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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GV 차량은 들어오는데…/咸惠里 사회부 기자(오늘의 눈)

    경부고속철도에서 운행될 고속열차 1편성(20량)이 다음 달 20일 쯤 마산항에 도착한다. 우리 정부는 고속철 사업을 중단해야 할지,아니면 계속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데 차량은 보란듯이 완성돼 국내에 반입되는 울고 싶은 상황이 닥친 것이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결론이 나올 줄 알았던 고속철 사업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거듭되는 논란 속에 한마디로 진퇴양난이다. 연초 건설교통부와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은 고속철 건설을 서울∼대구는 고속철을 건설하고,대구∼부산은 기존선을 전철화해 활용하는 방안을 대통령직 인수위에 제시했다.이후 인수위는 사업은 계속 추진하되 건설계획은 추후 조정하도록 하고 일단 보류했다. 설상가상으로 감사원은 지난 21일 특감결과를 중간 보고하면서 고속철 사업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金大中 대통령에게 건의했다.이에 대해 金대통령은 범정부적으로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그같은 金대통령의 주문은 사업계획 수정이나 축소뿐 아니라 사업 중단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고속철 사업이시작된지 6년이 지났는데 이제 다시 ‘생사’의 기로에 서게 된 것이다. ‘단군이래 최대의 역사’로 출발한 고속철 사업은 무리한 사업추진과 체계적 공정관리의 결여로 우리 정부의 최대 애물단지로 전락했다.당초 5조8천억원으로 잡았던 사업비는 눈덩이처럼 불어나 17조6천억원이 됐고 감사원의 지적에 따르면 4조5천억이 누락돼 실제로는 20조원이 훨씬 넘는다고 한다. 뚜렷한 재원조달 방안도 없고 완공 후의 수익성에 대한 보장도 없다. 그렇다고 사업을 전면 재검토한다는 것도 결코 만만하지 않다.지금까지 들어간 2조8천억원 이상의 사업비는 휴지가 되고 차량도입 등을 취소해야 하기때문에 계약 불이행에 따른 또 다른 재원 낭비와 외교적인 마찰 등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결론없이 원점을 맴도는 소모적인 논란은 언제까지 계속할 것인가. 시간이 지날수록 사업비는 불어나고 혈세는 낭비된다는 사실을 잊은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한푼의 예산이 아쉬운 이 시점에서 지금까지와 같은 오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신중한 검토를 거쳐 하루 빨리 가부간 결론을 내려야 한다.
  • 영호남 시민연대,정부인사·투자 감시/국민화합 추진 방향

    ◎李壽成 평통 부의장 윤활유 역할 주목 여권의 국민화합 추진방안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국민통합은 새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다.경제난 극복과 통일기반 조성을 위해 지역감정 해소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여권은 지난 대선결과가 동서로 갈리면서 국민화합 방안 마련에 고심해 왔다.金大中 대통령도 대선을 전후해 취임후 국민화합추진위를 설치하겠다고 누차 밝힌 바 있다. 국민화합추진위는 노사정위원회,비상경제대책위 등과 함께 金대통령이 취임전에 언명한 주요 위원회였다.이 중 국민화합추진위만 아직 뜨지 않았다. 이와 관련,여권의 한 소식통은 24일 국민화합을 위해 별도 기구보다 민주평통자문회의를 활용할 뜻을 비쳤다.이 소식통은 “TK(대구·경북)출신인 李壽成 전 총리가 평통 수석부의장으로 임명된 사실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귀띔했다.李전총리도 평소 “동서화합,계층간 갈등해소 등을 통해 통일에 기여하겠다”는 지론을 설파한 바 있다. 여권은 이와 함께 민간차원의 지역갈등 해소 켐페인도 측면지원할 것으로알려졌다.민간단체지원법 제정 등으로 국민화합 운동을 벌이는 민간단체를 재정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요컨대 여권의 국민화합 추진 방안이 범정부적 노력과 민간 시민운동을 병행키로 가닥을 잡은 느낌이다.여기에 발맞춰 가칭 ‘국민화합추진 시민연대’가 곧 발족된다. 이 단체는 동국대 黃台淵 교수가 실무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다.여권과 교감하에 26일 준비모임을 가질 이 단체엔 영·호남의 명망있는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다.특히 ▲지역차별 완화를 위한 정책개발 ▲정부와 대기업의 인사·투자정책 감시 ▲지역화합 이벤트행사 기획 등을 전담할 예정이다.
  • 경부고속철 전면 재검토/감사원 건의

    ◎경제성 없고 부채 감당 어려워/김 대통령 대책 강구 지시 감사원은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이 경제성·채산성·재원조달 등에서 장래성이 없다고 결론짓고 사업추진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김대중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한승헌 감사원장 서리는 지난 21일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주례보고에서 이같은 내용의 경부고속철 특감 잠정결과를 보고했다. 김대통령은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관계 국무위원들에게 감사원의 감사결과를 숙지시키고 필요하면 범정부적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고 한원장서리가 전했다.
  • “부실기업 방치땐 국민만 부담”/노동·산자부 업무보고­토론내용

    ◎고용보험 조속 확대… 생보사 대책 강구/벤처기업 5년내 2만개 창업… 40만 고용 김대중 대통령은 19일 노동부 업무보고를 받은 뒤 “실업자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국가의 혜택이 고루 돌아갈 수 있게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산업자원부 업무보고에서는 “망할 기업은 빨리 망해야 한다”며 기아·한보·한라그룹에 대해 처리방침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노동부◁ ▲김대통령=노동부 업무보고 가운데 대통령이 이것만은 꼭 염두에 두었으면 하는 사항이 있다면. ▲이기호 장관=앞으로 고실업·저성장시대가 3∼4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범정부적인 추진기구가 필요하다.또 평생직장 개념에서 평생훈련체제로 바뀌기 때문에 직업훈련시스템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 ○직훈시스템 관심 필요 ▲김대통령=노동부장관은 종업원의 30% 이상을 정리해고하면 불법으로 간주하겠다고 했으나 재계는 기업의 자율을 간섭한다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어떻게 조정됐나. ▲이장관=고용보험의 각종 제도를 활용하면 정리해고를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며 이를 적극 활용하라는 의미로 30%라는 숫자를 제시했고 재계도 충분히 납득하고 있다. ▲김대통령=고용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실업자가 76%나 된다는 데 실업자면 누구나 국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책이 강구되고 있나. ▲조순문 고용정책실장=고용보험 전 사업장 적용시기를 앞당기고 공적 부조사업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생활보호대상자를 위한 사업도 강구하겠다. ▲김대통령=여성근로자들이 우선 해고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불이익이 많은데 대책은. ▲김송자 근로여성국장=지금까지 여성근로자 우선해고 사례는 없다.8건이 고발됐으나 모두 원직이 회복됐다. ○노동시장 유연해져야 ▲김대통령=근로자의 일방적인 희생이 있어선 안되지만 우리의 노동시장도 보다 유연해져야 한다.정리해고도 합리적인 선에서 이뤄져야 한다. ▷산업자원부◁ ▲김대통령=무역수지 흑자가 IMF와의 합의때 80억달러였는 데 갑자기 늘어났다.근거가 뭔가 ▲박태영 장관=3월까지 수출은 12% 늘고 수입은 36%가 감소했다.수출은 안정적으로 보아 8% 성장이 예상되고 수입은 급격한 증가는 없어 작년보다 15%가 감소해 무역수지는 통관기준으로 2백50억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대학 창업동아리 지원 ▲김대통령=21세기에는 벤처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그런데 벤처기업 육성 시책이 지지부진하고 성과도 별로 없다는 생각이다.벤처기업 육성방안과 전망은. ▲추준석 중소기업청장=5년간 2만개의 벤처기업을 창업,40만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겠다.창업자금을 지원하고 전국 80개 대학의 창업동아리 지원을 통해 창업분위기를 조성하며 벤처단지와 벤처타운,테크노파크에 벤처기업의 입주를 유도하겠다.교육부와 협조,영재교육을 통한 창의성 발굴 방안을 마련하겠다. ▲김대통령=시장경제가 잘 돌아가려면 망할 기업은 빨리 망하고 새 기업이 나와야 한다.망할 기업 그대로 있으면 국민경제 부담이 되고 발전을 저해해 사회를 질식시킨다.기아 한보철강 한라그룹 등은 어정쩌한 상태로 있다.누구를 위해서나 불행하다.은행이나 기업이나 부실한 것은 빨리 퇴출시키 것이중요하다. ○부실 은행은 빨리 퇴출 ▲박장관=기아 한보 한라 등은 되도록 빨리 방침을 정해 처리해야 한다.이미 검토를 시작했다.개별 기업별로 방안을 정해 최선의 방법대로 처리하겠으나 규모가 크고 국민경제나 국민정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점을 고려해 이들 3개사는 종합적으로 처리안을 마련해 패키지로 처리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즉 거의 같은 시기에 국민적 공감대를 얻어 동시에 처리하려고 한다.
  • 실업대책 다시 짜야 한다(사설)

    IMF한파이후 국민적 고통이 가장 크고 문제가 많은 것이 실업문제인데 정부가 추경예산안에 반영한 실업대책의 실효성에 벌써부터 적지않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우선 현재의 실업대책은 연간 평균실업자가 1백10만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바탕으로 작성된 것이다.그러나 3월말이면 실업자가 1백5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것이 노동부의 공식전망이다.지금까지의 실업은 주로 중소기업분야에서 발생된 것이고 대기업과 공기업에서의 실업은 이제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실업대책의 기본전제가 크게 뒤틀려 있다. 추경에 반영된 실업대책도 근본적인 문제를 안고있다.실업대책의 핵심축으로 삼고있는 실업급여의 수혜자가 전체실업자의 24%에 불과하다.나머지 76%에 대한 사회적 보호망이 전무한 상태다.7월부터는 실업급여수혜자가 다소 증가할 예정이라고는 하나 이미 시작된 대량실업과 실업보험 수혜와의 격차가 너무 크다. 또한 실업급여의 최장기간은 6개월이다.6개월이후의 장기실업에 대한 대응이 거의 없다.국채발행으로 마련되는 1조6천억원을 장기실업자에대한 융자금지원으로 사용할 계획이지만 낮은 금리의 장기채권발행이 순탄할지도 미지수고 수혜폭 역시 실업자수에 비해 너무 적다. 이기호 노동부장관은 최근 은행이자에 실업세를 부과하는 아이디어를 냈다가 반대에 부딪쳤다.그는 또 정부투자기관이 공공투자사업을 확대토록 요구했으나 관계부처는 시큰둥한 반응이다.노동부의 요구가 비현실적일 수도 있다.그러나 지금의 실업문제는 노동부 혼자서 할수 있는 차원의 것이 아니다.모든 부처가 실업대책을 위한 머리를 짜고 적극 협력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지금의 실업문제를 다루는 정부의 자세는 너무 한가해 보인다.범정부차원에서 실업대책을 다시 짜기 바란다.실상을 철저히 파악,실업전망을 다시 해야한다.IMF와의 협의에 따른 긴축재정이 불가피한만큼 재정에 의한 더이상의 실업대책재원 부담이 어렵다면 다소의 무리가 따르더라도 정부투자기관의 공공사업확대를 통한 일자리창출을 적극 검토해볼 일이다.
  • 새 정부 100대 과제­분야별 내용:Ⅰ

    ◎고령 이산가족 방북 허가제서 신고제로/임대주책 50만호 건설… 영세민 주거 안정/디지털방송 등 핵심기술 개발 6조 투자/중기공제기금 등 확충… 연쇄부도 방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12일 확정·발표한 차기 정부가 추진할 1백대 국정과제는 다음과 같다. ▷경제(40)◁ ▲대통령 주재 ‘무역 및 투자촉진 전략회의’ 설치 운용 ­‘외국인투자 자유지역’ 설정,원스톱 서비스 기능 강화,토지규제완화와 저가의 공장용지 공급 확대 ○유통업체 설립규제 완화 ▲경쟁촉진과 유통구조의 획기적 개선 통한 물가안정기반 구축 ­독과점 품목의 경쟁 촉진,가격남용행위 등 불공정거래행위 방지노력 강화 ­대형할인점 등 유통업체 설립에 대한 규제 대폭 완화 ▲금융기관의 경쟁 촉진및 건전성 감독 강화 ­부실금융기관의 조기퇴출 및 부실채권정리기금 확충,외국자본의 국내 금융기관 참여 확대 ▲세계적으로 경쟁력있는 기업 출현 유도 ­결합재무제표 99년 사업년도부터 도입,전자공시제도 도입 추진 ○부동산 취득·등록세 경감 ­외국인에 대한 인수,합병제한 완화,기업분할제도 도입 ▲중장기 위주로 외채구조 개선,투기성자금의 대응노력 강화 ­외환위기를 조기에 경보할 수 있는 ‘외환자동 경보장치’ 개발,외환관리 및 감독체계 정립 ▲조세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 납세자 편의 증진 ­‘조세지출 예산제도’ 부분적 도입 ­종합토지세 등 부동산 보유과세는 강화하되 취득세,등록세 등 거래세는 완화 ▲제정지출 효율성 제고 ­정부투자기관,출연기관,보조기관 중 유사기능을 갖는 기관을 통·폐합하고 민간부문이 수행할 수 있는 분야는 민영화 ▲민영화와 경쟁촉진으로 공기업의 경영혁신 유도 ­모든 공기업에 대해 전문기관의 경영진단을 실시한후 외국인 매각,분할매각 등 다양한 민영화 방안 검토 ▲정보화를 촉진하여 1인 1PC 유도 ○벤처기업 경제주역 육성 ­2010년까지 32조원 투입해 초고속정보통신망 조기 구축 ▲정보통신인력 양성 및 전략적 핵심기술 개발 ­2002년까지 정보화 촉진기금 6조1천억원을 투자,차세대 이동통신,디지털방송기술 등 핵심기술 개발 추진 ▲다채널화시대 개막 및 디지털 TV방송 시행 ­국회 계류중인 통합방송법의 조기제정으로 국내위성 방송을 허가,다채널시대를 열고 디지털TV 방송도 시행 ▲국가과학기술사업의 효율성 제고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설치·운용 ▲기초과학 진흥과 과학기술인 우대정책 강화 ­과학기술 전문가를 관련 정부기관에 특채하고 은퇴 과학자를 활용한 ‘기술자문단 제도’ 실시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을 경제발전의 주역으로 육성 ­중소기업의 연쇄부도 방지를 위해 어음보험기금과 중소기업 공제기금 확충,어음제도의 개선 추진 ▲기술혁신을 통한 성장잠재력 확충 ­산업기술인력 수급실태를 매 3년마다 조사해 교육,훈련정책에 반영하는 등 산업계 수요에 부응하는 산업기술인력 양성 ▲기후변화협약 적극 대처 및 에너지 절약시책 강화 ­산업계,학계,인사 등을 포함한 범정부적 ‘기후변화협약대책기구’ 설치,운영 ▲시장구조를 경쟁형으로 개편 ­물류,운수,건설,주류,외국인투자 및 공장입지 등 국민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핵심분야의 규제개혁 추진 ▲전문화되고 신뢰받는 대기업상 유도 ­대규모 기업집단의 계열사간 상호채무 보증을 2000년 3월말까지 완전해소하고,추후 대상기업범위를 확대하는 방안 검토 ▲공정거래 질서확립과 소비자보호 강화 ­소비자선택에 중요한 정보공개 의무화.제조물책임법의 조기도입 추진 ▲주곡의 안정적 공급과 양곡관리제도 개선 ­WTO(세계무역기구) 차기농산물 협상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농산물협상준비작업반’ 구성·운영 ▲농산물 유통구조의 획기적 개선 ­정보화를 통해 유통단계를 대폭 축소하고 농수산물 직거래 시스템 개발 및 활성화 ▲농림수산 관련 조직의 축소·조정 ­농림부는 기획·평가기능 위주로 개편하고 집행기능 등은 지자체에 이관해 사업재량권 확대 ▲농업정책금융을 통합해 자금운영의 효율성 제고 ­공공사업이외의 개별 경영체에 대한 자금지원은 ‘농업경영종합자금’으로 통합 ▲농업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구조개편 추진 ­수출가능성이 높은 우량품종의 개발과 생산기술을 보급하고 수출정보,수출인프라 확충 등 종합적인 수출지원체계 구축 ▲농어촌 부담경감 등 농어업인의 복지증진 지원 ­농어촌에 다양한 산업을 유치하고 농어촌생활여건 개선사업 지속 추진 ▲해양관리 강화와 해양자원 적극 개발 ­해양경찰기능을 2백해리 해양 관할권 확보와 해양안전 및 오염방제 기능을 중심으로 강화 ▲해양환경보전과 해양안전 확보 ­해양안전제도를 선진화하고 대형해난사고에 체계적으로 대응,해환경보전대책 수립 ▲해운·항만산업의 경쟁력 강화 ­해운업의 외국인 투자제한 철폐,신고제 전환 등 해운업에 대한 진입규제 대폭 완화 ▲수산업의 구조조정과 어촌의 체계적 개발 ­총허용어획량(TAC)제도 도입을 통해 어족자원을 합리적으로 관리.관광휴양형 어항·어촌 건설 ▲실업자 지원강화와 직업훈련 내실화 ­장기실직자 보호를 위해 주택자금,학자금,의료비 등 저리 융자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 ­경영상 이유에 의한 고용조정 법제 정비,산업구조변화에 신축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근로자 공급체계 마련 ▲근로자 복지강화와 산재·고용보험제도 정비 ­산재보험과 고용보험의 징수업무 등 관리체계 통합 ▲노사정이 상호신뢰하는 새로운 틀 마련 ­공무원 직장협의회(99.1)와 교원노동조합(99.7) 허용 등 공무원,교원의 단결권을 보장하기 위한 입법 추진 ­임금 및 단체교섭에 있어서 노사자율과 책임 원칙 확립 ▲지역균형 개발과 토지공급 확대 ­국가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해 건물,도로,지하매설물 등 국가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 ▲기간교통시설 확충 및 대중교통의 활성화 ­전국 일괄 화물 수송체계를 구축해 물류비용 감축 ▲수자원개발 확대로 물부족에 대비 ­중규모의 다목적댐 지속 건설.광역상수도와 공업용수도 사업을 확대 ▲주택보급율 100% 달성으로 국민주거 생활안정 ­2002년까지 매년 주택 50만∼55만호 지속 건설 ­저소득 영세민의 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2002년까지 영구임대주택 10만호를 포함해 50만호의 임대주택 건설 ­주택할부금융을 활성화하고 주택저당채권 유동화제도 도입 ○개발제한구역 제도 개선 ▲개발제한구역을 합리적으로 개선 ­도시개발과 환경보전이 조화되는 제도근간은 유지하면서 도시발전 등 여건변화에 부합하는 개발제한구역제도 개선방안 검토 ▲대형 국책사업의 효율적인 관리 ­현재 추진중인 경부고속철도,인천국제공항사업은 사업계획을 재검토 ▲국제공항기능 활성화를 위한 주변지역 개발방안 검토 ▷통일·외교·국방(20)◁ ▲남북기본합의서의 이행으로 남북관계 개선 기반 마련 ­인도적 차원의 대북식량지원과 이산가족 재회문제 해결을 위해 남북적십자회담 지속 추진 ▲정경분리 원칙으로 남북경제협력 적극 추진 ­남북교역을 확대하고 대북투자를 활성화,남북협력기금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교류협력의 활성화 지원 ­남북관광교류협력 추진 강화,북한식량문제 해결을 위해 남북농업협력 추진 ▲민족동질성 회복을 위한 사회문화 교류협력 활성화 ­문화·학술·예술분야 교류협력 추진.남북 체육경기 교환개최 추진 ▲이산가족 재회 및 편지왕래 조속 실현 ­고령 이산가족의 방북허용 절차를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완화,북한에 대해 상응한 조치 촉구 ­제3국을 통한 이산가족 교류지원 강화.남북당국간 또는 적십자간 회담을 통해 ‘이산가족면회소’,‘우편물교환소’ 설치 및 고향방문단 교환 등 추진 ▲남북한 주도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남북한이 주도하고 미·일·중·러 등 주변국이 보장·지지하는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4자회담의 추진체계를 남북당사자 해결구도로 전환 ▲대북 경수로사업의 원활한 추진 ­한·미·일·유럽연합(EU)간 역할에 상응하는 합리적 재원분담 대책 강구,98년중 KEDO·한전간 주계약을 체결하고 본공사 추진 ▲국민적 합의와 지지를 바탕으로 통일정책 추진 ­북한 라디오·TV방송 단계적 개방 등 북한관련 정보의 공개확대,‘통일교육지원법’ 제정 추진 ▲IMF 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통상외교 강화 ­경제·통상에 중점을 두어 대통령의 정상외교 강화 ▲주변 4국과 미래지향적 우호협력관계 정립 ­4자회담 및 제네바합의 이행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주변 4국과의 실질협력관계 강화 ▲외교부문의 효율성 제고 ­업무량에 비해 인원이 과다 책정된 공관 재조정,남북 대치의특수한 상황하에 증가된 재외공관망 감축 ▲세계화에 대비한 외교 역량확대 ­외교조직을 개방하여 전문성 및 생산성 제고,지자체의 대외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우수 자문대사를 지방에 파견 ▲재외동포의 지도적 역할과 자조적 노력 지원 ▲확고한 한·미 안보협력 유지 및 다자간 안보협력체제 발전 ­지역 다자간 안보협력 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북한의 참여를 적극 유도 ▲국가 위기관리능력 강화를 위한 체제 정비 ­적정규모의 예비군을 유지하는 한편 예비전력의 정예화 달성 ▲군 인사의 공정성을 제고하고 군의 사기와 복지를 증진 ­군 인사관리의 공정성 및 신뢰성을 제도적으로 보장 ▲군 구조개편으로 전투태세 강화 ­지휘단계를 축소하여 신속한 작전지휘 및 효율적인 전투력 운용을 보장 ­불요불급한 부대를 폐지하고,유사 및 공통기능을 수행하는 부대는 통·폐합 ▲투명하고 합리적인 방위력 개선 및 군수조달 추진 ­국외도입보다 국내개발 및 생산 중심으로 무기체계 획득정책 전환 ­방위력 개선사업을 제외한 시설발주 및 일반물품조달은 조달전문기관에 의뢰하는 방안 검토 ▲사회 지도층이 앞장서는 공정한 병역제도 마련 ­선출직 및 고위공직자에 대한 ‘병역실명제’ 도입(자녀 포함),병역특례 범위를 단계적으로 축소하거나 폐지 검토 ▲국민의 편익증진 및 권익보호로 ‘국민의 군대상’ 확립 ­군사시설 보호구역의 합리적 조정 및 행정관청의 허가범위 확대,군용시설교외 이전 ▲보훈가족과 참전·제대군인에 대한 명예 선양 및 복지지원 강화 ­월남전 참전 고엽제 피해자 지원 강화,한국보훈복지공단 등 보훈사업 관련기관의 경영개선 및 정비추진
  • DJ,업무인수 차질없이 마무리 당부

    ◎건설업계 일용근로자 지원 방안 강구를/인수위 100대 과제 의결후 설명회 갖기로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10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로부터 삼청동 사무실에서 5번째 주례보고를 받았다.이날은 특히 그동안 인수위 활동을 집대성한 새정부의 100대 정책과제가 보고됐다. 김당선자는 보고를 받은뒤 “2주정도 남은 활동시한 마지막까지 긴장을 풀지 말고 차질없이 원만하게 인수업무를 마무리해주기 바란다”며 “국민들의 관심이 인수위에 집중돼 있으니 언동에 각별히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당선자는 건설업계의 활성화 방안과 관련,“불황기일수록 건설업계가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내수 활성화와 건설업계 현장의 일용근로자 지원방안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구체적 대안을 강구토록 했다. 김당선자는 특히 우리나라 수도물가격이 외국에 비해 너무 낮다는 보고를 받고 “수익자 부담 원칙을 적용하는 방법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김당선자는 또 국제통화기금 체제의 위기극복 방안과 관련,노사정 합의 등을 거론한뒤 “시장경제체제하에서도 정의는 살아있어야 한다”며 “고통을 나누는 것처럼 기쁨도 같이 나눌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수위는 보고에서 월드컵 경기장 건립비용 최소화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13일 서울시,축구협회 등 관계자들과 함께 잠실경기장을 방문,주경기장으로 활용할지를 검토키로 했다.경제2분과위는 “98년 2월중 실업급여 신청자가 하루평균 1천7백명,구직신청자가 3천3백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8.8배,4.4배 증가했다”며 실업자 지원대책 보강방안으로 ▲실업대책 예산 5조원 확보 ▲1조9천억원 규모의 범정부 차원 고용창출 관련사업 추진 등을 보고했다. 인수위는 오는 12일 전체회의를 통해 100대과제의 공식 의결절차를 거친 직후 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 “출판계 연쇄부도 합동대책 강구”/국무회의 10일

    ◎고 총리 “지식산업 붕괴 막게 자금지원 시급”/입시학원 도심 설립 허용 찬반논란끝 의결 10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는 출판계의 부도현황과 대책 등을 다뤘다. ○…송태호 문체부 장관은 “IMF 여파로 대형 서적도매상 23개가 도산했고 출판사·서점의 연쇄 도산우려가 있으며 국내유통 시스템이 마비될 위기에 있다”고 범정부 차원의 긴급대책 필요성을 강조.송장관은 “출판금고 어음할인,융자금 지원을 현재 70억원에서 1백억원으로 늘리고 중소기업지원 재원에서 2백억원의 긴급자금을 융자해 연쇄도산 위기를 타개해야 한다”고 대책을 보고. 고총리는 “지식정보산업의 붕괴위기는 심각한 일”이라고 지적하고 총리실을 비롯해 재경원·통상산업부·중소기업청이 합동 대책을 수립할 것을 지시. ○…수도권 정비계획법시행령 개정안은 찬반 논란이 있었으나 원안대로 의결.강봉균 정통부 장관은 “입시·고시학원을 도심에 설립할 수 있도록 하면 교통혼잡을 유발할 수 있다”며 이의를 제기했으나 고총리가 “실효없는 규제를 완화한다는 차원에서 봐야 한다”고 결론. ▷의결안건◁ △지방공무원임용령(개정안) △지방연구직·지도직공무원임용규정(〃) △지방공무원징계·소청규정(〃) △지방전문직공무원규정(〃) △국가당사자소송법시행령(〃) △국가배상법시행령(〃) △검사정원법시행령(〃) △군인사법시행령(〃) △군인명예전역수당지급규정(〃) △중소기업진흥·제품구매촉진법시행령(〃) △자연환경보전법시행령(〃) △수도권정비계획법시행령(〃) △총무처소속기관직제(〃) △검찰청사무기구규정(〃) △경찰청소속기관직제(〃) △노동부소속기관직제(〃) △문화체육부소속기관직제(〃) △영예수여안 △일본의 대한민국과 일본국간 어업협정 일방파기에 대한 결의문보고안.
  • 노사정 대타협­향후 조치와 파장/오늘 각의 거쳐 내주 국회 심의

    ◎야 “노사정위 입법권 침해… 국회서 제동”/고용안정기금 6천억원 채권발행 등 검토/실업·고물가 따른 여론 악화땐 정국 꼬일 가능성 노사정 대타협으로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IMF체제 극복을 위한 행보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고용조정제(정리해고제) 근로자파견제 등이 극적 타결됨으로써 이제 외국기업이 국내에 투자할 여건을 마련한 데다 우리의 국제신인도 제고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오는 13일 미국에서 벌어질 IMF측과의 금리조정협상에서 유리한 입지를 구축,금리와 환율도 안정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관측되나. 그렇다고 고통분담의 종착점에 다다른 것은 아니다.7일 임시국무회의의 의결을 거치면 다음주 중에는 국회에서 본격적인 여야 절충에 나서야 한다.관련법안만도 고용정책기본법·중소기업근로자 복지진흥법·고용보험법·임금채권보장법(제정)·근로기준법·파견근로자 보호법(제정)·국가 및 지방공무원법·교원기본법·교원지위 향상을 위한 특별법 등 무려 10여개 넘는다. 이 과정에서 한나라당이 두 손 놓고 가만히 있을 턱이 없다.이미 노사정위의 입법권 침해를 이유로,당 대표자격으로 파견한 이강희 의원을 철수시킨 데서도 드러나듯이 국회에서 제동을 잔뜩 벼르고 있을 뿐더러 관련단체들도 전교조 허용 등 일부 합의에 상당한 반발을 보이는 상황이다. 사회적 화합 분위기로 당장의 여론은 김당선자에게 우군으로 작용할 테지만,이는 김당선자가 넘어야 할 산이다.인사청문회·정부조직법 개편안·통합선거법 개정·추경예산안 편성 등의 현안과 맞물려 정국이 꼬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형국이다. 또 4조4천억원에서 6천억원 가량 늘어난 고용안정기금의 재원 마련도 만만치 않은 난제다.예산편성이 여의치 않자 무기명 장기채의 발행과 차관자금 전용을 검토하고 있으나 걸림돌이 적지않다.2조원의 무기명 장기채는 금리가 낮아 소득세 및 양도세 면제 등 여러 잇점에도 불구,금융시장에서 소화될지 여전히 미지수다.IBRD(세계은행) ADB(아시아개발은행) 차관자금의 전용도 두 기관의 사전 양해사항이어서 범정부 차원에서 설득에 나서야 할 판이다. 이번에 합의하지 못하고 ‘2차과제’로 미뤄진 쟁점들의 타결해법도 자칫 부메랑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기업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경영참가법 제정·한시적인 고용세 신설·실직자에 대한 지방세 및 공과금 납부 유예조치 등 다시 협상테이블에 마주 앉는다고 해서 어느 하나 접점의 실마리가 보이는게 없다. 여기에 고용조정의 법제화로 실업자 증가,물가앙 등 등 갈수록 경제상황이 악화될 수 밖에 없어 언제까지 여론이 원군으로 남으리라는 보장책이 없는 처지다.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제문제가 정치이슈로 비화할 가능성도 아직은 남아있다. 따라서 이번 합의로 김당선자는 가까스로 출발점에 선 셈이다. □미타결 추후협상가제 ◆기업투명성확보 △주요과제 ­경영참가법 제정 ­재벌의 신문사 소유 금지 ◆고용안정 및 실업대책 △주요과제 ­실직자에 대한 지방세 및 공과금 납부 유예조치 ­고용보험제도 도입(일용 근로자) ­고용허가제 도입(외국인력) ­고용세 한시적 신설 ◆저소득층근로자 생활보호대책 △주요과제 ­퇴직금제도개선(노동계:퇴직연금 가입 및 퇴직금 중간정산의무화 경영계:법정퇴직금 임의화) ­사회보험제도 중장기 발전방안(4대 시화보험의 적용확대·부가기준 단일화 및 통합관리 4대 사회보험제도 관련 각 위원회별 가입자 대표 참여 확대) ◆임금안정과 노사협력증진방안 △주요과제 ­공공부문 단체교섭 구조 및 주요정책 협의 위한 노사정협의체 구성 ◆민주적 노사관계확립 △주요과제 ­화물운송체계 개선을 위한 노사참여 관계기관 대책기구 구성
  • 노동계가 양보할 차례(경제평론)

    ○아직 안심할 단계 아니다 한국경제는 지금 국민의 선택여하에 따라 살아나느냐,파국을 맞느냐는 기로에 서 있다.지난해 말 국가부도를 가까스로 모면했지만 지금도 아슬아슬하게 외환위기를 넘기고 있다.오는 3월말 만기가 도래되는 단기외채 2백50억달러의 상환연기와 선진 7개국의 협조융자금 80억달러 도입문제가 해결되어야만 한숨을 돌릴 수 있는 절박한 시점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이 1백30억달러를 지원하지 않았다면 한국은 이미 국가부도(대외채무불이행)가 났고 지금 논의되고 있는 대기업 구조조정과 노동시장 유연성문제도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되었을지도 모른다.IMF가 다행히 구제금융을 지원해줌으로써 외국 금융기관이 만기가 도래되는 단기외채를 연장해주기 시작,지금은 연장률이 70%선까지 올라가 있는 상황이다. IMF와 미국 등 선진국은 한국이 대외신인도를 회복하는 길은 한국의 각 경제주체가 맡은 바 책무를 얼마나 충실히 이행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캉드쉬 IMF총재는 13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대외신인도를 복원하려면 정부는 IMF프로그램을 강력히 추진하고 기업은 투명성 제고와 원가절감을 통해서 수출을 늘리며,노동계가 정리해고를 수용하는 것 밖에는 없다고 강조했다. 캉드쉬 총채는 특히 ‘노조문제는 매우 중요한 갈림길에 있다’면서 한국경제의 ‘성패여부’가 근로자의 손에 달려 있다고 역설했다.근로자의 행동여하에 따라 고용창출·기업형태·국민경제가 달라질 것이라는 점을 거듭해서 강조했다.IMF와 미국은 ‘임금삭감을 통한 고용수준 유지’에 매우 회의적이다.정리해고라는 완전한 방법을 통해 구조조정을 하라는 경고를 계속해서 보내고 있다. IMF와 선진국은 임금과 근로시간을 줄여서 근로자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은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경제연구기관은 미국이 지난 24년만의 최저실업률(4.6%),32년만의 최저 물가상승률(0.1%)이라는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은 80년대말의 대량 감원과 임금인상 자제 등 근로자의 희생의 기여에 힘입은바 크다고 밝히고 있다.폴 크루크먼 미국 MIT대학 교수도 ‘지난 10년간 미국 근로자의 실질임금이 동결됐다는 사실이 미국의 경쟁력을 회복한 유일한 이유’라고 단언할 정도다. ○미 정리해고로 고용창출 독일이 지난 연말 실업자수가 4백52만명으로 전후 최대치를 기록한것은 지난 96년 노·사·정이 ‘고용을 위한 연대’에 합의안을 마련했으나 해고제한법 개정에 대한 견해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2년여동안을 허송세월한데서 비롯되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지금은 야당과 노조가 독일식 고용유지정책이 오히려 실업자를 양산하고 있다며 정부를 몰아 세우고 있다. 미국의 정리해고방식은 일시적으로 근로자에게 고통을 주나 장기적으로는 기업 경쟁력을 강화,고용을 창출한다는 것이 하나의 가설로 굳어져가고 있다.독일과 프랑스식의 근로시간 단축과 임금삭감을 통한 고용유지정책은 실효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이 입증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우리 노동계는 경제위기의 책임이 사용자측에 있다며 사측이뼈를 깍는 자구노력을 한 다음 인력감축을 하라고 주장해왔다.다행히 13일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와 재계 4대그룹 회장은 결합재무제표(재무제표) 작성의무화·상호지급보증 조기해소·부실기업 경영진퇴진·구조조정 자발적 추진·재무구조의 획기적 개선 등 5개항에 합의했다. ○재계·정부의 개혁 착수 재계는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17일 범정부차원의 투자협상단이 미국을 방문하기 전까지 정부에 전달키로 했다.재계가 그동안 온갖 로비를 통해 미뤄오던 결합재무제표작성과 상호지급보증 조기해소 등 과감한 결단을 내린 것은 외채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면 결국 상위 재벌그룹도 생존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개인자산을 기업에 투자하라는 김대통령당선자의 주문을 재벌총수들이 수용한 것은 생존을 위한 선택의 단적인 예로 보인다.대기업부도가 금융기관 부실화­외채위기­초고금리와 환율급등 등 경제전반에 악순환을 초래했고 현재 ‘발등의 불’로 되어있는 외채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면 국민경제가 파국을 면하기 어렵다는 데 이론을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경제 살리기 우선 공감을 정부는 공무원 봉급동결과 부 처축소 등 개혁에 착수했고재계가 자기혁신에 동의함으로써 이제 남은 과제는 노동계가 개혁에 착수하는 것이다.IMF와 미국은 노동계가 정리해고를 수용하지 않으면 금융지원을 중단할 우려가 있다.비록 중단은 하지 않는다해도 외채상환연장률이 낮아진다. 만약 연장률이 낮아져 외환위기가 재연되면 환율과 금리가 천정을 모르고 오를 것이다.올해 시중금리가 계속해서 20%를 넘으면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부도율이 사상 최대치인 1.1%를 기록,월평균 6천개의 기업(개인사업자 포함)이 도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노동계는 정리해고문제로 인해 외채도입이 지장을 받고 이로인해 환율폭등과 초고금리가 지속된다면 기업도산으로 대량 실업사태가 자연적으로 발생,정리해고라는 단어의 의미조차 없어지게 된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기 바란다.노동계는 국가부도가 발생,국민생활이 도탄에 빠지기전에 양보와 협력을 아끼지말 것을 간곡하게 당부한다.이제 노동계가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양보해야 할 때다.
  • “총수재산 기업에 투자하라”/김 당선자,4대 그룹회장 회동

    ◎구조조정계획 17일까지 제출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와 삼성 이건희 현대 정몽구 LG 구본무 SK 최종현 회장 등 4대 재벌그룹 총수들은 13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조찬회동을 갖고 결합재무제표 조기 작성 등 대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5개항에 합의했다. 이날 회동에서 김당선자와 대기업 회장들은 기업의 구조조정과 국제 신인도 제고를 위해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결합재무제표의 조기 작성과 ▲그룹내 기업간 상호지급보증제 해소▲자기자본비율 제고▲핵심부문 설정 및 중소기업과의 협력관계 강화▲지배주주 및 경영진의 책임 강화 등 5개 방안을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이들 회장단은 15일 전경련 회장단 회의를 거쳐 기업별로 이날 합의사항에 대한 구체적 실천계획을 마련,17일 범정부차원의 투자협상단의 방미 전까지 김당선자측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날 회동에서 김당선자와 4대 재벌 회장들은 “국제 경쟁력 강화와 국제신인도 제고를 위해 각 기업들은 구조조정 노력을 강화하는 등 고통분담에 앞장서고,노동자들에 대해서도 정리해고 등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노력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배석한 박지원 당선자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재벌총수들은 합의문 전문을 통해 “국민 경제의 생산과 고용을 담당하고 있는 우리들은 이같은 위기가 초래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겸허한 자세로 투명한 기업풍토 조성과 기업인의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당선자는 회동에서 “기업은 과거 권력의 횡포로 고통을 받은 것이 사실이나 방만한 경영과 금융독점으로 국가경제를 총체적 파탄에 빠뜨린 일단의 책임도 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기업의 구조조정 노력을 촉구했다. 김당선자는 “기업 총수들이 자기 재산이나 주식을 기업 주식으로 전환하는 등 공개화해 재무구조를 견실화하는데 기여해야 한다”면서 “정식으로 투자하는 것이 노동자들을 설득하고,국제적 신인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당선자는 이와 함께 “대기업의 구조조정 작업을 돕기 위해 한시적 특별법을 제정,각종 제한규정들을 혁파하겠다”고 밝히고 특별법 제정과 관련한 대기업의 건의를당부했다. 현대 정몽구 회장은 정리해고와 관련,“먼저 작업시간 단축과 임금 동결·삭감 등의 방법을 통해 노동자들과 최대한 함께 가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정리해고는 이런 수단을 모두 강구한 다음의 마지막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역경 이긴 반세기…한국혼 다시 일깨운다/정부수립50주년 기념사업

    ◎‘경제50년사’ 등 백서 발간… 고난 극복의 역사 재조명/창작극 ‘대한국 창조’ 순회공연… 국민축제 행사 다양/21세기 걸맞는 정책 수립… 학술대회 통해 비전 제시/‘겨레의 노래’ 재정·보급 등 나라사랑운동 지속 전개 98년은 정부 수립 5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반세기동안의 발전과 우여곡절을 되돌아보는 한 해이면서 동시에 21세기를 준비하는 새로운 도약의 계기이기도 하다. 정부는 ‘정부의 회갑’을 맞아 알뜰하고 다양한 기념사업 계획을 범정부적으로 추진중이다.특히 광복 50주년 행사를 이미 3년전 치른 만큼 내실있는 행사 위주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정부는 연중 기념사업을 펼쳐 대한민국 정부 수립 50주년의 의미를 부각시키고 오는 8월15일에 행사가 절정에 이르도록 한다는 것이다. 정부 수립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미 지난해 말 국무총리 자문기구로 정부수립 50주년 기념사업위원회(위원장 강영훈 전 총리)를 구성,사업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또 기념사업위원회 산하에는 정부 14개 부처 관계자들과 국회·법원 등 범정부적으로기념사업실무위원회(위원장 우근민 총무처 차관)가 구성돼 기념사업 계획의 수립·추진 및 조정작업을 맡고 있다.이와 함께 기획추진반(반장 최석충 총무처의정국장)이 구성돼 부처별 추진계획을 종합지원하고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각 분야별 기념사업 계획안은 다음과 같다. ▷정부수립의 의의 부각◁ ▲세미나 개최=서울 뿐 아니라 미국·캐나다·프랑스·독일 등의 지역을 순회하는 50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를 열어 정부수립의 의의를 재조명한다.통계숫자로 사회변화를 알아보는 통계세미나를 개최한다. ▲독립운동 사료집 발간=해외에서 전개된 각종 독립운동 관련 자료와 문헌을 발굴,보급한다.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개관=애국지사들의 영혼이 서려있는 서대문 형무소를 역사관으로 꾸며 선열들의 옥중 수감생활과 모습을 재현해 청소년들과 후세들을 위한 역사의 교육장으로 활용한다. ▷역사·기록의 재정리◁ ▲정부 백서 발간=‘교육 50년사’로 교육의 역사를 집대성하는 등 각 부처별로 백서를 발간해 반세기를 정리한다. ▲‘정부조직 변천사’ 발간=확장과 축소를 거듭하면서 50년동안 우여곡절을 겪어온 정부 조직 변천의 모습과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한다.또 ‘한국지방행정 50년사’를 발간해 지방행정의 변화상을 알아본다. ▲기념 영상물 제작=고난과 시련을 극복하고 성장을 이룩한 과정을 영상물로 제작하고 사진과 그림 등을 통한 화보집을 발간한다. ▲기념전시회=기록으로 우리나라의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는 국가기록물을 전시한다.또 정부수립 이후 발간된 문헌과 자료 가운데 현존하면서 역사적 의미가 있는 것을 모아 전시회를 개최한다. ▷정부수립 유공자 발굴◁ ▲유공자 발굴=아직도 가려있는 정부수립 유공자를 찾아내 훈·포장을 하고 생존 애국지사와 제헌의원 및 초대 각료들을 위문해 격려행사를 갖는다. ▲유엔 참전용사 초청=생존해 있는 유엔참전용사들의 방한을 초청해 격려하는 사실상의 마지막 기회를 갖는다. ▷국민과 함께하는 행사◁ ▲8·15 경축식=국민 각계 각층이 참석하고 정부수립 유공 외국인 및 재외교민을 초청해 국가의 정통성을 부각시키도록 한다.동대문 운동장에서 광화문 사이에서 길놀이 행사를 갖고 국민적인 축제행사로 승화시킨다. ▲문화행사=종합가무극을 열고 표어 및 포스터를 공모해 국민의 참여의식을 높인다.또 지난 반세기동안의 생활용품을 전시한다.한국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한국의 발전과 역동적인 모습을 세계에 소개하는 영상자료를 제작한다. 서울미술제를 개최해 공예대전,서예대전,사진대전,미술대전,도시와 영상전 등의 다양한 문화행사를 갖는다. 특히 충청북도는 정부수립 이후 현재까지의 변화과정을 연극으로 만는 창작극 ‘대한국 창조’를 전국 순회공연할 계획이다.이와함께 봉화올리기 행사를 재현해 시민들의 역사의식을 고취한다. ▲국가상징물의 선양=태극기 거리를 조성하고 건물에는 대형 태극기를 게양하도록 하는 등 태극기 사랑운동을 전개한다.나라꽃인무궁화 사랑하기 운동을 펼쳐 무궁화 분재·사진전시회·글짓기대회를 개최한다. 또 무궁화를 널리 선양한 남궁억 선생의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한다.이와함께 나라사랑하는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겨레의 노래­응원가’를 제정해 보급한다. ▲건군행사=건군 50주년을 맞아 국민과 군의 안보 공감대 형성을 위한 건군 행사를 갖는다.군부대를 공개하고 안보현장에 대한 견학 기회를 넓혀 국민과 함께하는 군의 모습을 보여준다. ▲국회개원 행사=국회내에 헌정기념관을 세워 헌정에 관련되는 영상물과 각종 자료를 전시하고 대한민국 국회 50년사를 발간한다. ▷새시대를 미래상 정립◁ ▲21세기 정부의 비전 제시=지난 50년을 새롭게 조명하는 과거지향적인 행사와 함께 미래지향적인 정부의 미래상을 정립한다.이를 위해 앞으로 지향해야 할 정부의 좌표를 새롭게 설정하고 부처별 중·장기 계획을 수립한다. ▲학술대회 개최=21세기에 걸맞는 정부 미래상의 의견수렴을 위해 종합학술대회인 ‘21세기 정부의과제와 전망’을 개최한다.학술대회는 정치·행정·경제·사회 등의 분야별로 개최한다.통일에 대비한 해양정책토론회와 태평양 해양과학기술회의를 개최해 해양국가로의 잠재력을 높인다. ▷연중 추진계획◁ ▲1월 기념사업 공식 휘장 선정·보급 ▲2월 기념사업 표어 및 홍보 ▲3월 대한민국 정부50주년 기념사업 세부추진계획 확정 ▲4월 부처 및 단체별 세부추진계획 시행 착수 ▲5월 국회개원 50주년기념 관련행사 ▲8월 대한민국 정부수립 50주년 기념의 달 선포 ▲8월15일 정부수립 50주년 중앙경축식 ▲10월 건군 50주년 행사 ▲12월 기념사업 평가 및 정리,결과 보고서 채택 ◎정부조직 개편사/‘11부4처’로 출발… 40차례 변화/50년대 부흥부 전후부흥·경제정책 기획 조정/5·16뒤 경제기획원 신설… 수출드라이브 주도 대한민국 정부 50주년 역사는 정부조직 개편에서 찾을 수 있다.정부조직은 시대 변화와 사회적인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해왔기 때문이다. 48년 8월15일 11부4처로 출발한 ‘미니 정부’는그동안 40여차례에 걸쳐 변화를 거듭했다. 광복과 6·25를 겪은 50년대에는 체제형성 및 유지에 초점이 맞춰졌다.총리제의 폐지로 대통령중심의 체제정비와 3차례의 조직개편을 통해 전쟁 이후 부흥과 경제정책을 종합적으로 기획·조정하는 기구로 부흥부가 신설됐다. 60년 제2공화국 출범으로 행정권이 국무원에 소속되면서 정부조직은 또다시 개편을 맞았다.3·15 부정선거를 겪은 직후여서 경찰의 중립 확보를 위해 공안위원회가 구성됐고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감찰위원회가 부활됐다. 5·16 이후에는 경제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조직의 근간이 바뀌었다.부흥부(건설부로 바뀜)가 건설부로 바뀌면서 산업정책기능과 산하 산업개발위원회를 통합한 경제기획원이 탄생했다.공보처와 중앙경제위원회 등이 신설됐다. 60·70년대에는 늘어나는 민원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청 단위의 행정단위가 급격히 늘어난 점이 특징이다.노동·철도·검찰청(63년),국세·수산·산림청(66년),관세·병무청(70년),항만청(75년),특허청(76년) 등으로 행정조직은 확대됐다.또 77년에는 동력자원부가 신설됐고 환경문제가 증가됨에 따라 79년에는 환경청이 새로 생겼다. 70년대 말에 들어서자 경제규모의 급격한 확대와 산업구조의 다변화로 거대한 정부조직은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기 시작했다.이에따라 81년 정의사회 구현과 복지사회 건설을 기치로 내건 출범한 5공화국은 행정개혁을 통해 과감한 중앙행정부처의 부서 통합과 인원감축을 단행했다.공무원 숫자가 사상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다.신설된 부처는 올림픽 개최 결정으로 인한 체육부 정도에 불과했다. 88년 출범한 6공화국 역시 ‘작은 정부’ 정책을 유지했다.환경청이 환경처로,문화공보부가 문화부와 공보처로(89년) 바뀌었다.문민정부 들어서도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지향해 군살빼기가 계속됐다.집권초기인 93년3월 문화부와 청소년체육부가 문화체육부로,상공부와 동력자원부가 상공자원부로 각각 통합됐다. 대대적인 정부조직 개편은 행정쇄신위원회가 1년10개월 작업한 끝에 이뤄졌다.경제기획원과 재무부가 재정경제원으로 거대화됐으며 이 과정에는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의 역할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건설부과 교통부가 건설교통부로 합쳐졌으며 상공자원부가 통상산업부로,보건사회부가 보건복지부로,환경처가 환경부로 바뀌었다. 새정부의 출범과 함께 비대해진 경제기획원이 최근의 금융위기의 원흉으로 지목되면서 또다시 정부조직에 또다시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정부수립 50주년을 맞아 정부조직이 어떤 형태로 짜여질지 주목된다.
  • ‘물가인상 도미노’ 차단 나섰다/재경원

    ◎수매육 값 15% 인하… 비축 농산물 집중 출하/사료 매점매석 단속­생필품 대리점 거래조사 환율급등에 따른 원자재 값 상승과 연말연시 물가불안을 막기 위해 수입 원자재와 생활필수품의 수급 및 가격안정 대책이 강도높게 추진된다. 재정경제원 김정국 제1차관보는 29일 과천청사에서 ‘98년초 물가안정대책 및 주요 품목 수급점검’을 위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석유류 가공식품 등 주요 공산품의 가격 상승으로 물가 불안심리가 확산되지 않도록 범정부적 물가대책을 마련,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산지가격이 떨어진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소비자가격 안정을 위해 수매육 판매가격을 최대 15% 인하하는 등 가격안정을 지도하기로 했다.마늘양파 과실류 등은 정부 비축물량의 방출을 늘려 수급안정을 꾀하고 조기 명태 등 설 제수용품은 정부와 민간이 보유한 재고를 집중 출하해 가격급등을 막기로 했다. 사료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전국 사료대리점 1천385곳과 농협 판매점 1천300곳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와 농산물 검사소가 합동 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한편 검찰 등 사법기관은 매점매석에 대한 현장 점검을,국세청은 설탕밀가루 대리점 업체에 대한 거래조사에 나섰다.
  • 고물가 극복 합리적 소비로(사설)

    우려됐던 고물가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휘발유는 지난 한달사이에 이미 두번이나 가격이 인상됐고 열흘후 또 한차례 인상이 예고되고 있다.가스와 전기요금 등 에너지가격이 전반적으로 조정됨에 따라 각종 교통요금 인상도 조만간 불가피하게 되어있다.밀가루 설탕 등 원자재의 해외의존도가 높은 생필품들은 이미 한두차례씩 대폭 상승,사재기나 매점매석 바람이 지나가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가격인상 러시는 지금이 시작이고 단기로 끝날 가능성이 적다.현재의 물가고는 종전과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다.환율상승에 따른 환차손의 가격반영과 국제통화기금(IMF)협정과 관련,구조조정용 재정수요 충당을 위한 일부 세율인상이 가격인상의 주된 요인이다.불가피한 물가상승인 것이다. 따라서 과거처럼 가격인상을 지연시키거나 인상요인의 일부만을 가격에 반영시키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이며 그래서 인상폭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정부가 개입할 여지가 거의 없는 것이다. 이러한 현실인식을 바탕으로 소비자가 합리적인 소비를 통해 가계를 지키는 것외에고물가시대를 극복하는 왕도는 따로 없다.소비자의 슬기로운 대처만이 평범하면서도 확실한 방법이다.소비관행의 일대 변혁이 진정으로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줄일 것은 줄이고 불급한 것은 유보하고 과소비 요소를 과감히 절감하지 않고서는 고물가시대를 빠져나가기가 어려울 것이다. 우리 소비관행에는 체면치레나 비합리적인 것들이 너무 많다.차제에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소비관행이 정착될 수 있다면 전화위복이 아니겠는가. 검찰이 이미 매점매석을 집중 단속하고 있으나 유통과정이나 편승인상 등에 대해서는 보다 과학적이고 강력한 범정부적 단속이 있어야 하겠다.
  • 증자 희망은에 정부보유주식 출자/확대경제장관회의 부처별 보고내용

    ◎총액대출한도 1조원 확대… 중기 지원/2만불 이상 외화 매각 국세청 통보 없애 정부는 12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확대 경제장관회의를 열었다.재정경제원과 통상산업부 노동부 건설교통부 중소기업청에서 보고한 내용을 간추린다. ■재정경제원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확충지원=연·기금이 보유한 국채와 공채를 은행의 후순위 채권과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은행의 후순위채권 발행 희망규모 전액을 사들인다.22개 일반은행에서 4조원정도를 발행할 전망이다.은행이 희망하는 증자규모중 일부를 정부 보유주식을 이용해 현물출자방식으로 지원한다. □종합금융사에 대한 지원=정상적으로 영업중인 16개 종금사의 부족자금에 대해서는 은행들의 적극적인 자금지원을 유도한다.연·기금,정부투자기관 등의 공공기관 예금 유치를 통해 남아있는 종금사들이 정상적으로 영업활동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종금사 업무정지로 금융기관이 지급받지 못한 콜자금에 대해 한국은행이 자금지원한다. □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상업어음 할인 등 원활한 중소기업의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총액대출한도를 확대한다.우선 1조원을 늘린다.정부가 은행의 BIS 비율을 높이기 위한 재원을 배분할 때 각 은행의 자구노력과 함께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자금지원 등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기여도를 포함시켜 금융기관의 자금지원을 유도한다.영업정지된 종금사의 지급정지된 예금을 담보로 기업·개인에 금융기관이 대출을 지원한다. □국제신인도 제고노력 강화=정부와 국민이 합심해 IMF와의 합의내용을 철저히 지킨다는 인식을 외국에 심어주는게 필요하다.IMF와의 합의내용이 철저히 실천될 것이라는 점을 내외에 분명히 하고 이를 국제금융사회에 집중홍보한다.세계 주요 언론과 경제부총리와의 인터뷰 등 대외 홍보활동을 대폭 강화한다. □98년 예산절감 계획=경제·재정여건 및 사업집행 상황 등을 감안해 신규사업의 착수연기 등 사업 추진시기와 규모를 적절히 조정한다.정부의 조직과 인력감축도 적극적 검토,추진한다.정부예산뿐 아니라 공공기금의 운용계획도 재조정한다. □기업장기 현금차관및 수출입관련 자금지원확대=98년말까지 한시적으로 기업 및 공공기관은 15일부터 만기 3년을 넘는 상업차관을 도입하거나 외화증권 발행을 용도에 제한없이 할 수 있다.차입을 희망하는 기관은 현금차관도입신고서에 도입용도 등을 첨부해 재경원장관에게 제출하면 된다.연지급(외상) 수입기간을 12일부터 연장해준다.종전에 대기업은 60~180일이었지만 180일로 단일화한다.수출선수금을 받은뒤 대응수출 이행기한을 120일에서 180일로 연장해준다.수출 착수금 영수도 자유화한다.종전에는 계약때 60%,제작기간중 30%,인도후 10%로 돼 있었지만 계약때 100%를 받을수도 있도록 됐다. □외화매각 및 외화반입에 대한 국세청 통보 한시적 정지=외환위기 극복을 위한 일반 국민의 ‘달러 매각 운동’및 ‘해외 교포의 모국 송금운동’을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해 외환위기가 극복될 때까지 12일부터 한시적으로 국세청(세무서) 통보를 정지하도록 한다.고객이 건당 2만달러를 넘는 외화를 외국환은행(은행과 종금사등)에 처분해도 세무서에 통보하지 않는다.외국으로부터송금받은 외화가 건당 2만달러를 넘어도 세무서에 통보하지 않는다.지금까지는 교포 등 비거주지가 휴대해 들여오거나 송금받은 외화가 1만달러를 넘을 경우 세관 또는 외국환은행에 등록후 국세청에 통보됐지만 국세청통보는 제외된다. ■통상산업부 □에너지절약 추진방안=성과배분 계약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한다.에너지를 많이 쓰는 공공건물에 대한 시범사업을 대폭 확대해 98년부터 중앙행정기관 및 각 시·도에서 3개소 이상 지정한다.일정규모 이상의 건축물에 고효율 기자재 사용을 의무화한다.한국전력 등의 수요관리 투자규모를 현재 매출액의 0.4%에서 2003년까지 1% 수준으로 높이고 이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다.전기세탁기 등 보급율이 높고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가전제품 위주로 최저효율 기준 대상품목 확대 및 효율기준을 상향 조정한다.청정연료 사용 의무화 지역을 확대하는 등 환경변화에 대응한 집단 에너지 도입 조건을 재조정하고 사용연료 다원화 등도 추진한다. □경제위기에 대응한 단기적 에너지 절약 노력강화=전 공공기관의 차량 10부제 시행 및 주유소,편의점 등의 조명사용 제한 등 자율적인 절약방안을 시행한다.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단체를 중심으로 한 산업부문의 자발적 에너지 절약운동을 전개한다.언론기관과 여성·사회단체를 통해 적정 실내온도를 유지하고 엘리베이터 격층운행,한 집 한등 끄기 운동 등을 지도하고 계몽한다. ■노동부 □실업을 최소화하기 위한 고용안정 종합대책 마련=노동부 내에 노동계·경영계·학계·언론계 전문가로 구성된 ‘고용 안정대책반’을 설치해 운영한다.취업알선·직업훈련 및 실직자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 강화 등 세부실천계획을 세운다.관계부처 협의 및‘고용정책심의회’를 거쳐 연내 최종 확정해 범정부적으로 강력히 추진한다.6개 권역별로 고용대책본부를 가동해 긴급대응체제를 구축해 고용조정방안 상담,노사협의 지도 및 부당한 정리해고 예방활동을 강화한다. ■중소기업청 □중소기업 경영안정대책=총액대출한도를 우선 1조원 확대해 중소기업의상업어음 할인 등을 지원한다.구조개선자금(2조원)중 운전자금의 비중을 확대하고 신용보증기금의 운용배수를 현재 17배에서 20배까지 늘린다.중소기업어음보험의 재원을 1천억원으로 확충해 매출액 기준 등 어음보험 가입요건을대폭 완화한다.중소기업 공제사업(3천3백50억원)을 연쇄 도산방지 위주로운영하고 가입을 확대해 많은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중소기업회생 특례자금(3백억원)의 지원조건을 대폭 완화해 성장 유망중소기업에 빨리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경영여건 조성 및 벤처기업 투자활성화=정부 및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계획을 98년 1·4분기(1~3월)중 확정하고 조기에 집행한다.협력 중소기업의 심각한 자금난 완화를 위해 대기업의 어음결제장기화의 현금결제 기피 등에 대한 자제를 유도한다.연구원·박사 등 기술인력의 벤처 창업촉진을 위해 창업초기에 투자 및 융자금을 3백억원 지원한다.
  • 총리실에 ‘경제안전점검반’/고 총리 긴급 경제장관회의

    ◎금융위기 극복 논의 고건 국무총리는 11일 잇따른 경제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금융·외환 시스템 마비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과 관련,세종로청사에서 심야긴급 장관회의를 열어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범정부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총리실에 ‘경제안정점검반(반장 조건호 비서실장)’을 설치해 은행 등에 대한 일일 현장점검을 하기로 했다. 고총리는 이에 앞서 삼청동 공관에서 김수환 추기경 등 종교계 지도자를 초청,만찬을 갖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의견을 나눴으며,종교계 인사들은 경제난 극복에 적극 동참할 것 등에 의견을 모았다.
  • 경제회생운동에 자전력을(사설)

    정부는 경제난 극복의 일환으로 정부기구 및 인력을 전면 재검토, 오는 2000년까지 행정지원인력 1만명을 감축키로 했다.총무처가 경제난 극복을 위해 인력감축할 방침이라고 한다.국제 금융기관으로부터 긴급자금을 받아야할 정도로 위기에 몰린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정부가 솔선해서 과감한구조조정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현재 경제난은 정부는 물론 기업과 가계 등 경제주체가 고통을 감내하고 내핍을 생활화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심화되어 있다.그 점에서 총무처가 27일 청와대서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위원 조찬간담회에서 외화절약을 위해 인력감축과 공무원의 불요불급한 해외출장을 전면 금지하고 장·단기 해외훈련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보고한 것은 시의를 맞춘 것으로 평가된다. 또 도피성·사치성 해외유학을 억제하고 기업의 접대비 감축방안을 강구키로 한 것은 민간의 과소비를 억제하기 위해 정부가 유도기능을 최대한 발휘하겠다는 것으로 이해된다.내무부가 보고한 외화모으기와 출퇴근시간 자가용 이용제한 및 10% 절약과 10%저축더하기운동의 생활화도 제대로 실천만 된다면 그 파급효과를 기대해볼만 하다. 정부는 총무처와 내무부가 주도하고 있는 경제살리기운동을 범정부적으로 확대,지속적으로 추진하기 바란다.과거 각종운동이 선언적으로 끝나거나 전시성이 강했던 점을 감안,실천력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것이다. 정부주도의 운동은 자율적인 민간운동과는 달리 선언적성격이 강해 하부기관으로 갈수록 운동의 강도가 약해지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이번 경제살리기시책은 지방자치단체도 특성에 맞게 시행하도록 동참을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또 내실있는 경제살리기운동이 되자면 민간단체나 금융기관 등과 적극 협력하고 민간운동의 자전력 강화에도 힘을 기울여야할 것이다.경제 살리기가 범국민운동으로 승화되면 엄청난 위력을 발휘할 것이다.
  • 이환균 건교 ITS세계대회 기조연설 요지

    ◎‘지능형 교통시스템’ 국제협력 강화/한국 3조원 투입… 3단계 기본계획 추진 이환균 건설교통부 장관은 2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된 제4회 ITS(지능형교통시스템) 세계대회 기조연설에서 오는 2001년까지 모두 38억달러를 투입,한국의 ITS를 체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TS세계대회는 도로 차량 신호등과 같은 기존 교통시설에 정보통신과 전자,제어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해 교통체계를 지능화함으로써 교통난을 함께 해결해보자는 취지에서 지난 94년 파리에서 첫 대회가 열렸다.내년 10월12일부터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제5회 세계대회가 개최된다. 이장관의 기조연설 요지는 다음과 같다. 이 자리를 빌어 한국의 ITS정책기조를 소개하는 것과 함께 ITS의 발전과 기술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과제가 무엇인가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 한국은 80년대 이후 산업화와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인해 인구의 대도시 집중과 지역간 물적·인적자원의 교류가 급증했다.반면 도로율은 20% 정도로 독일·미국·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그 결과 80년대 중반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하기 시작한 교통애로 현상이 최근에는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산업발전에 심한 장애는 물론 연간 16조원에 이르는 사회·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교통문제는 21세기 경제성장에 큰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교통체증 손실 연16조원 이러한 교통문제는 한국뿐 아니라 대부분의 나라가 겪고 있으리라 생각된다.따라서 막대한 교통투자비를 줄이고 기존시설을 과학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ITS의 성공적인 개발에 선진국은 물론 모든 나라가 동참,공동으로 직면한 교통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한국도 오는 2010년까지 신교통체제를 갖춘다는 목표아래 총 투자비 3조원에 달하는 ITS국가기본계획을 세워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제1단계(1996∼2000년)로는 총 7천억원을 투자해 ITS의 시범사업,핵심기술 개발 및 기반구축을 시도할 계획이다. 이어 제2단계(2001∼2005년)에서는 약 1조원을 투자해 ITS의 성장과 확산을 도모하고,제3단계(2006∼2010년)는 전국 실용화 단계로서 약 1조3천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한국은 아직 ITS개발의 초기단계에 있지만 ITS에 대한 경제적·기술적 적합성 및 효율성을 검증하기 위해 과천지역 시범사업,고속버스 정보시스템시범사업,자동요금 징수시스템 시범사업 등을 다양하게 실현중이다. ○제품 표준화도 서둘러야 우리의 전자·통신 분야의 기술력을 감안할 때 빠른 기간내에 ITS 선진국 대열에 진입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또한 한국은 ITS에 관한 국제간의 협력과 적극적인 기술교류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ITS의 확산과 기술발전을 위한 가교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ITS의 관련산업 분야는 향후 급속도로 발전되어 막대한 시장을 형성할 것이 확실시된다. 따라서 이 시점에서 ITS기술의 교류 및 제품의 표준화를 위한 국제적 협력체제가 보다 강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제4회 ITS세계총회는 이러한 각국의 교류를 강화하는 촉진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은 세계를 향해 열려있는 역동적인 나라이다.내년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제5회 세계대회에서는 여러분은 ITS부문의 첨단기술은 물론 한국의 역사·전통·문화 등 우리의 참모습을 접할수 있을 것이다.한국은 ‘새로운 삶은 ITS로’라는 대회슬로건을 선정,범정부 차원에서 행사준비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 무너지는 증시 “묘약이 없다”/정부 긴급 안정대책 발표이후

    ◎외국인·기관 이어 개인마저 “팔자”/하락·하한가 연중 최다… 불안 증폭 “정부 도대체 뭐하나” “강경식 물러가라” 증시가 연일 폭락하자 객장에서 터져나온 목소리다. 한보·기아사태에 이어 대기업들의 부도와 부도설이 끊이지 않고 외국인투자자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자 주가가 연일 폭락이다.속수무책의 국면으로 접어든 느낌이다. 정부의 긴급 증시안정화대책을 비웃듯 20일 종합주가지수는 무려 19포인트나 떨어지며 또 다시 연중 최저치를 고쳐놓았다.정부 대책이 단기 부양책이 아니라 장기적인 증시안정책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이같은 하락폭은 뜻밖이라는 게 증시주변의 반응이다.그동안 주가 폭락에도 불구하고 순매수를 유지해온 개인투자자들마저 이날은 순매도(1백62억원)로 돌아섰다.외국인투자자들과 기관투자자들의 집중 투매로 증시가 휘청거릴때마다 버팀목 역할을 해온 개인투자자들이 그 역할을 포기했다는 것은 증시의 앞날이 그만큼 어둡다는 반증이어서 충격적이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3포인트 가량 하락한 약보합권으로 출발한 뒤 점차 하락 폭이 깊어졌다.전장 한때 금융주를 중심으로 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반등이 시도되는듯 했으나 후장들어 뉴코아의 화의신청설 등 일부 기업의 자금악화설이 다시 나돌아 주가가 곤두박질쳤다.하락종목수가 803개에 달해 연중 최고를 보였으며 하한가종목수도 353개로 역시 올들어 가장 많았다.한마디로 최악의 상황이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증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듯한 정부의 ‘안이한’ 대처에 허탈감을 넘어 분노마저 느끼고 있다.배당소득세를 낮추고 배당예고의무제를 도입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증시를 안정시킬 지 모르나 오히려 대주주들을 겨냥한 조치인데다 당장 필요한 응급조치가 아니었기 때문.정부가 금융시장 전체를 뒤흔들고 있는 기아사태를 조기에 매듭지어 자금불안감을 해소시키려는 노력을 보이지 않는 한 어떤 기발한 증시안정책도 증시상황을 돌려놓지 못할 것이라는게 증권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증시주변의 시중 유동성은 풍부하다고 하나 자금이 제대로 돌지 않아 금융기관의 부실화와 기업의 흑자도산이 우려되고 국가 대외신인도마저 계속 추락하고 있다.정치권도 비자금 폭로 등 이전투구에서 벗어나지 못한채 경제문제를 대선에 악용하려는 움직임들 뿐이다.경제안정을 위한 정책부재속에 경제가 총체적으로 흔들리고 있는 형국이다.특히 경제부처는 ‘개별기업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의 시장경제원리에만 얽매여 효과적인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총체적 경제위기가 가져온 증시붕락은 당장 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엄청나 범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들이 높다.
  • 통상대표부 신설 검토/미 슈퍼301조 대책회의

    ◎차업계 피해땐 WTO제소 정부는 한·미 자동차 통상마찰을 계기로 통상대표부를 신설하는 방안을 포함해 대외통상 관련 정부조직과 역할 및 기능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기로 했다.대외통상을 강화하기 위해 재경원 외무부 통산부 등 관계부처 1급으로 구성된 통상대책기구도 상설화하기로 했다.또 미국의 슈퍼 301조 발동으로 우리 자동차업계가 실질적인 피해를 보면 미국의 무역 보복조치 이전이라도 세계무역기구(WTO)에 즉각 제소키로 했다. 정부는 6일 하오 과천종합청사에서 엄락용 재정경제원 제2차관보 주재로 외무부 내무부 통산부 건교부 등 5개 부처 차관보 및 담당 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자동차협상 관련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범정부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회의에서 미국의 일방적 보복조치를 전제로 한 양자협의는 바람직하지 않으나 한미간 우호관계를 감안해 협의에는 응하되 지난 3차 실무협의에서 제시한 이상의 대안은 고려하지 않기로 했다.특히 자동차 수입관세나 자동차 세제의 개편요구와 관련,“세제문제는 자동차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정리했다. 정부는 또 미국의 슈퍼 301조 발동은 세계교역질서에 중대한 위협이 된다고 판단,세계무역기구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아·태 경제협의체(APEC) 등 국제기구를 통해 주요 교역국가와 공동 대응책을 모색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관계부처 1급회의를 상설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정부의 대외협상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통상관련 조직과 역할,기능 등을 전면 재검토하는 한편 민간 전문가의 참여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이밖에 정부 자동차3사 자동차공업협회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홍보 대책반을 편성,외국에 한국의 자동차시장 현황과 정부정책을 홍보하고 국내 외국차 수입·판매업체와 통산부 건교부 국세청 등 관계 부처간 간담회도 정례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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