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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흥가 주도권­마약이권 다툼/「백병원살인」 두 갈래 수사

    ◎범인 박두복씨 연고지에 형사대 급파 서울 백병원 심야살인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중부경찰서는 9일 사건직후 달아났다 자진출두한 입원환자 김민수씨(36·민경신문 당진지국장)가 이날 상오 자진출두,고향후배인 박두복씨(22·광고업·충남 당진군 당진읍 채운리238)가 말다툼끝에 정성륜씨(40·부동산중개업)를 살해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박씨의 연고지인 충남 당진에 형사대를 급파,신병확보에 나섰다. 김씨는 경찰에서 『간병해오던 후배 박씨가 숨진 정씨로부터 머리를 얻어맞고 욕설을 당하는 등 무시당한데 순간적으로 격분,병실에 있던 칼로 정씨를 찔렀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러나 김씨가 숨진 정씨 등과 고향인 충남 당진일대의 유흥가 이권문제를 놓고 주도권다툼을 벌여왔다는 주변의 진술에 따라 이 일대 조직폭력배들의 세력다툼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경찰은 또 김씨와 정씨가 보름전부터 히로뽕밀매문제와 관련,다퉈왔다는 점도 중시,히로뽕판매를 둘러싼 이권다툼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관련자를 중심으로 수사를 펴고 있다. 「강간 합의금」요구청부폭력 20대구속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9일 정인영씨(27·용산구 용산로2가 5의812)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정씨는 지난해 7월21일 후배 최모씨(23)로부터 『숙모를 강간한 김모씨(29·양천구 신월6동)에게 합의금 2천5백만원을 받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같은달 23일 하오10시쯤 신월4동 550 앞길에서 김씨를 승용차로 납치,인천 북구 부평동 건축공사장으로 끌고가 6시간동안 협박하며 합의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있다.
  • 프레온 가스 사용 당장 40% 줄여야/몬트리올 의정서 가입하면

    ◎자동차·가전품 수출에 타격 심각/이달말부터 업종별로 물량 배정 8일 정부가 2월중 가입계획을 발표한 「오존층 보호를 위한 빈협약」과 「몬트리올의정서」는 자동차 가전 전자 정밀기기 화학산업에 필수적인 물질인 CFC(염화불화탄소·일명 프레온가스)가스의 사용량을 제한함으로써 국내 주요산업에 엄청난 타격을 줄수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럼에도 정부가 협약가입을 결정한 것은 비가입국으로 남아있을 경우 올해부터 관련제품에 대한 무역규제가 시행돼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몬트리올의정서는 오존층 파괴의 주범인 54개 물질에 대한 단계적인 사용량 감축계획을 제시,오는 2천년부터는 이들 물질의 사용을 전면 금지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따라 우리나라는 일부국가에 적용되는 특례조항을 적용받는다 해도 올해부터 94년까지 3년간 매해 CFC가스 사용량을 86년 수준인 연간 2만5백92t수준으로 줄여써야 하게 됐다. 연간 2만5백92t의 CFC사용량은 올해의 정상적인 예상수요량 3만6천t의 60%에 불과한 양으로 기업들은 당장 올해에만도 40%의 CFC사용량을 감축해야 할 형편이다. 현재 국내에서 CFC가스는 냉장고 에어컨의 냉매제,반도체 정밀기계등의 세정제,단열재등의 발포제,에어로졸용 분사제등으로 씌어 88년기준으로 1천4백여개업체가 11조원의 관련상품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이중 77%가 내수용,23%가 수출용상품에 쓰인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부관계자는 올해 당장 몬트리올의정서에 의한 타격이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의정서가입에 대비한 기업들이 지난해부터 나름대로 물량비축,수입허가등의 방법으로 상당량의 재고를 확보해 놓았고 정부도 「오존층 보호를 위한 특정물질 제조 규제등에 관한 법률」제정등 대응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는 것이다.정부는 이달말까지 CFC를 생산하는 울산화학,할론가스를 생산하는 한주케미컬등으로부터 제품생산,판매계획을 보고 받아 업종별 물량배정등 조치를 취할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와 업계의 대응은 임시방편적,사후적이라는 측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기업들은 특히 냉장고 단열재의 경우 물의 사용량을 늘리고 CFC사용량을 줄인다는 식의 「절약」차원의 대책에 머물고 있는 반면 CFC가스 사용량은 매해 20%씩 증가추세에 있어 앞으로 수출산업 부축을 위해서는 CFC대체물질 개발등 근본적인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미국의 듀폰,영국의 ICI등 세계적인 화학업체들은 HCFC등 CFC대체물질 개발해 놓고 이의 판매를 위해 국제환경규제를 유도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으며 온실효과의 원인인 이산화탄소 규제를 위한 국제기후협약이 제안되는등 국제협약의 형식을 띤 환경규제 움직임은 더욱 강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정부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 CFC대체기술센터,생산산기술연구원에 CFC대체기술사업단을 두고 HCFC141ⓑ,HCFC142ⓑ등 대체물질개발을 연구하고 있으나 94년이전 실용화는 불투명한 형편이어서 환경관련 기술개발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한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대흥동 여 국교생 살해사건/검찰,오빠 범행 결론

    서울지검 서부지청 하종철검사는 6일 서울 마포구 대흥동 권미경양(당시8살·국민교2년)살인사건의 범인이 권양의 오빠 권모군(10)이라는 수사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권군이 범행당시 10살로 형사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죄안됨」으로 결론을 내렸다. 검찰은 『그동안 대한변호사협회가 이 사건에 대한 경찰수사의 의문점을 들어 재수사를 요구한뒤 정밀수사를 벌였으나 ▲권군이 동생을 찌른 칼이 안방에서 발견돼 권군의 자백과 일치하고▲권군의 바지에 피가 묻어 있는점 등의 증거로 보아 권군의 범행임이 명백해 그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 고아원생 실종/유괴로 밝혀져/경찰,생모 무관 확인

    생모가 데려간 것으로 알려졌던 서울 노원구 양지가족 고아원(원장 김종임·48·여) 원생 김소라양(8·신상계국교1)이 생모가 아닌 다른 사람에 의해 유괴된 것으로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김양 실종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노원경찰서는 6일 김양을 데리고 나간 범인으로지목됐던 김양의 생모 오모씨(35·다방종업원·양천구 신월3동)를 찾아내 오씨의 사건당일 행적조사 및 고아원 어린이들과의 대질 끝에 오씨가 김양을 데려가지 않은 것을 밝혀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지난 2일 김양을 데리고 간 30대 여인이 고아원을 찾아왔을 당시 원장의 3년전 행적을 알고 있었던 점으로 미루어 고아원 사정을 잘아는 사람이 입양아를 키울 사람의 부탁을 받고 김양을 유인해 간 것으로 보고 고아원 관계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 중국/「개방미풍」 타고 부동산투기 상륙(움직이는 세계)

    ◎낡고 좁은 「인민주택」 인기 “시들”/새 국영아파트 웃돈밀매 성행/북경서만 1백여건… 심수등선 땅값도 껑충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에서도 최근들어 개혁·개방바람을 타고 부동산투기가 고개를 내밀기 시작,당국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아직은 초보단계에서 한국처럼 엄청난 규모의 투기바람이 일고 있지는 않지만 중국인들에게는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 같다. 가장 전형적인 투기는 국가소유 아파트의 관리자들로부터 빈 아파트의 사용권을 얻어낸 다음 이를 최근에 부자가 된 개인사업자들에게 엄청난 프리미엄을 받고 넘겨주는 것이다.이같은 국가주택의 불법거래건수는 북경에서만 1백여건에 거래액수는 3억9천5백만원(한화 약56억원)에 달했다. 북경시당국은 이같은 투기조짐에 바짝 긴장,11명의 투기꾼을 체포하는 한편 부동산투기 전담반까지 편성,본격적인 투기꾼 색출작업에 나섰다.그런가 하면 국가주택 전매행위금지에 관한 새로운 법규를 만들어 공포하면서 투기범죄를 저지른 범인들에 대한 자수기간까지 설정,『자수한 사람에게는관용을,그렇지 않은 범인에게는 중벌을 내릴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개인이나 기업체가 지어서 파는 주택에도 엄청난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된다.중국관영 차이나 데일리지는 헌집의 전국 평균거래가격이 10평기준 한화 약1백20만원,새 집의 분양가격은 3백50만원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실제거래가격은 지역에 따라 크게 다르다. 물론 대부분의 중국인은 정부가 직장별로 배정해준 주택에 살고 있다.이럴 경우 월임대료는 공짜나 다름 없지만 시설이 형편없다.10평 안팎의 낡고 비좁을뿐 아니라 공동화장실을 쓰고 난방이나 배관시설이 엉망이다. 지역에 따라 물론 많은 차이가 있긴 하지만 개인사업으로 돈께나 만진 사람들이 살기에는 너무 비좁다.돈을 벌면 우선 집부터 산뜻한 것으로 바꾸어 살고 싶지만 늘어나는 수요에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투기가 발생하는 것이다. 중국은 지난 86년부터 부분적이지만 개인의 주택소유와 매매를 허용해오고 있다.그래서 매년 주택투자액수가 39%씩이나 늘어났으며 현재 전국에 3천5백개의 부동산개발회사가 설립돼 10년전의 12개에서 놀랄만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차이나 데일리지는 지적했다. 90년도에 거래된 전국의 헌 집숫자는 27만8천가구로 89년보다 39%나 늘어났으며 새 집의 경우 2백억원(약2조8천6백억원)어치가 팔린 것으로 중국당국은 밝히고 있다. 최근 헌 집의 거래가격이 연간 10%가량 오른데 반해 새 집은 22%씩이나 오른 것으로 보아 새 집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특히 경제가 번창하고 있는 심수등 경제특구에서는 최근 3년간 70%가 넘게 뛰기도 했다. 일부 기업인이나 당고유관리들은 미국의 플로리다주나 뉴욕·로스앤젤레스시 등지에서 주택을 구입하기도 하고 중남미휴양지에서 부동산을 물색하고 다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주택매입자금은 지난해 여름 파산한 BCCI은행등 국제은행을 통해 송금하기도 하지만 주로 미국등지에 수출한 상품의 수출대금중 일부를 빼돌리는 방식이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한 국제기구의 조사보고서는 이같은 방식으로 빼돌린 돈이 연간 1백40억달러에 달하며 그중 일부가 해외부동산투기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의 스탠더드지가 최근 보도했다.현재 미국에는 약4만명의 중국유학생들이 학업중이며 이들 대부분은 당간부나 기업인들의 자제들이다.
  • 여 고아원생 실종/친모 추정 30대 여인/“시장가자” 데리고 가

    2일 하오3시쯤 서울 노원구 상계4동 산154 「양지가족」고아원(원장 김종임·48·여)에 30대초반으로 보이는 여자가 찾아와 원생 김소라양(8·신상계국민교1년)을 데리고 나간뒤 소식이 없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m65㎝가량의 키게 보라색반코트차림을 한 범인은 이날 원장이 외출하고 원생 20여명만 놀고 있는 틈을 타 원생 김모양(18)에게 『원장과 잘아는 사람으로 이곳을 돕기위해 왔다』면서 『급히 오느라 먹을 것을 못사왔으니 시장가는 길을 가리켜 달라』고 속여 소라양과 유모양(12)을 함께 데리고 나갔다는 것이다. 범인은 어린이들을 택시에 태워 남대문시장으로가 김양에게 밤색점퍼 등을 사준뒤 다시 택시를 타면서 유양을 밀쳐 넘어뜨리고 김양만을 태우고 달아났다. 경찰은 범인의 얼굴이 이곳에 가끔 찾아오는 김양의 어머니 오모씨(35·양천구 신월3동)와 닮았다는 유양의 말과 범인이 김양을 이미 알고 있었던 점으로 미루어 오씨가 지난 5년동안의 양육비를 지불하지 않고 데려다 키우려는 것이 아닌가보는 한편 유괴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이다.
  • 선원인신매매범 구속/30대“월 60만∼70만원 보장”유인

    【목포】전남 신안군 일대 새우잡이등 선원 인신매매 사건을 수사중인 광주지검 목포지청 수사과는 30일 서울 남산등지에서 상습적으로 인신매매를 해 온 윤성길씨(34·목포시 동명동 5의46)를 피유인자 수수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일당 강명희씨(30·주거부정)등 2명을 같은혐의로 수배했다. 윤씨는 지난 10월10일 상오10시쯤 서울 남산공원에서 배회하던 박모씨(26·경기도 수원시)에게 접근,해태 양식장 선원으로 일하면 한달에 60만∼70만원이 보장된다며 목포로 유인해와 공범인 강씨등과 함께 목포 S여관에 박씨를 3일간 감금,폭행한 뒤 선주인 권모씨(45·신안군 임자면)에게 1백만원을 받고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8일부터 12월6일까지 10회에 걸쳐 목포 해양경찰서와 함께 전국최대의 새우잡이 어장인 신안군 임자면 전장포 앞 해상등지에서 조업중인 새우잡이 어선 51척의 선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인신매매 사범및 선상폭력 사범 6명을 구속했으며 선주등 4명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 가정집 흉기강도/형제가 격투,검거

    30일 상오 2시쯤 서울 성동구 송정동 73의 538 3층건물 2층에 세들어 사는 이상진씨(31·노동)집에 이용태씨(20·강도등 전과3범·주거부정)가 흉기를 들고 들어가 주인 이씨를 위협하다 격투끝에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범인 이씨는 이날 집주인 이씨가 친구들과 망년회를 마치고 돌아와 현관으로 들어서는 순간 흉기를 들이대며 『조용히 하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하다 주인 이씨와 격투를 벌였으며 2층 옆방에서 잠을 자다 깬 주인 동생 상봉씨(27·정비사)가 거들면서 붙잡혔다.
  • 외아들 국교생 유괴살해/20대 검거

    ◎30분만에 목졸라… 약수터옆 암장/오락실서 유인.전화번호 알아내/“7백만원 내라” 두차례 협박전화/의정부 【의정부=조덕현기자】 집근처에서 놀다 유괴범에게 끌려간 국민학교 어린이가 유괴된지 27시간만에 집에서 1㎞ 떨어진 약수터 길옆에서 암매장된 피살체로 발견됐다. 경기도 의정부경찰서는 28일 김광래씨(44·회사원·의정부시 의정부4동 15의 385)의 외아들 동준군(10·의정부 배영국교 3년)을 유괴·살해한 이두견(25·무직·의정부시 가릉1동 15의 153)을 붙잡아 미성년자약취유인 및 살인,사체유기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범인 이의 자백에 따라 이날 하오4시쯤 의정부시 자금동 막박산 약수터 길옆 흙속에서 김군 사체를 찾아냈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 이는 지난 27일 하오5시30분쯤 의정부4동15 「영오락실」앞길에서 놀고 있던 김군에게 『약수터에 놀러가자』고 유인,약수터로 끌고가 김군의 집전화번호를 알아내뒤 이날 하오6시쯤 김군을 목졸라 살해했다는 것이다. 이는 이어 이날 하오7시15분쯤 김군집에 전화를 걸어 김군의 어머니 송인자씨(36)에게 『28일 상오10시까지 7백만원을 준비하라』는 등 두차례 협박전화를 했다. 경찰은 김군의 부모로부터 유괴신고를 받은 즉시 의정부시내 전 공중전화부스에 수사경찰을 잠복시켜 범인검거에 나서 28일 낮12시쯤 의정부1동 그랜드호텔 예식부앞 공중전화부스에서 김군집에 세번째 협박전화를 걸던 이를 검거했다. 범인 이는 경찰에서 『할머니와 어머니등 7식구가 월세방에서 살고있는데 애인 김모양(22)이 나가 따로 살자고 졸라 분가할 돈을 마련키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한편 김군의 아버지는 경기도 양주에 있는 섬유공장에서 기능공으로 일하고 어머니는 집부근공장에서 봉제일을 해 월70만원의 수입으로 보증금 1백만원에 월세10만원의 셋집에서 살고 있다. ◎유괴범 일문일답/“옷 잘입고 부잣집 아들같아 납치/돈받을때까지 숨길곳 없어 살해” 범인 이두견과 일문일답 ­범행동기는. ▲전세금 7백만원을 마련키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 대상으로 동준이를 택한 이유는. ▲동준이가 체격이 좋은데다 잘살고 있는 집 아들같아 납치했다. ­전화번호는 어떻게 알았는가. ▲동준이를 유인,곧바로 약수터로 데리고 가면서 대화를 통해 알았다. ­왜 동준이를 죽였나. ▲유괴한뒤 돈을 받을때까지 동준이를 데리고 있을 장소가 없어 살해했다. ­살해당시 동준이가 살려달라고 하지는 않았나. ▲유괴한뒤 함께 다니다가 갑자기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목을 졸랐기 때문에 동준이는 아무런 말을 할 시간 여유가 없었다. ­범행뒤 검거될때까지의 행적은. ▲27일밤 동준이 집에 전화를 건뒤 집에 와서 잠을 잤으며 다음날 전화를 걸기 위해 마땅한 공중전화를 찾아다녔다.
  • 「박」군 고문치사 은폐 강민창피고/무죄판결 대법원서 파기

    ◎박처원·유정방·박원택피고도 대법원 형사3부(주심 박만호대법관)는 27일 박종철군 고문치사사건을 은폐조작하려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풀려난 전 치안본부장 강민창피고인(58)의 직무유기 및 직권남용사건 상고심에서 직무유기부분에 대해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또 범인도피혐의로 구속기소된 뒤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박처원(64·전 치안본부5차장)·유정방(54·전치안본부 대공수사2단 5과장)·박원택씨(52·전치안본부 대공수사2단 5과 2계장)등 피고인 3명에 대해서도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그러나 강피고인의 직권남용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
  • 의장폭행의 「속죄양」/김현철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민주당은 지난 18일 의사당내에서 발생한 박준규국회의장 폭행사건과 관련,처음에는 『우리당에 의장을 구타할 정도의 몰상식한 사람은 없다』며 자신들의 행위를 부인하고 오히려 이철의원이 폭행당한 사실만 강조했었다. 그러나 의사당 폭력사태에 대한 비난의 여론이 비등하자 민주당은 자체진상조사반을 구성,범인(?)색출작업에 나서 김영진의원과 이협의원의 운전기사가 폭행에 가담한 사실을 밝혀내고는 이들을 경찰에 자진출두토록 했다. 수사당국도 파악하고 있지 못하던 두 운전기사를 용케도 찾아내 경찰에 「자수」시킨 것이다. 민주당의 진상조사단 단장인 조찬형인권위원장은 이와관련 23일 『사건당일 박의장의 안경이 벗겨진 것은 의장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김의원의 운전기사인 김성진씨의 손이 박의장의 이마를 가볍게 스쳐 일어난 것이며 이의원의 운전기사 김정용씨가 의장의 뒷머리에 손을 댄 것도 우연히 손을 내민것에 불과하다』며 『이들의 행동에 고의성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에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대목은 과연 운전기사 두 사람만이 이번 사태에 책임이 있는가 하는 점이며 또한 이들이 민주당의 「속죄양」으로 희생된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이다. 민주당은 지난 18일 밤 쟁점법안의 통과를 저지한다는 명분으로 모든 소속의원은 물론 의원보좌관과 비서관들까지 「육탄저지조」로 동원,흥분된 분위기를 조성했었다.이 때문에 일부 과격기사들은 박의장이 탄 차를 발로차며 난폭한 행동을 했고 문제의 두 기사는 급기야 폭행까지 했던 것이다. 이같은 정황으로 볼때 이번 사건의 원인제공자는 민주당지도부이며 진정 이 사건을 책임질 사람은 운전기사뿐만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따라서 민주당이 이번사태를 정말로 가슴 아프게 받아들였다면 두 운전기사를 경찰에 넘기기에 앞서 박의장에게 사과하고 이 문제를 법이 아닌 관용과 이해로 해결했어야만 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결국 박의장에게 공식사과를 하는 대신 유감을 표하는 선에서 이번사태를 끝맺으려 했으며 자기 「식구」가 자수한 것을 발판으로 이철의원 폭행사건을 부각시키려는 인상이 역력해 씁쓰레한 뒷맛을남겼다. 만일 두 운전기사가 아닌 소속 국회의원이었다면 민주당은 과연 어떠한 조치를 취했을까.아마도 법이 아닌 정치적 해결방식을 통해 문제를 처리했을 것이며 수사당국이 미처 모르고 있는 가해자를 가려내지도 않았을 것이다. 수권을 꿈꾸는 민주당지도부가 힘없는 「식구」를 내세우지 않고 자신들의 탓임을 솔직히 시인하고 진정으로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 2천만원 입금하라/화백 집에 협박편지

    동양화가 민모화백(59·서울 서대문구 연희1동) 집에 현금 2천만원을 입금하지 않으면 집안문제를 폭로하겠다는 협박편지가 3차례 우송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지난 1일과 3일 등 3차례에 걸쳐 민화백집에 등기편지를 보내 『2천만원을 중소기업은행에 입금하지 않으면 잡지사 등에 제보해 민화백과 가족들의 부도덕성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
  • 대낮 서예학원 강도/한패3명 검거

    (속보)서예학원 대낮 3인조강도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서초경찰서는 22일 범인으로 안모군(19·무직·강남구 대치동)등 3명을 붙잡아 특수강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가족에 15년간 행패”/형이 패륜동생 살해

    【대구】 22일 하오 5시15분쯤 대구시 북구 복현1동 459의 2 영진보일러설비(주인 임종기·36)안방에서 임씨가 행패를 부리는 동생 종대씨(32·공원·달성군 화원면 설화동)를 흉기로 찌르고 목을 졸라 숨지게 했다. 임씨는 이날 동생 종대씨가 술에 취한채 찾아와 지난달 20일 여동생의 결혼식에 자신이 참석하지도 않았는데 왜 예식을 했느냐며 TV를 발로 차 이에 격분,흉기로 머리를 때리고 넥타이로 목을 졸라 숨지게 한 뒤 경찰에 자수했다. 임씨는 『전과 11범인 동생이 지난 15년동안 가족들을 괴롭혀 와 순간적으로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임씨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새벽 여동생방에 흉기든 군인/레슬링선수 오빠가 검거

    ◎10분간 격투… 중상 【춘천=조한종기자】22일 상오6시쯤 강원도 춘천시 효자2동 178 박원구씨(25·파스퇴르유업소속 레슬링선수)집에 춘천 ○군단 소속 최종율상사(38·춘천시 효자2동 군인아파트)가 흉기를 들고 침입했다 가족들에게 발각,집주인 박씨와 격투를 벌이다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박씨는 등과 왼쪽 팔등을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고 춘천 성심병원에 입원,수술을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박씨에 따르면 이날 새벽 안방에서 어머니와 함께 자던 여동생(23)이 갑자기 『사람살려』라는 비명을 질러 뛰어가보니 강도가 문을 뛰쳐나오며 도망가 50m가량 뒤쫓다 골목에서 10여분간 격투를 벌이던중 경찰이 출동해 함께 검거했다는 것이다. 박씨는 고3때인 지난 84년 미국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한남대 1년때인 지난 85년 일본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는등 레슬링 상비군 선수로 활약했으며 지난 12∼14일 열린 올림픽대표선발전 74㎏급 그레코로만형에 출전한 바 있다. 한편 춘천경찰서는 박씨에게 「용감한 시민상」을 수여키로 했다.
  • 훔친 택시 부딪혀/추적 순찰차 윤화/경관등 5명 부상

    21일 상오1시45분쯤 서울 용산구 보광동168 오산고등학교 뒷문앞 강변로 고가도로에서 용산경찰서 보광파출소소속 서울2로7943호 순찰차가 뒤쫓던 도난택시에 부딪치면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서울4파4084호 스텔라택시(운전사 이영호·29)와 정면충돌했다. 이 사고로 순찰차에 탔던 강상구(36)·이횡규순경(27)과 택시운전사 이씨·승객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훔친 택시를 몰고가던 20대 범인은 택시를 버리고 그대로 달아났다.
  • 경매사기 피해 늘어 100억대/시장·시의원등도 당해/검찰,본격수사

    【의정부=한대희기자】 속보=대규모 경매부동산사기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의정부지청 형사1부(한성영검사)는 21일 지재철씨(45·의정부경찰서 보안과 경장)등 2명이 범인 최충호씨(48·인천시 남구 주안5동 18)로부터 2억2천만원을 사취당했다고 고소함에 따라 지씨등을 소환,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또 최씨가 최근 의정부시 가릉동 283에 살고 있는 부인 신모씨(36)에게 『현재 미국 댈라스에 있다』고 전화한 사실을 밝혀내고 인터폴을 통한 최씨의 신병인수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최씨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중에는 경기도내 시장·시의회의원들이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피해액도 당초 알려진 50억원의 2배에 이르는 1백억원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씨는 지난 86년부터 지난 11월말까지 의정부법원 주변에서 토지경매 등 부동산 브로커를 하면서 「경매부동산을 싼값에 경락시켜 비싼 값에 되팔아 주겠다」며 사기행각을 벌여 왔었다. 최씨는 특히 이 과정에서 「배당금」「계모임」「피라미드식 공동출자」형식으로 지역사회 유력인사들을 끌어들여 왔다는 것이다.
  • 신임 두 경제장관에 듣는다

    ◎한봉수 상공/수입대체산업 집중육성 할터”/“수출장애요인 제거에 최우선” 『수출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정책의 주안점을 둘 생각입니다.특히 수출장애요인을 제거하는데도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신임 한봉수상공부장관은 최근의 수출부진을 의식한 듯 첫마디부터 수출을 늘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상공부장관을 맡게된 소감은.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상공행정의 중책을 맡게돼 어깨가 무겁다.미력하지만 소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각오다. ­앞으로 상공행정의 주안점은 어디다 둘것인지. ▲상공정책은 크게 생산과 수출 두가지로 분류된다고 본다.또 이들 두부분은 서로 밀접한 관계에 있다고 본다.수출은 생산된 제품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때만 가능하다.따라서 이같은 제조업체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정책의 주안점을 두고 강력한 지원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수출을 늘리기 위한 복안은. ▲수입증가의 이유를 정확히 분석하고 첨단기술개발을 통해 수입대체산업을 집중육성할 계획이다.그리고 중소기업을 발전시키는데도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 ­무역흑자에서 적자로 반전된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기업이나 정부등 특정부문에 책임이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수출은 한나라의 모든 경제적역량이 집결돼 나타나는 결과라고 본다.정부와 기업 모두 함께 뛰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일 무역적자가 점차 심화되고 있는데. ▲무역적자의 주범인 대일역조 시정을 위해 적자요인을 제대로 파악한뒤 필요한 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내년 경제를 어떻게 전망하는지. ▲매사에 어두운 면과 밝은 면이 있는 법이다.어두울때 실망하거나 밝을때 교만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조화있게 상공행정을 펴 나갈 계획이다. ◎서영택 건설/“국토효율 이용·땅값안정 역점”/“국세청과 협조,투기행위 근절” 서영택 신임 건설부장관은 19일 『정부의 기본적인 경제운용의 기본틀속에서 국토의 효율적 이용과 지가안정· 국토의 균형발전을 이루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부동산투기억제면에서 건설부와 국세청업무는 상통하는 부분이 많은데앞으로 부동산 정책은 어떻게 펴나갈 계획인가. ▲우리나라는 국토가 좁고 땅이란 것은 한정돼 있는 것 아닌가.좁은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극대화하려면 땅이 투기의 대상이 돼서는 결코 안된다. 특히 토지가 재산가의 재산증식수단으로 이용돼서는 곤란하며 실수요자의 이용을 극대화해야 한다. 앞으로 건설부시책도 이같은 기본방침으로 추진하겠다. ­건설부 행정은 생소할텐데 마음에 두고 있는 기본시책 방향은. ▲모든 경제문제는 국제화·개방화에 맞춰 효율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본다. 경제 운용의 기본틀을 지키면서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땅값을 안정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어쨌든 국민이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는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 ­세무행정에 밝은 분이 장관이 돼 벌써부터 부동산업자들이나 건설업체들이 앞으로 부동산경기가 계속 침체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는데. ▲그동안 건설부등 관계부처와의 협조로 주택가격과 땅값이 많이 안정됐다.모든 것이 관계부처가 충실히 협조해온 결과라고 생각한다. ­국세청장 재임중 재벌기업 등의 부의 변칙상속을 막는데 힘썼는데 26년간 세무관료직을 떠나는 감회는. ▲그동안 도와줘서 대과없이 떠나게돼 고맙다. 공직생활의 대부분을 국세청에서 보냈는데 섭섭한 마음이 없겠는가. 어려운 시기에 능력에 비해 또다시 큰 책무를 맡은 것같다. 공직을 천직으로 택한이상 국민에게 마지막으로 봉사하는 기회로 알고 열심히 하겠다.
  • 대낮 가정집 강도/주부 묶고 돈뺏어/복면 40대 도주

    19일 상오11시쯤 서울 종로구 평창동 293의15 양종해씨(62)집에 40대로 보이는 남자 1명이 들어가 양씨의 부인 배봉순씨(58)에게 흉기를 들이대고 미화 2백달러와 일화 11만엔등 2백여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 배씨는 『안방에서 서랍을 정리하고 있을때 범인이 복면을 하고 들어와 과도를 들이대고 철사줄로 손을 묶은뒤 화장대 서랍을 뒤져 금품을 털었다』고 말했다.
  • 부도 은마관광 대표/징역4년·벌금5억/서울형사지법 선고

    서울형사지법 김경종판사는 18일 거액의 부도를 내고 호주로 달아났던 은마관광사 대표 이성주피고인(60)에게 부정수표단속법 위반죄 등을 적용,징역4년에 벌금 5억원을 선고했다. 이피고인은 지난해 8월 11억여원의 당좌수표를 부도내고 호주로 달아났다가 지난 6월 「범인인도협정」에 따라 강제송환돼 징역7년을 구형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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