르네상스’라는 새로운 도약과 발전의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남은 임기 동안 모든 열정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 전남도, ‘광주시 군 공항 이전 지원 방안’ 유감 표명

    전남도, ‘광주시 군 공항 이전 지원 방안’ 유감 표명

    광주시가 26일 ‘광주 군 공항 이전지역에 대한 지원방안’을 발표한 데 대해 전남도가 광주 민간공항과 군 공항의 동시 이전 등 도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유감을 표했다. 전남도는 ‘광주시 군 공항 이전지역 지원방안 발표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광주시 발표 이전에 협의를 위해 노력했지만 도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점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광주시가 제시한 지원방안은 일정부분 진일보했지만 전체적으로 부족하다”며 “지원사업비 산출 근거로 7년 전인 2016년 발표한 4508억 원을 기반으로 한 것은 적절치 않고 2022년 광주시가 국무조정실과 함께 재산출한 금액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 광주 군 공항 문제가 해결되면 바로 민간공항을 이전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되지 않은 점은 매우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광주시는 2018년 8월 전남도와 무안군과 함께 광주 민간공항을 2021년까지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한다는 협약을 한 후 2020년 12월 ‘광주·전남 상생발표문’에서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한 범정부협의체에서 군공항 이전지역 종합지원대책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하지만 불과 1주일여만인 2020년 12월 9일에 광주시장은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이전에 관한 협약 파기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광주시가 광주 민간공항과 군공항을 무안국제공항에 동시 이전하도록 조속하고 분명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광주시의 발표에 대해서는 해당 지역과 협의를 거쳐 광주시와 다시 논의하겠다”며 “전남도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와 서남권 발전을 위해 광주 민간공항과 군공항이 조속히 이전해야 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고 광주시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길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 홍준표 “대구 제2국가산단 조기 조성”… 원희룡 “조속한 행정 추진”

    홍준표 “대구 제2국가산단 조기 조성”… 원희룡 “조속한 행정 추진”

    국토교통부와 대구시가 달성군 일원에 계획 중인 대구 제2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원희룡 국토부장관과 홍준표 대구시장은 26일 오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만나 국가산단 조성 지원계획과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과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도 참석했다. LH와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사업시행자로 이 사업에 참여한다. 대구시는 이날 회의에서 국토부 측에 신속한 산업용지 공급을 위해 연내 대구 제2국가산단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해달라고 요청했다. 국토부는 범정부 추진지원단을 통한 신속한 예타 추진 등 조속한 행정절차 추진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참여 기관·단체들은 사업 추진을 위해 협조체계를 구축한다는 의미로 ‘대구 제2국가산단 성공 추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도 체결했다. 시는 이날 지역 기업인 엘앤에프, 경창산업, 에스엘과 제2국가산단 입주를 위한 투자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대구 제2국가산단은 지난 3월 정부가 발표한 신규 국가산단 15개 후보지 중 한 곳으로, 달성군 화원·옥포읍 일원에 330만㎡(100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시는 이 곳을 ‘미래차’와 ‘로봇’ 융합 거점 단지로 개발할 방침이다. 2026년 보상에 착수 2030년 완공 예정이다. 또 시는 국토부에 대구경북신공항 활주로를 3.8㎞ 규모로 건설해달라고 요청했다.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추진되는 군공항 건설 및 후적지 개발 사업에 LH가 참여해 줄 것도 요청했다. 홍준표 시장은 “대구 미래 스마트기술 국가산단(제2국가산단)을 신공항과 연계해 대구미래 50년을 이끌 글로벌 산업거점으로 만들겠다”면서 “국토부와 긴밀히 협조해 국가산단 지정이 신속하게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사업 단계단계마다 머리를 맞대고 원팀이라는 각오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면서 “이번 사업이 대구미래 신성장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저희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어디까지 킬러 문항인가’ 지적에… 이주호 “기출·모평서 사례 공개”

    ‘어디까지 킬러 문항인가’ 지적에… 이주호 “기출·모평서 사례 공개”

    교육부가 사교육비 경감 대책과 함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 출제됐던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분석해 공개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3년간의 수능 문제, 6월 모의평가 문항 중에서 어떤 것이 킬러 문항인지 가려내고 있다”며 “26일 사교육 대책을 발표할 때 전부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수능에서 킬러 문항 배제 원칙과 관련한 ‘공정 수능’ 방안을 오는 26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킬러 문항을 사교육 지출의 주범으로 지목한 만큼 어떤 문항이 해당되는지 제시한다는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원가에서 말하는 킬러 문항의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있다”며 “지나치게 꼬아서 낸 문제처럼 대표 사례를 제시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항별 정답률은 별도로 공개하지 않는다. 정부가 킬러 문항 사례를 직접 발표하는 만큼 교육계에서는 그 기준에 이목이 쏠린다. 다만 급격한 변화 가능성은 낮다는 예상이다. 구본창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장은 “새 유형이나 문항 기술이 필요하다기보다 비슷한 유형 안에서 지문 활용의 배경지식 수준을 낮춘다든지, 성취 기준을 줄이는 방식이 가능하다”며 “큰 지각변동이 일어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난도 문항을 줄이면서 중간 난도가 늘거나 문제가 더 복잡해질 수 있다는 예상도 있다. 수능 출제위원으로 참여했던 대학 교수는 “고난도 문항은 교육과정을 벗어난 것이 아니라 상위 3~5% 학생만 맞힐 수 있는 문항”이라며 “이런 문항이 없어도 변별력은 갖출 수 있지만, 더 꼬아서 낸 문제가 나올 수도 있다”고 했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범정부 대응협의회를 열고 사교육 카르텔이나 부조리 의심 사례를 신고받아 대응하기로 했다. 다음달 6일까지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국민 신고와 온라인 모니터링 결과 적발된 사안들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의 공조 하에 예외 없이 엄정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정부가 직접 ‘킬러 문항’ 공개…수능 변별력 확보 방안 나올까

    정부가 직접 ‘킬러 문항’ 공개…수능 변별력 확보 방안 나올까

    교육부가 사교육비 경감 대책과 함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 출제됐던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분석해 공개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3년간의 수능 문제, 6월 모의평가 문항 중에서 어떤 것이 킬러 문항인지 가려내고 있다”며 “26일 사교육 대책을 발표할 때 전부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수능에서 킬러 문항 배제 원칙과 관련한 ‘공정 수능’ 방안을 오는 26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킬러 문항을 사교육 지출의 주범으로 지목한 만큼 어떤 문항이 해당되는지 제시한다는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원가에서 말하는 킬러 문항의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있다”며 “지나치게 꼬아서 낸 문제처럼 대표 사례를 제시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항별 정답률은 별도로 공개하지 않는다. 정부가 킬러 문항 사례를 직접 발표하는 만큼 교육계에서는 그 기준에 이목이 쏠린다. 다만 급격한 변화 가능성은 낮다는 예상이다. 구본창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장은 “새 유형이나 문항 기술이 필요하다기보다 비슷한 유형 안에서 지문 활용의 배경지식 수준을 낮춘다든지, 성취 기준 수를 줄이는 방식이 가능하다”며 “큰 지각변동이 일어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난도 문항을 줄이면서 중간 난도가 늘거나 문제가 더 복잡해질 수 있다는 예상도 있다. 수능 출제위원으로 참여했던 대학 교수는 “고난도 문항은 교육과정을 벗어난 것이 아니라 3~5% 학생만 맞출 수 있는 문항”이라며 “이런 문항이 없어도 변별력은 갖출 수 있지만, 더 꼬아서 낸 문제가 나올 수도 있다”고 했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범정부 대응협의회를 열고 사교육 카르텔이나 부조리 의심 사례를 신고받아 대응하기로 했다. 다음달 6일까지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국민 신고와 온라인 모니터링 결과 적발된 사안들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공조 하에 예외 없이 엄정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혼재된 이주민 용어 정비를”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산하 ‘이주민과의 동행 특별위원회’는 20일 이주민 관련 혼재된 용어를 정비해 사용하자고 제안했다. 특위는 이날 서울 강남구 한국고등교육재단에서 열린 ‘정책제안 설명회 및 토론회’에서 지난 3월 출범 후 논의를 통해 도출한 정책 제안을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특위는 이 자리에서 “부처별·대상별 용어 혼용으로 인해 (이주민 관련) 정책 집행 혼선과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며 “범정부 차원에서 ‘이주배경주민’(약칭 이주민)이라는 용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동안 ‘외국인 주민’, ‘이민자’, ‘귀화자’ 등 여러 용어가 혼재돼 관련 정책에도 혼선이 빚어졌다는 지적이다. 특위는 이어 체계적인 정책 조율과 부처 간 협업을 이끌 수 있는 총괄 책임기구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이제 이주배경주민은 우리 사회에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논의를 시작으로 우리 사회에 발전적인 논의가 확산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닻 올린 인구정책 어벤저스 “향후 10년이 인구 골든타임”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닻 올린 인구정책 어벤저스 “향후 10년이 인구 골든타임”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저출산·고령화로 대표되는 인구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19개 정부 기관이 머리를 맞대는 ‘범부처 인구정책기획단’을 공식 발족했다. 인구구조 변화가 우리 사회 전반을 관통하는 복합 위기라는 점을 지적한 서울신문의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 기획보도에 정부가 ‘인구정책 어벤저스’ 신설로 부응한 것이다. 기획단은 인구 문제 대응의 전선을 우리 사회 전 분야로 넓힐 계획이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는 19일 인구정책 상설 협의체 인구정책기획단을 꾸리고 첫 회의를 열었다. 정책 컨트롤타워인 홍석철 저출산위 상임위원과 인구구조 변화에 적극 대응해 온 방기선 기재부 1차관, 이기일 복지부 1차관이 공동단장을 맡았다. 기획단에 참여하는 정부 부처들은 앞서 지난 14~15일 열린 ‘2023 저출산고령사회 서울신문 인구포럼’에 대거 참석해 인구 위기 대응 방향을 미리 제시한 바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인구 위기 대응이 절체절명의 과제임을 천명했고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기조강연에 나서 정부가 획기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재부, 교육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복지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인사혁신처 등 11개 부처의 인구 문제 담당 국장까지 포럼에 총집결해 대응 방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서울시와 법무부 관계자는 현장에서 이민 정책과 관련한 의견을 제시했다. 현대자동차·포스코를 비롯한 재계 관계자들도 참석해 인구 문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서울신문은 다양한 주제를 넘나드는 기획보도와 전 부처를 아우른 인구포럼을 통해 저출산·고령화에만 초점을 맞춰 온 인구 정책의 관심을 지역·산업·사회구조의 문제로 확장해 왔다. 윤석열 대통령도 “정부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제도와 정책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인구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에 힘을 실었다. 정부 역시 이런 인식에 공감하고 부처별로 분산된 인구 정책을 연계한 체계적인 대응책 마련을 위해 범부처 기획단을 출범했다. 지금까지 인구 정책은 저출산위와 복지부, 기재부, 교육부, 행안부, 고용부, 여성가족부, 국토부 등 8개 정부 기관이 주도해 왔다. 이번에 범정부 기획단이 구성되면서 국무조정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법무부,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농식품부, 산업부, 해양수산부, 중기부, 금융위원회, 통계청 등 11개 정부 기관이 인구 문제 대응에 가세한다. 기획단은 복지부가 담당하는 ‘저출산 정책’과 ‘고령사회 대응’, 기재부가 담당하는 ‘축소사회 대응’과 ‘경제활동인구 확충’ 등 총 4개 분야에서 11개 작업반도 구성했다. 김영미 저출산위 부위원장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기획단을 통해 인구 위기 대응의 골든타임인 향후 10년의 중장기 미래 전략을 수립하고 우선 추진 과제를 촘촘히 챙기겠다”면서 “전 부처가 경계를 넘어 혁신적인 정책 발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방 차관은 “인구 문제는 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물로, 한두 가지 정책으로 일거에 풀어낼 수 없고 재정 지원 확대만으로 해결하기도 어렵다”면서 “과거 익숙한 사고와 정책 대응에서 벗어나 모든 정책 분야를 망라한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초저출산 극복, 초고령사회 대응, 인구구조 변화로 인한 사회문제 대응을 위해 전 부처가 역량을 집중한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국민에게 체감도 높은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인구 위기 해결할 ‘어벤저스’ 인구정책기획단 ‘어셈블’

    인구 위기 해결할 ‘어벤저스’ 인구정책기획단 ‘어셈블’

    정부가 저출산·고령화로 대표되는 인구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19개 정부 기관이 머리를 맞대는 ‘범부처 인구정책기획단’을 공식 발족했다.(서울신문 6월 15일자 1면) 인구 구조 변화가 우리 사회 전반을 관통하는 복합 위기라는 점을 지적한 본지의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 기획보도에 정부가 ‘인구정책 어벤저스’ 신설로 부응한 것이다. 기획단은 인구 문제 대응의 전선을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넘어 우리 사회 전 분야로 넓힐 계획이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는 19일 인구정책 상설 협의체 인구정책기획단을 꾸리고 첫 회의를 열었다. 정책 컨트롤타워인 홍석철 저출산위 상임위원과 인구구조 변화에 적극 대응해 온 방기선 기재부 1차관, 이기일 복지부 1차관이 공동단장을 맡았다. 지금까지 인구 정책은 저출산위와 복지부, 기재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국토교통부 등 8개 정부 기관이 주도해 왔다. 이번에 범정부 기획단이 구성되면서 국무조정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법무부,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통계청 등 11개 정부 기관이 인구 문제 대응에 가세한다. 정부 부처별로 분산된 인구 정책을 연계해 체계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기획단은 복지부가 담당하는 ‘저출산 정책’과 ‘고령사회 대응’, 기재부가 담당하는 ‘축소사회 대응’과 ‘경제활동인구 확충’ 등 총 4개 분야에서 11개 작업반도 구성했다. 김영미 저출산위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기획단을 통해 인구 위기 대응의 골든타임인 향후 10년의 중장기 미래 전략을 수립하고 우선 추진 과제를 촘촘히 챙기겠다”면서 “전 부처가 경계를 넘어 혁신적인 정책 발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방 차관은 “인구 문제는 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물로, 한두 가지 정책으로 일거에 풀어낼 수 없고 재정 지원 확대만으로 해결하기도 어렵다”면서 “과거 익숙한 사고와 정책 대응에서 벗어나 모든 정책 분야를 망라한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초저출산 극복, 초고령사회 대응, 인구구조 변화로 인한 사회문제 대응을 위해 전 부처가 역량을 집중한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국민에게 체감도 높은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기획단에 참여하는 정부 부처들은 앞서 지난 14~15일 열린 ‘2023 저출산고령사회 서울신문 인구포럼’에 대거 참석해 인구 위기 대응 방향을 미리 선보인 바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인구 위기 대응이 절체절명의 과제임을 천명했고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기조강연에 나서 정부가 획기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재부, 교육부, 국방부, 행안부, 농림부, 산업부, 복지부, 고용부, 국토부, 중기부, 인사혁신처 등 11개 부처의 인구 문제 담당 국장까지 포럼에 총집결해 대응 방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법무부 관계자는 현장에서 이민 정책과 관련한 의견을 제시했다. 현대자동차·포스코를 비롯한 재계 관계자들도 포럼에 대거 참석해 인구 문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 비영리민간단체 3곳 중 1곳이 ‘유령’… 혈세 줄줄 새나갔다

    비영리민간단체 3곳 중 1곳이 ‘유령’… 혈세 줄줄 새나갔다

    지원법 제정 23년 만에 실태조사10년간 4700곳 기하급수적 증가주소 미소재·실체적 활동 없어공익사업 지원 신청 자격 박탈서울에 2394곳으로 가장 많아 비영리민간단체의 33.7%가 존재하지 않거나 활동 실적이 없는 ‘유령단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4월 ‘비영리민간단체 지원법’ 제정 이후 23년 만에 처음 이뤄진 실태조사를 통해 드러난 사실이다. 행정안전부는 중앙부처와 광역지방자치단체에 등록된 1만 1195개 비영리민간단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말부터 조사를 벌여 등록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2809개 단체를 등록말소 조치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0년 동안 비영리민간단체가 약 4700개 늘어남에 따라 현황 파악과 관리 필요성이 제기돼 온 데 따른 전수조사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대통령실은 29개 부처가 올해 1∼4월 민간단체 보조금을 일제 감사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내년도 민간단체 보조금을 5000억원 삭감하겠다고 예고하는 등 범정부 차원에서 민간단체 관리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행안부는 등록 단체 총 1만 5577개 가운데 최근 3년 이내에 자체적으로 전수조사를 벌인 대전·경기·강원·전북 등 4개 시도에 등록된 4382개를 제외한 1만 1195개를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중앙부처에 등록된 단체는 1734개이며 지자체 등록 단체는 9461개다. 행안부는 조사를 통해 최초 등록 당시 단체의 구성원 수(100인 이상)와 사무소 소재지 등 형식적 등록요건을 중심으로 단체들이 실제 존재하는지 확인했다. 특히 단체 사무소 소재지 부재 등 연락 두절 단체를 중점적으로 조사했다. 조사 대상 단체 중 7424개(66.3%)는 등록요건을 갖추고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나머지 3771개(33.7%)는 등록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 가운데 2809곳(25.1%)은 자진말소를 희망하거나 서면조사와 현장조사에서 주소지 미소재 또는 실체적 활동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행정기관에서 직권말소 조치를 하고 있다. 등록요건 미충족 단체 가운데 962개(8.6%)는 말소를 희망하지 않고 등록요건을 보완 중이다. 행안부는 단체의 운영 의지와 공익 활동성을 존중해 일정 기간에 등록요건을 보완하도록 했으며 기한 내 요건을 보완하지 못하는 단체는 직권말소 조치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등록이 말소된다고 민간단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에 신청할 자격은 없어진다”고 설명했다. 비영리민간단체는 공익활동을 수행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하며 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과 지자체 조례 등에 따라 보조금 지원사업에 공모할 수 있고 일정 요건을 갖춘 경우 기부활동에 관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 예산은 200억원 미만 수준이다. 중앙부처별 등록 비영리민간단체 수는 행안부가 284개로 가장 많고 보건복지부(202개), 통일부(198개), 외교부(188개), 환경부(186개), 문화체육관광부(185개), 여성가족부(115개)의 단체 수는 100개를 넘었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2394개로 가장 많고 경기(2351개), 전북(1058개), 부산(923개), 경북(907개), 경남(813개), 인천(764개), 광주(705개), 전남(636개), 대전(545개), 충북(507개), 충남(491개), 대구(476개), 제주(425개), 울산(417개), 강원(375개), 세종(36개) 순이다.
  • 文 멈춰세운 신한울 3·4호기, 尹정부 출범 11개월 만에 공사 본격 재개

    文 멈춰세운 신한울 3·4호기, 尹정부 출범 11개월 만에 공사 본격 재개

    원안위 건설허가만 남아…내년 3월 예상다른 원전보다 19개월 이상 승인 빨라지역 원전 산업·건설 경기 활성화 도움 문재인 정부 시절 탈원전 정책으로 백지화됐던 신한울 원전 3·4호기가 윤석열 정부 들어 건설 재개를 발표한지 11개월 만에 본격 공사에 착수했다. 정부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주재로 관계 부처 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신한울 원자력 3·4호기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안’을 심의·의결했다.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은 원전 같은 대규모 발전소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종합계획으로 설비 개요, 사업 구역 위치, 시행 기간, 자금 조달 등의 내용을 담는다. 이번 회의에서 11개 부처에 걸친 20개 인허가가 일괄 승인됐다. 이제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건설허가만 완료되면 원자로 시설 착공에 들어간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오는 16일 실시계획이 관보에 게재되면 본 공사에 앞선 부지 정지 작업에 들어간다. 건설허가는 환경영향평가 등 서류 제출일로부터 통상 15개월이 걸리는 점을 감안할 때 내년 3월쯤 나올 것으로 한수원은 예상했다.신한울 3·4호기는 올해 6월부터 2032~2033년까지 경북 울진군 북면에 1400㎿급 원전 2기를 짓는 사업으로, 약 11조 700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다. 신한울 3·4호기는 국민의정부 시절인 2002년 추진돼 발전사업 허가를 받아 2016년 1월 건설허가를 신청했지만 이듬해 10월 문재인 정부에서 신규 원전 백지화로 인해 중단됐다. 지난해 7월 윤석열 정부 들어 건설 재개가 확정됐고 올해 1월 제10차 전력수습기본계획에 반영됐다. 산업부는 이번 승인이 새울 3·4호기 등 앞서 3개 원전 건설 때(평균 30개월)보다 19개월 이상 빠르고 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가 이미 원자로 등 주기기 계약(2조 9000억원)과 제작에 들어간 만큼 배관 등 보조기기 계약도 2조원 규모로 10년간 순차적으로 발주돼 원전 산업과 건설 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 尹정부표 신한울 3·4호기 터닦기 착수

    尹정부표 신한울 3·4호기 터닦기 착수

    문재인 정부 시절 탈원전 정책으로 백지화됐던 신한울 원전 3·4호기가 윤석열 정부 들어 건설 재개를 발표한 지 11개월 만에 본격 공사에 착수했다. 정부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신한울 원자력 3·4호기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안’을 심의·의결했다.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은 원전 같은 대규모 발전소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종합계획으로 설비 개요, 사업구역 위치, 시행 기간, 자금 조달 등의 내용을 담는다. 이번 회의에서 11개 부처에 걸친 20개 인허가가 일괄 승인됐다. 이제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건설허가만 완료되면 원자로 시설 착공에 들어간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오는 16일 실시계획이 관보에 게재되면 본 공사에 앞선 부지 정지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건설허가는 환경영향평가 등 서류 제출일로부터 통상 15개월이 걸리는 점을 감안할 때 내년 3월쯤 나올 것으로 한수원은 예상했다.신한울 3·4호기는 올해 6월부터 오는 2032~2033년까지 경북 울진군 북면에 1400㎿급 원전 2기를 짓는 사업으로, 약 11조 700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다. 신한울 3·4호기는 국민의정부 시절인 지난 2002년 추진돼 발전사업 허가를 받고 2016년 1월 건설허가를 신청했지만, 이듬해 10월 문재인 정부에서 신규 원전 백지화로 인해 중단됐다. 지난해 7월 윤석열 정부 들어 건설 재개가 확정됐고 올해 1월 제10차 전력수습기본계획에 반영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승인이 새울 3·4호기 등 앞서 3개 원전 건설 때(평균 30개월)보다 19개월 이상 빠르고 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가 이미 원자로 등 주기기 계약(2조 9000억원)과 제작에 들어간 만큼 배관 등 보조기기 계약도 2조원 규모로 10년간 순차적으로 발주돼 원전 산업과 건설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 [단독] ‘동남아 이모님’ 비자, 셈법 다른 고용·법무[산업현장 발목 잡는 비자제도②]

    [단독] ‘동남아 이모님’ 비자, 셈법 다른 고용·법무[산업현장 발목 잡는 비자제도②]

    ‘미숙련 노동자를 대상으로 발급하는 고용허가제(E9) 비자를 활용한 100명 시범 도입? 아니면 육아·돌봄 등 가사도우미 업무의 성격을 고려한 특정활동(E7) 비자 활용?’ 저출생·고령화 대응 및 여성의 경제활동 지원을 위해 ‘외국인 가사근로자’ 도입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고용노동부와 법무부가 각각 다른 비자 제도 검토의 필요성을 인정하는 것으로 8일 확인됐다. 한국 인구구조 변화에 맞춰 외국 인력 정책을 정교하게 설계하기보다 당면한 필요에 따라 부처들이 파편적으로 비자 제도를 설계, 필요한 외국 인력이 적시 공급되지 못하던 전례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는 대목이다. 고용부가 서울시와 E9 비자 특례를 활용해 가사도우미를 하반기 시범 도입하는 정책을 추진 중인 가운데 법무부는 E7 비자를 통한 외국인 가사도우미 유입에 대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서울신문이 외국인 베이비시터 비자 관련 서면질의를 통해 ‘육아나 돌봄의 난이도를 고려했을 때 전문직이나 준전문직 또는 관리직에 부여하는 E7 비자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한 법무부의 의견을 묻자 이에 대해 답변한 회신을 통해서다. 법무부는 회신에서 “E7 자격은 전문성 수준에 따라 전문인력, 준전문인력, 일반기능인력, 숙련기능인력으로 구분되며 일반적으로 학사 이상의 학위나 자격증, 경력을 요건으로 하는 등 단순노무(E9) 체류 자격에 비해 엄격한 요건이 설정돼 있다”면서 “육아나 돌봄 등 가사도우미 업무의 성격을 면밀히 고려해 해당 직종이 E7 자격에 포섭될 수 있는지 여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법무부는 이후 “E7비자 도입이나 검토 방침이 정해진 바는 없다”고 했다. E7과 E9은 숙련 여부에 따라 다른 비자 종류일 뿐 아니라 관리 부처도 다르다. 고용부가 E9 비자를, 법무부를 비롯한 다른 부처들이 E7 비자를 담당한다. 이에 두 부처가 소관 비자를 중심으로 정책을 검토, 외국인 가사도우미 도입 정책 수립 과정에서 부처 간 엇박자가 나오지 않도록 범정부 차원의 사전 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중개사까지 공모… 전세사기 피해자 절반은 청년

    50대 임대사업자 A씨는 공인중개사 등을 모집책으로 해 매매가격보다 전세보증금이 더 높은 오피스텔을 물색하게 한 뒤 해당 지역 오피스텔 29채를 자기자본 없이 매수했다. 전세계약을 승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는데 A씨가 매수한 오피스텔 모두 전세가가 매매가보다 높아 매수할 때마다 차액을 현금으로 지급받았다. 그러나 계약 종료 시점에 계약 당시 전세가로 임차인을 구하지 못하면서 다수의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7월 이후 12차례에 걸쳐 수사 의뢰한 전세사기 의심 사건 중 하나로 임대업자와 공인중개사가 공모한 정황이 드러나 있다. 이처럼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무리하게 집을 사들이면서 공인중개사까지 동원하면 영문도 모르는 사회 초년생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 실제 전세사기 피해자 2명 중 1명은 2030세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해 7월 25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범정부 전세사기 특별단속을 통해 2895명을 검거하고 이 중 288명을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1월 24일까지 6개월간 실시된 1차 특별단속 이후 넉 달간 진행된 2차 단속에서 954명이 추가로 검거됐고 구속 인원도 120명 늘었다. 2차 단속은 악성 임대인, 컨설팅업자 등 배후세력, 전세자금 대출 편취, 불법 중개·감정 등 4대 유형에 초점이 맞춰졌는데 그 결과 악성 임대인 281명, 불법 중개 행위를 한 공인중개사 등 236명, 불법 감정사 등 45명이 추가로 검거됐다. 특히 불법 중개·감정으로 검거된 인원은 총 531명으로 전체 검거 인원의 18.3%다. 이들은 임대인이 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다는 사정을 알고도 중개했거나 전세사기 대상 부동산의 감정평가액을 고의로 부풀린 혐의를 받는다. 적발된 31개 전세사기 조직 중 6개 조직, 41명에게는 형법상 범죄집단조직 혐의가 처음 적용됐다. 한 예로 경찰은 임대인, 컨설팅업자 등이 공모해 매매가보다 높은 보증금으로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 ‘바지 임대인’에게 명의를 이전해 피해자 125명으로부터 보증금 277억원을 가로챈 부동산 컨설팅업체 대표 등 3명에게 범죄집단조직 혐의를 적용했다. 이 혐의가 적용되면 단순 가담자도 전세사기 주범과 같은 처벌을 받는다. 검찰은 보증금을 돌려줄 가능성이 없는데도 시세차익을 노리고 대규모 무자본 갭투자를 계속하는 경우에도 전세사기로 판단해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전국 54개 검찰청의 전세사기 전담검사 71명이 수사 초기부터 국토부, 경찰과 협력하고 기소·공판까지 담당한다. 이번 수사에서 확인된 피해자는 2996명, 피해액은 4599억원이다. 30대가 1065명(35.6%)으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563명(18.8%)으로 뒤를 이었다. 황병주 대검찰청 형사부장은 “피해 회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경합범 가중을 통해 법정 최고형까지 구형하고 있다”고 밝혔다.
  • 돈 한 푼 없이 ‘무자본 갭투자’…불법 중개·감정에 사회초년생 피눈물

    돈 한 푼 없이 ‘무자본 갭투자’…불법 중개·감정에 사회초년생 피눈물

    50대 임대사업자 A씨는 공인중개사 등을 모집책으로 해 매매가격보다 전세보증금이 더 높은 오피스텔을 물색하게 한 뒤 해당 지역 오피스텔 29채를 자기자본 없이 매수했다. 전세계약을 승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는데 A씨가 매수한 오피스텔 모두 전세가가 매매가보다 높아 매수할 때마다 차액을 현금으로 지급받았다. 이 중 일부는 거래를 성사한 공인중개사에게 리베이트 명목으로 지급됐다. 그러나 계약 종료 시점에 계약 당시 전세가로 임차인을 구하지 못하면서 다수의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7월 이후 12차례에 걸쳐 수사 의뢰한 전세사기 의심 사건 중 하나로 임대업자와 공인중개사가 공모한 정황이 드러나 있다. 이처럼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무리하게 집을 사들이면서 공인중개사까지 동원하면 영문도 모르는 사회 초년생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 실제 전세사기 피해자 2명 중 1명은 20·30세대인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해 7월 25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범정부 전세사기 특별단속을 통해 2895명을 검거하고 이 중 288명을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1월 24일까지 6개월 간 실시된 1차 특별단속 이후 넉달 간 진행된 2차 단속에서 954명이 추가로 검거됐고 구속 인원도 120명 늘었다. 2차 단속은 악성 임대인, 컨설팅업자 등 배후세력, 전세자금 대출 편취, 불법 중개·감정 등 4대 유형에 초점이 맞춰졌는데, 그 결과 악성 임대인 281명, 불법 중개 행위를 한 공인중개사 등 236명, 불법 감정사 등 45명이 추가로 검거됐다. 특히 불법 중개·감정으로 검거된 인원은 총 531명으로 전체 검거 인원의 18.3%다. 이들은 임대인이 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다는 사정을 알고도 중개했거나 전세사기 대상 부동산의 감정평가액을 고의로 부풀린 혐의를 받는다.적발된 31개 전세사기 조직 중 6개 조직, 41명에는 형법상 범죄집단조직 혐의가 처음 적용됐다. 한 예로 경찰은 임대인, 컨설팅업자 등이 공모해 매매가보다 높은 보증금으로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 ‘바지 임대인’에게 명의를 이전해 피해자 125명으로부터 보증금 277억원을 가로챈 부동산 컨설팅업체 대표 등 3명에게 범죄집단조직 혐의를 적용했다. 이 혐의가 적용되면 단순 가담자도 전세사기 주범과 같은 처벌을 받는다. 검찰은 보증금을 돌려줄 가능성이 없는데도 시세차익을 노리고 대규모 무자본 갭투자를 계속하는 경우에도 전세사기로 판단해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전국 54개 검찰청의 전세사기 전담검사 71명이 수사 초기부터 국토부, 경찰과 협력하고 기소·공판까지 담당한다. 이번 수사 과정에서 확인된 피해자는 2996명, 피해액은 4599억원이다. 30대가 1065명(35.6%)으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563명(18.8%)으로 뒤를 이었다. 황병주 대검찰청 형사부장은 “피해 회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경합범 가중을 통해서 법정 최고형까지 구형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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