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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안전 2등급 추락/ 오장섭 건교장관 인터뷰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한공안전위험국 판정’으로 항공안전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경고사이렌이 울렸는데도 미리 대비하지 못한 교통당국의 책임도 크지만,FAA도 최종 협의절차를 생략하는 등 판정과정이 석연치 않다.건설교통부는 ‘맞을 매는 맞겠지만 짚을 것은 짚고 넘어가겠다’는 입장이다.야당으로부터 경질압박을 받고 있는 오장섭(吳長燮) 장관은 20일 “그만두는 것이 사태해결을 위해 최선의 선택이라면 당장이라도 그만두겠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사태수습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오 장관으로부터 향후 항공안전 대책 등을 들어봤다. [우리나라가 FAA로부터 항공안전위험국 판정을 받았다.국가적 망신이다.이런 결정이 내려진 배경이라면] 먼저 이번 사태를 초래한 주무장관으로서 국민들에게 면목이 없다.그러나 FAA의 이번 결정도 쉽게 납득할 수 없는 조치라고 본다.지난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지적한 미비점 28개 중 23건을 이미 개선했고 나머지 5개 사항도 항공법 개정 등을 통해 조만간 마무리하게 돼 있다.또 지난 5월 FAA로부터 미진하다고 평가받은 항공관련 전문인력 부족과 항공법상 국제기준 불일치 조항,교육훈련프로그램 미비도 다음달 말이면 완료된다.그런데도 FAA가 일방적으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더욱이 미국은 최종판정 전에 우리정부와 협의키로 약속해놓고도 월스트리트저널 등 언론에 판정결과를 흘렸다.지난 17일 밤 10시(한국시간) 이를 일방적으로 발표,약속을 스스로 파기했다.도무지 납득할 수 없는 조치다. [항공안전위험국 판정을 받기까지 정부는 무얼 했나라는 지적이 많다.건교부는 지금까지 무얼 했나] 항공국 직원들을중심으로 나름의 노력을 해왔음에도 미국의 일방적 결정으로 이같은 사태를 맞게 됐다.중대 현안을 두고 주무부처가 손놓고 있었겠는가.FAA가 2등급 판정을 내린 가장 큰 이유는항공안전 관련 전문인력 부족과 관리시스템 부재다.이는 부처협의를 거쳐야 하는 사항이다.인력 충원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관계부처 협의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 항공인력 충원문제는 비단 이번 사태뿐 아니라 항공사고가발생할 때마다 건교부가 제기했던 사안이다.78년 4월 소련무르만스크 항공사고(2명 사망)와 80년 김포공항 전소사고(16명 사망)를 계기로 항공안전과와 검사과 신설을 건의,대통령 재가까지 받았지만 총무처 협의과정에서 안전과 신설이유보되고 지방항공관리국에 검사과를 두는 선에서 마무리됐다.또 89년 트리폴리 대한항공기 추락사고(80명 사망),울릉도 우주항공 헬기 추락사고(13명 사망),김포 대한항공 전소사고(1명 사망) 등 대형 항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을 때도사고조사전문기구 설치와 전문인력 확보를 요구했지만 총무처 협의과정에서 법적근거 미비 등의 이유로 항공국 기술과에 사고조사담당 2명을 두고 항공법 개정안에 별도의 사고조사기구 설치근거를 마련하는 선에서 끝났다.97년 괌 사고 후에도 항공사고조사위원회 설치를 요구,항공안전과(6명)를 신설하긴 했지만 98년 항공운항과와 항공기술과를 통합하는 바람에 항공기술인력을 18명에서 6명으로 줄일 수밖에 없었다. [조만간 건교부 관계자가 FAA측과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아는데,어떤 논의가 이뤄지나] 1등급 회복을 위한 방안과 관련,정부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특히 FAA측의 평가내용을 면밀히 분석,대책을 마련하고 문제가 있다면 엄중 항의하겠다.특히 최종 토의절차를 파기한 점,항공법과 교육훈련 등 미진한 내용을 다음달 말까지 완료할 수 있는데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2등급 판정을 내린 점은 분명히 짚고 넘어갈 방침이다. [이번 사태와 관련,문책론이 제기되고 있는데] 그만두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면 당장이라도 그만두겠다.그러나 장관한 사람의 진퇴보다는 사태를 수습하고 1등급을 회복하는 일에 전력을 쏟아야 할 때라고 본다.감사원에서 조사를 하고있다니 조사결과 책임질 일이 있다면 책임지겠다.그때까지는 1등급 회복을 위해 주무장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언제쯤 1등급 회복이 가능한가] FAA의 제재기간은 1년이지만 이스라엘은 한달만에 2등급에서 벗어났다.미국 정부도 수개월내에 1등급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한 만큼 6개월내에 등급을 올리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조치로 향후 항공회담이나 내년 월드컵에 끼칠 악영향은 없는지]이번결정은 한국과 미국 사이에서 이뤄졌기 때문에 제3국과의 관계나 월드컵 축구대회에는 별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 [이번 일을 계기로 현재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 항공조사위원회뿐 아니라 범정부 차원의 국가교통안전위원회를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데] 교통사고 조사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실효성있는 사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외국처럼 교통문제를 포괄하는 독립적인 기구가 필요하다.이에 따라 정부는 항공사고조사위원회를 우선 설립하고철도 민영화 추이에 따라 철도사고를 조사대상에 포함시킨뒤 도로 및 해양까지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FAA,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등 항공관련기구와의 교류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지 않나] 우선 다음달 FAA와 기술교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FAA 서울사무소를 개설,양국간 업무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ICAO와도 국제기준,기술정보등을 교환할 계획이다. [항공안전 전문인력 양성 등 인프라 구축도 중요한데] 공인된 보잉사의 항공교육훈련전문 자회사인 FSB(Flight SafetyBoeing)를 내년 김포공항에 유치할 계획이다.2,000∼3,000평의 대지를 저가에 임대해 주고 훈련센터를 설립토록 지원해체계적인 교육훈련체제를 갖출 계획이다.전문인력이 부족한12개 지방공항의 운항·정비 검사관 인력도 확충할 방침이다.4∼5급 직위에 개방형 공무원을 임용,민간부문의 우수전문항공인력도 적극 유치하겠다.중·장기적으로는 항공법령을국제적 안전기준으로 통용되는 미국 법령체계(FAR)로 개편할 예정이다. [2등급 판정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노력도 필요한데]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본,중국,호주,영국 등 주요 국가항공당국에 장관 명의의 서한을 보내 우리나라 항공사의 안전성을 설명하고 제휴운항 등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차세대 ‘5T산업’ 집중 육성한다

    정부는 정보기술(IT)·생명기술(BT)·나노기술(NT)·환경기술(ET)·문화기술(CT) 등 5개 분야를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 선진국 경제가 고부가가치 지식산업 위주로 탈바꿈 하고, ‘세계의 공장’으로 부상하고있는 중국이 우리를 빠르게 추격해오는 상황에서 고부가가치 기술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5개 산업분야의 주요 발전전략을 요약한다. ■IT산업= 2005년까지 광통신·이동통신·시스템 IC(Systemon Chip)분야 등 IT 핵심부품 국산화율 80% 이상을 달성한다.2005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자해 범정부적으로 20만명 이상의 IT전문인력을 추가 양성한다. 세계적인 인터넷 인프라를 활용해 인터넷 신산업을 육성한다.전통산업 분야의 제조·생산·연구개발에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전산모사(CAD/CAM) 등 핵심 기반기술을 개발한다.2005년까지 전자상거래 비중을 18% 수준으로 높인다. ■BT산업= 선진국과 격차가 적고 한국적인 특성이 반영될 수있는 경쟁가능 분야에 투자를 집중한다.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을 보완해 오는 11월 국가 BT기술개발 기본틀을 마련한다. 지역별로 특화된 분야·기술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바이오벨트를 구축한다.강원권은 환경·공정(춘천),해양생물(강릉),의료기기(원주),대전·충북권은 의약·화학(대전),보건의료(오송),기능소재(영동),경북권은 식품(안동),식품소재(상주),전라·제주권은 농업(나주),해양생물·식물(제주) 등이다. 민·관 공동으로 미국·유럽·일본 등에 해외 바이오 벤처기업 진출 거점을 마련한다.중장기적으로 BT 전문대학원의신설을 추진한다. ■NT산업= 세계 5대 나노기술 대국을 목표로 나노 측정 등 30여개 핵심 기술을 선택,향후 10년간 1조2,000억원(정부 7,700억원,민간 4,500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나노기술 전문인력을 오는 2010년까지 1만2,600명을 양성한다. 과학고·영재센터 학생들에게 대학 입학시 무시험 전형을확대하고 NT 연구인력을 공급하는 대학을 1∼2개 선정해 시범운영한다. NT 개발에 필요한 핵심 공용장비를 산·학·연이 공동으로사용할 수 있는 ‘나노종합연구장비센터’를 운영하고 나노기술벤처펀드의 조성을 추진한다. ■ET산업= 10년내 환경기술 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2010년까지 1조원을 투자한다. 태양광,연료전지 등 대체에너지 실용화기술을 개발해 2003년까지 총에너지의 2%를 공급한다. 에너지를 자급자족하는 ‘대체에너지 시범마을’을 2003년까지 5곳을 조성하고 1만가구 주택용 태양광 발전시스템(2006년),56MW 매립가스 발전시설(2004년),200MW 풍력발전단지건설(2003년) 등 대체에너지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CT산업= 게임,애니메이션,방송영상 등 2005년까지 전문 인력 4만명을 집중 육성한다. 전문대 이상의 정규 교육과정에서 콘텐츠특성화 학과의 증설을 추진한다. 유망 콘텐츠를 조기 발굴해 해외수출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스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월드 사이버게임즈’(올 12월),‘디지털 콘텐츠 EXPO’(2002년) 등 세계적인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한다. 한·중 베이징올림픽지원협의회를 만들어 국내 콘텐츠 산업의 중국시장 개척을 확대한다. 김성수기자 sskim@
  • 8·15특집 한일관계 갈등을 넘어/ 전문가 대담

    대한매일은 8·15광복 56주년을 맞아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신사참배 등으로 야기된 한일간 첨예한 갈등을 해소하고 미래지향적 관계를 모색하기 위한 전문가 좌담을 가졌다.좌담에는 정부의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대책반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이성무(李成茂) 국사편찬위원장과 일본 정치 전문가인 박한규(朴漢圭) 경희대 교수가 참석했다.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로 한일간 위기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습니다. ▲박 교수: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는 역사교과서 왜곡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됩니다.아시아 침략과 식민지배를 미화하고 정당화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죠.야스쿠니(靖國)신사는 A급 전범들이 안치된 군국주의의 상징이라는 점에서 고이즈미 총리의 참배 강행은 일본 정치의 극우보수화 경향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이는 90년대 이후 일본 경제의 장기 침체,개혁 실패,정치 불신 등 정체성 위기가 극우세력의 입지를 넓힌 결과이기도 합니다. ▲이 위원장:과거 중동과 아시아를 두 축으로 여긴 ‘윈-윈전략’과는달리 동아시아를 중시하는 미국의 새로운 외교정책에 주목해야 합니다.최근 급부상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은 과거 점령국이었던 일본을 동반자로 삼고 있습니다.그러다 보니 일본의 어깨에 힘이 들어가게 됐습니다.또일본 국내에서 자민당이 실패하자 그 자리를 극우세력이 파고 들었습니다.극우세력 중심의 극단적 생각은 일본 국민의인식과도 연계돼 있습니다. 과거 패전국이라는 멍에 때문에경제대국에 걸맞은 대접을 못받고 있다는 것이죠. 이제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고 나선 것입니다.여론몰이에 나서는고이즈미 총리도 이런 정서를 대변하고 있습니다. ■고이즈미 총리가 신사참배와 함께 이웃 국가의 이해를 구하는 담화를 발표했는데요. ▲박 교수:두가지 측면으로 해석됩니다. 우선 ‘외교 음치’고이즈미 총리도 외교관계를 최악의 상태로 몰고 가길 바라지는 않는다는 신중함을 보인 것입니다.한·일,일·중 관계가 회복될 여지를 남겼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하지만 총리 대신의 자격으로 참배를 강행,군국주의부활이라는 우려를 야기시킨 점은 유감입니다. ▲이 위원장:총리는 개인적 자리가 아닙니다.강경 행보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느낄 것입니다.그런 점에서 고이즈미총리의 담화 발표가 단순히 요식행위로 보이진 않습니다.‘개인 고이즈미’가 아닌 ‘총리 고이즈미’는 그렇게 나갈수밖에 없죠.어쨌든 일본은 자위대 강화와 평화헌법 개정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동아시아에서 일본과 미국의 이익이 합치돼 일본이 독선적 방향으로 간다면 우려할 상황이발생할 수 있습니다.우리는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사전 예방장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여러가지 악재가 겹쳐 한일관계가 최악의 시나리오로 치닫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 위원장:고이즈미 총리가 보수 우경화 정책으로 정치적소득은 어느 정도 챙겼다고 봅니다.그러나 문제는 고이즈미총리가 진정으로 위대한 정치인이 되기 위해서는 일본이 세계속으로 나아가는 길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일본 국내에도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문제 등을 감안, 고이즈미 총리의 우익행동을 반대하는사람들이 많습니다. ▲박 교수: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대북정책 공조, 경제협력문제 등을 고려할 때 악화된 관계가 지속돼선 안된다는 것을 양국이 잘 알고 있습니다.외교적 마찰이 오래 지속되면양국 모두 손해를 입는 셈이죠. ■일본의 근본 인식에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인데요. ▲이 위원장:일본에서는 제국주의 시대부터 아시아와 차별화하겠다는 탈아론(脫亞論)이 형성됐습니다.그러나 현재 세계적 추세는 유럽연합(EU),북대서양 자유무역지역(NAFTA) 등블록경제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아시아도 단결할 때입니다.그러나 유감스럽게도 한·일,일·중이 허심탄회하게얘기를 나누지 못하고 있습니다.일본이 스스로 위상을 자각해야 합니다. ▲박 교수:일본은 과거사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국제사회의 지도국이 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과거사 문제를 해결,아시아 국가들의 지지를 얻은 뒤 비로소 국제사회에서 지도자 구실을 할 수 있다는 것이죠. 이 위원장:극단적인 보수 우경화 현상은 일본 국익에도 맞지 않죠.일본 정부나 여론이 그런 사실을 알고 노력하길 기대합니다. ■향후 한일관계의 해법은 어디서 찾아야 합니까. ▲박 교수:고이즈미 총리의 참배 직후 우리 정부가 미온적 반응을 보였다는 여론도 있습니다.그러나 역사인식 문제는 우리가 항의한다고 풀릴 문제가 아닙니다.일본이 결자해지(結者解之)의 자세를 보여야 합니다.우리로서는 정부와 비정부·민간 등 다양한 차원에서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단기적으로는 중국,대만,동남아 국가들과 공동 대응해야 합니다. 과거사 문제는 아시아 전체의 문제라는 점을 부각시키는 것이죠.역사학자와 전문가간 교류도 적극 추진해야 합니다.장기적으로는 미래의 양국관계를 이끌어 나갈 청소년과 민간차원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위원장:우리 정부는 일본이 지난 98년 ‘21세기 한·일파트너십 공동선언’의 정신을 어기고 있다는 인식에 따라강경 대응으로 나가고 있습니다.다만 주의할 점은 교과서문제 등 한일간의 문제를 풀어 나가는 과정에서는 정치·외교적 대응뿐 아니라 학문적·논리적 접근도 중요합니다.따질 것은 따지되 흥분하거나 감정적으로 대응하면 안된다는것입니다. ■우리가 반성할 점을 짚는다면. ▲박 교수:정부가 과거사 문제의 대응책을 군사·안보·문화영역까지 확산시킨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과거사 문제와는 별도로 관계개선의 여지와 채널은 유지해야합니다. ▲이 위원장:아쉬운 점은 한국 역사를 연구하는 학자가 한국보다 일본에 더 많다는 것입니다.또 교과과정이나 국가고시에서 한국사를 등한시하다 보니 한국 역사를 제대로 모르는지도층 인사가 많습니다. 역사의식을 스스로 시들게 한 셈이죠.범정부 차원에서 장기적인 국가 운영논리를 구축하고,이에 합당한 역사교육 강화 프로젝트를 정책적으로 실천해나가야 합니다. ▲박 교수:동감입니다.그것은 극일(克日)의 문제와도 연결됩니다.실질적 극일은 군사,경제 등 경성(硬性)국력이 아니라문화, 이념,제도 등 연성(軟性)국력(soft power) 차원에서모색해야 합니다.이는 평화와 협력이라는 시대정신에도 부합합니다. ▲이 위원장:우리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창의력과 비전을바탕으로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는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는 작업이 이뤄져야 하겠죠.최근 중국,대만,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서 일고 있는 한류(韓流)열풍을 주목해야 합니다. 정리 박찬구 이송하 기자 ckpark@
  • [IT 빅뱅 긴급점검] (8.끝)부처이기주의

    ‘부처 이기주의가 경쟁력을 약화시킨다’ IT(정보기술)분야에서 국제 경쟁력을 높이려면 정부 부처간 ‘밥그릇싸움’이 먼저 해결되어야 할 과제다.지난달범정부 차원에서 부처별로 IT분야 업무영역을 조정했지만아직도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지적이다. ●밀어주기는 커녕 걸림돌= 올 초 산업자원부,과학기술부,정보통신부의 기획관리실장들이 모여 ‘부처 이기주의 타파’를 다짐했다.그러나 이는 구두선(口頭禪)에 불과,서로티격태격하기 일쑤였다.산자부와 정통부는 벤처기업 육성,e비즈사업 등을 놓고 충돌한 사례가 한둘이 아니다.정통부와 문화관광부는 서로 디지털 콘텐츠사업을 관할하려고으르렁댔다. ●뭉쳐야 IT가 산다= 산자부에 따르면 지난달 1∼25일까지무역수지는 10억4,4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그나마 이는 IT산업의 분투로 얻은 수치다.IT산업은 지난 6월 31억4,000만달러 수출에 22억6,000만달러 수입으로 8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자상거래 분야만 해도 비중은 엄청난 규모로 커지고 있다.전자상거래 시장규모는 99년 9조원에서 올해 30조원,2003년 100조원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산자부는 예상했다.그러나 부처간 이기주의와 갈등으로 관련정책이 힘을 얻지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큰 틀은 잡혔지만= 지난달 13일 경제정책 조정회의에서각 부처들간에 갈등을 빚어온 18개 분야에 대한 교통정리가 이뤄졌다.전자상거래는 산자부,IT인력 양성은 정통부,콘텐츠산업은 문화부가 각각 주무부서로 정해졌다.향후 업무중복이 발생할 경우 적용할 조정원칙도 세웠다. 그러나 관련부처 관계자들은 “큰 골격만 합의했을 뿐 앞으로 실무차원에서 적지 않은 분란의 소지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전자상거래 정책은 산자부가,디지털콘텐츠법은문화부가 총괄하되 정통부 입장을 충분히 반영토록 한 것이 이에 해당한다. e북 산업과 관련,응용기술과 기반기술의 개발 주체를 애매하게 나눈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정통부는 기반기술,문화부는 응용기술 개발을 담당토록 했으나 구분하기가쉽지 않다.게다가 처음에는 응용기술이었지만 보편화되면기반기술로 전환되는 사례도 많다. ●IT기본법 필요하다= IT 관련정책 혼선을 막고,IT산업의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IT기본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관련업계와 전문가들의 의견을충분히 수렴해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방향을 제시토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미국은 10년 전 IT분야의 연구개발(R&D)을 총괄하는 관련법을 만들었다.일본도 IT기본법을 제정해 강력한 IT산업육성책을 추진 중이다. 또 IT 정책을 체계적으로 총괄·조정하는 기구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그렇더라도 ‘작은 정부’의 틀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IMF이후 실업대책 백서 발간

    외환위기 이후 정부 실업대책을 총정리한 백서가 나왔다. 노동부는 5일 외환위기로 대량실업 사태가 촉발된 지난 98년부터 작년까지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했던 각종 실업대책을 망라한 370여쪽 분량의 실업대책 백서를 발간했다.이 백서는 국민의 정부가 출범 직후부터 ‘실업과의 전쟁’을 선포 이후 고용보험을 비롯한 사회안전망 확충,장단기 일자리 창출,직업능력개발,실직자 생계보호 정책 등을 상세히 담고 있다. 연도별·세부사업별·실업자 특성별 실업대책과 실업대책추진체제,실업극복을 위한 노·사·정의 노력 등을 빠짐없이 기록했다. 노동부는 이 백서를 정부 및 관련 기관에 배포,활용되도록 할 방침이다.문의는 노동부 실업대책추진단(02-507-6267). 오일만기자 oilman@
  • “미래 국가경쟁력은 문화콘텐츠”

    문화콘텐츠 육성을 위한 정부 예산이 내년부터 대폭 늘어난다.이는 정보화 정책의 방향이 인프라 구축 위주에서 문화콘텐츠 중심으로 옮겨진데 따른 것이다. 26일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올해는 한푼도 없던 문화콘텐츠육성 예산을 내년에 당초 555억원으로 책정했으나 1,500억원으로 세배가량 늘려 확보할 방침이다. 문화부는 또 ‘콘텐츠 코리아 비전 21’계획에 의해 2003년까지 국고 및 기금,민간자금 등 총8,546억원의 재원을 조성,투자 지원하려던 계획도 바꿔 재원 규모를 2005년까지 총1조5,000억원 수준으로 갑절 늘리기로 했다. 정부가 내년 예산을 긴축편성하려는 움직임에 비춰보면 매우 이례적이다. 김대중 대통령도 지난 24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세계 최초로 전국적인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구축,하드웨어를 완성한 만큼 이제는 소프트웨어에 중점을 두는 정책으로 옮겨가야 한다”면서 “미래의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문화콘텐츠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범정부적인 노력을 해달라”고당부한 바 있다. 문화부는 문화콘텐츠 관련 첨단 전문인력양성과 기반기술및 콘텐츠 개발,유통 활성화에 집중투자할 방침이다. 또 콘텐츠 개발 지원을 주도할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도 원장 선임을 이달중 마무리 짓는대로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공개 모집한 원장에는 현재 3명이 경합중이다. 문화콘텐츠산업 중 게임과 애니메이션,캐릭터 분야는 세계최고 수준의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며,영화 음악 드라마 등방송영상 분야도 아시아 최고 수준으로 성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문화부는 보고 있다. 특히 중국의 WTO(세계무역기구)가입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유치 등으로 아시아 콘텐츠 시장의 대폭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대만과 동남아시아에서 한류(韓流)열풍이 몰아치는 점을 고려하면 우리 문화콘텐츠의 경쟁력 확보는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문화콘텐츠산업의 세계시장은 지난해 8,500억달러에서 2003년 1조달러를 돌파하며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국내 디지털 콘텐츠 시장은 98년 2,000억원에서 지난해 1조3,000억원규모로 급증했다.특히 국내 디지털 위성방송 실시 등으로 인해 방송 채널 1,000개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콘텐츠 수요가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가 전문인력과 투자 부족으로 취약성을 면치 못한다면 저급한 외국 콘텐츠로 채워지지 않을까 우려되는 실정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한국위기의 본질은 단순히 경제문제가아니라 세계에 내세울 한국적 이미지 상품이 없는 문화의 위기’라는 프랑스 문화비평가 기 소르망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문화콘텐츠산업은 우리의 국운을 걸 만한 유망 국가핵심산업”이라고 강조했다. 김주혁기자 jhkm@
  • 제한된 ‘관광특구’ 유명무실

    서울의 이태원·명동과 설악산 등 전국의 20개 관광특구가 특구진흥을 위한 제도상 미비와 활성화 방안 불충분으로 유명무실하게 운영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올해 한국방문의 해와 내년 월드컵대회 및 부산아시안게임 등 국제행사를 앞두고 범정부적인 관광객 유치에나서고 있으나 이같은 총체적 부실로 관광진흥정책이 무색한 실정이다. 이같은 사실은 감사원이 지난 3∼4월 두달에 걸쳐 전국 20개 관광특구에 대한 특별감사에서 밝혀졌다. 감사 결과,관광특구의 가장 큰 혜택인 업소 영업시간 제한 철폐의 경우 정부의 일반업소 영업시간 철폐로 전혀 실익이 없어 대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현행 법규상 시·도에 관광특구를 2개만 지정토록 제한해 전체 외국관광객의 47%가 찾는 서울 동대문은특구지정을 받을 수 없었다. 전남 구례와 대관령 등 12개 특구는 농지와 임야 등 불필요한 지역까지 과다 지정,집중적인 육성에 걸림돌이 됐다. 특히 구례는 전체 면적의 94.2%가 관광객이 접근하기 힘든임야와 전답이고, 대관령은 1지구(강릉)와 2지구(횡성)가130여㎞나 떨어져 있어 특구기능을 상실한 상태였다. 또 관광특구 지정권한이 지자체에 있어 지역별 용도를 감안하지 않고 구먹구구식으로 지정한 경우도 많았다.구례특구의 경우 토지와 임야 등을 78.2㎢나 특구로 지정했다. 특히 옥외광고물 설치 규정도 획일적이었다.이태원의 경우 옥외광고물 800여개 중 400여개가 불법광고물이어서 관련 규정을 현실에 맞춰 고쳐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관광객 유치 기반시설인 관광공연장도 전국 특구에 전무했고,이태원은 좁은 도로와 용적률 제한 등으로 시설 등록이 불가능한 상태였다.현재 관광특구는 지난 94년부터 지난 3월까지 모두 20개가 조성돼 있으며 총규모는 2,755.77㎢에 달한다. 정기홍기자 hong@
  • 철도청, 일본어 안내방송 중단 계획…하루만에 번복‘눈살’

    철도청이 열차내 일본어 안내방송 중단 계획을 하루만에번복,‘졸속행정’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철도청은 24일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한 조치의 하나로 중지에 들어갔던 열차 내 일본어 안내방송을 오는 30일부터 재개키로했다고 밝혔다. 철도청은 이에앞서 지난 23일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대한 범정부적 대처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88개 새마을호열차 내 일본어 안내방송을 중지하겠다”고 발표했다.더욱이 철도청은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순으로 편집됐던안내방송 녹음 테이프에서 일본어를 삭제했기 때문에 이를다시 재편집하는 수고를 해야 할 처지다.이에대해 철도청관계자는 “애초부터 1주일 동안만 상징적으로 일본어 안내방송을 중지할 계획이었다”고 해명했다. 이도운기자 dawn@
  • 부처 업무평가 결과/ “公자금 국민부담 경감대책 필요”

    국무총리 산하 심의기구인 정책평가위원회와 국무조정실이 23일 발표한 40개 정부기관을 상대로 한 ‘상반기 정부업무 평가보고서’는 국정지표와 관련된 63개 과제를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졌다.이들 과제에 대한 평가 결과 ▲정책 목표의 타당성에 대해서는 대부분 ‘우수 또는 적절’하다는결론을 내렸지만 ▲계획 내용의 충실성과 시행의 효율성 부문에서는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절반이 넘었다. 이번 평가는 정책적인 평가이지만 각 부처의 업무 추진 ‘성적표’의 의미도 갖고 있다.다음은 각 분야별 주요 업무평가 내용. ◆경제분야=‘기업신용위험 상시평가 시스템’ 구축(3월),부분예금보장제도 도입 및 금융지주회사 설립,신노사문화확산 등 기업·금융·공공·노동 등 4대 부문 개혁을 통해상시적인 개혁체제를 갖춤으로써 경제체질을 강화한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구조조정 과정에서 심화된 계층간 소득격차의 완화를 위한 세제 등 제도개선과 저소득층을 위한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등 개혁성과를 사회 전반에 파급시키는 노력을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 공적자금의 국민적 부담 최소화,수출감소(전년 6월 대비 13.4%)와 4.7%에 달하는 물가상승에 대한 보완책 마련의 필요성도 강조했다.특히 자금세탁 관련 법령의 제정 지연으로 불법자금에 대한 감시기구의 도입이 지연되고 있다며불법자금 유출입에 대한 감시 강화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통일·외교·안보분야=제 3차 이산가족 상호방문,시범적서신교환 등 남북한 교류협력사업의 지속적인 추진과 대북정책에 대한 국제적 지지 확산에서는 성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북한이탈주민 급증(작년 312명,올 상반기 250명)에 따라 이들의 정착지원시설,지원인력 확충 등 장단기 대책이 시급히 강구돼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외교정책 수립·추진시 정부 내외의 협조체제 강화와 지역무역주의 심화와 통상마찰 증가에 대비한 범정부적 차원의대응체제 구축과 장기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특히 북한선박 영해 침범 등과 같은 중요현안 발생에 대비한효율적인 대국민 홍보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사회·문화분야=만5세 아동 무상교육 및 중학교 의무교육의 전국 확대,고용·산재보험의 적용대상 확대,최저임금 내실화,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수급대상자 확대 등 교육 인프라 및 사회안전망 구축의 추진에 대해 좋은 점수를 받았다. 그렇지만 교원의 전문성과 사기 제고 등 공교육 정상화를위한 대책의 실효성에는 의문을 제기했다.특히 의약분업의미비점과 국민건강보험 재정안정대책의 차질없는 추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보완대책이 필요하다는 처방전을 내놓았다. ◆일반행정분야=국가인권위원회법,부패방지법 제정으로 인권신장 및 부패방지를 위한 제도적 틀을 잡은 것은 성과로꼽혔다. 그러나 목표관리제 운영의 내실화와 성과금 지급효과의 합리적 연계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재정패널티제도입 등 지방재정 건전화를 위한 제도적 방안의 실효성 확보도 뒤따라야 하고 이해관계 집단의 갈등에 대한 사전조정능력도 제고돼야 한다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
  • 성매매 유착공무원 가중처벌

    정부는 성매매를 눈감아주거나 그 대가로 상납받는 등의공무원 유착비리에 대해 불법수익을 몰수·추징하는 등 가중처벌하기로 했다. 또 매춘 관련 인신매매 등 ‘매춘산업’ 전반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대대적인 실태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한명숙(韓明淑) 여성부장관은 23일 모성보호법의 국회통과에 맞춰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지금의 윤락행위 등방지법이 성매매 근절에 매우 미흡한 만큼 처벌규정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성매매 알선자의 불법수익을 몰수·추징하는 것은 물론 관계 공무원의 유착 비리도 가중처벌을 적용해 엄하게 처벌할 것”이라며 “법무부와 경찰청을 비롯한 관계 부처와 협의를 통해 윤락행위 등 방지법을 대체할법안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특히 “하반기중 성매매와 인신매매,이른바 윤락 등 매춘산업 전반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첫 실태조사에들어가 그 결과를 법 개정안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최여경기자 kid@
  • 정부 “日교과서·통상문제 분리”

    정부는 19일 범정부 차원의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대책반회의를 열어 교과서 수정과 양국간 경제통상 문제를 분리 처리한다는 원칙을 확정했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회의 직후 “오늘 회의에 재경부 실무국장을 참석시켜 논의한 결과 ‘교과서 문제를 경제통상과연계할 필요는 없다’는 방침을 정했다”면서 “지방자치단체나 청소년·교원·문화단체의 교류중단 결정은 해당 주관기관이나 단체의 자체판단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일 양국은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남쿠릴열도 주변수역 조업문제와 관련,외교·수산당국간 실무협의를 갖고 이견조율 작업을 벌였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와관련,한승수(韓昇洙) 외무장관은 아세안안보포럼(ARF) 외무장관 회의 기간인 오는 25일 하노이에서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일본 외무상은 양국 외무장관회담을 갖고교과서 문제와 꽁치분쟁 등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시민단체 “개인정보 유출 대책 뭐냐”

    정부는 지난 5월 현재 종이로 되어있는 건강보험증을 전자카드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요양기관의 급여비 허위·부당청구를 막아 건강보험재정 안정화를 도모하겠다는 취지에서다. 하지만 일부 시민단체들은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며도입을 반대하고 있다.정부의 정책 추진 계획과 논란이 되는 쟁점을 점검해본다. ◆도입 일정=정부는 전자건강보험카드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이르면 9월초까지 업체를 최종선정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현재 전자건강카드사업에 참여를 희망중인 5개 컨소시엄 중 보건복지부의 요구사항에 근접하는 2개 컨소시엄을 선정할 방침이다.정보통신부 등과 협의,범정부적인 평가위원회도 구성할 계획이다. 업체가 선정되면 10월부터 전국에서 2개 정도의 시·군·구를 선정,시범사업을 한 뒤 내년 9월부터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누가 참여하나=현재 5개 컨소시엄이 참여를 타진중이다. 전국민이 전자건강카드를 갖게 되기 때문에 이 사업이 시행되면 신용카드업계의 판도가 바뀌게 된다.따라서 정보통신업계와 신용카드업계가 합종연횡의 컨소시엄을 구성,치열한 물밑경쟁을 벌이고 있다. KHC,HIS,국민건강카드,은행컨소시엄,신보람 등 5개 컨소시엄이 경쟁중이다.대부분 신용카드 기능의 시스템을 제안하고 있지만 정부가 허락하면 전자화폐,교통카드 등의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무엇이 담기나=정부는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성명,주민등록번호 등 아주 기초적인 자료만 입력할 계획이다.일부 시민단체들이 우려를 표명해온 병력(病歷) 등은 일절 저장하지 않는다는 것이 기본원칙이다.다만 당일의 처방전은기록된다. ◆개인정보유출 우려는=정부는 카드를 분실해도 아무 걱정이 없다고 말한다.이름 주민등록번호 보험료납입내역 외엔저장되는 게 없기 때문이다.특히 보험카드를 읽기 위해서는 의사나 약사의 전용카드와 동시에 사용해야 열람이 가능한 ‘비대칭 보안키 방식’을 채택할 계획이다.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갖고 있는 개인의 병력,진료내역 등은 신용카드회사에 제공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시민단체들은 ‘경계의 눈초리’를 늦추지 않는다.신용카드나 전자화폐의 기능으로 이어지면서 개인정보가 점차 많이 담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나=정부는 우선 전자건강보험카드에 신용카드 기능을 부여할 계획이다.신용카드 기능을 갖춰야만 업체가 뛰어들기 때문이다.하지만 신용카드 기능도 본인이 원할 경우에만 부여토록 할 계획이다. 국민들은 전자건강카드를 갖고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으면 처방전 내역이 카드에 수록된다.진료전에 보험료 납입여부가 체크된다.이 카드를 갖고 약국을 찾아 약을 처방받으면 된다.요양기관에 설치되는 판독기는 사업 참여 컨소시엄이 무상공급한다. ◆어떤 효과가 있나=정부는 전자건강보험카드가 도입되면일선 요양기관의 외형적인 급여비 부당·허위청구는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또 가입자에 대한관리가 전산화돼 관리비용을 줄일 수 있다.특히 급여비 청구 심사를 대폭 줄일 수 있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나 건강보험공단 등의 인력감축으로 건강보험재정 안정화를 기할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환자는 대기시간을 줄일 수있고 요양기관은 전산화에 따른 경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김용수기자 dragon@
  • ‘교과서’ 정부후속책 뭘까

    정부가 국회의 ‘일본국 역사교과서 왜곡시정 촉구 결의안’에 대한 후속책 마련에 들어갔다. 정부는 이날 결의안에 포함된 일본천황 호칭 변경,일본의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 저지,한·일 파트너십공동선언 파기, 국제적 공동대응,역사왜곡을 주도한 일본국민의 입국 제한 등의 조치를 놓고 실무 검토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부는 19일 범정부 차원의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대책반’회의에서 국회의 결의안을 본격 검토할 예정이라고한 당국자는 밝혔다. 이 당국자는 “향후 정부의 추가 조치를 마련하는 과정에서 국회 결의안을 적극 참고할 것”이라면서 “19일 대책반회의에서 심도있는 검토작업을 진행할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부는 일본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저지와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 파기 문제 등의 실효성과파급효과 등을 집중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야스쿠니(靖國)신사에 합사된 한국인 강제징용 희생자2만1,181명의 위패반환(전몰자 명부 삭제)문제를 주일 대사관을 통해 일본 정부에 공식 전달,협상에 나서기로 하는 등압박수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日 교과서 추가조치 마련

    정부는 일본의 왜곡교과서 수정거부와 관련,지난주 부처별대응책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가 태도변화를 보이지 않음에 따라 조만간 추가 보복조치를 단행할 방침이다. 정부는 오는 18일 국회 본회의에서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시정촉구 결의안’이 통과된 직후인 19일 범정부 차원의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대책반 회의를 다시 열어 추가 대응책을 집중 논의한다. 박찬구기자 ckpark@
  • ‘지구 온난화’ 대재앙 초래?

    기후변화에 관한 ‘교토의정서 비준’이 국제사회의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지구 온난화가 예상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유엔의 기후변화에 관한 범정부채널(IPCC) 보고서가 “지구 온난화가 당초 예상의 2배에 이르는 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인류사회에 대재앙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12일 보도했다. ‘IPCC 보고서’는 세계 각국의 저명한 기상학자 수백명이참여해 작성한 것으로 기후변화의 영향을 2,000쪽 분량에 걸쳐 심각하게 다루고 있다.이번 결과로 그동안 교토의정서 비준을 거부해온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얼굴에 먹칠을 하게 된 셈. IPCC 위원장인 로버트 왓슨 박사는 지구 온난화 현실에 대한 부시 대통령의 의혹을 일축하면서 “기후변화는 심각한환경문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IPCC 과학자들은 “지난 95년 보고서를 발표했을때 지구기온이 상승하는 속도를 엄청나게 과소평가했었다는 것을깨달았다”며 “이런 속도로라면 이번 세기말까지 지구 기온이 섭씨 5.8도나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미기자 eyes@
  • 日문화개방 중단 발표

    정부는 12일 일본의 왜곡교과서 시정 거부와 관련,범정부차원의 대책회의를 열고 일본 대중문화 추가개방 및 한·일간 군사교류를 중단하기로 하는 등 부처별 대응조치에 착수했다. 특히 외교부는 다음달말 남아공화국 더반에서 열리는 세계인종차별철폐회의에서 중국·북한 등과 연대,공식 선언문및 행동계획에 일본의 과거사 왜곡 관련 문구를 삽입하는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여성부 등 다른 부처도 잇따라 구체적인 대일(對日)압박방안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교과서 분쟁은 양국간 본격적인 실력대결로 번지고 있다. 국방부는 이날 이달 중순으로 예정됐던 조영길(曺永吉)합동참모본부 의장의 방일을 무기 연기한다고 밝혔다.오는 9월 초로 계획된 일본 해상자위대 연습함(4,050t급)과 호위함(3,500t급) 등 함정 2척의 인천항 입항도 허가하지 않기로 했다.일본 해사생도 165명 등 모두 600여명이 승선한 일본 함정은 인천항에 입항해 국립묘지 참배,국방부 방문 등의 행사를 가질 예정이었다. 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도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일본 대중문화 개방이 양국간 상호 신뢰관계의 바탕에서 이뤄진 만큼 추가 개방은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와 분리해생각할 수 없다”며 일본 정부가 교과서 왜곡 문제에 대해성의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추가 개방은 검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98년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계기로 3차례에 걸쳐 부분적으로 일본 대중문화에 대해 걸었던 빗장을조금씩 풀어왔다. 현재 일본어 가사 음반,성인용 영화, TV오락프로그램,게임기용 비디오게임물 등 6개 분야가 개방되지 않은 상태다.정부는 이날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청와대와 총리실,교육·외교·국방·문화·여성부,일본 전문가,역사학자,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대책반과 자문위원단 연석회의를 갖고이같은 내용의 부처별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회의에서 외교부는 다음달 6일 도쿄(東京)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9차 한·일 문화교류 국장급회의에 불참하기로 했다.정부 당국자는 “당분간 의미있는 정부간 교류가 어려울것”이라며 “그러나 월드컵 공동 개최는 국제적 약속인 만큼 조직위간 회의나 민간차원 교류를 통해 냉정하고 꾸준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혁 노주석 박찬구기자 jhkm@
  • 韓·日 교과서 갈등/ 日에 ‘뼈아픈 카드’ 내민다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시정 거부에 대한 정부의 종합적인 대응 방안이 12일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대책반 및 자문위원단 연석회의를 통해 마련된다.외교부와 총리실,청와대를 비롯,교육·문화·국방·여성부 등 관계 부처 핵심실무자와 일본 전문가,역사학자 등이 참여해 범정부 차원의 대일 맞대응 카드를 내놓는다. 정부 대책의 기본 원칙은 왜곡된 역사기술을 시정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동원한다는 것이다.이와 관련,한승수(韓昇洙)외교장관은 11일 미리 배포한 국회 통외통위 현안보고 자료에서 “과거사에 대한 직시와 올바른 역사인식이 한일관계의 근간에 해당되는 만큼,정부는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여기에는 한일파트너십 공동선언의 파기도 불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담겨 있다는 설명이다. 정부가 회의에서 가장 먼저 내놓을 대응조치에는 문화개방 일정 무기연기와 한일교류사업의 축소·중단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이달말 열릴 제네바의 유엔 인권위 소위 회의에서 군대위안부 기술 삭제,강제 징병·징용 미화 등 역사교과서 왜곡문제를 거론하는 방안도 확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남쿠릴열도 주변수역 꽁치조업 논란도 교과서 문제와 마찬가지로 일본 정부가 먼저 성의를 보여야 풀 수있다는 생각이다.일본이 먼저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내조업허가 유보조치를 철회하고, 남쿠릴열도 주변수역의 어획량에 상당하는 어업이익을 우리 업계에 보전해야 한다는것이다. 정부 당국자는 “교과서 문제든,꽁치조업 문제든 일본 정부가 먼저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원만한 해결을 이끌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수출 비상’ 원인과 대책

    우리 경제성장의 가장 중요한 축인 수출이 바닥을 모른 채 내리막길로 치닫고 있다. 수출은 5월들어 하락세가 진정되는 듯했으나 6월들어 다시 곤두박질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3.4%나 감소했다.이에 따라 상반기 수출은 전년보다 4.5%가 줄었다. 정부의 총력 수출마케팅 지원과 규제완화라는 고단위 처방도 효험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수출구조가 ‘사면초가’의형국인 것이다.이 때문에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내경제가 심각한 장기불황 국면에 빠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급격한 침체=지난달 수출 감소율이 심리적 지지선인 두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6월 수출(152억달러)이 월간 사상 최고의 실적을 올린 데 따른 반사적 부진이기도 하다.하지만 주된 원인은 미국과 일본 등 주력시장의 경기침체로반도체 컴퓨터 등 IT(정보기술)제품의 수출이 급감했기 때문이다.반도체와 컴퓨터의 수출단가가 급락하면서 올 1∼6월 반도체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26%,컴퓨터는 19%나 급감했다. ◆하반기 전망=산자부는 수출이 예상밖으로 부진하자 올해수출목표를 당초 1,910억달러(전망)에서 1,730억달러 안팎으로 조정했다.그러나 이 목표 역시 하반기 수출여건이 개선될 것이란 전제를 깔고 있다.산자부 김칠두(金七斗) 무역투자실장은 “수출이 감소하고 있지만 수출기반은 유지되고 있다”면서 “IT 최대시장인 미국의 경기가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어서 수출여건도 4·4분기 이후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마케팅 강화 지원,수출 벤처기업 육성,수출금융 확대,수출품목 다변화등 범정부 차원의 총력적인 수출지원체제가 가동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게 산자부의 설명이다.디지털TV 시장의 급성장과 PC 수요교체,석유화학·철강업종의 공급과잉 해소 등 대외적 여건도 낙관론의 근거가 되고 있다. 그러나 수출경기 회복의 최대관건인 반도체 메모리 칩 가격은 반등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데이터퀘스트 등 시장조사기관들은 반도체 경기를 사상 최악으로 진단하면서 바닥확인 시점을 올해 말에서 내년 중반 이후로 일제히 늦추고있다.감산을 통한 가격조절 논의도 고개를 들고 있지만 수요부진에서 비롯된 가격폭락세가 진정될 지는 미지수다. 함혜리기자 lotus@
  • 선거 앞두고 지자체 공직자 집중감찰

    정부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를 의식한 선심행정이나 특혜성 인·허가,공무원 줄서기 등의 행태에 대해 집중적 지방감찰 활동을 실시한다. 이근식(李根植) 행정자치부장관은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내년 지방선거를앞두고 지방공직기강이 해이해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이와관련,범정부적 조치가 이뤄지고 있으므로 자치단체에서도 공직기강 확립에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행자부는 사회분위기가 다소 이완된 가운데 공직자의 기밀문서 유출,근무시간 중 골프행위 등 국민정서에 반하는 행위 등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지탄받는 공직자는 엄중문책하겠으며 선거를 의식한 선심행정,특혜성 인·허가,공무원 줄서기,복지부동 등에 대해 감찰활동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차량 10부제 운행,음주운전 금지,호화 유흥업소·골프장 출입자제 등의 지시를 어기지 말고 ▲무단 결근·자리비우기,근무 중 주식투자 금지 등 복무규정을 철저히 이행하며 ▲보안업무 규정에따라 중요문서에 대한 보안대책을수립하고 ▲행정기관간 협의되지 않은 정책의 외부공개를신중히 처리하라고 각 시·도에 지시했다. 홍성추기자
  • 김대통령 내일쯤 ‘가뭄 담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최악의 가뭄사태와 관련,오는 12일쯤 대국민 특별담화를 발표하고 가뭄 극복을 위해 전 국민적 역량을 결집할 것을 호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0일 “김 대통령은 오는 12일 국무회의에서 범정부적 차원의 가뭄대책을 논의한 뒤 가뭄 극복을 위해 온 국민의 힘을 모으자는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정부는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해서라도 할 수 있는 한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김 대통령은 지난 9일 가뭄이 극심한상황에서 정국현안 문제로 기자회견을 갖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오는 13일로 예정된 기자회견을 연기하는 대신가뭄 극복 현장을 방문하기로 했다. 오풍연기자poong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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