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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대통령 수출마케팅 대폭 강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가 각각 중남미와 중동을 순방,수출확대를 위한 세일즈외교를펼친다.또 중국 중동 중남미 유럽연합(EU) 등 신흥시장을겨냥한 수출마케팅이 대폭 강화된다. 산업자원부는 3일 청와대에서 진념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장관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수출마케팅 강화대책을 보고했다.이를 위해 김대통령이 하반기중남미 지역을 순방하고,이총리는 오는 5월 중동지역을 순방하는 등 범정부적인 마케팅 외교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달 중 산자부장관과 정통부장관이 중국과 중동을 각각방문하고 통상교섭본부장도 이집트 등 아프리카를 방문하는 등 신흥시장을 대상으로 플랜트·IT(정보기술) 시장개척을 위한 12차례의 무역사절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함혜리 안미현기자 lotus@
  • “”세계에 역사 바로알리기 범정부적 차원 대응 절실””

    3일 일본 정부의 역사교과서 검정결과 발표를 앞두고 일본 뿐만 아니라 각국의 우리 역사 왜곡에 대한 정부의 대응자세 전환이 주목된다. 우리 역사 및 현재의 상황을 세계 각국에 정확하게 알리기 위해 범정부적,그리고 민간 차원에서도 체계적 대응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과 관련,지난 80년대부터범부처 차원에서 ‘한국 바로알리기사업’을 추진했지만실제로는 유명무실한 상태다.교육인적자원부 산하 교육개발원의 한국관시정연구실만이 유일한 관련기구다. 교육개발원측의 한 관계자는 2일 “외국에 교과서가 잘못됐다고 무조건 시정을 요구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면서“우리 역사 등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많은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예산 및 인력의 뒷받침이필요함을 강조했다. 박홍기 이순녀기자hkpark@
  • 초보운전자 법규 위반땐 면허 취소

    초보운전자가 신규 면허발급 이후 1∼2년 내에 교통사고를 내거나 중대한 교통법규를 위반하면 면허를 취소하는‘예비면허제’가 올해 도입된다. 또 매주 3회 이상 음주운전 일제단속이 실시되고,퀵서비스 등으로 오토바이 사고가 빈발함에 따라 오토바이 운전사고에 대한 벌칙이 강화된다. 국무총리 산하 안전관리개선기획단은 26일 이같은 내용의교통안전 종합대책을 마련, 범정부 차원에서 강력 추진키로 하고 관련부처에 법개정 등 구체적 실행계획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사고발생시 분쟁의 소지를줄이기 위해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에서는 선진입에 관계없이 직진 차량이 먼저 통과하게 하고,횡단보도에 보행자가들어서면 차량은 무조건 정차하도록 도로교통법을 개정,통행우선권을 명확히 하기로 했다. 정부는 교통법규 상습위반에 따른 벌점초과,대형사고 등으로 운전면허가 취소된 사람들이 면허를 재취득할 경우특별안전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대형사고의 원인이 되는 화물차와 버스는 제작시 과속제한장치를 장착하고, 화물차 적재물 낙하사고를 방지하기위해 화물차 적재함을 의무적으로 박스화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재 40∼70%인 자동차 제한속도 준수율을 80%이상으로 높이기 위해 무인카메라를 1,200대 늘리고, 현재2단계인 과속위반 처벌기준을 다단계화하는 방안도 적극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교통안전대책의 시행을 위해 경찰청의 교통기능을경비교통국에서 분리해 교통지도국을 신설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교통관련부서에 일정비율의 교통직 공무원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정보화교육 올 403만명 혜택

    올 한해동안 정보화 취약계층 403만여명이 정보화 교육을받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26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1,000만정보화교육’을 마친 노인,장애인,재소자,주부 등 정보화소외계층 17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가진 자리에서이같이 보고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보화가 급속히 진전됨에 따라 세대나 학력간,직업과 지역간,또 신체적인 조건에 의한정보격차가 일어날 수 있다”며 “누구나 손쉽게 인터넷을이용할 수 있는 ‘더불어 사는 지식정보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통부는 올해 법무부 등 7개 부처에 정보화촉진기금 447억원을 지원해 장애인 8만1,970명 등 403만명을 대상으로정보화교육을 실시키로 했다.농업인 7만80명,어업인 7,500명,노인 7만400명,주부 70만명,재소자·보호소년 1만2,130명 등도 교육받는다.지역주민 53만명,근로자 60만명,군장병 27만명,교사 19만5,000명,초·중·고교생 142만9,831명,공기업 임직원 7만명 교육도 계획하고 있다. 정통부 김동선(金東善) 차관은 “지난해부터 범정부적으로 추진한 ‘1,000만명 정보화교육’을 통해 지난해 한해동안 당초 목표인원 300만명의 116%인 348만명을 교육시켰다”고 보고했다.김 차관은 또 “세계 최초로 모든 초·중·고교에 무료 인터넷 서비스가 제공되고 전 국민의 절반가량인 2,185만명이 인터넷을 이용하는 등 세계적인 지식정보강국으로 발돋움했다”고 보고했다. 오풍연 박대출기자 dcpark@
  • 폭력학생 학부모도 문책

    앞으로 선진국 수준의 획기적인 교육여건을 갖춘 ‘이상적인 학교모형’이 개발돼 시·도별로 1∼2개씩 30여개 국·공립학교가 시범 운영된다. 또 학교폭력 가해학생에 대한 징계가 엄해지고 가해 학생의 학부모도 책임을 지는 ‘학교폭력 근절대책’이 범정부차원에서 추진된다. 한완상(韓完相)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은 지난 17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인적자원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교육인적자원정책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이상적 학교모형’은 지식 정보화사회에 맞는 정보화시설·설비 등을 두루 갖춰 선진국 수준의 교육환경과 맞먹는 미래형 학교이다. 교육부는 “시범학교를 하향 평준화되고 있는 국·공립학교의 교육수준을 끌어 올리는 견인차로 삼을 계획”이라고설명했다. 교육부는 또 올해를 ‘학교폭력 경감의 해’로 정하고 ‘학교폭력 예방에 관한 특별법’을 청소년폭력예방재단 등시민단체와 연계해 의원입법으로 제정하기로 했다.특별법에는 가해학생에 대한 징계 강화와 함께 사법처리전단계로 교육적 해결을 위한 학교단위 중재기구 설치 등의 내용을 담을 방침이다.특히 가해 학생의 학부모에 대한 봉사활동 등을 포함시켜 가정의 책임도 부과하기로 했다. 오풍연 박홍기기자 poongynn@
  • 돋보기/ 숫자놀음 그만두고 이제부턴 진실게임을

    ‘54%=165%’(?) 2002월드컵축구대회 입장권 판매현황을 두고 한국조직위원회(KOWOC)의 숫자놀음이 빚어낸 희한한 수학공식이다. 조직위는 8일 1차 판매분 신청현황을 발표하면서 신청률이165%에 이른다고 밝혔다.얼핏보면 판매목표를 65%나 초과한것으로 이해하기 쉽다.그러나 실제로 예약된 입장권 수는 목표량의 절반을 겨우 넘는 12만3,194장.1차 판매분 23만장의54%다.그나마 한사람이 16장까지 신청할 수 있는 관계로 양다리 걸치기가 가능해 접수분이 모두 팔린다는 보장도 없다. 조직위가 택한 희한한 계산법의 실상은 이렇다.1차 판매량은 23만장인데 신청접수 건수는 37만9,740건이라는 것. 그러나 여기에는 다분히 의도적이라 할 오류가 숨겨져 있다.특정한 경기에 최대 1,200% 이상의 신청률을 보일 만큼 주문이 쏠린 것을 전체 신청률에 그대로 반영,마치 판매상황이호조인 것처럼 호도한 것이다. 조직위는 이처럼 전체 신청률을 앞세우면서 실제 예약된 총입장권 수는 밝히지 않았다. 경기별 신청 현황이 곁들여진 이날 발표는 그래도 이전보다는솔직한 구석이 있다.이전 발표대로라만 1차 판매 목표는진작에 달성됐다.조직위는 지난 3일 신청현황을 발표하면서‘신청이 총 23만60장에 달해 1차 판매목표인 23만장을 외형적으로 달성했다’고 당당히 발표했다. 무슨 배짱인가.판매 마감이 일주일밖에 안남은 시점에서 32경기 가운데 21경기에 대한 입장권 판매가 미달사태를 빚고있는데도 마감 10여일전 목표를 초과달성했다고 발표한 저의가 무엇인지 이해하기 힘들다. 이러기보다는 이제라도 실상을 솔직히 밝히고 범정부적·범국민적 협조를 요구하는게 어떨까 싶다.경기장이 있는 지자체별로 대대적 판촉 이벤트를 벌이도록 요청하고 기관·단체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면서 조직위 차원의 홍보를 강화하려는 노력이 아쉽다. 이런 노력 없이 끝까지 현상을 호도하려 한다면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아야 하는 불상사가 오리라는 점을 명심할필요가 있겠다. 박해옥 체육팀 차장 hop@
  • 日교과서 왜곡 항의 ‘봇물’

    오늘은 3·1운동 82주년 기념일.그러나 일본의 역사 왜곡움직임이 심상치 않다.우리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 각계의 반발 강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도 공식 대응에 나섰다. 정부는 28일 서울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이한동(李漢東)총리 주재로 관계장관 대책회의를 열어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범정부적 대응을 단계적으로강화해 나가기로 했다.정부는 우선 일본 정부가 국제사회의보편적 역사 인식에 입각한 객관적 내용의 검정 교과서를 내도록 다각적 외교 노력을 벌일 방침이다. 대책회의 한 참석자는 “아직 일본 교과서 검정작업이 진행 중인 만큼 더 지켜 보아야 할 것”이라며 “5일 최상룡(崔相龍)주일대사가 일본 문부성을 방문,정부의 공식 입장을전달하고 난 뒤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내는등 점차적으로 대응 수준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3·1절 기념사를 통해 일본의 역사 인식문제를 거론함으로써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에대해 우회적으로 유감 표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김 대통령은‘한·일간의 우호협력 정신에 따라 일본이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고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발전시켜주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포괄적 언급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정빈(李廷彬)외교부장관은 데라다 데루스케(寺田輝介)주한 일본대사를 불러 이번 사안이 우호적 한·일관계를훼손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이 장관은 “월드컵공동 개최,동아시아 협력 등 양국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할 중요한 시점에 교과서 문제가 걸림돌이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국회도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일본 대중문화 추가 개방전면 재검토 등 5개항을 담은‘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 중단 촉구결의안’을 채택했다.광복회,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대한민국 독도향후회 등 20여개 이상의 시민·사회단체는서울 종로구 탑골공원과 일본대사관 앞 등에서 규탄 결의대회를 가졌다. 최광숙 홍원상기자 bori@
  • 정부 구제역 특별대책協 운영

    정부는 22일 최근 몽골,중국,영국에서 잇따라 구제역(口蹄疫)이 발생하면서 국내에서도 재발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24일부터 4월30일까지를 ‘구제역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해 국내외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한갑수(韓甲洙) 농림부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범정부차원의 ‘구제역 특별대책 협의회’를 운영키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여수 세계박람회’ 5월 신청

    정부는 2010년 세계박람회를 전남 여수 신항지역에 유치하기 위해 오는 5월 파리 국제박람회기구에 공식 유치신청서를 제출키로 했다. 정부는 20일 중앙청사에서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지원위원회(위원장 李漢東총리) 첫회의를 열고 범정부 차원에서 지원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총리는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정부 각 부처,유치위원회,민간기업,지방자치단체 등 관련기관이 협조체계를 구축할 것”을 당부하고 “구체적인 유치활동 지원과제를 선정,적극 시행해 나갈 것”을 각 부처에 지시했다. ◆개최지 결정=한국의 여수시를 비롯,중국의 상하이,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러시아의 모스크바 등 ‘4파전’이 예상된다.개최지는 2002년말 88개 회원국의 투표로 최종 결정된다. 정부 관계자는 “96년부터 일찍 준비를 시작했고,20여개국에 유치사절단을 보내는 등 우리나라가 홍보전에서 다소 앞서 있는 게 사실이지만 낙관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준비계획=개최지로 결정되면 2조3,000억원을 투자해 전남여수시 신항지역에 120만평의 박람회단지를 조성한다.박람회는 2010년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열린다. 박람회의 주제는 ‘새로운 공동체를 위한 바다와 땅의 만남’.해양박람회를 표방하는 만큼 해양수산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최대한 민자유치를 추진해 재정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여수권역을 미래형 해양신도시로 발전시킨다는 복안이다.행사후에는 전시관과 숙박시설 등은 해양테크노파크,컨벤션센터,국제전시장으로 활용하게 된다. ◆개최효과=산업연구원은 행사기간 동안 190여개국에서 하루평균 16만명씩 모두 3,000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분석한다.관광객들의 소비로 인해 21조4,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약 54만명의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된다. 5개월간 열렸던 2000 하노버 박람회에는 192개국에서 1,800만명의 관광객이 찾았었다. 최광숙 김성수기자 bori@
  • 러 시베리아횡단철도 서울설명회 안팎

    러시아가 범정부적 차원에서 경원선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남·북을 잇는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의 연결 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러시아는 12일 알렉산드르 첼코 교통부 수석차관을 비롯한53명의 대규모 대표단을 전세기에 태워 한국에 파견,서울에서 TSR 설명회를 개최했다.첼코 차관은 “지난해 남·북,북·러간 정상회담으로 TKR와 TSR를 연결하기 위한 실질적인여건이 마련됐다”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방한이이를 완성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측은 이번 설명회에서 TSR의 중요성을 부각한 뒤 오는 26일 열리는 한·러 경제공동위원회에서 구체적인 논의를거친 뒤 이달말로 예정된 푸틴 대통령의 방한 때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합의를 이끌어낸다는 복안인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도 러시아의 적극적인 태도에 호응하고 있다.한반도의철도를 시베리아와 직접 연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통해 한·러간 경제협력 관계를 재점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강길부(姜吉夫)건설교통부차관은 설명회 축사를 통해 “남북과 시베리아의 철도 연결은 남한을 기점으로 북한과 러시아,유럽을 육로로 잇는 철의 실크로드를 여는 것”이라면서“이는 양국의 물적,인적 교류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사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TKR와 TSR 연결의 한 당사자인 북한은 당초 경원선과 TSR를잇는 사업에 대해 그다지 관심을 보이지 않았으나 지난해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입장이 변한 것으로 전해졌다.2005년쯤이면 연간 1억5,000만 달러의 통과 수수료를 챙길 것으로예상되는 데다 돈을 들이지 않고 철도를 현대화할 수도 있기때문이다. 그러나 TKR와 TSR를 잇는 데는 해결해야 할 문제점들이 많다.우선 남북한 철도는 표준궤도를 쓰는 데 반해 러시아 철도는 폭이 넓은 광궤여서 국경에서 열차를 세우고 짐을 옮겨실어야 한다.또 남북한과 러시아의 철도 운영 시스템과 용어등이 상이하다. 이도운기자 dawn@. *TSR 이용 경제적 효과. 부산에서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이용해 화물운송이 이루어질 경우 얻게될 시간절약과 운송비절감 등 경제적 효과는 현재처럼 해상운송로를 이용할 때와비교해 거의 두배에 달한다는 게 러시아측의 계산이다. 현재 부산에서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을 돌아 독일 함부르크까지 가는 해상운송로의 거리는 1만9,200㎞.컨테이너 한 개당 평균운임은 1,400달러이고 운송기간은 평균 26일이다.그러나 TSR연결계획이 완성되면 부산∼함부르크 운송거리는 해상운송보다 6,800㎞ 가량 단축된 1만2,400㎞가 된다.운송시간도 8일을 단축할 수 있어 총비용 절감효과는 컨테이너당 200달러에 이른다. 부산∼함부르크∼핀란드 남동부 항구 코트카로 이어지는 해상운송로의 경우 경제적 효과는 더 커진다.총길이는 2만2,800㎞.컨테이너 한 개당 평균운임은 미화 1,800달러이며 운송기간은 28일이다.이 경우 TSR을이용하면 운송거리와 시간을각각 1만1,900㎞,15.5일 단축할 수 있어 컨테이너당 600달러의 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이같은 절감효과를 실제 교역량에적용하면 연간 수십억원대의 물류비용을 줄일 수 있다. 한국-핀란드 교역을예로 들면 한국은 지난해 컨테이너로 2만3,100대분을 수출했고,핀란드로부터 1만3,200대분을 수입했다.컨테이너 1대당 200달러의 절감효과를 적용하면 한국-핀란드 교역에서 연간 79억여원을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1999년 기준 한국과 러시아의 교역량은 컨테이너 2만7,814대분.99년 TSR을 이용했더라면 560만달러(72억여원)의 절감효과를 볼 수 있었다.물론 이같은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낙후된 TSR을 현대화하는 것이 필수적이기는 하지만 1억5,000만t을 상회하는 TSR의 연간 수송능력을 감안하면 한국 등 동북아시아가 서유럽과의 교역에서 얻을 경제적 효과는 엄청나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군용물자 73% 상반기 구매

    국방부는 11일 범정부적으로 추진중인 중소기업경영안정 지원과 동절기 실업난 해소대책에 적극 호응하기 위해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구매물량을 확대하고 조기에 구매하기로 했다. 올해 중소기업제품 구매물량을 지난해보다 8% 늘어난 2조2,000억원 이상으로 잡고 1.4분기 중에 35%인 7,400억원,상반기에 73%인 1조6,200억원어치를 집행하기로 했다. 노주석기자 joo@
  • 새학기 교사 수급 비상

    다음달 새학기를 앞두고 초·중·고교 교원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해 배정받은 1,945명의 교원 정원 증원은 신·증설된 학교 및 학급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때문에 신·증설된 학교 및 학급수가 많은 경기도 지역의 학교,특히초등학교는 학급당 학생수를 늘려 담임교사를 배치해야 할 형편이다. 인천이나 대구 등 나머지 지역의 상황도 비슷하다. 교육부는 최근 시·도 교육청의 증원 요구가 거세자 행정자치부에 3,555명의 추가 증원을 요청,협의중이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다. 교육부 관계자는 31일 “올해 추가 증원분까지 확보하지 못하면 2004년까지 평균 학급당 학생수를 초·중 35명,고 40명까지 낮추는 목표달성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열악한 교육환경의 개선은 더욱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다.반면 행자부 관계자는 “교육부도 나름대로 교원의 효율적인 배치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교원 정원 증원에대해 종합적으로 고려해보겠지만 원칙적으로 추가 증원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조흥순(曺興純)대변인은 “교원 정원은 민원수요에 따라 증·감원하는 일반 공무원과는 다르다”면서 “학생이 50명에서 10명으로 줄었더라도 최소한의 교과목 교원은 필요하다”고주장했다. 전교조 이경희(李京喜)대변인도 “기본적으로 교원이 충원된 뒤 효율적인 인력관리를 따져야 한다”면서 “공교육 강화를 위해 교원 증원은 교육부·행자부만이 아닌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접근,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올해 농정 이렇습니다/ 한갑수 농림부장관 특별인터뷰

    *“농산물 수급조절로 값안정 주력”. 한갑수(韓甲洙)농림부장관은 25일 “올해는 북측에서 남북농업협력사업과 관련한 구체적인 제안을 해올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북한에종자,농약,비료,농기계와 영농기술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용의를 갖고있다”고 밝혔다. 한장관은 또 “앞으로는 증산일변도에서 벗어나 속도조절을 하면서 수급균형을 통한 농산물의 가격안정에 농정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본지 염주영(廉周英)경제팀장이 한장관을만나 올해 농정방향을 들어보았다. ◆올들어 날씨가 추워지고 눈이 많이 오면서 농가피해가 커질것으로우려됩니다. 해남 배추 등 일부 손상이 있을까 걱정이지만 눈이 많이 오면 보온효과가 있고 병충해도 적어져 보리농사 등에는 오히려 도움이 됩니다.다만,기온이 떨어지면서 유리온실 농가들의 난방비가 더 들어가는등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하실 농정방향은 어떤 겁니까. 올해부터는 증산일변도가 아니라 가격안정에 치중할 계획입니다.소득작목에 대한 증산지원을 줄이거나 억제하고,그재원을 가격안정 쪽으로 전환하겠습니다.무,배추값 지원을 위한 농산물가격안정기금을종전에는 투자에 60%,가격안정에 40%를 써왔는데 앞으로는 가격안정에 60%,투자에 40%로 바꿀 생각입니다. ◆다른 분야와 달리 농업분야는 남북협력 사업의 성과가 미진했다는지적도 있습니다. 지난해 6·15선언이후 민간분야에서는 옥수수재배 지원 등이 있었지만 정부차원에 협력이 별로 없었던 게 사실입니다.하지만,올해는 북쪽이 구체적인 제안을 해올 것으로 예상됩니다.농업기술 등의 노하우를 전수하고,특히 5∼10년을 내다보고 북한이 식량을 자급할수 있도록 도와주는게 목표입니다.다만,내각안에서 먼저 협의가 이뤄져야겠지요. ◆농가부채 지원대책에 대해 도시근로자 등과 비교할때 형평성 문제가 거론되고 있고,정부가 지나치게 끌려간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우리 농업은 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후 경영이 더 악화되고,42조원의 농어촌구조개선투융자사업의 원리금 상환기일이 도래하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여기에 구제역 파동,농산물 가격 하락까지겹쳐 그대로 두면 농촌경제는 파탄을 맞게되므로 부채대책을 마련한겁니다. 농민단체에 지나치게 끌려다녔다는 일부 지적에 관해서는 일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은 민주적인 정책결정 과정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실제로 농사를 짓지 않는 농민들에게 경감혜택이 돌아가는 등의 부작용을 막을 방법이 있습니까. 옥석을 분명하게 가려서 지원할 계획입니다.농업을 주업으로 하지않거나,정책자금을 부당하게 쓴 사람,부채 상환능력이 충분한 사람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됩니다.2,000cc급 이상인 자가용(디젤지프 제외)을 갖고 있는 사람,금융자산을 총부채액의 80%이상 가진 사람 등을 지원제외 대상으로 예시해놓고 있습니다.특히,1억원 이상 고액부채를 진 사람들에 대해서는 자금사용 용도 등을 엄격히 실사할 계획입니다. ◆농가부채의 근본적인 문제는 농가소득 안정에서 찾아야 된다고 봅니다. 농민 스스로 생산성을 높여 부채를 상환할 능력을 회복하는게 가장중요합니다.농산물 가격불안,자연재해 등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고농가소득을 안정시키기 위해 생산이전 단계부터 농업관측을 내실화하고,생산자단체의 자율적 수급조절 역량을 강화할 방침입니다.채소 등의 계약재배를 활성화하고,과일에 대한 계약출하제,우유 등의 농가별생산할당제 등을 도입해 농축산물의 가격안정을 도모해 나가겠습니다. ◆마사회가 농림부로 이관되면서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는 사람이 많은데요. 농민들의 숙원 사항인 마사회의 농림부 환원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마필 개량,사육단계에서부터의 체계적인 관리 등을 통해 경주마의 자급기반을 확충하고 경영혁신을 통해 축산발전 재원을 늘리는데 노력할 생각입니다.마사회 운영문제는 마사회와 농민들의 여론을충분히 수렴,건전한 경마산업 육성과 축산 발전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새만금사업을 조만간 추진하는 쪽으로 결론이 날 것 같은데 어떻게준비하고 있습니까. 총리 주재 물관리정책조정위원회에서 곧 결론이 납니다.농림부는 누차 밝힌대로 농지조성 위주로 개발하면서 환경친화적으로 추진한다는것이 기본입장입니다. 만경강,동진강의 수질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환경기초시설 설치에 만전을 기하고, 상류하천의 수질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방침입니다. ◆지난해 마늘협상때 드러났듯 다자간 무역협상때 부처간 마찰이 종종 문제가 되곤 합니다. 정부 입장을 정하기 위한 협의단계에서는 부처간 이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그러나 일단 정부입장이 확정된 뒤에는 범정부적으로 통일된입장을 갖고 협상에 임하고 있습니다.전체업무는 외교통상부가 총괄하되 농산물 분야는 농림부가 주도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1월초일본을 방문해 야쓰 요시오 농림수산대신을 만난 것이나,설연휴때 유럽을 방문,휘슬러 EU농업담당 집행위원,글리바니 프랑스농업장관을만나 공조방안을 협의한 것도 그런 맥락입니다. ◆지난해 통폐합된 농협의 개혁작업은 어떻게 돼갑니까.축협도 부실처리 문제 등이 남아 있는데. 축협의 부실은 지난 연말에 축산발전기금에서 상호금융 결손금 2,234억원을 전액 보전해줬습니다.중앙회 자체사업 결손으로 인한 회원축협 출자금 잠식액 870억원은관계부처와 공적자금 지원을 협의하고있고,옛 축협 중앙회의 부실 지원을 위해 5,000억원의 공적자금이 조성돼 있습니다. 일선 농축협 조합 부실에 대해서는 지난해 11월 금융감독원,농협중앙회와 합동으로 209개 부실조합에 대한 경영실태 조사를 마쳤습니다.관계부처와 부실조합 정리방안을 조속히 마련, 일선조합이 농민들을 위한 유통·경제 사업에 전념하도록 하겠습니다. 대담 염주영 경제팀장 정리 김성수기자 sskim@
  • 팔장 낀 행정…국민만 ‘눈벼락’

    중부지방을 덮친 20년만의 ‘폭설’앞에 우리의 행정대처 능력이 곳곳에서 ‘무기력’을 드러냈다.전국의 주요 도로 중 대부분이 ‘빙판길’로 변했고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던 교통사고와 재산피해가 속출했다. ■무엇이 문제인가 현행 고속도로와 일반국도,특별광역시도,지방군도등 7개 도로의 관리·감독 단체가 건교부,도로공사, 지방자치단체 등으로 분산된 상태라 비상사태때 유기적 공조가 어려운 점이 있었다. 특히 자치단체별로 떠넘기기 현상도 나타났다.김포공항의 여객기운항마비는 활주로 제설 작업이 아닌 항공기 제빙작업 지연이 주원인으로, 전형적인 ‘인재(人災)’로 드러났다.도로공사가 추풍령과 대관령등의 제설작업 및 차량통제에 신속히 나서지 못한 것이 경부 및 영동고속도로가 최악의 정체를 빚은 주요인이 되었다. ■건교부의 안이한 대처 일반국도의 관리·책임을 맡고 있는 건교부의 소극적 대처가 사태를 악화시켰다는 지적이다.폭설이 내린 지난 7일 도로관리과장을 반장으로 하는 재해대책반을 가동했지만 장관을비롯한 몇몇 고위관리들은 ‘재택근무’를 하는 등 안이한 정신자세와 ‘늑장 행정’의 전형을 보였다.중앙재해대책본부가 새벽 3시 건교부 등 유관부처에 비상대기 지시를 내렸는데도 담당인 건교부 주무국장마저 오후 5시가 넘어서야 사무실에 나왔다. ■개선방향은 건교부는 8일 눈이 10㎝ 이상 올 경우 산악 등 취약구간 도로를 차단하기로 했다는 등 대책을 발표했다.그러나 보다 근본대책이 시급한 형편이다.7일에도 행자부 중심의 민방위통제본부는 그런대로 움직인 것으로 평가된다.수해예방때처럼 범정부 차원의 재난구호 체계가 가동되고 자치단체의 응급대처를 독려·조율하는 시스템의 가동이 필요하다.이와함께 제설 장비와 인원의 확충도 이뤄져야완벽한 대처가 가능할 것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재외국민 전형 대학자율로

    올해 치르는 2002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재외국민 특별전형에 대한법적 지원 자격기준이 폐지돼 대학 자율에 맡겨진다. 7일 교육부에 따르면 재외국민 특별전형 기준을 제시한 고등교육법시행령 부칙에 ‘97년부터 2001년 2월까지 시행’이라는 한시적 적용을 규정하고 있다.따라서 올해 이 기준이 자동 소멸된다. 대학이 정원 외로 뽑는 재외국민 특별전형은 2년 이상 외국에 근무한 외교관 및 상사 주재원의 동반 자녀를 대상으로 한 일반전형,12년간 외국 수학자 전형 등으로 나눴었다. 이에 따라 올해 입시부터는 대학이 자체 기준을 세워 재외국민 특별전형 입학 대상자를 선발해야 한다. 하지만 대학 자율에만 맡기면 최근의 부정 입학 파문보다 더한 편법·탈법 입학이 판칠 가능성이 커 서둘러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지적이 나오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5년 전부터 대학 자율화가 예고된 사항인 데다다시 규제조항을 만들 경우 범정부적인 ‘규제완화’원칙에도 역행,우선 대학에 일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현대건설 사우디 미수금 4,300만달러 “내년 1분기중 회수”

    현대건설이 내년 1·4분기에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공사미수금 4,300만달러를 회수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리야드 병원공사와 통신설비공사 등 3개공사 미수금 8,000만달러 중 4,300만달러를 채권으로 확정,내년 1·4분기 예산에 반영했다. 이에 따라 현대는 내년 1·4분기중 이 돈이 입금되고,나머지 미수금도 조기에 회수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해 해외건설시장에서 모두 10억달러의 미수금을 갖고 있다.이 중 브루나이 해외개발공사 미수금 3,800만달러는 범정부 차원의 외교적 노력이 병행되고 있어 조기 회수가능성이 높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해킹·바이러스 유포 엄단

    내년 7월부터 해킹 ·컴퓨터 바이러스로 주요 정보통신 기반시설을교란·마비시키거나 파괴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벌금형을 받게 된다. 국회는 20일 본회의에서 해킹·컴퓨터 바이러스 등 전자적 침해행위로부터 통신 금융 교통 전력 등 주요 사회기반정보통신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한 ‘정보통신기반보호법’제정안을 통과시켰다.이에 따라 사이버테러에 대한 범정부적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정보통신기반보호위원회가 설치된다. 중앙행정기관장은 전자적 침해행위로부터의 보호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정보통신기반시설을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로 지정,소관분야별 보호계획을 수립·시행하게 된다. 지하철 공항 전력시설 등 국가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에 대해서는 국가정보원 등에서 기술적 지원을 할 수있도록 했다.그러나 국가정보원 등의 기술적 지원이 개인정보를 침해하지 못하도록 개인정보를 수록한 정보시스템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박대출기자 dcpark@
  • [사설] 地自制 개선 함께 나서자

    정부가 민선자치 5주년을 맞아 지방자치제도에 대한 전면적인 손질에 나선다고 한다.현행 제도가 민선 단체장의 전횡,방만한 예산 운용,지역 이기주의 심화 등 많은 문제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우리는 자치단체의 난맥상에 대한 손질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점에 왔다고 판단한다.하지만 문제점을 분석하고 보완하는 데는 정부의 노력만으론 불가능하다.행자부 관계자가 “모든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제점을 토론한다면 대안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데서도 이같은 한계를 읽을 수 있다.정치권,자치단체가 함께나설 것을 당부한다. 지자제는 그동안 주민 밀착형 재정수요 반영,지역 이미지 사업개발,경영수익 확대 등 주민자치 실현의 이념에 걸맞은 성과를 거뒀다는평가를 받고 있다.그러나 풀뿌리민주주의의 취지를 무색케 하는 일탈과 부작용이 만만찮게 드러나고 있는 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다.아울러 지자제의 부작용을 제도적으로 개선하려는 정부와 시민단체의 노력이 일선 자치단체의 반발과 정치권의 눈치보기로물거품이 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차기 당선을 겨냥한 선심성 예산집행 남발,무분별한 축제행사,정실인사 등 단체장 전횡은 오래전부터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다.정부는 이를 견제하는 방안으로 기초단체 부단체장의 국가직 전환을 제기했다. 일부 광역자치단체장이 공개적으로 지지할 만큼 광범위한 공감을 얻고 있는 방안이다.하지만 자치단체장들의 반발에 묶여 난항을 겪고있다.‘표밭’ 단체장의 심기를 건드려 좋을 것이 없다는 국회의원들의 이기심도 한 몫 하고 있음은 선량(選良)의 존재의의를 의심하게한다.단체장 서면(書面) 경고제도 도입도 마찬가지다.단체장의 직무태만과 위법,부당한 명령·처분 등을 차단하기 위해 정부가 도입하려 하고 있으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지방자치법 개정안을 입법예고까지 했지만 정기 국회에서는 처리하게 힘들게 됐다니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꼴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또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의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막기 위해 시민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는 납세자소송법 제정을 시민단체들이 제안했으나 반향을 얻지 못하고 있다. 사정이 이러다보니 지방의회 운영 개선,대도시 자치구제 개선,지방행정체제의 합리적 개편,지방재정의 건전성 확보,지방재정 조정제도의 합리적 개편 등 활발한 논의가 필요한 사안은 접근조차 어렵다고한다.지자제 발전방향 모색은 어느 한 쪽의 노력만으로 불가능하다. 범정부 차원의 지자제 발전기구 구성도 고려할 만하다.고칠 것은 빨리 고치고 발전시킬 것은 발전시켜야만 지자제의 앞날이 보장된다.
  • 사정 총대 맨 李총리의 고민

    이한동(李漢東)총리가 최근 고민에 빠졌다.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21일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사정(司正)작업은 이 총리에게 굉장히 어려운 과제지만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이 총리의 미묘한 입장을 전했다. 정치인이면서 내각의 수장인 그에게 있어 사정작업은 ‘양면성’을띨 수밖에 없다. 취임 이후 ‘행정총리’ 이미지 구축에 주력해온 이 총리로서 사정작업을 포함한 국가기강 확립 작업을 진두지휘하게 된 것은 ‘강력한’ 총리를 부각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사정의 중심에 이 총리가 서게 된 것은 청와대의 요청도 있었겠지만 그 스스로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는 직접 관련 장관들을 한데 묶어 범정부적 차원에서 사정작업을주도하고 있다.21일 김정길(金正吉)법무·최인기(崔仁基)행정자치장관과 신광옥(辛光玉)청와대 민정수석 등과 회의를 갖고 세부적인 국가기강 확립 방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정치인인 이 총리의 입장에서 보면 사정작업은‘득보다 실’이 더 클 수도 있다.결과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으면오히려 타격이다.“사정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고 용두사미가 되면 역풍(逆風)이 불 수도 있다”는 게 이 총리의 생각이라는 것이다.그래서 이 총리는 “검찰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사람을 치는’ 일은 정치인 출신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수밖에 없다.이 총리가 ‘일 잘하는 선량한 공무원들을 위한 사기진작 대책’을 강조한 것도 이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것이 주변 인사들의 관측이다. 최광숙기자
  • 사정기관 사정 ‘특별감찰반’ 가동

    22일 이한동(李漢東)총리 주재의 국가기강 확립 관계 장관회의에서는 경찰청,국세청,관세청,금융감독원,공정거래위원회 등으로 구성된대검찰청 주관의 ‘사정 관계기관 실무협의회’의 적극 가동,범정부적 조직적·체계적 사정활동 전개 등에 의견을 모았다.분야별로 회의결과를 요약한다. ■공직기강(법무부·행자부) ‘채찍과 당근’정책을 병행하고 있다. 우선 고위 공직자,정부 산하기관·공기업,사회 지도층을 대상으로 집중 감찰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중하위직 공직자에 대해서는 자체 감찰을 강화해 이권 개입·직무 태만 등을 적발,공직 배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사정기관에 대한 국민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자체 감찰활동을강화하기로 했다.각 부처,지자체도 기관장 직속의 ‘특별감찰반’을구성,운영하고 자체 및 산하 기관에 대한 감찰 계획을 수립·추진 및평가한다. 반면 행자부는 ‘당근’으로 오는 2004년까지 민간 중견기업 수준으로 보수를 현실화하고 3급 이하 과장급 이하 공무원에 대해 업무 실적과 성적에 따라 최고 기준금액의 150%까지내년 2월 중 성과상여금을 지급하는 등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사회질서 확립(법무부·행자부·공정거래위·금융감독위) 법무부는부정·불량식품, 교통사고 및 환경오염 등 3대 반공익사범을 포함한강력사범 등 기초질서 위반행위에 대한 강도높은 단속활동을 하기로했다.반공익사범에 대해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법정 최고형 구형 등 강력한 제재 조치를 할 방침이다.행자부는 최근 폭력 양상을보이는 불법시위,집단이기주의 등에 대해서도 단호한 대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는 공기업의 부당내부거래 근절과 기업집단간 탈법적인상호채무보증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다.금융감독위는 금융사고에 대한 ‘내부자 제보제도’ 도입 등 금융회사의 불법 대출을 근절하고 주가 조작 등 주식시장 문란행위에 대해 엄격한 법집행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제도적 장치(총리실·행자부) 반부패기본법,돈세탁방지법인 범죄수익규제법 및 특정금융거래보고법,공직자윤리법등 ‘개혁입법’이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처리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조달·교육·지방부조리 등 7개 취약 분야에 대해 부패방지대책을 올해 말까지 확정·추진하고 내년에는 의료·병무·금융·정부투자기관 등에 대한 부패방지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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