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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내 SW사 개발 「풀 메탈 재킷2」

    ◎“어제는 동지·오늘은 적”/반란 용병 제거하라/섬·사막·정글·설원 누비며 다양한 미션 수행/난이도별 스테이지 30개… 시간제한 코스도 이번 주에 나온 「풀 메탈 재킷 2(Full Metal Jaket)」는 국내 게임 개발사인 미리내 소프트웨어사가 만든 액션시뮬레이션 게임. 「풀 메탈 재킷」이란 탄약이 가득찬 탄창을 뜻하는 군대용어다. 현란한 전투액션에 슈팅액션까지 가미해 재미를 더했다. 1편은 대만에 「철갑신병」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되고,북미와 유럽지역에도 수출되는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2편은 1편의 스토리가 이어지는 것으로 1편에 종종 나타나던 버그(bug)를 없앴고 동영상과 스테이지를 대폭 늘렸다. 게이머는 전세계에 퍼져 있는 반란용병을 진압하는 것이 임무다. ▷게임의 배경◁ 1편에서 임무를 완수한 엔드라연방정부는 자금이 많이 소모되는 특수부대는 해체시키고 그중 일부 부대원은 용병화시켜 소규모 국지전을 맡기거나 잔당을 색출하도록 계약을 맺는다.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이들이 계약을 파기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군사정보가 외부로 새는 일이 빈번해진다. 비밀리에 조사에 착수한 엔드라연방정부는 상당수 특수부대출신의 용병이 범인임을 밝혀내고 이들을 소탕하기 위해 새로운 용병을 선발해 작전에 들어간다. ▷게임의 시작◁ 도시·사막·정글·섬·산악지대·알래스카 설원등 다양한 지형이 전투장소. 게이머는 스테이지가 진행되면서 미사일발사대 파괴,장갑차 파괴,사막용병 제거,대공레이더 파괴,요인암살,적의 벙커를 폭파하는 등 여러가지 미션을 맡게 된다. 모두 30개의 스테이지를 끝내야 엔딩장면을 볼 수 있다. ▷게임의 진행◁ 처음에 어떤 미션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미션의 순서는 달라진다. 시간제한이 있는 미션은 아무리 많은 적을 제거하더라도 시간내에 꼭 완수해야 한다. 게이머는 초기에 주어지는 돈과 미션을 끝낼 때마다 얻는 돈으로 AP병기를 100가지가 넘는 형태로 개조할 수 있다.AP병기는 로봇형태의 첨단비행체로 게이머는 미사일·폭탄 등 각각의 지형에 맞는 적합한 무기를 여기에 장착해 사용하게 된다. ▷게임의 특징◁ 단조로운 공격을 해서는 다양한 난이도의 30개의 스테이지를 끝낼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게이머는 동시에 7가지의 서로 다른 미션중 계약금과 상황을 면밀히 검토한 후 선택할 수 있다. 강력한 폭발음 등 전쟁터의 효과음,전·후·좌·우를 폭넓게 살필 수 있는 360도 전방향회전 스크롤이 압권이다.도스용.(02)324­0055.
  • 종합정보물류망 시범서비스 돌입/화물운송 빨라진다

    ◎운송차량 위치 추적… DB 활용 물류비 대폭 절감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숙원사업으로 추진해 온 종합물류정보전산망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다. 건설교통부 물류정보망 전담사업자인 한국통신과 한국물류정보통신(KL­Net)은 화물운송정보 제공·전자문서교환(EDI) 등을 위한 기본 시스템 구축작업을 마치고 20일부터 서울·과천지역 등을 대상으로 종합정보물류망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 종합물류정보망은 육상·해상·항공의 물류활동에 필요한 정보 흐름을 전산화하고 화물 및 화물운송수단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시스템으로 미국·일본등 선진국에서 물류비 절감을 위해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지난 94년 우리나라 전체 물류비용은 48조원으로 국내 총생산액 (GDP)의 15.7%를 차지했다.이같은 수치는 일본의 두배에 이르는 것으로 국가경쟁력 저하의 주범인 물류비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종합물류정보망 구축이 시급한 과제인 것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번에 시범서비스에 들어가는 종합물류정보망은 크게 ▲화물운송정보 ▲전자문서교환 ▲물류정보 데이터베이스 등 세가지로 이뤄져 있다. 화물운송정보서비스는 위치확인(GPS)위성과 무궁화위성을 이용해 서울·과천지역의 이동차량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전자지도상에 표시함으로써 운행상황을 효율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것.무선데이터망을 통해 관제센터와 이동차량 단말기간에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다.차량에는 노트북PC와 안테나를 내장한 위성통신송수신기를 설치하면 된다.이 서비스를 통해서는 실시간 화물차량 추적 외에도 거점별 화물추적,화물차량 수·배송알선,교통상황 정보제공,지리정보안내 등이 가능하다.지금까지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화물정보와 차량정보가 종합물류정보망에 통합됨에 따라 현행 34%에 달하는 빈차 운행률이 10% 정도 줄어들 전망이다. 전자문서교환서비스는 화물의 운송·알선·보관·하역 등 물류업체간에 주고 받는 각종 서식은 물론 선박입출항 업무나 관세청 보세화물 관련 신고업무 등을 컴퓨터와 통신을 이용해 전자문서로 처리해 준다.KL­Net측은 시범서비스 기간중 서류처리비용이 25% 남짓 줄어들것으로 보고 있다. 물류정보DB는 물류업무와 관련한 항만·운송·통계 등의 각종 정보를 수집·가공해 데이터베이스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화물의 소재파악이나 수송시기 등 물류활동을 적기에 지원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국통신 초고속통신추진본부 안승춘 본부장은 『오는 98년에는 전국에서 종합물류정보망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5년뒤 쯤이면 연간 3조원 가량의 물류비절감 효과가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 페루 좌익반군 일 대사관저 인질극­이모저모

    ◎옆건물 세얻어 수개월 거사준비/불안속 주민 귀중품만 챙긴채 “피난길”/범인들,피억류자의 안부 메시지 허용 【리마 도쿄 외신 종합】 ○…페루 수도 리마의 일본대사관저에서 외교관 등 490여명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투팍 아마루 혁명운동(MRTA)」 게릴라들은 19일(현지시간) 페루 당국이 자신들의 요구조건을 들어주지 않으면 인질을 차례로 처형하겠다고 협박하는 한편 페루정부와 협상을 계속하며 3일째 관저주변을 포위한 경찰및 특공대원들과 대치 중이다. 인질범들의 처형위협에도 불구하고 일본대사관저안에 있는 인질들은 대부분 건강하며 내부는 긴장속에 평온이 계속되고 있다고 적십자사에서 일하는 한 의사가 밝혔다. 적십자 요원들이 인질들과 이야기하도록 허용했으며 인질들 가족에게 전할 메시지를 받기도 했다고 그는 말했다. ○…일본대사관저가 있는 산 이시드로구역은 원래 고급주택지로 유명한 곳이지만 인질사태가 벌어지자 순식간에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모습으로 변모.대사관저 주변건물의 옥상과 발코니마다 저격수가배치돼 삼엄한 경계를 펴고 있다.최악의 사태에 대비한 페루경찰은 대사관저 앞에다 30대의 앰뷸런스를 비상대기 시켜 놓았는데 대사관저를 중심으로 사방 10블록내 지역은 무장군인이 끊임없이 순찰을 돌고 있어 안전을 우려한 데다 불편을 견디지 못한 대다수의 주민은 귀중품만을 챙긴 채 잠시 피난을 떠나는 모습이 줄을 이었다. ○…인질범들은 수개월전부터 일본대사관저 옆에 있는 건물을 빌려 일본대사관저의 구조,경비상황을 계속 정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인질범들은 대사관저 정면보다 경비가 상대적으로 허술한 뒤쪽에 있는 담벽을 폭파하고 침입했다는 설과 함께 대사관저와 거의 붙어있는 민가의 담을 넘어 들어갔다는 주장도 있는 등 침투방법에 대해선 여러가지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대사관저 주변에서 인질범들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왜건 차량이 발견됐는데 외형은 구급차처럼 꾸며졌으나 내부에서 밖으로 총을 쏠수 있도록 구멍이 나 있고 의약품상자에는 폭발물이,꽃다발에는 무기가 감추어져 있었다고. ○…일본 궁내청은 19일 페루주재 일본 대사관저 인질극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아키히토(명인)국왕의 63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공식행사를 전면 취소시켰다고 발표. 가마쿠라 사다메 궁내청 장관은 행사 취소가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총리의 요청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 ○…인질중에는 알베르토 후지모리 페루 대통령의 동생 페드로씨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개발중 「슈퍼 옥수수」 도난/경북대 5백여종/50대 범인 검거

    「옥수수 박사」로 노벨상 후보에 네차례나 오른 경북대 농학과 김순권 교수(51)의 육종 연구실에 도둑이 들어 김교수가 개발중인 신품종 슈퍼옥수수 500여종을 모두 훔쳐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김교수에 따르면 11월25일부터 지난 6일까지 출장으로 학교를 비운사이 대구시 북구 산격동 경북대학교내 자신의 육종연구실 비닐하우스 250여평에서 재배하던 슈퍼옥수수 신품종 500여종이 모두 도난당했다. 한편 이날 대구 북부경찰서는 김교수의 슈퍼옥수수를 훔친 이용희씨(51·무직·북구 대현1동 112)를 절도 혐의로 입건,조사중이다. 이씨는 경찰에서 『학교안을 돌아보던중 밭에 알맹이가 많은 옥수수가 방치돼 있어 비둘기 모이용으로 좋겠다는 생각에 100여개를 가져왔으며 훔칠 의사는 없었다』고 말했다.
  • “이 대사 위해당할 가능성 적어”/김옥주 참사관 본사 긴급통화

    ◎페루조익반군 일 대사관저 인질극/일왕 생일기념식중 난입… 기업인 참석 미확인/테러범 20여명… 인질중 외교사절 30∼40명 포함 페루 주재 한국대사관의 김옥주 참사관은 18일 하오 주 페루 일본대사관저 테러범 난입사건과 관련해 『이번 사건은 페루정부를 대상으로 한 테러사건으로 보이며,따라서 억류중인 이원영 대사가 직접 위해를 당할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김참사관은 이날 전화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대사외에 억류돼 있는 한국인이 없다』고 말했다. ­사건 경위는. ▲17일 밤(현지시간) 8시30분쯤 주 페루 일본대사관저에서 일본대사 주최로 일본왕 탄생기념리셉션을 하던 도중 페루의 좌익반군들이 관저에 난입했다.그에 앞서 일본 대사관저 부근에서 서너차례 폭발사고가 있었다. ­현재 상황은. ▲아직까지 인질들은 석방되지 않고 있으며 일본대사관저 주변에 테러진압특공대와 테러범들이 대치하고 있는 상태다.아직까지 일본대사관저는 평온하다.총성이 들리지는 않았다. ­이원영대사 신변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현지 TV방송에서 일본대사관저 뜰을 비추고 있으나 아무도 없다.모두 건물내에 억류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질은 몇명인가. ▲정확한 숫자는 파악되지 않지만 사건이 발생할 당시에는 관저에 300여명 정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현재 인질중에는 페루 외무장관 등 주요인사들과 외교사절 30∼40명이 포함돼 있다. ­테러단체의 요구는. ▲테러범은 좌익반군단체인 투팍아마루 혁명운동(MRTA)이다.남미전체에 퍼져있는 무장게릴라 단체다.아직까지 어떤 목적을 갖고 있는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체포된 무장게릴라들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테러범들의 규모는. ▲20∼30명 정도 되는 것으로 보인다. ­부녀자들이 석방됐다는 보도가 있는데. ▲수십명이 풀려나기는 했으나 많은 수는 아니다.아직도 관저안에는 200명이상의 인질들이 있다. ­인질 석방교섭은 시작됐나. ▲페루정부가 범인들과 협상을 시작했으나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대사이외에 억류돼 있는 한국인은 없나. ▲현재로서는 이대사혼자 억류돼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이대사 부인은 만찬에 동행하지 않았다.기업인들이 참석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 페루 좌익반군/일 대사관저 인질극/동료석방 요구

    ◎이원영 대사 등 2백여명 억류… 한때 폭발음 【리마·도쿄 외신 종합】 페루의 좌익반군들이 17일 밤 수도 리마의 일본 대사관저에 침입,건물내에 폭발물을 설치한채 이원영 한국대사를 비롯한 외교관과 페루 각료 등 200여명을 인질로 잡고 대치중에 있다고 경찰이 밝혔다. 이곳 일본 대사관저에서는 18일 아침 폭발음이 들렸으나 무엇때문인지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번 일본대사관저 공격은 좌익반군단체인 「투팍 아마루 혁명운동(MRTA)」이 주도했으며 이들 반군들은 종신형을 선고받고 투옥된 MRTA 지도자 빅토르 폴라이를 비롯한 동료들을 전원 석방하지 않으면 『인질들을 모두 죽일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다. 페루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아오키 모리히사(청목성구) 페루 주재 일본대사가 프랑스 독일 볼리비아 쿠바등 각국대사 및 투델라 페루외무장관등 정부 각료들을 초빙,일왕 탄생일(23일) 기념리셉션을 벌이고 있던 17일 밤 8시20분(한국시간 18일 상오10시20분) 대사관저를 공격했다. 여성 3명을 포함한 23명의 반군들은 총기와 수류탄으로 중무장했으며 대사관 난입과정에서 3발의 폭탄을 터뜨렸고 난입직후에도 긴급출동한 경찰과 총격전을 벌였다.이 과정에서 인질 2명과 반군 1명이 부상했으며 범인 4명이 체포됐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 대사 “무사” 전화 주페루 일본대사관에 억류중인 이원영 대사는 18일 아침 주페루 한국대사관에 전화를 걸어 『무사하다』고 전했다고 김옥주 주페루 참사관이 전했다.
  • 페루 좌익반군 일 대사관저 인질극­이모저모

    ◎후지모리 난입직전 떠나 화모면/범인,웨이터 위장… 폭탄 터뜨리며 순식간 장악/곳곳에 폭발물… “동료 석방않을땐 전원 사살” 【리마·도쿄 외신 종합】 ○…페루의 반군게릴라들은 일왕 생일(23일)을 앞두고 17일 미리 가진 기념 파티행사장에 샴페인과 오되브르(전채)를 운반하는 웨이터 복장 차림으로 들어가 대형 폭발물 1개를 먼저 터뜨린 뒤 곧이어 소형폭탄 2개를 터뜨리며 마치 전광석화처럼 순식간에 대사관저를 완전장악.당시 현장에 있다 풀려난 일본인 토리 미에코는 아사히 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정원에서 식사를 하던중 커다란 폭발음과 총격이 들렸다』고 전하고 『엎드려 꼼짝말라는 게릴라들의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그녀는 AK소총과 수류탄으로 무장한 게릴라들중에는 여성대원 3명도 있었다고 밝혔다.한편 인질에서 풀려난 20명의 웨이터들은 게릴라들에게 옷을 빼앗긴 경위 등에 대해 경찰의 조사를 받는 등 엎친데 덮친격으로 연이어 곤경을 치렀다고. ○여성게릴라 3명 포함 ○…후지모리 페루 대통령은 일본대사관저가 좌익반군들에 의해 점거당하자 즉각 비상각료회의를 소집.후지모리 대통령은 반군게릴라의 숫자는 당초 30명으로 알려진 것보다 적은 숫자인 20명 이하라고 공개. ○…일본대사관을 점거한 좌익반군게릴라들은 자신들의 소속단체인 투팍 아마루 혁명운동(MRTA)의 지도자 빅토르 폴라이의 석방을 요구.이들은 페루당국의 인질구출 작전에 대비,건물 곳곳에 폭탄을 설치한 뒤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폴라이와 동료들이 석방되지 않을 경우 인질들을 전원 사살할 것이라고 위협. 이와 관련,관저내에 억류돼 있는 아오키 일본대사는 『반군게릴라들이 일부 인질들을 석방한 뒤 우리들을 석방하는 조건에 대해 후지모리 대통령과 협상하려는 것같이 보인다』고 NHK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전언. 좌익 반군 게릴라들과 정부관리들 사이의 협상에는 미셀 미니그 페루 적십자사 총재가 일본대사관저를 오가며 양측의 의견을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 눈길. ○노약자 170명 석방 ○…현장의 목격자들은 좌익게릴라들이 대사관저를 점거하고 2시간반쯤 뒤 16명의 여자인질들을 석방했으며 다시 한 시간후 여자들과 노인들을 풀어주는 등 170명이상의 인질들을 석방했다고 전언.풀려난 여자 인질들 중에는 후지모리 대통령의 어머니 마쓰에 여사와 여동생 후안나도 포함돼 있었다고 일본 외무성이 발표.한편 일본언론들은 후지모리 대통령도 이날 리셉션에 참석했는데 곧바로 떠나는 바람에 변을 모면했다고 보도. ○…프란시스코 투델라 페루외무장관,로돌프 무난테 농업장관,페루 대법원장,페루 국회의원 6명 등 페루의 요인들과 우리나라의 이원영 대사를 비롯,일본·프랑스·캐나다·독일·브라질·아르헨티나·볼리비아·쿠바·베네수엘라 대사 등 20여명의 주요 인사들은 대사관저 2층에서 삼엄한 감시를 받는 가운데 억류돼 있는 반면 다른 초청인사들은 관저 1층에 억류돼 있다.미국과 북한대사는 이날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인질들중 한국인으로는 이대사 외에 재일 사학자 이진희씨의 장남으로 미쓰비시상사 페루지사장대리인 이명호씨(32)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되기도. ○재일교포 1명도 억류 ○…일본대사관저내에 얼마나 많은 인질들이 억류돼 있는 지를 놓고 한때 혼선이 빚어지기도.반군게릴라들은 자신들이 250명을 억류하고 있다고 밝혔고 아오키 페루주재 대사는 NHK와의 전화통화에서 관저내에 800명이 있었다고 말했으나 후지모리 대통령은 이날밤 170여명이 풀려나고 200여명이 잡혀있다고 정리해 주었다. ○…페루 주재 일본대사관저에 억류됐던 인질들중의 한 사람인 페르난도 안드라데 미라프로레스 시 시장은 지금까지 탈출에 성공한 유일한 인물.그는 인질범들이 자신의 아내를 석방하는 것을 확인하고는 조심스럽게 구두와 양말을 벗고 목욕탕 창문으로 올라가 정원으로 뛰어내린 뒤 달아나는데 성공했다고 긴박했던 순간을 설명. ○이케다 외상 현지급파 ○…이케다 유키히코 일본외상은 리마의 일본대사관저에서 발생한 인질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19일중 페루로 떠날 것이라고 18일 밤 밝혔다. 그는 브라질,멕시코,칠레 등 남미에 주재하는 일본외교관들도 이번 사태해결에 일조키 위해 리마에 모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 연말 특시합승 조심하세요/운전기사·승객 가장 강도사건 잇따라

    연말을 맞아 택시 운전사와 승객을 가장,한 밤에 귀가하는 여성들을 노린 강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16일 하오 10시15분쯤 서울 중구 명동 지하철 4호선 명동역앞에서 귀가하기 위해 택시에 합승한 김모씨(25·여·회사원·동작구 사당동)가 용산구 이촌동을 지나 반포대교로 가던 중 흉기를 들고 강도로 돌변한 20대 중반의 운전사와 앞좌석의 승객에게 현금 15만원과 신용카드를 빼앗겼다. 범인들은 곧바로 김씨의 신용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내 을지로 부근의 편의점에서 현금 30만원을 인출한 뒤 서대문경찰서 부근에 김씨를 내려놓고 아현동쪽으로 달아났다. 이에 앞서 이날 하오 9시10분쯤 서울 중구 을지로 입구에서 택시에 합승한 강모씨(21·여·미용사·성동구 옥수동)도 목적지인 이태원 하얏트호텔 근처 골목길에서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운전사와 앞좌석 승객에게 현금 13만원과 현금카드를 빼앗겼다.범인들은 이태원 소방서부근의 한일은행 현금지급기에서 80만원을 인출한 뒤 강씨를 내려놓고 달아났다. 경찰은 동일범의 범행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 주모스크바 한국대사관 공사 관저/대낮에 정체불명 괴한 침입

    최덕근 영사 피살사건이 해결기미를 보이지않고 있는 가운데 모스크바 주재대사관 김선태 공사 관저에 정체를 알 수 없는 괴한이 들어와 방3개를 샅샅이 뒤지고 달아났다고 우리 대사관 관계자들이 16일 밝혔다. 범인들이 관저에 침입할 당시 김공사는 근무중이고 부인은 자리를 비워 인명피해는 없었다.대사관측은 『이중경호망이 구성된 대사관저와 같은 아파트인 김공사 관저에서 이같은 범행이 일어난 것은 단순범행이라고 보기 힘들다』고 보고있다.이정빈대사 관저는 피해를 입은 김공사와 같은 아파트의 옆동에 위치해 있으며 이들 아파트의 정문과 아파트 현관출입문에는 각각 무장경비원들이 경비를 서고 있는 곳이다.
  • 「남쪽 어머니」에게 박수를…(송정숙 칼럼)

    「17인 탈북」의 드라마에서 우리를 감동시킨 장외의 주인공은 최현실씨의 「남쪽어머니」 최정순씨다.북에다 「혼인경력」을 남겨두고 온 월남1세대들은 대개가 그것을 부담으론 안고 살았다.80년대의 이산가족찾기 대역사시대에도 본의아닌 이중결혼의 결과로 새로운 가정불화를 겪는 경우들이 적지 않았다.그런 일에 비하면 남쪽 「새어머니」가 북쪽 전실딸을 구하기 위해 노구를 이끌고 이국만리에서 혼신의 노력을 한 최씨의 경우는 그것만으로도 감탄스럽다. ○끈끈한 가족애 감동적 그런 최씨 가족이 뉴욕에서 탈북가족의 안착을 축하하는 모습은 우리에게 특별한 감동을 느끼게 했다.특히 고생하고 넘어온 북쪽 가족을 생각하며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그 어머니를 보며 이 집안의 가족애가 거둔 장엄한 결실에 머리가 숙여지는 느낌이었다. 노인과 병든이와 어린이와 아기와 심지어 「뱃속의 아기」까지를 구성원으로 하는 열일곱명이 체포될 경우 자살하기 위해 「극약까지 준비」한채 「계획한」 탈출을 성공시킨 것은 이 「남쪽어머니」의 「수없는 기도」였음을 우리도 의심하지 않는다. 또 그 어머니의 『조국에 영광을 돌린다.한국정부에 너무너무 감사드린다.』는 감사의 말을 우리국민은 받아들일 자격이 있다.무사히 탈출하여 밝고 환한 얼굴로 우리앞에 나타난 그들이 이토록 반가운 우리의 이 마음만으로도 그럴 자격은 충분하다. 그러나 한가지 그들이 이땅에 닿기전부터 우리가 연출한 「보도소동」은 좀 반성해야 한다.그것은 거의 광분과 흡사했고 사려라고는 찾아볼수 없는 현상이었다.그러므로 그냥 넘어가기에는 곤란한 일들이었다. 김일성이 실제로 사망하기 몇년전 어느날 느닷없이 『김일성 사망설』이 터져나온 일이 있었다.불의의 습격처럼 닥친 이 오도된 「소문」때문에 우리가 겪은 혼란과 소요는 굉장했다.사건이 가라앉은뒤 이 소문이 처음 미국측에 잡힌 어떤 첩보의 분석에서 얻어진 것이었음을 우리는 알수 있었다.미국측은 「정보의 공유」차원에서 그첩보의 내용을 우리에게 넘겼는데 그걸 관리하는 당국자가 벌인 『어떤 실수』때문에 「역사적인 해프닝」이 벌어졌던 것이다. 첩보는가능성의 한 인자지 바로 「사실」은 아니다.그러므로 사실로 드러날 때까지는 최대한의 보안을 취하고 추적을 해야한다.이때의 한국측의 경솔한 첩보관리 전말극에 놀란 미국측은 『앞으로 한국과의 이런 방식 첩보 공유체제는 검토할수 밖에 없다』고 논평했다고 한다.그와 비슷한 말을 이번에 홍콩측에서 했다고 한다. 「17인의 탈출」이 완전히 성공되는 어느 시기까지 최대한의 보안을 약속했던 것인데 한국측 언론이 그것을 어긴 결과가 되는 바람에 국제간에 매우 난처해진 홍콩이 『한국을 다시는…』믿지 못하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17인의 탈출이 「확인되지 않은 설」의 단계일때부터 한국의 컬러TV들에는 그들의 가상 탈출루트가 지도로 상세하게 「소개」되었다.그것은 마치 도주범인을 잡는 수사기관에 제보하기위한 정보같았다.가엾은 탈북동포들을 되잡아다가 처형도 불사하는 북한 당국자들에나 참고가 될법한 것이었다.극한 수단으로라도 탈북하고싶어 애쓰는 동포에게는 기회의 차단일 뿐이다. 게다가 『언론이 너무 앞서가는 통에 어려움이 많았던 측』은 안기부의 대표가 말했듯이 우리당국이었다.중국내에 들어온 「탈출가족」이 기차를 타고 이동할 때는 그곳 관리들을 뇌물로 「매수」했다는 기사가 매체마다 대서특필되기도 했다.사지를 벗어나는 동포들에게는 「현지사람들」의 온갖 도움이 필요하다.그 「온갖」속에는 「매수」도 포함될 수 있다. ○추측보도 삼갔으면 그러나 「아버지」 최영도씨는 「매수」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다고 했다.그렇다면 추측일 뿐인 기사였다.도와준 사람과 그 나라를 난처하고 자존심상하게 만든 이런 추측이 무슨 뜻이 있겠는가. 엄청난 소동이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켜 마구 뒤지느라고 정신없이 앞서간 결과일 것이다.끝없이 이성을 잃고 가히 망국적으로 벌이는 이 「미숙아」같은 소동의 반복이 부끄럽다.이 부끄러움은 그것에서 깨어났을때 커다란 자괴를 수반한다.그래서 정작 「정착」을 지켜보는 일에는 인색해진다.이런 일의 반복이 안타깝다. 그래도 최정순씨가 진두지휘한 최씨댁 가족애가 보인 성숙성이 우리에게는 희망을 준다.「남쪽 어머니」의 아름다운 사랑에 박수를 보낸다.〈본사고문〉
  • 차시동 오래 켜두면 과태료/98년부터

    ◎승용차 2분·버스 10분이상 단속 오는 98년부터 차종에 따라 최고 10분 이상 엔진을 공회전시키면 과태료가 부과된다.대기오염의 주범인 자동차 배기가스의 배출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환경부는 10일 자동차 주·정차시 승용차는 2분,중소형 버스·화물차는 5분,대형 버스·화물차는 10분 이상 시동을 켜 놓고 공회전을 시키면 오는 98년부터 규제된다고 밝혔다.
  • 페스카마 선상살인/범인 6명 사형 구형

    페스카마호 15호 선상살인사건의 범인 6명 전원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부산지검 형사3부는 10일 페스카마 15호 한국인 선원 등 11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재천 피고인(38) 등 중국인 조선족 선원 6명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전원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 탈북 17명 오늘 서울에/홍콩공항 이륙직전 기내서 신병 인도

    북한을 탈출,홍콩에서 한국망명을 요청한 김경호씨(62) 일가족 등 17명이 9일 하오 홍콩을 출발,항공기편으로 서울로 호송된다.〈관련기사 23면〉 홍콩이민국의 한 소식통은 8일 홍콩주재 한국총영사관이 본부로부터 9일중으로 이들을 서울로 출발시키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들의 신병 인도는 9일 이들을 태운 서울행 항공기가 홍콩국제공항을 이륙하기 직전 기내에서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절차는 홍콩정청의 범인 인도 규정에 준하는 것으로 기내에서 홍콩당국과 한국측 신병인도팀이 관계서류에 서명한 뒤 신병인도가 이뤄진다. 따라서 김씨 일행은 9일 상오 홍콩의 빅토리아수용소에서 차량편을 이용,홍콩국제공항의 일반탑승구를 이용하지 않고 곧바로 기내로 직행하며 신병인도 전까지의 모든 절차는 홍콩당국의 주도로 이뤄진다.
  • 「주말운행차량제」 내년 도입/혼잡료 5대도시 확대추진

    ◎빨간색 번호판 부착… 각종 세금감면 혜택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주말 운행차량제」가 도입된다.환경부는 대기오염의 주범인 자동차배출가스를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해 토·일요일 등 주말에만 이용하는 차량에 대해 각종 세금 등의 감면혜택을 주는 방안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자동차배출가스로 인한 대기오염물질의 비율이 서울의 경우 81%를 차지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5일 이수성 국무총리 주재로 한승수 부총리 등 12개 부처 장관과 민간위원 9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환경보전위원회에 이같은 방안을 보고했다. 주말차량은 별도로 등록한 뒤 자동차세 및 보험료·주차료 등 각종 세금를 감면받는다.대신 평일에 운행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일반차량과 쉽게 구분되도록 빨간색 번호판을 달도록 하고 위반 때엔 범칙금을 물게 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재경원 등 관계부처와 협의,자동차관계법을 개정해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외국에서는 싱가포르가 이 제도를 도입,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환경부는 98년부터 버스나 트럭 등 경유자동차에 제작단계에서 매연여과장치를 부착토록 방안을 추진하는 한편 매연여과장치를 부착하는 차량에 대해 재정지원·환경부담금 및 매연단속면제 등의 혜택도 주기로 했다.또 현재 경유의 가격이 휘발유가격의 47%로 매우 낮아 경유차를 선호한다는 판단 아래 경유가격을 단계적으로 인상,경유차 소유를 억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서울 남산 1·3호터널에서 시행되고 있는 「혼잡통행료」징수가 대기오염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다고 보고 5대광역시로 확대하는 방안을 지자체와 협의해 추진키로 했다.
  • 사시 2차 합격생 안타까운 사연(조약돌)

    ◎시국사건전력 사면안돼 면접시험서 탈락위기 ○…올해 사법시험 1·2차시험에 합격한 오기형씨(30·서울 관악구 봉천동)는 8일 시국사건전력때문에 오는 11일의 3차 면접시험에서 탈락될 우려가 크다며 선처를 호소. 지난 86년 서울대에 입학,법대 학생회장을 지낸 오씨는 『문민정부 아래서 사면될 기회가 있지 않겠느냐』는 주위의 격려에 힘입어 92년부터 공부를 시작했으나 지난 93년 3월과 12월 2차례에 걸쳐 단행된 특별사면 및 복권조치는 물론 이후 3차례의 사면에서도 공안사범인 탓에 제외됐다는 것.국가공무원법은 「금고 이상의 형을 받고 집행유예기간이 완료된 날로부터 2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는 사법시험 응시자격을 제한하고 있어 오씨는 현재 응시자격조차 없다고.
  • 파출소 옆건물 살인강도

    ◎금품 130만원 훔치고 경비원 둔기로 살해 8일 상오 7시40분쯤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27의17 대현파출소에서 5m쯤 떨어진 5층짜리 대봉빌딩에 강도가 들어 이 건물 경비원 송병국씨(49·서대문구 북아현동)의 머리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뒤 달아났다. 경찰은 범인이 건물 1층에 있는 전자오락실 계산대 소형금고에서 현금 40만원과 금팔찌 등 130여만원 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난 사실을 확인했다.
  • 유흥업소 불법영업 단속중지/구의회 의장이 요청

    ◎대구남구청장과 대질키로 대구시 남구 이재용 구청장에 대한 폭력배들의 협박사건을 수사중인 대구 남부경찰서는 7일 『이구청장이 자신에게 단속중지를 요청한 지역 유력인사로 남구의회 이정훈 의장을 지목했다』고 밝혔다. 이청장은 6일 경찰조사에서 『지난달 27일 하오10시30분쯤 남구 봉덕동 모노래방에 있던 이의장으로부터 갑자기 연락이 와 나가보니 신한국당 남구지구당 위원장인 김해석씨와 이의장,김재철 구의원 등 의원 4명과 권혁섭씨(25·대구시 서구 비산동)가 동석했고 그 자리에서 이의장이 단속중지를 요청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조사에서 이의장은 『무차별단속은 잘못됐으며 지역상권을 살려야 한다는 말을 했을뿐 단속중지를 요구한 적이 없다』며 『권씨는 2년전 사업이 부도가 나 횡령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됐을때 알게 돼 가끔씩 만나게 됐다』고 진술했다. 폭력등 전과4범인 권씨는 『이의장으로부터 갑자기 호출이 와 나가보니 이구청장이 와 있어 양지로일대 업소의 영업상태 등을 설명했을뿐』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구청장과 이의장,권씨 등 3인의 진술이 모두 엇갈려 대질신문을 통해 사실여부를 밝혀낼 방침이다.
  • 주말극장가 할리우드영화 봇물/볼만한 대작들 지상관람

    ◎솔드아웃­아버지의 X­mas 선물 구입소동/슬러퍼스­성인된 「뒷골목소년」의 살인 복수/램섬­유괴된 아들 구출나선 아버지 활약 인기배우들을 앞세운 할리우드영화들이 주말 일제히 개봉돼 치열한 인기다툼이 예상된다.7일 극장에 오르는 영화는 「슬리퍼스」「랜섬」「롱 키스 굿나잇」「솔드 아웃」 등 4편.이 영화들은 법정·스릴러·액션·가족코미디로 장르는 제각각이지만 난다긴다하는 할리우드7 스타들을 내세운 점이 공통된다. 이 가운데서도 「슬리퍼스」는 브래드 피트,로버트 드 니로,더스틴 호프만등 누구 하나 주연을 양보하지 않을듯한 배우들이 조연·단역을 맡은 것만으로도 화제가 될 만하다.뉴욕 뒷골목에서 자란 네 소년이 뜻하지 않은 사고를 내는 바람에 소년원에 수감돼 온갖 학대를 받는다.성인이 된 그들은 당시 교도관과 마주치자 그를 살해한 뒤 법정에서 무죄판결을 받아낸다는 줄거리. 영화의 전반부는 「굿바이 마이 프렌드」로 국내에서도 인기높은 브래드 렌프로등 소년배우들이 이끌어가고,이들이 성인이 된 후반부는 브래드피트등이 맡았다.로버트 드 니로는 이들의 정신적 지주이자,법정에서 거짓 알리바이를 입증해 주는 신부역을 맡아 열연했다.더스틴 호프만은 술주정뱅이 변호사로 나오지만 비중은 단역이나 다름없으며 이밖에 케빈 베이컨·제이슨 패트릭등 연기파들이 공연했다. 멜 깁슨이 주연한 「랜섬」은 유괴범에 맞서 아들 구출에 나선 아버지의 활약을 그린 스릴러.항공사 사장인 톰 멀른(멜 깁슨 분)의 외아들을 유괴한 범인들이 몸값 2백만달러를 요구한다.그러나 멀른은 몸값을 주면 아들 목숨을 구할 수 없다고 판단,TV에 나가 2백만달러를 범인 현상금으로 내건다.이후 영화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다. 「솔드 아웃」은 근육질 스타의 대명사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모처럼 코믹연기를 보여주는 가족오락물.일에 바빠 아이의 크리스마스 선물인 「터보맨」인형을 사지 못한 슈워제네거가 이를 구하고자 좌충우돌하는 내용이다.크리스마스 축제에서 슈왈츠네거가 「터보맨」으로 분장,실제 위기에 처한 아들을 구하는 마지막 10여분이 특히 볼 만하다.일에 쫓겨 가정에소홀해지기 쉬운 가장의 서글픔을 묘사한 것도 가족영화로서의 장점으로 꼽을 만하다. 이밖에 「롱 키스 굿나잇」은 지나 데이비스가 여전사로 등장,종횡무진 활약하는 액션물.특수훈련을 받은 여성 암살전문가가 기억상실에 걸려 평범하게 살아가다 자신의 과거를 되살려 이번에는 자신과 딸의 목숨을 구하려고 나서는 이야기이다.
  • 테러사용 추정 가스통 발견/37명 사상 파리지하철 사고

    파리 중심부 전철역에서 3일 저녁 테러행위로 보이는 폭발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했다. 이날 폭발사고는 저녁 6시쯤 시내 중심부 교외 전철(RER)역인 포르 르와이알역에 정차중인 전동차칸에서 발생했으며 폭발과 함께 화염이 치솟아 2명의 사망자 외에 7명이 중상,28명이 경상을 입었다.중상자중 4명은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알랭 쥐페 총리와 장 루이 드브레 내무장관은 사고후 급거 현장에 달려와 이번 사고를 「테러행위」로 규정하고 지난 여름 발동됐던 테러 비상령을 다시 선포했다. 현지 수사소식통들은 무게 13㎏의 가스통이 사고 차량에서 폭발한 것으로 밝혔는데 폭발로 해당 차량이 크게 파손되고 인접 2량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달려온 쥐페 총리는 아직 폭발사고가 누구의 소행인지는 알 수 없다면서 그러나 이미 이날 저녁부터 테러비상령이 전국에 발동됐으며 범인들의 도주를 차단하기 위해 「안전조치」가 국경에서 시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 연변 피해동포들의 애타는 기대/이석우 북경특파원(오늘의 눈)

    정종욱 주중대사는 2일 『조선족들의 기대감을 너무 부풀려 놓은것 같다』고 걱정했다.한국초청사기와 관련,조선족동포들의 한국정부에 대한 해결 기대치가 지나치게 높아가고 있다는 걱정이었다.초청사기에 대한 한국내 여론이 높아지고 검찰의 본격수사 등이 발표되자 연변지역 등 중국내 조선족사회에선 행여 한국정부의 획기적인 대책이 발표될까 기대하는 모습이다. 이들의 요구는 피해금액 보상과 피해자의 한국행 우선권 부여로 요약된다.사기범 엄벌도 중요하지만 돈찾을 기회를 달라는게 핵심이다.이들이 사기당한 돈은 대부분 고리대로 마련한 것이라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이젠 떼먹힌 돈을 돌려받아도 이자가 원금보다 많아져 절망적』이라며 이들 피해자들은 한결같이 『한국에 들어가 두손으로 빚진돈을 벌어 갚게 해달라』고 애걸한다.이들의 한국정부에 거는 기대는 피해자들이 한국에 갈 수 있도록 우선권을 달라는 것으로 집약된다.한국행만이 마지막 희망이라는 것이다. 이같은 피해동포들의 절규와 애원은 중국정부가 아닌 한국정부에로만겨냥돼 있다.『중국당국은 문제를 외면하니 가해자인 한국측이 풀어야 되지 않겠느냐』는게 피해자의 논리다.조선족동포들의 기대·요구가 높아질수록 한국정부의 부담도 따라서 는다.검찰조사로 범인들이 검거되겠지만 피해자의 한국행 보장이나 피해보상은 정치적 결단이 필요한 문제다.점진적인 한국행 문호확대 방안도 초청사기를 줄이는 방안이지만 빚쟁이에 몰려 쫓겨다니며 늘어나는 빚에 숨조이는 사람들에 대한 해결책은 아니다. 주중대사관측은 현재로선 이들 요구의 수용 방법이 없다고 말한다.정대사의 걱정은 피해동포들의 기대치와 우리정부가 해줄 수 있는 대안의 차이가 가져올 결과에 대한 걱정으로 해석된다.『한국×들…』이라며 이를 가는 조선족사회의 분노·반한감정이 기대와 반응의 괴리속에서 어떤식으로 악화되고 폭발할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이 문제를 처리할 정치권의 새로운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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