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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5억원 먹튀’ 합천 호텔사업 공범 2명 구속

    ‘205억원 먹튀’ 합천 호텔사업 공범 2명 구속

    경남경찰청은 수백억원대의 합천영상테마파크 숙박시설(호텔) 조성사업 사기 사건과 관련, 시행사의 명의상 대표 A(50대)씨와 부사장 B(60대)씨를 추가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2021년 9월 합천군과 호텔 조성 사업 협약을 맺고 사업을 시행하다가 사업비 부풀리기, 허위 사업계획서 등으로 은행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을 받아낸 후 채무 변제나 회사 운영자금 등 다른 용도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보다 앞서 구속된 시행사의 실질적인 대표이자 주범인 C씨는 PF 자금 약 250억원을 여러 차례에 걸쳐 은행에서 인출한 후 지난해 4월 잠적했다가 지난달 6일 검거됐다. 주범 C씨를 구속한 후 수사를 이어오던 경찰은 A씨와 B씨를 공범으로 보고 역시 구속했다. 이 사업은 합천영상테마파크 내 1607㎡ 부지에 부동산 PF 550억원, 시행사 40억원 등 총 590억원을 들여 200실 규모의 7층 호텔을 건립하는 것이다. 시행사는 지난해 10월 착공한 가운데 물가 상승 등을 이유로 합천군에 사업비 증액을 요구했고, 합천군이 사업비 집행 내역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일부 과도한 지출을 확인해 경찰에 고발했다.
  • “아빠와 딸 같다”…19세 여직원 엉덩이 만진 50대 ‘집유’

    “아빠와 딸 같다”…19세 여직원 엉덩이 만진 50대 ‘집유’

    회사의 10대 여성 경리 사무원을 수차례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사장에게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 1단독 김도형 부장판사는 최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57)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수강을 명했다. 모 회사의 대표이사인 A씨는 지난해 9월 14일 강원 원주 방면에서 춘천 방면으로 향하는 한 고속도로에서 승용차를 몰던 중 조수석에 앉은 자사 경리사무원 B(19)양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당시 B양에게 “딸과 여행을 온 것 같다”고 말하며 허벅지에 손을 놓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달 경기도 소재 한 휴게소에서 “아빠와 딸이 이렇게 걷느냐”며 B양의 팔짱을 끼고 엉덩이를 만진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회사에서 자신의 무릎에 B양을 앉혀 추행한 혐의를 포함 올해 1월 9일까지 여러 수법으로 총 9회에 걸쳐 B양을 추행한 혐의로 법정에 섰다. B양은 A씨의 추행으로 5개월 만에 일을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장판사는 “자기 회사 직원인 피해자에게 장기간에 걸쳐 이 사건 범행을 한 것으로 죄질이 불량하고 피해의 정도 역시 가볍지 않다”며 “운이 없어 걸렸다며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이 사건 변론 종결 이후 피해자와 민형사상 합의로 피해자가 피고인의 선처를 탄원하는 점, 피고인이 초범인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서현역 흉기’ 최원종, 언론에 편지…“구치소 벌써 괴로워, 몇십년은 고문”

    ‘서현역 흉기’ 최원종, 언론에 편지…“구치소 벌써 괴로워, 몇십년은 고문”

    최원종, 조선일보에 자필 편지 보내범행 사과하면서도 “구치소 한 달, 힘들고 괴로워”매체 “심신미약 주장 반복…영웅심리도 엿보여”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으로 2명의 사망자와 12명의 부상자를 낸 최원종(22)이 한 매체에 자필 편지를 보내 사과했다. 9일 조선일보는 동부구치소에 수감된 최원종이 지난 1일 ‘피해를 입은 모든분께 드리는 사과문’이라는 제목의 자필 편지를 자사 편집국 앞으로 보내왔다고 보도했다. 편지의 진위에 대해 조선일보는 “최원종이 보낸 편지로 추정된다”는 법무부 관계자의 전언이 있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최원종은 편지로 본인의 성장 환경과 범행 동기, 사죄의 뜻을 함께 전했다. 다음은 조선일보가 공개한 최원종의 자필편지 내용 중 일부다.“사회생활이 불가능한 수준으로 대인기피증이 생겨 고등학교 진학 후 한 달이 되기 전에 자퇴했다. 사회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사회 자체에 대해 증오심과 반발심을 갖게 됐다. 사회를 저주하는 글이나 사람을 해치고 싶다는 글을 작성해 분풀이를 했다.”“몇 달 전부터 지역주민들을 포함해 살고 활동하는 지역, 가게, 인터넷 커뮤니티, 게임 모든 곳에서 저를 향한 조직 스토킹이 시작돼 심각한 괴롭힘이 시작됐다. 언제든지 살해당할 수 있다는 생각에 가장 많은 스토커를 목격한 서현AK플라자 사람들을 죽이기로 생각했다.”“스토커만 있었던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피해자분들을 스토커라고 의심하지 않고 전부 무고한 피해자라고 생각하겠다. 피해자분들이 스토커였을 수도 있고 아니었을 수도 있다.”“저의 범행으로 흉기를 이용한 범죄가 증가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사람들이 저의 반성문을 읽고 흉기를 이용하여 범죄를 저지를 생각이 있는 사람들이 한 번 더 고민해보고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으면 좋겠다.”“제 남은 인생 동안이라도 사회에 끼친 악영향을 수습하고 좋은 영향을 전파하고 싶다.”“구치소에 한 달만 있었는데도 힘들고 괴롭다. 이런 생활을 앞으로 몇십년 더 해야 할 것을 생각하면 정신이 무너지는 것 같고 고문을 받는 기분이다.”편지와 관련해 이수정 경기대 교수는 조선일보에 “어떤 내용을 적는 게 본인에게 유리한지 분명히 알고 자기방어를 분명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어린 시절부터 대인기피증을 앓아왔음을 상당 분량의 편지지를 할애해 적은 것은 심신미약을 주장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편지에 일종의 ‘영웅심리’가 담겨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 범인 조선에게 영향을 받은 것이 분명함에도 내용상 이에 대한 언급은 일절 없다”면서 “소영웅주의적인 과대망상”이라고 했다. 실제로 “저의 범행으로 흉기를 이용한 범죄가 증가했다는 말을 들었다”거나 “사회에 끼친 악영향 수습하고 좋은영향 전파하고 싶다”는 글귀는 반성과는 무관한 영웅심리에 가까운 것으로 해석된다. “구치소 생활이 벌써 괴롭다”, “이 생활을 몇십년 더 해야 한다니 고문받는 기분”이라는 언급에서는 감형에 대한 바람이 드러나기도 한다. 최원종이 같은 내용의 반성문을 재판부에 보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조선일보는 전문가 의견을 종합, 최원종이 쓴 사과문·반성문으로는 감형을 받을 수 없다고 전망했다.
  • “딸 같다”며 19살 추행해놓고…“운 없어서 걸렸다”는 50대男

    “딸 같다”며 19살 추행해놓고…“운 없어서 걸렸다”는 50대男

    5개월간 9차례에 걸쳐 19세 여직원을 강제 추행한 5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단독 김도형 부장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57)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수강을 명령했다. 회사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해 9월 14일 오전 10시 30분쯤 운행 중인 차 안 운전석에서 조수석에 앉은 직원 B(19)양에게 “딸과 여행을 온 것 간다”며 손을 B양의 허벅지 위에 올리고 “손이 차다”며 손을 잡아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1월 9일에도 B양을 추행하는 등 모두 9차례에 걸쳐 강제 추행한 사실이 공소장에 포함됐다. B양은 A씨의 추행으로 5개월 만에 일을 그만둔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자기 회사 직원인 피해자에게 장기간에 걸쳐 이 사건 범행을 한 것으로 죄질이 불량하고 피해의 정도 역시 가볍지 않다”며 “운이 없어 걸렸다며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피해자와 민·형사상 합의하고 선처를 탄원하는 점,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 여가부 장관 “20대 남성에 군 복무 보상 패키지 필요”

    여가부 장관 “20대 남성에 군 복무 보상 패키지 필요”

    국민의힘 허은아 “여가부 빨리 폐지해야”…민주 반발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8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군대 문제에 대해 어떤 식의 형태로든 보상하는 패키지가 20대 남성들에게 필요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군 복무 남성은 바캉스 다녀온 사람 등과 같은 참담한 모욕을 들어야 했는데 성평등 전담 부서라는 여가부가 문제를 제기해본 적이 있느냐’고 묻자 “윤석열 정부 들어 그런 부분을 시정하려고 굉장히 애를 썼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제가 20대 남성들하고도 만나봤을 때 가장 많이 불평등함을 느끼는 부분이 군대 문제에 대한 시간 보상인 것 같다”고도 했다. 허 의원은 “여성단체 카르텔이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가 전방위적으로 확장해온 대표적인 카르텔”이라며 “성인지 강제교육, 여성만을 대상으로 한 과도한 가산점, 끼워 맞추기식 성인지 예산을 재검토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그러면서 “여가부가 그동안의 과오를 사과하고, 속죄의 마음으로 하루빨리 폐지됐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민주당 의원들은 “여성으로서 그게 할 이야기냐”, “부끄러운 줄 알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이에 허 의원은 “저는 국민의 대표다. 특정 성별의 대표가 아니다. 부당한 공격에는 조금도 굴복할 생각이 없다”며 “망국적 성별 갈등의 주범인 여성단체 카르텔을 해체하지 않고는 우리 사회가 단 한발짝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 1㎏ 골드바 후두둑…1300억 횡령 경남은행 직원 ‘은닉 행각’

    1㎏ 골드바 후두둑…1300억 횡령 경남은행 직원 ‘은닉 행각’

    검찰이 7년간 1300억원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자금을 횡령한 BNK경남은행 간부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부장 임세진)는 8일 경남은행 투자금융부장 이모(51)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범죄수익은닉 규제법 위반, 사문서위조 및 행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2016년 8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경남은행이 보관 중이던 부동산 PF 사업 시행사 3곳의 대출 원리금 상환자금을 보관하던 중 시행사 명의의 출금전표를 위조하는 수법으로 699억원을 빼돌려 가족과 페이퍼컴퍼니 계좌로 송금했다. 또 지난 2019년 7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부동산 PF 사업 시행사 2곳이 추가로 대출을 요청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추가로 688억원을 다시 대출받아 횡령한 혐의도 있다. 이씨는 금융당국의 조사가 시작된 올해 7~8월 빼돌린 돈을 상품권 거래업자 등을 통해 세탁해 도주 자금을 마련했다. 이렇게 마련된 돈은 1㎏짜리 골드바 101개와 현금 45억원, 미화 5만 달러 등 총 147억원에 달했다. 이씨는 이 돈을 차명으로 빌린 오피스텔 3곳에 나눠 감춰 뒀다가 적발됐다. 검찰은 지난 7월 경남은행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이후 이씨와 공범인 한국투자증권 직원의 주거지, 경남은행 등 13곳을 압수수색 한 데 이어 8월 21일 도주 중이던 이씨를 서울의 한 은신처에서 체포했다. 이씨는 나중에 빼돌린 회사 돈을 앞서 빼돌린 자금을 갚는 데 쓰는 일명 ‘돌려막기’로 범행을 은폐했고, 이에 따라 은행 측의 실제 피해 규모도 횡령액보다 작은 500억원대로 추정된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5일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이씨와 배우자 등이 보유한 합계 22억원 상당의 재산에 대해 추징보전 인용 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 테니스동호회 60대男 벤츠 질산테러…“내 편 안 들어줘”

    테니스동호회 60대男 벤츠 질산테러…“내 편 안 들어줘”

    “성추행 사건 때 자신의 편을 들어주지 않았다”라는 이유로 테니스 동호회에서 알게 된 남성의 승용차를 화학물질로 손괴한 60대 남성이 범행을 끝까지 부인하다가 결국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단독(부장 최치봉)은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61)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B씨는 지난해 10월 2일 경기 남양주시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량인 벤츠 도장 면이 변색되고 표면이 솟아오르는 등 누군가에 의해 훼손된 것을 발견했다. 곧바로 112에 신고한 B씨는 며칠 뒤 경찰과 함께 범행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서 A씨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체형과 외모는 물론 독특한 걸음걸이가 2017년부터 오랜 기간 테니스 동호회를 하며 친분을 쌓은 A씨의 모습과 똑 닮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B씨는 A씨의 범행 동기가 충분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씨가 2020년 동호회 여성회원을 추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자신이 A씨의 입장을 잘 대변해 주지 않으면서 사이가 악화했다는 것이 이유였다. 실제 A씨는 추행 사건과 관련해 B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지만 B씨는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B씨 주장을 근거로 수사에 나선 경찰도 여러 정황 자료를 종합했을 때 A씨가 범인이라고 판단했다. CCTV 영상 속 인물과 경찰 조사를 받는 A씨의 생김새가 거의 일치할 뿐만 아니라, 당시 범행 장소 인근에 머무르며 통화한 기록도 확인됐다. A씨는 “이 사건 범행 현장에 간 적이 없고, 피해자의 승용차를 손괴한 사실도 없다”라며 범행을 끝까지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A씨가 질산 수용액을 차량에 뿌려 훼손해 3800만원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고 그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이후 검찰에 송치했다. 재판부도 범행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는 A씨를 향해 “피고인이 범인 맞다”라고 지적하며 그를 법정구속했다. 최 판사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에 의하면 피고인이 범인이 아니라고 의심할 만한 사실이 없다”라며 “피고인이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한 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죄질이 무겁고 비난 가능성도 높다”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피해 금액이 상당함에도 여전히 범행을 부인하면서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 실형을 선고한다”라고 덧붙였다.
  • 말많은 ‘불체포특권’, 국회법은 언제 바꾸나[법안 톺아보기]

    말많은 ‘불체포특권’, 국회법은 언제 바꾸나[법안 톺아보기]

    [법안 톺아보기] 헌법이 국회에 부여한 본연의 임무는 입법 기능입니다. 국회에서 발의된 무수한 법률안은 실제 법과 정책으로 발현돼 국민의 삶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사장되기도 합니다. 서울신문은 [법안 톺아보기]로 국민의 권리와 의무에 영향을 미치는 법안이나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법안들을 조명합니다.무기명 투표를 기명 투표로 전환하는 방안자진 출석해서 영장실질심사 받는 방안도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고조되는 가운데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을 제한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잠자고 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얼마 남지 않은 21대 국회에서 개정될 수 있을지 미지수다. 8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체포동의안 표결에 대한 국회법 개정안은 21대 국회 들어 8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김승원 의원, 국민의힘 권성동·정우택·유의동·윤상현·조해진·김웅 의원이 발의했다. 불체포특권은 헌법에 규정된 국회의원의 권한이다. 행정부의 입법부에 대한 부당한 탄압을 막기 위한 조치다. 헌법 44조는 ‘국회의원은 현행범인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기 중 국회의 동의 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아니한다’고 규정한다. 이에 따라 회기 중에 국회의원을 체포할 경우 수사기관은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국회법 26조는 체포동의 요청의 절차를 규정하고 있다. ‘체포동의 요청받은 후 처음 개의하는 본회의에 이를 보고하고, 본회의에 보고된 때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한다’고 규정한다. 국회입법조사처의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 국내·외 비교와 쟁점’에 따르면 제헌국회부터 지난달까지 국회에 제출된 체포동의안 70건 중 가결 17건(24%), 부결 20건(29%), 철회 4건(6), 폐기 29건(41%)으로 집계됐다. 국회법 개정안은 대부분 표결 방식을 바꾸는데 쏠려 있다. 체포동의안 표결을 기명으로 투표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김승원, 권성동, 정우택, 윤상현 의원안이다. 우리 국회법은 ‘인사에 관한 안건’은 무기명으로 투표하게 돼 있는데, 독일 연방의회는 기명투표로 체포동의안을 투표한다.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할 수 있지만, 당론 등 압력에 노출되기 쉽다는 단점도 있다. 해당 국회의원이 자진 출석해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받는 방안도 있다. 유의동, 윤상현, 조해진, 김웅 의원안이다. 임시회가 열리지 않도록 의장에게 요청하는 방안, 불체포특권 포기 의사를 의장에게 제출하면 체포동의안 가결로 간주하는 방안,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의 요구로 15일간 임시회 소집을 유보하는 방안 등이다. 이 밖에도 체포동의안 표결을 본회의에 상정하기 전에 사전 심의하고 그 결과를 본회의에 보고하게 하는 방안도 대안으로 제시된다. 독일은 ‘선거심사, 불체포특권 및 의사규칙에 관한 위원회’의 사전 심사를 통해 그 결과를 본회의에 보고한다. 일각에서는 국회법이 아닌 형사소송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 아바스 “유대인 학살, 인종 아닌 돈놀이 때문”…이스라엘·독일·유엔 “역사 똑바로 말해야”

    아바스 “유대인 학살, 인종 아닌 돈놀이 때문”…이스라엘·독일·유엔 “역사 똑바로 말해야”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의 유대인과 홀로코스트에 대한 반대유적 발언에 대해 이스라엘과 독일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고 영국 BBC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아바스 수반은 지난달 말 여당 ‘파타’ 혁명위원회 연설에서 아돌프 히틀러(1889~1945)가 유대인 대량 학살을 명령한 것은 유대교에 대한 적대감 탓이 아니라 대부업자로서 유대인들의 사회적 역할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아바스의 혁명위원회 연설은 팔레스타인 TV를 통해 방송됐으며 중동미디어연구소(MEMRI)가 이날 아바스 연설의 번역본을 공개했다. 그는 또 ‘아시케나지’로 불리는 중·동유럽 출신 유대인들이 실제론 고대 이스라엘의 후손이 아니라 8세기부터 유대교로 개종한 알타이계 유목민 하자르족이라는 폐기된 학설도 다시 언급했다. 그는 “전 세계에 알려야 할 진실은 유럽 유대인들은 셈족이 아니라는 것”이라면서 “그들은 유대인과 전혀 무관하다”고 말했다. 아바스 수반은 2018년에도 팔레스타인민족회의(PNC) 모임에서 유사한 주장을 해 국제적인 분노를 불렀다. 아바스 수반의 이런 행보는 유대인과 오늘날 이스라엘의 연결성을 반박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이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의 핵심에 있는 ‘땅에 대한 권리’에 이들 간 역사적 서사가 얽혔기 때문이라고 BBC는 분석했다. 이에 대해 길라드 에르단 유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는 “바로 팔레스타인 지도부의 실체를 드러낸 것”이라면서 “전 세계가 나서 팔레스타인 당국이 퍼뜨린 증오와 이로 인해 야기된 유혈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팔레스타인 행정수도 라말라의 독일 대표부도 “수백만명이 희생됐다는 역사는 분명하며 이를 상대화할 수 없는 것 또한 사실”이라고 들이받았다. 이스라엘 주재 독일 대사인 슈테판 세이베르트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그들의 지도자로부터 왜곡된 역사가 아니라 역사적 진실을 들을 권리가 있다”고 꼬집었다. 유럽연합(EU)도 성명을 통해 “잘못되고 엄청난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이라고 비판하면서 “이런 역사적 왜곡은 역대 긴장을 악화할 뿐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바스 수반은 지금껏 나치와 시오니즘에 대한 박사학위 논문으로 인해 유대인 단체로부터 홀로코스트를 부정하고 있다는 비판을 들어왔으면서도 공격적인 견해를 굽히지 않고 있다. 지난 5월 한 유엔 행사에선 이스라엘을 겨냥해 ‘나치의 선전상이었던 요제프 괴벨스처럼 거짓말을 하는 나라’라며 비난했다.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에선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함께한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50년 전인 1972년 뮌헨 올림픽 테러로 이스라엘 선수단 11명과 독일 경찰관이 살해된 데 대한 사과 요구를 거부하고 “이스라엘이 지금껏 50건의 학살, 50건의 홀로코스트를 자행했다”고 쏴붙였다. 사건의 주범인 ‘검은 9월단’은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결성에 주도적 역할을 한 아바스가 소속된 파타와 연계된 무장 테러단체였다. 곁에 서있던 숄츠 총리는 이마를 찌푸렸다. 독일은 오래 전부터 ‘홀로코스트’란 말은 나치 독일이 2차대전 동안 600만명의 유대인을 학살한 사건만을 지칭하는 고유 언어라고 주장해 왔던 터다. 숄츠 총리는 그러나 아바스의 ‘홀로코스트’란 말에 즉석에서 반박하지는 않았다. 앞서 아바스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차별을 ‘아파르트헤이트’라고 말했을 때 이를 반박했기 때문이다.
  • 가족 지키려 강도와 총격전 벌인 12살 어린이 사망 충격 [여기는 남미]

    가족 지키려 강도와 총격전 벌인 12살 어린이 사망 충격 [여기는 남미]

    엄마와 어린 동생을 지키기 위해 총을 들고 강도들과 맞선 12살 파라과이 어린이가 목숨을 잃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현지 언론은 “카아사파에서 강도들과 총격전을 벌이다 사망한 어린이의 장례식이 가족과 이웃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고 7일(현지시간)고 보도했다. 이웃들은 경운기를 운구차 삼아 어린이의 장례를 치러줬다. 사건이 발생한 카아사파는 길이 뚫리지 않아 공동묘지까지 자동차로 이동할 수 없을 정도로 오지였다.  주민 아나벨라(여)는 “어린 나이였지만 평소 엄마와 동생을 끔찍하게 아껴 마을에서 칭찬이 자자했다”면서 “그런 아이가 하늘나라로 떠나버리자 동네는 울음바다가 됐다”고 울먹였다.  사망한 12살 어린이 호세의 집에 4인조 무장강도가 들면서 발생한 비극이다. 당시 집에는 호세와 1살 된 동생 그리고 엄마뿐이었다. 호세의 엄마와 재혼한 새 아빠는 타지로 일을 나가 집을 비운 상태였다.  복면을 한 4인조 강도가 침입해 총을 겨누면서 깨우자 곤히 잠들어 있던 어린이 호세의 엄마는 비명을 질렀다. 강도들은 그런 여자를 총으로 위협하며 두 손을 묶으려 했다. 여자는 “당신들은 누구나” “왜 나에게 이러느냐” 등 소리를 지르면서 저항하려 했지만 불가항력이었다.  잠을 자던 어린이 호세는 엄마의 비명을 듣고 눈을 떴다. 무언가 사건이 터진 걸 알아챈 어린이는 도망치는 대신 새 아빠가 권총을 보관해 놓은 곳으로 달려갔다. 경찰은 “당시의 상황을 재구성해보면 호세에게 탈출할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있었지만 아이는 가족을 지키기로 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총을 든 호세는 강도들과 총격전을 벌였다. 갑자기 총성이 울리자 4인조 강도는 흩어져 응사했다. 몸을 숨긴 채 강도들과 총격전을 벌이던 어린이는 몰래 뒤로 돌아와 방아쇠를 당긴 강도의 총을 맞고 쓰러졌다. 경찰은 “어린이는 38구경 권총을 들고 있었지만 강도단은 장총으로 무장하고 있었다”면서 등에 총을 맞은 어린이는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한 마을은 주민 대부분은 가축을 키워 생계를 이어가는 곳이다. 마을에선 최근 가축절도가 연이어 발생했다고 한다.  경찰은 “최근에 발생한 가축절도사건 범인들이 이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추정된다”면서 남자(사망한 어린이의 새 아빠)가 집을 비운 사실을 알고 집까지 털려고 들어갔다가 어린이와 총격전을 벌인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수사 관계자는 “어린이의 새 아빠와 사업상 갈등을 빚은 사람들이 있다는 제보가 있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강도들과 맞서다 사망한 어린이의 엄마를 이웃들이 위로하고 있다. (출처=아베세)
  • [영상] 수평으로 벽 기어올라…美 살인범 탈옥 순간 포착

    [영상] 수평으로 벽 기어올라…美 살인범 탈옥 순간 포착

    살인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죄수가 탈옥한 지 1주일이 경과한 가운데 탈옥 당시 모습을 담은 충격적인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탈옥범인 다닐로 카발칸테(34)가 펜실베이니아주 체스터카운티교도소를 어떻게 탈옥했는지를 보여주는 새 영상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교도소 마당의 한적한 곳으로 걸어가 주위를 살피는 카발칸테의 모습이 확인된다. 이어 경비원이 보이지 않자 그는 한쪽 벽에는 손을, 맞은편 벽에는 발을 대고 수평으로 위로 올라가 건물 지붕으로 사라졌다.앞서 카발칸테는 지난달 31일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체스터카운티교도소를 탈옥하는데 성공했으며 현재까지도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다만 지난 2일 오전 12시 30분 경 교도소에서 약 1.5㎞ 떨어진 주거지 폐쇄회로(CC) TV에 그의 모습이 담겼으며 4일 밤에도 카메라에 지나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현지 경찰은 카발칸테가 이미 멀리 도주한 것으로 판단하고 수색 범위를 확대했으며 주민들에게 주의와 협조를 당부했다.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국적의 카발칸테는 지난 2021년 두 자녀 앞에서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지난달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특히 카발칸테가 지난 2017년에도 브라질에서 또다른 살인을 저지른 바 있어 펜실베이니아 경찰은 매우 위험한 범죄자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 김기현 “사형에 처할 국가반역죄”…대장동 허위인터뷰 비판

    김기현 “사형에 처할 국가반역죄”…대장동 허위인터뷰 비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을 두고 “자유민주주의의 밑바닥에 커다란 싱크홀을 파버리는 사악한 짓”이라고 비판했다. 7일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대표는 이번 의혹을 “대선 조작·공작 게이트”, “조직적·체계적으로 치밀히 기획된 대선 공작”으로 규정했다. 김 대표는 “이 사건은 국민주권 찬탈 시도이자 민주공화국을 파괴하는 쿠데타 기도로, 사형에 처해야 할 만큼의 국가 반역죄”라고도 했다. 지난해 3월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가 검사 시절 ‘대장동 수사’를 무마한 의혹이 있다는 인터뷰 내용을 반복 보도했던 JTBC가 전날 사과 방송을 한 데 대해선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징계는 물론, 강도 높은 수사가 필요하다”고 김 대표는 주장했다. 이어 “70여건을 인용 보도했던 MBC는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 KBS와 YTN도 대선공작에 놀아난 보도를 했음에도 여전히 입장을 안 내고 있다”며 “오늘 중으로 밝힐 것을 요구한다”고 그는 말했다. 김 대표는 이번 의혹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개인적 작품일 리가 없다. 김만배는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 자신의 무죄가 3개월 내 해결된다고 큰소리를 쳤다는데, 믿는 구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선을 3일 남기고 전격적으로 허위 인터뷰 녹취록을 전면 공개하는 등 사건의 전개 과정을 볼 때 이 범죄는 정치공작 경험이 매우 풍부한 전문가의 작품”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에 묻는다. 김만배의 뒷배는 도대체 누구인가. 공작정치의 주범은 도대체 누구인가”라며 “이 대표 스스로 ‘돈을 받은 자가 범인’이라고 했다. 선거공작으로 이익을 본 자가 범인이라는 말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
  • 10만원 받고 마약 운반했다…범인은 ‘승무원’

    10만원 받고 마약 운반했다…범인은 ‘승무원’

    외국 항공사 승무원들이 국내에 마약을 반입했다가 구속된 사실이 알려졌다. 6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베트남 국적의 20대 여성 A씨 등 2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외국 항공사 승무원인 A씨 등은 지난 2월 두 차례에 걸쳐 총 3억원 상당의 액상 대마를 화장품 통에 숨겨 국내로 들여온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국내 마약 운반책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고, 조사 결과 이들은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물건을 운반하는 대가로 1회당 10만원 가량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 “운반하는 물건이 마약인지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다른 승무원 1명도 마약을 운반한 정황을 확인하고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한 상태다.
  • “전두환 독재 추방!” 궐기문 돌린 대학생…42년만에 무죄

    “전두환 독재 추방!” 궐기문 돌린 대학생…42년만에 무죄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정권 비판 유인물을 배부, 징역형을 선고받은 대학생이 42년 만에 열린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 9단독 임영실 판사는 계엄법·국가보안법 위반,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범인 은닉 혐의로 전교사계엄보통군법회의에 넘겨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정모(65)씨에 대한 재심에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재판장은 정씨가 신군부의 헌정 질서 파괴 범죄에 저지·대항한 정당 행위를 했다며 범죄가 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임 판사는 “전두환 등의 일련의 행위는 헌정질서 파괴범죄에 해당하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면서 “정씨는 헌법의 수호자인 국민으로서 1979년 12·12와 1980년 5·18을 전후해 전두환 등이 자행한 헌정 질서 파괴 범행에 저항했다. 자유민주주의 기본 질서와 국민의 기본권을 내용으로 하는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한 정당 행위를 했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정씨는 대학생이던 1981년 5월 22~23일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 ‘전두환 독재 추방’ 등을 내용으로 한 ‘민주 학우 5월 궐기문’ 700장을 제작해 전남대학교에 배포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정씨는 궐기문에는 ‘(5·18 때) 할아버지가 (계엄군의) 개머리판에 두개골이 깨져 살해됐다. 매판 재벌과 군부 기반을 둔 전두환 독재 당이 이 땅에서 영원히 추방되지 않는 한 결코 투쟁은 끝날 수 없다’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광주지검(공공수사부)은 5·18과 관련해 부당하게 처벌받고도 권리 구제를 받지 못한 시민들에 대해 2018년부터 직권으로 재심을 청구하고 있는데, A씨도 대상에 포함됐다. 검찰은 재심에서 무죄를 구형했다.
  • 누나 동거남 살해 후 ‘100년형’…美 한인 장기수 석방될까

    누나 동거남 살해 후 ‘100년형’…美 한인 장기수 석방될까

    19세 때 누나 사주로 누나의 동거남 총격 살해, 한인 앤드루 서30년간 모범수 복역 “6개월 전 직업 훈련 제공 교도소 이감” 만 열아홉살 때 누나의 동거남을 총격 살해한 혐의로 미국에서 징역 100년형을 선고받고 30년째 복역 중인 한인 장기수(長期囚) 앤드루 서(49·한국명 서승모)씨의 사면 청원. 이번엔 받아들여질까. 5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트리뷴은 1993년 시카고에서 발생한 살인사건과 관련, 서씨가 J.B.프리츠커 일리노이주지사에게 특별사면 청원을 제출했으나 수개월째 계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서씨는 교도소에서 30년을 살며 보인 모범적 모습이 용서와 자비를 얻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고 쿡 카운티 검찰 역시 사면에 반대하지 않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프리츠커 주지사가 사면 대상자를 언제 최종 결정할 지는 불투명하다. 다만 서씨 후원자들은 지난 3월 서씨가 수감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모범수들에게 직업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교도소로 이감된 것을 고무적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서씨도 매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최근 이감을 ‘게임체인저’(game changer)‘로 표현하며 “내 인생의 다음 단계를 시작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매체는 “서씨의 사면 청원이 이번에 또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해도 1993년 제정된 법에 따라 그가 모범수로서 쌓은 신용, 교도소 내 노동 시간, 재활 프로그램 이수 등을 인정받아 약 6년 후면 자유의 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아메리칸 드림’ 쫓아 고국 떠난 한인 가족의 비극 서울에서 태어난 서씨는 두살때인 1976년 군 장교 출신 아버지와 약사 출신 어머니를 따라 미국 시카고로 이민했다. 그러나 서씨가 열한살이던 1985년 아버지가 암으로 세상을 떠났고 2년 후인 1987년 어머니마저 자신이 운영하던 세탁소에서 37차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졸지에 고아가 된 서씨는 다섯살 위인 누나 캐서린, 누나의 동거남에 의지해 살았다. 셋이 함께 같은 집으로 이사도 했다.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었지만 서씨는 유명 사립고등학교 로욜라 아카데미에서 학생회장을 지냈고 미식축구 선수로 활약했다. 장학생으로 대학에 진학, 경제학과 일본어를 공부하며 새로운 꿈도 꿨다. 하지만 대학 2학년 때 누나의 사주로 동거남을 살해, 누나와 나란히 교도소에 갇혔다. ■ “동거남이 어머니 살해범” 누나 사주로 범행 1993년 9월 25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벅타운 소재 고급아파트 서 캐서린의 동거남이었던 로버트 오두베인(당시 31세)이 목과 머리에 총을 맞고 숨진 채 발견됐다. 오두베인의 동거녀였던 캐서린은 경찰 조사에서 오두베인이 거액의 도박 빚을 지고 있었다고 진술하며 용의선상에서 제외되길 기대했다. 그러나 경찰은 캐서린이 로드아일랜드주 소재 프로비던스 칼리지에서 공부 중이던 남동생 서씨와 사건 몇주 전부터 정기적으로 통화한 사실을 발견했다. 경찰은 또 캐서린이 서씨에게 프로비던스발 시카고행 ‘편도’ 항공 티켓을 끊어줬으나 서씨의 행방은 묘연한 것에 주목했다. 그리고 얼마 후, 서씨가 댈러스포트워스국제공항에서 붙잡혔다. 서씨 가방에는 숨진 오두베인의 신분증과 현금 6만 5000달러가 들어 있었다. 체포된 서씨는 경찰 조사에서 누나 사주로 오두베인을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서씨에 따르면 누나 캐서린은 “오두베인이 엄마를 죽인 범인이며, (어머니 사후) 상속 재산은 도박 빚으로 탕진하며 나를 학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두베인을 죽여 가족의 명예를 회복해달라고 남동생을 부추겼다. 결국 서씨는 누나 지시대로 검은색 옷을 입고 갈아입을 옷까지 챙겨 누나와 동거남의 아파트 주차장으로 향했다. 주차장에는 누나가 미리 준비해둔 권총과 도주용 항공권이 있었다. 그 시각 캐서린과 오두베인은 각자의 연인과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캐서린은 밖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있었고, 오두베인은 집에서 여자친구와 전화 통화 중이었다. 현지언론은 두 사람이 동거하면서도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인정하는 ‘오픈 릴레이션십’을 추구했다고 전했다. 캐서린은 이때 집에 있는 오두베인에게 차가 고장났으니 데리러 와달라고 전화를 걸었다. 캐서린을 데리러 가기 위해 주차장으로 향한 오두베인은 그곳에 숨어있던 캐서린의 남동생, 서씨가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서씨는 누나가 오두베인을 주차장으로 유인할 때까지 몇 시간을 숨죽여 기다리다 오두베인이 나타나자 그의 목에 한 발, 확인 사살용으로 머리에 한 발 총을 쏜 뒤 콜택시를 타고 도주했다. ■ 보험금 노리고 어머니에 이어 동거남까지 살해? 당시 검찰은 서씨 남매가 오두베인 명의의 생명보험금 25만 달러(약 3억 3000만원)를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발표했다. 특히 남매의 어머니가 사망했을 당시 80만 달러(약 10억원) 생명보험금 수혜자였던 누나 캐서린이 용의 선상에 올랐던 것에 주목했다. 서씨는 오두베인이 어머니를 죽였다는 누나의 말에 속아 범행을 저질렀지만, 사실 누나가 보험금 때문에 어머니에 이어 오두베인까지 살해한 것이라는 추정이 나돌았다. 오두베인의 유족도 캐서린이 평소 돈에 대한 집착이 유별났다며 보험금을 노린 계획 살인임을 주장했다. 서씨도 2010년 이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하우스 오브 서‘(House of Suh)에서 “어머니의 원수를 갚고 누나를 보호하는 길이라 생각했다. 가족을 위해 옳은 일을 하는 거라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2017년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누나 캐서린이 생명보험금을 받기 위해 돈 문제로 갈등을 빚던 어머니를 살해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진술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서린은 어머니 사건 때 용의선상에 올랐으나 동거남 오두베인과 서로 알리바이를 보장해줘 수사에서 제외됐고, 어머니 사건은 미제로 남았다. ■ 한인 남매의 비극…‘모범수’ 남동생 사면 청원 서씨의 누나 캐서린은 오두베인 사건과 관련해 1급 살인, 무장강도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나 하와이에서 2년 넘게 도피생활을 이어갔다. 1996년 1월 방송에서 자신의 사건을 다루는 것을 보고 같은해 3월 자수,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다. 압송 당시 캐서린은 “시카고 정치는 부패했으며 나는 결백하다”고 했다. 캐서린은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고 수감됐으며, 현재는 일리노이주 교도소 전환치료병동(정신과 치료시설)에 있다. 과거 재판에서 간호 감독관은 “캐서린은 누구에게도, 어떤 것도 존중할 능력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동생 서씨는 1995년 재판에서 100년형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80년형으로 감형됐다. 그러나 2002년, 2017년, 2020년 세차례에 걸친 사면 청원은 모두 거부됐다. 서씨가 올해 넣은 사면 청원은 지난 4월 일리노이 수감자 심사 위원회(IPRB) 심의를 거쳐 주지사에게 전달됐다. 서씨의 변론을 맡은 ‘일리노이 교도소 프로젝트’(IPP) 캔디스 캠블리스 변호사는 “2019년 발효된 법을 적용하면 서씨는 2015년에 가석방 자격이 주어졌을 것”이라며 “청소년은 두뇌가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상태여서 의사 결정 능력을 결여할 수 있음을 인정한 법”이라고 설명했다. 변호인은 “주하원의원·교정국 직원 포함 50여 명으로부터 서씨 사면 지지 서명을 받아 주지사실에 보냈다고 밝혔다.
  • ‘문제없다’ 넘어간 단순 교통사고, 다시 보니 ‘보험사기’

    ‘문제없다’ 넘어간 단순 교통사고, 다시 보니 ‘보험사기’

    1, 2차로 동시 좌회전이 가능한 교차로에서 1차로를 벗어난 차량만 골라 의도적으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가로챈 일당 10명이 검찰에 붙잡혔다. 검찰은 애초 단순 교통사고로 불송치된 사건을 직접수사해 조직적인 보험사기였음을 밝혀냈다. 광주지검 인권보호부는 A(23)·B(25)·C(26)씨 등 3명을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또다른 공범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은 또, 달아난 2명을 기소 중지하고 1명은 군검찰로 넘겼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6월까지 단기 보험에 가입한 뒤 서울과 대구, 광주 등지의 교차로에서 차로를 이탈한 차량만 골라 고의 사고를 내고 65차례에 걸쳐 5억 9850만 원 상당의 보험금을 가로챈 혐의다. A씨 등은 인터넷 도로 지도를 보고 1·2차선에서 동시 좌회전이 가능한 교차로를 물색한 뒤 사전 답사를 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2~4명씩 번갈아가며 팀을 만든 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보험사기에 쓸 차량을 싼 값에 매입하거나 단기로 빌렸으며, 사고 직전엔 보험회사에 단기 보험을 가입했다. 사고 당일엔 사전에 물색해놓은 교차로 2차선에서 여러 차례 좌회전을 반복하다가 1차선에서 좌회전을 하던 중 차로를 이탈하는 차량을 발견하면 피하지 않고 고의로 들이받았다. 이후 1차선 차량의 과실로 사고가 난 것처럼 보험사를 속여 보험금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번호를 이용, 사고를 접수해 상습 보험사기 범죄 의심을 피했다. 또 자신들의 몸에 새겨진 문신을 드러내보이며 피해 차주들이 사고 경위에 항의하지 못하도록 압박했다. 애초 이 사건은 경찰이 보험사기 주범인 A씨를 교통사고 피해자로 판단하면서 ‘단순 사고’로 묻힐 뻔했다. 경찰은 지난 2022년 12월 A씨가 다른 차 백미러에 팔이 부딪쳐 다쳤다는 이유로 보험금을 수령한 뒤 ‘처벌 불원’ 의사를 밝히자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했었다. 하지만, 교통사고 기록을 검토하던 검찰은 A씨가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특정 교차로에서만 3차례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점에 의심을 품고 계좌·통화내역 등을 분석, 조직적인 보험 사기라는 점을 밝혀냈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해 9월 ‘검사의 수사개시 범죄 범위에 관한 규정’ 개정으로 검사의 직접수사 개시 대상 경제범죄에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위반’이 포함되면서 이번 보험사기 범죄를 밝힐 수 있었다”며 “피고인들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황제 도피’ KH그룹 회장 도운 임직원 1심서 1년형

    4000억원대 배임 및 600억원대 횡령 의혹으로 수배 중인 배상윤(57) KH그룹 회장의 이른바 ‘황제 도피’를 도운 임직원 2명이 나란히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장수진 판사는 4일 범인 도피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우모(54·구속) KH그룹 총괄부회장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또 범인 도피 및 도박방조 혐의를 받는 이모(32·구속) 수행팀장에게 징역 1년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장 판사는 “이들의 범행으로 배 회장의 해외 도피 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배 회장과의 인적 유대감을 감안하면 현 상태에서 재범 위험성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 부회장이 배 회장에게 송금한 1억여원은 평범한 직장인의 1년 연봉을 웃돌고, (배 회장에게 전달한) 금원 총합계액이 80억원을 초과한다”면서 “이로써 배 회장은 해외 도피 중에도 도박과 골프, 여행을 즐기며 부족함 없이 생활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두 사람이 받은 범죄 대가도 어느 정도 인정됐다. 장 판사는 “우 부회장은 주로 배 회장의 의사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며 3억 5000만원의 연봉을 받아 왔고, 이 팀장은 2017년 수행비서로 입사해 세전 3600만원을 받다가 배 회장 국외 도피 직전에는 연봉 9700만원으로 대폭 인상되고 다시 1000만원이 인상됐다”고 했다. 이 팀장은 해외 현지의 호화 리조트나 골프장, 카지노 등을 드나드는 배 회장에게 그룹 소속 수행원을 보내 수발을 들게 하고 도박자금을 전달한 혐의(상습도박방조)도 받았지만, 이 팀장이 도박과 관련한 전과 등이 없어 습벽이 있다고 단정할 수 없어 ‘도박방조’ 혐의로만 유죄가 인정됐다.
  • 4000억대 배임 의혹 등 ‘KH 배상윤 황제 도피’ 도운 측근들 징역 1년

    4000억대 배임 의혹 등 ‘KH 배상윤 황제 도피’ 도운 측근들 징역 1년

    4000억대 배임 및 600억대 횡령 의혹으로 수배 중인 배상윤(57) KH 그룹 회장의 이른바 ‘황제 도피’를 도운 임직원 2명이 나란히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장수진 판사는 4일 범인도피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우모(54·구속) KH그룹 총괄부회장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또 범인도피 및 도박방조 혐의를 받는 이모(32·구속) 수행팀장에게 징역 1년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장 판사는 “이들의 범행으로 배 회장의 해외도피 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배 회장과의 인적 유대감을 살피면 현 상태에서 재범 위험성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 부회장이 배 회장에게 송금한 1억여원은 평범한 직장인의 1년 연봉을 웃돌고, (배 회장에게 전달한) 금원 총 합계액이 80억을 초과한다”면서 “이로써 배 회장은 해외 도피 중에도 도박과 골프, 여행을 즐기며 부족함 없이 생활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두 사람이 받은 범죄 대가도 어느 정도 인정됐다. 장 판사는 “우 부회장은 주로 배 회장의 의사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며 3억 5000만원의 연봉을 받아 왔고, 이 팀장은 2017년도 수행비서로 입사해 세전 3600만원을 받다가 배 회장 국외 도피 직전에는 연봉 9700만으로 대폭 인상되고 다시 1000만원이 인상됐다”고 했다. 이 팀장은 해외 현지의 호화 리조트나 골프장, 카지노 등을 드나드는 배 회장에게 그룹 소속 수행원을 보내 수발을 들게 하고 도박자금을 전달한 혐의(상습도박방조)도 받았지만, 이 팀장이 도박과 관련한 전과 등이 없어 습벽이 있다고 단정할 수 없어 ‘도박방조’ 혐의로만 유죄가 인정됐다. 배 회장은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인수 자금을 마련하고자 계열사에 4000억원대 손해를 끼치고, 650억원대 계열사 자금을 빼돌려 횡령한 혐의 등으로 현재 수배 중이다.
  • 중학생 제자 1년간 성폭행한 기간제 교사…8년 만에 드러난 범행

    중학생 제자 1년간 성폭행한 기간제 교사…8년 만에 드러난 범행

    기간제 교사로 일하던 중학교에서 1년여간 제자를 성폭행한 30대 남성이 범행 8년 만에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 장우영)는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등 이수, 출소 후 5년 동안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 또한 명령했다. A씨는 2014~2015년 인천에 있는 한 중학교와 모텔 등에서 13~14세이던 제자 B양을 여러 차례 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해당 중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일하며 방과 후 수업을 맡아 체육활동을 지도했다. A씨는 2014년 6월 학교 강당에서 홀로 운동기구를 정리하고 있던 B양을 추행했다. 같은해 7월에는 방과 후 수업이 끝난 뒤 B양에게 “집에 데려다주겠다”는 핑계로 차로 유인한 뒤 추행했다. B양이 “집에 보내달라”고 요구했지만, A씨는 범행을 멈추지 않았다. 2015년 2월에는 학생부 사무실에서 추행했고, B양을 강제로 차에 태운 뒤 유사성행위를 강요했다. 성행위 장면을 B양 몰래 촬영하기도 했으며 서울 소재 자신의 고시원으로 데려가 성폭행했다. 같은해 4월에는 B양의 거부에도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했다. 피해자, 성인 된 후 신고…8년 만에 기소 B양은 성인이 된 이후 피해 사실을 수사기관에 신고했다. A씨는 첫 범행 후 8년 만인 지난해 5월 기소된 것이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 당시) 학교 교사로서 보호할 책임이 있는 피해자를 여러 차례 성폭행하거나 추행했고, 그 과정에서 신체를 촬영하기도 했다”며 “피해자에게 성적 메시지도 보내 죄질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이지만 피고인은 피해 복구를 위해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았다”면서도 “과거에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성수기 뒤 늦여름 극장가 찾아온 공포·스릴러물 즐겨볼까

    성수기 뒤 늦여름 극장가 찾아온 공포·스릴러물 즐겨볼까

    여름 끝자락에 공포·스릴러물이 잇따라 개봉해 눈길을 끈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타겟’과 ‘신체모음.zip’에 이어 6일 ‘잠’과 ‘이노센트’, 13일에는 ‘치악산’과 ‘차박’이 나란히 개봉한다. 많은 제작비를 들인 한국 영화들이 여름 성수기 한꺼번에 개봉한 데다 ‘오펜하이머’까지 가세해 경쟁이 치열하면서 한 박자 쉬는 시간을 노렸다. 한 배급사 관계자는 “굵직한 추석 개봉 영화에 관심이 쏠리기 전 저예산 공포·스릴러물을 개봉하기에 지금이 적기”라고 설명했다. 3일 영화관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타겟’ 관객 수는 7만여명으로 ‘오펜하이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9만 7000여명이다. 중고거래 사기꾼의 표적이 된 한 여성이 겪는 공포를 그렸다. 수현(신혜선)은 사기를 당한 뒤 범인의 흔적을 찾아내 거래를 방해한다. 그러자 무료 나눔을 받고 싶다는 전화가 계속 걸려 오고, 자신이 주문하지 않은 음식이 잇따라 배달된다. 급기야 낯선 남성들이 집에 찾아오는 일도 벌어진다. 자극적인 장면은 없지만, 현실에 있을 법해 더 공포스럽다.‘신체모음.zip’은 사이비 종교 단체를 취재하는 기자 시경(김채은)이 겪는 일을 그렸다. 교인들은 어디선가 구해온 신체 일부를 제물로 바치고 자신들이 원하는 소원을 빈다. 감독 6명이 연출한 ‘토막’, ‘악취’, ‘귀신 보는 아이’, ‘엑소시즘.넷’, ‘전에 살던 사람’, ‘끈’ 등 6개 에피소드를 연결했다. 각각의 신체 부위는 에피소드별로 등장인물이 집착하거나 이루지 못한 원한을 표현한다.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작품상 수상작이다.오는 6일 개봉하는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에게 닥친 불행을 다룬다. 남편 현수(이선균)가 어느 날 잠결에 이상한 말을 중얼거리고, 알 수 없는 일들이 이어진다. 아내인 수진(정유미)은 현수와 함께 이를 바로잡으려 병원을 찾고 어머니를 통해 무당까지 불러보지만, 일은 점차 꼬여만 간다. 몽유병을 소재로 한 공포물은 주인공이 도망치기 위해 애쓰는 게 일반적이지만, 영화 속 부부는 정면 돌파를 택한다. 이에 따른 결말이 긴 여운을 남긴다.어린이들은 무조건 순수하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린 ‘이노센트’도 같은 날 개봉한다. 노르웨이의 한 아파트에 이다(라켈 레노라 플뢰툼)와 자폐가 있는 언니 안나(알바 브륀스모 람스타드)가 이사 오고, 기이한 일들이 벌어진다. 어린이가 주인공인 스릴러나 공포 영화라면 순수한 아이들이 악의 존재와 싸우는 이야기를 떠올리게 마련이지만, 초능력이 생긴 아이가 순수한 마음에서 악행을 저지르는 모습을 보여준다. 제74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고, 지난해 노르웨이 아만다어워즈에서 감독상을 포함한 4관왕을 차지했다.13일에는 영화 차박과 ‘치악산’이 나란히 개봉한다. ‘차박’은 결혼기념일을 맞아 떠난 부부가 겪는 끔찍한 사건을 그렸다. 실종 사건이 있었지만 수원(데니안)은 아내 미유(김민채)를 달래며 산으로 향한다. 이상한 동네 주민을 비롯해 기분 나쁜 사진사를 만나더니, 급기야 살인마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아내의 비밀을 파헤치는 스릴러, 살인 사건을 그린 공포물을 혼합했다. 그러나 개연성이 다소 떨어지고, 출연진의 연기가 거친 감이 있다.절단면이 깔끔하게 토막이 난 사체가 치악산에서 발견됐다는 허구의 괴담을 바탕으로 한 ‘치악산’은 민준(윤균상)과 그의 사촌 동생 현지(김예원)를 비롯한 산악자전거 동아리 회원 5명이 라이딩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방문한 산에서 벌어지는 초자연적 현상을 그렸다. 산악자전거(MTB)를 활용한 액션 장면 등이 눈에 띄지만, 엉성하고 투박한 이야기 탓에 긴장감이 다소 떨어진다. 영화를 두고 원주시와 갈등을 빚고 있어 제목이 바뀌거나, 상영이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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