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범인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낙인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두산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상처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사원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726
  • “배씨에 가스총 쏜뒤 목졸랐다”/살해범 김영민 본사기자와 일문일답

    ◎“돈많은 배씨 집 털자” 전이 제의/어머니의 권유로 자수… 홀가분 연예인 매니저 배병수씨 납치,살해용의자인 김영민은 24일 하오3시40분쯤 서울 종로4가 C다방에서 자수에 앞서 서울신문 기자와 2시간여 단독으로 만났다. 짧은 머리에 사각 뿔테안경을 낀 김은 청바지차림의 앳된 모습이었다. ­왜 자수하기로 했는가. ▲23일 낮12시 고려대 앞에서 노점상을 하는 어머니와 고대 안으로 들어가 많은 얘기를 나눴다.당시 어머니가 두손을 잡고 울먹이면서 자수를 권유했고 그 뜻에 따르는 것이 자식의 도리인 것 같아 자수를 결심하게 됐다. ­23일은 뭘 했나. ▲잠 한숨 자지 못하고 서울시내를 돌아다녔다.곳곳에 경찰이 있어 잠깐이나마 눈을 붙일 곳이 없었다.자수를 결심하니 홀가분하다. ­범행당시 상황은. ▲11일 저녁때쯤 전용철이 『돈이 많은 배씨 집을 털자』고 제의하면서부터다.월급날이 됐는데도 전이 돈을 주지 않아 단순히 돈을 훔치려는 것으로 알고 응낙했다.배씨 집앞에 도착한 것은 밤11시쯤이었는데 주차장의 쪽문이 열려 있어 들어가보니 갑자기 현관에서 여자가 나오는 바람에 기다렸다.12시쯤 배씨와 젊은 여자가 집을 나오는 것을 보고 몰래 들어가 안방 TV위에 놓인 배씨의 핸드폰을 들고 나왔다.이때 배씨 집 정원에서 밖에 있던 전과 훔친 핸드폰을 이용해 통화를 했다.그 사이 배씨가 여자를 보내고 다시 안으로 들어왔고 정원에 숨어 있던 나는 겁이 나 밖으로 나와 전에게 『다음에 다시 하자』고 차를 타고 집으로 가기로 했다. ­왜 다시 배씨 집에 들어갔나. ▲집으로 돌아가던 중 차안에서 전이 핸드폰으로 통화를 한번 했으니 배씨가 핸드폰 분실신고를 하게 되면 핸드폰 번호가 추적돼 결국 경찰에 붙잡힐 것이라며 다시 범행을 하자고 해 새벽 1시쯤 배씨 집에 다시 들어갔다.이때 전은 들고 있던 가스총을 내게 주고 현관 앞에 배씨의 핸드폰을 놓아 전이 전화를 걸면 그 소리를 듣고 나온 배씨에게 가스총을 쏘라고 지시했고 10여분 뒤에 나온 배씨에게 가스총을 쏘자 배씨가 소리를 질렀다.이때 전이 배씨를 마구 두들겨패며 거실로 끌고 들어갔다. ­왜 살해했나. ▲처음엔돈만 훔칠 생각이었다.그래서 배씨의 얼굴에 수건을 씌우고 두들겨패기만 했다.배씨는 처음 소리를 지르고 강하게 반항했으나 전이 손발을 묶고 침대에 뉘이자 『달라는대로 다 줄 테니 말로 하자』고 해 얼굴에 덮었던 수건을 벗겨주었다.전은 나를 고용한 건달이라고 소개했고 전을 본 배씨는 깜짝 놀라는 표정이었다.나는 돈만 가져가면 되니까 내일 아침까지 여기 있다가 돈만 은행에서 찾아가자고 했으나 전이 『내 얼굴을 알기 때문에 죽여야 한다』고 완강히 버텼다.내가 잠시 옆방으로 간 사이 전이 배씨의 몸에 올라 탄 채 커튼끈으로 목을 조르고 있었고 나에게 한쪽 끈을 잡아당기라고 지시,어쩔수없이 당긴 것이다. ◎배씨 피살 수사 스케치/범행사용 커튼끈 든 가방 길가서 발견/범인애인 뚜렷한 혐의없어 귀가조치 ○…서울지검 형사3부 홍효식검사의 지휘로 실시된 현장검증은 이날 상오8시30분쯤 배병수(36)씨 사체가 유기된 경기 가평군 설악면 지정부락 야산에서 전용철(21)등이 차에 싣고 온 사체를 내리는 장면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보라색 파카에 청바지차림의 전은 시종일관 고개를 숙인 채 차 트렁크에서 사체를 꺼내 자신과 김영민이 각각 사체의 팔과 다리를 잡고 5m 절벽아래로 던지는 장면 등을 2시간남짓 차분히 재연했다. 경찰은 전을 따라 사체유기장소에서 1.7㎞ 떨어진 청평댐 부근 도로변에서 배씨의 목을 조르는 데 쓴 커튼끈과 식칼 1개,입에 물렸던 커튼조각 4개,전기장판 전선 등이 들어 있는 옷가방을 발견. 전은 『배씨를 살해할 당시 사용한 범행도구는 물론 수사의 단서가 될만한 모든 물건을 수거해 청평호수 주변에 버렸으며 식칼 2개는 모두 호수 속에 던졌다』고 진술. ○…지정부락 야산중턱 5m 절벽아래 낙엽더미 위에서 발견된 배씨 사체는 쭈그린 채 엎드려 있는 상태였는데 얼굴이 다소 부패된 것 말고는 추운 날씨에 얼어붙어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 배씨는 회색 트레이닝잠바와 검정색 골덴바지차림에 맨발인 상태였으며 현장에서 실시된 사체검안결과 목을 졸린 흔적과 손목·발목을 결박당한 색흔,머리에 약간의 타박상 등이 있었다. 전은 『지난 여름 영화를 찍으러 온 최진실씨와 자주 와 지형에 익숙했기 때문에 이곳에 사체를 버렸다』고 진술. ○…서초서 관계자는 『범인들이 커튼끈·커튼조각 등 증거물은 물론 배씨집 전기스탠드 등 자신들의 지문이 묻어 있을 가능성이 있는 모든 물건을 옷가방에 넣는 등 치밀한 범행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핸드폰을 실명으로 구입하고 은행 폐쇄회로 TV에도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등 범행이후 도주행적에서는 완전히 초보였다』고 한마디. ○…경찰은 범인들과 도피행각을 벌인 애인들에 대해 범인도피혐의를 적용,즉각 사법처리할 방침이었으나 뚜렷한 혐의가 드러나지 않자 일단 이들을 귀가조치. 경찰은 이들이 부산·제주 등지로 함께 도피해 다니기는 했지만 전·김의 범행사실을 몰랐다고 일관되게 진술하는데다 적극적으로 방조하거나 도왔다는 뚜렷한 증거가 없어 일단 이날 자수한 김을 조사한뒤 재소환할 예정. ◎매니저/연예인에 폭군처럼 군림/4백명 추산… 대부분 가요계서 활동/폭력배 출신 많아… 돈으로 PD매수도 탤런트 최진실양의 전매니저 배병수(36)씨 살인사건을 계기로 연예계 매니저의 폭력실태와 구조적인 비리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예활동의 특성상 연예인과 이들의 모든 것을 관리해주는 매니저와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공생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현재 우리나라 연예인 매니저의 숫자는 모두 4백명선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매니저는 주로 가요계쪽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탤런트나 영화배우 등 연기분야에서는 스케줄상의 번잡함이 덜해 필요성도 낮기 때문에 숫자도 적은 편이라는 것. 연예계에 만연한 부정과 한탕주의 사고방식,그리고 매니저와 연예인 및 부하직원과의 주종관계를 야기시키는 구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연예계의 폭력과 비리가 끊이지 않고 되풀이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수입배분만 하더라도 매니저가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70%까지 자신의 몫으로 챙기는 관행이 이어져오고 있으며 따라서 연예인의 드러난 「몸값」중 상당부분이 이들에게 들어가는 것이다. 매니저가 자신이 고용한 직원은 물론이려니와 인기연예인에게 폭군처럼 군림할 수 있는 것은 일부 방송PD및 광고대행사직원과의 돈으로 맺어진 유착관계 때문이다. 톱 클라스의 일부연예인을 빼고는 신인때는 말할 것도 없고 웬만큼 인기를 얻더라도 영화·TV·CF에 출연하려면 매니저를 통하지 않고는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다.
  • 배병수씨 사체 가평서 찾아/살해범 전용철 영장

    ◎김영민에 또다른 공범유무 조사 연예인 매니저 배병수(36·서울 서초구 서초동)씨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서초경찰서는 공범 김영민(23·폭력전과5범·서울 동대문구 제기1동)이 24일 하오 6시50분쯤 자수해옴에 따라 범행동기와 과정,도피경로 등에 대해 철야 조사했다. 경찰은 이에 앞서 전날 붙잡은 범인 전을 강도살인·사체유기·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자수한 김과 대질신문을 벌였다. 경찰은 이날 범인들의 애인으로 그동안 함께 있었던 이미선씨(23·여·충북 중원군 살미면)와 이순영씨(20·여·강서구 화곡4동)는 범행 가담 혐의를 밝혀내지 못해 일단 집으로 돌려보냈다. 경찰은 이날 상오 범인 전을 데리고 가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사룡리 지정부락 야산 중턱에서 배씨의 사체를 찾아냈으며 정확한 사인규명을 위해 26일중 부검키로 했다. 경찰은 전 등이 지난22일 하오11시쯤 배씨의 운전기사 권성진씨(26)에게 전화를 걸어 『일을 저질렀다.죽고 싶다.일행은 6명이나 나머지 4명은 어디있는지 모른다』고 말한 점을 중시,나머지 4명이 이번 사건에 직접 가담했거나 사전공모했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전을 상대로 이부분에 대해 집중추궁하고 있다. 그러나 전은 경찰에서 『이번 범행은 김과 둘이서만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지난 12일 0시30분쯤 배씨의 집 정원에서 배씨에게 가스총을 쏘고 마구 때려 실신시킨 뒤 안방으로 끌고가 배씨의 얼굴을 수건으로 가리고 커텐 등으로 입을 틀어막고 전기줄로 손발을 묶은 다음 커튼 끈으로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배씨의 사체를 카센터에서 빌린 서울3크 7744호 에스페로 승용차 트렁크에 실은 뒤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야산에 내다 버렸다. 범행 이후 배씨의 외환은행통장에 입금된 2억원중 서울·부산 등지에서 모두 6차례에 걸쳐 3천8백여만원을 인출한 이들은 검거될 때까지 애인들과 함께 서울4커 7702호 브로엄 승용차를 구입해 속초·부산·제주·충주 등지로 돌아다녔다. 전은 경찰에서 범행동기에 대해 『배씨밑에서 보조매니저로 일하고 있을 때 월급도 제때 받지못한데다 일방적으로 해고당했으며 지난 10월공개석상에서 뺨을 얻어 맞는 등 멸시를 받은데 대해 원한을 품고 있다가 돈을 탐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 연예계 폭력도 뿌리 뽑아야(사설)

    연예인 매니저 배병수씨 피살사건은 우리사회에 인명경시 풍조가 어느정도 만연되어 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집에 가만히 있다가 어느날 갑자기 행방불명되어 엉뚱한 장소에서 싸늘한 시체로 발견되다니 세상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 것인가. 범인들은 한 때 배씨와 함께 일을 했다.그들간의 관계도 원수지간이 될 정도로 그렇게 험악했던 것은 아니었다고 한다.그런데도 범행동기는 너무 어처구니 없었다.정확한 것은 수사가 끝나봐야 밝혀지겠만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평소 배씨가 범인을 인격적으로 모독했던 것이 살해동기중 하나라는 것이다.아무리 그랬다 해도 어떻게 그정도의 사소한 감정 때문에 그것도 가까운 사람을 그런 식으로 살해할 수 있단 말인가. 더욱이 범인들은 그같은 끔찍한 범행을 저지르고도 애인들과 짝지어 보름동안이나 스키장과 관광지를 돌아다니며 환락의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그들의 행각은 최소한의 인륜과 도덕성마저 상실한 것이었다.배금주의에 물든 젊은이들의 잘못된 사고방식을 새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뿐만아니라 이번 사건은 연예계 폭력의 심각성을 재차 극명하게 드러내 보여주고 있다.연예계가 폭력배들의 먹이감이 된지는 오래다.그래서 연예계의 화려한 무대뒤에는 항상 검은 주먹의 그늘이 드리워져 있다.이번 사건의 범인들 역시 모두 폭력전과 5범이라는 것만 봐도 연예계가 폭력배들의 활동무대라는 것은 충분히 입증된다. 게다가 연예인들의 주수입원은 유흥업소다.유흥업소엔 언제나 조직폭력배들이 기생하고 있다.대부분 유흥업소가 업소보호 이유로 폭력배를 고용하고 있으며 업소 자체를 폭력배들이 직접 경영하는 경우도 많다.그러니 연예인들은 어떤 방식으로든 폭력배들과 연계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따라서 연예인들은 폭력배들로부터 여러가지 형태의 수모와 협박을 당한다.업소에 무보수로 출연하라고 강요받는가 하면 출연료를 갈취당하기도 한다.심지어 여성연예인의 경우는 몸까지 뺏기는 일도 있다고 한다.그래도 그들은 인기하락이나 보복이 두려워 신고할 엄두조차 못낸다는 것이다. 문제는 실정이 이런데도 단속이 거의 없다는 데있다.그동안 연예인들의 피해가 여러차례 있었으나 송사리만 잡는데 그쳤지 막상 뿌리는 뽑지 못했던 것이다.현재 파악된 전국의 조직폭력배는 3백64개파에 1만1천5백여명에 달한다.이들 대부분이 유흥업소에 기생하면서 폭력과 살인을 서슴지 않는다.이들이 연예인을 괴롭히는 것은 물론이다.차제에 이들에 대한 수사당국의 근본적인 대책이 있어야 겠다.
  • 생매장된 청년 살아나 범인 쇠고랑(은방울)

    ○…애인의 또 다른 남자친구로부터 흉기로 머리를 얻어 맞아 실신된 뒤 웅덩이속에 매장됐던 30대 청년이 살아나와 범인이 쇠고랑. 강원도 삼척경찰서는 23일 자신의 애인(34)을 자주 만난다는 이유로 박모(32·회사원·삼척시 당저동)씨를 미리 준비한 삽과 벽돌로 때려 실신시킨 뒤 깊이 1.5m의 웅덩이를 파고 밀어넣어 모래·흙 등으로 매장한 정옥교(32·전과2범·노동·삼척군 근덕면 하맹방리 205)씨를 살인미수혐의로 긴급구속.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박씨를 지난달 18일 하오 11시쯤 삼척군 근덕면 맹방리 맹방솔밭으로 유인한 뒤 범행했다는 것.박씨는 매장된 뒤 곧바로 정신을 차려 흙을 헤집고 나와 정씨를 경찰에 신고.
  • 잠수교 일가참사 뺑소니/1년간 수사 “헛수고”

    ◎경찰 8천여명 투입불구 단서 못찾아/시민제보 거의 없어… 범인자수에 기대 지난해 12월24일 새벽 4시50분쯤 윤웅대(53·회사원)씨 일가족 4명의 목숨을 앗아간 「잠수교 승용차 추락사고」가 발생한지 1년이 지났으나 아직도 오리무중인 상태여서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있다. 이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 용산경찰서는 물론이고 가족들 역시 뺑소니 차량을 잡기 위해 지금도 백방으로 뛰고 있으나 수사가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그나마 사건의 실마리가 될 시민제보도 여의치 않아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뺑소니 사건은 자칫 영구미제로 남을 전망이다. 이처럼 수사가 원점을 맴돌고 있는 것은 초동수사단계에서 「운전미숙에 의한 단순사고」로 보고 차량인양과 현장에 남았던 각종 증거물을 수거에만 관심을 쏟았기 때문이다. 사고발생 직후 전담반을 구성,수사에 투입한 경찰인원만도 8천여명에 이르며 가해차량을 찾기 위해 지난 1년동안 조사한 차량이 1천4백59대.수사기록만도 1m 높이에 이를 정도지만 아직도 단서를 잡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당초 사고현장을 목격한 택시운전사 이모씨(58)와 승객 이모씨(45)의 진술을 토대로 서울·경기지역의 「4471」호 승용차 1백34대를 1차 수사선상에 올려놓고 차량과 소유주에 대한 조사를 벌였으나 특별한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이처럼 수사가 답보상태에 머물자 경찰은 최면술까지 이용한 조사를 벌여 목격자들이 본 뺑소니 차량의 끝자리 번호가 확실치 않다는 점을 밝혀내고 전국에 있는 「4470」부터 「4479」호 차량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그러나 뚜렷한 용의차량을 아직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수사가 장기화되면서 형사들도 지쳐가고 있지만 가장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은 역시 피해자 가족이다. 사고로 부모와 언니·동생을 한꺼번에 잃고 혼자가 돼버린 윤씨의 둘째딸 지영(22·S여대 3년)씨는 졸지에 가족을 잃은 정신적 충격에 시달리면서도 범인 검거를 위한 단서찾기에 눈물겨운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범인의 자수를 호소하면서 외부와의 접촉도 되도록이면 삼간채 묵묵히 또다시 연말을 맞고있어 주위 친지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고 있다.
  • 범인 전용철 진술 배씨살해 동기·도피행각

    ◎“매니저 진출 막고 해고시켜 범행”/배씨 납치즉시 살해… 전국 스키장 전전/인출한 돈은 애인과 함께 유흥비 탕진 11일 이후 행방이 묘연했던 배병수(36)씨는 결국 살해된 시체로 발견됐다. 무명이었던 탤런트 최진실·엄정화를 발굴한 데 이어 최민수·독고 영재·허준호를 잇달아 스타덤에 올려 놓았던 「스타제조기」 배씨는 왜,무슨 이유로 데리고 있던 사람들에 의해 살해된 것일까. 경찰은 범인 가운데 최진실의 운전사였던 전씨가 평소 배씨에게 심한 모욕을 당했던데다 배씨가 많은 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김씨와 공모해 범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전씨는 92년 8월쯤 배씨를 만나 『연예계 일을 배워 배씨처럼 매니저가 되겠다』는 꿈을 밝히고 최진실의 운전사로 일하다 시간 약속을 잘 지키지 않아 해고됐다가 지난 10월 다시 복직됐으나 비슷한 이유로 한달여만에 해고된 것으로 밝혀졌다. 전씨는 이때 최씨의 신용카드를 훔치는 등 손버릇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주변 사람들은 전하고 있다. 김씨 역시 지난 11월부터 한달여동안 배씨밑에서 일을 하며 연예계 입문을 꿈꿨으나 전씨와 마찬가지로 좋은 대접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 수사결과 배씨의 은행계좌에서 돈을 인출해 애인들과 함께 전국을 돌며 유흥비로 쓴 것으로 드러났다. 배씨는 전농동에서 「배석봉」이라는 이름으로 부기와 회계를 가르치다 돈을 벌어 전국에 학원을 6개나 운영하던 유명강사였다.그런 배씨가 연예인 매니저 세계에 뛰어든 것은 87년 군대동기였던 가수 김학래를 따라 방송국에 드나들면서부터인 것으로 전해진다. 배씨는 6년전 당시 무명이었던 최진실양을 만나 『매니저를 봐주겠다』고 제의한 뒤 재력을 바탕으로 「스타 만들기」에 착수,연예계 매니지먼트 사업에 「기업화」라는 개념을 도입하는데 성공했다. 이때 얻은 별명이 「로비의 귀재」.자기가 관리하는 연기자를 드라마에 출연시키기 위해 대본작가의 집앞에서 몇시간씩을 기다리는 열의를 보였는가 하면 최진실·최민수 등 인기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프로에 신인들을 「끼워팔기」식으로 드라마에 출연시키는 독특한 「출연법」을구사했다. 배씨는 또 PD와 매니저의 관계를 역전시킨 인물로도 유명하며 최근에는 스타의 「몸값」을 올리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광고업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스타는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연말 배씨는 최진실양과 결별을 선언했고 그뒤 최민수와 엄정화도 「홀로서기」를 결정해 배씨의 활동은 거의 중단된 상태였다. 이처럼 자신이 공들여 키운 스타들과 결별하게 된 데는 배씨가 전횡에 가까울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영화 및 CF 출연료 등 돈문제로 연기자들과 사사건건 대립해왔던 것이 주된 요인이었다는 게 주위의 전언이다.
  • “배병수시 산에 묻었다” 자백/범인 전용철 어제 충남 진천서 검거

    ◎공범 김영민 추적… 전·김씨 애인 2명도 잡아 인기탤런트 최진실(26)씨의 전 매니저 배병수(36)씨는 살해된 것으로 밝혀졌다. 배씨 실종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서초경찰서는 23일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전용철(21·폭력전과 5범·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씨와 전씨 애인 이모(23·충북 중원군 살미면)씨,김영민(23·폭력등 전과5범·동대문구 제기1동)씨의 애인 이모(20·강서구 화곡4동)씨 등 3명을 붙잡아 『배씨를 살해해 강원도 야산에 묻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검거◁ 전씨와 애인 이씨는 서울4커7702호 흰색 브로엄 승용차를 타고 가다 충북 음성 톨게이트에서 검문을 당하자 그대로 후진,뒷차를 들이받고 도주했다. 이들은 경찰이 추적하자 충북 진천군 석성리 우주동백아파트 부근에서 차를 버린 뒤 헤어졌다. 이어 이씨는 충주 언니집으로 가다 잠복중이던 경찰에 이날 하오5시쯤 붙잡혔으며,전씨는 이씨가 휴대용 전화기로 계속 자수할 것을 설득하자 하오 6시40분쯤 충북 진천군 이월면 증산리 661 세현주유소앞에서 붙잡혔다. 전씨는이에앞서 이날 하오4시쯤 서울 누나집에 전화를 걸어 『배씨는 죽었다.자수하겠다』고 밝혔었다. 한편 김씨의 애인 이씨는 이날 하오6시30분쯤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자수했다. ▷범행◁ 이들은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서초1동 1617 배씨 집에 들어가 배씨를 흉기로 위협,납치한 뒤 서울4커7702호 흰색 브로엄 슈퍼살롱에 태워 즉시 살해해 강원도 야산에서 묻었다. ▷범행동기◁ 최진실씨의 운전사였던 주범 전씨는 배씨가 여러차례 자신을 인격적으로 모욕한데 대해 반감을 가졌다고 밝혔다.특히 배씨가 지난 10월 운전사 직을 해고시켜 연예계에 매니저로 입문하려던 자신의 꿈을 좌절시킨데 대해 앙심을 품었다.또 배씨가 돈이 많은 것을 알고 김씨와 함께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역시 지난11월부터 배씨 밑에서 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도주경로◁ 전씨와 김씨는 범행후 한때 헤어졌다가 18일 하오 부산에서 각각 애인을 데리고 합류했다. 이들은 이어 부산·충북 유성·청주·충주·수안보 스키장·제주도 등 전국각지를 돌아다니며 유흥행각을벌이는 한편 친지들에게 전화를 걸어 사건 주변 상황을 파악했다. 전씨와 김씨는 21일 하오 TV 뉴스를 보고 애인들이 의심을 하자 22일 충주에서 각각 애인을 데리고 헤어졌다. ▷경찰수사◁ 김씨를 검거하는데 수사력을 모으는 한편 24일 중으로 전씨를 살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또 암매장한 장소에서 사체 발굴작업을 벌이기로 한편 전씨와 김씨 애인과 연예계 주변의 또다른 인물이 배씨 살해에 가담했는 지를 조사하고 있다.
  • “「백악관 수난」 원인 불투명”/잇따른 총격… 전문가들 대책 부심

    ◎“모방범죄 재발 가능성… 일반인 통제”/“정부에 대한 적개심 표출” 의견 눈길 미국 백악관 주변서 잇따라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보안문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으나 이를 설명할 뚜렷한 행동양태가 발견되지 않아 사태 재발을 막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범죄 전문가들이 토로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대학의 마빈 볼프강 범죄학교수는 20일 백악관 정문밖에서 주거부정의 한 남자가 칼을 휘두르자 경찰이 발포하는 소동이 벌어진뒤 『다른 사람들도 이와 비슷한 상징적 제스처를 취할 현실적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볼프강교수는 이같은 모방 폭력의 위험성 때문에 일시적이나마 백악관 부근 펜실베이니아가 일부에 대한 일반인들의 접근을 봉쇄할 필요가 있다고 제의했다. 그를 비롯한 범죄 전문가들은 백악관 주변서 지난 9월이후 4번째 발생한 보안위반 사건의 성격을 딱부러지게 하나로 규정하지 못해 당혹스러워 하고있다.이들은 그러나 백악관이 문제인물이나 적개심 있는 사람들의 분명한 목표물이 되고 있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사회학자인 리처드 원더리치는 이에대해 『지금은 혼란한 시기다.정부에 대한 적개심이 상당한 수준에 도달해 있다』고 말했다. 미국 공원 경비경찰은 20일 마르첼리노 코니엘(33)로 밝혀진 주거부정자에게 2발의 총을 쏘았으며 그는 인근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에도 위독한 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보안소동의 발단은 지난 9월 12일 소형 비행기 한대가 백악관 뜰에 불시착하면서 조종사가 숨진 사건. 또 지난 10월29일에는 백악관밖 펜실베이니아가 보도에서 한 남자가 29발의 반자동소총을 난사했다.범인 마틴 듀런은 그후 대통령 암살미수죄등 15가지 죄로 기소됐다. 지난 17일 이른 아침에도 백악관 남쪽뜰 밖에서 총탄이 발사돼 백악관 건물에 맞았으나 범인을 잡지 못했다.
  • 정몽준씨 1년구형/초원복집 도청관련

    서울지검 특수1부 김진태검사는 21일 92년 대통령선거직전의 「부산기관장 모임사건」과 관련,이 모임의 대화내용을 도청한 국민당당원 등에게 도피자금을 대준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국회의원 정몽준(43)피고인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범인은닉)죄를 적용,징역1년을 구형했다.
  • 부산 국교생 유괴살해범 공판서/“현장부재” 통화기록 제출

    【부산=김정한기자】 부산 만덕국교 강주영양(8)유괴살해사건 범인으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있는 원종성피고인(23)이 범행당일 현장에 없었을 가능성을 높여주는 전화통화 기록이 법정에 제출됐다. 이같은 통화기록은 담당재판부인 부산지법 제3형사부(박태범 부장판사)가 변호인측 요청을 받아들여 한국통신에 조회한 결과 밝혀졌다.전화통화 기록에 따르면 원피고인이 공범 3명과 부산시 중구 남포동 모커피숍에서 만나 범행을 모의했다고 검찰측이 주장하는 시각인 지난 10월9일 하오 4시32분 원피고인이 해운대 조선비치호텔 로비의 공중전화로 장승포시 옥수동에 사는 외사촌 동생의 친구 김모양 집으로 전화를 건 것으로 나타났다.원피고인은 또 범행 당일인 10월10일 하오 3시41분과 3시45분 두차례 경남 거제군 신현읍 장평리와 장승포시 능포동의 공중전화에서 대구의 애인 이모양(23)의 형부 집에 전화를 걸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 백악관에 또 총격/남쪽 건물에 5∼6발/범인 미상… 피해는 없어

    【워싱턴 외신 종합】 17일 상오7시쯤(한국시간 하오4시) 미 백악관에 수발의 총탄이 발사돼 건물 남쪽등에 맞았으나 부상자나 별다른 피해는 나지 않았다고 백악관관리들이 밝혔다. 이날 총격은 백악관 남쪽 엘립스 산책로부근에서 발사됐으며 경호원들은 즉각 백악관일대를 봉쇄했다고 이 관리들은 전했다. FBI와 경찰은 그러나 이 총격을 가한 사람이 누구인지와 어떤 피해가 났는지 자세히 알 수 없다고 밝히고 현장에서 총탄 한발을 수거해 조사중이라고 밝혔으며 이번 총격에는 적어도 5∼6발은 될 것같다』고 전했다. 클린턴태통령내외외 가족들은 이 시간에 잠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들이 총성을 들었는지에 대헤서도 알려지지 않았다. 목격자들은 이번 총격이 이날 상오 7시5분쯤(한국시간 하오4시5분부터 수발이 발사됐다고 전했는데 경찰은 적어도 한발은 백악관 남쪽 현관부근의 땅에 떨어져 있었으며 수사당국요원들이 이를 수거했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지난 10월29일에도 마틴 듀란이란 남자가 자동소총으로 백악관을 향해 총을 난사하는 사건이 있었다.
  • 증인 보복살인극(94년/충격의 365일:3)

    ◎“우리가정 이젠 누가 돌보나요”/머리 맞아 불구된 아내 병원비 막막/「제2의 희생」없게 신변보호 강화를 『단순하게 생각한 법정증인 출석이 이처럼 큰 고통을 가져다 줄지는 정말 몰랐습니다.보복살인이라니요.그것도 아무 죄없는 어린 아들과 아내를…』 「지존파 연쇄살인사건」등 잇따른 강력범죄로 불안이 높아지고 있던 지난 10월 초순 경기도 수원에서는 법정증인가족을 대상으로 한 희대의 보복살인극이 벌어져 또 한번 국민들의 가슴을 철렁이게 했다. 4년전 강간피의자에 대한 불리한 법정증언이 불씨가 된 이 보복살인극의 피해자 김만재(김만재·38·경기도 수원시 파장동)씨 일가는 이날 이후 계속되는 악몽과 허탈감에 아직도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지 못하고 있다. 범인 김경록(27)에게 아들 현(11)이를 잃었고 머리를 다친 부인 김순남(37)씨마저 여전히 반신불수상태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김씨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법정증인 출석의 어리석음을 곱씹고 후회하며 딸 유미(13·국교6년),어머니 정진순(66)씨와 함께 부인을 간호하는일이 전부다. 트럭을 직접 운전해 상품을 나르던 생업마저 마음이 안잡혀 그만 두었고 병원비가 걱정이 돼 아내는 어머니에게 맡기고 가끔씩 일당을 받고 품일도 나가보지만 쉬운일은 아니다. 『사건 이후 가장 허탈했을 때는 범인이 자살한 시체로 발견됐을 때였습니다.딸과 함께 두려움에 떨며 파출소에서 보호를 받으면서도 직접 만나 그토록 원한에 사무친 이유가 무엇이었는지를 물어보고 싶었는데 스스로 목숨을 끊다니….우리가족에게 남은 한은 어디서 풀어야 하겠습니까』 그 한을 풀기 위해 범인가족들을 상대로 또 다른 보복도 생각해보았다는 김씨의 모습에서 보복살인의 잔인성이 새삼 느껴져 온다. 그의 모습에서 보듯 이 보복살인극은 법정증인들이 범죄에서 무방비상태에 놓여있다는 사실을 입증해 준 사건으로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던졌다. 많은 사건에서 입증됐듯이 날뛰는 범죄를 잡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용기있는 고발과 증언이 무엇보다 중요한데도 이처럼 범죄피해자나 신고인들이 범죄자들의 보복대상으로 노출되는 상황은 치안의 위기상황으로 비춰지기도 했다. 물론 범죄신고자 보호와 범죄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증인에 대한 신변안전조치」가 특정강력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규정돼 있긴 하지만 그야말로 규정에 그쳤고 공권력에 대한 불신은 극에 달했었다. 증인들에 대한 신분보장과 비공개증언 등 제도보완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계기가 됐음은 물론이다. 그러나 이처럼 얼마든지 김씨와 같은 피해자가 나올 수 있는 무방비상태에서 피해자들이 갖는 또 다른 고통은 어느 누구도 그들의 피해를 보상해줄 곳이 없다는 사실이다.김씨는 편의주의적인 법정증인문제에 화살을 돌린다. 『자신들이 불러 증언을 하도록 한 증인가족들이 절망속에 빠져 있는데도 검찰은 물론 법원에서 조차 누구도 책임을 지려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아들을 잃고 아내마저 불구가 되는 정신적인 충격뿐 아니라 아내의 병원비를 물어야 하는 물질적인 피해까지도 자신의 몫이 돼버린 그는 얼마전 청와대와 법무부에 이를 호소하는 진정서를 냈다.다시는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생겨서는 안된다는 내용과 함께.
  • 지존파 일당 검거/서울 서초서 고병천 강폭4반장(인터뷰)

    ◎“검거 늦었으면 또다른 살인 부를뻔” 『아무리 일해도 미흡하게 생각되며 새해에는 더 열심히 일할 생각입니다.일단 잠자는 시간을 줄여야겠죠』 지난9월 희대의 살인집단 지존파 일당을 검거한 서울 서초경찰서 고병천(45)강폭4반장은 올해 다룬 사건에 대한 소감을 묻자 대신 새해 포부로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도 수사 베테랑인 그에게 마저 지존파사건은 엄청난 충격이었던지 『당시 이들을 검거하지 못했더라면 10일뒤 출소 예정이던 두목 김기환과 모여 또다른 살인을 자행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당시 검거가 매우 적절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내년이면 경찰투신 20년째인 고반장은 그러나 이 사건으로 12일동안 6시간밖에 자지못했던 일등 그동안의 어려움을 뒤늦게 털어 놓았다. 제보를 받고 직원 6명과 함께 지난9월 18일 지존파 아지트가 있는 전남 영광으로 내려가 이들을 검거하고 구속송치하느라 밥먹은 기억도 나지않을 정도였다는 것이다. 게다가 아지트에 다이너마이트 등 각종 살상무기가 대량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때문에 동료가운데 일부는 집에다 「마지막 전화」까지 했을 정도였다고 당시를 회상한다. 범인 가운데 김현양에게 온 편지사건도 잊지않고 있다.서울·대구등 전국각지에서 여중생들이 보내온 편지를 즐거운 마음으로 뜯어 보았으나 자신에게 온 것이 아니라 범인들 가운데 탤런트 차인표와 비슷하게 생긴 김현양에게 온 것이었기 때문이다. 고반장은 편지내용에 대해 『사람을 죽인 것은 용서할 수 없으나 오빠의 처지는 이해한다는 내용이었다』면서 『혹시 어린 학생들이 이 사건을 잘못 받아들이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 「인간도살」 지존파사건 그후(충격의 365일/94년:1)

    ◎극적탈출 여인 “요즘도 악몽”/영광 주민들 살인공장 철거 추진/범인6명 사형 확정… 참회의 빛도/도덕성회복 절박성 일깨워… 모방범죄 예방 과제로 『요즘도 악몽을 꾸나요』 『예,그럼요』 『쓸쓸하다든가 지내는데 힘들지는 않아요』 『그렇지는 않아요.늘 이렇게 지내왔는데요.뭘…』 「살인 집단」지존파 일당에게 붙잡혔다가 8일만에 극적으로 탈출,경찰에 신고한 이모씨(27·여)가 최근 경찰과 통화한 내용 가운데 일부이다. 이씨는 요즈음 큰언니집이 있는 대전에서 혼자 지내고 있다.생활비는 4년전부터 살아온 서울 전세집을 처분해서 마련했다. 이씨는 아직까지 엽기적인 살인사건의 현장을 목격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이지만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경찰이 매일 꼬박꼬박 안부전화를 걸어주고 일주일에 한번씩 대전으로 내려가는데다 스스로 살인마의 충격에서 벗어나려고 애쓰고 있기때문이다. 이씨는 요즘 큰 언니집과 인천에 있는 둘째 언니집에도 들르고 가끔 서울에도 올라와 부모를 만난다. 경찰의 수사마무리 직후에 대전 언니집에 이어 열흘동안 있었던 인천의 K수녀원 원장에게 편지도 쓰고 기도도 빠뜨리지 않고 있으며 며칠전부터는 그동안 별러왔던 운전을 배우기위해 자동차학원에도 나가고 있다. 이씨는 새해 1월쯤에는 서울에 올라와 수예점을 운영하면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할 계획이다. 사건직후 걸핏하면 깜짝깜짝 놀라고 날마다 납치되는 꿈을 꾸는 등 극심한 피해공포증세를 보인 이씨를 정신병원에 보낼 생각까지했던 가족들도 이제는 한시름을 놓았다. 지존파 일당의 살인아지트가 위치한 전남 영광군 불갑면 금계리 마을주민들이 겪어야 했던 고통도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컸으나 악몽을 하루빨리 잊기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사건발생이후 도덕재무장운동을 펼치기도 했던 이마을 20여가구 주민 60여명은 요즈음 지존파가 범행때 사용했던 두목 김기환의 집을 철거하기위해 불갑면 등 관계기관과 협조,김의 형(31)의 동의 절차를 밟고 있다. 이장 강상균(강상균·44)씨는 『고향의 명예 실추는 물론 정신적 고통에 시달려왔던 주민들이 요즘도 사건현장 앞길을 지날 때마다 과거의 악몽이 되살아나 아지트 철거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을 주민들은 사회에 대한 맹목적인 적대감에 사로잡혔던 이들의 범행에서 가정교육의 중요성과 도덕성 회복이 시급함을 깨달아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지존파들이 저지른 악마적 범행은 기소된지 25일만에 사형이라는 극형으로 단죄됐다. 지존파 일당 6명은 지난 10월31일 사형선고를 받고 현재 서울구치소에서 사형집행을 기다리고 있다. 구치소측은 이들이 주로 종교 및 교양서적등을 읽고 있으며 기독교 등 종교단체에서 보내온 「참회하고 참사람이 되라」는 내용의 편지에 답장도 써보내고 있다고 전한다. 자신들이 저지른 엽기적 살인사건을 참회하며 가톨릭 등 종교에 귀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인간의 본성을 차츰 찾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사건의 사법처리는 일단락됐으나 이들이 남긴 가진자에 대한 이유없는 증오·모방범죄의 문제·증인보호의 문제점등은 새해에도 우리사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 흉악범 정신세계 분석/로버트 레슬러저 「FBI심리분석관」

    ◎20년 수사경험 토대 범인상 분석 「지존파 범죄」「택시운전사 온보현 사건」들이 잇따라 터지자 많은 사람들이 우리 사회에도 「선진국형」살인유형이 자리잡아 가는게 아닌가 걱정하고 있다.곧 해외토픽에서나 보아온 「마구잡이로 범행대상을 골라 매우 잔혹하게 범행하는」연쇄살인범이 등장하는게 아닌가 해서다. 이런 점에서 흉악범들의 정신세계를 분석한 책 「FBI 심리분석관」(미래사 펴냄)은 우리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지은이 로버트 레슬러는 FBI(미 연방수사국)수사관으로 20년 가까이 일하면서,연쇄살인범들의 숨겨진 범죄심리와 수법을 캐는 「범인상분석」방식을 확립한 장본인.그는 ▲몸 속 피가 가루로 변해가기 때문에 남의 피를 마셔야 한다고 믿은 「흡혈귀」 리처드 체이스 ▲범행현장에 「더 많은 사람을 죽이기 전에 제발 나를 잡으라」는 낙서를 남긴 대학생 윌리엄 하이랜스 ▲여배우 샤론 테이트 살해등 7건의 집단살인을 한 히피그룹 「맨슨 패밀리」의 두목 찰스 맨슨등 살인마들을 오래동안 면담해 그들의 심리와 수법을체계화할 정도로 밝혀냈다. 따라서 레슬러를 비롯한 FBI심리분석팀은 범행 현장에서 예컨대 「범인은 백인 남자,20대 후반,고졸의 학력,키 170㎝가량」이라고 바로 끄집어낼 정도로 성과를 올리고 있다. 그렇다면 이 연쇄살인범들의 범행은 어떤 심리에서 비롯될까. 지은이는 그들이 근본적으로는 성범죄자이며 그 바탕에는 「비뚤어진 성적환상」이 깃들어 있다고 분석한다.그리고 그 원인으로 가정과 학교에서 소외된 어린시절의 경험,외설물의 범람,물질중심적인 풍토 등 산업사회가 키워낸 병리현상을 지적했다. 어쩌면 지극히 상식적인 얘기지만 지금 우리사회가 절실히 귀기울여야 할 대목이다.고도화된 자본주의 사회에서 건너온 이 책이 의미있다면 이같은 시의적절한 경고때문일 것이다. 소설과 영화로 큰 인기를 끈 「양들의 침묵」이 지은이의 수사경험에서 소재를 구했다는 것도 흥미를 더해 주는 대목이다.
  • 경관이 피의자 바꿔쳐/심야영업 술집부장 대신 종업원 구속

    서울지검 형사2부 한희원검사는 14일 심야영업을 하다 적발된 술집 영업부장의 부탁을 받고 종업원을 책임자로 꾸며 대신 구속되도록 한 서울 강남경찰서 신사파출소 문동오(44) 경장을 허위공문서 작성 및 범인도피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문경장은 지난달 19일 상오 3시쯤 심야영업을 하다 적발된 단란주점 「카스」 영업부장 진용출씨(수배중)의 부탁을 받고 종업원 이모씨(25·경기 구리시 수택동)를 진씨 대신 영업책임자로 꾸며 구속되도록 한 혐의를 받고있다. 한편 이씨는 경찰조사 과정에서 자신이 영업책임자가 아니라고 부인했음에도 불구하고 문경장이 조작한 조서 때문에 구속된 뒤 계속해서 검찰의 조사를 받아오다 지난 7일 문경장의 범행이 밝혀짐에 따라 구속 18일만에 석방됐다.
  • 러 은행장들 “수난시대”(특파원 코너)

    ◎옐친 눈밖에 나 경호대에 맞기 일쑤 러시아의 은행장들이 영장도 없이 수시로 사무실과 가택을 수색당하고 경호원이 얻어맞는 등 수난이 잦다.그러나 이들은 가해자들이 대통령 경호실,조직범죄국 요원,크렘린경호부대 요원들이어서 대부분 아무 소리 못하고 당하기만 한다고 호소한다.옐친 대통령의 눈밖에 났기 때문이라고 짐작들은 하지만 왜 눈밖에 났는지 이유조차 모르고 당하는 경우도 많다. 최근의 사례로는 지난 3일 러시아 최대의 상업은행인 모스트방크의 블라디미르 구신스키 은행장이 크렘린 경호실 요원 30여명에게 호되게 당했다.이들은 복면을 한 채 칼리슈니코프 기관총으로 중무장하고 모스크바 중심가에 있는 옛코메콘(동유럽상호경제협의회) 건물의 모스트방크 본점에 쳐들어가 다섯 시간이나 출입구를 모두 막은 뒤 은행측 경호원들을 집단구타하고 집기들을 부수었다고 한다.이 과정에서 구신스키 은행장의 경호실장은 신장이 파열되는 중상을 입고 입원했다.이들은 신분도 밝히지 않고 무조건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트방크는텔레비전방송국 NTV와 일간신문 셰보드냐의 대주주다.텔레비전은 물론 일간신문들이 이 사건을 대서특필하며 범인을 잡아내라고 당국을 비난하자 사흘뒤 크렘린경호실측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자기들이 한 짓이라고 실토했다.그날 아침 구신스키 은행장의 차량행렬이 옐친 대통령의 출근차량행렬을 방해했기 때문에 화가 난 대통령 경호원들이 그짓을 저질렀다는 것이었다.모스트방크측은 터무니없는 말이라고 펄쩍 뛰었다.이곳 언론들은 구신스키가 최근 옐친대통령의 반대파에 속하는 그로모트 국방차관을 그라초프 장관 대신 국방장관으로 임명시키기 위해 로비를 편 일 등을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런식으로 당한 은행장이 여럿이다.러시아은행연합회의 세르게이 예고로프회장은 6일 기자회견을 통해 사례들을 공개하며 당국의 조치를 당부했다.프로페셔널 제일은행,방크 로스키 크레딧 등에도 모스트방크보다 불과 몇시간전에 역시 복면 괴한들이 떼로 몰려와 고객들을 구타하고 서류를 빼앗는 등 행패를 부렸다고 한다.모두 은행장이 반옐친 사람들과연관이 있는 인사들이다.예고로프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면담을 신청했다고 밝혔다.그는 『시장개혁을 하는데 기업가,은행가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그렇다면 당국에서 우리를 보호해야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지난해에는 청부살인으로 은행가 13명이 범죄조직에 의해 살해됐는데 그때도 은행연합회는 같은 요지의 탄원서를 옐친 앞으로 낸 바 있다. 모스트방크에서 대통령 경호원들이 난동을 부릴 때 부근의 대로인 노브이 아르바트 일대의 차량 통행이 세시간이상 막혀 일반시민들까지 영문도 모른 채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 미국인의 「일 더하기」(임춘웅칼럼)

    우리나라 사람도 들고 다니는 가방에 신경을 쓰는 사람이면 샘손나이트가방 하나쯤 다 가지고 있을 것이다.그 유명한 샘손나이트가방을 만드는 미국의 샘손나이트사가 70년대 초에 이상한 실험을 시도했다. 주4일 근무제를 실시해본 것이다.주5일만 일하는 미국에서도 하루를 더 놀게 하는 주4일 근무제는 하나의 새로운 실험이었던 것이다.하루 8시간씩 5일 일을 하던 것을 하루 10시간씩 4일만 일을 하고 대신 주3일을 쉬게 했던 것이다. 몇달을 시험실시해 본 결과 회사로서는 계속 해볼만하다는 결론을 얻었다.주40시간이란 근무시간에도 차이가 없었을 뿐 아니라 생산실적에서도 차이가 나지 않았다.게다가 회사관리에서는 큰 도움이 됐다.근무일을 줄임으로해서 냉·난방비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공장관리에서도 여간 편리한 부분이 많지 않았던 것이다. 문제는 근로자편에서 생겼다.미국에서는 매주 2일 휴무에 한달에 최소 1주는 3일 연휴가 되도록 돼 있다.독립기념일 같은 특별한 날을 제외하고는 모든 국공휴일을 주말에 붙여 3일연휴가 되도록 해놓았기때문이다.그래서 미국사람들은 3일 연휴가 되는 주말에는 으레 여행을 가는 게 상례처럼 돼있다. 그런데 이 회사 사원들은 수입은 똑같은데 매주 여행을 다니자니 주머니사정이 말이 아니게 돼버린 것이다.그렇다고 3일씩이나 집에서 쉬자면 그 고통도 작지 않았을 법하다.노조의 요구로 시험실시 됐던 이 제도는 결국 노조의 요구로 철회되고 말았던 것이다. 최근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 리처드프리먼과 린다 벨은 미국인들이 돈이 모자라 더 많은 일을 하려 하고 있다는 재미있는 연구조사보고서를 내놓았다.실질임금은 오르지 않고 있거나 실제로는 내리고 있는데 반해 물가는 오르고 생활비용은 점점 높아져 최소한 현재의 생활수준을 유지하려 해도 더 일하지 않으면 안되게 됐기 때문이라는 것. 그래서 1950년 이래 주평균 40시간 일해온 미국사람들이 이제는 주42시간 일하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전한다.경영관리자나 변호사등 자유업종사자들은 주70∼80시간 일하는 경우도 허다하다는 것이다. 이와같은 미국의 추세는 경쟁국인 독일이나 일본이 근무시간을 줄여가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어서 더욱 흥미롭다.독일은 1년 휴가 두달에 지금까지 주36시간 일하던 것을 95년부터는 주35시간으로 줄일 예정이며 일본도 내년부터는 주12분을 줄여 사상 처음으로 주평균 근무시간이 40시간 이하로 내려갈 전망이다. 미국에 가서 보면 미국이 어렵게 된 사정이 무엇 때문인지를 금방 알아볼 수 있게 된다.식구 고작 3∼4명이 사는 그 거대한 저택,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자동차등 지나치게 높여 놓은 생활수준이 바로 그 범인인 것이다.생활수준을 턱없이 높여 놓고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놀라는 휴일도 되돌려주고 일하는 시간을 늘려가며 일을 해야하는 모순을 지금 우리는 미국에서 보고 있다.과소비가 낳은 결과인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비록 일부 계층이라곤 하나 생활수준을 필요이상으로 높이고 있는 부류가 늘어나고 있어 안타깝다.
  • 대흥파두목 수배/삼성동 살인사건

    삼성동 뉴월드호텔앞 조직폭력배 살인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6일 이번 사건이 나주 영산포 대흥동 일대에서 활동해온 「대흥파」 10명이 조직적으로 저지른 보복살인사건으로 보고,대흥파 두목 이하영(31·폭력등 전과9범·전남 나주시 이창동)과 행동대장 안영구(29·폭력등 전과6범·용산구 보광동)등 2명을 전국에 지명수배하는 한편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이들을 검거하기 위해 사전에 범행을 공모한 장소로 알려진 용산구 보광동 일대와 범인들의 고향,서울연고선에 형사들을 급파했다. 경찰은 이날 중간수사발표를 통해 이들은 91년 7월 10일 서울 서초구 반포4동 팔레스호텔 앞에서 이하영과 의형제처럼 지내던 당시 대흥파 두목 최창호(당시 27세)가 조직폭력배 박진수(30)일당에게 살해되자 이를 보복하기 위해 살인을 저지른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박신(33)·유재수씨(28)등을 살해한 것은 박씨가 살해대상이었던 박진수와 생김새가 흡사한데다 이들을 광주교도소 앞에서의 살해기도를 방해한 오식이 일당이라고 오인한 때문이라고 밝혔다.
  • 부천세도 2년전 알고도 묵인/세금비리수사

    ◎비호의혹 소사구청장 금명 소환 【인천=조명환·조덕현·김학준기자】 부천시 세금횡령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5일 부천시의 세금횡령사실이 지난 92년부터 알려진 점을 밝혀내고 고위공무원들이 이를 알고도 묵인해주었는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구속된 구철서(44·전원미구 세무1계장),이병훈씨(32·원미구 세무과 기능10급)등으로부터 『지난 92년 양재언씨(49·수배·원미구 건설과 기능9급)등 세무공무원들이 세금에 손을 대고 있다는 사실이 부천시 고위 공무원들에게 보고돼 양씨등이 소사구등으로 전보조치될 예정이었으나 달아난 양씨가 부천시의회 전문위원이던 강석모씨(50)를 통해 무마했다는 말을 들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검찰은 또 구씨등으로부터 강씨가 『양씨등을 인사조치시키면 문제가 발생한다』며 양씨등의 인사조치를 막는데 앞장섰다는 진술도 받아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따라 이날 강씨를 소환조사하기 위해 소재파악에 나서는 한편 세무공무원들의 비호의혹을 사고있는 소사구청장 남모씨(55)등도 곧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원미구 계장급 4명등 11명을 불러 참고인조사를 벌였다. 강씨는 지난 83년 부천시 징수계장,세무조사계장,부과계장,지도계장,시정계장등 요직을 두루 거치고 지난 91년부터 의회 전문위원을 지내다가 감사원 감사가 진행중이던 지난10월 14일 돌연 사직해 세금비리와 관련됐다는 의혹을 받아왔다.강씨는 3억9천만원을 횡령하고 달아난 김흥식씨(32·오정구 세무과 기능10급)의 자형인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와함께 범인들의 세금횡령규모를 밝히기 위해 이날부터 부천시 지역 1백10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영수증대조작업에 들어갔다. 검찰은 특히 범인들이 감사원감사에 앞서 가짜영수증을 빼내고 수납원부를 조작한 사실을 중시,등기소보관용 영수증에 대해서도 대조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