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범인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F-16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726
  • 동거 여인·딸 토막살해/40대 전승려 구속

    ◎사체 암장… 수억 재산 노린듯 서울 종암경찰서는 24일 재산을 노려 동거하던 여인과 그 딸을 잇따라 살해하고 사체를 토막내 야산에 암매장한 성낙주씨(43·무직·성북구 월곡1동 71)를 살인및 사체 유기혐의로 긴급구속했다. ▷1차범행◁ 한때 스님이었다가 승적을 박탈당하고서도 계속 승려행세를 해온 성씨는 지난 13일 하오8시쯤 자신과 내연의 관계를 맺고있는 서울 성북구 월곡1동 90 황금장여관 주인 전옥수씨(49)의 딸 이향정양(14·J여중 3년)이 『어머니와 사이가 좋지 않으니 집을 나가달라』고 말한데 앙심을 품고 다음날 상오 5시쯤 이 여관에서 5백m정도 떨어진 월곡1동 71의18 전씨집 작은방에서 잠자던 이양을 목졸라 살해했다. 성씨는 이양의 사체를 목욕탕으로 옮겨 주방용 칼로 수십차례 토막내 검정 비닐봉지에 넣고 다시 종이상자 2개에 나눠 넣은 뒤 자신의 이복동생인 성모씨(28)에게 『고사를 지내고 남은 돼지머리를 버리려고 하니 도와달라』고 부탁,하오 1시쯤 동생 소유의 승합차를 이용해 경기도 가평군 북한강휴게소 인근 야산에암매장했다. ▷2차범행◁ 성씨는 이어 전씨마저 살해하기 위해 지난 19일 하오 서울 종로구 종로5가 모 의료기 상회에서 수술용 칼을 구입,21일 상오 3시쯤 여관내실에서 전씨가 『가진 것도 없고 사내구실도 하지 못하는데 내가 당신을 어떻게 믿고 사느냐』며 폭언하자 상오 8시쯤 이 여관 107호실에서 잠자고 있던 전씨를 목졸라 살해하고 같은 방법으로 목욕탕에서 사체를 토막냈다. 성씨는 전씨의 사체를 비닐봉지에 넣고 라면상자 3개에 다시 나눠 싼뒤 여관내실앞 계단밑에 숨겨뒀다 다음날인 22일 상오 9시쯤 평소 알고지내던 김모씨(50·무직·강동구 천호동)에게 전화로 『급히 차를 사용할 일이 있으니 차를 가지고 와달라』고 연락,이날 상오 11시쯤 김씨가 몰고온 렌트카를 이용해 강원도 원주군 문막면 동화2리 도로공사장 현장부근에 암매장했다. ▷경찰수사◁ 경찰은 이양이 뚜렷한 동기없이 갑자기 행방불명된데다 전씨도 좀처럼 여관을 비우지 않는데도 갑자기 여관을 비운 것을 수상히 여긴 전씨의 친구 전영자씨(50·여)의 신고로 22일 하오 8시쯤 여관에 있던 성씨를 연행한뒤 24일 상오 2시쯤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은 범인이 미성년인 전씨의 딸까지 잔혹하게 살해했다는 점에서 4∼5억원정도 되는 전씨의 재산을 가로채기위해 의도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24일 사체가 암매장된 경기도 가평군과 강원도 원주군 2곳에 형사대를 보내 사체를 발굴했다. 경찰은 또 이번사건이 범인 성씨의 단독범행이 아닐 가능성에 대해서도 김씨등 2명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범인주변◁ 범인 성씨는 국민학교를 졸업하고 76년 7월 태고종에 입적,승려생활을 했으나 일정한 거처는 없었으며 한때 서울 도봉구 미아4동에서 철학관을 운영하기도 했다.
  • 「명성왕후 시해 칼」 발견/국제한국연 최서면원장,일 신사서

    ◎칼집에 “단칼에 늙은 여우 살해” 문구/낭인들 자백담긴 보고문도 찾아내 1895년 일제가 저지른 명성황후(민비)시해 만행때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칼과 범행에 동원된 일본인 낭인들의 자백이 담긴 일본재판소의 보고전문이 발견됐다. 국제한국연구원의 최서면원장(67)은 22일 『1895년10월8일 당시 주한 일본공사 미우라 고로(삼포오루)의 지시를 받은 일본인 낭인중 한명인 후지가쓰 아키(등승현)가 명성황후를 건청궁(경복궁)에서 살해할때 사용한 칼을 일본 규슈(구주)에 있는 한 신사에서 발견했다』고 밝히고 칼의 사진을 공개했다. 당시 일본 제일의 칼 제작자 다다요시(충길)가 만든 이 칼은 길이 1m20㎝로 칼집에는 「일순 전광 나 노호」(한 칼에 늙은 여우를 살해했다)라는 문구와 함께 후지가쓰의 호인 「몽암」이 새겨져 있다. 최원장은 이날 『관련사료에 민비시해의 일본측 암호명이 「호수」로 나타난 점을 감안하면 칼집에 새겨진 「늙은 여우」는 민비를 지칭함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민비시해후 일본으로 돌아가 규슈지방의 한 신사에 이칼을 헌납한 후지가쓰는 공범들과 함께 히로시마재판소에서 조사를 받았으나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났다.이후 절에서 잠시 은거하다 나온뒤 여학교를 세우는등 교육자로 활동하다 8·15해방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민비시해사건에 가담한 일본 낭인들을 신문한 히로시마재판소의 구사노(초야)검사장이 당시 법무대신에게 보낸 1895년11월9일자 보고전문은 일본 국회도서관에 보관된 것으로 구로다 기요다카(흑전청륭·강화도조약체결당시 일본측 전권대사)관련 문서중에서 발견됐다. 특히 이 전문에는 『민비시해의 하수인을 찾던중 히라야마 이와히코(평산암언)등 13명이 「민비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는 내용이 실려있어 당시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난 이들이 시해범인 것을 알고서도 일본 수사당국이 무혐의로 풀어주었고 또 정부수뇌부가 범행을 배후조종했음을 입증하고 있다. 또 전문에는 『후지가쓰등이 시해당시 명성황후처럼 보이는 여자가 많아 확인할 길이 없었다.이에 모두 옷을 벗긴뒤 유방을 살펴 명성황후 나이인 44세정도의 여자를칼로 베어 살해했으며 이를 저지하다 일본인 관리의 총을 맞고 쓰러진 궁내부대신 이경식을 다시 칼로 베었다』고 돼있어 당시의 무참한 살육상과 시해사건에는 낭인뿐아니라 일본인 관리들도 개입됐음을 입증하고 있다. 최원장은 이에대해 『내년으로 다가온 민비시해 1백주년을 맞아 지난달 자료수집차 일본을 방문,당시 시해때 동원된 낭인들의 후손으로부터 만행때 사용된 칼이 신사에 보관돼 있다는 말을 듣고 수소문끝에 칼과 관련자료를 발견했다』며 『지금까지는 민비시해때 일본인 부랑아들만 동원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은 신문기자인 아다치겐조(안달겸장),교육자인 사사도모쿠사(좌좌우방)등 당시의 일본 지식인층과 외교관·군인등이 함께 저지른 극에 치달은 만행』이라고 말했다. 당시 일본 주한공사 미우라 고로는 독일·프랑스·러시아의 삼국간섭(1895년5월)이후 친러정책을 지향한 명성황후정권을 전복하기 위해 낭인과 군대를 동원,같은해 10월8일 상오7시쯤 민비를 시해했다.
  • 「공포마을」로 변한 대천/이천열 전국부기자(현장)

    주민들은 열대야속에서도 방문을 열지 못하고 있었다.낯선 사람 대하기를 마치 드라큐라 보듯 눈길들이 자못 사납다. 밤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이면 애들 잡아가는 사람귀신이 어슬렁거린다는 해괴한 소문마저 흉흉하다.그래서 자는 아이 다시보느라 밤잠을 설치기가 일쑤이다. 어린이 연쇄유괴살인사건이 일어난 충남 대천시 대천동 구시부락주민들은 요즘 극도의 공포분위기에 휩싸여 있었다. 특히 주민들은 엄마 아빠옆에서 자다 한밤중에 귀신도 모르게 없어졌다가 싸늘한 시체로 발견된 김수연양의 경우를 들어 이같은 연쇄범죄는 인체의 장기를 노린 난치병환자의 소행으로 확신하고 있는듯 했다. 수연양은 복부의 명치부분이 흉기로 깊숙이 파헤쳐진채 간의 일부가 뜯겨져 나간 것이 경찰의 부검결과 확인됐기 때문이다.주민들은 한결같이 『난치병환자가 살아있는 사람의 간을 먹으면 병이 나을 수 있다는 그릇된 속설을 믿고 어린이를 마구 잡아간다』는 어렸을 적의 얘기를 떠올리며 치를 떨었다. 매번 사건이 터진뒤 아이를 잃은 부모들은 응어리진한을 채 풀지 못하고 이 마을을 떠나곤 했으며 이제는 직접피해자가 아닌데도 이사채비를 서두르는 가정들이 많다고 한 주민이 귀띔한다. 옛시장터였던 구시부락은 대천천과 장항선 철로를 사이에 두고 허름한 주택들로 구성된 빈민촌으로 2천여가구가 막일이나 조그만 장사를 하면서 전세나 월세로 살아가고 있는 곳.이곳 주민들은 이사가 잦아 서로 이웃을 잘모르고 집도 대부분 단층으로 문조차 허술할 뿐더러 파출소 한곳없이 마을 청장년들로 구성된 자율방범대만 순찰을 돌기 때문에 범행장소로 알맞아 주민들의 원성이 높았으나 경찰에서는 손을 쓰지 못해왔다. 이 마을 자율방범대장 홍천길씨(45·운수업)는 『벌써 6차례에 걸쳐 어린이가 실종되고 살해되는 사건이 일어났으나 경찰은 지금까지 사건의 수사기록은 커녕 한건의 단서조차 찾지를 못하고 있다』며 『주민들을 공포에서 해방시키고 안정시키기 위해서라도 파출소를 설치하는등 치안을 더욱 강화하고 하루빨리 범인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 핵거래 사건/독 브레멘역/“경찰­기자 상호위장” 해프닝

    ◎경찰/“범죄조직 파악” 밀매자 가장/기자/특종에 혈안… 고객인양 접근 최근 독일 브레멘역에서 적발된 플루토늄밀거래사건은 핵물질 원매자로 가장한 독일연방경찰과 특종에 혈안이 된 기자 원매자사이에 벌어진 해프닝이었음이 확실해 보인다. 플루토늄을 팔려다 적발된 미하엘 포포프의 변호사 베른트 슈테게씨는 18일밤 브레멘텔레비전에 출연,연방경찰인 포포프가 러시아출신 플루토늄 원매자로 가장해 플루토늄을 파는 척하다가 체포됐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표면적으로 플루토늄을 밀수하는 러시아인을 대리한 한 독일인이 원자탄을 만들려는 제3세계 국가의 대리인에게 소량의 플루토늄을 팔려다 브레멘역에서 체포된 것으로 돼있다. 그러나 「러시아 밀수자의 대리인」 포포프는 브레멘경찰과는 소속이 다른 경찰관이었으며 이를 사는 척했던 「제3세계 국가의 대리인」은 조사결과 브레멘경찰의 공명심에 자신의 특종열을 맞춘 기자인 것으로 드러났다.즉 브레멘경찰은 이 기자를 내세워 밀수조직을 캐내려 하고 기자는 경찰의 협조를 받아 특종을하겠다는 이해가 맞아 떨어져 이번 사건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포프프가 정말 경찰일 경우 이번 사건은 독일의 많은 경찰들이 플루토늄밀매조직을 파악하기 위해 고객을 가장해 플루토늄거래에 개입하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실제로 브레멘사건을 포함해 최근 독일당국이 적발해 세계적으로 파문을 일으킨 플루토늄밀매사건 4건가운데 3건은 경찰이 원매자로 가장해 접근했다가 범인을 붙잡은 것이다.
  • 카를로스 변호인단­검사 “장외공방”(특파원 코너)

    ◎“불정부 범인거래 치부 공개” 협박/베르제 변호사/테러범 옹호한 전력들어 자질 시비/브뤼게에르 검사 「세기의 테러리스트」 카를로스(본명 일리치 라미레스 산체스)의 심판이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카를로스의 심판을 앞두고 법정밖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될 조짐이 뚜렷하다. 우선은 변호인단과 한국의 검사에 해당되는 판사간의 대결 양상이다.카를로스의 변호사로는 무라드 오세디크(68)와 자크 베르제(69) 등 2명이 선임됐는데 주로 테러리스트들을 변호하는 베르제 변호사는 프랑스내에서 형법의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그가 변호한 인물 가운데는 지금의 카를로스 부인인 마그달레나 코프를 비롯해 조지 압달라,클라우스 바르비,오마르 라다 등 굵직한 테러리스트들이 포함돼 있다.카를로스 사건을 맡은 장 루이 브뤼게에르 판사는 「반테러리스트의 스타」로 평가받는 유명한 인물이다.프랑스내 테러리스트에 대한 최고의 상반되는 권위자들의 자존심 대결이 벌어지는 양상이다. 그러나 카를로스에 대한 법정 심판이 시작되기도 전에 변호인단에 대한 자질 시비가 일고 있다.베르제 변호사가 지난 82년 마그달레나 코프의 석방을 위해 카를로스의 밀사 역할을 했다는 얘기가 프랑스 언론을 통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주장은 구동독의 정보기관인 슈타지의 자료에 근거하고 있다는 얘기이고 당시의 총리와 내무장관 이름까지 거명되고 있어 신뢰를 더해 준다.그러나 베르제 변호사는 왜곡이라고 항변하고 있다. 베르제 변호사에 대한 자질 시비는 그가 카를로스의 변론 내용을 완전 공개하자고 주장하고 난 뒤 나온데 주목해야 한다고 관측통들은 지적하고 있다.카를로스의 변론 내용은 곧 인질 석방과 관련해 서방국가들과의 협상 내용을 공개하자는 것과 다름이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될 경우 서방사회가 인질 석방을 위해 벌였던 대금 납부 등 치부가 그대로 드러나게 될 것은 뻔한 일이고 그 과정에서 카를로스는 기능인에 불과했다는 점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결국 베르제 변호사의 자질 시비도 이런 노련한 변론 방법을 쓰지 못하도록 카를로스와의 격리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는얘기다. 또 다른 문제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부분은 카를로스의 인도 조건에 대한 의혹이다.그의 변호사들은 카를로스가 체포될 때의 상황에 대한 얘기를 들려준다.그가 붙잡힌 것은 지난 13일 받은 비뇨기계의 가벼운 수술 때문이라는 것이다. 카를로스는 수술을 받고 난 뒤 14일 지친 몸으로 집으로 옮겨졌고 부인인 마그달레나 코프가 없는 사이 얼굴을 아는 수단정부의 관계자를 포함한 10여명의 건장한 남자들이 들이닥쳤다는 것이다.이어 의사가 들어와 그에게 진정제를 투여한 뒤 남자들에 의해 옮겨져 곧바로 프랑스에 인도됐다는 주장이다.이 부분은 체포당시 부인과 함께 있었다는 샤를 파스콰 내무장관의 발표와는 분명히 다른 점이다. 카를로스가 어떻게 잡혔으며 어떻게 프랑스에 인도됐는지에 대해 프랑스 당국은 「보안상의 비밀」을 이유로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파스콰 장관은 인도의 대가로 수단 정부에 준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수단과 프랑스는 범인인도조약을 맺지도 않았고 국가간 교섭을 담당하는 외무부는 철저히 배제됐다.프랑스는 지난 86년 레바논에 인질로 잡혀 있던 프랑스 기자 3명을 석방케 하는 개가를 올렸지만 그 과정의 흑막이 공개되는 바람에 곤욕을 치른 경험이 있다.따라서 카를로스 심판 진행상황은 정치적인 함수관계와 맞물려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 러시아 플루토늄 어떤 경로로 밀매되나

    최근 러시아 플루토늄 밀반출사건이 급증하면서 핵물질 반출 커넥션이 점차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이같은 밀반출사건은 국제사회의 핵확산금지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지금까지 드러난 플루토늄의 반입경로,시장,밀매조직,고객등을 심층분석해 본다. ◎“북·이라크가 핵물질 암시장 고객”/전KGB관리­러 마피아 반출 주도/이란·리비아요원,구입선 찾기 혈안/구소국 외화벌이 악용… 적발량 “빙산일각” ▷국제커넥션◁ 최근 독일에서 풀루토늄의 밀반입사건이 잇따라 터지면서 돈만 있으면 핵무기를 쥘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지난 4개월동안 독일에서 핵물질을 밀거래하다 적발된 사례는 4건에 달하고 있는데 양적인 차이만 있을 뿐 모두 핵폭탄 제조가 가능한 핵물질이라는 점에서 국제적인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지난 10일 모스크바발 뮌헨행 루프트한자 여객기에서 발견된 플루토늄 239,3백g은 고농축 플루토늄으로 IAEA 관계자들은 원시적인 핵폭탄제조에 직접 이용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을 정도다. 이와관련,체르노빌 원전의 핵오염 정화작업을 지휘했던 러시아 핵전문가 블라디미르 체르노센코는 『반출된 핵무기제조용 핵물질은 국제사회가 인식하고 있는 양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면서 『러시아 연방정부가 지방정부를 거의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러시아 경제사정이 호전되지 않을경우 외화획득 수단으로서의 핵물질 유출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체르노센코의 주장과 함께 일각에서는 러시아의 핵산업이 전통적으로 KGB의 통제를 받아왔으나 KGB가 해체됐음을 들어 핵에 대한 관리체계도 이미 흔들려 왔다고 주장한다. 문제는 이들 핵물질이 도대체 어디에서 유출되고 있느냐는 것.이 부분에 대해 독일 수사관계자들은 러시아나 옛 소연방국가라고만 밝히고 있다.이는 외교적 마찰이나 국제적인 충격을 가능한 줄이려는 독일정부의 판단때문이다. 그러나 핵전문가들은 독일정부가 압수한 플루토늄의 분석을 통해 이미 출처를 확인했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카자흐공화국등 구소연방국가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들 국가의 원자력발전소나 핵무기저장소,핵잠수함 원자로등에서 핵물질들이 유출되고 있다는 것이 현재까지의 정설이다.러시아의 경우 지난 수십년간 비밀기지에서 플루토늄을 생산해온 크라스노야르스크,톰스크,첼리아빈스크 지역이 밀매꾼들이 주요 거래대상지역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곳은 핵시설 뿐아니라 주요 산업시설이 밀집 돼 있음에도 중앙정부의 손길이 거의 미치지 않아 옐친대통령도 당혹감을 느끼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핵전문가들은 바로 이곳에서의 핵시설 관리자와 핵에 관한 고급정보를 가진 전직 KGB출신 관리들이 생활고와 마피아와 같은 범죄조직의 유혹때문에 거액을 받고 조금씩 핵물질을 팔아넘기고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와관련,루이스 프리 미FBI국장은 최근 적발된 일련의 핵물질 불법거래에 대해 『냉전종식후 새로 부각된 또 하나의 핵문제로 세계평화에 중대한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암시장 고객◁ 최근 독일에서 잇따라 핵물질 밀거래 사실이 터진데서 보듯 현재까지 핵물질의 최대 중계시장은 독일로여겨지고 있다.러시아의 모스크바,레닌그라드도 중계시장에 포함돼 있음은 물론이다.이밖에도 오스트리아·스위스등도 중계시장까지는 이르지 않지만 간혹 핵물질 거래통로로 이용되고 있다는 것이 러시아 핵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이처럼 독일이 최대의 핵물질 중계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통일독일이 유럽금융의 중심지인데다 밀매조직원 가운데 옛 동독출신이 의외로 많아 이들이 연고지로 활용하기 때문.특히 구동독의 비밀경찰인 「슈타지」출신·군출신이 핵정보를 한때 거머쥔 옛 KGB요원과의 친분을 내세워 핵물질 밀거래에 개입하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또 다른 이유로는 독일이 안고있는 사법제도상의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독일법에 따르면 경찰이 핵물질 밀매망에 침투해 위장 구입자로 활동하는 것을 금지,수사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옛 동독출신자 말고도 최근에는 돈많은 신흥 부동산업자가 개입하거나 전문 밀매꾼도 생겨나 독일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독일당국의 조사결과 이들은 주로 베를린·브레멘·바이에른·뮌헨등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당국은 이들의 배후조직을 캐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독일인 외에 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파키스탄인도 밀매조직원으로 가담하고 있다.이처럼 동유럽인이 많은 것은 옛 소련관습이나 정보에 밝은데다 돈의 유혹에 쉽게 넘어가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작 중계시장으로 가장 의심되면서도 「조용한」 곳은 러시아다.러시아 핵전문가들은 소문없이 가장 큰 「거래」가 이뤄지는 곳으로 러시아를 지목하고 있다.이들은 최근 모스크바 근교에 있는 한 핵발전연구소의 연구원 전원을 포함한 핵물리학자 3천여명이 「큰돈」을 준다는 제의를 받고 중국으로 이미 건너간 적이 있다고 전하고 『이 사실은 소량의 플루토늄 밀거래사실과는 비견될수 없는 엄청난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가장 큰 「핵시장」으로 모스크바 당국의 손길이 뻗치기 힘들고 비교적 유럽중심부와 가까운 레닌그라드를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있다. 밀매조직은 주로 러시아의 신흥 정치·경제세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러시아 마피아」가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 마피아는 조직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각종 지하경제 활동을 서슴없이 행하고 있어 옐친정부에 큰 정치적 부담이 되고 있다.이들은 이미 자본주의 초기단계가 진행되고 있는 러시아의 지하경제를 장악,막강한 자금력으로 핵물질에 손을 대고 있다는 것이 핵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들은 마피아로부터 플루토늄을 구입하고 있을 개연성이 큰 나라로 북한과 이라크·시리아등을 지목하고 있다.실제로 독일당국은 핵물질 밀매용의자들을 조사한 결과 북한이나 이라크가 독일의 핵물질 암시장을 통해 플루토늄 구입을 시도했다는 증거를 찾아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또 러시아 일부 언론에서는 러시아 마피아가 이들 국가들과 「핵거래」를 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사실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플루토늄의 「고객」으로는 그밖에 이란·리비아·파키스탄·알제리등이 지목되고 있는데 이들 나라에서는 해당국의 무관이나 정보요원의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있다.최근에는 국제 테러조직도 테러와 공갈용으로 핵물질의 반입을 시도하고 있다. ◎관련국 반응/“러시아서 유출 확증” 외교문제화/독/“증거없다” 자국출처설 강력 부인/러 핵물질 유출에 대한관련국 반응 독일에서 잇따라 발생한 핵물질 밀거래사건과 관련,핵물질 유출의 책임소재를 둘러싸고 독일을 비롯한 서방진영과 러시아간에 치열한 외교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이번 핵물질 유출공방은 북한핵문제가 해결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터져나와 새로운 국제적 긴장의 불씨가 되고 있다. 독일정부는 잇따른 핵물질 유출사건의 책임을 러시아 당국의 관리소홀에서 찾고 있다.지난 12일 올들어 4번째 적발된 핵물질 밀거래 사건 당시 범인으로부터 압수한 플루토늄 239 샘플에서 러시아어로 쓰여진 증명서가 발견됐다는 점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이에따라 독일 외무성과 사법당국은 『최근 적발된 핵물질이 러시아에서 흘러들어 왔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핵물질에 대한 통제강화조치를 취할 것』을 러시아측에 요구했다.또 콜 독일총리는 옐친러시아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핵물질 불법유통을 막기 위한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조만간 러시아에 특사를 파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이같은 핵물질 밀반출 출처설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옐친대통령의 안보보좌관 블라디미르 클리멘코는 『국내 핵시설을 조사한 결과 플루토늄 239나 우라늄 235와 같은 핵물질이 도난당한 사실이 없었다』면서 『핵무기 제조급 핵물질이 러시아로부터 밀반출되고 있다는 보도들은 러시아핵무기에 대한 통제권을 장악하려는 서방측의 음모』라고 맞섰다. 러시아 방첩본부도 『독일에서 적발된 핵물질이 러시아에서 밀반출된 것이라는 확실한 증거가 없다』며 독일당국의 수사 협조요청에 앞서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이 문제는 독일과 러시아 뿐아니라 유럽연합(EU)과 서방선진 7개국(G­7)회원국들이 시급한 사안으로 논의할 방침을 세우는등 국제문제화 되고있다. 미국무부는 이와관련,『핵물질이 러시아로부터 밀반출된 것이라는 확실한 증거는 없으나 이번 사건은 긴급문제로 다루어야 할 심각한 사안』이라고 규정하고 외교경로를 통해 러시아측에 독일당국과 긴밀히 협조하도록 촉구했다. 미국은 특히 오는 9월 워싱턴에서 열릴 미­러 정상회담에서 핵물질 암거래문제를 핵심의제로 채택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정상회담에 앞서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이 유럽국가들과 이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러시아정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서방 핵전문가들이 러시아를 핵물질의 최대공급원으로 지목하고 소연방 해체이후 러시아의 플루토늄이 독일과 발트 연안국,스칸디나비아 국가들로 밀반출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당분간 이를 둘러싼 외교적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 무균성 뇌수막염/환자 90%이상 자연치유 된다

    ◎두통·고열·경련증세… 4∼10살에 많이 발생/해열제·정맥주사 맞으면 2∼3일내 완치 지난해 전국적으로 대유행했던 무균성 뇌수막염이 올 여름에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최근 이 질환을 일으키는 에코3형 바이러스와 콕사키13형 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됨에 따라 보사부도 지난 15일 전국에 무균성 뇌수막염 주의보를 내리고 어린이를 둔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무균성 뇌수막염이란 중추신경인 뇌수와 척수를 싸고 있는 막,즉 수막에 바이러스가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 4∼10세의 어린이에게 주로 생기는 이 질환은 장바이러스에 의해 호흡기와 손발접촉을 통해 전염되며 폐렴구균이나 결핵균등의 세균에 의해 감염되는 세균성 뇌수막염과 구별되어 「무균성」이라고 불린다. 초기에는 마치 감기처럼 고열·두통·열성경련등의 증세를 보이지만 심해지면 자주 토하고 목이 뻣뻣해져 부모들을 당황하게 만든다. 그러나 소아과 전문의들은 이 질환이 두통·고열·경련증세가 심한 것은 사실이지만 세균성 수막염과 달리 합병증없이 저절로 낫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연세의대 신촌세브란스병원 김동수교수(소아과)는 『박테리아가 주범인 세균성 뇌수막염은 시·청각 장애나 간염등을 일으키기 때문에 항생제 치료가 불가피하지만 무균성 뇌수막염의 경우 특별한 치료없이도 1주일 가량 지나면 90%이상 자연 치유된다』고 밝혔다.그는 또 『해열제로 열을 내려주고 정맥주사로 영양을 보충해주는 등의 대증요법을 사용하면 2∼3일안에도 완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척수에 물이 너무 많이 차서 고개를 숙이지 못할 때는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그리고 이 경우엔 세균성 뇌수막염과의 감별이 중요해 뇌척수액검사를 받아야 하며 세균성으로 판명되면 곧바로 항생제투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드물며 무균성 뇌수막염은 바이러스성 질환이니 만큼 대부분 놔두면 저절로 낫는다고 전문의들은 거듭 강조하고 있다. 그런데도 지난해의 경우 이 질환이 마치 뇌염과 시·청각 장애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잘못 알려져 각종 해프닝을 빚기도 했다.뇌수막염이란 병명에 지레 겁을 먹은 부모들이 환자들을 데리고 종합병원으로 몰려 들어 소아과진료가 한때 마비되기도 했다.또 일부 부모들은 『뇌에 염증이 생겼는데도 그냥 집에 가라는 것이냐』며 의료진과 승강이를 벌였는가 하면 『예방주사를 놔달라』고 생떼를 쓰는 사례도 많았다고 소아과 전문의들은 설명했다. 이에대해 서울대병원 이환종교수(소아과)는 『무균성 뇌수막염은 아직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평소 손발을 잘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 외에는 특별한 예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전문의들은 이밖에 이 질환의 진원지가 학교나 유치원임을 지적,증세가 의심되는 어린이는 가급적 격리시키는 한편 일단 감염된 어린이에게는 수분섭취를 늘려 탈수를 막아 주도록 당부했다.
  • 러­서방,「밀반출 책임」 공방 가열/독서 잇단 핵물질 밀거래 적발

    ◎독·미/“러당국 관리 소홀”/러/“정치적 음모”/신경전 증폭… 새 긴장요인으로 독일에서 올들어 4번째의 핵물질 밀거래가 적발돼 플루토늄의 조직적 유출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독일등 서방측과 러시아 사이의 책임소재를 둘러싼 공방전이 벌어지는 등 핵물질 유출이 국제사회의 새로운 긴장요인으로 등장했다. 독일의 콜 총리는 옐친 러시아 대통령에게 핵물질 통제 강화를 요청하는 친서를 보낸데 이어 특사 파견 방침을 밝혔으며 여당과 야당이 한소리로 핵물질 밀거래망 척결을 수사당국에 촉구했다. 미국 국무부도 이번 핵물질적발사건을 접한 직후 이번 사건을 『전세계 모든 정부가 긴급문제로 다뤄야 할 심각한 사안』으로 규정하면서 외교경로를 통해 러시아측과 이 문제와 관련한 접촉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과 러시아는 올들어 독일에서 적발,압수된 플루토늄및 우라늄이 러시아 또는 구소련의 핵시설로부터 유출된 것이라는 독일당국자들의 주장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여왔다. 올들어 4번째의 핵물질 밀거래사건을 적발한 독일 브레멘 검찰은 이번에 압수된 플루토늄의 샘플가운데 러시아어로 된 증명서가 들어있음을 밝혔다.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도 러시아가 핵폭탄 3만5천개를 만들 수 있는 1백80t의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관리를 소홀히 하고 있으며 범죄자들에게 유출될 우려가 있다고 16일 경고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옐친 대통령 국가안보담당보좌관인 블라디미르 클리멘코는 16일 핵물질이 러시아로부터 밀반출되고 있다는 보도들은 러시아 핵무기에 대한 정치적 통제권을 장악하려는 목적으로 서방측이 벌이고 있는 여론조작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러시아국방부와 에너지부는 특히 독일당국이 러시아로부터 플루토늄이 밀반출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각기 산하 관련시설을 점검한 결과 핵물질이 분실된바 없다고 부인했다. 이번에 압수된 플루토늄의 정확한 출처와 양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나 다른 핵물질 적발 사건과 연계돼 있다는 증거가 발견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ARD­TV는 지난 15일 밤 핵물질 밀반입자가 플루토늄 70g을 제공하겠다고 제의했었다고 방송하면서 검찰이 사전에 이를 탐지,그를 체포했다고 전하면서 경찰소식통을 인용,범인으로 부터 압수하고 남은 나머지 약 67g의 플루토늄이 독일 북부지방에서 유통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플루토늄 밀거래 적발은 구 동독 군과 정보관계 요원들이 국제핵물질 밀거래와 관련해 구 소련 당국자들과 내통하고 있다고 한 전동독비밀경찰요원이 폭로한 직후에 이루어졌다. 무기제조가 가능한 핵물질이 밀거래되다 독일에서 적발된 사례는 올들어 지난 4개월사이 이번이 4번째로 바이에른 경찰은 지난 주 모스크바발 여객기에서 플루토늄 239 물질 3백g이상을 소지하고 있던 3명을 붙잡은 바 있다.
  • 테러지원국서 제외/수단요청에 미거부

    【하르툼·워싱턴·파리 로이터 AFP AP 연합】 수단정부는 국제적 테러범인 카를로스(본명 일리치 라미레스 산체스·44)를 체포,프랑스에 인도한 행위를 내세우며 테러지원국명단에서 수단을 제외해줄 것을 미국에 요구했으며 미국은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수단의 관영 SUNA통신은 15일 압델 아지즈 샤도 수단법무장관이 카를로스의 프랑스 인도가 끝난 후 미국측에 수단을 테러지원국명단에서 빼줄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샤도법무장관이 카를로스의 체포 및 인도를 둘러싼 수단과 프랑스의 협력은 수단이 테러범들의 피신처가 아님을 확인시켜 주었다고 주장했으며 미국측은 수단을 테러지원국으로 분류한 조치를 재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 독서 또 핵물질 밀거래 적발/폭탄용 플루토늄 2g 압수/구 동독인

    ◎나머지 67g 북부지방서 유통/러,“자국유출설은 서방 음모” 【브레멘·모스크바 AP AFP 로이터 연합】 지난주 독일 바이에른경찰이 밀반입된 대규모의 핵물질을 적발,압수한데 이어 또다시 북부도시 브레멘당국은 플루토늄을 건네주던 구동독출신 남자 1명을 체포하는 한편 플루토늄 2g을 압수했다고 16일 밝혔다. 브레멘검찰은 이 범인이 지난 12일 밤 브레멘역에서 핵폭탄제조가 가능한 플루토늄 239 물질의 견본 0.05㎎을 고객에게 넘겨주려다 체포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압수된 플루토늄의 정확한 출처와 양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나 브레멘검찰은 『우리는 이번에 압수한 플루토늄이 구 소련으로부터 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독일 ARD­TV는 지난 15일 밤 핵물질 밀반입자가 플루토늄 70g을 들여오려다 검찰이 사전에 이를 탐지,그를 체포했으며 범인으로부터 압수하고 남은 나머지 약 67g의 플루토늄이 독일 북부지방에서 유통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는 이날 최근 핵무기 제조급 핵물질이 러시아로부터 밀반출되고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것과 관련,이는 러시아 핵무기에 대한 통제권을 장악하려는 서방측의 음모라고 비난했다.
  • 엘살바도르 전부통령 무장괴한에 납치

    【산 살바도르 로이터 AFP 연합】 엘살바도르의 파블로 알베르게 전부통령이 14일 그의 딸과 함께 납치됐다고 경찰과 가족들이 밝혔다. 알베르게 전부통령(65)은 딸 산드라 과달루페와 함께 산 살바도르에서 남쪽으로 16㎞떨어진 고속도로상에서 자동차를 타고가다 교통경찰을 가장한 무장괴한들에 의해 납치됐다고 경찰대변인이 말했다. 가족들도 그가 실종됐다는 점을 확인했으나 몸값 문제 등으로 범인들과 접촉을 가졌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 강간당한 여인 남아출산/친자감정 통해 범인검거(조약돌)

    ○…10대 미성년자를 강간한뒤 범행을 완강히 부인해 처벌을 받지 않았던 30대 파렴치범이 피해자가 남자아이를 출산하는 바람에 친생자 확인을 통해 범인으로 밝혀졌다. 13일 강원도 횡성경찰서에 강간혐의로 구속된 안병연씨(31·농업·횡성군 둔내면 현천2리)는 지난해 8월 같은 마을에 사는 김모양(16)을 성폭행한뒤 범행을 극구 부인,증거 불충분으로 형사처벌을 면했다고. 그러나 경찰은 피해자 김양이 지난 5월28일 남아를 출산하자 곧바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친생자 감정을 의뢰,지난 12일 안씨가 아버지임이 틀림없다는 확인통보를 받고 이날 안씨를 전격 구속.
  • TV오락프로/컴퓨터 게임도입 “붐”

    ◎화상 전송시스템 이용,시청자들 참여/K­2TV 「게임천국」/합성화면서 각종 가상현실게임 펼쳐/SBS 「전격 테크노퀴즈」 개인용 컴퓨터가 대중화되면서 각 방송사 오락프로에서도 컴퓨터를 이용한 첨단 기법의 게임들을 앞다투어 도입하고 있다. KBS­2TV는 오는 14일 하오 4시40분부터 90분간 생방송으로 방송되는 「게임천국 TV­i」에서는 기존의 전자오락 게임을 TV프로그램화 시켜 스튜디오의 연예인 참가자와 안방의 시청자가 함께 즐기는 텔레비전컴퓨터 게임을 선보인다. SBS­TV 「전격 테크노퀴즈」(수 하오7시5분)도 오는 17일부터 프로그램 참가자가 컴퓨터 합성화면 속으로 들어가 각종 게임을 펼치는 가상현실게임을 소개할 예정이다. KBS의 「게임천국…」에 TV컴퓨터게임은 「대화형 TV」(쌍방향 TV)의 개념이 도입된 것으로 최근 유럽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각 가정에 있는 전화선에 화상전송시스템을 부착하고 시청자들은 전화기의 번호판을 이용해 텔레비전의 생방송 화면을 보면서 게임을 한다.이때 게임에 몰두하는 시청자들의 다양한 모습과 목소리는 화상전송시스템을 통해 화면에 소개된다. 이번 방송에 소개되는 게임은 「낙하산 착지 게임」「파도타기」「허들경기」「범인 추적 자동차 경주」「산악등반」「해저케이블 보수」등 8개.대부분 주인공이 여러가지 난관을 헤쳐가며 목표를 달성하는 아케이드게임들이다.게임의 내용 또한 파괴적인 것을 지양하고 논리와 추리를 동원하도록 했다. 게임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는 KBS가 「탑콘」「미리내」등 컴퓨터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에 의뢰해 제작했다. 이 게임은 화상전송시스템이 보급되지 않아 참가를 원하는 시청자를 미리 선정,방송에 필요한 기기를 설치해야 하는 불편이 있고 생방송으로 진행된다는 위험부담을 안고 있지만 컴퓨터에 익숙한 청소년들에게 대단한 반향을 일으킬 전망이다. SBS가 소개할 가상현실게임(Virtual Reality Game)은 시청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는 없지만 역시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텔레비전 게임 소프트웨어여서 관심을 끈다. 가상현실게임은 개방형과 폐쇄형으로 나뉘는데 우리나라에 소개되는 것은캐나다의 만델라사가 개발한 개방형 시스템이다.일본 후지TV와 캐나다 토론토TV,미국의 어린이 채널인 니켈로디안 등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게임 소프트웨어가 입력된 컴퓨터를 모니터와 카메라에 연결시킨다.게임 참가자가 카메라 앞에 서는 것과 동시에 모니터 화면 속의 주인공으로 축소되어 나타나고 참가자의 움직임은 카메라에 감지돼 합성화면 속에서 자유로이 움직이며 다양한 게임들을 펼치게 된다.음향 효과도 그럴듯하다. 이같은 가상현실 게임용으로 개발된 소프트웨어는 아직 그리 많지 않은 것이 흠이다.SBS가 들여올 예정인 게임은 바다속에서 상어를 피하면서 보물상자를 찾는 게임,괴물 로봇과 싸우는 게임외에 축구·골프·농구 등이다.
  • 난에 대한 사랑/신원영(굄돌)

    난을 취미로 하는 사람을 일컬어 난인 또는 애란인이라고 부른다.그 말속에는 보이지 않는 자긍심이 강하게 내포되어 있으며 그 자긍심은 난에 깃든 고고하고 우아함에 기인되는 것이기도 하다. 성성은 세상 사람들과 똑같은 탐욕의 마음에는 자리잡지 못한다.욕심을 버리고 정신적,육체적 불편함을 감수할때 비로소 자리를 할수 있지 않을까.그것은 범인들에게 결코 쉬운일은 아닐 것이다.그래서 사람들은 난을 통해서 그 정신을 발견하고 난을 가꾸면서 자신을 승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마찬가지로 인간에게서 채울수 없는 부족한 무엇인가를 난을 통하여 찾고,채울수 있으리라 여기기 때문에 난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가고 있는지도 모른다.문제는 여기에 있다. 난을 아끼고 사랑하는 정도가 침범할 수 없는 자신만의 성역이 되어 마치 파수꾼이 성을 지키듯 하는 경우가 있다. 비록 난은 인적이 드문 한적한 곳에서 고요하고 청아스럽게 그 자태를 숨기며 피어나고 자라지만 어느 한 개인이나 몇몇이 필요이상으로 폐쇄적으로 소유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니라고 본다. 난을 사랑하면서 자신만의 분위기를 갖게 된다는 것은 타인과의 관계단절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수도자의 마음같이 온화한 성격과 강한 인내심,융화할수 있는 성품의 소유자가 되는것이 아닐까. 사랑한다는 것은 자신의 이익만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겸허히 자신의 잘못된 점을 스스로 고치고 자신만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좀더 넓고 깊은 이면의 세계로 향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것이 바로 난만이 갖고있는 품성을 보다 성숙된 세계로 끌어내는 것이며 난을 통해서 얻게되는 모든 것을 같이 사랑하고 공유할수 있게되는 것이 아닐는지.
  • 핵물질 밀거래상/독경찰 6명 체포

    【뮌헨 AFP 연합】 체코인,슬로바키아인,독일인등 핵물질 밀거래상 6명이 원자탄 제조에 쓰이는 방사능물질의 밀거래 혐의로 체포됐다고 독일경찰이 11일 발표했다. 경찰은 지난 6월 중순 고농축우라늄 235 0.8g을 범행 현장에서 압수한데 이어 7월초에는 구소련에서 반출한 것으로 보이는 알약 크기의 저농축우라늄 1백20개 등 모두 6백g에 달하는 핵물질을 범인들로부터 압수했다. 경찰은 지난 4일 35세의 체코인과 44∼61세의 슬로바키아인 4명을 체포했으며 남부 독일 출신의 또다른 용의자 한명(48·부동산 중개업자)도 8일 검거됐다고 발표하면서 이들의 핵물질 거래 동기는 단순한 돈벌이라고 덧붙였다.
  • 외국 팝가수들 한국나들이 바람

    ◎위니 「티 스퀘어」·소피 홉킨스 등 이번달 잇달아 내한/파파위니,남미 출신 레게가수 유럽서 인기/일 명치대 출신 퓨전재즈 그룹 「티 스퀘어」 공연/홉킨스 2집 앨범인 「고래잡이」 홍보차 한국에 국내 팝팬들의 무더위를 잊게해 줄 외국 팝가수들의 내한공연이 8월 한달동안 잇따라 준비돼있다. 먼저 레게열풍과 함께 최근 유럽지역에서 인기가 높아가고있는 남미출신의 흑인 레게가수 파파 위니가 내한한다. 위니는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제1회 「서울월드뮤직 페스티벌­국제포크 및 뉴 민족음악 축제」에 자메이카 대표로 참가해 공연을 할 예정이다.지난 86년 데뷔한 위니는 지난해 팝송 「당신은 나의 햇살」(You’re My Sunshine)을 레게풍으로 다시 불러 유럽지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대표적인 레게가수로 떠올랐다. 이 페스티벌에는 미국 컨트리 가수 티시 이노호사,프랑스의 아카펠라 그룹 「아 필레타」등도 참가한다. 이와함께 일본에서 인기절정에 있는 퓨전재즈 그룹인 「티 스퀘어」도 오는 23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공연을 갖는다.지난 76년 메이지대 학생들이 결성한 「티 스퀘어」는 졸업후 첫 앨범 「럭키 섬머 레이디(Lucky Summer Lady)」를 내놓으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다섯번째 앨범 「매직」(Magic)과 함께 국제무대에 진출했다.특히 이 그룹은 지난해에는 영국 로열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등 재즈뿐 아니라 클래식분야에서도 작곡과 연주 능력을 인정받고있다. 이 그룹은 기타 마사히로 안도,어쿠스틱 피아노 히로다카 이즈미,드럼 히로유키 노리다케,앨토 색소폰 마사도 혼다,베이스 미츠루 수토등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일본 가요계는 일본 대중가요의 국제진출을 위해 이 그룹을 집중육성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한편 이 일본 그룹의 내한 공연과 관련,정부는 대중음악의 경우 일본어 노래 공연을 불허하고있어 일본노래의 공연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오는 27일에는 재미 기타리스트 잭 리가 서울 리틀엔젤스 회관에서 내한공연을 갖고 퓨전재즈의 세계를 선보인다.이 공연에는 미국 그룹 「뉴 키즈 온 더 블럭」의 뮤직디렉터이자 유명한베이스 연주자인 데이비드 디산등 미국과 일본의 유명 재즈연주자들도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의 지성파 여가수 소피 홉킨스는 오는 31일 내한한다. 92년 데뷔곡 「난 당신의 애인이었으면 좋겠어」(Damn,I Wish I Was Your Lover)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홉킨스는 최근 2집 앨범 「고래잡이」(Whaler)를 새로 발표했다. 이번 내한은 새 앨범의 홍보를 위한 것으로 별도 공연계획은 아직 없고 방송출연·팬사인회등의 활동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 “사실재연 TV프로 역기능 심각”

    ◎서울Y 시청자본부 상반기 보고서서 주장/사실성 확보 미흡,오락화 유도/“상상력 동원 범위·한계 규제를” 폭력성과 사실의 과장증폭때문에 문제가 돼왔던 「사건25시」등 소위 「리얼리티 프로그램」들에 대해 이번에는 객관성과 사실성등 원칙에 따라 사실재연 기법의 범위와 한계가 규제돼야한다는 의견이 시청자단체에의해 제기되고있다.이는 서울 YMCA 시청자시민운동본부가 지난 7일 펴낸 올 상반기 「텔레비전 모니터 종합보고서」 가운데 「사실재연이 삽입되는 프로그램들의 문제점 보고서」에서 주장됐다. 이 보고서는 특히 사건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은 가장 중요한 점인 객관적 물증과 사실성의 확보를 무시하고 가상적 상황까지 사실인 것처럼 재연하여 반복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재연기법이 허용될 수 있는 범위와 필요성을 넘어서 드라마같은 오락화를 유도하는 역기능이 심각하다고 분석했다.이러한 검증되지않은 상상력을 동원한 가상의 상황들을 필요이상으로 과다하게 「드라마화」하고있는 경향때문에 사건 프로그램이 사실인지 허구인지의 구분이 모호해지고있다는 것이다. 이 예로 K1TV의 「사건 25시」가 지난 5월14일 방송한 여인 토막살해사건편에서 물증이 없는 미궁사건에 3가지의 가상적 상황을 재연을 하면서 끔직한 장면들을 「상상력」을 동원해 되풀이 한 것을 들었다. 이와함께 이 보고서는 인권보호를 위한 일관된 기준과 원칙을 보이지못하고있다고 분석됐다.예를 들어 「사건 25시」의 경우 매 사건마다 피의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신상이 공개되어 인권은 시청자의 알권리를 우선한다는 원칙을 위배하고있다는 것이다.이러한 경향때문에 모방범죄의 여지와함께 재연과정에서 용의자를 범인으로 단정하는 오류와 인권침해 사례가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져 적절한 원칙의 확립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또 인권침해를 최소화하기위해 사용하는 화면변조 기법도 인권보호나 혐오감을 최소화하기위한 것보다는 증언의 고발성을 극대화하기위해 남용되는 경우가 많아지고있다는 지적이다.이러한 문제점은 대부분의 재연기법 프로그램들에서 지적됐다. 「경찰청 사람들」·「병원 24시」등 대부분의 재연기법 프로그램을 분석한 이 보고서는 재연기법이 선정적·흥미위주의 사건에 치중되어 가상적 상황까지도 억지연출을 행하는 경향을 방지하기위해서는 이들 프로그램에 대한 재고와 순기능적 역할의 확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
  • X세대 “잘못된 성도덕” 충격/야타족 성폭행사건의 교훈

    ◎입시중압 벗자 쉽게 환락의 길로/고급차 선뜻 사주는 부모도 문제 4일 경찰에 붙잡힌 명문대생이 낀 「야타족」 성폭행사건은 주범인 송씨가 고교재학시절 공부만을 강요하던 사회분위기에 회의를 느끼고 휴학등 일탈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경종을 울리고있다.특히 이들의 꾐에 20대 여성들 대부분이 쉽게 넘어갔다는 점에서 일부 신세대들의 잘못된 성모럴 및 청소년지도와 가정교육의 부재가 심각함을 나타내고 있어 충격을 주고있다. 25평짜리 아파트에서 부산에 있는 부모와 떨어져 살고있는 송씨는 중학시절부터 고교1학년때까지는 전교1등자리를 놓치지 않을 만큼 공부도 잘했다. 송씨는 그러나 2학년에 진학하면서 『공부가 내인생의 전부가 될 수 있는가』라는 공부에 대한 회의에 빠지기 시작,급기야 2차례의 정신상태 상담에다 휴학까지 2번이나 했다.결국 2학년때 내신등급을 올린다는 이유로 자퇴해 대입검정고시를 거쳐 Y대학 성악과에 입학했으나 학업과는 동떨어지게 유흥업소를 출입하고 여자와 성관계를 갖는등 계속 빗나가기 시작했다. 주식투자와 사채업을 통해 많은 돈을 번 송씨 부모는 이같은 사실도 모른채 지난해 7월 슈퍼살롱 승용차를 송씨에게 선물했다. 유흥비로 한달 평균 50만∼80만원까지 사용하고 많게는 최고 3백만원까지 뿌려 빚을 1천만원이나 진 송씨는 이를 갚기위해 지난해 9월 카드발급대행회사에 다니던 나씨를 만나게됐고 결국,나씨에게 『여자들을 성폭행해 돈을 벌자』고 범행을 제의했다. 보석감정원에 들어가기위해 등록한 3개월동안의 학원비 1백만원과 용돈등을 마련하려던 나씨는 송씨의 제의에 쉽게 동의했다. 송씨와 나씨는 명문 Y대 의대생과 체육대생으로 각각 가장,송씨의 로열살롱 브로엄을 타고 다니며 자정무렵부터 다음날 새벽4시쯤까지 방배동,압구정동,신촌,홍대입구등 서울시내 이른바 「물 좋은 곳」에서 옷차림이 현란하고 화장이 진한 「놀기위해 나온」 20대 초반의 여자들에게 『술이나 한 잔 하자』며 접근,차를 타고가다 강도로 돌변,강제로 이들의 알몸사진을 찍거나 Y대 뒷산과 교외등지로 데려가 성폭행을 일삼아 왔다. 『청바지나 반바지차림에 탤런트들이 즐겨입는 T셔츠를 입고 최대한 공손하게 얘기하면 대부분의 여성들이 어렵지않게 걸려들더라』는 이들의 진술에서 요즈음 신세대들의 잘못된 성개방풍조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엿볼수 있다. 한편 송씨는 『나쁜 친구들의 꾐에 빠져서가 아니라 나 스스로 마약을 흡입하지는 않았지만 마약이상의 어떤 무서운 힘에 홀려 이런 행동을 했다』면서 『언젠가는 오늘같은 날이 올 줄 알았다』고 해 청소년때부터의 학교교육및 가정교육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다시한번 일깨워주고있다.
  • “김정일 군·기술관료층서 절대지지”/르몽드지 보도

    ◎“체제 계속성 유지할 인물” 군부 신뢰/혁명2·3세대도 중용… 충성 바칠듯 김정일은 북한 사회의 군부,테크노크라트,가족등 3대 지주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프랑스의 일간신문 르 몽드가 3일자로 보도했다. 르 몽드는 이날 「북한의 새로운 주인」이라는 제목의 특집기사에서 오는 5일 미­북한 3단계 고위급 회담이 김정일의 대외정책을 알아볼 수 있는 신호가 될 수 있는데 김정일의 권력승계에 대해 북한 방송들이 침묵을 지킴으로써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신문은 도쿄특파원의 서울발로 두번에 걸쳐 나눠 싣는 첫번 기사에서 『김정일은 지난 83년 버마 랑군테러사건과 88년의 대한항공기 폭파사건의 주범인데도 개방에 호의적인 테크노크라트들에 둘러싸인 것같다』고 지적하고 북한의 새 지도자의 이미지는 확실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 내용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김정일은 남아 있는 왕조의 정통 계승권의 혜택을 입고 있다.김일성이 생존해 있을 당시인 20년전부터 권력승계 계획이 시작돼 그가 업무를 관장하면서 권력의 잠재성을 가져다 주었다. 당분간은 북한의 지도층 엘리트들이 김정일 주위에 밀집할 것같다.군부,특히 오진우 인민무력부장과 최광총참모장같은 이들이 그를 지지하고 있고 김정일은 정보분야까지도 장악하게 될 것이다.군부가 김정일을 지지하는 이유는 김정일이야말로 현체제의 계속성을 유지할 것으로 믿고 있기 때문이다. 김정일은 92년4월 이후 혁명 2,3세대들을 대규모로 공직에 앉힘으로써 젊은 테크노크라트들에 의해서도 지지를 받을 것이다. 북한 사회에 뿌리깊은 3백만명의 노동당원들은 3대혁명 소조에 충실, 경제의 효율성이 확실치 않더라도 중국식을 본떠 김정일을 위해서 동원되는 것을 허용할 것이다.그들은 김정일의 상대자를 제거할 것이고 노동당은 김정일이 신임하는 측근이자 매제인 장성택에 의해 지도되고 있다. 그리고 이복동생 김평일과 그의 어머니 김성애는 당분간은 김정일에게 위협이 되지 않을 것같다.
  • 좌경운동권 척결/헌정회 촉구

    전직 국회의원들의모임인 대한민국헌정회(회장 김주인)회원 11명은 29일 이영덕국무총리를 방문,『6·25를 겪지 못한 젊은 세대가 전범인 김일성의 진면목을 모르고 조문을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하고『정부는 강경하게 대처해 흔들리는 국기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좌경운동권에 대한 정부의 단호한 조치를 촉구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