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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3년 연임’ 조창현 중앙인사위원장

    [인터뷰] ‘3년 연임’ 조창현 중앙인사위원장

    “고위공무원단제도는 예정대로 시행돼야 한다.50년간 신분중심의 계급제로 유지돼 온 공직사회를 성과중심으로 바꾸는 큰 일이다. 연내 법개정을 통해 내년에 반드시 시행토록 하겠다.”조창현 중앙인사위원장은 30일 내년에 출범 예정인 고위공무원단의 의미를 이같이 부여하며 도입에 따른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조 위원장이 국민의 정부 때 중앙인사위원장에 임명된 뒤 3년의 임기를 마치고 연임하게 된 배경도 고위공무원단의 안착에 있다. 그는 국민의 정부 때 임명돼 현재까지 일하는 유일한 장관급 고위관료인 셈이다. 오풍연 공공정책부장이 조 위원장을 만나 향후 계획에 대해 물었다. ▶내년에 고위공무원단이 출범하면 현재와 어떻게 달라지나. -공무원 인사제도에 큰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고위공무원의 계급이 폐지되고 자리별로 업무의 중요도·난이도에 따라 등급이 매겨져 인사관리의 기준으로 활용된다. 현재까지는 사람에게 등급이 매겨졌으나, 앞으로는 담당하는 직무에 등급이 매겨지는 셈이다. 또 공직 충원에 있어 개방과 경쟁이 대폭 확대된다. 개방형제도뿐만 아니라 직위공모제도도 더욱더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고위공무원단은 공무원들이 충격이나 위협으로 느끼면 성공을 할 수 없다. 능히 감당하고 소화할 수 있는 범위에서 출발하려 한다. 현직에 있으면 우선 고위공무원에 포함시킨다. 대신 매년 200∼300명이 신규로 진입하는데 이때만 엄격히 심사한다.7∼8년이면 모두 물갈이 된다. 현직 공무원에게는 위협이 아니다. 점진적으로 강화하겠다. ▶지난 6월 국회에서 법안처리가 안 됐는데. -갑자기 상임위가 행자위로 바뀌면서 비롯됐다. 지금 열심히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설명을 하고 있어 정기국회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고위공무원단이 되면 급여에서도 차이가 많이 생기나. -고위공무원단의 보수는 ‘직무’의 난이도와 중요도를 반영한 직무등급에 따라 책정된다. 성과에 따라 보수의 차등지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직무성과급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성과급의 비중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현재의 성과급 비중은 1.3%인데 내년에는 5%,2007년에는 10%까지 확대한다. ▶고위공무원단이 되면 고위공무원들의 정치적 중립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란 우려가 많은데. -제도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현행 규정상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인 정년제도와 공무원 신분보장제도는 현재와 같이 존치된다. 아울러,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임용권자의 고위공무원에 대한 정실인사 소지는 현재보다 오히려 줄어들게 된다. 직위에 대해 직무분석을 통해 직무수행 요건과 자격요건이 사전에 설정되어 있어 이에 적합한 자를 임용해야 한다. ▶올해 처음으로 PSAT를 행정고시까지 확대했다. 문제점은 없는지. -PSAT에 대한 현재까지의 반응은 호의적이다. 지난해 외시에 도입한 PSAT에 대해 수험생의 63.8%, 전문가의 93.2%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PSAT를 7급 이하의 공무원 채용시험에도 적용하자는 의견이 많은데,PSAT가 이제 막 도입되는 시험인 만큼 몇 년간의 시행결과를 지켜본 뒤 성공적으로 정착되었다는 평가가 나오면,7급 이하에도 적용이 가능하리라고 판단한다. 면접시험도 강화한다. 그동안 10분 내외이던 시간을 5급 40분,7급 20분,9급 15분으로 연장하고 면접위원도 2명에서 3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연차적으로 필기시험 합격률을 최종 선발 예정인원의 15%까지 늘려서 면접시험 탈락률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현재의 공무원 채용시험을 자격시험으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해찬 총리께서 지시했다. 연구를 하고 있다. 일본에서 하는 방식이다. 일본은 자격시험이다.3배수를 뽑아 1자리를 놓고 경쟁시킨다.1년 이내에 보직을 못 받으면 다른 일자리를 찾아야 한다. 채용시험이 아니어서 국가는 부담이 없다. 이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각 부처가 인재선발의 능력이 있어야 한다. 일본은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없다. 현재의 조직으로는 할 수가 없다. 또 인터뷰에 대한 기술이 발달이 안 됐다. 세계 유수기업은 인터뷰로 한다. 필기시험은 거의 없다. 사법시험 등은 학문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시험을 치지만, 채용시험에 필기시험을 보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 이는 인터뷰로 채용하는 인사기술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것이 보완되기 전에 고시를 자격시험으로 바꾸면 상당히 혼란이 온다. 각 부처에 인사역량, 면접기술 등을 강화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대학에서 정상적인 공부를 한 사람이면 공직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세계적으로 3만∼5만명이 고시 낭인으로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 앞으로 전문적인 연구를 해서 전문가를 양성해 공신력을 갖고 투명하게 할 때는 그런 방향으로 가야 한다. ▶대도시지역의 공무원들이 별도로 대도시 근무수당 신설을 요구하는데. -연두업무 보고 때 총리께서 검토 지시한 내용으로 이제 그 필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도입방안을 본격 연구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실무진에서 검토하고 있는 대안은 대도시수당이 아니라 지역간의 물가수준이나 생계비수준 차이를 적절히 조정할 수 있는 (가칭)‘지역조정수당’이다. 미국 일본 프랑스 등 외국에서도 이미 시행하고 있다. 다만, 지역별로 수당을 달리 지급할 경우 자칫 지역에 따른 차별시비가 발생할 우려가 있고, 대상지역의 선정 및 객관적인 지급액 결정 등과 관련해 논란이 있을 수 있으므로, 공직사회의 폭넓은 여론수렴과정을 거쳐 신중히 추진할 예정이다. ▶6급 이하 공무원들이 정년단일화를 꾸준히 요구하고 있다. -6급 이하 일반직공무원의 정년을 현행 57세에서 60세로 상향조정하는 국가공무원법 개정 법률안이 의원발의되어 있다. 하지만 국민여론, 청년실업 문제, 국가 재정부담, 공직내부 승진 적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정년 조정에 따른 공직 내외의 파급효과와 다양한 정년조정방안에 대한 보다 정확하고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정부의 명확한 입장을 정리하기 위해 전문연구기관에 연구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총액인건비제도가 시범도입되는데, 인사·보수제도는 어떻게 바뀌나. -총액인건비제도는 부처별 인건비 예산의 총액범위 내에서 인력의 규모와 종류의 결정, 기구의 설치 및 인건비 배분의 자율성을 각 부처에 부여하는 것이다.2007년부터 총 보수예산의 20% 정도를 부처에서 성과중심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정리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고위공무원단제도는1~3급 계급 폐지 하나로 묶어 관리 정부가 내년부터 도입할 예정인 고위공무원단은 정부의 주요 정책결정과 관리의 핵심적 역할을 하는 1∼3급 공무원을 개별 부처가 아닌 범정부적 차원에서 관리하는 제도이다.1∼3급 공무원들이 부처 중심이 아닌 범정부 차원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미국, 영국, 호주 등 선진국은 이미 도입됐고, 우리나라는 참여정부에서 본격 논의되고 있다. 고위공무원단은 일반직·별정직·계약직과 외무공무원 등 약 1500명으로 구성된다. 부지사와 부교육감 등 지방자치단체 국가 고위직도 포함된다. 고위공무원단이 도입되면 1∼3급의 현행 계급은 폐지된다. 대신 직무와 직위에 따라 인사관리가 이뤄진다. 이에 따라 계급에 구애되지 않는 폭넓은 인물을 적재적소에 임명할 수 있고 계급과 연공서열보다는 업무와 실적중심으로 보수체계도 바뀐다. 각 부처에서는 성과목표와 평가기준 등을 직상급자와 협의해 성과계약을 맺고, 달성도를 평가하는 직무성과계약제가 시행된다. 고위공무원단이 도입되면 공직 내·외부간, 공직 내에서 공직개방도 확대된다. 현행 민간과 경쟁하는 ‘개방형 제도’와 함께 다른 부처 공무원과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직무공모제’도 함께 시행된다. 예를 들어 부처의 국장급 직위 가운데 개방형 20%, 공모직위 30%, 부처 자율 인사 50%로 구분된다. 따라서 이 제도가 도입되면 1∼3급으로 승진할 때 엄격히 이뤄지던 인사심사가 대폭 축소된다. 계급별 승진 때마다 심사를 하던 것을 고위공무원단으로 진입할 때만 하는 것이다.4급에서 고위공무원단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엄격한 역량평가를 받아야 한다. 역량평가는 고위공무원단에 처음 포함될 때 실시된다. 이때 통과되지 못하면 고위공무원단에 낄 수가 없다. 고위공무원단은 5년마다 자격에 대한 적격심사를 받는다. 또 성과평가에서 연속으로 2회 이상 최하위 점수를 받거나, 합산해서 3회 최하위 평가를 받은 경우, 무보직상태 2년 이상도 적격심사를 받는다. 적격심사에서 부적격판정을 받으면 직권면직될 수도 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저출산·고령화’ 범정부 기구 뜬다

    ‘저출산·고령화’ 범정부 기구 뜬다

    저출산·고령사회 대책을 종합적으로 연구·검토할 범정부 차원의 기구가 다음달 초 발족돼 활동에 들어간다. 정부는 저출산·고령화와 관련해 각 부처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을 총괄·조정하는 ‘저출산·고령사회정책본부’를 보건복지부 산하에 설치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또한 현재 대통령 자문기구인 ‘고령화 및 미래사회위원회’는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이 시행됨에 따라 대통령 직속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로 개편됐다. 대통령이 위원장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비상설 회의체로 중요 안건에 대한 의결권 등을 갖는다. 재경부·교육부·법무부·행자부 등 12개부처 장관은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한다. 복지부내의 정책본부는 이를 뒷받침하는 실무 작업을 맡게 된다. 정책본부는 정책총괄관과 노인정책관, 인구아동정책관 등으로 구성된다. 그 인력만도 100여명에 달하는 적지 않은 규모다. 정책본부장(1급)은 민간전문가로 충원돼 저출산·고령사회정책의 기획·조정역할을 맡게 된다. 정책총괄관 내에는 기획총괄팀과 저출산대책팀, 노후생활팀, 인력경제팀, 고령친화산업팀 등 5개 팀을 두게 된다. 복지부에서 13명을 차출하고, 재경부·교육부ㆍ노동부·건교부·여성부 등 각 부처에서 13명이 파견된다. 민간 전문가도 13명 포함되는 등 모두 39명이 참여하는 범정부적 민·관 기구로 정책본부의 핵심 기능을 맡게 된다. 노인정책관 소속으로 노인정책과와 노인지원과, 노인요양제도과, 노인요양운영과 등이, 인구아동정책관 내에는 인구정책기반조성과와 출산지원과, 아동안전권리과, 아동복지과 등이 포진된다. 이같은 대규모 정책본부 구성은 우리 사회의 저출산·고령사회 진입이 사상 유례없는 급가속 추세여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절박감이 작용했다. 실제 정부 안팎에선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1.16명으로 집계되자 적잖은 충격으로 작용했다. 현재 인구 규모를 유지하려면 최소 2.1명은 돼야 하는데, 그 절반을 조금 웃도는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 같은 수치는 전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저조한 출산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최근 발표된 합계출산율은 가히 충격적이다.”면서 “정책본부가 무엇보다 먼저 인구정책 마련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복지부의 정책본부는 ▲유산·사산 휴가제 도입 ▲산전·산후 휴가 급여 전액 정부 부담 ▲다자녀 가구에 유리한 세제개편 및 주택 우선 공급 ▲보육료 지원 대폭 확대 ▲육아휴직급여 인상 ▲불임부부에 대한 불임 시술비 지원 ▲국공립 보육시설 확대 ▲출산친화적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등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특단의 대책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20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다는 복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정책진단] 출산휴가 급여 전액 국가부담 검토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전 분야에 충격을 줄 인구지진이다.’-인구학자 폴 엘리스 ‘우리사회의 뿌리를 흔드는 심각한 문제다.’-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 저출산·고령화 사회의 심각성에 대한 국내외 정치인·학자들의 진단이다. 그만큼 저출산·고령화 문제는 21세기 세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사정은 더욱 심각하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가임여성 1명이 평생낳는 자녀 수)은 1.16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오는 2050년에는 지금보다 600만여명이 줄어든 4234만명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주무부처인 김 장관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많은 출산을 이끌어 내기 위해 애국심에 호소하겠다.”고 말했을 정도다. 저출산·고령화대책본부 발족을 눈앞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저출산 정부정책을 진단했다.●정부의 각종 당근책 총동원 저출산에 대한 정부 대책의 핵심은 자녀를 힘들이지 않고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있다. 육아지원시설 확충, 출산지원 등이 주요 내용이다. 장기적으로는 다자녀 가구에 대한 세제혜택도 포함돼 있다. 정부는 우선 90일 동안 산전·산후 휴가 급여 가운데 60일을 기업이 부담토록 했던 것을 전액 국가가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45일 한도내에서 유산ㆍ사산 휴가제를 실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 보육료 지원대상도 도시가계 평균소득(올해 기준 월 311만원)의 60% 미만 가구에서 130% 미만 가구로 확대, 저소득층뿐만 아니라 중산층도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다자녀 가구에 대해선 국민주택 특별 공급과 국민임대주택 우선권 부여, 주택기금 대출한도 확대 및 대출금리 인하 등 각종 주택우대 정책을 강력 추진할 방침이다. 출산을 독려하기 위한 실질적인 혜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밖에 정부는 ▲육아휴직급여 50만원으로 인상, 대체인력 채용시 장려금 지급 ▲불임부부에 대한 불임 시술비 지원 등을 고려 중이다.●위원회 발족 등 기구개편도 정부는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범정부 차원에서 다루기 위해 대통령직속의 저출산고령화위원회를 만들 예정이다. 이는 지난 5월 공포된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에 따른 것이다. 여기서는 저출산의 원인과 근본적인 대책을 주축으로 한 장기계획을 세우게 된다. 구체적인 대응체계는 30일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된다. 저출산에 대한 세부적인 시행계획과 자금집행은 복지부 산하의 저출산·고령사회대책본부가 맡을 예정이다.1급인 대책본부 본부장은 외부 민간전문가를 영입하기로 했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국산 초음속 훈련기 T-50 1호기 내일 첫 출고

    국산 초음속 훈련기 T-50 1호기 내일 첫 출고

    우리나라가 항공 자주국방에 날개를 달았다.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 1호기가 30일 경남 사천 KAI(한국항공우주산업) 본사에서 첫 출고식을 갖는다. 세계 12번째 초음속기 생산국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항공자주 프로젝트를 시작한 지 13년만에 거둔 쾌거다. 그 중심축에 KAI가 있다.KAI는 지난 1999년 항공산업의 발전을 위해 대우중공업, 삼성테크원, 현대우주항공 등 3개사를 통합해 만든 국내 유일의 완제기 회사다. 정해주 KAI 사장은 28일 “초음속기 독자 생산은 해외에서 구매할 때보다 9억달러의 예산절감 효과를 가져올 뿐 아니라 국내 항공산업이 미래 수출산업으로 부상하는 계기도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서울신문 오풍연 공공정책부장이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정 사장을 만나 경영혁신 청사진을 들어봤다.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현주소는 어떤가. -지난 1990년대 KF-16 등 군용기 기술도입생산사업을 바탕으로 독자 항공기 개발에 착수했다. 그 결과 현재는 KT-1과 T-50 등을 우리 손으로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항공기 독자개발에 착수한 지 10여년이란 짧은 기간에 초음속기 개발·생산능력을 구비한 것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성과다. ▶항공산업을 육성해야만 하는 당위성을 설명해 달라. -항공산업은 핵심 방위산업으로서뿐만 아니라 고급 일자리 창출 등 파급효과가 큰 전략적인 산업이다. 때문에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우리나라와 인구규모가 비슷한 선진국도 항공산업을 국가적인 차원에서 육성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항공산업 발전의 토양인 국내총생산(GDP)과 국방예산 규모가 세계 10위권이고, 기계·전자 등 관련 요소산업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성장잠재력과 발전여건이 충분한 것이다. 때문에 항공산업을 자동차, 조선산업을 이을 차세대 제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 ▶T-50 1호기 출고 의미는. -우리 손으로 만든 최첨단 항공기다. 우리나라 영공을 수호함으로써 자주국방의 기틀을 확고히 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또 세계 12번째 초음속 항공기 개발 국가에 진입하게 됐다.T-50이 수출되면 세계 6번째 초음속기 수출국도 된다. ▶T-50 출고식을 계기로 한 KAI의 비전을 설명해 달라. -KAI는 설립된 지 5년 만에 KT-1과 T-50을 개발했고, 인도네시아에 KT-1을 수출해 완제기 수출시대를 개막했다.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항공산업의 발전을 선도하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그러나 항공산업은 자국내 수요만으로는 발전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세계 시장에서 진출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짧은 시간에 항공기 개발능력을 구비했지만 아직까지 세계 시장에서의 인지도나 경쟁력은 미흡한 수준이다.KAI는 이를 위해 올해를 경영혁신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국제적인 수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경영혁신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으로 대형 신규사업을 발굴해 2010년까지 세계 10위권 항공업체로 진입하겠다. ▶KT-1과 T-50 등 국내 개발 항공기의 수출 진행 현황은. -지난 2001년 인도네시아로부터 KT-1 7대를 수주하여 전량 수출한데 이어 지난 5월 추가로 5대를 수주했다. 이외에도 동남아·중남미 국가들과 수출 상담을 진행중이다.T-50은 현존하거나 개발 계획 중인 어떤 훈련기보다 성능에서 우위에 있다. 훈련기시장의 주공급원이었던 유럽의 경우 차세대 고등훈련기 개발계획이 없어 미국의 항공시장 전문기관인 틸(Teal)그룹은 향후 25년 동안 3300여대의 시장 가운데 T-50이 800∼1200대 정도 판매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지난 6월 파리에어쇼에 참가했을 때 한 항공분야 전문잡지는 T-50에 대해 ‘현재의 훈련기, 미래의 전투기’라는 기사를 게재하는 등 T-50의 우수한 성능과 수출가능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중동, 유럽과 중남미의 여러 나라들 역시 T-50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T-50 수출이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수사업 확대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올 초 미국 벨사와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한 429 민수 헬기사업은 계획대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고객의 반응이 아주 좋아 당초 예상했던 연간 30∼40대보다 훨씬 많은 물량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KAI가 완제기 판권을 갖고 있는 중국내 수요도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활성화될 것으로 보여 독자 헬기의 판매전망도 밝아지고 있다. ▶본사 이전에 따른 혁신성과와 지역경제에 대한 기여는 어떤가. -세계 시장에서 성장의 동력을 찾기 위한 경영혁신의 일환으로 올 초 제2창업 수준의 전면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조직을 슬림화하고,CEO의 현장밀착 경영으로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기 위해 본사를 지난 3월 사천으로 이전했다. 본사 이전으로 연간 2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사천 지역은 항공산업이 발전할 기반을 갖추고 있다. 인근에 항공고, 항공기능대, 경상대 항공학부 등 학교와 공군교육사령부, 공군훈련비행단 등이 자리잡고 있다. 계열 부품업체들까지 이전하면 항공산업 클러스터화가 촉진될 것이다. 이를 통해 항공산업의 저변 확대를 통한 사업구조의 고도화, 낙후된 서부 경남지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국내 항공산업이 효과적으로 발전하기 위해 조건은 무엇인가. -핵심 방위산업이자 산업적으로도 전략적인 특성이 높은 항공산업은 투자규모가 크고, 투자회수기간이 길어 정부 차원의 지원과 육성이 일반화된 산업이다. 따라서 항공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범정부 차원의 육성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특히 T-50을 통해 확보한 개발역량과 산업발전의 기반을 활용할 수 있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 나아가 방산제품의 특성상 수출을 위해서는 정부간의 정치·외교적 관계가 중요하다. 때문에 선진국처럼 방산수출지원전담기구를 설치하는 등 항공산업의 수출 산업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시급하다. 대담 오풍연 공공정책부장 정리 강충식 기자 chungsik@seoul.co.kr ■ 정해주 사장은 정해주 사장은 관계·학계·기업체를 두루 거친 CEO다. 보스 기질에다 결단력까지 갖췄다는 평이다. 정 사장은 행정고시 6회에 합격,1969년 경제과학심의회의 분석관으로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상공부 수출2과장·기초공업국장·제2차관보를 거쳤다.YS 정부 때는 통상산업부 장관,DJ 정부 때는 국무조정실장을 지냈다. 2000년부터 4년 동안 진주산업대 총장을 역임했다. 미래에 대한 비전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CEO총장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KAI 3대 사장으로 취임한 지 3개월 만에 경영혁신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본사를 경남 사천으로 이전하는 결단을 내렸다. ‘무거운 돌을 먼저 드는 사람’이 진정한 CEO라고 생각하는 정 사장은 구성원들로부터 공감을 이끌어내야만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고 보고, 모든 일에 앞장서고 있다. ▲경남 통영(62) ▲통영고·서울대 법대 ▲행정고시 6회 ▲특허청장 ▲중소기업청장 ▲통상산업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진주산업대 총장 ■ T-50은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일명 골든 이글)은 말그대로 전투기 조종사들을 훈련하는데 쓰이는 항공기다. 기본훈련기인 KT-1이 소위로 갓 임관한 군인들을 훈련하는 기종이라면 T-50은 F15K나 F16 등 최고의 전투기 조종사를 키워내는 데 꼭 필요하다. T-50 개발에 들어간 것은 1997년 10월. 공군과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공동으로 개발에 착수했다. 개발 4년 만인 2001년 10월 T-50 시제 1호기를 생산했다.2조 1000억원을 투입해 세계 12번째로 초음속기를 만들어낸 것이다. 시제 1호기는 2002년 8월부터 초도 비행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1000회 이상의 시험 비행을 했다. 시험비행 동안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해 나갔다. 물론 지금까지 단 한 번의 사고도 없었다. KAI측은 T-50이 첨단 정밀산업의 결정체라고 자부한다. 자동차가 1만여개의 부품으로 이뤄진다면 T-50은 30여만개의 부품으로 구성된다는 것이다. 특히 T-50은 대부분 손으로 조립된다. 하성룡 KAI 관리본부장은 “T-50 외관을 기계가 땜질로 붙이면 실제 비행에서는 압력에 못이겨 부러지게 된다.”면서 “베테랑 엔지니어들이 일일이 나사못으로 조립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때문에 T-50 한 대가 만들어지는데 걸리는 시간은 22개월쯤 된다. T-50은 대당 가격이 2200만∼2300만달러에 달해 다른 나라의 경쟁기종보다 가격이 훨씬 비싸다. 세계 유일의 초음속 훈련기라 그렇다. KAI측은 앞으로 30년 동안 세계시장에서 고등훈련기의 수요가 3300여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하 본부장은 “T-50이 세계 유일한 초음속 훈련기인 만큼 3300여대의 수요 가운데 30%인 800∼1200대 가량의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T-50은 우리 공군에 납품되는 것 외에도 중동이나 남미쪽 나라와 수출 협상을 하고 있다고 하 본부장은 귀띔했다. 사천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급변하는 부동산시장(하)] 미니신도시 쏟아지나

    [급변하는 부동산시장(하)] 미니신도시 쏟아지나

    당초 가수요 억제에 초점이 맞춰졌던 정부의 ‘8·31 부동산대책’이 주택 공급 확대정책으로 넓혀졌다. 수도권 국·공유지와 그린벨트를 풀어 강남권 수요를 충족시키겠다는 대책은 일견 싼 값의 땅을 확보, 저렴한 주택을 공급한다는 차원에서 환영받을 만하다. 우선 올해 200만평을 공급하겠다고 밝히면서 성남비행장 등 6∼7곳이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에 미니 신도시(택지지구)를 포도알처럼 오밀조밀하게 조성하는 수평 개발만 확대, 각종 도시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지자체와 환경단체의 거센 반발도 예상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참에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의 초고층·고밀도 규제를 완화하고 강북 초고층 아파트 재개발을 허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자체 반발… 공급 시기 요원 전문가들은 작은 도시가 포도알처럼 옹기종기 모여 있으면 도시연담화(대도시를 중심으로 소도시 시가지 연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다수의 미니 택지개발은 수평개발을 통해 땅을 많이 파헤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환경생태 파괴를 불러올 것이 뻔하다. 자족도시를 형성하지 못해 서울∼수도권을 오가는 교통문제를 유발, 천문학적인 기간시설 투자 비용부담을 져야 한다. 투자의 집적효과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관련 부처와 지자체, 환경단체의 반대 또한 무시할 수 없다. 국·공유지와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택지공급 대책이 나온 25일 경기도는 바로 ‘태클’을 걸고 나왔다. 서울 주택문제를 경기도와 협의하지 않았고 신도시다운 신도시 조성이 어렵다는 이유다. 체계적인 신도시가 아닌 미니 택지지구는 교통·하수문제 등이 뒤따를 것이 뻔하다는 것이다. 거론되는 미니 신도시 후보지가 과연 강남 대체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지도 따져봐야 할 문제다. 장지동 남성대 골프장, 거여동 특전사 부지라면 몰라도 경기도에 있는 나머지 공공기관 이전 자리는 입지가 떨어지고 이전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공급 시기가 요원하다. 성남 비행장이나 일원·세곡동 일대는 강남 대체 신도시 후보지로 적격이지만 군사적 필요성과 그린벨트라는 점에서 범정부의 지원 없이는 당장 택지 변경이 어려운 땅이다. ●강남북 초고층 아파트 건설 허용해야 이번 대책에는 투기 수요를 차단하는 수단이 많이 포함된다. 그렇다면 부동산 문제를 더이상 사회적 문제가 아닌 경제적 문제로 풀어야 한다. 개발이익환수 장치가 마련된다는 전제 아래 강남 재건축 규제를 과감히 풀고 고밀도·초고층 아파트를 짓도록 적극 허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강북 개발도 같은 맥락에서 접근해야 한다. 지금과 같은 규제 아래서는 강남북 균형발전이라는 거시적인 목표 달성이 시늉에 그칠 수 있다. 무조건 초고층 아파트 건립을 막을 것이 아니라 지역 특성에 맞춰 높이와 밀도를 차등 적용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또 어차피 수도권 택지를 개발할 것이라면 ‘포도알’이 아닌 ‘포도송이’를 만들어야 한다고 충고한다. 작은 규모의 택지개발보다는 분당·일산과 같은 계획적인 대규모 신도시로 개발해야 도시문제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택지지구 수를 늘리는 것보다 이미 지정된 택지지구의 용적률을 상향 조정하는 것도 적극 검토해볼 만하다. 판교 신도시 밀도를 10% 올릴 경우 2700∼3000여 가구의 아파트 추가 공급이 가능하다. 수도권 택지지구 용적률을 10%만 늘려도 3만여 가구가 들어설 판교 규모의 신도시 조성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중산층도 무상보육 혜택

    앞으로 유산·사산 휴가제가 도입되고 보육료 지원도 대폭 늘어난다. 산전·산후 휴가 급여도 전액 정부가 부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범정부적 저출산 대책을 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정부는 내년부터 오는 2009년까지 10조원 이상을 투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같은 대책은 합계 출산율이 1.17∼1.19명을 오가는 지금의 저출산 기조를 반전시키지 못할 경우 ‘국가 파산’에 직면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에서다. 정부는 우선 90일 동안 산전·산후 휴가 급여 가운데 60일을 기업이 부담토록 했던 것을 전액 국가가 부담하고,45일 한도내에서 유산·사산 휴가제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보육료 지원 대상을 도시가계 평균소득(올해 기준 월 311만원)의 60% 미만 가구에서 130% 미만 가구로 확대, 저소득층뿐만 아니라 중산층에도 무상 보육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多) 자녀 가구에 대해선 국민주택 특별공급과 국민임대주택 우선권 부여, 주택기금 대출한도 확대 및 대출금리 인하 등 각종 주택우대 정책을 강력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육아휴직급여 50만원으로 인상 ▲불임부부에 대한 불임 시술비 지원 ▲국공립 보육 시설을 전체 시설의 10%로 확대 ▲취업모를 위한 시간 연장형 야간 보육서비스 제공 ▲출산친화적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두 자녀 이상 대학생에 대한 정부 보증 학자금 대출 확대 등도 검토하고 있다. 농촌지역의 경우 영유아 양육비를 농지 규모에 관계없이 지원하고, 영유아 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농가에 대해서는 일정액의 양육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아시아나 10일 긴급조정권”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 파업에 대한 긴급조정권 발동을 앞두고 정부가 법적·행정적 절차에 착수했다. 긴급조정권 발동은 10일로 예상된다. 지난 3일 김대환 노동부장관이 노사자율교섭 시한을 7일로 못박은 터라 이후 언제든지 긴급조정권 발동이 가능하다.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의 의견을 듣는 것이 유일한 법률적 절차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동부는 긴급조정권 발동에 따른 노동계의 반발 등 후폭풍을 최소화하고 우군을 확보하기 위해 국회와 정부 관련 부처, 청와대 등에 발동 배경 및 불가피성을 설명하는 등 행정적인 절차를 밟고 있다. 이틀 정도면 이런 절차를 모두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장관은 8일 오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긴급조정권 발동의 필요성과 정부의 대책 등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다.앞서 오전에는 시내 코리아나호텔에서 항공 관련 주무부처인 건설교통부 추병직 장관 등 관계 장관, 청와대 관계수석, 국무조정실장 등과 함께 노동현안 대책회의를 갖고 긴급조정권 발동시 관련 대책을 범정부 차원에서 강구하기로 했다. 추 장관은 이날 과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태 해결을 위해 빠른 시일내에 긴급조정권을 발동해야 한다.”며 김 장관에게 힘을 실어 줬다. 그러나 이같은 절차는 반드시 거쳐야 할 법률상 요건은 아니다. 긴급조정권 발동의 당위성을 옹호하기 위한 일종의 ‘요식행위’로 볼 수 있다. 김 장관은 또 9일 중으로 신홍 중노위 위원장으로부터 현재 상황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을 듣기로 했다.중노위 위원장의 의견 청취는 긴급조정권 발동을 위한 유일한 법률적 절차다. 하지만 중노위 위원장의 의견도 구속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중노위 위원장이 반대하더라도 긴급조정권 발동이 가능하다. 노동부는 8일과 9일 이런 절차를 마무리하고 10일 ‘칼’을 뺄 방침이다. 긴급조정권이 발동되면 파업은 30일 동안 중지된다. 중노위는 긴급조정을 통고받은 즉시 조정에 들어가며 노사 양측이 중노위의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강제중재(직권중재)에 회부된다.중재안은 법률상 단체협약과 같은 효력을 갖게 돼 노사는 이를 무조건 수용해야 한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연구보조원 DB구축·인건비 직접지급

    정부는 대학 교수들이 연구보조원의 급여를 떼어먹는 등 연구비를 유용·횡령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종합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교육부는 서울대 공대의 연구비 유용·횡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끝나는 대로 조사에 착수, 강력히 제재하기로 했다. 정부는 26일 국무총리실 인적자원·연구개발기획단이 주관해 연구보조원 등록·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인건비 풀링(pooling)’ 제도를 도입하는 등 연구보조원 인건비 유용 방지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연구보조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필요하면 과학기술부의 ‘국가연구개발사업 공동관리 규정’ 등 관련 법령도 개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우선 교육인적자원부와 과학기술부, 산업자원부, 정보통신부 등에 흩어져 있는 국가연구개발 사업비를 모두 중앙에서 한꺼번에 관리하는 중앙관리제를 정착시키고 실태조사도 강화, 연구비를 부당집행하는 대학은 강도 높게 제재할 방침이다. 중앙관리제는 교수는 연구에만 몰두하게 하고 대학별 산학협력단의 회계책임자가 인건비를 직접 연구보조원에게 지불하거나 필요한 물품을 구입·계약·검수해주는 시스템으로 전국 대학의 90% 이상에 설치돼 있다. 도입 검토 중인 ‘인건비 풀링제’는 교수나 프로젝트별로 따로 지급되던 연구원 인건비를 한데 묶어 해당 교수가 각종 연구 참여자의 인건비 신청서를 내면 산학협력단이 연구원에게 직접 지불하는 방안이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클릭 이슈] ‘소나무 에이즈’ 재선충병 안동까지 북상

    [클릭 이슈] ‘소나무 에이즈’ 재선충병 안동까지 북상

    우량 소나무 산지인 경북 봉화∼울진∼강원도∼금강산까지 이어지는 춘양목 벨트가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재선충병’의 사정거리에 들면서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까지 포항지역에 머물렀던 재선충병이 100㎞ 이상 북상, 경북 안동까지 올라왔다. 금강소나무 자생지인 경북 봉화와 울진을 비롯해 백두대간 및 강원·충북지역이 인접돼 있어 지난 1988년 발생 이후 방제에 최대 고비를 맞고 있다. 더욱이 경북 봉화·영양·영덕·울진 등은 대표적인 송이 산지로 안동을 넘게 되면 국내 송이 생산기반 붕괴마저 우려돼 지자체뿐만 아니라 산주들도 전전긍긍하고 있다. 정부는 경북 봉화와 영양을 최후 저지선으로 설정하고 총력 방제에 나서는 등 우리 산림과 소나무를 지켜내기 위한 비상작전에 돌입했다. ●소나무 100만 그루 사라져 산림청에 따르면 7월 현재 소나무 재선충병 발생지역은 48개 시·군·구에 걸쳐 피해면적만 5035㏊에 달한다. 올 들어 경북 청도와 안동, 영천을 비롯해 울산과 대구, 경남 함양과 의령 등 10개 지역 74㏊에서 추가로 발생했다. 올해 소나무를 베어낸 물량은 30여만 그루.1988년 부산 금정산에서 재선충병이 첫 보고된 이후 사라진 소나무가 올해를 기점으로 100만 그루를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경북 안동에서는 6월과 7월, 임하면 신덕리 이덕부락 뒷산과 천전리 내앞부락 앞산, 이천동 산 236번지에서 잇따라 재선충병 발생이 확인됐다. 총 면적 72㏊에 감염목이 67그루, 고사목은 1596그루에 달한다. 안동시는 군인과 산림조합 작업단을 동원, 죽은 소나무를 전량 베어내고 있다. 그러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 우화기(5월) 이후 발견돼 방제작업은 제 속도를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방제가 끝난 신덕리 이덕부락 뒷산에서는 또다시 잎이 처지고 색이 변하는 소나무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안동은 백두대간이 통과하는 예천 상리, 금강송 자생지인 울진 소광리와 각각 40㎞,60㎞의 지근거리이다. 안동 통과시 사실상 전국 확산은 시간 문제고 피해도 예측을 불허한다. 경남 함양과 의령에 재선충병이 발생해 지리산마저 위협받고 있고 제주도에서도 확산 징후가 포착됐다. ●무관심이 부른 인재…8월까지가 고비 재선충병 확산은 국민들의 안이한 의식과 정부·지자체의 소홀한 방제가 불러온 ‘인재’ 성격이 짙다. 재선충병 확산을 저지할 수 있는 초기 항공방제가 적기 이뤄지지 못했고 감염목과 발생지역 소나무가 반출돼 화목과 목재로 사용된 것이 주요 원인이다.1.5㎥로 목재가치 15만원, 조경수로는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에 달하는 수령 70년생 소나무들이 쓸모없는 폐목으로 전국 각지에서 버려지고 있다. 신규 발생지역 조사결과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에 의한 자연 확산보다 감염목 이동에 따른 인위적 요인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매개충의 이동거리가 4∼5㎞에 불과한데 포항에서 100㎞ 이상 떨어진 안동에서 발생한 사실이 입증하고 있다. 그러나 감염경로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안동시 역시 감염목이 반입됐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 다만 발생지역이 지난해 발생지역인 포항시 기계면과 연결된 국도 35호선 주변이고 부산∼안동간 배합사료 이동이 많다는 점에서 매개충 이동을 추정할 뿐이다. 발생시기 역시 고사·감염목이 상당수라는 점에서 포항과 비슷한 시기로 보고 있다. 특별법은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 확산의 위험 요소인 감염목 이동 차단에 초점이 맞춰졌다. 반출금지구역을 지정해 감염목의 이용·판매가 제한되고 발생지역 주변 도로와 고속도로IC, 제재소 등에 대한 집중 단속도 가능하다. 다만 법 시행(9월1일) 전까지는 제한 근거가 없다 보니 8월 말까지가 최대 고비일 수밖에 없다. 산림청은 시급성을 감안, 법 시행을 앞당기는 한편 4개 발생권역에 중앙점검반을 급파하고 매개충 확산 저지를 위해 7월 말까지 항공방제를 실시키로 했다. 특히 신규 발생지역에는 특별방제비 10억원을 긴급 지원하고 방제예산 34억원을 재선충 방제에 조기 투입할 계획이다. ●2007년 이후 확산 늦춰질듯 정부는 지난해부터 재선충병 확산이 빨라지자 올해 방제비를 전년(76억원)대비 2배에 달하는 148억원을 배정했다. 발생 지자체에는 전담 공무원(83명)을 증원했고 5월에는 특별법이 제정되는 등 범정부차원의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미 발생지역의 확산속도는 어느 정도 늦춰졌으나 신규 발생 지역은 오히려 증가하면서 방제대책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감염 경로 규명이 어렵다는 근본 문제와 함께 방제방법을 일원화하는 노력도 요구된다. 지역별로 감염목 제거 및 발생지역 소나무를 전부 없애는 개벌, 고사목 전체 제거 등 제각각이다. 고기연 산림청 산림보호지원팀장은 “부족하지만 집중방제를 통해 2007년부터 확산속도를 늦출 수 있을 것”이라며 “(지자체의)보다 적극적인 예방관찰 활동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안동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민원서류 36종 행정기관 안 내도 된다

    민원서류 36종 행정기관 안 내도 된다

    2007년부터 모든 행정기관에서 민원업무를 처리할 때 주민등록 등·초본 등 36종의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2008년에는 학교나 정부출연기관·투자기관을 비롯한 공공기관과 은행·보험 등 금융기관으로 확대된다.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위원장 윤성식)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행정정보 공유 개선방안’을 마련,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정과제회의에 보고했다. 시행방안에 따르면 올해 안에 정부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각종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기술과 기반을 제공하고 정부표준화 작업을 담당할 ‘범정부 정보공유센터’를 설치, 내년말까지 범정부적인 행정정보 공유체계를 확립하기로 했다.‘범정부 정보공유센터’에서는 국민들이 민원처리를 위해 가장 많이 제출하는 36가지의 주요 핵심정보에 대한 온라인 공유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현재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행정정보는 총 4583종으로, 정부간 정보공유가 이뤄지는 것은 74종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고위공무원단’ 내년1월 출범 무산

    당초 내년 1월부터 출범할 예정이었던 고위공무원단이 내년 하반기나 가야 시행될 전망이다. 관련 법안이 처리되지 않은 탓이다. 20일 중앙인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6월 임시국회에 고위공무원단 운영 등을 포함한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제출했으나 갑자기 상임위원회가 바뀌면서 법안에 대한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 중앙인사위의 소속 상임위는 당초 운영위원회였으나 법안 심사 도중 행정자치위원회로 상임위가 바뀌었다. 중앙인사위원회의 업무가 공무원과 관련된 것이 많기 때문에 상임위를 행자위로 하는 것이 맞다는 지적에 따라 갑자기 변경된 것이다. 당시 관련 법안은 운영위 소위에서 심의 중이었으나 상임위 변경과 함께 논의는 중단됐다. 앞서 중앙인사위는 고위공무원단 운영이 포함된 국가공무원법 처리를 위해 운영위 소속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지속적으로 제도의 취지와 법 개정 내용 등을 설명했지만 물거품이 됐다. 대(對)국회 설명을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할 판이다. 이에 따라 고위공무원단 관련 법안은 9월 정기국회에서 논의를 시작하더라도 일정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국정감사 등 우선순위에 밀려 연말쯤 법안이 처리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또 법안이 처리될 경우 시행령 등 하위법령을 정비해야 하는 만큼 바로 시행하지 못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할 공산이 크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갑자기 상임위가 바뀌는 바람에 일정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면서 “가급적 일정을 단축할 수 있도록 관련 법이 처리되는 즉시 하위법령 정비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부 안팎에선 아직도 고위공무원단 도입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가 있는데다 행자부 등이 도입한 팀제와 상충될 우려가 있는 등 쟁점이 여전해 법안 처리가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있다. 고위공무원단제도는 정부의 주요 정책 결정 및 관리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는 1∼3급 공무원을 범정부적 차원에서 관리, 적재적소에 활용하기 위해 새로 도입되는 제도이다.일반직ㆍ별정직ㆍ계약직과 외무공무원 등 1500여명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부지사ㆍ부교육감 등 지방자치단체의 국가 고위직도 포함된다. 계급이 없어지고, 직위와 직무에 따라 인사관리가 이뤄진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유비쿼터스 헬스시대로] 3년후의 휴대전화는 ‘만능 의료기기’

    [유비쿼터스 헬스시대로] 3년후의 휴대전화는 ‘만능 의료기기’

    2008년 8월1일,40대 후반 직장인 김 전무는 출근 중 승용차안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당뇨 수치를 쟀다. 그는 몇년전부터 생긴 당뇨병 증상을 이처럼 주기적으로 체크한다. 김 전무가 잰 수치는 휴대전화 칩(Chip)에 저장돼 주치의에게 전달되고, 진단을 거쳐 다시 본인에게 알려진다. 김 전무는 집과 직장, 출장지 등 어느 곳에서나 자신의 몸 상태를 진단한다.3년후의 휴대전화는 생체 관련 칩들이 장착돼 만능 의료기기이다. 정보기술(IT)와 바이오기술(BT)이 접목된 IT생명공학분야가 실생활에 급속히 다가서고 있다. 정부는 이 분야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아 범정부적으로 정책을 진행 중이고, 이에 따른 관련업계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여기에다가 나노기술(NT)까지 결합되면 고품질 의료 서비스를 받는 ‘유비쿼터스(Ubiquitous) 바이오진단 시스템’이 구축되는 것이다. 말하자면 ‘u디지털 헬스시대’의 도래다. 국내 ‘IT+BT+NT’시장은 미국 등 선진국에는 상당히 뒤져 있지만 앞선 IT를 기반으로 기술 접목 및 시장은 보다 빨리 기반을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시장은 IT-BT 컨버전스 진행 중 IT에 BT를 접목한 생명공학분야는 ‘유비쿼터스 시대’를 선도하는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IT 분야를 기반으로 BT가 합쳐지는 상황이다. 생명공학은 유전체 정보의 분석 및 처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포스트 게놈시대를 맞아 산업계의 요구도 커져가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삶의질 향상에 맞춰져 있다. 휴대전화를 보자. 카메라·TV만 탑재된 지금의 휴대전화에 운동도 시켜주고 혈압도 재주는 칩들이 장착될 준비가 진행 되고 있다. 칩은 신체 구조를 속속들이 체크하고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평소 휴대하고 다니는 이동전화가 휴대종합정보단말기, 즉 유비쿼터스 생체 단말기로 진화하는 것이다. 대전시는 최근 전국 지자체에서 처음으로 휴대전화, 무선인터넷 등 이동단말기를 통해 질병을 관리하는 ‘유비쿼터스 헬스케어(건강관리)’ 시범서비스를 9월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대전지역 7개 대학 및 종합병원, 건강관리 전문기업 (주)헬스피아 등이 참여한다. 환자 상태를 체크, 처방을 문자메시지 등으로 환자에게 전달한다. 처방전은 환자 주변의 약국 등에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BT분야 연구는 최근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배양 성공에 힘입어 연구시장은 한껏 달아올라 있으며 IT와의 접목 시도가 가속화하고 있다. ●범부처 BT 연구개발 나선다 정부는 최근 BT 연구개발을 위해 IT 등 미래·첨단·융합기술 등을 접목하는 정책수립 계획을 발표했다.BT를 IT 이후 중요한 국가경제성장 원동력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임상규 과기혁신본부장은 “과학기술부를 비롯한 8개 부처에서 올해 약 6억 5000만달러(7086억원)를 BT 분야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정경제부도 IT·BT분야의 수출 지원에 나선다. 수출입은행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IT산업 주무 부처인 정보통신부는 세계적 수준인 IT를 기반으로 BT·NT와의 융합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부가가치 신산업을 창출하려는 목적이다. 인체통신 기술 등을 통해 자유롭게 정보 접근이 가능한 기술개발을 추구하고 있다. 융합기술개발 연구센터도 구축,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함께 2010년까지 기술개발 작업에 나선다. 지난해 88억원, 올해는 102억원을 투자한다. 기술융합 시장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IT+BT’는 생물정보학과 e휴먼,‘BT+NT’는 나노바이오,‘BT+기계·전자’는 바이오칩 등 생체 콘텐츠로 옮아갈 전망이다. ●업계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 5일에 IT와 BT 영역의 동반 발전을 예측할 수 있는 의미있는 업계의 세미나가 있었다. 삼성전자 김영균 전무는 “지금의 3세대 이후 4세대 휴대전화는 반도체 기술발전에 따라 첨단 신소재 및 나노기술, 생체정보 측정 등 생명공학과의 급속한 결합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생명공학연구원 정봉현 박사는 “연구원에서는 칩 개발, 벤처 등 기업은 서비스 판매, 병원은 진단으로 대별되는 시장이 형성될 것”이며 “생명공학 컨버전스는 분명 인간의 무병장수에 큰 혁명을 불러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몇년안에 통신기기에 생체공학이 접목되는 시대가 올 것으로 예측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176개 공공기관 이전 확정…90만명 대이동

    정부는 24일 한국전력을 광주로, 토지공사를 전북으로, 도로공사를 경북으로 각각 이전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176개 공공기관의 시·도별 배치안을 최종 확정, 발표했다. 농업기반공사는 전남, 주택공사는 경남, 가스공사는 대구로 옮겨간다. 하지만 일부 공기업의 경우 산업특성과 전혀 무관한 곳에 배치된데다 사업장 등과 멀리 떨어져 업무효율성 저하 등의 부작용이 우려된다. ●통일교육원 제외… 2012년 완료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행정도시 건설에 따른 공백을 메우기 위한 수도권 발전대책은 28일 발표된다. 또 이전 대상 지역에서는 범정부차원의 강도높은 투기방지책이 시행된다. 추병직 건설교통부장관과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이같은 내용의 공공기관 이전방안을 이날 당정협의를 거쳐 국무회의에 보고하고 “2012년까지 공공기관 이전작업을 모두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이전 대상 기관은 당초 177개였지만 국무회의 심의과정에서 통일교육원이 빠져 176곳으로 조정됐다. 통일교육원은 추후 논의를 거쳐 이전지가 확정된다. 정부는 9월 말까지 공공기관이 옮겨갈 혁신도시 후보지를 시·도지사와 협의해 선정한 뒤 늦어도 2007년부터 이전작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수도권·대전을 제외한 12개 시·도에 분산될 공공기관은 부산 12개, 대구 12개, 광주 3개, 울산 11개, 강원 13개, 충북 12개, 전북 13개, 전남 15개, 경북 13개, 경남 12개, 제주 9개 기관이다. 정부 부처 소속기관이 67곳, 투자ㆍ출자기관 26곳, 출연기관 54곳, 개별법인은 29곳이다. 이들 기관의 종업원(본사 기준) 수는 3만 2000명(행정도시 2687명 포함)이며 지방세 납부액은 756억원(최근 3년 평균), 연간예산 규모는 139조 7291억원이다. ●후보지역 강력한 투기방지책 시행 정부는 이전 비용은 기존 사옥을 매각해 조달하고 이전 기관과 종업원에 대해서는 신사옥 마련시 취득세·등록세를 면제해 주고 직원 주택마련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 건교부에 ‘공공기관지방이전 및 혁신도시건설추진단’(단장 차관)을 설치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공공기관이 들어서는 혁신도시 후보지역을 대상으로 범정부 차원에서 강력한 투기방지책을 시행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구체적 입지선정 전 예상후보지는 주변지역까지 포함, 사전에 토지거래허가구역, 토지투기지역 등으로 지정, 투기수요를 차단할 방침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盧 “부동산정책 이해관계 때문에…”

    노무현 대통령이 20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부동산문제와 전방부대 총기 난사 사고에 대해 언급했다.부동산 정책은 참여정부가 출범 때부터 고강도로 펴왔다는 점에서, 총기 사고는 전날 군 수뇌부와 골프회동을 한 직후 터졌다는 점에서 노 대통령으로서는 곤혹스러운 사안이다. 노 대통령은 “부동산 정책의 답이 없는 것이 아니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에 답이 다 있다.”면서 “그런데도 정책으로 채택되지 못한 것은 우리 사회의 뿌리깊은 이해관계와 잘못된 관행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부동산 정책방향으로 ▲거래가 투명하게 이뤄지고 ▲투기로 얻은 초과이익의 철저한 환수로 투기심리가 사라지도록 하고 ▲시장이 투기적 세력에 의해 좌우되지 않고 세금의 전가가 이뤄지지 않도록 공공부문의 역할을 확대하는 등 세 가지를 꼽아 앞으로 내놓을 부동산대책이 주목된다. 이어 “이런 정책이 참여정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정책수단을 강구하고 국민적 동의하에 추진해 나가야 하겠다.”고 역설했다. 노 대통령은 총기사고에 대해 “사고의 재발을 막을 수 있는 과학적 대책이 나올 수 있도록 민간전문가들도 참여하는 범정부 차원의 대책반을 만들어 대처하도록 하라.”면서 “사고 자체에 대한 조사와 함께 문화적·구조적 요인에 대한 분석을 통해 사고 원인에 대해 심층적인 파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노 대통령은 “군 기강에 대한 점검과 함께 군의 복무환경이나 조직문화 등 사회문화적 요인에 대해서도 폭넓은 분석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고 진상에 대해 국민들이 한점의 의혹도 갖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부동산투기 8월까지 집중 단속

    오는 8월 말 새 부동산대책이 나오기 전까지 앞으로 2개월 동안 범정부 차원의 강도높은 부동산 투기 단속이 실시된다. 국세청은 우선 전국 아파트단지의 2.03%에 해당하는 266개 단지의 아파트 취득자 가운데 투기적 가수요에 의한 매입자 등 652명을 대상으로 오는 27일 세무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또 전국의 1만 3000여개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2개월 단위로 거래동향을 분석, 가격 급등지역에 대해서는 단계별 수시 세무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2개월 단위 가격동향 조사국세청은 20일 “전국의 1만 3129개 아파트단지 가운데 지난 4∼5월 아파트투기 발생지역으로 분류된 266개 단지에 대해 오는 27일부터 세무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266개 단지는 서울 강남·서초·송파구와 경기 분당·용인·안양, 경남 창원 등이다. 조사 대상자에는 국세청의 ‘부동산투기 신고센터’에 접수된 104명의 투기 혐의자도 포함됐다. 국세청은 특히 최근 분양된 창원 시티세븐 분양계약자 명단을 입수, 다른 사람 명의로 여러 채를 분양받은 투기세력과 분양권 전매자를 정밀분석, 탈루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또 소규모 투자모임이나 임대사업을 가장한 투기에 대해서도 단속할 방침이다.●대형평형 위주 집중 점검 국세청은 6∼7월의 아파트 가격 동향을 지켜본 뒤 가격이 급등한 곳에 대해서도 추가 세무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한상률 조사국장은 “강남·서초·송파지역 소규모 아파트 단지의 대형 평형, 강북의 이태원·이촌동 등 한강벨트, 뚝섬·목동지역, 평촌·산본지역의 대형 평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건설교통부·국세청 등 관련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부터 새 부동산 대책이 나오는 오는 8월 말까지의 시장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대대적인 투기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이는 정부가 최근 부동산 정책 전반을 재검토키로 한 것을 두고 자칫 규제완화로 인식, 가수요가 기승을 부리는 등 시장불안이 가중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필요할 경우 부동산 시장의 불법과 탈법행위에 대한 검찰, 경찰의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주택거래 상시심사체계 구축 건교부는 또 그간 격월로 실시해 왔던 주택거래신고지역 내 거래행위자 조사결과 발표를 월 단위로 바꾸고, 거래내역 조사도 한층 강화된 상시심사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토지시장 불안을 막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1년에 한차례 실시하던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사후 실태조사를 2회로 확대할 방침이다.오승호 김성곤기자 osh@seoul.co.kr
  • 부동산투기 대규모 세무조사

    부동산투기 대규모 세무조사

    정부는 투기적 요인으로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는 지역에는 국세청과 건설교통부, 지자체 등과 협조해 특별단속팀을 대거 투입, 부동산 거래에 따른 자본이득에 과세하고 거래자금의 원천을 추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그동안 행정중심도시 후보지 주변 등 부동산 투기지역을 대상으로 벌여오던 일반적인 세무조사 이외에 전국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특별 세무조사를 13일부터 벌이기로 하고 투기지역을 선별하고 있다.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금은 투기지역에서 실거래가로 부동산 거래가 신고되는지를 파악할 시스템이 없다.”면서 “부동산 급등지역에 국세청 인력을 더 투입, 실가 여부를 파악하고 특별팀도 필요시 대거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가와 매매가가 급등하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자본이익에는 철저히 과세할 것이며 특별팀은 실거래가를 조사하면서 거래자금의 원천도 살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국세청 관계자는 “현재 부동산 문제가 너무 심각해 부처별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국세청도 13일 부동산 투기지역을 발표, 본격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부총리는 “재건축으로 주택공급을 늘린다고 가격이 항상 안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오히려 재건축을 허용하면 주변 집값이 오르는 일종의 ‘밴드왜건’ 효과가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정부는 법과 규정에 따라 재건축 승인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혀 재건축 규제완화에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한 부총리는 추가적인 부동산 안정대책과 관련,“조금 더 기다려 달라.”라고 강조, 조만간 범정부 차원에서 특단의 대책이 마련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사설] 행담도, 동북아위만 책임질 일인가

    청와대가 문정인 동북아시대위원장의 사표를 수리하면서 밝힌 논리는 수긍하기 어렵다. 김만수 대변인은 행담도 사업,S프로젝트, 서남해안 개발사업을 구분했다. 행담도 사업은 S프로젝트의 선도사업이나 국책사업으로 볼 수 없다고 못박았다. 이어 S프로젝트는 동북아위가 추진한 것으로 정부의 서남해안 개발사업으로 확정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행담도 사업과 S프로젝트에 문제가 있더라도 동북아위의 책임이라는 뜻이 깔려 있었다. 앞서 문정인 전 위원장과 정태인 전 청와대 비서관은 S프로젝트를 범정부 차원의 서남해안 개발사업과 동일시했다. 행담도 사업도 그 일환임을 주장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한·싱가포르 정상회담과 올 1월 친서교환을 통해 서남해안 개발에 싱가포르 정부의 협력을 요청했다. 한·싱가포르 정상간 S프로젝트가 협의됐다고 대부분 인식하는 상황에서 이를 동북아위 차원이라고 미루는 것은 혼란스럽다. 싱가포르와 외교분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번 파문의 책임을 동북아위에 모두 떠넘기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 감사원 감사가 한창 진행 중이고 앞으로 검찰 수사가 불가피한 사안에 대해 청와대가 미리 꼬리 자르기를 시도한다는 인상을 주어선 안 된다.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 등이 행담도 사업에 깊이 간여한 것을 보면 동북아위만이 이번 사태를 주도했다고 단정하기 힘들다. 행담도개발㈜ 김재복 사장은 싱가포르 정부와의 관계 및 개인 이력에 있어 일부 허위기재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그런 김 사장이 이만큼 사업을 벌이기까지 더 큰 배후가 존재할 개연성이 있으며, 철저히 밝혀져야 할 대목이다. 야당은 “노 대통령이 어디까지 보고받고, 재가했으며 책임은 어디까지인지 밝히라.”라고 요구했다. 국민적 의혹 해소를 위해 성역이 있어선 안 된다. 진상을 명백히 밝히고, 여권 정책 시스템의 문제점을 알아내야 한다. 그래야 유사사건의 재발을 막을 수 있고, 궁극적으로 참여정부에 약이 된다.
  • [사설] 행담도, 문정인, 국적포기

    행담도개발 의혹에 연루된 유력 인사들의 해명을 들으면 기가 막힌다. 국가의 정책수행 절차가 어떠해야 한다는 기본에서 시작해 공직자로서의 자세에 이르기까지 어이없는 언급이 이어지고 있다. 해명하면 할수록 도리어 의혹이 커지는 현상이 벌어진다. 행담도 파문이 단발성이 아님을 알려준다. 아직 드러나지 않았을 뿐, 여러 곳에 유사한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고 봐야 한다. 집권 3년차 총체적 위기를 막으려면 비상한 대책이 필요하다. 정태인 청와대 국민경제비서관은 “S프로젝트가 서남해안 개발사업의 하나로 정교하며, 대규모이고 실현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청와대를 포함한 범정부 지원이 당연하다는 논리였다.S프로젝트 자체가 나쁘다고 비판하는 게 아니다. 그렇듯 좋은 구상이라면 적법하고, 합리적으로 추진되어야 했다. 행담도사업을 무리하게 진행하다 보니 S프로젝트 자체의 정당성이 의심받고 있는 것이다. 도로공사의 불공정 계약에서 시작해서, 문정인 동북아시대 위원장이 정부 차원의 지원약속을 멋대로 한 것 등 납득되지 않은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동북아위가 사기업인 행담도개발㈜과 체결한 사업협력양해각서(MOU)도 정상적이지 않다.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은 무슨 근거로 개입했는가. 정권 실세들이 업무범위를 넘어 사기업에 편법적 특혜를 주도록 앞장서 놓고,“좋은 뜻을 이해해 달라.”고 하는데 국민이 이를 용납할 리가 없다. 문정인 위원장의 공직관은 사건이 커질 수밖에 없는 배경을 대변한다. 그의 장남은 지난 1월 한국국적 상실신고를 했다.1998년 미국 시민권 취득과 함께 우리 국적을 가질 자격이 없어졌으나 신고를 뒤늦게 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올해초 행담도개발(주)에 취업했다. 문 위원장은 이런 과정에 법적 하자가 없다고 변명하다가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아들의 미국국적 취득, 병역 면제, 국내 유관기업 취업…. 언론의 지적이 있기까지 고위공직자로서 문제점을 못 느꼈다면 그 불감증이 대단해 보인다.
  • 6개 국가R&D사업 실용화 착수

    오는 9월부터 자기부상열차와 대형 위그선(물위를 나는 배) 등 6개 국가기술을 실용화하기 위한 범정부적 사업이 추진된다. 정부는 26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오명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주재로 제7차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대형 국가연구개발(R&D) 실용화사업’ 대상을 심의, 확정했다. 정부는 오는 7월 사업별 추진계획을 확정한 뒤 9월부터 실용화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정부는 그동안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을 위해 추진해온 국가연구개발사업 가운데 우리나라가 국제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9개 사업을 선정, 지난 3월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했다. 이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자기부상열차 ▲한국형 고속열차 ▲소형 발전용 가스터빈 ▲해수 담수화용 원자로(SMART) ▲퇴행성 뇌질환 치료약물 ▲대형 위그선 등 6개 사업을 실용화사업으로 최종 확정했다. 당초 과학기술관계장관 실무조정회의에서는 대형 위그선과 퇴행성 뇌질환 치료약물에 대해서는 추가 검토키로 했으나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는 주관부처의 의견을 받아들여 실용화사업 대상에 포함시켰다. 과기부 관계자는 “대형 위그선은 동북아 해상물류 중심 구축이라는 전략적 목표 등을 고려해 추진키로 했다.”면서 “또 뇌질환 치매 치료약물(AAD-2004)은 실용화사업에 우선 포함시키되 현재 수립중인 ‘임상시험 지원정책’의 최우선 지원과제에 넣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소형 항공기, 나노반도체 제조장비 등 2개 사업은 추가 검토를 거쳐 실용화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복합 양전자 단층촬영기는 상용화 가능성이 낮은 만큼 실용화를 추진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과기부 관계자는 “내년부터 실용화사업 예산은 배분·조정 과정에서 우선 배정할 계획”이라면서 “저공해 LPG 버스는 올 하반기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뒤 실용화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공정위 조직개편 추진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직 개편을 추진 중이다. 공정위는 25일 행정자치부가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진단혁신관리 대상 부처로 선정돼 지난 3월 말부터 조직 전반에 대한 진단을 실시하고 있다며 진단결과를 토대로 조직 개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직에 대한 진단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정부혁신시스템센터가 실시하고 있고 결과는 오는 9월께 발표될 예정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재벌 기업의 지주회사 전환, 소비자 보호 등 변화된 외부 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조직 개편이 필요하지만 아직 진단 결과가 나오지 않아 개편의 폭과 시기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일반 소비자들의 늘어나는 상담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소비자보호국에 국장급 심의관을 두고 상담실 인력을 확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또 법 적용대상이 늘어난 하도급국을 확대하고 대기업 조사가 주요 업무인 조사국의 명칭과 일부 기능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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